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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블 경고등
  • [여의도칼럼]전세버블 경고등
  • 가을 이사철이 끝난 뒤에도 전세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이맘때면 계절적으로 비수기로 접어들어 전세가격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영 딴판이다. 집을 사지 않고 전세살이를 하려는 사람만 시장에 몰린데다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유통물량이 줄어서다. 이처럼 전세쏠림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전세가 비율이 급등하고 있다. 10월 현재 전국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65.9%, 서울은 60.1% 정도인데, 새 아파트는 거의 80%에 육박한다. 수도권에서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는 단지가 23만가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배나 늘어났다. 문제는 전세보증금이 장기간 급등을 하다 보니 전세 버블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맡긴 보증금이 400조~50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상당분의 보증금이 세입자의 자기돈이 아니라 은행돈이다. 과거에는 전세보증금은 순자산이었다. 그래서 내 집마련을 위한 밑천으로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환승역이자 징금다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대출(빚)이 잔뜩 들어있는 빈껍데기 자산이다. 월급을 모아 전세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없으니 은행에 손을 내민 결과다. 그래서 전체 세입자가 갚아야 할 전세자금 대출금도 지난 6월말 60조원을 넘었다. 내년에 금리까지 오른다면 부담이 더 늘어 가계 부실이나 소비 침체의 또 다른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최근 몇 년 간 하우스 푸어가 우리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이었다. 매매가격 급락에 따른 집 가진 사람들의 불행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렌드 푸어, 전세 푸어가 더 큰 문제다. 하우스 푸어와는 달리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집 없는 세입자들의 불행이다. 문제는 앞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경우 세입자들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전세는 세입자들이 집주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공간을 무료로 쓰는 개념이다. 공간을 쓰는 대가로 세입자는 이자를 받지 않는 채권자나 대부업자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전세로 사는 것을 안전자산 구매 행위나 최고의 재테크의 일환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미 전셋값이 높은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더 올려줄 경우 자칫 부실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행위다. 실제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보증금 일부라도 떼인 세입자가 7800명에 달했다. 이른바 깡통전세 세입자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9500~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깡통전세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가령 전세가 비율이 70% 넘는 경우 전세보증금을 올려주기보다는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집주인 역시 빚을 보관하고 있는 채무자로서의 책무를 잘 지켜야 한다. 3~5년 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되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블논란이 일고 있는 전세가격이 앞으로 언제까지 올라갈 것인가. 사람들은 현재 상황이 미래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모멘텀 편향이나, 지속 편향이다. 전세가 장기적으로 소멸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도 중단기적으로 굴곡이 있을 수 있다. 전세시장은 본질적으로 사금융의 성격을 갖고 있어 작은 수급의 변화만으로 요동을 치는 특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집주인들은 보증금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안전하게 보관하는 의무를 잘 지켜야 한다.지금까지 전세제도는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윈-윈 게임이었다. 집주인은 일종의 돈을 무료로 빌리고, 그 덕에 세입자도 싸게 공간을 얻어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전세제도는 서서히 종언을 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과도적인 단계다. 세입자들의 전세 편애 속에 매물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또 다른 전세 버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는 법이다. 갑작스런 전세 버블 붕괴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버블을 더 키우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금융당국의 전세버블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장치 마련도 서둘러야 할 때다.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부동산학박사)
2013.12.02 I 편집부 기자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 분양
  • [분양정보]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 분양
  • [온라인총괄부] 제주 코업시티호텔이 수익형 호텔이라는 희소성과 부티크 디자인 호텔로서의 차별화된 디자인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총 269실의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는 지중해를 테마로 3가지 타입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인다. 제주시에서는 이례적으로 전 객실 테라스와 욕조가 제공되며 객실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주방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또한 휘트니스센터, 뷔폐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부대시설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분양 관계자는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는 실투자금 대비 연 11% 이상의 수익이 보장되며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개별 등기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권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이 브랜드 호텔은 높은 희소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향후 높은 프리미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는 탁월한 입지와 교통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 ‘함덕해변’에 위치하며 정주항, 서우봉 해변야영장 등 다양한 명소를 접하고 있다. 공항과의 접근성도 우수하고, 1118번 도로와 연결 교차하여 서귀포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한편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1,100만 명 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제주 내 수익형 호텔의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코업시티호텔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으로, 호텔(객실)7박 이용/연간, 승마클럽 무료이용(동반자50%), 도내제휴 골프장 특별 우대가, 항공권 및 렌터카 예약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그 외에, 전화 문의나 예약방문 시 다양한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으며, 바다조망권 호실은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며, 곧 마감 임박이다. 분양문의: 02-3445-6600<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씨 마른 소형주택 매물..전셋값 올리는 주범?
  • 씨 마른 소형주택 매물..전셋값 올리는 주범?
