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해 국제 대회 無’ 지소연, “그렇다고 A매치 안 하는 건 말 안 돼”
  • ‘올해 국제 대회 無’ 지소연, “그렇다고 A매치 안 하는 건 말 안 돼”
  • 지소연(시애틀 레인). 사진=대한축구협회지소연(시애틀 레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필리핀(39위)을 2-1로 꺾었다.지난 5일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콜린 벨호는 지난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예선을 시작으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많았다. 그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웃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고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북한에 패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연거푸 쓴맛을 본 대표팀은 올해 국제 대회 일정이 없다. 지소연은 이런 시간마저 그대로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라며 “A매치 기간 경기를 하지 않는 건 조금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까지 탈락한 뒤 11월 A매치 기간에 소집 훈련만 진행했다. 지소연은 “A매치 기간 경기가 없는 건 나쁘게 말해서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무시당할 수 있다”라며 “시대가 그렇게 변했고 대회가 없어서 A매치를 안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다행히 오는 6월엔 FIFA 랭킹 4위의 미국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지소연은 “힘든 상대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대”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팀과도 붙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유니스, '판트로피코' 커버 화제… 필리핀 언론·원곡자도 주목
  • 유니스, '판트로피코' 커버 화제… 필리핀 언론·원곡자도 주목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필리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지난 5일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W.W.C’(World Wide Cover)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 유니스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필리핀, 미국, 일본 총 5개국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캐롤 G와 티에스토의 ‘콘띠고’(CONTIGO)를 시작으로 비니의 ‘판트로피코’(Pantropiko), 비욘세의 ‘텍사스 홀덤’, 노아의 ‘애니 엔젤’, 플레이브의 ‘웨이 포 러브’를 커버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필리핀 주요 언론들은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소식을 앞다투어 대서특필했다. 현지 매체들은 K팝 걸그룹인 유니스가 필리핀 걸그룹 비니의 히트곡을 커버한 것에 주목했다.특히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 News를 필두로 News5, Inquirer, PHILIPPINES Head Topics, PHILIPPINES billboard 등에서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무대를 집중 보도해 현지 내 유니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원곡자 비니 또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유니스의 커버 영상을 게시하며 화답했다.유니스는 지난달 27일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슈퍼우먼’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니스는 오는 21일 K팝으로 한일 아티스트가 한데 뭉친 글로벌 콘서트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에 참석해 일본에서 무대를 갖는다.내달 4~6일에는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22일부터 식당서 일할 '필리핀 이모' 고용허가 신청
  • 22일부터 식당서 일할 '필리핀 이모' 고용허가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2일부터 사업주는 비전문 취업 비자(E-9)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를 음식점업의 주방 보조원(설거지, 재료손질 등)으로 고용하는 데 필요한 고용허가서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자료=중기중앙회)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올해 2회차 신규 E-9 고용허가 신청에서부터 음식점업에서 일할 외국인의 인력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E-9 비자의 외국인 인력 고용을 위한 고용허가 신청을 분기에 한번꼴로 받는다. 이번 2회차 때에는 음식점업 등을 포함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4만2000명의 외국 인력에 대한 접수를 받는다.앞서 정부는 올해 E-9 쿼터를 12만명에서 16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E-9 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일할 수 있는 업종에 음식점업과 임업, 광업을 포함했다. E-9 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은 기존에 제조업, 농식품업, 건설업, 일부 서비스 등에만 일할 수 있었다. 정부는 일단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6대 광역시와 수원, 성남 등 전국의 100개 지역의 한식점업 주방보조 업무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외국인의 음식업종 취업을 허용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는 중소 사업장이 합법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일정 업종에서 일정 기간 근무할 수 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단체의 외국인력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허가제 및 외국인력(E-9)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고용허가제와 외국인력 활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외국인력 활용을 희망하는 업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여 설명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9 I 노희준 기자
中 견제망 좁히는 美日…오커스, 일본과 군사기술 협력
