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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어스, 캐스코 인수의향서 제출…STX重 패키지로 살까
  • [마켓인]소시어스, 캐스코 인수의향서 제출…STX重 패키지로 살까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SOCIUS)가 선박엔진 부품업체 캐스코 인수전에 뛰어든다. STX중공업에 이어 캐스코까지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전통 제조업 기반 사업에 대한 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STX중공업과 캐스코 인수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SOCIUS)가 뛰어들었다. (사진=STX중공업)◇ STX중공업에 캐스코까지 인수 의지 ‘활활’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가 캐스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다. 캐스코 예비입찰은 이번 주 내에 마감될 예정이다. 다만,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전한 한화그룹과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캐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LS전선(50%)·삼양중기(37.7%)·HSD엔진(옛 두산엔진, 12.3%)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당시 LS전선과 삼양중기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엔진은 선박용 엔진 관련 주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 2020년 국내 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SPC) 피티클로버가 보유하고 있었던 캐스코 지분 80%를 인수했다. 당시 지분 80% 가격은 약 170억원으로 기업가치는 총 210원대 안팎 수준으로 적용됐다. 또한 SPC 지분 중 파인트리파트너스의 몫인 80% 이외의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파인트리파트너스는 STX중공업과 캐스코 경영권 매각 주관사 모두 삼정KPMG를 선정, 거의 동시에 매각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각각 47.81%와 99.63%다. 지분 인수 금액으로는 STX중공업의 경우 약 1000억원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조선업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앞서 캐스코보다 지난달 먼저 예비입찰이 마감된 STX중공업 인수전에는 소시어스뿐만 아니라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이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후보로 오른 세 곳은 현재 실사에 참여 중이며, 본입찰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 VS HD현대’ 양자구도 깰 수 있을까업계에서는 STX중공업 인수를 두고 한화그룹과 HD현대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 인수까지 가세하며 엔진부터 선박에 이르는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도 STX중공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 조선 3사와 엔진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그러나 파인트리파트너스가 STX중공업과 캐스코를 함께 매각하기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이번 LOI 제출로 ‘한화 VS HD현대’의 2파전 양상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소시어스는 무림피앤피, 두산엔진, 두산모트롤 등 전통 -제조업 위주로 투자해온 기조를 이어나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엔 750억원을 투자해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 인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어 조선업 등 전방산업에 잔뼈가 굵은 이병국 대표를 필두로 STX중공업과 캐스코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은 캐스코 인수와 관련 내부 검토 중인 상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맞물려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캐스코 인수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검토 중인 사항이다”고 밝혔다.이번 인수전과 관련해 IB업계 관계자는 “STX중공업과 캐스코가 개별 매각 절차에 들어갔지만, 처음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한꺼번에 묶어 매각을 염두에 둔 측면이 있다”며 “나머지 두 곳이 캐스코 인수 의향을 드러낼지 지켜봐야 하며, 인수 금액도 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6 I 김대연 기자
'준공영방송' YTN, 누구 품에 안길까
  • [마켓인]'준공영방송' YTN, 누구 품에 안길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정부가 YTN의 매각 작업에 착수하면서 ‘준공영방송’이 어느 곳의 품에 안길지 관심이 모인다. 이르면 9월쯤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도전문 채널의 공정과 관련한 논란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 등은 거래 당사자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015760)KDN은 보유 중인 YTN의 지분 전량인 21.43%(보통주 900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을 주관할 자문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 참여 자격은 최근 3년 내 인수합병(M&A) 등 경쟁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의 주식 매각 주관사로서 실적이 있는 회사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YTN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2% 하락한 582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한전KDN의 지분 가치는 약 524억원 수준이다.앞서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의 일환으로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가 보유한 YTN의 지분을 매각 대상으로 승인했다. 그 외 YTN의 주요 주주로는 한국인삼공사(19.95%)와 미래에셋생명보험(14.58%), 우리은행(7.40%), 한국경제신문 등이 있다.한전KDN은 오는 9월 말까지 지분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한전KDN의 YTN 지분을 사들인 사업자는 방송법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거쳐야 한다.일각에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장 직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한상혁 위원장이 맡고 있어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쉽게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공기업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한국인삼공사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어 ‘준공영방송’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해 온 만큼 향후 민간에 지분이 매각될 시 보도전문채널의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지적 또한 넘어야 할 산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YTN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공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며 이 같은 공적 소유 구조가 만들어진 바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정부에 YTN 지분 매각 중단을 촉구해왔다. 우장균 YTN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YTN 지분 매각이 과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올바른 대안인지, 지금까지 공공 영역으로 간주해온 보도채널을 민간 사업자에게 개방하는 게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는지 등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충분한 사회적 숙의와 합의를 거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수 후보로는 한국경제신문, 호반건설, 동화그룹, 글로벌세아, 하림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하림지주 측은 “YTN 인수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대기업집단의 지분 소유 제한으로 인해 경영권 인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세아 측 역시 “인수 의향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YTN 지분 4%가량을 보유해 온 한국경제신문은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방침에 대한 윤곽이 나오자 지난해 9월 YTN 주식 7만주 가량을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5%대로 올리는 등 향후 전개될 YTN 인수전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023.01.06 I 김근우 기자