  • ▲소형주택 수요가 늘면서 서울에서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90%를 넘는 아파트가 넘쳐나고 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59㎡(전용면적)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이모씨 가족. 부부와 세살된 딸까지 3명인 이들 가족은 전셋값이 너무 올라 이참에 집을 사기로 마음먹고,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씨는 두번이나 놀라고 말았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집주인이 올려달라고 한 전세금에 3000만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한번, 그마저도 매물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인근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들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다.“전세보증금 2억원에 집주인이 요구한 3000만원을 포함하면 전셋값이 2억3000만원이에요. 그런데 알아보니 집값은 2억6000만원 정도인데, 아예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는군요.”소형아파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나오는 매물은 없고 전셋값만 올라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빠르게 오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서울·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아파트는 모두 25만3449가구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22만379가구, 서울이 2만8796가구, 인천이 4274가구다.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서울이 284가구, 경기도가 7824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전용 60㎡ 미만의 소형 아파트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우정에쉐르 전용 59㎡ 전셋값은 2억3000만~2억4000만원, 매매가는 2억4000만~2억5000만원이다. 전세가율이 95.9%에 이르는 셈이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은 지난해 11월 2억6900만원에 매매된 이후 아직까지 거래가 없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소형 평수는 집값이 오르고 내려봐야 가격 폭이 크지 않아 집주인 입장에서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사실 힘들다”며 “대부분 전·월세 수익을 보고 투자용으로 산 사람들이어서 집을 좀처럼 내놓지 않아 전셋값만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강서구 등촌동 현대2차 전용 59㎡형도 전세가율이 94%에 이른다. 매매가가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인데 전셋값도 이에 육박하는 2억3000만~2억40000만원인 것이다. 이 아파트도 지난해 3월 2억5800만원에 팔린 이후 매매 거래 사례가 없다. 전세가율이 93.8%에 달하는 양천구 목동 금호타운 전용 56㎡도 매물이 귀하기는 마찬가지다. 목동 K공인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초 최고 3억원에서 지금은 2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며 “집값이 워낙 많이 빠진 상태라 조금 더 기다린 뒤 팔겠다는 집주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59㎡형이 공급된 단지 17곳 31개 타입 가운데 30개가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서울에서 소형 주택은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적고, 가격도 총액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이어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소형 주택 품귀 현상에 따른 전셋값 급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0 I 정수영 기자
  • '이미 겨울인데' 독감백신 동났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에 일선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서 독감(인플루엔자)백신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접종 권장 대상인 아동·청소년 및 노약자들이 제때 백신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태마저 벌어지고 있다. 10일 의사협회와 시·군·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부천·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백신 재고물량이 소진돼 접종이 중단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물량이 나오는대로 1000~2000개씩 구매하고 있지만 ‘이삭줍기’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민간 병원 역시 처지는 마찬가지다. 의사커뮤니티 등에서 독감백신 부족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10개 단위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독감백신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시중 유통가격도 9000원~1만원대에서 1만3000원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병원들이 독감백신 확보에 애를 먹자 의사협회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제약협회 등에 백신수급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에는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및 노약자들이 적절히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책 수립을, 한국제약협회에는 백신 생산 확대를 주문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독감백신 총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다. 제약업계 또한 현실적으로 추가생산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100만 도즈가 생산돼 재고가 넘쳐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생산량이 1770만 도즈이 그쳤지만 필요수량이 1500만~1600만도즈 수준이여서 공급량 자체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독감백신 품귀현상은 지역별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지역별, 의료기관별 분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타난 유통상의 문제라는 설명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백신은 3~4개월만 접종이 이뤄지고 이후에는 폐기처분되기 때문에 수요에 따른 공급량 조절이 중요하다”면서 “생산량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상당한 독감백신이 폐기처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폐기될 물량까지 부담하면서 생산량을 늘리자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백신 수급을 민간에만 의존하는 현재 공급체계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백신 수급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백신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의약품으로 백신수급을 민간에만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안정된 백신수급을 논의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11.10 I 장종원 기자
