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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김, 매점매석 점검…교란행위시 엄정대응”
  • 기재차관 “김, 매점매석 점검…교란행위시 엄정대응”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매점매석이나 판매기피행위 등을 점검 중”이라며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17일 말했다. 김병환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17차 일자리 TF 겸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이상기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물가상황을 설명을 했다. 이어 “이번주부터 양배추(6000톤), 당근(4만톤) 등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어한기 대비 수산물 비축분(5080톤)을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철 수급 관리를 위해 5~6월 중 봄배추 9000톤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확보할 것”이라며 “사과·배 계약재배를 10만5000톤(전년대비 1만4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폭등세를 보인 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매점매석이나 판매기피행위 등을 점검 중이며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1속(100장) 당 1만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나 올라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른김 700t(톤)과 조미김 125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김 차관은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이 27개월 연속 역대최고치(각월 기준)를 기록했다”며 “취업자 증가폭도 2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고용률도 2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당면한 민생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수요 맞춤형 직업훈련 개편 과제와 관련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토록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별도의 훈련과정 심사기준을 신설할 것”이라며 “많은 K-디지털 트레이닝을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플러스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조용석 기자
금값, 사상 최고가 또 경신할까…전문가들 "더 오를 것"
  • 금값, 사상 최고가 또 경신할까…전문가들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 은, 백금 등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귀금속 랠리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 이상 상승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개장 초반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오후엔 온스당 23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4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금은 미 국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높은 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2022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금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미 국채 등보다 매력이 떨어져 수요는 감소한다고 CNBC는 짚었다. 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은 현물 가격도 15일 장중 온스당 29.73달러까지 치솟아 2021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금과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해 온스당 29.5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백금은 15일 2.4% 상승한 데 이어 16일에도 0.7% 올라 온스당 107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거의 1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덴마크 삭소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조만간 온스당 2400달러 수준을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은 가격은 온스당 30달러까지, 백금 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까지 각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삭소방크는 “올해는 귀금속의 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이러한 주제가 계속해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별도로 ROTH 캐피탈 파트너스의 분석가들은 금 가격이 4월 기록한 최고치를 돌파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면서, 금과 은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회사의 JC오하라 기술전략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 목표가격을 온스당 2600달러로 설정할 수 있다”며 “은의 경우 가격이 온스당 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면 35~37달러 정도까지는 저항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 ING은행의 에와 만티 상품 전략가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연준이 신중한 접근을 계속하고 있는 데다, 지정학적 상황이 이미 현재 가격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번 분기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250달러, 올해 평균 가격은 온스당 2218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이 은행은 올해 4분기 금 가격이 평균 2300달러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사고]"'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재테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달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를 개최합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의 방향을 알려 드립니다.‘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는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습니다.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학군지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어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펀드전문가가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전략을, 글로벌 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이 주식처럼 쉽게 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2024년 돈창 콘서트에선 금융·부동산·코인·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살피고 ‘잘 벌고, 잘 굴리고, 나아가 잘 쓰는’ 재테크 고수가 되는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불투명한 미국의 기준 금리 방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돈을 지키고 불릴 전략을 돈창 콘서트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024.05.17 I 정병묵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3년물, 0.5bp 상승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3년물, 0.5bp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5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2.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1계약, 은행 57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27계약, 개인 133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91계약, 개인 25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197계약, 연기금 1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38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1bp 오른 3.417%를, 10년물은 보합인 3.465%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1.2bp 하락한 3.391%, 3.31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내린 4.367%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2%,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7 I 유준하 기자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전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 둔화 영향으로 6만6000달러대까지 급등한 후 소폭 하락한 모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또다시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미국 4월 CPI다.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와 함께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7052억달러)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추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촉매제(호재) 부족과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충동적인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찰스 에드워드 가상자산 헤지펀드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는 “BTC/USD 바이낸스 주봉 차트 기준 BTC는 5만8000~6만5000 달러 사이의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4~5개월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 공급량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광의통화(M2)량의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시장 분석과 차트 패턴에 따르면, 미국의 달러 공급량 증가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광의통화량 변동 추세는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화폐 공급량 변화는 명목 가치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그중에서도 달러 공급량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만약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가 101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로켓 연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750선 깨져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75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2%) 내린 2746.8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98억원, 12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42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날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 기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되고, 중소형 종목 순환매가 이어지며 제한된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선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5%, 0.01%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도 0.49%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05%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건설 업종이 각각 1.04%, 0.99%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3.44%, 0.38%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6%) 오른 7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26% 오름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2%) 내린 37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1.19%, 0.75% 약세다.
