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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후보자 “에너지정책, 경제 급전과 환경·안전 동시 고려”
  • 백운규 산업장관 후보자 “에너지정책, 경제 급전과 환경·안전 동시 고려”
  • 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에너지 분야는 경제적인 급전(給電)을 고려함과 동시에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백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 자료를 배포하며 향후 에너지 정책 방향에 이같이 말했다.경제급전이란 발전단가가 저렴한 발전소부터 우선 가동하는 체계다. 그간 우리나라 전략생산 구조는 발전단가가 싼 화력, 워너자력 발전소부터 가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다만 지난 5월 국회 환경급전을 반영한 전기사업법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값싼 전기보다 환경친화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백 후보자가 기존 화력, 원자력 에너지산업을 흔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판을 바꿀 ‘슈퍼메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백 후보자는 지난 4월 문재인 캠프에서 탈 원전 구상 및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 수립에 참여하면서 탈원전 구상과 함께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기와 관련한 세부 정책을 만들었다. 하지만 탈원전 등 급격한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전기료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게 사실이다. 백 후보자가 “경제적인 급전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런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백 후보자는 이외 산업분야의 경우 “‘퍼스트 무버’, ‘패스트 팔로워’ 두 가지의 전략을 조화시키며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 통상분야는 “한·미, 동북아 관계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관계부처 및 관련 전문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전략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백 후보자는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산업기술진흥원(KIAT) 17층에 임시집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2017.07.04 I 김상윤 기자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 제5회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시상식 개최
  •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 제5회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가 ‘2017년 제5회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시상식 및 신창조인 인증식’을 6월 30일(금) 오후 3시에서 4시30분까지 대한민국 국회 본관 3층 귀빈실에서 개최했다.2012년 12월 13일 ‘제1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5회째 진행되고 있는 본 행사는21세기를 더욱더 밝혀줄 창조적이고 선구자적인 퍼스트 무버(The First Mover)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신창조인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회장 장원석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 상임대표는 대회사로 “국민의 성공이 곧 나라의 성공이며, 개인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행복한 사회를 이루자”고 전했다. 사)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김길연 총재가 축사를 이어갔으며, 본 법인 사무총장 윤현이 내빈소개를, 유대원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진했했다. 축가는 희망천사국악단이 경기민요를, 양윤정 휴먼브랜드최고위과정 지도교수가 사회를 맡았다.(사)국민성공시대는 그 동안 지식 나눔 프로그램으로 나눔CEO최고위과정 교육과 캠페인, 러브라이스챌린지, 사랑의헌혈릴레이 등 국민운동과 시민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한편, 제5회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의정활동여당부문 국회의원(4선) 양승조 / 의정활동야당부문 국회의원(3선) 홍문표 / 의정활동여당부문 국회의원(3선) 김상희 / 의정활동야당부문 국회의원 정운천 / 지방자치부문 충청남도 도지사 안희정 / 생활안전부문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공동대표 황인자 /세계평화공헌부문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 친환경한옥황토주택건설부문 청사초롱 황토주택 대표 김기태 / IoT(인터넷은행)부문 국내최초사이버은행 특허권자 김문식 / 발명가부문 창안교육 대표 김민채 / 회계서비스부문 한주회계법인 파트너 공인회계사 김연주 / 천연비누부문 대한민국여성능력개발협회 이사 김영화 / 초고속전뇌학습법개발부문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회장 김용진 / 교육혁신부문 상인노블외국어학원 원장 김원훤 / 스테인레스아이디어주방용품코팅기술부문 주식회사 블랙큐브 대표이사 김진숙 / 사회복지부문 안나의집 원장 신부 김하종 / 글로벌리더부문 (사)원코리아 이사장 김희정 / 에너지절감환경개선특허기술부문 진상일양행테크 대표 남명자 / 생명나눔부문 적십자헌혈[521회] 명예홍보대사 서재균 / 농업생명부문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주) 회장 신승호 / 기능성건강기구발명및특허부문 이지테크(주) 회장 우경식 / 전기설비부문 한광전기공업(주) 대표이사 유기현 / 창작(시)부문 시인 윤소천 / 유통사업부문 ㈜다온패밀리 대표이사 이종례 / 첨단IoT융합부품소재기술부문 씰링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희장 / 창조예술부문 장두이레파토리극단 대표 장두이 / 언론부문 아시아뉴스통신 선임기자 전성남 / 웃음심리부문 한국웃음심리연구소 소장 정다겸 / 문화부문 연세대학교총동문회 문화상임이사 정용한 / 금속소재개발기술혁신부문 보명금속(주) 대표이사 조현욱 / 내조부문 지일축산 대표 최진순 / 화장품제조업부문 레인보우뷰티코스메틱 대표 하진갑 / 건강기능식품부문 주식회사 GSL 영업이사 홍성예 / 인물화부문 서양화가 홍준표
2017.07.03 I 정시내 기자
무협, 중기 글로벌 공략 비법에 '본글로벌·R&D' 주목
  • 무협, 중기 글로벌 공략 비법에 '본글로벌·R&D' 주목
  •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수출증가율 및 수출구간별 업체수 현황.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 적극적으로 해외 공략에 집중하는 ‘본(Born)글로벌’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강화가 핵심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월드클래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WC기업)’ 232개사의 수출전략과 특성·사례 등을 분석했다. WC기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기업들이다. 수출 및 매출 증가율이 높고 연구개발(R&D) 투자 등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이들 기업들은 지난 5년(2012∼2016년)간 전체 우리나라 수출이 연평균 2.3% 감소할 때 9%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매출 역시 3년 평균 7.1% 증가했다. 또 매출에서 직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2.3%로 우리나라 수출기업 평균(22.9%)을 크게 웃돌았고, R&D 투자 매출 비중도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평균(2.1%)보다 높은 2.7%를 기록했다.보고서는 WC기업의 성장요인으로 △태생적 글로벌 지향성 △핵심 기술을 통한 퍼스트무버 전략 △선진국 및 핵심 시장 선 진출 △해외시장 다변화 △대기업과의 동반 성장 △실험실 창업 등을 꼽았다.