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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박사' 몸값 오르니…채굴 기업 수혜주 주목
  • '구리 박사' 몸값 오르니…채굴 기업 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구리 가격이 오르자 구리 채굴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구리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단 의견이 나온다. 애리조나 주 구리 광산. (사진=뉴시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라르면 2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는 톤당 9114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올 들어서만 8.7% 올랐다. 건축과 설비, 송전 등에 두루 쓰이는 구리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 가격이 오르고 경기 침체 국면에서 가격이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학자보다도 실물경제를 잘 예측한다고 해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라고도 불린다. NH투자증권은 구리 가격 상승세에서 유망한 해외투자 종목으로 미국의 ‘프리모트 맥모란’을 제시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198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구리 광산 업체로, 미국 애리조나주 바그다드 및 모렌시 지역 광산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페루 세로 베르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구리 72.1%, 금 14.3%, 몰리브덴 6.2%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달러 가격 하락이 이같은 구리 가격 상승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한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인정했다. NH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는 약해진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구리 가격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의 리오프닝과 춘절 이후 재고 재구축(Re-stocking), 미국의 리쇼어링과 인프라 투자 등은 낮은 재고 상황에서 구리 가격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4 I 원다연 기자
'변성환호' 한국 U-17 대표팀,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 참가
  • '변성환호' 한국 U-17 대표팀,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 참가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축구대표팀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2월 8일부터 14일까지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개최된다. U-17 대표팀은 8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고, 11일에 튀르키예, 14일에는 덴마크 17세 대표팀과 차례로 맞붙는다. 지난달 13일부터 부산에서 두차례에 걸쳐 훈련을 해온 U-17 대표팀은 3일 출국할 예정이다.6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이 U-17 대표팀이 준비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페루에서 치러지는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한국은 지난 2019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에서 정상빈, 엄지성 등이 활약하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U-17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지만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크로아티아 4개국 U-17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GK : 윤기욱(FC서울 U-18),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 U-18), 김유래(부산아이파크 U-18)DF : 곽성훈, 고종현(이상 수원삼성 U-18), 강민우(울산현대 U-18), 이재형(FC모현), 유민준(성남FC U-18), 이창우(서울보인고), 서정혁(전북현대 U-18)MF : 임현섭, 김성주(이상 수원삼성 U-18), 차제훈(서울중경고), 염도현(화성시 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 진태호, 최강민(이상 전북현대 U-18), 백인우(용인축구센터 덕영),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강주혁(FC서울 U-18), 양민혁(강원FC U-18), 이상민(누에보 보아디야, 스페인)FW : 유병헌(수원삼성 U-18), 김명준(포항스틸러스 U-18)
2023.02.02 I 이석무 기자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차트 역주행…발매 15주 차에 톱 100 재진입
  •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차트 역주행…발매 15주 차에 톱 100 재진입
  • 그룹 르세라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스포티파이 ‘주간 톱 송’에 14주 연속 차트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글로벌 스포티파이 ‘주간 톱 송’(집계기간 1월 20일~26일) 99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로, 발매 15주 차에 톱 100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인 셈이다.이 곡은 한국(6위), 싱가포르(11위), 일본(28위), 말레이시아(33위) 등 15개 국가·지역의 주간 톱 송에 안착했고 일본, 베트남, 페루 등 3개 국가·지역에서는 순위 반등을 이뤄냈다. 한국 스포티파이에서는 미니 1집 ‘피어리스(FEARLESS)’와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에 수록된 7곡이 차트에 포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25일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로 사흘 연속 일본 오리콘 차트 일간 싱글 랭킹(1월 24~26일 자)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발매 첫날 13만 장을 상회하는 판매량으로 역대 K팝 걸그룹의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위를 확정 지은 바 있다.