2024.05.17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860선 하락 출발…HLB 신약 FDA 승인 불발에 하한가
  • 코스닥 860선 하락 출발…HLB 신약 FDA 승인 불발에 하한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60선 하락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850선까지 밀리며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는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42%) 내린 857.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0.15%(1.31포인트) 내린 869.06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62억원, 기관이 1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4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HLB 영향으로 제약이 8% 이상 밀리고 있다. 제조가 2% 이상 약세 금속과 유통, 의료정밀기기가 1% 이상 내림세다. 정보기기,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건설, 기계장비, 섬유의류, 인터넷 등도 줄줄이 약세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종이 목재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HLB(028300)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관련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700원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켐(348370)이 6% 이상 밀리고 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삼천당제약(000250)이 1% 이상 약세다.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 알테오젠(196170)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반면 솔브레인(357780)이 4% 이상 강세다. HPSP(403870), 펄어비스(263750)는 1%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장중 사상 첫 4만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를 기록했다.
2024.05.17 I 김소연 기자
한 달래 최저 찍은 국고채 금리…약세 출발, 되돌림 전망
  • 한 달래 최저 찍은 국고채 금리…약세 출발, 되돌림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고채 금리가 한 달래 최저치를 찍은 만큼 이날은 숨 고르기성 상승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취업자 수는 지난달 대비 26만1000명 증가하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0.01%포인트)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80%를 기록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4월 수입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 역시 긴축적인 통화 기조가 좀 더 지속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이 가운데 국제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5.6%서 67.1%로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26만1000명 증가하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도 지난달 17만3000명 대비 늘었는데 산업별로는 제조업서 10만명이 증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9.2bp서 8.3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6bp서 마이너스 14.1bp로 좁혀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되며 오후 11시15분에는 월러 연준 인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7 I 유준하 기자
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데 입을 모았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뉴욕 3대 지수, 장중 최고치-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만51.05까지 올라 2020년 11월 24일 3만선을 돌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4만선 돌파. S&P500지수는 한때 5325.49를, 나스닥지수는 1만6797.83을 기록함. ◇美 CPI 둔화에도 “아직 금리 인하 아니야”-연준 당국자들은 4월 CPI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함.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함.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함.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김밥·자장면·김치찌개백반 등 평균 가격 또 올라-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남.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3362원. 3월 3323원에서 오름. -지난달 김과 맛김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 자장면도 3월 7069원에서 4월 7146원으로 인상. 같은 기간 냉면은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오름. 삼겹살과 비빔밥은 지난달과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은 소폭 떨어짐. ◇中 태양광 겨냥 나선 미국…동남아 우회 수출도 차단-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광 업체를 겨냥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끝냄. 중국 업체들의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 -미국 에너지부와 상무부는 최근 급증한 동남아 태양광 패널의 수입 패턴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탐색한다는 계획.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바 있음. ◇시진핑 “우크라전 근본 해결책은 새 안보프레임 구축”-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를 산책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新型安全架構)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함.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함.
2024.05.17 I 박순엽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2800선 돌파 난항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2800선 돌파 난항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미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하락, 코스피는 0.3~0.5%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800선을 목전에 두고 기술적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1배로 이머징(13.1배), 전세계(18.6배) 대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다른 업종으로의 확산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현 지수 구간은 2022년 2월 이후 제대로 된 돌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10원 내린 13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한 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를 나타냈다.연준의 주요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67.1%로 반영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가는 듯 보였으나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 영향으로 상승 폭 축소 후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며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채 수익률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최훈길 기자
다우 장중 4만선 돌파…뉴욕 3대지수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
  • 다우 장중 4만선 돌파…뉴욕 3대지수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넘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플레 둔화에 대한 확신을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다우지수, 2년반 만에 1만포인트 늘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3만9869.3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21% 떨어진 5297.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6% 하락한 1만6698.32에 거래를 마쳤다.월스트리트의 3대 주요 지수 중 가장 오래된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6%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투심이 고조된 탓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올해말 9월을 시작으로 두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68%로 보고 있다.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아질 확률은 약 60% 정도다. 2020년 11월 다우지수가 3만포인트를 넘어 선 이후 1만포인트를 늘리는 데 약 3년 6개월이 걸렸다. 지난 2년간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하락했던 분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주식마다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하는데, 고가 종목의 변동이 저가 종목보다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골드만삭스, 유나이티트헬스, 캐터필러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올해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테크 외 여러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가 랠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주기적인 강세장의 모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줄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2만1000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인플레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면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장막판 ‘숨고르기’…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하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대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하자 단기적인 ‘숨고르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는 한달치 데이터만으로 확신할 수 없다. 준 목표치(2%)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증거가 최소한 2~3개월은 축적돼야 하기 때문이다. 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할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판단을 내리려면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국채금리는 상승…10년물 금리 4.38%이같은 불안감은 국채시장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꾸준히 상승하며 오후 4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37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6.1bp 오른 4.797%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별주에서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67억달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보험사 처브의 미국 상장 주가가 4.7% 상승했다. 밈주식 열풍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주식은 각각 30%, 15.33%씩 빠지며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엔비디아도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0.29% 하락했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73%, 0.49% 하락했다. 알파벳과 애플은 0.97%, 0.06% 오른채 마감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 80달러 근접국제 유가가 다시 이틀 연속 상승한 것 증시에는 부담 요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이틀 연속 끌어올리는 분위기다.달러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104.51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3% 오르며 155.40엔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08%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는 0.69%, 프랑스 CAC40 지수도 0.63% 하락 마감했다.
