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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국빈방문, "최대 화두는 IRA"…바이든과 담판짓나
  • 마크롱 美국빈방문, "최대 화두는 IRA"…바이든과 담판짓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유럽의 경제적 피해 우려를 적극 호소하며 관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고 중국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엘리제궁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양자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선 IRA 관련 협상이 핵심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앞서 이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화상으로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르메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등 IRA 특정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양측은 르메노 장관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을 때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마크롱 대통령 방문시 IRA의 전기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논의될 것으로 본다”며 “대화를 통해 우려 해소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FT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중국과의 치열한 경제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선 유럽 기업을 약화시키지 않는 게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최우선 전략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협상의 공략 포인트로 잡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IRA에서 확보한 지위를 참고 삼아 유럽 기업에 대해서도 법 적용 면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럽에선 IRA에 국제 무역규칙을 위반하는 명백한 차별 조항이 담겨 있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거나 상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다수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중국 및 러시아 대응을 위한 협조를 요구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럽 국가들은 IRA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에너지 위기에 처한 반면 미국은 유럽으로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려 이득을 보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프랑스 뉴 소르본 대학의 미국 전문가 마야 캔들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미국은 동맹들과 힘을 합쳐 전 세계적으로 이들 국가에 대응하기를 원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이 더 강해지기를 원하며 프랑스는 그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4~2019년 주미 프랑스 대사를 지낸 제라르 아라우드는 “큰 진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초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추가 지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과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 마이크 터너 의원은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며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지지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착 방문 첫 날인 3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상들 간 양자 회담을 비롯해 만찬 등 국빈 방문 행사는 다음 달 1일 진행된다.
2022.11.29 I 방성훈 기자
전자소송, 공기관 방문 안해도 서류 95종 손쉽게 제출한다
  • 전자소송, 공기관 방문 안해도 서류 95종 손쉽게 제출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자소송을 하는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서류를 전자소송시스템에서 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9일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현재는 소송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려면 해당 행정·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전자문서화해 제출해야 한다.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은 전자소송시스템에서 곧바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하고있으며, 법무부는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이용자가 법원의 전자소송시스템을 통해 특정 행정·공공기관의 서류를 등재해줄 것을 신청하면 법원행정처장이 서류를 해당 기관으로부터 제공 받아 전자소송시스템에 직접 등재하고, 이를 이용자가 법원에 해당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전자소송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되는 서류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토지(임야)대장, 4대사회보험료완납증명서, 일반건축물대장 등 26개 기관의 95종 서류에 달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자소송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행정업무도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정안을 신속하게 국회에 제출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29 I 이배운 기자
김현중 "전 여친과 사건 후 우울증·공황장애…아내는 첫사랑"
  • 김현중 "전 여친과 사건 후 우울증·공황장애…아내는 첫사랑"
  • ‘뜨겁게 안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돌 그룹 SS501(더블에스오공일)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법적 공방까지 갔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솔직히 털어놓는 한편, 가장으로서의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지난 28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 4회에서는 ‘아시아 프린스’로 시대를 풍미했던 김현중이 ‘안녕하우스’를 찾아와 ‘안녕지기’ 3인방 유진 은지원 황제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그는 자신의 인생사가 담긴 자작곡으로 이뤄진 미니 콘서트와 직접 만든 요리로 힐링 가득한 하루를 보냈으며, 지난날 자신의 발목을 붙잡았던 휴대폰 압수물과 ‘뜨겁게 안녕’을 고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안녕하우스’에 모인 안녕지기 유진 은지원 황제성은 게스트가 미리 보낸 ‘하이바이 박스’를 받은 뒤, 이번 게스트를 함께 유추했다. 박스 안에는 ‘휴대폰 압수물’이 들어 있었으며, “제가 만든 요리를 같이 먹고 싶어요”, “공연을 하고 싶어요”라는 위시리스트가 담겨 있었다. 이에 안녕지기 3인방은 “(휴대폰 압수물과) 온도 차가 너무 다르다”, “가수네”라며 추리에 열을 올렸다. 잠시 후, 김현중이 ‘안녕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냈고, 은지원은 “7년 만에 본다”며 김현중을 격하게 끌어안았다. 유진과 황제성은 요리 도중 사고로 올리고당에 절여진 팬케이크를 수줍게 건네, “이빨이 녹을 것 같다”는 김현중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이후 김현중은 ‘하이바이 박스’에 들어있었던 휴대폰 압수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저런 사건이 있지 않았냐”며 무려 5년에 걸친 전 여친과의 법적 공방을 고백한 뒤, “영화에서만 보던 일인데, 이 휴대전화가 현실적인 증거로 나를 보호해줬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후부터 사람을 못 믿게 되어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며, ‘과거’와 이별하기 위해 안녕하우스를 찾아왔음을 밝혔다.더불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위시리스트에 대해서는 “중학교 시절부터 기타를 쳤는데, 아이돌로 데뷔하면서 꿈과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됐다”며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현재 밴드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분노로 가득 찼던 시기에 만든 곡인 ‘물구나무’와, 아내의 출산 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쓴 곡인 ‘담벼락’을 라이브로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진심을 담은 공연을 마친 뒤, 김현중은 또 다른 위시리스트인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여기서 그는 수육에 한약재 대신 ‘쌍화탕’을 넣는 기지를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능숙한 요리 실력과 함께 김현중 표 보쌈과 양념에 귤을 갈아 넣은 비빔국수가 완성됐고,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뒤이어 멤버들은 ‘목욕탕에서 불이 났을 때 얼굴 가리기 vs 중요 부위 가리기’ 등 ‘극악 난이도’의 밸런스 게임으로 친목을 다진 후, 다시 마당에 둘러앉았다.