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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5건

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월 들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역대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3만 8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 5~9일)에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947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서 경기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구월 지웰시티푸르지오’ 등 3940가구, 지방에서 ‘밀양 쌍용예가 더퍼스트’ 등 5532가구다. 이달 첫째 주에 전국에서 새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경기 하남 망월동 ‘힐스테이트 미사역’ 등 8개 단지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한다. 7일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 내이동 378-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밀양 쌍용예가 더퍼스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73~84㎡형 46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가 건립 예정이다. 단지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 KTX 밀양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도 2020년 개통 예정이다. 9일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두산건설(011160)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정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35개 동에 전용 52~101㎡형 30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1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신남초·중, 백암고 등이 있고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가깝다.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중심 상업지구11-1, 12-1 블록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에 전용 22-84㎡형 2024실 규모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6월 첫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6.03 I 원다연 기자
폴리텍 교수 22명 임용…직업교육생·사무관 출신 눈길
  • 폴리텍 교수 22명 임용…직업교육생·사무관 출신 눈길
  • 왼쪽부터 김준영 교수와 이동윤 교수, 안창한 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과거 직업교육생이었던 신소재 전문가와 특허청 출신 연료전지 분야 전문가가  교수가 돼 대학 강단에 선다.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1일자로 교수 21명을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임용된 교수 중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김준영(33) 교수는 15년 전 직업교육생 출신이다. 그는 2002년 기술 장이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폴리텍 정수캠퍼스(서울 용산구 소재) 컴퓨터응용기계과에 들어갔다. 그는 현장 경험도 쌓았다. 열제어 전문 기업의 연구전담부서에서 신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하지만 지도교수의 헌신과 가르침에 감동하면서 교수가 되겠다는 더 꿈을 키워나갔다.그는 2년간의 폴리텍 과정을 마치고 학사과정에 편입할 당시 명문대도 합격했지만 교육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를 선택했다. 김 교수는 “폴리텍은 15년 전 품은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고 이제는 내가 후배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줄 차례다”라며 “후배들과 소통하며 기술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특허청에서 활약하던 심사관도 이번에 교수로 임용됐다. 이동윤(48)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이 교수는 삼성SDI 중앙연구소의 에너지랩에서 연료전지 구동회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후 그는 2005년 특허청 심사관에 도전해 합격했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랫동안 품어온 교육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교수가 됐다.이 교수는 “미래 기술도 결국은 현재 상용되고 있는 기술을 토대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폴리텍에서 탄탄한 기초 기술에 창의를 결합한 교육을 실시해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폴리텍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도 교수로 임용했다.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던 안창한(37) 교수가 주인공이다.안 교수는 전북 전주에 있는 신기술교육원에서 내년에 신설되는 스마트에너지과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그는 “실력 있는 인재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기업과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교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폴리텍 교수 응시자격에는 나이제한이 없다. 기능대학 교원 자격기준 해당자 혹은 대학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되면서 현장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 후 강의 및 실무평가, 면접을 통해 교수를 선발한다. 
2017.06.01 I 박태진 기자
일자리만 만들면 뭐할건가
  • [데스크 칼럼]일자리만 만들면 뭐할건가
  • [이데일리 김정민 사회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핵심은 공공분야 일자리 확충이다. 교사, 경찰관, 소방관, 근로감독관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17만40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8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러나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임시변통이자 급한 불 끄기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세금을 더 걷던가, 다른 재정지출을 줄여 메울 수 밖에 없는 인위적인 일자리 만들기여서다.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민간에서 5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도 건강한 일자리 창출은 아니다. 연장근로를 통해 소득을 보전받아온 저소득층에게 일자리 나누기는 결국 수입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잡쉐어링(Job Sharing)은 결국 페이쉐어링(Pay Sharing)이다. 경제가, 기업이 활력을 찾고 민간에서 일자리가 늘어나야 근본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 민간의 일자리 창출은 마트에서 물건을 파는 것 같은 단순한 수요 공급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취업준비생이 넘쳐나지만 기업은 뽑을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대부분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뽑아야 할 인원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는다. ‘약간명’. ‘00명’ 같은 표현이 일상적으로 쓰인다.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인재가 많다면 채용을 늘리고, 없다면 줄이거나 아예 채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민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군침을 삼킬만한 인재들을 많아야 한다. 한국폴리텍대학과 같은 고등 직업훈련기관을 확충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에서 정부차원에서 운영하는 고등 직업훈련기관은 사실상 폴리텍 뿐이다. 폴리텍은 2015년 기준 83.2%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 덕에 지난해 입학경쟁률이 5: 1이나 됐다. 수요가 많아 취업률이 높고, 보수수준이 좋은 항공정비과 등 일부 학과는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재수, 삼수를 해서 폴리텍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폴리텍은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2만1500명을 교육하고 있다. 폴리텍은 한해 8000여명을 뽑는다. 입학경쟁률을 감안하면 폴리텍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학생이 매년 3만명이 넘는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구직자들에게 취업교육을 시키는 다른 한편에서는 직업훈련을 받겠다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원자라면 모두 수용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폴리텍은 무상교육도 아니다. 정부 보조가 있기는 하지만 학생이 학비를 일정부분 부담한다. 폴리텍과 유사한 미국의 고등 직업훈련학교가 2년제 주립 단과대학인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다. 미국 전역에 1108개 캠퍼스에서 매년 130만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한다.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훈련받은 인력들이다. 20개 주립대로 구성된 핀란드 폴리텍은 학생수만 13만명이다. 핀란드 인구는 550만명이 채 안된다. 교육기관에서 기업이 탐내는 인재를 배출하고, 그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켜 또다른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근본적인 일자리 해법이다.
