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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 준비하는 카카오게임즈…“내년부터 신작 10종 출격”(종합)
-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 ‘아키에이지2’. (사진=카카오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에선 안정적 성장에 노력하는 한편, 장르·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퀀텀점프하는 성과를 이루겠다. 내년 이후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10개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히 자체 지식재산(IP)인 ‘오딘’과 ‘아키에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확장을 이룰 계획으로, 향후 글로벌 동시 출시 등 게임성에 맞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했고, 매출액도 14% 줄어든 26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 매출 부진은 물론, 경기침체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비게임 부문(-28%)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자체 개발 IP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에 신작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매출이 반영돼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6% 늘었다. 실제 해당 게임들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 내 안착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카카오게임즈는 신작으로 최근의 실적 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우리의 주요 성장 전략은 국내외 IP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라며 “내년 이후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가 10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작 ‘가디스 오더’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이 게임은 최근 전 세계 누적 총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레전드 오브 슬라임’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제작 중인 모바일 RPG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 배경의 횡스크롤 방식에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가 특징이다.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으로 준비 중인 신작 크로스 플랫폼 MMORPG ‘롬’(R.O.M)도 막판 담금질 작업 중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콘솔 및 PC 플랫폼 기반의 신작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트리플A(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내년 공개가 목표다.조 대표는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로 동시에 개발 중에 있고, 현재는 전투 플레이에 대해 서구권 이용자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 중”이라며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세부 내용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내년 중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오딘’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등이다.조 대표는 “단기간으로는 모바일 타이틀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후로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친숙한 PC와 콘솔에 투자를 집중해나갈 계획”이라며 “서구권은 국내와는 다른 이용 패턴과 서비스 환경을 요구하는데 이런 부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고도화와 시장 확장도 추진한다.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서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에서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아키에이지 워’는 내년 상반기 중 중화권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고 ‘오딘’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사 웰메이드 IP들의 우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플랫폼 및 서비스 권역을 확장한 신작 IP도 선보이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글로벌 타이틀을 두루 확보하고자 한다”며 “라이브 게임과 신작의 고른 성장을 지향하며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가디스 오더’. (사진=카카오게임즈)
-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한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고속성장한 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 이번 분기 성장을 견인했다.SK텔레콤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7.0%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데이터센터 사업 가파른 성장...연내 차세대 추론용 AI칩 출시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한 덕이다.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차세대 추론용 AI칩이 연내 출시되면, 인프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멀티 LLM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5G가입자 1515만·클라우드 매출도 ‘쑥’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은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사업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Vision AI, 빅데이터 AI 등 AI 솔루션과 멀티 LLM을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간다. 9월 ‘조비 에비에이션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에이닷 통화녹음 인기AI 서비스 영역에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회사는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향후 SK텔레콤은 다양한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 및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강력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Next 커머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Next 커머스’ 서비스도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400만 프리랜서 5명 중 1명 최저임금도 못 받아...