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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보는데 약관은 ‘중화인민공화국’?...개인정보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웹소설 플랫폼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글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과 흡사하지만, 국내 법인이 없어 개인정보 수집 및 환불 정책에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중국 웹소설 플랫폼 개인정보 내용 캡쳐.31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중국 웹소설 사이트를 주의해야 한다는 ‘정보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평범한 신생 플랫폼처럼 보이는데 약관에 소름 돋는 내용이 있다”며 “이름, 생년월일, 브라우저 정보 같은 것들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요구하는 것이지만, 이용자 IP와 스마트폰 버전, 장치 식별 번호까지 요구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해당 P 플랫폼의 개인정보 관련 항목에서는 모바일기기 정보, 이용자 IP주소, 장치 식별 번호, 모바일 앱과 소프트웨어 정보를 포함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통신망법’을 통해 앱 서비스 제공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권한을 요청할 때 ‘필수적 접근권한’과 ‘선택적 접근권한’을 구분하여 명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해당 앱에서는 초기 실행 시 개인정보 관련 안내만 팝업창으로 안내하고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이러한 일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 웹소설 플랫폼이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법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는 “국내에 법인이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국내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이 어렵다”며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이러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용자가 약관 등을 상세히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P 플랫폼 약관에는 “본 약관이 체결된 곳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며 “이용자는 분쟁이나 쟁의를 본 약관 체결지의 관할권이 있는 인민법원에 회부하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중국 웹소설 플랫폼 이용약관 캡쳐우리나라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국외에서 벌어진 전기통신사업행위의 경우 국내 이용자에 영향을 미치면 해당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콘텐츠 제공 등 ‘부가통신사업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자본금 1억 원 이하 또는 오픈마켓 입점 사업자는 신고대상 제외되는 예외 규정이 있다.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을 시행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 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추가했다. 지난 2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 ‘중국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은 다양한 법률에 산재되어 있던 개인정보에 관한 규제 내용을 종합한 최초의 법률로 △개인 정보 처리원칙 △개인정보의 역외 전송 제한 △온라인 플랫폼기업 규제 △법률 책임 등에 대해 규정했다. 다만 이 법은 중국 내 개인과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에 한정돼 국내 이용자들에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적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낙서, 반전을 꿈꾸다
-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 전경. 한국 그래피티 작가 10인이 단순한 볼거리를 예술로 키워낸, ‘즉흥적인 낙서’ 이상의 실험·자유·저항정신과 맞물린 새로운 시도를 펼쳐낸다. 전시장 초입에 걸린 알타임죠의 캐릭터 작품이 보인다. 애니메이션 아톰을 주인공으로 세운 ‘전쟁하지 마’(2022·왼쪽), 마이클 잭슨의 입을 빌린 듯한 ‘세상을 치유하다’(2022)(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 전경. 젊은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전시장으로 들어온 ‘반전의 낙서’들을 둘러보고 있다. 앞쪽으로 산타의 ‘나의 소녀’(2015), 안쪽 정면으로 위제트의 ‘전쟁은 끝’(2022)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반전’은 예술이다. 적어도 이 공간에선 그렇다. 전쟁에 반대하는 ‘반전’이든, 판을 홀랑 뒤집는 ‘반전’이든, 이보다 더 강렬한 색과 형체를 담아낼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 ‘반전의 예술’이다. 그 가장 적극적인 형태라면 단연 ‘그래피티 아트’를 꼽아야 한다. ‘스트리트 아트’라며 자유를 대신하고, ‘거리예술’이라며 담 너머 세상까지 내다본 그것 말이다. 어느 나라 어느 길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그래피티 아트가 서울 한복판에 판을 벌였다.