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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5건

'마라톤 주총' 삼성전자, 정관변경·사내외 이사 확정(상보)
  • '마라톤 주총' 삼성전자, 정관변경·사내외 이사 확정(상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주주친화 정관 변경안을 확정했다. 또한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과 기관투자자, 주주 400여명이 참석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주주들의 열띤 이의제기와 표결 진행 등으로 3시간을 훌쩍 넘게 진행됐다. 총회의 쟁점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건이었다. 이인호·송광수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전 기재부 장관)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이상훈 사장은 사내이사를 다시 맡게 됐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이사 선임을 반대하면서 결국 표결까지 진행됐다. 한 주주는 “이인호 후보가 지금까지 6년을 사외이사 역할을 해왔는데 굳이 왜 계속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또 송광수 사외이사는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소니나 LG전자(066570) 법률 대리인도 맡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전자표결 결과 모두 압도적인 찬성으로 원안이 관철됐다. 주주친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정관 변경안은 표결 없이 수월하게 통과됐다. 정관상 대표이사로 제한됐던 이사회 의장 자리가 모든 이사에게 개방된다. 앞으로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도 의장이 될 수 있는 것.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또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제3자 신주 발행한도를 축소하는 안도 주주들의 지지를 받았다. 앞으로 제3자 신주 발행한도는 발행주식총수의 30%에서 20%로 낮아진다. 분기배당 실시를 위해 정관에 근거 규정을 만들고 관련 조문도 정비됐다.이사 보수 한도는 표결 끝에 승인했다. 보수한도 승인액은 전년과 같은 390억원이었다. 전년 집행실적은 315억원으로 나타났다.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정보통신(IT) 업계가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 “임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7과 관련해 “더 차별화하기 위해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듀얼 디스플레이를 차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갤럭시S6보다 갤럭시S7 반응이 더 좋은 편”이라면서 ”예약판매 시작한 뒤 결과가 작년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두고 격론..전자표결 진행☞권오현 부회장 "사외이사 규모 적절하다..현행대로 유지"☞갤S7 때문에 ‘스마트초이스’ 포털 접속 장애
2016.03.11 I 장종원 기자
  • 권오현 부회장 "올해 세계 저성장 고착화..IT 생존경쟁 더욱 치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각 사업부문 시너지 창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 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정보통신(IT) 업계가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권 부회장은 “지난 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했다”면서도 올해는 더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그는 “임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고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과 각 부문 시너지 창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권 부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력사업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뛰어난 경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1조원과 영업이익 26조원 달성의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아울러 47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기배당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 등을 상정했다.
2016.03.11 I 김혜미 기자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리무진' 9일부터 판매…1억5020만원
  •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리무진' 9일부터 판매…1억5020만원
  •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리무진 모델을 9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EQ900 리무진은 기존 세단보다 차 길이가 총 290mm 늘어나 더욱 웅장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으며, 세미 애닐린 가죽시트와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등 최고급 사양이 적용돼 높은 품격과 안락한 승차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기존 세단 디자인에 클래식한 방패형 디자인의 리무진 전용 19인치 반광 스퍼터 링 휠을 탑재하고 아웃사이드 미러에 크롬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리무진 전용 엠블럼 ‘EQ900L’을 트렁크 리드에 장착했다. 실내는 B필러가 250mm, 후석도어가 40mm 연장돼 실내공간(레그룸)이 총 290m 늘어나 동급 최대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취향에 따라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실내조명(무드램프)이 적용돼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EQ900 리무진’시트에는 최고급 럭셔리 차량에 사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이 기본 적용됐으며, 후석 탑승객을 위해 서류나 신문 등 자주 사용하는 책자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을 더해 수납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항공기 1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시청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고 안정되게 몸을 감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하며,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머리부터 어깨와 다리까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해 탑승객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돕는다. EQ900 리무진은 타우 5.0 V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5마력(ps), 최대토크 53.0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정부 공동고시 연비기준 복합연비는 7.2km/ℓ다. (AWD, 19인치 타이어 기준 / 기존 연비측정기준 적용 시 7.9km/ℓ)여기에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AWD) ‘H-TRAC(에이치트랙)’을 적용해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운전시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속 주행시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다.또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등 최첨단 주행·안전 기술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와 9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컬러는 외장 3종(오닉스 블랙, 플래티넘 실버, 마블 화이트), 내장 2종(블랙모노 인테리어, 체스트넛 브라운 인테리어), 리얼 우드 5종(월넛, 바버나, 버취, 그레이 애쉬, 블랙 애쉬)으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EQ90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억 5020만원이다.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 리무진 계약 고객 중 담당 카마스터를 통해 사전 예약한 법인 및 개인(단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시승과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리무진 시승·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EQ900 리무진을 구매한 법인 혹은 개인(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차 브랜드 업무용 차량과 직원용 차량을 점검해주는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를 실시하며, EQ900 리무진을 운전하는 운전 기사들을 대상으로 차량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과 신사양의 사용 방법을 설명해주고 후석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현대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포드 제치고 글로벌 친환경차 4위☞현대·기아차, 1월 개소세 고객에 환급..200여억원 수준☞현대·기아차, 中 2개월째 부진..모델 노후화·저가공세로 고전
