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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유사 횡재세·플랫폼법 다시 꺼내 들었다
  • 巨野, 유사 횡재세·플랫폼법 다시 꺼내 들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하다 좌초된 횡재세법과 플랫폼법을 재추진한다.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은행,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고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무위 10대 당론 추진 법안 및 가계부채지원 6법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당론추진 법안 및 가계부채지원 6법’을 공개했다. 이중 10대 법안에는 대출금리 규제, 은행들의 이자수익 사회적 환원,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 온라인플랫폼 법 등이 포함됐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지난해 국내 은행의 대출 이자 수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면서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를 위해 은행이 거둔 수익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은행이 거둔 이자 소득 중 일부를 서민금융에 투입하는 서민금융지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예컨대 햇살론 재원인 서민금융보완계정에 은행 출연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는 식이다. 21대 국회 때처럼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형태의 횡재세라는 세목이 신설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효과를 달성하려는 목적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을 제재하는 온라인플랫폼거래공정화법,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도입 등을 규정한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 가맹점 사업자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기 위한 가맹사업법 일부개정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모두 민주당이 서민경제를 위한다는 취지로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도 이날 민생법안 1탄으로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한도를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신축 소형주택 매입시 원시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06.12 I 김유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환경교육도시 '퍼스트 펭귄' 될 것"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환경교육도시 '퍼스트 펭귄' 될 것"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환경교육도시의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지난 11일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4 환경교육포럼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말이다. ‘퍼스트 펭귄’은 선도적 행동으로 도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환경교육포럼에서 환경교육도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1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용인시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한 제3회 환경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용인 포인아트홀 일대에서 포럼을 비롯해 환경토크콘서트, 환경박람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성과와 방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이상일 시장은 지역 환경교육도시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용인시니느 지난 2022년 10월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경기도 1호 미니 수소도시로 선정, 연간 182톤의 수소를 생산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갈담생태숲(15만㎡)·경안천도시숲(3만5000㎡) 등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이밖에도 용인시는 전국 최초 단독주택 소형 폐가전 무상수거 시스템 도입, 전기·수소차 1만여 대 보급, 전국 최초 지역 내 생태학교 6곳에 환경교육사를 파견해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이상일 시장은 “공공청사 내 전구 켜기 최소화, 일회용품 사용 자제, 텀블러데이 개최 등 공공부문의 자원순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과 함께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환경보전유공 환경부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치밀하게 대응해 용인특례시가 환경교육의 ‘퍼스트 펭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황영민 기자
SKT·KT 등에 업은 사피온·리벨리온 합작사…韓 AI반도체, 글로벌로 간다
  • SKT·KT 등에 업은 사피온·리벨리온 합작사…韓 AI반도체, 글로벌로 간다[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국내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으로 대한민국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SK텔레콤 계열사인 사피온과 KT가 투자한 리벨리온이 함께하는 통합법인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12일 사피온과 리벨리온 간의 합병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3분기 중 합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대표는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맡는다. 기업공개(IPO) 일정도 리벨리온의 계획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신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한 조치다.공식 발표에 앞서 양사는 임직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피온과 리벨리온을 합하면 AI 개발자는 200여명으로, 이날 오전 양사 직원 설명회를 열었다. 우수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둘러 공식 발표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양사 경영진 의지 커…유영상·김영섭 대표도 OK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약 46조 4936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2~3년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골든 타임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의 학습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지만, AI 추론(서비스용) 시장에서는 인텔,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 그록(Groq)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갤럭시S24와 같은 AI 폰, MS 코파일럿+PC와 같이 경량화된 AI칩이나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엣지 서버용 AI칩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과 사피온, 퓨리오사AI 등 3사 매출은 100억원에 그쳐 기술력과 영업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했다.