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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대구서부지청장 손영산 △포항지청장 이정인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산업피해조사과장 한상덕○국회예산정책처 ◇ 임용 △예산분석실장(관리관) 이승재 ○국회사무처·국회입법조사처 <국회사무처> ◇ 이사관 승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박선춘 △국회사무처 김병주 △국회사무처 박종우 △국회사무처 신종숙 △국회사무처 이복우 △국회사무처 최선영 △국회사무처 김원모 ◇ 이사관 전보 △국제국장 박재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문위원 박장호 △국토교통위원회 전문위원 박희석 △의정연수원 교수 오명호 △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조신국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채수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홍성현 △국회사무처 천우정 △국회사무처 정순임 ◇ 부이사관 전보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김상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심의관 허병조 △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김태균 △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이양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정대영 △의사국 의정기록심의관 정순화 △정보위원회 입법심의관 조대현 △운영지원과장 임종수 ◇서기관 전보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환 <국회입법조사처> ◇ 부이사관 전보 △정치행정조사실 정치행정조사심의관 정경윤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공정거래위원회 김근성 △카르텔조사과장 임경환○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미래인재양성과장 최준환 △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 이준배○경찰청 ◇ 총경 전보 [경찰청] △자치경찰법제팀장 이호영 △자치경찰지원팀장 이종원 △자치경찰대외협력팀장 황영선 △경무담당관 한원호 △인사담당관 윤규근 △여성대상 범죄 근절 추진부단장 김숙진 △사이버수사과장 최종상 △외사정보과장 조강원 △과학수사관리관실 김선권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이동환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서민 △교무과장 심한철 [서울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이준배 △경무과 배용석 박정원 이임재 이관형 김문영 △여성청소년과장 임병숙 △수사과 이용욱 △보안2과장 박근주 △청사경비대장 박상진 △202경비대장 김병기 △성북서장 장우성 △동작서장 김병우 △강북서장 엄기영 △금천서장 배대희 △강남서장 이재훈 △방배서장 유윤종 [부산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김오녕 △수사과장 원창학 △형사과장 방원범 △사이버안전과장 이봉균 △과학수사과장 이흥우 △부산진서장 김형철 △남부서장 박재구 △금정서장 정성학 △연제서장 조정재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임상우 △경무과장 오완석 △정보화장비과장 양원근 △정보과장 박만우 △112종합상황실장 시진곤 △생활안전과장 유오재 △여성청소년과장 김한섭 △중부서장 윤종진 △서부서장 박권욱 △남부서장 안정민 △달성서장 양시창 △강북서장 류상열 [인천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종무 △외사과장 임실기 △강화서장 서완석 [광주지방경찰청] △경무과장 황석헌 △정보화장비과장 강칠원 △보안과장 김영근 △생활안전과장 김범상 △서부서장 전준호 △남부서장 조상현 [대전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원준 △정보화장비과장 이안복 △보안과장 박세석 △생활안전과장 김성준 △형사과장 이상근 △경비교통과장 전창훈 △대덕서장 박병규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병학 △정보과장 전오성 △보안과장 장근호 △수사과장 오지형 △형사과장 김형률 △경비교통과장 김동욱 △동부서장 강일웅 △울주서장 진상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현춘희 △생활안전과장 정희영 △수사과장 김기헌 △사이버안전과장 정진관 △과천청사경비대장 김진태 △군포서장 곽생근 △성남중원서장 여경동 △광명서장 황천성 △화성서부서장 김종식 △용인동부서장 곽경호 △김포서장 강복순 △동탄서장(준비요원) 김병록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태철 △정보화장비담당관 박종식 △여성청소년과장 유희정 △경비교통과장 박영수 △동두천서장 오지용 △가평서장 김도상 △연천서장 박경정 [강원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영관 △정보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규문 △112종합상황실장 김영진 △여성청소년과장 박재현 △수사과장 김동혁 △형사과장 김진환 △경비교통과장 정광복 △춘천서장 김희중 △강릉서장 김진복 △동해서장 유철 △태백서장 차경택 △속초서장 이명균 △정선서장 이규환 △홍천서장 이성호 △횡성서장 탁기주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정재일 △경무과장 이상수 △정보화장비과장 이만형 △정보과장 김철문 △보안과장 권수각 △생활안전과장 김기영 △여성청소년과장 최은정 △수사과장 고성한 △형사과장 장재혁 △경비교통과장 김한철 △청주상당서장 이우범 △충주서장 남정현 △음성서장 박봉규 △진천서장 송영호[충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경무과장 송재준 △정보과장 김종관 △보안과장 장동찬 △생활안전과장 이영우 △여성청소년과장 박춘순 △수사과장 함영욱 △형사과장 박종혁 △경비교통과장 맹훈재 △천안서북서장 남제현 △천안동남서장 김광남 △아산서장 김보상 △보령서장 양윤교 △세종서장 김정환 △홍성서장 김재선 △부여서장 박찬규 △금산서장 송인성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훈기 △청문감사담당관 이동민 △정보화장비과장 임종명 △정보과장 임상준 △보안과장 김광호 △생활안전과장 최원석 △군산서장 안상엽 △남원서장 최홍범 △김제서장 송승현 △부안서장 임성재 △임실서장 박주현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혁 △청문감사담당관 백형석 △경무과장 차복영 △112종합상황실장 장익기 △생활안전과장 박규석 △수사과장 최인규 △형사과장 국승인 △경비교통과장 오충익 △목포서장 이용석 △광양서장 박상우 △고흥서장 임경칠 △해남서장 이원일 △장흥서장 박준성 △보성서장 서정순 △화순서장 강일원 △영암서장 박인배 △강진서장 조규향 △담양서장 윤주현 △완도서장 신종묵 △진도서장 조영일 [경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찬영 △경무과장 박봉수 △정보화장비과장 강성모 △생활안전과장 이상국 △여성청소년과장 최준영 △경비교통과장 민문기 △포항북부서장 경성호 △안동서장 김한탁 △영주서장 김상렬 △의성서장 강영우 △영덕서장 오동석 △예천서장 신동연 △성주서장 배기명 △고령서장 박효식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오동욱 △청문감사담당관 김정완 △정보화장비과장 강신홍 △정보과장 정성수 △보안과장 이선록 △112종합상황실장 심태환 △여성청소년과장 공용기 △진해서장 이태규 △진주서장 이희석 △김해서부서장 하재철 △사천서장 석봉구 △밀양서장 김만수 △합천서장 류재응 △창녕서장 서성목 △고성서장 유병조 △남해서장 박동주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임동균 △경무과장 문봉균 △112종합상황실장 진희섭 △생활안전과장 변창범 △여성청소년과장 김영옥 △형사과장 임학철 △경비교통과장 유동배 △외사과장 천범녕 △해안경비단장 박종삼 △동부서장 박기남 △서부서장 김학철 [대기] △부산 경무과 박화병 감기대 △대구 경무과 구희천 △인천 경무과 안정균 정성채 △광주 경무과 이유진 장영수 김성열 △경기남부 경무과 유충호 김광식 이원영 김상진 이명훈 서상귀 △강원 경무과 손호중 △충북 경무과 이길상 △충남 경무과 손종국 김영배 김황구 조법형 △전북 경무과 박정근 박영덕 △경남 경무과 주용환 채주옥 △제주 경무과 박혁진 박영진 [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과 이수경 △울산 경무과 허명구 도원칠 △경기남부 경무과 장한주 △충남 경무과 김기종○한남대 △산학협력단부단장 겸 LINC+사업단 부단장(기획운영본부장) 김태동○남양주시 ◇4급 승진 △와부읍장 지명관 ◇ 5급 전보 △경제에너지정책과장 김기용 △진접읍 희망복지과장 김종완 △환경정책과장 김경환 △대중교통과장 오철수 △오남읍장 오준택 △화도읍 생활자치과장 유회윤 △보육정책과장 윤동준 △체육진흥과장 노정훈 △사업운영과장 함석원 △기업지원과장 손연희 △문화예술과장 김삼수 △수동면장 조성근 △징수과장 이인교 △교통계획과장 김양오 △화도읍 희망복지과장 최재웅 △노인복지과장 이은경 △장애인복지과장 김문희 △풍양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윤민자 △위생정책과장 설현순 △진접읍 도시건축과장 이선우 △공원관리과장 김학근 △부동산관리과장 문만수 △토지정보과장 최대집◇ 5급 승진 △별내동 희망복지과장 직무대리 손일성 △호평동 희망복지과장 직무대리 황규삼 △별내동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김병호 △풍양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김용운 △남양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남미숙 △와부읍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홍철호 △진건읍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노태식○안성시 ◇4급 행정복지국장 박상호 △안전도시국장 직무대리 한기준 △행정복지국 행정과 근무 이석규 ◇ 5급 △행정과장 김동선 △회계과장 이일홍 △창조경제과장 지영수 △환경과장 정상진 △도시개발과장 이유석 △안전총괄과장 오경운 △건축과장 이병석 △상수사업소장 직무대리 조중연 △하수사업소장 김경재 △보개면장 직무대리 김종명 △금광면장 유동현 △대덕면장 윤태광 △삼죽면장 직무대리 윤성근 △안성3동장 박종철 △보건위생과장 안교원 △건강증진과장 홍윤기 ○건국대 ◇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허탁 △대외부총장 조용범 △교무처장 겸 대학교육혁신원장 원종필 △기획처장 이충환 △취창업전략처장 겸 대학일자리사업단장 겸 공과대학 부학장 박기영 △국제처장 김동은 △대외협력처장 박승용 △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단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송창선 △대학원장 정일민 △법학전문대학원장 이승호 △농축대학원장 김수기 △예술디자인대학원장 정강화 △부동산대학원장 고성수 △문과대학장 한상도 △KU융합과학기술원장 박찬규 △상허생명과학대학장 서한극 △수의과대학장 겸 동물병원장 류영수 △상허교양대학장 박창규 △총무처장 김도형 △관재처장 유상우 ◇ 글로컬캠퍼스 △창의융합대학원장 남영호 △디자인대학장 오재규 △인문사회융합대학장 소순창 △과학기술대학장 선우하식 △중원도서관장 방유선○경북 봉화군 ◇ 5급 승진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김택순 △도시환경과장 〃 박동식 △농정축산과장 〃 최영환 △농촌개발과장 〃 유영진 △의회전문위원 〃 금동욱 △석포면장 〃 류보형 ◇ 5급 전보 △안전건설과장 박홍재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장 허정일 ○세종특별자치시 ◇ 3급 전보 △환경녹지국장 곽점홍 ◇ 3급 승진 △의회사무처장 신동학 ◇ 4급 전보△총무과장 김동민
2018.08.05 I 김보영 기자
  • [스냅타임] 타인은 지옥이다…도로 위 무법자여서 행복합니까
