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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상징이었는데'…기로에 선 尹 도어스테핑
  • '소통의 상징이었는데'…기로에 선 尹 도어스테핑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열린 ‘용산 시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중대 기로에 섰다. 최근 질문 태도를 놓고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 공개 설전이 있은 지 사흘 만인 21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당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마라톤 회의’ 끝 “재발 방지부터”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대표하는 행보로 평가받았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고 기자실을 집무실 바로 아래층에 둔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점에서 용산 시대의 대표적 이벤트로 꼽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 5월 11일 첫 도어스테핑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모두 61차례에 걸쳐 기자들과 즉석 문답을 이어왔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은 총 2시간 43분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중단 결정은 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그에 대한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윤 대통령 참모들은 지난 주말 5시간이 넘는 장시간 회의 끝에 도어스테핑을 이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일단 ‘잠정’ 중단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뾰족한 재발 방지책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당분간 재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에서는 MBC 기자에 대한 징계(출입기자 등록 취소, 대통령실 출입 정지, 다른 MBC 소속 기자로 교체)를 후속 조치로 거론하고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 대해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자가 대통령을 향해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고 참모와 충돌하는 등의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방안부터 먼저 마련해야 도어스테핑 재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과 관련해 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이번 사건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지난 18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와 관련해 도어스테핑 및 공간 책임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야관계’도 최악…尹, 경제 행보로 위기 돌파윤 대통령은 언론 뿐 아니라 야당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 추진 움직임을 최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순방 외교의 성과를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민생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기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야당의 노골적인 윤 대통령의 퇴진 운동 등의 영향에 대통령실이 추진을 멈췄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 우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다. 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단독 처리로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번 국정조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와도 연관된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수사 결과를 지켜 보자’며 사실상 거절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문제다. 여야는 지난 17일부터 가동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쳐왔다. 야당은 용산이전 등 소위 ‘윤석열표’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경제 동력 확보로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앞서 생중계했던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됐던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 이행 및 최근 외교 과정에서 성과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2022.11.21 I 박태진 기자
kt, 3년 만에 '팬 페스티벌' 개최…수원시와 함께한다
  • kt, 3년 만에 '팬 페스티벌' 개최…수원시와 함께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3년 만에 ‘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2022 kt wiz 팬 페스티벌 이미지. (사진=kt 제공)kt는 “오는 28일 저녁 7시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에서 ‘kt wiz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정운, 정준영 등 2023 신인 선수들은 팬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박경수, 박병호, 고영표 등 선수단이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본 행사에서는 치어리더 및 마스코트의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2023 신인 선수들의 인사와 장기자랑 시간을 갖는다.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소통하는 ‘5문 5답’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또 지난 시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운영됐던 ENA 홈런존 적립금을 수원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부하고, 디지털 홈쇼핑 채널인 ‘KT알파 쇼핑’을 운영하는 KT알파도 리틀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한다.‘2022 kt wiz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의 선수상, 기량발전상, 베스트 모먼트상 등이 주어지며 수상자들의 깜짝 공연도 준비된다. 마지막으로 KT의 대표 응원 도구인 ‘비트배트’를 활용한 ‘2022 아듀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2022 시즌권과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 어린이 회원 및 정규 시즌 위즈 파크를 30회 이상 방문한 회원 등 약 2500여명의 팬들을 초청한다. 참여하는 모든 팬들에게 방한 담요가 제공되고, 선착순 600명에게는 ‘이차돌 상품권’ 혜택이 돌아간다.KT는 “이번 행사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및 창단 첫 ‘수원 가을 야구’ 개최를 기념하고,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2022.11.21 I 이지은 기자
올해 누적 무역적자 400억달러…수출 감소폭도 커져(종합)
  • 올해 누적 무역적자 400억달러…수출 감소폭도 커져(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월 들어 한국 누적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10월 이후 수출도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당분간 이 같은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 332억달러, 수입액 376억달러로 44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이상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수출액은 16.7% 줄고, 수입액은 5.5% 줄었다.올 들어 무역적자 폭이 벌써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11월20일까지의 무역적자가 399억6800만달러다. 연말까지 한 달여 남긴 가운데 이미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1996년206억달러의 두 배가 됐다. 20일까지의 적자 폭(44억달러)은 6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전월 같은 기간(49억달러)보다 줄어들었으나 흑자 전환은 요원하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 에너지값 고공 행진은 이달 들어서도 여전하다. 이 기간 원유 수입액은 전년대비 19.1% 늘어난 55억달러로 최대 수입품목의 자리를 지켰다. 가스(30억달러)와 석탄(13억달러) 수입액 역시 각각 21.2%, 2.2% 늘었다. 겨울철은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비싸다고 해서 더 적게 사 올 수도 없다.적자 폭 확대를 막아주던 수출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 한국 수출액은 지난달 24개월 만에 5.7% 감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선 그 감소 폭을 16.7%까지 키웠다. 1년 전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다는 걸 고려해도 두자릿수 감소(-11.3%) 흐름이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53억달러로 전년보다 29.4%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여파다. 승용차(32억달러·28.6%↑)와 석유제품(31억달러·16.1%↑)이 선전했으나 철강(25억달러·18.8%↓)과 무선통신기기(14억달러·20.6%↓), 차부품(12억달러1.3%↓), 선박(9억달러·71.4%↓)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큰 폭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 수출액이 74억달러로 28.3% 줄어든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베트남, 일본, 대만, 홍콩, 인도 등 대부분 국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국 중 미국 수출만 57억달러로 11.0% 늘었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에너지값 고공 행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고조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수출감소·무역적자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이달 중순 전문가 164명에게 12월 수출 전망을 물은 결과 그 지표값(PSI)이 82에서 79로 내리며 전월 대비 부정 응답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관세청 통관기준 11월1~20일 주요 품목별 수출입 현황. (표=관세청)
2022.11.21 I 김형욱 기자
코스맥스 양이온 리포좀 피부전달체, 산업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선정
