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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IPO출사표]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과 자체 개발한 기술의 경쟁력으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PaaS·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원천 기술 기반의 국내 유일한 풀스택 솔루션 보유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자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이자 유일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을 포함해 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혁신 제품 선정 등 250여건의 지식재산권과 품질인증, 상표 출원을 얻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이노그리드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350여개 고객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이다. (표=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 구축을 통해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증가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관제센터 ‘제로 스퀘어’를 클라우드 유니버스 관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CSAP를 획득하면서 공공 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노그리드는 이와 함께 앙골라·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같은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7%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줄였다. 다만, 이노그리드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2.6%에 달해 ‘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최대 주주 등의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설정했다”면서 “기술 특례 상장 심사에서 기술력을 검증했고, 35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삼고 있을 정도로 레퍼런스도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이노그리드의 솔루션 사업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명확하게 있어 실적 달성 역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스토리,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실적 가이던스를 지키는 명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상장에서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9000~3만5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임기 5년 더"…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연임 성공할 듯
  • "임기 5년 더"…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연임 성공할 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비공개 회담을 열고 차기 EU 집행위원장·유럽이사회 의장·외교정책 책임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은 오는 27~28일 정례 정상회의에서 차기 EU 고위직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비공식적으로 내정하는 자리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지난주 주요 회원국들과 논의를 가진 한 EU 고위 외교관은 “EU 정상들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연임을 지지할 계획”이라며 “(회원국들 중) 아무도 다른 결과에 대해 (가능성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진영이 의석수를 대폭 늘린 것이 그의 연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극우 진영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도 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연임을 하려면 16일 개원한 새 유럽의회에서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인준 투표는 다음달 15일 주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전체 720석 가운데 최소 과반(361표)의 지지가 필요한데, 그에게 우호적인 중도 진영은 401석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이탈하는 표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 불분명한 만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그동안 신규 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적극 호소해 왔다. 아울러 지난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부터 암묵적 지지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는 EU의 행정부 격으로, 위원장의 임기는 5년이다. 위원장은 행정부 수장으로서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EU를 규제하고 △새로운 법안을 제안하며 △EU의 정책 방향을 조율·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 FT는 “EU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의 긴장, 주요 회원국들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변화보다는 연속성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2024.06.17 I 방성훈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정당계약 시작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정당계약 시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17일부터 사흘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73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1차 계약금이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다. 중도금도 전액 무이자로 받을 수 있다. 입주가 2027년인 만큼 예비 입주민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할 것으로 분석된다.단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191㎡ 중대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4베이 맞통풍구조(일부 제외), 팬트리 등 혁신설계를 적용했으며 남향 위주 단지설계로 풍부한 채광을 고려했다. 또한 단지 외관에는 철재 난간 대신 유리난간을 적용해 막힘없는 조망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단지는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공간에는 산책로와 놀이 휴식공간, 풍부한 조경, 스쿨버스존이 어우러진 공원형 단지로 지어져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1400여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집, 경로당과 함께 칠곡지역 최초로 온탕, 냉탕시설을 갖춘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한 시설을 도입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학정역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으며 환승역인 청라언덕역과 명덕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아울러 단지 인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등 칠곡3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옆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잘 정비된 팔거천 수변공원이 있다. 또 단지 북측에는 2600여평 규모의 어린이 공원과 남측에는 소공원도 2개소가 계획 중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 1213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06.17 I 이배운 기자
