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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창업, 1억 미만 소자본창업자도 기회 있다
  • 주점창업, 1억 미만 소자본창업자도 기회 있다
  • [이데일리 EFN 이준 객원 기자] 최근의 경제상황과 창업시장의 흐름을 놓고 볼 때 올 하반기 창업시장 역시 1억 원 내외의 소자본창업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소점포 운영이 가능한 분식점 및 테이크아웃 외식아이템 등의 강세가 이어지는 한편, 규모와 매장 평형을 줄인 전략형 아이템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 모던주점 `월선네` 매장 전경.고가의 투자비용을 요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근 몇 년간 주점 프랜차이즈는 대형화, 고급화로 일관 됐으나 막걸리열풍과 소자본창업자의 증가로 인해 최근 다시 소점포 저가형창업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화된 아이템과 개성 있는 컨셉 등 사업경쟁력까지 갖춘 프랜차이즈들도 눈에 띈다. 한정식 전문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맛있는상상은 수개월의 기획을 통해 `월선네`(www.wolsunne.com)라는 주점 프랜차이즈를 론칭했다. 모던주점 월선네는 다양한 막걸리와 민속주, 격조 있는 한식 안주메뉴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특화된 점심저녁 식사메뉴를 동시에 판매하는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매출대비 30~40%대 높은 순익을 남길 수 있다. ▲ 월선네에서는 정성이 다른 맛의 막걸리와 안주를 맛 볼 수 있다.`월선네`라는 브랜드 명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등장인물에서 따온 이름이다. 편한 어감에 익숙한 느낌으로 전달되지만 남다른 깊이가 느껴지는 이름이다. 월선네의 콘셉트와 본사의 경영원칙을 함축시킨 의미이기도 하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막걸리와 안주지만, 엄선된 재료와 전통의 레시피로 깊이가 있고, 정성이 다른 맛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월선네는 소자본창업, 매출다변화라는 확실한 운영 전략을 갖춘 소자본 맞춤 창업아이템이다. 창업비용이 15평형(점포 임대료 제외) 기준, 4천만 원대 초반 정도로 유사 브랜드에 비해 훨씬 낮게 책정돼 있다. 가맹점 개설 시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본사의 수익 비중을 낮추면서 창업자들의 초기투자비용을 절감시켰다. 월선네는 오는 8월 27일 월선네 야탑점에서 자체설명회를 갖고 소자본 주점창업 전략을 공개한다.
2010.08.27 I 객원 기자
소자본으로 안정적 수익 가능한 주점창업
  • 소자본으로 안정적 수익 가능한 주점창업
  • [이데일리 EFN 이준 객원 기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주점 프랜차이즈는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업종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주점이 1억원 이상의 고비용 투자가 전제되어야 하고, 운영도 쉽지 않아 소자본창업을 목표로 하는 대부분의 초보창업자에게는 위험이 큰, 쉽지 않은 사업이다. 최근 새롭게 론칭한 주점 프랜차이즈 `월선네`(www.wolsunne.com)는 초보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주점 아이템이다. 월선네는 막걸리전문점이라는 트렌드 아이템에 격조 있는 콘셉트와 탁월한 메뉴 경쟁력 등 가맹점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한식전문으로 유명한 ㈜맛있는상상의 신규 브랜드 `월선네`는 수 개월간의 기획을 통해 소자본창업, 매출다변화라는 확실한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창업비용이 15평형(점포 임대료 제외) 기준, 4000만원대 초반 정도로 유사 브랜드보다 훨씬 낮게 책정돼 있다. 가맹점 개설 시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본사의 수익 비중을 낮추면서 창업자들의 초기투자비용을 절감시켰다. 인기 한식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는 본사로부터 공급 받는 한정식 수준의 안주와 식사메뉴를 통해 가맹점은 저녁 이후 시간대 주류 판매뿐 아니라, 점심 저녁 식사손님을 유치해 매출대비 30~40%대 높은 순익을 남길 수 있다. 월선네 양지점검증된 본사의 내실 있는 기획으로 탄생한 `월선네`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가맹점 6곳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월선네는 오는 20일 오후3시 월선네 야탑점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서 브랜드 소개와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분석, 소자본주점창업 성공을 위한 노하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0.08.20 I 객원 기자
장흥에서 ''삼합''은 한우-키조개-표고
  • 장흥에서 ''삼합''은 한우-키조개-표고
  • [조선일보 제공] 장흥은 식도락가를 위한 도시다. 탐진강과 남해에서 잡아온 먹을거리를 포함해 "장흥 주민 수보다 많다는 한우"와 표고버섯까지, 입이 심심할 틈이 없다. 이 중 첫째 별미가 '장흥 삼합'이다. 홍어―편육―묵은지가 아니라, 한우―키조개―표고버섯의 삼합이다. 2와 7이 들어가는 날과 토요일마다 장이 서는 '장흥 장터'가 목적지. 장흥 삼합을 맛보려면 품을 좀 팔아야 한다. 먼저 장터 곳곳에 자리 잡은 한우 직판장에서 먹고 싶은 한우를 산다. 갈빗살 300g과 꽃등심 300g이 각각 2만2500원과 2만500원. 둘 다 1+등급이다. 한우를 샀다면 '한우 구워주는 집'을 찾을 것. 대부분 직판장 옆에 붙어 있다. 식당에선 보통 소고기 1근(600g) 당 6000원을 받고 상을 차려준다. 키조개(1만원)를 시키면 모든 준비 완료. 소고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다. 조개의 옅은 갯내와 소고기 특유의 향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 갑오징어(왼쪽)와 표고버섯 대신 송이를 얹은‘장흥 삼합’.열무김치에 회를 섞은 '된장 물회' 역시 장흥만의 토속 음식. 회진면에 자리 잡은 삭금횟집(061-867-5461)이 유명하다. '농어·광어·우럭' 등이 메뉴에 쓰여 있으나 이 메뉴판은 무용지물. 박형길·김정심 부부가 그날그날 잡은 물고기를 내놓는다. 지난 2일, 된장 물회엔 지금부터 제철이라는 범치가 들어갔다. 약간 시큼한 열무김치와 된장·풋고추 등으로 양념한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매콤하다. 아무 양념 없이 통째로 찐 갑오징어 역시 별미. 가격은 '시세' 따라 달라진다. 이날은 둘 다 2인 기준 2만5000원. 남도인 만큼 한정식도 빼놓을 수 없다. 군청 인근 신녹원관(061-863-6622)이 '남도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식당 중 하나다. 산 낙지와 키조개, 광어회, 홍어회, 해삼 등 '바닷고기'는 물론 육회와 죽순 등 30가지 내외의 반찬으로 상다리가 휘어진다. 1인 기준 기본 상차림 2만원(2인 이상).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통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통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이데일리 편집부] 제철 음식을 맛보고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기는 동안 여행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된다. ▲ 두륜산, 두륜산케이블카, 땅끝전망대○ 땅 끝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와 보길도 여행 2일 보길도는 땅 끝 갈두마을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윤선도는 이 섬에서 ‘어부사시사’를 지었고, 그가 머물던 세연정, 낙서재, 동천석실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으며, 세연정 북쪽으로 네모난 인공 못인 회수담을 판 것은 못의 물을 오랫동안 가두기 위한 한 방책이기도 하다. 보길도의 또 하나의 명물인 동천석실은 주자학에서 신선이 산다는 선계세상으로 부용동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낙서재의 정면에 바라보이는 산자락에 있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판매기간 : 5.1 ~ 8.31 - 가 격 : 109,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보성차밭, 풍천장어○ KTX로 떠나는 남도 몸 보신 별미투어(1박2일) 예로부터 맛과 멋을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도 지역의 별미를 찾아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으로 고창 선운사의 풍천장어 정식과 남도의 미항 목포의 회와 한정식이 어우러진 회 정식, 저 멀리 제주도가 한눈에 보이는 1박 2일 촬영명소 두륜산 케이블카와 해남 땅 끝 기와집 정식, 초록의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보성 차밭 등 맛과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 2일 고품격 여행상품이다. - 판매기간 : 4.24 ~ 8.31 - 가 격 : 성인 - 205,000원 , 소인 - 199,000원 (주중 2인 1실 기준)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ktxtour.co.kr ▲ 낙안읍성, 대나무골○ 봄꽃 따라 멋 따라!! 맛 따라!! 남도 별미1탄 [1박2일]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전라남도 별미여행~!