  • 中 견제망 좁히는 美日…오커스, 일본과 군사기술 협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과 일본이 중국 견제를 위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동맹 ‘오커스’(AUKUS)는 일본과 첨단 군사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오커스 3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커스 필라 2 첨단 역량 프로젝트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는 공동성명을 냈다.오커스는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미국과 영국, 호주가 2021년 만든 일종의 안보 동맹이다. 사실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커스 회원국 간 협력은 호주에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1’과 인공지능(AI)와 양자 기술·자율무기 등 첨단 군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2’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필러 2에만 참여하고 필러 1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방미 동맹 계기로 미일 동맹 업그레이드미국은 중국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을 오커스에 동참시켜, 오커스를 이른바 ‘자커스’(JAUKUS)로 확대하고 싶어 했다. 영국이나 호주는 일본과 민감한 정보를 공유한 것에 신중했지만 미국이 일본과의 협력을 관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오커스와 일본이 협력하려는 배경엔 중국과의 군사·첨단기술 경쟁이 있다”며 “미국은 일본과 협력을 통해 중국에 강한 견제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한다”고 해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미 백악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도 일본과 오커스의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오커스에도 참여하게 된다면 앵글로색슨 국가만 참여하는 파이브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를 빼곤 미국이 주도하는 거의 모든 군사협력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오커스 외에도 기시다 총리의 국빈 방미를 전후해 미국과 일본은 전에 없이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일 안보 동맹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게 양국 목표다. 미·일 정상 공동선언엔 핵심 무기 공동 개발·공동 생산, 자위대 통합사령부와 주일미군 간 공조 강화, 일본의 방위력 증강에 대한 미국의 지지 표명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겹겹으로 대중 포위망 치는 美미국이 주도하는 협력관계 강화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열 예정인데,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도발 저지가 핵심 의제다. 이처럼 한·미·일 공조, 오커스, 미·일·필리핀 공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겹겹으로 포위하겠다는 게 미국 구상이다. 기시다 총리도 전날 CNN 인터뷰에서 “법치주의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북한과 중국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은 반발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커스와 일본 간 협력에 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면서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를 치고 진영대결을 조장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박종화 기자
'데크플레이트' 덕신하우징, 덕신EPC로 사명 변경
  • '데크플레이트' 덕신하우징, 덕신EPC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거푸집 역할을 하는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덕신하우징이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회사명을 ‘덕신EPC’로 변경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덕신하우징은 1980년 1월 3일 덕신 상사로 설립됐다. 이후 1990년 덕신철강으로 법인 전환 후 1995년 덕신철강공업, 2006년 덕신하우징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덕신EPC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 최영복 대표이사와 유희성 대표이사 2명을 두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회사는 새 사명에는 환경(Environment), 사람(People), 건설(Construction)을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건축 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확장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업계 1위인 덕신하우징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경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 해외 건설·건축 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건설·건축 자재 및 기술 박람회’를 시작으로 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건설·건축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유희성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히 회사의 이름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의미” 라며 “덕신EPC은 혁신적인 건축 자재 기술로 100년을 일굴 글로벌 기업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4.09 I 노희준 기자
NEW, '올빼미' 중국 리메이크 계약 체결…역대 韓영화 판권료 최고가액
  • NEW, '올빼미' 중국 리메이크 계약 체결…역대 韓영화 판권료 최고가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가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의 중국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고 9일 밝혔다.스릴러 사극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올빼미’가 중국어로 제작된다. NEW에 따르면 이번 판권 계약은 중국에 판매한 한국 영화 리메이크 판권료 중 역대 최고가액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리메이크 권리를 확보해 프로덕션을 준비 중이다. NEW는 IP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리메이크판의 흥행 시 박스오피스 일부를 배분하는 형태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지난 2022년 11월 개봉작인 ‘올빼미’는 류준열, 유해진의 압도적인 열연과 안태진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흥행에 성공, ‘11월은 비수기’라는 편견을 깼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작품이다. 이후 백상예술대상부터 청룡영화상까지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고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올빼미’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역대급 규모로 성사된 배경에 대해,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사극과 스릴러의 조합으로 흥행에 성공한 IP의 힘을 인정받은 성과다. 원작의 주요 설정을 기반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재탄생할 결과물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NEW는 글로벌판권유통계열사 콘텐츠판다를 통해 다수의 리메이크를 성사시키며 콘텐츠의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하는 롱테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의 리메이크판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에서 각각 흥행했으며, ‘부산행’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진행 중이고 일본판 ‘숨바꼭질’의 공동제작도 논의 중이다.한편, 그간 완성작 중심으로 진행하던 콘텐츠 수출은 IP 계약 형태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영화 리메이크 판권 수출액은 약 380만 달러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영화 리메이크 작품을 향한 중국어권의 반응도 뜨겁다. ‘너의 결혼식’을 재해석한 ‘니적혼례’는 누적 박스오피스 약 1500억 원을 기록했으며, NEW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리메이크한 ‘당남인연애시’는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전역에서 성황리에 상영된 바 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27초 만에 골’ 콜린 벨호, 필리핀과의 평가전 2연승으로 마무리
