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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넷플릭스 국내 톱 1·2위…해외서도 쌍끌이 흥행
  • 천우희, 넷플릭스 국내 톱 1·2위…해외서도 쌍끌이 흥행
  • (사진=넷플릭스, 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천우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천우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드라마 ‘히어로’는 공개 후 넷플릭스 국내 톱 10 시리즈 부문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천우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차(5월 13일~5월 19일) 화제성 조사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X’(구 트위터)에서는 ‘천우희 연기’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와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 ‘히어로’ 모두 넷플릭스 TV 쇼 부문 글로벌 톱 10에 안착했다.(사진=넷플릭스, JTBC)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아 작품의 뜨거운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인물이다.‘히어로’에서 천우희는 극 중 장기용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이야기를 이끈다. 또한 로맨스에도 조금씩 속도를 붙여 몰입을 더하고 있다.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소재 안에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에 천우희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고 있다.‘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히어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5.22 I 최희재 기자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 성료…“콤비네이션 시술법 소개”
  •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 성료…“콤비네이션 시술법 소개”
  • 휴젤이 지난 18~19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2024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145020)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2024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포커스 그룹 세미나’는 휴젤이 미용·성형 최신 트렌드 및 학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별 학술 행사로, 지난 1월 서울에 이어 대전에서도 진행됐다. 행사는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대만 등 다양한 지역의 의료전문가 17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세미나는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Letybo))’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념해 ‘BOTULAX: Beyond Borders’를 주제로 꾸며졌다. 톡신?필러?봉합사 등 휴젤의 전 제품 라인업을 활용한 시술 조합 가이드와 이에 관련된 다양한 임상 사례들이 현장 강의 및 이원 생중계로 소개됐다.세미나 첫째 날인 ‘풀페이스 치료 세션’에는 세븐데이즈 성형외과 황승국 원장을 좌장으로, BIO 성형외과 신용호 원장, 피어나 클리닉 최호성 원장, 잇츠미의원 안산점 국지수 원장, 라마르의원 울산점 최우식 원장, 대구 현대라마르의원 박민형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미국·유럽·중국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유일 제품 ‘보툴렉스’의 소개를 시작으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와의 콤비네이션 시술법, HA 필러 ‘더채움’ 및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 간의 트리플 시술법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발표 이후에는 실제 테크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라이브 데모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집중력을 이끌었다.이튿날 마련된 ‘스페셜 치료 세션’에는 삼성노블의원 김해솔 원장과 나인원의원 배우리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각각 ‘보툴렉스’와 ‘블루로즈’를 활용한 바디 라인 개선법, ‘보툴렉스’와 ‘더채움’을 활용한 입술 라인 시술법을 상세히 설명했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 3대 톡신 시장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출한 보툴렉스의 경쟁력과 휴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조합한 최상의 병용 시술 테크닉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포커스 그룹 세미나가 국내외 의료전문가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춘 풍성한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송영두 기자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햇반솥반’ 라이브 판매 수익 일부 기부
  •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햇반솥반’ 라이브 판매 수익 일부 기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온스타일과 CJ제일제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햇반솥반’ 구매 시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CJ온스타일과 CJ제일제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사진=CJENM)오는 25일 오전 9시 20분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TV라이브 생방송 중 판매된 햇반솥반 주문건수만큼 제품 현물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주문건수에 따라 CJ제일제당을 통해 햇반솥반 약 7000개가 CJ나눔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는 약 2800만 원 상당이다.이날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는 햇반솥반 전 제품 구성을 TV라이브 최초로 판매한다. 총 9종의 햇반솥반 37팩을 약 6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CJ제일제당 햇반솥반은 진공가압 기술을 적용해 곡물이나 버섯, 채소, 견과류 등 풍성한 재료의 영양을 담은 프리미엄 즉석밥이다. 곤드레감자영양밥·전복내장영양밥·꿀약밥 등을 비롯해 총 9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리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년 간 햇반솥반은 CJ온스타일에서만 130만팩 가까이 팔렸다.CJ온스타일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자 모바일 앱에서 이달 26일(일)까지 ‘제일제당 브랜드위크’를 열고 비비고·햇반·고메 등 브랜드 대표 상품을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5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7% 적립금(최대 1만원)도 추가 제공한다.박희정 CJ온스타일 헬스상품담당 사업부장은 “굿라이프 햇반솥반 방송과 ‘제일제당 브랜드위크’ 기획전은 합리적인 쇼핑은 물론 기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라며 “고물가 등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고객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담당 경영리더는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강주은의 굿라이프>는 2017년 6월 첫 선을 보인 CJ온스타일 대표 라이프스타일 제안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2024.05.22 I 신수정 기자
“메이크업 개발도 AI로”…코스맥스, 신규 시스템 도입