2016.03.09 I 김보경 기자
MWC가 남긴 의미..'기존을 뛰어넘어야 산다'
  • MWC가 남긴 의미..'기존을 뛰어넘어야 산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김유성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MWC가 열리고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선 다가올 미래가 미리 펼쳐졌다.이날 참석한 5000여명의 청중들은 삼성전자의 헤드셋인 ‘기어 VR(가상현실)에 의지한채 다가올 IT세상의 황홀경에 빠졌다. 영상 촬영자 시각에서 만들어진 생생한 영상을 만끽하 고개만 돌리면 뒷면의 광경도 볼 수 있는 기능도 즐겼다. 이제까지 TV나 스마트폰은 기기서 펼쳐지는 화면만 볼 수 있었는 데 360도 시청은 기존 IT발전 단계를 한 차원 뛰어넘는 역사적 이벤트였다. 21일 부터시작된 MWC가 25일 막을 내리지만 혁신서 더나가 ‘기존 단계를 뛰어넘어야 살아남 수 있다(Beyond)’란 명제를 깊게 남겼다. 비욘드 정신은 단순한 도전에 그치않고 파괴적 창조, 새로운 영역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에 가깝다. 단순하게 제품의 개선이나 부분적인 혁신으론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에는 양이 차지않고 새로운 소비 창출로도 이어지지않는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정체상태에 빠져들고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IT세상이 갈구되는 시점에서 비욘드 정신은 하나의 생존 대안이다.무엇보다 글로벌 제로섬 경쟁서 자꾸 입지가 약해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못하고 있는 한국 산업에 있어 기존 단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의 개발은 절대절명의 과제다. 삼성 기어VR 시어터 4D실제로 이번 MWC서 가장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스마트폰도 스마트카도 아닌 VR이었다. 물론 스마트폰과 연동돼 구동되지만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총아로 VR이 최우선적으로 꼽혔다. VR의 창조성은 이제까지 보지못했던 숨겨진 시각을 확보했던 것. 앞으로의 혁신도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것, 생각이 미치지 못한 부분, 미지의 가능성에 더 집중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하고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조만간 모든 이가 자기들의 활동상을 VR로 생중계를 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VR이 IT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임이 증명됐다.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은 “VR에서 중요한 것은 360도 카메라 등으로 찍은 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이라면서 “VR기기보다는 콘텐츠 제작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MWC서 혁신제품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것은 VR뿐만아니라 LG전자의 스마트폰 V5도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에 경이적인 변화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탈착식 모듈을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인식을 바꿔놨다. 외신들은 ‘진정한 혁신’ ‘패러다임의 전환’ ‘MWC 2016 최고의 얘깃거리’ ‘영리한 아이디어’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기존을 뒤엎는 비욘드의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통신 쪽에서 단계를 뛰어넘는 기술이 쏟아졌다. 5G만 해도 현재의 LTE(LTE-A)보다 80배 이상 빠른 25Gbps 속도까지 내는 기술을 에릭슨이 시연했고 SK텔레콤과 KT도 앞선 속도를 뽐냈다. 23일(현지시간) ‘MWC 2016’ 부대 행사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으로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SK텔레콤 심상수 Network Biz 지원그룹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패트릭 오스티가이 악세디언 CEO(Patrick Ostiguy, 사진 가운데)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 기업들이 현재를 뛰어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려면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서 승리해야 한다. 삼성이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와 ‘기어 VR’을 개발하고, SK텔레콤이 페이스북의 색다른 5G 네트워크 실험에 동참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음성과 데이터, 통신(네트워크)과 인터넷(플랫폼)간 경계가 없어지고 기존 규범과 법칙들이 허물어지는 현 상황에서 누가 먼저 기존 판을 뒤집는 신기술. 제품을 내놓는 지가 미래 선점의 관건인 것을 이번 MWC는 극명하게 보여줬다.
2016.02.25 I 김현아 기자
이동걸 "자구노력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 결단 보여줘야"(종합)
  • 이동걸 "자구노력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 결단 보여줘야"(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2일 취임하자마자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부터 새로이 시작하자. 구조조정 원칙은 확실히 세우자”며 “자구노력이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읽고 있다.(출처: KDB산업은행)그는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인 공공성에 충실해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흐름이 선순환되도록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2015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잠재적 부실요인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절박함으로 산은의 강점을 찾아내 한국 금융의 희망, 세계 금융을 향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좁은 국내시장에서 적은 마진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보다 크고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등분야, 일등상품을 만들어 브랜드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산은은 강력한 브랜드와 맨파워,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지명도 등 훌륭한 환경 속에 있지만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며 “체결개선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스스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도 굉장히 어렵고 국가적으로도 난제가 많은데 그런 어려움의 중심에 산은이 있어 책임의 무거움을 느낀다”며 “산은의 역할이 어디까지 일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취임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신한은행 부행장,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굿모닝 신한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다양한 민간 금융경력을 갖췄지만 구조조정 등 정책금융기관에 적합한 실무 경험이 없는데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지지선언 등으로 산은 회장에 낙점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는 낙하산, 정권 보은인사 등 산은 회장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란 비판에 대해 “계속 형편없다고 하니까 정말 내가 형편없다고 생각돼 자신감이 사라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일(어제)에는 2시간 동안 그의 취임을 반대해왔던 노조와 토론을 가졌고, 이날 취임식에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직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식에선 그의 이메일 주소가 써 있는 플랜카드를 내걸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모습도 엿보였다. 그는 “가정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족들이 단합하고 똘똘 뭉쳐야 한다”며 “(내가) 이 조직에 아버지 같은 분인데 자식들이 속앓이하는 게 있으면 아버지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이메일로 사적인 일이든 조직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보낸다면 일주일내에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보안 유지도 하겠다고 밝혔다.
