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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中企, 중기부 도움 받아 CBAM 탄소량 보고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철강, 알루미늄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1억원 이상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을 보고할 수 있게 된다. EU에 수출하는 데 필수적인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런 내용의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내놨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2025년까지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는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지난해 기준 EU 수출 국내 중소기업은 1358개사다. 중기부는 이 중 수출금액이 1억원 이상인 355개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선다. 355개사가 전체 EU 수출 중소기업 수출액의 98.3%에 달한다. 이런 중소기업은 중기부 산하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도움을 받아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산정한 뒤 검증기관의 검증을 받게 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중진공 외 컨설팅 업체가 붙어 중소기업 공정을 분석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산정해 줄 것”이라며 “EU가 인정하는 검증기관(예, 로이드)도 참여시켜 검증 및 보고서 작성도 대신해준다”고 했다. CBAM에 대응하려면 탄소 배출량의 측정, 산정, 검증,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한다. 중진공과 손을 잡은 컨설팅사(측정 및 산정)와 검증기관(검증, 작성)이 모든 과정을 대행해준다는 얘기다.중기부는 또 EU 수출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는 CBAM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 방법 등이 포함된 CBAM 특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CBAM 제도 설명 및 탄소 배출량 문의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TF 합동 설명회와 도움데스크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과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측정·보고·검증(MRV) 솔루션도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일대일 탄소 중립 컨설팅 등 직접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탄소 감축 설비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 소프트웨어도 보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대규모 탄소 중립 설비 도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보증도 지원한다. 이밖에 글로벌 탄소 규제 동향, 지원사업 등 탄소 중립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용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을 위한 가칭 ‘중소기업 탄소 중립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오영주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라며 “이러한 흐름을 기업 성장을 위한 기회로 인식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1Q '어닝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사 중 순이익 1위를 탈환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과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속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쓴 것이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부임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김 사장은 영업체제 재편을 통해 리테일 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 기반의 적극적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전사 차원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채권과 발행어음 등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았던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시 적소에 조달해 공급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양질의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에 2022년 41조6000억원이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불과 1년 만에 53조4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이어서 올해 5월에는 6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 판매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올 들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채권 투자가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회사가 개인고객들에게 매각한 미국 국채는 4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크게 확대된 점을 겨냥해 다양한 채권을 자체 모바일 앱과 인터넷 은행 플랫폼 등을 활용해 빠르게 공급하는 한편, 관련 상품에 대한 일선 직원 교육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우량상품 소싱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투자기회 확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선보인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인 사례다. CLO는 여러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하나,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높지 않았던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이 조성하는 펀드에 3억 달러(약 406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칼라일의 해외 크레딧(Credit·신용) 관련 상품을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4500억 원)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 판매하기로 합의한 뒤, 세 차례에 걸쳐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CLO펀드를 선보여 왔다.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도 사업부문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하여 주식중개, 투자은행(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서로 기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 주관한 IR 행사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해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메디포스트, 장기 효증 입증 총력...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운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을 이을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는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만큼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 10일 주사제 형태 골관절염 치료제 SMUP-1A-01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SMUP-1A-01은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스멉셀(SMUP-Cell)이 적용된 치료제다. 따라서 해당 치료제의 임상 성공 여부는 메디포스트의 미래 성장과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3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및 중용량 투약군, 활성대조군 3그룹으로 나누어 약물을 1회 투약해 52주 시점까지의 경과를 확인했다.그 결과 유효성 평가지표인 투약 전(베이스라인) 대비 치료 후 52주 시점의 WOMAC 총점 변화량 결과 저용량군 -16.84점, 중용량군 -15.84점, 활성대조군 -15.77점으로, 모두 베이스라인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001). WOMAC은 퇴행성 관절염 평가를 위해 제적된 척도 설문지로, 통증, 뻣뻣함, 신체적 기능 3가지 영역 등으로 점수화한 지표다.하지만 대조군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주사군과 비교해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많이 투여되는 치료제로 1회 주사로 약 6개월 정도 효과를 지속한다. 가격은 5만~6만원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히알루론산과의 비교에서 우월한 효능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것은 신약으로서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히알루론산은 염증 개선 효과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투여로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관절염은 계속 진행되기 된다. 따라서 SMUP-1A-01이 장기적으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다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주사제 골관절염 치료제 SMUP-1A-01 작용기전.