  • “메이크업 개발도 AI로”…코스맥스, 신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스마트 조색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코스맥스 R&I센터 연구원들이 조색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는 △제품 측색법 정립 △측색 값 데이터화 △데이터 처리 AI 모델 개발 △연구 개발 플랫폼 내 적용 과정을 거쳐 신규 조색 AI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조색 작업은 원하는 색상이 구현될 때까지 색소 종류 및 함량 등에 변화를 주며 색을 맞추는 과정이다. 메이크업 제품 개발 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은 인간의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모든 색상값을 데이터로 변환, 색상 차이를 수치화해 보여준다. 연구원은 직접 실험을 거치지 않아도 새로 설계하는 처방의 색상을 예측할 수 있다.수년간 누적된 메이크업 제품들의 색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 생산 제품과 신규 설계 제품 간 색상을 비교하거나 원하는 색상 조합과 가장 유사한 색상의 제품 검색이 가능하다.코스맥스는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샘플 제조부터 색상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개발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사 요청사항 및 피드백을 반영한 색상을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일 전망이다.코스맥스는 신규 AI 조색 시스템을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섀도 및 블러셔 등 색조 제품에 우선 적용한다. 이후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 다른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추후엔 생산현장에도 AI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검증 및 조색 확인 과정에 활용할 방침이다.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유닛장은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개발은 코스맥스가 꾸준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 솔루션 개발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정유 기자
“레트로 계속간다”…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이상 급증
  • “레트로 계속간다”…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이상 급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다시 돌아온 플라워 패턴 유행으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워 패턴 유행으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 (사진=지그재그)4월 한 달간 지그재그 내 ‘플라워 패턴‘ 검색량이 5배 이상(418%) 크게 증가했다. ‘플라워’, ‘꽃무늬‘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도 각각 41%, 60% 늘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에 억눌렸던 개성이 엔데믹 이후 표출되며 화려한 패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외 브랜드에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신상품을 출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할매니얼’, ‘그랜파코어‘ 등 레트로 무드가 더해지며 그 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나 스커트 등으로 다소 한정적이었던 플라워 의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봄여름 상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 한 달 간 ‘플라워 민소매’ 검색량은 전년 대비 690%, ‘플라워 티셔츠‘ 검색량은 734% 증가했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16배(1512%), 45배(4415%) 이상 급증했다. 개성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플라워 팬츠’도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528%, 274% 늘었다. 플라워 패턴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성장했다. 독특하면서도 힙한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 의류를 판매하는 ‘루루서울‘은 30대 고객 즐겨찾기가 4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스토어 전체 거래액도 23% 늘었다. 다양한 종류의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판매하는 ‘리리앤코’는 10대 고객 즐겨찾기가 2배 가까이(96%) 증가하며 스토어 거래액은 32% 성장했다. 지그재그에서는 트렌드에 맞춰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판매중이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플라워 스커트‘, ‘플라워 블라우스’부터 ‘플라워 레이어드 레이스 스트랩‘, ‘플라워 뷔스티에’ 등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까지 약 20만 개의 플라워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플라워 패턴이 민소매, 뷔스티에, 숏팬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지며 이같은 트렌드가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그재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평소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나만의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신수정 기자
호텔서 항공권 발권…홍콩~마카오 무료 페리·버스는 '덤'
  • 호텔서 항공권 발권…홍콩~마카오 무료 페리·버스는 '덤' [MICE]
  • 크리스탈 찬 부시 샌즈 리조트 마카오 이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양성, 그리고 접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크리스탈 찬 부시(사진) 샌즈 리조트 마카오 총괄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달라진 마카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마카오 정부의 전방위 정책에 샌즈 차이나 등 민간의 공격적 투자가 더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번 방한의 목적이기도 한 아시아 로드쇼 ‘더 패브릭 오브 마카오’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 외에 이전보다 더 매력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재정비를 마친 마카오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코타이 스트립 일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IR) 단지를 운영 중인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지난 9일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건강·웰빙,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7가지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체험공간으로써 매력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부시 이사는 “지난해 1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495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90% 수준(890만명)까지 회복됐다”며 “특히 한국은 지난 1년 사이 방문객이 12배 급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코타이 스트립에서 운영 중인 10개 호텔·리조트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부시 이사는 최근 방문객 증가의 요인으로 접근성 개선을 꼽았다. 올 2월 시행한 홍콩~마카오 페리·직행버스 무료 탑승(편도) 서비스가 마카오 여행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버스로 45분, 페리는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데다 비용 부담까지 줄면서 홍콩, 마카오 두 도시 연계한 여행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일반 관광객은 물론 기업·기관 단체의 입출국이 편리해진 점도 강조했다. 샌즈 마카오 리조트는 지난 3월부터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에서 공항 체크인과 공항까지 직행버스 환승이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호텔에서 수하물 위탁부터 항공권 발권, 직행버스 탑승이 가능한 복합리조트는 전 세계에서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유일하다. 부시 이사는 “공항 입출국이 공식 일정의 시작과 끝인 마이스 행사와 단체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다양성 강화 전략으로는 ‘리조트 밖’ 프로그램을 꼽았다. 한 지붕 아래에 객실 1만2500개, 면적 15만㎡의 전시컨벤션센터, 코타이아레나 등 6개의 공연장, 1000여개 달하는 식음·쇼핑시설 등을 갖췄지만, 다양한 도시여행의 기회 제공을 위해 외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시 이사는 “압도적 스케일의 복합리조트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과 기능 중 하나가 경제효과를 지역 전체로 퍼뜨리는 것”이라며 “블레저 트렌드, 동반자 여행 등 각양각색인 방문객의 취향과 요구에 맞추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 여행사 등과 30여 종의 ‘리조트 밖’ 미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선우 기자