  • 역주행으로 모녀 4명을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6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0분께 국도 33호선 신평교차로 부근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몰다가 모닝 승용차를 정면으로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철제 분리대가 있는 왕복 4차로에서 1∼2㎞가량 역주행했다. 해당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어머니와 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 중 막내딸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초행길에 도로를 잘못 진입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얼마 전 시속 40km 제한인 공항 도로에서 100km 넘게 주행한 운전자가 택시 운전기사를 들이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현재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다.이는 김해공항 사건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도로 위에서도 '과속'하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일반도로의 적정 속도는 60km지만 지키는 운전자는 손에 꼽는다. 고속도로는 8할이 과속 차량이다. 암묵적으로 과속이 당연 시 되는 상황이다. 과속이 당연한 나라...지금 속도 제한이 현실에 안맞는거야설문 조사 회사인 트렌드 모니터가 조사한 결과에서 고속도로에서 규정 속도 이하로만 달리는 것은 융통성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에 동의하는 의견이 40.5%를 차지했다.김기응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처장은 "과속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운전자는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과속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법 위반 행위라 생각하지 않아 과속이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처장은 "과속의 이유를 빨리 가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일반 도로에서 과속 주행 시 기껏해야 2~3분 단축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습관적인 과속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이렇다 보니 과속이 당연한 나라에서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규정 속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다.속도를 지켜 운전하는 박정현(27)씨는 늘 뒷차의 압박 때문에 힘들다. '운전을 왜 이렇게 답답하게 해'라며 욕설을 듣거나 뒷차의 경적 소리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과속하는 차량 때문에 사고를 당한 적도 있다.박씨는 "이게 당연한 건데 저를 오히려 답답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니까 짜증난다"며 "남들이 다 하니까 20~30km 과속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음주운전음주운전은 과속 다음으로 도로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도로 위 무법자의 단골 메뉴다. 매년 4만건이 넘는 음주운전이 행해진다. '엔카잡'이 남녀 운전자 9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5%가 음주운전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이다.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경험이 있다는 지시언(30)씨는 "술을 마셔도 정신은 멀쩡하다"며 "차로 15분 정도 거리인 집까지 운전하는 데 대리비를 쓰는 건 아깝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술을 마시면 신체기능이 저하되지만 기분은 반대로 좋아지게 된다"며 "사리분별력이 떨어진 운전자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음주운전을 행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에선 5030 프로젝트를 통해 도로 위 속도 제한을 강력하게 하고 있고 음주운전 처벌 역시 강화하고 있지만 완전한 단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도로 위 사고는 모두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무시하는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운전자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2018.08.04 I 박희주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청 ◇총경 전보 <경찰청> △자치경찰법제팀장 이호영 △자치경찰지원팀장 이종원 △자치경찰대외협력팀장 황영선 △경무담당관 한원호 △인사담당관 윤규근 △여성대상 범죄 근절 추진부단장 김숙진 △사이버수사과장 최종상 △외사정보과장 조강원 과학수사관리관실 김선권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이동환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서민 △△교무과장 심한철 <서울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이준배 △경무과 배용석 박정원 이임재 이관형 김문영 △여성청소년과장 임병숙 △수사과 이용욱 △보안2과장 박근주 △청사경비대장 박상진 △202경비대장 김병기 △성북서장 장우성 △동작서장 김병우 △강북서장 엄기영 △금천서장 배대희 △강남서장 이재훈 △방배서장 유윤종 <부산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김오녕 △수사과장 원창학 △형사과장 방원범 △사이버안전과장 이봉균 △과학수사과장 이흥우 △부산진서장 김형철 △남부서장 박재구 △금정서장 정성학 △연제서장 조정재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임상우 △경무과장 오완석 △정보화장비과장 양원근 △정보과장 박만우 △112종합상황실장 시진곤 △생활안전과장 유오재 △여성청소년과장 김한섭 △중부서장 윤종진 △서부서장 박권욱 △남부서장 안정민 △달성서장 양시창 △강북서장 류상열 <인천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종무 △외사과장 임실기 △강화서장 서완석 <광주지방경찰청> △경무과장 황석헌 △정보화장비과장 강칠원 △보안과장 김영근 △생활안전과장 김범상 △서부서장 전준호 △남부서장 조상현 <대전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원준 △정보화장비과장 이안복 △보안과장 박세석 △생활안전과장 김성준 △형사과장 이상근 △경비교통과장 전창훈 △대덕서장 박병규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병학 △정보과장 전오성 △보안과장 장근호 △수사과장 오지형 △형사과장 김형률 △경비교통과장 김동욱 △동부서장 강일웅 △울주서장 진상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현춘희 △생활안전과장 정희영 △수사과장 김기헌 △사이버안전과장 정진관 △과천청사경비대장 김진태 △군포서장 곽생근 △성남중원서장 여경동 △광명서장 황천성 △화성서부서장 김종식 △용인동부서장 곽경호 △김포서장 강복순 △동탄서장(준비요원) 김병록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태철 △정보화장비담당관 박종식 △여성청소년과장 유희정 △경비교통과장 박영수 △동두천서장 오지용 △가평서장 김도상 △연천서장 박경정 <강원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영관 △정보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규문 △112종합상황실장 김영진 △여성청소년과장 박재현 △수사과장 김동혁 △형사과장 김진환 △경비교통과장 정광복 △춘천서장 김희중 △강릉서장 김진복 △동해서장 유철 △태백서장 차경택 △속초서장 이명균 △정선서장 이규환 △홍천서장 이성호 △횡성서장 탁기주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정재일 △경무과장 이상수 △정보화장비과장 이만형 △정보과장 김철문 △보안과장 권수각 △생활안전과장 김기영 △여성청소년과장 최은정 △수사과장 고성한 △형사과장 장재혁 △경비교통과장 김한철 △청주상당서장 이우범 △충주서장 남정현 △음성서장 박봉규 △진천서장 송영호 <충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경무과장 송재준 △정보과장 김종관 △보안과장 장동찬 △생활안전과장 이영우 △여성청소년과장 박춘순 △수사과장 함영욱 △형사과장 박종혁 △경비교통과장 맹훈재 △천안서북서장 남제현 △천안동남서장 김광남 △아산서장 김보상 △보령서장 양윤교 △세종서장 김정환 △홍성서장 김재선 △부여서장 박찬규 △금산서장 송인성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훈기 △청문감사담당관 이동민 △정보화장비과장 임종명 △정보과장 임상준 △보안과장 김광호 △생활안전과장 최원석 △군산서장 안상엽 △남원서장 최홍범 △김제서장 송승현 △부안서장 임성재 △임실서장 박주현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혁 △청문감사담당관 백형석 △경무과장 차복영 △112종합상황실장 장익기 △생활안전과장 박규석 △수사과장 최인규 △형사과장 국승인 △경비교통과장 오충익 △목포서장 이용석 △광양서장 박상우 △고흥서장 임경칠 △해남서장 이원일 △장흥서장 박준성 △보성서장 서정순 △화순서장 강일원 △영암서장 박인배 △강진서장 조규향 △담양서장 윤주현 △완도서장 신종묵 △진도서장 조영일 <경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찬영 △경무과장 박봉수 △정보화장비과장 강성모 △생활안전과장 이상국 △여성청소년과장 최준영 △경비교통과장 민문기 △포항북부서장 경성호 △안동서장 김한탁 △영주서장 김상렬 △의성서장 강영우 △영덕서장 오동석 △예천서장 신동연 △성주서장 배기명 △고령서장 박효식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오동욱 △청문감사담당관 김정완 △정보화장비과장 강신홍 △정보과장 정성수 △보안과장 이선록 △112종합상황실장 심태환 △여성청소년과장 공용기 △진해서장 이태규 △진주서장 이희석 △김해서부서장 하재철 △사천서장 석봉구 △밀양서장 김만수 △합천서장 류재응 △창녕서장 서성목 △고성서장 유병조 △남해서장 박동주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임동균 △경무과장 문봉균 △112종합상황실장 진희섭 △생활안전과장 변창범 △여성청소년과장 김영옥 △형사과장 임학철 △경비교통과장 유동배 △외사과장 천범녕 △해안경비단장 박종삼 △동부서장 박기남 △서부서장 김학철 <대기> △부산 경무과 박화병 감기대 △대구 경무과 구희천 △인천 경무과 안정균 정성채 △광주 경무과 이유진 장영수 김성열 △경기남부 경무과 유충호 김광식 이원영 김상진 이명훈 서상귀 △강원 경무과 손호중 △충북 경무과 이길상 △충남 경무과 손종국 김영배 김황구 조법형 △전북 경무과 박정근 박영덕 △경남 경무과 주용환 채주옥 △제주 경무과 박혁진 박영진 <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과 이수경 △울산 경무과 허명구 도원칠 △경기남부 경무과 장한주 △충남 경무과 김기종
2018.08.03 I 김성훈 기자
  • [인사]BNK경남은행
  • ◇승진 <3급> △거창지점 부지점장 이상황(李相晃) △구영지점 부지점장 송정연(宋貞娟) △서상지점 부지점장 배은남(裵恩男) △전략기획부 부부장 조수호(曺秀昊) △창녕지점 부지점장 서성우(徐成雨) △창원시청지점 부지점장 백인규(白仁奎) <4급> △WM사업부 과장 송은혜(宋恩慧) △디지털금융개발부 과장 조성용(趙成庸) △리스크관리부 과장 윤태진(尹泰珍) △병영지점 과장 원두호(元頭鎬) △삼산대로지점 과장 오두철(吳斗哲) △양산지점 과장 주지훈(朱志勳) △영업부 과장 송현주(宋賢周) △외환사업부 과장 이민석(李珉錫) △주촌공단지점 과장 이경희(李慶姬) △지내동지점 과장 김성휘(金星輝) △진동지점 과장 이형주(李亨珠) △창원대로지점 과장 김호진(金昊辰) ◇창원영업부 과장 박성우(朴成雨)◇전보 <부·실·점장> △프로세스혁신부장 이근영(李根榮) △신용평가부장 이진호(李珍澔) △남해지점장 강명조(姜明祚) △내외동지점장 안승호(安承鎬) △메트로시티지점장 이성해(李性海) △무거동지점장 박윤호(朴潤鎬) △산막공단지점장 조재명(趙在明) △삼천포지점장 조임규(趙任奎) △상안지점장 김용택(金龍澤) △성남동지점장 이상돈(李相敦) △소답동지점장 신용걸(辛容傑) △양산기업금융지점장 장종길(張鍾吉) △울산중앙지점장 팽영대(彭永大) ◇의령지점장 박영철(朴英哲) △정촌공단지점장 유동현(柳東賢) △진해지점장 송재후(宋在厚) △창녕지점장 김수현(金琇炫) △창동지점장 최영열(崔榮烈) △칠원지점장 김영호(金榮鎬) △통영지점장 조래동(趙來東) △합천지점장 박기만(朴基萬)
2018.07.26 I 유현욱 기자
‘태후’ 진구·김지원, ‘미스터 션샤인’ 특별출연…'의리'
  • ‘태후’ 진구·김지원, ‘미스터 션샤인’ 특별출연…'의리'