먼저 WC기업 중 창업 초기(3년 이내)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했던 본글로벌 기업들은 창업 후 평균 1.4년 만에 첫 수출을 했으며,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하기까지는 창업 후 5.6년(WC기업 평균 12.7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은 R&D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제조업 R&D 평균 2.1%, 2015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출의 55% 이상이 첨단 부품 및 IT 등 고위기술에 집중돼 있었다. 대표적 예로 세계 최초 3차원 자동광학검사시를 개발한 고영테크놀러지가 꼽혔다.선진국 및 핵심시장 선 진출 성공사례도 있다. 위성안테나 업체인 인텔리안 테크놀러지스는 창업 초기부터 틈새시장보다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주요 고객을 공략하는 정공법을 택했으며, 현재 세계 1위 위성통신회사인 인말샛,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미국의 카니발 등 글로벌 기업을 주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수출기업 중 20개국 이상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은 불과 2.4%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WC기업은 48.7%가 2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의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들도 19%에 달했다. 조빛나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무협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73%는 안정, 쇠퇴·구조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응답해 우리 산업 및 수출구조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작은 기업도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스마트폰시대 10년 "韓 듀얼카메라 새 혁신 이끈다"
  • 스마트폰시대 10년 "韓 듀얼카메라 새 혁신 이끈다"
  •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 직원이 유출했다고 알려지며 중국 IT블로그에 올라온 ‘아이폰8’의 예상도. [자료=중국 ifanr][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은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 선보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는 LG이노텍(011070)이 공급하는 3D 듀얼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듀얼카메라는 기존 홍채·지문인식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면 인식이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구현 등 3D 센싱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LG이노텍과 삼성전기(009150) 등 글로벌 듀얼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부품계열사들이 새로운 스마트폰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듀얼카메라 ‘퍼스트무버’…스마트폰 혁신 이끌어24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애플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가칭 아이폰8)에 들어갈 듀얼카메라 모듈을 수주, 다음달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출시할 신제품에 3D 센싱 기술이 접목된 듀얼카메라를 탑재, 안면 인식과 AR(증강현실)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듀얼카메라는 두 대의 카메라로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실제 사람의 눈처럼 넓은 광각(光角)과 원근·생동감, 입체적 화면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11년 LG전자(066570)가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선보였지만, 당시엔 응용 기술이 부족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 및 센싱 기술 발달과 함께 듀얼카메라가 다시금 관심을 모았고, 애플이 최신작인 ‘아이폰7’에 전격 도입한 이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특히 ‘포켓몬고’ 등 AR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VR(가상현실)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3D 구현이 가능한 듀얼카메라가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지문·홍채 등 생체 인식기술이 안면 인식 등으로 3D 기술이 필요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부분도 듀얼카메라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10주년 모델은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3D 센싱류 탑재 등 하드웨어 변화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돼 시장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LG전자가 2011년 세계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해 선보인 ‘옵티머스 3D’스마트폰. [LG전자 제공]◇LG이노텍·삼성전기, 1·2위 점유율로 지속 성장 예상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는 카메라모듈은 메모리·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부품 사업의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1분기 기준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LG이노텍은 17.2%를 차지해, 지난해(14.5%)보다 점유율을 2.7% 포인트 끌어 올리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말 모바일용 듀얼카메라 모듈 신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2697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를 결정,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삼성전기도 지난해 중국 샤오미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등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DM(카메라·통신모듈)부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42.7%에서 2016년 46.3%, 올 1분기 49.7%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내놓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면 작년 4분기 기준 10.3%로 일본 샤프(11.2%)에 이어 세계 3위였던 시장 점유율(리서치인차이나 자료)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전체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듀얼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테크노시스템리서치 자료)도 지난해 4.8%에서 2020년엔 25.3%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시장 전망도 밝다.업계 한 관계자는 “듀얼카메라는 AR·VR과 접목돼 사물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등 신규 적용 영역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응용분야도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고 커넥티드카(양방향 정보 교환이 가능한 차량)나 스마트가전, 보안 기기 등으로 확대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년 이후 5년간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듀얼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의 변화 추이. [자료=테크노시스템리서치·단위=%]
