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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日 미쓰비시UFJ은행과 공동 투자유치 추진
  • 코트라, 日 미쓰비시UFJ은행과 공동 투자유치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1일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유망 일본기업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투자유치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 3대 대형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MUFG)과 협력해 추진한다. MUFG는 일본 최대규모의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 소속의 은행으로 글로벌 규모의 일본기업을 다수 고객사로 관리하고 있다. MUFG의 한국 투자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주요 고객들의 신규 해외 진출 수요가 침체해 있었으나 최근 들어 활기를 찾고 있다”며 “특히 2차전지와 반도체 등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일본기업 수요는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MUFG는 이번 설명회에서 일본기업 입장에서 분석한 한국의 경제동향 및 일본계 부품소재 기업의 한국진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한국의 노동정책 방향과 한일 양국 간 노동법 차이를 설명하고 세무법인 스타시아에서 잠재투자가들의 관심사항 중 하나인 우리의 세금제도를 발표한다. 코트라는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제도를 안내하고 투자가들에게 참고가 될만 한 애로 해결사례도 소개한다.코트라는 일본의 대 한국 투자 증가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사절단을 이번 설명회에 이어 이달 중 파견할 예정이다.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10월 양국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일 간 왕래가 자유로워졌고, 이를 계기로 경제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일본 유망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대한국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2.01 I 김은경 기자
1000원어치 팔아 900원 남기는 루닛, 고 수익률로 급성장 예고
  • 1000원어치 팔아 900원 남기는 루닛, 고 수익률로 급성장 예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면 올해부터는 그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적자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익률과 신규 매출로 매년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22일 투자증권 업계에 따르면 루닛(328130)은 올해 연 매출 약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3분기 누적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발생시킨데다 4분기는 3분기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닛은 올 3분기 매출 44억4600만원을 기록해 올해 누적 매출이 99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루닛은 2019년 2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 14억원, 2021년 66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해 왔다. 올해는 약 18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대비 약 173%의 매출 성장에 성공하는 셈이다. 정재원 신한투자금융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 150%를 3분기만에 달성했고, 매출 창출원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고 있다”며 “4분기는 당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적인 이슈로 건강검진 등의 추가 이벤트 발생 및 의료기관은 보통 연말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가 예측하는 연간 18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글로벌 매출 확대...내년도 최대 매출 예약글로벌 제약사나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 대비 매출 규모는 아직 비할 바가 아니지만, 루닛의 매출 성과가 의료 AI 업계에서 얼마나 대단한지는 서범석 대표의 코멘트로 알 수 있다. 서 대표는 “의료 AI 기업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세계적으로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글로벌 최대 의료영상 AI 기업인 미국 하트플로우(Heartflow) 정도다. 하트플로우는 2020년 약 20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무려 약 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 주요 의료 AI 기업인 딥헬스(Deephealth)는 지난해 약 68억원, 큐어 AI(Qure AI)는 약 49억원, 비즈 AI(Viz.ai)는 48억원에 그쳤다.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앞세운 루닛은 내년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부터 가던트헬스와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 계약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발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루닛이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새로운 의료기기 인증제도인 UKCA와 MDR CE를 획득해 해당 시장에서 필립스를 통한 신규 매출이 가능해졌다.회사 관계자는 “올해까지 GE헬스케어와 필립스 관련 매출이 없었다. 지난해 두 회사와 루닛 인사이트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지에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영국과 유럽 시장은 필립스가 맡아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입찰 계약도 체결하면서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규모는 약 16억원으로 3단계의 검증 이후 최대 10년간 제품 사용에 따른 매출이 별도로 추가 발생하게 된다.◇삼바-씨젠 앞서는 매출원가율...급성장은 당연루닛은 매출 외형 확대 외에도 수익성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국내 바이오 기업 중 매출원가율이 낮은 기업이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매출원가율은 45% 정도였다. 특히 코로나 특수기간 진단키트로 큰 돈을 벌었던 지난해 당시 씨젠의 매출원가율은 25%였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평균 매출원가율은 약 55% 수준이다. 반면 루닛의 매출원가율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0% 정도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면 900원이 남는 셈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원가율은 증가할수록 총이익은 줄어든다. 매출원가율이 낮거나 개선되면 그만큼 이익을 내기 수월하다는 의미다.루닛 관계자는 “자사 매출원가율은 1~10% 정도이다. 소프트웨어라는 제품 특성상 별도 원재료가 없으나, AI 의료 솔루션을 하드웨어에 탑재해서 납품하는 경우 하드웨어나 클라우드 비용이 원가에 포함되는 방식”이라며 “그렇다 보니 매출원가율이 낮고, 소프트웨어 등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수익으로 잡히다 보니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의료 AI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가 수익성이 높고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들의 경쟁력은 AI 기술력과 함께 많은 지역에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라며 “루닛의 경우 기술력을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고, 글로벌 기업들을 통해 제품 판매 루트 다양화에 성공한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24 I 송영두 기자