  • 코스맥스 양이온 리포좀 피부전달체, 산업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2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양이온 리포좀 피부전달체’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오른쪽)과 김홍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리포좀은 생친화성 피부전달체 중 하나로 피부에 안전하고 친수성과 친유성 효능 성분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양산화 시 안정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코스맥스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장기간 안정도가 확보된 리포좀 기술을 개발했다.코스맥스가 개발한 리포좀 피부전달체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들었다. 음전하를 띄는 피부 표면과 정전기적 인력으로 피부와 부착력을 높여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를 촉진하는 기술이다.이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음전하를 띄는 일반적인 리포좀 적용 제품과 비교 임상 결과 피부 밝기는 1.7배 증가한 한편 멜라닌은 2.5배 감소한 것으로 검증됐다. 피부흡수 촉진 효과가 실제 피부에서 유효성분 효능 증진 효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고분자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Macromolecular Bioscience’ 저널 커버 이미지. (사진=코스맥스)이 같은 실험 결과는 고분자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등 2편의 국제 과학 논문 색인(SCI)급 학회지에 개재됐다. 지난 9월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수여하는 신기술(NET)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코스맥스는 이번 기술을 미백·주름 개선과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 제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명삼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의 리포좀 기술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 제공을 위해 이와 같은 플랫폼 기술 확보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백주아 기자
'손 없는 날' 한가인 "신동엽 너무 귀여워"
  • '손 없는 날' 한가인 "신동엽 너무 귀여워"
  • ‘손 없는 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신규 예능 ‘손 없는 날’의 MC 한가인이 인터뷰를 통해 유쾌한 출사표를 던졌다.JTBC 신규 예능 ‘손 없는 날’(연출 김민석 박근형 작가 노진영)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다.최근 신비주의를 벗고 늦둥이로 예능계에 입문한 한가인은 왕성한 활동 속에서 반전 매력을 뽐내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가인은 “짧게나마 예능을 시작해서 느낀 매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많이 만날 수 있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예능 분야는 멤버들 그리고 제작진들과 좀 더 밀접하게 지낼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기회도 많이 있어서 소통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인 것 같다”며 예능의 매력에 푹 빠져있음을 밝혔다.한가인은 ‘손 없는 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같이 함께하게 된 김민석 PD님이 만드신 프로그램의 애청자였고 김민석 PD님만의 유머 코드와 따뜻한 감성을 좋아해서 함께 일해보고 싶은 분이었다”면서 “실제로 만나보니 더없이 인간적인 분이라 더 호감이 가게 됐고, 앞으로 만들게 될 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엽과의 첫 MC 호흡도 관심을 끄는 대목. 한가인은 “개인적으로 나이 차이가 있지만 신동엽 씨는 너무 귀엽다. 개구쟁이 아이를 보는 것처럼 귀엽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분 안에 아직 어린아이의 장난끼와 아직 철들지 않은 순수함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순간순간 보이는 장난기와 번뜩이는 재치, 순발력 모두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요소이고. 처음 봤을 때부터 남다른 케미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나아가 “신동엽씨와 함께해서 든든하다. 신동엽씨가 ‘가인아 너는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면 돼’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첫 녹화부터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여 두 MC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손 없는 날’은 연예인이 아닌 출연자들의 삶과 사연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가인은 첫 의뢰자 가족을 만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첫 녹화의 주인공은 어느 동네에나 있을 수 있는, 우리 옆집에도 살고 계실 것 같은 평범한 가족 분들이었는데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가까이서 본 그분들의 이야기엔 매일이 다른, 그들의 스토리가 있고 그들만의 역사가 있었다. 자기만의 형태로 자리 잡은 단단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녹화를 끝내고 ‘이분들이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고 축복을 빌게 되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저는 낯선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호감으로 다가왔고 개인적으로는 연예인이 아닌 분들과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기대되는 면이 많다. 어느 집의 이사든 사연이 없는 이사는 없을 것이다. 그 안에서 저도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만나게 될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끝으로 한가인은 신규 예능의 론칭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가인은 시청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 주길 바라냐는 질문에 “저는 때로는 수다쟁이이고, 때로는 조용하기도 하고, 장난기도 많았다가 누구보다 단단한 엄마이기도 하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든, 그건 제가 갖고있는 다양한 모습 중 하나일 거다. ‘꾸미지 않는다!’, ‘가짜로 만들어 내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가장 솔직하게 느끼고 이야기하며 최대한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테니 그 모습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저희 제작진이 슴슴한 평양냉면 같은 분들인데 저희 프로그램도 그분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지 않을까 싶다. 스며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한번 중독되면 벗어나기 어려운 편안함.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에서는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풍경들도 차에서 내려 산책하며 걸으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과 마주하는 것 같은, 작은 발견이 많은 울림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시청자의 가슴 속 감성을 서서히 휘몰아치게 할 이웃의 공감 힐링 스토리 ‘이사 버라이어티’ JTBC ‘손 없는 날’은 11월 25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22.11.21 I 김가영 기자
롯데케미칼, 빅딜에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피할까
  • [33rd SRE][Worst]롯데케미칼, 빅딜에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피할까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2위를 차지했다. 롯데케미칼이 조 단위 규모의 동박 제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에 성공한 이후 자회사 롯데건설에 예상치 못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석유화학 업계에 먹구름이 끼면서 올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상황에 롯데그룹 내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신용평가사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도 롯데케미칼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며 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조 단위 빅딜 성사하자마자 신용등급 ‘경고음’롯데케미칼이 33회 SRE에서 총 203명 중 50명(24.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전체 40개사 가운데 1위 HDC(012630)·HDC현대산업개발(294870)(52명·25.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CJ CGV(48명·23.6%)로 1·2·3위 각각 2표씩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응답자별로 보면 50명 중 44명이 현재보다 롯데케미칼의 등급이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중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20명 중 19명이, 비CA는 30명 중 25명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CA 1명과 비CA 5명에 불과했다.최근 롯데케미칼은 연이은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1일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계약금 2700억원을 납부한 상태로 내년 2월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6만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동박 시장 4위(점유율 13%)이며, 국내에서는 SK넥실리스(점유율 22%)에 이어 2위다.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입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SRE 자문위원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 등 자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일뿐더러 시장에서는 NICE신용평가 등의 등급 액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은 ‘A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하지만 NICE신평은 롯데케미칼의 공시 직후 당사뿐만 아니라 롯데지주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김성진 NICE신평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예정임에 따라 차입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지속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에도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에는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상치 못한 롯데건설 지원…재무건전성 ‘흔들’롯데케미칼이 강원도 레고랜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부도 사태로 계열사인 롯데건설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자금난을 겪자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수혈해줬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지분 4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해 875억원을 출자하는 데 이어 5000억원을 3개월간 연 6.39% 이율로 빌려주는 금전대여 계약을 체결했다.이처럼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 긴급하게 롯데건설 지원에 나서면서 재무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12억원으로 95%가량 급감했다. 