롯데온, 라이브로 자동차도 방송…BMW 차량 판매
  • 롯데온, 라이브로 자동차도 방송…BMW 차량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23일 ‘BMW 차량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오후 12시 롯데온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 중 BMW 차량 구매 상담 신청만 해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차량 출고 단계까지 진행한 고객에게는 골프백을 증정한다.롯데온 BMW 차량 판매 라이브 방송. (사진=롯데온)롯데온은 지난 12월 론칭한 ‘신차 상담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하고자 이번에 ‘BMW 차량 판매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최근 전기차 트렌드에 맞춰 BMW 대표 전기차인 ‘BMW i5 40 M Sport’, ‘BMW i7 50 M Sport’, ‘BMW iX3 M Sport’ 3종을 소개하며, 전기차 전문 수리 공간 및 최첨단 장비를 갖춘 BMW 공식 딜러 ‘삼천리 모터스 군포 서비스 센터’에서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브랜드사 직원이 직접 참여해 차량 외관부터, 앞좌석, 뒷좌석 등 내외부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고객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해 줄 예정이다.롯데온에서 원하는 차종과 일정을 선택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성함과 연락처를 남기면 일정에 맞춰 상담 진행이 가능하다. 상담 신청 후 차량 상품 계약 시 금융상품 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 ‘롯데캐피탈’ 본사에서 필요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며, 저금리 및 무이자 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은 23일 ‘BMW 차량 판매 라이브 방송’ 중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상담 신청한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아메리카노 쿠폰’을 추첨을 통해 ‘카페 기프티콘 1만원권’을 비롯해 캔들세트, 골프 파우치, 텀블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상담 신청 후 차량 출고 단계까지 진행한 고객에게는 ‘BMW 프리미엄 골프백’을 증정한다.박진경 롯데온 서비스상품기획자는 “지난 12월 론칭한 ‘신차 상담 서비스’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에 삼천리 모터스와 함께 ‘BMW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며 “방송 중 상담 신청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비대면 차량 상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및 상품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5.22 I 신수정 기자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원부자재가격 인상에 정부의 서슬 퍼런 물가 단속까지 겹치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버틴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현지법인 및 수출 성과가 버팀목으로 자리해서다. 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각 업체들이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지난 14~16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롯데웰푸드 부스에 전세계 참관객들이 방문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전체 매출 성장 웃도는 해외 성과…‘버팀목’ 됐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해외 공략에 적극적인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이하 연결기준)의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K팝을 비롯한 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K컬처로부터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K푸드까지 번진 가운데 그간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제품 경쟁력이 곧장 해외 각국에서 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먼저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4조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간판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운 식품사업 부문 해외 매출은 1조3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은 1.6%로 전체 매출 성장세보다 2배 높았다.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001680) 역시 1분기 식품사업 부문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7% 늘어난 7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상 전체 매출이 5.5% 증가한 8725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수출 성장세가 남달랐던 셈이다.라면업계의 해외 공략 발걸음은 지난 1분기에 더욱 속도를 낸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702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0%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마당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양식품(003230)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1% 늘어난 38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출이 74.9%(2889억원)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0%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국내 라면업계 간판 농심(004370) 역시 수출액 증가폭이 전체 매출 증가폭을 웃돌았다. 1분기 전체 매출은 8725억원으로 이중 라면 수출액은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전체 매출은 1.4%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수출액은 10.2%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제과업계 약진도 이목을 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9% 소폭 감소한 9511억원을 기록한 롯데웰푸드(280360)는 같은기간 수출(484억원)과 해외법인 매출(1972억원)이 각각 20.8%, 3.3% 증가했다. 오리온(271560)의 경우 1분기 중국법인이 매출 3064억원을 기록하며 한국법인(2716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 또한 중국법인은 16.0%, 한국법인은 9.5%였다. 또 다른 주요 해외법인인 베트남 역시 매출 118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2.3% 성장했다.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비비고 BI.(사진=CJ제일제당)◇브랜드 새 단장은 기본…맞춤 제품·판로 확대 잰걸음해외에서의 성과가 성장하면서 식품업계는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나섰다. 당장 CJ제일제당은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취지에서 지난 2월 비비고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이달 말부터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역시 비비고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핵심 마케팅 창구이기도 하다.삼양식품은 세계 각국 맞춤형 제품 출시 전략을 펼치는 중으로 가장 최근엔 태국에 ‘마라불닭볶음면’, 말레이시아에 ‘까르보불닭소스 활용 간편식 4종’을 각각 출시했다.제과업계는 판로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오리온은 지난 3월부터 미국 내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스낵 제품 ‘꼬북칩’을 입점시켰다. 꼬북칩은 지난해 북미 수출로만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판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와 ‘제로’ 등 주요 스낵 브랜드를 지난달 업계 최초 태국 면세점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에 주요 스낵 제품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해외시장에서 K스낵 인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학군지 수요 변화 있을까?