2024.05.17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약보합 마감…다우 장중 4만선 돌파
  • [속보]뉴욕증시, 약보합 마감…다우 장중 4만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넘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3만9869.3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21% 떨어진 5297.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6% 하락한 1만6698.32에 거래를 마쳤다.월스트리트의 3대 주요 지수 중 가장 오래된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6%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투심이 고조된 탓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올해말 9월을 시작으로 두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68%로 보고 있다.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아질 확률은 약 60% 정도다. 2020년 11월 다우지수가 3만포인트를 넘어 선 이후 1만포인트를 늘리는 데 약 3년 6개월이 걸렸다. 지난 2년간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하락했던 분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주식마다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하는데, 고가 종목의 변동이 저가 종목보다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골드만삭스, 유나이티트헬스, 캐터필러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올해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테크 외 여러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가 랠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주기적인 강세장의 모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줄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2만1000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인플레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면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커질수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67억달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보험사 처브의 미국 상장 주가가 4.7% 상승했다. 밈주식 열풍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주식은 각각 30%, 15.33%씩 빠지며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4.05.17 I 김상윤 기자
뜨거워지는 증시…집 나간 개미, 다시 돌아올까
  • 뜨거워지는 증시…집 나간 개미, 다시 돌아올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50선을 돌파했다. 한 달 전만 해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불거졌던 미국이 9월 인하 카드를 들 것이란 기대감 탓이다. 증시를 비롯해 가상자산 등 글로벌 위험자산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투자처로 자금을 옮겨둔 개미투자자들이 서서히 증시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금리인하 신호에…한 달 만에 2750선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7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일(종가 기준, 2753.16)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특히 이번 상승세는 밸류업 프로그램 같은 국내 이벤트가 아니라 유동성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증시와 함께 오르는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부터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의 발목을 잡던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이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치(3.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4월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밑돌았다. 또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7052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인 전월 대비 0.4%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미국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이지만 25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3%로 확대했다. 고공행진하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급락했다.이에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1.39%), 대만 가권지수(0.7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0.95%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물론 추가 물가지표를 확인해야 하지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며 주요국 금리인하와 맞물려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단기투자처로 향하던 개미, 다시 돌아오나시장에서는 미국 금리를 둘러싼 우려가 한층 덜어진 만큼, 증시를 외면하던 개미투자자도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증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CMA나 MMF 등 단기자금 투자처는 급격히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81조6464억원이 쌓여있다. 특히 13일에는 84조2496억원을 기록하며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MMF 역시 현재 204조9101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말보다 35조792억원 늘어난 것으로 5월 들어 MMF는 단 한번도 200조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금리 불확실성 탓에 단기자금처에 돈이 쏠려 있었다는 이야기다. 반면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1조1589억원에서 5월 10조7237억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대신 이날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12조원을 돌파하며 다시 ‘불장’ 진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의 강세가 주식시장에 불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변동성이 비교적 크지 않은 대형주가 상승세를 탄다면 더욱 안심하고 증시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16% 오르며 사상최고가(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삼성전자(005930)는 차익 매물 속에 0.13% 하락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장기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차 대중화 위기 보조금 다시 늘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기차 대중화 위기 보조금 다시 늘리자-주민 분담금 갈등에 발목...신통기획도 안 통한다-의대증원 정부 손들어준 법원 한덕수 “의료개혁 큰 고비 넘겨”-국회의장 후보에 5선 우원식 ‘이변’△종합-의원들, 지도부 교통정리에 반발 ‘명심 마케팅’ 역풍 맞은 추미애-턱없이 부족한 재생에너지 지원사격 기업의 ‘RE100해결사’로 우뚝△다시 커진 미 금리인하 기대감-인플레 고착화 우려 덜어내...