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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국GM 일자리 총 15.6만명..30만명 사실 아냐"
  • 산업부 "한국GM 일자리 총 15.6만명..30만명 사실 아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백 장관은 GM이 중장기 경영구조 개선 방안부터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협력사를 포함한 한국GM 관련 고용 인원이 총 15만여명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이 공장을 모두 폐쇄하면 30만명의 일자리가 잃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추산과는 격차가 있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한국GM과 협력사의 총 고용 인원은 15만6000명(2016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고용 인원은 1만6000명, 부품 협력사는 14만명으로 추산됐다. 1차 협력사는 301개사 9만3000명, 2차 협력사는 1000개사 3만명, 3차 협력사는 1700개사 1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자동차부품조합, 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폐쇄 예정인 군산공장의 고용 인원은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체 직접 고용(완성차, 부품협력사 직원)은 약 35만명 수준이었다. 통계청 광공업·제조업 조사(2016년 기준)에 따르면 35만명 중 국내 완성차 7개사의 고용 인원은 약 13만명이었다. 현대차가 6만7517명, 기아차가 3만4102명, 한국GM이 1만5906명, 르노삼성이 4226명, 쌍용이 4833명, 티타대우상용차가 1331명, 자일대우버스가 611명이었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한국GM 및 협력사의 고용 현황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가 많아 파악하고 있는 고용 현황을 밝힌 것”이라며 “2016년 추산 자료이지만 한국GM의 최근 경영상황이 안 좋아 지금도 최대 15만6000명 정도로 추산한다. 한국GM 관련 일자리가 30만명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18.02.15 I 최훈길 기자
설연휴 빈집털이 기승…"창문 점검 꼼꼼히 하세요"
  • 설연휴 빈집털이 기승…"창문 점검 꼼꼼히 하세요"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주택가.[사진·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빈집털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다가구·다세대와 일반 주택이 밀집한 서울 일부 지역의 경우 방범창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가스 배관을 타고 가택 침입이 가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서대문·마포구 등 2층 이상 방범창 설치 미비…담장 높이도 성인 평균 키 못미쳐지난 12일 오전 대학가가 인접한 서울 서대문구 부근의 100여 개의 주택을 둘러보니 주택들의 1층 가구는 대부분 방범창을 설치했지만 2층 이상 가구는 방범창이 있는 곳이 드물었다. 주택들의 층수는 주로 3~5층이었다. 일부 주택은 가스배관이 옥상까지 연결돼 있어 배관을 타고 오는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에 쉬워 보였다. 또 절반을 넘는 주택의 1층 대문이 손으로 열고 닫는 수동문이어서 자칫 문단속에 소홀 경우 외부인들이 주택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인근 주택에 사는 대학생 한모(23)씨는 “학교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세들어 살고 있는데 설 연휴에 고향인 충청남도에 잠시 내려갈 예정”이라며 “ 그 사이 빈집털이범이 찾아올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3층이지만 방범창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불안하다”며 “임시방편으로 밖에서 강제로 창문을 열면 소리가 울리는 윈도우벨을 사서 달아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다가구·다세대 주택과 일반 주택이 많은 마포구 부근 주택가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약 50개의 주택 중 1층 가구는 대다수 방범창이 설치돼 있었지만 2층 이상의 가구들에는 10개 가구 중 6~7가구 정도가 방범창이 없었다. 1층 대문이 그대로 열려 있는 주택도 있었다. 또 일부 주택은 담장이 있더라도 높이가 1.5m정도로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지난 2016년 통계청 기준 남성 170.68㎝·여성 157.23㎝)에도 미치지 못했다. ◇설 연휴 침입범죄 100% 주택 창문…“철제 방범창이나 경보시설 설치해야”보안전문기업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는 주택에 불법으로 침입하는 침입범죄 발생 건수가 급증한다.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설 연휴 침입범죄의 하루 평균 발생 수는 전체 침입범죄 하루 평균보다 75%가량 많았다. 연도별로 설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 건수의 경우 2015년은 하루평균과 비교해 47%, 2016년은 100%, 2017년은 50%가 각각 증가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34%) △학교(12%) △일반점포(10%) △주택(7%) 순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의 경우 침입경로가 모두 창문이었다. 설 연휴가 아닐 때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비율이 75%다. 연휴로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은 소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범죄예방연구소의 설명이다. 침입시간도 저녁때인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가 86%를 차지했다. 범죄예방연구소 관계자는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점점 침입범죄가 증가하다가 설날 당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 연휴 방범을 강화해 치안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기간 경찰은 편의점처럼 현금을 비교적 많이 취급하는 업소와 주택가 등 침입 절도가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방범 인력을 늘리고 방범 관련 시설이 부족한 곳은 보완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뿐 아니라 충남·제주·경남경찰청도 특별 치안 기간을 설정해 방범 활동에 돌입한다.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가정이 비용 문제 때문에 2층 이상 창에는 방범창을 잘 설치하지 않는 등 방범 문제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범죄자들은 이런 틈을 노려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땐 신문을 비롯한 정기 배달물을 넣지 않도록 사전에 연락해야 한다”며 “담장이나 창문에 철제 방범 창살이나 경보시설 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8.02.15 I 권오석 기자
'편의점 도시락'으로 나 홀로족도 풍성한 명절
  • '편의점 도시락'으로 나 홀로족도 풍성한 명절