美 고용지표 대기 속 코스피 1%대 상승…환율, 2거래일 연속 1260원대
  • 美 고용지표 대기 속 코스피 1%대 상승…환율, 2거래일 연속 126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260선을 기록했다. 중국발(發) 호재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등에 1260원 선까지 떨어지는 듯 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하락폭을 크게 줄인 채 약보합 마감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269.4원)보다 0.8원 내린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9원 오른 1274.3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74.8원까지 오르더니 이내 우하향해 1270원 초반을 등락했다. 이후 정오께부터 급락해 1260.2원까지 떨어진 이후 상향 전환해 1270원을 재진입한 뒤 추가 하락해 마감했다.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2시12분께 105.22에 거래돼 보합권 등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5위안으로 소폭 밀렸고, 달러·엔 환율은 133엔 수준에서 거래됐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쪽에서 2년 전쯤 부동산 규제를 할 때 시행했던 부채 규제 조치를 수정한다는 소식이 있어 환율이 1260원까지 급락했다”면서도 “오늘 저녁 미국 고용 지표가 나오는 등 중국 호재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 환율이 다시 올랐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 밤 10시반께 발표되는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전날 발표된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15만3000명)를 웃도는 수준인 전월 대비 23만5000명 증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도 있어 보인다.6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16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는 1.12% 오른 2289.96에 거래를 마쳤다. 3대 뉴욕지수 선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0.38%,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35%, 0.39% 오르고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9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1.06 I 하상렬 기자
금통위원 "올해도 물가 중점 기준금리 운용 기조 이어가야"
  • 금통위원 "올해도 물가 중점 기준금리 운용 기조 이어가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올해도 물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6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 달 22일 개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금통위원들은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논의하면서 “2023년에도 물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이에 유의하여 정책을 운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러 위원들은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인 구조 개선 방안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외환수급 안정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금통위원은 작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하면서 자영업자 지원정책에 대해 “향후에는 금융지원 확대보다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잠재 부실이 누증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정상차주의 대출상환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금통위원들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에 대한 제2회 대출의 만기 도래시 이를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2023.01.06 I 최정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로우파트너스, K-Camp 대전 3기 데모데이 성료
  • 한국예탁결제원·로우파트너스, K-Camp 대전 3기 데모데이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우파트너스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고 ㈜로우파트너스가 운영하는 ‘K-Camp 대전 3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성장을 지원해온 보육기업들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로우파트너스)K-Camp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년부터 실시한 지역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원주, 제주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운영사 ㈜로우파트너스는 2022년 8월부터 K-Camp 대전 3기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세종·충청지역 13개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약 6개월간 사업모델 진단, 1:1 맞춤형 멘토링, 창업지원기관 연계 사업화 지원 등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공스토리를 만들며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해당 프로그램에는 △㈜레드윗(블록체인기반 전자연구노트) △㈜메디프레소(커피&티캡슐/캡슐 추출머신/개인티맞춤티캡슐추천솔루션) △㈜뮤아스(뮤지토리 메소드로 만든 유아동 발달단계별 교육상품 글로벌 B2B, B2C 배포) △㈜미토스테라퓨틱스(노인성 근감소 치료제) △블링커스㈜(세계 최초 와인 및 주류 NFT 은행 뱅크오브와인(Bank of Wine) △아케인㈜(다중키워드 음원검색&샘플링소스 거래 플랫폼) △엘앤디전자㈜(고방열 AIN반도체 기반의 에피웨이퍼/차세대전력반도체, UV광반도체) △㈜제이제이엔에스(메타물질 기반 복합소음 및 층간소음 차단 웨이브메타) △㈜토트(공정 자동화를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페블러스(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솔루션) △피플즈리그㈜(고기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고기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맛으로 구워내는 자동화 조리로봇) △㈜필로포스(망막단층촬영기기의 형태혁신/가격혁신 및 원격안과진단서비스) 등 총 12개 기업이 참여했다.K-Camp 대전 3기 데모데이에서는 참가기업별 그간의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함과 동시에 20개 이상의 창업기업 투자 관련자를 초청하여 참가기업의 사업모델 평가와 투자가능성을 점검받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데모데이의 평가결과 선정된 우수기업 2개사는 추후 지역별 K-Camp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우수 창업기업과 최종 경쟁하는 ‘한국예탁결제원 K-Camp 파이널라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이사는 “K-camp 대전 3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3개 기업의 사업성 강화와 성장, 투자유치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들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견고히 하여 창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2023.01.06 I 이윤정 기자