월가 “9월 금리인하 유력”-미 물가 둔화에 주목받는 비트코인...다시 1억원 넘어서나-국내 통화량 한달새 64.2조 쑥...역대 최대 증가폭△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전기차 소유자엔 파격 인센티브...무리한 정부 보급목표 현실화해야-전기차 전환 가교역 하는 하이브리드 연말 끝나는 ‘개소세 감면’ 연장해야△종합-장난감·온수매트 ‘KC인증’ 없으면 금지...직구 면세 한도 축소 검토-대학들 ‘의대 학칙 개정’ 속도...입시 ‘의대 쏠림’ 심해질 듯-방시혁 주식재산, 최태원·구광모 넘었다△정치-나경원 ‘정책’ 윤상현 ‘쇄신’...여 당권주자들 차별화 부각-캄보디아에 ‘韓기업 특별경제구역’ 만든다-한·미, 21일부터 2차 방위비 협상 분담금 규모 등 줄다리기 본격화-‘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내부 표단속 나선 국민의힘-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라인사태 질의할 듯△경제-차입통한 경영 지속 불가능...전기료 인상 서둘러야-“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한중 경제 수장 한목소리-KDI,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2→2.6% 상향-2030년까지 연평균 5.3→6GW…재생에너지 보급 늘린다△금융-32년 만에 새 시중은행...과점 깨는 메기 될까-우리금융, 印국민기업과 글로벌 공략-코픽스 5개월째 하락...주담대 금리 내려간다-작년 퇴직연금 수익률 5.26%△글로벌-美 겨냥한 중·러…“배타적 정치·군사 동맹은 설 자리 없다”-AI 데이터센터 확장에…MS, 탄소배출량 3년새 30% 증가-바이든·트럼프, 다음달 27일 첫 TV 토론-중 전기차에 관세 폭탄 때린 美 올가을 ‘커넥티드카 규제’ 발표△산업-MS 서밋 모인 韓 기업 수장...AI세일즈 잰걸음-류진 한경협 회장, 美서 민간외교-물가보다 6배나 빨리 오른 탓 최저임금도 못받는 근로자 쑥-커지는 리스비·유류비 부담…여행수요 늘어도 못 웃는 여행업계-LX판토스, 중 최대 물류기업과 합작사 설립△산업-“반려동물용 헬시에이징 치료제 기수수출 이끌 것”-아리바이오 ‘AR1001’ 중 임상3상 계획 승인-정부, 과학기술 R&D 예산 늘린다더니 내년 출연연 지출한도 ‘전년동일’ 책정-정석근 SKT 부사장 “올 하반기 개인용 AI 비서 출시”△소비자생활-용량 20% 늘렸다던 ‘갓뚜기’...면 아니 수프만 푸짐해졌네-계열사 16곳 통합 롯데레드페스티벌-K패션 대표 헤지스·알레그리, 독 프랭탕 런웨이 성료-3사 통합 시너지 이마트, 1분기 영업익 245% 급증△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집 나간 개미 돌아오나-AI열풍에 뜨거워진 구리-채권·운용·IB 3박자...한양증권 영업익 22% 쑥△증권-곳간 바닥난 코스닥...유상증자 46% 급증-천만 관객 돌풍에도 영화주 잠잠-온디바이스 AI, 개인맞춤형 혁신 키 될 것-금감원, 뻥튀기 IPO 방지책 내놨지만..업계 실효성 의문△부동산-알짜 오리온 용산부지, 37층 주상복합 개발-6만평 뚝섬한강공원, 시민 대정원 변신-멋진데 홍수나면...잠수표 핑크빛 공중 보행다리 논란-뛰는 분양가에도...서울 주택매매 심리 상승 국면 재진입△여행-세상의 온갖 푸른색 이 바다에 풀었구나-300만 송이 활짝...오늘부터 한달간 에버랜드 장미 축제△스포츠-6월 A매치 코앞인데 축구협회 또 헛발질-정몽규, AFC 집행위원 당선 축구협회장 4선 도전 급물살-출전권은 2장뿐...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각축전-밤에도 골프 열풍..전체 40% 야간 운영△오피니언-폰지사기 연금의 가죽 벗기기-수교 40년 맞는 카리브해 거점국가-38년된 낡은 총수지정제 고수하는 공정위△피플-68년만에 모차르트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성수동에 뜬 세종 팝업매장...새로운 장르 알릴 것-일우미술상 수상자에 남화연 작가-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권민수 외자원장-포항공대 이현우, 조길원 제33회 수당상 ‘싹쓸이’△사회-법무 “협의했지만 요청 다 받아야하나”...검 후속인사도 ‘총장 패싱’할 듯-죽어야만 헤어질 수 있나...안전이별 대행 해드립니다-서울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의 요구...충남 이어 갈등 장기화-지방 소멸 극복 팔 걷은 이상민 장관 “지방교부세율 인상 필요”
2024.05.16 I 김경은 기자
우여곡절 끝 의대 증원 갈등 일단락…‘의대열풍’ 다시 분다
  • 우여곡절 끝 의대 증원 갈등 일단락…‘의대열풍’ 다시 분다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16일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하면서 입시 일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받은 32개교 중 아직 학칙개정을 완료하지 못한 20곳은 개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이날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한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등을 의대증원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로 보지 않았던 기존 판단을 유지한 셈이다. 의대생의 경우 원고 적격성은 인정했지만 집행정지 인용 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2025 대입 탄력…대교협 “내주 심의”이로써 의대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 일정은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의대 정원을 배정받은 32개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입시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다. 교육부는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에 한 해 입학정원을 먼저 확정한 뒤 추후 학칙개정 절차를 밟도록 권고했지만 법원 판단을 앞둔 상황이라 대학들은 이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학들도 학칙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관계자는 “다음 주에 교수회와 학무회의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29일까지는 학칙개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대교협도 다음 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대학들이 제출한 대입 변경안을 심의,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이를 각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모집요강을 확정, 수험생에게 이를 공표하게 된다. 구안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은 “다음 주에 있을 대입전형심의위원회에서 대학들이 변경해 제출한 입시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 대교협 대입전형기본사항은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 시한’을 5월 말로 못 박고 있다. 정원 조정 사항이 있더라도 이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대학평의원회에 학칙 개정안을 올렸다가 철회한 강원대 관계자도 “다음 주 중 대학평의원회를 소집해 학칙개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31일까지는 모집요강이 나와야 하기에 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이 지난 2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은 기존 3018명(의전원인 차의과대학 제외)에서 4487명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각 대학 여건에 따라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 선발토록 했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을 추가 배정받은 국립대 9곳이 대부분 50% 선발을 결정하면서 1469명이 늘어난 결과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의대 정원 3018명→4487명 확대우여곡절 끝에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학생들의 동요도 예상된다. 