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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미용·반려동물 3대 먹거리 키운다②
  • 의료·미용·반려동물 3대 먹거리 키운다[라메디텍 대해부]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은 의료와 미용 기기 시장을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해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주력 제품 핸디레이 시리즈, 식약처 첫 레이저 채혈기의료 부문의 주력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전문가용과 개인용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핸디레이 시리즈는 바늘 채혈기보다 통증이 훨씬 작으면서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채혈할 수 있게 해준다”며 “기존 레이저 채혈기의 한계인 혈액 변성 문제도 해결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가 라메디텍의 지원에 나선 배경이다. 바디텍메드는 올해부터 3년간의 라메디텍의 개인용 ‘핸디레이 라이트’,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용 ‘핸디레이 프로’와 일회용 소모품을 도맡아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자료=라메디텍)◇피부미용 의료기기 홈케어 버전 확장...반려동물 시장도 진출 예고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바디텍메드와 협력으로 의료 부문이 안정된 만큼 올해 미용 기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라메디텍은 퓨라셀미의 외연도 외부 협력을 통해 확장하고 있다. 최근 뷰티·화장품 전문기업 ‘올바른’ 손잡았다. 퓨라셀미를 주문자위탁생산(OEM)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지난 5월에는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와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퓨라셀과 엠투웬티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4조원)로 커진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해 의료, 미용 부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3대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 식이성 알레르기염, 염증성 피부염 등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기반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라메디텍)
2023.11.03 I 유진희 기자
BYN블랙야크그룹, 3년연속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1위’
  • BYN블랙야크그룹, 3년연속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1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YN블랙야크그룹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에서 발표한 ‘2023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국내 1위 그룹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는 2016년부터 발표된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반의 경영 분석 지수다. 글로벌 SDGs 이행 측정 이니셔티브로 활용되는 지속가능경영 분석 지표다.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에서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1위 그룹, 최우수 그룹, 상위 그룹, 일반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발표된다.BYN블랙야크그룹은 2021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SDGBI 국내 지수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이후 올해로 3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썼다. 올해는 국내에서 평가를 받은 192개 기업 중 1위 그룹에는 6개사가 선정됐으며, 그 중 BYN블랙야크그룹은 총점 84.5점으로 1위 그룹 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회사 관계자는 “자연과의 공존을 본분으로 삼는 아웃도어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국내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인 ‘BYN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기업 및 기관과 EGS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펼친 활동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BYN블랙야크그룹의 브랜드 ‘블랙야크’의 친환경 활동 ‘그린야크’ 역시도 평가에 힘을 보탰다. ‘그린야크’는 제품, 마케팅, 플랫폼 등 블랙야크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BYN블랙야크그룹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ESG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도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BYN블랙야크그룹만이 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모범 사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N블랙야크그룹 CI)
2023.11.03 I 김미영 기자
제주항공, 인천~베트남 달랏 신규취항
  • 제주항공, 인천~베트남 달랏 신규취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은 12월 20일부터 인천~베트남 달랏 노선에 주 7회(매일)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3일 밝혔다.인천~달랏 노선은 제주항공(089590)의 올해 7번째 신규 취항 노선이자 제주항공이 국적사 최초로 정기 취항하는 노선이다. 지난 2019년 11월 푸꾸옥 노선에 취항한 뒤 4년여만에 베트남 신규 노선에 취항하게 됐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의 인천~달랏 노선은 매일 오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01시30분에 베트남 달랏 공항에 도착하고 달랏에서는 새벽 2시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9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이번 달랏 노선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인천~다낭·나트랑(냐짱)·푸꾸옥·하노이·호찌민, 부산~다낭 등 총 6개 도시 7개의 한~베트남 노선을 운항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베트남 중부 고원에 위치한 관광도시인 달랏은 연간 온난한 기후가 이어져 ‘영원한 봄의 도시’, ‘꽃의 도시’로 불린다. 아름다운 경치와 쾌적한 날씨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관광지다. 최근 글로벌 항공권 검색 플랫폼 업체인 스카이스캐너가 조사한 설문에서 2024년 가장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제주항공은 인천~달랏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11월7일 오전 10시부터 11월21일 오후 5시까지 2주간 오는 12월20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중 가장 많은 한~베트남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써 베트남 여행을 고려하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평범한 일상 속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 어디서나 쉽게 제주항공을 통해 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김성진 기자
하나증권,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STO 사업’ 협력
  • 하나증권,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STO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두번째), 김동욱 하나증권 DX추진실장(왼쪽 첫번째), 조근효 피나클 대표(오른쪽 두번째), 전용균 피나클 이사(오른쪽 첫번째)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피나클은 상업용 조각투자 플랫폼 ‘레빗’(Rebit)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하나증권은 레빗과 업무협약으로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향후 상업용 부동산 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나클은 상업용 부동산 STO 발행을 위한 상품 개발과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등을 담당한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피나클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증권은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동산, 예술품, 금·은,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하고 있다.
