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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허준석 연기파 총출동…'귀공자' 빛낸 특급 조연 활약
  • 이기영→허준석 연기파 총출동…'귀공자' 빛낸 특급 조연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강렬하고 짜릿한 추격 액션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귀공자’에서는 특히 극의 몰입도를 더한 조연진의 활약이 빛나 이목을 집중시킨다.‘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귀공자’에서는 주연들만큼이나 다채로운 연기파 조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은 끈다.먼저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드라마 ‘신입사원’‘당신이 잠든 사이에’‘빅마우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신뢰감 주는 연기로 남다른 내공을 쌓아온 40년 차 경력의 베테랑 배우 이기영이 ‘귀공자’에 특별출연했다. ‘마녀’, ‘낙원의 밤’에 이어 박훈정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그는 ‘마르코’(강태주 분)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코피노 지원센터의 센터장 ‘김선생’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더해줄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 ‘시동’, ‘드림’, 드라마 ‘멜로가 체질’, ‘스위트홈’, ‘그 해 우리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선과 악을 넘나드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배우 허준석이 ‘한이사’(김강우 분)에게 받은 임무를 냉철히 처리하는 ‘강변호사’로 변신, 강렬한 존재감의 씬스틸러로 활약한다. 아울러 ‘마녀2’에 이어 ‘귀공자’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박훈정 감독 사단에 합류한 저스틴 하비와 정라엘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앞서 ‘마녀2’에서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쫓는 본사 요원 ‘톰’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을 완벽히 소화했던 저스틴 하비는 ‘마르코’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는 ‘서양 사내’로, 토우 4인방 중 ‘소녀3’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라엘은 ‘한이사’(김강우 분)의 동생 ‘가영’으로 분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영화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특급 조연진의 활약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게토레이,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에 '손흥민' 발탁
  • 게토레이,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에 '손흥민'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펩시콜라는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박제이콥수영(오른쪽) 한국펩시콜라 대표와 손흥민 선수가 22일 글로벌 앰버서더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펩시콜라)손 선수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관련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게토레이 공식 앰버서더 선정 기념 포토세션과 함께 ‘SON(손)축구아카데미’ 등 지속적인 유소년 선수 지원에 대한 약속을 담은 게토레이 협찬 증정식이 진행됐다.이와 함께 손 선수는 게토레이 5대 5 유소년 플레이어 팀 및 FC 하비(FC Hobby)의 여성 풋살 선수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참여했다. 손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승리’, ‘영감’, ‘팀’을 강조하며 전세계를 누비며 체득한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이외에도 인기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손 선수의 왼발과 오른발이 대결하는 ‘게토레이 챌린지’도 진행됐다. 정확도, 골 결정력, 컨트롤 능력을 각각 체크해 주력 발을 알아보는 미션으로 챌린지 도전 이후엔 승리를 위해 두 발 모두 훈련해 온 손 선수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해당 콘텐츠는 추후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게토레이는 올해에도 유소년 및 여성 축구 등 스포츠 지원을 계속 확대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피에이치하비 프라이머 선밤, 日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 성공적 진출
  • 피에이치하비 프라이머 선밤, 日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 성공적 진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선케어 전문 브랜드 피에이치하비의 ‘피에이치하비 프라이머 선밤’이 일본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목표금액 626%를 달성하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발판을 마련했다.(사진=피에이치하비)지난 4월 19일 마쿠아케에 론칭한 피에이치하비 프라이머 선밤은 프라이머와 선크림을 하나로 합쳐 모공, 요철, 잔주름을 커버함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2 in 1 소프트 밤타입의 제품이다.프라이머 선밤은 마쿠아케에서 뷰티 카테고리로는 드물게 125만2090엔을 달성하여 피에이치하비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알렸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일 제품으로 총 3억의 누적 펀딩금액을 달성했던 만큼, 일본 최대 펀딩 플랫폼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피에이치하비 관계자는 “이번 마쿠아케 펀딩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다양한 입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피에이치하비는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대형 드럭스토어 채널과 내년 2월 입점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해당 드럭스토어는 마쿠아케의 펀딩 성공을 확인한 후 피에이치하비 측에 먼저 입점 제안을 해왔고, 2023년 2월에 프라이머 선밤과 선크림을 우선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도쿄와 오사카의 대형 백화점 체인과도 입점을 협의 중이다.
