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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세청 ◇사무관 승진 <행정사무관> △국세청 기획조정관 류정모 △기획조정관 김혜정 △기획조정관 신창훈 △기획조정관 강원경 △정보화관리관 이성욱 △정보화관리관 송성호 △정보화관리관 전상규 △감사관실 이지상 △감사관실 이풍훈 △감사관실 권대영 △감사관실 신지영 △감사관실 유성문 △감사관실 김수현 △납세자보호관 이종영 △납세자보호관 권혁성 △국제조세관리관 송태준 △국제조세관리관 박용진 △국제조세관리관 서미네 △국제조세관리관 김민주 △국제조세관리관 전수진 △징세법무국 최용세 △징세법무국 김영빈 △징세법무국 편무창 △징세법무국 조창현 △징세법무국 배영섭 △징세법무국 이호필 △개인납세국 김종의 △개인납세국 오재현 △개인납세국 이상수 △개인납세국 김명제 △법인납세국 최용철 △법인납세국 김영건 △법인납세국 성이택 △법인납세국 김성진 △자산과세국 홍문선 △자산과세국 김창희 △자산과세국 김선하 △자산과세국 김민제 △자산과세국 서유빈 △조사국 김종각 △조사국 조민영 △조사국 전동근 △조사국 박상민 △조사국 안진수 △조사국 엄기황 △조사국 임옥규 △조사국 지상준 △조사국 김치호 △조사국 김석훈 △조사국 홍영숙 △조사국 류영상 △복지세정관리단 정은주 △복지세정관리단 강지성 △복지세정관리단 이주연 △복지세정관리단 최기영 △대변인실 김종윤 △인사기획과 김판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 이상무 △교수과 김성근 △국세상담센터 전화상담2팀 강상길 △전화상담4팀 함상봉 △인터넷방문상담3팀 오승연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병성 △감사관실 박동찬 △감사관실 이일생 △징세관실 이세풍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임진옥 △과학조사담당관실 박상돈 △과학조사담당관실 권영희 △성실납세지원국 오윤화 △성실납세지원국 권혁란 △성실납세지원국 김혜경 △송무국 유은주 △송무국 심정은 △송무국 김보윤 △조사1국 강세희 △조사1국 김정륜 △조사1국 임인정 △조사1국 이동출 △조사2국 류현수 △조사2국 김묘성 △조사2국 박윤주 △조사2국 김근수 △조사2국 이국근 △조사3국 김용선 △조사3국 박대현 △조사3국 서원식 △조사3국 이창석 △조사4국 민희망 △조사4국 임태일 △조사4국 강양구 △조사4국 한정희 △국제거래조사국 오희준 △국제거래조사국 김진규 △국제거래조사국 권범준 △국제거래조사국 이도경 △운영지원과 장대완 △중부세무서 정준모 △용산세무서 신옥미 △성북세무서 이민규 △마포세무서 신명숙 △서초세무서 김승룡 △중랑세무서 배은주 △송파세무서 김혜랑 △잠실세무서 김시욱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노광수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향미 △납세자보호담당관실 황인하 △성실납세지원국 황신영 △징세송무국 표석진 △징세송무국 고병덕 △조사1국 김현호 △조사1국 유재복 △조사1국 조원희 △조사1국 김현미 △조사1국 김태진 △조사2국 정경화 △조사2국 전기석 △조사2국 양용선 △조사3국 임재승 △조사3국 조숙연 △운영지원과 정진원 △경기광주세무서 노수진 △용인세무서 허두영 △춘천세무서 홍후진 △인천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박인수 △성실납세지원국 이기병 △성실납세지원국 김영노 △징세송무국 성종만 △조사1국 강세정 △조사1국 이용재 △조사1국 정현대 △조사2국 공용성 △운영지원과 배성심 △계양세무서 정태민 △서인천세무서 황경숙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송형희 △징세송무국 류성돈 △조사1국 이윤우 △조사1국 김용보 △조사1국 연경태 △조사2국 조재규 △조사2국 김경철 △운영지원과 정필영 △세종세무서 정인숙 △청주세무서 최해욱 △천안세무서 김상태 △광주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이필용 △성실납세지원국 최태전 △징세송무국 조상옥 △조사1국 이성근 △조사1국 김은미 △조사2국 이정관 △운영지원과 오상원 △운영지원과 남자세 △북광주세무서 정준갑 △광산세무서 공성원 △나주세무서 문동호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문효상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장은경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선영 △성실납세지원국 성한기 △징세송무국 안병수 △조사1국 류재무 △조사1국 이정남 △조사2국 김명경 △조사2국 김봉승 △운영지원과 최남숙 △남대구세무서 성낙진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한상수 △성실납세지원국 봉지영 △성실납세지원국 안수만 △징세송무국 배영호 △징세송무국 김경무 △조사1국 우미라 △조사1국 강경보 △조사1국 최세영 △조사1국 한현국 △조사2국 강동희 △조사2국 김헌국 △조사2국 정승우 △운영지원과 노영일 △동울산세무서 김형걸 △김해세무서 박주현 △양산세무서 임정섭 △통영세무서 강성태 △진주세무서 신웅기 △제주세무서 최경수 <전산사무관>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박미숙 △정보화관리관 정기환 △정보화관리관 이영미 △정보화관리관 배인순 △정보화관리관 임미정 △인사기획과 손재락 <공업사무관>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분석감정과 장영진●관세청 ◇ 고위공무원 가급 전보 △차장 이명구●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백수미●시장경제신문 △금융부장 홍성인 △금융부 증권팀장 유명환●IT조선 △디지털산업부장 유진상●블로터 △전문위원 허정수●동아사이언스 △부대표 주세훈
2023.09.05 I 박정수 기자
  • [인사]국세청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 ◇사무관 승진 <행정사무관>△국세청 기획조정관 류정모 △기획조정관 김혜정 △기획조정관 신창훈 △기획조정관 강원경 △정보화관리관 이성욱 △정보화관리관 송성호 △정보화관리관 전상규 △감사관실 이지상 △감사관실 이풍훈 △감사관실 권대영 △감사관실 신지영 △감사관실 유성문 △감사관실 김수현 △납세자보호관 이종영 △납세자보호관 권혁성 △국제조세관리관 송태준 △국제조세관리관 박용진 △국제조세관리관 서미네 △국제조세관리관 김민주 △국제조세관리관 전수진 △징세법무국 최용세 △징세법무국 김영빈 △징세법무국 편무창 △징세법무국 조창현 △징세법무국 배영섭 △징세법무국 이호필 △개인납세국 김종의 △개인납세국 오재현 △개인납세국 이상수 △개인납세국 김명제 △법인납세국 최용철 △법인납세국 김영건 △법인납세국 성이택 △법인납세국 김성진 △자산과세국 홍문선 △자산과세국 김창희 △자산과세국 김선하 △자산과세국 김민제 △자산과세국 서유빈 △조사국 김종각 △조사국 조민영 △조사국 전동근 △조사국 박상민 △조사국 안진수 △조사국 엄기황 △조사국 임옥규 △조사국 지상준 △조사국 김치호 △조사국 김석훈 △조사국 홍영숙 △조사국 류영상 △복지세정관리단 정은주 △복지세정관리단 강지성 △복지세정관리단 이주연 △복지세정관리단 최기영 △대변인실 김종윤 △인사기획과 김판준△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 이상무 △교수과 김성근△국세상담센터 전화상담2팀 강상길 △전화상담4팀 함상봉 △인터넷방문상담3팀 오승연△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병성 △감사관실 박동찬 △감사관실 이일생 △징세관실 이세풍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임진옥 △과학조사담당관실 박상돈 △과학조사담당관실 권영희 △성실납세지원국 오윤화 △성실납세지원국 권혁란 △성실납세지원국 김혜경 △송무국 유은주 △송무국 심정은 △송무국 김보윤 △조사1국 강세희 △조사1국 김정륜 △조사1국 임인정 △조사1국 이동출 △조사2국 류현수 △조사2국 김묘성 △조사2국 박윤주 △조사2국 김근수 △조사2국 이국근 △조사3국 김용선 △조사3국 박대현 △조사3국 서원식 △조사3국 이창석 △조사4국 민희망 △조사4국 임태일 △조사4국 강양구 △조사4국 한정희 △국제거래조사국 오희준 △국제거래조사국 김진규 △국제거래조사국 권범준 △국제거래조사국 이도경 △운영지원과 장대완 △중부세무서 정준모 △용산세무서 신옥미 △성북세무서 이민규 △마포세무서 신명숙 △서초세무서 김승룡 △중랑세무서 배은주 △송파세무서 김혜랑 △잠실세무서 김시욱△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노광수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향미 △납세자보호담당관실 황인하 △성실납세지원국 황신영 △징세송무국 표석진 △징세송무국 고병덕 △조사1국 김현호 △조사1국 유재복 △조사1국 조원희 △조사1국 김현미 △조사1국 김태진 △조사2국 정경화 △조사2국 전기석 △조사2국 양용선 △조사3국 임재승 △조사3국 조숙연 △운영지원과 정진원 △경기광주세무서 노수진 △용인세무서 허두영 △춘천세무서 홍후진△인천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박인수 △성실납세지원국 이기병 △성실납세지원국 김영노 △징세송무국 성종만 △조사1국 강세정 △조사1국 이용재 △조사1국 정현대 △조사2국 공용성 △운영지원과 배성심 △계양세무서 정태민 △서인천세무서 황경숙△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송형희 △징세송무국 류성돈 △조사1국 이윤우 △조사1국 김용보 △조사1국 연경태 △조사2국 조재규 △조사2국 김경철 △운영지원과 정필영 △세종세무서 정인숙 △청주세무서 최해욱 △천안세무서 김상태△광주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이필용 △성실납세지원국 최태전 △징세송무국 조상옥 △조사1국 이성근 △조사1국 김은미 △조사2국 이정관 △운영지원과 오상원 △운영지원과 남자세 △북광주세무서 정준갑 △광산세무서 공성원 △나주세무서 문동호△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문효상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장은경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선영 △성실납세지원국 성한기 △징세송무국 안병수 △조사1국 류재무 △조사1국 이정남 △조사2국 김명경 △조사2국 김봉승 △운영지원과 최남숙 △남대구세무서 성낙진△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한상수 △성실납세지원국 봉지영 △성실납세지원국 안수만 △징세송무국 배영호 △징세송무국 김경무 △조사1국 우미라 △조사1국 강경보 △조사1국 최세영 △조사1국 한현국 △조사2국 강동희△조사2국 김헌국 △조사2국 정승우 △운영지원과 노영일 △동울산세무서 김형걸 △김해세무서 박주현 △양산세무서 임정섭 △통영세무서 강성태 △진주세무서 신웅기 △제주세무서 최경수<전산사무관>△국세청 정보화관리관 박미숙 △정보화관리관 정기환 △정보화관리관 이영미 △정보화관리관 배인순 △정보화관리관 임미정 △인사기획과 손재락△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분석감정과 장영진
2023.09.05 I 조용석 기자
"하나님이 시켰다"…7살 딸 살해 후 암매장한 친모
  • "하나님이 시켰다"…7살 딸 살해 후 암매장한 친모[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9월 1일, 7세 딸을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친모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1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성원 부장판사)는 살인죄, 사체은닉죄 등으로 기소(구속)된 친모 박모(42) 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집주인 이모(45·여) 씨에게는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범행에 가담한 박씨의 친구 백모(42·여) 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사체은닉죄로 기소된 이씨의 언니(50·여)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남편과 이혼했던 박씨는 두 딸과 함께 2009~2011년 사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씨의 아파트에서 4명이 함께 살았다. 이씨는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큰딸(2004년생·사망 당시 7세)이 가구와 옷가지 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회초리와 실로폰 채, 효자손 등으로 매주 1∼3차례 간격으로 10대에서 많게는 100대까지 상습 폭행하고 아파트 베란다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상습 폭행과 함께 보름 동안 식사를 하루에 한 끼만 제공해 큰딸의 눈에 다크서클이 생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망 당일인 10월 26일에는 박씨가 큰딸을 의자에 묶어 1차로 폭행하고 출근한 뒤 집주인 이씨가 2차로 폭행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박씨의 큰딸이 폭행에 따른 외상성 쇼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도 119신고 등 긴급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의자에 묶어둔 채 4시간가량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그 뒤 큰딸은 쇼크 등으로 사망했고, 이들은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2월 고성경찰서가 수사하면서 들통이 났다. 박씨의 두 딸은 친아버지 고향인 경남 고성에 주소를 두고 있었는데 작은딸(9)이 초등학교에 취학하지 않아 교육청의 요청 등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것이다.경찰의 추궁에 처음 박씨는 2009년 7월경 서울 노원구 아파트 놀이터에서 큰딸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경찰이 실종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하자 박씨는 2011년 10월 26일 학대로 큰딸이 사망하자 야산에 묻었다고 여죄를 털어놓았다.재판부는 친모 박씨에 대해 “피해자의 하나밖에 없는 엄마였던 박 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상태에 있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불과 7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어린이를 어른들이 잘 돌보지 않은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동복지법위반죄, 살인죄, 사체은닉죄 등 범죄행위가 대부분 인정되는데도 대부분 범행을 부인한 집주인 이씨에 대해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점을 근거로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짜 성폭행 사건 만든 ‘세 모자 사건’과 닮아‘세 모자 사건’은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과 친척 등에게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던 여성의 주장이 허위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이들은 인터넷에 결백을 주장하는 등 동영상을 올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결국 무속인에게 세뇌당해 허위 사실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박씨의 상황도 이와 흡사했다. 박씨는 당시 몸도 아프고 의지할 곳도 없는 외로운 상태였다. 친정 식구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멀리 있었고, 남편과는 별거 중이었다.이후 박씨는 대학 동창 백씨로부터 “기도만으로 아픈 게 싹 낫는 영험한 분”이라고 이씨를 소개받은 후 2009년 1월 이씨의 아파트로 이주했다.박씨는 늘 자신만만하고 믿음직해 보이는 이씨를 친언니 이상으로, 그리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맹목적으로 따랐다. 