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은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국가대표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등 주요 주주사 대표들은 이에 적극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KT그룹은 리벨리온에 665억원을 투자해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벨리온에는 카카오, 싱가포르의 파빌리온 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 캐피탈, 일본의 DGDV와 같은 다양한 투자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은 좁다…사우디·동남아로 간다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리벨리온·사피온 합병법인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리벨리온의 ‘아톰(ATOM)’과 사피온의 ‘X330’은 모두 데이터센터 추론용 AI 반도체로, 주요 시장은 통신사나 콘텐츠서비스 사업자(CSP)의 데이터센터다. 그런데 앞으로 합병 법인은 KT와 SK의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이 주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에 참여하는 도이치텔레콤(DT)과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의 데이터센터에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GTAA 참여사들은 통신사에 특화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며, 이에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법인의 AI 반도체가 쓰일 가능성이 있다.특히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인텔 간의 제휴로 엔비디아에서 벗어나려는 자주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데 이어, 이번에 AI 반도체 대표기업인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전격 합병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AI 반도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 국가에서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평했다.한편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은 지난해 국내 NPU 최초로 데이터센터 상용화에 성공하고 올해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등과 함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에 있다. 사피온코리아는 2020년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공개하고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왔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용형 걸그룹' 오늘 재출격…캔디샵, '서머퀸' 정조준 컴백
  • '용형 걸그룹' 오늘 재출격…캔디샵, '서머퀸' 정조준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소람, 수이, 사랑, 줄리아)이 돌아왔다. 캔디샵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2번째 미니앨범 ‘걸스 돈 크라이’(Girls Don’t Cry)를 발매했다. ‘돈 크라이’(Don’t Cry), ‘텀블러’(Tumbler),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 ‘굿 걸’(Good Girl) 리믹스 버전 등 4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수이는 이날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활동과 병행하며 틈틈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설렌다”고 전했다. 사랑은 “팬분들과 함께하는 첫 여름이라 더욱 특별한 것 같다. 여름에 어울리는 좋은 곡들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보탰다. 아울러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나는 새 멤버 줄리아는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언니들이 제스처나 카메라 위치를 찾는 노하우 등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해주고 편하게 대해줘서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캔디샵은 ‘돈 크라이’와 ‘텀블러’를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소람은 지난 7일 뮤직비디오로 선공개한 ‘돈 크라이’를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량한 사운드에 더해진 희망찬 노랫말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사랑은 ‘텀블러’를 “뜨겁게 시작된 사랑이 점차 차가워지는 모습을 노래한 곡”이라면서 “귀에 착착 감기는 저의 랩을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캔디샵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론칭한 신인 그룹이다. 3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 활동에 나서 신흥 서머퀸 등극을 노린다.수이는 “타이틀곡 ‘돈 크라이’ 가사 중 ‘너무 외로워하지 마’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부분을 좋아한다. 이러한 메시지를 잘 살린 ‘활력소’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많은 분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은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Z세대와 공감하고 싶다”면서 “또래 세대에게 전하는 캔디샵만의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로 ‘Z세대 핫플’ 수식어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6.12 I 김현식 기자
'V리그 레전드' 박철우-류윤식, 몽골에 한국 배구 재능기부
  • 'V리그 레전드' 박철우-류윤식, 몽골에 한국 배구 재능기부
  • 한국 남자배구 레전드 박철우, 류윤식(뒷쪽)이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원데이클래스 이벤트 수업에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큐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레전드들이 몽골에서 한국배구 전도사로 변신했다.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로 국립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코리안 원데이 클래스’라는 이름의 배구 이벤트 수업이 열렸다. 이날 이벤트는 한국의 레전드 배구선수 박철우와 류윤식이 지도자로 함께 했다. 행사 주관사는 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하경민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스포츠큐브였다.박철우와 류윤식은 7일 몽골 노욘 클럽(NOYON CLUB)의 16세 이하(U16) 선수들 30여명을 지도했다. 8일에는 별도로 모집된 30여명과 성인팀 선수 30여명을 데리고 수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몽골 국가대표 4명도 함께 참여했다.또한 박철우와 류윤식은 9일 열린 몽골 ‘발리볼 페스티벌’에도 초대됐다. 남자부 올스타전 2세트 경기에 직접 출전해 몽골 올스타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박철우와 류윤식은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배구에 대한 진지함은 한국의 선수들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만 기술적인 디테일에 대한 연습과 기본기에 대한 이해, 팀플레이 훈련이 조금씩 부족해 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약간의 지도만으로도 훨씬 좋은 퍼포먼스가 나와 놀라웠다”며 “한국 스타일 티칭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과 함께 해 너무 즐거웠고 보람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하경민 대표는 “한국 배구의 발전은 해외 교류와 아시아시장 확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23년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몽골, 일본 등에서 1차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행사는 올해 초 관계를 맺은 몽골 노욘 클럽과 함께 기획했다”며 “은퇴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철우가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고 유소년 클럽 운영을 하고 있는 (류)윤식이까지 함께 해줘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를 지원한 몽골 노욘 클럽의 타미르 감독은 “한국 배구의 우수한 자원들이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해준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배구 발전에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법사위 움켜쥔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
