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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기존 악재 요인이 장기간 시장에 노출해 힘이 약화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며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45%) 상승한 931.5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20선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내내 이어가다 오후 들어 930선을 넘어섰다. 이날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 금융 종목들이 장중 반등하며 개별 실적 이슈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취했던 중국 상하이시가 조업을 재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도 상승 이유로 꼽힌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1억원, 16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0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3.92%)는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2.74%), IT H/W(2.40%), IT부품(2.37%) 등은 2%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92%), 일반전기전자(1.79%), 방송서비스(1.54%), 유통(1.49%) 등은 1%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0.34%), 운송(0.21%), 종이·목재(0.2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원익IPS(240810) 등은 10%대, 고영(098460)은 8%대 올랐다. 티씨케이(0647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 등은 5%대 상승했다. 반면 천보(278280), 케어젠(214370)은 2%대 하락했다. 넥슨게임즈도 1%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엘엔에프는 4%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7105만주, 거래대금은 7조5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다. 3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핀다,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기업 핀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핀다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차를 5일 안에 받아볼 수 있는 ‘5일도착(즉시출고)’서비스와 원하는 차량의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 출시 예정인 신차를 빠르게 받아보는 ‘사전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사진=핀다 제공)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 업계에서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최초 사례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캐피탈과 카드사 중심의 공급자 위주 생태계였던 탓에, 소비자가 차량 견적을 알아보려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먼저 입력해 상담사와 전화해야 했던 구조였다는 문제의식이다. 개별 상황에 따른 견적을 먼저 알아보고 의사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핀다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5일도착 △가격비교 △사전예약 세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먼저, ‘5일도착’ 서비스는 핀다에서 미리 차량을 확보한 뒤 계약 고객에게 3~5일 내로 차량을 인도하는 서비스로 당장 차량을 받아야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가격비교’ 서비스는 선수금, 월납금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예산 한도 안에서 최적의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이 대상이다.‘사전예약’ 서비스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에서 테슬라 차량을 사전 예약하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모델Y, 모델3도 5월 안에 인도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이한 전기차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핀다와 함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객은 핀다 앱에서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선수금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상담사와 통화할 필요 없이 핀다 앱 안에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선수금 비중, 주행거리 등을 정해 본인인증 1회만 거치면 1분 내로 월 납입금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견적이 마음에 들면, 계약 신청을 통해 캐피탈 회사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우리는 지난 6년간 대출시장에서 사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가 구축한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통해 시장을 개선해왔다” 며 “정보 비대칭성이라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직접 연결하고 비교해, 자동차 금융시장의 고객이 핀다를 통해 가장 좋은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핀다 ‘5일도착’ 서비스는 출시돼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은 21일, ‘가격비교’는 25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출시 이벤트도 병행한다. 핀다에서 테슬라 사전예약을 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전기차충전금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 토스증권, ‘리얼타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토스증권이 미국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체 없는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 가능 종목은 총 3070개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기존 해외주식 거래 방식과 주문 체결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소수점 거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ETP), 리츠 등 전 종목이 거래 가능하다. 