‘병역비리’ 조재성,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자격 박탈
  • ‘병역비리’ 조재성,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자격 박탈
  • 조재성(사진=KOVO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재성(28·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6일 “대한항공 곽승석과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를 OK금융그룹 조재성,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올스타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연맹 전문위원회는 최근 물의를 빚은 조재성이 속해 있던 남자부 M-스타 공격수 그룹 선수들 가운데 기존 올스타 선발 선수 3명(나경복, 문성민, 전광인)에 이어 팬 투표 차순위 득표자(4만2303표)인 곽승석을 대체 선수로 추천했다.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선수를 배구계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출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또한 부상으로 올스타전 참가가 어려운 현대건설 야스민을 대신해 여자부 M-스타 공격수에 속한 외국인 선수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니아 리드(1만7960표)를 대체 선수로 추천했다.한편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2023.01.06 I 주미희 기자
포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최대 7000억 확보
  • 포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최대 7000억 확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005490)가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포스코가 3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9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90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2조115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9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정상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갖춘 시점에 대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포스코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 복구 작업을 펼친 끝에 지난 12월 15일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 포스코는 채권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받은 AA+의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민평금리에 -30bp~+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함께 리테일 수요까지 참여했으며, 민평금리 대비 -63bp~-50bp 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다. 이에 포스코는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최대 발행금액은 최초 신고 물량의 2배수인 7000억원이다.
2023.01.06 I 하지나 기자
유컴패니온, ‘웹 어워드 코리아 2022’ 2관왕 수상
  • 유컴패니온, ‘웹 어워드 코리아 2022’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스템 개발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유컴패니온(대표 한수진)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에서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22’에서 통합대상 1개와 분야별 대상 1개를 수상하여 총 2관왕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유컴패니온)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전문 평가위원단이 우수 웹사이트를 평가하고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 19년째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유컴패니온이 웹 어워드에서 수상한 통신서비스분야 대상 ‘SK 브로드밴드 B다이렉트샵’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과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UI/UX에 초점을 맞춘 웹사이트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관적인 레이아웃 구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앱 어워드에서 수상한 기능서비스부문 통합대상 ‘하나은행 하이챗봇’은 AI 기술이 적용된 대화형 금융 서비스 앱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상담과 금융거래를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쉽고 간편하게 업무 진행을 할 수 있게 사용자 중심으로 실제 대화하듯 채팅 UI에 최적화된 UX를 구현해 20~50대 전 연령층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유컴패니온은 “이번 수상으로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누적 기준으로 21개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06년 설립된 유컴패니온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비대면 화상기반의 EduTech 및 상담 Solution 개발 Web/App 구축, 마이데이터 중신의 금융사업 외 서비스 구축 및 UX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3.01.06 I 김영환 기자
"올해 최종금리 3.75% 수준…채권금리는 하락사이클 탈 것"
  • "올해 최종금리 3.75% 수준…채권금리는 하락사이클 탈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최종 기준금리가 3.75%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6일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함께 금리동결 소수의견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작년 11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0.50%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배경으로 경기둔화가 심화된 가운데 외환시장 불안 완화 및 자금시장 경색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금리인상 최종 수준에 대해 3.50%를, 2명은 3.75%를, 1명은 3.25%을 언급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1월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소수의견 위원이 2명 이상일 경우 3.50%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종료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했다. 국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하면 국내 금리인상 종료는 3.75% 수준이 될 것이란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경제전망 수정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포인트 하향했다.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11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는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표현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4분기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1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최종 기준금리는 3.75%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채권금리는 하락 사이클을 탈 것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세계경제 경기침체 우려 및 주요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기조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장기 채권 투자 전략에서는 채권금리 상승 시 장기국채 매수가 유효하며 단기적으로는 장기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금리 매력 저하로 AA급 우량 회사채 투자를 추천한다”고 했다.