특히 2분기 영업손실은 214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는데,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경기 둔화로 당분간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이처럼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 지원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면서 한국신용평가도 NICE신평에 이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또한 한신평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하향 조건으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매출액이 8% 미만이면서 EBITDA 대비 총차입금 지표가 3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매출액 대비 EBITDA는 4.5%이며, 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4.3배로 이미 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상태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 경색의 영향으로 롯데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유동화증권 차환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이행해야 하는 상환의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규모 인수자금 지출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거나 주력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경우에는 신용도 하향압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 조달 상황, 3분기 영업실적과 더불어 롯데건설의 유동성 대응 현황 등 단기대여금의 적기 회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룹 유동성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결말은석유화학 불황에 적자를 내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단위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키자마자 계열사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업계는 롯데케미칼이 결국 ‘승자의 저주’에 빠지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등급이 하락할 경우 계열사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자금시장 경색으로 촉발된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에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과 나아가 롯데지주까지 주가가 급격히 흔들리기도 했다.한국기업평가는 롯데케미칼의 이번 인수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 역량이 강화할 것으로 보는 한편, 저조한 실적 등으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배인해 한기평 연구원은 “현재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 미정인 상태로 조달 구조에 따라 재무부담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인도네시아 나프타 분해시설(NCC) 신설 등 거액의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주력 사업의 반등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발언대>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소재 등 속도감 있게 미래사업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포트폴리오 확대와 체질 변화를 통해 미래의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 삼고,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세워둔 투자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김대연 기자
②강원도가 쏘아 올린 공…레고랜드 사태에 채권시장 ‘살얼음’
  • [33rd SRE][Cover]②강원도가 쏘아 올린 공…레고랜드 사태에 채권시장 ‘살얼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레고랜드 사태 전개 과정에 대한 안일한 생각과 비경제적인 의사 결정이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불이행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근본인 금융 계약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정치인의 정치적인 의사 결정입니다. 강원도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채권시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든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답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은 2011년 9월 강원도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춘천에 레고랜드를 짓기로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11년 동안 사업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고 자금조달 난항으로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의 대출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 하루 전인 지난 9월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 이해할 수 없는 지자체 결정…김진태 책임론도레고랜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2020년 GJC는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50억원 규모로 ABCP를 발행했다. 당시 BNK투자증권이 ABCP 발행 주관사로 SPC의 자산관리자를 맡았다. 특히 강원도는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EOD) 등의 사유 발생 시 ABCP의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아이원제일차에 대한 지급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했다.하지만 아이원제일차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의무조기상환일인 지난 8월 29일까지 대출약정상 대출 원금이 전액 상환되지 않아 SPC에 대한 강원도의 지급금 지급 의무 이행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레고랜드 개발사업 토지매매 관련 합의서’에서 정한 지급금 지급일에 지급금 지급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원도에 통지한 바 있다. 아이원제일차는 같은 내용의 이행 통지를 9월 28일에도 했다. 이후 대출채권의 만기일(2022년 9월 29일)이 도래했으나 해당 일자까지 대출원금이 변제되지 않았고, 대출약정상 EOD가 발생해 아이원제일차가 GJC와 강원도에 EOD를 통지함에 따라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됐다. 결국 강원도가 보증 의무를 이행하는 대신 GJC에 대한 법원 회생을 신청하면서 해당 ABCP에 대한 차환 발행을 포기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아이원제일차는 최종 부도 처리됐다. SRE자문위원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의 불신이 커졌고 PF 시장의 리스크 확대는 물론 부동산 대출 시장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리 상승으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는 시기에 이해할 수 없는 지자체의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도 레고랜드 PF 채무불이행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최대 2개 복수 응답)에 총 239표 가운데 170표(71.1%)가 ‘지급 보증을 선 지자체의 책임감 부족’이라고 답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CA)의 경우 74.3%에 달하는 55표가 지자체의 책임감 부족에 표를 던졌다. 이외 ‘유동화증권의 상환 안전성 점검 체계 부족’이 32표(13.4%)으로 뒤를 이었고 ‘수권 절차 마련 과정에서 주관사의 부실 관리’가 18표(7.5%),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초자산 부실화’가 8표(3.3%) 순이었다. 주관식 답변을 통해 한 응답자는 “강원도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 외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응답자는 “선출직 지자체장의 비경제적인 혹은 정치적인 의사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자체 파산법의 부재로 인해 강원도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음에도 추가적인 영향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 △신뢰가 근본인 금융 계약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정치인(도지사) △도지사의 사태 전개 과정에 대한 안일한 생각 △금융의 정치적 이슈화 △지자체의 알 수 없는 이유 △정치적인 행동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강원도 지급보증을 근거로 한국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는 ABCP 발행 당시 기업어음 최고 등급인 ‘A1’을 부여한 것에 대해 적정했다고 판단하느냐에 대한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 응답자들은 3.53점을 줬다. CA들은 3.62점을 비CA들은 3.49점을 줬다. SRE자문위원은 “회생신청 카드를 꺼내든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부분”이라며 “지방 공사채를 투자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 성향까지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월 강원도는 GJC가 레고랜드 PF로 빌린 2050억원에 대해 도의회 예산편성을 통해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늦어도 내년 1월 29일까지 상환하겠다고 했지만, 회계연도가 바뀌는 데다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만큼 연내 상환으로 방침을 바꿨다.◇ PF ABCP는 여전히 살얼음판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PF 대출을 올해 안에 갚기로 했고,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 한국은행 적격매입대상증권 확대, PF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으나 PF 자금조달을 위한 ABCP 시장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순천 왕지2지구 도시개발 사업 PF를 위한 ABSTB인 와이케이왕지제일차 금리는 12%를 기록했다. 같은 날 경기도 이천시 주상복합 신축사업 PF를 위해 발행된 자산유동화 ABSTB 제이드이천제일차는 9.3%에 유통됐다. 두건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인 A1임에도 9% 이상에 거래됐다. A1 등급의 PF ABSTB의 유통금리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1%대였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고 금리도 껑충 뛴 것이다. 특히 민간이 신용보강을 하거나 매입을 보장한 PF ABCP나 ABSTB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 33회 SRE에서 레고랜드 PF 채무불이행 사태가 부동산 PF 대출 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27점에 달했다. CA들이 4.22점, 비CA들이 4.29점을 줬다. 또 금리 상승을 비롯한 비우호적인 환경에 부동산 금융 건전성 부담이 어느정도로 크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 4.31점에 달했다. 이와 함께 PF 우발채무 비율이 늘어난다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3.79점으로 나왔다. 다만, 레고랜드 사태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신용 보강한 P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의 상환 안정성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5점 만점에 3.50점을 줬다. CA들은 3.13점에 불과했다. 반면 부동산 PF 기반 ABCP 등 시장 전반에 유동화증권 관련 신용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5점 척도 질문에는 3.98점을 줬다. CA들은 3.90점을, 비CA들은 4.01점이나 줬다. 부동산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이 전체 203명 가운데 119명(58.6%)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가 43명(21.2%)으로 뒤를 이었고 건설사 20명(9.9%), 부동산 신탁사 17명(8.4%) 순이었다. 한 응답자는 “저축은행과 신탁사, 중견 이하 건설사, 소형 증권사 등으로 업종 내에서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싸움소의 눈엔 핏발과 공포가 비쳤다