이 자리에서 김현중은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밖에 나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는데, 때마침 입영통지서가 날아와 어쩔 수 없이 입대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곧 “나에게 다양한 단순노동 미션을 주며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은 ‘은인’ 행보관을 만나 자연스럽게 (정신적 문제를) 극복했다”며, 군대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음을 밝혔다. “(무죄 판결을 통해) 억울한 부분을 풀었고, 지금은 괜찮아졌다”는 김현중은 “내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나를 갈고 닦지 않았을 것”이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자꾸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면 지금의 웃는 나도 없지 않을까”라며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자신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당시 부모님도 많이 속상해하셔서, ‘이것만 이겨내면 효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김현중은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결혼에 이어 출산까지 하게 돼 손주를 보여드리니 엄청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지금의 아내는 자신과 열네 살 때부터 알았던 ‘첫사랑’이라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데뷔 초까지 사귄 후, 이후로도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던 사이”라며 “세상에 가족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절대적인 내 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는 현실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김현중은 “물질적인 약속의 징표보다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가정을 유지하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두 달 전 태어난 아들에 대해서 그는 “이 아이를 어떻게 책임져야 될지,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면서도, “아들이 커가면서 나의 어린 시절 모습과 너무 닮았더라. 지금은 기저귀도 잘 갈고 목욕도 잘 시킨다”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자신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한 뒤, 아픔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자작곡 ‘유어 스토리’ 무대를 선사했다.잠시 후 ‘하이바이 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김현중은 전 세계 팬들이 보내온 응원 메시지와 자신의 인생이 담긴 VCR 영상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뒤이어 그는 “압수된 휴대전화 속에 안 좋았던 기억을 구겨 넣었던 것 같다. 손에서 놓고 나오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자신의 과거와 ‘뜨거운 안녕’을 고하는 한편, “다시 화려해지겠다는 말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약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하이바이 룸’을 담담하게 빠져나왔다.MBN 공감 리얼리티 ‘뜨겁게 안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2022.11.29 I 김가영 기자
토스페이먼츠, 3세대 웹표준 HTTP/3 도입..."PG업계 최초"
  • 토스페이먼츠, 3세대 웹표준 HTTP/3 도입..."PG업계 최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스페이먼츠(대표 김민표)는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인 HTTP/3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HTTP/3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한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이다.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 연결 및 데이터 전송 과정을 효율화해 웹페이지 데이터가 서비스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경험하는 서비스 로딩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또 HTTP/3가 최신 암호화 규격인 TLS 1.3 버전을 준용하고 있어 도입 시 보안성도 강화된다.토스페이먼츠가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 HTTP/3를 도입했다.지난 6월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IETF)가 차세대 웹 통신 표준 프로토콜로 제정한 바 있으며,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이미 HTTP/3을 채택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토스페이먼츠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HTTP/3를 도입했다. 우선 가맹점과 일반 사용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 전자 결제 서비스 △ 브랜드페이 △ 상점관리자 △ 전자계약 온보딩 서비스에 적용했다. 그 외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강병훈 토스페이먼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토스페이먼츠는 정체된 국내 PG 산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페이테크 기업으로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9 I 임유경 기자
FIFA 공식 트윗 손흥민 주목, "오늘 가나 상대로 득점?"
  • FIFA 공식 트윗 손흥민 주목, "오늘 가나 상대로 득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피파 월드컵 트위터에 한국 대표팀 손흥민의 득점 전망을 다룬 트윗이 올라왔다.FIFA 월드컵 트윗.피파 월드컵 공식 트위터는 28일 오후에 올린 트윗에서 손흥민 프로필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 오늘 득점기록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올렸다.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이날 밤 10시(한국시간)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주전 포워드인 손흥민이 2차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할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1시간도 안돼 60여개가 달린 트윗 댓글에서는 팬들 사이 경쟁도 치열했다. 가나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손흥민의 득점 실패를 기원하는 댓글을, 한국을 응원하는 이들은 손흥민의 득점을 확신하는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 102경기 출장해 35득점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골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다. 차 전 감독은 136경기에 출장해 5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50득점의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70년대 스타 박이천 전 감독에 이은 4위 기록이다. 손흥민이 이날 득점을 기록하게 되면 36득점으로 박 전 감독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22.11.28 I 장영락 기자
‘히잡 시위’ 여파…월드컵 미국vs이란 전 앞두고 긴장 고조
  • ‘히잡 시위’ 여파…월드컵 미국vs이란 전 앞두고 긴장 고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앙숙 미국과 이란으로까지 옮겨붙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여느 경기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 관중이 여성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발단은 이란 내부에서 확산 중인 반정부 시위다.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사망에까지 이른 사건 이후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다. 이 기류가 카타르에까지 미쳤다.이란 대표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구는 이란의 최고 인기 스포츠다. 이를 활용한 시위는 시위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이란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축구 팬들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반정부 시위 구호인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마흐사 아미니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이 때문에 친정부 성향의 팬들과 시위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도하 스타디움 보안요원들이 반정부 정서를 나타내는 티셔츠 및 물품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이란 대표팀 선수들도 시위 목소리에 호응했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첫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시위에 연대하는 차원에서다. 대표팀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런 분위기에 미국 축구 대표팀이 불을 붙였다. 미국 대표팀이 SNS에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없는 이란 국기를 올리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이란의 국기가 위로부터 초록색, 흰색, 빨간색 등 삼색 국기로만 표시됐고 가운데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버린 것이다. 미국 축구 대표팀이 SNS에 게재한 순위표. 이란의 국기 가운데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제거된 채 게재됐다.(사진=AP·연합뉴스)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은 중앙에 칼이 있는 네 개의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이 엠블럼은 ‘신 외에 신은 없다’(There is no god but God)는 이슬람 속담을 나타낸다.이란축구협회는 즉각 반발했다. 이란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 국기 훼손’에 강하게 항의하자, 미국 대표팀은 문제의 순위표를 삭제하고 다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포함된 국기가 표시된 순위표를 업로드했다.분위기는 SNS 순위표 하나로 일단락될 시점을 지났다. 