‘中의존 낮추고 아세안·중남미 개척’ 공급망 재편전략…한중 우호 저해 우려도
  • ‘中의존 낮추고 아세안·중남미 개척’ 공급망 재편전략…한중 우호 저해 우려도
  • [이데일리 김형욱 박태진 기자] 정부가 한국 주요산업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과 중남미 등 시장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공급망 탈(脫)중국 움직임에 맞춰 한국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밑그림이다.이 같은 공급망 재편 전략이 자칫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을 자극해 모처럼 만의 한·중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급망 재편과는 별개로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중국서 아세안·중남미로 공급망 다변화 꾀해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3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담은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이다. 우리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의 국내 혹은 제삼국 이전으로 중국에 편중된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지금껏 추진해 온 국내 복귀 기업 지원에 더해 제삼국으로의 재배치도 직·간접 지원키로 했다. 대중 의존도를 급격히 줄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통한 공급망 위기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세안과 중남미 등 타 지역에 대한 공급망 협력은 강화하기로 했다. 아세안 지역에선 베트남에 몰려 있는 공급망을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리튬 세계 매장량 1·3위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자원 부국과의 광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멕시코와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 연합인 태평양동맹(FTA), 에콰도르, 메르코수르 등 주요 중남미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본격 추진한다.우리 산업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선 이 같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중국 공장에서의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는 중국의 요소수 수출 금지로 국내 경유차 운행 대란을 빚었었다.특히 올 들어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 중국 등 비우호국 부품·소재 공급 비율을 사실상 제한하는 등 대(對) 중국 견제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이와 비슷한 핵심원자재법(RMA)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는 게 미국, EU 등 주요시장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 과제가 된 것이다.정부는 이 같은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EU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피해를 막는 동시에 미국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친환경 투자계획에 참여해 오히려 수출 확대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부가 사회적 자원을 틀어쥐고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자원 배분을 직접 해나간다면 우리도 정부가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고 조율해야 우리 기업이 (상대국에) 들어갈 수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른 독특한 규제 여건이 있다면 정부가 직접 대응해 문제를 풀고 협상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中 경기회복 때 수혜 못 볼 수도…실리외교 필요”정부의 이 같은 공급망 재편 전략이 자칫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하리란 우려도 있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으로 모처럼 만들어진 한·중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 등 여파로 대(對)중국 수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중국 경기가 회복될 때를 대비해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중국은 코로나 봉쇄정책 여파로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까지 떨어졌으나 3분기 이후 3%대 성장률을 회복했고 내년에도 4%대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들어 큰 폭 감소한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도 중국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공급망 재편을 이유로 중국 진출기업의 제삼국 이전을 독려할 경우 자칫 실익 없이 기회만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중국 진출 기업이 제삼국으로 옮긴다고 한국 수출·일자리가 늘어나는 건 아니고 중국 의존도를 극단적으로 낮춰버리면 자칫 중국의 경기 회복 때 수혜를 못 볼 수 있다”며 “정부는 인위적으로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기보다는 현 한·중 우호 분위기를 살려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정부 역시 공급망 글로벌 재배치 전략과는 별개로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에 대한 지원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공급망 재배치가 탈중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중국의 최근 소비 트렌드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의료기기나 헬스케어, 영유아 교육, 패션, 밀키트, 친환경 산업 같은 수출 지원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부 간 분야별 고위급 협력 채널도 정례적으로 열고 민간 교류 활성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23 I 김형욱 기자
"파리올림픽 금메달 목표" 거래소, 부산서 탁구단 창단식
  • "파리올림픽 금메달 목표" 거래소, 부산서 탁구단 창단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을 열었다.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같은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서 구단기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표 한국거래소 탁구단 트레이너, 안재현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 서중원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 길민석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 황민하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 윤상준 한국거래소 탁구단 코치.(사진=한국거래소)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시그니엘부산에서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을 열고 유남규 초대 감독과 선수단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부산 이전기관 최초의 부산연고 스포츠단이다. 창단식에는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및 탁구원로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한국프로탁구리그의 8번째 남자 탁구단이다. 유남규 감독을 비롯해 윤상준 코치와 홍석표 트레이너, 안재현 선수(23세, 오른손셰이크핸드), 황민하 선수(23세, 왼손셰이크핸드), 서중원 선수(27세, 오른손이면타법), 길민석 선수(17세, 오른손셰이크핸드) 등으로 팀을 구성해 출발한다. 