  • 싸움소의 눈엔 핏발과 공포가 비쳤다[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소도 마음이 있습니다. 싸움 전 소의 눈빛, 주춤하는 몸짓, 상대 소의 힘을 버틸 때 큰 눈망울에 선 핏발에서 소가 느끼는 공포를 보았습니다.”한국의 동물보호법은 도박·유흥·오락 등을 목적으로 한 동물싸움을 금하고 있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소싸움이다.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자체서 소싸움 대회가 열린다. 소들은 날카로운 뿔로 서로를 찌르며 힘을 겨룬다. ‘경북 청도군 공영사업공사’는 싸움의 박진감을 고조시키겠다며 싸울 의지가 없는 소들을 가려내려는 ‘프리테스트’를 도입했다. 테스트 도입 이후 소싸움에 돈을 건 사람들은 “경기가 박진감 넘친다”며 환호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실정이다.싸움소들이 서로 뿔을 대치하며 힘을 겨루고 있다. 소들 눈엔 핏발이 섰다 (사진=연합뉴스)◇가혹한 싸움소 훈련법국내서 투견은 불법이다.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 동물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학대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고 투견을 사육·훈련하거나 싸움에 참가·관람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투견과 마찬가지로 소싸움에도 판돈이 걸린다. 소싸움 경기규칙은 조금씩 다르지만, ‘청도소싸움축제’에선 경기 시간 제한이 없다. 승패가 갈려야만 경기가 끝난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기기도 한다. 때론 경기 도중 입은 부상이 악화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싸움소를 만들기 위한 가혹한 훈련은 동물학대에 준하는 행위다. 선발된 싸움소들은 평균 5~7년간 경기에 출전하는데 목에는 모래 주머니를, 다리에는 타이어를 차고 산을 오르내린다. 소싸움 기술 중 하나인 버티기를 길게 할 수 있도록 산비탈에 장시간 묶여있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친 소들은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 통증을 안고 살다가 나이가 들면 도축된다. 경기 도중 생긴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싸움소들은 몸무게를 측정하고 대진표를 작성하기 위해 소 싸움날 하루 전 계류장에 도착한다. 소들은 폐쇄적인 트럭 안에서 덜컹거리는 소음과 진동을 장시간 버틴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소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수송열(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민속 소싸움경기장에서 소 한마리가 쫓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02년 낡은 법, 시대정신 반영 못 해동물학대 논란이 인 모든 과정은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이하 소싸움법) 제4조를 통해 합법이 된다. 해당 법률은 소싸움에 동물보호법 제8조 2항과 제46조 1항을 적용하지 않는다. 제8조 2항은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제46조 1항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002년 제정된 소싸움법은 법률 보완을 위한 개정 등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동물권’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시행원칙에 대해선 “소싸움 경기의 운영 및 방법 등을 정할 때에는 싸움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적시했지만, 경기규칙은 지자체 재량이어서 동물보호에 관한 수준이 천차만별이다.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소싸움법에서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소 보호에 관한 내용이 빠진 거다. 예컨대 동물원법은 동물을 이용하더라도 동물에 대한 기본적 보호 규정은 다 명시돼 있다”며 “최소한 싸움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지침은 명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싸움 훈련사 등 자격요건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된 경우 그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이 없다”며 “소싸움은 소의 상해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세세한 상세규정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자체의 소싸움 육성, 지역주민 저항에 백기지난 2019년 전북 정읍시는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소싸움 부흥을 위해 상설 경기장 건립을 발표했다가 시민사회의 거센 반대에 직면해 건립을 백지화했다. ‘동물학대 소싸움도박장 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의 1인 시위만 255차례에 달했다.당시 건립 반대에 앞장섰던 허은주 수의사는 “정읍시는 매년 소싸움을 임시 경기장에서 하는데 아예 상설 경기장을 짓겠다고 했다. 당연히 연습경기나 소싸움 경기의 빈도수가 늘어날 것 같아 반대하게 됐다”며 “정읍 내 여러 시민단체분들이 같이 참여해주셨다. 반대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많다는 걸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시청 앞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허 수의사는 “소 싸움 경기장에서 입장을 거부하는 소들이 많았다. 실제 경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 때문에 소들로 하여금 싸우고 싶게 만들기 위해 주인들이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는 게 태반이었다”며 “‘경북 청도군 공영사업공사’가 도입한 프리테스트는 오히려 소싸움의 강제성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계류장에 놓인 소들을 본 적 있는데 이미 부상을 많이 입은 상태였다. 소독약도 상비돼 있었다”며 “(끌려와) 서 있는 광경도 끔찍했다”고 덧붙였다.동물담론 등을 연구하는 전의령 전북대 교수는 저서 ‘동물 너머’에서 “한국서 소싸움은 전통문화의 자원화 측면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행사로 인구 자원 및 자본 소멸 속 살아남으려는 지방 정부의 빈약한 대안”이라며 “전통문화라는 위치는 소싸움을 동물학대로 재규정하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은 “싸움에 동원되는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게 명백하기 때문에 법에서도 금지된 게 아닌가”라며 “지금은 21세기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긴 시간을 거쳐 바뀌어왔다. 문화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정서에 부합할 때 계승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김화빈 기자
“코스피, 5주 만에 하락…자본재와 자동차에 관심”
  • “코스피, 5주 만에 하락…자본재와 자동차에 관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5주 만에 하락 반전한 가운데 상대강도지수 측면에서 자본재(방산)와 자동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중 상대강도지수(RSI)는 0~100% 사이를 움직이며 주가 상승과 하락 압력의 상대적 강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동지표가 70% 이상을 나타내면 초과 매수 국면으로 해석하는데 현재 코스피는 RSI 74.9%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매크로 불확실성 여파로 5주 만에 하락 반전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과매수 국면인 셈이다. RSI가 고점을 찍고 아래로 방향성을 바꿨기에 투자자 입장에선 경계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단기 급등한 코스피도 동일한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 강화를 의미하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주식시장에 불리한 매크로 변수들이 등장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현지시간 18일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국면에 위치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마찬가지로 동 지수도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다.김 연구원은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불라도 연은 총재의 7% 금리 발언에 이어 애틀란타 및 보스턴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돼 있기에 해당 결과를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그는 “RSI를 통해 업종 선호도를 결정한다면 과매수 국면에 가까운 업종은 비중을 서서히 줄이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업종은 저가 매수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자본재(방산)와 자동차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2.11.21 I 유준하 기자
③M&A 시장, 겨울이 왔다
  • [33rd SRE][Cover]③M&A 시장, 겨울이 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인수합병(M&A) 시장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삼중 악재에 눌려 하얗게 질렸다. 코로나19 시기보다도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달금리가 올라 자금 융통이 쉽지 않고, 시장 돈 줄기가 말라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만연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M&A 시장이 긴 겨울잠에 들어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리 압박에 위축된 M&A…거래 급감에 투심 냉각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올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과 기업분할(매각)이 많이 줄었다고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크레딧 시장 전문가들의 답변은 평균 3.73점(5점 척도, 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올해 인수합병과 기업분할이 저조했던 편이라고 봤다. 직군별로 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3.71점을 기록했고 비CA 점수는 평균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채권매니저(MG), 연기금 담당자들과 금융투자업계 리스크관리 담당자, 심사부 담당자 등이 속한 기타 응답자들은 각각 평균 점수 3.74점으로 집계됐다. 실제 올해 M&A 시장에서는 거래가 급감하면서 냉기가 감돌았다. EY한영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M&A 조달액은 188억달러(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5~2019년 기간 평균과 비교해도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M&A 거래가 감소한 사유(2개 선택)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부담’이 138표(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군별 응답을 살펴보면 CA는 48표(49%), 비 CA는 90표(44.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 영업 전망 악화’가 84표(28%)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 검토’ 69표(23%),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7표(2.3%) 등의 순이었다.SRE자문위원은 “결국 펀딩이 안 되는 상황의 문제다. 