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대나무골테마공원은 수려한 경치와 경관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명소 화계장터와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을 여행함으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판매기간 : 4.15 ~ 8.31 - 가 격 : 성인 - 129,000원 , 소인 - 119,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순천만 ○ 봄꽃 따라 멋 따라!! 맛 따라!! 남도 별미2탄 [1박2일] 전라남도의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별미여행!! 대한불교 태고총림 선암사를 시작으로 전통 삶의 모습을 간직한 순천의 대표적인 명소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순천만 갈대밭은 순천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전라남도 구례의 조선 시대 한옥인 운조루를 둘러보며 양반가문의 올곧음과 기상, 삶을 느낄 수가 있다. - 판매기간 : 4.15 ~ 8.31 - 가 격 : 성인 - 129,000원 , 소인 - 119,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관련기사 ◀☞여의도의 두 배…가도 가도 청보리밭만 보인다☞금낭화·작약·모란…본격 ''개화 레이스'' 돌입☞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떠나라~ 피로회복 여행
2010.05.06 I 편집부 기자
  • 5월 가정의 달, 최고 선물은 `현금`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경기 호전에 따른 올해 가정의 달 선물 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097950)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는 최근 회원 1만398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선물비용 규모를 설문 조사한 결과 `10~20만원`이 전체 응답자중 4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20만원~30만원`을 사용하게다는 응답자는 15.6%, `30만원 이상`의 고액비용을 준비하는 사람도 814명으로 전체 7.8%에 달했다. 지난해 설문에서는 `10만원 이하`가 전체 응답자의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최근 호전된 경기 영향을 반영했다. 가장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날로는 `어버이날`이 전체 85.6%(8901명)를 차지해 `어린이날`(8.6%)과 `스승의날`(4.1%)등에 비해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특히 `스승의날`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3.5%(5562명)이 선물 계획이 없다고 밝혀 최근 달라진 시대상을 보여줬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 완구류`, 부모님께는 홍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가정의 달 외식 메뉴로는 돼지갈비 등 `고기류`가 전체 33.6%(3497명)을 차지했다. 이어 `한정식류`(21.9%), `회 등 일식류`(19.3%), `피자, 스파게티류`(11.9%)가 그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VOD)그녀들의 스탁토킹..GDP 호조, 증시 반응은?☞(VOD)종목의 발견..CJ제일제당, 음식료 업종내 최대 기대주!☞CJ제일제당, 2년만에 매출 1조 확대..`R&D의 힘`
2010.04.28 I 이성재 기자
현대차 "中 차세대 잠재고객 육성 나선다"
  • 현대차 "中 차세대 잠재고객 육성 나선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잠재고객들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는 9일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0명을 현대차 아산, 울산공장에 초청, 자동차 생산 공정과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0 한·중 우호 산업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 교류의 확대에 따라 매년 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표로 우리 경제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재한 중국유학생 100명 이상인 전국 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3000명을 초청, 연말까지 16차에 걸쳐 차수마다 약 160~200명의 유학생을 아산 또는 울산공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1차 탐방으로 이날 중국인 유학생 140명을 비롯해 주한 중국대사 및 대사관 임직원, 서울주재 중국 언론사 특파원 등 약 200여 명이 아산공장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그랜저와 쏘나타가 생산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견학했으며 지역국악인 김판순 여사의 민요공연, 전통 한정식 오찬을 즐겼다. 또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해 떡메치기, 투호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민속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선진 산업현장과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하여 좀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장래 지한파로서 한·중 우호의 가교가 될 재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2년 베이징현대 설립과 함께 ▲한·중 사막화 방지사업 ▲쓰촨성 집짓기 봉사 ▲내몽고 사막 초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 출발..뉴욕발호재-기관매도 `팽팽`☞한화L&C, 美 자동차부품 전시회 참가☞현대차,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 선봬
2010.04.09 I 정재웅 기자
오! 오동도의 ''봄'' …여수 봄 기행
  • 오! 오동도의 ''봄'' …여수 봄 기행
  • ▲ 남해의 바다가 쪽빛 뱃살을 흔들며 춤추고 노래하는 곳, 동백이 푸른 잎을 흔들어 동박새를 부르고, 서대가 군평선이와 손뼉 치고 노래하는 곳, 여수 오동도의 봄이다. 사진은 오동도 산책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펼쳐지는 여수 앞바다 풍경. [조선일보 제공] 동백의 전설과 연인의 설렘이 가득한 곳 가히 한반도 최강의 '해산물 공습' 인면(人面) 석상으로 유명한 남태평양 이스터섬에는 오래된 상형문자 목판이 전해집니다. 목판의 이름은 '코하우 롱고롱고'. 서양의 한 언어학자가 그 책의 한 문장을 이렇게 번역했다죠. "모든 새들이 물고기와 짝을 지었네. 그리고 해가 태어났네." 여수 오동도의 일출을 보며 그 문장을 떠올렸습니다. 쪽빛 남해바다의 고운 물(麗水), 저 아래에서 펄펄 뛰놀고 있을 서대·군평선이 등속, 그리고 오동도 동백 군락(群落)을 저공비행 중인 동박새가 몸을 섞어 빚어낸 것이 저 빼어난 해돋이 풍경은 아니었을지요. 그 풍경의 매혹이 여수를 찾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일출 무렵 오동도.처음 찾은 여수는 내륙(內陸)과 연안(沿岸)이 각자의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도시 안쪽은 2년 뒤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 준비 때문에 건설과 확장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지만, 오동도와 자산(紫山), 돌산(突山) 등 바다와 면한 공원들은 봄맞이 열병을 앓고 있었죠.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한두 번 더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수는 지금 봄입니다. 3월 만개를 코앞에 둔 자색(紫色) 동백에서, 연인들의 사랑의 미로(迷路)인 신이대 숲에서, 그리고 겨우내 비축했던 에너지를 쏟아붓는 새벽 수산시장의 왁자한 활력까지. 당신이 여수를 처음 찾았다면, 오동도를 먼저 만날 겁니다. 29만명이 살고 있는 국제해운도시라거나,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온다는 엑스포 얘길랑은 잠시 잊어주세요. 우리가 오늘 여수를 찾은 이유는 아니니까요. 317개에 이른다는 여수의 섬 중 첫 번째, 그러면서도 768m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구태여 배를 타지 않아도 밟을 수 있는 섬 아닌 섬입니다. 오동도를 찾은 또 하나의 까닭은 이 섬이 사랑의 섬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죠? 오동잎 닮아서 이 섬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 하지만 지금 오동도에 오동나무는 찾기 힘듭니다. 옛날에는 물론 무성했대요. 하지만 오동나무 열매만 먹는다는 봉황이 오동도에 찾아들었고, 봉황 갔던 곳에는 새 임금 나신다는 전설 때문에 이곳의 오동나무는 뿌리째 뽑히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하나의 전설. 아리따운 한 여인이 그 섬에서 과묵한 어부와 살았다죠. 그런데 고기 잡으러 지아비가 바다로 떠난 사이 도적 떼가 찾아들었고, 쫓기던 그 여인, 정절을 지키려 큰 바다에 제 한 몸 던졌답니다. 돌아온 어부는 소리 높여 울면서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지었더래요. 그해 겨울 하얀 눈 쌓인 무덤가에 여인의 붉은 순정이 동백꽃으로 피어났고, 여인의 푸른 정절은 신이대(海藏竹)로 돋았다는 가슴 시린 전설. 