  • 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GS25가 선보인 명절 도시락. (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20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30대와 50대), 시간이 없어서(40대)….지난 2016년 6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진 박사는 ‘1인 가구 증가 양상 및 혼자 식사의 영양’이란 연구 보고서에서 20~60대 직장인 475명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혼자 식사하는 이유와 문제점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혼자 밥을 먹는 이유로 20대는 ‘여유’(24.2%)를 첫 손에 꼽은 데 비해 30대 이상에서는 같이 먹을 사람이나 시간이 없다는 등의 이유가 많았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나홀로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혼자 식사하는 이유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인다는 게 조사 결과의 핵심이었다. 명절에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고 배달 주문하기도 마땅치 않은 탓에 1인 가구는 ‘어쩔 수 없이’ 혼밥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8.5%(520만명)로, 국민 10명 중 1명꼴. 혼기를 놓친 싱글이나 취업·시험 등의 압박으로 연휴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취업준비생 등 ‘나홀로족(族)’들은 귀성을 포기한 채 나흘 간의 연휴를 견뎌야 한다.고향은 못 내려가도 명절 음식은 즐길 수 있다. 설을 앞두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사골 떡만두 한그릇 도시락’은 CJ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사골을 오랜 시간 끓여 만든 곰탕에 왕만두와 떡을 푸짐하게 넣었다. 소고기, 계란지단, 대파 등 다양한 고명도 얹어 감칠맛을 더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밥과 김치 겉절이, 고추장아찌 등을 함께 구성해 푸짐하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새해 음식도 직접 조리하기 보다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새해 도시락을 출시했다.실제 세븐일레븐이 새해 기간(2016년 12월 31일~2017년 1월 1일) 냉장 간편식인 떡국, 만둣국 등 새해 음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신장했다.떡국뿐 아니다. 명절 하면 떠오르는 한우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BGF리테일 CU는 ‘CU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 시즌3’를 내놓고 있다. CU는 지난 해부터 횡성축산협동조합과 업무제휴를 맺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명품으로 인증한 1등급 이상의 횡성한우만을 사용해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해왔다. 이번 설을 맞아 출시되는 ‘CU 횡성한우찜’은 최상급 횡성한우를 특제 간장소스에 재워 쫄깃한 식감은 살리면서 달콤 짭조름한 맛을 냈다. 반찬도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잡채와 단호박전, 더덕무침, 닭가슴살 장조림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5900원이다.‘CU 횡성한우 사골떡국’(4500원)은 횡성한우 사골로 우려낸 사골곰탕 진액에 뜨거운 물을 붓고 떡국떡, 만두와 함께 뚝배기 모양 용기에 담아 렌지업하면 뜨끈한 떡국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횡성한우버거’, ‘CU 횡성한우 치즈김밥’, ‘CU 횡성한우 삼각김밥’도 마련했다.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추세 속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한 먹을거리로 새해 분위기를 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해 첫날 먹는 전통 음식인 만큼 든든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편의점 도시락도 풍성하게 구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8.02.15 I 이성기 기자
설 차례상 비용 낮아졌다는 정부, 소비자 체감물가는 올라
  • 설 차례상 비용 낮아졌다는 정부, 소비자 체감물가는 올라
  • 9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수산물 가격 통계수치와 국민 체감 생활물가에 차이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심 두고 노력해 달라.”(이낙연 국무총리 12일 농협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도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매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비축 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 덕분에 무와 배추, 감자처럼 유례없는 한파에 타격을 입거나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일부 품목을 빼면 예년(과거 5년 평균)과 비교해 가격이 안정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 전국적으로 조사한 설 차례상 재료 구매비용도 전통시장은 24만8935원으로 1년 전보다 1.4% 내렸다.그러나 소비자 체감은 통계와 달랐다. 올해도 설을 앞둔 마트에선 ‘장보기가 겁난다’는 소비자의 푸념이 이어진다. 왜일까.우선 정부가 제공하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 소매가격은 전국 (전통)시장 기준이다. 농축수산물은 평균적으로 대형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30% 싸다. 전통시장보다 대형 마트를 주로 찾는 보통의 소비자로선 30%에 가까운 괴리를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 aT가 발표한 설 차례상 재료 구매비용도 전통시장 기준으론 하락했으나 대형 유통업체 기준으론 35만7773원으로 44% 높았을 뿐 아니라 전년보다도 5.1% 올랐다.원재료를 사 직접 손질하기보다는 간편식이나 중간 완성품 소비 비중이 늘어나는 현 세태도 물가 체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간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공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하락의 비교 기준도 다르다. 정부는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는 게 보통이지만 소비자는 바로 지난달 장 볼 때와 비교하는 데서 나오는 차이도 있다. 가령 올 1월 배추, 풋고추 등 일부 품목 가격은 한 달 전보다 두 배 이상 뛰기도 했으나 최근 5년 평균 1월 가격과 비교해선 여전히 낮거나 높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초 안정세였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설 직전 꿈틀대기 시작했다. 1월 말부터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과 무 주산지 제주에 유례없는 한파가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배추와 무는 각각 영하 8도와 0도 이하 온도가 이어지면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 기간 해남은 최저 영하 14도, 제주도 영하 3.8도까지 내렸다. 배추와 무가 뿌리째 얼어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가 설 특수를 고려해 비축 물량을 풀었으나 이례적 한파는 예상치 못했다. 소비자 물가만 생각하면 정부가 아예 농축수산물 가격을 낮게 가져가는 정책을 쓸 수도 있다. 생산, 비축 물량을 큰 폭으로 늘리면 된다. 그러나 이 역시 한계가 있다. 가격을 낮추는 건 소비자에게는 좋지만 안 그래도 도시민보다 수입이 낮은 농촌·농업인의 소득 기반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목표가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이 아닌 가격 안정화인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 통계에 대한 대중의 불신은 비단 명절을 앞둔 농축수산물만의 문제는 아니다. 통계청 역시 공식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국민 체감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 늘어나는 1인·고령자 가구의 체감 물가를 반영하기 위해 가구특성별 소비지출액에 가중치를 둔 물가지표를 개발키로 했다. 또 경제구조와 소비지출 변화를 반영해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동향 통계의 기준 연도와 가중치도 개편할 예정이다.