  • 사진=화앤담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진구와 김지원이 ‘미스터 션샤인’에 특별출연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측은 “두 사람이 금일 방송하는 1회에 등장,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고 7일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진구와 김지원은 김 작가의 전작인 KBS2 ‘태양의 후예’(2015)에서 각각 서대영 역과 윤명주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로 맺은 제작진과 인연으로 흔쾌히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해당 장면은 각각 경상남도 합천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특별 출연에 나선 두 사람은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친분이 있는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현장에서 만나게 된 반가움을 주고받았다.제작사 측은 “진구와 김지원은 ‘미스터 션샤인’의 포문을 여는 1회에 등장, 묵직하면서도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장면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특별 출연이 ‘미스터 션샤인’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뜨거운 감동을 안겨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7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2018.07.07 I 김윤지 기자
4대강 보 설치 후 수 생태계 건강 나빠졌다
  • 4대강 보 설치 후 수 생태계 건강 나빠졌다
  •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강 보 모니터링 확대 추진 관련 환경부, 농식품부, 국토부 공동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수 생태계 건강성이 보를 설치한 후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15개 보가 설치된 4대강 수계 22곳의 수 생태계 건강성을 보 설치 전과 비교 분석한 결과, 건강성 평가 등급이 어류는 5개 보에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하 저서동물)은 10개 보에서, 부착돌말류는 4개 보에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들은 15개의 보가 설치된 4대강 수계 22곳내 △어류 △저서동물 △부착돌말류 등 3개 항목의 건강성을 보를 설치하기 전(2008~2009년)과 후(2013년~2016년)로 비교 분석해 매우좋음(A)부터 매우나쁨(E)까지 5등급으로 매겨 평가했다. 평가 대상이 된 4대강 보는 △한강 3개(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낙동강 7개(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 3개(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영산강 2개(승촌보, 죽산보) 등 15곳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가 설치돼 생태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수계의 조사지점은 모두 52곳이나 보 설치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곳은 22곳이었다”며 “지점이 2곳 이상 선정된 보는 강정고령보와 창녕함안보, 승촌보 등 5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어류는 이포보와 낙단보, 강정고령보, 세종보, 공주보 등 5개 보 일대의 건강성 등급이 설치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2개와 낙동강 5개, 금강 1개, 영산강 2개 등 나머지 10개 보의 건강성 등급은 같았다. 낙단보와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를 제외한 어류의 평균 종수는 최대 9종, 최소 1종까지 줄었다. 어류의 평균 개체 수 역시 낙단보와 구미보, 승촌보를 제외하고는 최소 5.1%~최대 85.8%까지 감소했다. 반면 생태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은 이포보와 여주보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보에서 모두 보 설치 전보다 개체수가 늘었다. 승촌보는 특히 보 설치 전에 비해 생태교란종이 5.5배나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슬기 등 저서동물의 경우 한강 3개, 낙동강 4개, 금강 2개, 영산강 1개 등 총 10개의 보에서 등급이 낮아졌다. 모든 보에서 저서동물의 종수와 개체밀도가 감소했으며 종수는 최소 2종에서 최대 24종, 개체밀도는 최소 18.6%에서 최대 97.7%까지 줄어들었다. 수질오염지표로 사용도는 땅콩돌말속 등 부착돌말류는 달성보와 창녕함안보, 백제보 등 4개 보의 등급이 하락했다. 보 설치 후 건강성이 가장 나빠진 보는 세종보였다. 어류 건강성은 ‘좋음(B)’에서 ‘나쁨(D)’으로 낮아졌고 저서동물은 ‘보통(C)’에서 ‘매우나쁨(E)’으로 떨어졌다. 상주보와 낙단보, 구미보도 저서동물이 ‘좋음’에서 ‘나쁨’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달성보와 공주보는 저서동물이 ‘나쁨’에서 ‘보통’ 등급으로 개선됐고, 세종보의 부착돌말류 건강성은 ‘매우나쁨’에서 ‘나쁨’으로 한 단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진식 환경부 수생태계 보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4대강 재자연화에 참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관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하천 수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6.29 I 김보영 기자
①홍준표 찍은 서부경남, 사전투표 몰렸다
  • [사전투표 분석]①홍준표 찍은 서부경남, 사전투표 몰렸다
  • [편집자주]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어서다. 이데일리는 사전투표율을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19대 대선 결과 등과 비교해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갖는 의미를 분석해봤다.이데일리가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을 지역(시·군·구)별로 비교·분석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이 낮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분석=조진영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송승현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맞붙은 경남은 사전투표율에서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한국당 후보 득표율이 높게 나온 서부경남 내륙(하동, 함양, 남해, 산청, 합천, 거창)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게 나온 동부경남 해안(창원, 양산, 김해, 거제, 통영)은 사전투표율이 낮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산의 사전투표율이 17.9%로 나타나 경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하동(37.7%)과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지난 대선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보면 서고동저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서부경남 사전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1~9%포인트 더 오른 반면 동부경남 사전투표율은 1~7%포인트 더 내렸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동부경남 해안에서 강세를,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서부경남 내륙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서부경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보수 결집의 결과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과 사전투표사무원들이 투표함에 담긴 투표용지 회수용 봉투를 쏟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사전투표는 주로 정당 관계자들이나 지역 조직이 주로 참여한다”며 “재선 지사를 지낸 김태호 후보와 전직 지사였던 홍준표 대표의 지역 권력과 조직이 잘 움직인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정치학과 교수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샤이보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수가 완전히 문 닫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서부경남의 높은 사전투표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동부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후보는 하동, 합천, 산청, 함양, 의령, 거창 등 서부경남과 홍 후보의 고향인 창녕 등에서 적게는 10%포인트, 많게는 40%포인트까지 뒤쳐지는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들 모두 사전투표율이 30%를 넘나드는 곳이었다. 결국 문 후보는 동부경남에서 42.5%대 29.2%로 홍 후보를 꺾고도 서부경남에서 30.6%대 45.8%로 역전당해 경남 전체 득표율에서 0.5%포인트 차이(36.7%대 37.2%)로 2위를 차지했다.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왼쪽),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사진=뉴시스)이러한 이유로 각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율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경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조직표가 강한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투표율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서부경남 중) 하동이나 사천, 합천 등은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유세조차 하기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호 후보의 조직표와 숨어있던 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이 강하게 맞붙으면서 선거 관심도가 높아졌고, 사전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김태호 후보측 관계자는 “서부경남지역 사전투표율 상승과 동부경남 사전투표율 하락이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전체결과의 일부일 뿐”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전투표를 통한 보수결집이 알려질수록 투표 당일(13일)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다만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자신이 찍은 후보를 주변에 알리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상대편의 결집은 최소화하면서 자신들의 결집은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18.06.11 I 조진영 기자
 '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남은 변수는 '보수 결집'