2023.01.28 I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2분기부터 계정공유 단속 시사…"수익 증가 기대"
  • 넷플릭스, 2분기부터 계정공유 단속 시사…"수익 증가 기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부터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들 간 계정 공유를 단속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가입이나 추가 계정 등록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진= AFP)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관련 정책이 1분기 후반에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매우 다른 분기별 순이익 증가 패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넷플릭스가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기존 방침을 1분기 말까지만 시행하고 4월 중에는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들 3개국에서는 2~3달러를 내면 넷플릭스 가입자가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이어 작년 10월에는 시청 기록과 다운로드 목록 등이 저장되는 개인 프로필을 새로운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 계정을 공유하던 이용자가 새로 가입할 경우 자신의 정보를 옮기기 쉽도록 한 것이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은 이처럼 추가 요금을 내거나 신규 가입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던 동거 가족 외 계정추가 기능을 확대하고, 한집에 살지 않는 회원들 간 계정 공유를 어렵게 만들어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식이 될 공산이 크다. 계정 공유는 넷플릭스 초창기에는 빠른 성장세를 이끄는 기반이 됐지만, 2019년 이후로는 가입자 수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단속으로 서비스를 취소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체 수익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 가입자가 766만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가입자 수는 월가 예상치(457만명)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5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2023.01.20 I 장영은 기자
주요국 인허가 마친 루닛, 올해 중남미 시장 ‘진검승부’
  • 주요국 인허가 마친 루닛, 올해 중남미 시장 ‘진검승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세대 인공지능(AI) 의료 기업인 루닛(328130)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나선다. 지난해 연말까지 중남기 주요국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인허가를 마친 데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통한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사진=루닛)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루닛은 페루에서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CXR’ 및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MMG’의 페루 의료기기 인허가 등록을 마쳤다.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과 폐경화, 기흉 등 10개의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영상을 통해 유방암이 있는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다.루닛 관계자는 “최근 페루 정부가 보건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병원 건설 프로젝트 발주를 늘리고 있다”며 “앞서 브라질 아인슈타인 병원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던 것처럼 이번 인허가로 페루 시장의 직접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2019년부터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에서 도합 50% 이상을 차지하는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을 비롯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에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다. 이들 기업이 루닛의 솔루션이 탑재된 AI 의료기기를 출시하면 단숨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계약 체결이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본격적인 매출은 나지 않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솔루션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연말께 (GE헬스케어 및 필립스를 통한) 시장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루닛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뿐 아니라 직접 영업도 진행하며 투 트랙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체결한 아인슈타인 병원과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도 루닛이 다른 헬스케어 기업을 통하지 않고 직접 진출한 사례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3곳과 10개의 위성 병원, 24개의 외래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남미 최대 규모 병원으로 올해부터 브라질에서의 주요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국가별 인허가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수월케 하기 위한 선결과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인허가를 마친 페루 외에도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5개국(칠레, 아르헨트나, 엘살바도르, 콜롬비아)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루닛의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규제나 제도 때문에 상업화가 쉽지 않은 국내 시장보다 북미, 중남미 등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린 결과다. 지금까지 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다만 해외 매출에 집중한 까닭에 매출 성장세는 가팔랐음에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해외 사업 특성상 초기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이 높은 탓이다.특히 중남미 진출은 전 세계 GDP의 6.5%, 인구의 8%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시장을 선점할 기회라는 데 의미가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122억달러(약 15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루닛이 타깃하는 진단영상기기 시장은 15~20%를 차지한다.루닛의 추정 손익계산서 (자료=금융감독원)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허가를 받으면 중남미에서 인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용이해진다”며 “중남미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낙후돼 있지만 최근 중산층이 늘고 있고 소비성향이 높아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2021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받은 바 있다.한편 루닛은 지난해 7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내년 중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9억원, 영업손실은 37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누적액은 2021년(457억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19 I 나은경 기자
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INI101’, 中 임상 3상 IND 신청 수리
  • 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INI101’, 中 임상 3상 IND 신청 수리
