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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연구개발에 6조 6726억원 투자…전년비 3.9%↑
  • 과기정통부 올해 연구개발에 6조 6726억원 투자…전년비 3.9%↑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올해 6조 6726억원을 지원해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는 2022년(6조 4161억원)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에서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신규사업과 과제를 2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에 5조 2418억원, 정보통신방송기술(ICT) 분야에 1조 430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배정됐다. 이는 과기정통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총 9조 7761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은 제외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 개발 사업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55억원이 배정됐다. 또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2032년부터 총 2조 132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29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첨단원천유망기술 개발(45억원)과 양자기술개발선도(양자센서·71억원) 역시 신규사업으로 배정됐다.연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편성됐다. 혁신연구센터(IRC) 설립에 112억원이 투입된다. 또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신설해 올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547억원),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200억원),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양성사업(42억원) 사업도 신설해 반도체·우주·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또 184억원을 투입해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직접공기포집(DACU) 원천기술 개발에 58억원을 투입하는 등 탄소 중립 핵심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76억원을 지원해 지역혁신 메가 프로젝트가 신설, 지역 주도의 R&D 혁신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ICT 융합 디지털포용기술개발(45억원), 고기능성 소화탄 및 무인 능동진압기술개발(20억원) 등을 신규 추진한다. 또한 시장수요에 기반한 ICT 기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유망 ICT 스타트업 성장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3·9월마다 검토를 정례화해 기획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미래유망 기술분야 기획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획 전문위원 활용을 확대한다. 연구개발 성과가 신속한 민간투자·실용화로 이어지도록 과제기획 단계에서는 시장수요조사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획위원을 선발하고 최고 전문가로 위한 평가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은 오는 3일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01 I 정다슬 기자
기후위기·식량안보 해결사로 '대체식품' 부상..."정부 육성 필요"
  • 기후위기·식량안보 해결사로 '대체식품' 부상..."정부 육성 필요"
  •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후위기로 부상한 대체식품과 푸드테크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체식품과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이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핵심 대응방안으로 제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후위기로 부상한 대체식품과 푸드테크’ 리포트를 29일 발간했다.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리포트다.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심각한 기후변화에 따라 각국의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어업, 축산업 지역은 2100년까지 30% 넘게 줄고, 21세기 말까지 수산자원도 최대 15.5% 줄어들 전망이다.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대체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이 각광받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의 경제적 측면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식량안보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이 이제는 거대 자본이 움직이고 있는데다, 수많은 기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유망한 산업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체식품, 2029년 366억달러 규모로 커진다...친환경 푸드테크 시장도 ‘쑥쑥’실제로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89억달러에서 2025년 약 178억달러, 2029년에는 366억달러(49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식물성대체육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친환경 시멘트의 3배, 친환경 건물의 7배, 전기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의 11배 이상에 달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친환경 푸드테크의 핵심인 배양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통적 육류 생산에 비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92%가량 적으며 대기 오염을 최대 93%, 대지 사용은 최대 95%, 물 사용량은 최대 78%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배양육은 2040년 기준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배양육의 대중화를 어렵게 하던 기술적 난관도 속속 해결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배양육 생산을 위해 소의 태아에서 어렵게 추출하던 소태아혈청을 대체할 수 있는 무혈청 배양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생산 원가를 낮추고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고기의 크기, 결 등을 원하는 대로 구현하기 힘들던 문제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할 전망이다.◇파종부터 수확까지 40일 걸리는 스마트팜, 음식물 쓰레기로 등유 만드는 시대사물인터넷(IoT), AI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식량의 생산 및 가공, 인프라를 효율화하는 ‘스마트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팜은 특히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이 많다. 기존 비닐하우스 기반에서 벗어나 ‘식물공장’이라 불리는 밀폐형 스마트팜이 대세로 부각되는 가운데, 스마트팜은 전통 농업 시스템 대비 물 소비량 95% 절감을 이뤄내는 한편 일부 작물의 경우 파종부터 수확까지 40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생산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식품 제조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더 큰 가치의 자원을 만들어내는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RE:harvest)’가 소위 못난이 농산물부터 커피 원두 찌꺼기, 와인을 생산하고 남은 포도 껍질 등으로 식품 원료로 쓰이는 ‘리너지 가루’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리너지 가루 1㎏은 탄소 배출량 11㎏, 물 사용량 3.7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재가공해 항공연료로 활용하는 기술도 있다. 최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가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발생하는 ‘휘발성 지방산’을 활용해 항공기나 우주발사체 제트 엔진에 쓰이는 등유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독일은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플랜트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 내 바이오가스 시설은 2020년 기준 9632개에 달하며 연간 전력 생산량(33.23TWh)은 한국 연간 전력 사용량의 6.5%에 달한다.◇감쪽같은 인공 소고기, 아마존 투자 받은 플렌티까지...국내외 스타트업 부상이미 많은 기업들이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대체식품 분야에서는 100%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단백질을 사용해 대체육류를 생산하는 비욘드미트와 배양육 분야에서는 알레프팜스(Aleph Farms)이 주목을 받는다.소의 세포를 배양시켜 생산하는 알레프팜스의 인공 소고기는 기존 스테이크와 맛이나 식감 등에 있어 거의 차이가 없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알레프팜스는 중동 최대 벤처 투자 플랫폼인 L커터튼 및 아부다비 국부 펀드인 디스럽트AD 등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으로 최근 1억500만달러를 조달했다. 한국의 CJ제일제당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수직농장으로 잘 알려진 플렌티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 아마존, 알파벳,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했으며 2014년 창업 이후 올해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9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에서는 버려지는 곡물을 열 기계 공정을 통해 밀가루로 만든 업사이클드 푸드가 눈길을 끈다.