  • [6.13 판세분석] '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남은 변수는 '보수 결집'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흔들리고 있다. 각종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두 배 내외의 수치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여세를 몰아 기초단체장에서도 승리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수십년간 보수정당의 보루였던 부산·울산·경남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초미의 관심이다.◇ 與, 후보 지지율 높아..정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민심이 쏠리고 있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해 30일 발표한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4.8%를 얻어 현직인 서병수 한국당 후보(18.1%)를 세 배 가까운 수치로 따돌렸다. 울산MBC와 코리아리서치가 5일 실시한 울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43.2%를 얻어 역시 현직인 김기현 한국당 후보(26.2%)를 크게 앞섰다. 매일경제·MBN과 메트릭스가 4일 실시한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8.2%를 기록해 재선 지사 출신인 김태호 한국당 후보(27.1%)에 앞섰다.그러나 실제 결과를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22.6%(부산), 25.9%(울산) 22.3%(경남)에 달하는 부동층(없음·무응답) 때문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 유권자가 많았던 곳이어서 선거 막판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BS와 리얼미터의 부산·울산·경남지역 정당지지율을 보면 5월 2주차에 53.5%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조금씩 하락해 5월 5주차에 46.1%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1.8%(5월 2주차)에서 31.9%(5월 4주차)까지 올랐다. 5월 5주차 들어 23.6%로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보수 결집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산, 네거티브·울산, 최저임금·경남, 바닥민심 변수세 지역 중 후보 간 공방이 가장 뜨거운 지역은 부산이다. 서병수 한국당 후보측이 오거돈 민주당 후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며 건강검진 공개검증을 요구해서다. 결국 오 후보가 지난 2월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내밀면서 논란은 잠시 수그러들었다. 오 후보는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 후보측은 “숨어있는 보수가 결집하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울산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낙선한 적 없는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변수로 떠올랐다. 산업수도이자 노동자 도시로 불리는 울산에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어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30일 송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경남지사 선거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우위 속에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꾸준히 따라 붙는 모양새다. 김경수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는 경남에 조금이라도 연이 있거나 김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이 매번 합류해 유세를 돕고 있다. 캠프 구성에도 현역의원 10여명이 참여해 대선캠프를 방불케한다. 반면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경남지역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면 어디든 내려 악수하는 방식이다. 그는 재선 지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안정감있는 도정을 무기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민주-한국 공성전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울산·경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4(민주당)대 6(한국당) 정도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단 한 명의 구청장도 배출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여론조사에서 북구, 강서구, 영도구 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반면 한국당은 여론조사와 밑바닥 민심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현역인 한국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잘 다져왔다는 설명이다. 한국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북구와 사상구의 경우 재선의 현직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이라며 수성을 자신했다.울산지역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태화강과 울산항이 표심을 가르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중구와 북구는 한국당이, 남쪽인 울주군과 남구, 동구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하다는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격전이 예상된다.경남 지자체장 선거는 동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내륙의 민심이 나뉘는 분위기다. 동부경남 중심도시인 창원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었던 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산,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고성 등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를 비롯해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거창,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고향인 창녕 등 내륙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높다.**앞서 언급된 여론조사 중 부산지역의 경우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82 %,유선전화면접 18 %)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울산 여론조사는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울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했다. 유선전화 24%~30%, 무선가상번호 70%~76% 비율이며 응답률은 14.9%~19.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경남지역 여론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무선전화면접 100 %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18.06.07 I 조진영 기자
경북·경남 ·강원 사흘 만에 또 폭염특보…낮최고 33도
  • 경북·경남 ·강원 사흘 만에 또 폭염특보…낮최고 33도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현충일인 오늘(6일) 경북 내륙, 강원 등 일부 지역에 사흘 만에 또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지역(△대구 △안동 △구미 △김천 △영천 △경산 △상주 △영주 △문경 △청도 △의성 △예천 △칠곡 △군위)과 경남(△합천 △창녕 △밀양), 강원 지역(양양평지, 고성평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들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7일에는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지속적으로 들고 있어 금요일(9일)까지는 폭염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동쪽 지역의 기온이 특히 높은 것은 동서로 위치한 고기압으로 인해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지형을 따라 일사에 달궈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폭염특보 지역은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특히 높은 만큼 가그벚ㄱ 낮에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 북부 내륙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이날 늦은 오후 5~1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3일에도 이들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2018.06.06 I 김보영 기자
‘3전4기’ 허성무 “공약 1순위, 청년 일자리 1만개”
  • [창원시장 후보 인터뷰]‘3전4기’ 허성무 “공약 1순위, 청년 일자리 1만개”
  •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사진=허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3번의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창원선거에 나서 내건 최우선 공약은 청년일자리 창출 공약이다. 허 후보는 “시장 임기내 1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창원에서 결혼해서 집을 구하고 신접살림을 차리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창원 경제 살리기’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단 게 그의 진단이다.구체적으로는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사회공공분야의 근로시간 선택형 ‘징검다리 청년일자리’ 발굴로 3200개 △창원형 청년친화기업 선정을 통한 민간일자리 연계로 6000개 △청년창업가에게 최대 9개월까지 법정 최저임금을 지원하는 창업·창직형 청년일자리에서 800개를 발굴하겠단 구상이다.그는 어르신 일자리도 ‘5년간 5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물론 일자리 질은 다양하겠지만, 그렇게라도 실업을 줄여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 공약들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전국 3% 성장할 때 창원은 1% 성장에 그쳤다. 그게 8년, 10년 지속돼 시민들이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과 잘 통하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준비된 후보인 제가 창원을 완전히 바꾸고 ‘창원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역설했다.그는 2004년 처음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때를 떠올리며 만감에 젖기도 했다. 그해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2014년 시장선거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고 2016년엔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선거를 뛰다 사퇴했다.허 후보는 “맨 처음 시장 선거에 나왔을 땐 시민들이 제가 보는데도 명함을 찢거나 침을 뱉거나 바닥에 버리곤 밟아버리기도 했다”며 “그런 모멸을 많이 당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위해 꾸준히 출마했다”고 했다. 그는 “‘창원에 뼈 묻는다’는 제 정치철학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듯 싶어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확실히 변화가 느껴진다”며 “유세 나가도 파란 옷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세월이 바뀌고 정말 창원이, 경남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경쟁자인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선 “전 오로지 창원에서 살았고 창원의 정치인으로서 창원시민만 바라보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조 후보가 창원 아닌 의령함안합천 출신으로 그곳을 정치무대로 삼았던 점을 에둘러 공격한 것이다.안상수 무소속 후보엔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는데도 또 실현 불가능한 꿈을 공약했다”고 비판했다.허 후보는 “앞으로 큰 변수가 없을 것이지만, 아직 마산은 한국당에 대한 연민이 강하게 남아 있고 ‘샤이보수’가 어느 쪽으로 투표할지가 큰 관건이라 본다”면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6.05 I 김미영 기자