  •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사진=이니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이니바이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INIBO, INI101)’의 임상 3상 IND 신청 수리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3상 임상시험으로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INI101의 안전성 및 미간주름 개선효과 비교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니보(INIBO)’는 이미 국내에서 보톡스를 대조군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년 8월 한국에서 품목허가신청(NDA)을 완료하였다. 올해 상반기 내 국내 품목 허가 취득을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진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CAGR(연평균 성장률) 26.8%로 성장, 2020년 40억 위안(약 7381억원)에서 2025년에는 114억 위안(약 2조 1038억원), 203년 296억 위안(약 5조 4699억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연간 성장률이 약 5~8%이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70억 8400만 달러(약 8조 8132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 성장은 폭발적이다. △타 국가 대비 낮은 미용 의료 시장 침투율 △임금 수준의 급격한 상승세 △미용 시술 후기 어플리케이션 출현 △2, 3선 도시의 급격한 발전 등의 요인으로 향후 미국 시장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니바이오는 2022년 2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기업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중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 내 현지 임상 파트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및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춘 글로벌 CRO 업체를 선정, 임상 및 인허가 준비를 완료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현재 페루, 브라질의 글로벌 제약회사와 약 6500억 원 규모의 해외 총판 계약을 맺었고, 정식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이다.다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정식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가까운 시일 내로 계약 체결 후 인허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이니바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과 품질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우선 QbD(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연구 기반으로 설계된 제조 및 생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모듈 팩토리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3~5년간 다수의 해외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하지만 정식 수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최근 국내에서 언급된 균주, 원액 및 기술력의 이슈는 더욱 중국 시장 진입을 원하는 기업의 큰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중국 임상 3상 시작, 2025년 품목허가 승인 및 제품 출시를 목표로 파트너사와 계속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출시 후 5년 내 시장점유율 20%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6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2년 연속 ‘램시마’ 입찰 수주
  •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2년 연속 ‘램시마’ 입찰 수주
  •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입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램시마 총 34만 2000바이알을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입찰 수주에 성공한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은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6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해당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하며 램시마를 독점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도 입찰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이번 연방정부 입찰과 더불어 주정부, 사립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물량 등을 모두 고려하면 램시마는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 시장인 브라질을 선점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공격적인 입찰 전략으로 램시마 뿐만 아니라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모든 제품들의 입찰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이번 램시마 입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개최될 예정인 리툭시맙 및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허가 받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출시가 올해 상반기 예정돼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마케팅 강화도 이뤄질 전망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과는 브라질 외 중남미 지역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주요 국가인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선 램시마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이 모두 95% 이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중남미 6개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에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중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램시마가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 독점 공급됨에 따라 현지 의료진 및 환자들 사이에서 당사 제품들이 높은 선호도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년간 중남미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는 물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당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후속 제품도 차질없이 출시하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송영두 기자
산업부, 통상법무정책 제4호 배포…IPEF·EU 역외보조금 분석
  • 산업부, 통상법무정책 제4호 배포…IPEF·EU 역외보조금 분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유럽연합(EU) 역외보조금 등 주요국의 새로운 통상정책·규제를 분석한 책자를 내놨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반기마다 발표하는 국제통상 전문 간행물 통상법무정책 제3호 표제.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9일 국제통상 전문 간행물 ‘통상법무정책’ 제4호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본부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동향을 파악하고 그 대응방안 논의를 촉진하고자 2021년 5월부터 반기별로 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총 6편의 논문이 실린다. 김수동 산업연구원 통상정책실 연구위원은 현재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IPEF 협상의 분야(필러)별주요 의제와 세부 조항 검토 논문을 기고했다. 박정준 강남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자유무역협정(FTA) 규범 관점에서의 중소기업 무역 지원방향 논문을, 정인경 산업부 사무관은 미국 노동자 중심의 통상정책에 대한 정치경제적 해석 논문을 이번 책자에 각각 담았다.법무법인 태평양의 권소담 변호사 등 3인은 역외보조금 규제를 중심으로 EU 신(新) 통상규범 연구를 소개한다. 멕시코 청량음료와 페루 농산물과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판례를 분석한 최원엽 산업부 팀장의 논문(영문)과,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위주로 환경 조치를 가장한 국경 장벽과 관련한 신대근 산업부 사무관의 논문(영문)도 있다.산업부는 이 책자 인쇄본을 산업계와 학계, 관련 공공기관에 배부한다. 국제법 판례·통상법 해설 포털이나 DBpia, Riss, Kiss 같은 온라인 학술 플랫폼에 무료 제공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주요국이 기후위기 대응과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제도화하면서 WTO 중심의 통상질서와 전략에 대한 수정·재고 요청이 많은 상황”이라며 “전문가의 고견을 한 데 모은 이 책자가 한국 통상역량 증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9 I 김형욱 기자