2018.02.14 I 김형욱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도 고용률↑..정부 "2월 실업률 우려"(종합)
  • 최저임금 인상에도 고용률↑..정부 "2월 실업률 우려"(종합)
  •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최저임금이 예년에 비해 대폭 인상됐지만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현상 유지됐다. 해고 여파가 우려됐던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감소 폭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부는 졸업 시기인 다음 달에 청년 실업률을 비롯한 고용 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일자리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넉달 만에 취업자 수 30만명대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621만3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33만4000명 늘어났다. 이는 작년 9월(31만4000명) 이후 4개월 만에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대로 반등한 것이다. 업황이 좋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작년 1월보다 10만6000명(2.4%) 늘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고용률(15~64세 기준)은 66.2%로 작년 1월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2.2%로 작년 1월(41.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 지표도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3.7%로 작년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7%로 작년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15~29세 고용 보조지표 3)은 21.8%로 조사됐다. 이 체감 실업률도 작년 1월(22.6%)보다 0.8%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3만1000명 감소해, 12월(-5만8000명)보다 감소세가 완화됐다. 숙박·음식업은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6470→7530원, 16.4% 인상) 이후 해고 사태가 가장 우려됐던 업종이다. 지난 6월(-4만4000명)부터 감소세인 숙박·음식업 취업자 지표가 1월에 더 악화할 것이란 일부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을 보면 1월 고용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규모 해고 사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최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제조업 쪽으로 취업한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생산·투자·수출 지표가 최근 개선되면서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셈이다. 통계청 ‘2017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 생산은 2.4%, 국내 소매 판매액은 2.7%, 설비투자는 14.1%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 지표 모두 증가한 것은 2015년(1.9%, 6.8%, 4.1%)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달까지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재부 “청년실업률, 한국경제 리스크”하지만 향후에도 고용지표가 확실히 개선될 지는 미지수다. 당장 다음 달이 걱정이다. 황인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통상현안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2월 졸업시즌, 인구변화 등으로 청년 실업률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2월 청년 실업률이 12.3%로 2017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오는 5월 폐쇄되면 협력업체 직원 등 1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기재부는 2월 경제동향(그린북) 발표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청년실업률, 통상 현안, 주요국 금리 변동을 한국경제 3대 위험요소(리스크)로 꼽았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청년고용 특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청년실업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제까지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단의 해결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구조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지원, 해외취업 활성화 등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이 8.7%로 작년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단위=%, 전년 동월 대비. [출처=통계청]지난달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3만1000명 감소해, 12월(-5만8000명)보다 감소세가 완화됐다. 숙박·음식업은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6470→7530원, 16.4% 인상) 이후 해고 사태가 가장 우려됐던 업종이다. 단위=%, 전년 동월 대비. [출처=통계청]
2018.02.14 I 최훈길 기자
韓銀, '온라인 소비' 모니터링 강화한다
  • 韓銀, '온라인 소비' 모니터링 강화한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 전망의 정확도를 높아고자 급격히 커지는 온라인 거래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지난해 말께부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거래 자료를 확충해 경기 모니터링을 할지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한은이 경기 전망을 할 때 구할 수 있는 자료는 시차가 있다. 이를테면 올해 2월 현재 구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료는 지난해 12월치 산업활동동향(통계청) 등이다. 올해 이후 경기 상황은 자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한은은 이를 바탕으로 매년 1·4·7·10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각종 전망 수치를 내놓는다. 문제는 그동안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온라인 거래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소비 쪽은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파악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쪽도 입수하지 않았던 기초자료를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전망을 정확도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쪽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정기간 검증만 거치면 본격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 거래의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홈쇼핑·인터넷판매’ 부문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주로 온라인 쇼핑용으로 추정된다. 백화점(8.1%), 슈퍼마켓(9.5%), 할인점(3.6%), 면세점(10.8%) 등보다 높다.홈쇼핑·인터넷판매 부문의 사용액 증가율은 2014년 이후 거의 매달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는 “편의점 정도를 제외하면 온라인 쇼핑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유통 채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절대 사용액 규모도 크다. 지난해 11월 홈쇼핑·인터넷판매 부문의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5조9039억원에 달했다. 한은이 통계를 내놓은 2009년 12월 이후 최대다.같은 기간 백화점 사용액은 1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슈퍼마켓(1조6955억원), 할인점(2조1244억원) 등도 월 1조~2조원 규모다.편의점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액수는 최근 월 5000억~6000억원 가량이다. 지난해 11월 당시 5882억원이었다. 온라인 거래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2018.02.14 I 김정남 기자