god 컴백, 그들은 누구? 팬덤 넘은 '국민 그룹'
  • god 컴백, 그들은 누구? 팬덤 넘은 '국민 그룹'
  • 국민그룹 go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그룹 god가 내년 3월 컴백한다.배우 윤계상과 박준형, 배우 겸 방송인 데니안, 가수 손호영과 김태우 등 그동안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5명 멤버들은 정규 8집 앨범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이데일리 스타in 단독 보도로 드러났다. 그룹으로서는 지난 2005년 10월 발표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됐다. ‘하늘 속으로’가 윤계상 탈퇴 후 4인조 체제에서 발표된 앨범인 만큼 ‘완전체’로 복귀하는 건 꼭 10년 만인 셈이다.현재 그룹 엑소에 열광하는 10대 팬들에게 god는 낯선 그룹일 수 있다. god는 1998년 데뷔한 그룹 신화와 함께 2000년대 중반까지 대중가요 시장을 이끌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이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추억을, ‘응답하라 1994’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 god는 ‘응답하라 2000’의 주요 소재가 될 아이콘이다.god를 기억하는 세대에게 그룹이 남기는 이미지는 ‘국민 아이돌’이다. god는 아이돌 그룹 타이틀에 처음으로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단 원조였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방송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올랐고, 앨범은 ‘품귀 현상’을 빚었다. 수상 이력도 화려했다.god는 1999년 1월 데뷔와 동시에 ‘어머님께’로 주목받았다. 멤버 박준형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일상적인 느낌의 가사는 폭 넓은 연령층의 대중의 귀를 자극했다. 이후 행보는 ‘승승장구’였다. 타이틀곡 ‘거짓말’이 수록된 3집 앨범은 184만 장, 타이틀곡 ‘길’이 수록된 4집 앨범은 171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MBC, KBS, SBS 등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쓸었다.무엇보다 god를 ‘국민 아이돌’의 반열에 올린 건 공연 역사에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2년부터 2003년까지 god는 ‘100일간의 휴먼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일 다른 주제로 구성된 100번의 공연은 전회 매진됐고 공연계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됐다. 이후 2005년 2월부터 3개월 여 간 god의 컴백을 알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었지만 6개월여 뒤 ‘Forever, god’란 타이틀의 콘서트로 사실상 마지막을 기념하게 됐다.▶ 관련기사 ◀☞ [단독]'국민그룹' god 내년 3월 전격 컴백..데뷔 15주년 맞는다☞ god 전격 컴백, 가요계 '1세대 강풍' 다시 분다☞ [여의도칼럼]집나간 23%를 찾습니다☞ 김재중, 셀러브러티 축하 화환 눈길..역시 아시아 한류 넘버원
2013.11.04 I 강민정 기자
아이폰 5S·5C '품귀현상'에 케이스 시장도 '들썩'
  • 아이폰 5S·5C '품귀현상'에 케이스 시장도 '들썩'
  • [온라인총괄부]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5일 국내에 출시된 5S와 5C는 지문인식센서인 Touch ID, 64비트 아키텍처의 A7칩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아이폰 5S는 골드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중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는 이번에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인 컬러다. 이와 함께 아이폰 5S의 컬러감을 온전히 살릴 수 있는 투명 케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5S, 5C의 출시와 함께 액세서리 시장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아이폰 액세서리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유저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중심을 뒀다면 이번 시즌에는 투명 케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이폰에서 최초로 채택된 컬러인 ‘골드’와‘스페이스 그레이’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명 케이스는 특성상 흠집에 취약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기피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특수 UV코팅처리 등의 발달된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애플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레즈락 관계자는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 로고와 디자인, 색감을 중요시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5S의 경우 컬러 배색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아이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심플한 투명 케이스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광대역LTE, 아이폰발 이통3사 보조금 과열...4분기는?☞ 갤4 LTE-A 17만원..아이폰5S 방어 보조금 '과열'☞ 아이폰 5S·5C 인기많네..온라인 예판 10분만에 매진☞ 아이폰5S·5C 왜 이러니?..벌써 보조금 27만원 투입☞ 아이폰5S·5C 예약 판매에 올레닷컴-티월드다이렉트 '서버폭주'☞ 아이폰5S, 글로벌 뜨거운 반응 속 한국선 조용히 출시
  • 강남發 전세 풍선효과‥'부담 떠넘기기'의 끝은 서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31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지역 거주욕구와 저금리, 부족한 전세공급을 포함한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전세 대란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①강남발 전세 풍선효과강남은 교육과 주거, 생활여건이 좋아 전세 수요가 많다. 강남 전세 거주자의 특징은 강북이나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집을 갖고 있지만, 교육이나 생활여건 때문에 강남 전세살이를 택하는 가구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강남 3구에 전세로 거주하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 정도는 수도권에 집이 있는 세입자다. 문제는 이들이 전세 부담을 본인이 소유한 주택 세입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녀 교육 등으로 강남으로 몰리며 전세 몸값이 뛰면,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셈이다.②집주인 대출부담 떠안은 세입자전세 거주자의 경우 평균 전세금(1억4000만원) 가운데 35%(5000만원) 정도를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대출을 끼고 산 집을 전세로 굴리는 경우 집주인은 전세금 가운데 7000만원 정도는 대출상환용으로 쓰는 것으로 한은은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요즘처럼 집 값이 떨어질 때다. 