정상에 있는 오동도 등대까지 산책로를 오르다 가슴에 동백꽃 한 송이를 고이 품고 조심조심 발을 떼던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보다 조금 어려 보이는 처자(處子)가 팔짱을 낄까 말까 망설이는 표정으로 뒤를 따르더군요. 1시간 동안의 오동도 트레킹에서 모두 아홉 커플을 만났습니다. 50~100년생 동백나무 700여 그루가 똬리를 틀고 있는 오동도 정상의 군락에서, 남해의 쪽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용굴 앞에서, 대나무 푸른 잎사귀가 크게 우거져 하늘이 잘 보이지 않는 미로 같은 신이대 터널 아래에서, 그 커플들은 헤아릴 수 없이 오묘한 표정을 지니고 있더군요. 크게 보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커플,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사랑한 커플로 압축할 수 있을 듯합니다. 후자의 표정을 연민이라는 단어로 바꿔쓸 수도 있겠군요. 다음은 여수 도심과 남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자산(紫山)공원을 추천하겠습니다. 자동차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오동도에서 자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겠어요. 차로 달려야 하는 시내는 너무 번잡한데다, 빙빙 돌아가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도 거의 비슷하거든요. 방파제에서 20여분을 걸으면 해돋이 전망으로 이름난 일출정(亭)이 나오고, 또 10분을 오르면 자산 공원 정상입니다. 해가 돋으면, 자산의 산봉우리는 황홀한 자주색으로 스스로를 뒤챕니다. 훅 한 번 숨을 들이켜고 아래를 내려다보세요. 김명인의 절창(絶唱)처럼, 활처럼 굽은 연안과, 그 연안에 엎어놓은 집들과 부두의 가건물, 그리고 그 사이 바다가 밀물어와 눈부신 풍경이 출렁거리고 있었습니다. ▲ 중앙동 새벽시장의 경매.밤의 여수는 휘황한 빛의 도시입니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본 국보 제304호 진남관(鎭南館)의 야경이 찬란합니다. 둘레 2.4m의 기둥 68개로 세운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502㎢의 여수는 나비를 닮았습니다. 오른쪽 윗날개와 아랫날개가 만나는 부분이 바로 여수의 구도심, 오동도와 시장, 여객터미널이 모여 있는 곳이죠. 자산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저 멀리 일본으로 향하는 뱃길이 보입니다.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이순신은 "나에게는 적의(敵意)만이 있고 함대가 없다"고 탄식했지만, 지금 그 여수 앞바다에는 입·출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선들이 학익진과 일자진을 번갈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여수시청 통계로는 하루에 평균 97대가 들고 난다는군요. 그 컨테이너선 사이 사이로 남해의 쪽빛 바다가 푸른 뱃살을 흔들며 춤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여수의 봄입니다. ◆여수의 먹거리 만화가 허영만의 고향이 여수가 아니었다면, 만화 '식객'이 지금만큼의 감칠맛과 쫄깃쫄깃함을 간직할 수 있었을까? 여수의 맛은 깊고 풍성하다. 새벽부터 자정까지 쫓아다닌 여수의 맛기행. 다시 한 번, 여수는 맛이다. AM 4:50 알전구의 노란 불빛과 중앙동 새벽 어물전 ▲ 경식상회의 숯불구이 가자미.곁불을 쬐며 기다리던 노란 고무장화의 사내가 잰걸음으로 달려나간다. 한 손에는 면장갑, 다른 한 손에는 빨간 고무장갑의 아낙네도 질세라 끼어든다. 열댓 개 남짓의 생선궤짝이 놓여있는 대신상회 앞으로 순식간에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투박하다 못해 험악하게 생긴 아귀, 납작하기로 금메달을 다툴 것 같은 가자미와 서대 등속이 차례차례 궤짝째로 새 주인을 만난다. 옆 사람 못 보도록 외투 안쪽으로 숨긴 채 보낸 수신호와 암호 같은 숫자들에 경매사가 고개를 끄덕인 다음의 일이다. 자정넘어 12시 30분 무렵부터 아침 7시까지 단속(斷續)적으로 열리는 중앙동 새벽시장의 경매. 그물 쳐놓고 기다리는 정치망(定置網) 배들이 항구로 돌아와 자신들의 수확을 풀어놓을 때마다 열리는 이 어시장 경매에서 여수의 맛은 비롯된다. 차고 푸른 새벽 어스름으로 알전구의 노란 불빛이 스민다. AM 9:10 장어 갈아넣은 우거지해장국 구 도심인 중앙동이 여수 맛기행의 핵심. 새벽시장의 부산함을 뒤로 하고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중앙로터리 뒷골목 제일은행 정문 앞 서울해장국(061-662-2195). 여수에서 웬 서울해장국이냐고 묻지 마시라. "여수보다 더 깊은 여수의 맛"이라는 게 어시장 난전에 좌판 벌인 김순덕 할머니의 추천이다. 친정어머니의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는 고명선(60)씨는 "처음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들이 간판 보고 찾았는데, 지금은 여수 토박이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했다. 이 집의 백미는 장어를 갈아넣은 우거지 해장국. 추어탕 같은 텁텁함과 우거지 해장국 특유의 구수함이 허기진 위장에서 사이좋게 포개진다. 또 하나의 메뉴인 선지해장국은 우거지 대신 콩나물을 넣어 깔끔하다. 서울해장국의 또 하나의 별미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구운 김. 아무런 양념도 하지 않고 손님이 식사 주문하면 그때부터 구워 수북하게 내놓는다. 식사는 각 5000원. 새벽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쉬운 것은 주차다. 거의 전쟁 수준. 골목마다 길의 절반을 차들이 막고 있는데, 30분에 500원인 인근 유료주차장은 절반 이상 비어 있었다. AM 11:20 꾸덕꾸덕 말린 가자미의 유혹 주차 힘든 중앙동 인근에서는 도보 여행이 편하다. 해장국집에서 10분여를 걸어 여수여객터미널 앞 여수수산시장을 찾았다. 시장이 있는 2층 건물 옥상과 인근 골목, 햇볕이 있는 곳이면 '광합성'중인 여수의 생선을 만날 수 있다. 꾸덕꾸덕, 꼬들꼬들 말라가고 있는 가자미, 고등어, 서대, 붕장어 등이 정오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경식상회(061-662-7943)에서는 주인 정임숙씨가 서울서 온 손님과 흥정에 여념이 없다. 시집간 딸내미 집에 서대를 보내려는 친정아버지의 수산시장 행차였다. 초로의 신사가 서대 스무 마리 남짓을 봉투 안에 넣었다. 어른 손바닥 만한 서대가 수입산은 12마리 2만원, 국산은 10마리 3만원이다. 비슷한 크기의 가자미도 10마리 3만원. 모두 국산이란다. 여주인이 "한번 먹어보실랑가?" 묻더니 숯불 화덕을 꺼내 가자미 한 마리를 얹는다. 순식간에 뼈를 발라내더니 한 점을 집어준다. 기막힌 맛이다. "구워도 맛있지만, 이거 쪄서 양념해 먹으면 진짜 죽여준당께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 맛을 몰러."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 무렵까지 문을 연다. 서울까지 택배도 가능하다. 택배비는 6㎏까지 4000원. ▲ 한일관의 해산물 정식.PM 1:30 한반도 최강수준의 가격대비 만족도 시간도 많지 않고 지갑도 두툼하지 않지만, 여수의 해산물을 모두 즐기고 싶다? 이럴 땐 여서동의 '한일관'(061-654-0091)이 정답이다. 남도의 항구마다 해산물 한정식집이 여러 곳 있게 마련이지만, 지금까지 이 집 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한일관의 메뉴는 단 한 가지, 해산물 정식. 40여 종 해산물과 요리의 융단폭격을 퍼붓는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주말이건 주중이건 다르지 않다. 2인상 5만원, 3인 이상일 때는 1인 2만원. 그날그날 들어온 수산물의 종류에 따라 내놓는 요리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사실을 숙지할 것. 이날의 상차림은 큰 줄기만 요약하면 이랬다. 해산물 모둠1(문어,병어,새조개,소라), 농어회, 해산물 모둠2(개불, 전복, 굴, 전복내장), 전복구이, 대하구이, 떡갈비, 낙지호롱(낙지꾸리), 가리비, 복어껍질 무침, 매생이, 바닷가재구이, 곤약 무침, 조개탕… 숨이 가쁠 지경이다. 울릉도 명이(산마늘)가 느끼함을 없애준다. PM 7:05 막걸리 식초로 빚은 서대 회무침 60년된 허름한 삼학집(061-662-0261)에서 또 정신없이 밥을 퍼 넣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서대회무침 덕이다. 홍어 없으면 잔치 못한다는 목포 사람들처럼, 여수 사람들이 "없이는 못산다"는 게 서대다. 납작한 것이 살도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막걸리로 발효시킨 식초와 초고추장에 버무려낸 새빨간 서대 회무침은 풍성하니 여유롭다. 1인분 1만2000원. 2명이라 2인분을 시키려 하니 주인 김선옥씨가 1인분만으로 충분하다며 손을 휘젓는다. 서대 회무침에 익숙하지 않은 서울 손님에게 먹는 법을 넌지시 알려준다. 빈 대접에 참기름과 김가루, 배추나물, 콩나물 등을 함께 넣어 밥과 함께 비벼 먹어 보라는 것. 고고한 학 세 마리를 기대하며 상호의 의미를 물었더니 "일제시대에 옆집에 삼화 기계가 있었다"는 것. '삼화 기계 옆집'이 줄어 애매하게 삼학집이 됐다는 설명에 허탈해졌지만, 맛만큼은 학 세 마리가 서로 싸울 법하다. 공깃밥은 별도로 1000원씩 받는다. ▲ 삼학집의 서대회무침. PM 10:30 연등천 포장마차 샛서방구이 연등천 변 포장마차에서 마침내 그놈을 만났다. 바람난 여인네가 서방에겐 안주고 샛서방(間夫)에게만 몰래 준다는 군평선이. 그래서 별칭도 샛서방고기. 1만원 한 접시에 초등생 손바닥만한 녀석 세 마리를 구워준다. 왕볼락 같은 외모는 더할 나위 없이 공격적이지만, 아가미쪽살을 젓가락으로 발라먹으니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났다. 하모(참장어) 장사만 5년을 했다는 손님 박양식(56)씨는 "이렇게 신선한 놈들 본 적 있느냐"며 소주 깃든 목청을 높인다. 이쪽 목청도 가다듬으며 소주 한 잔을 넘긴다. 낮에 맨정신으로 보면 정신사나운 풍경이지만, 어두운 밤 소주 한 잔 들이켜면 베니스 운하 부럽지 않은 천변(川邊). 맑은 소주 안으로 포장마차 알전구의 노란불빛이 다시 스며든다. ▶ 관련기사 ◀☞완도군, 풍경에 취한다…`청산도 슬로길` 개방☞한옥에서 하룻밤..산 높고 골 깊은 산청의 후덕함
놀부에서 마티즈 받자!