선수단 면면을 보면 ‘탁구천재’ 안재현 선수의 경우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평가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황민하 선수는 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며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한국거래소 탁구단에 입단했다. 서중원 선수는 영도구청을 실업탁구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길민석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많은 탁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탁구 하면 부산, 부산 하면 탁구를 떠올리게 되는 그 날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같은 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88올림픽에서 유남규 감독이 보여준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재현하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타 선수를 배출하고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볼 맛 나는 프로탁구리그를 만들고 선의의 경쟁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탁구계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탁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하고 부산지역 청소년을 탁구 꿈나무로 육성하고 생활체육으로 탁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남규 초대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엘리트 및 생활 탁구인들과 한마음이 되어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2.11.23 I 김보겸 기자
코트라, 내달 2일까지 ‘기계·중장비 수출 온라인 상담회’ 개최
  • 코트라, 내달 2일까지 ‘기계·중장비 수출 온라인 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 21일부터 기계와 중장비 각 분야의 해외 시장성과 판로개척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는 다음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 일본 오사카, 중국 창사, 베트남 하노이, 케냐 나이로비에 근무하는 해외무역관의 경력 10년 이상의 지사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상담이 이뤄진다.‘2022 CIS 스마트팜 위크’ 전시회에서 국내기업과 바이어가 상담하는 모습.(사진=코트라)KOTRA 지사화 서비스는 해외무역관의 지사화 전담직원이 1년 동안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서 상담하고 수출계약을 맺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외에 지사를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해외 지사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 중소·중견기업 4265개사가 KOTRA 지사화서비스로 34억 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지사화 수출은 31억 4663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다. 시카고는 미국 운송기계와 부품 산업의 62%, 일반기계 산업의 40%가 밀집한 지역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공작기계 전시회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가 매년 시카고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기계와 장비의 70%를 수입하고 있어 수출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 창사는 중국 건설장비 제조기업 산이중공(SANY), 중장비기업 중롄중커(Zoomlion), 경비행기 엔진 제조기업 선워드(Sunward) 등이 있는 장비와 금속가공업 중심지다. 케냐는 건설 붐으로 한국산 기계와 자재를 수입하려는 기업이 빠르고 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제품 시장성과 현지 시장 특징 등을 확인한 기업은 지사화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다. KOTRA는 해외 지사화 전문가가 다양한 산업별 유망시장을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더 많이 수출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박민 기자
한국동서발전, 해외 그린수소 개발사업 본격 추진
  • 한국동서발전, 해외 그린수소 개발사업 본격 추진
  • 한국동서발전, 그린수소 개발사 H2U와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7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호주 그린수소 개발사인 H2U(The Hydrogen Utility)와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아띨리오 피그네리(Attilio Pigneri) H2U 사장, 카메론 딕(Cameron Dick) 퀸즐랜드 주정부 재무부장관, 리차드 왓슨(Richard Watson) 연방 무역투자청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호주 퀸즐랜드 글래드스톤 인근에 조성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과 수출 산업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투자하고 호주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동서발전은 수소허브 사업개발 지원과 그린수소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H2U는 2028년까지 글래드스톤지역에 수소허브 구축을 목표로 부지확보, 인허가, 사업타당성 조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동서발전은 국내 에너지 자원안보를 위해 생산한 그린수소의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게 된다.동서발전은 향후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 운영을 위해 해외 그린수소 개발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김영문 사장은“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외에서도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도입에 이르는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호주를 시작으로 칠레, 중동 등 그린수소 산업이 유망한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서발전은 해외에 직접 투자한 그린수소사업을 통해 2030년부터 그린수소 국내조달을 시작하고 2050년에는 수입 규모를 약 110만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2022.11.18 I 이혜라 기자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야 합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ㆍ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앞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한 데 이어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 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2악장 부동산 변주곡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尹정부 주택공약 핵심 ‘재건축·재개발 완화·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250만호 공급공약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재건축·재개발 완화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주택을 건설할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결국은 정비사업 활성화로 귀결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재개발·재건축 투자 포인트는 규제가 완화하는 방향과 정비사업의 속도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018년1월24일 이후 최초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조합은 전매금지를 적용한다.김 소장은 “정비사업은 전매금지 요건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심하다”며 “지금은 규제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싸지만 다음에 풀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광명·상계·장위·이문·휘경·북아현 등 눈여겨 봐야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큰 곳인데 바겐세일 구간이다. 