2023.01.06 I 김보겸 기자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전원 美 CES 첫 참석
  •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전원 美 CES 첫 참석[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외이사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가 CES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이노베이션은 5일(현지시각) 사외이사 5명과 SKIET 사외이사 4명이 미국 CES 202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김종훈 이사회 의장(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김정관 이사(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태진 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회 이사(전 한국씨티은행장), 최우석 이사(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SKIET에서는 송의영 이사(서강대 경제학 교수), 강율리 이사(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김태현 이사(중앙대 경영학부 부교수), 안진호 이사(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CES 현장에 모였다.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들은 행사가 개막하기 이틀 전인 지난 3일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핵심테마와 주목할 만한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전문가를 초빙해 ‘CES 2023 시사점’에 대한 강의를 듣고 SK가 받은 혁신상에 대한 의미를 논의했다.4일에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워크숍을 현지에서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심축인 거버넌스(지배구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회사의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이사회가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 경영, 지배구조 혁신 방안 도출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CES 기간 중 SK그룹 부스를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하며 기술 경쟁과 혁신의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은 회사 경영층과 이사회가 합심해 이사회 중심 경영과 지배구조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모범을 세우고자 노력 중”이라며 “ESG 경영의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3’ 개막 전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2023.01.06 I 김은경 기자
美증시, 고용호조에 하락…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고용호조에 하락…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내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오늘(6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다. 영업이익 ‘반토막’이 예상되고 있다. 새해 들어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민간 고용 호조에 하락-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47% 떨어진 1만305.24로 장을 마쳐.-투자자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민간 고용,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긴축 우려↑-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강화.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000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ADP 고용은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 삼성·LG전자, 오늘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반토막 전망-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장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2조7226억원과 6조8738억원. 이는 전년 동기보다 5.02%, 50.43% 감소한 수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2조7202억원, 4207억원. ◇ 연준 당국자들 “계속 긴축해나갈 것” 시사-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당분간 연준이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있어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말해.-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들어서지는 않았으나 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S&P지수 내 에너지 제외 10개 업종 모두 하락-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반등에 2%가량 올랐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는 2% 이상 하락.-테슬라의 주가는 12월 중국 제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 그러나 투자업체 에드워드 존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규제 푸니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개월 만에 반등-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둔화한 가운데 매수심리도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지수 60대의 저조한 수치지만 추락하던 매매수급지수가 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단 8개월 만에 반등.-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상승.◇ 美, 北무인기 탐지했나 질문에 “우린 역내 전체 정보 능력 있어”-미국은 5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역내 안정·안보를 위해 한국, 일본, 역내 기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김여정, 北 2인자…김정은 갑자기 사망할 경우 후계자 가능성”-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와. -김정은 자녀가 어린데다가 북한 체제가 공고해 김 위원장 유고 발생 시 내부적으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 등.◇ 급락했던 국제유가, 다시 반등세-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 말 미국 강타한 겨울 폭풍 영향으로 정유 공장 가동률이 전주 대비 12.4% 포인트 하락한 79.6%를 기록하면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이 영향으로 연료 생산속도 감소하면서 증류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주간기준 각각 140만배럴, 34.6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이번 주 첫 이틀 동안 9% 넘게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1% 반등.