쌍용차, 토레스 열풍에 3년만에 판매량 반등 성공..전년비 35%↑
  • 쌍용차, 토레스 열풍에 3년만에 판매량 반등 성공..전년비 35%↑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해 7월 야심차게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판매량 11만 대를 돌파하며 2019년이후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지난해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데 이어 조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35년 만에 ‘쌍용차’ 사명을 ‘KG 모틸리티’로 바꿔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U100’(프로젝트명)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새 해 첫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가동일인 1월 2일 2만2711번째 ‘토레스’가 출고된 모습.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고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가 8만1887대에 이를 정도로 중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쌍용자동차)◇‘대박’토레스로 기세 몰아…재도약 신호탄 쐈다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총 11만396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13만5235대를 판매한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상승한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0만7416대로 판매량이 소폭 떨어졌다가 2021년 8만4496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내수 6만8666대, 수출 4만5294대로 각각 전년보다 21.8%, 61% 늘었다. 토레스는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 시장에서 쌍용차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출시된 지 반년도 안 돼서 당초 계획 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 토레스를 출시한 이후 전년 대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해왔다. 토레스 효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는 8만1887대에 이를 정도로 중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제품 개선 모델도 2만5905대 팔리며 선전했다. 올해 연간 수출 대수가 4만대를 넘은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 실적은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이끌었다. 코란도는 지난해 1만3052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1만2453대 선적됐다.쌍용차는 토레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차명의 기원이 된 칠레의 토레스 국립공원에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행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향후 칠레, 콜롬비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지역 딜러 60여명을 평택 공장에 초청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해외 딜러를 본사로 부른 건 2019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부품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21일 유럽 지역 딜러 60여명이 쌍용차 평택 공장을 방문했다. 쌍용차가 해외 딜러들을 본사로 초청한 건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기업 회생 절차로 약해졌던 딜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쌍용자동차)◇KG 엠블럼으로 새 출발 앞둬…종합 모빌리티 기업 탈바꿈쌍용차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신차의 성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토레스같이 효자 노릇을 하는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는 것이 쌍용차의 과제다. 쌍용차는 기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신차의 개발과 출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차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전기차 개발과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쌍용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는 큰 변화도 앞두고 있다. 앞서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쌍용차의 사명을 유지할지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 ‘KG’ 이름을 붙여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는 만큼 큰 변화가 예고된다.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를 강조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사업과 달리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기업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새 출발을 위한 새로운 터도 물색 중이다. 쌍용차는 전기차를 위주로 생산할 공장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경기도 평택시 내 적합한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그리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손의연 기자
돌아온 룰라 "국가 재건할 것"…아마존 보호·저소득층 지원
  • 돌아온 룰라 "국가 재건할 것"…아마존 보호·저소득층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임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아마존 황폐화를 막는 등 환경 정책 강화를 천명했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1일(현지시간) 취임식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룰라 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에서 “최근 몇년 동안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겪었다”며 “국가를 재건하고 모두의, 모두를 위한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정적이자 전임자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관례를 깨고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이날 룰라 대통령이 밝힌 정책 구상도 대부분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을 180도 되돌렸다. 환경 정책이 대표적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다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생물계, 특히 아마존의 황폐화를 멈추자”고 말했다. 아마존 개발을 적극 추진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2030년 내 산림 벌채 전면 금지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보우소나루 정부가 무력화한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 연구소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룰라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브라질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가 됐다”며 “밤낮으로 모든 불평등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저임금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조정하고 식량가격을 낮추겠다”고도 했다. 지난 집권기에 자신이 폈던 분배 정책을 부활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룰라 대통령은 월(月) 400헤알(한화 약 9만6000원)로 삭감될 예정이던 저소득층 보조금을 600헤알(14만4000원)으로 동결했다. 연말 폐지됐던 연료 보조금도 60일 연장했다.룰라 대통령은 자원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라틴아메리카 최대 석유회사이자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트로브라스 차기 CEO로 지명된 장 폴 프라테스도 “미래를 생각하고 국가·지구·사회적 요구와 주주의 장기적 이익을 충족하기 위해선 에너지 전환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재생 에너지 같은 분야는 석유 탐사·생산보다 수익성이 작기 때문에 투자를 늘리면 회사 이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룰라는 2003~2010년에도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다. 당시 그는 국제 유가 상승을 바탕으로 브라질 경제 성장과 복지 확대를 이뤄냈다. 이 같은 룰라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남미엔 이른바 ‘핑크 타이드(온건 좌파 집권 바람)’가 일었다. 퇴임 후인 2016년 룰라는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구속까지 됐지만 지난해 무죄 선고를 받고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룰라가 재집권하면서 중남미엔 좌파가 집권한 나라가 6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멕시코·페루·콜롬비아)으로 늘었다.FT는 “룰라의 첫 집권기에 브라질은 원자재 시장 붐으로 혜택을 봤지만 이제 세계 경제 시장은 그보다 덜 우호적”이라며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증세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3.01.02 I 박종화 기자