지난해 입시부터 적용된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더해 올해는 의대 증원까지 겹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중복·추가합격자 늘면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며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1469명 증가 시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격선이 종전보다 2.91점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대표는 이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 등 상위권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과학기술대학에서도 자퇴 등 중도 탈락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기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에서 자퇴·미복학으로 중도탈락한 학생은 268명으로 전년도(187명)보다 43%(81명) 증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들 중도탈락생 대부분이 반수 등을 통해 의약계열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법원의 기각 결정에도 의정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는 증원 유예가 아닌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고 대법원 재항고 절차도 남은 탓이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대법원 재항고 절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는 장기화가 불가피하기에 고3을 비롯해 고1~2까지도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5.16 I 신하영 기자
코스피 2800선 돌파하나…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
  • 코스피 2800선 돌파하나…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그동안 높은 물가에 대한 경계감 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종목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웃돈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고치에 가까운 2773.46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95%) 상승한 870.37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4월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8%보다 감소한 수치이자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인 3.6%와 같았다. 그동안 정체됐던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됐다는 신호라는 평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CPI와 소매 판매가 모두 예상에 들어맞거나 밑도는 결과를 보이면서 물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75.6%로 급등했다”며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현선물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선 반도체와 보험 관련 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16%)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화재(000810) 등 보험 종목은 올 1분기 실적 개선과 그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당분간 강세를 나타내리라고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리스크 온(위험 선호) 분위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4월 CPI라는 큰 고비를 잘 넘기면서 미국 증시가 한동안 뚫지 못했던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상황에 코스피도 조만간 전고점을 별 탈 없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에 돌파하려다가 실패했던 2800선을 언제 돌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종목의 오름세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지난 13일 엔비디아 주가가 50% 더 오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050달러에서 135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미국 물가 지표 공개가 코스피 지수를 더 높은 지점으로 이끌기엔 약한 재료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조정이 급하게 일어날 만한 트리거는 보이지 않지만, 강하게 더 치고 올라가기에도 근거가 부족하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하는 심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아픈 손가락…LG생건·엔씨 반등하자 개미 탈출
  • 아픈 손가락…LG생건·엔씨 반등하자 개미 탈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픈 손가락’이라 불리던 LG생활건강(051900)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숨통이 트이고 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도 두 종목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올려잡으며 주가 우상향을 전망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1.11%(5000원) 오른 4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월1일 장중 30만원까지 하락한 후 석달간 5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 가량 상회하며 10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최근 화장품주가 수출량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을 타자 추가 반등에도 성공하는 모양새다.지난달 1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엔씨소프트는 한달여 만에 30%대 상승세를 시현하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달 들어서는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5%(4500원) 내린 2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비용 절감과 2분기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기간 주가가 하락하며 원성을 사던 LG생활건강과 엔씨소프트가 반등은 외국인이 주포 역할을 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LG생활건강을 40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엔씨소프트를 413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반등을 틈타 탈출을 시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LG생활건강을 589억원, 엔씨소프트를 90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발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주가 상승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에 대해 1개월 전만 해도 중립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가 8곳, 매수 의견은 7곳이었으나 현재 매수가 11곳, 중립이 3곳으로 바뀌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상향한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월 초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화장품 리브랜딩이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수 있으나 하반기 강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의 경우 21개 증권사 중 12곳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으나 현재 18곳 중 13곳이 매수로 조정했다. 인력 구조조정, 사업 경쟁력 재검토, 비용 통제 등 쇄신을 위한 변화가 감지되는데다 주가를 압박하던 요인들이 해소되며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리니지 시리즈에 집중된 매출과 장르, 높은 인건비 비중 그리고 신규 라인업 불확실성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면서도 “새로운 CEO 선임과 함께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으며 매출 증가, 비용통제, 자원의 효율적 분배, 주주환원을 중심으로 향후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16 I 이정현 기자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