  • 법사위 움켜쥔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
  • [이데일리 이도영 김범준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맞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며 당내 15개 민생 관련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루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22대 국회 초반부터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양당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與 의총은 사흘째 빈손…임시조직 특위는 실효성 의문국민의힘은 이날 △재난안전특위 △노동특위 △교육개혁특위 △재정·세제개편특위 등 4개의 특위를 동시에 출범시키며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 총 15개 특위를 모두 띄운다는 방침이다.이날 재난안전특위에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마찬가지로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세제개편특위에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방안이 거론됐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여소야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으나, 당내에서도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당의 특위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상임위와 달리 입법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국방부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북한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원내 사정상 일정을 취소하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특위 가동은 민생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지 원 구성 등 국회 상황 대응 카드로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오늘 의총에서도 의원들이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보단 ‘민주당이 북한같이 한다’는 등 규탄 발언 수준이었다”고 개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금융투자 소득세(금투세)를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 및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 상향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 시 원시취득세 최대 50% 감면 등의 4가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발표한 ‘민생공감 531 법안’ 중 일부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여야 합의 없이 진행되는 상임위에서 결정되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野, 법사위 강행…與 불참 ‘반쪽 회의’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뤘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이날 법사위가 상정한 채해병 특검법은 심사를 위해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 구성 전이라 오는 14일 개별 소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할 계획이다. 정청래 신임 법사위원장은 이날 첫 의사봉을 잡고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토론하고 종결하고 의결하고 법사위 안으로 본회의에 회부를 해도 법률적으로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법사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법무부 △헌법재판소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행정처 △군사법원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 주요 관계자들의 법사위 출석과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법사위를 확보한 야권은 이번 국회에서 각종 특별검사법과 민생 법안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관례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를 움켜쥔 민주당은 주요 쟁점 법안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내세우며 숙려 기간 없이 곧장 본회의로 상정해 거야(巨野)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검찰·사법 개혁 명분으로 ‘판사 선출제’와 ‘검사 기피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특검법’ 등도 민주당에서 함께 추진하면서 모두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2024.06.12 I 이도영 기자
장우혁 "H.O.T 첫 정산금 300만원…완전체 콘서트 꿈꿔"
  • 장우혁 "H.O.T 첫 정산금 300만원…완전체 콘서트 꿈꿔"
  • (사진=유튜브 채널 ‘다까바’)[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장우혁이 과거 추억을 꺼낸다.12일 공개되는 TV조선·어니스트스튜디오 웹예능 ‘다까바’의 열일곱 번째 게스트로 장우혁이 출연한다.장우혁은 지난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1세대 아이돌 출신 가수다. 현재 1인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왔던 차이자 대한민국에 단 한 대 뿐인 차를 소유하고 있는 장우혁은 웹예능 ‘다까바’에서 최근 구매한 새로운 올드카를 공개한다. 새로운 올드카 역시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왔던 또 다른 차량으로, 영화 속에 등장했던 신발과 호버보드 등 아이템까지 함께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장우혁의 1994년식 올드카 안에서는 옛날 아이템들도 잔뜩 나와 눈길을 끈다. 오래된 6mm 카메라 안에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H.O.T 활동 당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MC 조정식과 유다연을 설레게 만든다. 서태지, 뉴키즈 온 더 블록, 마이클 잭슨 등 당대 뮤지션들의 카세트테이프를 직접 들으면서 90년대 추억에 빠지는 시간도 가진다.18살 나이에 H.O.T로 데뷔한 장우혁은 “당시 첫 정산금이 300만 원 정도였다. 그걸로 아버지가 티코를 사셨다”며 첫 정산금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는다.또한 H.O.T 완전체 공연을 그리워하는 팬들에 대해서는 “2019년도 마지막 콘서트 이후 코로나가 터지면서 흐름이 끊겨 안타깝다”면서도 “멤버들 모두 H.O.T 완전체 콘서트를 다시 꿈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다까바’는 1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대한삼보연맹, 2024 전국삼보선수권대회 성황리 마무리...국가대표도 선발
  • 대한삼보연맹, 2024 전국삼보선수권대회 성황리 마무리...국가대표도 선발