2023.06.22 I 이윤정 기자
'기적의 동화' 썼던 레스터시티, 7년 만에 2부리그 강등 찬바람
  • '기적의 동화' 썼던 레스터시티, 7년 만에 2부리그 강등 찬바람
  •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강등권 경쟁을 펼치던 에버턴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16시즌 꿈만 같았던 ‘우승 동화’를 썼던 레스터시티. 7년이 지난 2022~23시즌 그들은 강등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레스터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레스터시티는 전반 34분 하비 반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7분 바우트 파스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한 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켜 승점 3을 획득했다.하지만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승리 후에도 웃지 못했다. 같은 시간 에버턴이 본머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기적을 바랐던 레스터시티 선수들과 팬들은 끝내 좌절했다.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레스터시티는 이날 최종전 승리에도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9승 7무 22패 승점 34를 기록,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19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1), 20위 사우샘프턴(승점 25)과 함께 다음 시즌 EPL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만약 에버턴이 본머스전에서 비기거나 졌더라면 레스터시티가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버턴이 후반 12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레스터시티는 2000년대 이후 EPL 역사상 최고의 기적을 일궈낸 팀이었다. 2014년 EPL 승격 후 이듬해인 2015-16시즌 쟁쟁한 강팀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일궈냈다. 그들이 만들어낸 ‘동화’ 같은 스토리에 전세계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이후에도 레스터시티는 꾸준히 EPL 무대를 지켰다. 심지어 잔류를 넘어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5위를 차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핵심 선수들이 계속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때마다 가성비 좋은 선수 영입과 감독의 남다른 지도력으로 전력을 유지했다. 바로 전 시즌인 2021~22시즌도 그들의 순위는 8위였다.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공격수 제이비 마디, 수비수 조니 에반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등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은 어느덧 노장이 됐다. 이들을 뒷받침할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해야 했지만, 재정적인 열세가 발목을 잡았다.시즌 초반부터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리그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딘 스미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극약처방도 내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막판 리그 6경기에서 1승 3무 2패에 그치면서 끝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반면 ‘생존왕’ 에버튼은 이번에도 극적으로 EPL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1992년 EPL 출범 후 한 번도 강등당하지 않은 6개 구단 중 하나라는 자존심은 지켜냈다.에버튼은 EPL 출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1950~51시즌 승격 후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았다.
2023.05.29 I 이석무 기자
바르셀로나, 4년 만에 라리가 정상 복귀...메시 떠난 이후 첫 우승
  • 바르셀로나, 4년 만에 라리가 정상 복귀...메시 떠난 이후 첫 우승
  •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떠난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정상에 등극했다.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2~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27승4무3패 승점 85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22승 5무 7패 승점 71)와 승점 차를 14로 벌렸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다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27번째 라리가 우승을 일궈냈다.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2021년 8월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뒤 차지한 첫 라리가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비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로 활약하면서 무려 8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바르셀로나의 우승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발데의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20분 발데가 추가골을 넣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2-0으로 앞선 전반 40분 하피냐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슈팅해 3-0을 만들었다.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프렝키 더용의 패스를 받은 쥘 쿤데가 헤더골을 터뜨려 우승을 자축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추가시간 호셀루가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2023.05.15 I 이석무 기자
1분기 국내 게임 앱 지출 2조원 ‘역대 최대’
  • 1분기 국내 게임 앱 지출 2조원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소비자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옛 앱애니)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올 1분기 게임 앱에 15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을 소비하고, 1억4000만건을 다운로드했다비게임과 게임 부문에서 전분기대비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중 게임 앱의 올 1분기 소비자 지출은 역대 최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규모다.이 같은 배경에는 기존 ‘리니지 3대장’(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이 상위권에서 굳건한 위치를 고수한 것에 더해 신작들이 상위권 차트에 안착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히트2’ 등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모바일 시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게임 앱 다운로드의 경우는 전년 동기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성장세(9%)로 전환했다. 1분기 출시한 신작 게임들이 많은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국내 모바일 시장과 더불어 전 세계 시장도 다시 성장세로 전환하며 비게임 앱과 게임 앱 통합 339억 달러(45조 원)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게임 앱은 약 210억 달러(28조 원)로, 전체 앱의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올 1분기 다운로드 순위에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11%의 ‘랜덤 다이스: GO’가 139만 다운로드 수로 1위에 올랐고, 드라마틱 RPG로 관심을 끈 일본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의 ‘헤븐 번즈 레드’가 129만건, 지난해 꾸준히 차트를 지킨 하비의 ‘탕탕 특공대’가 113만 다운로드 수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또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84만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리니지 3대장과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미호요의 ‘원신’ 등이 차트에 자리했다. 월간 사용자(MAU) 부문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블록스’와 함께 ‘탕탕 특공대’, ‘포켓몬: 고’, ‘브롤스타즈’, ‘무한의 계단’ 등이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데이비드 김 데이터에이아이 APAC 총괄은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소비를 통해 다시 경기 침체를 벗어난 국내 게임 시장을 만드는 것을 이뤄냈다”며 “다양한 신작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은 물론 기존 강자들까지 모두 자사와 경쟁사 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 통해 게임 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09 I 김정유 기자