  •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급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에 ‘달러 팔자’ 움직임이 거세졌고 환율은 24원 이상 급락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는 1344.9원까지 내려가며 1340원대가 지지됐다. 올해 1분기 내내 미국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멀어졌다. 하지만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하반기 첫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였다.수급적으로는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 지수랑 소비 지표가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면서 “역외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을 것 같고,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나왔는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결제는 소진되고 매도 압력이 컸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초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물가와 고용이 꺾이면서 달러 강세도 되돌림을 보이고 환율도 하락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사진=마켓포인트)
2024.05.16 I 이정윤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수급 공방 속 870선 사수
  • [코스닥 마감]금리 인하 기대감↑…수급 공방 속 870선 사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870선을 사수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급 공방이 벌어지면서 등락이 반복됐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15)보다 10.16포인트(1.18%) 오른 872.31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87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됐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강세를 나타냈고,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0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74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2억원 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였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 제조가 각 2%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고, 반도체와 비금속 등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담배, 운송, 섬유·의류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61%, 2.96% 오름세를 나타냈고,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 이오테크닉스(039030)도 각 2% 강세를 보였다. 특히 HPSP(403870)가 11.80% 오르며 급등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7%대 떨어졌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HLB(028300)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여부 심사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장중 13%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고, 1.27%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뉴보텍(060260)은 80% 비율의 무상감자를 한다는 소식에 하한가에 근접한 28.08%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3628만주, 거래대금은 9조6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89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5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에 2750선 안착…반도체·밸류업株 강세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2750선 안착…반도체·밸류업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2750선에 다시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웃돈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3.46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262억원, 5934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65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도체 종목의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 감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우려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고,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부합과 가이던스 상향이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9%, 1.3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67% 올랐다. 업종별로도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 업종이 5.0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금융과 기계 업종이 각각 1.75%, 1.4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2.9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16%)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9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00원(0.38%) 상승한 78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70% 올랐다. 특히, 보험 관련 종목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000810)가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9.96%) 오른 37만원, 같은 기간 DB손해보험(005830)이 7400원(7.11%)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000원(1.04%) 하락한 38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102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504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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