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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국제정책대학원, 설립 25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오늘(5일) 오전 11시 세종 KDI 대회의실에서 설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조동철 KDI 원장 겸 KDI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환영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부문 이사가 참석하여 축사하고 해외 제휴대학 학장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과 대학원 교직원, 재학생 및 국내외 동문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KDI 대학원을 졸업한 고위급 국제동문 중 Prodencia Awa Injoh Foo Ngang 카메룬 국회의원, Diana Sayuri Bayona Matsuda 페루 무역관광부 前 차관, Golam Shafi Uddin 방글라데시 에너지자원부 前 차관보, Gediminas Navickas 리투아니아 EU대외관계청 부처장, Khanh Tuan Nguyen 베트남 중앙은행 이사, Ozgur Demirkol 국제통화기금 아태지역사무소 부소장, Donatas Tamulaitis 주UN 리투아니아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하여 대학원 25주년 축하에 동참한다.이어서 David Woo 학생과 INJOH, Prodencia Awa 의원이 각각 재학생과 동문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하고, 지난 25년의 대학원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 시청 후 KDI국제정책대학원의 미래 25년을 향한 슬로건을 선포식을 거행한다.이후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은 새로운 슬로건 ‘KDI School where the Difference Begins’를 선포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이수앱지스, 본격 신약수출로 매출 ‘퀀텀 점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자체 개발 신약으로 매출을 거두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올해 신약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퀀텀점프하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이수앱지스 판교 본사 및 기업부설연구소 (사진=이수앱지스)이수앱지스는 상업화에 이른 신약으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항혈전 치료제 ‘클로티냅’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그럼에도 이수앱지스의 최근 3년간 연매출은 2019년 210억원 2020년 256억원 2021년 280억원 순으로 200억원대에 머물렀다.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고셔병(고쉐병)은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glucocerebrosidase)’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골수, 비장, 간에 당지질 ‘글루코세레브로사이드(glycolipid glucocerebroside)’라는 지질이 다량 축적되는 희귀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주로 간과 비장이 커지거나 빈혈, 혈소판 감소, 골격 이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파브리병은 당지질의 선천성 대사 이상으로 여러 증세를 일으키는 유전성 질환이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에 의해 혈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상업화 신약 수출 증가 덕이수앱지스는 올해 연매출이 400억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이미 3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매출(280억원)을 초과한 상태다. 특히 이수앱지스는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 160억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영업손실이 3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손실폭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배경에는 이수앱지스 신약들의 대폭적인 수출 증가가 자리한다. 이수앱지스 신약들이 차지하는 매출액과 매출 비중은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애브서틴(190억원, 59.5%), 파바갈(67억원, 22.8%), 클로티냅(29억원, 8.98%) 등이다. 이수앱지스의 3분기 매출 중 절반 이상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수앱지스의 수출액은 103억원으로 전체 매출(280억원)의 36.8%에 불과했다. 이수앱지스의 수출액과 수출 비중은 올해 1분기 16억원(28.5%)→2분기 72억원(45.2%)→3분기 193억원(60.2%) 순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올해 들어 이수앱시스는 신약 수출 국가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1월 러시아 페트로박스(Petrovax)와 파바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독일 헬름(HELM)사와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원료의약품(DS)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7월에는 알제리 중앙병원약제국(PCH) 고셔병치료제 입찰에서 1순위 낙찰사로 선정되면서 14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3분기에 알제리 수출을 개시해 누적 수출액 154억원을 돌파했다.◇모회사 이수화학도 든든한 뒷받침 역할독일 헬름사 소개 자료 (자료=이수앱지스)이 중 독일 헬름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수그룹의 바이오투자 22년 만의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아울러 이수앱지스의 신약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얻게 됐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헬름사가 이수앱지스로부터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원액을 공급받아 유럽과 미국 임상을 거쳐 상용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헬름사가 880만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일스톤도 2회 지불하게 된다.이번 계약이 체결된 데에는 헬름사가 이수화학(005950)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점도 한 몫 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헬름사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화학회사로 주요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업체 ‘리히터헬름바이오로직스(Richter-Helm Biologics)’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화학 생명공학 사업본부에서 출범해 이수화학을 모회사로 둔 이수앱지스와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에서 공통분모가 있는 셈이다.