(자료=메디포스트)◇스멉셀 임상 2상은 성공일까 실패일까SMUP-1A-01이 임상 2상에서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과 관련 메디포스트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증상개선 효과가 없는 생리식염수 위약군과 비교하는 다른 임상시험들과 달리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인 히알루론산을 대조약으로 사용해 단기적인(6개월) 증상 개선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며 “투약 후 52주째(1년)에는 히알루론산 효능이 사라지면서 SMUP-1A-01과 증상개선 효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 임상 디자인이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치료제 투약군과 대조군 설정 부분에서 임상 디자인의 오류라는 지적도 나온다. 히알루론산은 보통 6개월 효과를 나타내는데, 52주 관찰 계획이었다면 히알루론산 1회 투약이 아닌 2회 투약 후 비교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번 임상 2상 치료제 투약군은 SMUP-1A-01만 투약된 것이 아닌 히알루론산이 같이 투약됐다. 이번 임상 2상으로는 SMUP-1A-01의 독립적인 약효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번 임상 2상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성공적인 임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회사 측은 임상시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임상 3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대표는 “공식적인 유효성 검증의 성패는 히알루론산보다 효능이 높아야 한다”며 “베이스라인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것과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우월성이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설명했다.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임원은 “임상 설계 당시 식약처와 다양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 2회 투약이 맞는거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될 순 있지만, 대조군을 일종의 플라시보로 고려했을때 투약군과 대조군의 치료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은 부적절 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두번 투약 자체가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지만 부작용을 나타낼수도 있어 오히려 해당 치료제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측은 SMUP-1A-01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임상 2상 1차 지표는 충족시킨 만큼 임상시험 목적은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3상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투약 전 대비 SMUP-IA-01의 두 가지 용량군(저용량, 중용량)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기에 임상시험 목적은 달성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약 후 52주 시점에서 대조군과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부분은 회사가 향후 임상계획에서의 유효성 평가 시점을 52주째 이후로 설정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SMUP-1A-01 임상 3상 의지 확고메디포스트 측은 SMUP-1A-01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투약 후 유효성 평가 시점을 1년보다 길게 변경해 임상 3상에 진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2상에서 히알루론산을 대조군으로 설정 시 위약 효과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임상 3상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라며 “내년 초 임상 2상 장기추적(2년)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 평가 시점을 변경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임상 3상을 통해 품목허가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SMUP-1A-01 임상 1상 대상자들의 장기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투약군에서 3년 이상 장기간 증상개선 효과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임상 2상 대상자들 또한 장기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투약군과 히알루론산 주사군과의 증상개선 효과 차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임상 3상에서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입증한다면 허가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상용화가 되더라도 히알루론산 대비 유사한 효능으로 값비싼 진통제가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와 달리 대조군을 생리식염수가 아닌 히알루론산으로 선택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도 “높은 치료제 가격이 예상되는데, 히알루론산과 차별적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값비싼 진통제에 불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골재생 기능의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하고 있다.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임원도 “투약군에서 SMUP-1A-01과 함께 히알루론산이 투약되는 부분이 잘못되거나 틀린 설계라고 볼수는 없다”면서도 “해당 치료제의 단독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문제는 상용화시 비용 효과성이 있는냐는 것이다. 시장성을 위한 회사 측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증상개선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한다. 1회 투여로 부작용 없이 1년 이상 증상개선 효과를 유지한다면 치료제로 가치가 있다. 만성 통증 환자들은 기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약물의 유해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과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용량으로 가능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라면 단순한 진통 효과만이라도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연골재생 효과에 대해서는 “수술 방법을 통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연골전구세포를 자극해 연골 재생을 도모하는 카티스템과는 달리, 관절강 내 주사제 형태인 SMUP-1A-01의 예상 치료기전은 스멉셀(SMUP Cell)이 분비하는 치료 인자가 염증을 완화하고 연골 손상을 억제하는 것을 주된 기전으로 하고 있다”며 “SMUP-1A-01 투약군 50% 이상에서 투약 전과 비교해 봤을 때, 투약 후 1년 시점에도 연골 손상이 더 진행되지 않고, 치료 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MRI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KT,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사업’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교육 프로젝트,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KT는 소상공인 총 900여 명 규모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대면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면 교육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와 전국 소담스퀘어 8개소(서울 역삼, 상암, 당산, 부산, 대구, 전주, 광주, 춘천)에서 진행된다. KT는 어제(5월 21일) ‘부산 소담스퀘어’에서 첫 지역 실습을 시작으로 지방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으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미디어커머스] 사업 모집 포스터KT가 부산 소담스퀘어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숏폼 영상 연출 및 촬영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5.21)KT의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미디어커머스 과정)은 이러닝을 통한 이론 교육과 함께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 업로드 등 미디어커머스 모든 과정을 소상공인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 과정을 제공한다. 