휴진 기간 '오락가락' 서울대병원…무기한→일주일→무기한
  • 휴진 기간 '오락가락' 서울대병원…무기한→일주일→무기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휴진 기간을 두고 내부 혼선을 빚고있다. 비대위는 당초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지만 일각에선 일주일간만 진행한다고 밝히는 등 통일된 입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휴진에 들어간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모습. (사진=연합뉴스)비대위는 휴진 첫날인 17일 오전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전공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휴진 선포와 함께 집회에 나섰다. 강희경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진 기간과 관련해 “현재까지 일주일 정도의 진료 일정을 조정한 상태”라며 “일주일 뒤 일정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번주 이후 휴진으로 인한 진료 일정 조정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강 위원장은 “저희가 생각하는 휴진의 의미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휴진의 의미가 약간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의사들 입장에선 병원에 있고 환자가 오면 보는데 미뤄도 큰 문제가 없는 정기 환자가 있으면 미루는 것이 휴진인데 ‘무기한’이란 수사가 붙음으로써 환자분들의 걱정이 더 많다. 그런 타격을 체감을 못했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했지만, 응급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를 계속하고 있고 진료 일정도 향후 일주일간만 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한 전면 휴진으로 보기는 어렵단 것이다.강 위원장은 다음주 휴진 일정 물음에 “무기한으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태도 변화가 없는 정부에 대고 언제까지 휴진을 진행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정과 관련해서 안내를 받지 못한 환자분들은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에선 휴진에 기간을 둔다면 파급력이 축소될 수 있다며 ‘무기한’ 휴진을 주장했다. 방재승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강 위워장의 ‘일주일 휴진’ 발언에 대해 “강 위원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서울대 전면 휴진은 ‘무기한’”이라고 일축했다. 오승원 비대위 홍보팀장도 “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서 1주일 간만 휴진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비대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언론에 전했다. 오 팀장은 “진료 일정은 1주일 단위로 변경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변경된 진료·시술·수술 일정에는 변동사항이 없으며 다음 주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면 무기한 휴진을 원칙으로 일주일씩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데 다음 주 일정은 아직 조정 전이라는 것이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부터 휴진에 들어가고 이 기간 심포지엄 등 정책·학술 강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는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휴진도 시작된다.
2024.06.17 I 최오현 기자
케이엔에스,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주주 친화 정책 강화”
  • 케이엔에스,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주주 친화 정책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케이엔에스(432470)(대표이사 정봉진)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10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케이엔에스는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433만 7278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 주식수는 867만4556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발행초과금(약 186억 원)을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케이엔에스의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동시에 주식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주식 거래 유동성 확보로 인해 회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케이엔에스는 지난 3일 중국의 이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부품 생산 전문 기업 종루이(Zhongrui)와 MOU를 체결하며 이차전지 부품 직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법사위, 野 단독 소위 열고 '채해병 특검법' 심사…與 불참
  • 법사위, 野 단독 소위 열고 '채해병 특검법' 심사…與 불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이른바 ‘해병대원 특별검사법’이 야당 단독으로 곧장 법안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6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통과시킨다면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17일 오후 국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과 법무부 차관은 불참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위에 회부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1소위원장을 맡은 법사위 야당 간사 김승원 의원과 박균택·서영교·이성윤·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해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이날 회의에도 모두 불참했다.이날 채해병 특검법 법안 심사를 위해 정부 측에 출석을 요구한 관계자 중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참석했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불참했다. 법무부에서는 지난 14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기관 업무보고에도 불참했다.김 소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소위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에 합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법사위 전체회의에 법무부 장관이 불출석한 데 이어 차관 또한 불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전현희 의원은 “국무위원과 정부 위원, 그리고 이에 준하는 차관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들의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행할 경우에는 국회 차원에서 고발하고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에 대해 민주당은 앞으로 발의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국민께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 주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이성윤 의원은 소위원장에게 “법무부 장관과 차관을 정말 출석하게 해 달라. 