XG, 첫 리얼리티 'X세끼' 공개… 팔색조 매력 발산
  • XG, 첫 리얼리티 'X세끼' 공개… 팔색조 매력 발산
  • (사진=M2 ‘X세끼’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힙합 R&B 걸그룹 XG(엑스지)가 첫 리얼리티 ‘X세끼’를 통해 예능계 접수에 나섰다.지난 3일 오후 6시 Mnet 디지털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XG의 첫 리얼리티 ‘X세끼’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XG는 좌충우돌 K-시골 적응기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날 먼저 휴게소에 방문한 XG는 간식 쇼핑부터 남다른 먹방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오락실 게임들까지 즐기는 등 주체할 수 없는 텐션으로 보는이 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후 강원도 정선에 도착한 XG는 아름다운 풍경과 넓은 숙소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그날의 식재료가 결정되는 아침 기상 미션을 예고, 멤버들은 “음식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다”라며 멤버들끼리 파이팅을 다졌다.첫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된 XG는 된장찌개, 부침개, 계란말이까지 다양한 한식 요리 준비에 돌입했다. 인생 첫 불 피우기부터 야무진 칼질, 감자 으깨기 등 완벽한 분업을 자랑하며 무대 위와는 또다른 멤버들의 케미가 돋보였다.저녁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XG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림일기 쓰기에 돌입, 하비는 러블리한 표정과 함께 “사랑하는 멤버들이랑 꿈같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한 마음이 가득”이라고 첫 날의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XG는 ‘X세끼’를 통해 그동안 활동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모습과는 반대로 시골 소녀 같은 친근함으로 완벽 무장하며 팬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가운데, ‘SHOOTING STAR‘(슈팅스타)로 국내 음악 방송 장악에 이어 이제는 예능계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XG의 4박 5일 여행기가 담긴 첫 리얼리티 ‘X세끼’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3.05.04 I 윤기백 기자
빅테크 긴장 와중에…퍼스트리퍼블릭發 불안감↑
  • [뉴욕증시]빅테크 긴장 와중에…퍼스트리퍼블릭發 불안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번주 빅테크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제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성적표 공개를 앞둔 빅테크주는 비교적 약세 압력을 받았다. 장 마감 후 나온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다시 한번 불안을 키웠다.(사진=AFP 제공)◇“모두 빅테크주 실적만 기다린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875.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9% 떨어진 1만2037.20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5% 내린 1788.87를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출발했다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장은 약세 압력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오전 10시30분 나온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잠잠했던 시장 흐름을 바꿨던 탓이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3.4를 기록하며 전월(-15.7) 대비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14.6)를 대폭 하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뉘는데, 마이너스(-) 영역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댈러스 연은은 “더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에서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신규수주 지수(-9.6), 기업전망 지수(-15.6) 등은 특히 부진했다. 월가는 이를 두고 경기 침체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는 기류다.이날 앞서 나온 시카고 연은의 전미활동지수(NAI)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NAI는 -0.19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다.이에 가뜩이나 실적 우려가 큰 빅테크 주식은 약세로 기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시작으로 빅테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이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램 리서치 등의 실적 부진을 보면)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88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다만 3대 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등했고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월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전략 헤드는 “모두가 기술주의 실적 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디즈니 주가는 0.11% 소폭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당시 7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디즈니는 지난달 말 1차 해고에 이어 이번에 2차 해고에 나섰다. 2차 구조조정까지 마무리 지으면 감원 인원은 4000명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 3차 해고를 단행해 7000명을 채울 계획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구원투수’로 한시 등판한 이후 내놓은 자구책이다.◇퍼스트리퍼블릭 실적 예상밖 부진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67% 폭락했다.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퍼스트리퍼블릭의 실적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이 은행은 올해 1분기 총예금이 10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40.8% 급감한 수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50억달러)를 밑돌았다. CNBC는 “이번 수치에는 은행 시스템 안정을 위해 11개 대형은행들이 예치한 3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며 “그것이 없었다면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은 50%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다소 잠잠했던 은행권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오후 5시11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1.38% 폭락하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1%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4%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02%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4%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4.25 I 김정남 기자