미국 국무부는 “현장에서 평화롭고 경쟁적인 경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미국은 여성에 대한 국가적 폭력과 평화로운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진압에 직면한 이란 국민을 지원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맞서 이란 국영 언론 타스님 뉴스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공식 계정에 왜곡된 이란 국기 이미지를 게시함으로써 10경기 출전 정지가 적법한 FIFA 헌장을 위반했다”라며 미국 대표팀 퇴출과 10경기 정지를 요구했다. 양국 정부와 언론까지 나서는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한 것이다. 특히 1980년부터 국교가 단절된 두 나라는 축구 말고도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였기 때문에 오는 30일 치러질 경기는 격전이 될 전망이다.현재 이란은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에, 미국은 2무(승점 2점)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양팀 모두 맞대결에서 승리면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패하면 탈락이 확실시된다.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웨일스 대 이란 경기. 이란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국가를 제창했다.(사진=연합뉴스)시위대와 연대한 이란 대표팀이지만,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 정권이 시위대의 불만을 스포츠로 돌리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IRNA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대표팀에 “이란 축구 대표팀의 노력은 적국의 계략에 빠져 있는 이란 국민들의 공감과 단결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2.11.28 I 김영환 기자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이데일리 김은경 함지현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육로가 막히면서 철강사, 정유사 등의 피해가 하루하루 커지는 양상이다. 대부분 레미콘사들은 생산 중단에 몰렸고 시멘트사는 하루에 수백억원의 규모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업체들은 열흘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주말새 재고 쌓여…평시 대비 10% 미만 출하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지난 24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한 뒤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평시 대비 10% 미만의 물량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일부 비조합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전남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차질은 극심한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29만1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1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7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특히 포스코는 지난 9월 태풍 피해로 본 침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부자재라도 나를 수 있도록 화물연대에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를 위한 설비 자재 입출고 운송이 가능토록 협조를 지속 요청 중”이라며 “현재 복구용 자재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주유 대란’의 불안도 엄습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일부 주유소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이용자가 많아 회전이 빠른 주유소는 이번 주부터 재고가 여의찮은 곳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레미콘사까지 생산중단…하루 수백억 피해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피해도 심각하다. 이날부터 유진·아주·삼표 등 주요 레미콘사들이 전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주까지는 소량의 시멘트 출하가 이뤄지면서 생산을 이어나간 곳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동나면서 전국적인 셧다운이 이뤄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하루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레미콘과 불가분의 관계인 시멘트 업계 역시 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성수기 하루 물량을 20만t으로 잡았을 때 평일 기준 하루 18만~19만t 가량 출하 차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만t당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하면 하루에 180억~190억원 피해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을 시작한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약 46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동차·타이어 업계, 사전 준비에도 재고 점점 떨어져자동차 업계는 당장 공장 가동에 지장은 없으나 파업 장기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24일부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로드 탁송’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탓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진입이 봉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루 500여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금호타이어(073240)는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전 각 물류센터에 적정재고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24~26일까지 공장별 평상시 대비 입출고가 약 30~40% 수준에 머물렀고, 27일에는 물류 이동이 전무했다. 이날은 40~50% 수준으로 물류 이동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납기 지연에 중기 ‘곡소리’…김기문 “업무개시명령 필요”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재생타이어 등을 수출하는 업체 A사는 수출 납기 지연으로 추가 주문 딜레이와 취소가 발생하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파업 수입과 검역이 지연되면서 회사 신뢰감이 크게 하락하며 피해를 입었다.피해 규모가 커지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물류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에 닥친 만큼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하루에 3~5개씩 컨테이너가 나가야 하는 데,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28 I 김은경 기자
이승기, 후크 해명 반박 "음원 정산서 받은 적 없어"
  • 이승기, 후크 해명 반박 "음원 정산서 받은 적 없어"
  • 이승기(왼쪽),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 내용을 반박했다.이승기 법률대리인 측은 28일 낸 2차 입장문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승기씨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따라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음원수익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이후에야 이승기씨에게 매출 내역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내역서에 음원료와 관련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라며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도 음원료 매출내역 및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과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소속 연예인 이승기가 정산 문제를 제기하며 내용 증명을 보낸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도 했다. 이에 다시 한번 입장을 내놓은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낸 2차 입장문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승기씨와 재계약을 할 당시, 당사자간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만, 이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합의서는 이승기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음원료 정산 합의서가 아님을 명확히 알린다”고도 밝혔다.이어 “해당 합의서는 이승기씨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 원에 관한 것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1년경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씨로부터 47억 원을 투자받았으나 권진영 대표는 투자와 관련한 아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씨가 매니지먼트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의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이승기씨의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정리하면서 합의서를 작성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끝으로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음원수익 발생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이승기씨가 도대체 어떻게 음원료 부분을 정산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오히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묻고 싶다”고 반문하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을 통해 문제가 정리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의 왜곡이나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씨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며 추후 추가 입장을 낼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명확하게 정리해본 뒤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2022.11.28 I 김현식 기자