2023.11.03 I 김응태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야놀자 김정윤 CSO과 여시훈 WiT CEO가 진행한 토크쇼 세션(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요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익을 지속해서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타사와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솔루션이 있어야 합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에서 김정윤 야놀자 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자 유치에 앞서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 기반 최신 혁신 기술·트렌드 소개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트래블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 싱가포르의 여행업 관련 마케팅 전문 미디어 웹인트래블(Web in Travel·WiT) 등이 협력해 열린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여행사, 항공사, 관광벤처기업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1일 오전에는 ‘여행의 미래 : 트래블테크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렸다. 여행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진행되는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상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스케일업: 성장 경로에 있는 한국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스테이폴리오, 온다, 트립스토어 등 여러 관광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현안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계획, 앞으로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였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웹 1.0 생태계에서는 여행사가 정보를 독점해 투명성이 부족했다면 공유, 개방이 특징인 웹 2.0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차세대 웹 3.0 생태계에서 여행시장은 공급자끼리 상호 소통, 여행자 간 상호작용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태국 관광업계 동향 관련 세션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오후에는 태국 트래블테크 기업과 태국의 관광트렌드 및 한-태 양국 간 관광산업 인사이트 등을 듣는 ‘아시아 스타트업 동료들의 교훈’, 여행 기술·트렌드 및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와 미래의 첨단 여행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튿날인 2일 행사에서는 생성 AI와 빅 테크 시대의 여행 분야 인간 혁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인간 혁명’, 아시아의 온라인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는 ‘아시아 온라인 여행을 주도하는 트렌드’,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최신 소비자 여행 트렌드에 대한 ‘한국인 여행자의 선호도 변화’ 등의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국내 관광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관광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행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1.03 I 김명상 기자
멜론, 크러쉬 팬밋업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나선다
  • 멜론, 크러쉬 팬밋업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멜론 스포트라이트가 팬들이 가수 크러쉬를 직접 만나는 특별한 팬밋업(Fan Meet-up)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세 번째 정규 앨범 ‘wonderego’를 발매하는 크러쉬가 온오프라인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를 통해 오는 13일 오후 8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팬밋업을 개최해 팬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크러쉬는 멜론 스포트라이트의 팬밋업을 통해 새 앨범을 직접 소개하며 현장에 참석한 팬들만을 위한 깜짝 스포일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앨범 작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채로운 토크를 펼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특히 이번 크러쉬의 팬밋업은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가 멜론 앱 내 온라인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 영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며, K-POP LIVE에 이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멜론 스포트라이트는 다양한 콘텐츠와 현장 초대 이벤트 등을 준비해 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팬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크러쉬의 팬밋업 초대 이벤트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멜론매거진을 통해 총 2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멜론에서 크러쉬와 팬맺기를 하고, 크러쉬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찐팬 인증’ 댓글까지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약 160명의 팬들이 초대될 예정이며 특별한 경품도 지급될 예정이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는 멜론 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와 삼성역 K-POP LIVE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기존 멜론 스테이션과 독점포토, 인터뷰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팬밋업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로까지 팬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2023.11.03 I 한광범 기자