2016.02.12 I 최정희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미국 허가 임박(종합)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미국 허가 임박(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관절염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 9일(현지시간) 관절염 자문위원회(Arthritis Advisory Committee)를 열어 셀트리온이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항체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문위원회는 미국 매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셀트리온과 FDA의 발표 및 대중의견 청취 후 논의를 거쳐 종합 표결을 실시했다. 투표를 진행한 24명의 자문위원단 중 21명이 찬성하는 압도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소아 및 성인 궤양성대장염, 소아·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Remicade)’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램시마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권고됐다.셀트리온이 지난 2014년 8월 램시마의 FDA 허가를 신청한지 1년 6개월만에 사실상 미국 시장 진출이 예약된 셈이다.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의약품 승인에 법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FDA의 제품 승인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이며 연간 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셀트리온 ‘램시마’FDA는 지난 5일 공개한 자문위원회 배포용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 자료집을 통해 ‘셀트리온의 램시마 임상결과를 검토한 결과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 대조의약품과 유의미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고 데이터는 모든 적응증의 승인 적합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램시마가 미국에서 허가받으면 셀트리온은 해외 진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램시마는 현재 유럽, 일본, 남미 등 7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선진 의약품 시장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 진출만 남기고 있었다. 얀센의 레미케이드 매출(약 10조원) 가운데 절반이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셀트리온 측은 “이번 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에 따라 이르면 오는 4월 FDA의 램시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이 미국 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으면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금액으로는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국은 보험자가 사용하는 약을 결정하는 시장이다. 램시마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면 레미케이드가 독점하는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특히 램시마는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받은 제품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승인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임상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으고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럽 등 세계 67개 국가에서 이미 널리 처방되고 있다”며 “이번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오리지널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동등한 효과를 가진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유럽 등 선진도입국과 같은 재정절감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과도 일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자문위원회를 열어 ‘램시마’의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했다.(사진: 셀트리온)▶ 관련기사 ◀☞ '마지막 퍼즐' 美 입성 임박 셀트리온, 재고부담 개선 '청신호'
2016.02.10 I 천승현 기자
  • 美 FDA 자문위, 셀트리온 '램시마' 승인 권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지난 9일(현지시간) 관절염 자문위원회(Arthritis Advisory Committee)를 열어 램시마에 대해 오리지널의약품과 마찬가지로 허가를 신청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다.자문위원회는 미국 매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셀트리온과 FDA의 발표 및 대중의견 청취 후 논의를 거쳐 종합 표결을 실시했다. 투표를 진행한 24명의 자문위원단 중 21명이 찬성하는 등 압도적인 결과로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소아 및 성인 궤양성대장염, 소아 및 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대조의약품인 얀센의 ‘레미케이드(Remicade)’와 같이 램시마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에 따라 램시마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의약품 승인에 법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FDA의 제품 승인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 측은 “이번 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에 따라 이르면 오는 4월께 FDA의 램시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이 미국 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을 경우 시장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금액으로는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6.02.10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굴려봤자 본전..돈, 금고속으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北 4차 핵도발 한달..메이라없는 한국외교-211일만에 원샷법 처리..기업재편 속도낸다-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전 신한금투 부회장△줌인-마이너리거라고? 1년 후 다시 보자-전세계 건물 ‘넷 중 하나’는 중국인 소유△원샷법 211일만에 국회 통과-중복사업 없애고 신성장동력 키우기 쉬워진다-파견법.선거구획정 첩첩산중△존재감없는 한국외교-對中 ‘밀월외교’ 요격한 사드-미사일 발사 못해도..북한, 남는 장사?-錢때문에..美때문에..등 돌릴 수 없는 한-중-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北, 미국과 수교전에 핵활동 중단 안할 것”△정치경제-하루는 12원 뛰고 다음날 17원 급락..롤러코스터 환율-朴대통령, 사학비리 사정 예고-여야 공천관리위원장 확정..새누리 이한구 더민주 홍창선 국민의당 전윤철△금융-신한 2년 연속 ‘2조 클럽’ 은행권 실적부진 속 독주-금융권 성과주의 잰걸음-온라인서 카드 신청하면 혜택 더 받는다△Industry & Company -권오현 부회장 “SW.플랫폼 주력..퍼스트 무버될 것”-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中서 승부 낼 것”-주형환 “규제완화 등 기업애로 신속히 풀 것”-한화, 中손잡고 핀테크 진출..김승연 차남이 총지휘 △산업-서울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기업 허용..공공IT 시장 달라지나-수입차 판매, 1월엔 ‘벤츠’가 웃었네 -‘응팔.베테랑’ 파워..CJ E&M 매출 9.3% 껑충△소비자생활-설 반짝 특수..경기회복 봄바람 부나-여권 내밀자 논스톱 결제..“오! 팡볜”-이니스프리 “고마워요, 제주”△중소기업.벤처-붙임머리.차도남헤어..가발도 패션이죠-한미약품.녹십자 나란히 ‘매출 1조 클럽’ 가입-동양매직 지난해 매출 3900억..사상 최대△파워인터뷰-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연아.엄홍길..국민 행복지수 높이려 영입나서’△Culture & Sports-악플러, 너 고소!-‘주목받고 싶어서’ SNS가 낳은 참사△여행-고향인심 듬뿍듬뿍, 흥정소리 확자지껄..흥겨워라 △스포츠-강정호 효과..한국출신 야수 1년새 3명 빅리그행-7언더 단독선두 장하나 “숫자 7은 행운, 자신감 생겨”△Stock Market-중국 인버스 ETF 수익률 22%-황영기 “은행 투자일임업 허용 반대”△증권-K뷰티 인기에 ‘물 들어올 때 노 젖자’..화장품사 IPO 바람-현대로템, 신용등급 또 추락할 판△글로벌마켓-거액 손실에 청산까지..죽쑤는 헤지펀드-동남아 경기 둔화에 도요타 속도 늦추나 -시스코 ‘사물인터넷’ 투자 속도낸다△People&-시인.순정남..어쩌다보니 ‘스크린 양다리’ 걸쳤네요-YG 손잡은 강동원 “배우들 해외로 나가야”△사회-육아.주거비 부담에..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늘었다-‘지인 아내 강제추행’ 이경실 남편, 징역 10월 실형△부동산-월세 전환 넘쳐나자..보증금 올리고 월세 내려 세입자 모셔라-대우건설 ‘자동차’ 대림산업 ‘홍삼’ 아파트 계약자에 선물 공세..왜
2016.02.04 I 이준기 기자
혁신 사업모델 찾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승부수'
  • 혁신 사업모델 찾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승부수'
  • [이데일리 이진철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기존 주력제품인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선두자리를 지켜왔지만 앞으로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가상현실(VR) 등을 중심으로 운영체제, 플랫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의 각종 서비스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주주들에게 보낸 경영서신에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은 우리 회사의 강점인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경쟁력의 중심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권 부회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행동방식에 대한 센싱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경쟁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적극적 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전사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경영서신을 통해 경영 현황과 경영계획을 알리고 있다. 그는 IT 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환경을 의식한 듯 올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변신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품 개발 및 운영, 조직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 새로운 시대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경영서신에서의 표현도 예년과 달라졌다. 2013년 스마트폰 호황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후 2014년초 주주들에게 보냈던 서신에서 “1위 업체로서 리더십”을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실적이 뒷걸음질한 지난해에는 “차별적 경쟁 우위”로 바꿨고 올해는 “새로운 시대의 선도자”로 표현한 것이다.