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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외식업계 “추석 물가안정 협력…최대한 가격인상 늦추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동참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식품·외식업계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올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거나 최대한 가격 인상을 늦추겠다고 답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담이 커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할당관세 품목 및 해외수출 지원 등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식품·외식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한훈 차관 주재 하에 22개 식품·외식업체들과 만나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CJ제일제당(097950), 롯데웰푸드(280360), 동원F&B(049770), 오뚜기(007310), 풀무원식품 등 12개 식품업체들과 먼저 얘기를 나눴고,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339770), bhc, BBQ 등 10개 외식업체들과도 자리를 가졌다.한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월 2%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가 8월에 3.4%로 반등했다. 식품·외식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아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필요가 있다”며 “필요 시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는 부분들을 적극 개선해 나갈 테니, 기업도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공식품, 외식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5~6%대로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9.4%에서 지난 4월 7.9%를 거쳐 8월에는 6.3%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외식 물가상승률도 8.6%에서 5.3%로 떨어졌다.이에 업체들도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한 차관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고민을 이해하고 최대한 동참하겠다고 얘기했다”며 “구체적인 약속은 따로 없었지만 많은 업체들이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이 없거나 최대한 늦추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한 식품기업 대표도 “물가안정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면서 올해 하반기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만 설탕, 밀 등 국제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라 업체들은 원가부담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교촌, BBQ, bhc 등 주요 치킨 3사가 모두 참석해서 닭고기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단 점을 어필했다. 이에 한 차관은 “올 하반기 해외에서 할당관세가 되는 물량을 빨리 들어오게 하겠다”며 “500만개 종란을 수입해 유통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이 풀리면 닭고기 가격도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업계에서는 원자재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할당관세 품목 확대와 함께 할당관세가 이뤄진 품목들도 해당 나라의 수급상황에 따라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어 수입선을 다변화 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한 차관은 “해외 수출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국내 가격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얘기했다”며 “K푸드 로고를 44개국에 출원해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고 말했다.
- ‘역대급 난코스’ 이예원·성유진 ·이가영 ·박보겸, 첫날 1언더파인데 공동 선두
- 이예원이 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대급 난코스’에 선수들이 쩔쩔 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이예원(20), 성유진(23), 이가영(24), 박보겸(25)이 1언더파를 치고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성유진(23)과 박보겸(25)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고, 이가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108명의 출전 선수 중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오버파를 친 선수는 무려 98명이나 됐다(기권한 2명 제외).이예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는 돌아가려 했고 괜찮으면 핀을 보고 공략하려고 했다. 1언더파 스코어는 만족스럽지만 실수가 조금 있어서 아쉽긴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발목을 덮는 80~90mm의 질긴 러프와 딱딱한 그린이 올해도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페어웨이에 양잔디인 켄터키블루를, 그린에는 벤트그래스를 식재하고 있다. 켄터키블루는 열과 습도에 매우 약하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유독 길었고 장마 후 폭염이 이어져 잔디가 많이 타는 등 손상이 심했다. 잔디, 기후의 특성으로 인해 올해 더 어려운 코스 세팅이 되고 말았다.거기에 오후가 될수록 그린이 더 딱딱해져 공을 올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이가영은 “페어웨이가 손상된 부분에서는 어렵게 샷을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오후에는 그린이 매우 딱딱해 아이언 샷 공략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오늘 플레이를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홀아웃하는 성유진(사진=KLPGA 제공)성유진 “페어웨이에서도 디보트에 공이 빠지면 다음 샷을 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특히나 성유진으로서는 매우 아쉬웠다. 15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이날의 유일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으나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기 때문이다. 티샷이 모두 러프로 가는 바람에 연속 보기를 적어낸 성유진은 “이곳은 티샷을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한 코스”라며 “남은 3일 동안 페어웨이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유효주(26), 최예림(24), 하민송(27), 한지원(22)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9)가 1오버파 73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서연정(28)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난코스에 우승 후보들은 줄줄이 하위권으로 하락했다.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김수지(27)는 5오버파 77타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25)는 6오버파 78타 공동 52위에 그쳤다.신인상 랭킹 1위 황유민(20)은 10오버파 82타 공동 8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그린 파악 중인 전인지(사진=KLPGA 제공)