2023.01.06 I 이은정 기자
카카오, 선물하기 법인 고객 확장 중요…잠재력 커 -하나
  • 카카오, 선물하기 법인 고객 확장 중요…잠재력 커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법인 고객 확장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5일 기준 5만7700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선물하기 서비스 성장에서 법인 고객군 확장은 배송 상품 확대와 함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법인 선물하기 시장은 개인 선물하시 시장의 20~3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지급결제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일평균 법인카드 이용규모는 4680억원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민간 이용대금 대비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그간 선물하기 확장에서 시장 규모가 더 큰 개인 고객 확보가 우선 과제였던 만큼 법인 시장의 카카오 선물하기 침투율은 아직 매우 낮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업 간 거래(B2B) 선물하기 전문 기업인 기프티(Giftee)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0배 이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 거래되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이유는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기프티의 2022년 연간 예상 거래액이 306억엔으로 전체 법인 선물하기 시장규모(1조6000엔) 대비 침투율이 매우 낮다”며 “기프티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3억9000엔으로 리오프닝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연구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B2B 서비스인 ‘카카오 선물하기 for Biz’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프티의 일반 회원 수와 법인 회원 수는 각각 191만명, 2548곳에 불과하며 입점 스토어 수는 264곳”이라며 “카카오톡의 2022년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763만명이며 선물하기 입점 업체 수는 8000곳이 넘는다”고 말했다.
2023.01.06 I 김소연 기자
기업, 원가 부담 급증에 자금부족액 역대 가장 커졌다
  • 기업, 원가 부담 급증에 자금부족액 역대 가장 커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들이 높아진 원가 부담에 자금 조달도 쉽지 않자 자금 부족액이 2009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가계의 여윳돈은 5분기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비금융법인, 기업들의 순자금 운용이 마이너스(-) 6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금 운용은 현금 및 예금, 주식 등 금융자산 거래액에서 대출, 채권, 주식발행 등 자금 조달 거래액을 차감한 것이다. 순자금 운용이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자금을 빌려주기보다 다른 경제주체로부터 자금을 더 조달했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자금을 빌려와 투자 등을 하기 때문에 순자금 운용은 마이너스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그 규모가 컸다. 작년 3분기 26조4000억원이었는데 1년 전과 비교해도 2.3배나 커진 것이다. 한은은 “원자재 가격,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자금 부족액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7~9월) 동안 환율은 평균 1338원으로 1년 전(1157원)보다 181원, 13.5% 올랐다. 로이터 원자재 지수도 3497로 16.8% 뛰었다. 원가 부담에 자금 수요는 늘었지만, 자금조달은 여의치 않았다. 비금융법인의 대출 등 자금 조달은 8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90조8000억원)보다 줄었다.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원가 부담에 사용되다보니 자금 운용도 쉽지 않았다. 현금 및 예금은 9조1000억원 감소해 1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도 1조4000억원 줄어 2020년 4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가계의 여윳돈을 의미하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3분기 26조5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1년 전(33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7조4000억원이나 급감했다. 2021년 2분기(24조5000억원) 40조7000억원 줄어든 뒤 5분기 만에 첫 감소세 전환이다. 고물가 속에 거리두기 해제로 민간소비 지출이 늘어난데다,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1.06 I 최정희 기자
뜨거웠던 '김연경 열풍'...V리그 전반기, 여자부 인기 폭발
  • 뜨거웠던 '김연경 열풍'...V리그 전반기, 여자부 인기 폭발
  • 2022~23시즌 V리그 전반기 흥행을 앞장서서 이끈 ‘배구여제’ 김연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 효과가 프로배구 V리그 2022~23시즌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다.5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전반기 관중·기록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남녀 14개 구단이 팀당 3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23만8084명(경기당 평균 189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관중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20시즌의 약 82% 수준을 회복했다.2021년 도쿄올림픽 후 중국 리그로 갔다가 이번 시즌에 돌아온 김연경이 V리그 전체 흥행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다 관중 경기 1∼5위가 모두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 홈 경기였다.특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2022년 11월 13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2022년 12월 24일) 경기는 각각 5800명의 관중이 운집해 매진 사례를 이뤘다.김연경 열풍 덕분에 여자부 경기 관중 수는 14만9215명으로 남자 경기 관중인 8만8869명보다 6만명 이상 많았다.시청률에서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여자부가 남자부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 V리그 전체 평균 TV 시청률은 0.82%였는데 여자부 경기가 평균 1.05%로 남자부 0.58%를 크게 앞질렀다.지난해 성탄절에 열린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전체 통틀어 최고인 1.61%를 기록하는 등 여자부 평균 시청률 톱 5경기는 1.39% 이상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자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삼성화재-OK금융그룹 경기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에도 미치지 못한 0.96%에 머물렀다.