오늘 전국 더위 절정…내일부터 기온 꺾인다
  • 오늘 전국 더위 절정…내일부터 기온 꺾인다
  •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 3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물빛광장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3일 전국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이날 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겠다고 밝혔다.모레인 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상청은 일부 경상내륙과 전남내륙에 내린 폭염주의보를 해제한 상태다.기상청에 따르면 모레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6~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도까지 오르겠다. 하지만 금요일인 8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27도 내외로 지속되면서 평년기온 수준을 회복하겠다.기상청은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3~31도, 5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도, 인천은 23도, 수원은 27도로 평년수준이겠다. 모레인 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도, 인천 23도, 수원은 25도로 전망됐다.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평년(21.9~27.8도)보다 5도 이상 높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8도, 수원은 30.9도까지 올랐고 경북 영덕은 33.4도, 경남 합천은 33.1도까지 치솟았다.
2018.06.03 I 한정선 기자
 "김경수 앞서지만 노인네들 마음 알 수 없어"
  • [르포] "김경수 앞서지만 노인네들 마음 알 수 없어"
  • 1일 경남 고성에서 진행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유세에서 유권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사진=조진영 기자)[경남 창원·진주·통영·진해·고성·사천=이데일리 조진영 유현욱 기자] “내는 한국당에서 김경수로 바꿔삐따. 근데 노인네들 마음은 알 수가 없는기라. 투표함 까봐야 않겠나”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1일. 경남 진주에서 만난 개인택시 기사 조상훈(48) 씨는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조씨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유세로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광미사거리를 지나며 한마디 더 보탰다. “옛날 같으면 민주당이 어디 여서 유세를 하겠나. 치아라고 경적 울리고 난리도 아니낀데 세상이 많이 바뀌긴 바뀌었지요”고성에서 30년째 금은방을 하는 신진원(66) 씨도 “예전 선거에서는 보수가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캤는데 이번엔 다르다.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매일 같이 돌고 또 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빨간옷 입은 사람들(한국당) 수가 훨씬 적다. 기가 팍 죽은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고성은 20대 총선 당시 이군현 후보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간판으로 단독 입후보, 무투표 당선된 곳이다.◇“여론조사 격차, 실제 투표에선 다를 수 있어”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24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남은 여야가 함께 꼽는 이번 선거의 승부처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맞부딪히는 지역이어서다. 특히 2012년 총선 당시 김해을에서 겨룬 이후 6년만의 ‘리턴매치’로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전임 지사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재신임” 발언까지 더해 여야 모두 반드시 이겨야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지방선거 출정식을 창원에서 치른 이유다.선거 초반 승기는 김경수 후보가 잡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가 경남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유선전화면접 20%, 무선 전화면접 80%, 응답률 17.3%, 포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보면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은 50.6%로 김태호 후보(25.2%)를 두 배 가량 앞섰다. 5월 들어 진행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20%포인트 내외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1일 사천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사천시민들이 유세를 보기 위해 모여있다(사진=조진영 기자)그러나 경남지역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중앙시장에서 옷 수선을 하는 차점용(64) 씨는 “여론조사 전화가 하도 많이 와서 끊어버리는게 한두번이 아니다”며 “김경수가 높다고는 하는데 50대 이상은 막상 표 찍으러 들어가면 (민주당에) 손이 안간다. 결과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손님으로 온 주부 김 모(55) 씨도 “맞지도 않는 여론조사 전화 좀 그만 하라고 (기사에) 써달라”며 “내 주변엔 5대 5”라고 말했다.김경수 후보 지지자들도 이러한 분석을 부인하지 않았다. 진주 유세 현장에서 만난 상인 정 모(56) 씨는 “여기 이렇게 사람들이 모였어도 나이묵은분들은 없지 않냐. 60대 넘어 노인들 표심은 알수가 없다”며 “김경수가 우세하겠지만서도 실제 결과는 딱 붙어서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통영에서 만난 차주학(68) 씨도 “보수인 우리부터 대가리(생각)가 바뀌는 걸 보면 경남 민심이 바뀌고 있긴 한 것 같다”면서도 “투표장에 가면 또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상대 강세지역 적극 공략..“판 뒤집기 게임 보는 듯”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운데)가 거제시 고현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 왼쪽은 같은 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경남 유권자들의 경합 전망에는 이유가 있다. 거대 공단이 자리한 동부경남(창원, 김해, 밀양, 양산)과 서부경남(진주, 거창, 합천 등)의 표심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동부경남 득표율은 42.5%대 29.2%였지만 서부경남 득표율은 30.6%대 45.8%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41.1%를 얻어 홍 후보를 17.7%포인트 차로 앞선 문 대통령도 경남에서만큼은 36.7%를 얻는데 그쳤다. 당시 홍 후보의 경남지역 전체 득표율은 37.2%였다.이러한 이유로 김경수·김태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상대 후보의 표가 많은 지역을 서로 공략하며 표를 모으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부경남의 최남단인 거제부터 통영-고성-사천-진주를 훑은데 이어 이튿날인 1일에도 거창-산청-합천-함양-진주를 연달아 방문했다. 2일에는 하동-남해-진주를 방문한다. 특히 매일 저녁 진주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서부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이력을 십분 활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운데)가 지난달 경남 진주시 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부경남의 거창군 출신인 김태호 후보는 동부경남을 공략하고 있다. 31일 진주를 기점으로 창원-마산-진해로 동진(東進)하며 세몰이한 데 이어 1일에는 창원과 김해, 양산을 공략했다. 동부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점에서 선거운동 초반 진주를 거점으로 삼은 김경수 후보와 대비된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운동회에서 하는 판 뒤집기 게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드루킹·홍준표·단일화’..3대 변수 영향은?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시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지지 후보를 막론하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사천에서 만난 개인택시 기사 강 모(69) 씨는 “김태호를 지지한다. (도지사) 두 번 하면서 별로 한건 없지만 세번째에는 잘하지 않겠냐”면서도 “언론이 맨날 드루킹 보도 해쌌는데 실체도 없고 의혹만 있다. 그건 선거에 별 영향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산에서 만난 회사원 김 모(31) 씨는 “김경수 후보를 지지한다. 드루킹 사건이 있지만 (김경수 후보가)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결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표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보수표를 깎아먹는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김태호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회사원 박 모(52) 씨는 “경남지사 할적에 뭔가 할것처럼 하다가 갈수록 저속한 말을 해서 점수를 깎아먹었는데 지금도 그카고 있다”며 “절대 경남 내려오면 안된다. 표 다 날아간다”고 손사래를 쳤다. 통영에서 만난 주부 김 모(45) 씨도 “김태호 지지하지만 홍준표는 싫다. 시절 애들 급식을 다 날려버리지 않았냐”며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유세에 함께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아보였다.지난달 12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창원시 출마자 필승 결의대회에서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왼쪽)와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역정가에서는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조진래 한국당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이루면 선거 판도가 다소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직인 안 후보가 보수 유권자 표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동부경남에서 지지율이 낮은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가 단일화를 추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안 후보와 조 후보는 1일 각각 “단일화는 끝났다”고 발표했다.
