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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 써밋]"韓, STO 글로벌 경쟁력 가져갈 역량 충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 시장에 글로벌 플레이어는 아직 없습니다. 실행력 차원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선수가 곧 주도권을 쥐게 되는 그림인 것이죠.” 누구나 소액으로도 다양한 현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의 신범준 대표는 이데일리의 글로벌 STO 써밋 참여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바이셀스탠다드는 ‘세상에 없던 거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토큰증권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유저들은 피스를 통해 조각으로 분배된 희소한 현물자산의 소유권에 투자하고, 추후 조각 소유 비율에 따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4월 롤렉스 시계로 구성한 ‘PIECE 롤렉스 집합 1,2,3호’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1분 만에 조각소유권 전량을 조기 완판시켰고, 현재는 국내 금융기관과 손잡고 선박금융 기반의 조각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소형 현물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 같던 우량한 대체투자 상품을 피스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모와 사모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는 셈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TO협의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말하고 있다.◇ “韓, 글로벌 주도권 잡을 수 있어” 신범준 대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STO는 세계 경제에 성장 동력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경기 침체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금융과 소비가 만나는 교차점에 놓인 STO는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곧 투자이면서 소비이기 때문에 STO로 금융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한다면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빠르게 움직이기만 한다면 우리나라가 STO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신 대표는 “STO 업체 중 글로벌 플레이어는 아직 없다”며 “통상 자국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STO의 경우 각국의 금융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규제 정비 혹은 자국 내 사업 실행 등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고, 이후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다면 충분히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우리나라에 명확한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바이셀스탠다드는 기회를 잡기 위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소형 현물 조각투자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이셀스탠다드는 싱가포르 JV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머신러닝을 통한 투자 분석과 퀀트 투자 등을 피스 플랫폼 내 적용하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으로 STO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협의회 출범…“산업 발전 이바지”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최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사단법인인 핀테크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신 대표는 토큰증권 업계를 대표해 금융감독기관과 국회 등에 업계 애로사항과 의견을 전달하고,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신 대표에게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이냐 묻자 ‘규제 미비’를 들었다. 그는 “현재 업계에는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 규정 및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만이 존재하는데, 이것만으로는 관련 기업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관련 입법이 명확해야 기업도 해당 규정에 따라 예측 가능한 준법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간소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신 대표는 “현재 투자계약증권 관련 증권신고서는 기업공개(IPO) 수준으로 양(quantity)과 절차가 많고 복잡하다”며 “일반 기업이 존속하는 동안 한 번 하는 것을 STO 업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나올 때마다 해야 하기 때문에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협의회장으로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STO가 잘 될 것 같으니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시장에서 뛰어 노는 회사가 많아져야 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시장이 혼탁해지고, 이로 인해 자칫 투자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그는 “바이셀스탠다드는 토큰증권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을 넘어 국내 최초로 디지털 금융에 특화된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투자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까지 가는 게 우리 목표다. 이를 통해 소비와 금융이 지속적으로 연계되는 유니크한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소형 아파트 전세로 몰렸다…연립·다세대 거래 곤두박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작년12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 8778건(아파트 23만 6193건, 연립·다세대 26만 258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이후 2023년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의 평균 전세 거래량은 6131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한 달 뒤인 2022년 12월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 4602건, 아파트 전세 거래량 4965건으로 거래량이 역전됐다.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2022년 12월 51.9%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을 추월했다. 이후 2023년 1월 54.8%, 2월 57.3%, 3월 56.0%, 4월 55.0%, 5월 52.9%, 6월 52.5%, 7월 48.8%, 8월 53.0%, 9월 52.5%, 10월 52.3%로 나타나 올해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10월) 3393건을 기록해 다방 분석을 시작한 2020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21년 7월의 7778건보다 4385건(56.4%) 줄어든 수치이며, 전년 동월인 22년 10월(5735건)보다도 2342건(40.8%) 감소한 수치이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기존에는 소형 평수에서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례적으로 작년 12월 이후 장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며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연립·다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 [CEO리포트] 메이필드 김영문 대표 "도심속 자연, 코로나 이겨낸 원동력이죠"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오프닝>울창한 숲이 우거진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입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호텔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중 대기업 계열 호텔과 글로벌 체인 호텔을 제외하면 5성호텔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곳이 메이필드호텔입니다. 