2017.05.24 I 양희동 기자
KCC, 세계 최대 반도체 소재 전시회 ‘PCIM 유럽 2017' 참가
  • KCC, 세계 최대 반도체 소재 전시회 ‘PCIM 유럽 2017' 참가
  • PCIM 2016에 참가한 KCC 부스 사진. (사진=KCC)[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CC(002380)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소재전시회‘ PCIM 2017(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 에 참가해 반도체 소재 및 부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PCIM 전시회는 매년 유럽(5월), 중국(6월), 브라질(10월) 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소재 관련 전시회다. KCC는 독일 뉘른베르그(Nurnberg) 에서 열린 ‘PCIM 유럽 2017’에 참여했다. KCC가 올해로 8회째 참여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총 55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반도체 소재, 부품,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다. 약 1만3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됐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부가가치 사업인 ‘파워 모듈(Power Module·전력 제어를 위한 여러 기능을 모아놓은 장치산업)’에서 유기계, 무기계, 실리콘 제품 모두를 갖추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방문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유일하게 유기계, 무기계 및 실리콘 제품 모두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KCC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KCC는 앞으로도 4차 사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움직여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16 I 박경훈 기자
제 2의 서머너즈 워를 찾아라, 컴투스 모바일 신작 7종 조명
  • 제 2의 서머너즈 워를 찾아라, 컴투스 모바일 신작 7종 조명
  • △ '서머너즈 워'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관련기사]국내도 해외도 하락세, 컴투스(078340) 1분기 매출 11% 감소컴투스는 국내 게임사 중에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2017년 1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89%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이에 컴투스는 실적 상승을 목표로 더욱 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자사 대표 IP ‘서머너즈 워’, 액티비전의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한 신작 등 8종에 달하는 라인업을 앞세운 것이다.컴투스는 5월 12일, 자사의 2017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었다. 보통 실적발표 현장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올해 사업 전략을 간략하게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에 컴투스는 라인업 공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과 각 게임에 대한 소개, 일정 등을 발표하며 라인업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그리고 컴투스의 신작 라인업에는 작년 4분기에 발표한 IP 전략이 녹아 있다. △ 자체 IP ‘서머너즈 워’의 강화 △ ‘스카이랜더스’로 시작되는 글로벌 탑 IP와의 콜라보레이션 △ 마지막으로 제 2의 ‘서머너즈 워’ 발굴을 목표로 한 신규 IP 창출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컴투스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그 선두에는 ‘서머너즈 워’가 있다. 현재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MMORPG를 개발 중이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전략적인 진행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모바일 MMORPG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글로벌 시장에서 ‘서머너즈 워’를 성공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이 장르에서도 ‘퍼스트 무버’ 위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서머너즈 워' MMORPG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이이서 ‘스카이랜더스’는 액티비전 동명의 콘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턴제 RPG다. 액티비전의 ‘스카이랜더스’는 게임과 완구를 결합한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매출 35억 달러, 게임과 연동된 피규어 역시 3억 개 이상이 팔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통해 축적된 글로벌 시장 노하우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이랜더스’가 지난 IP 파워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마지막으로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5종이 대기 중이다. 우선 모바일 턴제 RPG 2종이 있다. ‘프로젝트 S’는 체스에서 모티브를 딴 모바일 턴제 RPG로 위치 선정 능력과 전략적 스킬 사용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성공 요인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글로벌 유저가 문화적으로 익숙한 체스를 활용한 전략 요소를 앞세웠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히어로즈 워 2’는 턴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용병단’이 있다. 보통 게임 하나당 길드 한 곳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히어로즈 워 2’의 경우 유저 1인이 여러 ‘용병단’에 가입할 수 있다.△ '프로젝트S'(상)과 '히어로즈 워 2'(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클래시 로얄’과 같은 실시간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도 있다. 다양한 전략과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들을 소환하여 상대와 전략 대결을 벌이고 이를 통해 적 진지를 점령하면 이긴다. 컴투스는 “마제스티아는 컴투스가 실시간 대전 장르에 새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장르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마제스티아’는 글로벌 원서버를 기반으로 전세계 유저와의 실시간 매칭이 지원된다”라고 밝혔다.△ '마제스티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스포츠 게임 신작도 있다. 컴투스의 골프 게임 ‘골프스타’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버디크러시’가 그 주인공이다. ‘버니 크러시’는 캐주얼 골프 게임을 지향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다양한 성장 방식과 다양한 수집 요소, 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디크러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마지막으로 소개된 ‘댄스빌’은 앞서 이야기한 ‘마제스티아’와 마찬가지로 컴투스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다. 샌드박스 게임인 ‘댄스빌’은 음악과 춤을 소재로 유저들이 직접 원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재미를 앞세웠다. 