이씨가 소유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월급도 받지 않고 일했고, 자신의 친정집을 처분해 마련한 9억여 원을 이씨에게 넘기기도 했다.큰딸에 대한 폭행도 이씨의 “하나님이 시켰다”는 말에서 시작됐다. 딸이 숨지던 날에도 이씨는 박씨에게 “(큰딸이) 여기 사람들을 다 죽여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니 교육 좀 시키라”고 지시했고, 박씨는 딸을 의자에 묶은 뒤 30여 분 동안 수십 차례 허벅지 등을 때렸다.박씨의 이같은 충성에도 이씨는 같은 해 10월 사소한 일을 트집 잡아 박씨와 일곱 살이던 둘째 딸을 쫓아냈다. 그리고 2017년 1월 박씨는 충남 천안의 한 막걸리 공장 숙직실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동학대 가해자 80%가 부모였다지난해 아동학대가 약 2만 8000건 발생한 가운데 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학대 사망 아동은 2018년 28명, 2019년 42명, 2020년 43명, 2021년 40명이며 지난해 사망 아동 수는 2018년과 비교해 78.6% 증가했다.학대 가해자의 80% 이상은 부모였고, 학대 장소 역시 주로 가정인 것으로 조사됐다.사망 유형을 살펴보면 치명적 신체학대로 인한 사망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14명이다. 화장실 등에서 출생 후 사망한 경우는 5명이다. 감독소홀에 의한 사망 8명 등 치명적 방임에 따른 사례도 나왔다.이처럼 보호자의 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아동 사망 사건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아동 방지 시스템에 대한 질책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피해를 막으려면 가정양육 제도와 관련한 감시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벌어지는 사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사례들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의 시스템이 촘촘하게 맞물려 현장에 잘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우경 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신고 활성화를 위한 신고의무자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재학대 방지를 위해 부모상담·양육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가정기능회복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위기지표를 활용해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1 I 김민정 기자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재도전 힐링캠프’ 연다
  •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재도전 힐링캠프’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재창업 지원을 위한 ‘2023년 재도전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연수원. (사진=재기중소기업개발원)재도전 힐링캠프는 부도 및 폐업 등을 겪은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3주간의 합숙을 통해 재기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교육방식이 아닌 개인 특성에 맞는 체험식 과정으로 전문가 멘토링, 1대1 코칭 등을 진행한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2011년 중소벤처기업부(당시 중소기업청) 설립 인가를 받은 공익재단법인으로 현재까지 총 28회 재도전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그 결과 총 450명이 교육을 수료해 200여명이 재창업에 성공했다. 올해 캠프는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연수원에서 진행되며 29기와 30기 두 기수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29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받고 오는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30기는 오는 11월 4일까지 접수받아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1인 텐트 생활을 통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로 심리적 상처 치유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과 함께하는 에코 힐링 △한계극복 체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바람직한 기업가정신 회복 △재도전 성공을 위한 사례학습 및 전문가 개별 컨설팅 등이다. 신청 대상은 재도전 중소기업 경영자 및 소상공인, 새로운 출발을 희망하는 청년 세대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재기중소기업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3.08.29 I 김경은 기자
"1년 만이라도 부탁합니다"...오염수 방류 코앞, 울먹인 해녀
  • "1년 만이라도 부탁합니다"...오염수 방류 코앞, 울먹인 해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53년 경력의 해녀는 국민을 향해 “3년 동안 마음 놓고 (수산물) 드셔도 된다”고 당부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김계숙 제주해녀협회 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염수가 방류된다 해도 조류가 돌고 돌아서 한국까지 오려면 오래 걸리니까 우리 해산물은 아직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우리 어민들 좀 살려주시는 걸로 생각하시고 많이 드셔 달라”며 울먹였다.그러면서 “나는 나이 70이 넘었으니까 지금까지 많이 벌고 자식들 다 키워서 아무 걱정 없지만 앞으로 새내기 해녀들은 자식 키우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했다.김 회장은 “제주도 해녀들은 죽을 맛이다. 모이면 ‘오염수 방류되면 물질은 다 했다.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며 “당장 해산물 소비가 안 되면,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토로했다.해녀들을 비롯한 제주 시민 4만 명은 지난 16일 정부를 상대로 “오염수 방류 무대응은 위헌”이라는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 회장은 “우린 우리대로 조치를 해보려고 제기한 것”이라며 “가만있으면 어떡하나? 그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말했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장관리부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회장과 함께 출연한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도 “죽을 맛이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저뿐만 아니고 모든 어민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어민들 분위기를 전했다.김 위원장은 아직 오염수 방류 전인데도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있다고 했다.그는 “소비가 아예 안 된다. 