출석할 경우에는 어떤 국민적 심판인지 보여 달라”면서 “위원회와 국회 차원에서 엄중한 경고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치를 촉구했다.이에 김 소위원장은 “법무부의 직무 태만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도록 할 것이고, 출석하지 않더라도 우리 법사위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불출석은 정부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같은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법안 소위가 한두 차례 더 있을 예정”이라며 “법무부 차관의 출석을 요청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그에 대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채해병 특검법 심사가 시작하자 “기본적으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임명과 직무에 관해 특별하고 필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는 것은 국회에서 입법 정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다만 충실한 심리를 위해서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상설특검법 및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서는 1심에서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 2·3심은 전심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로 규정하고 있다는 걸 참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17 I 김범준 기자
집단휴진 비판 의사들 “벼랑끝 환자 떠미는 행위…무계획 증원이 대립 유발”
  • 집단휴진 비판 의사들 “벼랑끝 환자 떠미는 행위…무계획 증원이 대립 유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의대교수 단체 등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가운데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인의협)가 “의대 교수들의 진료 중단은 벼랑 끝에 놓인 환자들의 등을 떠미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만 인의협은 현재의 극한 대치 상황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무계획적인 의대증원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공공의료를 중심으로 의료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대구 한 2차 병원에 ‘의사는 의자다’라는 홍보물이 게시된 가운데 내원객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의협은 17일 성명을 내고 “환자의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일부 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진료 중단, 그러한 언사를 투쟁 수단으로 삼아 지금도 고통 속에 있는 환자와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의대 교수들에게 바라는 것은 ‘전공의 지키기’나 진료중단이 아니라 심각한 의료공백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증, 응급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장차 의사와 환자 및 시민 간 신뢰 관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인의협은 의협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서도 “상황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대안 없이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벌이는 오는 18일 휴진도 환자들의 불편과 고통만 더 크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의료대란 해결 및 의사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두고는 “선거국면에서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한 2000명 증원이라는 정략적 행위만이 있었을 뿐”이라며 “늘어날 의사가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종사하게 할 아무런 정책적 대안이 없는 ‘낙수 효과’만을 기대하는 단순 증원 정책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0년 (당시 정부의) 5년간 400명의 한시적 의사 증원안에도 코로나 시기 전면 파업을 한 전공의들이나 의협의 대응을 고려해 보다 진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며 “윤 정부의 정략적이기만 한 시장주의식 대규모 증원과 그것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는 시민들의 피해는 예견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의협은 의료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만능주의적 시각이 아닌 공공의료에 기반을 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적 의료체계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역의사제와 공공의사제 도입 등 실질적인 해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인의협 측 설명이다. 끝으로 인의협은 정부를 향해 “자신들이 문제의 촉발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한다”며 “암 환자를 비롯한 중환자, 응급환자 진료 지연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이재은 기자
'졸업' 정려원, 서정연 제안 받은 김정영 거절했다
  • '졸업' 정려원, 서정연 제안 받은 김정영 거절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졸업’ 정려원이 또 한 걸음 성장했다.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 12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와 표상섭(김송일 분)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은 서혜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12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6.0% 최고 7.1%, 전국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표상섭을 포함한 삼자대면에서 이준호와 서혜진은 2차전을 벌였다. 서혜진은 이준호가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학생들을 실험 대상으로 쓰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준호는 자신과 학생들 모두에게 실례라며, 오히려 서혜진의 현실을 두고 “누가 자료 한번 들고 날라버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모래성 아녜요?”라고 자극했다. 그 말은 서혜진에게 있어 자신의 지난 시간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렸다. 서혜진은 “나 자극하고 모욕해서 대체 얻는 게 뭐야?”라고 분노하며 따져 물었고 이준호는 “백년해로?”라고 발칙하게 답했다. 이 모습에 표상섭까지도 때아닌 웃음을 터뜨렸다.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표상섭은 전국 1등을 만들겠다는 이준호의 포부를 듣고 흥미를 보였다. 강의 계획서까지 읽은 그는 “헛소리가 아니라 로망 같은데요. 자기 방식대로 애들 가르쳐보는 거, 모든 선생님들 꿈일 거예요”라며 이준호의 편을 들어주었다. 표상섭이 떠난 뒤,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넓고 시원한 곳을 보여주고 싶다며 바다로 차를 돌렸다. 함께 아침 바다를 거닐던 서혜진과 이준호. 문득 서혜진은 지난 남산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네 맘 돌려보려다가 내가 된통 당했었는데 네 작전은 성공이야. 