담보인정비율(LTV)이 올라가면서 은행이 대출을 일부 회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전셋값을 올려 대출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개연성이 크다. 아울러 세입자는 나중에 전셋값을 돌려받지 못할 깡통전세 위험까지 떠안아야 한다. 실제 올 6월 말 기준으로 전세주택의 평균 LTV 비율은 48.4%지만, 전세금을 포함한 실질 LTV는 75.7%까지 치솟는다. ③“전세로 굴려도 남는 게 없다”집 주인 입장에서는 저금리 영향 탓에 전세를 나 봐야 남는 게 없는 현실도 전세난의 요인이다. 한은이 실제금리와 주택매매가격을 고려해 계산해본 결과 전세주택 보유 수익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전세로 굴려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니만큼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 할 가능성이 커진다. ④중산층용 전세 아파트 품귀수도권의 경우 주거나 생활여건이 좋은 양질의 전세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도 전세 값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 중 수도권 전·월세 가격 상승률과 소득 분위별 전세자금대출 비중을 보면 양호한 주거여건을 갖춘 아파트를 선호하는 중산층 이상의 수요가 증가했다. 그렇지만 오피스텔 위주로 주택공급이 이뤄지면서 3~4인 가구의 전세수요가 많은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고 있다. 3~4인 가구의 수요를 만족시킬 만한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전셋값이 뛰었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 이 밖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지자 전세로 돌아서는 가구가 늘어난 것도 전세 가격에 영향을 줬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사봐야 이자상환 부담과 집값 하락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니 주택매수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한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커져 소득이 중간 정도인 계층도 채무부담이 상당하다”며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금을 회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3.10.31 I 장순원 기자
신승훈 새 앨범, 첫 물량 2만 장 매진
  • 신승훈 새 앨범, 첫 물량 2만 장 매진
  • 신승훈(사진=도로시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23일 발매한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첫 물량 2만 장이 매진됐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이 음반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량이 거의 소진되어 추가 제작에 들어갔지만,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품귀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그레이트 웨이브’는 신승훈이 4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쏘리(Sorry)’를 비롯해 재즈 힙합, 디스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9곡이 수록됐다. 발매 당일 음반을 사려는 팬들이 매장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타이틀곡 ‘쏘리’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피처링한 선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는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신승훈은 다음 달 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 - 그레이트 웨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측은 “공연 제작에만 7개월이 소요됐다”며 “역대 최대 규모, 최상의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관련기사 ◀☞ '히든싱어' 신승훈 이어 조성모까지…"원조가 장렬히 전사"☞ 신승훈 '쏘리', 3개 음원 차트 1위☞ 성유리 "김건모와 스캔들에 화난 신승훈, 나한테 대시했다" 고백☞ 신승훈 "성유리, 설거지 해줬다. 요리해준 답례" 자랑☞ 김민종 폭로 "신승훈 결혼 못하는 이유? 눈이 너무 높다"
2013.10.28 I 최은영 기자
  • 동양證 "국고채 금리 당분간 박스권 장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은 26일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 대해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지금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프레드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스프레드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태인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며 하락한 금리는 박스권 하단이라는 부담으로 잠시 상승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냈다”며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는 추가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채권 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국고 3년물은 직전주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0%를, 국고 10년물은 12bp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시장에서 금리 플래트닝이 나타난 것과 달리 크레딧 스프레드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는 “10월 들어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의 회사채 미매각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발행시장에서 크레딧물에 대한 높은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가 자기민평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등 크레딧물의 높은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 연기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만큼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지금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주 우량등급 회사채의 만기는 약 1조3000억원인 반면, 발행 예정액은 4000억원에 불과해 우량물에 대한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스프레드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늘며 회사채 스프레드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10.26 I 하지나 기자
스타일·기능↑..冬패딩 "찬바람 반갑다"