123만 자원봉사자 만든 ‘태안의 기적’, 세계인 유산에 이름 올린다
  • 123만 자원봉사자 만든 ‘태안의 기적’, 세계인 유산에 이름 올린다
  • 충남 태안 앞바다 대형유조선 원유 유출사고 10일째인 2007년 12월 16일 오전 태안군 소원면 의학리 구름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길게 줄을 지어 검은변한 갯바위에서 기름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5년 전 12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만들어낸 ‘태안의 기적’이 마침내 세계인의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6일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9차 총회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 태안 유류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의 기름을 유출, 충남 서해 연안 생태계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유류유출 사고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개인들이 기록·생산한 22만 2129건의 자료다. 유형별로는 문서 21만 5240건, 사진 5707건, 파일 1020건, 구술 93건, 영상 61건, 간행물 4건, 인증서 3건, 협약서 1건 등이다. 소유자는 충남도와 환경부, 태안군, 당진시, 대전지방법원, 국립공원연구원, 육군본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한국교회봉사단 등이며, 개인 5명의 기록물도 포함하고 있다. 기록물 내용은 △대책회의 결과 보고, 일일종합상황일지, 피해 상황 사진 등 사고 대응 △방제작업 진행 보고서, 작업자 출근일지 등 방제 활동 △자원봉사 활동 △피해 주민단체 구성 및 신고서, 지급 대상자 명부 등 배·보상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계획서 등 복구 활동 △생태계 영향 장기 모니터링, 주민 건강 영향 조사 문진표 등 환경·사회 복원 △국제 협력 등이다.이번 등재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초기 대응부터 배·보상 완료까지, 환경재난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전 과정에서 방대하게 생산된 공공 및 민간 기록 원본을 총망라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유류유출사고 예방과 극복 과정에 대한 정보적 가치가 크고, 기록물 유형이 다양한 동시에 자원봉사 참여 등 공동체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점도 등재 배경으로 판단된다. 해양 유류유출 사고로 발생한 각종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을 장기간 추적해 모아놓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충남도는 보고 있다.충남도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 등재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재난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감동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전하고, 기록물이 소재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비롯한 태안 일대가 재조명 받으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온라인 검색과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태현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NGO,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재난을 극복해 낸 점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제목록 등재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8 I 박진환 기자
임이자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에 강력 대응해야"
  • 임이자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에 강력 대응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3년 연장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에 돌입한다는 것은 결코 국민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물류는 우리 대한민국 경제에 동맥과 같은 역할로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물류를 볼모로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려는 것은 또 다른 노동자를 실업자로 내모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임 의원은 ‘총파업’이 아닌 ‘집단운송 거부’라고 봤다. 그는 “화물차 44만대 가운데 안전운임제 대상되는 컨테이너가 2만5000대, 시멘트 2500대 등 총 2만7500대고, 이중 집단운송 거부 참여자가 20% 남짓”이라며 “이를 총파업이라고 함부로 쓰면 참여하지 않은 다수 사람이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집단운송 거부 해결책에 대해 “지금 4000~5000명 정도 참여하는 것으로 아는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업무 개시령을 내릴 수 있다”며 “지난 6월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에 대해 그는 “시행결과 분석표를 보면 교통안전은 좋아진 것이 별로 없고 소득 부문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국토부에 설치된 안전운임 위원회에서 꾸준히 설계하고 서로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화물연대와 정부가 오늘 협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로 대화와 당부 속에서 타협이 이뤄지는 부분인데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협상해 파업을 끝낸 것과 달리 그동안 협상이 없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에게 “비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만나고 대화는 계속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대선 당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해주겠다는 공약이 있었다보니 화물연대가 민주당 쪽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년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소위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28 I 경계영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배터리 교체 시스템 도입 필요”
  •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배터리 교체 시스템 도입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충전 인프라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배터리 스왑핑(Swapping)’ 방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스왑핑이란 배터리 교환소에서 충전된 배터리와 사용한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를 다시 충전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전기차 배터리 스왑핑의 우리나라 도입 검토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기차 보급 확산에도 전기차 배터리는 부족한 충전시설, 긴 충전 시간, 잦은 폭발과 화재 등 미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중국이 최초로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스왑핑에 주목하고, 우리나라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배터리 스왑핑은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에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미리 완충해 놓은 배터리를 2~3분 내에 방전된 배터리와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중국에선 이미 보편화해 있다. 지난해 중국 배터리 스왑핑 시장 규모는 45억위안(8400억원)으로, 오는 2025년엔 1000억위안(18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중국의 배터리 스왑핑 산업은 정부의 정책지원과 투자자본,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미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중국 내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는 2025년까지 매년 86%씩 증가해 192만 대에 달할 전망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특히, 상용차는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8%씩 성장해 전체 신재생 상용차의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9년 배터리 스왑핑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지정하고 배터리 구독제를 촉진하면서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를 출시했다. 이어 배터리 교체식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2020년)과 안전 표준 제정(2021년), 배터리 팩 기술 표준 제정(2022년) 등에 나서며 배터리 스왑핑 산업을 키워 왔다. 중국에서 배터리 스왑핑 운영 방식은 니오(NIO)가 채택한 ‘BaaS(Battery as a Service) 모델이 주류를 이룬다. 니오의 스왑핑 모델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애초 흑자 전환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1년 사업 추진 이후 2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돼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보고서는 “배터리 스왑핑은 효율적인 국토 활용과 전력망 관리, 배터리의 안정성 제고, 수명 연장, 폭발 위험 관리, 재사용·재활용 촉진 등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도 배터리 스왑핑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며 “버스·트럭 등 상용차에서 배터리 스왑핑 시스템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배터리 스왑핑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전기차가 드나들 수 있는 배터리 교환소와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자동화 로봇 설비와 함께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배터리 규격·결합방식 표준화 작업을 위해 기업 간 전략적 의사결정과 대규모 자본투자도 필요해 대기업 중심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교환소에서 배터리 교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점검‧수리 등 서비스업과도 연계해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 완성차·배터리·재활용 관련 이해관계자와 배터리 스왑핑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고, 표준화·효율화가 편리한 택시·버스 등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11.28 I 박순엽 기자