"빅테크 실적만 기다릴뿐"…미 증시 긴장 속 혼조
  • [속보]"빅테크 실적만 기다릴뿐"…미 증시 긴장 속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번주 빅테크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제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성적표 공개를 앞둔 빅테크주는 비교적 약세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9%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출발했다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장은 약세 압력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오전 10시30분 나온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잠잠했던 시장 흐름을 바꿨던 탓이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3.4를 기록하며 전월(-15.7) 대비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14.6)를 대폭 하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뉘는데, 마이너스(-) 영역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댈러스 연은은 “더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에서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신규수주 지수(-9.6), 기업전망 지수(-15.6) 등은 특히 부진했다. 월가는 이를 두고 경기 침체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는 기류다.이날 앞서 나온 시카고 연은의 전미활동지수(NAI)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NAI는 -0.19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다.이에 가뜩이나 실적 우려가 큰 빅테크 주식은 약세로 기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시작으로 빅테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이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램 리서치 등의 실적 부진을 보면)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88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3대 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등했고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월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전략 헤드는 “모두가 기술주의 실적 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디즈니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당시 7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디즈니는 지난달 말 1차 해고에 이어 이번에 2차 해고에 나섰다. 2차 구조조정까지 마무리 지으면 감원 인원은 4000명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 3차 해고를 단행해 7000명을 채울 계획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구원투수’로 한시 등판한 이후 내놓은 자구책이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 이상 폭락했다.
2023.04.25 I 김정남 기자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4.04 I 이연호 기자
롯데면세점, 봄 맞이 내국인 대상 할인 행사
  • 롯데면세점, 봄 맞이 내국인 대상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봄 시즌 맞이 프로모션 ‘봄을 깨우다(Awakening Spring)’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롯데면세점, 봄 시즌 맞이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 진행. (사진=롯데면세점)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 1~2월 두 달간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로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증가하는 내국인 면세쇼핑 수요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320만원까지 증정한다. 스튜어트 와이츠먼, 발리, 베트리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4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하였거나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10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중 홈페이지 응모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엘 부산 숙박권을 추첨 증정한다. 2인 조식이 포함된 프리미어 오션뷰 더블 객실 1박 숙박권을 25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이 외에 시간대별 추가 적립금 증정,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시 오프라인 전용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롯데면세점은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을 필두로 비플레인, 피에이치하비, 씨널스, 하멜 등을 차례로 입점하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쇼핑 혜택 및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6 I 백주아 기자
'레즈더비 주인은 바로 우리' 리버풀, 맨유에 7골 차 대승
  • '레즈더비 주인은 바로 우리' 리버풀, 맨유에 7골 차 대승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탈의한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즈 더비’에서 7골 골 폭풍을 몰아치며 충격적인 대승을 거뒀다.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2-23시즌 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모하메드 살라가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코디 각포와 다르윈 누녜스도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한 호베르트 피르미누는 1골 1도우믈 책임졌다.리버풀과 맨유의 라이벌 대결은 두 팀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해있어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부른다. 또한 두 팀 모두 빨간색을 구단 상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레즈 더비’라고도 한다.7-0은 두 팀의 대결 역사상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역사적인 승리인 반면 맨유로선 가장 치욕적인 패배였다. 특히 리그컵 대회 우승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이같은 결과가 나와 더욱 충격적이었다.최근 경기력이 다시 살아난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2승 6무 7패 승점 42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1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14승 3무 9패 승점 45)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혔다. 반면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11경기 무패(9승 2무) 및 4연승을 이어가던 맨유는 상승세가 확 꺾였다.라이벌 대결 답게 전반전은 팽팽했다. 