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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내달 8일 CKL스테이지 개막
  •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내달 8일 CKL스테이지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예모리는 다음 달 8일부터 15일부터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출연 배우들. (사진=극단 예모리)‘햄릿, 쓸모 있는 인간’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쓸모’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내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2020년 초연에 이어 2021년 ‘대전국제소극장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기획 대관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초연보다 작품의 밀도를 높여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집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구성과 극적 리듬감을 살려 관객을 원작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극을 구성했다. 시대극이 가져올 수 있는 언어적인 부담과 정서를 현대에 맞게 바꾸기 위해 명대사 “죽느냐 사느냐”를 “죽든지 살든지”로 바꾸는 등의 변화를 가미했다. 거문고, EDM,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도 이번 연극만의 볼거리다.연출을 맡은 극단 예모리의 주용필 대표는 “원작의 서사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언어와 비언어 등 상반되는 요소들로 한국적 햄릿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배우 유준원, 서문경, 류제희, 권정택, 김수원, 송태환, 장문희, 황서희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9.19 I 장병호 기자
AP위성, 애플 위성통신 '저궤도 위성망'이 핵심...기술 보유 부각 '강세’
  • [특징주]AP위성, 애플 위성통신 '저궤도 위성망'이 핵심...기술 보유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AP위성(211270) 주가가 오름세다.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한 가운데 애플이 저궤도 위성망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AP위성은 지난 2016년 에이피우주항공을 흡수합병, 이 회사를 통해 저궤도 실용급 위성의 체계 설계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진다.19일 오전 11시38분 AP위성은 전거래일 대비 4.00%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IT매체 맥프라임에 따르면 애플은 위성 연결을 통한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해당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위성이 통과하는 궤도에 아이폰을 맞추면 직접 위성 주파수와 연결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구조 요청이 가능해진다. 즉 사용자는 위성 통신으로 전파가 닿지 않는 장소라도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애플이 위성통신 기능 탑재를 확대하는 건 결국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저궤도 위성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당초 글로벌스타·인마샛·이리듐은 지상에서 수천km 떨어진 정지궤도에 위성을 띄워 통신을 지원해 왔다.AP위성은 지난 2016년 에이피우주항공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AP위성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우주항공은 2010년 3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본체 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돼 저궤도 실용급 위성의 체계 설계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았다.
2022.09.19 I 심영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WC 새 유니폼 공개...검은색 원정 눈길
  •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WC 새 유니폼 공개...검은색 원정 눈길
  • 나이키가 공개한 한국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사진=나이키한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왼쪽)과 원정 유니폼.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새 유니폼 모델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 정우영이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나이키는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의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우리에프아이에스, 2022년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
  • 우리에프아이에스, 2022년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IT전문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는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IT개발 및 운영 △IT인프라 및 보안 분야이며,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다. 지원 서류는 이달 29일까지 우리에프아이에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지원자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온라인 코딩테스트, 인적성검사) △PT면접 △임원면접 △채용검진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에 연수 후 내년 1월 중에 정식 입사하게 되며, 전형별 합격 여부는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Woori 코딩페스티벌 수상자, 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교육이수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수료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가 면접일을 주중이나 주말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졸업생 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신입직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직무 역량 및 적합성 위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IT 선도기업인 우리FIS에서 열정과 전문성을 발휘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우리FIS는 경조금·경조사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가족 의료비 지원 등 기본적인 복지제도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자체 직장 어린이집는 것도 특징이다.