이수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수앱지스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수화학은 1969년 설립됐으며, 글로벌 6위 세탁세재 원료 생산업체다. 2000년 이수화학 사내 생명공학사업부로 출범한 이수앱지스는 2001년 법인을 설립하며 분사됐다. 화학회사에서 태동했지만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화학제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성격이 다른 만큼, 이번 해외 수출건은 이수화학의 해외 영업망과 무관하게 별도로 개척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수화학은 이수앱지스의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 지원도 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6월 800억원 전환사채(CB)를 발행했는데 이수화학이 240억원 규모의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통상적으로 매년 R&D 비용으로 매출액의 80% 안팎인 200억원가량을 써왔지만, 지난해에는 84억원을 지출하는데 그쳤다. CB 발행을 통해 R&D에 매진할 수 있게 된 이수앱지스는 내년 하반기에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내년 신약 수출 확대 따른 흑자 전환 기대이수앱지스의 신약 수출은 내년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헬름사를 통해 내년 3분기까지 독일로 수출될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수주잔고는 각각 70억원, 44억원으로 총 114억원에 이른다. 내년 독일 수출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약돼 있는 셈이다. 또한 이수앱지스는 지난 11일 페루 식약처(DIGEMID)로부터 애브서틴주 400U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수앱지스는 기존에 페루에서 판매하고 있던 애브서틴주 200U를 단계적으로 400U로 전환하면서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에 이수앱지스가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올해 연매출 454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은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올해 하반기에 알제리향 수출이 의미 있는 규모로 발생했고, 내년에도 추가 수출 증가 요인이 있다”며 “내년 중에 수출 증가분이 주가에 반영될 시간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창립 5년 만인 2006년 국내 최초 항체치료제 클로티냅의 품목허가를 취득했고, 2009년에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2년 애브서틴, 2014년 파바갈의 품목허가를 연달아 취득했다.
- 서울, 연말 여행수요 증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
- 셔울 대표 명소인 인사동과 약령시장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연말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서울로 여행을 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이어지던 입국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줄었던 항공 노선이 복구된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부킹닷컴은 30일 올 연말 인기있는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부킹닷컴은 연말인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난 지역을 연말 인기 여행지로 발표했다. 올해 지난해에 비해 여행지 검색과 예약이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하이퐁(베트남), 다위안(대만), 콘깬(태국), 엘니도(필리핀), 오클랜드(뉴질랜드), 프루라(페루), 짱구(인도네시아), 알 마디나(사우디아라비아), 도쿄(일본), 서울(한국) 순이었다. 아시아는 상위 10개 인기 여행지 가운데 8개가 포함됐다. 부킹닷컴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여행 규제가 완화된 아시아 국가로 연말 여행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아시아 지역이 강세를 보인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은 호주와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 대만, 태국,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는 대만, 일본과 함께 연말 여행 검색과 예약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부킹닷컴은 콴타스항공과 에어뉴질랜드 등 호주와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의 한국행 항공편 증편이 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봤다. 서울은 일본에서도 연말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종합여행사 HIS가 발표한 연말 인기 여행지 순위에 따르면 서울은 처음으로 하와이 호놀루루를 제치고 연말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서울은 HIS가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내년 연초까지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량을 분석해 발표하는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지난해 4위에 머물렀다. HIS는 “유류할증료와 엔화 약세로 단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항공편이 늘어 선택권이 늘어난 서울, 부산 등이 연말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에 김철용 감독 선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철용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5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직을 맡았다.김철용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 (사진=배구협회 제공)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날 “2022년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철용 감독을 신임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철용 위원장은 LG정유, 흥국생명, 페루대표팀, 한국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추계초등학교·중앙여중·고 총감독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8명도 함께 위촉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김정아 현대건설 전력분석, 강미선 세화여자고등학교 감독, 송성기 부개여자고등학교 코치, 신승준 KBS N 아나운서 등이다.