김영문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안녕하세요. 메이필드호텔 김영문입니다. 저희 호텔은 보시다시피 3만 평 대지 위에 도심 속 자연 속에 있는 호텔입니다.” 메이필드호텔은 과수원 부지에 세운 호텔로, 올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자연이 주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사람들의 미음을 위로하며 팬데믹 한파를 이겨냈습니다. <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저희도 당연히 힘들었고 어려웠지만 넓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에 특화된 호텔로...향후에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팜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메이필드를 표현하는 단어는 ‘한국적’. 서양에서 시작한 호텔 문화를 ‘우리식’으로, ‘우리답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호텔 부지 한가운데 한옥이 들어선 것도, 경쟁 호텔들이 한식을 접는 가운데 한식당을 두 개나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K-호텔 DNA는 호텔 시작이 한식당 ‘낙원가든’이란 점에서부터 드러납니다.<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저희는 한식당에 굉장히 특화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호텔들이 한국에 있는 호텔이지만 한식당을 없애거나 추가로 출점하는 곳이 굉장히 없어서 저희는 굉장히 안타까운데요.”메이필드는 ‘K-호텔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호텔 시장 격전지에 뛰어듭니다. 첫 진출지는 미국 애틀랜타. 타깃은 우리 동포.<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우리의 특화된 돌잔치, 결혼식, 환갑, 진갑, 구순의 잔치 이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굉장히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미국에 있는 호텔들이 제대로 반영을 해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진심어린 맛과 멋, 서비스를 가지고 진출하면 해외에서도 우리만의 K호텔의 경쟁력이 있다고”이처럼 우리 문화를 기반으로 하되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호텔은 ‘아트 특화’도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최근 제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필립 콜버트’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간 아트 부문에 쌓아온 역량 덕분입니다.궁극적으로 김영문 대표가 추구하는 ‘호텔’이란 무엇일까.<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결국 호텔 산업은 고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플랫폼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이 단순히 자고 먹는 공간 그리고 잠깐 왔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오셔서 정말 좋은 추억을” 메이필드가 추구하는 목표는 ‘평생의 추억을 만드는 호텔’입니다. <김영문/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 “처음에 만난 남녀가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자식들을 데려오고 그 자식들이 또 대를 이어서 저희 호텔을 이용해 주시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 저희가 추구하는”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 모비데이즈-애드저스트-엑스, ‘MAX 더 컨버전’ 3사 크로스 세미나 8일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대표이사 유범령)’가 애드저스트(Adjust) 및 엑스(X, 구 트위터)와 함께,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크로스 세미나 ‘MAX 더 컨버전’을 개최한다. 모비데이즈, 애드저스트, 엑스는 오랜 협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우수 운영 사례를 축적했기에, 이번 크로스 세미나에서 3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MAX 더 컨버전 : 전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쿠키 사용 중단 등으로 전환 성과 추적이 어려워지고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전환’을 정의하고 측정하기 위한 솔루션과 성공 사례들을 공유한다. 특히, 게임, 커머스, IT서비스, 플랫폼 등 ‘전환’을 주요 KPI로 삼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모범 사례를 다루며, 마케팅 에이전시, MMP, 미디어사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미나에서는 모비데이즈 김수민 팀장, 엑스 최휘연 차장, 엑스 유동권 과장, 애드저스트 박광근 이사가 연사로 참여하여, ▲왜 전환 성과가 떨어질까? 전환율을 높이는 똑똑한 KPI 설정 관리 방법 ▲전환 극대화, X의 커뮤니티를 주목하라! ▲남들은 모르는 전환 및 예산 최적화 솔루션 ▲마케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KPI 설정과 전환 캠페인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우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던 광고주 패널을 초청한 패널 토크와 네트워킹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본부 이광수 부문 대표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유저들의 구매 여정과 개인 정보 보호 트렌드는 현재 퍼포먼스 마케팅 업계가 헤쳐나가야 할 과업”이라며 “3사가 준비한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를 통해 참석하는 광고주들께서 효과적인 전환 측정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성과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년 설립 10년차를 앞두고 있는 모비데이즈는 지속적으로, 맥스서밋, 맥스더크리에이티브, 크로스세미나 등을 통해 마케팅 업계의 혁신과 상생을 추구하며,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고 있다.
- 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숙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카카오의 경영 방향이 ‘계열사 자율경영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서 ‘그룹사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창업한지 15년도 안됐지만, 디지털 전환 속에서 플랫폼 선점을 통해 167개의 계열사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논란과 위험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쇄신위원장으로 전격 나서며 경영의 중심에 다시 서면서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더이상 스타트업 아냐…책임경영 주력”김범수 창업자는 6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공동체 CEO들이 참가한 비상경영회의에서 “지금까지는 각 공동체의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앞으로는)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된다. 오늘날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카카오 경영에 복귀한 것은 지난해 3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뒤, 약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대기업 경영 해 본 CEO 영입 필요성그러나, 김범수 창업자의 재입성에도 불구하고, 167개의 계열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을 가진 CEO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연말 142개 였던 계열사가 167개로 늘었다. 대기업집단 중 201개 계열사를 가진 SK에 이어 두번 째 규모다. 167개 계열사 중 상당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레이블(엔터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각각 전담하는 회사)이나, 창업한지 15년도 안 된 업력에, 스타트업 출신의 현재의 경영진으로 모빌리티·금융·엔터테인먼트·게임·클라우드·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경영을 원활히 하기엔 무리라는 평가다. 