그마저도 체불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프리랜서 권익센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주최로 '프리랜서 불공정고충 실태보고 및 권리보호 정책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400만명에 달하는 프리랜서 다섯 명 중 한 명은 최저임금에도 미달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프리랜서 권익센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프리랜서 불공정·고충 실태보고 및 권리보호 정책과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지난 1년간 프리랜서 1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번역, 만화·웹툰 등의 노동 현황 및 실태를 점검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법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법적 근로자의 개념을 ‘일하는 사람’으로 확대해 프리랜서를 위한 법·제도적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조사 결과 프리랜서들이 고객에 종속돼 불공정한 계약과 갑질을 경험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장 입법안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법제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법을 대표발의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프리랜서들의 안타까운 실태는 노동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국가적인 과제를 부여한다”며 “실태조사 결과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입법적 해결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겠다”고 전했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프리랜서는 전통적 노동자는 아니지만 엄연한 노동자이므로 옛 노동법이 변화한 현실을 담지 못하는 만큼 제도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일하는 사람’ 지위 인정 법 제정 필요”이번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프리랜서 규모는 220만~400만명으로 추산된다. 많게는 400만명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다.박현호 프리랜서 권익센터 운영위원은 발제를 통해 프리랜서 노동자가 겪는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전했다. 박 위원은 프리랜서가 △5명 중 1명 최저임금 미달 △구두계약 만연화로 법적분쟁 발생시 입증 곤란 △계약 내용 일방 변경 △폭언, 폭행, 성적 괴롭힘 등 문제에 노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박 위원은 “노동법 및 사회보험법의 보호 적용을 받을 수 없는 프리랜서의 지위 정비를 위해 법적 근로자의 개념을 일하는 사람으로 확대하고 법·제도적인 보호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표준계약 및 미수금 방지를 위한 프리랜서 계약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유니온센터 이사장)도 “플랫폼노동이나 프리랜서와 같은 새로운 노동형태에서 일반적인 노동의 보호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금체불 등 만연...‘업종별 노조 구성’ 대안 제시도통번역, 만화·웹툰 등 업종 프리랜서 당사자들도 토론회에 참석해 어려움을 토로했다.우기홍 통역사는 “통번역 에이전시의 갑질로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 구조상 에이전시를 통해 일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많게는 수수료를 75% 떼가기도 한다”고 말했다.박인하 만화평론가(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도 “종사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강신하 법무법인 상록 변호사는 프리랜서 근로자성 인정 여부 등을 검토했다. 강 변호사는 “프리랜서 근로자들도 업종에 따라 노동조합을 구성해 근로조건 등에 단체교섭권 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프리랜서 권리보호 정책적 지원 강화 공감윤혜영 고용노동부 디지털노동 대응TF 팀장은 “프리랜서의 권리보호를 위해 제도, 정책적 지원 강화에 공감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프리랜서 불공정·고충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확인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 삼성증권, 삼성 나스닥 100 ETN 2종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나스닥 100 현물지수를 +2배와 -2배 추종하는 ETN을 8일 각각 상장한다.‘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기업 제외)을 추적오차 없이 +2배와 -2배로 추종하며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되는 환노출형 토털리턴(TR) 상품이다. 다가오는 12월 5일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 그리고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과 기초지수가 동일하지만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다르다.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기업 100개만을 별도로 모아 시세를 추적하는 지표다. 미국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우량 기업과 테슬라 등이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돼 있다. 나스닥100 종목은 매년 12월 정기 교체가 이뤄진다.최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 등 긍정적인 매크로 변화와 맞물려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상품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주와 정보기술(IT) 서비스,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부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상품은 제비용이 각각 0.8%이며, 토털리턴(TR)의 경우 투자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하게 돼 향후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 및 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이 가능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N을 활용해 미국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글로벌 뉴스에 따른 단기 전망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ETF에는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2023년 누적 거래대금 M/S가 40% 수준(출처: 블룸버그, 2023.11.03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ETN을 투자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레버리지 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증권사에 사전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ETN은 초고위험 상품으로서 투자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컴업 2023’ 개막…“글로벌 스타트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이영(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30일 컴업 2023 기자브리핑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개막식에서는 오는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컴업의 시작을 알리고 국제적 행사로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컴업에는 대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절단이 방문하고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한다. 약 100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도 별도로 신설했다.개막식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창업 유관 기관장, 박지원(지올팍) 신드롬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 압둘아지즈 알 리시 오만 중기청 부청장, 마크-앙투안 쟈메 코스메틱밸리 이사장, 올리비아 허비 비바 테크놀로지 에코시스템 최고책임자, 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등 다양한 해외 정부 기관과 글로벌 기업도 참여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방문한 참석자들 앞에서 ‘글로벌 창업생태계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 등 전 세계에 많은 창업 클러스터가 있지만 서로 긴밀한 교류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창업 클러스터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세부적으로는 국경 없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취업 비자제도를 완화하고 2024년까지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클로스터와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하고 전 세계 스타트업이 물리적 공간제약 없이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디지털 네트워크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컴업 2023 행사는 사우디, UAE,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베트남 등 35개국 700여명이 참여하며 컨퍼런스, 오픈 이노베이션, 컴업스타즈,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특히 행사 둘째날을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했다.