- '지구열대화' 올 여름 역대 최고온도…내년 더 덥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만 더운 게 아니었다. 올해 여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최고 기온 경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극단적인 기후 붕괴 현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출처=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올해 6~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7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940년 코페르니쿠스의 첫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코페르니쿠스 집계를 보면, 올해 전 세계 여름 기온은 직전 최고 기온이었던 2019년 당시 16.48℃보다 0.29℃ 더 높았다. 1990~2020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0.66℃ 높은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전 최고 온도에 비해 0.29℃ 오른 게 커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온도은 0.1℃만 변해도 거대한 충격이 가해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6월과 7월, 8월 모두 가장 더웠다는 게 코페르니쿠스의 분석이다. 올해 7월과 8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 더 높다. 이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올해 전체로도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1~8월 지구 평균 기온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했던 2016년 최고 기온과 비교해 겨우 0.01℃ 밑돌았다.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부국장은 “(갈수록 더 더워지는) 최고 기온 경신은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더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더 집중적이고 잦은 기후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들이 많이 나와 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멈출 때까지 사회와 생태계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올해 세계 각국은 폭염과 싸웠다. 이를테면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31일 연속으로 기온이 43℃를 넘기면서 최장 폭염 기록을 깼다. 중국 베이징(41.8℃), 이탈리아 로마(41.8℃) 등은 사상 최고 온도를 경신했고, 홍콩의 올해 여름 평균 기온이 29.7℃로 188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인도의 경우 8월 평균 기온이 28.4℃로 190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의 올해 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24.7℃로 평년 기온(23.7℃)보다 1.0℃ 높았다. 각종 기상 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4위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집계를 두고 “과학자들은 우리의 화석 연료 중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오랜 기간 경고해 왔다”며 “우리의 기후는 지구 곳곳을 강타하는 극단적인 날씨 현상에 대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구촌 기후 변화는 폭염뿐 아니라 이에 따른 가뭄, 홍수, 산불 등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코페르니쿠스는 “서유럽과 튀르키예, 북미 북동부와 아시아 일부, 칠레, 브라질, 호주 북서부 등에는 평소보다 비가 많이 와 홍수를 겪고 있다”며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중유럽, 아시아 대부분, 캐나다, 북미 남부, 남미 대부분은 평소보다 더 건조해 일부 지역에서 이례적이고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지구 북반구의 반복되는 폭염은 파괴적인 산불을 부채질하고 일상 생활을 방해하고 있다”며 “올해 극심한 여름을 보냈다”고 말했다.
- 교수와 제자의 우연한 재회... 척추 신의술 배우러 한국 왔다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던 올 여름 7명의 해외 척추의사들이 청담 우리들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러시아, 브라질,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목적은 동일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 내시경과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척추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은 전세계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최신 척추 수술법 교육 프로그램 ‘미스코스(MISS Course; 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 Course)’를 2002년 시작한 이래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8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제 111회 미스코스에는 자국에서 병원장, 대학교수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척추 전문의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교육이 진행됐으며, 훈련 기간이 끝나고도 여러 명의 의사들이 그대로 남아 훈련을 이어갔다.미스코스 과정은 회당 인원을 소수로 제한하고 청담 우리들병원 전 의료진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단방향, 양방향 내시경 시술에서부터 고난도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되고 있는 모든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모집 공고가 나오기 이전에 마감이 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이론 강의, 수술 참관, 리얼리스틱(인체를 그대로 재현한 첨단 훈련 도구), 척추모형 실습(Hands-on workshop) 등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최소침습 내시경 척추 치료기술을 초급부터 고급 기술까지 개인마다 원하는 수술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이번 미스코스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MSU 의료 센터의 병원장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바드리스 빈아드리스(Dr. Badris Bin Idris)와 시부 종합병원(Sibu General Hospital) 신경외과 전문의 넬슨 얍 콕 빙(Dr. Nelson Yap Kok Bing)은 대학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인연으로, 시간이 흘러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같은 기간 미스코스에 참가하면서 재회했다.말레이시아 바드리스 빈 아드리스 교수는 “최신의 척추 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적인 선두 기술을 가지고 있고 우리들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우리들병원에 와서 많은 수술 케이스를 보니 퇴행성 허리 질환부터 경추, 흉추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추간공 내시경 기술로 치료하고 있음에 매우 놀랐다. 다양한 접근법과 새로운 수술법을 배울 수 있었고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성공적으로 퇴원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임을 확신했다.”라고 말했다.브라질에서 온 ‘우리 클리닉 브라질(Woori Clinic Brazil)’ 브레노 프로타 시케이라(Dr. Breno Frota Siqueira)는 2017년 미스코스 프로그램과 2019년 1년 전임의 교육에 이어 세번째로 참가했다. 브레노 시케이라 박사는 “우리들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배운 내시경 수술법을 브라질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작은 상처, 최소 절개 수술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모든 훈련과정이 새롭고 유익했다.”라고 말했다.인도 정형외과 전문의 써브하시스 바너지(Dr. Subhashis Banerjee)는 영국으로 척추 전임의 훈련을 떠나기 전 미스코스 기간에 맞춰 한국행을 택했다. 그는 “2021년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전임의 훈련과정을 수료한 아쉰 샤테 의사(Dr. Ashwin Sathe)의 소개로 미스코스를 놓치지 않고 참석할 수 있었다. 