어시장 등에도 지금 물건 사러 온 차들이 없다”며 “2011년 일본에서 원전 사고 났을 때도 40% 정도 감소했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소금 파동으로 가격이 좀 올랐고 건어물도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생물 가격은 반토막 났다”며 “오늘 통영에선 ‘조업 나가지 마라’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고기 잡아도 안 팔리니까 아예 잡지 마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연간 수산물 총 생산량이 360만 톤 정도 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9조2400억 원 정도”라며 “오늘부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50% 정도 소비가 감소할 거라고 본다. 금액으로 따지면 4조5000억 이상”이라고 예상했다.김 위원장은 “일본은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 어민들은 왜 피해를 당해야 되나.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정부가 답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금 국민한테 호소하고 싶다. 오늘 (오염수) 투기를 하더라도 1년 정도는 안심해도 된다고 본다. 1년 만이라도 소비를 좀 해 달라”라며 재차 “1년 만이라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 어민들과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얼마 전 일본에서 만난 어민들이 ‘끝까지 막아야 한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바다 아니냐’는 말을 했다”며 “(일본 어민들이 우리 어민들에게) 더 힘차게 싸워달라. 우리도 열심히 싸우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2023.08.24 I 박지혜 기자
"고객 있는 곳이라면 파도 넘고 산 타야…'서비스는 삼성' 실천"
  • "고객 있는 곳이라면 파도 넘고 산 타야…'서비스는 삼성' 실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섬 지역에서 TV는 어르신들에게 친구나 다름없어요. 한번 고장나면 꼬박 일주일을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 빨리 가서 수리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죠.”◇“내가 이 섬의 서비스센터…평소 준비하는 장비 5배 챙겨 입도”유정남 삼성전자서비스 프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한산도의 서비스센터라는 생각으로 섬지역 애프터서비스(AS)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정남 프로는 경남 통영시와 한산도 지역 내 가전제품 AS 및 출장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유정남 삼성전자서비스 프로가 삼성전자 냉장고 제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그는 2004년 첫 직장으로 삼성전자서비스에 들어와 20년째 삼성전자 가전제품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섬지역 애프터서비스(AS) 전담자로 근무한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유지보수 서비스 회사다보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고객인데 평소 주변을 도우며 살아가려는 지향점과 맞아 오래 근무하고 있다”며 “주5일 중 4일은 통영센터에서 근무하며 매주 금요일은 한산도로 출장을 간다”고 했다. 올해 한산도를 방문한 횟수는 35회며 120가구가 넘는 고객 집을 방문했다. 앞서 코로나 펜데믹 당시에도 섬 지역 서비스를 멈춘 적이 없었다.유정남 삼성전자서비스 프로가 18일 오전 섬지역 AS서비스를 위해 한산도로 입도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유 프로는 매주 금요일 아침 통영에서 배를 타고 한산도로 떠난다. 한산도 주민들이 주로 노인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건조기 등 신제품보다는 세탁기, 냉장고, TV AS 비중이 높다. 그는 “섬이다보니 해풍으로 인한 제품 부식이 타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편으로 부품 교체 업무가 주를 이룬다”며 “금요일 중으로 해결이 안되면 일주일을 미뤄야 하는 만큼 입도 전에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AS가 필요한 제품과 필요 부품, 장비를 미리 파악하며 이는 내륙지방에서 준비하는 양의 5배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입도했을 때 혼자서 여러 가전제품을 모두 손봐야 하기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등 멀티 수리 역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유정남 삼성전자서비스 프로가 18일 한산도에서 에어컨 필터를 점검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기상악화로 배 놓치고…장비 메고 등산 투혼유 프로는 고객들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지만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자주 겪는다고도 말했다. 그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수리 예약이 밀려 배 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다음날까지 연장근무를 한 적도 있다”며 “일을 더 하는 상황이 적지 않지만 다음주까지 에어컨을 못 틀고 더워할 어르신들이 눈에 밟혀 다음날(토요일)까지 수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했다. 기상 악화로 배를 타고 통영으로 나오지 못할 때에도 한산도에 있는 외갓집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부속섬 중에는 차를 갖고 들어갈 수 없는 섬도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도 벌어진다. 그는 “매물도 꼭대기에 있는 레이더 기지의 통신 장비를 식혀주는 에어컨을 수리하러 간 적이 있었다”며 “당시 20㎏이 넘는 수리 장비와 부품을 짊어 메고 2시간가량 산을 올랐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도 했다. 경쟁사 제품을 쓰다가도 수리가 잘 안되니 자연스럽게 삼성 제품으로 바꾸는 경우도 봤다고 했다.그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지만 한산도가 부모님 고향이기도 해서 고객들에게 애착이 크다”며 “매주 내 자식이 온 것처럼 반갑게 맞아 주셔 엔지니어와 고객 관계 이상으로 교감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섬 주민들은 엔지니어가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항구로 마중을 나오는가 하면 섬에 들어오는 엔지니어들은 고객들이 요청한 약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유 프로는 매주 금요일 긴장을 한다고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고객님들 얼굴 뵙는 것도 좋지만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선 수리를 잘 마쳐야 하기 때문”이라며 “AS가 잘 되면 기쁜 표현을 애틋하게 해주시고 ‘서비스는 삼성’이라고 할 때 그동안 힘들었던 게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끝으로 “전국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서비스는 인천 지역의 백령도, 석모도, 덕적도를 비롯해 전남 목포 인근의 흑산도, 비금도와 경남 통영 및 진주 인근 용호도, 창선도 등 거주민이 있는 대부분 섬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섬지역 AS 전담자는 110여명으로 이들은 AS서비스를 위해 1년에 약 3000번 배를 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 상설 서비스센터도 운영 중이다.