2017.06.01 I 김정민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5월 29일~6월 4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5월 29일~6월 4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9일(월)11:00 정례브리핑(대변인, 기자실)△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9일(월)옥외 작업 열사병 재해예방 점검 실시(12:00) -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하절기를 맞아 건설현장 등 옥외 작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여부 집중 점검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 장애인 채용관 운영(12:00) - 총 101개사(신셰계그룹 14개사, 파트너사 87개사)가 참여하는 상생채용박람회에 별도의 장애인 채용관을 설치·운영 - 장애인 채용 정보 안내, 채용 상담과 현장 상담으로 상품판매, 호텔서비스직, 바리스타 등 직무에 장애인 채용 예정한국잡월드 ‘미래직업Lab’ 개관(12:00)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직업,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 - 개관 축제 기간(6.1.~6.25.) 중 다양한 행사 마련‘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금리 0.5%p 인하(12:00) - 산재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안정자금의 융자 금리를 일정기간(6.1.~11.30.) 인하(2.0%→1.5%)△30일(화)한국폴리텍대학-국방기술품질원 업무협약 체결(11:00) - 방산기업에 현장기술 인력 공급, 재직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제공 등 협의 -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과 인력 문제 해소 기대군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2:00) - 육군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향상, 군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통한 조직 안전 강화 목적 - 육군 장병 안전을 위한 안전보건교육, 안전보건 전문교관 양성, 군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등 지원장애인고용공단-동군산병원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15:00) - 전북지역 대표적 의료법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체결장애인고용공단-대구교육청 업무협약 체결(15:00) - 장애 학생의 능력에 맞는 직업체험과 직업교육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31일(수)‘2017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06:00) - 사업체 종사자수와 입·이직자 수 등 노동이동(4월 기준), 산업·규모별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실태(3월 기준) 분석 결과근로복지공단 제200차 이사회 개최(11:00) - 1995년 공단 창립 이후 22년만에 제200차 이사회 개최 - 이사회 활동 소회, 공단의 미래비전, 공단 소속 비정규직 현황과 대책, 발전적 이사회 운영 방향 등 논의2017년 스타 훈련교사 선발 접수(12:00) - 직업 능력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 훈련교사를 발굴하여 지원 - 장관 표창, 해외연수, 강사 활동 우선 기회 부여, 직무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 특전 부여소규모 사업장 ‘작업환경 측정 비용’ 지원 신청(12:00) - 20인 미만 사업장은 ‘작업환경 측정 비용’ 지원 신청 가능(6.1.~6.30.)퇴직공제금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 운영(12:00) - 신고 기간(6.1.~6.30.) 동안 퇴직공제금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하면 배액징수와 형사처벌 면제 - 신고서를 작성하여 가까운 공제회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지역 및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와 발전에 관한 세미나 개최(13:30) -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2017년 남녀고용평등 및 일ㆍ가정 양립 기념식 개최(14:00) -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확산을 테마로 남녀고용평등 분야 유공자 시상과 일ㆍ가정 양립 컨퍼런스 개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사업 간담회 개최(14:00) - 장애 친화적 고용환경 확대를 위해 건축사와 BF인증 전문설계사의 애로사항 청취,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6월 1일(목)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09:00) -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공포(4.18)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한 하위 법령 마련이색 경력 가진 실력파 교수 임용(12:00) - 6.1.자로 신규 교원 22명 임용산업재해 예방 TV 프로그램(안전 대한민국, 제로의 약속) 송출(12:00) - 6.4.부터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과 산재예방 정책 소개하는 지상파 안전프로그램 송출 - 매월 1회 60분 특집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다루며 첫 방송에서 이륜차 및 건설현장 재해 예방을 주제로 방송 예정정보문화 유공 국무총리표창 수상(14:00) - 2005년부터 장애인 62,441명에게 85,833점의 보조공학기기 지원과 지속적인 기기 개발로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6월 2일(금)‘4차 산업혁명과 장애인고용의 미래전망’ 토론회 개최(14:00) - 한국복지대학교 사회통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 개최
2017.05.27 I 박태진 기자
산업기능요원 제도 통해 '기술명장' 꿈꾸는 청년들
  • [체험담 연재②]산업기능요원 제도 통해 '기술명장' 꿈꾸는 청년들
  •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자원의 일부를 군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국가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제조·생산인력으로 일정기간 근무하도록 하는 군 복무 대체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높을 수 있다. 병역의무자는 조기 사회진출로 직업 경험을 쌓고 군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기술명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이데일리와 병무청은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미래 기술명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을 찾아 연재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진정공에서 산업기능요원 선후배로 근무하는 송인철(26세)씨와 이창대(21세)씨를 만나 산업기능요원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진정공은 고압차단기 및 건설장비 부품생산 분야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제조업체다. 2008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23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고 있는 복무관리 우수업체다.산업기능요원 선배인 송인철씨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2013년 1월에 지금의 회사인 ㈜서진정공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2015년 11월 복무가 만료된 후에도 계속 ㈜서진정공의 핵심인력으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든든한 선배다. 후배 이창대씨는 올해 1월부터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시작해 아직 현장 경험이 적어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기술연마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같은 생산부에서 송인철씨는 공작기계인 CNC(computer numericai control) 및 MCT(machining center)를 조작해 건설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일을, 이창대씨는 수평형 MCT(machining center)로 소재 및 부품을 가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송인철(왼쪽)씨와 이창대씨가 ㈜서진정공 생산품 홍보부스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병무청]지금은 숙련된 기술명장으로 한 몫을 하는 송인철씨도 복무 초기에는 공작기계나 장비 운용이 서툴고 힘들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 동료들의 도움과 팀워크로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됐다. 스스로도 고되고 힘들지만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다짐을 하면서 점점 보람도 얻고 동료와 팀워크의 소중함도 깨닫게 됐다고 한다. 현재는 금형설계분야를 더 배우고 싶어 한국폴리텍Ⅶ대학 부산캠퍼스(부산광역시 북구 소재) 야간과정에 진학해 2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을 만나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3D 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고 싶은 더 큰 목표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이창대씨는 근무한 기간은 짧지만 누구보다 성실히 복무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기술명장의 꿈을 갖고 있다. 가끔 주변 친구들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니 편하지 않냐?”라고 물을 때마다 속상하다고 했다. 그는 “산업기능요원이 막연히 현역보다 편할 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 억울하기도 하다”면서 “우리도 현역 친구들 못지않게 산업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습득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미래의 꿈들을 계속 찾아갈 것이라며 각오도 말했다.송인철씨도 “산업기능요원제도를 단순히 현역 회피 목적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면서 “확고한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관심분야 업체에 취업하여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산업기능요원을 희망하는 후배를 위한 조언을 했다. 박철현 ㈜서진정공 이사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송인철 사원과 업무 숙련도가 빠른 이창대 사원은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라면서 “선후배간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근무하니 동료들의 칭찬도 자자하다”고 전했다.