"밀착하는 북·중·러…북 도발 지속땐 한미 더 강력 대응해야"
  • "밀착하는 북·중·러…북 도발 지속땐 한미 더 강력 대응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말 서울에 핵을 떨어뜨릴 수 있을까. 이것은 북핵에 대한 막연한 우려일까. 아니면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의 위협일까.북한은 올해 9월 핵 법령을 공식 채택한 이후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단 분리와 정상 비행까지 성공했다. 북한 핵 능력이 더욱 고도화했다는 게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핵 위기의 차원이 달라졌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그런데 한국은 핵이 없다. 핵이 있는 미국과 어떻게든 협력을 모색해야 하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워싱턴은 최근 북핵 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데일리는 한반도 군사안보 전문가로 손꼽히는 브루스 베넷(70)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를 했다. 마침 그는 13~19일 평택에 있는 험프리스 미군 기지 출장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파악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였다.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을 한다면 한국은 K팝과 K드라마로 가득 찬 USB 100만개를 DMZ 전역이 아닌 평양 전역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김정은, 핵 통해 한미동맹 균열 노려”-‘화성-17형’의 능력은 어떻게 보는가.△역사적으로 미사일은 제대로 작동할 때도 실패할 수 있다. 미국도 그랬다. (2018년 8월 당시) 미국은 ICBM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고 실패했다. (미국은 지난 7월 신형 ICBM에 사용될 쓰일 ‘미노타우로스-2’ 발사에 실패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에 화성-17형이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시험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과거 실패와 달리 완전한 궤도로 비행하는 것처럼 보였다,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미국까지 북핵 사정권에 들었나.△화성-17형의 대기권 재진입(re-entry) 기술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대륙간 지상 타격을 목표로 하는 ICBM은 지구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 날아간 이후 고열을 견디고 다시 대기권으로 정상 진입할 수 있어야 위협 수준이 높아진다.) 북한이 이번에 날린 궤적이 미국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북한 핵 능력은 어느 정도로 보나.△김정은 위원장은 제7차 핵실험을 공군기지와 항만을 파괴하는 수준으로 하고 싶어 한다. 미국이 보는 북한의 전술핵 위력은 1~5차 당시와 같은 10킬로톤(kt) 정도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은 15kt였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공군기지와 항만을 무력화할 수 없다. 제6차 핵실험을 넘어서는 위력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을 수 있다. -언제쯤 핵실험을 할까.△정확한 시기는 알기 쉽지 않다. 다만 더 큰 우려는 있다. 러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이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무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을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단기적으로 불가능하다. 30~50년 후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도록 하는 게 목표여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은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나쁜 결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핵 공유에도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김정은이 핵에 집착하는 이유는.△결국 한미 동맹을 깨려는 것이다. 미국이 약속하는 역내 동맹에 대한 확장억제(핵우산)에 한국이 의구심이 표하도록 해 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것이다. 이것이 북핵 위기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확장억제, 사전예방에 더 초점 맞춰야”-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미국과 한국은 최근 북한 도발에 너무 약한(modest) 대응을 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조건을 설정하는데 있어 사전적으로 예방하려고 하기보다는 사후적으로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 (북한에 미리 구체적이고 강력한 경고를 통해) 사전 예방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미국과 한국은 확장억제의 구체적인 조건을 정해야 하지만, 그것을 하지 않고 있다.-나토식 핵공유 등의 의견이 나온다.△(나토식 핵공유는 핵을 보유하지 않은 독일 등 유럽 5개 회원국이 미국과 협정을 맺고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자국에 배치돼 있는 미국의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 미국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핵공유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지 않다. 실제 미국은 핵을 다시 가져오기를 원하지만 해당 국가들은 이를 꺼리고 있는데, 그래서 미국은 새로운 곳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한국과 핵공유가 현실화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게 뻔하다. 이것은 NPT의 실패다.-한국 내에서도 견해가 분분하다.△그렇다. 한국 좌파들은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할 것으로 본다. 사드 반대 시위보다 훨씬 사태가 심각해지고 국민 사이의 분열이 커질 것이다.-또 다른 대응 방안은 있는가.△미군은 대응 방식의 종류로 외교(diplomacy)는 D, 군사(military)는 M, 경제(economy)는 E, 정보(information)는 I라고 각각 부른다. 북한이 외교를 거부하기 때문에 D는 선택지에 없다고 봐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경제 제재를 거부하는 만큼 E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강력한 대응은 I라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K팝을 두고 ‘악성 암’(vicious cancer)이라고 했다. (K팝과 K드라마를 보는) 북한의 젊은 세대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의식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마치 축축한 벽처럼 붕괴시킬 수 있다. 정권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만큼 김 위원장에게 큰 위협은 없다.-어떻게 해야 하는가.△우리는 지금 그런 대응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현행 대북전단금지법 탓에 북한에 전단, USB 등을 보낼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을 겨냥해 더 적극적으로 정보로 대응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핵실험을 한다면 K팝과 K드라마로 가득 찬 USB 100만개를 DMZ 전역이 아닌 평양 전역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김 위원장을 향해 엄청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본다.-중국이 북핵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나.△중국이 북한을 향해 일정 부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 북한 사람들은 일본은 100년의 적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1000년의 적이라고 말한다. 미국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브루스 베넷 박사는…△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2022.11.28 I 김정남 기자
벤투 감독 "김민재, 가나전 출전 확실치 않아...황희찬은 불가"