대표적인 고가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아마존 및 파생 ETF도 포함된다. 소수점 거래는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동일하게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금액 주문’을 선택해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최소 1000원부터 입력된 금액에 맞춰 주문 가능한 수량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한화 기준 약 120만원의 테슬라 주식을 1000원만큼 주문하면 0.000833주가 구매되는 식이다.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미국의 우량 종목을 가장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토스증권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압도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 고객 대상의 ‘소수점 주식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미국주식을 선택하고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당첨금을 뽑으면, 토스증권이 당첨된 금액만큼 주식을 구매해 지급하는 형식이다. 고객에게 소수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뉴스새벽배송]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뉴욕 증시 하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가 지속하면서 국채 금리가 폭등한 영향이 컸다. 옥수수가격은 치솟으면서 애그플에이션 우려를 키웠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공장 조업 재개 등 일부 봉쇄 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하락…여전한 긴축 공포-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411.6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391.6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내린 1만3332.36에 마쳐.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4일 화면을 통해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AFP-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내내 2.8% 중반대에서 움직였고 최고 2.884%까지 치솟아.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14%까지 오르면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이외에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3.152%까지 상승.-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기때문에 실물경제 영향 우려.◇국제유가 또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커져-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5일(113.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4.84달러까지 상승.-북아프리카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영향.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성명을 통해 ‘알필’ 유전 지역에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난입했다며 “원유 생산이 불가능해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유가 상승세로 이어져.◇미국 정부, 한국 코로나19 관련 여행 경보 완화-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여행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에서 ‘3단계:높음’으로 하향.-이는 지난 2월 4단계로 격상한 이후 두 달 만. CDC는 3단계 지정 국가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국인은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CDC는 이날 한국 외에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그리스, 터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에 대한 여행경보를 모두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치솟는 옥수수 가격…애그플레이션 우려 커져-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이날 장중 부셸(약 25.4㎏)당 8달러선을 돌파. 지난 2012년 9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처.-가뭄과 이상고온이 미국 중서부를 덮쳤던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부셸당 8.49달러까지 근접.-옥수수 가격은 올해 초만 해도 부셸당 6달러 초반대였고, 1년8개월 전인 2020년 8월 초에는 3달러 초반 수준에 불과. 2년도 채 안돼 3배 가까이 폭등.-지난해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이어진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5분의1가량을 차지.-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밀, 옥수수, 보리, 호밀 등의 수출을 금지. 러시아는 세계 1위 밀 수출국.-우크라이나 사태로 막힌 밀의 대체품으로 옥수수가 떠오르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 5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밀, 옥수수, 육류, 설탕 등의 국제거래가격을 종합해 산출하는 식량가격지수는 올해 3월 기준 159.3을 기록. 전년 동월(119.2) 대비 33.6% 급등.◇중국 상하이시 공장 조업재개 속도-중국 상하이시가 공장 조업재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제조업체들이 상하이 공장 재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테슬라는 당초 전날부터 한 번의 생산 교대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물류 문제 등으로 인해 19일로 변경.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이자 폭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GM) 파트너사인 상하이자동차(SAIC)도 이날 생산 재개계획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바이오기업인 상하이RAAS혈액제품유한공사와 상하이의약그룹 등도 공장 재가동을 준비 중.-지난 16일 상하이시당국은 자동차와 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의약 등 중점산업 666개 기업의 순차적 조업 재개를 선언하는 한편 ‘공업기업 조업재개 가이드라인 제 1판’을 발표.-가이드라인에는 조업 재개시 하루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기업이 시행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21개 지침이 담겨. -상하이시는 봉쇄지역 추가 완화를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를 격리센터로 옮기는 등 코로나19 외부 확산을 막는 데 주력. 상하이시는 오는 20일까지 관련 봉쇄를 대폭 완화한다는 계획.-지난 17일 상하이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만2248명을 기록.