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이 기획전으로 꾸린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에서다. ‘즉흥적인 낙서’로 뭉뚱그려온 단편적인 인식을 깨보자는 의도가 시작이다. 그중 가장 특별한 것이라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작가 10인’일 터. 모두 한국 작가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해외작가가 다시 나서겠거니 했을, 그 갇힌 생각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에서부터 이들 10인이 의기투합한 셈이다. 그만큼 전시는 단순한 볼거리를 예술로 키워낸, 실험·자유·저항정신과 맞물린 그래피티의 새로운 시도를 펼쳐낸다. 하지만 태생이 그랬듯, 함께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뜨거운 메시지 역시 놓치지 않았다. ‘반전과 평화’, 바로 이번 전시에 깔아둔 테마다.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에 걸린 산타의 ‘푸틴에게 평화를’(2022·위)과 ‘전쟁 말고 사랑을 하라’(2022). 이번 전시테마인 ‘반전·평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25년 역사 한국 그래피티 1세대 작가 대거 나서 한국에서 그래피티 아트의 기원이라면 1990년대 후반쯤으로 본다. 25년 안팎의 짧은 역사지만 그 시절을 누구보다 길게 살아온 ‘그래피티 1세대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대거 나섰다. 뭘 좀 그리고 냅다 도망가다가 붙잡히면 ‘경범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던 낙서문화. 그 자체를 신세계로 끌어낸 코마, 산타, 알타임죠 등이 선두그룹이다. 그때 그 시절이 무색하게 코마는 벽을 향하던 스프레이를 캔버스로 옮겨 정통회화를 넘보는 팝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 선명한 색상의 캔버스화 ‘눈물은 그만’(2022), ‘전쟁은 끝’(2022) 등을 전시에 내놨다. 산타는 그래피티의 영역확장에 기여가 많은 작가다. 패션·인테리어는 물론 캐릭터·로고개발을 보탠 디자인분야에도 발을 담그는 중이다. ‘비상’(2014), ‘나의 소녀’(2015) 등 캔버스화, ‘푸틴에게 평화를’(2022) 등 디지털프린트를 걸었다. 알타임죠는 한국의 낙서판이 좁다고 세계로 뛰쳐나갔다. 그만큼 글로벌하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화면에 들여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이 많다. 애니메이션 아톰을 주인공으로 세운 ‘전쟁하지 마’(2022), 마이클 잭슨의 입을 빌린 듯한 ‘세상을 치유하다’(2022) 등 디지털페인팅이 있다.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에 걸린 코마의 두 점. ‘눈물은 그만’(2022·왼쪽)과 ‘전쟁은 끝’(2022)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에 걸린 라카스타일의 작업. 평면작품 ‘옐로우’(2022), ‘블루’(2022) 옆으로 ‘신발 커스텀’을 꺼내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라카스타일과 위제트는 힙합·아이돌 뮤지션과 협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그래피티 아트를 감독하거나 글자를 디자인하고 기업브랜드와 콜래보도 망설이지 않는다. 진스BH와 쌔미TR의 공통 키워드는 ‘한글’이다. 텍스트 혹은 단어를 캔이나 강철판 등에 붙이고 색을 입힌 뒤 의미를 다시 포장하는 작업을 진스BH가 한다면, 쌔미TR은 골판지·스티로폼 등 버리는 오브제로 글자를 다시 꾸며낸다. 이들 외에도 단순화한 도형과 화려한 색감으로 메시지보단 그림을 꺼내놓는 엔조, 즉흥적 행위로서의 그래피티에 충실하며 전형적인 스트리트 아트를 고수하는 스피브, 간결하고 위트있는 캐릭터를 잔뜩 모아 군중의 결집한 담론을 전달하는 제이플로우 등이 제각각 자신들만의 ‘시선’을 새겨넣었다.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 전경. 왼쪽으로 엔조의 캔버스화 ‘위험은 최고의 멘토’(2022·왼쪽 위), ‘적게 말하고 두 번 들을 것’(2022·왼쪽 아래) 등 연작 6점 옆으로 제이플로우의 ‘전쟁하지 마’(2022) 두 점이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에 걸린 스피브 작품. ‘술집에서 우주를 보는 남자’(2022·왼쪽)와 ‘우연한 만남’(2022)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제약 여전해도…한국 그래피티 작가 벌써 100여명한 손이면 충분하던 한국의 그래피티 작가가 이젠 100여명을 내다본단다. “초창기 활동? 그림 그릴 장소를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 치고 빠지는, 진짜 벽낙서에서 시작한 셈이다. 작가 10인 중 큰형인 코마는 ‘압구정 토끼굴’도 귀띔했다. ‘거기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소문이 난 그래피티 성지라고. 하지만 “여전히 바깥 활동에는 제약이 많다”고도 했다. 전시는 그래피티란 뿌리 위에 각자 다른 가지를 낸 작가 10인이 한국 그래피티의 오늘을 더듬는 의미가 적잖다. 낙서로 세상을 꼬집던 그 출발을 되돌아보며 말이다. 덕분에 전시작 30여점은 거친 정교함, 가벼운 깊이를 골고루 묻히고 있다. 지난해 3월 아트스페이스선이 개관전으로 띄웠던 6인6색 ‘스트리트 아트’ 전의 명맥도 잇는다. 셰퍼드 페어리, 존 마토스 크래시, 존 원, 뱅크시, 제우스, 빌스 등 내로라할 그들이 평정하고 떠난 그 판을 한국 후배들이 뒤집는다. 역시 ‘반전’이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에 걸린 진스BH 작품. ‘치유’(2022)와 ‘회복’(2022)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스페이스선 ‘그래피티 아트: 우연히 마주친 울림’ 전 전경. 젊은 관람객들이 쌔미TR의 작품 앞에 오래 머물렀다. 오른쪽부터 ‘전쟁하지 마!! 판옵티콘 06’(2022), 전쟁하지 마!! 판옵티콘 05’(2022)가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윤선생, 에듀테크 기반 베트남 진출 본격화