尹정부, 내년 '가치' 기반 광폭 외교행보 예고
  • 尹정부, 내년 '가치' 기반 광폭 외교행보 예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년도 윤석열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8일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만큼, 내년부터는 글로벌 충추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폭의 외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외교부가 29일 내년도 한국관계 및 국제관계와 관련한 주요 외교일정을 공개했다. 한국관계는 우리나라와 상대국과의 양자회의 또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회의이며, 국제관계는 상대국와의 다자회의 또는 해외서 치러지는 대선·총선을 말한다.우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철통 같은 공조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열리는 해외국과의 주요 행사는 △한-페루 수교 60주년 △한-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 △한-모잠비크 수교 30주년 등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등이다. 1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각국이 새해 공식 외교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다. 2월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군축회의(CD: Conference on Disarmament)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 3월에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각 대륙을 대표해 공동 개최한다.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와의 싸움, 인권 존중 증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내년 하반기 들어서는 7월 11일~12일에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울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개막식, 비엔나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및 이사회도 9월이다. 11월 셋째 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30일부터 약 보름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진행한다. 그동안 윤 정부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 질서를 강조한 만큼 내년도 적극적으로 외교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 간 만남이 주로 다자 국제회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불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2022.12.29 I 이유림 기자
코트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 코트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9일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 기업에 중남미 주요 6개국(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 아르헨티나·페루)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시장현황, 진출전략을 제시한다. 현지 사업 개발 시 협력이 유망한 중남미 100대 기업의 발주처와 디벨로퍼, 설계·시공사 리스트도 제공한다.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남미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유럽(19.7%), 북미(13.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 빠른 탈탄소화 움직임이 있다. 중남미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하고 수력, 태양에너지 등 우수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칠레와 콜롬비아는 가장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 그린수소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국가별로는 전력시장 규모가 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에너지원별 전력수요가 고루 증가하며 칠레와 페루는 태양광,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풍력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국가는 풍부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그린수소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국의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해당 보고서는 이날부터 해외경제정보드림 해외시장뉴스 심층보고서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전망이 밝은 중남미에서 지금이 사업 기회를 찾을 적기”라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가 프로젝트 수주와 개발, 기자재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간한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 표지.(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2.29 I 김은경 기자
스페인서 3.4조원 복권 추첨…지난달 美 파워볼 당첨금 넘어
  • 스페인서 3.4조원 복권 추첨…지난달 美 파워볼 당첨금 넘어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지난달 개인 수령액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미국 파워볼 당첨금 20억4000만달러(2조6000억원)를 훌쩍 넘는 3조4000억원 규모의 복권 추첨이 스페인에서 이뤄졌다. 당첨 복권이 나온 스페인의 한 복권 상점 직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사진=AFP)미국 A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이날 수도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25억유로(약 3조4000억원)가 걸린 성탄 복권 ‘엘 고르도’의 당첨번호가 추첨됐다고 보도했다.상당한 액수의 당첨금 때문에 스페인어로 ‘뚱보’를 뜻하는 이름이 붙은 엘 고르도 복권은 성탄절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이 함께 돈을 모아 공동으로 구매하는 것이 전통이다. 일반적으로 복권 10장으로 구성된 1세트를 여러 개 구매하는 방식이다. 당첨되면 당첨금 역시 인원수에 맞게 나눈다. 마드리드의 한 공기업에선 약 2000명의 직원들이 엘 고르도를 공동 구매해 한사람당 2만5000유로(약 3400만원)의 당첨금을 나눠갖게 됐다. 이들은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단체로 노래를 부르며 당첨을 축하했다. 한 직원은 “이 복권의 최대 이점은 당첨된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추첨이 이뤄진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 극장의 추첨식 현장에서도 당첨자가 탄생했다. 페루 출신의 여성 펄 가비디아는 자기 몫으로 40만유로(5억4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일하던 카페에서 실직한 그는 마드리드에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고 두 아이를 위한 학비에 당첨금을 보태 쓰겠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가 복권을 어떤 사람들과 공동으로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1812년 처음 판매를 시작해 매년 이날 추첨을 하는 복권은 오늘날 스페인에서 하나의 성탄절 문화로 자리 잡았다. ABC는 추첨이 이뤄지기 몇 주 전부터 사람들이 추운 날씨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엘 고르도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줄을 섰다고 전했다. 당첨되기 위해서는 1~9만9999 사이의 숫자 다섯 자리를 모두 맞춰야 한다. 가격은 1장당 20유로(약 2만7000원)다.