2017.04.28 I 김관용 기자
“기술을 통해 홀로서기 능력 갖게 됐어요”
  • “기술을 통해 홀로서기 능력 갖게 됐어요”
  • △지난달 폴리텍 달성캠퍼스 스마트전자과에 입학한 권혁경씨는 장애를 성실함으로 극복해 전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적장애로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장애인 시설에서 살아온 권혁경(27)씨.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홀로서기를 위해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지난달 한국폴리텍대(이하 폴리텍)에 입학했다.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홍준석씨는 폴리텍에서 지도교수의 입모양에만 의존해 수업을 받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금형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취업에 성공했다.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극복하고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있는 폴리텍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화제다.권씨는 어린 시절 지정장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다. 대구 선명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됐지만 지적장애 3급으로 그의 독립은 불가능했다. 성인이 된 이후 줄곧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비누를 만드는 일을 했다.그러던 중 그는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통해 폴리텍에 대해 알게 됐고 기술을 통해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대구에 있는 폴리텍 달성캠퍼스 스마트전자과에 입학했다.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권씨는 “기술을 통해 평생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요즘 전자회로기초 수업에 푹 빠져 있는 그는 신체적 약점을 성실함으로 극복해 전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그는 “장애가 있다고 주저앉고 싶지 않았다. 자리를 잡은 후 당당하게 부모님을 찾고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소박한 가정도 이루고 싶다”고 털어놨다.△청각장애인인 홍준석씨(왼쪽)는 현재 아광정밀에서 금형분야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올해로 삼성전자 입사 7년차를 맞는 임교훈씨는 현재 무선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아광정밀에서 금형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홍준석(24)씨는 청각장애 2급의 장애인이다. 홍씨는 2011년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주장을 맡아 지상파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는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다 금형분야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직업전문학교에서 기계공작을 배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된 기술을 배우고 싶어진 홍씨는 2015년 폴리텍 청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했다.지도 교수의 음성도, 시끄러운 기계소리도 듣지 못했지만 그의 눈은 교수의 입모양에만 집중했다. 홍씨는 이 같은 노력 끝에 졸업(올해 2월)도 하기 전에 지난해 전문 엔지니어로 취업했다. 그는 “현장에서 최고 전문기술자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용한 세상에서 기계에 집중하며 내 손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2012년 폴리텍 춘천캠퍼스 멀티미디어과(현 미디어콘텐츠과)를 졸업한 임교훈(30)씨는 어릴 때 한쪽 눈 시력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실업계고교에서 회계를 전공하며 취업을 꿈꿔오던 그는 학과 공부와 함께 방송, 영상을 독학해 광고회사에 입사했지만 기술의 부족함을 느꼈다. 이에 임씨는 2010년 폴리텍에 입학해 기술을 배워 졸업 전인 2011년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했다. 입사 후 미디어솔루션센터에서 근무해 온 그는 최근 무선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가정도 이룬 임씨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가진 장애에 불만을 갖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을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9 I 박태진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4월 17일~23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4월 17일~23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7일(월)09:30 정책점검회의(장관·차관, 소회의실)△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9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30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장관, 서울고용노동청)14:00 서울회생법원과 취업지원 업무협약 체결(장관, 서울회생법원)△20일(목)14:00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어워드 행사(장관, 연세대)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21일(금)15:00 현장방문(차관, 한국금형기술교육원)◇주간 보도계획△17일(월)건설근로자 ‘종합 건강검진’ 지원(12:00) - 건설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의 선택검진 진료비 지원 - 특수장비검사, 초음파검사, 위장검사 등K-Move 멘토링 콘서트 참가자 모집(12:00) - 4.18~4.27. 홈페이지를 통해 멘티 모집 - 선정된 멘티에게 멘토링 콘서트 참가 자격 부여△18일(화)월별 보험료 부과내역 전자통지 서비스 개시(12:00) - 고용·산재보험의 근로자별 산출내역을 사업주 이메일로 전송 - 매월 말 집중되는 사업장의 보험료 세부내역 확인 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19일(수)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시행규칙 입법예고(09:00) - 법령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 강화, 도급인의 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하여야 하는 장소 확대 등 개정‘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10:30) -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다수의 S/W를 개발한 유지대(122번째 수상자)를 기능한국인으로 선정·시상 남성 육아휴직 2017년 1/4분기 현황(12:00) - 2017년 1/4분기 남성 육아휴직 지원실적(규모별, 지역별, 업종별 특성) 분석 결과 발표“장애를 이겨낸 힘, 기술이죠!”(12:00) - 장애인의 날(4.20)을 맞이하여 폴리텍대학 장애 재학생·졸업생 사례 소개안전·보건 공생협력 우수 추진 사업장 감사패 수여식(13:00) - 모기업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여 원·하청 간 안전보건 격차를 해소한 사업장에 감사패 수여고용부-서울회생법원간 업무협약(MOU) 체결(14:00) - 회생·파산 전문법원 ‘서울회생법원’과의 협업을 통해 개인회생·파산자 등 취약계층의 취업을 통한 신속한 재기(再起) 지원△20일(목)2016년 10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12:00) - 시군구별 사업체 종사자수, 입·이직률 등 지역별 고용동향 분석지속 가능한 NCS 활용기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심층 토론회 개최(14:00) - 교육훈련, 채용, 자격 등 활용 기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정책방안, 전략 등 마련 - NCS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학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21일(금)과정평가형 자격 직능단체(미용 분야) 간담회(10:00) - 현장중심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직무 수행 우수사례와 채용 필요성 공유‘음식업 프랜차이즈 안전보건 리더회의’ 개최(15:00) - 대표적인 음식업 프랜차이즈 CEO와 이륜차 배달사고 예방을 위한 협3업 방안 논의
2017.04.15 I 박태진 기자
"입법 속도 늦다"…'4차 산업과 국회 대응'에 쏠린 뜨거운 관심
  • [퓨처스포럼]"입법 속도 늦다"…'4차 산업과 국회 대응'에 쏠린 뜨거운 관심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진행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강연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법 하는 만드는 데 517일이나 걸린다.” “국회의장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도와달라.”기업인, 학자, 전직 관료 등으로 구성된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회원들의 쏟아지는 요청과 질문세례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진땀을 뺐다. 그러나 20여 년의 정치 내공이 있는 정 의장은 “19대 국회 때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가지고 일하는 국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다”며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이 진행됐다. 포럼 강연자로 초청된 정 의장은 김영주·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오전 7시 30분쯤 행사장에 도착해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 주최 측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참석자 50여 명은 지정된 자리에 앉아 준비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주고받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정 의장이 7시 50분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 이내 행사장은 순식간에 고요해지며 긴장감이 흘렀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을 주제로 약 20분간 강연했다. 정 의장은 ‘이것 빼곤 다 된다’로 요약되는 ‘네거티브 규제’와 관련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민간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자유롭게 뛰어들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역할론과 관련해선 이끄는 주체가 아닌 뒤에서 밀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며 ‘작은 정부’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대부분 기업과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 정 의장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강연을 경청했다. 일부는 테이블에 준비된 메모지에 정 의장의 강연 내용을 받아 적기도 했다. 이들은 정 의장이 그리는 4차 산업 청사진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의 국회와 정부의 정책 등에 쓴소리를 했다. 아픈 곳을 찌르는 질문이 정 의장에게 끊임없이 계속됐지만 시간관계상 질의응답 시간을 강제로 마쳐야 했다. 과거 산업통산자원부에 있을 때 당시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일했던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현재는 의장님이시지만 제겐 장관님이 더 익숙하다”면서도 “4차 산업혁명에 잘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선 3년 전에 발의된 규제 프리존법과 기업활력제고법, 상속증여세법 등을 장관님께서 꼭 통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세계적인 석학 앨빈 토플러는 기업의 변화 속도가 시간당 100마일이라면 정부는 20마일이라고 했다”며 “정 의장님이 생각하는 국회 속도는 얼마이고 이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압박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는 국회가 노동유연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지난 1978년 쌍용(001250)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오르는 등 ‘기업인’ 경험이 있는 정 의장은 “정치 시작 전 18년간 기업에 몸담은 바 있어 공감한다”면서 “국회가 민간의 4차 혁명에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고조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애썼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는 우리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회는 연정이 불가피해질 텐데 사명감, 철학,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히 소통하고 대화해 길을 열겠다”고 안심시켰다. 정 의장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곽 회장은 “(정 의장처럼) 부드러운 분이 강한 지도자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며 “행정부 장관, 국회의원, 입법부 수장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신 분인 것 같다”고 치켜세운 뒤 포럼 종료를 알렸다.날카로운 질문을 했던 참석자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고 정 의장도 눈웃음을 짓고 인사하며 화답했다.