  • 의대 정원 확대…학군지 수요 변화 있을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지방 학군으로의 이사 수요보다는 지방 비학군지에서 대전 둔산이나 대구 수성 같은 기존의 명문 학군지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22일 ‘대한민국 학군지도’ 저서로 유명한 심정섭(사진)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2024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소장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돈창 콘서트에서 ‘학군 부동산과 자녀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이슈와 맞물려 심 소장은 그동안 강조해 온 ‘학군지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정원이 지방대와 지역 인재 전형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의대를 노리고 지방 학군으로 이동하는 서울, 수도권으로부터의 학군 이사 수요가 생길 것 같지만 실제 지방에 연고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도전을 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심 소장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의 유초등 저학년 때가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서 가능하다면 ‘다운쉬프트’ 전략을 써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심 소장은 “우리나라는 학군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대부분의 학군지는 거주 비용이 많이 들고 사교육비도 많이 든다”라며 “부모의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에서 유초등 저학년 때는 비학군지나 시골 학교에 살며 거주 비용과 사교육비를 줄이고 이때 모은 종잣돈으로 학군지에 아파트를 사두거나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이후 부모 노후나 자녀 추가 교육비를 감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시 공부에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초등 고학년 때 학군지에 가서도 충분히 입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며 “오히려 유초등 저학년 때 학생 수가 적은 학급에서 1등 경험도 하고, 앞으로 긴 입시를 치를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데일리 돈창 콘서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을 주제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의 방향을 알려준다.심 소장 이외에도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어주고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펀드전문가가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전략을, 글로벌 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이 주식처럼 쉽게 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소개한다.
2024.05.22 I 김아름 기자
'반도체 신화' 재등판…전영현, '강한 리더십' 중책 맡았다
  • '반도체 신화' 재등판…전영현, '강한 리더십' 중책 맡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수 인사다.”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철이 아닌 상반기 도중 대표이사급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전격 공개하자 반도체업계에서는 이같은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느낀 위기 의식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도 많았다.반도체(DS)부문장에 새로 임명된 전영현(64) 부회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친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2010년대 삼성 메모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화 같은 존재다. 그럼에도 DS부문을 떠나 계열사 대표이사를 한 뒤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삼성 안팎에서는 무게감이 있는 전 부회장이 위기에 빠진 반도체를 다시 일으켜 세울 ‘강한 리더십’ 중책을 맡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수장 교체 이후 후속 인사들이 있을지도 관심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삼성 DS부문장 ‘원포인트’ 교체삼성전자는 21일 경계현(61) 사장이 맡고 있던 DS부문장 자리에 전영현 부회장을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냈다. 그는 조직 내에서 부회장 직위에 걸맞은 무게감을 가진 이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구원투수 중책을 맡은 전 부회장은 LG 반도체 출신으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했다. 이후 D램, 낸드플래시 개발과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2017년에 메모리사업부장을 지냈다. 그 과정에서 2010년대 권오현 전 회장과 함께 삼성 반도체 신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5년간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았고, 지난해 말부터 미래사업기획단당으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 출신이 삼성 반도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던 자체로 이례적”이라며 “전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두루 신뢰가 두터워 줄곧 ‘권오현의 후계자’로 인정 받아 왔던 만큼 반도체 재건의 적임자로 볼 만하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가전·TV사업을 하는 DX부문처럼 DS부문을 사장에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하면서, 반도체 사업과 투자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이같은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위기감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요 빅테크들이 모두 반도체 사업에 뛰어드는 와중에 업계를 주도할 삼성만의 ‘무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메모리 의존도를 낮추고자 야심차게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세계 1위 대만 TSMC와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TSMC(61.2%)와 5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전 부회장은 부회장급 DS부문장으로서 카리스마 있고 강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전영현式 ‘카리스마 리더십’ 중책아울러 최근까지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최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밝다는 점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AI 시대 들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술 경쟁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중책을 담당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날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담당으로 이동 시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사업지원 TF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했던 적이 있는 인물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그룹 조직에서 삼성메디슨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은 반도체를 더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에는 유규태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 팀장 부사장을 위촉했다.DS부문장에서 물러난 경 사장은 전 부회장이 맡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총괄한다. 