2022.12.23 I 이성민 기자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 시대...새로운 축구의 신이 지배한다
  •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 시대...새로운 축구의 신이 지배한다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골든 부트를 수상한 킬리안 음바페가 굳은 표정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즈레맹)의 ‘대관식’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음바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비록 소속팀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2연패의 꿈을 접었지만 음바페가 남긴 업적만큼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잔치로 끝날 뻔했던 결승전을 혼란으로 빠뜨린 주인공이 바로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0-2로 뒤진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불과 1분 뒤에는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2-2 동점으로 이끌었다.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이자 음바페가 두 번째였다.결승전에서만 3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부트)에 등극했다. 앞서 호주와 조별리그 D조 1차전(4-1 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덴마크와 2차전(2-1 승)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폴란드와 16강(3-1 승)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4년 전 프랑스가 우승할 당시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번에는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를 받았다. 물론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음바페는 활짝 웃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역시 최고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그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저무는 가운데 음바페가 새로운 ‘축구의 신’이 될 것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음바페는 카메룬에서 프랑스로 이민 온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 윌프리드 음바페와 알제리 출신 전 핸드볼 선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 사이에서 태어났다.아버지를 따라 어린 나이부터 축구를 시작한 뒤 엄청난 재능을 뽐냈던 음바페는 19세 178일의 나이에 프랑스 대표팀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다음 경기였던 페루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19세 183일의 나이로 결승 골을 터트려 프랑스 역대 월드컵 본선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19세 207일엔 프랑스 선수로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은 것은 물론 골까지 기록하면서 20살도 안 된 나이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그리고 4년이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음바페가 기록한 8골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호나우두(브라질)가 8골을 터뜨린 이후 단일 대회 기준 가장 많은 골이다. 참고로 한 대회 최다 골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헝가리 공격수 산도르 코치시가 기록한 11골이다.만 24살이 되기 전에 두 대회를 통틀어 무려 12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이미 펠레의 업적도 뛰어넘었다. 그전까지 24살 미만 선수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은 ‘축구 황제’ 펠레의 7골이었다.음바페의 다음 월드컵 득점 기록 목표는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이다. 쥐스트 퐁텐의 13골에 단 1골 만 남겨두고 있다. 지금 기세라면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기록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6골도 다음 월드컵에선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22.12.19 I 이석무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체제 출범…“새로운 50년 이끈다”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체제 출범…“새로운 50년 이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최윤범 회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로써 지난 1974년에 창립한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창업자의 3세인 40대의 젊은 리더가 새로운 50년을 선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인문학 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미국 애머스트대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했고 음악을 부전공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명문 컬럼비아대 로스쿨(JD)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 미국 최고의 법무법인으로 유명한 Cravath, Swaine & Moore LLP 뉴욕 오피스에서 인수합병(M&A)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최 회장은 2007년 온산제련소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입사하면서 고려아연에 합류한 이후, 페루 현지법인 ICM 파차파키 자원개발 사업 총괄 사장,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 호주 아연제련소 SMC 사장을 역임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능력을 익혀왔다. 현장중시 직원들 사이에서 최 회장은 항상 “출근해서 안전하게 잘 근무하고 저녁에는 건강하게 가족들과 함께하세요”라고 말하며 현장을 수시로 챙기는 리더로 알려져 있다. 2014년 호주 SMC 사장 시절 기술개발과 공정 개선에 주력해 만성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킨데 이어 2018년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7000만 달러(약 937억원)를 내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2020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최 회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 대비 2021년의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사장 취임 직후부터 최 회장이 추진한 △물류 효율화 △원가절감을 위한 투자 △안전보건시스템 보완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외부 위기를 성장 기회로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최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고려아연은 향후 50년을 이끌어갈 미래성장동력인 △신재생 에너지·그린수소 △2차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 회장이 금년도 신년사를 통해 공개한 이후 1년 만에 3대 신사업별 계획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은 호주를 거점으로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차 전지 소재사업은 배터리 필수소재인 황산니켈·전구체·동박 사업진출을 위해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자원순환 사업은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세계 최대 전자폐기물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리사이클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리사이클 기업인 이그니오를 100% 자회사로 인수한데 이어, 이그니오가 수거할 전자폐기물을 활용하는 100% 리사이클 동박 생산을 위한 ‘자원순환 밸류체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 회장은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기회”라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고려아연을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2022.12.13 I 김은경 기자