한국 기업들도 활약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서는 잇츠베러와 씰크 등 두 개의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플랜잇, 배양육 분야에서는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육 대량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티센바이오팜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팜에서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지하철역에 수직 실내농장인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는 팜에이트가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푸드업사이클링에서는 리하베스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 육성 필요...동력 창출하고 이해 관계자 조율해야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위기대응을 넘어 그 자체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를 출시하고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운영하는 한편 풀무원이 식물성 단백질 전담부서 신설에 나서는 등 한국 대기업들이 속속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시장에 의욕을 보이는 배경이다.다만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시장의 이해관계자들 간의 잠재적 갈등 요인들을 조율해야 나가야 한다는 평가다.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각국의 식량안보 우려를 극적으로 덜어낼 수 있는 핵심 키워드이자, 그 자체로 많은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한국도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문다애 기자
코트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 코트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9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 기업에 중남미 주요 6개국(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 아르헨티나·페루)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시장현황, 진출전략을 제시한다. 현지 사업 개발 시 협력이 유망한 중남미 100대 기업의 발주처와 디벨로퍼, 설계·시공사 리스트도 제공한다.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남미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유럽(19.7%), 북미(13.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 빠른 탈탄소화 움직임이 있다. 중남미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하고 수력, 태양에너지 등 우수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칠레와 콜롬비아는 가장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 그린수소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국가별로는 전력시장 규모가 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에너지원별 전력수요가 고루 증가하며 칠레와 페루는 태양광,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풍력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국가는 풍부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그린수소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국의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해당 보고서는 이날부터 해외경제정보드림 해외시장뉴스 심층보고서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전망이 밝은 중남미에서 지금이 사업 기회를 찾을 적기”라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가 프로젝트 수주와 개발, 기자재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간한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표지.(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2.29 I 김은경 기자
내년 중소기업 시중은행 대출이자 최대 3%까지 보전한다
  • 내년 중소기업 시중은행 대출이자 최대 3%까지 보전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8조원을 공급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조 3000억원 가량 감소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줄어든 결과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에서는 시중은행 이용 시 이자의 최대 3%를 보조하는 ‘이차보전’ 도입이 눈에 띈다.◇중기 성장 단계별 자금 투입…‘이차보전’ 도입(사진=중소벤처기업부)29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성장 단계에 맞춰 총 4조 973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5조 600억원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수준이다. 중기 정책자금은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운전자금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우선 창업기에 2조 2300억원을 지원한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에 1조 9300억원,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기술과 특허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3000억원을 공급한다. 특히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중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올해 2100억원에서 내년 2500억원으로 400억원 확대한다.성장기에는 2조 820억원을 공급한다. 수출실적 보유 기업에 3570억원을 지원하고 규모 확장기에 진입한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접 융자 형태로 1조 1250억원, 시중은행 대출 이차보전을 통해 5400억원을 공급한다.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당장의 매출실적, 신용도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는 자산유동화방식(P-CBO)을 통해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중진공이 후순위 유동화증권을 600억원 매입해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총 1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재도약기 정책자금은 6619억원 배정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2589억원 중 1500억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나머지 1089억원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이차보전을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자금의 신청 절차를 개편한 게 또 다른 특징이다.이차보전은 시중은행 이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의 최대 3%까지 보조하는 내용이다. 시중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책적 지원 효과가 큰 유망 중소기업을 새롭게 발굴하는 차원에서 도입한다. 이차보전 사업이 적용되는 총 대출 규모는 8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시설투자를 진행한 업력 7년 이상, 스마트공장 도입, 수출 10만불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중소기업이다. 정책자금 신청은 매월 정책자금 상담 신청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정책우선도 평가를 통해 상담 대상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신청접수 절차를 개편한다. 현재는 온라인 상담예약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다 보니 기술사업성이 우수하고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기업이더라도 상담 신청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소상공인 정책자금, 지난해보다 1.2조 줄어(사진=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총 3조원을 공급한다. 지난해 4조 2000억원 대비 28.5%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2조 5000억원을 배정했던 특별경영안정자금이 내년에 1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먼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운전자금을 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1조 3000억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지원한다. 장애인기업, 고용·산업위기지역 소재 소상공인, 재해 피해 소상공인, 청년 소상공인, 재창업·채무조정 소상공인, 저신용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이 중 8000억원은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을 신설해 신용점수 744점 이하 저신용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지원한다. 낮은 신용도 등 상대적으로 금융 여건이 취약함을 고려해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연 2.0%의 고정금리(5년 만기)로 운용한다.성장기에 진입한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1조 2000억원 공급한다. 소공인에는 신규 생산설비 등을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6000억원, 업력 3년 이상 성장기 소상인을 대상으로는 450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기술(스마트미러, 서빙로봇 등) 활용기업 등 혁신 스마트화 소상공인에게는 1100억원을 공급한다.유망 소상공인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등 민간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칭 융자를 지원하는 민간선투자매칭융자를 신설해 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12.29 I 함지현 기자