- (왼쪽부터)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대표, 도 뚜안 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 총장, 윤성 윤선생 공동대표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선생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한글과컴퓨터(030520),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윤선생은 지난해 6월 한컴 및 하노이 국립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해 10월에는 하노이 국립외대 내 `국제 에듀테크 협력센터`를 3자 공동으로 개소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외국어 교육을 위한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어 및 영어 교육 콘텐츠를 공급할 방침이다.우선 한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과과정이 하노이 국립외대 정규 교과목으로 오는 8월 신설된다. 한국어학과 재학생 및 해당과목 수강자들은 `지니케이`와 지니케이의 커리큘럼에 맞춰진 교재로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베트남 내 인터넷 기반 한국어 능력시험 사업도 공동 추진 중이다. 한컴이 제공한 한국어 인증시험(K-IBT)은 올해 하반기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 및 졸업 인증평가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며, 이후 베트남 내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험의 운영, 보급 등 사업 전반은 윤선생이 총괄한다.한국어 외에도 윤선생은 자체 보유한 영어학습 콘텐츠 및 에듀테크 제품들을 베트남 현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유아영어 `윤선생 정글비트`의 베트남 버전을 연내 출시하고 유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영어학습 콘텐츠에 대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윤성 윤선생 공동대표는 “윤선생의 해외사업 운영 노하우에 한컴의 기술력, 하노이 국립외대의 교육 인프라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 진출에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스마트학습 시장의 우위 선점은 물론,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왓챠, ‘OTT 부문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5년 연속으로 OTT 부문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소비자포럼이 진행한 조사였다. MZ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왓챠는 국내·외 유수의 OTT 브랜드를 제치고,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5개 조사 항목 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왓챠는 영화, 드라마,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 10만편 이상의 콘텐츠를 모바일과 PC, TV 등을 통해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6억 5천만개 이상의 별점 평가 데이터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추천하고, 국내 최초로 동시 다중 감상 기능인 ‘왓챠파티’ 등을 내놓는 등 다양한 기능과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HDR10+와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영상 및 음향 기술 적용, 한글자막 서비스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인프라적으로도 업계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왓챠는 지난해부터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공개를 본격화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오피드 드라마 <좋좋소>,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 <시맨틱 에러>,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 등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는 새로운 소재와 참신한 연출, 통찰력 있는 스토리텔링 등으로 화제성은 물론 팬덤까지 골고루 형성하며 다양화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왓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높은 충성도와 열광적인 지지층을 보유한 것이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2년 왓챠피디아로 시작한 스타트업 왓챠는 2016년 MZ세대의 등장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플랫폼 서비스는 물론 콘텐츠 수급과 제작 분야에서도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소통형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왓챠는 연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콘텐츠 카테고리 경계를 넘나드는, 분절되지 않는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이용자들이 있어 지금의 왓챠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와 