사업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DS부문장 때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종전에 맡고 있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추후 반도체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5.21 I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교체…'위기론 돌파' 초강수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교체…'위기론 돌파' 초강수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64) 부회장을 반도체(DS)부문장에 위촉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반도체를 둘러싼 위기론이 비등한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초강수’라는 평가가 나온다.전영현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을 신임 DS부문장에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61) 사장을 위촉했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를 타개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포인트 인사와 관련해 두 대표이사인 한종희 DX부문장과 경 사장이 협의했고, 이후 이사회에 사전 보고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당분간 한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가 아니라 상반기 도중 대표이사급 원포인트 인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위기론이 나올 정도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 업황 악화 탓에 영업적자를 냈다. 이보다 위기론을 더 부채질 한 것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주요 사업에서 차세대 사업 주도권을 놓치고 있다는 징후들이 속속 나왔다는 점이다. 높은 메모리 의존도에서 벗어나고자 드러이브를 걸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1위 TSMC를 따라잡는 속도가 더딘 게 대표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다소 위축돼 있던 DS부문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구원투수로 낙점 받은 전 부회장은 2010년대 삼성 메모리의 전성기를 이끈 ‘반도체 신화’다.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삼성 안팎에서 신임을 얻었고, 줄곧 권오현 전 회장의 뒤를 이을 반도체 수장 후보로 꼽혀 왔다. 아울러 최근까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 최신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밝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 반도체 수장이 사장급에서 부회장급으로 격상한 만큼 추후 반도체 사업과 투자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했다.
2024.05.21 I 김정남 기자
엔테로바이옴, 비타푸드 유럽 참가...마이크로바이옴으로 세계 진출 모색
  • 엔테로바이옴, 비타푸드 유럽 참가...마이크로바이옴으로 세계 진출 모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16일까지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비타푸드 유럽’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16일까지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비타푸드 유럽’ 전시장 내 엔테로바이옴 부스에서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왼쪽 세째)가 관람객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테로바이옴)비타푸드 유럽은 매년 1000개 이상의 기능성 소재와 2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세계 건강기능식품의 트렌드와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엔테로바이옴은 비만, 아토피 등 마이크로바이옴 난치성 질환 치료제와 호흡기 건강, 체지방 감소, 모발 건강 등 파이프라인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난배양성 혐기성 균종의 고수율 배양방법’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한다. 앞서 엔테로바이옴은 이 기술을 활용해 장점막에 서식하며 산소에 매우 취약한 극혐기성, 난배양성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를 고농도 배양하는 것에 성공했다.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꼽힌다. 기존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면역질환 및 대사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혐기성 환경에서 서식하는 난배양성 특징 때문에 균주 분리에서 대량 배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워 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엔테로바이옴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호주, 인도, 캐나다, 중국에 해당 배양 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유럽 참가는 엔테로바이옴의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며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05.21 I 유진희 기자
코바코·한섬, 하이퍼클로바X 택한 이유…"토큰비용↓·韓이해도↑"
  • 코바코·한섬, 하이퍼클로바X 택한 이유…"토큰비용↓·韓이해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의류 제조사 한섬(020000), 폴라리스 오피스 등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21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는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거대언어모델(LLM)과 다른 하이퍼클로바X의 장점이 소개됐다. 고객사들은 하이퍼클로바X의 저렴한 토큰 비용,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점, 그리고 LLM이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알려주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이 훨씬 쓰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21일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토큰 압축률 좋아 비용 줄어 넥서스AI 신홍기 AI랩 매니저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에서 LLM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높은 토큰 압축률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결문의 경우 평균 4400자 정도인데, 하이퍼클로바X는 2234토큰, 오픈AI의 GPT-3.5와 4는 3683토큰이 필요해 하이퍼클로바X가 1.6배에서 2.1배 더 높은 압축률을 보인다는 설명이다.