  • 삼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삼보연맹전국삼보선수권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삼보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삼보연맹 주관으로 지난 9일 천안시에 소재한 한국삼보센터에서 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한 진행된 ‘2024 전국삼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 전국삼보선수권대회는 코리아오픈 삼보선수권대회와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대 삼보축제다. 남녀 초·중·고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실력을 겸비한 전국의 삼보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전국삼보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삼보가 국민스포츠로 거듭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시대의 변화에 다각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국제삼보교류회 문호주 회장도 축사를 통해 “그간 코로나로 위축된 삼보스포츠를 전국에 널리 보급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삼보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남녀 스포츠삼보와 컴벳삼보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삼보선수권대회와 하반기에 개최될 2024 세계우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경쟁이 더 치열했다.경기 결과 신재용, 권재덕, 이승안, 강진수, 박정빈, 박호성, 이재환, 이승희 등이 대한민국 삼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2024 전국국삼보선수권대회의 메인 후원사인 ㈜협진은 이번 대회의 제반경비와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삼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삼보국가대표 선수단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의 경비를 전액 후원하게 된다. 한편, 문성천 회장은 지난 5월부터 10일간 삼보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은 러시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6개국과 국제삼보연맹을 직접 방문해 삼보스포츠 현장을 두루 살펴보고 한국삼보발전을 위한 각 국가별 국제협력과 연계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협의했다. 대한삼보연맹은 “문성천 회장의 국가별 방문 결과를 참고해 국내외 삼보스포츠 동향에 맞는 한국삼보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속 등장하며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과잉공급 우려와 함께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실수요 매수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더샵프라임뷰(20블록)’ 전용면적 84㎡는 2억2500만원 오른 9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송도더샵퍼스트월드’ 172㎡는 지난달 3년만에 4억원 오른 16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108㎡는 2021년 최고 거래가인 13억원을 넘어선 1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147㎡은 6억원 오른 19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단지인 ‘송도더샵하버뷰II’ 151㎡는 지난 3월 2억원 오른 18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검단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 84㎡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미린 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56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검단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 전용 84㎡는 전고가 대비 9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로제비앙라포레’ 79㎡는 지난달 5억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들어 4건의 신고가 거래가 올라왔다.인천은 2021년 집값이 20% 넘게 올라 광역시 중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후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매수 수요가 끊기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공급량도 많아 하락세가 가팔랐고 결국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처분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거래가 속출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집값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대체지를 찾는 실수요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55주 연속 상승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뜩이나 높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셋가가 상승세인데다 대출환경도 좋지않다보니 수요자는 차라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송도·검단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며 “서울 출퇴근이 불편할뿐, 거주환경 자체는 양호하고 교통호재도 예고돼있다”고 짚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검단에서 서울 주요 업무 지구인 마곡까지 15분, 여의도는 30분, 신논현까지는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아울러 정부는 올해 초 김포 장기동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을 거치는 GTX-D 노선을 발표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약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송도의 경우 올해 착공한 GTX-B 노선과 바이오 허브, 인천신항 인근 대규모 물류단지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30분에서 29분으로 줄고 여의도 역시 기존 1시간 2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된다.윤 수석연구원은 “송도는 집값이 하락기에 과도하게 떨어진 감이 있고, 검단은 ‘입주폭탄’ 우려에 따른 영향이 컸다가 이제는 신축 수요와 맞물려 회복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배운 기자
자원외교 나선 尹, 핵심광물 韓기업 우선개발 합의…“공급망 강화”
  • 자원외교 나선 尹, 핵심광물 韓기업 우선개발 합의…“공급망 강화”
  • [아스타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핵심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 개발에 합의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발전소 현대화와 가스 처리 플랜트 등 주요 국책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에서 ‘자원외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도착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카자흐 전력협력 MOU로 재생에너지 협력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은 한-카자흐 정상회담 결과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심장이자 경제 허브인 카자흐스탄과의 경제적, 전략적 협력은 나날이 긴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에 합의한 각종 양해각서(MOU) 중 핵심 MOU를 들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의 다양화를 선언하고 이를 통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은 리튬을 비롯해 크롬, 티타늄, 비스무스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종이 나타날 경우 우리 기업은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가스 및 석유 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됐다. 이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회사(카즈무나이가스)가 체결한 MOU다. 