작년만 해도 투자금액이 6억원대였는데 지금은 3억원대 후반도 가능하다”며 “광명11구역 등 지금은 전매금지로 묶여 있어 싼 구역이 있는데 지금이 투자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 세대로 미니 신도시 급으로 구성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어서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상계뉴타운 투자금액이 이전에는 5억원대였는데 최근에는 2억원대까지 빠졌다”며 “장위 14·15구역은 4억원대 전후까지 가격이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투자금액이 5억원대까지 밀렸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특히 “한남3구역 25평은 가격이 크게 조정됐다. 이전에는 투자금액이 16~17억원이었는데 지금은 12억원대까지 밀렸다”며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로는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급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시장 침체기, 목동 재건축 단지 관심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재개발·재건축도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 통상 정비사업은 신축 아파트의 가격을 보고 미래 가치를 전망하기 때문에 하락기엔 프리미엄도 낮아지는 것이다.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안전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이나 이주·착공이 시작된 곳은 사업이 멈출 가능성이 작아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주 개시 이후엔 사업비용의 70%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작다는 설명이다. 건축 단지 중에서는 내달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사실상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을 완화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또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투자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투자 기간 등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11.17 I 오희나 기자
중기부, 경북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개소
  • 중기부, 경북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개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별 소상공인 창업지원 거점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안동에 개소하고, 경북지역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본격적인 창업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의 창업 교육과 경영체험·실습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 등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실전 창업 전 점포운영 실습, 창업 사업화 자금 등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설치된 경북 사관학교는 전국에서 21번째 구축된 사관학교로, 내년까지 미설치된 충남, 세종지역까지 설치를 완료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경북 사관학교에는 점포운영 실습을 위한 체험점포뿐만 아니라 셀프 방송 등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교육생의 교육 및 협업을 위한 교육장,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이 갖춰져있다.특히 경북 사관학교 1층에는 전시 및 홍보 공간과 카페 공간이 마련돼 교육생과 소상공인, 주민, 지역혁신가 등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의 소상공인 창업?혁신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예비 소상공인들은 사관학교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교육, 컨설팅, 입주 공간, 자금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창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강한소상공인’, ‘동네펀딩 및 매칭융자’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과 자동 연계돼 다양한 후속지원도 받을 수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사관학교는 지역 소상공인 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는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주민, 투자자 등이 자유롭게 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강화, 사업 관계자 교류 등이 이뤄지는 개방형 혁신거점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함지현 기자
야수의 심장보다 '공부할 결심'이 필요한 부동산
  • [신간]야수의 심장보다 '공부할 결심'이 필요한 부동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튜버 말 듣고 영끌해서 집 샀다가 가족이 다 거리로 나앉게 생겼어요”금리가 단기간 급격하게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영끌족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었는데 집값은 수억원씩 뚝뚝 떨어지니 패닉에 빠질 수밖에. 살고 있는 집 한 채만 갖고 있어도 이자 감수하고 깔고 앉아 살면서 버티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지만, 신공에 가까운 갭 투자 셈법과 대출기술로 다주택자가 된 이들은 더 고민이다. 혼란스럽기는 무주택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집을 살 타이밍이 온 것인지, 아니면 바닥까지 더 기다려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된다. 신간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은 전례 없는 집값 상승과 하강, 그 변곡점의 순간에 반드시 공부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어떤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다거나 개발 호재 엑스파일로 유망 투자처를 콕 짚어주는 기존 부동산 도서들과는 달리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거시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적용할 것인가부터 설명한다. 저자는 부동산 그 자체에만 매몰되어서는 집값의 추세를 읽어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 채에 수억에서 수십억에 이르는 집값의 오르내림이야말로 한두 가지 요인에 좌우되지 않는다. 부동산을 다른 시장과 산업으로 확장해서 보면 주택이란 자산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와 얽히고설켜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주식·채권·암호화폐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환율 등 일견 부동산과 무관해 보이는 주제들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분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동네 집값이 단지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이나 공인중개사의 맞장구로 결정될 수 없다는 사실에 수긍하게 된다. 저자 배문성씨는 한국기업평가와 수출입은행을 거쳐 현재 외국계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에서 크레딧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평사에서는 건설업을 분석했고, 수은에서는 여러 업종의 심사평가와 여신업무를 담당하면서 부동산에 매크로를 접목해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현재 하고 있는 크레딧 분석 역시 금리와 인플레이션, 환율과 같은 거시 지표들을 늘 봐야하는 업무다.