중기부, 내년 3조 4582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사업 시행
  • 중기부, 내년 3조 4582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사업 시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 4582억원 규모의 ‘2023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8일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일시적 경영위기 해소 △비대면 경제체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준비된 창업과 특화된 지원을 통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통합공고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재기지원 사업, 스마트·온라인화 지원사업, 창업·성장 부문 지원사업(소공인 특화지원 포함) 등 총 21개 사업이 담겨있다.우선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을 신설(8000억원)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 마련의 길을 열어준다.그 밖에도 청년, 재해 피해, 위기지역 등 취약계층과 스마트화 및 성장을 추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조2000억원을 공급한다.또한, 소상공인 폐업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 예산을 올해 1159억원에서 내년 1464억원으로 확대해 폐업 예방과 폐업 단계에서의 지원을 강화한다.채무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재기의 의지를 보이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캠코, 지역신보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채무조정자 정보를 공유받아 중기부 지원사업에 연계하는 ‘재기지원 패스트트랙’을 구축한다.아울러 지난 8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의 1인 소상공인에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함으로써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올해 770억원에서 올해 1048억원으로 예산규모가 1.4배 확대된 스마트상점·공방 사업으로 전국 약 7000여 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해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온라인 판로지원도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경제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온라인 시장에 진출 및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본인만의 색깔이 담긴 온라인 매장을 구축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이를 위한 유통·마케팅·플랫폼 진출 등 사업들을 패키지로 지원한다.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지역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소상공인 혁신허브’로 개편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구체화, 실현까지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스타트업이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 28억600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늘리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유형 및 방식으로 지원한다.또한, 지역 특성과 연계해 고유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120개사)하고, 선정된 로컬크리에이터 간 또는 대·중견기업과 협업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의 정체성이 골목길에 녹아든 로컬브랜드 상권을 육성한다.소상공인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투·융자 인프라도 신설하고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도 확대한다.동네주민들이 주변 가게에 투자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30억원)과 민간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투자 매칭융자’를 신설(400억원)함으로써 민간 주도로 선발된 유망 소상공인에게 투·융자를 집중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위기 해결을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닌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함지현 기자
중기부, 내년 정책 방향 '디지털·글로벌·함께 도약'
  • 중기부, 내년 정책 방향 '디지털·글로벌·함께 도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정책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함께 도약 등 3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주도권 경쟁을 선도할 혁신 벤처 육성과 함께 중소상공인이 함께 도약하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27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3년 정책과제’에 따르면 창업·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 차원에서 중동, 유럽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를 미국·중동·유럽 등으로 확대 조성해 내년까지 누적 8조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거점인 K-스타트업센터와 벤처투자센터 등도 베트남, 유럽에 확대해 개소한다.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디지털 딥테크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5년간 초격차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별하고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사업화 자금과 초격차 펀드, 혁신기술 보증으로 지원한다. 플랫폼 기업 등 창업 벤처기업들이 후배 기업, 소상공인들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함께 도약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온라인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도 추진한다.중소기업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 R&D 지원을 통해 생산성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대가를 받는 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6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대기업 수출에 기여하는 간접 수출 기업을 찾아 직접 수출 기업으로 전환 및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 다변화 지원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현장에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대상 기업들을 위해 원가정보제공 연동계약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설명 로드쇼, 가이드북 제작 등으로 혼란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소상공인의 선도 모델로 등대시장과 상생형 스마트상점을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진출교육, 컨설팅, 상품 개선, 플랫폼 입점, 전용 인프라 지원을 통해 매년 10만명의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중기부는 정책 대상별 핵심 사업 추진과 함께 장기화하는 복합위기에 더불어 기업 안전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 규모를 확대하고 보증요율을 인하하는 한편 부실위기 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기업회생 컨설팅과 은행권의 신속금융 워크아웃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위축된 벤처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신속투자 인센티브 신설, 구주 인수 전용 사모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에 없는 규제는 원칙적으로 국내에도 없도록 하고 대규모 테스트베드, 해외실증 R&D,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새롭게 도입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혁신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함께 도약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다가오는 저성장과 무역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장전략”이라며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이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7 I 함지현 기자
해양수산 신산업 키운다…2027년까지 30조원 규모 시장 육성