2022.09.19 I 정두리 기자
네이버, 대학생 대상 새 멤버십 서비스 출시
  • 네이버, 대학생 대상 새 멤버십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오는 28일 대학(원)생을 위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출시한다.이번 멤버십은 20대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교육, 게임, 카메라 앱 등을 추가해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20대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시 초기인 2020년 대비 2배 늘어난 상태다.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는 기존 멤버십 혜택인 쇼핑 최대 5% 적립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게임 구독 서비스 ‘PC 게임 패스’ 3개월 무료 이용권 △편의점 CU의 대학생 맞춤 카테고리 상품 50% 할인 쿠폰(월 2매, 쿠폰당 2000원 할인) 및 매월 겟커피 1잔 이용권을 준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선별한 아이템에 응모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응모권도 월 최대 2회 제공된다.디지털 콘텐츠 혜택에도 △생활 회화부터 오픽(OPIC)까지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케이크’ 영어학습권 △프리미엄 필터와 다양한 촬영·보정 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 VIP 전용 기능이 추가돼 선택지가 늘었다.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의 월 가입 금액은 기존 멤버십과 동일한 월 4900원이다. 가입을 위해선 네이버앱 학생 동문 인증 서비스를 통한 재학생 인증이 필요하다. 그간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던 사용자가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에 처음 가입할 경우 기존 멤버십 신규 혜택 1개월 무료와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신규 혜택 2개월 무료까지 더해져 3개월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장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사와도 성장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유연한 설계 구조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통해 디지털에 관심 많은 MZ세대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실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9 I 김국배 기자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 9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LG전자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주방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19일부터 순차 출시한다. 모델이 402L 용량 스탠드식 신제품(왼쪽)과 1도어 냉장·냉동·김치 전용 ‘LG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LG전자는 기존 491리터(ℓ) 제품에 이어 402ℓ 스탠드식과 128ℓ 뚜껑식까지 오브제컬렉션에 포함했다.특히 스탠드식 신제품은 평평한 도어 디자인과 전문가 엄선 색상까지 더해져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와 함께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일체감을 주도록 했다.LG전자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주방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19일부터 순차 출시한다. 모델이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고 있다. (사진=LG전자)신제품은 LG UP가전의 첫 번째 김치냉장고다.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신제품은 △위쪽칸에서 좌우 공간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분해 보관하는 ‘다용도 분리벽’ △입체냉각·쿨링케어·냉기지킴가드 등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일자를 입력하면 최적의 온도·시간으로 맛있게 익혀주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 다양한 기능도 담고 있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용량에 따라 스탠드식 7종, 뚜껑식 2종 등 모두 9종이다. 스탠드식 출하가는 120만~417만5000원, 뚜껑식은 62만~124만원이다.LG전자는 고객이 보관 목적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1도어 김치·냉장·냉동 전용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신제품도 이달 말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이 도어 전면을 터치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문을 열고, 문 여는 방향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좌우로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LG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은 김치·냉장·냉동 전용 모델의 용량이 각각 324ℓ, 386ℓ, 324ℓ다. 가격은 각각 185만, 165만, 175만 원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김치맛을 지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이 주방 인테리어까지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주방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19일부터 순차 출시한다. 모델이 위쪽칸에서 좌우 공간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분해 보관하는 ‘다용도 분리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19 I 이다원 기자
젊은데 자꾸 깜빡깜빡한다면? '알츠하이머 아닌 '영츠하이머' 의심