2022.11.16 I 권소현 기자
LG화학, 3100억 투자…충남에 차세대 소재 공장 신설
  • LG화학, 3100억 투자…충남에 차세대 소재 공장 신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 건설을 가속화한다.LG화학(051910)은 2024년까지 약 3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올해 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져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톤(t) 규모에서 2030년 330만t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과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획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당진시와 투자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4만㎡(7만2000평) 규모의 부지를 이번 신규 공장 설립과 관련된 소재·공정 분야 투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의 미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약 15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충남도,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6 I 함정선 기자
K-스타트업, 북유럽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 2022' 참가
  • K-스타트업, 북유럽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 2022'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창업진흥원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하는 ‘SLUSH 2022’에 국내 유망 창업기업 20개사가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창업진흥원)창진원에 따르면 ‘SLUSH’는 2008년부터 개최된 전 세계 스타트업과 유럽 및 핀란드 지역의 유력 투자자가 만나는 북유럽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다.전시회 참가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창업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참가 스타트업의 영어 피칭능력 향상과 제품·서비스의 시장 적합성 검증을 위해 현지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왔다.이번 ‘SLUSH 2022’ 참가하게 된 창업기업 20개사는 전시기간 동안 K-스타트업관 운영을 통한 기업 홍보, 자체 부대행사인 ‘K-스타트업 데모 데이’, 매치메이킹 툴을 활용한 전문 투자자 네트워킹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창업진흥원은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참가기업과 아이템을 소개하고, 더 핑크퐁 컴퍼니, 크래프톤, 왓챠 등 대표적인 국내 유니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K-스타트업 홍보영상’을 활발히 상영해 한국 창업생태계를 홍보할 계획이다.또한, 오는 17일 자체 부대행사(Side-Event)인 ‘K-스타트업 데모 데이’를 개최해 전 세계 투자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창업기업의 IR피칭 및 네트워킹, 그리고 글로벌 미디어 초청을 통한 참가기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참가기업은 매치메이킹 툴을 활용하여, 참가기업별 수요 및 분야에 맞게 전 세계 및 북유럽 지역 투자사와의 1:1 네트워킹 기회를 갖게 된다.김용문 창진원장은 “이번 핀란드 SLUSH 2022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국 창업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목시켜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함지현 기자
‘국제금융 전문가’ 오건영 “영원한 유망자산은 없다…분산투자 눈 떠야”
  • ‘국제금융 전문가’ 오건영 “영원한 유망자산은 없다…분산투자 눈 떠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는 최근 이토록 빠른 금리 인상을 겪으면서 금융시장에서 무언가 계속 안주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없다는 걸 배우게 됐다. 유망 투자 자산이 영원히 오를 것이란 고정관념을 끝낼 때가 왔다. 패턴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앞으론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분산해 나가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사진=오건영 제공)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자칫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40년 만에 맞는 최악의 물가 상승 시대에는 여러 시나리오와 여러 확률에 따라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 분산 투자에 ‘디테일’ 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부장은 “한탕을 노린 이른바 ‘영끌’ 투자자들에겐 이번 인플레이션 장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금은 여러 자산들을 깔아놓고서 길목을 잡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인플레이션 끝나나?…“정점 형성했지만, 내년 경기 침체 번질지도”국내 최고의 국제 금융 전문가인 오 부부장은 쉽고 명쾌한 해설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시경제 일타강사’로 불린다. 그는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 부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는 예전만 하더라도 ‘그렇게 중요하겠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어떤 문제가 상륙하게 되는지를 피부로 느끼는 시기”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데 우리도 발맞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양국 간의 금리 차는 벌어지고, 이렇게 됐을 때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져 환율이 뛴다. 단순히 여행하는 게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의 이자 부담과 소비의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 연초 0%대에서 이달 3.75~4%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어느 정도 완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에 대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정점을 형성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변수로 여전히 남아 있고, 이제 금리를 내려도 되겠다는 방만한 생각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치솟게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예봉을 꺾었다는 점에선 박수를 칠 만한 일이지만 다음 진행되는 과정을 조금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게 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멈춰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내년 중반 이후가 돼서야 금리 인상이 막바지 국면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금융시장이 물가와의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빠른 금리 인상이라는 무기를 썼기 때문에 경기 침체라는 후유증도 함께 번져나갈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초보투자자도 매월 나눠 분산 투자할 때”그렇다면 이러한 고금리 시대에 일반인들은 어떠한 투자가 필요할까. 오 부부장은 트래이딩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분산 투자가 결국 ‘답’이라고 말한다. 오 부부장은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크게 △자산 분산 △지역, 섹터 및 종목 분산 △통화 분산 △시점 분산 등 네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자산 분산은 한 분야의 자산에만 투자하지 않고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요한데, 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 국내 주식, 신흥국 주식, 선진국 주식, 아시아 주식 등 지역별·국가별로 서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채권 역시 선진국 채권과 신흥국 채권, 국가와 지역별로 금리도 다르고 성과도 다르다. 