하지만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리버풀이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각포가 전반 43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각포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에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2분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누녜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살라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각포가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리버풀은 이후 후반 21분 살라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0분 누녜스, 후반 38분 살라, 후반 43분 피르미누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맨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맨유는 후반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자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벤치 멤버들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원했던 압박을 펼쳤다. 그것이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적절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3.06 I 이석무 기자
이세영 "작품 쉴 땐 '방구석 ○○'"
  • 이세영 "작품 쉴 땐 '방구석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안에 들어갈 인명은?<지윤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다. 학교에서는 늘 조용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거의 듣기만 하는 편이다. 그러나 집에 오면 활기가 넘친다. 어느 날 저녁 집에서 가족들과 TV를 보던 지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SF9이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더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벌떡 일어나 활짝 웃으며 그 춤을 따라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지윤의 엄마가 지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윤이 넌 참 ‘방구석○○’구나.>1)원소 2)동탁 3)장비 4)여포정답은 4번 ‘여포’다.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여포는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중국 후한 말의 장군 이름이다. 여포는 ‘사람 중에 여포가 있고, 말 중에 적토가 있다’는 말로 표상되듯 신기에 가까운 무예로 천하의 명성을 얻었다. 관우와 장비가 합세했음에도 둘을 모두 물리쳤을 정도로 큰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싸움 잘하기론 첫째갔던 여포는 실제로는 매우 보신주의적 태도를 가진 겁쟁이었다. 조조에게 붙잡혀 죽을 때도 스스로 하비성에 고립되는 길을 택하며 최후를 맞이했다.이 여포에 빗대 나온 말인 ‘방구석 여포’는 집밖이나 실생활에선 조용하지만, 집이나 온라인상에서는 기세등등해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악플러들이나 큰 국제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쓴다.국립국어원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도 나올 정도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변형된 표현으로는 ‘방구석 히틀러’, ‘방구석 스탈린’ 등이 있다. 우리 속담 중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표현한 말들이 있는데,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이불 안에서 활개친다’ 등의 속담이 바로 그것들이다.지난해 12월 말 국회에서도 이 ‘방구석 여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안방 여포’라고 비판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라는 안방에 앉아서 거짓말과 큰소리만 내지르고 있다”며 “얼마나 겁이 많은지 서초동 가까이 갈 엄두조차 내지 않고 있다. 안방 여포를 넘어 골방에 틀어박힌 ‘방구석 여포’는 이 대표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배우 이세영은 “배우들 드라마 끝나면, 주로 그냥 쉴 때는 뭐 하냐”는 MC 이수근의 질문에 “자기 개발을 하려는 생각을 열심히, 어떤 스포츠인들을 보면서 되게 부푼 목표를 가지고서, 소파에서 방구석 여포”라고 자신의 취향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좋아하고, 축구 게임도 좋아해서 한창 하다가 작년에 서버 종료돼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2023.02.24 I 이연호 기자
美 장단기 금리 역전폭 확대에도 침체 우려 줄어, 왜?
  • 美 장단기 금리 역전폭 확대에도 침체 우려 줄어, 왜?[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8개월째 역전되고 있다. 역전폭이 80bp(1bp=0.0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2차 오일쇼크를 겪었던 1981년 수준에 육박했다. 1960년 이후 미국에선 10차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고 단 두 차례를 빼고선 장단기 금리 역전 후 1~2년 뒤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바로미터로 읽혔다. 올 들어 장단기 금리 역전폭은 더 커졌으나 오히려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다만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쯤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때에야 가능한 일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연준이 말했던 ‘3개월-18개월 포워드’ 스프레드도 역전 1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달 14일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은 83bp로 작년 12월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10년물 역전폭 80bp는 2차 오일쇼크로 폴 볼커 연준 당시 의장이 정책금리를 19%로 올렸던 1981년 수준이다. 2-10년물 역전은 작년 7월초 이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3개월-10년물 금리도 작년 11월초 이후 넉 달째 역전되고 있다. 14일엔 역전폭이 101bp나 됐다. 작년 3월 연준이 3개월물-18개월 포워드 3개월물 금리 스프레드가 2-10년물 스프레드보다 경기를 더 잘 예측한다고 공표했는데 이 역시 작년 11월부터 역전됐다. 3개월물-18개월 후 3개월물 금리 스프레드는 14일엔 46.3bp 역전됐다.수익률 곡선 역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올 들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누그러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강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1년 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1.0%)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1986년 수익률 곡선과 경기 경로 관계를 처음 밝혀낸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이번에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비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익률 곡선과 경기의 관계가 너무 잘 알려지면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제주체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기업, 가계 등이 저축을 늘리고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이 초과 수요로 타이트한 데다 최근까지 가장 큰 해고 움직임이 테크 업종에서 나타났는데 이들은 숙련된 근로자들이라 실직 기간이 길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총알을 피할 수 있다. 경착륙을 피하고 저성장 또는 미미한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물가 상승·최종금리 기대, 모두 재편되나 다만 하비 교수가 미국 경기 연착륙을 전망한 가장 큰 전제 조건은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다. 