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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현 부회장 “국내서 녹색 신사업 어려워…글로벌 협력으로 대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에서 수소·암모니아 생산 여건이 적절하지 않다. 개별 기업으로서 녹색 사업을 총체적으로 추진하기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글로벌 협력으로 대응하고 있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KBCSD(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환경부가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주도 고위급 민관 플랫폼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5 KBCSD 리더스 포럼’에서 참석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CSD 제공)최근 녹색 신규 시장 개척 의사를 공식화한 롯데그룹은 수소·암모니아, 배터리 소재, 자원 선순환, 탄소감축 등 4가지 부문의 그린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이 분야의 매출액을 2022년 1000억원에서 2030년 12조원으로 확대한단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범용 석유화학제품의 업황 악화로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롯데그룹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IR데이에서 신규 시장 적극 개척 의사를 공식화했다.롯데케미칼은 특히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나 기술 공백은 물론 경쟁력 있는 가격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고 김 부회장은 호소했다. 그는 “롯데가 이미 국내 수소 유통 사업의 물량이 20%를 담당하고 있고, 특히 암모니아는 국내 공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자가 된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롯데그룹의 잠재력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미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소규모 투자를 통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확보한 만큼 이런 관계를 발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산·조달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해외 서플라이 체인을 확보가 경쟁력의 관건이란 판단이다. 김 부회장은 “녹색 신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련 산업 생태계가 부족하고 법·규제 표준화 미흡, 핵심 기술 허들 등 개별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반드시 헤쳐나가야 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정부와 산업계가 주요국과의 ESG·탄소감축 기준에 대한 정합성을 제고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했다. 신사업 측면에서 국내 녹색 첨단산업 조기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표준화와 녹색금융 조달을 위한 국내외 시장선도자간 파트너십 발전 방안도 논의됐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한국형 탄소중립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적 규제완화와 선행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극 확대하고 저탄소 기술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을 규제시장에서 인정해주는 배출권거래제 방식의 제도화를 통해 탄소절감 투자에 우호적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경호 KBCSD 회장은 “최근 환경과 무역의 상호의존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통용가능한 친환경 표준 형성을 통해 국가 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산의 제품 생산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은 “국내 산업계가 ESG 자본시장에 진입하는데 있어 선발주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제도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녹색 첨단산업에 대한 혁신기금 조성과 투자세액공제, 핵심기술 인력양성 등 국가적 차원의 혁신적 제도 정비가 실현될 때 산업계 또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ESG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국형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을 제안한 이후 영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를 얻고 있다”며 “한국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챕터를 열어 연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택시업계 요구 수용 나선 카카오…수수료 체계 일원화부터 매각 검토까지
- 카카오T블루.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은 후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 본사에선 사회적 갈등이 심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오후 윤 대통령의 질타 이후 당일 저녁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긴급 간담회와 관련해 택시업계와 논의된 바는 아직 없다. 한 택시단체 관계자는 “1일 저녁에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본 것이 전부”라며 “아직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일단 내부에서 서비스 개편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 발언의 취지에 따라 내부 가이드라인을 정한 후, 택시업계와의 조율을 거쳐 간담회 일정을 잡겠다는 것이다.수수료 일원화해 3~4%로윤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던 만큼, 가맹택시 수수료에대한 대대적인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의 오해와 달리, 카모는 일반택시 호출에선 수수료를 받지 않고 가맹택시(카카오T블루)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받는다. 그런데 수수료와 실질 수수료가 다르다. 카모는 100%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택시와 계약을 맺고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와 광고·데이터 등 업무제휴를 맺고 대가를 지급한다.