2017.04.13 I 고준혁 기자
정세균 "노동유연화, 勞社 입장 다르지만 노력해야"
  • [퓨처스포럼]정세균 "노동유연화, 勞社 입장 다르지만 노력해야"
  •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노동유연성에 대해선 그래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노동유연성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다르고 한국의 특수성도 있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노동유연성은 기업이 내외부의 환경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인력을 더 채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는 유연성 확대를 원하고 노동자는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정 의장의 발언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노동유연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업의 탄력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대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이 이날 밝힌 스위스 UBS가 발표한 ‘4차산업혁명 적응 수준 평가’에 따르면 조사 대상 45개국 중 한국은 25위에 올랐다. 주요 국가 순위를 보면 1위는 스위스, 3위 네덜란드, 5위 미국, 12위 일본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특히 세부 평가 항목 중 하나인 노동유연성에서 34위를 차지해 전체 평가보다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해당 평가를 언급하며 “한국은 사람, 인적자본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4차 산업혁명을 맞은 현재, 국회가 기업의 인력 운영정책에 대한 장기적 플랜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동유연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정 의장은 “파견법 등 노동관련 4개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필요한 법과 제도를 신속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도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적합한 인재를 쓸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려면 노동 형태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체된 노동유연화 도입에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정 의장에게 당부했다. 정 의장은 “한쪽(노동계)에선 유연화를 싫어하고 안전성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은 유연안정성이라고 하고 다닌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좀 더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연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하루아침에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도자가 사명감과 철학,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히 소통하고 대화한다면 언젠간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3 I 고준혁 기자
"일하면서 배웁니다"…19살에 일군 금형전문가의 꿈
  • "일하면서 배웁니다"…19살에 일군 금형전문가의 꿈
  • △지난달 24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이 박주열 교수(오른쪽 두번째) 지도 아래 P-TECH 과정 중 하나인 머시닝센터(컴퓨터 설계 대로 금형작업이 이뤄지는 기계)를 활용한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인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주말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강의실. 금형디자인(정밀금형)학과 1학년 학생 30여명은 빵과 우유로 간단히 허기를 달랜 후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인 캐드(CAD) 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유덕환(19)군은 동문들과 활발한 대화를 나누며 금형가공 분야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유군은 “도제학교 운영을 통해 지난해부터 현장실습을 나갔던 경험이 지금 회사의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경험을 쌓은 후 향후에는 국가기술자격인 사출금형 산업기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첫 고숙련일학습병제에 154명 참여정부는 고교생 대상으로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하는 도제학교에서 배출된 청년들이 대학에서도 일학습병행을 지속할 수 있는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를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P-TECH는 도제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폴리텍에서 2학년까지 제공하는 최신 기술 중심 훈련 과정이다. 올해 전국 폴리텍 6개 캠퍼스(8개 학과)에서 도제학교 졸업생 461명 중 154명(33.4%)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학생들은 고교 2학년 때 현장 이론수업, 3학년 때 실습을 마치고 폴리텍에서는 업무 숙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들은 주중에는 회사일과 함께 OJT(직속 상사가 작업현장에서 작업을 통해 개별지도 및 교육하는 것)를 받고, 주중과 주말에 하루씩은 인근 폴리텍에서 Off-JT(직장 밖에서 실시하는 교육방식) 훈련을 받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폴리텍에서의 수업은 금요일 오후 7~10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이다. 학생들은 방학기간 계절 학기를 사용하는 탄력학기제를 통해 1년 6개월 후 졸업할 수 있다. 졸업하려면 10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인천기계공고를 졸업한 유군도 고교 2학년 때부터 도제 교육을 통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이치에스티)에서 이론과 실습을 마치고 현재는 금형가공 쪽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P-TECH 학생에겐 ‘일석오조’ 혜택 풍성P-TECH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정상준 금형공학과 교수는 “P-TECH에 참여하는 학생은 우선 경력을 보장받을 수 있고 병역 이행 혜택을 받는다. 폴리텍에서 교육을 이수하기 때문에 학위는 물론 정부로부터 장학금 혜택도 받고 향후 관련 업계 취업(이직 포함)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군과 같은 학과 동문인 김재혁(19)군은 현재 피케이에프씨라는 회사에서 금형 검사 및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김군은 “도제학교를 통해 직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양한 혜택을 잘 살려서 금형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인천캠퍼스에는 사출·프레스금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금형디자인학과 외에 기계시스템학과도 있다.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은 기계 부품을 모델링하고 제품을 가공하는 전공 수업을 듣는다. 폴리텍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바탕을 둔 8단계(레벨)에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P-TECH 과정을 마친 후 직장에 전념하거나 3학년으로 진학할 수도 있고 석·박사 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박주열 기계시스템과 교수는 “P-TECH는 일학습병행제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기업 CEO들이 인력을 양성할 의지가 있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이 과정이 산업체와 폴리텍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P-TECH를 오는 2019년까지 폴리텍, 전문대 등 50개교, 2000여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7.04.03 I 박태진 기자