현재 전세계 최소침습 척추치료는 우리들병원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앞서고 우수한 척추 치료기술을 총망라해 교육받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 특히 신상하 병원장이 15분 만에 흘러나온 디스크 탈출증을 치료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11월에 예정된 112회 미스코스는 이미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참여 의사들의 소개와 추천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학회 및 논문 발표,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해외 의사들과 지속적인 교류하며 정확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신상하 병원장은 “매년 미스코스에 참가하는 의사들의 열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에 대한 환자들의 요청과 기대가 해외에서도 매우 지배적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내시경 척추 치료기술은 부담이 적은 수술로 간단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지만 기술을 정확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집중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들병원 의료진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이러한 훈련 과정에 적극 참여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이유는 이상호 회장의 치료철학인 최소절개, 상호협력, 독점이 아닌 나눔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환자들에게 척추 수술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는 최선의 치료만을 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전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시적 반등'이라지만…국제유가 더 오르면 장담 못 한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까지 오르면서 우리 경제가 아직 물가 상승 압력을 다 떨쳐내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를 석유류, 농식품 상승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물가 둔화 흐름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오는 10월부터는 3% 전후로 낮아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유가’가 변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월 물가 3.4%↑…정부·한은 “일시적 상승, 둔화 흐름 지속”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지난 4월 3.8%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올해 물가는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7월 25.9%에 달했던 석유류 하락 폭이 8월에 11%에 그친 영향이 컸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작년 8월에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둔화돼 기저효과마저 사라진 탓에 물가상승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달 물가에 대한 석유류 기여도는 -0.57%포인트로 7월(-1.49%포인트)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달 농축산물은 1년 전보다 5.3% 상승했는데, 특히 과실 물가 상승폭이 13.1%로 컸다.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는 이런 상승세가 단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 데다, 폭우·폭염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나타난 ‘반짝 상승’이라는 얘기다. 변동성이 강한 품목을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가 3.3%로 유지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도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10월 이후에는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산물가격도 계절적으로 안정되면서 4분기 중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말 물가 ‘3% 전후’ 중론…국제유가 상승세 주목 전문가들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추가 상승 여부가 향후 물가 경로에 있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10월 이후에는 계절적으로도 원래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도 10월까지 연장된 상황이어서 연말에는 물가가 3%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한다면 물가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수요도 최근 다시 둔화하는 흐름이라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다. 3% 안팎으로 내려올 것”이라면서 “연고점을 향해 가는 국제유가의 상방 압력이 얼마나 커질 지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6월만 해도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지만, 이달 들어 대였지만, 4일 기준 배럴당 89.47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기름값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49.63원으로 175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경유 가격도 ℓ당 1640.25원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OPEC 플러스(+) 등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체감 물가 수준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3.9%)는 올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추석(29일)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몰리는 이달에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 체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소비량이 줄어들면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통망을 관리하고 비축 물량을 푸는 등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뜩이나 비싼데 날씨까지…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27%·60%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6~7월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8월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추석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수요 급증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것은 통상적이지만 올 여름 태풍과 폭우·폭염 등에 따른 작황 부진 뿐만 아니라 인건비·전기료 등 제반비용 고부담까지 겹치며 작년 추석을 능가하는 고물가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채소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대표적 과일인 배(원황·15㎏)의 4일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5만6780원으로 1년전(4만4575원) 보다 무려 27.4%나 올랐다. 같은 기간 사과(홍로·10㎏)는 5만3025원에서 8만4800원으로, 복숭아(백도·4㎏)는 1만8080원에서 3만7600원으로 각각 59.9%, 108.0% 도매가격이 뛰었다.지난 7월 집중호우에 지난달 태풍과 폭염까지 이어지며 낙과 등 풍수해를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근(무세척)과 시금치, 열무, 오이(가시계통) 등 채소류 평균 도매가격도 1년전보다 각각 39.5%, 26.2%, 17.5%, 13.1% 큰 폭 올랐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각종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전기료 상승 등 제반비용 부담이 이에 더해지면서 올해 추석이 자리한 이달 말께 이들 과일과 채소류를 비롯한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이 더욱 큰 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작년 이 맘때는 태풍 힌남노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 직후 이른 추석 수요 급증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고물가를 기록했다”면서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 농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달리 올해 각종 원부자재 가격 및 제반비용 부담 등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인만큼 올해 추석이 자리한 이달 말께 농산물 가격은 작년을 능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설명했다.실제로 aT 농산물유통정보는 최근 날씨에 따른 작황 부진 및 명절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이달 배추와 양배추, 애호박, 토마토, 풋·오이맛고추 등 채소류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8월 물가 3.4%…한은 "예상 수준, 10월 이후 3% 내외 등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전년동월대비 3.4%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반등했다. 