2023.01.06 I 이석무 기자
삼성·카카오페이 잡을 수 있을까…카드사 오픈페이 2주간 써보니
  • 삼성·카카오페이 잡을 수 있을까…카드사 오픈페이 2주간 써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말 카드사 앱에서 다른 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페이(앱 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출시됐다. 생활금융플랫폼과 빅테크 대응이라는 푯말 아래 카드사들이 연합체를 구성하면서 한 플랫폼에서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국내 카드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아직 범용성, 편의성, 차별성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오픈페이, 등록은 간단하지만 설익은 서비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픈페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22일 출시된 후 약 2주가 지났다. 실제 앱을 통해 오픈페이를 사용해보니 등록 카드사가 제한적이고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해 오픈페이가 아닌 ‘오프페이’와 같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기자가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신한카드의 오픈페이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유은실 기자)카드 등록 자체는 간단했다. 신한플레이 앱의 경우 접속창 ‘월렛’에서 ‘카드·계좌관리’에 들어가 하단에 있는 등록 버튼과 다른 카드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미 등록에 반은 끝난 셈이다. 카드사 선택 창엔 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뜨는데 이를 선택한 후 카드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대부분 카드사 등록이 가능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과 달리 등록 카드사가 제한된다는 점은 오픈페이의 큰 불편함이다. 세분화된 카드 혜택을 때에 따라 활용하는 시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신한·국민·하나카드로 묶이게 되니 때문이다.편의성을 느끼기도 어려웠다. 계산대 앞에서 신한플레이 앱을 열고 등록된 카드 중 하나카드를 선택해 간편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결제 바코드와 QR코드를 생성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까지는 기존 서비스와 같다. 신한플레이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터치 결제’는 아직 활용이 불가하다. 카드 종류에 이어 결제 방식도 제한이 있다는 얘기다. 신한플레이 내 신한카드는 바코드·QR코드 결제를 비롯해 삼성페이와 같이 휴대폰 뒷면을 리더기에 터치해 결제하는 터치결제까지 가능하다.온라인·모바일에서 ‘신한페이’로 결제할 때 신한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사실상 오프라인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의류나 여행 등 다양한 쇼핑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다 보니 평소 사용하던 카카오·토스페이와 차이가 두드러졌다.기존 페이 서비스와 차별성도 드러나지 않았다. 비슷한 서비스로 여겨지는 오픈뱅킹은 다수의 금융사 계좌 조회, 결제 내용 공유 등이 가능한 반면 오픈페이는 불가하다. 즉 신한플레이 내에서 사용한 내역만 조회가 가능해 전체 카드 이용 내역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페이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 측면에서 특별히 다른 점이 없었다.매장 쿠폰이나 카드 관련 혜택, 부가서비스 정보 제공하는 삼성페이가 오히려 혜택 면에선 편리하다고 느껴졌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내 주변에서 활용 가능한 멤버십과 혜택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것과 토스가 이용 내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 것과도 비교됐다. ◇ 카드사 추가 합류···업계 “편의성·차별성 개선”현재 카드업계 오픈페이 서비스에 동참한 카드사들은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범용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이다.카드사들도 오픈페이 초기 불편함을 인지하고 있다. 점점 더 커가는 간편결제 시장과 빅테크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각사 사정이 다른 탓에 설익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실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232억원으로 1년 만에 29.4% 늘었다. 작년 기준 간편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액을 보면 빅테크를 포함한 전자금융업자가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전통 금융기관들의 비중(27.6%)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오픈페이 출범 시기를 더이상 늦출 수 없었던 카드업계는 지난해말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들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2~3월 중으로 롯데·비씨·우리카드가 순차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 중으로 NH농협카드까지 합류하면 범용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현대카드도 합류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편의성 개선 의지도 있다. 카드업계는 올 하반기 온라인 서비스 도입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쪽은 규격이 통일돼 있어 서비스 개발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며 “온라인은 결제대행사(PG)가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거나 자체 결제창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가 필요해 서비스 개발이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결제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카드업계는 현재 오픈페이 관련 리브랜딩을 준비 중으로 내달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개별사로든 업계 공통적으로든 소비자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서비스 안정화 이후 관련 논의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유은실 기자
박종학 대표 "올해 코스피 3000 어려워…고금리 대응 가치株 주목"