  • ‘27초 만에 골’ 콜린 벨호, 필리핀과의 평가전 2연승으로 마무리
  • 콜린 벨호가 필리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필리핀(39위)을 2-1로 꺾었다.지난 5일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벼락같은 골로 앞서갔다. 경기 시작 27초 만에 오른쪽 측면을 허문 최유리의 낮은 크로스를 추효주(인천 현대제철)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추효주는 200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홍콩전에서 성현아가 기록한 여자 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38초)을 경신했다.대표팀은 전반 중반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3분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강채림(수원FC)이 문전으로 보낸 예리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최유리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5분 최유리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때렸다. 후반 18분에는 세 차례 슈팅을 연거푸 쏟아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더 달아나지 못한 대표팀은 필리핀에 한 방 얻어맞았다. 후반 29분 앤절라 비어드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다.경기 후 벨 감독은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도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후반전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프리킥을 내줬고 그 한 번의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라며 “어쨌든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중, 미·일·필리핀 정상회담에 반발 "배타적 진영 대립 조장"
  • 중, 미·일·필리핀 정상회담에 반발 "배타적 진영 대립 조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국이 미국·일본·필리핀이 오는 11일 여는 3국 정상회담에 대해 ‘배타적인 진영 대립’ 조장이라는 입장을 냈다.지난해 1월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AFP)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일본·필리핀의 3국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배타적인 좁은 울타리를 규합하는 것에 반대하고, 이 지역에서 진영 대립을 조장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마오 대변인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국가가 어떠한 협력을 전개하든 모두 지역의 평화·안정에 이로워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일본·필리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고자 지난해 6월 남중국해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공동 행보를 보여왔다.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릴 첫 3국 정상회담에서는 남중국해 해군 공동 순찰 등 중국 견제를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이들 3국은 지난 7일 호주까지 참여한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중국은 당일 남부전구 해·공군 병력을 동원한 무력시위로 맞대응했다.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일본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가입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는 보도를 우려하며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마오 대변인은 “미국·영국·호주는 핵확산 리스크에 대한 지역 국가와 국제 사회의 보편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3자 안보 파트너십의 구성원을 확대한다는 신호를 끊임없이 내보내고, 일부 국가 가입을 유도해 아시아·태평양의 군비 경쟁을 가속하며,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은 특히 역사의 교훈을 깊이 체득해 군사 안보 영역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다만 이번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필리핀은 중국과 대화를 지속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의 대화할 뜻을 밝혔다고 보고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긴장 완화를 위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으며 여전히 장관급, 차관급 대화 등을 계속하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해 충돌과 물대포 사용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지도부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美 국빈 방문 기시다…미·일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셋
  • 9년 만에 美 국빈 방문 기시다…미·일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간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주요 정책이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월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화담을 갖는다. 11일에는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그 후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현지 일본 기업을 시찰하고 로이 쿠퍼 주지사 부부와 오찬을 가진 후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총리가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4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국빈 대우는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 예우다. 정상회담이 주된 목적인 방미와 달리 환영행사를 비롯해 양국간 관계를 대외에 알리는 자리도 마련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동맹국과 경제·안보 분야 유대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여론 조사에서 10~20%의 내각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 역시 이번 방미를 외교 분야 성과로 앞세워 국면을 전환할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본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방위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자위대와 미군 간 지휘통제 공조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양국은 방위 장비에 관한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무기 공동 개발과 생산하는 방안도 합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기동력을 높이고 자위대와의 통합 작전을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방미에 앞서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 주변에는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가 있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방어력을 키우고 있는 나라도 있다. 