2023.08.20 I 최영지 기자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11월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11월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33)가 오는 11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19년 통영에서의 첫 번째 리사이틀에 이은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사진=빈체로)압두라이모프는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인디펜던트지로부터 ‘가장 완벽하게 완성된 동세대 피아니스트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성장 중인 연주자다. 2019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의 연주와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로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2009년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올랐다. 2020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오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실황믕반에서는 끓어오르는 열정과 음악성을 그대로 담아내 화제가 됐다.이번 공연에선 프랑크, 라벨,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연주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작곡가 사이다미노바의 곡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리사이틀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미국 캔자스 시티에서 연주한 리사이틀은 바흐트랙으로부터 별 5개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티켓 가격 3만~9만원. 17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오픈을 시작하며, 1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10월 2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또 한 번의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2023.08.17 I 장병호 기자
"안산에 있는데 왜 서서울?"…'외곽순환' 이어 제 이름 찾기
  • "안산에 있는데 왜 서서울?"…'외곽순환' 이어 제 이름 찾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서울 톨게이트인데 왜 안산에 있나요?”서서울요금소 전경. (사진=안산시)15일 교통업계 등에 따르면 ‘서서울요금소’(TG)의 ‘안산장상요금소’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앞서 지난 2020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수도권 제 1, 2 순환도로 바뀌는 등 서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원 지역명을 찾으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각종 나들목(IC)과 휴게소도 각 특색에 맞게 이름을 변경 중이다.경기도 안산시는 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상록구 장하동에 위치한 서서울요금소의 이름을 안산장상요금소로 변경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서울요금소는 설치 당시부터 현재까지 ‘서서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올바른 지역 정보 제공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안산시는 한국도로공사에 명칭 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위원회 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도로공사의 ‘고속국도 시설물명칭 업무기준’을 보면 영업소(TG)의 명칭과 관련한 제1항은 ‘영업소가 소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사용하도록 돼 있다. 만약 서서울요금소의 이름이 바뀐다면 하남에 위치한 동서울요금소, 성남에 위치한 서울요금소 등도 지자체 의지만 있다면 변경될 수 있을 전망이다.이같이 서울이라는 이름을 뗀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앞서 지난 2020년 ‘서울외곽순환도로’는 30년 만에 ‘수도권 제 1, 2 순환도로’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뜻도 있지만,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에서다. 이름 변경은 해당 도로를 경유하는 20개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국토교통부를 통해 이뤄졌다.이밖에 도로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3개의 IC와 4개의 휴게소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먼저 지난 2015년 영동선에 위치한 장평IC는 평창IC로, 횡계IC는 대관령IC로 바꿨다. 당시 변경 사유는 평창올림픽의 상징성과 지명의 대외 인지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이어 2017년 동해선 현남IC는 남양양IC로, 남삼척IC는 근덕IC로 바뀌었는데 인근 서양양, 북양양 IC와의 통일성과 이용객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가장 최근 이름이 바뀐 IC는 당진영덕선의 문의IC로 해당 나들목은 문의청남대IC로 변경했다. 이는 청남대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였다.일부 휴게소 명칭 또한 바뀌었다. 먼저 통영대전선의 인삼램드 휴게소는 지난 2019년 금산인삼랜드 휴게소로 바뀌었는데 지자체명 병기로 이용객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였다.2020년에는 서해안선 부안 휴게소가 부안고려청자 휴게소로, 남해선 장흥 휴게소가 장흥정남진 휴게소로 변경됐다. 지난 2021년에는 당진영덕선의 문의휴게소가 문의청남대로, 올해는 중부선의 이천 휴게소가 이천쌀 휴게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도로공사는 “이 역시 지역특성을 대표하는 명칭 병기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23.08.15 I 박경훈 기자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 도운 윌리엄스 등 100명 독립유공자 포상