  • 젊은데 자꾸 깜빡깜빡한다면? '알츠하이머 아닌 '영츠하이머'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몇 해 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하는 안전 안내 문자가 일상이 되었다. 지진과 태풍 등 천재지변과 코로나19 유행과 같은 국가 재난적 감염병 사태까지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하루에도 몇 통의 안전 안내 문자를 수신한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실종자를 찾는다는 문자도 받는다. 이들 대부분은 고령의 치매환자다. 이처럼 치매는 우리 일상에 가까운 질병이 되었다.오는 21일은 치매 관리 중요성 및 치매 극복을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지정한 ‘치매극복의 날’이다.치매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여러 원인으로 뇌 손상을 입어 후천적으로 기억력 장애가 시작된 이후 판단력과 언어 능력 저하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치매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인식에 고령에게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젊은 세대 역시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스로 계산하고 인지하고 저장하기보다는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기억력, 계산 능력 등이 떨어진 상태를 ‘디지털치매’라고 부른다.이러한 현상은 고령보다 젊은 세대에서 빈번하게 나타나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가 결합된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우리 뇌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발달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가 발전하면서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기억을 저장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대신해주면서 우리 뇌는 퇴화하며 기억 용량의 감소로 이어진다.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는 여러 자극에 대해 짧은 시간 한시적으로 기억하는 단기 기억에서 반복 경험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정보들을 뇌가 아닌 디지털 기기에 저장하게 되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양이 줄어 뇌가 퇴화하면서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건망증 증상으로 저장한 정보를 빨리 잊어버리거나 전화번호를 3개 이상 암기하기 어렵거나 간단한 계산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를 예를 들 수 있다.대동병원 뇌신경센터 문인수 과장은 “디지털치매는 사회적 현상이나 이러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뇌의 특정 부위가 발달되지 않아 뇌 기능 저하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젊었을 때부터 디지털기기에 의존하기보다 메모를 하고 독서를 하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뇌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디지털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의 의존도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필요할 때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업무를 하면서 노래를 듣거나 티브이를 켜둔 채 전화를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는 멀티태스킹은 뇌를 과하게 사용하는 행동으로 한 번에 한 가지만 집중해서 하는 것이 좋다.쉬는 날이나 여가 시간에는 스마트폰이나 티브이만 보기보다는 야외에 나가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가벼운 달리기나 걷기 등을 통해 뇌 신경세포를 성장시켜주는 것이 좋다.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면 뇌의 언어 및 운동 영역을 자극해 뇌 기능을 올려준다.우리 건강에 있어서 수면은 상당히 큰 영향을 주며 뇌 건강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깨어있는 동안 받아들인 지식과 경험을 수면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데 스마트폰의 불빛이나 전자파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디지털치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2.09.19 I 이순용 기자
한샘, ‘레이어드 홈’ 트렌드 겨냥 가구 신상품 7종 출시
  • 한샘, ‘레이어드 홈’ 트렌드 겨냥 가구 신상품 7종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트렌드를 겨냥한 신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레이어드 홈은 하나의 집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집의 기능을 각각 하나의 ‘층(Layer)’으로 보고, 집이 여러가지의 기능을 다층적으로 갖는 현상을 비유한 것이다. (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소파 3종, 식탁 2종, 드레스룸 1종, 옷장 1종 등이다.먼저 한샘이 새로 출시한 소파는 ’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 3종이다. 이 제품들은 거실이 휴식·취미·재택근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어떤 형태의 거실에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췄다.고다 708 리클라이너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라는 콘셉트로 개발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요추를 탄탄히 지지해주는 ‘럼버서포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세를 변경할 시 공기의 흐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한샘만의 ‘에어로 모션 기술도 적용됐다.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의 표면 소재는 캐시미어처럼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캐시 위빙’ 패브릭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수용성 코팅인 ‘한샘 에코 워터 케어’ 기술을 적용해 인체 유해 성분도 없도록 했다. 오랫동안 유지되는 발수 지속력과 우수한 통기성도 갖췄다.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는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모듈 디자인이 특징이다. 간결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색상은 ‘오트밀’·’캐시미어 화이트’ 등 두 종으로 구성했다. 포인트 역할을 하는 1인 소파는 ‘네이비’·’그린’까지 출시했다.한샘은 식탁 신상품에도 레이어드 홈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의 식탁이 주방 한 켠에서 식사만을 위해 사용됐다면, 이번 신상품은 재택근무·홈파티·식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먼저 ‘유로 604 로쉬 식탁세트’는 소파 벤치와 의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맞춰 벤치와 의자를 배치할 수 있어서다. ‘바흐 802 리니아 식탁세트’는 넓은 공간에서 프리미엄 식탁을 활용하길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세라믹 소재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따른 수납장으로는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과 ‘뮤트 옷장’ 등 깔끔한 수납 솔루션을 제안했다.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은 ‘세미 클래식(Semi-Classic)’ 트렌드에 맞는 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다.옷장 문을 열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2단 노출서랍 모듈을 적용해 수납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뮤트 옷장’에는 트렌드한 올 화이트 디자인과 기존 옷장 대비 업그레이드된 스펙이 적용됐다. 또, 다양한 기능의 장을 조합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수납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 ‘팬트리 코너장’을 활용해 코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2022.09.19 I 함지현 기자
