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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성모병원, 대장암 일반인 건강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일반인 및 환우, 가족을 위한 대장암 일반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의료진이 직접 최신 수술, 치료 방법, 암 치료 후 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의 개회사 및 대장암센터 소개, 대장암&직장암 최신 수술 ▲대장항문외과 배정훈 교수의 암 치료 후 관리, 근 감소증이 미치는 영향 ▲종양내과 박세준 교수의 최신 항암치료 어떻게 결정하나 ▲병리과 이성학 교수의 유전자 검사 치료에 어떻게 이용할까? ▲방사선종양학과 최규혜 교수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 바로알기 ▲허유정 약사의 항암제와 부작용 관리 및 올바른 영양보충제 알기 등 의료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마지막으로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 강지민 영양사와의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환자가 궁금한 점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한편,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여러 세분화된 전문가가 힘을 합쳐 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적화된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VIP고객 전용 온라인몰 열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업계 최초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 고객만 입장이 가능한 폐쇄형 온라인몰 ‘RSVP’를 공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VIP 전용 단독 상품,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제공받는 V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 VIP 전용 온라인몰 RSVP 오픈. (사진=현대백화점)‘RSVP’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의 약자로 현대백화점이 우수고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에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RSVP는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회원가입 후 더현대닷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RSVP 전용 화면으로 자동 연결된다.현대백화점은 지난 2005년 압구정본점 우수고객 대상 VIP 고객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 기반의 고품격 콘텐츠를 앞세워 ‘명품 본가’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은 단순히 구매력이 큰 고객이 아닌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객을 가리킨다”며 “최근 디지털에 익숙한 VIP 고객 비중 또한 높아짐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RSVP’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VIP 고객에게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먼저 VIP 고객에만 단독으로 노출되는 330여 개 브랜드의 ‘VIP 전용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군을 세분화해 추천 브랜드와 노출 상품을 다르게 제안하는 등 고객군별 선별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RSVP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음악, 미술, 리빙 등 각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단독 상품으로는 세계 3대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선즈’ 그랜드 피아노,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 한정판 피규어 컬렉션, 세계 3대 지구본 제조사 ‘조폴리’ 지구본 등이 있다.또 여행·문화체험 등 콘텐츠를 결합한 80여 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연계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1억원 이상 고가의 블루칩 작품에 대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 청음 프로그램 등 기존에 상품 나열식 온라인몰이 아닌 고객들에게 경험의 영역까지 확대한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은 RSVP를 통해 시공간적 제약으로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요트, 고급 이동형 주택 ‘캐빈’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관련 상품도 함께 제안한다. 블루칩 예술 컬렉션으로는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거장들의 원화 작품도 선보인다. 대표 원화 작품으로는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의 ‘묘법’, 추상 미술의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점과 선의 대가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등이 대표적이다.현대백화점은 VIP 고객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품 또는 리미티드 상품을 선공개하고, 선주문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이브 트렁크쇼’, 블루칩 작품 ‘프라이빗 경매’, 우수고객 전용 고객센터를 연중무휴 운영하는 등 VIP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안에 VIP 고객 취향별 상품 및 브랜드 추천 기능을 탑재한 퍼스널 바잉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이 지닌 고품격 콘텐츠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VIP 고객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즈 서울 2023 개막...W컨셉, 라운지 열고 콜라보 전시
- 신세계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W컨셉이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W컨셉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콜라보 전시, 고객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아트와 패션을 연계한 마케팅을 선보인다.국내외 아티스트 3인과 협업으로 마련한 전시 공간 W컨셉 라운지 ‘더 컬렉션(THE COLLECTION : What’s in your Wardrobe)‘을 공개한다. 패션과 아트의 공통 키워드이자 수집품, 소장품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컬렉션‘을 주제로 선정했다. 패션과 예술을 한데 모은 ’옷장‘이라는 개인 공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의 즐거움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라운지 중앙부에는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초대형 베어 벌룬 전시가, 양쪽 공간에서는 포토그래퍼 성지연의 사진 전시와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가 작업한 블랙 드로잉 전시를 볼 수 있다. 각 공간에서는 W컨셉 대표 브랜드인 프론트로우, frrw 등의 FW 신상품도 선보여 패션과 아트를 연계했다.AI를 활용한 아트웍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팝아트 스타일의 앤디워홀, 인상주의 고흐, 아르누보 알폰스 무하, 초현실주의 달리 등 각 화풍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스타일을 반영한 아트웍 엽서를 만들어볼 수 있다. 임지빈 작가의 베어 벌룬 미니어처 키링과 피규어 에디션 래플도 진행한다.W컨셉 앱에서는 오는 9일까지 프리즈 서울 기획전을 열고,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아트슈머를 겨냥해 ’나만의 옷장‘을 채우라는 콘셉트의 행사를 진행한다. W컨셉 관계자는 “아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프리즈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아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패션과 아트를 연계한 전시, 체험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제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첫 진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프리즈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다. 영국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 바젤, 프랑스 피악과 더불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불린다.