  • 해양수산 신산업 키운다…2027년까지 30조원 규모 시장 육성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해양바이오 등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2027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유망기업 2000개를 육성한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 8월 해수부 업무보고때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전략산업으로 해양수산 신산업이 갖는 중요성과 육성 의지를 강조한 이후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수립한 육성전략은 5대 신산업 분야로 △친환경·첨단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자원을 도출했다. 약 15조원 수준인 5대 신산업시장을 2027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하고 유망기업 2000개를 육성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인 친환경·첨단 선박 장비 시장은 연평균 세계시장 성장률 14%를 적용해 2027년 1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는 연평균 해양레저관광 수요 증가율 7%에 비례한 산업 육성 의지를 반영해 현재 9700억원인 시장을 2027년 3조원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다. 수산식품 분야는 12조, 해양바이오 시장은 1조원 이상으로 성장시키고 100억원 수준인 해양에너지 분야를 900억원까지 확대해 2027년까지 30조원 규모의 5대 신산업 시장을 달성할 계획이다.먼저 해양수산 신성장 분야 글로벌 상위 10% 내에 드는 선도기술 5개 확보를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수주 1위를 목표로 저탄소, 무탄소 연료·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원격제어 없이 완전 자율운항이 가능한 4단계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또 해양 내 위치정보의 오차범의를 현재 10m에서 5cm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고정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센티미터급 정밀한 정보제공으로 해양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드론비행, 도서 지역 정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심해에 서식하는 해양고세균이 일산화탄소를 수소로 전환하는 원리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해양바이오수소는 현재 실증 단계로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춰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민간 주도의 창업동력도 강화한다. 현재 7개 지역에 운영 중인 창업투자지원센터를 11개소로 확대해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매년 400개소 이상 발굴하고 창업 보육부터 기술개발, 제품화까지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마리나선박업 등록시 수중레저사업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고 항만 건설 신기술 적용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면책조항을 신설하는 등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부담도 완화한다. 신기술이 현장에서 적극활용될 수 있도록 선박안전법에 따른 운항 허가 등 개별법상 인허가 없이도 친환경선박 시험 운항이 가능한 실증 특례 신설 등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해 신기술이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12.27 I 공지유 기자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내년 예산이 총 18조 8,686억원으로 확정됐다. 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다. 2023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0.9조원 증액된 30.7조원이다.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다음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분야 예산이다.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2.2조원,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에 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 1.9조,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에 6.7조가 각각 쓰인다.AI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혁신기술 선점 예산 2.2조원, 14.2% 증가반도체 공공연구시설의 노후·공백장비 보강과 대학(원)생 실습환경 개선, 국산 인공지능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실증)이 추진된다.각각 반도체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23신규) 120억원, 국가반도체연구실 핵심기술개발 사업(‘23신규) 64.8억원,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 (‘22) 41 → (‘23) 125억원이다.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SMR(Small Modular Reactor) 핵심기술과 세계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주력 전략기술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에 (‘23신규) 31억원, 6G 핵심기술개발에 (‘22) 308 → (‘23) 327억원이 책정됐다.양자분야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강화한다.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 (‘22) 100 → (‘23) 120억원 소재 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 (‘23신규) 76억원,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22) 30 → (‘23) 40.5억원 등이다.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바이오R&D 연구환경 구축, 마이크로바이옴·뇌과학 등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투자가 확대된다.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 (‘23신규)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 (’23신규) 55.5억원,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 (‘23신규) 68억원,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 (‘23신규) 50.5억원 등이다.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반복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Korean Positioning System) 구축을 정상 추진하고, 첨단 기술의 민간 이전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한다.차세대발사체 개발 (‘23신규) 290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22추경) 264 → (‘23) 675억원, 뉴스페이스 투자지원 (‘23신규) 50억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23신규) 14억원 등이 이뤄진다.AI와 SW 등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7.8조원, 6.6%증가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양성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22) 413 → (‘23) 547억원,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22) 38 → (‘23) 105억원, 개인 및 집단 기초연구 (‘22) 20,014 → (‘23) 20,501억원, 허준이 펠로우십 (‘23신규) 8억원 등이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과 기업이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SW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ICT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확대 추진한다. SW중심대학 (‘22) 765 → (‘23) 838억원,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 (‘22) 1,075 → (‘22) 1,283억원, SW전문인재양성 (‘22) 77 → (‘23) 170억원,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화이트햇스쿨 교육훈련)(‘23신규) 28억원 등이다.민간의 초거대 AI 활용, OTT 해외진출 등 디지털 혁신에 1.9조원, 10.4%증가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 및 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지능화 프로젝트 (‘23신규) 35억원, 국가데이터서비스연계 API기반 구축(‘23신규) 15억원,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23신규) 20억원,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지원 (‘23신규) 70억원, 디지털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23신규) 90억원, 데이터레이크 운영 (‘23신규) 16억원 등이다. 인공지능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사회·경제 전분야로의 인공지능 확산을 촉진하고, 최근 일상·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을 육성하며, 국내 OTT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22) 371 → (‘23) 499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22) 388 → (‘23)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글로벌경쟁력 강화 (‘22) 48 → (‘23) 64억원,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23신규) 7.5억원 등이다.디지털 격차 해소 등 행복한 기술확산 6.7조원, 10.5%증가全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배움터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개선도 강화한다. 디지털 격차해소 기반조성은 (‘22) 788 → (‘23) 895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배움터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키오스크 교육,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 등이 있다.신체·인지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ICT융합기반의 디지털 포용기술 개발(R&D)에도 착수한다. ICT융합 디지털포용 기술개발 (‘23년 신규) 45억원이 정해졌다.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사업화되고 치안 소방 관세 복지 등 현장의 사회문제해결, 지역혁신역량 배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유망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23신규) 48억원, 고기능성소화탄 및 무인능동진압 기술개발 (‘23신규) 20억원,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23신규) 77억원 등으로 책정됐다.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실증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에도 기여한다.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3050 예산도(’22) 90 → (’23) 130억원으로 늘었다.