그는 “연준이 작년 금리 인상의 출발이 너무 늦었다며 금리 인상을 더 높게 밀어붙이게 되면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제 긴축을 끝낼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물가가 생각보다 빠르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6.4%로 전월(6.5%)보다 둔화됐지만 예상치(6.2%)를 상회했다. 전월비도 0.5%나 올랐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5.6%나 급등했다. 휘발유 가격, 외식, 의류, 중고차 가격 등이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를 이끌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여지도 커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대표 경기민감 원자재인 구리는 작년 11월 이후 20%까지 상승, 7개월래 최고치를 보였고 알루미늄(13%), 니켈(34%), 아연(16%) 등도 강세다. 다만 이는 세계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것일 뿐 실물 수요 개선은 미미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미국의 물가 하락 속도를 더디게 하고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도 높일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 5, 6월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25bp씩 세 번 올려 최종금리가 5.25~5.5%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40%를 넘었다. 금리 인하 기대도 낮아졌다. 연말 금리 5~5.25% 확률이 36%, 5.25~5.5% 확률은 24%에 달했다. 미국 최종금리 수준이 높아진다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미 금리 상단 5.5%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한은 기준금리 3.5%와의 역전폭은 2%포인트나 벌어진다.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환율은 15일 장중 1284.7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물가 역시 불안한 흐름이다. 공공요금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무시하기 어렵다. 1월 수입물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전월비 1.0% 올라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왔으나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하는 데다 중국 변수까지 겹쳐 물가 상승 심리와 금리 기대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3.02.15 I 최정희 기자
호반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사업 확장"
  • 호반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아람코 코리아 대표,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사진=호반건설)사우디 담맘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아람코 코리아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아람코는 호반그룹의 건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내에서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한다.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호반건설, 호반산업은 사우디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의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은 사우디 내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기기장치 분야의 제조시설 추가 투자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은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공급했으며,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 건설계열과 대한전선은 사우디 인프라, 지하 유틸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선규 회장 등 호반그룹 경영진들은 대한전선의 사우디 합작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을 방문해 투자와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2023.02.13 I 이윤화 기자
해트트릭 기억 있는 레스터 만났지만...손흥민, 이번엔 침묵
  • 해트트릭 기억 있는 레스터 만났지만...손흥민, 이번엔 침묵
  • 토트넘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1)이 해트트릭의 좋은 기억이 있는 레스터시티와 다시 만났지만 오히려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손흥민으 지난달 말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리그에선 여전히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초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9라운드 이후 5경기째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그 공격포인트는 4골 3도움에 계속 머물렀다.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을 받고 벤치에 복귀했지만 레스터시티에 1-4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레스터시티는 지난해 9월 안방에서 열렸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5-2로 꺾었던 상대. 당시 손흥민이 후반 교체로 투입돼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5개월 만에 펼쳐진 리매치에서 지난번 토트넘에 당했던 3골 처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줬다.손흥민은 이날 3톱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 오른쪽은 데얀 클루셉스키가 책임졌다.토트넘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혼전 상황에서 레스터시티 수비수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에서 이 공을 잡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재빨리 밀어 넣어 골문을 열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가 체크됐지만, 문제없이 득점으로 인정됐다.하지만 레스터시티의 반격은 더 거세고 매서웠다. 토트넘 수비진은 맥없이 무너졌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탕쿠르 머리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남팔리스 멘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구석에 뚫었다.이어 레스터시티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레스터시티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페널티 지역 안을 파고든 뒤 왼쪽으로 건넨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경가를 뒤집었다. 내친김에 전반 추가 시간 이헤아나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던 벤탕쿠르가 후반 15분 무릎을 다쳐 교체 아웃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레스터시티 하비 반스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토트넘은 후반 30분 이후 페리시치, 에메르송 로얄, 자펫 탕강가, 클루셉스키 등을 빼고 히샬리송, 페드로 포요, 다빈손 산체스,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잇따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36분 반스의 쐐기 골을 내주면서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최근 리그 2연승및 FA컵 포함, 공식 경기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토트넘은 12승3무8패 승점 39로 5위를 유지한 반면 리그 2연승을 거둔 레스터시티는 13위(7승3무12패 승점 24)로 올라섰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6.0점을 줬다. 토트넘에선 벤탕쿠르가 7.4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선 이헤아나초가 8.9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다.
2023.02.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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