루이비통, 시계 탄생 20주년 한정판 '땅부르 20' 출시
  • 루이비통, 시계 탄생 20주년 한정판 '땅부르 20'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은 메종의 첫 시계 탄생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에디션으로 ‘땅부르 20’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루이비통 새로운 앰버서더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한 땅부르 워치 20주년 기념 캠페인. (사진=루이 비통)200개의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이번 에디션은 스위스에 위치한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 시계 공방에서 제작되며, 땅부르로 대표되는 워치메이킹 디자인의 상징적인 코드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땅부르 20는 ‘북’을 뜻하는 ‘땅부르’라는 이름에 걸맞은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이 트징이다. 또 깊은 두께감과 넓은 다이얼을 통해 견고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직경 41.5mm의 케이스에는 숫자와 인덱스 대신 루이 비통 12개의 알파벳이 들어가가고 시간 계측을 위한 크로노그래프에는 긴 노란색 핸드와 브라운 브러싱 처리된 다이얼이 반영됐다.땅부르 20는 1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최초의 오토 크로노그래프인 ‘제니스 엘 프리메로’를 기반으로 하는 LV277 고주파 무브먼트로 시간을 측정한다. 이 무브먼트는 22캐럿 골드 회전자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통해 10분의 1초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인된 케이스는 물론 모노그램의 미니어처 트렁크와 함께 제공된다.이와 함께 루이 비통은 새로운 앰버서더로 배우 브래들리 쿠퍼를 선정하고, 땅부르 워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도 공개한다. 해당 캠페인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부 조지가 사진 촬영에 참여했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대미언 샤젤이 영상을 감독했다. 캠페인 영상은 울창한 숲에서 도시로, 끝없는 상상에서 꿈을 성취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한 남자와 소년의 오디세이를 나란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루이 비통은 꿈을 좇아 날개를 펼치는 낙천적인 젊음의 모습을 표현했다.루이 비통 땅부르 탄생 20주년 기념 200개 한정 에디션 땅부르20. (사진=루이 비통)장 아르노 루이 비통 시계 분야 마케팅·개발 디렉터는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땅부르를 돋보이게 하는 모든 요소를 집약함과 동시에 수집가를 위한 새로움도 자랑한다”며 “땅부르 20은 루이 비통의 시계 제작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창의성, 장인정신, 탁월함 등 루이 비통의 가치에 충실하며 루이 비통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훌륭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루이 비통은 지난 20년동안 시계 제작의 정통성을 입증해왔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땅부르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은 클래식한 유형에서 복잡한 무브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땅부르는 루이 비통 워치 컬렉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땅부르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비롯해, GMT, 다이버 친화 기능, 플라잉 뚜르비옹과 미닛 리피터 기술력까지 두루 갖추며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전문성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커넥티드 워치로 완벽하게 개인화될 수 있는 3세대 땅부르 호라이즌 라이트 업도 선보였다.
2022.09.19 I 백주아 기자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 할인점 출시..유통망 확대
  •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 할인점 출시..유통망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프리미엄 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를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확대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 (사진=배상면주가)최근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를 오프라인에서도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며 제품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대형 할인점 입점을 결정했다는 것이 배상면주가 측 설명이다. 현재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며 750ml 용량 기준 판매가는 9500원이다.지난 4월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된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는 초기 물량 200병이 당일 완판, 일주일 간격으로 총 6차까지 추가 오픈한 물량 역시 하루 또는 이틀 만에 모두 완판되는 큰 성과를 보였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양조장펍 ‘느린마을 양조장’ 전국 8개 지점에 해당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는 처음 만들어진 막걸리에 쌀과 누룩을 더하는 덧술 과정을 세 번 더 거친 사양주 방식으로 제조한다. 삼양주 방식인 기존 느린마을막걸리에 덧술 과정을 한 번 더 거쳐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제품은 덧술을 할수록 맛이 진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기존 느린마을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이지만 이 제품 알콜 도수는 두 배 높은 12%다. 쌀 함유량도 30% 이상 높아 묵직하고 원숙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져 오프라인에서도 구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할인점까지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반응을 적극 고려해 자사 프리미엄 주류의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를 포함해 현재 대형마트에 입점된 느린마을 제품은 ‘느린마을막걸리’, ‘느린마을증류주’, ‘느린마을소주21’ 등 총 4종이다.