  • 놀부에서 마티즈 받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종합외식기업 ㈜놀부NBG(김순진 대표, www.nolboo.co.kr)는 2010년 1월 말까지 ‘사랑한다면 놀부와 함께’를 진행한다. 놀부와 함께 풍성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상품의 종류를 풍성하게 다양화시켰다. 놀부보쌈, 부대찌개, 항아리갈비 등 전국 놀부 가맹점에서 받는 응모권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GM대우 마티즈 신형모델인 “크리에이티브”와 냉장고, TV, 카메라, 앙드레김 자전거, MP3, 제주 항공권과 주유권, 놀부 외식상품권 등235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뉴 행사도 진행된다. 전국 놀부부대찌개 매장에서는 1월 말까지 철판구이 메뉴를 주문하면 놀부 참살이 생막걸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경기지역에 있는 놀부항아리갈비에서는 1월 4일까지 4만원 이상 주문하면 참살이 생막걸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놀부NBG는 ‘'놀부보쌈과 돌솥밥', '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설농탕과 냉면', 고품격 한정식 브랜드 '수라온', '퓨전 중식레스토랑 '차룽', 카페브랜드 '산타루치아' 등 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가맹점에 630여 개에 이른다. 올해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2.23 I 강동완 기자
  • 함께가요, 떡갈비 일일벤치마킹 투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정육식당의 급속한 증가와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 때문에 원육 원가가 많이 올라 육류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의 식재료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떡갈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은 우선 떡갈비가 비선호부위와 기타 부위를 활용함으로써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고, 직화구이보다 간편하고 간소한 찬 구성으로 회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수집과 칼국수집 등에서 떡갈비를 사이드 메뉴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추가 매출도 늘리고 국수에서 부족한 육류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월간외식경영은 오는 12월 10일(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도 떡갈비 전문점과 떡갈비 달인이 만드는 떡갈비가 있는 곳, 호텔출신 양식주방장이 만드는 전통떡갈비라는 이색적인 이력이 있는 떡갈비 전문점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의 변신에 성공한 한정식 전문점을 벤체마킹하는 투어를 준비됐다. 또한 「떡갈비 사이드 메뉴 활용 성공점포 분석」강연과 「전남 담양식과 광주 송정리식의 떡갈비 조리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남 담양과 광주 송정리에서 직접 공수한 떡갈비를 시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비 29만원. ◇ 떡갈비 투어 방문예정 업소는 다음과 같다. 1. 경기도 양주 송추고을 SBS ‘생활의 달인’에서 떡갈비 달인으로 선정된 양준 조리장의 떡갈비 소스가 맛의 비결. 양준 조리장의 떡갈비 노하우에 대한 간략한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2. 경기도 동두천 송월관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60년 전통의 떡갈비 전문점. 양념에 간장을 주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천연 과일로 만든 소스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맛이 깔끔하다. 3. 경기도 의정부 고산 1979년 개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온 떡갈비 전문점 고산떡갈비. 소떡갈비, 돼지떡갈비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 당일 판매할 양만을 전날 밤 준비하여 육즙이 살아있다. 4. 서울 방이동 옛맛 특급호텔 양식 조리장 출신 업주가 이북 음식점 콘셉트로 만든 음식점. 떡갈비가 메인으로 오픈한지 몇 년 안 되었지만 방송 ‘맛대맛’에 나갈 정도로 명성이 높다. 5. 서울 연희동 조은집 떡갈비 전문점은 아니지만 저렴한 한정식에 추가로 주문하는 안성 한우로 만든 착한 가격대의 투박한 떡갈비가 매력적이다. (문의) 02-518-3632 월간외식경영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18 I 강동완 기자
조리인들의 대동단결(大同團結) 이끄는 메신저
  • 조리인들의 대동단결(大同團結) 이끄는 메신저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것들이 눈앞에서 이루어졌을 때, 안타깝게도 사람의 마음이 먼저 변하게 된다. 절박함 또한 마찬가지. 수많은 생채기에도 한 곳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도록 만들던 아련함은 어느 순간, 스스로를 배신하며 뒤돌아서게끔 만든다. 그러나 <한국음식문화원> 위원장이자 <서래본가>의 조리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아직까지도 간절하고 절박하다.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조리인들의 각성이 시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 절박함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게 해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물론 때로는 고상하게 아름다운 꿈을 꾸면서 멋들어지게 살아보고도 싶었지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 앞에서 그 모든 것은 그저 사치에 지나지 않았다.1964년. 16세 되던 해, 그는 무작정 집을 나와 음식점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배우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앞만 바라보는 것. 당시 피카디리 극장 뒤편에 위치한 설렁탕 집에서 양파를 까고 그릇을 닦으며 그는 오로지 살기 위해서만 몸부림 쳤다. 1000원의 월급, 지금의 화폐단위로 가치를 환산하면 70~80만원 정도 되는 돈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냈다.“음식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들어간 음식점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당시에는 매일 국자로 맞다시피 하며 배웠지요.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은 그 모든 것들을 능히 이겨내고도 남았습니다. 부끄러운 것도, 아픈 것도 몰랐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절박함이 바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렇게 설렁탕 집에서 2~3년 동안 일하던 그는, 우연히 친구소개로 삼청동의 한정식 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러나 일순간의 선택이 그를 ‘영원한 조리장’으로서의 생을 살게 하도록 할 줄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유명호텔 조리장들과의 경쟁에서 압승설렁탕 집에서만 일하다가 한정식 집에서 마주 한 요리들은 그야말로 별 천지였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화사한 색과 모양들이 눈을 매료시켰다. 덩달아 음식에 대한 열정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직원 수만 100여명이 넘는 곳이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었지요. 그 곳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유명하다는 한정식 집들을 두루 거치게 됐습니다. 당시, 대통령들이 주로 찾는 한정식 집이었던 ‘청수산장’에도 10여년 넘게 있었지요.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어느 정도 일이 손에 익을 무렵, 그는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독일 무역회사 내에 있는 3305.8m2(1000여평) 규모의 한국음식점에서 조리담당자를 선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 유명호텔 조리장 7~8명과 함께 새우튀김, 갈비찜 등 3가지 주제의 요리를 가지고 서로 견주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과는 압승. 그는 곧바로 독일로 날아가 하루 500~600여명의 고객들을 맞이하며 우리나라 음식의 진수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한다. ◇ 조리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한식세계화 앞당겨그는 기나긴 타향살이 끝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후배양성에 골몰하게 된다. 올해 2월부터 역임하게 된 한국음식문화원 위원장, 그리고 조리인 선후배들의 발전적 교류를 위한 모임 등이 바로 그가 뜻한 것들을 실현하게 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친목도모 뿐만 아니라 젊은 조리인들의 정보공유와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외식업계의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차원에서 한식세계화 추진사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는 있지만 결국 조리인들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각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한식세계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리인들의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연구개발, 그리고 더 많은 시도가 뒷받침될 때 한식의 세계화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먹고 살기 위한 절박함은 결국 그를 조리장으로서의 삶으로 살게 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향한 절박함은 과연 그를 어디로 옮겨 놓게 될까.[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11 I 객원 기자
제8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오는 8일까지