통계청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해고사태 없었다"
  • [일문일답]통계청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해고사태 없었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월 고용지표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규모 해고 사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3만1000명 감소해, 12월(-5만8000명)보다 감소세가 다소 완화됐다. 숙박·음식업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여파가 가장 우려됐던 업종이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3.7%로 작년 1월과 동일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이 8.7%로 전년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1.8%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월(22.6%)보다 0.8%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2%로 작년 1월(41.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2%로 작년 1월(65.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는 2621만3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33만4000명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10만6000명 늘어 2.4% 증가세를 보였다. 빈 과장은 “고용률을 보면 1월 고용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계절적으로 2월은 채용, 졸업이 맞물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다른 달보다 많아진다. 작년보다 실업률이 어떻게 될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빈 과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출처=통계청]-지난 달 취업자가 넉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5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취업 상황을 쉽게 평가내리기 어렵다. 좋다고 봐야 하나?△취업자 수가 작년 1월에는 23만2000명 증가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제조업 취업자가 줄어들어 1년여 동안 감소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최근에 제조업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취업자 감소세가 진정되는 국면이다. 반도체나 전자부품 쪽 제조업은 경기가 좋다 보니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가 급증한 게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업 등 추세적으로 좋은 고용 지표가 나타나는 업종에서도 취업 지표가 좋았다. 이 결과 4개월 만에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인구증가가 갈수록 둔화하는데 취업자가 30만명대를 보인 고용률을 보면 1월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사태 없었다고 보면 되나? 청년실업률 전망은?△계절적으로 2월은 채용, 졸업이 맞물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다른 달보다 많아진다. 작년보다 실업률이 어떻게 될지 예단할 수 없다. 숙박·음식점은 취업자가 감소되고 있는데 감소 폭이 지난 달보다 줄어들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보다는 제조업 여건 개선에 따라 (숙박·음식점 종사자가 제조업으로 취업하는) 산업 간 이동성이 엿보인다. -오늘 발표된 지난달 숙박·음식점 취업자 감소 수가 지난달 발표 때보다 늘었다.△고용통계 모수가 되는 게 추계 인구다. 인구 센서스에 따라 5년 주기로 변하게 된다. 인구 변화에 따라 고용통계 인구를 바꾸게 된다. 특정 연령대 인구가 줄어들고 늘어나면서 특정산업이나 직업, 연령의 취업자·실업자 수가 약간 변동될 수 있다. 지난달 보도자료 숫자와 이번 달 보도자료 숫자가 일부 차이가 날 수 있다. 코시스(국가통계포털)에 최신 수치를 넣어 공개했다.
2018.02.14 I 최훈길 기자
  • 한국인에 부족한 비타민D '계란 노른자'드시고 보충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D가 계란 노른자에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다소비 식품 중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의 비율은 5%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ㆍ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심부전증ㆍ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최용민 연구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생산되는 국민건강통계를 참고해 국내 다소비식품을 698종을 선정해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다소비식품의 비타민 D 함량에 관한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국민 다소비 식품 중 비타민 D 검출률이 가장 높은 식품군(群)은 계란류였다. 분석한 5종의 계란류 중 계란 흰자를 제외한 4종에서 비타민 D가 검출됐다. 특히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 D 함량은 100g당 44.7㎍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 D 함량이 100g당 7.8㎍이란 외국 연구결과에 비해 훨씬 높은 농도로 검출된 것이다. 이는 계란을 낳는 닭의 품종ㆍ사육조건ㆍ사료 차이 등에 의한 결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계란류 다음으로 비타민 D 검출률이 높은 식품군은 육류였다. 분석한 85종의 육류 중 오리고기ㆍ돼지고기ㆍ햄ㆍ소시지 등 27종에서 비타민 D가 검출됐다. 돼지고기의 부위별 비타민 D 함량(100g당)은 0.38~1.25㎍이었다. 우유ㆍ유제품류에선 분석한 30종 중 무가당 연유ㆍ고칼슘 우유 등 2종에서만 비타민 D가 검출됐다. 둘 다 비타민 D가 강화된(일부러 비타민 D를 첨가한) 제품이었다. 메밀ㆍ보리ㆍ쌀,ㆍ옥수수 등 곡류와 이를 이용해 만든 식품 84종 중 비타민 D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보리 엿기름 말린 것 1종뿐이었다. 연구팀은 “씨앗은 발아과정에서 전분이 줄어들고 단백질ㆍ식이섬유ㆍ비타민 Dㆍ미네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보리의 발아과정에서 엿기름의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하고, 건조과정에서 수분이 증발되면서 비타민 D 성분이 농축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연구팀은 26종의 콩류 제품을 분석했는데 검은콩 두유ㆍ검은콩 검정깨 두유에서만 비타민 D가 검출됐다 둘 다 비타민 D 강화 두유 제품이었다. 감자류와 전분류 10종, 당류 4종, 견과류와 종실류 11종, 채소류 221종, 버섯류 24종, 과일류 74종, 차류 14종, 음료류 14종에선 비타민 D가 일체 검출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다른 연구에선 검목이버섯ㆍ검표고버섯 등 일부 버섯에서 비타민 D가 검출됐지만 이번엔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는 버섯의 재배조건ㆍ채취 시기ㆍ건조조건 등의 영향에 의한 차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대부분의 사람은 비타민 D 요구량의 90% 이상을 햇빛 노출을 통한 체내합성으로 얻는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이 있으며 봄ㆍ겨울엔 팔ㆍ다리ㆍ얼굴 등의 햇빛 노출이 여름ㆍ가을에 비해 적어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기 어렵다. 여름이나 햇빛이 좋은 날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안개ㆍ스모그 등 자연환경에 의해 비타민 D 합성량이 감소한다.