콘텐트리중앙, 3Q 호실적…광고 업황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콘텐트리중앙, 3Q 호실적…광고 업황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시장 기대치에 상회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 방영 작품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광고 업황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목표가는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74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었다. 영업이익 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특히 방송 부문은 매출액 1053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고,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캡티브(Captive) 작품의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향 선판매·후 편성 전략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고, 범죄도시3의 제작 및 투자 정산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극장 부문은 매출액 716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줄고,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흥행 콘텐츠 부재에 따른 더딘 관람객 수 회복에 기인하며, 특별관 비중 하락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이 하락한 결과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게다가 비거점 지역 패점 및 핵심 거점 지역 신규 오픈 등의 일회성 비용과 2분기 투자 및 배급 작품 손실분까지 반영된 영향으로 적자 전환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연구원은 “동시 방영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검증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전략적인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은 지속할 것”이라며 “또한, 유통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업사이드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방 산업인 유통 플랫폼 및 광고 업황 부진을 고려하여 편당 가치 하락과 극장 관객 수 회복 부진에 따른 멀티플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전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동시 방영 작품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오늘의집·리디 등 플랫폼들 ‘취향 키워드’ 띄운다
  • 오늘의집·리디 등 플랫폼들 ‘취향 키워드’ 띄운다
  • 오늘의집의 채널 카테고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며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최근 커뮤티니 메뉴 안에 ‘샵()채널’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이용자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 카테고리를 바꾸고, 해시태그 키워드를 통해 세부 콘텐츠를 분류했다. 해당 채널은 소규모 커뮤니티의 기능을 한다. ‘오늘의집’ 이용자들은 원하는 채널에 들어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올린 사진, 노하우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베란다꾸미기’ 테마 채널에 입장하면 본인의 스타일로 베란다를 꾸며놓은 각양각색의 사진부터 베란다 정원을 완성시키는 아이템, 베란다 청소 노하우 등 4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웹툰·웹소설 플랫폼 ‘리디’도 취향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모으고 작품을 제안한다. 웹툰·웹소설 키워드는 배경, 소재, 캐릭터, 분위기 등 작품의 특징적 요소에 따라 유형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2014년부터 ‘키워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무협, 판타지, 연애, 스포츠 같은 분류가 아니라 장르 및 배경, 소재, 주인공, 직업, 분위기 등에 따른 키워드 조합을 통해 원하는 작품을 더 정확하게 추려 볼 수있게 서비스하는 셈이다.예를 들면 주인공 직업이 배우인 작품을 보고자 해당 키워드만 검색하면 수많은 작품이 검색되지만, ‘회귀물’, ‘얼굴천재’, ‘배우’ 등의 키워드를 선택하면 내 취향과 관심사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작품들이 추천되는 식이다. 스타일 커머스 ‘지그재그’는 샵인샵 형태로 작은 쇼핑몰들이 입점해 있는데, 쇼핑몰 별 각각의 특성과 스타일을 고려해 해시태그를 부여했다. 이용자 선호하는 스타일을 가진 쇼핑몰을 태그를 중심으로 쉽게 검색하고 선별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2021년부터 커뮤니티 서비스 ‘에픽’도 운영 중이다. 에픽은 이용자들이 에픽의 에디터가 돼 개인이 찜한 아이템 리스트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해 취향을 나누고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업계 관계자는 “키워드는 단순히 분류의 기준이 아닌, 유저의 취향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라며 “자신이 선호하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선별하기 좋아하는 유저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03 I 김정유 기자
쏘카서 여행정보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스톱 예약 돕는다
  • 쏘카서 여행정보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스톱 예약 돕는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AI 채팅 기반 카셰어링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쏘카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선보이는 카셰어링 추천 서비스는 양사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쏘카는 하이퍼클로바X의 첫 번째 모빌리티 파트너사다.쏘카는 지난 12년 간 전국에서 2만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운영·관리하며 확보한 유효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용자들은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원하는 일정·이용 목적·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차종과 쏘카존 위치, 가격을 추천, 안내받고 쏘카 앱에서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쏘카의 유효 데이터를 토대로 하이퍼클로바X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해 필요한 답변과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예약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협업은 쏘카 앱 외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추천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오픈한 첫 번째 케이스이다. 앞으로 쏘카는 보다 많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네이버 예약 연동을 통해 신규 카셰어링 예약과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자체 앱 외에서도 카셰어링, 주차장, 전기자전거 등의 다양한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타사와의 업무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AI 채팅 기반 추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더욱 능동적이고 즐거운 이용 경험을 제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3분기 매출 18.9%↑…커머스 부문 41.3% 성장(상보)