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 대가를 지급하고 남은 실질 수수료는 3~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카모가 택시기사에서 받는 비용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논란인 이유는 복잡성 때문이다. 자회사는 20%를 받고, 본사는 16~17%를 돌려주니 헷갈린다. 기사나 정부 입장에선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지적대로 가맹택시 기사들에게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 대가를 제외한 금액을 한 번에 받는 안(3~4%)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수수료 20%’라는 부분이 공격받기 쉬운 지점이었던 만큼, 개편을 통해 외부의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일반택시 호출 포기 가능성도일반택시에 대한 호출 포기 가능성도 있다. 수수료를 받는 가맹택시만으로 택시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안이다. 카모는 문재인정부 시절 국토교통부가 2019년 마련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에서 나온 3가지 방안 중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과 플랫폼 중개사업(타입3)을 하고 있는데, 타입3를 포기한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카모가 외부인으로 구성된 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입증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택시 업계는 편파적 콜 배정을 비판하고 있다”면서 “가맹택시와 일반호출중개를 모두 해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평했다. 그는 “플랫폼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델이 일반적임을 고려했을 때, 플랫폼 모델을 한국에선 할 수 없다는 의미여서 카카오의 일반택시 호출 포기가 무조건 반갑진 않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시나리오도극단적으로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거나 택시 관련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질적으로 경영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끊임없이 분란이 야기돼 카카오 공동체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한 관측이다. 애초 카풀 서비스를 준비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공적이 된 후 이를 포기한 바 있다. 이후 택시업계와의 협업을 앞세우며 호출 서비스와 가맹택시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호출 서비스의 압도적 점유율로 택시업계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왔다.과거 택시단체 간부를 역임했던 한 인사는 “타다 금지법 때도 확인했지만, 택시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은 막강하다”며 “카카오가 택시 서비스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택시업계의 견제를 받게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정종연 PD 없는 ‘여고추리반3’, 인기 이어갈까
- 왼쪽부터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정종연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종연 PD가 ‘여고추리반3’ 연출에서 손을 뗀 가운데 오는 2024년 새 시즌 공개가 확정됐다.2일 티빙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고추리반3’가 원조 추리반 멤버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와 함께 2024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티빙의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주목받았던 ‘여고추리반’은 신선한 포맷과 출연진 조합, 정종연 PD의 노하우가 집약된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공개 이후 유료가입기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가 하면, tvN에서 방송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시즌2에서는 시즌1에 비해 시청UV가 약 120%(동일 기간 기준) 증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여고추리반’은 티빙의 대표 IP로 자리잡으며 팬덤까지 형성했다.‘여고추리반’ 포스터(사진=티빙)‘여고추리반’은 추리예능의 대가 정종연 PD가 OTT 플랫폼에 새롭게 도전해 선보인 작품이다. ‘여고추리반’ 시즌1은 프로그램 소개부터 ‘대탈출’, ‘더 지니어스’ 제작진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정종연 PD의 존재감은 컸다.이런 가운데 ‘여고추리반’이 새 출발을 알렸다. 다만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로 거취를 옮긴 정종연 PD가 손을 떼고 앞선 시즌들을 함께했던 임수정 PD가 연출에 나선다. 공연희 작가, 황우택 무대 감독, 장연옥 미술 감독 등 기존의 제작진이 힘을 합친다.(사진=티빙 ‘여고추리반2’)다섯 멤버들의 근황도 눈길을 끈다. 맏언니 박지윤은 최근 최동석과 이혼 조정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혼 후 14년만의 파경 소식에 관심이 쏠렸다. 비비(김형서)는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영화 ‘유령’, ‘화란’, 드라마 ‘최악의 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브스뉴스 ‘문명특급’의 PD였던 재재 또한 SBS를 퇴사하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이 어떤 차별점을 가지게 될지, 기존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티빙 측은 시즌1과 시즌2에서는 보지 못한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특별한 장치가 더해져 역대급 소름 유발 추리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복잡한 공장 설립, 기술로 해결"…디플정, ‘간편 인허가 서비스’ 띄운다