하고 싶은 거 해. 가르치고 싶은 대로 가르쳐봐”라고 결국 이준호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자신은 원래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그러나 또 다른 고비가 있었다.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가 이준호의 새로운 강의 계획서에 퇴짜를 놓은 것. 우승희는 서혜진이 이 계획서를 받아들여 줬는지에 의문을 가지며, 그의 안에 뭔가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했다. 한편 표상섭이 서혜진의 강의 자료 받기를 거절한 가운데, 이번에는 최형선(서정연 분)이 우승희에게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서혜진을 포함한 대치체이스 선생들을 데리고 최선국어로 오라는 것이었다. 그의 목표는 최선국어가 아니라 ‘최선학원’이 되는 것이었다.우승희는 그 길로 서혜진과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내가 은퇴를 준비 중이거든”이라고 운을 띄운 그는 자기 심복이 구해다 주었다는 서혜진의 10년 치 강의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다. 서혜진은 짐짓 놀라는 척했지만 우승희를 속일 수는 없었다. 그는 곧바로 “서혜진 팀장이 피, 땀, 눈물로 만든 이 자료를 가치 있게 쓸 방법을 생각해 볼까요?”라고 본심을 꺼냈다. 서혜진은 우승희가 자신을 데리고 대치체이스를 나가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를 이용해, 개설이 반려된 이준호의 수업을 두고 “데리고 갈지, 두고 갈지 결정하고 싶어서요”라며 다시 진행시켜달라 역제안을 했다.한편 최선국어 표상섭의 무료 강의가 드디어 열렸다. 서혜진의 권유로 참여한 성하율(김나연 분)을 포함해 적지 않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서혜진 역시 그 교실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수업을 지켜보았다. 표상섭은 “1등급의 표상, 표상섭이다”라는 말과 함께 수업을 열었다. 그는 시작부터 구전 동요를 직접 부르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상상’을 강조하며 문예사조에 대한 열띤 수업을 펼쳐나갔다. 학생들을 진정한 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그의 모습은 서혜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하고 싶었던 수업, 방식 그리고 ‘로망’이 그대로 와닿는 순간이었다.이후 대치체이스로 걸음을 돌린 서혜진은 이준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수강생 다섯 명짜리 강의 내용을 먼저 듣게 됐다. 이준호의 수업은 어둠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의 감각 그 자체를 일깨우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낀 서혜진은 그토록 이준호가 호소하던 ‘본질’을 알아보았고, 마침내 “네가 이겼어”라며 그의 방식이 옳다는 것을 인정했다.이후, 서혜진은 우승희와 다시금 약속을 잡았다. 이번에는 서혜진이 몰래 부른 손님, 최형선까지도 함께였다. 서혜진은 그 자리에서 일전에 우승희가 준 USB를 내려놓으며 원하는 대로 하라고 선언했다. 거절의 이유를 묻는 우승희에게, “이제 이거 저한테 보물이 아니라서요”라고 미소로 답하는 서혜진의 모습은 스승으로 한 걸음 나아간 내면을 보여줬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아이디어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및 신규 정책 발표
  • 아이디어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및 신규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아이디어스 데이‘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새롭게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스 데이는 ▲10주년 기념 특가전 ▲출석체크 ▲1만 포인트 페이백 ▲쿠폰팩 증정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성돼 있다.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는 10주년 기념 특가전은 각 분야별 인기 작품을 엄선해 최대 86% 할인된 가격으로 14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매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3종 쿠폰팩을, 처음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아이디어스는 단독 할인 기획전, 광고 속 특별 기획전 등을 열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달 아이디어스는 AKMU(악뮤) 이수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선물을 선물답게, 아이디어스럽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전면 무료배송 정책과 함께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추고 ▲일반 ▲프리미엄 ▲새싹 ▲국가공인으로 총 4가지 형태의 작가 회원제를 도입했다. 또한 고객에게 구매 건당 무제한 5% 할인과 매월 40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디플러스(d+) 유료 멤버십 제도도 발표했다. 디플러스 수익의 50%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아이디어스가 10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주신 작가와 고객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14년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현재 패션, 악세사리, 수제 먹거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총 50만 개 이상의 작품을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작가 작품 판매 대중화에 앞장서며 현재 누적 거래액 1조2000억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650만 건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는 일반적인 유통 플랫폼과는 다르게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가들이 직접 활동하는 플랫폼이다. 수공예 악세서리부터 의류, 패션잡화, 디자인/인테리어 소품, 수제 먹거리까지 총 5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英수낵 정권, 여론조사 모두 야당에 뒤처져…총선 참패 예측
  • 英수낵 정권, 여론조사 모두 야당에 뒤처져…총선 참패 예측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보수당이 선거를 3주 앞두고 치른 3개의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에 모두 뒤처져 보수당의 총선 참패가 예상되고 있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G7 컨퍼런스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은 현지 언론인 옵저버와 선데이텔레그래프,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션이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을 압도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영국의 두 주요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이 각각 지난주 선거 공약을 발표한 후 시행됐다. 선데이텔레그래프의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46%로 지난주 결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고, 보수당의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져 21%를 기록했다. 서베이션은 노동당이 전체 의석인 650석 중 45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수당은 72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나이젤 패라지 대표가 이끄는 영국개혁당이 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며 보수당이 잠재적인 ‘선거 궤멸’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하퍼 교통부 장관은 BBC TV에서 유권자들에게 “보수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투표한다면 노동당에 백지수표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노동당이 선거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해 막대한 권한을 가지는 상황을 우려했다. 극우 우파 정당인 영국개혁당도 선데이텔레그래프와 옵저버의 여론조사에서 각각 역대 최고 지지율인 13%와 14%를 기록하며 보수당을 압박했다. 나이젤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16일 성명에서 “스타머 정부와 나약한 보수당 야당이 있는 나라가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다면 웨일스를 봐라”라고 말하며 “(웨일스의) 학교 상황은 영국보다 열악하고 국영 의료 서비스(NHS) 대기자 명단은 영국보다 길다”며 두 정당을 비판했다. 한편 영국개혁당이 오늘 새로운 선거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앞으로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된다.