또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가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의 복잡한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군사적 대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의 방위력 증가 필요성에 대한 이유로 북한과 중국의 안보 위협을 지목한 것이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기 위해 ‘고위급 접근’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하는 목적은 ”미해결 현안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 촉진“이라고 설명했다. 미해결 현안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자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물자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방안도 의제에 올리는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을 포함한 우주 개발에서의 협력 의지도 재확인한다. 난항을 겪고 있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일본제철은 인수 강행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US스틸 매각에 대한 시각차가 큰 만큼 양국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닛케이에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으로 국제정세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일본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올해 1월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전통 공예품 ‘와지마누리’(와지마산 칠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왕벚나무 묘목도 미국에 전할 선물로 준비했다. 미국 워싱턴DC에는 1912년 일본이 선물한 3000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미·일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2024.04.08 I 양지윤 기자
마동석→박지환, 늦깎이 웨딩마치…'범죄도시4' 앞두고 연달아 경사
  • 마동석→박지환, 늦깎이 웨딩마치…'범죄도시4' 앞두고 연달아 경사[종합]
  • 마동석, 박지환.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마동석과 박지환의 뒤늦은 웨딩마치 소식을 함께 알려 주목받고 있다. ‘범죄도시4’는 막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개봉 전부터 올 4월과 5월을 이끌 극장가 히든카드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와 2022년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 영화에 등극한 데 이어 ‘범죄도시4’까지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달성할 것인지 기대가 높은 상황. ‘범죄도시4’의 흥행에 마동석, 박지환의 늦은 결혼식까지 연달아 축포를 터뜨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마동석 배우와 예정화 씨가 5월 중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게 맞다”며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만 초대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 장소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이날 오전 한 매체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5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부터 1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예정화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코로나19 기간 중 혼인신고를 한 뒤 법적 부부가 됐다. 그는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 수상소감을 통해 처음 예정화를 “아내”라고 언급해 혼인 사실을 알렸고 이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코로나19와 쉴 틈 없이 몰아친 바쁜 촬영 일정 등으로 그간 올리지 못했던 예식을 마침내 5월에 올리게 됐다. 특히 5월을 앞두고 오는 4월 24일에는 그가 주인공 겸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이 예정된 만큼 겹경사란 반응이다. 마동석은 최근 ‘범죄도시3’의 일본 프로모션 일정에 예정화와 동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매체 인터뷰에서도 아내 예정화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아낌없이 내보였다. 그는 ‘범죄도시3’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당시 “결혼해서 좋다. 아주 잘 살고 있다”고 짧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좋다”고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비교적 최근 진행한 ‘황야’ 인터뷰에선 자신의 SNS 활동 및 소통에 예정화가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동석과 ‘범죄도시4’에 함께 출연한 장이수 역의 배우 박지환도 오는 27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 개봉 직후인 오는 27일 11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지환 역시 가까운 가족 및 지인들만 모신 채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다. 박지환은 11세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이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박지환은 결혼 소식과 함께 최근 예능에서도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 그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방송분이 송출될 예정이다. 박지환은 앞서 ‘SNL 코리아’ 시즌5(이하 ‘SNL 코리아5’)에 출연해 아이돌 캐릭터 ‘제이환’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SNL 코리아5’에 이어 ‘유퀴즈’ 출격까지 ‘범죄도시4’의 개봉 전까지 든든한 홍보 지원군으로 활약 중이란 반응이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에서 돌아온 ‘장이수’ 캐릭터로 ‘마석도’ 역 마동석과 함께 공조 수사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 캐릭터로 출연해 뛰어난 감초 연기로 ‘범죄도시’ 시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3’에선 장이수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영화 말미 쿠키 영상으로 그가 4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할 ‘범죄도시4’에서는 이전 장이수의 대머리 헤어스타일을 벗고 장발의 색다른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편에선 장이수가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한 활약을 펼칠 예정으로, 마석도가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장동철(이동휘 분)을 소탕하는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현재 개봉까지 16일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실시간 예매율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편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전편보다 훨씬 커진 글로벌 범죄극을 예고 중이다.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한다.