2022.12.24 I 김현아 기자
내년도 중기부 예산 13.5조…벤처 글로벌 진출·중기 혁신성장 중점
  • 내년도 중기부 예산 13.5조…벤처 글로벌 진출·중기 혁신성장 중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이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등 3대 중점투자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예산이 180억원 증액됐고, 영세소상공인 보증부대환 지원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 위해 8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사업은 정부안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1.5만명에 19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고, 그간 연 1회 개최했던 동행세일 소비축제를 봄과 가을 연 2회 개최하고자 20억원이 추가 증액됐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먼저 중기부는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4조5816억원을 활용한다.대표적 민관협력 창업프로그램인 팁스의 지원대상을 700개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은 올해 2935억원에서 내년 3782억원으로 늘린다. 글로벌 대기업과 정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예산은 300억원에서 405억원으로 확대한다.아울러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10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1000개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하고, 창업지원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하여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한다.정부 모태펀드는 투자시장 위축 완화에 노력함과 동시에, 초기창업, 청년·여성, 지역 등 과소 투자영역과 초격차 등 정책 목적 영역에 집중하는 등 정부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한다.모태펀드 중심의 중소벤처 투자시장에 민간 모펀드와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등 민간 자금을 유인하도록 할 예정이다.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과감한 신산업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혁신역량이 뛰어난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구조혁신지원 R&D(연구·개발) 사업 신설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재도전 기반을 조성한다.◇금융·수출·R&D 정책으로 생산성·기술경쟁력 향상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에는 4조6784억원을 배정했다.중진기금 융자, 기보 보증 등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은 스케일업과 생산성 혁신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신성장기반자금(융자규모)은 1조7300억원, 기보 보증규모(잔액기준)는 28조3000억원이다.물류난 장기화에 따른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은 올해 대비 50% 이상 확대하고, 인천공항 내에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중소기업 R&D는 선 민간투자 후정부지원 방식의 투자연계형 R&D를 확대해 민간주도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기업당 지원 규모를 현실화하는 등 중소기업 R&D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한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해서는 8억원을 신규로 투입, 현장 안착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한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 및 피해회복 지원’ 예산은 25억원 새롭게 배정했다.◇소상공인 코로나19 완전한 회복 돕고 자생력 키워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으는 4조2605억원을 편성했다.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경영개선·폐업·재도전 연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26% 늘어난 1464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자영업자고용보험 지원 대상을 1인 소상공인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실시간 매출 등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는 앱을 통해 유용한 창업·경영 정보를 제공한다. 민간기업에게는 데이터를 개방하여 신사업이 창출되도록 한다. 이를 위한 소상공인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신규 예산은 92억원이다.유망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이후에는 우리 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시스템을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강한소상공인성장지원은 130억원,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는 54억원 규모다.내년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한 4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비중을 확대하여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의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코로나19에 이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고,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의 주역은 혁신 벤처·중소기업일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이 어렵게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공고를 추진하는 등 중기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4 I 함지현 기자
현대차그룹 中 사회공헌 다큐, 한달 만에 3800만뷰 달성
  • 현대차그룹 中 사회공헌 다큐, 한달 만에 3800만뷰 달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현지에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중국 진출 20주년 3대 CSR 다큐 영상 메인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깊은 감동 선사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협업해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영상이 약 한 달 만에 3800만뷰를 넘는 누적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빛과 그림자를 따라(追光逐影)’라는 제목의 이번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은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26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총 3편을 중국 디스커버리 채널(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함)해 현대차그룹 SNS,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빌리빌리(Bilibili) 등 총 8개 채널에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막화 방지와 초원 복원 사업인 ‘그린 무브’ △소외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무브’ 활동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사실적인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 왕징춘 특유의 담담한 시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힘입어 다양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내 이야기의 진정성과 영상미를 높였다.해당 영상들은 약 한달만에(11월 24일~12월 20일 기준) 조회수가 3800만회(게시 채널 모두 합산 기준)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들은 각종 SNS 채널의 인터렉티브 반응도 10만건을 훌쩍 넘었다.댓글 등 대부분의 반응은 “따뜻한 이미지와 희망의 이야기로 가득해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이다”, “영상에 나온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한다”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이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윈난성 훼이저현의 현대차 희망 초등학교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설립 초기부터 사회공헌활동 지속이번 영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중국 진출 20년 역사와 14년에 달하는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 성과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브랜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에서 소개된 현대차그룹의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와 초원 복원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은 △1기(2008~2013년) 차깐노르 지역 △2기(2014~2020년) 쩡란치 지역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우란차뿌 지역에서 3기(2021~2023년)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번 3기 활동은 우란차뿌 차요중치 인근의 마른 호수 약 67만㎡(약 20만평)를 40종 이상의 풀이 자생할 수 있는 초원지대로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성을 갖춘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드림 무브(Dream Move) 활동은 소외 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특히 낙후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0개 지역(23개 성(省), 직할시, 자치구 포함) 내 83개 학교에 교육용 자재, 컴퓨터, 도서 등을 지원했다.두 번째 영상에서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여러 차례 지진 피해를 겪어 재건이 절실한 윈난성 지역 산골 마을의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부와 협력해 노후화된 학교를 재건축, ‘현대자동차 희망 초등학교’로 재탄생시켰다.세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넥스트 무브(Next Move)는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로봇ㆍ수소 기술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분야, 장애인 재활 및 지원 기술,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과 관련된 착한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공간 확보,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2020년 7월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중관춘에 현대스타트업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본격화됐다. 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총 6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1 I 신민준 기자