  • 박종학 대표 "올해 코스피 3000 어려워…고금리 대응 가치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5배 수준으로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하향 안정화되고 외국인 자본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증시는 이를 반영하며 한 단계 상승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2024년도의 경기에 대한 전망과 금리 인하를 위한 통화 완화정책의 시점을 두고 논쟁을 하면서 등락을 나타낼 전망입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5일 ‘2023년도 투자, 개별 기업의 실적에 더 주목해야 할 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기업들의 감익이 주식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박 대표는 “코스피가 심리적인 전고점인 30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돼야 할 것이나 올해는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증시의 수급측면에서 팬데믹 직후 증시를 주도했던 개인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한 외국인 투자 동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외국인 자본 유입은 결국 달러 인덱스의 하향 안정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봤다. 실제로 금번 시장사이클에서 달러 기준 코스피는 최저 약 50% 수준까지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자본이 순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이 될 수 있는지, 신흥시장 투자금이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리밸런싱이 증가할 것인지도 주목했다. 박 대표는 “향후 미국의 정책금리 경로가 더 구체화되면 달러인덱스 역시 한단계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본 유입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 유례가 없는 규모의 유동성이 풀리고 공급요인에 이어 수요 요인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당국은 급속하게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2023년도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이뤄졌으며 경기가 침체(recession)인지 불황(depression)을 겪게 될 것인지를 주목했다. 2023년도에 경기 연착륙을 하게 될 경우 증권 시장은 재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유동성 회수과정에서 크레딧 이벤트가 생기는 등 경기의 정상화가 어려워 경착륙을 하게 된다면 상당기간 횡보나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은 2023년도 경제성장률을 1.7%로 발표하며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금리상승에 따른 한계기업의 파산 가능성과 가계부채의 연착륙 여부도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 그리고 내년 중반에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반도체 가격의 상승 가능성으로 한국의 수출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엔 경제 성장 모멘텀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내년에 글로벌 통화정책을 선도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회수도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가시화 되는 등 통화정책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평균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하반기 경기 반등을 고려하면 정책금리 인하는 그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고 했다. 앞으로 높은 금리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현금 흐름이 좋은 우량 기업을 주목했다. 박 대표는 “금융지주, 자동차,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 등 다양한 섹터에서 이러한 우량 가치주들을 찾을 수 있다”며 “배당 기업들이 배당을 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당주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05 I 이은정 기자
중국발 호재에 달러 강세 막혀…환율, 올해 첫 1260원대
  • 중국발 호재에 달러 강세 막혀…환율, 올해 첫 126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1260원선으로 내려왔다.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대기모드로 1270원 안팎에서 등락했으나 중국발 호재에 더 크게 반응하며 원화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271.7원)보다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29일(1264.5원) 이후 나흘 만에 1260원대 진입이다. 이날 환율은 127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74.5원까지 오르더니 이내 바로 급락해 개장 19분 만에 1267.3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우상향해 1270원대에서 등락하다 1270원 밑으로 추가 하락해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2시 10분께 104.28에 거래돼 보합권 등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으로 소폭 밀렸고, 달러·엔 환율은 132엔 수준에서 거래됐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초 이후 회복한) 거래량 증가로 인한 달러화 상승세가 중국발 호재에 막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대도시 코로나19 상황 완화, 부동산 개발사 추가 지원,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 검토 등 최근 일주일새 중국발 호재가 만발하고 있어 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5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는 0.38% 오른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3대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강했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0.40%,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22%, 0.25% 떨어지고 있다.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직전인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은 그 경계감 때문에 하단이 제한되면서 일진일퇴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 밤 10시 30분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환율이 한 쪽 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1.05 I 하상렬 기자
수출입은행, 역대 최대 외화채 발행…35억 달러 규모