2018.06.02 I 조진영 기자
오늘 전국이 초여름 무더위…대구·광주 등 폭염특보
  • 오늘 전국이 초여름 무더위…대구·광주 등 폭염특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토요일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어제에 이어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일부 경상내륙과 전남내륙에 오늘 11시를 기해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3일)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대구, 광주, 경상남도(합천, 하동, 창녕, 함안, 밀양), 경상북도(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화순, 나주, 구례, 곡성)이다. 서울은 최고 29도까지 오르겠으며 인천 24도, 수원 29도, 춘천 31도를 기록하겠다. 대구 32도, 광주 31도 등 전국에서 때이른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이겠으나 수도권, 충북, 영남권에서 대기 정체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기상청은 이 날 서울 전역의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는 모두 ‘나쁨’으로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동해 각각 0.5∼1.0m다.
2018.06.02 I 김보영 기자
"노무현 대장, 저도 요새 여러군데 두들겨 맞았습니다"...김경수, 아홉번째 '그날'
  • "노무현 대장, 저도 요새 여러군데 두들겨 맞았습니다"...김경수, 아홉번째 '그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23일 고인의 9주기를 맞아 긴 편지를 띄웠다.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들은 대통령님을 대장이라고 불렀다. 오늘은 나지막하게 다시 불러본다. 10년이 지나면 좀 나을까? 그 날 이후로는 잠이 들었다가 금세 깨는 날이 많았다”는 글을 남겼다.김 후보는 “그 해 5월 19일 비서관들과 책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하신 말씀, ‘이제는 그만 손을 놓아야겠다. 왜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있다. 그게 너무 마음 아팠다. 장례식과 이어진 49재 기간 마음 놓고 한 번 울어보지도 못했다”면서도 “올해 봄은 유달라 보인다”고 전했다.노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린 김 후보는 “대장님, 저도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다.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그 분들은 새로운 시간을 싫어했던 것 같다”며 최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압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들은 과거를 믿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믿는다. 어둠에 맞서는 제 근육이 더 단단해졌다. 새벽을 부르는 제 호흡이 더 선명해졌다”며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거대한 산맥을 지켜봐달라. 사랑한다. 보고싶다”고 인사했다.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지난 8주기 추도식 당일에는 봉하마을에 약 5만명이 다녀갔다. 김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봉하마을에 머물며 추모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김 후보가 노 전 대통령에게 띄운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우리들은 대통령님을 대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은 나지막하게 다시 불러봅니다.10년이 지나면 좀 나을까요? 그 날 이후로는 잠이 들었다가 금세 깨는 날이 많았습니다.그 해 5월19일 비서관들과 책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하신 말씀, “이제는 그만 좀 손을 놓아야겠다.” 왜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나하는 자책감이 있습니다. 그게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장례식과 이어진 49재 기간 마음 놓고 한 번 울어보지도 못했습니다.올해 봄은 유달라 보입니다. 꽃봉오리가 어느 새벽 빵하고 터지듯이 “봄이 왔습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곳에서 마음 한켠으로 함께 기뻐하지 못합니다. 봄이 왔으나 봄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 2008년 12월 겨울 대통령님은 봉하마을 방문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오겠다”하고 들어가셨는데 그리고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셨습니다.대통령님 따라 봉하로 내려와 지냈던 2008년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삽자루 제대로 한 번 안 잡아본 사람이 농사의 ㄴ자도 모르는 사람이 새벽같이 나가서 낫질부터 하나씩 농사일 배우고, 낮에는 방문객 맞고, 쓰레기 더미가 되어 있는 마을과 화포천을 청소하고 그래서 저녁 먹고 집에 들어가면 쓰러져서 잠드는 그런 생활이었습니다. 몸은 고달팠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여유있는 생활이었습니다.그것 아세요? 대통령님은 방문객과 사진을 찍을 때 오신 분들 사진 잘 나와야 한다고 꼭 햇볕을 그대로 마주보고 찍었습니다. 봉하가 시골이고 햇볕이 대단히 강한 곳이라 며칠 그렇게 사진 찍고 나면 얼굴이 새카맣게 타는데도 늘 그러셨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대통령님은 미안해하시면서도 좋아하셨습니다. 모양을 고쳐 세울 수는 있지만 마음을 거짓으로 세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방문객들 오실 때 제일 즐거워 보였습니다. 방문객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셨습니다. 하루에 11번의 방문객을 받은 날도 있었습니다.같이 일하던 비서관들이 오는 날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한 두 시간 전부터 캐주얼 차림에 등산화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어죠. 봉화산에 함께 오르면서 풀, 꽃, 나무에 대해 얘기해 주실 때가 제일 행복해 보이셨습니다.통영의 바다를 사랑하셨습니다. 세계의 어느 바다와 견주어도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제승당 앞 한려수도, 달아공원에서 바라보는 그 바다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라 하셨습니다.너무도 좋은 것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사람을 좋아했고 나무를 좋아했고 바다를 좋아했던 분이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분이었습니다.저는 얼마 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갔을 때 질문을 받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요즘 더 많이 느낍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수없이 많은 자리에서 배운 것들, 저는 당신이 세상을 새롭게 보려고 했던 시선의 끝에 서 있습니다.요즘은 대통령님의 이 말씀도 자주 떠 올리게 됩니다. “진실은 힘이 세다, 강하다.” 그 말이 제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우리는 9년 전 우리가 아니다. 대통령님을 잃고 굵은 피눈물만 흘려야 했던 우리가 아니다.” 저, 이기겠습니다. 이겨야겠습니다.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지켜야겠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의 성공을 꼭 국민과 함께 만들어야겠습니다.대통령님께서는 가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이 봉화산이 큰 산맥에, 연결되어 있는 산맥이 아무 것도 없고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되어 있는 산이야.”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이 계셔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변화의 시작은 당신입니다. 물러서지 않고 저 거친 벽을 향해, 저 거대한 구시대를 향해 나아가셨기에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우리가 새로운 산맥,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결코 두려워하지도 흔들리지도 않겠습니다. 뿌리가 굳센 나무와 산, 그 덕택에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임기 마지막 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님은 담담하셨습니다. 다시 길을 열어 후세들이 걸어갈 길을 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감당하고 계셨습니다.“나의 소망은 다음 대통령에게 잘 정비되고 예열되고 시동까지 걸려 있어, 페달만 밟으면 그대로 달릴 수 있는 새 차를 넘겨주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 것 같습니다. 고성 거제 거창 김해 남해 마산 밀양 사천 산청 양산 의령 진주 진해 창녕 창원 통영 하동 함안 함양 합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한반도의 끝, 모서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맨 처음, 대륙의 시작, 새로운 시작에 서서 꿈을 향해 갈 때, 대통령님의 그 마음이 든든한 버팀목,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대장님, 저도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습니다.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그 분들은 새로운 시간을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할수록 더 잘 알겠습니다. 그들은 그저 훼방꾼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저들은 과거를 믿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믿습니다. 어둠에 맞서는 제 근육이 더 단단해 졌습니다. 새벽을 부르는 제 호흡이 더 선명해 졌습니다.새로운 미래, 완전히 새로운 경남에서 우리 아이들이 밝고 환하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습니다.2018년을 사람들은 모든 것의 새로운 시작이라 부를 것입니다. 당신이 불러낸 훈풍이 지금 경남을, 대한민국을, 세계를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대통령님,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거대한 산맥을 지켜봐 주세요.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2018년 5월 23일 아홉 번째 맞는 그날 당신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드림
2018.05.23 I 박지혜 기자