컴투스는 “댄스빌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전 연령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샌드박스 게임이다. 5년 간 개발했으며 컴투스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개발 열정과 완성도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댄스빌'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올해 2분기부터 컴투스는 앞서 소개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2분기에는 ‘마제스티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S’, ‘버디크러쉬’, ‘댄스빌’을 출격시킨다. 마지막으로 2018년 상반기에는 ‘서머너즈 워’ MMORPG와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엿새간 깜깜이 대선…'가짜뉴스' 주의보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5월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제목이다. △1면-엿새간 깜깜이 대선…‘가짜뉴스’ 주의보 -‘수출한국’ 물올랐다 -4차 산업혁명 정부 손 떼고 민간에 맡겨라 △줌인&-선수 눈빛만 봐도 컨디션 아는…‘척하면 척’ 회장님 -삼성 자율주행차 시내도로 달린다 △4월 수출액 ‘역대 두 번째’-수출 늘어도 웃지 못하는 이유…①내수 ②사드 ③한·미FTA-대외 불확실성 완화, 경제 회복…“5월까지는 원화값 계속 오른다” △Change Korea-AI·로봇·IoT…4차 산업혁명 큰 파도 올라타지 못하면 미래없다△최저임금 1만원 딜레마-“빈곤층 삶의 질 높아질 것” “물가 오르고 일자리 줄 것” △사드 비용분담 논란 점입가경-“성주 사드는 美軍무기, SOFA 개정 전엔 배치비용 재협상 못해”△5·9대선 D-7/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며느리도 모르는’ 표심…좋아요·공유·댓글 많은 ‘가짜’ 의심을 -美·英·日·獨 금지기간 없어…깜깜이 줄여 알권리 보장 △5·9대선 D-7/황금연휴 잊은 유세현장-모자·안경·부채에…OOO후보 지지합니다 △금융·제테크-특구 지정때 오르고, 입주때 또 뛰어…기회 많다 -환전하러 아직도 은행 가세요? 모바일뱅킹, 수수료 90% 우대 △산업&기업-도시바 잡아라…SK ‘하이닉스 인수 드림팀’ 떴다-전경련 2차 희망퇴직 직원 임금삭감도 추진 △산업-콧대높던 애플도 결국 OLED 채택…삼성 ‘스마트폰 퍼스트 무버’ 우뚝-“이 사진 여친에 전송”…빅스비, 한마디로 끝냈다 △소비자생활-넌 아직도 집·회사만 택배 받니-동원참치-미니언즈 콜래보, 뚜찌빠찌뽀찌 ‘귀요미 참치’△건강-알레르기비염 주범 집먼지진드기 잡자 -아플까봐…어깨 수술 미루지 마세요 △증권&마켓-넷마블·ING생명 ‘大魚’ 등판…IPO 월척 낚는 비법은△문화&스포츠-올해 ‘벚꽃연금’ 은지가 타갔네 -다시, 아이유 天下△화통토크-정치판이 더 재미있는데 소설 누가 읽겠나△스포츠-롱아이언도 간결한 스윙으로 거리 내는게 생에 첫승 비결 -류현진 “커브의 재발견”△People&-‘처치 곤란’ 중고 유아용품 새것처럼 내놨더니 입소문 -중남미·동남아에도 ‘행정한류’ 전파를△오피니언-제약산업을 ‘성장 지렛대’ 삼자-홍찍문·안찍박…이러려고 대선했나△사회-“공항서 한표 찍고 여행 갈거에요”…대선 첫 사전투표 열기-하필이면 근로자의 날에…삼성중 32t 크레인 넘어져 25명 사상
2017.05.01 I 채상우 기자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시티, 한류 5.0시대 열 것"
  •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시티, 한류 5.0시대 열 것"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20일 국내 최초의 대규모 관광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식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은 파라다이스가 해야만 하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사진=파라다이스시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류 5.0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비전이자 포부다. 올해는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전 회장에게 중요하다. 지난 20일 국내 최초의 대규모 관광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었다. 전 회장은 “관광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개척해 온 파라다이스그룹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인 복합리조트 사업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였던 파라다이스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도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의 카지노와 호텔 사업을 넘어 글로벌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올라설 기회를 맞은 셈이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오를 시 그룹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1차 공사비만 총 1조 3000억 원이 들어갔다. 사실상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전 회장에게 파라다이스 시티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전 회장은 카지노 업계의 대부 고(故) 전락원 전 회장의 장남이다. 2005년 11월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전 회장은 1993년 입사 이후 꾸준한 경영 수업과 지분 확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승계받았다. 중앙대 경영학과와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그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 전무로 일을 시작했다. 이어 파라다이스 부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대표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어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전 회장은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관광을 선도해 온 파라다이스그룹이 쌓은 45년간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도전”이라며 “4월 본격적인 복합리조트 시대를 개막하며 한국관광의 새 역사를 쓰게 될 파라다이스시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파라다이스 철학은 한국 고유 민속 문화인 조각보에서 따왔다. 내년에 선보일 플라자의 거대한 지붕을 조각보로 디자인한 이유다. 전 회장은 “조각보는 여러 조각의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든 보자기 형태로 어떤 형태의 물건도 싸서 담아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해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2017.04.21 I 강경록 기자
하나금융투자, 21일 `4차 산업혁명 투자설명회` 열어
  • 하나금융투자, 21일 `4차 산업혁명 투자설명회`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4차산업 1등주, 미래에 투자하라!`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관련 무료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테마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이라는 주제로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강연하고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미래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변화의 물결을 전망한다. 리서치센터의 황승택 팀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공지능의 도래`, 이정기 팀장은 `스몰캡 4차산업`을 안내한다. 또 각 섹터별 연구원들이 핵심 테마가 되는 반도체, 자율주행차, 5세대(5G) 통신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삶의 방식과 일자리가 송두리째 뒤바뀌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눈앞에 다가와 있다”며 “글로벌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설명회는 사전 신청한 3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4차 산업1등주 설명회 자료집`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하나금융투자로 하면 된다.