- 다른 MBTI·뉴진스 OST…'너시속', 원작 '상견니' 신드롬 잇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강훈(왼쪽부터), 전여빈, 안효섭, 김진원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감독 김진원)가 원작이랑은 색다른 결과 매력, 배우들의 찰떡 열연과 궁금증 유발 전개, 아름다운 음악들로 ‘상견니’만큼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감독 김진원)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원 감독과 배우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넷플릭스 시리즈다. 가가연과 허광한, 시백우가 주연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대만 청춘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김진원 감독이 도전한 첫 넷플릭스 시리즈로 눈길을 끈다. 김진원 감독은 김진원 감독은 “나도 원래 ‘상견니’의 팬으로서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때는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러다 얼마 뒤 대본과 함께 연출 제안을 받았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 고민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도 있었지만 우리만의 톤이나 결이 느껴지고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이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이 작품의 강점이라며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음악도 좋은 매개체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여빈이 ‘준희’와 ‘민주’ 1인 2역 여주인공을, 안효섭이 ‘연준’과 ‘시헌’을, 강훈이 ‘인규’ 역을 맡아 매력적인 타임 슬림 청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안효섭은 “대본을 받아서 읽은 후 너무 하고 싶어졌다. 대본을 읽으며 여러 번 소름 돋은 건 처음”이라며 “읽자마자 바로 전화를 드려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땐 원작이 있는 줄 모르는 상태에서 읽었다고도 전했다.연기 과정에 대해선 “연준의 삶과 시헌의 삶을 구분해 몰입했다”며 “많은 걸 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많은 나이대를 연기했는데 외적으로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전여빈은 “리메이크 확정 기사 나기 전에 ’상견니‘ 원작을 재미있게 보고 배우로서도 욕심이 났다”라며 “운명처럼 운이 좋게 시나리오가 와서,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덥썩 손잡게 됐다”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강훈(왼쪽부터), 전여빈, 안효섭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도 자랑했다. 전여빈은 “강훈이 비타민 역할을 해줬고, 못지 않게 안효섭이 큐엔자임이 돼줬다”며 “저는 유산균, 김 감독님은 햇빛이었다”는 센스있는 칭찬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훈은 ’인규‘와의 찰떡 싱크로율로 오디션 현장에서 바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김진원 감독은 강훈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지금은 많이 알려져있는 라이징 스타에 각광받는 예능인이기도 하지만, 2년 전 만났을 땐 신인이었다”며 “오디션에서 처음 봤다. 제가 그 때 상대 역 대사를 대신 읽었는데 첫 대사를 하며 순간적으로 ‘어?’ 하는 기분이 들어 주변을 둘러봤다. 작가님의 눈에 이미 하트가 켜져 있더라. 그 주변 다른 스태프들도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오디션에서 대본을 다 읽고 난 다음 바로 그 자리에서 ‘괜찮다면 인규 역을 맡아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 당시 심경에 대해 강훈은 “감독님께서 ‘저는 결정을 넘겨야 할 것 같다’고, 제가 이 작품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선택해달라고 하셨다”며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강훈은 “(오디션이 끝난 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기분이 좋더라. (하지만) 감독님 바로 앞에서는 고민하는 척을 했다”며 “하지만 회사에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원작 ‘상견니’가 워낙 인기를 끈 작품이지만, 안효섭과 강훈은 일부러 원작을 더 보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고. 안효섭은 “원작만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고 특별함이 있는데, 저희 작품은 새로운 도화지에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대본에 열중했다”며 “(우리) 시리즈가 나오고 나면 (원작을) 찾아보려 한다. 비교하며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컬러북처럼 밑그림은 같지만 사람에 따라 색도 다르고 채운 색깔이 그림의 풍과 정서를 달라보이게 한다”며 “새로운 사람끼리 모이게 됐으니 우리만의 해석으로 (새롭게)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회상했다. 강훈도 “저도 조금이라도 (원작을) 보게 되면 연기할 때 생각이 나서 따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진원 감독은 이에 대해 “배우들과 미팅을 했을 때 원작을 본 배우들이면 어쩔 수 없지만 안 봤다면 촬영하는 동안만큼은 안 봤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편집을 보는데 먼 기억 속 원작과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불안해 돌려봤다. 형제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DNA를 공유하고 있어 다르게 하고 싶어도 닮을 수밖에 없고, 닮았지만 다른 인격체일 수밖에 없다. 그런 지점이 우리만의 다름을 만들었다.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와 원작 캐릭터가 뭔가 비슷하지만 MBTI는 다르다”라고 비유해 설명했다.그 시절 추억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OST도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특히 국내를 비롯해 세계에서도 핫한 걸그룹 뉴진스가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리메이크한 OST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진원 감독은 “출연배우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OST 때문에) ‘이 작품을 한 보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뉴트로적인 스토리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필요했다. 꿈을 크게 가졌는데 운명처럼 뉴진스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9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너시속' 감독 "원작 '상견니' 팬…리메이크 안했으면 했었다"