  • 벤투 감독 "김민재, 가나전 출전 확실치 않아...황희찬은 불가"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민재는 가나전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 황희찬은 나오기 어렵다.”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아직은 물음표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가나전에 나설지는 아직 모른다”며 “현재 회복 중이며 주전으로 나올지는 내일 아침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한국 수비진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이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하지만 후반 18분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막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후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왔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이틀 연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경기 하루 전인 27일 열린 훈련에서도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혼자 사이클을 타면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취재진에 공개된 초반 15분까지는 계속 자전거에 앉아 있었다.벤투 감독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합류 때부터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던 황희찬은 전력질주를 하는 등 최근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확실히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못을 박았다. 최근 몸상태가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고 벤투 감독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후 한 번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벤투 감독은 “이번 가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답게 하는 것”이라며 “지난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이지 보여줘야 한다. 내일 이기는 것이 최우선 순위이고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가나전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가나가 빠르고 공격적인 팀인 만큼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설지 먼저 파악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일부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황인범은 “우리 팀에는 뒤에도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주전들이 나서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누가 더 희생하고 효율적으로 경기하느냐는 것”이라며 “누가 경기에 나서든 팀으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1.27 I 이석무 기자
'도쿄돔 입성' 세븐틴 "다음 목표는 스타디움 투어"
  • '도쿄돔 입성' 세븐틴 "다음 목표는 스타디움 투어" [세븐틴 in 도쿄]
  • 세븐틴(사진=플레디스)[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꿈이 이루어졌다.”그룹 세븐틴이 ‘꿈의 무대’ 도쿄돔에 입성했다. 일본 정식 데뷔 4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 늦게 도쿄돔에 입성했지만, 그만큼 더 풍성하고 강렬한 무대로 도쿄돔을 완벽하게 정복했다.세븐틴은 26일 일본 도쿄도 분코구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 - 재팬’ 도쿄 1일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세븐틴은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는 물론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힙합, 보컬, 퍼포먼스 각 유닛의 색을 담은 색다른 유닛 무대, 일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 등 무려 26곡 이상을 선보였다.포문은 ‘핫’이 열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의 타이틀곡인 ‘핫’은 월드투어 타이틀인 ‘비 더 선’과도 일맥상통하는 곡이다. 붉은색 태양이 작렬하듯 공연장 곳곳을 붉게 수놓은 응원봉 물결은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했다. 세븐틴의 에너지도 대단했다. 무대를 부술 기세로 오프닝을 강렬하게 연 세븐틴은 이어서 ‘마치’(March), ‘힛’(HIT) 무대를 쉼 없이 이어가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힛’ 무대에서는 세븐틴의 전매특허인 칼군무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현장에 운집한 5만 관객들도 일제히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뜨겁게 호응했다.이어서 퍼포먼스, 보컬, 힙합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퍼포먼스 유닛’인 준·호시·디에잇·디노는 ‘문워커’와 ‘웨이브’를, ‘보컬 유닛’인 정한·조슈아·우지·도겸·승관은 ‘나에게로 와’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를, ‘힙합 유닛’인 에스쿱스·원우·민규·버논은 ‘게임 보이’(GAM3 BO1)와 ‘백 잇 업’(Back it up)을 선보였다. 강렬한 퍼포먼스, 감미로운 보컬에 이어 힙한 느낌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 무대에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은 쉴 새 없이 응원봉을 흔들며 즐겼다.세븐틴의 히트곡 메들리도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선보였던 ‘핫’, ‘힛’을 비롯해 ‘만세’, ‘레프트 앤 라이트’, ‘아주 NICE’, ‘월드’ 등 세븐틴의 대표곡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오리지널 곡 무대도 호응이 대단했다. 일본 첫 EP 타이틀곡 ‘드림’을 비롯해 ‘히토리쟈나이’, ‘마이오치루하나비라’ 등 일본곡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가 대단했다.앙코르도 남달랐다. 세븐틴의 전매특허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앙코르 무대는 마지막까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달링’, ‘헤븐스 클라우드’, ‘아이노치카라’, ‘콜콜콜’에 ‘아주 NICE’까지 무려 5곡의 앙코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날 세븐틴은 첫 도쿄돔 입성임에도 마치 여러 번 공연을 치러낸 것처럼 능숙하게 공연을 마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것은 세븐틴의 무대 장악력이다. 세븐틴 멤버들은 5만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을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꽉 채우며 막강한 존재감을 떨쳤다. 현지 눈높이에 맞는 세븐틴표 친숙한 팬소통도 눈길을 끌었다. 세븐틴은 중간중간 능숙한 일본어로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일본에서 겪은 경험담을 재치있게 털어놓는 등 공연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공연 말미 세븐틴 멤버들은 첫 도쿄돔 입성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 도겸은 “저희가 꿈꾸던 도쿄돔에 오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리허설 때 거대한 무대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캐럿이 가득 채워주셔서 큰 사랑 받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다음엔 스타디움 투어도 해내고 싶다”고 다음 목표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세븐틴은 26~27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 - 재팬’ 도쿄 공연을 개최한다. 이틀간 10만 관객을 동원한다. 이후 12월 3~4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돔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11.26 I 윤기백 기자
'여행의 맛' 흥정 퀸 박미선→덤터기 쓴 조동아리, 극과 극 쇼핑
  • '여행의 맛' 흥정 퀸 박미선→덤터기 쓴 조동아리, 극과 극 쇼핑
  • ‘여행의 맛’[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행의 맛’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힙한 태국을 즐겼다.지난 11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여행의 맛’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태국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핫한 건 못 참는 조동아리 표 태국 여행이 멤버들을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한 즐거움을 남겼다.이날 가이드를 맡은 조동아리는 태국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모두 모인 야시장으로 센 언니들을 안내했다. 먼저 태국의 대표 과일인 두리안과 망고를 실컷 맛본 이들은 ‘귀신의 집’으로 향했다. 달콤함 뒤 찾아온 살벌한 액티비티에 센 언니들은 모두 정신을 못 차리고 힘들어했다. 어두운 ‘귀신의 집’ 실내에서 의지할 곳은 조동아리뿐. 다른 투어에서 센 언니들이 조동아리를 지켜준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조동아리가 센 언니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줬다.하지만 결국 맏언니 이경실이 눈물을 펑펑 쏟으며 조동아리 투어에 위기가 찾아왔다. 깜짝 놀라는 기분이 싫다는 이경실은 귀신의 집에서 나오면서 오열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 이경실. 덕분에 이들의 사이도 더욱 허울 없이 가까워졌다. 이어 관람차에 탑승한 이들은 로맨틱한 야경을 함께 즐기며 달콤살벌했던 야시장 투어를 마무리했다.다음 날 태국의 마지막 여정 역시 조동아리 투어로 진행됐다. 쇼핑을 좋아하는 조동아리의 첫 일정은 수상 시장이었다. 자칭 타칭 쇼핑 마스터 김수용은 수상 시장 투어를 시작하기 전 센 언니들에게 덤터기를 쓰지 않을 수 있는 쇼핑 꿀팁을 전수했다.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하고부터 센 언니들은 배운 꿀팁들을 토대로 폭풍 흥정을 시도했다. 그중 박미선은 상인들도 혀를 내두를 만한 흥정 실력으로 좋은 가격에 물건 구매를 성공했다. 그러나 정작 쇼핑러버 조동아리는 강매를 당하고, 안 좋은 물건을 비싸게 사는 등 굴욕을 맛보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이들은 SNS에서 핫한 태국 음식 ‘랭쌥’을 먹으러 자리를 옮겼다. 태국식 돼지고기 등뼈찜인 랭쌥은 비주얼부터 모두를 만족시켰다. 하지만 고기 위에 가득한 고수에 이를 못 먹는 지석진, 조혜련은 음식을 못 먹겠다고 선언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다른 친구들의 설득에 일단 맛을 보기로 했다. 용기를 내서 먹은 랭쌥은 이들에게 신세계를 선물했다. 랭쌥으로 고수의 맛을 제대로 느낀 지석진, 조혜련은 고수를 먹지 못했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든든히 배까지 채운 뒤 이들은 태국 여행 대미를 장식할 신상 루프톱 바를 찾아갔다. 