2017.04.17 I 이후섭 기자
무협 "국가 산업 경쟁력 회복 집중하자" 정치권에 건의
  • 무협 "국가 산업 경쟁력 회복 집중하자" 정치권에 건의
  • 김정관(왼쪽 세 번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무역업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살려야 무역 분야에도 희망이 있다며 무역업계가 정치권에 호소했다.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호텔에서 ‘산업경쟁력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 위기 극복과 신산업 창출을 차기 정부와 국회에 긴급 촉구했다고 밝혔다.무역협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쟁국들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조선·해운 등 부실산업 재편의 골든타임을 놓친 점을 지적하고, 정치권이 최근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억제하는 규제 법안을 쏟아내는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산업 경쟁력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차기 정부는 경제활동과 수출의 근간이 되는 산업 경쟁력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채택하고, 포퓰리즘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정책 추진과 시장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촉진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에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한 입법 활동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무역협회 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는 “무역업계에서도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배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14일과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을 초청해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 건의집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와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
2017.04.12 I 이재운 기자
①세계 최초 망막질환 치료레이저 개발…'퍼스트 무버'로 거듭난다
  • [성공異야기]①세계 최초 망막질환 치료레이저 개발…'퍼스트 무버'로 거듭난다
  •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이사.(사진=루트로닉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처음 회사를 만들 때부터 다짐했던 ‘한국에서 세계로(from Korea To Global)’ 전략이 황반질환 레이저인 ‘알젠’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면 의료용 레이저기기의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경기 고양시에 있는 루트로닉(085370)은 국내 1위 의료용 레이저기기 제조업체다. 이산화탄소, 야그, 루비 등 다양한 매질(파동을 매개하는 물질)을 이용한 15종의 피부·성형레이저기기로 국내 시장의 25% 정도를 점유한다. 점유율 1위다.◇“시간 걸려도 기술력 인정받겠다”이 회사 황해령(60) 대표는 미국 예일대학을 졸업한 후 다국적 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에 취직해 아·태지역 판매 부사장까지 올랐다. 피부과에서 레이저기기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이 회사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후 황 대표는 한국의 뛰어난 IT 기술력을 레이저에 접목시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1997년 직접 회사를 차렸다.소비 트랜드가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 일정 규모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은 처음부터 황 대표의 목표가 아니었다. 오직 ‘세계 최고’만이 그의 목표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름도 생소한 신생 기업에 모든 것을 바칠 우수한 인력을 찾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다. 다행히 미국 회사에 근무하면서 쌓은 다국적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는 회사가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기술 역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다. 황 대표는 “처음부터 다양한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경영은 성공과 관련된 요인의 수를 늘려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R&D 투자를 매출의 20% 이상으로 유지할 만큼 기술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246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기술력은 갖췄지만 인지도를 쌓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황 대표는 “국내 의사들의 외면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며 “초조해 하지 않고 직원들과 전국의 피부과를 성지순례하듯 다니며 제품 시연, AS 등을 하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값 비싼 수입 장비보다 쓰기 쉽고 저렴하며 효과도 좋자 의사들이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시작했다. 루트로닉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대학병원에 납품도 하게 됐다. 황 대표는 “대학병원은 비싸더라도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제품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대학병원이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2001년 처음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둬들인다. 세계 피부·성형치료용 레이저시장에서 루트로닉의 점유율은 3~4% 정도 된다. 수출의 60%는 아시아 지역이 차지한다. 황 대표는 “아시아인의 피부를 가장 잘 아는 아시아산(産) 레이저장비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루트로닉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망막질환 치료용 레이저 ‘알젠’.(사진=루트로닉 제공)◇안과용 레이저 기기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도약피부과용 레이저기기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황 대표는 8년 전부터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고난도이면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은 분야, 환자들의 니즈가 큰 분야를 찾다 보니 안과 레이저기기가 눈에 들어왔다. 당시만 해도 일본, 미국, 독일 세 나라가 안과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다. 라식·라섹 같은 시력교정용 레이저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때마침 황 대표의 부친이 당뇨합병증으로 실명(失明)을 하게 되면서 망막질환에 관심이 생겼다. 망막이나 황반(망막의 중심부) 질환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약이나 레이저로 이 부위에 혈관이 새로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아 결국 실명으로 이어진다.자료를 찾아 보니 독일에서 기초연구가 돼 있었다. 황 대표는 이 ‘이론상의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2009년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2010년 산업자원부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해 2013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개발과정에서 출원한 특허가 75건이나 된다.루트로닉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망막질환용 레이저인 ‘알젠’은 신생혈관을 없애는 대신 망막의 색소상피층이라는 세포조직을 레이저로 재생한다. 특정 파장의 레이저로 피부를 재생시켜 주름을 개선하거나 재생력을 높이는 것처럼 눈의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실명환자가 단 한 명도 생기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유럽에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는 황반부종 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올 2분기 부터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황반변성은 현재 임상시험 중이다. 황 대표는 “세포를 재생시켜 망막질환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장비”라며 “상용화되면 루트로닉이 의료용 레이저장비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생산도 전문직, ‘마이스터’ 제도 도입루트로닉은 셀(cell)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자기가 할 일만 하고 다음 공정으로 넘기는 대신 작업자 한 명이 책임을 지고 모든 제조공정을 맡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 걸린다. 루트로닉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스터(Meister. 명장)’라고 부른다. 황 대표는 “품질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강조하는 의미”라며 “제품 안쪽에 만든 사람의 이름이 부착돼 있다”고 말했다.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루트로닉에서는 생산직도 6개월 정도 수습기간을 거친다. 그동안 루트로닉 전 제품의 설계도를 익혀야 한다. 황 대표는 “같은 모델의 제품이라도 원하는 스펙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다 알고 있어야 한다”며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로 숙련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루트로닉은 재미교포 출신인 황해령 대표가 1997년 설립한 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 기업이다. 매출의 70%를 수출이 차지하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20%가 넘는다. 2013년에는 안과 망막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를 개발했다. 세포조직을 재생시켜 실명을 막는 레이저기기로는 세계 최초다.