금리가 뛰고 자금 조달이 막히는 시기고, 당분간은 금리 영향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서 인수합병이 없는 게 정상인 환경이다”라며 “지금 진행되는 거래건들 중 일부는 이미 계약 협상이 마무리되어서 지금 딜을 깨면 계약위반이 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강행하는 건들도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 모든 딜이 멈추고 공백기가 더 장기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얼어붙은 시장 뚫고 진행된 M&A·투자…기대와 우려 교차33회 SRE에서 가장 기대되는 M&A·투자로 꼽힌 건은 현대차그룹의 6조 3000억원 규모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다. 전체 응답자 203명 가운데 46명(22.7%)의 표를 받았다. 담당업무별 득표를 살펴보면 비CA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CA는 17명을 기록했다.SRE자문위원은 “투자 대비 가성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는 투자 건 중 하나”라며 “미국은 물류와 인건비가 비싼 곳이다. 과연 현대차그룹이 부가가치를 창출해오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기대되는 M&A·투자로 꼽힌 건은 2조원에 달하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다. 41명(20.2%)의 표가 몰렸다. 담당 업무별로 보면 비CA 25명, CA 16명의 표를 받았다. 이밖에 기대되는 M&A·투자로 꼽힌 건들은 33표(16.3%)를 받은 삼성그룹,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투자(약 24조3000억), 29표(14.3%)를 받은 SK그룹, 미국 반도체·바이오·그린에너지·배터리 등 투자(약 41조6000억), 20표(9.9%)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에피스 지분 인수(약 3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가 가장 큰 M&A·투자로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가 꼽혔다. 가장 기대되는 M&A·투자 2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는 셈이다. 전체 응답자 203명 중 56명(27.6%)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직군별로는 비CA 39명, CA 17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지목했다. SRE자문위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심각한 수준의 부채비율과 향후 업황을 감당하는 것도 일단 문제다”라며 “쏟아부어야 할 자금 대비 대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시장에서 의문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2위에는 롯데캐미칼의 2조 7000억원 규모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인수가 48명(23.6%)의 표를 받아 순위에 올랐다. 직군별로는 비CA 30명, CA 18명이 표를 던졌다.SRE자문위원은 “업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자금조달 계획의 불충분성까지 반영된 결과”라며 “고금리 시기에 차입과 유상증자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한다. 심지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시장 평균 수준의 두 배를 주고 샀는데 향후 회수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돈을 날린 투자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우려가 가장 큰 M&A·투자 3위에는 46명(22.7%)의 표를 받은 KG그룹의 쌍용차 지분 인수(3655억)가 올랐다. 비CA 36명, CA 10명이 쌍용차 인수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SRE자문위원은 “쌍용차 운영을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투자금이 투입되어야 할 상황”이라며 “향후 전기차 쪽으로 사업 전환을 하더라도 모두 새로 투자해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18표(8.9%)를 받은 SK그룹, 미국 반도체·바이오·그린에너지·배터리 등 투자(약 41조6000억원), 12표(5.9%)를 받은 롯데그룹, 베트남 에코스마트시티 투자(1조2000억원) 등이 우려가 큰 M&A·투자로 꼽혔다. ◇ 돈 주고 산 것이 걱정인가 혁신인가…어려운 시장속 그룹 평가 희비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그룹을 꼽는 질문에서는 SK그룹의 인기몰이가 눈에 띈다. 총 응답자 203명 가운데 133명(65.5%)이 SK그룹을 꼽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직군별로 보면 비CA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CA가 49명을 기록했다. SK그룹이 혁신성을 묻는 질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32회 SRE에 이어서 연속으로 두 번째다. 32회 SRE에서도 M&A와 분할, 기업공개(IPO),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까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총응답자 154명 중 111명(72.1%)의 표를 받아 선두를 달렸다. 2위는 한화그룹이 차지했다. 한화그룹 역시 32회 SRE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위인 SK에 표가 쏠리면서 한화그룹의 득표수는 그리 많지 않다. 전체 응답자 203명 중 36명(17.7%)이 한화그룹에 표를 줬다. 직군별로는 비CA가 29명, CA가 7명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금리 인상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되는 그룹을 묻는 질문에는 롯데그룹이 1위로 뽑혔다. 전체 응답자 203명 중 80명(39.4%)이 롯데그룹에 표를 던졌다. 두산그룹도 51표(25.1%)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SRE자문위원은 “두산그룹 등 금리 인상기에 재무구조에 차입의존도가 높은 곳은 우려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지영의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카타르 월드컵 특집 "파란만장한 한국 축구 성장사 다뤄"
  •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카타르 월드컵 특집 "파란만장한 한국 축구 성장사 다뤄"
  •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현역 선수이자 이번 카타르 월드컵 대회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구자철 선수는 20일 방영되는 ‘역사저널 그날’ 카타르월드컵 특집에 출연해 한국 축구의 역사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사진=KBS)[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통일 신라시대의 주역 김유신과 김춘추은 실제로 축구광이었을까.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에 맞춰 대한민국의 축구사(史)를 주제로 다룬다. 20일 방송하는 385회분의 주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획 1편 - 대한민국, 땀과 눈물의 월드컵 도전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 소리만 들어도 저절로 박수를 다섯 번 치게 되고 보는 것만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민족 대통합 스포츠, 축구. 그 축구는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을까. 역사저널 그날에선 김유신과 김춘추 등 통일신라 시대 주역의 발자취를 통해 ‘축국’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했던 공놀이의 고대사를 살펴본다. 역사저널 그날의 카타르 월드컵 특집엔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현역 선수이자 카타르 월드컵 KBS 축구해설위원인 구자철 선수가 이야기꾼으로 나선다. 구 선수는 방송을 통해 파란만장한 대한민국 축구사를 비롯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카타르 현지의 축구 문화를 들려줄 예정.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구자철은 국내 복귀 전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카타르 클럽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사저널 그날 20일 방송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대회에 얽힌 축구사를 다룬다. 1954년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 대륙에 월드컵 본선 티켓 한 장을 배정했지만 중국의 기권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전을 벌여야 했다. 광복이 채 10년도 지나지 않은 한국전쟁이 멈춘 직후에 열린 경기는 최악의 날씨에 예선 1, 2차전 모두 일본 원정 경기를 치러졌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최악의 불리한 여건이었다. 방송에선 결과를 떠나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게임인 일본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어떤 비책까지 쓰며 결의를 다졌는지 소개한다.대한민국이 처음 월드컵대회 본선에 진출한 스위스 대회도 되짚어본다. 비행기 표를 구하는 것조차 어려워 세계 일주처럼 여러 나라를 경유해야 했던 당시 사정은 지금은 상상조차 어렵다. 당시 어렵게 스위스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은 첫 상대로 당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헝가리를 만나 아홉 골 차의 대패를 당했다. 아홉 골차 패배는 역대 월드컵 대회 중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하지만 당시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끝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친 한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지난 2012년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준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4강 상대인 일본과의 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한 비디오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가대표팀 구자철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선수단 분위기를 비롯해 당시 홍 감독이 보여준 영상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2022.11.20 I 이선우 기자
10%→14.2%→10%?···실손보험료 두자리수 인상 유력
  • 10%→14.2%→10%?···실손보험료 두자리수 인상 유력