이번 MOU를 통해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총 3건이 체결됐다”며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프라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알마티 순환도로,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데 양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다”며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있어 후속 성공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스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여 이바지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자리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카자흐 대통령, ‘한-중앙아 K 실크로드’지지”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미래 세대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우리 정부는 ‘지식공유 및 개발협력 MOU’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산림협력 MOU 개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MOU’ 등으로 양국은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간 최초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합의했다.양국은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우리정부의 외교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로 확장하는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는 토카예프 대통령님에게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입각한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 드렸고,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이 구상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함께 걸어갈 동행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더욱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I 박태진 기자
중소 게임사들, 정부 정책 아쉬움 토로…"수도권 외 지원 늘려달라'
  • 중소 게임사들, 정부 정책 아쉬움 토로…"수도권 외 지원 늘려달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개발 인력 확보 등 직면한 어려움 모두 자금과 연관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왼쪽)와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의 다양화·중국 게임사들의 시장 진출로 상황이 녹록치않은 가운데, 정부의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굿써클게임즈는 부산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소규모 개발사다. 지난 2017년 설립돼 △피하기의 신 △이리와 고양아 △핑거 더 밸런스 등 여러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이리와 고양아’는 지난 2020년 구글 플레이 ‘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개발 인력 확보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이 있고, 몇 년째 계속 안고 있는 고민이다”라며 “이런 부분과 관련된 정책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다”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소규모 게임사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란드는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주고, 미국은 인디 게임사들을 위한 펀드가 있다”며 “정부의 제작지원 사업 또한 장기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인건비 등 실질적 부분을 충당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하고 개발 일정을 잡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예산 삭감으로 지원 규모가 줄어들면 소규모 개발사들은 타격이 크다”고 언급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함께 무대에 선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도 아쉬움을 쏟아냈다. 최 대표는 “정책적으로 게임 산업에 몇백억씩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나오지만, 현업에서는 ‘그게 다 어디로 가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이라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외 지역에 배분이 더 컸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콘솔 게임 지원에 방점이 찍힌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최 대표는 “주변에도 콘솔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이 많다. 제작까지 3~4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버텨야 하는 것도 고민”이라며 “콘솔 게임 제작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기존에 영위하던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프로세스를 전환하는 일이 쉽지 않다. 기존 사업을 줄이는 것보다 서서히 변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가 직접 게임 산업에 개입해 규제해서는 안된다는 학계 의견도 나왔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게임을 미시적으로 볼 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은 게임을 키울 때다. 규제해서는 안된다”라고 열변했다.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게임에 대한 규제는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봐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게임 산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직접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핵심적 비즈니스 모델(BM)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이미 확률형 아이템 BM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진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이미 법안이 만들어졌고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배틀패스나 캐릭터 뽑기처럼 새로운 BM을 찾는게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이용한 사업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블록체인 게임 또한 기회와 문제점이 동시에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게임에 대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김가은 기자
'플레이어2' 장규리, 60분 꽉 채운 통쾌한 활약
  • '플레이어2' 장규리, 60분 꽉 채운 통쾌한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규리가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꽉 채웠다.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3,4회에서 장규리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어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장규리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가진 꾼들의 새로운 드라이버 차제이 역을 맡아 ‘플레이어2’의 신규 플레이어로 신선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3,4회에서 차제이는 위장 스파이로 잠입한 것은 물론 플레이어들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역할을 해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약을 거래하는 KU 엔터에 신인 개발팀 직원으로 잠입한 차제이는 임병민(이시언 분)에게 능숙하게 파일을 전송하고, 사무실 곳곳에 도청기를 설치하며 스파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KU 엔터 김대표(박건형 분)가 연습생들의 접대 영상을 약점으로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임병민에게 도움을 요청, 대표실에 있는 금고에서 영상이 담긴 메모리를 삭제하며 학생 시절 인연이 있던 아이돌 엔트라이 멤버 반휘웅(성승하 분)을 도와주기도 했다.