  • 네이버, 3분기 매출 18.9%↑…커머스 부문 41.3% 성장(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2조 4453억원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1% 증가했다.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조 445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역대 최대 규모로, 비용 구조의 견고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5506억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3802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다.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매체 본연의 저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엔데믹 속에서도 전세계 유수의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매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포시마크(Poshmark) 편입 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하며,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개·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7조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네이버 2023년 3분기 실적. (네이버 제공)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 원이다. 웹툰 IP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으며,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NCP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B2B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9%,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발표한 바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글로벌 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채권이다. 또,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총 62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8월 22일 지급 완료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달 7일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약 3053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기주식 1%(발행주식의 1%)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2023.11.03 I 한광범 기자
"토큰화로 부동산 투자의 미래를 바꾸겠다"
  • [STO 써밋]"토큰화로 부동산 투자의 미래를 바꾸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 중에서 유동화되지 않은 우량 상업용 부동산은 그동안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이런 투자기회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제공해야 한다”왜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토큰증권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에드워드 눠케디 레드스완 CRE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프로세스의 민주화’를 이유로 들었다. 상업용 부동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낮은 비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려면 토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눠케디 대표는 오는 9~11일 이데일리 STO 써밋 참가를 앞두고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토큰증권의 효용성과 투명성, 공정성에 대해 역설했다. 레드스완 CRE는 세계 최대 부동산 토큰증권 마켓플레이스다. 미국 증권거래소(SEC)로부터 허가를 받아 컴플라이언스 가이드라인에 따라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한다. 그간 7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수행했고 직접 진행한 부동산 인수와 매각 규모도 30억달러를 웃돈다.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경험을 가진 어벤저스 팀이 물건을 검토하고 분석해 토큰화하면서 글로벌 유수의 부동산 토큰증권 업체로 성장했다. 눠케디 대표는 부동산을 토큰화했을 경우 누릴 수 있는 여러 장점을 나열했다. 토큰화하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고 중개비용이나 관리비용을 아낄 수 있기에 그만큼 부동산에 더 투자해 잠재적으로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유동성 면에서도 토큰화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눠케디 대표는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의 경우 수년간 돈이 묶이지만 토큰증권은 언제든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왜 토큰화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가장 먼저 택했을까. 눠케디 대표는 “역사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은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았다”며 “장기로 보면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완벽한 헤지수단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업용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화해 누구가 쉽게 전 세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게 레드스완의 목표다. 눠케디 대표는 “토큰화를 통해 부동산 투자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뿐 아니라 모든 시장에 토큰화 혜택을 받는 매력적 자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증권 산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서울을 꼽았다. 그는 “서울을 비롯해 미국,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가나, 케냐 등은 디지털자산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의 양도 상당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STO 써밋 부대행사로 열리는 토큰증권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연계해 한국 딜을 발굴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번 경진대회에 접수한 부동산 개발부지 소유 회사를 만나볼 것”이라며 “한국에는 수익성이 뛰어난 STO 상품으로 만들만한 부동산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과의 합작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눠케디 대표는 STO 써밋이 열리는 기간 중 11일 ‘부동산, 그리고 딜 거래에 용이한 토큰화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한다.