또한 IT, 바이오, 소비재, 산업재 등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섹터를 고르게 담는 ‘섹터 분산’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투자의 성과는 순간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시점 분산도 중요하다. 오 부부장은 “지금의 모습만을 보면 시간을 나눠서 시점을 매월, 매분기에 들어가는 투자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호황 국면에는 신흥국 주식이 좋지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원자재가 유리하며,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활약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한 동향을 바라보면서 국면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내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봤다.아울러 오 부부장은 시드머니가 적은 초보 투자자들도 과감히 분산투자에 나설 때라고 조언한다. 오 부부장은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분산 투자를 통해서 어떤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하나하나 바라봐야 자산 포트폴리오 형성에 눈을 뜰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자산에 관심을 갖고 넓게 위험 부담을 분산해 나가는 전략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건영 부부장은…△1979년생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학사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MBA)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한국은행 통화정책 패널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등 다수 집필
2022.11.14 I 정두리 기자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인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완화 수혜가 예상됩니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8·16부동산 대책에서 앞으로 5년간 전국 27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밝힌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0만호 공급…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대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다. 김 소장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규제완화에 주목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한 데 이어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키로 했고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 이른바 ‘재건축 3대 대못(분상제·재초환·안전진단)’을 모두 손보는 셈이다.김 소장은 “정부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해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며 “서울은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개별 재개발 사업이 통상 1000~2000가구 규모기 때문에 단일 구역으로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지정할 수 있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예정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많다”고 했다.김 소장이 재개발 투자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마진’(확정 수익)이다. 재개발은 기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 매입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 초기 투자비로 여기에 예상 분담금을 더하면 최종 투자금이 된다. 통상 투자금과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차익을 안전마진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전용 84㎡ 아파트 신청 가능한 재개발 물건의 최종 투자금이 8억원이고 주변 신축 아파트 전용 84㎡ 가격이 13억원이라면 안전마진은 5억원이라고 보는 것이다.김 소장은 “만약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안전마진은 줄어들 수 있다”며 “재개발은 안전마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정 들어간 재개발 유망지…실수요자 투자 기회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유망지역도 공개했다.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3대장인 한남·성수·흑석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금 여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개발 지역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톱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그는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으로 구성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내달 안전진단 규제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이 완화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달 초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적정성 검토 후 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 기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배점을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사실상 ‘2차 안전진단’으로 불리는 적정성 검토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 탈락지역 중에서 현재 구역 내 건축물 노후도 보존 등을 위해 건축행위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개발 예정지로 찍어준 곳이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이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11.14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
2022.11.13 I 박순엽 기자
브릿지바이오, 3분기 당기순손실 338억원..."연구개발비 큰 폭 확대"
  • 브릿지바이오, 3분기 당기순손실 338억원..."연구개발비 큰 폭 확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0억원 당기순손실은 3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 연구개발비는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억원 증가했다.(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3분기 동안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가 진전됨에 따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단행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경상연구개발비 가운데 차세대 폐암 치료제 ‘BBT-176’ 및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등 후보물질 관련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총 147억 원으로 집계됐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BBT-877의 임상 2상은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약 8개국 50여개 기관에서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BBT-17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추가 확장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주요 과제들의 개발 단계가 무르익음에 따라 신속한 개발 속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며 “유망한 신규 후보물질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등 회사의 경쟁력을 다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특발성 폐성유증에 대해 세부 작용 기전을 달리한 신규 후보물질 ‘BBT-301’(이온채널 조절제)와 ‘BBT-209’(GPCR19 작용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개소한 현지 법인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지역의 신기술 검토 및 협업 기회를 도모하고 항암제 중심의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22.11.10 I 김진호 기자