- 드리핀 '빌런: 디 엔드', 아이튠즈 해외 8개국 톱10…글로벌 루키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그룹 드리핀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했다.지난 15일 오후 6시 발매된 드리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는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이하 16일 오전 10시 기준)에서 해외 8개 국가 및 지역 TOP10을 기록했다.이번 앨범은 덴마크 1위를 비롯해 페루 2위, 태국 3위, 터키, 미국, 영국 4위, 대만 7위, 일본 8위 등 해외 8개 국가 및 지역 TOP10을 차지했다. 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역시 페루 3위, 태국 4위, 터키 5위, 덴마크 8위, 대만 13위 등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루키’로 발돋움했다.드리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들과 이어지는 자신들만의 웅장한 ‘빌런즈 에라(Villain’z Era)‘ 세계관 스토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 ’더 원(The One)‘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스타일리시한 리듬과 누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다.드리핀은 ‘더 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호주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인 발표...첫 WC 출전 17명
-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호주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사커루’ 호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 선수를 확정했다.그레이엄 아널드(호주)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8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최종 엔트리를 살펴보면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을 가진 선수는 9명 뿐이다. 반면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는 17명이나 된다.2014 브라질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A매치 75경기에 나선 골키퍼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에런 모이(셀틱), 매슈 레키(멜버른 시티) 등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지난 9월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 때 A매치에 데뷔한 2004년생 공격수 가랑 쿠올(센트럴 코스트)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하지만 과거 대표팀에서 팀 케이힐, 마크 비두카, 밀레 예디낙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눈에 띄는 에이스가 없다. 호주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B조 3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남미 5위팀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려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D조에 속해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경쟁한다.△호주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골키퍼 = 매슈 라이언(코펜하겐), 대니 부코비치(센트럴 코스트), 앤드루 레드메인(시드니)수비수 = 애지즈 베이이치(던디), 밀로시 데거넥(콜럼버스), 베일리 라이트(선덜랜드), 프란 카라치치(브레시아), 해리 수터(스토크 시티), 너새니얼 앳킨슨, 카이 롤스(이상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조엘 킹(OB), 토머스 덩(알비렉스 니가타)미드필더 = 에런 모이(셀틱), 잭슨 어빈(장크트 파울리), 아이딘 흐루스티치(엘라스 베로나),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 키아누 배커스(세인트 미렌), 캐머런 데블린(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공격수 = 매슈 레키, 제이미 매클래런(이상 멜버른 시티), 아워 마빌(카디스), 미첼 듀크(파지아노 오카야마),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크레이그 굿윈(애들레이드), 제이슨 커밍스, 가랑 쿠올(이상 센트럴코스트)
- 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남미 뒤덮은 핑크타이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2년 만에 대통령직 복귀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연설에 나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 (사진=AFP)룰라는 30일(현지시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9.99% 기준 50.9% 득표율을 기록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49.1%)을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후 룰라는 “특정 개인이나 정당이 아닌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빈곤층 지원 등 공공부문 개혁, 차별과 불평등 극복, 국민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할 수 있는 경제 성장 등을 주도하고, 아마존 보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보우소나루는 동성애 폄하 발언, 낙태 반대, 환경보호 방치 등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해외 정상들은 룰라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룰라는 오는 2023년 1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칠레·콜롬비아 이어 브라질도 좌파 정부‘좌파 대부’ 룰라의 승리는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의 부활로도 해석된다. 핑크 타이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중남미 12개국 중 10개국에서 좌파가 집권했던 현상으로, 중남미의 좌파 정권은 반미 연합을 형성했다. 이번에는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에서 연이어 좌파 정부가 세워졌고 브라질까지 더해져 중남미 주요 6개국이 모두 ‘좌향좌’하게 됐다. 집권했던 우파 정권의 실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양극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넘겨받는 룰라도 분열된 국가, 부진한 경기 상황, 엄격한 예산 제약, 우파 중심의 의회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이번 대선은 일찌감치 양극단에 있는 2명의 후보, 룰라(노동당)와 보우소나루(자유당)로 좁혀지면서 브라질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이념 대립 양상으로 주목받았다. 여론조사에서 룰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보우소나루의 예상 밖 선전으로 결선 투표와 지난 2일 치러진 1차 투표 모두 접전을 벌여야 했다. 대선 투표에서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2%포인트 미만으로, 1989년 브라질에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작은 득표차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지지자.(사진=AFP)상파울루연방대학의 정치학자 마리아 도 소코로 브라가는 “룰라는 브라질의 민주주의가 안정을 되찾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행하던 정책을 되돌려야 하는 등 룰라는 대통령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의 결과 승복 여부도 관심사다.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선에서 패배해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기 위해 ‘부정선거’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 선거관리 당국이 보우소나루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그의 지지자들이 과격한 시위를 벌일 것을 우려해 보안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NYT “룰라, 놀라운 정치적 부활”1945년생인 룰라는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 가난한 농촌 마을 출신으로, 금속 노동자로 일하다 노동 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2006년 재선에도 성공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의 임기를 지냈다. 