2024.06.17 I 조윤정 기자
'KIA 수호신' 정해영, 양의지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최종 1위 영광
  • 'KIA 수호신' 정해영, 양의지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최종 1위 영광
  •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1위의 영광을 안았다.KBO 사무국이 17일 발표한 결과 정해영은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유효표 322만7578표 가운데 139만6077표를 받아 두산 포수 양의지(136만2773표)를 3만3000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 주인공이 됐다.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다. 2013년 올스타전 투표 당시 LG트윈스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팬투표 최다 득표를 한 적은 있지만 그때는 마무리 투수로 따로 구분하지 않고 구원투수 부문으로 투표가 이뤄졌다. KIA 투수로는 2022년 양현종에 이어 2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KBO 사무국은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다. 정해영은 팬 투표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에서도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으로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에 선정됐다.2018년에 이어 개인 2번째 팬 최다 득표를 노린 양의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8회로 늘렸다.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원태인(삼성), 중간투수 김택연(두산), 마무리투수 오승환(삼성)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김원중(롯데)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해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 신인 김택연(두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5257표를 받으아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정우영(LG) 이후 2번째다.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이상 삼성)이 베스트 12로 선정되는 등 삼성의 강세가 뚜렷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이 김영웅(삼성)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에레디아(SSG), 정수빈(두산), 윤동희(롯데)가 선정됐다. 세 선수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구자욱(삼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처음 뽑혀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투수 류현진(한화), 중간투수 전상현(KIA)이 선정됐다.류현진은 0.62점 차이로 양현종(KIA)을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에 뽑혔다.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이우성(KIA),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김도영(KIA), 유격수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처음 뽑혔다.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페라자(한화), 나성범(KIA), 도슨(키움)이 베스트12로 뽑혀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됐다.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다.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올스타전 단골손님인 최형우(KIA)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개인 7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다.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유독 많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24명 중 절반이 처음으로 뽑혔다,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2236표 대비 약 35%나 증가했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6.17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유럽발 정치불안에 투심 위축…850선 수급공방 계속
  • 코스닥, 유럽발 정치불안에 투심 위축…850선 수급공방 계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발 정치불안에 투자심리가 둔화하면서 증시가 방향을 결정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37%) 내린 858.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순매도 전환을 반복하며 코스닥 지수도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 후 쉬어가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종목별 차익 실현 압박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7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인터넷과 화학이 2% 넘게 떨어지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고, 유통, 통신장비 등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금융과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제약과 건설, 정보기기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전기차 정책이 후퇴하면서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각각 1.50%, 1.21% 하락하고 있다. 또한, 엔켐(348370)은 7.07%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클래시스(214150)는 3.99%, 실리콘투(257720)는 4.79% 떨어지고 있다. 반면, HPSP(403870)는 2.37% 오르고 있고, 휴젤(145020)은 5.20%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를 나타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6.17 I 이용성 기자
금융위, 아프리카 3개국과 금융 협력 행사