2024.04.08 I 김보영 기자
"바이든 '中 남중국해 도발 계속하면 美도 개입' 경고할 것"
  • "바이든 '中 남중국해 도발 계속하면 美도 개입' 경고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국에 맞서기 위해 필리핀, 일본 등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레드라인’을 넘어서면 미국이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해안경비선으로부터 물대포를 맞는 필리핀 보급선(사진=AP·뉴시스)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일본-필리핀 정상회담을 통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 경고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에 있는 시에라마드레함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도 최근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 등에게 유사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1990년대 중국이 스프래틀리군도 주변 암초에 군사시설을 짓자 필리핀은 군함 시에라마드레함을 일부러 좌초시켜 이를 저지했다. 현재 필리핀은 시에라마드레함을 시멘트 등으로 고착시킨 후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중국은 시에라마드레함으로 향하는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이 시에라마드레에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미국이 이 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 관계자는 “중국은 확전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전술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폭풍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마셜재단의 보니 글레이저는 “중국이 필리핀 선박이나 군대를 직접 공격한다면 미국은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미·중 간 중대한 정치적 위기가 뒤따를 것이고 최악의 경우엔 군사적 갈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면서도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또한 7일엔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일본·호주와 함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이처럼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주의를 경계하는 건 이 지역이 미국에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데니스 와일더는 중국이 시에라마드레함을 제거하고 자국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싶어한다며 “필리핀과 보다 더 가까운 기지는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유권을 확고히 하고 대만해협 분쟁 시 필리핀 영토에서 활동하는 미군에 대항할 전투 작전을 위한 (중국의)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면서도 계속 이 문제에 개입해 중국과 필리핀 사이 해양 분쟁을 조장하고 중국을 허위로 비난해 역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04.08 I 박종화 기자
SKT 이프랜드,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론칭
  • SKT 이프랜드,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론칭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자체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할라(Halla)(할라)’를 발표하고 글로벌 증강현실(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SKT)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유저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팝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글로벌 팬들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기 위해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의 총 3국 3인으로 구성했다.트리플 아이즈는 8일 첫 프로젝트 음원 할라를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FLO) 등 216개의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한다. 할라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SKT는 메타버스와 K팝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fan-made)’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이에 힘입어 트리플 아이즈는 공식 출시 전부터 SNS 팔로워가 총 13만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KT는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K-POP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T의 메타버스, AI 기술과 K-POP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가은 기자
제주항공, 작년 日 노선 수송객 수 1위..노선 다변화 효과 ‘톡톡’
  • 제주항공, 작년 日 노선 수송객 수 1위..노선 다변화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일본 노선 다변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국적 항공사 중 일본 노선 수송객 수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91만9895명 중 357만80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장 점유율은 20%대다.올해 2월말 기준 수송객 수도 64만7401명으로 한국발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가장 많다.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인 지난해 3월 말부터 일본 지방까지 노선을 다변화한 것이 수송객 수 1위 달성에 주요했다고 본다. 앞서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서는 전략을 펼쳐 왔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운항 중인 일본 지방 노선의 수송객 수는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올해 2월까지 제주항공의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노선 수송객수는 총 27만6711명이다.3월말부터 재운항을 시작한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에서 각각 8만9303명, 8만949명을 수송했으며, 6월부터 신규 취항한 오이타 노선에서 3만9345명, 7월부터 신규 취항한 히로시마 노선에서는 6만7114명을 각각 태웠다.제주항공의 일본노선 다변화 전략은 일본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같은 기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의 비율은 27.4%로 집계됐다. 전체 탑승객 4명 중 1명이 일본인인 셈이다.특히 히로시마 노선의 경우 33.9%를 기록, 탑승객 3명 중 1명이 일본인 탑승객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제주항공은 이러한 일본인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주 3회 일정으로 취항을 시작했던 히로시마 노선의 운항 횟수를 올해 1월부터는 주 14회로 증편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또한 제주항공은 히로시마를 출발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여행객 유치는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등 제 3국으로 이동하는 환승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노선과 운항스케줄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 항공사로 제주항공의 지위를 견고히 하는 한편,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일본 지방노선 탑승객 추이. (사진=제주항공)
2024.04.08 I 이다원 기자
與김경율 "목표는 120~140석…김준혁·양문석, 민주당에 2~3% 악영향"
  • 與김경율 "목표는 120~140석…김준혁·양문석, 민주당에 2~3% 악영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인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준혁 후보 막말과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이 수도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에 2~3%포인트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율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되는 악재가 민주당으로선 김준혁·양문석·이상식 후보 건이나 부정부패, 탈세 이슈가 드러나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며 “(김준혁·양문석 후보 논란은)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엔 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2~3%포인트는) 수도권에서 상당한 의석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2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 한 번도 낙마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한편으로 자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몰랐거나 숨기려고 했던 것도 다 드러났던 것이 지난 국민의힘 100일간의 과정이었다라면 과연 민심이 김준혁·양문석, 이분들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에 악재라고 할 만한 이슈는 다 해소됐다는 것이 김 위원의 진단이다. 그는 “어제 의대교수협의나 전공의협, 며칠 전 박단 (전공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충분히 의미있었고 총선 끝난 후 의대와 의대 교수 측, 전공의 3자가 모여 통일된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다”며 “총선 이후 의대 증원 문젠 난맥상을 잘 풀어나갈 자신도 있고 그런 전망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의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3자 입장에서 본다면 어려워진 것 같은데 당 지도부로선 개인적 소원을 담아 얘기한다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양보하는 분이 본인의 정치생명 10년, 20년을 더 좌우할 것이다. 대승적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장 후보의 양보를 에둘러 촉구했다. 가장 주목하는 지역구로 경기 평택병을 꼽은 김 위원은 “김현정 민주당 후보는 ‘라임 (사태)’ 리스트에 등재된 인물로 라임 사태 김봉현 씨와 필리핀에 같이 외유 갔다”며 “그에 맞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정무위 소속 의원으로 많은 활동을 했고 소리 없이 강한 강자”라고 역설했다. 그는 목표 의석수로는 120~140석을 언급했다.