  • [아웃도어 트렌드]스타일·기능↑..冬패딩 "찬바람 반갑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브리드형’이 대세다. ‘보온성’은 높이되 ‘활동성’은 더욱 강화됐다. 올겨울 유행할 아웃도어 의류·등산용품 키워드다. 겉으로 보면 일상에서 입고 신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패셔너블해졌지만, 속으로도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얘기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아웃도어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 역시 각 브랜드 고유의 특색을 십분 살려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겨울 판매량이 아웃도어업체의 ‘한 해 장사’를 좌우하는 만큼 특히 다운재킷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라푸마·마모트·몽벨·투스카로라·빈폴 및 휠라아웃도어 등 주요 아웃도어업체들은 올해 두꺼운 헤비다운 재킷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50% 늘렸다. 작년에 강추위로 헤비다운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다 올해 역시 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올 겨울은 업체마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 비중을 늘렸다. 추위 속에도 스타일을 지키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도 눈에 많이 띈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장이 4~5㎝정도 길어진 다운재킷 물량도 2배가량 늘어났다. 휠라아웃도어 ‘알피니즘 다운재킷’(왼쪽부터),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 몽벨 ‘프레이야’◇독자 개발 기술력↑..전문성 ‘극대화’올 겨울을 겨냥해 휠라아웃도어는 ‘알피니즘 다운재킷’(59만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인 ‘알피니즘 테크놀로지’를 적용, 혹한 속에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장동건다운 충전재 중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시베리아산 구스를 사용했으며 솜털과 깃털을 90:10의 비율로 충전했다. 어깨 부분에는 작은 빛도 강하게 반사해주는 재귀 반사 테이프의 디테일을 적용, 야간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LS네트웍스(000680)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45만원)은 국제 다운&페더 검사기관(IDFL)으로부터 인증받은 700필파워(다운 복원력)의 최상급 구스 다운만을 사용해 우수한 보온력을 자랑한다. 또 100% 자연 방목 거위털만을 사용해 복원력을 높였다. 잭울프스킨 관계자는 “접촉이 많아 마모되기 쉬운 어깨와 주머니, 소매 부분에는 밀도가 높은 배색 원단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남성·여성용 각각 3개 색상으로 나와 스타일도 고려했다.겨울 산행 및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헤비 다운재킷도 눈길을 끈다. 몽벨의 ‘프레이야’(55만원)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해 바람과 외부의 습기는 막아주고, 빠르게 땀을 배출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고 쾌적하게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800필파워로 경량성과 회복력이 탁월하다.마모트 ‘챌리저 파카’(왼쪽부터), 마모트 ‘까뮤라인 엠시그니처 다운카모’, 투스카로라 ‘카렌도 재킷’◇질 좋은 구스·덕 충전재 사용..보온성 높여제일모직(001300)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출시해 2만장 전량 완판 기록을 세운 도브다운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도브투(Dove2)’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도브다운의 패션성은 그대로 살리되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 털(퍼·fur) 후드와 자체 개발한 큐브블럭 소재를 사용해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아웃도어 도브투 다운점퍼색상은 레드·옐로우·오렌지 등 총 6종으로 남녀 공용이다. 2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눈길을 끈다.빈폴아웃도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도브투 다운점퍼 선판매를 진행한 결과, 초기물량 1만장이 전량 판매돼 올 겨울 매출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모트 ‘챌린저 파카’(79만8000원)는 800필파워(다운 복원력), 윈드스토퍼 소재의 구스다운이다. 보온성을 극대화한 헤비 다운재킷으로 가을겨울 산행에 최적화된 제품. 후드와 리얼 라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다.겨울을 겨냥해 투스카로라는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했다. 그중 ‘카렌도 재킷’(39만8000원)은 눈, 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은 구스다운 재킷이다. 단순히 태양에 노출되기만 해도 3도 이상의 열을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메가히트 안감을 사용해 항온 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LG패션 라푸마 ‘헬리오스 다운점퍼’(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시그마 다운재킷’, 노스페이스 ‘아스가르드 파카’◇털 뭉침 방지·볼륨감↑..디자인 강화올 겨울 LG패션(093050) 라푸마는 ‘헬리오스 다운점퍼’를 내놨다. 헬리오스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업계 거장 마르코 트라펠라가 직접 패턴 제작에 참여했다. 제품에는 트라펠라가 개발한 SRT기술이 적용돼 신체에 최적화된 피팅감을 제공한다. 북극곰의 열보존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써머트론 기술이 적용된 것도 강점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탕웨이써머트론은 태양광 및 신체에서 발생되는 원적외선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수 섬유로 이 기술 덕분에 일반 다운점퍼보다 2~3도 정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39만~73만원의 가격대로 다양하게 출시됐다.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알프스’ ‘아르데코’ ‘팝아트’ ‘우주’ 등 4가지를 테마로 절제된 디자인의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기하학적 문양과 과감한 페인팅 기법 및 절개를 적용해 기존 아웃도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특히 여성용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36만원)은 최고급 유러피언 구스다운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변형 카라와 허리 부분에 주름을 처리해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필파워 800의 구스다운 스커트(29만5000원)와 함께 입으면 딱이다.노스페이스는 예년보다 훨씬 매섭다는 올 겨울 ‘북극한파’를 앞두고, 강추위에서도 최상의 신체 리듬을 유지해줄 다운제품을 내놨다. 그중 ‘아스가르드 파카’가 눈길이다. 이 제품은 하이벤트 소재의 겉감과 다운 발수 처리를 통해 내한성을 강화한 700필파워의 전문가용 최상급 구스 다운파카다. 눈을 맞거나 땀을 흘려도 구스다운이 젖거나 뭉치지 않고 볼륨감을 유지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환경 및 기후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E-기어 키트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다. E-기어 키트에는 비상 담요, 헤드 램프, 재귀반사 테이프가 들어있다.마모트 전속모델인 박형식의 챌린저 파카 화보.코오롱스포츠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컷(왼쪽), 노스페이스 송중기 모델컷.