2022.09.19 I 백주아 기자
불스원, 차량 외장관리용품 및 세차 브러쉬 신제품 출시
  • 불스원, 차량 외장관리용품 및 세차 브러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불스원의 프리미엄 세차용품 브랜드 ‘크리스탈’은 셀프 디테일링 매니아를 위한 차량 외장관리용품 4종과 함께 세차 브러쉬 4종 세트, 스탬프 브러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크리스탈 차량 외장관리용품은 셀프 세차 매니아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이다. 차량에 박힌 철분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크리스탈 철분 제거제’, 물 없이 간편하게 세차가 가능한 ‘크리스탈 드라이 카샴푸’, 벌레가 많이 꼬이는 여름철 필수품 ‘크리스탈 버그크리너 폼’, 타이어 광택제 ‘크리스탈 타이어코트 유성 스프레이’ 총 4종이다. 탁월한 세정 및 광택, 코팅 성능은 기본이며, 시공 편의성까지 겸비해 손쉬운 차량 관리를 도와준다.차량 표면 부식을 일으키는 철분 제거에 효과적인 ‘크리스탈 철분제거제’는 안전한 중성 제품으로 모든 종류의 순정 알로이 휠과 도장면을 함께 시공할 수 있으며, 제거하기 어려운 브레이크 분진이나 찌든 오염물 등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철분제거제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 대신 부드러운 자몽향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며, 시공 시 보라색의 색상 변화를 통해 철분 제거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물 한 방울 필요없이 깨끗하게 세차가 가능한 ‘크리스탈 드라이 카샴푸’는 차량 표면의 각종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광택 관리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워터리스 형태 제품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차량 외장 관리가 가능하다.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가볍게 분사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표면의 이물질 불림 효과를 통해 찌든 오염 물질도 손쉽게 제거 가능하며 미세 스크래치는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 카나우바 왁스가 함유돼 촉촉하고 깊이 있는 광택 및 발수 코팅 효과를 통해 재오염 방지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이외에도 폼 타입으로 오염 부착력이 높고, 단백질 분해 성분 함유로 벌레 사체 등을 빠르게 분해할 수 있는 ‘크리스탈 버그크리너 폼’과 특수 실리콘을 함유해 시공 시 타이어에 깊고 촉촉한 광택감 부여는 물론 최대 4주 동안 광택 효과가 지속되는 ‘크리스탈 타이어코트 유성 스프레이’ 등의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이와 함께 차량 내외?부, 사이즈 별로 사용 가능한 세차 브러쉬 4종 세트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다용도 세차 도구인 스탬프 브러쉬도 함께 출시했다. 세차 브러쉬 4종 세트는 탄력 있는 재질의 브러쉬 모를 적용하여 다양한 부위의 오염 물질 제거와 세척에 특화됨은 물론 합리적 세트 가격 구성을 통해 구매 접근성도 함께 높였다.크리스탈 차량 외장관리용품 및 세차 브러쉬 신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자동차용품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불스원 공식 온라인몰인 ‘불스원몰’과 각종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전선표 불스원 서피스케어 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크리스탈 외장관리용품 라인업은 오랜 기간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불스원의 축적된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라며 “불스원 크리스탈 브랜드는 앞으로도 내 차를 새 차처럼 깨끗하게 유지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세차용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2.09.19 I 송승현 기자
신약만큼 주목받는 플랫폼…제2의 '랩스커버리' 나올까
  • 신약만큼 주목받는 플랫폼…제2의 '랩스커버리' 나올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벽을 넘은 가운데, 후속 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텍의 연구개발(R&D)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미약품 ‘롤론티스’와 롤론티스 생산 공장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사진= 한미약품)한미약품은 지난 10일 FDA로부터 바이오 의약품 약효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활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 랩스커버리는 한미가 자체 개발해 가동하고 있는 여러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중 하나다. 이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뿐 아니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특발성폐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은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확장성이 높은 만큼 후속 랩스커버리 파이프라인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한미의 파이프라인 상당 수가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롤론티스 후속 신약 개발에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플랫폼 기술을 가진 다른 바이오 기업 R&D 현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롤론티스와 같은 시판 허가 사례가 나온다면 개별 기업별 플랫폼 가치가 더욱 인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 기술수출에 성공한 대표 바이오 플랫폼 보유 기업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이 꼽힌다. 이들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 업계 전체 기술수출 전반 이상에 해당하는 6조6000억원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계약 규모도 3조원에 달한다. 