- [뉴욕증시]금리·유가 동반 급등에 투자심리 악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 속에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어닝 시즌까지 맞으면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사진=AFP 제공)◇3% 육박한 미국 10년 국채금리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411.6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391.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내린 1만3332.3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1% 내렸다.뉴욕 증시를 지배하는 건 여전히 긴축 공포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내내 2.8%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고 2.884%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14%까지 올랐다.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이외에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3.152%까지 뛰었다.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타노스 바르다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 하락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물량이 많은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CFRA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얼마나 꾸준히, 어디까지 오를지가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실제 모기지 금리 급등에 주택시장이 타격을 받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올해 4월 주택시장지수가 7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7개월 만의 최저치다. 건축업계의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제리 콘터 NAHB 회장은 “모기지 금리 급등,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 등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공행진을 벌이던 부동산이 타격을 받는다면, 경기 침체를 넘어 금융 시스템 리스크 확대까지 야기할 수 있다.이 와중에 국제유가는 또 뛰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113.90달러) 이후 가장 높다. 장중 109.81달러까지 치솟았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4.84달러까지 올랐다.이는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성명을 통해 ‘알필’ 유전 지역에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난입했다며 “원유 생산이 불가능해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에 이어 리비아까지 원유시장 패닉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분석가는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아주 사소한 혼란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러시아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띄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EU 당국자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이날 CNBC에 나와 “연준이 (현재 2%인) 물가 목표치를 상향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고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연준은 2% 물가 목표치로 올해 혹은 내년에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이 기존 목표대로 물가를 잡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니 ‘골을 넣기 위해 골대를 옮기는’ 식의 땜질처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만큼 고물가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다음달 연준 정례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5월 50bp 인상 가능성은 88.8%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따라 변동성 커질듯시장이 또 주목하는 건 기업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개장에 앞서 올해 1분기 0.8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7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BoA 주가는 3.41%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1.90%), 웰스파고(1.77%), 골드만삭스(2.56%) 등 주요 금융주 역시 큰 폭 상승했다.이번주에는 IBM, 존슨앤존슨, 넷플릭스(이상 19일), 테슬라,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항공, 램 리서치(이상 20일), AT&T, 아메리칸항공(이상 2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킴벌리 클라크(이상 22일)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특히 테슬라, 넷플릭스 같은 빅테크 실적은 증시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CNBC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한 결과를 보면, 현재까지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전체의 7.5%다. 이들 중 81.5%는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꽤 괜찮은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낙관은 금물이라는 관측 역시 많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전략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부활절 다음 월요일을 맞아 일제히 휴장했다.