신 매니저는 또 “예를 들어 GPT-4는 금양임야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용어는 물론 비과세 한도까지 알고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률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양임야는 조상의 분묘가 있거나 세워질 예정으로 벌목을 금하고 나무를 기르는 임야를 말한다.폴라리스오피스의 이해석 부사장도 “저희는 멀티LLM을 사용하면서 AI 글쓰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AI 템플릿)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는데, 한국의 사실을 잘 알고 가격이 저렴하며 기술 지원도 잘 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홍대 맛집 10곳을 추천해줘’라고 하면 하이퍼클로바X는 다른 LLM과 달리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하는 2000만 명의 한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데 비용이 약 87배 저렴했다”고 덧붙였다.◇RAG 활용 도움…자연스런 응답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한 이유 중 하나는 AI가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참고해 답변할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의 편의성이다. 기업들이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면 내부 문서를 모두 LLM에 학습시키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인튜닝(미세조정) 외에도 서류보관함에서 답변을 찾는 것처럼 RAG 기능을 활용해야 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임베딩 도구다.현대백화점 계열 의류 제조사인 한섬에서 패션 트렌드 AI 리포트를 만든 현대IT&E의 노시진 팀장은 “클로바스튜디오의 AI 임베딩 도구를 사용했을 때 성과가 오픈AI의 임베딩 도구보다 좋았다”면서 “실제 업무에 쓰려면 LLM 자체 성능보다 RAG 성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증, 복수와 단수, 초대장 같은 의류계에서 쓰는 용어를 이해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의 클로바스튜디오가 유용했다는 의미다. 그는 “빈티지 옷을 입은 카일리 제너 사진을 보고 AI 리포트를 작성할 때 오픈AI는 ‘유명인들이 빈티지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과거의 패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작문해 현업에서 클로바X를 택했다”고도 했다.◇이미지 등 멀티모달 테스트중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하이퍼클로바X’의 업그레이드 계획과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인 ‘커넥트X’도 언급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의 이미지에 대한 부분과 멀티모달 기능은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이고, 데이터 분석기능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사내에서 사용중인 ‘커넥트X’의 사례를 설명하며 “LLM을 기업에 접목해보니 문서의 포맷과 구조, 권한과 보안 체계가 달라 RAG에 대한 요구가 컸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RAG는 기술의 한계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어떤 프로세스로 탐색할지 스스로 사고하고 설계하고 여러 단계의 브라우징을 자동 수행하는 ‘오토브라우징’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RAG로 대응이 어려웠던 업무를 수행하며 정보 탐색 능력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슈로더 "위험자산에 기관 돈 몰려…사모자산의 대중화 시대"
  • 슈로더 "위험자산에 기관 돈 몰려…사모자산의 대중화 시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현금 자산에서 리스크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자금 이동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 되고 있다”며 “변화에 맞춰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콕스 대표는“최근 사모자산과 대체 자산쪽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해 자산을 옮기고 있다”고 자산운용업계의 동향을 전하며 “이른바 사모 자산의 대중화”라고 칭했다.(왼쪽부터)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와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사모자산의 대중화로 준개방형 구조를 지니거나 중도환매 가능한 대체 투자가 약진하며 유동성 관리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콕스 대표는 “전통적인 금융산업에서 벗어나 ‘토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 것도 짚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슈로더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핵심 비즈니스인 자산운용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성 테마나 다양한 인덱스 펀드에 접근해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콕스 대표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슈로더의 운용 비중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고 슈로더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슈로더가 사모자산 확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다.또한 슈로더는 투자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적 요소도 고려해 투자 철학인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지키겠다고도 밝혔다.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목적을 달성하면서 수익률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함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채권, 지속가능펀드 등으로 미래 트렌드를 따라가겠다는 설명이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의 성과는 전통자산만큼 다양하고, 펀드 시장의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특히 아시아 태평양에서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와 관련해 슈로더 측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친환경과 거리가 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ESG 트렌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사모 자산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 ‘DTW 24’ 참가… AI 첨단 메모리 솔루션 선보여