  •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 도운 윌리엄스 등 100명 독립유공자 포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주 영명학교 설립자로 한국광복군의 한국·영국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건국포장)과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대통령표창)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다.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 독립의 불씨를 살리고자 애썼다. 함복련 선생은 1919년 4월 경남 통영군에서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기생 신분에도 동료 기생들과 함께 통영의 중심부인 부도정 장터에서 만세시위에 앞장서 거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열기가 통영 전역에 확산되는 데 기여했다.조선총독부 검사국 수형기록인 형사사건부. 통영 만세시위에 참여한 함복련 선생이 1919년 4월 5일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류되고 4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출처=국가보훈부)이와 함께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 일본 신사를 훼손한 남상홍 선생(대통령표창),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주도한 박재선 선생(대통령표창),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민족 차별적 편파 판정을 일삼은 일본인 장교 노다이 겐지를 응징한 김영조 선생(애족장), 중국 상하이에서 친일파 수괴인 상해조선인민회 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애국장) 등 광복절을 계기로 모두 100명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 애족장 22),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여성은 13명이다.건국훈장 및 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8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은 물론 자유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08.14 I 김관용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일반임기제) 이춘희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장 김상진 △충청지방우정청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장 권기선●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전출) 고낙준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지원단 이동석●한국장학재단 ◇부서장 보임 △국민소통부 박영상 ◇팀장 보임 △디지털전략부(데이터기반행정팀) 이효정 △기획조정부(비서팀) 김종운 ◇부서장 이동 △학자금대출부 오근창 △인사부 박단호 ◇팀장 이동 △국가장학부(국가장학기획팀) 최동성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기획팀) 장희선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운영팀) 장인혁 △고객지원부(고객지원팀) 권순도●EBC △대표이사 김웅철●강원도교육청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 김기현 △국제교육원장 이웅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언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임남호●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 △도교육청 유아교육원장 황미 △덕유학생교육원 최경호 △낙동강학생교육원 장우철 ◇신임 교육장 △사천교육지원청 송숙경 △양산교육지원청 박종현 △남해교육지원청 오은숙 △통영교육지원청 김재수 △산청교육지원청 김덕현 △함양교육지원청 송호찬 ◇본청과장 △미래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배경환●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실장·센터장 △미래전략실장 최종삼 △창업진흥센터장 임성훈 △기술사업화센터장 최영수 ◇팀장 △미래전략실 팀장 이승재(A) △미래교육팀장 최수인 △기초교육학부 팀장 김철웅 △기계공학부 팀장 김미애 △지구·환경공학부 팀장 김효정 △생명과학부 팀장 박윤경 △융합기술원 팀장 이승재(B) △화학과 팀장 박인철 △AI대학원(학과) 팀장 조시진 △예산팀장 홍남길 △경영혁신팀장 유상훈 △입학팀장 조병관 △총무팀장 성기욱 △인사팀장 최창훈 △학술정보팀장 유미영 △고등광기술연구소 팀장 기성근 △연구관리팀장 조영욱 △연구기획팀장 오권진 △중앙연구기기센터 팀장 이창원 △대외협력팀장 김용렬 △미디어홍보팀장 김지훈 △발전기금팀장 차가영
2023.08.10 I 김형환 기자
"7호 태풍 '란' 때문에"...카눈, 한반도에 15시간가량 머문다
  • "7호 태풍 '란' 때문에"...카눈, 한반도에 15시간가량 머문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관통할 것으로 추산된다.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마 역대급으로 가장 느렸던 태풍으로 기록될 것 같다. 현재 시속 26㎞ 정도로 북진하고 있다. 내륙에 들어오더라도 26~28㎞ 정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상륙했을 때 속도가 시속 40~60㎞였다.반 센터장은 그 원인에 대해 “7호 태풍 란에 의한 후지하라 효과로 본다”며 “(태풍 란은) 현재 도쿄 1500㎞ 남동쪽 해상에 있는데, 어제 발생했다. 후지와라 효과는 후지와라 교수가 연구에서 만든 법칙이다. 태풍이라든가 강한 저기압이 있을 때 두 저기압이 서로의 진로를 간섭한다. 태평양 쪽에 7호 태풍이 있는데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올라오는 걸 못 가게 하거나 혹은 다시 중국 쪽으로 가게 하는 힘이 작용한다는 거다. 그런데 왜 중국 쪽으로 가지 못하고 올라오느냐면 워낙 우리나라 서쪽 제트기류가 강하게 막고 있다. 그쪽으로 더 이상 못 가니까 속도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에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떨어져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 센터장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9시께 통영으로 상륙해 오후 1시께 대구 서쪽, 오후 5시 청주 인근, 오후 10시께 서울 동쪽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카눈이 먼저 들이닥친 일본 오키나와에선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었고 1만 70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반 센터장은 오키나와에 비해 한국의 피해 정도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태풍이 영향을 주는 시간도 길고 대도시를 지나고 있다”며 “특히 육지에 상륙하면 바로 약해지는 게 아니라 상당한 세력을 갖고 올라온다.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 중에선 피해가 아마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상륙 후 이동이 느렸던 태풍 중 하나가 2002년 태풍 루사로, 피해규모로 역대 태풍 중 5위 안에 든다.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으로 인해 강원 영동에 최대 약 500mm 이상, 경상권 해안 지역과 일부 내륙 지역, 그리고 전남의 동부 남해안과 내륙 중심으로 200~300mm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도 100~20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제7호 태풍 란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6호 태풍이 지나간 이후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계가 재편될텐데, 7호 태풍은 현재 예상대로라면 먼 태평양 쪽에서 발달해서 일본 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쪽에는 아직 예측기간이 길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압계가 태풍이 한 번 지나면 재편되면서 길이 다시 만들어진다. 그래서 최신 기상정보, 태풍정보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8.10 I 박지혜 기자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효