2018.02.14 I 이순용 기자
청년실업률 급등세 멈췄다..지난달 8%대 유지(상보)
  • 청년실업률 급등세 멈췄다..지난달 8%대 유지(상보)
  •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청년 실업률의 급등세가 멈췄다. 반도체 분야 호조로 제조업 취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3.7%로 작년 1월과 동일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이 8.7%로 전년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1월 기준으로 2016년 1월(9.5%) 이후 2년 만이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1.8%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월(22.6%)보다 0.8%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 지표는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보여준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2%로 작년 1월(41.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2%로 작년 1월(65.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고용이 개선되는 양상인 셈이다. 전체 취업자는 2621만3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33만4000명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10만6000명 늘어 2.4% 증가세를 보였다. 빈현준 고용통계 과장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세로 전자부품 등 제조업에 취업한 20대가 늘어났다”며 “1월 지표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사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통계청]
2018.02.14 I 최훈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北 올림픽 참가비 지원…29억 규모 협력기금 집행안 의결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北 올림픽 참가비 지원…29억 규모 협력기금 집행안 의결오늘(14일)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9억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한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1건이다.정부는 3월에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등 150명에 대한 협력기금 지원안 의결을 위한 교추협은 추후 별도로 개최한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면서 남측이 방남단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경제·산업△기획재정부-오전 통계청, 2018년 1월 고용동향-10:30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0:00 국채 백서, ‘국채 2017’ 발간-오전 2018년 1월 고용동향 분석△산업통상자원부-오전 이인호 차관, 전통시장 방문△한국은행-오전 2018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공정거래위원회-오전 설 명절 전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 운영결과 발표-오전 2017년 기업결합 동향발표-오전 대교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건△고용노동부-11:05 장관, 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방문(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삼성동시장)-08:30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10:00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회의)△보건복지부-09:30 차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울청사)-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오전 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제공-오전 설 연휴 주의해야 하는 질병은?△환경부-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농림축산식품부 -08:30 장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서울)-11:30 장관, 설 맞이 현장 농정 홍보(서울)-오전 농정개혁 성과 확산 및 지자체 의견수렴 행사 개최△해양수산부-10:0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세종)-오전 국제등대올림픽 개최기념 희망등대원정대 모집-오전 마리나 서비스업 창업설명회 개최
2018.02.14 I 윤필호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北 올림픽 참가비 지원…29억 규모 협력기금 집행안 의결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내일(14일)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9억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한다. 통일부는 내일 오전 9시30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1건이다.정부는 3월에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등 150명에 대한 협력기금 지원안 의결을 위한 교추협은 추후 별도로 개최한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면서 남측이 방남단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경제·산업△기획재정부-오전 통계청, 2018년 1월 고용동향-10:30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0:00 국채 백서, ‘국채 2017’ 발간-오전 2018년 1월 고용동향 분석△산업통상자원부-오전 이인호 차관, 전통시장 방문△한국은행-오전 2018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공정거래위원회-오전 설 명절 전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 운영결과 발표-오전 2017년 기업결합 동향발표-오전 대교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건△고용노동부-11:05 장관, 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방문(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삼성동시장)-08:30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10:00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회의)△보건복지부-09:30 차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울청사)-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오전 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제공-오전 설 연휴 주의해야 하는 질병은?△환경부-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농림축산식품부 -08:30 장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서울)-11:30 장관, 설 맞이 현장 농정 홍보(서울)-오전 농정개혁 성과 확산 및 지자체 의견수렴 행사 개최△해양수산부-10:0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세종)-오전 국제등대올림픽 개최기념 희망등대원정대 모집-오전 마리나 서비스업 창업설명회 개최
2018.02.13 I 윤필호 기자
군산 실업률 3년 연속 상승..한국GM 공장폐쇄에 '빨간불'
  • 군산 실업률 3년 연속 상승..한국GM 공장폐쇄에 '빨간불'