"한반도에 평화를" 불심 앞에 모인 지방선거 주자들
  • [선택 6.13]"한반도에 평화를" 불심 앞에 모인 지방선거 주자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불심을 잡으려는 광역단체장 주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인 22일 일제히 전국 사찰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을 찾았다. 특히 서울시장,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네거티브 공방이 뜨거운 경기지사, 경남지사 예비후보들은 같은 곳을 가고도 서로 일정을 엇갈리게 해 조우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10시 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차례로 도착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대웅전 앞마당에 나란히 앉아 1시간여 진행된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세 후보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고 법어를 경청했다. 세 후보는 간간이 서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이날 법요식에서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남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은 우리 모두가 참선 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법어를 설파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안철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한미정상회담이라는 뜻깊은 날과 만나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 한반도에, 온 세상에 퍼지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지난 6년, 사람이 존엄한 도시, 사람이 먼저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4년 늘 깨달음은 특별한 곳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김 후보는 역시 “부처님 깨달음 덕에 우리는 과도한 집착을 피할 수 있게 됐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더 향기롭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경제에서도 규제를 없앤다면 더 나은 사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원했다. 아울러 “북녘에서도 3대 세습독재를 청산하고 민주화를 이룬다면 북녘 동포들에게도 더 나은 삶이 보장될 것”이라며 “부처님께 경제번영의 지속과 남북한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이라는 서원(誓願)을 빌어본다”고 했다.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처님의 마음처럼 이제는 세대 간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을 넘어야 한다”며 “그래서 통합의 길로 가고 그래야 남북 화합도 가능한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오른쪽)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부처님 오신 날인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열린 법요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진행된 봉축 법요식 막바지 같은 공간에 머물렀으나 동선이 엇갈리며 찰나의 스침조차 없었다. 이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각각 3~5곳 사찰을 돌며 불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와 만나 악수했다. 이 후보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은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 역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자비와 평화를 실천할 때”이라며 “지도자를 위한 덕목이라 불리는 사섭법(四攝法)을 마음에 함께 새기려 한다”고 했다.22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에 우연히 조우한 김경수(오른쪽 첫 번째)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김유근(오른쪽 두 번째) 바른미래당 경남지사 후보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김유근 후보 선거사무소)경남지사를 놓고 맞붙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각각 오전과 오후에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해 한자리에 선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김경수 후보는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와 만나 TV토론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재명·남경필 후보는 욕설 음성파일, 채무 제로, 경기 연정 등으로 네거티브전을 벌이고 있다. 김경수·김태호 후보 측은 연일 드루킹 사건을 둘러싸고 입씨름을 하고 있다. 양측의 신경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불필요한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임대윤(민주당)·권영진(한국당)·김형기(바른비래당) 대구시장 후보들도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총림 동화사 봉축대법회에 함께 해 합장했다.부처님 오신 날인 22일 오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총림 봉축대법회에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2018.05.22 I 유현욱 기자
노란 유채꽃 물든 반포한강공원으로 봄소풍 가볼까
  • 노란 유채꽃 물든 반포한강공원으로 봄소풍 가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 봄 미처 꽃구경을 떠나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푸른 한강과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서래섬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13일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2018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3회째 맞이하는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는 아름다운 유채꽃밭 곳곳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특징 있게 꾸민 포토존을 마련했다. 노란 종이로 나비를 접어 소망을 적는 ‘유채꽃 나빌레라’, 봄꽃 모양 스티커를 몸에 붙이는 ‘봄꽃타투’ 등 체험행사와 대형 풀장에 다양한 공이 가득 채워진 ‘탱탱놀이터’도 준비됐다.12일 11시에는 경남 합천의 나비농장에서 공수해온 배추흰나비 1000 마리를 유채꽃밭에 방사하는 ‘나비방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접수한 신청자들이 나비를 직접 날려보고 유채꽃밭 사이사이로 날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서는 감성 어쿠스틱밴드 ‘라이노 어쿠스틱’의 음악공연이 정오와 오후 3시에 펼쳐지고, 꽃밭에 비눗방울을 가득 채우는 ‘백만 송이 비눗방울’, 풍선아트를 보여주는 ‘유채꽃 피에로’ 등이 수시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한강공원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2018.05.12 I 김보경 기자
품격이 다른 합천여행, Best 3
  • 품격이 다른 합천여행, Best 3
  • [이데일리 트립in 마주영 기자]꽃보다 예쁜 사람, 그 사람이 있어 더욱 풍성해지는 황매산 철쭉제, 90대년풍의 아련한 향수가 묻어나는 합천 영상테마파크, 해인사 암자, 성철스님이 계신 곳, 고요한 백련암까지. 품격이 다른 합천여행 떠나볼까요?△ 진분홍색으로 물든 합천 황매산 철쭉제매년 5월이면 합천을 향하는 인파들이 늘어난다. 대표적인 철쭉 명산인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22회 동안 황매산 철쭉은 더 큰 군락을 이루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명소가 되었다. 해발 800m~900m 지점의 구릉지는 목장으로 사용되었다. 자유로이 방목한 젖소와 양이 풀을 먹고 잡목까지 먹게 되어, 독성을 가진 철쭉만 남아 대규모 군락을 형성해 지금의 축제로 이어졌다. 황매산 은행나무 주차장까지 도로포장이 잘 되어 있다.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모산재 정상을 추천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합천호와 해인사, 지리산, 덕유산 등의 전망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전국의 사진작가는 새벽2시부터 일출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가슴 뭉클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촬영 세트장 - 합천 영상테마파크국내 드라마의 오픈세트장으로 2004년도 건립한 이후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써니, 태극기 휘날리며 등 약 19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명소가 되었다. 관람코스는 시대상이 느껴지는 1920년에서 1980년대풍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즐비하다.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교복을 대여해 입고, 그날의 추억을 따라 테마파크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볼거리 이외에도 방송촬영 체험실과 카페, 먹거리시설도 있다. 걷기 불편한 부모님과 어린아이가 있다면 관람 마차를 타고 주요 건물을 둘러보자. 입담을 자랑하는 마부의 안내를 듣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여름에는 코스트파크가 진행된다. 한여름을 싸늘하게 만들어줄 만큼 무서운 호러테마파크로 변신한다. 담력 있는 여행자라면 여름에 꼭 방문해 보자. △ 고요한 백련암 - 성철스님 ‘아비라 기도’해인사내에는 많은 암자가 있다. 그중 백련암은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고승들이 즐겨 수행처로 삼았던 곳이다. 생전 성철스님이 계시던 곳으로 삼천배를 해야만 만날 수 있다는 곳이었다. 지금은 고심원에 성철스님 동상이 모셔져 있고, 다비식 그림이 있다. 주로 법회나 삼천배 기도를 올리는 곳이라 한다. 성철 스님이 전파한 아비라 기도 ‘우주 삼라만상 모든 일이 뜻대로 되게 하소서’라는 뜻의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라는 산스트리스트어 진언에서 비롯된 불교 기도법이다.’ 고요한 산사는 스님의 가르침에 기도는 이어지고 있다. 부처님의 얼굴형상을 한 자연석 부처바위 ‘불면석’ 이 있는가 하면, 수백 년을 살아온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모든 사람의 시름을 안을 만큼 큰 품으로 사람을 반긴다.