2013.10.24 I 김미경 기자
넘쳐나는 오피스텔, 3분기 매매가·월세 모두 ‘뚝’
  • 넘쳐나는 오피스텔, 3분기 매매가·월세 모두 ‘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와 월세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 말 대비 0.07%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일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인천이 0.29%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고 서울(-0.1%)·경기(-0.05%)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임차수요가 많은 강남(-0.47%)·서대문(-0.12%)·마포구(-0.0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에 비해 분양과 입주 물량이 모두 줄었지만 기존의 공급 과잉 영향으로 공실이 늘어나며 선호도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5534실에 그쳐 2분기보다 51% 줄었다. 입주 물량도 6191실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5% 하락했다. 세입자를 찾지 못한 오피스텔이 늘어나며 월세가격이 하향 조정된 탓이다. 반면 오피스텔 전셋값은 최근의 전세 물건 품귀로 전 분기보다 0.63% 올랐다. 이처럼 매매와 월세가격이 함께 떨어지면서 임대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간 5.9%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5.45%)·경기(5.93%)·인천(6.53%) 모두 보합세이거나 소폭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부산(6.17%)·대구(7.12%)·충남(7.59%)·충북(6.98%) 등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조성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세전 수익률이므로 실제 임대수익률은 이보다 더 악화됐을 것”이라며 “4분기 입주 물량이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나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총 1만2000여실로 3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서울(3382실)·경기(3114실)·인천(2431실)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료=부동산114
2013.10.11 I 박종오 기자
  • 국세청,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자영업자 52명 세무조사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화가 등 고소득 자영업자 5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음성적인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 이를 현금이나 골드바 등의 형태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5만원권 품귀, 골드바 사재기, 개인금고 판매급증 등은 탈루소득 은닉과 관련이 있다며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분석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득을 숨긴 혐의가 있는 52명을 선정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는 물론 관련인 등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 상대방 확인 조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수술비 입금 내역 등 진료 수입 전산 자료를 삭제·조작해 세금을 탈루한 성형외과 의사, 고가의 미용목적 치료로 번 현금 수입을 차명계좌나 금고에 관리하는 수법으로 신고 누락한 한방성형 전문병원 의사도 포함됐다.고객이 구매 증빙을 요구하면 웃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신고누락한 현금 수입으로 골드바를 구매한 고급 수입악기 전문판매업체, 고가의 국내외 전시 작품을 현금으로 판매한 뒤 탈루한 소득으로 10억~20억원대의 별장을 구입한 화가도 조사를 받게 됐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소득 자영업자 4396명을 조사, 2조4088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2013.10.10 I 문영재 기자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 바로 잡는다(종합)
  •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 바로 잡는다(종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은 고용·물가·소득통계 등이 개편된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가 새로 생기고 통계청이 다른 정부기관과 통계를 사전협의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된다.정부는 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하에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국민체감과 통계지표간 차이 해소방안’, ‘통계 공표의 투명성 강화 방안’,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용·물가·소득통계 분야의 경우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달 중 마련하는 실업률 보조지표에 관한 국제기준을 준용, 내년 11월까지 지표를 개발·공표하기로 했다. 보조지표는 실업자 외에 더 좋은 자리로 취업 욕구가 있는 현재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불완전취업자, 잠재노동력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물가통계는 5년주기 지수개편 중간년도인 2012년에 가중치만 별도로 개편해 최근의 가구지출 비중을 반영하기로 했다. 소득통계는 국세청 소득자료를 활용해 일부 고소득층의 소득을 보완하고 가계동향조사 및 가계금융복지조사 등과도 비교·분석하기로 했다.정부는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5년간 국가 통계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도 제시했다. 인구·주택, 보건·복지, 경제, 여성·가족, 문화·체육, 국토·해양, 교육·고용 등 10개 분야에서 과제를 설정해 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를 개발·개선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상 문제가 없는 통계는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계 결과의 기관 간 사전 협의를 금지하고 사전 제공의 경우 엄격한 절차를 따로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입법안을 국회에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다.이는 통계를 누설하거나 목적 외 사용, 통계 작성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없애자는 취지다. 확정된 통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사전 제공을 허용하되, 사전 제공때 제공 내용, 일시 등 기록 보관을 의무화하고 제공시기를 원칙적으로 공표전 24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정부는 환경경제계정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경제활동에 따른 환경 파급효과, 환경자원의 크기 등을 물질단위로 측정하는 환경경제계정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현 부총리는 “물가, 실업 등 통계가 보여주는 숫자와 국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상황간 괴리가 존재한다는 견해가 있다”며 “고용, 물가, 소득 분야 통계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의 격차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통계의 공표과정에서 통계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통계의 누설이나 목적 이외의 사용, 통계 작성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8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bsp;▶ 관련기사 ◀☞ 현실과 동떨어진 '물가·소득 통계' 바로 잡는다☞ 玄 "고용·물가·소득 통계 등 국민체감 수준 격차 보완하겠다"☞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중형 전세품귀 해결책은?☞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투자자, 수익 악화에 울상☞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2013.10.08 I 윤종성 기자