코트라, ‘한국형 스마트팜’ 유라시아 수출기회 활짝 열어
  • 코트라, ‘한국형 스마트팜’ 유라시아 수출기회 활짝 열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정부의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하나인 ‘수출 더하기’ 사업으로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약 3주간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CIS 주요국으로의 스마트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CIS 스마트팜 위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주요 파트너 국가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과의 국가 간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유력 농축산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구축 및 한국형 스마트팜의 수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9일 전시회에서 국내기업과 바이어가 상담하는 모습.(사진=코트라)카자흐스탄 정부는 약 117억 달러 규모의 ‘농업개발 2021년-2025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농업의 디지털화 △혁신장비 도입 △고품질 종자 사용과 함께 2023년까지 △최소 20개의 디지털 농장과 △4천개의 선진농장 조성계획 수립했다. △온실하우스 △농업기자재 △육류가공기계 △축산스마트팜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농업발전전략 2020년-2030년’,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전략 2030’ 등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스마트팜 기술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온실하우스 기자재 △유통저장시설 △관수시설 △종자 등이 유망하다. 러시아는 온실재배산업에서의 종자 수입의존도가 거의 100% 수준으로 종자가 유망하다.코트라는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대형 전시회에 연계한 수출상담회, 화상상담 및 웨비나를 통해 우리 농업 기업들의 ‘한국형 스마트팜’ CIS 진출을 위한 다양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한다.먼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농업박람회인 ‘아그리테크 쉼켄트(AgriTek Shymkent 2022)’와 연계한 스마트팜 전시상담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기업 8개사가 참가했고, 참관객 및 바이어 100개사와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관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부스도 마련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기업관계자 등 전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11일부터는 국내 온실 시공 및 설비, 종자·비료, 축산 등 스마트팜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CIS 지역 유력 농업기업 및 바이어와 일대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2주간 진행하며, 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을 공략한다.25일에는 우리 농업기업에 새로운 시장진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농업 분야 동향과 투자환경, 협력 방안을 소개하고 진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웨비나를 개최한다.이정훈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기자재의 CIS 지역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CIS 내 다른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농업기업이 유라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I 박민 기자
코트라, ‘한-중 지방 미래산업 협력 플라자’ 개최
  • 코트라, ‘한-중 지방 미래산업 협력 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수출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 지방 미래산업 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지방 기업 간 비즈니스 수요를 발굴하고, 양국 특화산업간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먼저 오는 10일에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한-중 지방 미래산업 협력 세미나가 열린다.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중국 지역별 신산업 현황과 진출 기회를 청취한다.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방영된다.세미나는 3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중국 신지도부 출범에 따른 중국경제를 조망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미래산업 분야의 진출 기회를 발굴하며, 나아가 한-중 지역 간 비즈니스 전략 및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중국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또 11일부터 16일까지는 양국 지방 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국내기업 51개사와 중국 바이어 99개사가 모여 약 200건의 온라인 상담이 개최된다. 바이오메디컬, 조선기자재, 미래차부품 등 지역별 특화·육성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 진출 유망지역 소재 바이어와 상담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양효군 주한중국상의집행회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와 관련해 “양국 무역·투자기관의 협력하에 지방기업들의 파트너쉽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양국이 그간 쌓아온 자매우호 결연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교류가 앞으로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방 기업 간 협력과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 지역경제가 더 발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가 윈윈(win-win)하도록 코트라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박민 기자
코트라,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 웨비나 개최
  • 코트라,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오는 17일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는?’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이번 행사는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현지 진출을 위한 경제 전망, 호주 신정부 하의 달라진 규정, 지역별 유망산업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4년 FTA 체결 이후 긴밀한 통상관계를 유지하며 최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양국에 발효됐으며 한국과 호주의 교역액은 지난 9월 기준 48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의 연간 교역액 427억 달러를 이미 경신했다. RCEP을 통해 기존의 한-호 FTA에 포함되지 않았던 서비스 교역 협정을 새롭게 맺어 양국의 협력 분야는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한국의 5대 교역국이며, 지난해 12월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관계가 격상된 주요 우방국이기도 하다.