- 2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공장 설립 관련 법령과 절차, 제출 서류가 복잡해 대부분 대행사에 의존하고 통합 창구가 없어 원활한 서비스가 어려웠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편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 위원장은 2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 현장간담회’에서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는 후보지 추천이나 사전 컨설팅을 더 과학적으로,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산성 향상:혁신에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간편 인허가 서비스는 지난 4월 발표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중 하나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복잡한 인허가 신청 과정을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로 간소화해 불편함을 해결하는 점이 골자다. 공장입지 추천, 규제정보, 시설 시뮬레이션 등 사전 컨설팅과 인허가 준비부터 신청 및 처리, 결과 확인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다.간편 공장 인허가 서비스 개념도(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그간 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하기 위해선 △토지 △건축 △환경 △지자체 조례 등 80개 이상의 법을 모두 확인해야 했다. 행정 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이 이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던만큼, 전문 대행사나 별도 행정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간편 인허가 서비스는 공장입지 추천시 업종과 지역·면적 등을 검색하면 설립 가능한 토지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평균 거래가, 편의시설 등 세부 기준과 분석 도구 등을 제공해 최적 입지를 추천해준다.시뮬레이션은 크게 ‘인허가 사전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나뉜다. 추천 입지별로 규제와 법령, 조례 등 적합도를 분석해 건축 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트윈 기술로 자동 생성된 입체도면과 사업계획서 등을 사전심사 청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박종배 산단공 산단진흥실장은 “간편 공장 인허가 서비스가 실현되면 공장부지 탐색을 위한 시간·외부 컨설팅 비용 등 5년간 약 4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디플정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인허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과정을 밟고 있다. 서비스 개시는 내년 말이다.고진 디플정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121개 과제에 대한 예산 편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간편 인허가 서비스 등 과제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국민이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현장 행보를 더 넓게, 촘촘히 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 스마일게이트, ‘시에라 스쿼드’ PC VR버전 정식 출시
- 사진=스마일게이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이하 시에라 스쿼드)를 지난 1일 글로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시에라 스쿼드’ PC VR 버전은 밸브 인덱스,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 S, 퀘스트, HTC 바이브 등 9개 VR 기기를 지원하며 스팀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출시 기념 10% 할인된 26.99달러다.‘시에라 스쿼드’는 글로벌 10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IP)을 VR로 확장한 첫 시도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을 제공한다.‘시에라 스쿼드’ PC VR 정식 버전에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해졌다. 또한 헤드마운드디스플레이(HMD) 호환성 개선과 밸브 인덱스, 피코, 바이브 시리즈의 컨트롤러 각도 개선 작업도 진행됐다. 각종 최적화 작업 외에도 초반 이용자 경험(UX) 및 게임 밸런스 수정, 리얼리즘 모드 초기 오픈, 멀티 플레이 공개 방 추가, 햅틱 수트 연동 작업 등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도 반영했다.한편, ‘플레이스테이션 VR2’(PSVR2) 버전으로 출시된 ‘시에라 스쿼드’는 호쾌한 슈팅감과 액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에서 공개한 PSVR2 부문 ‘가장 많이 다운받은 게임’ 북미와 유럽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닉스 게임 어워즈’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VR/AR’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 한화시스템, K1전차 사통장치 PBL 체결…1467억원 규모(상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2일 방위사업청과 1466억9500만원 규모의 ‘K1전차 사통장치 성과기반계약(PBL)’ 외 3항목에 대한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건은 최근 매출액 대비 6.7%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9월 29일까지다. PBL(Performance BasedLogistics, 성과기반군수)은 주요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운영, 유지, 성능개량 등을 담당하는 제도로 무기 체계 첨단화에 따른 운영 유지비의 최소화와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K1, K1A1 전차 사통장치는 전력화 이후 장기간 경과에 따라 단종품이 지속적 발생해 수리부속 공급과 정비 제한사항이 발생해왔다.한화시스템은 당사 부품 공급망 관리능력과 정비 노하우 등을 통해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장발생시 신속한 부품지원으로 정비기간을 단축해 ‘K1전차계열사격통제장치’ 가동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번 PBL사업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표준화된 MRO플랫폼을 최초 적용한다. 이번에 적용될 MRO플랫폼은 운영·유지 토탈원스탑(Total One Stop) 서비스로 운영, 정비, 기술 지원의 이력을 기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의 효율적 운용·유지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이러한 표준화된 전산체계를 사용하면 예산 절감, 사용자 편의성 향상, 데이터를 활용 및 분석을 통한 가동률 향상 및 운영 유지비를 최적화 할 수 있다. 한개의 플랫폼에 전체 MRO비즈니스 및 운용·정비부대, 군수 지원 조직, 업체 등 다양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어 향후 톰스 서비스 활용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10년간 현재 군(軍)에서 운용중인 모든 K1A1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장치를 적용하는 양산 사업을 맡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990년 이전부터 K1전차의 포수 조준경, 전차장 조준경, 탄도 계산기를 제작해오며, K1A1전차부터 K2전차까지 조준경을 이용한 표적 획득, 사격, 확인 등 전체 사격 통제 과정을 관할하는 ‘사격통제 시스템’ 전문 업체로 인정 받고 있다.