카카오는 맞닥뜨린 리스크로 인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고 김소영(사법연수원 19기)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카카오가맹택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룹사 경영을 조율하는 데는 더 많은 전문 경영 경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재계 고위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 말대로 더이상 카카오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를 하는 그룹사”라면서 “이를테면 삼성전자 상임 고문으로 활동하시는 권오현 서울대 법인 이사장 같은 분처럼, 대기업 경영을 경험한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은 안 될 듯한편, 일각에서 리스크 해소 방안으로 제기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이나 사내독립기업(CIC)인 포털 다음 매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시장에 내놔도 당장 살 사람이 없고, 지난번처럼 외국계 펀드로 넘긴다는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다만, 다음은 서비스 형태를 현재와 다르게 바꾸는 걸 검토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 [종합]연구개발 집중한 종근당, 82년 역사 사상 최대 1조7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종근당이 설립 82년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종근당은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10% 이상 연구개발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연구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해왔다.종근당 본사. (사진=종근당)6일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종근당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달러(약 1조6241억원)와 추가적으로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초도 계약금이 전체 계약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에 달할 정도로 알찬 계약이라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받고있다.종근당 관계자는 “그동안 작은 규모의 기술수출은 여러 차례 맺었지만 1조원 이상의 빅딜을 성사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약 상대방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인 만큼 더욱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개발에 쏟은 노력, 기술수출로 이어져특히, 이번 기술수출은 그동안 연구개발에 집중하던 종근당 노력의 성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최근 5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면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종근당의 연구개발 비용을 살펴보면 2018년 770억원에서 2019년 986억원, 2020년 1467억원, 2021년 1633억원, 2022년 1763억원까지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2018년 12.06%, 2019년 12.75%, 2020년 11.49%, 2021년 12.17%, 2022년 12.19% 등 12%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종근당 연구개발비용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임상 건수와 신약후보물질 개수에서도 잘 드러난다.종근당은 2018년 한 해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43건의 임상 시험을 승인받아 최다 임상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국내 최다 임상시험 건수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종근당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수는 지난해 87개까지 늘었다.◇CKD-510,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할까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종근당은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와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 중이다. 샤르코마리투스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CKD-510 개발이 완료되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CKD-510은 비이온채널차단제로 심장 리듬 조절과 심박수 조절 치료 효과 뿐 아니라 질환의 근본 원인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종근당은 CKD-510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노바티스는 CKD-510을 도입해 글로벌 무대에서 임상 2상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플랫폼 기술 활용 신약개발 박차종근당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이번 기술수출된 물질 CKD-510은 HDAC6 플랫폼이 적용된 물질이다. HDAC6 플랫폼은 염증 성장 촉진 단백질의 아세틸화를 억제하는 총 4개 집단의 19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HDACs) 중 HDAC6만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또 종근당은 약효를 지속시키는 서방형 주사제 기술 ‘리퀴스탈’(Liquistal)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FDA 허가를 받은 유일한 서방형 주사제 PLGA의 경우 제조가 어렵고, 동통 및 염증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리퀴스탈은 이런 한계를 극복해 제조가 용이하고 안전성과 지속성이 높다. 화합물, 펩타이드, 단백질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약물에 적용 가능해 활용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종근당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와 ADC 항암제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 개발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으로…총대 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최근의 카카오 그룹을 둘러싼 리스크 대응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해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후 1년 8개월 만에 카카오 경영 일선에 복귀한 셈이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카카오가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경영쇄신위원회 설립은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한 6일 비상경영회의에서 결정됐다. 회의는 오전 7시부터 카카오의 판교 사옥인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렸으며,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사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몇몇 임원들과 추가 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선 ‘준법과 신뢰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카카오 주요 관계자가 이 위원회의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해 가맹택시 수수료 쇄신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택시 단체와 긴급 간담회도 준비 중이다.카카오는 현재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감독기관으로부터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공동체 CEO들에게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이기에, 각 공동체가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된다.