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 발표와 협업 모델 발굴 등 스타트업과 상생의 무대 개최로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 탄생 20주년을 기념한다.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 대표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IR 피칭 무대도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VC과 비즈매칭도 진행된다.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박재욱 의장은 “컴업 2023은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교류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컴업 2023이 새로운 혁신과 미래를 전망하고 전 세계 스타트업이 교류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전 세계 스타트업의 역할과 지위 강화에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먹으면 간 기능강화?"...의약품·건기식 과대광고 왜 근절 안될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1. 인스타나 유튜브 등을 보면 “먹자마자 살이 빠진다” “머리숱이 너무 자라 놀란다” 처럼 말도 안되는 수준의 과대&허위 광고가 넘칩니다. 수시로 적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TV나 신문 등에서는 엄격한 광고 검열 기준이 SNS 같은 곳에선 힘을 못 쓰는 이유가 뭔가요? Q2. 과대&허위 광고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는 없나요?[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에 대한 과대 허위 광고를 근본적으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단 의약품 등 제품이 허가되면 제품의 내용물에 대한 허가이며 겉표지나 패키지는 향후 리뉴얼 등으로 자체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검열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과장광고에 따른 의약품 행정처분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실에 제출한 식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8월) 까지 최근 5년간 총 7만 3321건이 적발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허위 및 과장광고는 2019년부터 2023년 (6월) 까지 최근 5년간 총 2만 3983건이 행정 당국에 잡혔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 효과 있는 것으로 과장한 광고 많아의약품 관련 과장광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5년간 약사법 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유 중 ‘허가받은 사항 외 광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니터링을 벗어난 허위 과대광고까지 합치면 적발 대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솜방망이 처벌로 불법 업체 양산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식약처 허위 과대 광고 사례 모음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불법 사례도 다양합니다. △건기식을 ‘건망증, 치매 예방, 항암 효과, 염증 완화’ 등으로 광고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으로 광고 △체험기를 이용한 부당한 광고 △자율심의 받지 않은 광고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은 광고 등입니다.이런 과대광고의 문제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범람이 ‘소비자의 일반약 선택권 침해’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돼 약을 복용해야 할 소비자가 건기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반약 복약지도 기회를 놓치는 약사 역할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업계에서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적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한 허위 과대광고 확대 재생산은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식약처 적발 건수는 모니터링에 걸린 대상에만 수치가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식약처, 온라인 모니터링-부당광고 행정조치 지속 진행식약처에 따르면 당국은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신속한 사이트 차단 등이 선행되며, 부당광고 행위자에 대한 대상 행정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식약처는 시기별, 쟁점이 되는 특정 주제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불법·부당광고 등 법령 위반 행위자가 확인되는 경우 행정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오픈마켓 등 협업을 강화하여 자율관리실시 및 판매업체·소비자 대상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2023년도부터는 SNS 등 다양한 매체 대상 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네이버, SSG 등 많은 플랫폼 사와 협업하여 작년 개발한 ‘온라인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에서는 개인 인적 사항 등 관련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적발이 쉽지 않다는 것이 식약처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에임스 나누, 배민커넥트 라이더 대상 전기스쿠터 추가할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임스는 자사 전기스쿠터 배터리 교환형 충전 플랫폼 ‘나누’를 통해 전기스쿠터 구매 시 최대 80만 원 추가할인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에임스)나누는 배달대행전문기업 및 배달의민족 배달서비스 ‘배민커넥트’를 통해 라이더에게 전기스쿠터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회 충전 시 부족한 주행거리를 쉽고 빠른 배터리 교체로 보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현재 나누 전기스쿠터 플랫폼 서비스는 서울, 대구, 부산, 창원에서 운영된다. 새롭게 전기스쿠터(KR모터스 이루션, 대동모빌리티 GS100, 나누 레오) 시승 예약프로그램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먼저 선보이고, 이후 대구, 부산, 창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승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륜차 제조사 및 자사 배터리 교환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질의 전기스쿠터를 합리적 소비가격에 제공하여 배달시장 및 일반 라이더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계획이다.나누는 30대 한정으로 최대 80만 원 추가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슈퍼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전기스쿠터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 제공, 배민커넥트 전용 렌탈가 할인, 렌탈 시 배달 패키지 무료 제공, 배터리 교환 구독료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에임스 관계자는 “서울, 대구, 부산, 창원 지역으로 400기의 전기스쿠터 인프라를 편의점 위주로 확장함에 따라 전기스쿠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업라이더의 경우 치솟는 유가 대비 저렴한 월 구독요금으로 전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전기스쿠터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합리적 소비자 가격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에임스 슈퍼 프로모션은 선착순 30대 한정 진행한다. 시승 예약프로그램은 이달 6일부터 30일까지 자사몰을 통해 진행된다.