올해 초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1조3000억원 규모 이중항체 플랫폼을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하는 플랫폼 ‘그랩바디-B’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사노피로부터 단기 마일스톤 4500만 달러(약 626억원) 중 2000만 달러(약 278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술 ‘콘주올’을 보유하고 있다. 창사 이후 누적 마일스톤(임상 진행에 따른 기술료)만 5조원에 이르며, 2020년 한 해에만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한 ADC 기술 기반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LCB14’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2’에서 LCB14 임상1상 중간데이터를 구두발표했다. 경쟁약물로 꼽히는 ‘엔허투(enhertu)’(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방식의 유방암 치료제) 보다 현저히 낮은 용량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였고 낮은 등급의 부작용만 관찰돼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첫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점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중인 기술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올해 신설한 보스톤 법인을 중심으로 ADC 신약 파이프라인 독자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로 변환하는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에 대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피하 조직으로 약물 전달을 용이하게 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이용한 제형 변경 플랫폼을 가진 전 세계 두 회사 중 하나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환자 편의을 위해 면역항암제를 SC 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알테오젠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2020년 기술수출 파트너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변경하는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 1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곧바로 임상3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빅파마와 지난 4월 실사 일정을 협의한 후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항암제 뿐 아니라 비브가르트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도 ALT-B4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타깃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한미약품의 FDA 허가 건이 직접적으로 다른 바이오텍 플랫폼 기술과 관련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별 기업의 플랫폼 기술력과 기술이전 사례를 살펴보고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최근에는 많은 바이오텍들이 신약 개발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오히려 보유하지 않은 기업을 찾는 게 더 힘들지 않나 싶다”며 “해당 기업들에도 롤론티스 같은 시판사례가 나오면 개별 기업 플랫폼 가치는 더욱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9 I 석지헌 기자
보잉, 중국 사업 우려 ‘재확산’에 3.7%↓
  • [美특징주]보잉, 중국 사업 우려 ‘재확산’에 3.7%↓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글로벌 물류 운송 기업 페덱스의 실적 쇼크로 또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가늠자로 대표되는 페덱스의 실적 악화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증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기업별 악재 소식도 이어졌다. ◇보잉(BA)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가 16일 3.7%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국에 예약돼 있던 항공기 인도분을 다른 지역의 고객사로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지대함 미사일 60개와 공대공 미사일 100개를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 해당 미사일의 제조사는 보잉과 레이시언 테크놀로지스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간 정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미국의 대만 군수수출에 반발하고 있다. 또 미사일 판매사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예고했다. 이번 항공기 인도 변경 역시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NCR(NCR)ATM 및 POS기 등을 제조하는 NCR의 주가가 20% 넘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기업을 사모펀드 등으로 완전 매각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NCR이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공식화한 여파다. NCR은 디지털 상거래, ATM 사업 부문을 분할해 각각 독립회사로서의 성장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프랭크 마르티레 NCR 이사회 집행위원장은 “현재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정 가치로 매각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CR은 내년 말까지 기업분할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월 NCR이 사모펀드 베리타스캐피털과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우버(UBER)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테크놀로지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로 3.6% 내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15일 업무용 메시지 앱 ‘슬랙’이 해킹 당했다. 해커는 직원의 슬랙 계정을 훼손한 뒤 우버의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랙은 직장 내 메시지 서비스로 많은 기술 회사와 스타트업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한다.우버는 이날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현재 사이버 보안 사건에 대응하고 있으며 사법당국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버는 후속 발표를 통해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 유출이 없으면 폐쇄했던 내부망도 정상화했다”는 소식을 알렸다.한편 우버는 지난 2016년 10월에도 해킹으로 5700만명의 고객과 운전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2022.09.19 I 유재희 기자