  • 국군의 날, 아이스크림 반값 판매했더니…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편의점 CU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진행한 ‘나라사랑카드 국군의 날 50% 할인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CU는 국군의 날 하루 동안 나라사랑카드로 아이스크림, 음료, 도시락, 햄버거, 김밥 등을 결제하면 횟수와 한도 제한 없이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은 전월 대비 7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음료 32%, 김밥 25%, 햄버거 21%, 샌드위치 17% 등 대부분의 행사 상품이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나뚜르’,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일부 점포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부터 군복무, 예비군 등 약 10년간의 병역의무 동안 전역증과 병역증 등으로 사용되는 체크카드이다. 평상시에도 CU에서 간편 식품,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나라사랑카드 행사는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군대’라는 문화 코드와 편의점의 고객 접근성, 국군 장병들의 호응이 함께 어울려 좀 더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02 I 이학선 기자
쌍방울, 발열내의 보름 앞당겨 선보여
  • 쌍방울, 발열내의 보름 앞당겨 선보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쌍방울(102280)은 겨울철 대표상품인 발열내의 ‘트라이 히트업’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작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선보여졌다.‘트라이 히트업’은 발열 기능에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내의로 2009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쌍방울 측은 전했다.쌍방울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히트업은 마이크로모달과 웜후레시 혼방 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기능성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마이크로모달은 친환경소재로 오스트리아에서 자생하는 너도밤나무가 주원료로 쓰인다. 광택이 좋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웜후레시는 몸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열을 발산, 체온 저하를 막고 보온 효과를 높인다고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그는 이어 “안티필링 공법으로 보풀 방지 기능을 더했다”며 “항균·탈취 기능까지 갖춰 있어 등산·사이클·스키 등 겨울철 야외활동 때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품은 ▲실용적인 ‘베이직 라인’ ▲패션성에 활동성을 가미한 ‘액티브 라인’ ▲레저와 야외활동에 적합한 ‘익스트림 라인’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히트업 익스트림 라인은 3D 입체 패턴의 스포츠 내의로 쌍방울이 작년 처음 선보였을 당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2013.10.01 I 김미경 기자
  •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중형 전세품귀 해결책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소형 월세 주택 공급 쏠림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도심 주거지에 난립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초소형 원룸은 상당기간 시장 조정을 거치며 자체적으로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수익성 악화 및 규제 강화의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초소형 원룸 주택은 올해부터 정부의 건설자금 지원이 끊겨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거의 질 하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급 기준은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한다. 진미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소형 주택 공급을 민간에만 맡겨놓으면 닭장처럼 다닥다닥 붙은 집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최소 주거면적 기준을 현실에 맞게 상향하고 소형 주택 건설시 욕실과 공용공간 등에 대한 추가적인 환경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시형 생활주택 원룸형의 경우 건축 허용면적이 12~50㎡(올해 6월부터 14~50㎡)인데, 건축주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30㎡ 이하의 초소형만 집중적으로 짓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인 이상 가구를 위한 전셋집 품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 등의 공급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집주인 입장에서 투룸 전세는 원룸 월세보다 수익성이 떨어져 자율적인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도 “시장이 원하는 건 결국 60㎡ 전세 아파트”라며 “공급을 늘리려면 근본적으로 민간 주택시장이 정상화돼 집주인의 자본 차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난의 원인이 된 60㎡ 이상 중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여건과 통계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한 뒤 정책을 수립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증가할 1·2인 가구는 노년 비율이 높고 이들은 자녀 분가 뒤에도 작은 집으로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예전 집에 사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며 “소형주택 공급을 계속 늘리기보다 실질소득과 가구 수 증가 등을 감안한 장기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09.24 I 박종오 기자