- "AI로 기업 내 보안 위협 탐지…제2의 V3가 목표죠"
- 이건용 안랩 전략제품서비스기획팀 부장(사진=안랩)[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은 보안 업계 최대 화두인 ‘업무 효율화’를 실현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하나로 엮어 탐지·분석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건용 안랩 전략제품서비스기획팀 부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기기(엔드포인트), 이메일, 네트워크, 서버 등 개별 영역만 봐서는 공격을 탐지하기 어렵다”며 “모든 영역을 엮어 인공지능(AI)으로 탐지·분석하는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이 향후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안 업무 효율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요성이 커졌다. 디지털 전환(DT)이 급속도로 추진되면서 하루에도 수백만건에 달하는 보안 위협이 쏟아졌을 뿐만 아니라, 원격·재택근무 확산으로 기업 내부를 넘어 외부 환경에 대한 보안까지 신경써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서다. 안랩이 XDR 플랫폼을 출시한 이유도 이와 맞닿아있다.이 부장은 “과거에는 기업 내부 자산만 잘 지키면 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부에서도 중요 업무를 봐야 하는 변화가 찾아왔다”며 “이에 대한 보안을 위해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하다보니 관리해야할 자산도 많아지고, 발생하는 위협 데이터도 증가해 보안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지난 달 안랩은 국내 최초로 XDR 플랫폼 ‘안랩 XDR’을 출시했다. XDR은 기업을 구성하는 수많은 시스템마다 개별적으로 탐지됐던 위협정보를 플랫폼 하나로 통합해 분석·탐지한다. 쉽게 말해 사용자 기기(엔드포인트), 이메일, 네트워크, 서버 등 각 영역을 담당하는 솔루션에서 탐지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연계 분석해 보안 위협 우선순위를 직관적으로 제공, 보안 담당자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다.핵심은 AI다. 수집된 다양한 보안 위협 데이터를 AI로 연계, 상관관계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점수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랜섬웨어 등 특정 패턴을 가진 악성코드를 학습시켜 이를 자동 탐지할 수도 있다. 기업 내부 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기밀정보 유출 등 위협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머신러닝(ML)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와 기기의 행동 패턴을 학습,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판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직원이 새벽 시간에 접속해 갑자기 이메일을 발송하는 경우 이를 이상행위로 판별해 보안 담당자에게 알리는 것이다.이 부장은 “업무 패턴과 자산을 학습해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있다”며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일 경우 악성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안랩은 XDR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이다. 탐지·분석한 결과물에 대한 판단 기준과 설명을 자연어로 제공해 보안 업무 효율성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그는 “생성형 AI를 XDR 플랫폼에 적용해 더 쉽고 빠르게 위협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목표”라며 “보안 지식이 높지 않아도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부장은 “안랩의 주력 상품인 V3 백신의 뒤를 잇는 대표 솔루션으로 안랩 XDR이 자리잡는 게 궁극적 목표”라며 “초기 수준인 국내 XDR 시장을 선도해 ‘제2의 V3’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226억…전년比 48%↓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 3분기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었다.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18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13% 감소한 115억원의 매출을,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28% 줄어든 694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자체 개발 지식재산(IP)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퍼블리싱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성과가 반영돼 전분기대비 6% 증가했다. 다만 비게임 부문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감소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준비는 물론,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반기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1.5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인다.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준비에도 집중한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을 극대화해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공동 서비스작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공개할 계획이다.또한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등), ‘오딘’을 북미유럽,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권역을 넓혀 나간다. 동시에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프로젝트 V’(가제)와 엑스엘게임즈에서 콘솔 및 PC온라인 플랫폼 기반 트리플A(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도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2’는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게임의 핵심 전투 플레이를 선별된 서구권 등 이용자 대상으로 단계적인 테스트를 진행해가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서브컬처 등 라이브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매진 기록한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17~21일 온라인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온라인 공연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 공연 라이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의 한 장면. (사진=두산아트센터)‘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인 극작가 겸 연출가 강현주의 신작으로 지난 9월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했다. 강현주의 첫 장편 희곡으로 연이은 매진 속에 관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강현주는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존재하고 있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창작자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한정된 극장 공간을 넘어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형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오고 있다.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강현주는 이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삶을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 ‘걱정을 가장한 편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이지현, 류혜린, 공예지, 이휘종, 박인지, 황상경 등이 출연한다.이번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 없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상영 영상은 실제 공연을 사전 녹화해 제작한 영상이며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연출가의 글, 이해자료 등을 담은 프로그램북도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잘못된 성장의 사례’ 희곡은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출판사 이음의 19번째 이음희곡선으로 최근 출간됐다. 희곡집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선정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악창작자 이자람,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 무대 디자이너 겸 연출가 여신동 등이 선정됐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다. 2023년에는 강현주와 함께 극작가 겸 연출가 진해정이 신작으로 관객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