  • SK하이닉스 ‘DTW 24’ 참가… AI 첨단 메모리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0일(미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DTW 24’에 참가해 첨단 AI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SK하이닉스가 20일(미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DTW 24’에 참가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DTW는 미국 전자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가 매년 주최하는 콘퍼런스로 글로벌 IT 기업이 참가해 미래 트렌드를 이끌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AI 채택을 가속화해 혁신을 실현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기술 시연과 토론 등이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델 사(社) 시스템에 자사 SSD 제품인 PS1010 E3.S와 PCB01을 탑재해 진보한 성능을 선보였다. PS1010 E3.S는 PCIe 5세대 엔터프라이즈 SSD(eSSD)이며 이전 세대 대비 뛰어난 속도와 낮은 탄소배출량을 자랑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PCB01은 PCIe 5세대 소비자용 SSD(cSSD)로 연속 읽기속도 14GB/s, 연속 쓰기속도 12GB/s라는 업계 최고 속도를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안에 로딩할 수 있다. 이전 세대 대비 속도는 2배 향상된 것은 물론 전력 효율도 30% 개선돼 우수한 성능을 뽐냈다.또한 SK하이닉스는 최신 메모리 모듈 LPCAMM2를 공개했다. LPCAMM2는 여러 개의 LPDDR5X 패키지를 하나로 묶은 모듈이다. 기존 SODIMM 두 개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저전력 특성까지 갖추고 있다. 기존 모듈 대비 탑재 면적은 줄어들면서 전력 효율은 증대돼 향후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메모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DTW 24에서 CXL®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심응보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TL.(사진=SK하이닉스)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CMM(CXL®* Memory Module)-DDR5 △HBM3E △MCRDIMM △RDIMM 등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 브레이크아웃 세션에는 심응보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TL이 ‘CXL® 메모리 모듈이 이끄는 메모리 성능 향상’을 주제로 CXL®의 미래 비전과 응용처에 대해 발표했다.CMM-DDR5는 DDR5 기반의 메모리 모듈로 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해 DDR5 D램만 장착한 기존 시스템보다 대역폭은 최대 50% 향상되고, 용량은 최대 100%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 SK하이닉스는 CMM-DDR5와 HBM3E의 성능을 시연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고성능 컴퓨팅에서의 효용성을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DTW 24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메모리 기업으로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조민정 기자
"언젠간 오른다" 인기 폭발…2030 '金테크족' 몰렸다
  • "언젠간 오른다" 인기 폭발…2030 '金테크족' 몰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물경기 찬바람에 안전자산인 ‘금’을 사려는 30대가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드형 골드바는 정찰제인만큼 시세 대비 저렴하고 1g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해 저중량 금테크를 하고자 하는 2030세대의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금을 구매하려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GS25)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저중량 카드형 골드바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변동이 심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자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구매처로 선호하는 모양새다.먼저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2022년 9월부터 금 자판기 운영을 시작하며 현재 편의점 GS25 15점, 슈퍼마켓 GS더프레시 15곳, 전국 총 30개 점포에 자판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0.5g, 1g, 1~10돈 골드바까지 다양한 단위로 판매 중이다. 올해 어버이날을 겨냥해 이색 상품으로 카네이션 골드바(3.75g)와 카네이션 금목걸이(3.75g)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GS25 내 설치된 금 자판기로 판매한 금만 약 36억원으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20대(14%)와 30대(38%)였다. CU도 지난달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카드형 미니 골드바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1g 제품은 판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CU가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이번 카드형 골드를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4%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6.4%), 50대(15.3%), 20대(6.9%) 순으로 집계됐다. MZ세대의 소비 주축인 30대의 구매량이 가장 높았다. 2030세대의 합산 구매 비중은 48.3%로 과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각각 용의 해를 기념해 순금 상품 판매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순금 용(10돈)을 비롯해 골드바(5돈), 순금카네이션(1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24도 용 골드바 1돈, 10돈 등을 팔고 있다.2030세대가 편의점에서 금을 구매하는 데는 일반 귀금속 판매점보다 편의점이 접근성·편리성 측면에서 뛰어나서다. 또 귀금속 판매점은 순금 가격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세가 보다 빠르게 변하는 것과 달리 편의점 골드바는 정찰제로 책정되는 만큼 예측가능성도 높다는 장점도 영향을 미쳤다.30대 직장인 김 씨는 “전에는 주기적으로 로또를 구입했지만 최근엔 금값이 오르면서 투자용으로 금을 사고 있다”며 “편의점 자판기를 통해 적은 중량의 금도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고 정찰제여서 지출을 예측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골드바 판매가 기존 판매채널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유통채널을 확장시킨 사례라고 판단하고 이같은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소액 투자의 열풍과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미리 읽고 조기 도입한 금자판기로 GS25가 오프라인 투자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도난 위험, 재고부담 등의 위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귀금속류의 편의점 취급을 확대한 창의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프리미엄’ 입은 해비치…‘제주 동쪽’ 휴양 성지로”
  • “‘프리미엄’ 입은 해비치…‘제주 동쪽’ 휴양 성지로”