- 배우 강훈(왼쪽부터), 전여빈, 안효섭, 김진원 PD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너의 시간 속으로’ 김진원 감독이 원작의 팬으로서 처음엔 리메이크가 되지 않길 바랐었다고 털어놨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감독 김진원)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원 감독과 배우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넷플릭스 시리즈다. 가가연과 허광한, 시백우가 주연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대만 청춘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김진원 감독이 도전한 첫 넷플릭스 시리즈로 눈길을 끈다. 김진원 감독은 “나도 원래 ‘상견니’의 팬으로서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때는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러다 얼마 뒤 대본과 함께 연출 제안을 받았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 고민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도 있었지만 우리만의 톤이나 결이 느껴지고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이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이 작품의 강점이라며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음악도 좋은 매개체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9월 8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 “휴가·방학 끝…아무것도 하기 싫은 분 ‘미스터두낫띵’ 팝업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미스터두낫띵(Mr.Donothing)’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팝업스토어는 다음달 3일까지 인천점 1층 시그니처 홀에서 ‘미스터두낫띵’ 팝업을 진행한다. 여름 막바지에 휴가 후유증과 새 학기 개강 공포증 등을 겪고 있는 이들에 힐링을 주겠단 취지다. 2012년 캐릭터 론칭 이래 최대 규모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두낫띵’ 팝업으로, ‘초대할게, 두낫띵의 속마음’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팝업 공간의 절반 이상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약 300㎡(약 90평)의 공간 중 60%가 고객들이 쉬거나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3.8m 높이의 초대형 풍선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선보인다.스테디셀러부터 가을·겨울 신상품까지 휴식을 도와줄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인기 아이템은 ‘두낫띵 쿠션(4만 5100원)’, ‘배스로브 인형(2만 3400원)’, ‘낫 웰컴 러그(1만 2600원) 등이다. 맨투맨 등의 편안한 의류부터 모바일 아이템, 테이블 웨어 등 ‘집콕’을 도와줄 2023년 F/W 신상품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만 단독으로 미리 선보인다.(이미지=롯데백화점 제공)이벤트도 준비됐다. 팝업 기간 중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스터두낫띵’ 팝업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4만원 상당의 ‘블루 쿠션’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스티커, 피규어, 키링 등을 제공한다. 특히 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한정판 인센스 챔버’ 등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론칭된 국내 캐릭터 ‘미스터두낫띵’은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사람 모형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용석 인천점장은 “여름 휴가 후유증을 앓는 고객들이 많은데다, 올해는 반복되는 폭염과 강우로 ‘기후 우울증’이라는 키워드도 주목받고 있다”며 “공간 구성부터 콘텐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이번 팝업이 고객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사진=이마트)고객이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 등 40여종의 축산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해당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가져오면, 이마트는 냉장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으로 환급해준다.회수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된다. 외부 세척, 내부세척,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자외선(UV) 살균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재사용 될 준비를 마친다. 이후 세척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인 ‘미트센터’로 보내져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된다. 보랭가방 회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랭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이마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선물세트 포장재에 대해서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 강화하고 있다.올해 설 이마트는 축산세트 15개 품목과 수산세트 7개 품목에 스티로폼 제로 제도를 도입했다. 포장재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로 바꾸는 형식이다. 올 추석에는 설보다 약 40%가량 더 늘린 축산 선물세트 20개 품목(해운대 암소갈비 세트, 달링다운 와규 세트 등), 수산 선물세트 11개 품목(굴비, 옥돔, 갈치세트 등) 등 총 3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특히 신상품 자연건조 굴비세트 및 명절마다 2만개씩 판매되는 인기상품 ‘미국산 LA갈비 세트’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면실 재질의 보랭가방을 도입하기도 했다.과일, 채소세트에도 친환경 포장 방법을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또 인삼, 더덕, 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를 바가스펄프(사탕수수) 재질로 변경했다. 