정규 과정 이외에도 스타 소상공인과 인플루언서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페셜 특강 프로그램과 현직 플랫폼 MD(상품기획자)의 입점 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KT는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KT 지니 TV 큐톤광고인 ‘지니 TV Live AD+’로 맞춤형 TV 광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돕고 제품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로정보플랫폼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레트로 계속간다”…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이상 급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다시 돌아온 플라워 패턴 유행으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워 패턴 유행으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 (사진=지그재그)4월 한 달간 지그재그 내 ‘플라워 패턴‘ 검색량이 5배 이상(418%) 크게 증가했다. ‘플라워’, ‘꽃무늬‘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도 각각 41%, 60% 늘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에 억눌렸던 개성이 엔데믹 이후 표출되며 화려한 패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외 브랜드에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신상품을 출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할매니얼’, ‘그랜파코어‘ 등 레트로 무드가 더해지며 그 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나 스커트 등으로 다소 한정적이었던 플라워 의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봄여름 상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 한 달 간 ‘플라워 민소매’ 검색량은 전년 대비 690%, ‘플라워 티셔츠‘ 검색량은 734% 증가했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16배(1512%), 45배(4415%) 이상 급증했다. 개성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플라워 팬츠’도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528%, 274% 늘었다. 플라워 패턴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성장했다. 독특하면서도 힙한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 의류를 판매하는 ‘루루서울‘은 30대 고객 즐겨찾기가 4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스토어 전체 거래액도 23% 늘었다. 다양한 종류의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판매하는 ‘리리앤코’는 10대 고객 즐겨찾기가 2배 가까이(96%) 증가하며 스토어 거래액은 32% 성장했다. 지그재그에서는 트렌드에 맞춰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판매중이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플라워 스커트‘, ‘플라워 블라우스’부터 ‘플라워 레이어드 레이스 스트랩‘, ‘플라워 뷔스티에’ 등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까지 약 20만 개의 플라워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플라워 패턴이 민소매, 뷔스티에, 숏팬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지며 이같은 트렌드가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그재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평소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나만의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방콕, 시드니 제치고 국제회의 도시로 '우뚝'…'다크호스' 급부상 [MICE]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태국의 수도 방콕이 세계 국제회의(컨벤션)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세대 국제회의 도시 싱가포르와 서울, 도쿄, 베이징, 시드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일부 지표에선 벌써 이들 도시를 능가하는 실적들을 내놓고 있다.방콕은 올해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 운영회사 씨벤트(Cvent)가 집계한 아태 지역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서울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방콕은 올해 여세를 몰아 2위였던 시드니마저 추월했다. 씨벤트는 매년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전 세계 1만 2500여 개 장소의 행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발표한다. 방콕은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집계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ICCA 랭킹)에서도 2015년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싱가포르(7위), 베이징(14위), 서울(15위), 도쿄(22위), 시드니(25위)에 못 미치는 29위(73건)에 머물던 방콕은 이듬해 도쿄와 베이징, 시드니를 제치며 10위권(16위·103건)에 진입했다. 2018년엔 서울까지 앞지르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도시 순위에서 10위(135건)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순위를 15위(88건)로 끌어올리며 신흥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방콕의 약진은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 덕분이다. 태국 정부는 관광과 함께 마이스 산업을 국가 4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4년 태국 정부가 직속 정부기관으로 설립한 태국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국제회의 유치를 비롯해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박람회를 아우르는 마이스 활성화 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 CU,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참가…K푸드존 마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서울시 ‘2024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FF)’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27회째를 맞는 SFF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국제 문화 교류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청계광장, 청계천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7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해 ‘문화로 동행하는 세계와 서울’이라는 주제 아래 각 국의 전통 음식, 의상 및 공예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CU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청계광장 인근 청계한국빌딩 앞에 K푸드존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CU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 및 스낵 라이브러리는 물론,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기록한 ‘연세우유크림빵’을 포함한 디저트존,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를 활용한 이색 음료존 등 약 20m 길이의 부스를 구성했다.외국인들이 경험하고 싶어하는 ‘한강 라면’을 축제 부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라면 60종을 엄선해 미니 라면 라이브러리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즉석 라면 조리기 6대와 스탠딩 시식 공간을 확보했다.스낵 라이브러리와 디저트존에서는 인기 스낵과 냉장 디저트, 빵, 우유 등 100여 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CU의 메가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크림빵은 물론 이웃집 통통이 약과, 라라스윗 저당 크림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 등 편의점 대표 간식들을 총망라했다.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 아이스라떼, 수박 딸기 에이드, 청포도 실론티 아이스 등 CU 파우치 음료 델라페를 활용해 만드는 시원한 이색 음료도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볼 수 있다.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에서 BGF리테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대표이사 강성희)은 기아(000270)와 손잡고 PBV 시장에 진출해 지속 가능한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사업전략을 본격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오텍은 기아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BV 컨버전 모델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혁신, IT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오텍은 기아와 경기도에 ‘PBV 컨버전센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PBV 컨버전 모델의 설계, 개발, 제작, 출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텍과 경인모터스는 컨버전 부품 개발과 셀 생산방식 기반의 유연 생산을 담당한다. 또한 전문 R&D 기업인 코리아텍은 컨버전 모델 최적화 설계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R&D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올해 초 기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 모델을 외부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중형 PBV인 PV5와 대형 PBV인 PV7을 기반으로 하는 PBV 컨버전 모델의 생산·판매를 계획 중이다.오텍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향후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텍은 기아와 함께 PBV 컨버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특장차 제조 산업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