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우선 카카오택시 수수료체계 개선과 인하, 카카오그룹 경영진에 대한 인적 쇄신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3일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 KAI, 태국 방산전시회 참가..동남아 시장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Defense & Security) 2023’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확대 마케팅을 펼친다.D&S는 2003년부터 20년째 격년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 대표 국제 방산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45개국 480개 업체 및 대표단 350명 이상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고 고정익과 회전익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컨셉을 제시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추가 사업 기회를 엿본다.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아세안 국가들의 주력 항공기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 물량 확대는 물론 미래 신사업 협력이 기대된다.KAI 강구영 사진이 KAI 부스를 방문한 태국 국방장관 Sutin Klungsang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제일 앞줄 왼쪽 두번째 Klungsang 태국 국방장관, 네번째 KAI 강구영 사장)KAI는 동남아시아에 T-50계열 66대(인니 22대, 필리핀 12대, 태국 14대, 말레이시아 18대), KT-1 20대(인니 20대) 등 총 86대를 수출하며 국산항공기의 수출산업화를 이뤄냈다.동남아에서는 KT-1, T-50 계열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KF-21, LAH, 수리온 등 다양한 국산항공 플랫폼과 유무인복합체계 등 KAI가 제시한 미래 항공전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KAI 강구영 사장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시켜준 명실상부 K-방산의 핵심시장”이라며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워너원 판매량 넘은 제로베이스원, 메가 히트곡까지 만드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겠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새 앨범 활동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나간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2년 6개월 시한부 활동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내고 데뷔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제로베이스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화려하게 알렸다.◇“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하게”멤버들은 컴백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규빈은 “지난 앨범과 다른 콘셉트의 앨범을 준비했다”며 “좀 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일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김지웅은 “2번째 이야기를 펼쳐나갈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렌다”며 “‘제로즈’(팬덤명)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다이어리의 2번째 페이지를 예쁘게 써내려가 보겠다”고 했다.석매튜는 “첫 활동 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유진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장하오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 이번 활동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빠르게 2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로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기대에 걸맞은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리키는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박건욱은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한유진장하오성한빈김지웅◇“꿈 이뤄준 ‘제로스’, 이젠 우리가 지킬 것”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러쉬’(CRUSH, 가시)를 포함해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키즈존’(Kidz Zone), ‘굿나잇’(Good Night) 등 5곡을 수록했다.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의 순도 높은 순수함으로 많은 분의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세계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김태래는 “첫 앨범으로 청춘의 찬란함과 그 내면의 불안함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풀어냈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크러쉬‘는 저지 클럽 사운드와 퍼커션 리듬, 곡 중반부 템포 변주가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노랫말에는 ’팬들을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끝까지 그들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유진은 “저희의 꿈을 이뤄준 ‘제로즈’를 위해 더 강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부제 ‘가시’는 ‘팬들을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석매튜는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오, 이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박건욱은 “다인원 팀의 장점을 살리려고 했고, 재미를 위해 페어 안무도 넣었다”고 말했다. 김규빈은 “방패, 가시, 왕관 등을 형상화한 동작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더불어 김지웅은 “데뷔 활동을 거치면서 더욱 끈끈한 팀이 되었다. 군무가 딱딱 맞아떨어질 때마다 짜릿함을 느낀다”고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신했다.석매튜박건욱김태래리키김규빈◇“5세대 아이돌 아이콘 될 것”이들의 전작 음반 판매량은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의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이다.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이기도 하다. 새 앨범 또한 선주문량만 170만장으로 집계돼 제로베이스원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판매량을 얘기가 나오자 성한빈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제로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태래는 “성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물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컴백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글로벌 메가루키’라고 불려주셔서 감사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이 되고 싶고, 5세대 아이돌 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아이콘이 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같은 주제에 대해 김지웅은 “데뷔 쇼케이스 때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제로즈’(팬덤명) 덕분에 최근 신인상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시상식이 남아 있는데 더 많은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 제로베이스원이 신인상 주인공에 걸맞은 팀이 맞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건욱은 “어느덧 결성 200일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족 같은 멤버들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 순간을 ‘제로즈’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