  • 신재생 청정에너지 전문가 5명, 문재인 캠프 합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캠프에 신재생 청정에너지 전문가들이 합류한다. 2일 문재인 캠프는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정연길 창원대 나노 신소재공학부 교수, 양성훈 컨설턴트,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 김용식 비제이파워 대표 등 5명을 더문캠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위원장 김광두)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탈원전 구상과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장기적인 탈 원전 구상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 화력발전소 감축 이후, 깨끗한 대체에너지 마련을 위해 전문가 그룹을 영입한 것”이라며 “태양과 바람의 분과를 맡아서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수립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하는 에너지 전문가들은 에너지 수급/경제성 분석/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 청정화력 관련 중소기업 대표로 이뤄져 있다.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미국 클렘슨 대학교에서 세라믹 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에너지 수요 예측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이다. △정연길 창원대 나노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무기재료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초청연구원, 인디아나 퍼듀대학 연구교수로 근무했으며, 대체에너지 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양성훈 컨설턴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칼텍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경제 분석 전문회사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에너지시장과 미래전력시스템의 경제성 분석 전문가로 통한다.△우타관 대표는 부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항공 산업기술교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청정 화력발전 분야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 제조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주)성일터빈의 대표이사이다. △김용식 대표는 한밭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실에서 근무했다. 현재 태양광발전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주)비제이파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영입된 전문가들은 태양과 바람 분과에 합류하며 “지난 9년간, 정부의 원자력과 석탄화력 중심 에너지수급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산업이 설 땅이 없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에너지체계 구축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맑고 안전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영입인사 주요 이력>△ 백운규- 1964년생 - 한양대학교 세라믹공학과 졸업-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 재료공학과 석사- 클렘슨대학교 세라믹공학과 박사- 미국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한양대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교수△ 정연길 - 1966년생-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석사-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박사-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초청연구원- 인디아나퍼듀대학(IUPUI) 초청 연구원 및 연구교수- 창원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양성훈- 1968년생- 컬럼비아대학교 입자물리학 석사- 컬럼비아대학교 입자물리학 박사- 칼텍 입자물리학 수석연구원- 스탠포드대학교 방문교수- 경제분석전문회사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 우타관- 1969년생 -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 항공산업기술교류회 운영위원- 주)성일터빈 대표이사△ 김용식- 1965년생- 한밭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실 연구보- 한밭대학교 제어계측과 강사-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이사- 주)비제이파워 대표이사
2017.04.02 I 김재은 기자
"들리지 않는 제게 기술은 꿈을 이루는 도구"
  • "들리지 않는 제게 기술은 꿈을 이루는 도구"
  • △올해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 스마트시스템제어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김재환(19)군이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례1.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이하 폴리텍) 성남캠퍼스 입학식장. 스마트시스템제어과 학과수석 입학생 김재환(19)군이 여러 번 호명됐지만 정작 그는 듣지 못했다. 김씨는 청각 장애 2급의 중증장애인이었다. 김씨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입학식 단상으로 올랐다.사례2.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폴리텍 섬유패션캠퍼스에는 올해로 만 58세인 만학도 박영희씨가 입학했다. 39년 전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디자이너의 꿈을 접었다. 이후 의류 판매 사업체를 운영하던 남편과 함께 일하면서 언젠가는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을 하겠다는 꿈이 생겨 폴리텍의 문을 두드렸다.올해 각 전국 34개 폴리텍 캠퍼스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새내기들이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학과수석을 차지한 김재환군과 패션업계 전문가를 꿈꾸는 박영희씨, 명문대를 다니다가 기계분야 기술을 선택한 고은혁(20)학생, 용접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이봉규(51)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평생 직업을 찾기 위해 폴리텍을 선택했다.먼저 김군은 어린 시절부터 청각 장애가 있는 탓에 혼자 하는 것에 취미를 가졌고 전자기기를 분해·조립하며 기술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일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3학년 2학기에 현장실습을 나갔던 회사에서 자동화장비를 처음 접하며 이 분야의 전문 기술인이 되겠다는 인생 목표를 세웠다. 김군은 “나에게 기술은 꿈을 갖고 실현해나가는 도구”라며 “장애가 있지만 자동화 분야의 최고 기술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만학도 박씨는 2014년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그는 “당시 일학습병행제 기업으로 참여해 배움과 학습을 병행하는 학습근로자를 본 후 배움에 대한 열망이 새롭게 타올랐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패션 디자인 뿐 아니라 패션업 전반에 걸쳐 이론과 실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패션메이킹과에 입학했다. 40살 어린 동기들과 패션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고은혁양은 2년 전 명문대 인문사회계열학부에 입학했지만 불투명한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아버지가 운영중인 기계분야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기술을 습득하면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고양은 기계분야 전문 기술자가 되기 위해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폴리텍 인천캠퍼스 하이테크 과정에 입학했다. 그는 “입학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미래가 뚜렷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선박관련 외국계 기업에서 재료 전문가로 일했던 이봉규씨는 조선업계 불황으로 회사들 그만두고 용접공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에 입학한 이씨는 “비록 늦은 나이에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10년 후에는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취업 절벽의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기술을 선택해 우리 대학에 온 만큼 질 높은 교육으로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3.29 I 박태진 기자
능력중심사회 뿌리내리려면
  • [목멱칼럼]능력중심사회 뿌리내리려면