  • 수출입은행, 역대 최대 외화채 발행…35억 달러 규모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수출입은행)수출입은행은 4일 3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5억 달러,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발행했다.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전체 주문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였으며, 장 중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미국 대형 은행, 자산운용사는 물론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 주문이 집중됐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37%, 유럽·중동 32%, 미국 31%였다. 또한 높은 청약 배수로 인해 최종 발행금리는 각 만기별로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bp씩 축소시키면서 신규발행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이번 청약 배수는 4.9배로 전날 미국 시장 청약 배수 평균인 2.6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발행 가운데 10년 만기 10억 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 형태로 발행됐다. 블루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을 말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기 위해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주부터 채권 발행에 나섰다”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새해 한국물 채권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작년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이슈 등으로 한국계 기관 외화채 발행이 다소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다른 기관들의 한국물 발행 재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1.05 I 전선형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가계 여윳돈 26.5조…5분기 만에 첫 감소
  • 고금리·고물가로 가계 여윳돈 26.5조…5분기 만에 첫 감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고금리·고물가에 주가 등 금융자산까지 급락하자 가계 여윳돈이 26조5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자 그때 이후 첫 감소 전환이다. 반면 기업들은 원화 가치 급락,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금 부족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출처: 한국은행◇ 가계, 주식 투자 비중 8분기 만에 최저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금융자산 거래액에서 금융부채 거래액 차감)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1년 전(25조1000억원)에 비해 11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2분기(1조4000억원 순자금 조달)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급감한 것은 가계 여윳돈이 급감한 데다 기업(비금융법인)이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으면서 자금 운용이 크게 축소된 영향이다.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 즉 여윳돈은 26조5000억원으로 1년 전(33조9000억원)보다 7조4000억원 감소했다. 2021년 2분기 가계 여윳돈이 40조7000억원 감소, 24조5000억원으로 쪼그라든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 전년동기비 감소도 5분기 만에 처음이다. 고물가 속에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 지출이 3분기 10.9% 증가했다. 작년 3분기 5.8% 증가에서 두 배 가량 증가폭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예금, 주식 등 자금 운용 규모가 84조1000억원에서 37조6000억원으로 반토막 이상(46조5000억원) 축소됐다. 고금리에 빚투(빚을 내 투자) 여력이 줄어든 데다 이자 부담까지 급증한 영향이다. 저축성 예금이 37조원으로 전년동기(19조7000억원) 대비 급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자가 낮은 결제성 예금이 16조9000억원 감소세를 보였다. 주식 투자액은 작년 3분기 27조7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5분의 1 감소했다. 이 기간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06%에서 3.10%로 오른 반면 코스피 지수는 평균 3196에서 2394로 25%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예금 비중은 43.6%로 10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주식 비중은 17.9%로 8분기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대출 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금 등 자금 조달 규모는 11조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1년 전(50조2000억원)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대출 금리는 4.81%로 1년 전(3.09%)보다 1.72%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기업, 원가 부담 커졌는데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아반면 비금융법인은 높아진 원가 부담에 순자금운용이 마이너스(-) 6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통계 개편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금융법인은 주로 경제주체들에게 자금을 빌려와 순자금운용이 마이너스인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그 감소폭이 컸다. 1년 전(-26조4000억원)에 비해서도 2.3배 커졌다. 비금융법인의 대출 등 자금 조달은 8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90조8000억원)보다 줄었다. 증시 불안에 주식 발행이 18조7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예금취급기관 대출금은 37조4000억원에서 46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채권발행은 민간기업은 줄었지만 한국전력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11조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원가 부담 증가에 자금 수요가 늘어났지만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다보니 현금, 예금 뿐 아니라 투자도 시원찮았다. 현금 및 예금은 9조1000억원 감소해 1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도 1조4000억원 줄어 2020년 4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재정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이에 따라 순운용 규모, 여윳돈이 22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1조4000억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금융법인은 순운용 규모가 15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6조2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에서 순운용된 2조2000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국외 부문 순운용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총금융자산은 작년 9월말 현재 2경3861조5000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530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투자는 쪼그라들었지만 직접 투자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12배로 전분기말(2.13배)로 2분기 연속 축소됐다. 금융자산이 4914조2000억원으로 8조1000억원 줄었고 금융부채는 2322조7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 가량 더 축소됐다.
2023.01.0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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