  •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은 10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강수량은 9일부터 11일까지 100~200㎜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최다 강우량은 강남구 4㎜며, 최대 순간풍속은 중구 12.4m/s다.서울시는 시내 하천 27개를 모두 통제한 가운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경기, 인천, 서해5도, 강원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9시30분 사이 경남 통영에 상륙하겠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밤 11시쯤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진로에 따라 정해진 행동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 시점과 같이 태풍이 임박한 시점에는 대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또한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울러 강풍 동반 태풍이 올 때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간판은 미리 묶어두고, 창문은 흔들리지 않도록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 공사장·축대·옹벽 등에 대한 점검과 함께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을 대비해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둬야 한다. 태풍의 본격 영향권에 든 이후엔 외출을 삼가고 가족·지인·이웃과 수시로 연락해 위험정보 등을 공유한다.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에는 절대 차량이 진입하면 안 된다. 가스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있는 집 안팎의 전기 시설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고, 운행 중인 선박은 해경에 현재 위치를 알려준 뒤 태풍 이동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해 보수·보강하면 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주택가에서 창틀이 추락해 인근 세대 지붕에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10 I 이유림 기자
태풍 ‘카눈’ 상륙 임박…당국 전력·산업설비 최종점검 나서
  • 태풍 ‘카눈’ 상륙 임박…당국 전력·산업설비 최종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풍 ‘카눈’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당국이 전력·산업설비 최종 점검에 나섰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태풍 ‘카눈’이 상륙한 10일 오전 한국중부발전 세종복합발전소에서 현장 관계자에게 태풍 피해예방 및 핵심 전력설비 관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0일 오전 10시께 한국중부발전 세종복합발전소를 찾아 태풍 피해예방 및 핵심 전력설비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에 상륙해 정오엔 대구, 오후 3시엔 청주 인근, 밤 9시께는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 이남까지는 강도 등급이 ‘강’을 유지하며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할 전망이다.경남 지역에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역시 태풍 상륙이 예보된 지난 8~9일 재난대응 회의를 열고 주요 설비 피해가 없도록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중부·서부·남동발전, 한전KPS 등 다른 발전 공기업과 석유·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도 전날부터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전력 당국은 태풍이 예보된 강도와 경로로 이어진다면 전신주가 파손되는 등 국지적 전력설비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신주 자체가 강풍을 견디더라도 인근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덮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처럼 전력·산업시설이 침수해 공장이 멈추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수일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비상체제를 가동해 전력설비 파손 시 최대한 빨리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강 차관은 “기존의 관행적 점검에서 벗어나 이중·삼중으로 꼼꼼하게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며 “만에 하나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태풍이 지나면 전력수요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이 끝나는 9월15일까지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0 I 김형욱 기자
‘카눈’ 한반도 본격 상륙…“운전 중 강풍, 차에서 나오지 마라”
  • ‘카눈’ 한반도 본격 상륙…“운전 중 강풍, 차에서 나오지 마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재난 전문가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과 함께 많은 피해가 예상되자,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오전 경남 통영시 강구안 주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통영지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 길목으로 예보된 곳이다. (사진= 연합뉴스)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 지금까지 대부분 태풍들은 거의 부산으로 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갔는데, 지금 이건 (카눈은 한반도의) 정중앙을 가고 있다. 저희가 수도권에 이렇게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사례가 별로 없다”며 “서울 같은 경우는 이런 태풍이라든가 바람 재해에 대비가 조금 취약할 수 있다. 그래서 경기도라든가 이런 지역 공사장 주변, 그 다음에 정전 피해 같은 것들이 많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바람에 의해 차가 흔들릴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바람이 불어 차가 흔들릴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차를 서행하고 가급적 가장 안전한 쪽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 안 된다”며 “바람이 잦아질 때까지 대기하는 게 좋다. 