또한 마약 공급책을 덮치기 위해 거래 장소로 향하던 플레이어들의 위치 추적에 문제가 생기자 차제이는 바이크를 타고 추격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결국 플레이어들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또한 마약 제조 현장을 촬영한 사진까지 증거로 확보하며 검사 곽도수(하도권 분)의 수사에도 힘이 됐다.플레이어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도 빛났다. 차제이는 플레이어들이 죽은 차아령(정수정 분)의 복수를 뒷전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불신했지만, 단 한순간도 차아령의 복수를 잊은 적 없다고 말하는 강하리(송승헌 분)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곁에 있어주는 임병민, 도진웅(태원석 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듯 장규리는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플레이어2’에 적응한 것은 물론 플레이어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워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파이 역을 할 때에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너드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극에 흥미를 더했고, 곳곳에서 액션 연기와 거침없는 드라이브를 선사하며 캐릭터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마치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기존 캐릭터들과의 완벽한 케미를 선사하며 초반부터 만능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장규리. 장규리가 보여줄 눈부신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장규리 주연 ‘플레이어2’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임신한 명세빈 쫓는 검은 무리 정체는?
  • ‘세자가 사라졌다’ 임신한 명세빈 쫓는 검은 무리 정체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과 김주헌이 누군가에게 쫓긴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측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민수련(명세빈 분) 앞에 최상록(김주헌 분)이 극적으로 등장한 현장을 공개했다. 극 중 민수련이 깊은 밤, 김상궁(박성연)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치는 장면. 민수련은 걸음을 재촉하지만 이내 궁지에 몰려 날카로운 칼날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배를 부여잡으며 아기에 대한 걱정을 높인다.이때 어디선가 최상록이 나타나 칼을 든 무리를 막아서고, 민수련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표출한다. 과연 민수련을 쫓는 무리의 정체는 무엇인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수한 사람들을 희생시켰던 민수련과 최상록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 명세빈-김주헌, ‘수상 커플’의 사랑이 더욱 처절하고, 짙어진다”라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세자가 사라졌다’ 속 스토리가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9화는 15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움켜쥔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법안 입법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국회 법사위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대원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뤘다.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왼쪽)가 비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 법사위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의 건 △소위원회 구성의 건 △채해병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날 회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민주당에서는 김승원·김용민·박균택·박지원·서영교·이건태·이성윤·장경태·전현희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은 모두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이날 법사위는 야당 간사로 판사 출신 김승원(54·경기 수원갑·재선)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여당 간사 선임은 이날 국민의힘에서 모두 불참으로 미뤄졌다. 상정한 채해병 특검법은 심사를 위해 1소위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 구성 전이서 오는 14일 개별 소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하기로 했다.각 소위 위원 정수는 지난 제21대 국회 후반기와 동일하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8인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11인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 8인 △청원심사소위원회 6인으로 결정했다. 소위 위원 선임 명단 제출은 13일까지 받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신임 법사위원장은 이날 첫 의사봉을 잡고 “법사위는 정시에 출발한다”면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위원 간 대체토론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정 위원장은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토론하고 종결하고 의결하고 법사위 안으로 본회의에 회부를 해도 법률적으로 하자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소위에서 심도 깊게, 또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더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더 온당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법사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법무부 △헌법재판소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행정처 △군사법원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 주요 관계자들의 법사위 출석과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법사위를 확보한 야권은 이번 국회에서 각종 특별검사법과 민생 법안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채해병 특검법을 이번 22대 국회 ‘1호 개혁법안’으로 당론 발의해 밀어붙이고 있다.법률 제정안은 통상 관례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를 움켜쥔 민주당은 주요 쟁점 법안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내세우며 숙려 기간 없이 곧장 본회의로 상정해 거야(巨野)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검찰·사법 개혁 명분으로 ‘판사 선출제’와 ‘검사 기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특검법’ 등도 민주당에서 함께 추진하면서 모두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판사 선출제 등은) 아직 얘기가 없고, 현재는 원 구성 관련 논의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6월 임시회에서는 1호 당론으로 발의한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범준 기자
與 “北 도발 남남갈등 유발 술책…단호한 대응이 원칙”