권 부회장은 지난달 시무식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하반기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는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한 듯 상반기로 앞당겨 열린다.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I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의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 기술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OIC는 삼성전자·인텔 등이 개방형 IoT 플랫폼 표준화를 위해 2014년 7월 창립한 단체로 시스코, GE소프트웨어, ZTE, 레노버 등 154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066570)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80여개사가 참가하고 있는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iance)와 경쟁관계다.삼성전자는 앞서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연말 무선사업부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무선사업부 개발실을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개발 1실과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개발 2실로 개편했다”면서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스마트헬스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유가·환율 호재에 외국인 '들썩'…1910선 회복☞KAIST 서현석 박사과정,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대상’☞[포토]“삼성 ‘기어S2’ 코엑스서 만나세요”
2016.02.04 I 이진철 기자
권오현 부회장 "IT업계 생존경쟁, 축적된 위기극복 저력 믿어달라"
  • 권오현 부회장 "IT업계 생존경쟁, 축적된 위기극복 저력 믿어달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 주주들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 한해 좋은 실적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권 부회장은 내달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경영서신에서 “어려운 환경 속이지만 진정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변신을 위해 제품 개발 및 운영, 조직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 새로운 시대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권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주주총회 직전에 편지를 통해 전년의 경영성과와 새해 경영계획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있다.그는 “우리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주요 제품의 경쟁심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올 한해도 결코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글로벌 경제의 전반적인 둔화 가능성이 있고, 신흥국의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 또한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IT 업계도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권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우리 회사의 주력제품은 공급과잉,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는 공격적 투자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T업계의 선두자리를 추격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은 우리 회사의 강점인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경쟁력의 중심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권 부회장은 “이러한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행동방식에 대한 센싱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경쟁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고 적극적 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전사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권 부회장은 지난해 제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차질없이 실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11조3000억원 규모의 3년간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1차분으로 4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다. 현재 2차분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잔여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1969년 창립이래 IMF, 세계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많은 경험을 했다”면서 “그간 축적해 놓은 저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2016.02.04 I 이진철 기자
새 먹거리도 만만치않다…길 잃은 '수출 코리아'
  • 새 먹거리도 만만치않다…길 잃은 '수출 코리아'
  • OLED조명과 LED조명 제품 비교. 출처=LG디스플레이 OLED 마이크로사이트[이데일리 김정남 김상윤 경계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우리 산업계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품목이다. 삼성과 LG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세계1위에 오른 건 참고할 전례가 있었지만 OLED는 없기 때문이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머물 것이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올라설 것이냐를 가를 상징적인 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삼성과 LG 등은 수년 전부터 TV에 탑재될 대형 OLED에 힘을 쏟았지만 “수율(투입 대비 완성품 비율) 문제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고 토로해왔다. 아직도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는 있지만 OLED TV는 아직 대중들과는 거리가 멀다.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삼성전자(005930)가 수년 전부터 방향을 잡고 업계 1위로 올라선 품목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눈독을 들이는 사업군이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제품이다. 우리 업체들 입장에서는 가격 하향세인 D램을 대체할 ‘캐시카우(cash cow)’로 삼을 만하다.그런데 이 업계도 ‘레드오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HDD회사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말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SSD로 갈아탔다. 전통의 강자 인텔도 버티고 있다. 경쟁의 강도가 생각보다 클 수 있는 것이다.주대영 산업연구원 기계전자산업팀 연구위원은 “브라운관(CRT)에서 LCD로 넘어갔을 땐 아날로그방송에서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큰 계기가 있었지만 OLED는 그런 게 없다. SSD 역시 PC 자체가 안 팔리니 시장성이 밝지만은 않다”면서 “게다가 모두 중국의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산업부 자랑한 OLED SSD 화장품도 中 추격 거세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올해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치켜세운 신규 유망 수출품목인 OLED와 SSD도 마냥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수년째 신성장동력으로 인정 받지만, 침체에 빠진 전통의 전자 조선 철강 등을 떠받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OLED 수출은 51억51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다만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296억5900만달러) 내에서는 17% 비중에 불과하다. TV 등에 들어갈 대형 OLED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탓이다. SSD(35억200만달러·26.6%↑)도 ‘수출 코리아’를 이끌기엔 아직 미미하다.무엇보다 이 역시 중국의 용틀임이 매섭다. LCD 이후 OLED는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이다.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는 중국에 내주고, 소재 장비 등은 일본을 쫓아가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중국 칭화유니그룹, 화웨이 등의 ‘반도체 굴기’가 고개를 든지 오래다. 산업계 사람들이 “이러다 중국에 다 따라잡힌다”고 우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산업부가 또 내세운 화장품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24억4100만달러로 무려 53.2%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에어쿠션’ 같은 혁신 덕이다. 다만 이 업계 역시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K-뷰티가 유효한 건 사실이지만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무섭다”고 했다. ◇1월 13대품목 수출 모두 줄어…“답이 없다” 한숨만전통 주력제품의 수출이 부진하다는 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지난달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13대 품목의 수출은 모조리 줄었다. ‘수출 쇼크’라고 부를 만한 정도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가 있음에도 TV 등의 판매가 생각보다 늘지 않는다”고 했다. TV가 포함된 가전 품목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2%나 줄었다. 자동차도 팔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각각 21.5%, 13.6% 급감했다. ‘수출 효자’인 휴대폰(11.8%↓)과 휴대폰부품(8.5%↓)도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문제는 신성장동력도 이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당국이든, 해당업계든, 금융권이든 “답이 없다”는 하소연만 들리고 있다. 주대영 연구위원은 “과거 메모리반도체나 LCD 등으로 세계를 제패하던 때와는 상황 자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2016.02.01 I 김정남 기자
KB금융, 시장 선점으로 全분야 1등 될 것