내년 물가·수출·소비 다 어려워, 경제정책 ‘신성장’ 담아 위기 극복
  • 내년 물가·수출·소비 다 어려워, 경제정책 ‘신성장’ 담아 위기 극복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대내외 여건이 한층 악화하면서 내년 정부의 경제 전망치 또한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경제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대 저성장이 예고되고 상반기까지는 고물가 국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내년 경제 정책 방향(경방)을 준비 중인 정부는 물가·생계비 부담 완화 등 민생 경제 안정과 수출·투자 활력 제고를 통해 경제의 연착륙을 도모한다. 이번에 새로 마련하는 ‘신성장 4.0’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秋 “실물경제 둔화 가시화되고 있어”정부가 가장 최근에 내놨던 경제 전망은 9월초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했을 때다. 이후 미국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공급망 교란의 장기화, 중국의 봉쇄 정책 등 악재만 더 쌓인 상황이다.예산안 제출 당시 내년 경제 전망을 보면 경제 성장률은 2.5%를 제시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국내 대부분의 연구원들도 1%대 성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연 거시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대체로 1%대로 둔화되고 대외여건 악화 심화 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경방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성장률 역시 1% 중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연간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정부 예상치(3.0%)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OECD는 3.9%를 제시했고 국내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도 3.2%로 정부 전망보다 높다. 가장 최근인 14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내년 3.2%의 물가 상승을 예측했다.수출은 이미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수요 감소의 영향 등이 겹치면서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0~11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줄면서 역성장의 길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내년 수출 증가율을 올해 11.0%에서 내년 1.0%로 크게 낮췄지만 내년 연간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 회복으로 급증했던 민간 소비는 내년 고물가·고금리와 이에 따른 금융·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조정으로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내년 민간 소비가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도 경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 반도체 경기 둔화 등 영향에 수출 중심으로 실물경제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압력이 다소 완화됐으나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취업자 증가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신성장 4.0’ 제시, 이달 중 대책 발표내년 경방도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경제 여건 변화와 리스크에 선제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일차 목표다. 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을 휩쓰는 꿰뚫는 수출이다. 경제 위기 때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수출이 꺾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수출은 오늘날의 한국경제를 만들어낸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수출 증진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회의 후속 조치로 지난달말에는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발족했다.경방에서도 수출과 투자 등 기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정책들이 담길 전망이다. 반도체·이차전지 같은 주력 산업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유망 신성장 분야의 수출 지원책 등이 예상된다.특히 정부는 경방과 함께 과거 △농업 성장 1.0(빈곤 극복) △제조업 2.0(중진국 진입) △정보통신(IT)산업 3.0(선진국 진입)을 업그레이드한 ‘신(新)성장 4.0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미래 첨단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등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겠다”며 “핵심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R&D), 금융, 글로벌 협력, 인재양성, 규제혁신 등 지원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소개했다.민생을 보듬기 위한 정책들의 신규 추가나 연장 또한 관건이다. 내년에도 계속될 물가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는 당장 중단하기보다 단계적 정상화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승용차에게 적용하던 개별소비세 인하(5%→3.5%) 연장 여부도 관련 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내년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추가 규제도 경방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미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조정대상지역 해제, 금융규제 완화 등을 발표했다. 앞으론 부동산 취득세 중과 해제 등이 나올 수 있는 추가 규제 완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추 부총리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은 오늘(14일) 회의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5 I 이명철 기자
한·중 기업 간 투자교류 확대 모색…한·중 지방정부 기업인 교류회
  • 한·중 기업 간 투자교류 확대 모색…한·중 지방정부 기업인 교류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한·중 양국 기업의 투자교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지난 7월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주한중국대사관 등과 함께 13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지방정부-기업인 교류회를 연다고 밝혔다.인천광역시, 경기도,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칭다오시, 랴오닝성 다롄시 등 양국 주요 지방정부 관계자가 양국 기업의 투자유치와 교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중국 지방정부 주한대표처 대표는 친환경(신에너지)차, 수소, 바이오 등 각 지역 유망 투자분야와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와 경기도 등 한국 지방정부 측도 참석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모색했다.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참가자들에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한·중) 양국이 투자 협력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번 교류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기업 간 소통을 더 활성화하고 투자 협력 범위를 다각화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2.13 I 김형욱 기자
英 심산벤처스 “K벤처 해외서 주목…크로스보더 펀드 만들었죠"