  • (사진=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료(실손보험) 인상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평균 14.2% 보험료 인상에도 여전히 손해율이 누적되고 있는 데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5년간 보험료 인상이 한차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당국도 실손보험 손실을 떠안고 있는 보험사들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입장이라 실손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보험업계는 내년 실손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 분석을 마치고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손해보험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험료 조정에 대해선 통상 업계가 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 75%가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보험은 보험료에 있어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그간 손보사들은 손해율 등을 산출한 이후 금융당국에 보험료 조정안을 제출하고, 금융당국과 보험료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올해의 경우 10% 초반대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130% 내외를 오가는 만큼,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14.2%를 나타냈다. 다만 손보업계는 손해율이 개선된 자동차보험은 보험료를 인하할 방침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손해율이 개선되면 보험료를 내리고 손해율이 올라가면 보험료도 이에 상응한 만큼 올리는 ‘보험료 조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위험손해율은 보험요율을 산출할 때 사용되는데 최근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2019년 133.9%, 2020년 129.9%, 2021년 130.4% 등 130%대를 오가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실손보험 경과손해율도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한 113.1%를 기록했다. 자기부담비율이 낮은 1~3세대 상품의 손해율이 높았다. 1세대의 경우 127.6%, 2세대 109.4%, 3세대 107.5%를 기록했다. 3세대 실손보험의 경과손해율은 전년 대비 16.8%p 오르며 100%를 넘겼다. 손해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에 갱신 주기가 도래한 3세대 실손보험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앞서 삼성화재의 경우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3세대 실손보험에 대해 10% 안팎의 보험료 인상이 있을 것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다른 보험사들도 같은 이유로 3세대 실손보험을 놓고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3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17년 4월 출시 이후 5년간 보험료 인상이 없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해 실손보험료가 14.2%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손해율은 높은 수준이다. 내부에선 올해 전체 손해율도 120~130%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은 인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상 여부보다는 인상 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보험료는 회사 결정이기 때문에 언급이 조심스럽다면서도 보험사들의 손해율 누적 고충은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 추이를 살펴보면 누적 손해율이 꽤 높게 나타난다”며 “실제 보험료는 회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겠지만, 보험업계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해 보험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만큼 ‘인상률’이 업계의 주장보다는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이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긴 하지만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이미 지난해 실손보험료가 크게 올라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3분기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이 포함된 장기보험에서 꽤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실손보험료 인상율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주요 손보사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가량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이 77.8%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성화재(81.0%), 현대해상(82.7%), KB손해보험(83%) 순이었다. 손보사들은 백내장 치료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빈도가 감소하면서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2.11.20 I 유은실 기자
빈살만과 '관저 회담' 아이디어 낸 尹…40조 잭팟 이어져
  • 빈살만과 '관저 회담' 아이디어 낸 尹…40조 잭팟 이어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이후 첫 손님은 지난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였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 장소로 한남동 관저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는 약 40조원의 잭팟으로 이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우디의 5000억달러(약 640조원)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의 호의를 얻어내는게 중요하다고 이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논의 끝에 윤 대통령이 ‘관저 회담’을 제안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대통령의 사적 공간에 초대함으로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의 동선까지 직접 챙기는 노력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 이후 ‘첫 손님’이란 상징적인 의미도 더해졌다.사적 공간에 초청한다는 것 만으로도 외교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 내 ‘사적공간’인 트리티룸(Treaty Room·개인 서재로 사용)에 초청하자, 당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 예우를 보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빈 살만 왕세자에게 반려묘 공간을 소개하거나, BTS 팬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BTS 한정판 앨범을 구비해두는 등 거리감을 좁히려 신경썼다고 한다.윤 대통령의 이런 노력은 예정된 회담 시간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려은 빈 살만 왕세자와 고위급 확대 회담(40분)→단독 환담(40분)→오찬(70분) 순으로 총 2시간 30분갸량에 달했다. 단독 회담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두 사람은 관저 거실과 정원 등을 거닐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다. 이런 탓에 이후 예정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전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 일정이 약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이 F-15 전투기 조종사라는 점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방산 분야로의 대화 물꼬도 텄다.빈 살만 왕세자는 이같은 호의에 감동한 듯 윤 대통령에게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그 결과 양국 정부는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총 26건(약 40조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전, 방산 등의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경우 수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오찬 당시 사우디 대표단의 일본 방문 계획 취소를 귀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 사이에서 방한 이후 일정의 얘기가 나왔고, 일본 방문 일정을 조정한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빈 살만 왕세자는 과거 신혼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고 현지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크고 조예도 깊은 것으로 전해져, 이번 방문 취소와 관련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사우디와 일본 양측은 방일 취소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2022.11.20 I 송주오 기자
EV6·니로·스포티지, 해외 시장서 '올해의 차' 잇단 낭보
  • EV6·니로·스포티지, 해외 시장서 '올해의 차' 잇단 낭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의 주력 차종인 EV6와 니로, 스포티지가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호평받으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기아 EV6. (사진=기아 제공)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인 ‘카세일즈’가 주관하는 ‘2022 카세일즈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카세일즈는 호주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으로, 매년 호주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최종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올해는 EV6를 포함 BMW iX, 폭스바겐 폴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V60 등 12개의 최종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EV6는 심사위원 10명 중 다섯 명으로부터 1위 표를 획득하며 경쟁차를 제치고 당당히 올해의 차에 올랐다. 특히 EV6 올해의 차 수상은 최종 후보 12개 차량 중 다섯 개의 모델이 전기차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카세일즈는 “EV6는 올해의 차 선정 기준인 안전, 혁신기술, 실용성, 승차감 및 핸들링, 유지비 등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탁월한 차량”이라며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지만, EV6는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기아 니로. (사진=기아 제공)아일랜드에서는 니로와 스포티지가 아일랜드 자동차 기자단 협회가 주관하는 ‘2023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소형 SUV와 중형 SUV 부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됐다.아일랜드 올해의 차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는 아일랜드의 유력 자동차 기자단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기술, 안전, 품질, 주행성능, 공간성 등 항목을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니로는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폭스바겐 타이고와 스즈키 S-크로스를 제쳤으며, 스포티지는 중형 SUV 부문에서 폭스바겐 ID.5, 메르세데스 벤츠 EQB, 볼보 C40, 닛산 아리야를 누르고 올해의 차에 올랐다.기아 관계자는 “니로와 스포티지의 올해의 차 수상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소형 SUV 부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2022.11.20 I 송승현 기자
빈 살만, 떠나기 전 尹대통령에게 “韓, 발전·번영 바란다”
  • 빈 살만, 떠나기 전 尹대통령에게 “韓, 발전·번영 바란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보를 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1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한국과 친절한 한국 국민들이 계속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입주를 마무리한 뒤 열흘 만에 맞이한 ‘한남동 관저 시대’의 첫 손님이다.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 그룹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 8명과 회동하기도 했다.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 취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세계 최고 갑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국가수반이 아님에도 우리 정부는 국빈급이나 다름없는 예우로 빈 살만 왕세자를 맞았다.