차에서 나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넘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 지금 현재로 영동지방이 산사태 등 집중호우 (피해)가 굉장히 걱정이 된다. 그래서 생각하지 못했던 정도의 강우가 한 10시간 사이에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며 “수도권 같은 경우도 강풍에 의해서 우리가 정전 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춘다든가 아니면 또 작업하던 하드디스크 컴퓨터의 데이터가 날아간다든가 이런 사소한 거지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그리고 제일 우려하는 거는 저희가 힌남노 때도 포항 지하주차장도 마찬가지고. 그 다음에 궁평 제2지하차도 똑같이 지천범람이 지난번에 1200곳이 있었다”며 “지천이 범람했을 때 지천 옆에 있는 지하공간은 갑자기 하천물이 들어와서 궁평지하차도 같은 그런 사건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지천 옆에 계시는 분들은 지천 하수위를 굉장히 유의하하고, 지하공간은 절대로 이용하시지 않은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2023.08.10 I 박기주 기자
“배 지켜야죠”…‘카눈’ 상륙 임박에 뜬 눈으로 지샌 어민들
  • “배 지켜야죠”…‘카눈’ 상륙 임박에 뜬 눈으로 지샌 어민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하면서 전국이 초긴장 상태다. 특히 큰 피해가 예상되는 남해안 지역 주민과 앞서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주민들은 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경남 통영시 강구안 주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통영지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 길목으로 예보된 곳이다. (사진= 연합뉴스)경남 통영 어민 이기삼씨는 1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통영항 선박에 올라가 있다. 태풍이 오면 배들이 약간의 밀림이 있기 때문에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배마다 한 명씩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을 당부하는 진행자의 말에 “날이 밝아오니 이제 내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씨는 ‘비가 어느 정도 내리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많이 오고 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바람 속도는 거세지고 비가 엄청 많이 오고 있다”며 “날이 밝으면서 좀 좋아지고 있는데, 새벽까지만 아예 안 보였다”고 했다. 그는 “통영시 직원들이 며칠 전부터 계속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선박을 철저하게 묶어달라고 계속 항포구를 다니면서 홍보를 하고 있다”며 “비교적 작은 항포구들에 있는 배들은 다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벌어졌던 경북 예천군의 진봉식씨도 “(태풍에 따른 비가) 다시 온다면, 이번에 한 번 (산사태를) 겪은 사람들이라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대피하라는 공지가 오고 있지만, 주민들이 집에서 전부 다 지켜보고 있다. 당장 대피하는 사람은 아직 없다”고 했다. 진씨는 “그동안 (산사태) 복구를 많이 했다. 처음보다는 더 안전한 상황”이라면서도 “(산사태 이후) 집이 하천 옆이 되버렸다. (더 위험하니 피해야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지난 번 같은 경우가 또 있겠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30km 육상에 근접하겠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밤 11시쯤에는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카눈의 최근접 시기는 이날 아침에 남해안, 아침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권, 밤에 수도권과 강원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은 오전 9시 부산과 가장 근접하겠다. 광주와 울산 오전 11시, 대구 오후 1시, 전주 오후 2시, 대전 오후 4시, 세종 오후 5시, 천안·충주 오후 7시, 수원·강릉 오후 9시, 서울·인천·춘천 오후 11시에 각각 태풍과 가장 가깝겠다.
2023.08.10 I 박기주 기자
태풍 카눈, 상륙 1시간 앞둬…우리동네 최근접 시간은
  • 태풍 카눈, 상륙 1시간 앞둬…우리동네 최근접 시간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까지 북상해 상륙을 앞뒀다. 10일 오전 9시를 전후해 내륙에 상륙하고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30km 육상에 근접하겠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밤 11시쯤에는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안도로에서 주민들이 마을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를 가득 담은 포대를 쌓아 제방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내일(11일)은 오전까지 중부 지방이 카눈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카눈의 최근접 시기는 이날 아침에 남해안, 아침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권, 밤에 수도권과 강원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은 오전 9시 부산과 가장 근접하겠다. 광주와 울산 오전 11시, 대구 오후 1시, 전주 오후 2시, 대전 오후 4시, 세종 오후 5시, 천안·충주 오후 7시, 수원·강릉 오후 9시, 서울·인천·춘천 오후 11시에 각각 태풍과 가장 가깝겠다.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대응 상황 파악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수는 이날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내일은 새벽까지 충청권에, 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북서부는 모레(12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0일, 중부지방 11일까지, 경기북서부 12일 새벽까지)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mm △강원영동 15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0~200mm △전북 100~200mm, 광주·전남 50~150mm(많은 곳 전남동부 200mm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 경상권해안 300mm 이상) △제주도 5~40mm 등이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해상에 태풍특보(일부 서해중부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 풍랑특보)를 발효했다. 바람이 시속 70~13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기상청은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023.08.10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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