힙스터들의 성지라 불리는 이 루프톱 바는 아름다운 전경으로 한 번, 힙한 음악으로 또 한 번 ‘여행의 맛’ 멤버들을 들썩이게 했다. 부끄러워하면서 계속해서 꿈틀거리는 이들의 춤은 시청자들에게도 흥을 전달했다.알고 보니 이날 투어를 기획한 조동아리도 이런 루프톱 바는 처음 온 것. 지석진은 “감동 같은 것도 밀려온다. 너무 주변을 안 보고 살았던 것 같다”며 “얼마 전 럭셔리한 호텔 풀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안 갔다. 내가 거기 간다는 게 민망해서”라고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에 눈치를 보느라 가지 못했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이에 김수용도 “우리가 이제 중년이다. 언젠가부터 이런 자리를 꺼리게 됐지만, 용기를 내야 한다”며 공감과 함께 다른 멤버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김용만 역시 “우리도 누려도 된다”며 중년도 힙한 곳을 즐겨도 된다고 독려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함께 할 때 이런 용기가 더욱 강해지는 걸 느꼈다. 여행을 통해 더욱 친해지며, 함께 있을 때 두려울 것이 없는 사이가 된 ‘여행의 맛’ 멤버들. 여행을 하면서 벌써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이들의 다음 여정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도쿄로 간 이들의 새로운 여행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TV조선 ‘여행의 맛’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2.11.26 I 김가영 기자
김기현 "野, 추모랍시고 尹퇴진·김건희 특검 외치는 자들"
  • 김기현 "野, 추모랍시고 尹퇴진·김건희 특검 외치는 자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온갖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민주주의 교란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짜뉴스 퇴치를 위한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민주당 대표라는 이재명과 그의 대변인이라는 김의겸, 최고위원이라는 장경태의 새빨간 거짓말을 목도하고 있다”며 “그 거짓말이 들통 난 후에도 거짓말쟁이가 도리어 큰소리치는 기괴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천안함 피격,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던 근거 없는 의혹들을 열거하면서 “얼토당토않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이 나라를 두 쪽으로 쪼개버린 이간질 꾼들이 여전히 국회를 장악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민생을 거덜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ㄷ 또한 김 의원은 “이 세력들이 또다시 준동하면서 안타까운 이태원 사고를 정쟁의 제물로 삼아 기득권 유지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당은 진상규명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 퇴진과 민주당 권력 유지를 위한 정쟁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추모랍시고 촛불 들고 모여서는 ‘윤석열 정부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외치는 자들이다”면서 “유가족 동의없이 사망자 명단을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에 따라 공개하는 폭도들이며, 진상을 규명하겠다면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성이 전혀 없는 대통령실과 대검찰청을 조사하겠다고 생떼를 부리는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아울러 김 의원은 “그래서 이번 국정조사도 진상규명의 명분을 내세워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의 개인 인격을 무시로 침해하고 2차, 3차 가해행위를 서슴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세월호 피해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진짜 속내를 털어놨던 문재인 전 대선후보처럼”이라며 “저질적 증오 정치 세력들을 이제는 이 사회에서 영구히 추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26 I 김민정 기자
"13억 롤스로이스"…빈 살만, 사우디팀 전원에 '대박 포상'
  • "13억 롤스로이스"…빈 살만, 사우디팀 전원에 '대박 포상'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꺾은 대표팀 전원에게 롤스로이스 자동차 1대씩을 선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차량 가격은 무려 13억원으로 전해졌다.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른쪽부터) 빈 살만 왕세자, 압둘라지즈 사우디 에너지 장관.(사진=빈 살만 인스타그램)이어 “사우디 왕족이 축구 선수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한 건 처음이 아니다”라며 “1994년 벨기에를 상대로 월드컵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히는 골을 터뜨린 알 오와이란이 비슷한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첫 출전이었음에도 벨기에와 모로코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또 이날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2를 선물로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차량 가격은 700만위안(한화 약 13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만약 13억원가량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26명 선수 전원에게 지급한다면 차량 가격만 338억원에 달한다. 다만 아직 포상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2대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자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뉴스1)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경기 중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은 수비수 야시르 샤흐라니의 응급 수술을 위해 독일로 향하는 개인 제트기를 준비시키기도 했다.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언했고, 빈 살만 왕세자가 가족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와 맞붙는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엔 멕시코와 최종전을 한다.
2022.11.25 I 권혜미 기자
유정범 의장, 메쉬코리아 법정관리 신청…채권단 “법적효력 없어”
  • 유정범 의장, 메쉬코리아 법정관리 신청…채권단 “법적효력 없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매각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메쉬코리아)채권단은 매각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창업자 유정범 의장과 4대 주주 솔본인베스트먼트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와중에 유 의장은 기습적으로 회생을 신청해 채권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 의장은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메쉬코리아의 회생을 신청하면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를 함께 제출했다. ARS 프로그램은 회생절차 중에도 법원이 채권자들의 의사를 확인한 후 법정관리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연기해 주는 제도다.유 의장은 채권단 주도의 법정관리를 막고 시간을 벌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3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의장은 “현재 이자와 원금을 회수할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대출을 1년만 연장해주면 더 좋은 가치로 펀딩을 받아서 대출을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의장은 법정관리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틀만에 돌연 입장을 바꿔 채권단과 논의없이 선제적으로 회생을 신청했다. 자신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유 대표와 김형설 사내이사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OK캐피탈 측은 이번 유 의장의 조치에 유감을 표했다.OK캐피탈은 “주요 화주, 라이더 피해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회사 회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채 단순히 자기자리 보전을 위해 직접 법정관리를 신청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메쉬코리아는 지난 2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와 김형설 사내이사(6.18%)의 지분을 담보로 OK캐피탈로부터 360억원을 대출했다. 현재 메쉬코리아의 주요 주주는 최대 주주인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다. 채권단 측은 이사회 결의없는 법정관리는 효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유 대표의 지분이 담보로 제공된 상태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이에 서울회생법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 됐다. 다만 서울회생법원은 유 의장이 제출한 ARS 프로그램 승인 전에 채권단과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채권단은 대출 상환 만기를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고, 그 안에 이사회를 열어 매각을 의결할 계획이다. OK캐피탈 관계자는 “OK캐피탈은 원안대로 신규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방안이 없다면 정식 절차대로 P플랜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11.25 I 윤정훈 기자
김병지 관전평 “벤투 감독 선수 기용 과감했다…승점 3점 같은 1점”
  • 김병지 관전평 “벤투 감독 선수 기용 과감했다…승점 3점 같은 1점”