2024.04.08 I 경계영 기자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
  •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초 저점대비 10% 가량 상승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분수령을 맞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한 금리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는 한국에서는 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데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예정된 만큼 시장이 예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지난주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쳐.-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데 방점◇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금리 향방은-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30만건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실업률도 3.8%로, 예상치 3.9%보다 소폭 낮아-고금리에도 고용시장이 식지 않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은 좀더 늦어지고 인하폭도 줄어들 가능성-제프리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시몬스는 “7~9월 사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인하폭이 충분히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이틀 남은 총선, 여야 총력전-22대 총선 이틀 남겨두고 여야간 유세 총력전 돌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서 지지호소, 오후에는 인천 연수, 계양을 등 찾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접전지 돌며 지원유세 예정, 이후 인천도 방문할 듯.◇의대 오늘부터 수업재개-경북대와 전북대 시작으로 대학들이 의대수업을 오늘부터 재개-수업을 더 미루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하는데다 졸업을 못해 의사 국가고시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다만 의대생 수업 복귀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선-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철수 배경 등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가자 최남단 라파 지상전·휴전 협상과 관련 있는지는 불분명.-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양국의 설전이 나날이 첨예해지는 상황.-이란이 이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수차례 경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물러서지 않는 중.◇기시다 “北김정은과 회담 위해 고위급 접근 진행중”-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혀.-북일정상회담 추진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 해결이라고 설명,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11일 미 의회 연설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할 예정.◇슬로바키아에 ‘친러’ 대통령 당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친러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와-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친러 및 반미 성향 정당이 승리하며 정권이 교체된데 이어 대통령도 친러 인사가 차지
2024.04.08 I 이정현 기자
美 국빈방문 기시다 "김정은과 회담 추진 위해 고위급 접근"
  • 美 국빈방문 기시다 "김정은과 회담 추진 위해 고위급 접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기 위해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 AFP)7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CNN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가 북일정상회담 추진하는 목적은 ‘미해결 현안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미해결 현안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자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군사적 대응력을 구축하는 것도 미국과의 동맹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는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가 있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방어력을 키우고 있는 나라도 있다. 또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가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의 복잡한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군사적 대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국, 필리핀, 일본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견제 차원에서 일본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우려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미국 국민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를 통해 난항을 겪고 있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일본제철은 인수 강행 의지를 고수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대해 “(미일) 언론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닛케이에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으로 국제정세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일본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08 I 양지윤 기자
글로벌 진출 위해 개명했다…조원희 DLG 대표 "동유럽 공략"