임기 당시 브라질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룰라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퇴임 후인 2018년 ‘세차작전’으로 알려진 거대한 뇌물 스캔들 조사 과정에서 룰라는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2년형을 구형받았으나 19개월 복역 후 2019년 말 석방됐다. 2021년 브라질 대법원이 그의 부패 혐의와 관련, 하급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하면서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대통령직에서 교도소에 이르기까지, 룰라는 이번 대선 승리로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정치적 부활을 이뤘다”고 평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유럽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 전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유럽에서 활발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위에서 네번째),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오른쪽 위에서 세번째)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유럽, 국제박람회기구 중 가장 많은 회원국 보유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 전담팀(TFT)을 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송호성 사장과 한목소리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송 사장은 지난 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송호성 사장과 일정을 함께 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송 사장은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송 사장은 또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송 사장은 GLP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인재 육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송 사장은 현지 대학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보재 지원 등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정의선 회장 등 그룹 차원 유치 지원 활동 적극 전개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역시 지난 2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3개국을 방문하며 중남미 지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9월 중남미 및 유럽권역본부는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월에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지난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래핑한 현대차 차량이 거리를 순회하며 부산을 알렸다. 기아는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현지 우호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
- 페루산 냉동딸기 베트남산 냉동바나서 기준치 넘는 농약 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페루산 냉동딸기와 베트남산 냉동바나나, 일본산 산초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절차를 밟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동 과일·채소류, 향신료, 다류 등 수입 농산물 단순가공품 총 187건에 대해 지난 9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통관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과·채가공품 등 3건을 통관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과·채가공품은 농산물을 100% 원료로 세척, 절단, 데치기, 냉동 등 단순 가공처리 한 가공식품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그간 농산물과 침출 차에만 실시했던 잔류농약 항목의 검사대상을 농산물 단순가공품까지 확대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과·채가공품(81건) △볶은커피(89건) △천연향신료(14건) △기타 농산가공품(3건) 등 중국,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일본 등 31개국의 187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메탈락실(살균제), 이미다클로프리드(살충제), 클로르페나피르(살충제) 등 잔류농약 510종이다.검사 결과 냉동 딸기·바나나 등 과·채가공품 2건(3만8996㎏), 천연향신료 1건(38㎏)이 잔류농약 기준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페루 DEL ANDE ALIMENTOS SAC에서 수입, 제조된 냉동딸기 1만9996㎏에서는 살균제 메탈락실이 기준치(0.05㎎/㎏ 이하)를 초과한 0.083㎎/㎏이 검출됐다. 베트남 BRANCH OF LAVIFOOD JSC-TANIFOOD FACTORY에서 수입 제조된 냉동바나나 1만9000㎏에서는 살충제 이미다클로프리드가 기준치(0.01㎎/㎏ 이하)를 0.032㎎/㎏이나 나왔다. 일본 S&B FOODS INC. HIGASHIMATSUYAMA FACTORY에서 제조 수입된 향신료 산초 38㎏에서는 살충제인 클로르페나피르가 기준치(0.01㎎/㎏ 이하)가 1.25㎎/㎏이 검출됐다.볶은 커피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18개국의 89개 제품 모두 잔류농약(510종) 불검출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식약처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을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5회의 정밀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킷헬스케어, 아르헨티나에 1240억원 피부재생플랫폼 수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 소재 라보라토리오(LABORATORIO VARIFARMA S.A.)사와 5년간 약 1240억원(8730만 달러) 규모의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르헨티나 협력사 라보라토리오와의 계약을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을 아르헨티나 전역의 주요 병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거대 남미시장에서 가장 큰 두 시장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남미 모든 국가에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르헨티나 라보라토리오 본사 전경 (사진=로킷헬스케어)1995년도에 설립된 라보라토리오사는 현지 제약 제조 및 유통회사다. 매출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주요 비즈니스로는 종양학,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말단거대증 및 당뇨병 관련 제약을 생산하고 주변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이 회사는 로킷헬스케어 관계자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소재 공립병원(Hospital Polo Sanitario Malvinas Argentinas), 사립병원(Hospital Italiano de Buenos Aires) 등에서 데몬스트레이션(시술)을 진행했다. 해당 병원의 주요 의료진과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 확대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르헨티나 계약은 브라질 계약에 이어 남미 거대시장에서 자사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이 확실하게 인정받고 자리 잡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자사는 이미 지난 2020년 콜롬비아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브라질 1000Medic사와 1000억원, 파라과이 Bioethic사와 약 15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남미에서만 네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칠레와 페루도 논의 중이며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조직 재생플랫폼 기술을 통해 피부, 연골, 장기의 재생 의료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