바가스펄프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된 친환경 펄프 소재로,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퇴비화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부터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고분자폴리머에서 물과 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변경했다.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소식이 씁쓸한 이유[현장에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페이팔처럼 자체 코인을 발행해 결제 서비스를 만드는 건, 이제 한국에서 불가능할 거에요. 우리나라가 제일 앞서 있었는데, 답답하죠.”세계 최대 간편결제 업체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결제에 활용한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 블록체인 업계는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 2월 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에 운영 중단을 지시한 후로 국내에선 자체 발행 코인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당국이 자체 코인을 현물 결제에 쓸 경우 자금세탁 우려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지며, 비슷한 사업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소리소문없이 서비스를 정리했다.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를 발행하고 벤모 등 자사 서비스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이미지=페이팔)이런 상황에서 글로벌에선 공룡 업체 페이팔이 비슷한 콘셉트로 결제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나오니,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선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 페이코인이 지난 4년간 350만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가상자산 결제 대중화’에 물꼬를 텄고 후발 업체들이 가세해 시장이 커지나 했는데, 이제는 뒤처질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업계는 페이팔이 이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이용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데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이미 유통되고 있는 코인을 활용할 때는 얻을 수 없는 이점이 분명하다는 얘기다.페이팔은 달러와 1대 1로 상환되는 페이팔USD(PYUSD)를 발행해, 페이팔 생태계 안에서 결제, 송금, 코인 교환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가격변동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제 및 개인 간 송금이 활성화될 수 있는 데다, 페이팔 입장에선 여러 명목으로 새나갔던 수수료도 아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YUSD 시가총액이 커져 준비금으로 쌓이는 미국 달러와 국채가 늘어나면, 이자 수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물론 미국에서 페이팔의 자체 코인 발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 미국은 관련 법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데 해결책의 방점이 찍혔고, 우리는 일단 서비스를 못하게 막는 것으로 혁신을 차단했다는 점이 큰 차이다.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연방 규제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는데, 수많은 미국인을 고객으로 보유한 페이팔의 가상자산 출시가 이뤄져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PYUSD 출시가 미국 하원에 상정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표결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지적이다.또,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출시 발표 다음날 은행권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감독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것보다 발행절차를 규체화하고 규율을 명확화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선 명확한 지침 없이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그림자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업체들은 당국 눈치만 보다가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KRISO, 제4회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는 10월 3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4회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4회를 맞은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은 학생들이 미래 선박에 대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KRISO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 선박에 대한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며 실용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 초·중·고등학생(2016년생~2005년생 청소년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초등부는 창의력, 상상력, 완성도를 중·고등부는 창의성, 논리성, 실용성, 완성도를 심사하며 10월 초 예선이 치러진다. 예선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본선에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본선 및 시상식은 10월 21일 진행되며,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상 수상작에는 각각 제안한 아이디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하나뿐인 피규어와 함께 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도 각각 수여된다.한편 이번 공모전은 대전광역시의 대표 과학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돼 선박과 과학 기술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제4회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의 응모는 10월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