  • 금융위, 아프리카 3개국과 금융 협력 행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 및 남아프리카 개발 공동체(SADC) 초청 금융 협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한국 은행연합회와 아프리카 3개국 (나이지리아·보츠와나·모리셔스) 은행협회 간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행사로 금융 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7일 한국 은행연합회는 나이지리아·보츠와나·모리셔스 은행협회 등 3개국 은행협회와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 디지털 금융·모바일 결제 등 한국 은행 산업이 가진 강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연수와 공동 프로젝트 등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한-아프리카 금융 협력의 시발점”이라며 “한국 금융 산업의 경험과 노하우가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 금융권도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교역,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발생할 금융 수요를 은행권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김국배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극 몰입도 높이는 명품 열연
  •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극 몰입도 높이는 명품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수향이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다.KBS2 ‘미녀와 순정남’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임수향이 또 한 번 놀라운 연기력으로 재미를 극대화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임수향의 열연에 힘입어 주말 종합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순항 중이다.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25회, 26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과 고필승(지현우 분)이 서로에 대한 굳건한 마음으로 사랑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미자(차화연 분)가 김지영을 박도라라고 의심하게 되면서 긴장감을 모았다.필승은 지영이 곤란한 상황에 빠질 때마다 지영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특히 필승은 배우로서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지영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자신과의 사이를 반대하는 김선영(윤유선 분)과 소금자(임예진 분)가 지영을 다그칠 때마다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영 역시 이런 필승의 노력에 감동, 필승을 믿고 참고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지영은 사랑은 물론 일도 놓치지 않았다. 필승의 응원에 힘입어 촬영장에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필승의 새로운 작품 오디션에서도 당당하게 합격했다. 미자는 이런 지영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저런 신들린 연기를 하냐며 감탄하기도 했다.한편 점집을 찾은 미자는 딸이 죽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어 술에 취한 미자는 우연히 지영을 만나게 되고 또다시 도라를 떠올린다. 점쟁이의 말이 생각난 미자는 지영의 티셔츠를 들어 올렸고, 도라와 지영이 동일한 위치에 똑같은 점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며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임수향은 지현우와의 완벽한 케미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것은 물론, 임팩트 있는 연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짧은 오디션 장면에서 보여준 임수향의 내공 있는 연기력은 몰입도를 높이며 극에 개몰입도를 높였다. 오디션에 임할 때에는 사투리도 쓰지 않고 목소리와 눈빛까지 완전하게 변신, 그야말로 시청자에게 연기로 도파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박도라, 김지영 그리고 극 중 박도라와 김지영이 연기하는 캐릭터까지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연기와 무서운 집중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수향. 임수향이기에 가능한 연기로 ‘미녀와 순정남’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있는 그가 또 어떤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나경원 “민주당 의회 독재…조국 사태 투쟁 교훈 삼자”
  • 나경원 “민주당 의회 독재…조국 사태 투쟁 교훈 삼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야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의회 독재가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소중한 법치주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는 민주당에 대한민국을 통째로 넘겨줄 수 없다”고 적었다. 또 “제1야당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에 의회 권력이 남용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가치가 말살됐다. 우리가 무엇을 반드시 지켜내야만 하는지 더욱 절실해지고 절박해진다”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고, 결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투쟁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맥없이 정권이 민주당에 넘어간 후 우리 당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끝없는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침묵하기도 했다. 분열 속에 허우적대고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율을 회복하고, ‘살아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계기가 패스트트랙, 조국 사태 투쟁이다. 조국 전 장관을 사퇴시켰을 때 우리는 ‘정권교체’의 꿈을 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지지하는 당원과 국민을 ‘독재자의 후예’로 매도했던 문재인 정권에 저는 ‘우리 보수는 기적의 후예’라고 더 소리높여 외쳤다”며 “국민의힘은 성공과 번영, 자유와 민주,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역사의 줄기”라고 썼다. 끝으로 “오늘도 저는 패스트트랙 재판을 받는다”며 “비록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치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조차 재판받아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지만, 저는 그때 우리의 열정, 진심을 기억하기에 버틸 수 있다”고 보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다. 대신 지난주부터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당 자체적으로 특위를 구성해 상임위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한편, 다음 달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로는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한 전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24.06.17 I 김형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자로 에어인천 선정
  •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자로 에어인천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은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로, 현재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이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와 중·대형 화물기와 결합하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새벽 예배 꼭 나가야 돼” 강요하는 아내...이혼 사유 될까?