  • 단위=%. [출처=통계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군산시 실업률이 최근 3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실업률이 더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일자리 대책을 비롯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군산시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1.6%로 상승했다. 앞서 군산시 실업률은 2015년 상반기 0.6%, 하반기 1.0%, 2016년 상반기 1.5%, 하반기 1.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도 2015년 상반기 800명, 하반기 1200명, 2016년 상·하반기 각각 1900명, 2017년 상반기 200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고용조사는 매년 4·10월 두 차례 실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들이 최근 몇년간 군산에서 빠져 나가면서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업률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군산시에 불안한 지표”라고 말했다. GM이 군산공장을 올해 폐쇄하기로 하면서 실업률 지표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한 데다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운영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군산공장 폐쇄로 구조조정되는 직원은 약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GM 경영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일자리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M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자리를 볼모로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며 “정부가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2.13 I 최훈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한식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영태 ◇국장급 전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원영준○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박상이 △일자리전략본부장 김동균 △혁신성장본부장 장필호 ◇단장 △사업관리단장 박한철 △일자리지원단장 변동철 △기술사업화단장 오명준 △기술혁신기반단장 이찬영 △소재부품혁신단장 전계영 △국제협력단장 정재학 ◇실장 △감사실장 윤우용 △대외협력실장 전유덕 △기획예산실장 백성진 △인재경영실장 이기녕 ◇팀장 △총무회계팀장 유재훈 △기금관리팀장 임경민 △경영혁신팀장 조상동 △사업총괄팀장 전영두 △사후관리팀장 오유미 △일자리정책팀장 길창민 △산학협력팀장 이택수 △산업인력혁신팀장 김희열 △중소기업인력팀장 지영규 △지역산업육성팀장 곽용원 △지역기업혁신팀장 최재혁 △지역기업성장팀장 김진하 △중견기업기획팀장 김정욱 △중견기업혁신팀장 조중훈 △중견기업성장팀장 한상준 △사업화기획팀장 박경호 △사업화기반팀장 오용훈 △기술실용화팀장 이현영 △기술금융팀장 김성원 △기술혁신기획팀장 이형석 △산업기반장비팀장 박준규 △지역성장장비팀장 현종근 △소재부품기획팀장 박각노 △신뢰성향상팀장 송석 △기술인증팀장 박선우 △국제협력기획팀장 김은정 △국제협력사업팀장 임병혁 △산업기술ODA팀장 강성룡 △정책기획팀장 김현철 △동향조사연구팀장 유민화 △기술전략팀장 윤성필 △기술인문융합팀장 박형민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승진 △리스크관리부장 배혁찬 △좋은일자리창출추진반 수석조사역 조성일 △펀드서비스부장 이양재 △대구지원장 서보영 ◇부장 전보 △경영전략부장 윤관식 △연구개발부장 김용신 △인적자원개발부장 권주화 △총무부장 장영철 △KSD나눔재단 사무국장(파견) 박용유 △재무회계부장 류상요 △감사부장 김명진 △증권예탁부장 박문규 △증권예탁부 수석조사역 김형래 △증권예탁부 수석조사역 장세윤 △청산결제부장 최병길 △권리관리부장 황창국 △의결권서비스부장 이명근 △부산업무부장 강구현 △증권대행부장 유춘화 △증권등록부장 신명희 △증권정보부장 정성철 △글로벌서비스부장 조광연 △해외사업부장 이승권 △펀드업무부장 고창섭 △대전지원장 이종수 △광주지원장 강승철 ◇팀장 승진 △리스크관리부 청렴준법팀장 주정돈 △인적자원개발부 직원행복팀장 채양기 △총무부 선임조사역 성보경 △홍보부 홍보팀장 배재호 △청산결제부 청산결제기획팀장 배종혁 △청산결제부 채권결제팀장 송현혜 △증권대행부 명의개서팀장 고정재 △글로벌서비스부 국제권리관리팀장 이민희 △해외사업부 국제기구사무국수행전담반장 채영진 △IT전략부 IT표준화팀장 이경미 △IT전략부 비즈니스지원팀장 권용현 ◇팀장 전보 △경영전략부 미래전략팀장 이동성 △경영전략부 수수료체계개편전담반장 이승환 △경영전략부 선임조사역 최순돈 △리스크관리부 리스크통제팀장 오종옥 △연구개발부 조사연구센터 팀장 최홍주 △연구개발부 신사업개발팀장 김용창 △고객행복센터 팀장 허복녕 △인적자원개발부 노사협력팀장 최항진 △인적자원개발부 선임조사역(KSD나눔재단 파견) 박인선 △재무회계부 회계팀장 김정태 △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장 이용준 △인사혁신전담반장 강경필 △증권예탁부 증권예탁팀장 김옥주 △증권예탁부 증권보관팀장 함영대 △증권예탁부 투자상품관리팀장 박용조 △의결권서비스부 의결권기획팀장 백상태 △의결권서비스부 전자투표팀장 이재철 △증권등록부 증권등록팀장 이기운 △증권등록부 전자단기사채팀장 박영란 △증권등록부 회사채관리팀장 권오훈 △중소성장기업지원부 중소성장기업지원팀장 반재혁 △중소성장기업지원부 크라우드펀딩팀장 박기환 △펀드서비스부 펀드회계팀장 문진혁 △증권정보부 정보기획팀장 박선혜 △증권정보부 정보관리1팀장 윤영근 △증권정보부 정보관리2팀장 박준원 △증권정보부 LEI팀장 이진일 △글로벌서비스부 글로벌기획팀장 권의진 △글로벌서비스부 국제예탁결제팀장 고병근 △해외사업부 해외사업팀장 김재웅 △해외사업부 선임조사역 이종형 △펀드업무부 펀드설정환매팀장 송재만 △펀드업무부 펀드운용지원팀장 전병호 △펀드업무부 자산관리지원팀장 심재산 ○삼성생명 ◇부사장 △김학영 △이승재 ◇전무 △김용관 △박종문 △반기봉 △임범철 △조일래 △최인철 ◇상무 △고상희 △고혜진 △김태선 △박종진 △서우상 △송상진 △윤광호 △조태현 ○삼성화재 ◇부사장 △이범 △장석훈 ◇전무 △남대희 △배태영 △이두열 △이상봉 ◇상무 △김일평 △김준하 △남재욱 △노현호 △이규용 △임규삼 △최성연 △한종혁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성엽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심동섭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강병구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 우상일 △국방대학교 파견 김영수 ◇과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정보시스템운영과장 홍승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김남숙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장 박일심 △국방대학교 파견 이관표 △세종연구소 파견 최진 ○전남도교육청 ◇본청 과장 △교육과정과장 허성균 △교육진흥과장 김경미 △교육복지과장 허호 ◇교육장·기관장 △국제교육원장 양병주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 백인기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대정 ○보건복지부 ◇국장급 △국방대학교(안보과정) 파견 일반직고위공무원 염민섭○통계청 ◇4급 승진 △감사담당관실 송일규 △통계데이터기획과 황호숙 △산업통계과 권태원 △복지통계과 김서영 △정책지표연구실 이희길
2018.02.12 I 이연호 기자
  • 설 연휴, '회춘 시술'로 주름 펴고, 스트레스 풀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갓 태어난 아기는 평균 82.4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인 사람은 남성 82세, 여성 87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22.5년, 여성의 경우에는 27.2년으로 앞으로 각각 22.5년과 27.2년을 더 산다는 의미다. 노인의 삶이 길어짐에 따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가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 장·노년층뿐 아니라 초기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에서도 동안 만들기 회춘 시술이 각광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왕이면 젊어 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으로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다가오는 설 연휴는 동안 외모를 가꾸기에 매우 좋은 기회다. 자신 또는 부모님의 회춘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층 젊어 보이는 인상으로 만들어 주는 회춘 시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니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시간 간단하게 주름을 해결하고 싶다면 필러나 보톡스를 추천한다. 필러, 보톡스는 미간 사이 찡그리는 주름, 눈웃음으로 생기는 눈가주름 등의 부위별 주름에 수술 부담 없이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난다. 필러는 진피 또는 피하층에 칼슘, 히알루론산 등 다양한 종류의 필러를 필요에 따라 적당량 주입하면 체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완화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성으로 근육을 마비시켜 잔주름을 개선한다.좀 더 적극적으로 주름을 치료하고 싶다면 써마지, 울쎄라 등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를 노화된 콜라겐에 조사해 탄력을 회복시키는 원리로, 표피를 쿨링스프레이로 보호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 없이 주름치료가 가능하다. 