- 한화투자증권, ‘오리지널 투자빅매치! 실전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오리지널 투자빅매치! 22년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1999년 우리나라 최초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 증권사로 지난해 ‘원조의 귀환! 2021년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총상금 1억 7780만원과 ‘해외주식 럭키박스 이벤트’를 준비했다.한화투자증권에 종합매매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실전투자대회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4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다. (1인당 1계좌 참여 가능)실전투자대회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해외주식 1주를 추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주식은 테슬라, 애플, 인텔, 델타 에어라인스, 도이치뱅크, 암베브(ADR) 종목 중 추첨을 통해 1주를 지급한다.실전투자대회는 5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반리그와 MZ리그로 진행하며,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익률을 합산해 각 리그 별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리그는 총 4개 리그(1억/3000/1000/100 리그)로 운영하며 총 상금은 1억 7180만원이다. 각 리그 우승자에게는 상금과(1억 리그 5000만원, 3000 리그 3000만원, 1000 리그 1000만원, 100 리그 200만원) 상장을 수여하며, 각 리그 별 5위까지 상금을 받을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MZ리그는 1983년 1월 이후 출생자라면 자동으로 참여되며, 우승자는 3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백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단, 일반리그와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또한 MZ리그는 젊은 세대에게 건강한 투자습관 함양을 위해 참가신청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실전투자대회 1위 수상자가 발간한 도서 ‘뜨겁게 투자하고, 차갑게 승부하라’를 제공한다.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 패러다임에 맞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을 합산한 일반리그와 젊은 세대의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MZ리그를 준비했다”며, “원조 실전투자대회 증권사로서 주식 투자가 지속 성장 가능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실전투자대회 참가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SmartM/STEPS), 홈트레이딩시스템(Smart One)와 전국 영업점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택 이어 주4일에 기업 근무혁신 바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음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재택 이어 주4일에 기업 근무혁신 바람-공정위, 기업결합신청 회사에 독과점 자진시정 기회 준다-삼성물산 등 대형사 ‘흑석2’ 수주 전쟁-“정호영, 청문회까지 지켜보자”…고심 커진 尹-[사설]757일 만의 거리두기 해제, 정부 책임 끝나지 않았다-[사설]경제위기 인정한 윤 당선인, 상황 맞게 처방도 바꿔야△종합-결국 ‘독약’ 문 파랑새…머스크, 판돈 높일까 물러날까-오토쇼도 리조트도 ‘노 마스크’…“코로나, 이제 각자 대처할 때”△우크라發 물가쇼크-푸틴이 벌인 전쟁에 칼국수 값 8000원…가격표 다시 쓰는 식당가-8500원짜리 짬뽕 배달 시키는데 5000원 추가-치솟는 물가 잡으려면…식자재 세부 품목별 선제대응 시급△윤석열 인수위-정호영 “자녀 의혹, 위법행위 없어” 정면 돌파…청문 정국 격랑속으로-검수완박·인사청문회 ‘초대형 블랙홀’에 묻힌 인수위-대통령실 ‘2실 6수석’ 체제로 …安측 포함 여부 ‘주목’-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 파견 尹, 한일 관계 개선 가속페달△법적 외면받는 블록체인 산업-코인발행X 직접투자X 벤처 지정X…1000조 시장 ‘남의 잔치’ 될라-코인범죄 피해액 3조 돌파…투자자 보호대책 시급-차기 정부, 가상자산 산업 육성 ‘로드맵’ 만들어야△종합-일상회복 돌입한 기업들…재택·출근 사이 최적 근무형태 찾기 분주-우크라 사태에 해외사업 불확실성 ‘쑥’ 건설사 국내 정비사업 수주경쟁 과열-금감원 노조, 민주노총 탈퇴…“업무 특성상 독립성 확보 필요”-결합심사, 기업이 시정조치안 제안해야 더 효율적“-”택시는 많다…기사가 없을 뿐“△정치-공천혁신 시발점 될까…자격시험 문제 푼 이준석 ”공직수행에 적합“-송영길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출마 공식화-민주당 ‘검수완박 입법 관문’ 셋-김재원, 유영하에 단일화 제안 요동치는 대구시장 선거판-‘전술핵 운용’ 노골적으로 언급한 北…신형미사일 2발 발사△경제-이창용 ”물가 안정 도모, 금통위와 입장 같다“…5월에도 금리 오르나-공정위, 닭고기값 담합한 육계협회 檢 고발-작년 퇴직연금 수익률2%…예금 금리와 다를 바 없네-면세유가 폭등에…어민들 ”차라리 출항 포기“△Global-아마존·스타벅스 이어…애플 직원도 ‘노조 설립’ 서명 시작했다-상하이, 조업 재개 발표…”다음주 테슬라 공장 재가동“-‘마이너스 금리’ 채권시대 저무나-정부 ”한국 유학생 공황·무기력…귀국 도와달라“△증권 Stock-개별기업 실적 장세 엔데믹 수혜주 관심-후진하는 현대차·전진하는 기아…한지붕 두가족 ‘엇갈린 주가’-몸값 낮춘 원스토어…냉기 도는 IPO 시장에 ‘흥행’ 불지피나△돈이 보이는 창-[스타들의 꼬마빌딩 투자법]법인 명의 땐 70% 이상 대출 매입해 신축까지 하면 가격 천정부지△꼬마빌딩 투자 -금리 인상·임대료 제한에 거래 위축 리모델링 통해 건물 가치 올려야-”취득세, 법인 중과로 불리할 수 있어…단기 양도 땐 법인이 개인보다 유리“△쏠쏠한 환테크-원자재 인플레에 삼바춤 다시 뜨는 ‘브라질 국채’-‘100엔당 972원’ 엔화 바닥 쳤나…거래 활발해진 일본 ETF△아트테크&-‘에로틱화병’ ‘십자구도’…스토리 명작 경매열기 잇는다-”우크라전서 무기된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붐 온다“-주행거리 짧고, 블랙박스 있는 두자녀 둔 30대…”보험료 30만원 할인“△산업-손님맞이 바쁜 항공사 ”운항 허가 더 늘려야“-美 건설시장 꿈틀…두산밥캣 올해 전망도 ‘파란불’-‘t당 15만~20만원 인상’ 車강판 가격 막바지 협상중-1분기 172% 증가…하이브리드차 질주-글로벌 ‘메가 M&A 바람’ 거센데 한국은 단 1건△ICT-올해 유망 분야요?