  • 제8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오는 8일까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주)EXCO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등이 후원하는'제8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구에서 즐기는 맛의 축제'라는 주제로 엑스코 1층 전시장과 야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테마별 음식전시관(팔도한정식, 약선요리, 전통일본음식 등)과 Live 창작요리경연대회등 각종요리경연대회장, 요리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전시장 실내에는 음식관련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 야외광장에서는 지역 전통음식과 일본, 중국, 베트남, 터어키 등 세계유명음식을 한자리에서 참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를 "맛의고장·대구" 달성 원년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음식의 이미지 및 브랜드화와 대구 음식의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대구음식관광박람회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시장 실내 음식전시부문은 4일간 11:00~19:00까지 음식등 전시관으로 美 & 味관(대구음식관광홍보관)은 대구의 명물음식거리 홍보, Calorie Down! Taste Up!, 대구10미 모형전시, 참관객 참여를 위한 대구음식 퀴즈 맞추고 경품을 받아 갈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됐다. 또한 古 & 味관(눈으로 보는 세화요리아카데미의 8道의 한식)과 日本 & 味관(수성구 들안길 센도리 일본전문음식점에서 이웃 일본의 지역별 음식), 약선 & 味관(약식 음식 세계화라는 주제로 대구한의대 약선요리전시), 지역 12개 식품제조업체의 대구식품비즈니스관과 순천의 발효장류 전시 등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음식경연대회부문은 Live 창작요리경연대회, 단체요리경연대회, 향토음식경연대회, 제과·제빵경연대회등 총 8개분야 10개부문으로 국내 유명호텔, 조리관련 교육기관 등이 대거 참여하여 행사기간 4일간 생동감 넘치게 운영한다.&nbsp;이외에도 이번 전시기간동안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신메뉴 개발에 필요한 요리경연대회등은 다양한 아이템이&nbsp;눈낄을 끌것으로 예상된다.&nbsp;야외광장에 마련된 음식한마당부스는 4일간 11:00~21:00까지 대구의 맛과 멋이 어우러지도록 야외 무대를 설치하여 지역의 순대, 손만두, 돼지불고기 등 지역 12개 업체와 Little Osaka관 등 세계 유명음식을 술과 함께 운영, 시중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場도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05 I 강동완 기자
참살이 생 막걸리 ONE+ONE행사
  • 참살이 생 막걸리 ONE+ONE행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종합외식기업 (주)놀부NBG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인 '놀부보쌈'이 최근 막걸리 바람을 타고 11월 7일까지 놀부참살이 생 막걸리 ONE + ONE 행사를 한다. 생 막걸리 한 병 시키면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참살이 막걸리 가격대는 3천원. 행사는 서울 수도권에 있는 놀부보쌈 가맹점에서 진행된다. 최근 놀부NBG는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과 공동브랜드 개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바 있다. 놀부관계자는 “100% 친환경제품의 참살이 탁주는 한식 세계화의 트렌드 흐름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고 보쌈, 유황오리 등 몸에 좋은 웰빙 음식과 궁합이 맞는다고 판단하여 제휴를 맺었다”며 “현재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살이 탁주는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운지버섯 축출 PSK 물질과 참살이 탁주 비교 결과 황보체 활성화 기능이 참살이 탁주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국립한경대학교 측에서 발표된 바 있다. 한편 ㈜놀부NBG(대표이사 김순진)에서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 브랜드 ‘놀부’는 표준화하기에 까다로운 한식 브랜딩(Branding)에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로 22년간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놀부보쌈과 돌솥밥’, ‘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설농탕과 냉면’ 뿐만 아니라 고품격 한정식 브랜드 ‘수라온’, ‘퓨전 중식레스토랑 ‘차룽’, 카페브랜드 ‘산타루치아’ 까지 모두 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03 I 강동완 기자
흔들리는 것이 어디 갈대 뿐이랴
  • 흔들리는 것이 어디 갈대 뿐이랴
  • [조선일보 제공] 가을이 한 마리 새라면, 갈대와 억새는 그 깃털이다. 갈꽃이 서늘한 가을 바람에 하들하들 깃털처럼 나부낀다. 햇빛을 받아 금빛, 은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백조처럼 우아하고 기품 있다. 아름다움의 절정을 향해 흔들리고 있는 갈대밭과 억새밭을 찾아나섰다. 먼저 국내 최대 갈대군락인 순천만 갈대밭을&nbsp;소개한다.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갈대밭은 거대한 원(圓)의 집합체다. 동그란 갈대군락 수십 개가 섬처럼 순천만 갯벌에 떠 있었다.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미스터리 서클(mystery circle)'처럼 보였다. 40대 남성이 함께 온 동료에게 물었다. "누가 일부러 동그랗게 갈대밭을 도려낸 것 아닌가?" 친구는 "에이, 설마…." 딱 부러지는 대답을 순천시 관광기획과 김인철씨에게 들었다. "사람이 그런 것이 아니고요, 순전히 자연적으로 자란 겁니다. 갈대는 본래 방사형으로 퍼지며 자랍니다. 하나의 점에서 큰 원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 갈대는 대개 둑 근처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원형으로 퍼지지 못하고 터진 방향으로 자라지요. 하지만 순천만 갈대밭은 강물을 타고 흘러 내려온 갈대 씨앗이 갯벌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고, 제약이나 방해 없이 자라난 겁니다." ▲ 순천만은 갈대밭이 유명하지만, 이처럼 순결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억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순천만 갈대밭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관광 명소다. 여수반도와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순천만에 자리잡은 갈대밭은 총면적이 약 30만 평. 국내 최대 규모 갈대 군락지다. 지금은 순천만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꼽히지만, 이런 거대규모가 된 건 불과 30년 전이다. 1960년대 순천 등 전남 지역에 큰 홍수가 있었다.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이사천에 상사댐 등이 만들어졌다. 강물이 느려졌다. 순천만에 퇴적물이 쌓이고 떠내려온 갈대가 정착하면서 거대한 갈대군락이 만들어졌다. 풍경을 만끽하려면 갈대밭을 구불구불 관통하는 나무데크만 걸어도 괜찮지만 갈대밭 규모를 제대로 보려면 용산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전망대 안내판에는 용산전망대까지의 왕복 시간이 '3시간'이라고 적혔다. 무진교를 건너 평평한 나무데크를 힘들이지 않고 걸을 때만 해도 설마 했다. 30~40분쯤 걸었을까. 나무데크가 끝나고 용산을 오르는 계단이 나올 무렵 '과연' 한다. 용산은 용이 엎드린 모습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 용의 목을 타고 오르는 나무계단이 꽤 가파르다. 하이힐을 신고 온 여성들 입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등산화 신고 올 걸"이라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계단을 한참 오르고서 다시 오른쪽으로 산 능선을 타고 1㎞쯤 걸어야 비로소 용산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숲'을 봤다면 생태탐사선을 타고 '나무'를 본다. 탐사선에 동승한 해설사가 순천만 구석구석을 설명해준다. "순천만 물속에는 전어, 문절어, 숭어, 짱뚱어가 살고 있어요. 오른쪽을 보세요. 오리 떼가 보이죠? 칠면초를 뜯어 먹으러 나온 거예요. 칠면초는 봄에는 초록에서 노란색이다가 여름이면 핑크, 가을 홍자색·벽돌색을 거쳐 11월 갯벌색까지 일곱 가지로 색이 변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탐사선을 타고 순천만을 둘러보기엔 오전에는 11시 이전, 오후는 3시 이후가 괜찮다. 가장 좋은 시간은 해질 무렵, 요즘은 오후 5시쯤이다. 해설사는 "하루 중에는 석양 무렵이 좋고, 일년 중에는 12월이 제일 좋다"고 했다. "석양 무렵 물이 빠지면서 순천만 'S라인'이 드러나거든요. 또 12월에는 해가 S라인과 일직선이라 가장 아름답고요." 순천만 굴곡진 물길이 산 너머로 지는 해와 함께 짙은 붉은색에서 보라색으로, 파란색으로 변하며 반짝거렸다. 탐사선에 놀란 청둥오리가 퍼드덕 날아오른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_ 갈대밭은 생태보호를 위해 하절기 오후 8시~새벽 6시, 동절기 오후 7시~오전 7시 출입이 통제된다. 입장료가 없다. 단, 주차비는 내야 한다.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000원, 대형차 5000원. (061)749-3006~7 www.suncheonbay.go.kr 생태체험선_ 무진교 아래 대대선착장에서 출발, 순천만 S자 갯골을 둘러본 다음 대대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왕복 약 6㎞이며 40분쯤 걸린다. 운항시간이 그때그때 바뀌니 미리 확인해야 안전하다. 어른 4000원, 청소년(14~18세) 2000원, 아동 1500원. 일요일 휴무. 문의 순천만자연생태관 (061)749-4007~9 그밖의 볼거리_ 조선시대로 돌아가보고 싶다면 낙안읍성(061-749-3347)에 간다. 조선시대 성곽과 동헌, 객사,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된 민속마을이다. 선암사와 송광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 드라마촬영장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순천읍내와 서울 달동네·번화가를 옛 모습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가는길_ 호남고속도로-순천IC-전라선 22번 국도-남교오거리-순천만 순천시 관광진흥과 (061)749-3023 www.suncheon.go.kr 순천은 짱뚱어탕<사진>이 유명하다. 순천만에 많이 사는 짱뚱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잡히나, 겨울을 앞두고 영양을 비축하는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짱뚱어를 삶아 체에 걸러 육수에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시래기, 우거지, 무, 호박 따위와 걸쭉하게 끓인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근처에 짱뚱어전문점이 많다. 별량욕보할매집(061-742-8304), 전망대가든(061-742-9496), 시골장터(061-742-4790), 해돋이가든(061-742-8745) 등이 오래됐다. 한 그릇에 대개 7000원 받는다. 순천은 전라도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땅이다. 대원식당(061-744-3582)처럼 유명한 한정식집도 많지만, 허름한 식당도 음식 맛이나 가짓수는 서울 한정식집 뺨친다. 쌍암기사식당(순천 승주읍 서평리 444-1·061-754-5027)은 김치찜(6000원)이 기막히다. 진일기사식당(순천 승주읍 신성리 963·061-754-5320)은 김치찌개(6000원)가 칼칼하고 시원하다. 흥덕식당(순천 가곡동 884-10·061-744-9208)은 남도 한정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백반 6000원, 정식 8000원. ▶ 관련기사 ◀☞금빛 갈대밭으로 갈래 은빛 억새밭으로 올래☞‘적벽’이 된 채석장, 경이로워라☞낭산이 품어 안은 왕릉을 따라 걷다