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농어촌 지역에서 혼자 또는 부부끼리 사는 60대 이상 노인.’ 우리나라 1~2인 가구의 대표적 계층이다. 통계청이 2010년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1~2인 가구(835만 가구) 중 60대 이상 노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이른다. 20~30대 1~2인 가구(29.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여성 1인 가구(222만 가구)는 60대 이상이 45.6%로 절반에 육박했다.이들이 사는 지역도 대부분 농어촌에 밀집해 있다. 전남은 1~2인 가구 비율이 60%를 넘고, 경북에서는 58.2%에 이른다. 반면 서울(46.6%)과 인천(42.7%), 경기도(41.9%)는 평균치(48.2%)를 밑돌았다.당시 이명박 정부는 늘어나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춰 주택 공급에 한창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목표로 삼은 주택 공급 지역은 농어촌이 아닌 서울·수도권이었다. 주요 타깃도 노인층이 아닌 20~30대였다. 정부는 또 빠른 시일 안에 많이 지을 수 있는 주택을 택했다. 바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 공급이 그것이다. 그 결과 현재 도시지역에서는 전세 수요가 많은 중형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 품귀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경우 과잉 공급에 수요자를 찾지 못해 민간 건설사들이 울상이다. ▲정부가 2009년 이후 수요가 많은 중형 대신 소형 주택 공급에 집중하면서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관악구 봉천동 일대. <제공:국토지리정보원>◇“가구별 현황 잘못 반영한 주택 정책이 전세난 초래”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소형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주택 통계를 잘못 해석하고 정책을 편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정의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60대 이상 농어촌 인구 증가가 1~2인 가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는데도 주택 공급 정책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져 가구별 현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정부는 가구별 주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2009년 이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1년 초에는 ‘1·13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소형 주택 공급 확대를 서울·수도권 전세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그 결과 2009년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량의 25.6%였던 소형 주택 물량은 지난해 48.4%로 증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월까지 수도권에서 준공된 주택은 총 8만7756가구로 이 가운데 52%(4만5463가구)가 전용 60㎡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지어졌다. 초소형 주택으로 분류되는 전용 40㎡ 이하도 2만4986가구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반면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많이 찾는 60~85㎡ 중형 주택은 2만6122가구로 29%에 불과했다. 안정화를 기대했던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35.6%(국민은행 자료) 올랐다. 소형 주택 공급 물량이 몰린 서울·수도권은 3~4인 가구 비중이 큰 지역이다. 경기도(383만 가구)는 4인 가구(26.3%)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3인 가구(22.7%)도 2인 가구(21.6%)와 1인 가구(20.3%)보다 많다. 인천(92만 가구)도 4인 가구(25.5%) 비율이 가장 높고, 3인 가구(23.4%), 2인 가구(21.9%), 1인 가구(20.7%) 순으로 비중이 크다. 서울은 1인 가구(24.3%)비율이 전국 평균(23.9%)보다 높지만, 4인 가구(23.1%)와 3인 가구(22.5%)는 평균치를 웃돈다. 결국 서울·수도권은 중형 주택(전용 60~85㎡) 수요층(2~4인 가구)이 전체 가구의 70%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형 주택 수요가 여전히 3분의 2가 넘는데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소형 주택 공급을 단기간에 늘린 것이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했다.▲지역별 가구 수 현황(2010년 기준, 단위:%) <자료:통계청>◇소형 주택의 공급 쏠림 막아야정부의 소형 주택 공급 정책의 뿌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최소 주거기준에서 찾을 수 있다. 2011년 개정된 최소 주거면적은 △1인 14㎡ △2인 26㎡ △3인 36㎡ △4인 43㎡ △5인 46㎡ △6인 55㎡ 등으로 모두 60㎡ 이하 소형 주택에 포함된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최소 주거면적 이하 주택에 사는 비율은 7.2%(128만 가구)로 2010년 10.6%(184만 가구)에 비해 56만 가구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6㎡에서 78.1㎡로 2년새 오히려 9.5㎡가 넓어졌다. 중형 주택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발표한 4·1 부동산 대책에서 향후 공공분양 물량은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형 주택 물량은 앞으로도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 건설사들도 정부 정책에 맞춰 소형주택 공급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안지아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에 집중됐던 주택 공급을 중형으로 분산했다면 현재의 전세난이 완화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중형 주택 거주 비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형 주택의 공급 쏠림을 막고 중형 물량과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09.24 I 양희동 기자
  • 아이폰 5C·5S 판매 개시…골드색 10분내 매진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등 9개국에서 신제품 아이폰 5C와 5S의 판매를 시작했다.이 중 보급형인 아이폰 5C는 수요에 비해 재고가 넉넉했으나, 고급형인 5S는 이날 0시에 온라인 주문이 시작된지 몇 시간만에 초기 물량이 동났다.특히 5S 골드색은 10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갔다.이에 따라 애플 스토어 웹사이트는 골드색 아이폰 5S는 다음 달이 돼야 배송이 가능하며 다른 색깔 5S도 7∼10일간 배송이 지연된다고 알렸다.다만 아이폰 5C는 사흘 내에 배송이 가능한 상태다.이 때문에 애플이 고급형 5S의 수요를 지나치게 낮게 잡고 보급형 5C의 수요를 과다 예측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 5S, 특히 골드색의 생산을 늘리도록 제조업체측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폰 5C와 5S의 초기 판매 실적은 제품 생산이나 부품 수급 등 문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석가들이 많다.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말 아이폰 5C와 5S의 초기판매 실적이 500만∼6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이 중 5S가 생산 등 문제로 품귀 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예전과 상황이 다른데다가 애플 측이 관련 데이터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해까지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1년에 하나씩만 내놓았으나, 올해는 5C·5S 등 2가지를 내놓았고 이 중 5C만 1주일간 사전 예약주문을 받았다.애플은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는 예약주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재작년 아이폰 4S와 작년 아이폰 5의 예약주문은 각각 22시간, 1시간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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