…레이어1·게임파이·NFT-4대 자상자산 거래소 ‘폭풍 성장’-”싸이월드, 사진첩 업로드 40% 완료…계속 진행 중“-SK쉴더스, 화이트해커만 100여명 보유…업계 최고 수준△중소기업-”자영업 100만곳 손실보상 데이터 확보…새정부 추경때 신속집행 도움될 것“-한샘 ”2026년까지 매출 4조…리빙테크 도약“-쌍용 C&E, 1종 시멘트값 15.2% ↑…당초 요구보다 낮춰 합의△소비자생활-‘포켓몬빵’이 불지핀 편의점 앱…‘2030 잡기’ 총력-현대百, 그룹 ESG 브랜드 통합 ”중장기 전략으로 책임 다할 것“-유통업계, 거리두기 해제에 손님 맞이 분주-CJ대한통운, 부동산펀드 조성해 물류거점 확보△스포츠-장타까지 펑펑…더 무서워진 김효주-두경기 연속 난타 고개 숙인 류현진-박상현, 마지막 날 뒤집기 쇼-박지영,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부동산-”입주는 어쩌라고“…둔촌주공 공사중단에 조합원 ‘발동동’ -이천·마산 비규제지 ‘들썩’ 세종은 하락폭 ‘전국 1위’-기세 꺾인 오피스텔…규제 완화해도 전망 불투명-현대건설, 서울도심에 UAM 이착륙장 만든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긴축의 시대, 회사채시장 경색 대비해야-[생생확대경]중대재해법이 불러온 나비효과-[e갤러리]김찬송 ‘내 왼손에 어떤 것’-[기자수첩]부동산 규제완화, 인수위의 결단 필요하다△피플-”최고급 다이아몬드 원석과 장인정신…韓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유죠“-”찾아가는 해양과학 교육에 참여하세요“-일자리 정보 플랫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합류 3만곳 신규 선정-농촌관광 등급 평가체계 개편…안전·위생관리 강화△사회-검수완박 저지 ‘마지막 카드’ 꺼낸 김오수…줄사표땐 검란 번질 수도-오늘부터 거리두기 해제…”재유행 부를 것“ 우려도-檢 이은해·조현수 집중 추궁 계곡살인사건 진실 밝혀지나-”마스크도 빨리 벗고파“…주말 도심 공원·백화점 북적-軍 징계위원 명단, 정보공개 대상될까
- 코인 발행·직접 투자·벤처 지정 불가…1000조 시장 '남의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년 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작 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은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국내에서는 가상자산 발행(ICO)을 할 수 없는 데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기업들이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길도 막혀 있다. 가상자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작년 말 300조원에서 오는 2026년 최대 100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약 4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 성숙도는 해외에 비해 3~5년 뒤져 있다고 평가한다.◇ICO 금지, 블록체인·웹 3.0 성장 더디게 만들어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ICO다. 국내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사실상 ICO가 전면 금지돼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하는 것이 공식처럼 돼 버린 상태다.실제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의 성장 등으로 가장 성공한 한국 가상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루나’, ‘카카오 코인’으로 알려진 ‘클레이’ 모두 싱가포르에서 발행됐다. ‘메이드 인 한국’ 코인은 보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코인만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은 SK(034730)도 이대로라면 해외에서 발행한 후 국내에서 유통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전제로 ICO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ICO 전면 금지로 국내 자본과 관련 기업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ICO 허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한국블록체인협회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정책 건의’에서 “국내 ICO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상자산 산업과 시장은 침체되고, 디지털 금융과 혁신 산업의 초기 자본 조달이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도 “ICO를 금지하다 보니 암호화폐 회사들이 자금 조달이 안 돼 창업을 못하거나, 해외에 나가 ICO를 해야 한다”며 “국부 유출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했다.홍석원 해시드 이사는 “국내 규제로 해외에 회사를 설립하고 토큰 발행을 진행해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접근이 쉽지는 않다”며 “블록체인과 웹 3.0 생태계의 핵심은 ‘토큰 경제’인데 그 핵심인 토큰 발행이 허가되지 않는다면 미래 산업인 웹 3.0의 성장은 더딜 수 밖에 없다”고 했다.◇법으로 정한 사업자인데 벤처 지정 안 된다?기업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힘든 구조도 풀어야 할 문제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상자산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 국내 기업은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자회사 등 해외 법인이나 블록체인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게 전부다.한국블록체인협회 측은 “특정금융법(특금법)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관련 별도 규정은 없으나, 은행이 거래소와 제휴 조건으로 개인 회원들에게만 실명 계좌를 이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얼마 전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통해 일부 법인에 가상자산 거래 계좌를 내준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수년째 블록체인 기업의 벤처기업 지정을 가로막고 있는 벤처특별법 시행령 개정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2018년 정부는 골프장, 노래방 등 거의 모든 업종을 벤처 인증 대상으로 인증해주는 규제 완화 정책을 펴면서 블록체인·암호화폐는 제외시켰다. 벤처가 될 수 없는 업종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도박장 정도인데, 블록체인이 동일한 취급을 받은 것이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특금법에 의해 사업자 신고가 된 가상자산 사업자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할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미래 국가의 기간 산업이 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국가에서 육성하지 않고 성장기회를 박탈하는 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