밥맛 살려주고 매출 쑥쑥 올리는 일등공신
  • 밥맛 살려주고 매출 쑥쑥 올리는 일등공신
  •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메인메뉴처럼 매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밥맛’이 아닌 음식점은 왠지 다시 찾게 되지 않는다. 정성·홈메이드 등의 단어를 좋아하는 요즘 고객들은 ‘바로 지은 즉석밥’이라는 것에 대한 상당한 메리트를 느낀다. 그래서 최근 음식 맛에 신경 쓴다는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돌솥밥을 해 낸다. 예전 같으면 바쁜 시간대에 대량으로 즉석 돌솥밥을 제공한다는 것은 보통 정성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밥돌이’와 같은 즉석돌솥밥기계가 보급되면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제공하는 고슬고슬한 돝솥밥의 대중화가 가능하게 된 것. 또한 소용량의 도정기를 업소에 설치하여 필요한 양만큼 즉석 도정하여 밥을 짓는 곳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 외에도 밥을 짓는 기계나 용기를 차별화 하거나 곡물수분측정기를 활용하는 등 그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맛있는 밥짓기’를 위한 다양한 시도는 고객 유도 차원에서 좋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 밥에 대한 다양한 시도로 매출 쑥쑥바쁜 일상에 외식비중이 높아진 요즘 현대인들은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삼시 세끼까지는 아니더라도 ‘집밥’과 같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늘고 있는 것. 밥과 찌개 혹은 국으로 이루어진 대중적인 ‘가정식백반’, 소박한 나물·젓갈 등 시골에서 먹는 가공되지 않은 전통 찬을 위주로 한 ‘옛날밥상’, 한식풀코스 요리인 ‘한정식’까지 이러한 세트메뉴는 트렌드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외식아이템이다. 밥을 중심으로 갖가지 메뉴와 곁들여 먹는 이와 같은 식사제공방식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습관을 잘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떤 조합이든지 간에 한식의 기본은 밥과 찬이다. 보는 이의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찬 또한 밥맛을 살려주기 위한 조연이지 ‘主’라고 하긴 어렵다. 최근 음식점에서는 이처럼 ‘밥’이 지닌 경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새로운 메뉴 개발도 중요하지만 밥집에서 밥맛이 없으면 그 음식점의 전체가 평가절하 되기 때문이다.부천에 위치한 <골목집>은 ‘식사가 맛있는 고깃집’을 표방하며 밥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밥을 주문하면 테이블로 소형 압력밥솥이 제공되어 눈앞에서 즉석에서 갓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 콘셉트다. 또한 수원에 있는 <100% 암소한우>는 고기를 먹을 때 영양적으로 좋은 궁합을 이루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원적외선 알칼리쌀을 사용하여 여느 고기음식점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외식업소에서는 이색 식재료를 사용한 영양밥의 개발, 밥맛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여러 제품의 활용 등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시도를 하는데 있어 원가상승이나 초기비용의 투자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음식점 경영자들은 이러한 변화나 노력 없이 매장의 경쟁력 향상과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집 밥’처럼 든든한 한 끼 식사 <북창동순두부 시흥점>2008년 5월에 문을 연 프랜차이즈 <북창동순두부 시흥점>은 16가지 맛의 순두부 찌개와 돌솥밥을 선보이는 순두부 전문점이다. 보통 밥집에 가면 돌솥밥의 경우 금액을 추가해야 하는 곳이 많지만 <북창동순두부>에서는 모든 밥을 돌솥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이경숙 대표는 우연히 손님으로 북창동순두부 전문점을 찾았다가 음식 맛에 반해 가맹점을 오픈한 케이스. <북창동순두부>가 문을 연 이래 가장 단시간 안에 오픈했을 만큼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순두부가 몸에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즉석에서 지은 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다고.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북창동순두부 시흥점>에서는 집에서 먹는 ‘집밥’처럼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대표는 너무 바쁜 시간대가 아니면 고객에게 제공한 돌솥밥을 직접 퍼주기도 한다. 이곳의 밥을 책임지는 것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밥을 동시에 지을 수 있는 엔텍스에서 개발한 ‘압력식 디지쿡’ 일명 ‘밥돌이’ 기계다. <북창동순두부> 전 지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매장 특성에 따라 알맞은 밥짓기 시간을 초반에 세팅 후 평상시 사용할 때는 밥물을 올리고 버튼만 누르면 15분 내외로 밥이 완성되어 사용이 편리하다. 처음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도 매뉴얼만 익히면 누구나 맛있는 돌솥밥을 지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쁜 점심, 저녁 시간의 경우 미리 밥을 만들어 놓아도 밥이 잘 식지 않기 때문에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압력식 디지쿡’으로 밥을 지으면 중간에 가스레인지가 저절로 꺼지는 쉼불 단계가 있어 매장 입장에서는 가스비가 30% 가량 절감된다. 중간의 쉼불을 제외하고는 뜸을 들일 때도 강불로 조리하도록 되어 있어 조리 시간이 단축되는 것 또한 효과적인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갓 지은 밥을 금방 끓여낸 찌개와 함께 제공하는 콘셉트인 만큼 밥맛을 좌우하는 쌀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두 포대, 주말에는 세 포대 가량을 소비하는 <북창동순두부 시흥점>은 당일 도정한 쌀을 매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밥을 지을 때는 흑미나 조를 섞는데 숭늉을 먹을 때 흑미의 구수한 맛이 누룽지의 맛을 더 좋게 하기 때문. 16가지 순두부 메뉴(6000~8000원) 중 해물순두부는 방문고객의 60% 이상이 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청국장, 게살, 매생이, 굴 순두부 등도 많이 찾는다. ◇ 곱돌돌솥으로 차별화, 밥맛과 직원의 편리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 <한맛>인천 길병원 본관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한맛>은 아침 9시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이 줄을 잇는 비빔밥, 돌솥순두부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돌솥비빔밥(6000원), 돌솥낙지돌판(6500원), 해물알김치비빔밥(7000원), 그리고 돌판불고기(500g 2만원, 700g 3만원), 매운갈비찜(大 3만5000원, 中 3만원)이다. 또한 5가지 순두부를 선보이고 있는데 순두부는 직접 매장에서 매일 만들며 밥은 물론 메인요리에도 전골용 돌판을 사용하고 있다. 병원 내에 입점해 있는 만큼 방문고객들의 입맛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배원경 대표는 음식점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밥을 가장 먼저 꼽는다. 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사위주의 <한맛>에서 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것. 2004년 오픈 당시에는 돌솥에 갓 지은 밥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일반 돌솥 용기를 사용했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사용함에 따른 돌의 변성에 의해 안쪽 면에 돌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른 고객클레임이 한두 번 생겨나기도 했다.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사용 후 돌에서 일어나는 변성을 곱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3개월 전부터는 순수한 돌을 가공해서 만든 장수곱돌 돌솥그릇으로 일부 교체하여 사용,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일반 돌솥용기에 비해 약 10% 정도 비싼 편이지만 제품 퀄리티 면에 있어 그 이상을 하기 때문에 이달부터는 사용하는 전 제품을 곱돌돌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곱돌돌솥은 일반 돌솥에 비해 전체적으로 얇다. 중국산 제품의 경우 잡석이 많아 돌 자체가 두꺼울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은 천연 자연석을 가공한 제품으로 돌솥의 전체 두께가 1/3 가량 얇아지는 것. 이로 인해 밥의 뜸이 빨리 들어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으며 바쁜 시간대에 미리 밥을 만들어 두어도 10분 정도 까지는 밥맛이 변하지 않아 효율적이다. 또한 고객 테이블에 제공한 후에도 뜨거움이 오래 유지되어 식사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직원이 양손에 들고 서비스 할 수 있을 정도의 무게로 가볍고 설거지하기도 편하다. 그러나 일주일에 평균 400kg의 쌀을 사용하는 <한맛>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쌀’이다. 비빔밥의 경우 재료와 잘 어우러질 정도의 고들한 밥이면 문제없다. 그러나 돌솥밥은 다르다. 밥맛이 조금만 달라져도 민감한 고객들은 금세 알아차린다고. 믿을 만한 정미소를 선정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갓 도정한 쌀을 공급받는다. 돌솥밥은 계절에 따라 6~8시간 가량 충분히 불린 후 밥을 짓는다. <한맛>은 병원 내에 위치해 있어 특별히 경기를 타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때문에 배 대표는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은 ‘곱돌돌솥’의 사용으로 밥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편리성까지 고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일반 돌솥밥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27 I 객원 기자