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 간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방산, 인프라 등 여러 산업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호주는 철광석·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이며, 리튬·코발트 등 핵심광물 매장량도 풍부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국내기업들이 배터리·연료전지·모터 등 핵심광물을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에 강점을 갖는 점에서 양국의 상호 보완적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또 호주는 2023년 예산안에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규모를 증액함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호주 진출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새로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방위산업 투자 확대를 공약하는 등 한국과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예상된다.이번 웨비나는 이와 같은 양국 교류 확대 추세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호주 주요 경제 전망과 수출유망 품목을 제시하고, 현지 주요 로펌인 베이커 맥킨지(Baker McKenzie) 등을 초청해 우리 기업의 호주 투자 진출 유의사항과 진출기업들이 준수해야 하는 현지 노동법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호주 주요 4개 주(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퀸즐랜드·서호주) 투자청에서도 참석해 각지역별 유망 산업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새로 출범한 호주 정부의 경제정책, 투자진출 규제, 노동법 등 새롭게 달라지는 내용을 우리 기업들이 파악할 수 있는 웨비나를 준비했다”며 “향후 확대될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호주 진출을 다방면으로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I 박민 기자
수출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 커진다…“시장 다변화 급선무”
  • 수출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 커진다…“시장 다변화 급선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한국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효자 노릇을 하던 품목들의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이차전지·자동차 등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정부가 수출 5대 분야에서 핵심과제를 발굴해 성장동력을 키울 예정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서 수출 시장 다변화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수출 반전 쉽지 않아, 구조개선 노력”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출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445억달러를 달성하며 경제 위기를 방어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 등의 긴축 통화정책 영향으로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른 수요 약화로 반도체 등 우리 주력 품목의 수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수출 여건과 관련해 “우리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 적자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은 큰 부담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인데 이는 외환위기 무렵이던 1997년 이후 처음이다.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1년 전보다 42% 가량이나 늘어나며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달러 강세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의 후속조치다.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고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로 반등하려면 수출 품목·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월별 수출액 추이(억달러). (이미지=산업부)◇ 국가산업단지 조성하고 R&D·세제 지원 추진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총 5개 부문에서 성장동력을 모색할 방침이다.반도체 등 주력산업에 대해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후보지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반도체는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 확대 등에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세제 지원도 늘린다. 이차전지는 핵심광물에 대한 비축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배터리 R&D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수주지원단이 전략 수립에 나서고 주 52시간제 보완 방안인 특별연장근로제 활용 기한을 연 90일에서 180일로 확대한다. 100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판로도 지원할 계획이다.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K컬처 연수 비자를 신설하고 호텔업계 외국인 인력 고용쿼터를 확대한다. K콘텐츠 산업 부문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통해 유통을 활성화하고 정책금융을 확대한다.미래산업과 관련해서도 내달 ‘인공지능 초일류 전략’을 마련한다. 이달 중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우주개발 R&D 투자를 대폭 늘려 20230년까지 스타트업 100개를 추가 육성하고 2035년까지 우주 분야 전문인력을 3만명 양성한다.전문가들은 R&D 지원 같은 대책도 필요하지만 현재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수출 다변화 같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세계 각국이 R&D나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어 우리도 이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재정 지원은 가장 쉬운 대책으로 수출 다변화나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 수출 물량을 어떻게 제3국으로 돌릴 수 있을지 등이 앞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출 5대 분야 추진 계획. (이미지=기재부)
2022.11.01 I 이명철 기자
추경호 “수출구조 개선해야…5대 분야에 범정부 역량 결집”
  • 추경호 “수출구조 개선해야…5대 분야에 범정부 역량 결집”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 활성화와 관련해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 품목·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마련했던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우선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이날 발표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7% 줄어 2년만에 감소 전환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 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세계 경기 여건이 개선될 때 우리 수출이 빠른 증가세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근본 수출 구조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정부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전략을 논의하는 등 선제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속 조치로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5대 분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추 부총리는 5대 분야에 대해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이라며 핵심과제 발굴·추진 방침을 알렸다.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 투자 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할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앞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 이행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장·차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분야별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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