  • 與 “北 도발 남남갈등 유발 술책…단호한 대응이 원칙”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12일 최근 위성항법장치(GPS) 교란과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이 원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은 오물 풍선뿐 아니라 군사위성 발사와 GPS 교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는 한반도에 긴장과 위기 국면을 조성해 국민 불안을 야기해 우리 내부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밝혔다.특위는 이어 “북한은 4년 전 이맘때인 2020년 6월 16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으며 당시 문재인 정부를 향한 협박과 함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사무소를 폭파했다”며 “이에 기겁한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 전단 금지법을 추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덧붙였다.특위는 “결국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는 (대북 전단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으며 그 효력은 정지됐다”며 “이제는 북한의 착각을 확실히 일깨워 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특위는 최근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이 원칙이란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야말로 진정한 평화이며 지속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특위는 아울러 성명을 통해 △북한의 GPS 교란·오물 풍선 살포 행위에 대한 규탄 △한미동맹 및 주변국 공조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 △군 당국 대비 태세 강화 △22대 국회 임기 내 북한인권재단 설립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등을 통한 국제사회 협력 강화 등을 촉구했다.지난 10일 오전 강원 정선군 여량면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이도영 기자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숨은 보석입니다."
  •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숨은 보석입니다."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시 대표 정책 중 하나인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휴먼북들과 소통을 강화한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지금까지 활동한 휴먼북 18명과 함께 ‘휴먼북 감사&힐링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주광덕 시장과 휴먼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워크숍은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한 휴먼북이 자부심을 갖고 휴먼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강사로 초빙된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과 한성근 평생학습공작소 대표는 각각 ‘자원봉사의 존엄, 함께 살아가기’와 ‘나의 삶, 나의 이야기 어떻게 잘 전달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강연에 이어 △손과 나무, 친환경 목공체험 △하늘과 나, 별자리 여행 △들꽃향기와 느리게 걷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첫째날 만찬 시간에는 휴먼북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워크숍에 참석한 한 휴먼북은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니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시는 역량 강화 교육과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격려차 행사장을 찾은 주광덕 시장은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보석”이라며 “각 분야의 숨은 고수인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최고의 인문학 강의를 들은 것 이상의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밤하늘의 별을 보며 설레는 내일을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12 I 정재훈 기자
현대비앤지스틸, 창원시 일대 나무심기 활동 진행
  • 현대비앤지스틸, 창원시 일대 나무심기 활동 진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 및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비앤지스틸은 12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명곡동 자원봉사회와 함께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대에서 ‘2024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현대비앤지스틸은 해안가 인근 지역에 강한 해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생존성이 뛰어난 곰솔 72그루, 토양 침식 방지에 도움이 되는 이팝나무 143그루를 심었다. 6월 12일 현대비앤지스틸 임직원과 명곡동 자원봉사회원들이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대에서 식수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오늘 활동을 진행한 지역은 바다에 인접한 곳으로 해풍에 따른 피해가 지속되어 오고 있다”면서 “오늘 심은 나무들이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당사 본사가 위치한 창원시의 대기환경 개선 및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비앤지스틸 2024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는 사업장이 위치한 창원, 서울, 광주,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 식수 활동, 플로깅, 하천수질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전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4.06.12 I 하지나 기자
"AI폰 최강자는 누구"…삼성-애플, 하반기 대격돌 '예고'
  • "AI폰 최강자는 누구"…삼성-애플, 하반기 대격돌 '예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6부터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AI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005930)와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자사 ‘갤럭시 AI’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시장 수성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사진=AFP)12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신형 아이폰16 출시일은 오는 9월13일 또는 2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9월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주에 공개 행사를 열고 차주 금요일에 출시하는 패턴을 반복해 온 점을 근거로 나온 추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신제품 출시 행사) 행사 2주 뒤인 7월 24일 전후로 갤럭시Z 폴드·플립6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과 애플이 모두 하반기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AI 기능을 꼽으면서 대세로 떠오른 ‘AI폰’ 시장의 왕좌를 놓고 겨루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AI폰 비중은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AI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갤럭시Z 폴드·플립6에는 폼팩터(제품 외형)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투입해 갤럭시S24로 시작한 AI폰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은 “폴더블 형태는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로,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언팩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AI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화 앱에 적용된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카카오톡 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외부 앱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사용자가 간단하게 스케치를 그리면 이를 AI가 전문적인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애플은 아이폰16을 첫 AI폰으로 출시한다. 