발전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1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 "플랫폼·창업투자사 주목"…KB자산운용 ETF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오는 17일 상장지수펀드(ETF) 2종 ‘KBSTAR Fn플랫폼테마 ETF’, ‘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사진=KB자산운용)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KBSTAR Fn플랫폼테마 ETF, 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는 KB자산운용의 테마형 ETF 라인업 확대의 일환이다. KB자산운용은 상반기 국내외 액티브 및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ETF시장에서 3위를 굳혔다.KBSTAR Fn플랫폼테마 ETF는 플랫폼테마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플랫폼 기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커머스를 넘어서 핀테크,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초지수인 ‘FnGuide플랫폼테마지수’는 플랫폼테마 관련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결제, 엔터테인먼트, IT(정보기술), 헬스케어, 핀테크&AI 등 6가지 영역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하며, 종목별 비중은 네이버 8.2%, 카카오 7.9%, NHN 7.1%, 한글과컴퓨터 6.1%, 다날 5.9% 등이다.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비중은 8%로 제한한다.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정부 규제 우려 등으로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하락을 저가 매수 전략의 기회로 볼 수 있다”며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벤처캐피탈 투자도 주목했다. ‘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는 국내 최초로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ETF다. 창업투자회사는 잠재력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한 후, 향후 기업가치가 극대화되면 지분을 매각하여 투자 자금을 회수한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의 투자 성공 사례가 늘어나며 창업투자회사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추종지수인 ‘FnGuide창업투자회사지수’는 국내 상장 창업투자회사 14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우리기술투자 15.3%, SBI인베스트먼트 11.4%, 아주IB투자 10.6%, 미래에셋벤쳐투자 10.3%, 에이티넘인베스트 9.1% 등이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이사는 “토스, 두나무, 컬리, 무신사 등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가 크고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며 “다양한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투자회사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면 비상장 기업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KB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유럽 대표 지수 상품의 보수를 대폭 인하하고, 올해 초에는 국내 유망섹터 ETF 보수도 최저수준으로 인하했다. 또한 한발 빠른 테마형 ETF 발굴로 ‘팔라듐’, ‘Fn컨택트대표’, ‘수소경제테마’ 등 업계 유일한 테마형 ETF를 보유하고 있다.
- 카카오T, 동남아 7개국서도 쓴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동남아 7개국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다음 해 스플리트와 제휴해 베트남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카카오모빌리티가 동남아 7개국으로 로밍 서비스를 확대 재오픈함에 따라 이용자들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총 7개국에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없이 카카오 T 앱으로 택시·그랩카·SUV·고급세단·오토바이 등 다양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카카오 T 앱 홈에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기사와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 현 위치 사진 전송 서비스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이용 금액은 각 국가별 이동수단 운임에 로밍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되며, 로밍서비스 이용료는 호출당 일반적으로 300원~700원 수준이나,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상이하다. 결제는 카카오 T 앱에 등록된 국내 전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며, 휴대폰 소액 결제도 지원한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제휴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실장은 “자체맵·라우팅 엔진 등 전방위적 고도화된 모빌리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 이동 수단 호출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