  • 이우영 폴리텍대 이사장(사진=폴리텍대)지난 일 년 간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공정사회의 실현이 아닌가 싶다. 그 공정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가 바로 능력중심사회다. 얼마 전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창립 80년 만에 첫 기능직 출신 임원이 나왔다는 소식, 그리고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삼성전기 연구원이 선정되었다는 내용을 접했다. 두 주인공은 모두 폴리텍 직업훈련과정 출신으로 자기분야에서 꾸준히 평생경력개발을 실천해 온 능력중심사회의 인재상이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로 인해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좋은 대우를 받을 거라는 학위효과(sheepskin effect)는 잊혀진지 오래다. 이제는 개인의 능력이 객관적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지난 몇 년간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발걸음은 교육과정 틀에서 여러 스펙트럼으로 투영되고 있다. 중학교 단계의 자유학기제와 인문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위탁교육은 일반교육에서 직업교육으로의 이동 사다리가 됐다. 아울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은 개인의 직무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80%를 넘나들던 대학 진학률은 69%로 낮아졌다. 이런 변화 속에서 최근 언론 보도는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 4년간 NCS를 바탕으로 학과와 교과 개편 등을 진행한 3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도입 이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올라 지난 2013년 33.2%에서 올해는 63.4%로 껑충 뛰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1개 특성화고교를 신규로 선정해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변화의 성과는 또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도제(徒弟)제도이다. 도제학교로 지정된 9개 고교는 461명의 현장형 기술자를 배출해 냈다. 채용과 동시에 교육훈련까지 같이한 162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해당 기업에 취업한 상태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능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성과를 보며 박수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평생능력 개발경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독일의 대표적 제조기업인 지멘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가스터빈 생산공장을 열면서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도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근 센트럴 피드몬트 지역 커뮤니티 컬리지의 준(準)학사 프로그램과 연계했고 이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고숙련 청년마이스터가 되어 연 5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고급인력으로 거듭났다. 이와 같은 일이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도제학교를 마치고 온전히 근로자 신분이 된 학생들이 곧바로 다시 학교를 찾아 폴리텍대학 P-TECH과정에 입학한 것이다. 전국의 도제 졸업생 중 33%에 해당된다. P-TECH(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연계과정)은 일학습병행제 개념을 대학과정으로 넓힌 새로운 경력개발지원 경로다. 가령, 도제학교에서 금형 가공기술을 배웠다면 P-TECH을 통해 설계와 3D프린팅, 고속가공과 같은 융합형 기술교육을 받게 되어 청년마이스터로 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성공의 열쇠는 지속성과 심화(深化)에 있다. 이제 첫발을 내 딘 도제학교의 연계과정은 현장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이 요구된다. 정권이 바뀌면 새로운 사업이 출현하여 그간 씨를 뿌리며 가꾸어온 성과가 열매를 맺기도 전에 사라지는 불행이 매번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이우영 폴리텍대학 이사장>
2017.03.27 I 김정민 기자
진주·안성에 일학습지원센터 문 연다
  • 진주·안성에 일학습지원센터 문 연다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경남 진주에 일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이창희 진주시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남 진주시와 경기 안성시에 청년 근로자의 일학습병행을 돕는 센터가 문을 연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경남 서부권역과 경기 남부권역의 청년층 일자리 지원, 기업,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HRD)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주와 안성에 일학습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일학습지원센터는 일학습병행제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HRD지원서비스 제공을 특화한 곳이다. 일학습병행제는 2014년에 시작해 3년 간 9600여개 기업과 3만 8000여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해 청년층의 일자리 지원과 기업의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일학습지원센터는 진주시 상대동 297-22, 서울내과 빌딩 5층과 안성시 공도읍 송원길 41-12, 한국폴리텍Ⅱ대학 안성캠퍼스 학생회관 1층에 각각 마련한다.두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등 사업수요 밀집지역임에도 공단 소속기관 소재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그간 서비스 제공이 취약했다. 이에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전북 군산시에 이어 진주, 안성으로 확대 개소하게 됐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진주일학습지원센터는 진주시를 비롯해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남해군, 합천군 일대 3만여개 사업장과 12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을 지원한다.안성일학습지원센터는 안성시와 평택시, 오산시의 3만 8000여개의 사업장과 20만 7000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진주와 안성의 일학습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사회의 고용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4 I 박태진 기자
미래부-한국정보화진흥원, 마다가스카르에 정보접근센터 개소
  • 미래부-한국정보화진흥원, 마다가스카르에 정보접근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다가스카르-한국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김필우 대사대리, 안타나나리보 대학 하마누엘리나 총장, 하쿠투마마나 상원의원, 국립 폴리텍대학 이본 학장, 고등교육부 하소아자나네라 장관,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 안드리아나이보 시장한국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왼쪽부터)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김필우대사대리, 고등교육부 하소아자나네라 장관, 우정통신디지털개발부 하쿠투마문지 장관,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이 지난 10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국립 폴리텍 대학에서 한-마다가스카르 정보접근센터(IAC)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과 우정통신디지털개발부 네이파챠이키 안드레 라쿠투마문지 장관, 고등교육부 라소아자나네라 마리 모니케 장관, 안타나나리보 대학교 판자 라마누엘리나 총장,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김필우대사대리 등이 참석해 정보접근센터 개소를 축하했다.정보접근센터는 약 330㎡ 규모의 인터넷라운지, 정보화교육장,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 IT 센터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총 45개국에 50개 센터를 구축해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와 국내 IT기업의 해당국 진출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있다. 이 중 마다가스카르 정보접근센터는 작년 12월 모든 공사를 완료 한 후, 금년 3월에 공식 개소하는 센터이다.마다가스카르 정보접근센터는 전자공학, 통신, 기상학 등 15개 부문의 공과계열 특성화 대학인 국립 폴리텍 대학 내에 설치되어 학생들의 전공 분야에 ICT를 접목한 산업 융합형 인재육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전 국민의 3.7% 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국제통신연합(ITU)의 2015년 ICT 발전지수 에서도 전체 조사 대상국 167개국 중 164위로 ICT 발전 수준이 거의 전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 등 정보접근에 대한 인프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이에 마다가스카르는 금 번 센터의 개소를 통하여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ICT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우수한 교육 시설에서 마다가스카르를 짊어지고 갈 젊은 청년들에 대한 ICT 교육을 통해 한국의 사례와 같이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마다가스카르는 향후에도 우리 정부와의 정보화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마다가스카르 정보접근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간의 ICT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서병조 원장은 마다가스카르 우정통신디지털개발부 네이파챠이키 안드레 라쿠투마문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마다가스카르 정보접근센터의 운영 방안은 물론 마다가스카르의 정보화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 정보화 서비스, 정보격차해소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7.03.13 I 김현아 기자
취업재수, 직업훈련의 밧줄을 잡아라
  • [목멱칼럼]취업재수, 직업훈련의 밧줄을 잡아라