2017.04.04 I 강경훈 기자
뷰티용어 제대로 알고 활용하자 ② 퍼스널컬러 - 메이크업 실전편
  • 뷰티용어 제대로 알고 활용하자 ② 퍼스널컬러 - 메이크업 실전편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본격적인 영상시대를 맞아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에 대한 관심이 높다.퍼스널컬러는 타고난 개인별 신체의 색을 의미한다.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맞는 의상이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때 더욱 생기가 돌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퍼스널컬러는 보통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며 좀더 세부적으로는 봄웜과 가을웜, 여름쿨과 겨울톤으로 구분한다. 웜톤은 노랑·주황·갈색 같이 노란빛 베이스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경우다. 그중 밝고 화사한 색상이 잘 어울리면 봄웜, 카멜과 같이 차분한 느김의 색상이 잘 어울리면 가을웜으로 본다.푸른 계통이나 붉은 의상을 잘 소화하는 편이라면 쿨톤일 확률이 높다. 회색이 섞여 톤 다운된 컬러나 핑크가 잘 어울리면 여름쿨, 명도와 채도가 높은 브라이트 컬러나 버건디·와인 빛이 잘 어울리면 겨울쿨로 볼 수 있다.봄웜 메이크업 '반짝반짝'봄웜 메이크업(사진= 연합뉴스, 마리끌레르 제공)각 타입별로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따로 있다. 일단 봄웜 메이크업의 핵심은 '반짝반짝'이다. 피부 표현을 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물광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면 더욱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상을 활용해 눈가와 양 볼, 입술을 물들여도 좋다. 그야말로 활력 넘치는 봄의 이미지를 상상하면 된다.노란빛이 믹스된 색상 군에서도 흰색이 많이 섞인 파스텔 톤 컬러가 잘 어울린다면 여리여리하고 청량한 느낌의 페일(Pale) 톤을 활용한다. 립 제형의 경우 촉촉함에 방점을 찍고 아이라이너는 브라운 톤이 유용하다. 원색이 잘 어울린다면 비비드(Vivid)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이번 시즌 유행 컬러인 플레임(Flame)이나 핑크애로우(Pink yallow) 립 컬러를 잘 소화할 타입이다.여름쿨 메이크업 '절제의 미'여름쿨 메이크업(사진= 이데일리 스타in, 슈어 제공)블루빛이 믹스된 색상군, 그중에서도 회색빛이 섞여 톤 다운된 색상이 잘 어울리는 여름쿨 타입. 봄웜과 달리 색상을 절제해 사용할 때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쿨 컬러 중에서도 흰색이 많이 섞인 파스텔 톤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페일 톤을 중심으로 한 깔끔한 메이크업이 최고의 궁합을 보인다. 이때 봄웜 메이크업과 다른 점이라면 라벤더나 맑은 느낌의 핑크 같이 시원한 느낌의 블루 베이스 색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은 타입으로 연보라 색 블러셔가 유용하다.쿨 컬러 중에서도 회색이 많이 섞인 그레이시(Glayish) 계열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라이트 그레이시(Light grayish)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면 시크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핑크 립 메이크업의 조합을 추천한다.가을웜 메이크업 '톤온톤 연출'가을웜 메이크업(사진= 엠주, 하이컷 제공)가을웜 메이크업의 핵심은 같은 톤으로 물흐르듯 연출해야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따뜻한 가을 풍경을 연상하면 좋다. 노란빛이 믹스된 웜 컬러 중에서도 회색이 많이 섞인 그레이시 계열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라이트 그레이시 톤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반대로 가을웜 타입 중 명도가 낮은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딥(Deep)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색이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연출하면서 블러셔와 쉐딩을 적절히 사용하면 분위기를 한층 배가할 수 있다.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유형이기도 하다.겨울쿨 메이크업 '차갑고 강하게'겨울쿨 메이크업(사진= 뚜아후아, 퍼스트룩 제공)겨울의 이미지 처럼 차갑고 강렬한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타입이다. 겨울쿨 타입 중 차갑고 강한 원색이 잘 어울린다면 비비드 톤의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봄웜의 비비드 메이크업과 차이점이라면 좀더 차갑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되 원포인트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색감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강렬한 눈매를 완성하고 차가운 레드나 보라빛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겨울쿨 중에서도 어두운 톤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경우라면 어두운 톤들을 활용해 확실한 대비 효과를 주는 것이 세련되다. 양 볼은 연한 라벤더 컬러로 창백함을 극대화 하고 입술에 와인, 버건디와 같은 딥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카키 톤을 중심으로 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한국패션심리연구소 민율미 소장은 "메이크업을 할 때 퍼스널컬러를 잘 활용하면 피부 톤이 정돈되고 맑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메이크업과 함께 헤어, 의상, 향수에도 퍼스널컬러를 활용해 이미지 브랜딩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17.03.27 I 염보라 기자
인수위 없는 첫 대선…"포퓰리즘 경제공약 우려"
  • 인수위 없는 첫 대선…"포퓰리즘 경제공약 우려"
  •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번 대선은 여러 측면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 그 중 경제계가 주목하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첫 대선이라는 점이다.경제 전문가들은 대선 기간 경제 공약은 포퓰리즘 성향이 다분하다는데 이견이 별로 없다. 이때 대통령 취임 전 약 두 달간 정책을 다듬는 게 인수위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취임하는 만큼 ‘덜 익은’ 포퓰리즘 공약들이 곧장 정부 정책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계가 가장 걱정하는 지점이다.특히 최근 ‘트럼프 리스크’와 ‘사드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하는 와중에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이어서 우려는 더하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모인 경제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경제학회와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시국대토론회에서다.