  • 글로벌 진출 위해 개명했다…조원희 DLG 대표 "동유럽 공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창립 7주년을 맞으면서 이제는 글로벌 로펌 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올해는 헝가리를 중심으로 동유럽 법률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법무법인 DLG 조원희 대표 변호사(사진=DLG)법무법인 DLG를 이끌고 있는 조원희 대표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이달부터 사명을 DLG로 변경했다.조 대표는 “2017년 설립 당시 따뜻하고 참신하게 사명을 짓자는 기준으로 ‘드림(dream)’과 ‘라이트(light)’를 섞어 디라이트라고 사명을 정했다”며 “창립 초기 고객군이 스타트업과 같은 젊은 기업이다 보니 ‘누군가의 꿈에 빛을 비춰주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DLG가 국내 법률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종합 컨설팅 로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이고 믿음이 가는 사명이 필요하다는 법인 구성원의 의견이 나왔다. 조 대표는 “이제는 변화된 법률서비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시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디엘지(DLG Law Corporation)’로 사명을 정했다”며 “글로벌 로펌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DLG는 헝가리에 지원센터를 설립해 동유럽 법률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DLG는 캐나다 밴쿠버(2022년 10월)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2023년 3월), 베트남(하노이, 호치민시), 미얀마,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2023년 12월) 등 총 8곳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로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며 “이르면 5월께 헝가리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국내기업들의 동유럽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2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 중 헝가리 현지에 사무소 등 법인을 가진 곳이 600개에 달한다”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 진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사무소의 경우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조 대표는 “동남아 시장의 경우 현지 법에 대한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지 로펌과의 협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고, 현재 성사 단계에 와 있다”고 했다. 일례로 베트남의 경우 현지 로펌과 사명을 같이 쓰는 방식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현지 변호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의 경우 채용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현지 로펌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LG는 해외에서의 공익 사업도 꾸준히 펼친다는 방침이다. DLG는 설립 후 매년 매출액의 5%를 공익사업에 사용하고 있다.조 대표는 “몽골에 공익변호사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론칭한다”며 “공익변호사 재정적 지원을 통해 장애인 인권침해 구제 등 몽골에 있는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다”며 “DLG 공익인권센터 김강원 부센터장이 우간다 지역에서의 활동 경험이 있어 다음으로 생각하는 공익활동 지역은 아프리카”라고 전했다.한편 변호사와 변리사 자격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조 대표는 태평양에서 17년간 지적재산권(IP) 분야를 맡아오다 ‘스타트업 전문’을 표방한 DLG를 2017년 창업했다. 4명의 변호사로 시작한 DLG는 현재 변호사만 35명을 둔 법무법인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08 I 박정수 기자
필로폰 던지기·밀반입 시도한 30대, 징역 9년
  • 필로폰 던지기·밀반입 시도한 30대, 징역 9년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데다가 해외에서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9년과 추징금 3430만원을 선고했다.1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29일 필리핀에서 필로폰 218.5g(시가 2185만원 상당)을 속옷에 숨긴 뒤 항공기를 타고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24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기 배전함이나 주차장 화단 등에 필로폰을 숨기고, 숨긴 장소를 필리핀에 있는 웟선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필로폰 약 350g을 관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 등은 마약을 숨긴 뒤 그 장소를 매수자에게 알려줘 직접 찾아가게 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A씨는 누범기간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필리핀 윗선 등 공범과 조직적으로 분담된 역할을 수행해 상당의 양의 필로폰을 수차례 관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법원 (사진= 이데일리 DB)
2024.04.06 I 박미경 기자
콜린 벨호, 필리핀과 평가전서 완승... ‘지소연, 손흥민 제치고 프리킥 최다 골’
  • 콜린 벨호, 필리핀과 평가전서 완승... ‘지소연, 손흥민 제치고 프리킥 최다 골’
  • 콜린 벨호가 필리핀을 상대로 완승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호가 올해 국내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필리핀(39위)을 3-0으로 완파했다.지난 2월 포르투갈에서 체코(2-1 승), 포르투갈(1-5 패)과 원정 평가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올해 첫 안방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필리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5승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고 필리핀을 공략했다. 12개의 슈팅을 집중했으나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전반 44분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패스를 받은 천가람(화천 KSPO)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대표팀은 후반전 중반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필리핀 수비수 제시카 코워트의 패스 실수를 틈타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골키퍼와 맞섰다. 최유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지소연(시애틀 레인). 사진=대한축구협회기세를 탄 대표팀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지소연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득점으로 지소연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71골로 늘렸다. 또 A매치에서 프리킥으로만 7골을 넣으며 남자 대표팀의 손흥민(6골·토트넘 홋스퍼)을 제치고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프리킥 득점 기록도 세웠다.이후 대표팀은 후반 43분 장슬기(경주 한수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3-0 완승을 자축했다.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맞붙는다.
2024.04.05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