LG전자, 스마트TV 무료 콘텐츠 서비스 ‘LG채널’ 확대
  • LG전자, 스마트TV 무료 콘텐츠 서비스 ‘LG채널’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가 독자적인 TV 운영체제 웹(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LG 올레드 TV에서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TV 전 모델에 LG 채널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TV 홈 화면의 LG 채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LG전자는 글로벌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협업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널 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 역시 총 2900개에 달한다.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지난해 말 25개국에서 현재 29개국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에도 LG 채널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했다.LG전자는 기기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 관점에서 웹OS TV뿐만 아니라 PC, 모바일 기기에서도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미국과 독일에 가장 먼저 적용됐고 출시 국가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LG 올레드 TV에서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12.13 I 이다원 기자
휴젤, 수출국 올해 43개 → 내년 70개..."시장확대로 외형성장 지속"
  • 휴젤, 수출국 올해 43개 → 내년 70개..."시장확대로 외형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젤(145020)의 내년도 톡신·필러 수출 국가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에는 미국,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이 포함돼 있어 수출국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휴젤 ‘GLAM 2022’ 행사에 참여한 콜롬비아ㆍ에콰도르 KOL들이 현장 시술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휴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휴젤의 톡신·필러 신규 수출국이 30여 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휴젤의 톡신·필러 수출국 숫자는 2020년 말 28개국 → 올해 43개국 → 내년 70개국 순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휴젤의 자사 보툴리툼톡신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대만,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40여 국가에서 시판 중이다.◇ 美·유럽 허가 기대...캐나다·호주 시판 임박당장 유럽에서 레티보에 대한 추가 품목허가가 임박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13개국에서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말까지 유럽 내 총 36개국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유럽HMA)로부터 유럽 11개국에 대한 보툴렉스 50유닛의 품목허가 승인권고를 받았다. 레티보는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총 1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호주 시장 진출도 목전에 뒀다. 휴젤은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 50과 100은 내년 1분기부터 호주에서 시판될 예정이다.레티보의 미국 시장 상륙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티보 품목허가(BLA)를 재신청했다. FDA 품목허가(BLA) 신청 후 심사(Review)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레티보가 내년 상반기 FDA 허가를 받고 하반기부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레티보의 미국 유통은 휴젤아메리카가 전담할 예정이다. 휴젤아메리카는 휴젤이 지분을 70% 보유한 자회사다. 아울러 휴젤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고, 출격 채비를 마친상태다.◇ 시장확대 및 정상화로 외형성장 지속레티보 수출국 확대에 따른 휴젤의 외형성장이 동반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프랑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레티보를 출시했다”면서 “올해는 유럽 시장 진출이 목표였다면, 내년부턴 유럽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본격화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레티보는 유럽 톡신 시장에서 17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이기 때문에 반응이 뜨겁다”고 덧붙였다.톡신의 유럽 진출에 필러 수출도 동반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휴젤의 필러 판매는 지난해보다 24.3% 증가했다. 유럽 주요 국가인 폴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필러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휴젤 측은 판매국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여기에 봉쇄령으로 막혔던 중국 시장마저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휴젤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봉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코로나 봉쇄 완화로 영업마케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실제 휴젤 레티보 수출은 중국봉쇄 영향으로 올 1분기 아시아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중국봉쇄 여파는 지난 2분기까지 지속됐지만, 지난 6월 레티보 중국향 선적이 재개되며 3분기부턴 회복세를 나타냈다. 휴젤의 3분기 중국을 포함한 기타국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67%가량 증가했다.여기에 중국향 필러 매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는 “지난 9월 중국수출향 필러 선적이 이뤄졌다”면서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 톡신·필러 기업”이라며 “두 제품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휴젤의 올해 중국 톡신 수출 규모는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시장 정상화로 중국 수출 물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기존 시장 성장세도 여전하다. 레티보는 대만, 남미에선 점유율 20%를 달성했고, 태국에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직접판매 체제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내년은 미국 허가 기대,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기업 가치가 한층 제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선 휴젤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3242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휴제의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2772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이다. 휴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020년 42.3%, 지난해 48.28%, 올해 50.68% 순으로 높아졌다.
2022.12.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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