코스요리로 즐기는 시푸드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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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EFN 김현지 객원기자] 지난 5월 시푸드 뷔페레스토랑 바이킹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아시안키친에서 한식당 <바이킹스 메종>을 론칭했다. 국내 3면 바다에서 해산물과 토속 음식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푸드 한식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오픈때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킹스 메종>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당일직송으로 올라오는 신선한 재료 (주)아시안키친에서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내 시푸드 한식당 <바이킹스 메종>을 오픈했다. 이곳에서 선보이고 있는 코스요리는 시푸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점심에는 멍게, 해삼, 개불 등 해산물 모둠 5종, 모둠 활어회, 활꽃새우, 전복구이, 제철생선구이, 갈치조림, 돌솥밥과 곰칫국, 디저트 팥빙수까지 제공되는 메종코스(3만3000원), 해산물 모둠의 종류와 아귀수육, 꽃새우장이 추가된 프라임코스(6만9000원)가 있으며, 저녁에는 구성을 조금씩 달리하여 프라임 외에도 프리미엄(9만7000원), 프레스티지(12만원)를 마련하고 있다. 코스요리 외에도 홍게찜덮밥(2만원), 간장게장알덮밥(1만8000원) 등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사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동해 독도에서 서식하는 꽃새우와 동해, 남해에서 잡아 올린 아귀, 제주도의 은갈치 등 국내 3면의 바다에서 잡은 생물 식재는 비행기를 통해 당일직송으로 받는다. 활꽃새우의 경우 살아있는 채로 제공되므로 당일직송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직원이 직접 살아있는 새우의 머리와 껍데기를 분리해 볼거리 또한 제공한다.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가시리, 고시래기 등 흔히 보기 힘든 해초류로 만든 토속적인 반찬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 시푸드 한식이라는 전체적인 메뉴 콘셉트를 돋보이게 한다.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해 100% 예약제를 원칙으로 한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차별화 <바이킹스 메종>은 메뉴에 이어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식당이라 하여 전통 한옥 분위기를 고집한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이고 모던함이 섞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26.45m²(250평)규모에 흙과 돌, 나무 등으로 마감된 인테리어와 중앙에 크게 자리잡은 실내 연못과 나무, 꽃 등은 시각적인 시원함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를 쾌청하게 유지해 식사 내내 고객들이 산림욕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12개의 룸과 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던한 마감에 전통적인 소품을 배치하여 한국적인 美를 재해석해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인테리어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신선한 맛과 멋을 느끼게 한다. 홀에 배치된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 룸이 아니더라도 독립적인 공간이 확보돼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가능성 자연 친화적 요소에 모던함을 가미한 공간과 시푸드 한식으로 고급일식집과 한정식집 사이 틈새시장을 공략 변 수 기존 시푸드 뷔페 이미지를 벗고 얼마나 새롭게 포지셔닝을 할 것인가가 관건주소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8-3 전화 (02)6282-2225 영업시간 11:30~23:00[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03 I 객원 기자
한식과 막걸리가 함께한다
  • 한식과 막걸리가 함께한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전문 종합외식기업 (주)놀부NBG는 최근 전통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한식과 어울리는 막걸리를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막걸리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과 공동브랜드 개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은 국내최초농민, 유통외식기업, 교수진이 공동출자 설립한 1차 2차 3차 농식품 클러스터형 기업이며 주력제품은 100% 친환경 쌀로 만든 참살이 탁주이다. 또한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 1개점을 운영 중이다. 놀부NBG와 글로벌외식사업단는 참살이 탁주에 놀부브랜드명을 달아 공동브랜드 ‘참살이 놀부주’로 개발하여 놀부 가맹점에 판매하는 것으로 제휴를 맺었다. 놀부NBG는 9월말 추석이전에 출시할 예정이며 500ml기준 판매가는 4천원으로 협의했다. 초기에는 수도권에 있는 놀부보쌈,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유황오리 가맹점 200여 곳을 한정해서 판매예정이며 향후 전국 가맹점 630여개로 확산시켜 나갈 전망이다.. 놀부NBG관계자는 “100% 친환경제품의 참살이 탁주는 한식 세계화의 트렌드 흐름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고 보쌈, 유황오리 등 몸에 좋은 웰빙음식과 궁합이 맞는다고 판단하여 이번 제휴를 성사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놀부NBG(대표이사 김순진)에서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 브랜드 ‘놀부’는 표준화하기에 까다로운 한식 브랜딩(Branding)에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로 22년간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놀부는 ‘놀부보쌈과 돌솥밥’, ‘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설농탕과 냉면’ 뿐만 아니라 고품격 한정식 브랜드 ‘수라온’, ‘퓨전 중식레스토랑 ‘차룽’, 카페브랜드 ‘산타루치아’ 까지 모두 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이다. 한편, 참살이 탁주는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운지버섯 축출 PSK 물질과 참살이탁주 비교 결과 황보체 활성화 기능이 참살이 탁주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국립한경대학교 측에서 발표된 바 있다.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21 I 강동완 기자
그리워, 그리워, 꽃무릇 붉은 가슴… 전남 영광 불갑사
  • 그리워, 그리워, 꽃무릇 붉은 가슴… 전남 영광 불갑사
  • [경향닷컴 제공] 영광 하면 가을을 떠올리게 된다. 해마다 9월 셋째주면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모싯잎 송편 같은 별미도 많아서다. 요즘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 영광이다. 꼭 봐야 할 것은 △불갑사 꽃무릇 △백수해안도로 △염산 염전이다. 백제불교 도래지, 원불교 성지, 기독교 순교지에는 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다. 거기에 가선 꼭 모싯잎 송편을 맛보자. 요즘 불갑사에는 꽃무릇이 지천이다. 영광군은 “상사화 군락지가 50㏊(15만평)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했다. (꽃무릇은 엄밀히 말하면 상사화와 다르다. 하지만 꽃과 잎이 따로 피어 서로를 못만난다고 해서 현지에선 두루뭉술하게 상사화라고 불렀다.) ▲ 영광 불갑사 입구에 핀 꽃무릇. 불갑사는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이며 꽃무릇은 19~20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불갑사 ‘상사화축제’를 관람한 사람은 3일 동안 50만명. 영광군 관계자는 오후 4시가 넘어서자 불갑사 입구의 식당 음식이 동났을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고 했다. 1999년 처음 불갑사를 찾았을 때엔 자그마한 사찰이었는데 지금은 거찰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여기저기가 공사중이어서 어수선하지만 상사화는 좋다. 초입부터 꽃무릇이 많다. 산자락, 개울을 따라 꽃이 핀다. 대웅전 뒷자락 불갑사 저수지 쪽 산길을 따라가면 산사면이 온통 꽃무릇 밭이다. 자생지도 영광과 고창이란다. 꽃무릇은 절꽃이다. 금어(탱화를 그리는 스님)가 물감에 꽃무릇 뿌리를 찧어 넣으면 그림에 좀이 슬지 않아서 많이 키웠다. 이름은 운치 있지만 코끼리도 쓰러뜨리는 독초다. 코끼리를 잡을 때 뿌리에서 추출한 독을 썼다. 하여 눈으로만 보는 게 좋다. 괜히 꽃 한송이 떼어 입에 물고 ‘폼 잡다가’ 화를 당할 수 있다. ▲ 만나떡집 주인 정장성씨가 모시밭을 둘러보고 있다. 모싯잎 송편은 보통 송편의 2~3배 크기로 빚어 영광에선 머슴송편으로 불렸다. 불갑사는 갑(甲)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으뜸이라는 뜻이다. 삼국시대 최초로 불교가 전래된 곳이 영광이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침류왕때인 384년에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불교를 전했다고 나와 있다. 영광이나 법성포 같은 이름도 불교적이다. 불갑사에서 대웅전과 일광당은 빼놓지 말고 꼼꼼하게 봐야 한다. 문화유산해설사 박해자씨는 “불갑사에는 인도양식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다”며 “대웅전(18세기에 중건)의 용마루 위에 있는 항아리 모양의 스투파가 인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투파란 탑(塔)을 의미한다. 대웅전의 부처가 정면을 향하지 않고 남쪽으로 돌아앉아 있는 것도 신기하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이 부처가 서방정토인 서쪽으로 돌아앉아 있는 경우는 있지만 불갑사처럼 남쪽으로 돌아앉은 경우는 드물다. 일광당은 기울어져 있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불을 때면 연기가 잘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인데 건축학자들이 많이 보러 온다. 또다른 불교 답사지는 백제불교 도래지 기념관. 2005년 영광군이 법성포 너머에 이 기념관을 만들고, 인도 간다라 양식을 따라 지은 전시관과 4면대불을 세웠다. 대불상 앞에 서면 영광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 염산의 영백염전. 