- 경기도, 미래차·뿌리산업에 3년간 2000억 국비 프로젝트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2026년까지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에 2000억 원에 가까운 국비 투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이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미래차에 국비 포함 678억 원, 뿌리산업에 국비 포함 1,200억 원 등 3년간 총 1878억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기업과 협력 가능한 핵심 자동차 부품기업 20개 사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목표는 산학연관 협의체 가동, 이어달리기 중점지원 스타트업 10개 사 및 전기·수소차 부품기업 10개 사 발굴 지원, 연 450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미래차 진입 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차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 △미래차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미래차 부품 개발 인력양성 △경기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 △마케팅 및 수출바우처 지원 △자금융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미래차 소부장기업들이 단기간에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한 첨단화 지원(D-ROOT)이다.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금형과 넓은 범위에서 범용되는 용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핵심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뿌리기업 공정 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가공하고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 △뿌리기술 전문인력 800명 양성 △공동연구기관의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한 뿌리기업 연구개발 지원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비를 지원하는 ‘뿌리기술 이전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예산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를, 경기도는 프로젝트 수립과 참여기업 선정 및 사업 관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미래차 산업, 뿌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의 필수요소인 미래차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마스터링 ‘사운드플랫폼’,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대표 서정훈)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사운드플랫폼은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인 뮤닛(Munute)과 슬립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 기능성 사운드테라피 앱 서비스 뮤리프(Mulief)를 운영하고 있다.뮤닛(Munute)은 상업 음원 빅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음악, 영상 등 오디오가 포함된 모든 콘텐츠를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오디오 마스터링(노래를 만든 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최종 배포하거나 재생하기 위해 오디오 믹스를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솔루션이다. 음원뿐만 아니라 영상 오디오의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등을 통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더 좋게 만드는 모든 사운드에 관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잘자(Zalza)는 수면 사이클을 기반으로 전문 음악 연구원들이 작곡한 수면 음악을 숙면 상태의 뇌파동조를 유도하는 핑크 노이즈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뮤리프는 자사 자체 뇌파 주파수 변조기술인 F.O.R. Beats와 입체음향 기술이 적용하여 된 테라피 음악을 통해 사용자의 심신 안정, 집중력 증강 등을 돕는 서비스다.사운드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뮤닛의 마스터링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선행 업체와 동등한 성능 수준에서 나아가, 선행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마스터링 엔진의 압도적인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중이다.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금융권 투자기관으로 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음향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사운드플랫폼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대전 1기에 선정되며, IBK창공의 금융·비금융지원을 통해 서비스 기획, 런칭에 성공하였다. 또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첫 솔로 앨범 내는 정국 "퍼포먼스, 여러모로 역대급입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금의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담은 앨범.”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은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이 같이 소개했다. 정국은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앨범 소개 영상에서 “‘골든’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삼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불리던 시절부터 제 이름으로 나오는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의 수많은 여정과 경험이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앨범을 총 11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 싱글로 먼저 선보인 ‘세븐’(Seven)과 ‘3D’를 비롯해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예스 오어 노’(Yes or No), ‘플리즈 돈트 체인지’(Please Don’t Change), ‘헤이트 유’(Hate You), ‘썸바디’(Somebody), ‘투 새드 투 댄스’(Too Sad to Dance), ‘샷 글래스 오브 티어스’(Shot Glass of Tears) 등을 한 데 엮었다. ‘세븐’의 익스플리싯 버전(Explicit Ver.)과 ‘3D’의 클린 버전도 함께 수록했다.정국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곡을 받았다”면서 “‘내가 잘하는 장르는 뭘까’,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뭘까’ ‘부족한 게 뭘까’ 고민해보면서 저만이 소화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앨범을 영여곡으로만 채운 데 관해선 “해외 음악 시장을 목표삼아 준비한 앨범이라 영어곡을 선택한 것”이라며 “발음이 어려워서 고생했지만 결과적으로 전곡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빨리 기회가 돼서 한국어 노래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했다.앨범 타이틀곡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다. 디스코 펑크 장르의 올드 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정국은 “곡을 들었을 때 웅장함을 느꼈고, 무대 위에서 노래하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타이틀곡으로 적합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감히 얘기하자면 여러모로 역대급이지 않나 싶다”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정국은 “노래, 춤, 음악 전부 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서 혼자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하면서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다양한 곡을 불러도 위화감이 적고, 어울리는 면이 있는 목소리를 지닌 게 저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면서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굉장히 뜻깊다. 이번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가 된다”고 설렘들 드러냈다.정국은 3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골든’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 멜론, MMA2023 TOP10 투표 및 출석체크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멜론뮤직어워드(MMA2023)가 이번 해를 빛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TOP10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일일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2일부터 16일까지 MMA2023 TOP10 투표와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MMA2023 TOP10 투표는 모든 멜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체크 이벤트는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투표 후 출석체크를 완료하면 매일 다른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선물로는 디즈니 홈카페 유리컵 4P, 피자세트, 무선가습기, 요거트메이커 등 다양한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또한, 매일 출석체크를 완료한 참여자들은 멜론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샷을 게시하여 MMA 초대권 보너스 경품에 응모할 수도 있다.MMA2023 TOP10 후보는 총 30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태양, 지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espa, AKMU, BIG Naughty, IVE, LE SSERAFIM, NewJeans, NMIXX, STAYC, FIFTY FIFTY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선정됐다.뿐만 아니라 발라드 대표 주자들과 리메이크 곡 아티스트들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MMA2023 행사는 12월 2일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멜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대된다.티켓팅은 멜론티켓에서 1차와 2차로 진행되며, 1차 예매는 11월 6일에 멜론 골드등급 이상 회원에게 제공되고, 2차 예매는 모든 멜론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MMA2023 행사 당일에는 전국에서 인스파이어 아레나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며, 예약은 카카오T 앱 내 ‘T셔틀’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