  • 英 심산벤처스 “K벤처 해외서 주목…크로스보더 펀드 만들었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니콘 스타트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수로 세계 5위 안에 드는 영국. 이곳의 벤처 생태계는 1년 가량 이어진 경기 불확실성에도 유독 활기를 띤다. 정부에서 인공지능(AI)등 혁신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꾸려온 덕에 스타트업 생태계가 타국 대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런 와중 영국을 비롯한 유럽 기관 투자자들은 자국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APAC) 등 경제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국가로 투자 보폭을 넓혀놓기 위해 안간힘이다. 이들이 특히 눈여겨보는 국가로는 한국이 대표적이다. 다른 국가 대비 (초기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낮지만, 기술력은 뛰어나 투자 가치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심산벤처스는 영국 기관 투자자들의 이러한 ‘국경 제한 없는 투자’ 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데일리는 지난 5일 내한한 영국 벤처캐피탈(VC) 심산벤처스의 사가·사힐 쇼프라 공동대표와 심산벤처스 코리아의 이승화 대표를 만났다. 영국 워릭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서 만나 인연을 키운 이들은 “크로스보더 펀드를 통해 한국과 인도, 영국 기반의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인터뷰에 임했다.(왼쪽부터) 사가 쇼프라, 사힐 쇼프라 공동대표와 이승화 심산벤처스 한국지사 대표./사진=이데일리◇ 韓·英·印 잇는 크로스보더 펀드로 투자 ‘박차’지난 2020년 설립된 심산벤처스는 런던에 기반을 둔 글로벌 VC로, 주로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분야의 프리 시드~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영국 벤처씬에서는 비교적 신생 VC임에도 영국과 인도뿐 아니라 한국까지 연결하는 최초의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와 지역을 다양화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심산펀드1호’라는 명칭이 붙은 이 크로스보더 펀드의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80여개의 딥테크,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자금의 50%는 유럽 스타트업에, 나머지 25%씩 각각 한국과 인도에 활용한다.심산벤처스는 이미 핀테크와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로 펀드 자금 일부를 소진하기도 했다. 사가·사힐 쇼프라 심산벤처스 공동 대표는 “현재 영국 기반의 호텔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 ‘포터’와 핀테크 스타트업 ‘이지머니’를 비롯해 5곳에 투자를 완료했다”며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내년 1분기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 러브콜 보내는 글로벌 LP들”심산벤처스는 한국을 주목하게 된 이유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들었다. 사가 쇼프라 공동대표는 “한국에는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즐비하다”며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타국 대비 낮은 편이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심산벤처스는 이승화 대표를 주축으로 초기 단계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한창이다. 그 첫 단추로 대구은행과 ‘대구 지역 스타트업 기업 성장 협력 및 창조적 경제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대구은행과 심산벤처스는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 및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자국에 한정된 ‘로컬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보다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곳과 주로 논의하고 있다”며 “심산벤처스가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시장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산벤처스는 심산펀드1호를 통해 멀티플 5배에 달하는 회수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을 스케일업하며 가치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거시 경제 측면에서도 수익률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가·사힐 쇼프라 대표는 “한국과 영국, 인도를 잇는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펀드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펀드에 출자한 글로벌 투자사들은 자국뿐 아니라 향후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국가까지 투자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9 I 김연지 기자
(영상) 작지만 강한 리튬회사 ‘피드몬트’...“내년 최고의 유망주”
  • (영상) 작지만 강한 리튬회사 ‘피드몬트’...“내년 최고의 유망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호주의 리튬 광산 채굴업체 피드몬트 리튬(PLL)에 대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만한 모멘텀이 풍부한데도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며 내년 최고의 투자 유망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코웬의 데이비드 데켈바움 애널리스트는 피드몬트 리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90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가 57.31달러(전일대비 4.87%↑)인 것을 고려할 때 5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리튬 광산 채굴 관련 신생기업으로 아직 매출이 없고 시가총액도 10억달러 규모에 그친다. 호주 기업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생기업임에도 지난 2020년 테슬라에 최대 10년간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인 ‘스포듀민’ 농축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초 올해 7월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에서 스포듀민을 채굴, 연간 생산량(16만톤)의 약 3분에 1을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프로젝트의 주정부 허가가 지연되면서 계약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가 허가되면 미국내 최대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뿐 아니라 캐나다 퀘벡, 가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가나 프로젝트는 허가 대기 중이고 퀘벡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트 데켈바움은 “리튬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에만 150% 이상 급등했다”며 “내년 상반기 퀘벡 북미리튬프로젝트(NAL)가 가동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의 의미 있는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와 가나 프로젝트 허가건이나 추가적인 오프테이크(장기 공급 계약) 등 이슈가 가시화되면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화석연료 중심이었던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가 전환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서두르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피드몬트 리튬이 테네시 동부 지역에 연간 3만 메트릭톤(50만대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바 있는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설이 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피드몬트 리튬의 주가는 올 들어 9.3% 상승하며 나스닥지수가 30% 하락한 것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39%포인트 웃돌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월가 전문가들은 피드몬트 리튬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피드몬트 리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8명 모두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3.66달러에 달한다. 이날 종가보다 81% 높다.
2022.12.08 I 유재희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전 기술 스타트업에 경영컨설팅 수행
  • [마켓인]법무법인 디라이트, 대전 기술 스타트업에 경영컨설팅 수행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기술 기획형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여기에는 스타트업 관련 법적 이슈에 대한 강의 및 정관 작성부터 각종 계약 체결 검토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법률자문 업무도 포함됐다. 특히 강의에는 △인사 △계약체결 △투자 등 창업자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을 다뤘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신재훈 변호사가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법률 이슈를 강연하고 있다./사진=법무법인 디라이트 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출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 대기업 파트너(SK그룹)와 적극 협업으로 정보통신(ICT)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지역 대표 창업전문기관이다. 지난해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디라이트 대전 분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신재훈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망 초기 스타트업들에 대한 법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전 지역 스타트업의 사정에 맞춰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다양한 4차산업 기술 분야(AI, 바이오·헬스케어, ICT, 블록체인, 핀테크, 콘텐츠·미디어 등)에 특화된 로펌으로,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겪는 기술·법적 문제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디라이트는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법률 자문 서비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PG(PRACTICE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원희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신철희 외국변호사, 최재욱, 김용하, 양재석, 안희철, 김동환, 강민경, 김나연, 김민혜, 김준년, 박정현, 원경섭, 장현지, 조선희, 최영재 변호사가 배치돼 있다.