울쎄라는 진피에 초음파 열을 전달해 콜라겐을 재생시켜 주름과 탄력에 효과가 있다. SMAS(스마스?근건막층)층까지 도달해 여러 번 반복해서 치료받으면 잔주름 및 깊은 주름 제거에 만족도가 높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SCI급 논문에 써마지를 이용한 주름치료 논문을 5편, 울쎄라 관련 논문을 4편 게재한바 있다. 시간은 짧고 효과는 최대치인 방법도 있다. 녹는 실 리프팅이다. 레이저, 보톡스에 비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한 번 시술로 전체 안면 주름을 개선하기 때문에 깊은 주름이 고민인 사람들이 특히 많이 선택한다. 특수하게 고안된 돌기(Cog) 형태의 3D 녹는 실을 미세한 주사바늘에 장착해 절개 없이 피부층, 피부 두께, 처짐 정도에 맞춰 피부를 당겨 주름을 당긴다. 이때 사용되는 실은 PDO(Polydioxanene) 생분해성 녹는 실로 6개월 정도면 체내에서 녹아 배출되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삽입된 실은 피부 속에서 섬유아 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안색이 밝아지고 피부가 윤기나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하지만 이처럼 간편하게 주름을 없애주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시술할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했거나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감염, 악성종양, 후천성면역결핍 등 면역체계 이상 혹은 당뇨병, 결핵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시술 전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바탕으로 한 치료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명절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외모를 보다 밝고, 나이보다 어려 보일 수 있게 하는 회춘 시술을 통해 외모 경쟁력을 키우려는 이들이 병원을 찾는 일은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주름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술 방법 중에서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피부 상태나 주름 정도에 따라 2가지 이상의 치료 방법을 병행하여 맞춤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18.02.12 I 이순용 기자
  • 메디톡스, 중국시장 진출 가시화…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7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메디톡스는 중국 식품의약품국(CFDA)에 분말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뉴로녹스의 시판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로녹스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에서 미간주름과 안검경련에 대한 임상 3상을 종료했으며 심사일정 고려시 오는 2019년 상반기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며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 중 가장 먼저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고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의 BTXA에 이어 세 번째로 정식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 연구원은 “관세청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6760만달러(약 743억원)로 전년대비 360% 증가했는데 중국에서 정식 시판받은 국내 제조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물량은 대부분 블랙마켓에서 유통된다고 할 수 있다”며 “정확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대한 통계는 부족하나 대략 정식 루트로 판매되는 시장 규모는 1500억원 규모이며 블랙마켓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중국 시판이 본격화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며 “파이프라인에 있어서도 현재는 앨러간으로 기술이전된 이노톡스와 중국 뉴로녹스의 가치만을 반영했으나 분말제형인 뉴로녹스와 코어톡스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향후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2 I 이후섭 기자
  • 혼자 사는 노인, 약 꾸준히 복용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1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독거노인은 가족들의 돌봄을 받을 수 없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남들보다 어렵고, 이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만성질환은 진단 이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평소에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약을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독거노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지도를 따르기 어려워해, 부작용을 앓게 되거나 치료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성남시 독거노인 3,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이나 약물의존 등에 대한 걱정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탁운영하고 있는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를 통해 독거노인의 복약 실태와 복약 순응도를 조사했으며, 노인이 약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염려 수준에 따라 “수용적”, “양가감정”, “비판적”, “무관심”의 네 가지 태도로 분류했다. 그 결과, 연구대상의 무려 40.7%(1,653명)가 현재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필요성은 느끼지만 걱정은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7%(1,230명)는 수용적인 태도를, 11.4%(380명)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약물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집단은 그렇지 않는 나머지 세 집단에 비해 복약 순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화연 분당서울대병원 외래교수는 “연구대상자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약물에 양가감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약물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막연한 걱정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태이므로, 걱정하는 원인을 파악해 해소해주고 약물 요법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이전에 경험했던 약물 부작용이나,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염려의 원인으로 꼽았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 서신애 연구원은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를 파악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기헌 교수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독거노인의 75.1%는 고혈압, 32.5%는 관절염, 29.4%는 당뇨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독거노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또한 당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환자 선호와 순응도(Patient Preference and Adherence)’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18.02.12 I 이순용 기자
29.그들은 왜 영국으로 오나
  • [런던에서 온 편지]29.그들은 왜 영국으로 오나