  •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졸업식마저 포기한 N포 세대’. 대학 생활의 마지막인 졸업식마저 포기하는 취업준비생이 늘고 있다는 세태를 전하는 최근 기사의 제목이다. 해마다 2월이 되면 되풀이되는 졸업 시즌이지만 대학 현장에서 들려오는 올해의 ‘취업 전쟁’은 역대 가장 치열한 듯 하다. 졸업식은 사회로 나가는 출발점이지만 많은 청년들이 희망과 포부 대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또 다른 취업재수의 길로 접어든다. 25년간 대학에 몸담고 있는 필자는 매년 이맘때 졸업식을 맞지만 최근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졸업 가운을 걸쳐 입고 학사모에 달린 긴 술을 달랑거리며 밝게 웃는 제자들을 보노라면 가르치는 직업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편으론 모두가 즐거워하지 못하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의 청년실업률은 9.6%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0년 7.0%에서 2014년에는 8.5%를 찍더니 급기야 2016년에는 10%에 육박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잠재 실업률은 22%수준에 이른다. 이 시대 청년들은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문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3년이 4년제 대학 졸업생들에게 취업하기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년제 대학 입학생들이 지난 2010년 35만명을 넘어선 이래 2014년까지 36만명을 웃돌았다. 남학생은 졸업까지 평균 7년, 여학생은 평균 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는 지금부터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은 사상 최대지만 기업들은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채용에 소극적이다. 300인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은 2만 9000여명으로 최근 8년 이래 가장 적다. 30만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배출되는 것에 비하면 10%도 안 된다. 상장 회사들의 채용 예정 인원도 지난해보다 5% 정도 줄었다. 게다가 올해 10대 그룹의 신규 채용도 아직 불투명하다. 통상 3월에 실시하던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일정조차 알 수 없다.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런 상황은 직업 훈련 현장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최근 몇 년간 우리 대학의 직업훈련과정 훈련생 둘 중 한 명이 대학에 다녀본 적 있는 고학력자다. 그간 이 과정은 낮은 단계의 기술을 가르치도록 설계돼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처음으로 고급 직업훈련과정인 하이테크 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융합기술교육원은 대졸 취업난 해소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 임베디드시스템, 생명의료시스템 등 3개 전공으로 온전히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고 특히 인문계 전공자를 50% 이상 선발해 10개월 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국내 유수의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물론 해외 유학파까지 몰렸다. 자신이 보유한 졸업장만 갖고서는 취업할 수 없겠다는 판단으로 기술을 배웠고 ‘취업 전쟁’에서 승리했다. 시행 첫 해임에도 무려 92%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아쉬운 건 시행 초기라 많은 대학생들에게 이런 과정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해는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세분화 해 전국 12개 캠퍼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졸자가 산업 수요를 훌쩍 뛰어넘어 채용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청년 구직자 모두를 단번에 취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묘약(妙藥)은 없다. 산업 변화를 정확히 꿰뚫고 구직자와 현장을 이어줄 작더라도 확실한 밧줄 하나가 절실하다. 졸업식에서 내딛는,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취업으로 가는 이 밧줄을 잡길 바란다.<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7.02.27 I 이성기 기자
 메머드급 43명 자문위원단 출범
  • [체인지 코리아] 메머드급 43명 자문위원단 출범
  • [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체인지 코리아,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라.’이데일리가 2017년 연중 시리즈로 진행중인 ‘체인지 코리아’의 자문 위원단이 정식 출범했다. 이데일리는 ‘체인지 코리아’의 자문 위원단 43명을 확정하고 분과별 토론, 아젠다 설정 등의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자문 위원단은 정치(5명), 권력 구조 및 국가 시스템(3명), 안보 및 통일(2명), 경제 및 금융(8명), 4차 산업혁명(2명), 기업 및 산업(10명), 사회 및 복지(3명), 노동(4명), 교육(4명), 문화 및 예술(2명)의 10개 분과에 걸쳐 모두 43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고의 전문성과 명망을 가진 ‘메머드급’ 자문 위원단이 결성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향후 인터뷰, 기고, 대담 및 좌담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 업그레이드에 꼭 필요한 아젠다 설정과 비전 제시에 조언을 하게 된다. 경제 및 금융 부문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은 “한국의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분과별 심도싶은 토론을 거쳐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2017 연중 시리즈 ‘체인지 코리아’ 자문 위원단 명단] 부문 이름 직함정치김성태국회의원(자유한국당)김용철부산대 교수(행정학과)박인휘이화여대 교수(국제학부)이상돈국회의원(국민의당)이재정국회의원(민주당)권력 구조, 국가 시스템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신율명지대 교수(정치외교)홍성걸국민대 교수(행정정책)안보, 통일김진홍예비역 공군 소장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경제, 금융권태신한국경제연구원장신성환한국금융연구원장윤창현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전광우초대 금융위원장 정재훈산업기술연구원장최광해우리금융 경영연구소 부소장하영구전국은행연합회장황영기금융투자협회장기업, 산업강성부LK 파트너스 대표곽창호포스코 경영 연구원장류영재서스틴 베스트 대표유병규산업연구원장유순신유엔파트너즈 대표유지수국민대 총장이창호건설산업연구원장최중경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한무경여성경제인협회장사회, 복지민무숙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민상기건국대 총장(식품공학)정용상동국대 교수(법학과)노동박병원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유길상전 한국고용정보원장이근면전 인사혁신처장이병훈중앙대 교수(사회학)이채필전 고용노동부 장관4차 산업혁명강태진서울대 교수(재료공학부)원병묵성균관대 교수(신소재공학부)교육김창수중앙대 총장(회계)신구세종대 총장(화학)이우영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필상전 고려대 총장문화, 예술신문선명지대 교수(기록정보대학원)윤명선한국음악저작원협회장
2017.02.19 I 이민주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2월 20일~26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2월 20일~2월 26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0일(월)09:20 임명장 수여식 및 우수 지방관서 시상식(장관·차관, 대회의실)10:00 정책점검회의(장관·차관, 소회의실)14:00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차관, 국회)14:30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장관, ㈜세코닉스 평택공장) △21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30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 개소식 현장방문(차관, 대구 달서구)11:50 우수 사회적기업가 오찬간담회(장관, 서울 총리공관)15:00 전국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워크숍(장관, 서울고용청)14:00 일학습병행 추진실태 점검 및 간담회 현장방문(차관, 영남이공대)△22일(수)10:30 일가정양립 사업장 방문 및 현장 간담회(차관, ㈜제이앤비컨설팅)15:00 P-Tech 입학식(장관, 폴리텍 인천캠퍼스)△23일(목)08:30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환노위 전체회의(법안의결)(장관·차관, 국회)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영상))△24일(금)09:00 사회관계장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10:00 환노위(MBC 청문회)(장관, 국회)◇주간 보도계획△20일(월)‘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합동점검’ 실시(여가부 합동)(06:00) - 청소년 근로활동이 활발한 봄방학을 맞아 전국 25개 지역에서 고용부, 여가부, 지자체, 경찰 합동 점검 - 일반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피씨방 등 대상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14:30) - 이달의 기능한국인 120호 선정 및 시상 - 고용부장관은 기능한국인이 기술지원 근무 중인 4차 산업혁명 기업을 방문,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 개최△21일(화)전국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워크숍(15:00) - ‘진로·취업지원 선도 시범대학’ 협약식, 대학경력개발시스템(워크넷 연계) 시연회, ’17년사업 추진방향 설명 - 저학년 대학생부터 조기 진로지도의 중요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대학의 역할 당부원·하청 공생협력으로 차별 없는 안전일터(12:00) - ’17년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 (~2월말) 및 참여 접수(3.2.