2022.12.08 I 김연지 기자
에이젠글로벌, 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서 IR 진행
  • 에이젠글로벌, 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서 IR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금융회사 에이젠글로벌(AIZEN)은 지난 7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NextRound Closing Day)에서 IR 발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해 총 636회의 라운드를 통해 627개사가 약 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투자유치플랫폼이다. 올해는 150여 개 협력파트너 중 벤처캐피탈(VC)의 비중을 확대해 투자유치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라운드, 오픈이노베이션라운드 등 다양한 주제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지역 라운드와 글로벌 현지 라운드를 재개했다.이날 행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지성배 벤처캐피탈협회장 등 벤처생태계 핵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넥스트라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산업의 미래를 견인한 혁신 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핀테크 금융 산업에 알찬 과실을 맺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는 핀다(FINDA) 대표의 기조연설 ‘핀테크 기업의 성장 여정, 그리고 미래’로 시작됐으며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투자 VC가 패널로 참석해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핀테크 스페셜 피칭 세션에서는 AI 금융 테크놀로지 플랫폼 기업 ‘에이젠글로벌’, 중소상공인 대상 데이터기반 금융서비스 ‘윙크스톤파트너스’,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 서비스 ‘핀투비’가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는 “AI금융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은행, 카드, 보험사에 데이터 경제 반도체와 같은 솔루션을 완성한 에이젠글로벌은 ‘크레딧커넥트’를 통해 글로벌 금융영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EV모빌리티 시장 등 다양한 비금융 산업에 여신이 공급되는 기술 기반의 뱅킹서비스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금융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AI금융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통해 현지 금융사뿐 아니라 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 현지 데이터 플랫폼과의 그린 파이낸싱(Green Financing)을 더욱 확장해 금융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에이젠글로벌)
2022.12.08 I 이윤정 기자
산은, '넥스트라운드' 클로징데이 성료
  • 산은, '넥스트라운드' 클로징데이 성료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 행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 8번째)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오른쪽 9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은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데이(핀테크 스페셜 라운드)와 벤처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 제5기 데모데이를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넥스트라운드는 올해 100번째 개최한 이번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6년 출범한 넥스트라운드는 7년간 636회 라운드를 통해 627개사가 약 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플랫폼이다.올해는 150여개 협력파트너 중 벤처캐피털(VC) 비중을 확대해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했다. 또 녹색기후기금라운드, 오픈이노베이션라운드 등 다양한 주제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한 지역 라운드 및 글로벌 현지 라운드를 재개해 수도권 외 지역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금융산업 미래를 견인할 혁신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석훈 산은 회장도 ”넥스트라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2.12.07 I 서대웅 기자
유정열 코트라 사장 “세계 공급망 변화는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
  • 유정열 코트라 사장 “세계 공급망 변화는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공급망 변화는 세계화를 통해 성장해온 우리에게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입니다.”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주요국의 자국 내 공급망 확충 정책에 대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는 코트라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이 직접 나서 다음해 지역별 수출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유 사장은 이날 “내년 세계시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수출 기회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외 현장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포착, 이를 반영한 마케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적 수출역량을 결집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미국·EU 등 역내 공급망 구축에 주력 코트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들이 코로나 팬데믹, 러-우 사태 이후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자국의 경제안보와 결부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자국내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산업 육성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대한 자국 내 공급망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분야 산업에 강점이 있는 만큼 우방국 지위를 활용해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EU도 반도체, 배터리(전기차), 수소 산업 등을 중심으로 역내 생산역량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노후 배터리 재활용,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등을 양국 기업 간 협력 유망분야로 제시했다.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기술 자립, 산업육성, 제도 완비 등을 통해 자국 공급망 안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전히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만큼 대내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진출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본은 올해 5월 경제 안전보장 추진법(경제안보법)을 제정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조달처 분산 및 다양화, 다른 기업 등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기업의 복수 공급선 확보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에너지 자립·다변화 본격화내년에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자립·다변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대두될 전망이다.중동은 에너지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은 미래 석유 고갈 시대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수소, 태양광 등 중동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선점하여 ‘신(新) 중동 붐’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정부 또한 신재생 에너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 퍼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물결 또한 이목을 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칠레 내 신재생 발전 용량의 절반가량이 태양광 발전이며, 콜롬비아의 경우 태양광 모듈을 전량 수입하고 있어 태양열 및 태양광 발전 기자재 부문에서 우리 기업과의 협력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12.07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2022.12.04 I 송주오 기자
`테크株 구루` 폴 믹스 "테크주 투자 더 유망…이커머스는 피해야"
  • `테크株 구루` 폴 믹스 "테크주 투자 더 유망…이커머스는 피해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뉴욕 증시에서 테크주(株)들이 시장금리 상승과 거시경제 역풍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선별적이긴 해도 테크주 투자가 유망하다는 낙관적인 의견이 월가에서 나왔다. 월가에서도 ‘테크주(株) 투자의 구루’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솔루션스 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믹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테크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추락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몇 개월 전에 비해선 오히려 지금 테크주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믹스 매니저는 테크주 중 사이버 보안업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종도 테크주 하락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그나마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ETF)’와 ‘아이셰어즈 사이버보안 및 테크ETF’가 올 들어 22% 하락하며 나스닥지수보다는 선방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불황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주를 선호한다”며 “미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클라우드가 큰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팔로알토에 대해 강세 의견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부문에서 아리스타 네트웍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퓨어 스토리지 등을 추천했다.아울러 믹스 매니저는 한동안 호황을 누리다 올 들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산업과 자동차부문과 관련된 반도체 기업을 선호하면서 NXP세미컨덕터스, ASML, 브로드컴, TSMC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다만 믹스 매니저도 이커머스부문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홀리데이 시즌 온라인 소비 지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국에서의 리오프닝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테크분야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매출 성장 전망이 나아지곤 있지만, 최근 다시 팬데믹 봉쇄 조치가 재연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아직은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건 너무 위험해 보이며, 나중에 리오프닝이 시작되면 훨씬 더 저렴하고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믹스 매니저는 이커머스 기업들 중에서는 징둥닷컴, 알리바바, 아마존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이들 종목을 매수하기 이르며, 좀 더 기다렸다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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