2022.11.19 I 김영환 기자
국민연금 내부인력 지각변동…CIO부터 '초미의 관심사'
  • 국민연금 내부인력 지각변동…CIO부터 '초미의 관심사'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을 비롯해 기획이사, 기금운용본부 직원까지 대규모 공개채용을 한꺼번에 진행하면서 내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그동안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에 시달렸던 국민연금이 이번 채용을 통해 논란의 불씨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획이사와 제4차 기금운용본부 자산운용전문가 서류접수가 지난 16일 마감됐다. 기획이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김태현 이사장이 최종 임명한다. 자산운용전문가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책임운용역 6명과 전임운용역 32명 등 총 38명의 최종합격자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특히 약 917조원에 달하는 자산운용을 총괄하며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신임 CIO 후보 접수도 지난 11일 마무리됐다. 후보에는 그간 시장에서 하마평에 올랐던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와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강신우 전 KIC CIO와 장동헌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행정공제회 CIO), 서종군 전 한국성장금융 전무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국민연금 신임 CIO 인선 과정은 기금이사 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등을 거쳐 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한다. 이후 이사장이 추천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친다.그러나 국민연금 신임 CIO가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는 가볍지 않다. 직전 CIO였던 안효준 전 CIO는 부임 중이던 지난 201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인 11.31%를 기록하며 4년의 최장기간 임기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 등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도 잇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4.74%로 집계되면서 전월(-4.69%)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게다가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에서 전문 운용역이 줄줄이 사퇴하며 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낳은 가운데,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서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올해 이미 4번째 운용역 공고를 낸 상황인데다 우수한 인력들이 서울이 아닌 전북 전주 본부에서 근무할 유인이 아직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력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은 모양새다.또한 제3차 기금운용본부 신입직원 공개모집 전형도 한창인데, 현재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이 끝나고 1·2차 면접전형이 남은 상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이처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쯤 국민연금 인적구조에 대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한 기관투자가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인원이 변화하면 조직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수 있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안 좋아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운용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나와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2022.11.19 I 김대연 기자
흰 우유 이어 발효유도 가격 인상..'밀크플레이션' 본격화
  • 흰 우유 이어 발효유도 가격 인상..'밀크플레이션' 본격화[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1월 13~18일) 식품업계에서는 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식품 가격이 줄인상하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 발효유 일부 품목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빵이나 아이스크림, 커피 등 가격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올 3분기 국내 라면업계 주요 3사 중 농심·오뚜기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삼양식품은 늘어났다. 최근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에 따른 수입·수출 효과가 이들의 희비를 가른 주요인으로 꼽힌다.이 밖에도 푸르밀이 앞서 극적으로 사업종료를 철회했지만 희망퇴직 신청인원이 예상보다 많으면서 인력의 대거 이탈 우려과 함께 경영 정상화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달 발생한 SPL 산업재해사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푸드테크 분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CJ제일제당 FNT사업부문 사업 구조. (사진=CJ제일제당)지난 13일 CJ제일제당(097950)은 조직개편을 통해 하이테크 기반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 미생물 발효, 균주개발을 비롯한 원천기술 플랫폼과 생산 인프라 등 차별화 경쟁력에 식품의 마케팅, 품질관리 역량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DNA를 결합해 혁신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그룹 4대 성장엔진인 문화·플랫폼·건강지향·지속가능성(C.P.W.S) 기반의 미래혁신 성장의 전략방향 아래 CJ제일제당이 크게 도전해 볼 사업분야로 이들 사업 영역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FNT, 피드앤케어의 4개 사업부문으로 재편됐다. 특히 FNT 사업부문 안에 기획·운영과 신사업개발부터 마케팅, 연구개발(R&D) 조직까지 갖춰 하나의 사업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과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FNT사업부문을 2025년까지 식품 영양 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원료 경쟁력 강화, R&D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 등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약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사업부문 매출을 2025년에는 2조원 이상으로 키우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한편 CJ제일제당은 3분기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5조1399억원과 영업이익 38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약 21.7%(9156억원), 20.0%(645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62%를 넘어서면서 식품과 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연결기준(자회사 CJ대한통운 포함)으로는 매출액 8조119억원과 영업이익 4842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각각 약 16.9%(1조1578억원), 11.8%(510억원) 늘었다.◇SPC,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산재사고 후속대책 박차정갑영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 (사진=SPC)지난 14일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71·사진)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감독과 실행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SPC는 각 계열사와 서비스 공유 협약을 체결해 전 계열사에 대한 안전경영위원회의 독립된 활동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SPC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경영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실행력을 갖췄다. 위원회는 지난 18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출범 초반에는 수시로 모여 안전경영 개선 작업에 총력을 집중키로 했다.위원장으로 선임된 정갑영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등 정부 및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과 쇄신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이 안전경영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SPC는 지난 21일 발표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사 안전 진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말 안전 진단이 완료되는 대로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정기적인 모임 주기를 정해 안전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계획이다.◇농심·오뚜기 영업이익 줄고 삼양식품만 늘어난 이유(자료=각 사 분기보고서)지난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 8130억원과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20.8%(140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18억원) 줄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매출은 지난해 1조9553억원에서 올해 2조3055억원으로 약 17.9%(3501억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88억원) 감소했다.오뚜기(007310)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7068억원에서 올해 8216억원으로 약 16.2%(1148억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원에서 442억원으로 16.5%(88억원) 감소했다. 다만 올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3533억원과 영업이익 151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약 15%(3065억원), 8.3%(116억원) 늘었다. 오뚜기는 올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줄었다.반면 삼양식품(00323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15억원과 19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30.8%(499억원), 27.2%(41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6690억원)과 영업이익(712억원) 모두 전년보다 약 48.9%(2198억원), 62.5%(274억원) 대폭 늘었다.이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지난 3분기에 특히 치솟은 원·달러 환율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올 들어 계속 오르면서 지난 6월말 1300원을 넘긴 데 이어 8월말에는 1440원까지 돌파했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곡물가와 유가 및 물류비가 오른데다 환율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라면의 주원료 소맥분(밀가루)와 팜유(식용유) 등 가격이 오르며 생산 원가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제 농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원가는 전년대비 약 23.1%(3120억원) 늘었다. 특히 소맥분 수입 구매가격(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 소맥 선물가격 단순평균 단가)이 지난 2020년 메가톤(MT) 당 202달러(약 26만6317원, 이하 이날 환율 1318.40원 적용 기준)에서 올 3분기 302달러(39만8217원)까지 1.5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팜유 수입 구매가(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팜유 현물가격 단순평균 단가)도 메가톤(MT) 당 627달러(82만7013원)에서 1005달러(132만5595원)으로 약 1.6배 치솟았다.반면 삼양식품은 생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효과를 입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제품가는 비싸지지만, 국내에서 수출하는 제품의 해외 현지가격은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어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 한류와 함께 K-푸드 확산세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대표 라면 브랜드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실제 삼양식품의 올 3분기 ‘면스낵’ 품목 누적 매출액은 6505억원으로 전년 동기(4345억원)대비 약 49.7%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이 2619억원에서 4505억원으로 약 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흰 우유 이어 발효유도 가격 인상…‘밀크플레이션’ 본격화지난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17일 hy(옛 한국아쿠르트)는 내달부터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소비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12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한다. 