10m넘는 괘불도 47점, 고화질 사진 최초 공개
  • 10m넘는 괘불도 47점, 고화질 사진 최초 공개
  •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노사나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괘불도(掛佛圖) 47점이 고화절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1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掛佛圖)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18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내 한국의 괘불 갤러리 메뉴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천도재(薦度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불화다.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대형 화폭에 그린 것으로 높이 10m가 넘는 것들도 많다.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괘불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없었다.이번에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괘불도 고화질 사진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원, 성보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추진 중인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 사업(2015~2024년)을 위해 촬영한 것들이다.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전체 62점 중 조사가 완료된 죽림사 세존 괘불탱(竹林寺 世尊 掛佛幀) 등 총 47점(국보 6건, 보물 41건)의 고화질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사천왕상’공개되는 사진들은 최소 3000만 화소에서 최대 6000만 화소의 고화질 자료로, 모든 사진은 내려받기가 제한되는 대신 그동안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조선시대 화승들의 정교한 필치와 섬세하게 그려놓은 아름다운 문양 표현들을 세밀하게 확대해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또한 불화 연구자들을 위해 괘불도의 조성 기록인 불화의 화기(畵記) 정보를 함께 수록했다. 화기는 제작 연도와 제작에 참여한 승려들, 시주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 그림 하단에 적어놓았다. 불화가 낯선 일반인들을 위해서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러 권속(眷屬)들을 부르는 명칭을 말풍선 설명 기능으로 제공했다. 권속은 주존(主尊)인 부처의 주변에서 설법을 듣는 무리를 일컫는다.문화재청은 이번에 1차로 공개된 47점 이외에 나머지 15점의 고화질 사진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화질 괘불도 사진의 공개가 괘불이 가진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를 세계인들과 함께 감상하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정보와 연구 자료들을 디지털 자료로 구축하여,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청문자’
2022.09.18 I 강경록 기자
'한 끼 55만원'에도 '노쇼' 없는 루이비통 레스토랑
  • '한 끼 55만원'에도 '노쇼' 없는 루이비통 레스토랑[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 시기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의 식음료(F&B) 사업은 호황이다. 팝업 레스토랑은 사전예약이 순식간에 조기마감될 뿐만 아니라 상시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려울 정도다.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가격과 관계없이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에서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 알랭 파사르와 함께하는 루이비통 레스토랑(팝업스토어)이 문을 열었다. 지난 8일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평일·주말 저녁 자리는 5분도 채 안돼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날 저녁 총 15개 테이블의 ‘노쇼(예약부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디너 코스 9개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알랭 파사르는 채식 요리 장인답게 프랑스 전통 조리법을 적용한 다양한 야채 요리로 9개 메뉴를 선보였다. 전채 요리에는 토마토 베이스 콘소메(맑은 수프)에 속이 훤히 보이는 라비올리(서양식 만두), 단풍나무 시럽을 넣은 셰프의 시그니처 계란 요리가 준비됐다.메인 요리부터는 제철 식재료를 살린 메뉴들로 채워졌다. 애호박 속에 채소를 채워 넣은 프로방스 니스식 요리, 창립자 루이 비통의 고향 프랑스 동부 ‘쥐라’ 지역의 옐로우 와인을 활용한 제철 민어와 조개, 양파 그라탕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채식 위주지만 저녁은 포만감을 위해 한우 립아이를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구운 스테이크와 제철 버섯 파이를 제공한다. 양파와 머스타드, 적포도주로 맛을 낸 스테이크 소스는 창립자 루이비통과 알랭 파사르가 태어난 ‘8월 4일’을 기념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한다. 후식은 18개월 숙성한 치즈와 어린잎 샐러드, 셰프의 시그니처 얇게 썬 사과를 말아 만든 장미 꽃다발 타르트를 비롯해 현장에서 바로 구워낸 크레이프로 구성됐다.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페어링 와인 3종. 왼쪽부터 빌레카르트 살몬 샴페인, 클라우드 베이 쇼비뇽 블랑, 케이프 멘텔 쉬라즈 와인. (사진=백주아 기자)알랭 파사르 루이비통의 3가지 섹션 가격은 점심은 15만원, 저녁은 30만원, 티타임은 1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식사 때 기호에 따라 3가지 와인을 곁들일 경우 점심은 18만원, 저녁은 25만원이 추가된다. 2인이 저녁 식사에 와인을 추가하면 1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는 셈이다. 