  • 이강인에게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데일리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한국의 조별리그를 분석한다. 원조 국가대표 수문장인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 부회장은 국가대표로 61경기에 출전해 72실점을 기록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를 함께 이룩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현지에서 관전한 김병지 부회장은 이데일리에 “전반전에는 승리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며 “경기 운영, 선수들의 집중도, 조직화된 전술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11명이 각자 역할과 흐름을 잘 알고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다음은 김병지 부회장의 우루과이전 관전평이다.처음 선발 라인업을 받고난 후에는 나상호(FC서울)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 경기 시작 10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승리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고, 전반전까지 준비한 플랜을 잘 소화했다. 나상호의 물음표도 옳은 선택이었다는 걸 보여줬다.염려는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은 흐름이 가능할까’라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전반전에 너무 많이 뛰어 체력 소모가 커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벤투 감독이 평상시에 정말 하지 않았던 선수 기용을 했다. 한 번에 3명의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것이다. 조규성(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30분에 나란히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특히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던 이강인이 첫 경기부터 투입됐다. ‘월드컵 때 이렇게 쓰려고 지금까지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깜짝 카드였다. 현지에서 벤투 감독이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면담을 했다. 이건 기회를 준다는 의미였지만, 이렇게 빨리 기회를 줄 줄은 몰랐다. 이강인은 앞으로 계속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이강인과 팀 색깔의 접점을 찾을 시간이 부족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2주 정도 지켜보면서 이강인의 역할을 찾은 것 같다. 이강인도 월드컵에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훈련장에서 드러났다. 이강인은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저돌적인 패스 등으로 이강인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왼쪽부터 황인범, 정우영, 김영권,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승점 3점 같은 1점을 획득했다. 모든 선수가 투혼을 펼쳤다. 경기를 15분 정도 남겼을 때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김민재(나폴리)가 다 다리에 쥐가 나서 염려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끝까지 잘 싸웠다. 우루과이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우리나라 수비수들이 지우개처럼 상대 공격을 다 지웠기 때문에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에게 예전 모습이 안보인다는 평가가 나온 건 그만큼 우리 수비수들이 그들의 공격을 잘 막아낸 것이다. 위협적인 플레이를 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마지막에는 다리에 쥐가 났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미드필더들이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을 잡고 가려고 했을 텐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다.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골 찬스, 손흥민(토트넘)이 태클에 걸렸던 장면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그런 아쉬움은 가나전을 통해 풀어내길 바란다. 가나전은 조직의 힘으로 이겨야 한다. 포르투갈과 가나전에서 가나의 개인 능력이 좋다는 점은 드러났지만 조직의 빈틈이 보인다. 일대일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수비할 때는 협력 플레이, 공격할 때는 연계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 가나전 키 플레이어는 황인범으로 본다. 황인범의 발 끝에서 킬 패스가 많이 나와야 득점 기회가 만들어진다. 공수 흐름을 잘 이어줄 연결고리 역할을 할 선수가 바로 황인범이다.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사진=KFA 제공)
2022.11.25 I 주미희 기자
김지민, 김준호와 궁합 점수에 충격 "헤어져야 되나"
  • 김지민, 김준호와 궁합 점수에 충격 "헤어져야 되나"
  • 사진=‘개며느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웃기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2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개그우먼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출연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준호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은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짜 개며느리가 되고 싶은 개그우먼”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지민은 ‘개며느리’들에게 “부럽다”라고 말하면서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먼저 허안나와 시어머니의 ‘절친 노트’가 펼쳐졌다. 허안나는 시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광주 시댁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곧 생일을 맞는 허안나를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시어머니가 밤새 축구를 보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반전 취향을 드러내 허안나를 놀라게 했다.두 사람은 커플티를 입고 데이트에 나섰다. 시어머니의 반전 취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 안에서 허안나는 시어머니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해 트롯 리스트를 준비했지만, 시어머니는 크러쉬를 좋아했다. 허안나는 남편의 말대로 ‘시어머니 맞춤형’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으나 어머니는 허안나가 준비한 꽃꽂이에 큰 관심이 없었다. 특히 맛집 데이트로 횟집으로 갔지만 시어머니는 날 것을 전혀 즐기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수지는 “못 보겠다”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이어 이수지와 시어머니의 데이트 후폭풍도 그려졌다. 이수지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데이트에 “두 분이 쿵짝이 맞아서 신나 하는 거 아니냐”라고 살짝 삐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수지가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애교를 부려 어머니가 금세 웃음 지었다. 어머니는 “보기 좋다. (시댁에) 한 만큼 나한테도 한다”라며 “수지가 옛날부터 효녀라고 소문났다”라며 딸 사랑을 드러냈다.이내 시어머니와 어머니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전라도 시어머니와 경상도 어머니가 어쩌다 보니 요리 대결을 펼치며 푸짐한 한상을 준비했다. 이수지는 친정어머니표 깻잎장아찌를 남편이 떼어주자 최근 가장 뜨거웠던 ‘깻잎 논쟁’에 대해 물어봤다. 어머니는 “깻잎을 떼어준 것은 이미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간 것”이라며 “뽀뽀한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분노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시어머니의 깻잎은 떼어줘도 괜찮다며 ‘깻잎 논쟁’을 종결했다.스튜디오에서 김지민은 “김준호 어머니를 만나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만나본 적 있다. 어머니가 꽃을 좋아한다”라면서 “꽃을 보냈는데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라고 김준호의 어머니와 알아가는 단계(?)임을 알렸다.김지민과 김준호의 궁합 점수도 공개됐다. 문세윤은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해 “지민 씨가 주도적이면서 포용력, 인내심을 더 필요로 하고 두 분 다 같은 계절인 겨울에 태어나 친구처럼 소통하지만 춥고 외로움을 함께 나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궁합 예상 점수를 묻자 김지민은 90대 중반의 높은 점수를 예상했다.그러나 실제 공개된 김지민과 김준호의 궁합 점수는 60점. 이에 김지민은 “헤어져야 되나”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사실은 이런 게 맹신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를 했다. 하지만 애써 침착해하던 김지민은 갑자기 일어나 스튜디오를 뛰쳐나가려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예비 개며느리’ 이세영은 한일 혼혈 남자친구 잇페이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궁합을 보러 갔다. 가장 먼저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타로 카드를 뽑았다. 역술가는 이세영의 카드를 보고 “약간의 외로움이 느껴진다”라고 말했지만, 잇페이의 카드에서는 이세영을 향한 사랑이 드러났다.시어머니와의 궁합도 봤다 이세영은 “시어머니를 만나러 3년 만에 일본에 간다. 시어머니와 잘 맞을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역술가는 “두 사람의 합은 아주 잘 맞는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해 이세영은 한시름을 놓았다. 특히 방송 말미 이세영과 잇페이가 일본 예비 시댁으로 출발, 이세영과 예비 시어머니의 눈물의 재상봉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개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2022.11.25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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