~3.15.)△22일(수)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10:30) -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 유연근무 지원 사업의 ’17년 중점 추진방향 발표워크넷 개선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12:00) - ‘내가 만드는 청년 워크넷’이란 주제로 1차 기획안 및 2차 PT 발표를 통해 선정된 공모 결과를 발표’17년 모성보호 근로감독 실시(12:00) - 건강보험의 임신·출산정보와 연계한 모성보호 취약사업장을 선정하여 집중 감독 실시 - IT, 출판, 병원 업종이 중점 감독 대상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 출범식(15:00) - 금년 처음으로 배출되는 도제학교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현장방문 행사△23일(목)‘위험성평가 제도’ 산업재해 예방 효과 나타나(12:00) - 위험성평가 우수 인정 사업장의 재해율이 큰폭 감소(평균 28.1%↓) - 위험성평가 우수 인정 사업장 증가 추세
2017.02.18 I 박태진 기자
"취업한파가 뭐에요?" 폴리텍, 전문기술인 1만3천명 배출
  • "취업한파가 뭐에요?" 폴리텍, 전문기술인 1만3천명 배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악의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이때 전문기술인으로 거듭난 1만 3000여명이 산업현장으로 뛰어든다.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17일 전국 34개 캠퍼스와 다솜고등학교의 졸업·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졸업·수료생은 총 1만 3185명으로 △학위과정 졸업생은 7514명(산업학사 7331명, 공학사 183명) △기능사 5383명 △기능장 247명 △다솜고 졸업생 41명이다. 올해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발돋움한 학생,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와 새 인생을 시작한 학생, 다문화 편견을 깨고 취업에 성공한 다솜고 학생 등이 졸업했다.폴리텍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기술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위과정인 산업학사학위과정(2년제, 다기능과정), 학위전공심화과정(야간 2년, 공학사), 직업훈련과정(1년 이하, 기능사과정), 기능장과정(1~2년), 기술계 대안학교인 다솜고(3년) 등을 운영 중이다.폴리텍은 또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과정과 인문계 고교 직업교육 위탁생,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위한 특별과정도 운영한다. 특히 2년제 산업학사학위과정의 취업률은 매년 80%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취업유지율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이 대학 설명이다.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졸업생들이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활약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2.16 I 박태진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2월 13일~19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2월 13일~2월 19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3일(월)환노위 전체회의(장관·차관, 업무보고, 법안상정)(10:30, 국회) △14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30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식 현장방문(차관, 시화공고)14:00 고용부-육군 청년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장관, 용산 육군회관)△15일(수)10:00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비쟁점법안)(차관, 국회)△16일(목)10: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활성화 현장방문(차관, 부평새일센터) 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영상)△17일(금)10:00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쟁점법안)(차관, 국회)△18일(토) 14:00 대한민국명장회 정기총회(장관, 세종대 컨벤션센터(광진구))◇주간 보도계획△13일(월)‘행정통계로 살펴 본 ‘17.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06:00) - ’17.1월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및 취득·상실 현황, 구직급여 지급, 워크넷 구인·구직 현황 분석 결과 발표산업현장 안전제품 개발비용 지원(06:00) - 방호장치·보호구 제조업체 대상으로 연구개발 자금 최대 5천만원, 시험장비 구매자금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 - 신뢰성 높은 제품 유통을 통해 산업재해예방 획득 기대장애인고용공단, ‘장애학생 취업지원 사업’ 강화(12:00) - ‘장애학생 취업지원(워크투게더 센터) 사업’을 전국 18개 지사로 확대하고 장애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 제공대학창조일자리센터 컨설턴트를 위한 동계 진로지도 과정 교육 실시(12:00) - 진로상담 및 취업지원 우수사례 공유, 기업체 채용 경향 이해 및 직무 교육, 전공별 진로가이드·대학생 진로지도 자료 활용 방안 교육 등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컨설턴트 역량 강화 교육 실시△14일(화)‘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 및 과정 선정결과 발표(06:00) - 엄선된 10여개 선도훈련기관 최종 선정결과 공고, 과정개설계획 등 공지‘3월 15일까지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하세요’(06:00) - 고용·산재보험에 가입된 모든 사업장은 ‘16년도 귀속 보수총액을 3월 15일까지 신고 필요임금체계 개편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12:00) - 임금체계 개편 사업장(138개소)의 노사 대표를 대상으로 변화 내용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고용부-육군 청년내일채움공제 업무 협약 체결(12:00) - 육군 전역예정 장병들이 제대와 동시에 조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청년내일채움공제 활용 및 사업참여 지원 협약 체결이삿짐 안전하게 운반하세요(12:00) - 봄철 사용빈도 증가 예상에 따른 ‘이삿짐 리프트’ 재해예방을 위한 리프트 안전수칙 제작 및 배포찾아가는 종합민원버스! 건설근로자공제회, 종합지원이동반 전국순회서비스 실시(12:00) - 매년 분기별 순회서비스를 2017년부터 매월 순회서비스로 확대시행△15일(수)노사발전재단 통합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 개최(12:00) - 노사발전재단의 5개의 홈페이지를 통합하여 대국민 서비스 제공 및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 개최산재예방 여력 부족한 14만여 중소사업장 기술지원(12:00) - 민간 재해예방기관 전문가를 활용해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방문 기술지원 제공 - 건설업 6만개소, 제조업 4만 6천개소, 근로자 건강분야 3만개소, 화학업종 1만개소 등 14만여 사업장 대상 실시△16일(목)세종특별자치시,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 체결(11:00) - 세종시 및 시 산하 공기업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 체결2017 K-Move기관 통합 워크숍(12:00) - 해외취업 유관기관 간 주력사업 공유 및 시너지사업 발굴 등을 통한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 마련‘취업한파 없는 폴리텍’, 전문기술인 13,000여명 산업현장으로(12:00) - 2월 17일, 전국 34개 캠퍼스와 다솜고등학교에서 13,185명 대상 졸업(수료)식 개최 - 조기 퇴직 후 재취업 성공, 다문화 편견 깨고 취업한 학생 등 다양한 졸업·수료생 사례 소개△17일(금)코리아텍 ‘가족참여형’ 학위수여식 개최(10:30) - 권위와 형식을 탈피하여 졸업생 및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가족참여형 학위수여식’ 개최 예정산업인력공단과 교보문고, 업무협력 통해 청년층 해외취업 정보 제공(14:30) - 공단이 제작한 국가별 종합 가이드북인 ‘해외취업 완전 정복’ 책자 4종(미국, 싱가포르, UAE, 일본)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교보문고와 업무협약 체결 - 청년들이 관심국가의 해외취업 정보를 쉽게 접하고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2017.02.1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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