  • [2016금융산업대상]KB금융, 시장 선점으로 全분야 1등 될 것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절박함이 통했을까. 1년여 전만 해도 KB금융그룹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2014년 11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취임했을 때만 해도 KB금융은 사상 초유의 내분 사태로 패배의식이 팽배했다. 윤 회장의 과제는 명확했다. 조직원들을 보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뿐 아니라 저금리가 장기화된 금융환경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었다. 윤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후 기자와 만나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직이 (예전보다) 결집력이 생겼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었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KB손해보험 출범 당시 본사 16층부터 1층까지 일일이 내려오면서 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눌 만큼 계열사와의 소통에 전력을 다했다. 직급에 관계 없이 직원들이 윤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면 엘리베이터까지 나와 배웅하는 그의 태도에 직원들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이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 회복에 주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그룹 전반에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금융은 손보를 통해 자동차금융패키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국내 최초로 미국, 유럽 투자자 중심의 ‘커버드본드’ 5억달러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금융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조직 안정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KB금융의 목표는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딩뱅크 탈환을 강조해왔으나 올해는 실적 뿐 아니라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넘버원(No.1) KB’를 만들겠다는 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지침이 퍼스트 무버(First-Mover)다. ◇대우증권 놓쳤지만 강한 계열사 만들겠다KB금융은 지난해말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했지만, 일부에선 오히려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과의 가격차가 커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보다 기존 계열사간 협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KB금융은 올해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비중을 전체의 33%대(2015년 9월말)에서 40%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을 포함해 12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주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인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 부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금융지주사가 개척해야 할 새 먹거리가 이 두 가지란 뜻이다. WM분야는 은행과 증권 등의 연계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원스탑(One-stop)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IB부문은 증권 투자 및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각 계열사에서도 중견, 중소기업(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 회원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올해부터 영업점 운영체계를 개편해 비용절감 등 업무 효율화를 시도했다. 영업이 지점 단위에서 공동 영업권(파트너 그룹, Partner Group) 단위로 바뀌면서 지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 강화 역시 중요 과제다. 윤 회장은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킬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의 Seamless서비스(중간에 끊어짐 없이 계속되는)와 같은 비대면 채널 정교화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핀테크, 빅데이터를 활용해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계열사 공동으로 지문, 홍채 등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선 “기존 해외 네트워크에 대한 사업모델 개발 등 체제정비를 우선 추진하고,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가볍고 단단한 조직..체질 개선해 성과주의 확산 윤 회장은 지난해 내내 몸집 줄이기를 통한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조해왔다. 지난해말엔 지주와 계열사간 겸직과 파견제도를 활성화해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제 몫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성과주의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올해 금융업이 업종간 규제완화로 경쟁은 치열해지고 핀테크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할 것으로 본다. 저성장, 기업 구조조정 등 수익성 악화를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고민이다. 윤 회장은 그러나 “건전성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은행의 파트너그룹(PG) 등 영업체제 개편을 잘 정착시키고 비대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1.27 I 최정희 기자
  • [2016금융산업대상]윤종규 KB금융회장, 시장 선점으로 全분야 1등 될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절박함이 통했을까. 1년여 전만 해도 KB금융그룹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2014년 11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취임했을 때만 해도 KB금융은 사상 초유의 내분 사태로 패배의식이 팽배했다. 윤 회장의 과제는 명확했다. 조직원들을 보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뿐 아니라 저금리가 장기화된 금융환경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었다. 윤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후 기자와 만나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직이 (예전보다) 결집력이 생겼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었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KB손해보험 출범 당시 본사 16층부터 1층까지 일일이 내려오면서 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눌 만큼 계열사와의 소통에 전력을 다했다. 직급에 관계 없이 직원들이 윤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면 엘리베이터까지 나와 배웅하는 그의 태도에 직원들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이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 회복에 주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그룹 전반에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금융은 손보를 통해 자동차금융패키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국내 최초로 미국, 유럽 투자자 중심의 ‘커버드본드’ 5억달러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금융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조직 안정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KB금융의 목표는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딩뱅크 탈환을 강조해왔으나 올해는 실적 뿐 아니라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넘버원(No.1) KB’를 만들겠다는 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지침이 퍼스트 무버(First-Mover)다. ◇대우증권 놓쳤지만 강한 계열사 만들겠다KB금융은 지난해말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했지만, 일부에선 오히려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과의 가격차가 커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보다 기존 계열사간 협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KB금융은 올해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비중을 전체의 33%대(2015년 9월말)에서 40%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을 포함해 12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주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인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 부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금융지주사가 개척해야 할 새 먹거리가 이 두 가지란 뜻이다. WM분야는 은행과 증권 등의 연계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원스탑(One-stop)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IB부문은 증권 투자 및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각 계열사에서도 중견, 중소기업(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 회원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올해부터 영업점 운영체계를 개편해 비용절감 등 업무 효율화를 시도했다. 영업이 지점 단위에서 공동 영업권(파트너 그룹, Partner Group) 단위로 바뀌면서 지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 강화 역시 중요 과제다. 윤 회장은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킬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의 Seamless서비스(중간에 끊어짐 없이 계속되는)와 같은 비대면 채널 정교화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핀테크, 빅데이터를 활용해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계열사 공동으로 지문, 홍채 등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선 “기존 해외 네트워크에 대한 사업모델 개발 등 체제정비를 우선 추진하고,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가볍고 단단한 조직..체질 개선해 성과주의 확산 윤 회장은 지난해 내내 몸집 줄이기를 통한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조해왔다. 지난해말엔 지주와 계열사간 겸직과 파견제도를 활성화해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제 몫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성과주의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올해 금융업이 업종간 규제완화로 경쟁은 치열해지고 핀테크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할 것으로 본다. 저성장, 기업 구조조정 등 수익성 악화를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고민이다. 윤 회장은 그러나 “건전성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은행의 파트너그룹(PG) 등 영업체제 개편을 잘 정착시키고 비대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1.26 I 최정희 기자