애플 AI의 핵심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부르는 자체 AI 시스템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업그레이드 된 음성비서 시리는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맥락을 유지한 채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전화, 문자, 이메일, 메모 등 여러 앱에 접목돼 △음성의 텍스트 전환 △콘텐츠 요약 및 정리 △글 재작성 제안 △설명 만으로 이모티콘 및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이제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하드웨어 성능에서 벗어나 AI 기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근 애플에서 시리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을 영입하면서, 음성비서 빅스비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오픈 AI와 협력해 아이폰에 챗GPT를 결합했는데, 곧 구글의 제미나이 등 추가 AI 챗봇과도 연동할 예정이다.
2024.06.12 I 임유경 기자
尹 “카자흐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우리기업 우선 참여 협력”
  • 尹 “카자흐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우리기업 우선 참여 협력”
  • [아스타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슴-조마르트 도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한-카자흐스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 방문 계기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3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양 정상은 북핵 문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저는 토카예프 대통령님에게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입각한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드렸고,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이 구상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함께 걸어갈 동행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더욱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I 박태진 기자
"기기 더 팔린다"…월가 전망에 분위기 반전…아이폰 부품株 ‘훈풍’
  • "기기 더 팔린다"…월가 전망에 분위기 반전…아이폰 부품株 ‘훈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플이 자체 기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한 뒤 ‘애플 아이폰’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포함한 기업들에 뒤늦은 훈풍이 불고 있다. 새로운 AI 전략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관련, 혁신이 없고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주가가 내린 지 하루 만의 반전이다. 시장의 기대는 충족하지 못했지만,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향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 교체 수요를 확대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애플의 주가가 뛰었고, 이에 따라 국내 관련 부품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대표 아이폰 부품 관련 대표 종목으로 불리는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9.37%)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 공개에는 5.56% 하락했던 주가가 하루 지나 크게 반등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아이폰 관련 매출액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아이티엠반도체(084850)(12.22%)와 비에이치(090460)(7.23%), 자화전자(033240)(2.06%) 등의 주가 오름세도 가팔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애플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비에이치와 자화전자는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연성회로기판(FPCB), 손떨림방지장치(OIS) 부품을 각각 공급한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애플의 당일 주가가 1.9% 하락하며 국내 부품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발표 다음날인 11일 애플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26% 상승 마감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월가가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평가를 낙관적으로 바꾼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인텔리전스의 내용만 보고는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지나며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수요를 확대하고 기기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운영체제 iOS 18·아이패드OS 18의 영어 베타 버전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인데, iOS 17이 제공됐던 모든 기기에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AI 기능은 최신 모델 칩이 장착된 아이폰 15 프로 이상의 제품에서만 작동한다. 이를 고려하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하기 위해 최신 버전의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이에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의 아밋 다르야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AI 칩에 수조원을 쓰지 않고도 생성형 AI를 제공할 능력을 보였다”며 “최신 기기에만 AI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해 ‘아이폰 슈퍼 사이클’을 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애플의 이번 발표가 AI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의 변경 주기를 앞당기리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애플의 AI 기능 공개에 국내 아이폰 관련 부품 공급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애플의 첫 AI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폰 16 신규·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동시에 프리미엄 모델(프로·프로맥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하리라고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리라는 전망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으로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 15 초기 생산과 비슷하나 판매량은 아이폰 15를 웃돌 가능성이 큰 만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의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실적 상향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12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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