  • 영국 런던 템즈 강 근처 가브리엘 와프(사진=이민정)[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영국 런던에 있다 보면 이곳이 영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영어가 아닌 다양한 언어들이 들립니다. 관광명소는 물론 대중교통인 튜브(지하철)나 버스를 타거나 거리를 걸을 때나 영어보다는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핀란드어, 독어, 불어 등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 런던은 오래전부터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였습니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에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영국을 여행하는 비용이 싸지자 영국, 그중에서도 모든 관광 명소가 집결돼 있는 런던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화만 봐도 현재 1파운드를1500원대 초중반에서 살 수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1파운드당 1900원대에 육박하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싸졌죠.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과 결별하는데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파운드화 하락에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관광산업 만큼은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ON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이후인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약 3330만명이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어떤 해 1~10월 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죠.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영국 호텔, 쇼핑, 음식 등에 쓴 돈도 209억 파운드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영국은 자국에 돈을 쓰러 오는 관광객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국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점점 문을 닫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그 기조가 더욱 공고화해졌죠. 영국이 유럽연합 회원국일 때는 EU 회원국 간 노동,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국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가난한 동유럽과 남부 유럽의 값싼 노동력이 영국으로 대거 유입됐죠. 영국의 저숙련자 임금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고 복지혜택도 좋기 때문입니다. 유럽 노동자들은 영국에서 호텔, 식음료, 유통 등 대체로 임금이 낮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서비스직에 주로 많이 종사합니다. 런던 호텔을 가면 매니저급은 영국인이더라도 하우스키핑 직원이나 호텔 내 카페 웨이터, 프론트 데스크 고객응대 담당자 등은 외국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 쇼핑센터를 가더라도 영국인 직원보다 다른 유럽 출신 직원들을 더 많이 접합니다. 풀험이나 첼시 등 전통적인 런던 부촌 거주 지역에 있지 않는 이상 런던에서 순수한 영국인들로 둘러싸인 곳에 지역은 거의 없습니다.그렇다면 영국이 브렉시트를 필두로 영국에서 돈을 벌면서 살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더욱 적대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과연 영국으로 오려는 외국인들의 열망을 꺾을까요? 런던 호텔에서 일하는 헝가리 출신 마리아 올라(31)씨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이민법이 까다로워지면 영국에서 평생 살고자했던 계획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영국에 머무르고 싶다고 했죠. 무엇보다 임금이 헝가리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EU회원국 출신 가운데 영국에 거주한지 5년이 넘으면 영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은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그 기간 거주 기간을 5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민권을 신청해 영국에 계속 머무르겠다는 계획인거죠. 런던 유스턴에 있는 대영도서관에서 만난 독일인 아르고 헤더(29)씨. 그는 독일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에서 MBA를 딴 뒤 미국에 있는 기업 소니에서 2년, 영국 미디어기업 스카이에서 3년을 일하고 현재 런던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대영도서관에서 취업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IT 비지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죠. 독일은 유럽 최고의 부국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 세계가 휘청거릴때도 견조한 경제를 자랑했던 국가입니다.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일자리도 많은 국가 그룹에 속하고요. 헤더씨 역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리면 독일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더욱 쉬울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독일보다는 영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또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독일은 정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독일 젊은이들은 런던의 풍부한 문화, 다양한 민족이 공존해 살면서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에너지에 끌린다”고 하더라고요. 호텔에서 만난 미국 여성 앨리슨 매디(34)씨는 미국 뉴욕 출신으로 스타트업의 창업을 돕는 컨설턴트 입니다. 영국 클라이언트 미팅 차 런던에 는데 영국에서 정규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미국 뉴욕에서 대학을 나와 뉴욕에서 10년 넘게 살았습니다. 뉴욕과 런던은 코스모폴리탄으로 비슷한데 왜 굳이 런던에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냐고 묻자 뉴욕은 사람들이 항상 바쁘고 여유도 없고 신식 건물이 개성없게 즐비하며 런던만큼 흥미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런던은 거리를 걸으면 수백년된 건물과 신식 건물이 주는 오묘한 조화, 넓은 공원, 사람들의 여유가 좋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집 임대료는 런던이 비싸지만 식비나 교통비 등을 비교하면 뉴욕보다 런던이 좀 더 저렴하다고 했고요.호주에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관련 일을 하던 줄리 혹스(29)씨는 무작정 호주에서 하던 일을 관두고 런던에 왔습니다. 런던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면 구직 정보도 더 많이 얻고, 인터뷰를 잡기도 더 수월할 것 같아서 일단 왔다더군요. 그녀는 무엇보다 젊을 때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 런던에 왔다고 했습니다. 다른 국가도 많은데 왜 런던을 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일단 영국은 영어를 써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없고 유럽과의 교통 네트워크가 잘돼 있어 다른 유럽 국가로 저렴하게 여행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택했다고 했습니다.런던은 흔히 알려졌듯 하루에 햇살과 비와 안개를 모두 경험할 정도로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특히 겨울 날씨는 잦은 비바람에 해가 짧아서 우울할 정도로 스산합니다. 특히 부동산, 교통비 등 물가도 비싸고요.이런 점들에 익숙해질 수 있다면 문화인프라, 산업인프라,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런던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분명히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영국이 외국인 이민자에게 더욱 적대적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런던으로 오고 싶어하는 이들, 특히 젊은이들의 열망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02.1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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