스마트그리드·ESS..에너지신산업 속도낸다
  • [IR클럽]스마트그리드·ESS..에너지신산업 속도낸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6일 부탄전력청(BPC)과 2560만달러(약300억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계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변전소는 IT시스템을 이용해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것을 통제하거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변전소를 말한다. 한전은 이를 설계, 조달, 시공까지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한국형 변전소와 시스템을 통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 제2인구 대국인 인도의 에너지신산업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 13일 인도와 협약을 맺고 인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분야에 진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인도의 전력 손실률은 26%에 달할 정도로 송배전 과정에서 전력손실이 많다. 한전은 선진 원격검침 기술을 이용해 송배전 효율을 올리고 ESS를 통해 발전소 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인도 모디총리와 면담에서 에너지신산업 추가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기존 중앙 집중형 발전형태(좌)와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분산형 발전형태.한국전력은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제무대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에너지 생산-수송·저장-소비로 이어지는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다.한국전력은 연초 에너지신사업 조직을 강화했다. SG(스마트그리드)&ESS 사업처를 ‘에너지신사업단’으로 승격하고 조직 인원도 60명에서 15%가량 증원했다. 기존 전기차·ESS·신재생에너지원·AMI(원격검침인프라) 등 사업을 다양한 현장에 최적화시킨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수출 상품을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파리 신기후체제(COP21) 출범 등 전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신사업단을 꾸리면서 전기차, ESS,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국내외 현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델을 우리 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특히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3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까지 두바이수전력청 본사에 있는 업무 및 차량정비 건물인 그린개리지(green garage)에 태양광 ESS통합운영 시스템을 걸치해 건물전체를 ‘한전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으로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두바이 정부가 추진키로 한 전국의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최근 두바이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수출하는 등 ‘스마트시티’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재생 에너지분야 기술도 세계 탑클래스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파리 기후변화 합의 이후 한국전력은 향후 10년간 연간 3조원 이상의 재생에너지 관련 추가 투자가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지 않도록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IR클럽]한전, 3년 연속 '흑자 행진'..3년새 주가 2배 ↑☞[현장에서]'종횡무진' 주형환, 웃음 사라진 한전·발전사 사장단☞주형환 장관, 겨울 한파에 전력수급 현장 점검
2016.01.26 I 김상윤 기자
  • 안랩, ‘아마존웹서비스 원격보안관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 보충자료 참조) 사용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AWS 고객을 위한 안랩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AWS를 이용하는 고객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서비스 관리영역 중 네트워크 및 방화벽 보안을 안랩의 침해대응(CERT) 전문 인력이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AWS 이용 시 AWS와 고객 간 관리영역이 나뉘어 운영 책임이 분산되는 것. 데이터 센터,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 AWS 자체 관리영역과 고객 데이터, 네트워크&방화벽, 어플리케이션 관리 등 고객 관리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 서비스로 AWS 서비스 이용 고객은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보안영역에 대한 직접 관리 부담을 줄이고,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수준높은 보안관제 서비스 및 보안 위협에 대한 추가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안랩의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의 전문 관제인력이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 상시 모니터링,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 솔루션 운영 및 보안 위협 분석, ▲고객에 최적화 된 보안정책 설정 및 운영 등 AWS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이 현재 보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정기/비정기 관제 보고서로 최신 보안 동향, 탐지 이벤트 분석 등 보안 인텔리전스(security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 보안수준을 판단하고, 위협정보를 활용해 수준높은 보안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안랩 서비스사업부의 방인구 상무는 “안랩은 아마존과 공식파트너를 맺고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 관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며 “안랩의 침해대응 노하우와 보안관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IT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안랩은 이번 AWS 고객을 위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무료체험을 신청하는 선착순 10개 기업에 해당 서비스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및 신청은 안랩의 영업대표 또는 이벤트 전용 이메일(mssevent@ahnlab.com)로 하면 된다.
2016.01.25 I 김현아 기자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올해 업계 경영환경 최악…주인정신 필요"
  • [신년사]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올해 업계 경영환경 최악…주인정신 필요"
  •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정해붕(사진) 하나카드 사장은 “올해 카드업계의 경영 환경이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주인정신’과 ‘책임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 인하 등 올해 카드업계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면서 “지불결제시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진짜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성장과 흑자 기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인정신과 책임경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과제로는 △고객기반의 확대 △핵심업무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강력한 내부 체질 개선 △성과 중심 기업 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정 사장은 “고객 기반의 획기적 확대 없이 성장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이는) 영업·마케팅 부서만의 목표가 아닌 전사적 목표”라면서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게 하는 제도와 기업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신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하나카드 임직원 여러분!2016 년을 여는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통합원년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산통합 완수, 모바일 단독 신용카드와 하나멤버스를 출시하는 등 전임직원이 노력하였습니다.임직원 여러분!올해의 카드업계 경영 환경은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금리 인하 등 수익성의 급격한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며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및 FinTech업체와의 지불결제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한마디로 백척간두의 위기상황입니다. 우리 업계 내의 모든 회사가 비상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이때 우리도 모두가 진짜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각오를 굳게 다져야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의지가 회사 경쟁력의 근원임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2016 년 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성장과 흑자기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인정신’과‘책임경영’을 반드시 실천해야겠습니다.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 자기완결형으로 수행하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 서로가 적극 소통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솔직하게 드러내어 상호 간에 협력하여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올 한해 우리가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몇 가지 과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고객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고객기반의 획기적 확대 없이 우리회사의 성장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영업ㆍ마케팅 부서만의 목표가 아닌 전사적 목표 입니다. 또한 고객기반 확대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멤버스를 지렛대로 충분히 활용해야 합니다. 올해에는 하나멤버스 기반의 상품 라인업과 마케팅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하나멤버스를 명실상부한 그룹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고, 그 기반하에 여러 리테일 업체와의 제휴를 성사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합니다.둘째, 핵심업무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당사는 후발 전업계 카드사로서 차별화없이는 선두카드사와 경쟁할 수 없습니다. 