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은 “최근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정치 리스크가 점증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경제 위기를 제대로 담아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현재 위기는 정치와 경제가 융복합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통계청장 출신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대선 정국 진입에 따른 포퓰리즘 확산과 사회 갈등의 증폭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이번 정부는 인수위의 준비기간 없이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경제 상황도 조기 대선 국가운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이 교수는 단기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의 확대 △사드 △트럼프 △가계부채 등을, 구조적 리스크로 △인구고령화 △소득양극화 △국가부채 △경제시스템 △정책대응 △성장동력 등을 각각 거론하면서 “리스크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새정부 들어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의 연속성 확보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탄핵 정국을 ‘패스트 팔로워’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로 변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공공 노동 교육 금융 산업 부문에서 총체적인 시스템 개혁 없이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 “대통령 리더십이 국가경제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차대함은 충분히 학습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에 당선돼도 인수위를 꾸리지도 못하고 바로 취임해야 한다. 유례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이어 “주요 대선 후보들은 집권 후 즉시 시행할 ‘경제혁신 100일 플랜’을 제시해 달라”면서 “그 공약은 너무 많을 필요가 없다. 경제사회 분야에서 핵심 공약 20개면 충분하다”고 했다. 역대 대통령 후보들처럼 무한 나열식 공약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그는 “유권자들은 공약의 대부분이 허언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체득했다”면서 “이번 후보들은 공약을 바로 정책화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호주 캐나다 등 중견국들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세계 여론을 주도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두원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사드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중국 의존도의 내용과 정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7.03.23 I 김정남 기자
잭 웰치도 벤치마킹한 '경영 한류' 살려야
  • [목멱 칼럼]잭 웰치도 벤치마킹한 '경영 한류' 살려야
  • 조영탁 휴넷 대표[조영탁 교육기업 휴넷 대표] “나는 내 시간의 75%를 사람을 뽑고 배치하고 육성하고 평가하고 보상하고 내보내는데 쓴다.” 세계 경영계를 주름잡던 잭 웰치 GE 전 회장이 기업 경영에 있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대목이 흥미롭다. “나는 이것을 한국의 이병철 삼성회장에게서 배웠다.” 강석진 한국 GE 전 회장의 설명을 듣고서야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1981년 GE 회장에 취임한 잭 웰치는 약속 한 대로 재임 중 매년 1회씩 한국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이병철 회장과 두 시간 동안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병철 회장이 잭 웰치 회장에게 ‘사람중시’ 경영을 한 수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한국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기업 배우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삼성 SK 한화등 대기업이 앞장서고 있다. 자율과 수평문화 도입이 대표적이고 호칭과 직급 파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모 대기업의 70대 부회장이 ‘회사에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직급과 호칭파괴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도 영어이름으로 불리게 된다’고 말하며 곤혹스러워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다. ‘직급을 파괴하고 영어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간 한국기업의 병폐로 지적되어온 위계와 통제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자율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조직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찾아 검토해 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을 드렸다.과연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만들어온 모든 제도와 관행을 다 버리면서까지 무조건적으로 선진 외국 기업들의 제도와 문화를 베껴오는 것만이 해답일까?분명 실리콘밸리 기업들엔 강점이 많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사명감에 기초한 무모하리만치 과감한 도전, 자율과 수평문화, 린 스타트(lean start), agile(민첩성) 같은 속도 경영, 다양성 존중과 창의성 중시, ‘작고 빠르게 실패하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대변되는 실패 장려 문화등이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대표적 강점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에게도 단점이 있다. 개인주의, 지나친 성과주의에서 오는 압박, 인간미(情)부족 등이 그것이다.반면 우리 기업들의 경우 위계적 조직 문화, 명령과 통제중심 경영시스템, 실패에 대한 두려움, 관료제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 당연히 우리가 가진 특장점도 많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인본주의 문화, 전 세계를 여러 번 놀래킨 바 있는 열정과 신바람, 정(情)과 공동체 문화가 우리의 강점이다.지금까지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이제는 기업, 경제, 과학, 기술 등 전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혹은 트랜드 세터가 되어야만 한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경영의 퍼스트 무버가 되면 개별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음악, 영화, 음식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를 만들어낸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경영 한류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 경영한류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대신 주체의식을 갖고 선진 기업의 장점과 한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시켜 주도적으로 새로운 경영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한국인이 가진 정(情)과 공동체 의식, 신바람과 끼를 자율 수평문화에 접목시켜야 한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우리 고유의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남을 먼저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 선의후리(先義後利; 먼저 의를 따르고 나중에 이익을 생각한다)의 동양사상을 경영의 핵심이념으로 삼아야 한다. 주주보다는 고객, 고객보다는 직원 행복을 우선하는 이해관계자 행복경영을 추구해야 한다. 오래된 유산(legacy)에 매인 대기업 보다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오히려 경영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만큼 젊은 기업가들의 분발을 기대해본다.<조영탁 교육기업 휴넷 대표>조영탁 대표는?1965년생(52세).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8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회장 부속실 등에서 근무했다. 1999년 교육 기업 휴넷을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인생과 경영의 원리와 원칙을 정리해 매일 아침 이메일 서비스 ‘행복한 경영 이야기’를 보내고 있다.