높은 가격에도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에는 ‘웃돈 얹어 줄 테니 예약권을 팔라’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루이비통 레스토랑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기 팝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한정판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처럼 ‘단 한번의 미식’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이날 아들과 지인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 식사 후 “야채로 그림을 그린 것 같았다. 접시에 담긴 요리마다 들어간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한국에서 알랭 파사르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생각에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고민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구찌 식기 위에 놓인 구찌 오스테리아 코스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평일도 ‘만석’..구찌 오스테리아 인기 지속앞서 지난 16일 점심 방문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지난 3월 오픈 때보다는 예약이 조금 수월해졌다지만 피크타임에는 여전히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구찌와 세계적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협업해 탄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는 2018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 구찌 가든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2호점,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긴자에 3호점을 낸 후 4번째로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단기 팝업이 아닌 상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구찌 오스테리아는 이탈리아와 한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메뉴를 선보인다.한국의 수수부꾸미에서 영감을 받은 파리나타(병아리콩 활용 이탈리아 파이)를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 에밀리아 버거에는 한우 패티를 넣는 등 현지 입맛과 제철 재료에 맞게 메뉴를 구성했다. 코스 요리 가격은 1인 17만원이다. 식사 외 약 200개 품종 와인 리스트와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도 마련돼있다.구찌 오스테리아 전경. (사진=구찌)◇‘미식=강렬한 기억’…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각인 효과명품 브랜드가 F&B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브랜드 경험을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하는 측면이 크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나 정체성을 미식이란 새로운 영역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루이비통이 레스토랑에 자사 가구 라인 ‘오브제 노마드’를 전시하고 구찌가 모든 음식을 구찌 테이블웨어 위에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명품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보다는 음식을 제공받았을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에 더 집중해 운영한다”며 “미식에 대한 강렬하고 인상적인 기억은 결국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연결되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소비자들도 ‘명품 브랜드가 제공하는 부가 사업이니 당연히 질이 높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기대감을 충족하고 나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충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에르메스는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열었다. 마당에서는 음료 포함 애프터눈티를 6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접시, 커피잔 등 테이블웨어는 에르메스 식기를 사용한다. 개점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주말에는 30분 이상 대기는 기본이다. 디올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5층에 ‘카페 디올’을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운영 중인 카페 디올은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피에르 에르메 파리만의 마카롱,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뿐 아니라 스페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명품 브랜드 경험”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 F&B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꼽았다.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와 같은 연례행사는 VIP 초청 개념으로 운영되는 만큼 돈이 있어도 갈 수가 없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지불 의사만 있다면 누구든지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특급 호텔의 식당과 달리 명품 브랜드의 레스토랑은 브랜드가 구축한 디자인, 세계관 등 여러 가지를 조화롭게 구축해 놓은 만큼 명품 브랜드의 총체적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패션쇼에 가서 명품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의 연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상위 클래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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