물가상승률이 7월 2.3%까지 낮아졌던 터라 물가 오름세가 다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움직임이 평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조적으론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연합뉴스)한은 조사국은 5일 블로그에 올린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등 요인과 향후 흐름’이라는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2.7%를 기록하고 7월엔 2.3%까지 떨어졌으나, 8월 급등했다. 7월 대비 무려 1.1%포인트나 오른 것이다.한은은 8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창현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지난달 경제전망 당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최근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물가 급등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 팀장은 “석유류가격이 그간의 기저효과가 반대로 크게 작용한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대비 상당폭 올랐고, 농산물가격도 집중호우·폭염·태풍 등 영향으로 빠르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이 7월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기저효과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단 판단이다. 작년 상반기 중 석유류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는 데 기여한 반면, 작년 8월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이러한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 반등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유로지역, 영국 등에서도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은은 9월 물가 상승률은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팀장은 “1년 전과 최근 물가 흐름에 비춰 볼 때, 9월 물가 상승률은 8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류가격의 경우 작년 9월 전월대비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 있는 데다 최근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농산물가격도 기상여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추석 수요 등으로 상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10월 이후엔 3% 내외 등락이 예상됐다. 박 팀장은 “근원물가 오름세가 수요 측 물가압력 약화 등으로 개인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도시가스요금 상승률도 작년 10월 큰 폭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상당폭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은은 물가경로에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팀장은 “앞으로 유가 및 국제식량가격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한 가운데 그간 누적된 비용상승압력의 파급영향, 공공요금 및 유류세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향후 물가 움직임이 평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난 2년에 비해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면서 기조적으론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겠지만, 한두달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추세적인 물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8시 2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2600선 재도전…2분기 경제성장률 0.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피 지수가 오늘(5일) 2600선 돌파를 노린다. 종가기준 2600선을 넘은 것은 한달여 전인 지난달 10일이 마지막이다. 지난 4일 뉴욕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중국의 부동산 이슈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의 보합권 출발을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의 변화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 흐름 등을 토대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연합뉴스△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0.6%-한국은행 발표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6%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줄어 불황형 흑자 기록-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9%로 나타나.-GDP는 지난해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민간 소비가 늘면서 0.3% 성장.-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7% 하락, 전년동기대비로는 0.8% 늘어.△8월 소비자물자 3.4% 상승…4개월 만에 최대-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폭염·폭우 등 영향 및 석유류 물가도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원인으로.-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尹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 위해 출국 예정이며 김건희 여사도 동행.-윤 대통령은 5∼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 등에 연달아 참석하며,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 10일까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11일 새벽 귀국하며 나렌드리 모리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도 별도로 개최.△국회, 나흘간 대정부 질문…日오염수 방류 공방전-정치분야 시작으로 대정부 질문 시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공방 예상.-더불어민주당은 원전 오염수의 안전 문제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를 근거 없는 괴담 등으로 비판하면서 괴담으로 어민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할 것으로 예상.-이밖에 윤 대통령의 이념 논쟁과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 등이 뜨거운 감자될 듯.△외환 보유액 3개월 만에 감소세-한은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7월 말(4218억달러) 대비 35억달러 감소.-미국 달러화 강세와 이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이 감소 원인으로 분석.-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라 달러를 내주면서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효과도 있었다”고 밝혀.-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전달 동일, 중국이 가장 많고 일본과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뒤를 이어.△바이든 “바이드노믹스, 美역사상 최대규모 일자리 창출”-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을 맞아 자신의 경제 정책을 치켜세우는 한편 내년 대선에서 리턴매치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버 전 미국 대통령에 빗대 비판.-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있다”고 치적을 홍보.-동시에 “이전에 대통령이었던 남자는 역사상 미국에서 일자리를 순감한 두 명의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버 전 대통령과 함께 언급.아울러 SK그룹의 미국 투자를 거론하며 “SK회장은 세계에서 미국보다 안전한 투자처는 없고, 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노동력이 있다고 답했다”고 소개하기도.△“北김정은, 푸틴과 무기거래 협상 위해 접촉 기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와 무기 거래 협상을 위해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혀.-뉴욕타임즈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수출 논의를 계획한다고 보도한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협상이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발언.-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 약속을 지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