당류, 분유류 등 주원료의 경우 11월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높아지는 등 원부재료 및 물류,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조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낙농진흥회가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리기로 하면서 우윳값 줄인상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267980), 남양유업(003920), 빙그레(005180), 동원F&B(049770) 등 국내 주요 유업체들이 일제히 흰 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흰 우유 1000㎖’ 가격은 6.6% 올라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가 됐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40㎖)’ 편의점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약13.3%(200원) 뛰었다.이날 hy의 발효유 인상은 밀크플레이션의 본격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커피 및 제빵업계는 이번 우윳값 인상을 보면서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푸르밀 희망퇴직 몰려..인력 ‘엑소더스’에 사업 정상화 ‘오리무중’(그래픽= 문승용 기자)지난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전날인 16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 10일 푸르밀 경영진이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계획을 전격 철회하고 노조 측이 제안한 기존 인력 30% 희망퇴직 감원 등 구조조정안을 합의하면서다. 회사는 희망퇴직에 따른 법정 퇴직금 및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과 함께 위로금으로 본사 및 공장 ‘일반직’ 직원에게는 통상임금 및 상여금 2개월분 지급을 제시했다. 대부분 노동조합 소속인 공장 ‘기능직’ 직원들은 근속 연수에 따라 5~7개월분의 월급을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받는다.푸르밀이 이날 집계한 결과 서울 본사 임직원 100여명과 대구·전주공장 250여명을 합한 총 350여명 중 30~40%(130명 안팎) 인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측이 제시한 50% 인력 감축보다는 적고 노조가 요구한 30%선보다는 조금 웃도는 규모다. 접수 마감 전까지 희망퇴직 의사를 표현하거나 신청한 푸르밀 임직원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희망퇴직을 신청했지만 주변의 설득 등으로 일단 남기로 한 직원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부서의 경우 부서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전원 희망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측은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부서간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서는 푸르밀의 경영정상화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력 이탈 가속화로 사업 재개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사업종료 수순을 밟았다가 다시 원자재 수급과 유통망 등 거래선 복구부터 직원·대리점 및 소비자 신뢰 회복까지 다시 처음부터 해결해야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또 회사의 누적 적자가 상당한 데다가 유제품 소비 감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 악조건도 발목을 잡는다. 푸르밀은 지난 4년간 누적 적자가 300억원에 달하고 올해도 18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면서 누적 적자가 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22.11.19 I 김범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1~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1~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1~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표트르 보즈니 제팍(ZE PAK)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지그문트 솔로쉬 제팍 회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이 지난 10월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민간 원자력발전소 개발계획 수립 협력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주요일정△21일(월)*통상본부장 20~21일 싱가포르 출장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15:00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력 협약식(장관, 국회)△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10:00 산중위 법안 소위(통상본부장·1~2차관, 국회)14:30 Vestas CEO 면담(장관, 서울청사)△23일(수)08:00 인구미래전략 차관회의(1차관, 국회)10:00 아이슬란드 장관 접견(통상본부장, 롯데H)10:00 기술사업화 대전(1차관, 롯데타워)14:00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KINTEX)14:00 건설산업비전 포럼 국제세미나(2차관, 포스코센터)15:00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장관, 마포 나루H)15:00 디자인코리아 2022(2차관, AT센터)△24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통상본부장·1~2차관, 국회)15:00 민관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1차관, 연세대)△25일(금)10:00 정책자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0:00 미세먼지특위(2차관, 서울청사)14:30 캐나다 산업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청사)◇보도계획△20일(일)11:00 국표원, 수출지원을 위해 4개국과 6건 기술 애로 협상 실시△21일(월)11:00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 조사 결과11:00 금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통해 지방 민간투자 및 일자리 창출11:00 한-에콰도르 SECA 8차협상 개최15:0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인허가 협력(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공동)16:30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 서명△22일(화)06:00 2022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11:00 불공정무역조사법 시행령 개정11:00 2022년 전력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11:00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특임 차관 면담11:00 2022년 디지털헬스 테크포럼 개최11:00 제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제조 표준을 활용하여 앞당긴다12:00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점검, 위험사항 조치14:30 장관, 글로벌 첨단기업 투자유치 행보△23일(수)06:00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06:00 통상교섭본부장, 아이슬란드 문화상무부장관 면담06:00 뿌리산업 代를 잇는 우수 뿌리기업 선정11:00 한·영 원전 전문가 한 자리에11:00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2 개최11:00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혁신 유공자 포상15:00 제3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18:30 2022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24일(목)06:00 글로벌 환경규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11:00 범부처 기술사업화 촉진 전략 논의11:00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11:00 2022년 10대 나노기술 발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11:00 관계부처 합동 등유 특별점검반 가동△25일(금)06:00 제11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개최10:00 산업부 ‘장관 정책자문위원회’ 개최11:00 제20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14:30 한-캐나다 산업장관 회담 개최
2022.11.19 I 김형욱 기자
KT노조, 임금평균 3%인상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가결
  • KT노조, 임금평균 3%인상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가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노동조합(위원장 최장복)은 2022년도 단체교섭 가협약(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 결과, 총 1만 5,633명중 1만3,13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만1,326표(86.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도 찬성률 59.7%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임금평균 3% 인상(평균 연 225만원 인상)과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주니어와 시니어를 아우르는제도 도입으로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신입사원 초임을 오는 2024년까지 6,000만원으로 기존보다 22% 향상시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이에 2년차에서 10년차 이하 사원.대리급 직원들이 연봉이 역전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이 세대의 직원들 또한 2024년까지 평균 17.2%를 인상한다.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정책으로 일반 직원과 분리하여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별도 그룹으로 당해년도 신규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수 비례 50% 수준으로 특별 승진제도를 실시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별도의 정책도 시행한다.KT노동조합과 회사는 연차사용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감액 기준을 개선하고 월1회 휴무제 및 업무시간외 PC전원 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택을 기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고 임차비를 지원, 금융기관 대부이자 지원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2배 상향, 우리사주 취득 제도 신설,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재개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710억 출연을 하게 된다이에 KT 올해 평균 임금은 1억300만원이 예상된다. 최장복 위원장은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저연차 조합원의 임금 격차 해소에 주력했고, 임금피크제로 가계 경제에 부담이 큰 임피 대상자들의 보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밝히고 “입장에 따라 결과에 아쉬움을 표해 주신 분들의 의견도 세심히 살펴 내년 단체교섭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나혼산' 배다빈 버스타고 전통 시장 나들이…상인들에게 인기만점
  • '나혼산' 배다빈 버스타고 전통 시장 나들이…상인들에게 인기만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배다빈이 반려견 ‘(민)들레’와의 모닝산책부터 버스로 전통시장 나들이를 즐기는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쌓는 라이프를 공개한다. 계획적이면서 꼼꼼한 성격과 종일 쉬지 않고 사부작 사부작 시간을 알차게 쓰는 그의 일상이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배우 배다빈의 부지런한 하루가 펼쳐진다.독립 10년 차라는 배다빈은 일어나자마자 청소를 하는 부지런함을 자랑한다. 또 계획적이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갓생’ 일상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배다빈은 집 정돈 후 딱 세탁기가 돌아가는 시간 동안 반려견 (민)들레와 모닝 산책에 나선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지닌 강아지를 따라 저절로 체력을 단련한 뒤, 뜨개질로 강아지 한복을 만들기에 도전하는 ‘취미 부자’로 변신한다. 랜선 스승님께 전수받아 완성한 강아지 한복이 과연 반려견 들레에게 어울릴지 기대를 모은다.배다빈은 단골 빵집부터 버스를 타고 도착한 전통 시장 상인들까지 사장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해맑은 인사 요정의 매력을 보여준다. 시장 상인들은 인기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히로인인 배다빈을 단번에 알아보며 미소를 짓는다고.배다빈 표 집밥도 공개된다. 시장에서 산 새우장을 넣고 김 가루로 화룡점정을 찍은 집밥 한 상을 완성했다. 배다빈은 다섯 숟가락으로 설거지까지 끝내는 ‘폭풍 먹방’으로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빨대 꽂은 맥주 한 캔을 마시며 뉴질랜드 로드뷰 영상에 취한 배다빈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질랜드에서 살다 배우 꿈을 위해 스무 살에 홀로 한국에 왔다는 배다빈의 뜻밖의 힐링 타임이 예고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배다빈의 ‘소확행’ 하루는 오늘(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11.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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