2017.03.13 I 이민주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바이오 글로벌 톱 10으로 성장하겠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바이오 글로벌 톱 10으로 성장하겠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램시마, 트룩시마 등 ‘퍼스트 무버’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2002년 설립 이후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동안 세간의 끊임 없는 의구심과 불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묵묵히 우리의 길을 간 덕분에 세계 최초의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EMA(유럽의약청), FDA(美 식품의약국) 등 선진 규제기관에서 승인을 받게 됐고 어느덧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류마티스항체치료제,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로 2002년 설립됐다. 바이오의약품이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설립 당시 서정진 회장이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사기꾼’이었다. 제약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신생회사가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하는 의구심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류마티스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EMA, FDA 등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동시에 받았고 유럽 출시 후 14만명의 환자가 쓸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화이자가 판매를 맡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EMA로부터 세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승인을 받았다. 트룩시마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사업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아닌 신약 개발도 포함된다. 서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이 중요하다”며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찾는 앵커기업으로서 후배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램시마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유대현 한양대병원 교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017.02.28 I 강경훈 기자
"중국판 '캐시슬라이드'로 현지서만 220억 벌었죠"
  • "중국판 '캐시슬라이드'로 현지서만 220억 벌었죠"
  • 박수근 NBT 대표가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BT)[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철저한 현지화로 까다로운 중국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했습니다. 올해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을 겁니다.”최근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현지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중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업체가 있다. 국내 모바일 잠금화면 애플리케이션 ‘캐시슬라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NBT다. 잠금화면 앱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한 ‘5년차 스타트업’ NBT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만 220억원 벌어… 철저한 현지화 ‘효과’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박수근(32) NBT 대표는 “2014년 중국에 론칭한 중국서비스 ‘쿠화(Coohua)‘가 지난해 원화 기준으로 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국내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를 단순 번역한 것이 아닌, 중국 특성에 맞춰 모든 것을 바꿨더니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NBT는 2012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출시해 관련 시장을 창출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하게 되는 잠금화면을 플랫폼 삼아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리워드(보상) 개념까지 접목해 인기를 끌었다. 캐시슬라이드 앱을 깔고 잠금화면만 밀면 소정의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현재 국내에서 1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NBT는 2015년 기준 5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단가가 내려가면서 500억원 수준(잠정치)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14년 중국에 쿠화란 이름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는 “중국시장 진출 이전에 일본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단순하게 번역만 해서 론칭했더니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글로벌 진출은 결국 현지화와 현지 파트너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를 교훈 삼아 중국 서비스를 별도로 만들어 출시했고 현지 사용자들을 향한 브랜딩 작업도 국내와 전혀 다르게 했다”며 “국내에서는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불신이 팽배한 중국에서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내세웠더니 호응이 일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조직 자체도 현지화했다. 박 대표는 “중국은 모바일 기기마다 운영체제(OS)가 다 다르고 서비스 전달 수단도 복잡하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중국법인에 100여명의 인력이 있는데 한국 사람은 1명뿐이고 모두 현지인이다. 모든 경영적인 판단도 중국법인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중국법인이 국내 시장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말 정도에는 중국 매출이 국내를 넘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진출을 했다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더 성장해야할 단계인만큼 서비스 최적화 작업과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광고를 수주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수근 NBT 대표가 중국에서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사업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한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BT)◇잠금화면 사업화로 ‘주목’… 올해 맞춤형 서비스 강화NBT는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의 약자다. 구조적인 한계를 벗어나 앞날을 위한 새롭고 큰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겼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았던 모바일 잠금화면을 사업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표는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무조건 접할 수 밖에 없는 잠금화면이 2012년 창업 당시만 해도 그대로 버려져 있더라”며 “이를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미디어로 만들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후 박 대표는 모바일 이용자들을 잠금화면 플랫폼으로 끌어낼 수 있는 ‘도구’를 모색했다. 바로 보상 시스템이었다. 박 대표는 “보상 시스템을 탑재한 후 캐시슬라이드는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서비스 가운데 7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운이 좋게도 2015년에는 모바일 마케팅 전쟁이 일어나면서 광고 단가가 올라 외형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개선도 진행한다. 그는 “올해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준개인형으로 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도 가속화한다.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제2의 글로벌 성과’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미국시장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베타 서비스를 가지고 진출한 미국에서는 영어권에 특화된 형태로 약 1년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미국에서도 의미있는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우선적으로 중국과 미국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향후에는 일본과 대만, 영미권, 동남아시아 시장까지도 단계적으로 진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24 I 김정유 기자
  •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 EMA 승인…점유율 확대 기대-키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리툭산(Rituxan, 항암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 ‘트룩시마’가 EMA(유럽의약품청)의 판매허가를 받았다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EMA 승인으로 레미케이드 시밀러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게 된다”면서 “트룩시마는 영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등 EU(유럽연합)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총 31개국에서 각국 별도의 판매허가 절차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룩시마는 비호지킨 림프종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항암치료제다.그는 “유럽에서 램시마가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을 입증받아 점유율을 높이는 것처럼 트룩시마 역시 유럽에서의 점유율을 신속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리툭산은 복제가 어렵기로 알려졌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임상을 지연·중단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회사는 경쟁사들에 앞서 리툭산 시밀러 개발에 진입하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 전략으로 EMA의 승인을 따냈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테바와 트룩시마에 대한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테바는 제네릭의약품에서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한 업체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7.02.23 I 윤필호 기자
  • 코스피, 보합권서 갈팡질팡…삼성전자 홀로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모색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발목을 잡고 있다.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6%) 오른 2050.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포인트 가량 올라 205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마감가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1포인트(0.32%) 상승한 1만996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7.98포인트(0.35%) 높은 2276.98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2포인트(0.60%) 오른 5521.06을 기록했다. 수급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각각 156억원, 63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가 1.38% 오르는 가운데 제조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건설 의료정밀 업종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1% 오른 184만10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은 모두 내리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 사상최고가 '경신'☞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호조…영업이익 41.9조 예상-신한☞[CES2017]세계1위 `인텔`·명가 `에릭슨`..퍼스트무버 시동
2017.01.09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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