2023.11.03 I 권소현 기자
“지는 쪽은 치명상”…금감원-카카오모빌리티 전면전
  • “지는 쪽은 치명상”…금감원-카카오모빌리티 전면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크게 보면 양쪽 모두 일리 있는 입장이라 회계 각론으로 들어가면서 치열한 논리전이 벌어질 겁니다. 첨예하게 부딪히면서 양쪽 모두 물러서지 않을 거에요. 내년에 나오는 결론에 따라 지는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합니다.”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금융감독원과 카카오모빌리티 간 ‘분식회계 의혹’ 공방에 대해 이 같이 판단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감리 중인 금감원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 회계 감사·자문을 맡은 대형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은 분식회계 혐의에 선을 긋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물러서지 않는 첨예한 논리전 전망이번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업체와 맺고 있는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을 동일한 건으로 볼지, 아니면 별개의 건으로 볼지 여부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으로부터 가맹택시 운임의 20%를 로열티로 받아 매출로 처리해왔다. 차량 배차 플랫폼, 전용단말기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업체에 이동데이터 제공과 광고 마케팅 참여 등에 대한 수수료로 운임의 약 17%가량을 지급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각을 독립된 계약으로 보고 로열티 20% 전체를 매출로 계상했지만, 금감원은 수수료를 제외한 3~4%만을 매출로 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관련해 한종수 회장을 비롯해 회계 전문가들은 이번 공방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지만, 충분히 다퉈볼 순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한 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처리가 순액 방식이 맞는지, 총액 방식이 맞는지가 쟁점”이라며 “순액·총액 방식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 회계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온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순액 방식’은 각각의 계약을 동일하게 보는 것을 뜻한다. ‘총액 방식’은 각 계약 건을 별건으로 봐서 매출을 산정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이 운수회사와 각각 맺은 ‘업무 제휴 계약’과 ‘가맹 계약’을 동일하게 보고 있다. 순액 방식이다. 이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실상 같은 계약을 별건으로 처리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판단이 나온다.김완희 가천대 회계학과 교수는 ‘순액·총액 방식 중 어떤 게 옳은가’를 묻는 질문에 “과거에 백화점이 등장했을 초기에 백화점의 회계 처리 방식을 놓고 비슷한 공방이 있었다”며 “회계상 이슈, 경제적 수익 논란을 넘어 ‘신종 업종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독당국의 관점과 카카오모빌리티·회계업계 관점이 서로 맞서는 가운데, 가맹택시 업계의 사업 구조나 수수료 구조가 잘잘못을 가리는 ‘열쇠’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제재 최종 결과, 플랫폼 회계 파장 클 것이 같은 ‘이중계약 구조’에 대한 판단은 고의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타사와 다른 이중계약으로 매출을 기록한 배경을 ‘상장(IPO)을 위한 외형 키우기’로 의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출은 2019년 1048억원에서 지난해 7915억원으로 7배나 커졌다. 하지만 20년 넘는 경력의 한 회계사는 “IPO에는 영업이익이 중요한데 IPO를 위해 고의로 (매출을) 그렇게 했을지는 의문”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IPO를 위해 대형 회계업계 3곳까지 매출 부풀리기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회계 전문가들은 고의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최종 처벌 수위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금감원이 이번 안건에 대해 내년 초 감리위원회를 거쳐 제재 절차를 추진하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상정되게 된다. 증선위는 금융위 공무원들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이 제재 안건을 올리면 고의, 중과실, 과실 수준에 따라 제재 수준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재 결과에 따라 금감원이 신산업의 특성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제재에 나섰는지 여부, 카카오모빌리티와 대형 회계업계들이 매출 부풀리기를 위해 고의로 범법을 했는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완희 교수는 “제재 결과는 앞으로 출현하게 될 새로운 플랫폼 산업의 회계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파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3 I 최훈길 기자
  • 팔란티어, 4분기 연속 GAAP 흑자…주가 21%↑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2일(현지시간) 4분기 연속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순이익을 달성하며 주가가 상승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21.75% 상승한 18.17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의 3분기 순이익은 7200만달러(주당 3센트)로 전년 동기 1억2400만달러(주당 6센트)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6센트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억5800만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5억5600만달러를 넘어섰다. 팔란티어는 4분기에도 GAAP 이익과 함께 5억9900만 ~ 6억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컨센서스 상단을 6억달러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글래저 팔란티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업 비즈니스의 강세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은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과를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단순히 수치가 아닌 재무적인 것 이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프 CEO는 “미래의 전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이 될 것”이라며 “팔란티어가 테러와의 전쟁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정부 사업 수익은 3분기에 12% 증가한 3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팔란티어 주가는 올해들어 132% 상승했다.