  • “새벽 예배 꼭 나가야 돼” 강요하는 아내...이혼 사유 될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결혼 전과 달리 새벽 예배를 강요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 사연이 알려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종교적 갈등으로 이혼을 고려 중이라는 남편 A씨가 사연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그와 아내는 지인의 소개로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일주일에 서너 번씩 봉사활동을 다닌다고 했다. A씨는 그런 아내의 성실하고 이타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하지만 알고 보니 새벽에 일어나는 이유는 새벽예배 때문이었고 매주 하는 활동도 종교활동의 일환이었다. 아내의 부모님 역시 종교활동에 심취해 있는 분들이셨다. A씨가 무교라고 밝히자 아내와 종교활동을 적극 권유했다. 결혼을 하고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아내는 종교모임 또는 예배에 같이 가자고 졸랐다. 특히 새벽예배에 참석할 것을 강요했다. A씨는 거절했지만 아내는 ‘의지의 문제’라며 그를 들볶았다.결국 화를 참지 못한 A씨가 자꾸 새벽예배를 강요하면 직장을 그만둘 거라고 소리를 질렀다. 놀란 아내는 짐을 싸서 친정으로 갔다.A씨는 이혼을 결심한 상태라며 아내의 이 같은 행동이 이혼사유가 되는지 물었다.법무법인 신세계로 이채원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종교 선택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민법 제840조에 따르면 종교적인 이유로 이혼을 할 수 있다고 명백히 적혀있지는 않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그러나 종교활동에 심취하여 배우자를 유기하거나, 종교를 이유로 상대방에게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이에 따라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되었을 때는 제2호, 3호, 6호에 의하여 이혼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변호사는 “해당 사연의 경우 주말이나 새벽 예배를 같이 가자고 하는 정도는 서로 중간 타협점을 찾거나, 상담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있어 남편의 이혼 청구가 인용될 확률은 조금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이 변호사는 “종교 문제로 인해 이혼이 가능한 경우는 부부 중 한쪽이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교주와 관계를 맺었다거나, 부동산을 포함해 가족들의 모든 재산을 종교에 귀속시켰을 때 이혼 청구를 받아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친정에 간 아내가 계속 돌아오지 않는다면 부부간에 서로 동거 의무가 있기 때문에 동거 의무 위반, 경우에 따라서는 배우자를 유기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7 I 홍수현 기자
"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공급물량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혹은 내후년 공급 부족에 의한 집값 폭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이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산연)주산연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가을께 지방광역시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할 만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지표로는 1.8% 하락하지만 서울은 1.8%, 수도권은 0.9% 상승하고 지방은 2.7%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 움직임과 경기회복 추세, 누적된 공급부족에 따라 올 3월 말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전환에 이어 5월 말부터는 인천·경기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9~10월경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지방광역시의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중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할 네 가지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 개선 △주택 기본 수요 증가 △주택 공급 부족 △주담대 금리 하락을 꼽았다. 먼저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를 기준으로 올해 2.6% 성장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 잠정치인 1.4% 보다 크게 개선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 봤다. 주택 경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금리도 주담대 기준으로 지난해 5.0%에서 올해 3.5~4.5% 정도로 하락했다. 또 주택 수요는 30세 도달 인구가 올해 한해 74만3000명으로 최근 3년 평균치 대비 7만7000명 이상이 증가해 기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봤다. 가구 수 역시 지난해 25만4000가구로 2017~2021년 연평균 증가 가구(42만 가구)대비 적어 적체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역시 같은 기간 218만명에서 251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반면 주택 공급은 부족해 그 영향이 누적되는 중이다. 2017년 이후 5년 평균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52만호, 38만호 수준이었지만 올해 잠정치 기준으로 예년 평균 대비 30%, 27% 줄어든 38만호, 35만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2020~2024년 5년간 주택 수요량에 비해 공급 부족량은 86만호 가량 누적될 것으로 봤다. 