카드 밸류체인별 핵심업무에 대하여 차별화된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 체험가치를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올 한해는 카드 모집부터 발급, 승인, 마케팅, 채권관리 등 모든 밸류체인에 대하여 철저하게 고객관점으로 분석하여 차별화된 업무방식을 재구축하여 고객의 편익을 증대해야겠습니다.또한 모바일 단독카드, 간편결제를 비롯한 FinTech, 빅데이타 등 미래성장동력에 대하여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셋째, 강력한 내부 체질 개선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뼈를 깎는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통한 강한 조직 구축이야말로 한 단계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 개개인은 전문성과 고객중심의 마인드를 제고하고, 비효율적인 요소와 낡은 관행을 탈피하는 ‘변화’ 와 실행력이 수반된 ‘혁신’ 을 주도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넷째, 성과중심의 제도와 기업문화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열심히 일하고 조직에 기여하는 구성원에게는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게 하는 제도와 기업문화를 확립하겠습니다. 그래야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에게는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될 것이며 회사성장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하나카드 임직원 여러분!우리가 흘리는 땀과 열정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올 한해 반드시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이는 결코 회사를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카드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01.04 I 김경민 기자
  • [신년사]윤종규 KB금융 회장 "모든 부문에서 1등될 것..퍼스트 무버돼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도 ‘리딩금융그룹 넘버원(NO.1) KB’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 영역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함은 물론,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수비 능력 역시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업종 간 규제완화, 핀테크 등 새로운 트렌드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리딩금융그룹 넘버원(NO.1) KB를 향한 우리의 전진이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자금결제, 보안,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로 인해 금융 영역이 넓어지고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새로운 판(板)의 주도권을 갖는 만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는 수비능력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해 부실의 쓰나미에 대비해 방파제를 높이 쌓는 것은 물론 자산관리와 CIB 같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소호/중소기업(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Seamless Service(끊임없이 연속성 있는 서비스)와 같은 비대면 채널의 정교화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일 줄이기(Work diet)가 전 계열사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계열사간 칸막이를 없애고 하나의 KB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주와 계열사 간 인사 겸직을 확대하고 파견을 활성화하겠다”며 “그룹 내 인력교류를 활발히 해 계열사간 칸막이를 낮추고 하나의 KB로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면 둔하고 느리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이러한 상식이 통용되지 않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 받는 풍토가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학습조직(CoP)이 활발히 움직이게 하는 등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습하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말고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올 한 해를 슬기롭게 풀어가자”며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스칸의 말처럼 3만 KB금융 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2016.01.04 I 최정희 기자
매스티지데코 국내 가구업체 최초로 아마존 재팬(amazon.co.jp)에서 브랜드페어를 개최하다 -마지막회
  • 매스티지데코 국내 가구업체 최초로 아마존 재팬(amazon.co.jp)에서 브랜드페어를 개최하다 -마지막회
  • [온라인부] Q7.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냥 예쁘고 적당한 가격에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만든 가구가 아니라 나름 치밀한 전략과 종합적 안목에서 브랜드와 아이템을 창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스티지데코와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고 가구 업계의 강자라 할 수 있는 이케아까지 국내에 상륙했는데 소비자에게 말할 수 있는 매스티지데코의 입장과 향후 전략은?유사 가구가 많이 생겨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한가인 화장대’로 유명한 자사 모더니카 화장대의 경우 유사 가구가 10여 종이 넘는다. 심지어 국내 알만한 브랜드조차 카피 혹은 차용을 했다. 레트로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이 비슷한 조형과 색감을 가진 것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이른바 ‘이 영역의 선구자가 되었구나’하는 묘한 자부심과 성취감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대중 가구 시장이 다양성 없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만을 쉽게 따라가는 풍토가 매우 아쉽다. 소비자들께는 이렇게 권유해 드리고 싶다. 매스티지데코가 대중가구 시장에 북유럽 스타일을 선도한 이후 비슷한 가구들이 쏟아져 나왔으므로 그중에서 제 각각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 있다면 즐겁게 구매를 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동일 조건이라면 결국 브랜드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치소비를 하시는 것이라고. 역으로 말하자면 매스티지데코의 브랜드 가치는 TV와 주요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고 잘 알려져 있는 제품들이라는 외양적인 면보다 우선적으로, 해당 소비자의 취향과 문화를 파악해서, 과거에도 지금도 또 미래에도 한결같이 현재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늘 견지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탄생시킨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이 ‘친구’들은 북유럽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각 시대에 따라 다양한 컨셉과 디자인 그리고 소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북유럽 스타일 전문’만 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다양한 컨셉을 항상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모토가 ‘STYLE YOUR LIVING’이다.이케아의 입성은 고무적이다. 리빙 트렌드가 대중적인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오해를 풀어야 한다.첫째, 이케아는 가구 브랜드가 아니라. 홈퍼니싱(HOME FURNISHINGS)브랜드라는 사실이다. 홈퍼니싱이란 용어는 국내에서 매우 생경한데 서구 선진국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단어다. 쉽게 이야기해서 주거 관련된 가구, 인테리어 등 리빙 아이템 전반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케아의 매출 60% 이상은 가구가 아닌 기타 아이템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둘째, 이케아가 한국 가구시장의 제대로 된 가격과 퀄리티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는 의견들이다.여기에는 큰 오해와 어폐가 있다. 이케아 가구는 대부분 쉽지 않게 조립해야 하는 녹다운(KNOCK DOWN)형태이며, 완성 후 견고성과 내구성을 일반 완제품 가구와 비교할 수 없다. 기본 소재 역시 합판과 MDF를 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젊은층이 캐주얼하게 사용하는 것 이상에는 무리가 있다. 즉 완제품 가구와의 가격과 퀄리티에서 직접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다만 이케아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신념에는 동의하며 지지한다. 그래서 이케아는 세계적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문화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사랑을 받는다. 한마디로 감성 오브제라 보면 된다.Q8. TV 협찬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협찬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면?방송협찬의 기준은 당연히 우리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우리 컨셉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참고로 메이저 방송 3사와 주요 종편, 케이블 채널의 아트센터와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있어서 향후 몇 개월 간의 방송 예정 편성표를 사전에 미리 제공받기도 한다. 요즘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은 JTBC의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 새집’)를 꼽는다. 아시다시피 JTBC의 예능은 공중파를 뛰어넘을 정도의 화제작들을 연신 방영했으며 모토 그대로 ‘트렌드 리더’라고 볼 수 있다. ‘헌집 새집’은 김구라, 전현무의 톱 클래스 MC뿐만 아니라 패널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요즘 가장 ‘핫’한 인물들이다. 다시 말해서,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라는 의미이다. 예능은 방송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먹방, 쿡방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서서히 새로운 소재와 테마가 필요한 시점이다. GDP 3만 불 경제국가에서는 보통 리빙 트렌드가 활성화된다. 아마도 이러한 경제, 문화적 모멘텀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전문가 집단이 리드하는 프로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지만, 친근한 캐릭터를 가진 예능인들의 입담과 볼거리로 리빙 트렌드를 이끈다면 이 방송을 계기로 국내 인테리어와 리빙 산업이 매우 활성화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싱글룸에 어울리는 다양한 매스티지데코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Q9. 내년도 리빙 트렌드의 전망과 그에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시리즈에 대해서?신제품의 경우, 구체적으로 언급할 순 없지만 내년도 리빙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 그동안 리빙 트렌드는 특정 디자인 스타일이 7~10년을 이끄는 메가 트렌드 역할을 했다. 2000~2010년도에는 화이트 로맨틱, 2011년부터 현재까지는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인 이런 형태 말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떤 디자인 스타일보다는 사용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가 서로 믹스&매치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이야기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의 신제품은 디자인 컨셉이 아닌 스타일 컨셉으로 진행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지난회차 보기 매스티지데코, 국내 가구업체 최초로 아마존 재팬(amazon.co.jp)서 브랜드페어 개최하다 -1회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41&newsid=03545686609599832&DCD=A404&OutLnkChk=Y매스티지데코, 국내 가구업체 최초로 아마존 재팬(amazon.co.jp)서 브랜드페어 개최 -2회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41&newsid=03545686609599832&DCD=A404&OutLnkChk=Y