보통 9월말까지 소금을 만든다.2005년 완공된 17㎞의 백수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도로로 늘 손에 꼽힌다. 지난해에는 노을전시관이 생겼고, 10월 개장 예정인 해수탕도 시범운영 중이다. 전시물은 볼 만한 게 없고, 2000원짜리 라이더가 재밌다. 해안도로에서 눈여겨볼 것은 칠산 앞바다. 칠산도는 무인도. 어부들이 조기를 잡으러 갈 때 “돈 실러 가세, 돈 실러 가세…”라고 했던 바다다. 과거엔 칠산 앞바다에서 잡은 조기로 굴비를 만들었지만 요즘엔 어자원이 고갈돼 영광산은 많지 않다. 그나저나 영광굴비는 왜 유명할까? 비결은 염장법과 바람이다. 물에 소금을 타서 하는 염장을 하지 않고 아가미에 간수를 뺀 천일염을 집어넣는 섭간을 한다. 소금이 좋아야 굴비도 좋은 법. 소금 얘기를 잠깐 하고 가자. 영광은 신안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소금을 많이 생산한다. 생산량이 연 4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12%다. 영광은 쌀과 소금, 목화가 많이 나 예전에는 삼백의 고장으로 불렸다. 염전은 염산면에 많다. 영백염전의 김영관 회장은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많은 것이 영광 소금”이라며 “간수를 뺀 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88% 정도로 오히려 단맛이 난다”고 했다. 친환경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더 적어서 74~78% 정도라고 했다. 바람도 한몫 했다. 대대로 굴비를 만들어왔다는 해다올의 박윤수 사장은 법성포에는 하늬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포구 주변에 파리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굴비는 전통굴비와 약간 다르다. 옛날엔 굴비를 두어달씩 말렸다. 냉장기술이 발달해 요즘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오래 말리면 조기가 오그라들게 마련. 굴비는 손톱 만큼의 길이 차이에도 가격이 벌어지므로 상인들이 좋아할 리 없다. 그럼 오래 말린 옛날 굴비는 없을까? 주문하면 만들어주고 한정식집에서도 가끔 맛볼 수 있다. 더 짜고 꾸덕꾸덕하다. 이런 굴비는 보리쌀독에 박아두었다가 쪄먹는 게 낫다. 모싯잎 송편은 4~5년 전부터 유명해졌다. 팥소보다는 모싯잎을 삶아 섞은 떡맛이 일품이다. 영광에 모싯잎송편집만 60여개인데 요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송편 제작과정을 보러 찾아간 만나떡집은 전화벨이 계속 울렸지만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손이 달려 더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집주인 정장성씨는 “멥쌀과 물, 모싯잎 배합과정이 노하우”라며 “주문의 95%는 서울·경기에서 온다”고 했다. 모싯잎 송편은 검은빛을 띠고 색깔이 진한 것이 좋다. 쑥을 섞으면 색깔은 좋지만 맛은 떨어진다. 값도 25개에 1만원 정도로 싸다. 영광 장어는 “생산량이 연 1800t으로 전국 1위”라고 영광군 측이 설명했지만 “압권이다”라고 할 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길잡이-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에서 빠진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불갑사 일대에서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불갑사는 입장료, 주차료가 없다. 영광군청 061-350-5931, 불갑사 www.bulgapsa.org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061-350-5600) *만나떡집(061-351-1462)은 모시가 떨어지면 송편을 안 만드는 집이라고 했다. 모시밭도 따로 있다. 전통있는 떡집은 서울떡집(061-352-0248)과 장산떡집(061-351-3948)이다. *소금은 현지 농협에서 살 수 있다. 보통 한 부대씩 판다고 한다. 새하얀 소금보다는 우윳빛이 나는 소금이 좋다. *영광굴비집은 대개 한정식집으로 보면 된다. 한 상에 8만원, 10만원 하는 식이다. 법성포에서는 일번지식당(061-356-2268)이 가장 유명하지만 인터넷엔 별로라는 의견도 많다. 영광군청은 영광읍 문정식당(061-352-5450)도 유명하다고 했다. 이곳 역시 한 상에 얼마씩 하는 방식이다. 동원식당(061-356-2351)과 만나식당(061-356-2377)은 값이 조금 싼 곳이다.
벤치마킹은 우리 업소를 되돌아보는 계기
  • 벤치마킹은 우리 업소를 되돌아보는 계기
  • [이데일리 EFN&nbsp;송우영 객원기자]&nbsp; 오원자 대표는? 1991년 고깃집에 이어 1996년 ‘좋구먼’으로 시작, 현재 <좋구먼>, <찌개애감동>, <우리미> 등의 브랜드와 45개 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오원자 대표에게 벤치마킹이란? 오원자 대표는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 업소를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한다. 이론을 배웠으면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벤치마킹은 그런 교육의 일종이다. 벤치마킹은 매일 봐도 보이지 않던 것을 어느 순간에 보게 한다. &nbsp;그러나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론적인 공부가 뒷받침 되어야 더 많이 체계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자전거 바퀴 두 개가 체인으로 이어져 함께 돌아가야 넘어지지 않고 굴러가듯 이론과 실제가 병행 되어야 한다. ◇ “벤치마킹은 우리 업소를 되돌아보는 계기” 한정식전문점<좋구먼> 23개점, 찌개전문점<찌개애감동> 13개점, 쌈밥전문점<우리미> 1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맛있는상상의 오원자 대표는 외식업에 발을 들인지 15여년이다. &nbsp;오 대표는 향토음식에 대한 매력에 빠져 있다. 직접 장을 담근 지도 10년이 되었다. 용인 청정지역에 마련된 8264.5m2(2500평) 부지에서 한 해 평균 100여 가마씩 담그는 된장 항아리만 1000여개다. ◇ 꾸준한 벤치마킹으로 외식시장, 전체 흐름 파악 오원자 대표는 1991년 성남에서 고깃집으로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외식업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었고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관련 잡지, 책이 많았던 것도 아니어었다. &nbsp;1996년 경기도 광주에서 ‘좋구먼’이라는 카페로 다시 시작했다. 다음해 봄을 맞이하면서 식사 메뉴를 도입하는데 직접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편식이 심해 잘 먹는 거라고는 된장, 청국장, 감자 등이었다.” 당연히 ‘장’이 중심 메뉴로 선정 되었다. 오원자 대표는 1998년부터 직접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그에 어울리는 우리 향토음식들을 주요 콘셉트로 떠올리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식당에 ‘ㅅ’자도 모르고 시작한 오원자 대표는 지금도 틈만 나면 서점에 들러 관련 잡지와 책을 보고, 신문에서 스크랩한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외식시장의 전체 흐름을 알게 된다.&nbsp;” 다음은 고객들이 맛있다고 추천하는 집을 가보고 외식관련 세미나나 벤치마킹투어에도 적극 참석한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우리 가게를 보게 된다. 나가서 다른 것을 봐야 우리가게의 단점과 장점을 볼 수 있게 된다. 가서 보고 배울 점이 있다 싶으면 직원을 보내기도 한다. 가능하다면 대상 업체를 섭외해 주방까지 들어가 보기도 한다. “세미나나 투어를 통해 듣는 강의나 방문하는 업소에서 보는 것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오원자 대표는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메모한다. 자려고 누워있다가 메뉴 콘셉트가 떠올라도 벌떡 일어나 적어두어야 직성이 풀린다. ◇ 가맹점끼리 벤치마킹으로 상향 평준화 지향 오원자 대표는 가까이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나가서 봐야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과 잘못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점장이나 직원들이 다른 가맹점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점끼리도 잘하는 부분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에 갔을 때 조식뷔페에서 밥과 미소, 낫토와 절임류 몇 가지를 넣고 겨자소스를 뿌려 비벼먹어본 경험이 있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속이 불편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청국장과 가장 비슷한 낫토로 시험 삼아 만들어 먹어본 것이다. 생각 이상으로 맛이 있었고 속이 편안했다.”&nbsp;&nbsp; 오 대표는 돌아와서 <좋구먼>의 신메뉴로 ‘생청국알밥’이라는 메뉴를 만들었다. 외국에서 오히려 익숙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향토 식재도 떠오른다.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의 업소와 우리 음식을 객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원자 대표는 작년 쌈밥전문점<우리미> 론칭을 위해 남해까지 돌았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녀에게 벤치마킹은 생각하고 있던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우리 음식이니까 많이 알고 있다는 생각이지만 늘 보고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오원자 대표는 작년에 한국농업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 농산가공 교육을 받았다. 술, 된장, 고추장, 장아찌 등 농산물 가공원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웠다. “막연히 옛날 방식을 재현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이 든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배우던 것을 이번 수업들을 계기로 이론적으로 정리가 되었다.” 오원자 대표는 <좋구먼>과 <찌개애감동>, <우리미>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이 되는 (주)맛있는상상만의 차별화 된‘장’은 10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nbsp;이미 장을 기반으로 그녀의 손끝에서 남겨지는 메모와 머릿속을 통과해 우리 식재, 우리 조리법의 끊임없는 재발견과 재구성을 통한 결과물들이 발현되고 있다. ▶ 관련기사 ◀☞BENCHMARKING 할 수 있을 때 해라☞업종을 뛰어 넘는 폭넓은 벤치마킹이 필요☞우리 업소의 S.W.O.T.을 보강하는 끝없는 과정이다☞제대로 된 벤치마킹을 위해서는 우선 사고 역량을 키워야☞오너의 정신을 벤치마킹 한다☞초심을 지키는 것 그것이 기본이다☞원가관리로 맛과 질, 운영 모두 잡아☞1년에 600번의 학습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환상의 벤치마킹 대가들 음식점 성공을 일러주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14 I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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