전세가격 역시 미분양이 쌓인 일부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하겠지만, 공급이 부족한 대도시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롤 이어가고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물량 급감, 지속되고 있는 가구증가와 멸실주택 증가 등에 따른 누적된 공급부족, 2020년 7월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4년차(2+2년)에 따른 계약만기 도래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올 한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0.8% 오를 것이라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 수도권 2.5% 각각 상승하고, 지방은 1.7%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2020년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으로 강화된 전월세 계약경신기간(2+2년)이 올해 7월 부터 4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하반기 중 전월세 급등 지역에서는 전세가 인상을 위한 세입자 교체가 늘어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 주택과 비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도 매매가, 전월세를 밀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 봤다. 김 실장은 “다주택자 중과에 따른 ‘똑똑한 한 채 선호현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아파트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과 60㎡ 이하 소형주택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대도시 지역에서 사회진입 초년생인 청년독신 가구용 주택 감소로 전월세 급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주택 공급 악영향…건축비 현실화·다주택중과 폐지해야"
  • "주택 공급 악영향…건축비 현실화·다주택중과 폐지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 공급 감소 누적 등으로 인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업자들이 신규 사업 수주를 꺼리는 이유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때문이란 주장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 단체사진.6월 3~14일까지 12일간 주택건설사업자와 디벨로퍼 3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향후 1년 내 주택사업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공급을 줄이는 원인으로 사업성 악화를 꼽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자들은 △시장침체와 분양원가 급등 △원가에 못 미치는 분양가 규제로 인한 사업성 악화△금융조달 애로에 따른 사업착수 및 진행상의 어려움 △소형주택 공급을 위축시키는 다주택자 중과제도 △미분양 해소 대책 미흡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건설관련 불합리한 규제와 자금지원 미흡 △수익률제한과 과도한 기부채납 등으로 민간택지사업 추진불가 △실질적인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조치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주산연은 먼저 법적 근거가 없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임의적 분양규제 금지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줄여 집값을 더 올린다고 보고, 법규로 이를 금지하고 특별 감사 등을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현재 법령상 분양가 규제는 조정지역에서만 시행하게 되어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이 값싸게 분양받도록 하겠다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과정에서 분양가를 낮추도록 사실상 강제해 사업자가 분양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에 못 미치는 아파트 공급기준 건축비도 현실화 해야 한다고 봤다.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는 지난 20여년 간 매년 1~2차례 인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인상 요인을 100% 반영하지 못했고, 최근 수년간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하여 시장건축비의 72% 수준에 불과한 상태라는 주장이다. 특히 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는 지난 15년간 두 차례 인상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의 54%에 불과하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분양아파트 기본형 건축비를 조속히 현실화 하고, 임대아파트 건축비는 모든 정권이 인상 시 마다 부담을 느껴 제대로 현실화하지 못했으므로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의 일정비율(80%)을 연동해 적용하도록 법규에 명문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건설사업자들의 금융 조달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면서도 PF대출규제와 충당금 확대 등 ‘PF건전성 관리대책’을 동시에 추진해 감독에 민감한 시중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계지역 아파트 분양가능성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사업자들은 중도금과 잔금회수에 대한 어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실장은 “주택공급 위축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우선 1년간이라도 한시적으로 ‘관계기관 합동 PF지원단’을 설치해서 상담, 신청, 심사, 보증, 대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중도금 대출과 잔금대출 규제도 신속히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도한 다주택 중과제도도 적정화해야 한다고 봤다. 다주택자 중과제도는 윤석열 정부에서 2주택 이하는 상당폭 완화됐으나, 여전히 소형주택 공급 급감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단 주장이다. 김 실장은 “주요 선진국에 없고 주택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하는 다주택 중과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나, 향후 집값 재상승 시 국민적 합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우선 공급 감소 효과가 큰 소형 비아파트부터 시행하는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이외에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확실한 미분양 대책 마련 및 시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 합리화 △도시개발사업에 과도한 수익제한과 기부채납 적정화 △도시정비 활성화로 주택공급 확대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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