대한상의, 기업가정신주간 개막.. "뉴노멀시대, 기업가정신 필요"
  • 대한상의, 기업가정신주간 개막.. "뉴노멀시대, 기업가정신 필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제8회 기업가정신주간’이 18~19일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기업가정신 주간은 ‘함께하는 도전과 혁신! 나눌수록 커지는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첫날인 18일 개회식과 창업 열정 토크콘서트, 산업융합 컨퍼런스에 이어 이튿날인 19일에는 2015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 글로벌 CSR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 모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을 비롯해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 저소비 등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뉴노멀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정신”이라며 “위축돼 가는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은 혁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정부와 사회는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도 축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은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이라며 “기업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신성장동력 분야 등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개회식에 이어 창업 열정을 응원하는 토크콘서트 ‘렛츠 스타트 업(LET’S START UP)’이 열렸다. 대한상의 주관으로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한 토크콘서트에는 뽀로로아빠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문석민 리니어블 대표 등 국내 창업신화를 이룬 기업인들이 총출동해 창업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뽀로로’, ‘타요’ 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성공하는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철저한 시장분석과 치밀한 기획력, 실패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아방지 손목밴드로 66개국 진출에 성공한 문석민 리니어블 대표는 사업초기 겪었던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크라우드 펀딩시 고려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중장기 임대차 플랫폼으로 성공신화를 이룬 이병현 스테이즈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 분야 창업시 유의점과 중국시장 공략법에 대해 조언했다. 대학가에서 ‘열정감자’ 등 외식업 체인으로 성공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도 국내 외식업 창업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사정신’을 역설했다. 토크콘서트의 마지막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이 맡았다. 고 회장은 ‘평생 한번은 창업해야 하는 시대수명 연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인생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이제는 평생 한번은 창업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하는 능동적인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신화 CEO들과 참석자 간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은 창업을 위한 준비사항, 불안감 해소방안, 자금마련 방법, 위기 대처법 등 창업에 관한 다양한 현안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1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5.11.18 I 이진철 기자
SK 대전센터, 연구기술 창업 전진기지로 힘찬 발진
  • SK 대전센터, 연구기술 창업 전진기지로 힘찬 발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1일 지난해에 이어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벤처 스타 2기 출범식’을 갖고 10개월간 인큐베이팅에 들어갔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성공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운영 노하우와 대전시와 정부, SK그룹의 지원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 스타 1기로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매출(3억2000만원‘19억6500만원, 6.1배 증가), 투자(33억8000만원 유치), 고용(임직원 41명’72명, 73% 증가)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드림벤처 스타 2기는 27대1의 경쟁률과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드림벤처 스타 2기에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에서 확보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벤처기업이 60%나 됐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한 것도 특징이다. 벤처기업 대표의 연령도 3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젊어졌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대전 카이스트에 위치한 센터에서 드림벤처 스타 2기로 선발된 10개 벤처기업과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3건)과 헬스 케어(2건),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핀테크(각 1건) 등으로 스펙트럼이 다양해 졌다. 사물 인터넷과 제조, 솔루션 분야가 주종을 이뤘던 1기에 비해 융합형 사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대전센터가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대전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벤처가 많이 선발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화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어 ‘조기 대박’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벤처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인큐베이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아 기술 및 사업 부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시켜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알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 운영 및 성장 과정을 2주 및 1개월 단위로 점검하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시장 동향과 사업 제안 요청 등 개별 벤처기업 사정에 맞춘 국내외 정보를 파악해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벤처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선전(深川)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전은 시제품 제작이 용이하고, 테스트 베드로도 적합한 지역이어서 해외 사업 파트너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센터와 육성 성과를 공유 확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대전센터는 벤처기업에 초기 사업자금 2000만원 등 단계별로 연구개발비와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10개월간 다양한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공 벤처 신화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전북센터와 협력해 사업화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업체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차세대 2차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2차전지에 비해 수명이 길고 설치가 간편하며 비용도 저렴해 시장성이 밝다. 전북센터의 탄소섬유 기술이 가세하면 무게는 더 가벼워 지고, 전도율이 높아져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진다. 2차전지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키워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부기 대표(30)는 “대전센터와 전북센터, SK그룹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배터리 및 소재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대전센터의 1기 업체인 ㈜더에스는 유통에 강점이 있는 롯데그룹과 부산센터를 통해 와이파이 카메라를 유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8월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벤처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센터 운영진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K그룹 제공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8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울산, 대구 등 5개 창조경제센터를 연달아 방문할 정도로 창조경제를 국가졍제 활성화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SK하이닉스와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창조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와 창조센터간 주특기를 결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09.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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