  • [제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비치 리조트 자체를 제주의 대표적인 휴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그간 서쪽 지역에 치우쳤던 제주도 관광 경험을 동쪽으로 옮겨오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사진=김정유 기자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사진·부사장)는 20일 해비치 리조트 제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총 720억원을 투입, 골조 외에 모든 것을 바꾸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 통해 모든 객실을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시설·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로 바꿨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오는 29일 영업을 재개한다. 개관 20년 만에 가족 중심 리조트에서 ‘스테이케이션 리조트’로 모든 객실과 서비스 구조를 완전히 프리미엄급으로 탈바꿈한 것이 골자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제주 동남부의 이점을 100% 살려 ‘온전한 휴식’에 집중한다.김 대표는 “20년 전 만해도 리조트라고 하면 열댓명 이상의 가족들이 한방에 들어가 숙식을 겸하는 개념이었지만 이제 여행 트렌드가 많이 바뀌면서 소가족이나 커플 중심이 더 많아졌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객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거실에 고품질 가구를 배치하는 등 ‘나만의 별장’ 같은 느낌을 주도록 개보수했다”고 말했다.예를 들면 개보수 후 객실은 이전과 달리 조리 공간이 대폭 줄고 거실이 커졌다. 5성급 호텔과 같이 청소와 침구류 교체, 룸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구 및 소품도 이재하, 조병주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으로 채웠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제주 동남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웰니스 프로그램’이란 명칭으로 더욱 강화한다.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시그니쳐 노을 객실. 가구부터 자재 등을 모두 고급화했고 객실의 구조도 대폭 바꿨다. (사진= 김정유 기자)김 대표는 “고객 경험이란 의미를 지닌 ‘CX팀’을 신설해 고객들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동시에 ‘메르 앤 테르’(스시 오마카세), ‘이디’(이탈리안 식당), ‘하노루’(그릴 및 한식) 등 식음 매장도 신설·개편하는 등 다각도로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전 객실의 프리미엄화로 객실 단가도 다소 오른다. 가장 기본적인 객실인 ‘클래식 스위트’만 해도 1박당 40만원대로 이전대비 15만원 정도 비싸졌다. 3개밖에 없는 최상위급 ‘시그니쳐’의 경우 90만원대에 육박한다. 리조트 전반을 뜯어고치고 내부 가구, 자재까지 모두 고급화한 영향이다.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호텔·리조트 부문서 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도 424억원으로 전년(559억원)대비 24% 감소했다. 제주 리조트 개보수 영향이 컸다. 때문에 이번 리조트 재개장 후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객실 객단가도 30% 상향으로 리조트 부문 매출도 30%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적자의 가장 큰 원인도 리조트 개보수 작업이었던만큼 당장 내년부터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지난 2월부터 객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다음달 사전예약률은 4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0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인만큼 40%란 예약률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수치다. 김 대표는 해외로 나가려는 국내 관광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그는 “제주 관광이 해외 여행의 대체재가 아닌 정말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자 제주 관광업계의 숙제”라며 “해비치는 제주도 동쪽 지역의 ‘휴양 상징’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차분히 다시 기반을 다져가면서 해비치 만의 인상을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나갈 것”이라며 “기존 인기가 많던 제주 서쪽 지역이나 중문과 비교해 동쪽 지역이 (관광으로서의) 더 높은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기준 현대차(005380)가 지분 41.90%, 기아가 2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3대 주주(16.26%)로 올라 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외부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4.05.21 I 김정유 기자
위기 타개·분위기 쇄신…삼성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종합)
  • 위기 타개·분위기 쇄신…삼성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을 반도체(DS)부문장에 위촉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반도체를 둘러싼 위기론이 비등한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전영현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전영현 부회장을 신임 DS부문장에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위촉했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 돌파구 마련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포인트 인사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두 대표이사인 한종희 DX부문장과 경 사장이 협의했고, 이후 이사회에 사전 보고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위기론이 나올 정도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가 크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적자는 14조8800억원에 달했다. 2021년(29조2000억원), 2022년(23조8200억원) 등과 비교하면 실적이 급격하게 고꾸라졌다. 이보다 위기론을 더 부채질 한 것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주요 사업에서 차세대 사업 주도권을 놓치고 있다는 징후들이 속속 나왔다는 점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초기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 업계에서 1위 TSMC를 따라잡는 속도가 더딘 게 대표적이다.‘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전 부회장이 ‘소방수’로 전격 투입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다. 그는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삼성 메모리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 시킨 주역”이라며 “그간 축적한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까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최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밝다는 점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술 경쟁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중책을 담당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는 다소 위축돼 있던 DS부문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목적 역시 있다. 기술 혁신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기대다.DS부문장에서 물러난 경 사장은 전 부회장이 맡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총괄한다. 사업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DS부문장 때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종전에 맡고 있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현재와 미래의 두 마리 토끼 잡는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5.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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