2023.11.02 I 정지나 기자
  • 도어대시, 호실적·기대 이상 가이던스···"배달 수요 여전히 강해"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온라인 배달 업체 도어대시(DASH)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도어대시의 주가는 전일대비 15.01% 오른 8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1억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500만달러로 전분기 기록한 순손실 1억7200만달러 대비 손실폭이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2억9600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87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주문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억4300만개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5억2000만개를 웃돌았다. 온라인플랫폼의 총 주문 금액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67억5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161억달러를 상회했다. 도어대시는 “3분기 실적 발표를 두고 상장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어대시는 이번 4분기 온라인플랫폼 총 주문 금액이 170억달러~17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66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조정 EBITDA가 3억2000만달러~3억4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1.02 I 장예진 기자
  • 뉴욕증시, 상승 출발…나스닥, 1.6%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오전 9시33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4%, S&P500지수는 1.13%, 다우지수도 0.79% 오르고 있다.이날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bp나 하락하며 4.65%까지 내려갔다.특히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어진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그러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월가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완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를 소화하며 지수 상승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자문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이 예상대로 강경한 발언을 했고, 두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위험 자산에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금리르 또 다시 올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파월 의장이 얼마나 상세하게 기자회견에서 표현했는지 확인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다우존스 전망치 21만4000건을 웃돌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 기업 로쿠(ROKU)가 호실적에 20% 넘는 급등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미국의 운동 장비 및 미디어 기업 펠로톤(PTON)은 부진한 실적에 2% 넘게 밀리고 있다.
2023.11.02 I 이주영 기자
경과원 육성 스타트업 IR 데모데이로 투자사 만나다
  • 경과원 육성 스타트업 IR 데모데이로 투자사 만나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크라우드펀딩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가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2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과원의 ‘크라우드펀딩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에서 참여 스타트업 관계자가 IR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와 연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와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지원사업 참가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에 필요한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IR 피칭(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에는 △㈜피맥스(의료 AI 온라인 유통 플랫폼) △㈜케이알랩바이오(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적용 반려동물 자가 건강 진단 및 사료 추천 서비스) △위아비㈜(광촉매필터 이용 공기정화 장치 및 로봇 공기 정화기) △㈜리츠(3D레이저 이용 사료 저장고 재고관리시스템) △알머티리얼즈㈜(태양광, 풍력 활용 친환경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들의곰(모바일 기반 학교 메신저 플랫폼) △코봇시스템㈜(이동용 로봇 등 적용 장애물을 넘는 신개념 바퀴) △㈜라다하임(신약물질 독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오가노이드 배양 플랫폼) △㈜플라잉(IoT 기반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타이가(휴대용 이끼공기정화 가습기) 등이 참여했다.또한 유진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와이앤아처 등 11곳의 액셀러레이터(AC) 및 전문투자사(VC)와 개인 엔젤투자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의 기술혁신성과 사업성을 검토하고, 1:1 투자 상담 및 멘토링을 진행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대내외 영향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벤처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크라우드펀딩(증권형·후원형)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도내 유망 스타트업 50여 개사의 민간 투자금 확보와 시장진입을 돕고 있으며,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모데이 개최는 물론 펀딩 성공기업 중 15개사를 선정해 6개월간 사업화자금(최대 5000만 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3.11.02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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