2018.05.11 I 마주영 기자
농식품부 “올해 최고 행복 농촌마을 뽑아요”
  • 농식품부 “올해 최고 행복 농촌마을 뽑아요”
  • 제4회(지난해)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부문 대상을 차지한 ‘임실 치즈마을’ 모습. (사진=임실 치즈마을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을 뽑아 시상한다.농식품부는 오는 8월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열고 6월22일까지 참가 마을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마을 주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의 네 분야에서 마을끼리 노력의 성과를 겨룬다. 시·군끼리도 △마을 만들기 분야에서 성과를 겨룬다.참가 희망 마을은 기간 내 콘테스트 홈페이지(http://raise.go.kr/contest)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도는 시·군이 추천한 분야별 대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초 예선을 열 계획이다. 농식품부도 같은 달 현장종합평가를 열어 본선에 진출할 25개 마을(분야별 5곳)을 최종 선정한다.총상금 3억7000만원도 걸려 있다. 분야별 1위인 금상(4개 마을·1개 시군)은 대통령상 혹은 총리상, 시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분야별 2위인 은상은 시상금 2000만원, 3위 동상은 1000만원, 4~5위 입선은 700만원을 받는다.참가 마을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첫해인 2014년 1891개 마을이 참가했고 이듬해 2017개, 2016년 2664개, 지난해 2742개 마을이 참가했다. 참여 과정에서 농촌 공동체가 화합하고 우수 마을에 대한 홍보 효과도 높아졌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수상 마을은 임실 치즈마을(소득체험)과 상주 정양리마을(문화복지), 밀양 봉대마을(경관환경), 합천 내촌마을(깨끗한 농촌만들기), 홍성군(마을만들기)이었다.농식품부 관게자는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농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5.08 I 김형욱 기자
  • 한국당, 대구·경기 등 기초단체장 36명 공천 확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구·경기·충남·경북·경남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 36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 공천은 지역별로 대구 1명, 경기 5명, 충남 1명, 경북 22명, 경남 7명 등 총 36명이다.다음은 공천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이다.◇ 대구 △동구청장 배기철 전 대구 동구청 부구청장◇ 경기△동두천시장 박형덕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 △과천시장 신계용 현 과천시장 △하남시장 구경서 전 강남대 겸임교수 △파주시장 박재홍 현 국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연천군수 김광철 전 연천군의원◇ 충남△서산시장 이완섭 현 서산시장◇ 경북△포항시장 이강덕 현 포항시장 △울릉군수 김병수 전 울릉군의회 의장 △경주시장 주낙영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천시장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안동시장 권기창 현 안동대학교 교수 △영주시장 장욱현 현 영주시장 △문경시장 고윤환 현 문경시장 △예천군수 김학동 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영천시장 김수용 현 경북도의원 △청도군수 이승율 현 청도군수 △상주시장 황천모 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군위군수 김영만 현 군위군수 △의성군수 김주수 현 의성군수 △청송군수 윤경희 전 청송군수 △경산시장 최영조 현 경산시장 △영양군수 오도창 전 영양군 부군수 △영덕군수 이희진 현 영덕군수 △봉화군수 박노욱 현 봉화군수 △울진군수 손병복 전 한울 원자력본부 본부장 △고령군수 곽용환 현 고령군수 △성주군수 이병환 전 경상북도의회 사무처장 △칠곡군수 백선기 현 칠곡군수◇ 경남△진주시장 조규일 전 경상남도 서부부지사 △통영시장 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고성군수 김홍식 현 고성군의회 의원 △함안군수 조근제 전 함안군축산협동조합장 △창녕군수 한정우 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함양군수 진병영 현 경남도의회 의원 △합천군수 문준희 전 경남도의회 의원
2018.05.04 I 김재은 기자
 싱그러운 봄향기 가득한 풍경을 걷다
  • [여행팁] 싱그러운 봄향기 가득한 풍경을 걷다
  • 대부해솔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각 지역 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을 맞아 외부활동을 하기 알맞은 달이다. 5월 추천하는 걷기여행길은 싱그러운 봄 날씨와 어울리는 길로 총 7곳을 선정했다. 푸르른 녹음이 점점 울창해져가는 찰나의 순간을 즐기며 걸어보자.대부해솔길◇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다 ‘안산 대부해솔길’경기도 안산 대부해솔길은 전체 7개 코스다. 예부터 있던 오솔길과 해안가 길을 따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대부도를 한 바퀴 돌도록 조성했다.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해 24시 횟집에 이르는 1코스는 대부해솔길의 백미. 넓게 펼쳐진 서해 갯벌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고, 바다와 어우러진 빽빽한 해송숲도 볼거리다. 북망산과 구봉도, 낙조전망대의 조망이 빼어나고, 구봉약수터를 비롯한 작은 해안이 주는 정취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 북망산과 구봉산, 돈지섬 세 곳의 산을 넘나들지만 높이가 낮고, 오르내리기도 수월하다. 전체 11.3km에 4시간이면 넉넉하다.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 ~ 북망산 ~ 구봉약수터 ~ 개미허리~낙조전망대 ~ 구봉선돌 ~ 종현어촌체험마을 ~ 돈지섬안길. 총 11.3km. 4시간 정도 걸린다. 안동선비순례길 군자마을◇안동호 수변을 따라 걷다 ‘안동 선비순례길 선성현길’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협곡을 막아 생긴 안동호는 낙동강 수계의 최대 인공저수지다. 안동시에서는 안동호 수변을 따라 9개 코스 91km의 걷기여행길을 조성했는데 길 이름은 안동선비순례길이다. 이 길에서는 길 이름에 걸맞게 서당, 서원, 향교, 고택 등을 만나게 되며,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도 찾아보게 된다. 안동선비순례길을 여는 1코스 선성현길은 오천리 군자마을에서 시작해 코스 이름이 된 선성현문화단지를 거쳐 월천서당에 이르는 13.7km의 노선이다. 군자마을 뒷산을 넘어 안동호반을 따라가는데 편안한 산길과 걷기 쉬운 데크로 이어지는 길이다. 군자마을입구 ~ 군자마을(오천유적지) ~ 군자마을입구 ~ 보광사 ~ 선성현문화단지 ~ 안동호반자연휴양림 ~ 월천서당. 총 13.7km. 4시간 정도 걸린다.부인사 도보길 ◇마음이 푸근해지는 부인사 도보길 대구 동구의 팔공산올레길 3코스 부인사 도보길은 마음이 푸근해지는 길이다.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용수동 팔공로 벚나무길을 걸어 팔공산 그림자가 물에 담긴 수태지를 지나면 부인사가 나온다. 대웅전 뒤뜰에 자태 고운 할미꽃이 피었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진 신무동 마애불좌상을 지나면 옛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에 흐르는 용수천은 고향의 실개천을 닮았다. 농연서당을 지나면 3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용수동 당산이 나온다. 커다란 나무 몇 그루와 돌탑이 옛 마을을 품고 있다. 동화사집단시설지구 ~ 팔공산 순환도로 가로수길 ~ 신무동마애불좌상 ~ 독불사 ~ 농연서당 ~ 용수동 당산 ~ 용수교 ~ 팔공와송 갈림길 ~ 소연이네 에코농장 ~ 미곡동 입구. 총 9.8km.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감동벼룻길◇투박하고 순박한 자연을 만나는 ‘감동벼룻길’평균 고도 300m쯤 되는 진안 고을을 흔히 ‘진안고원’으로 부른다. 진안고원길은 마을길·고갯길·숲길·옛길·논길·밭길·물길 등을 두루 걸으면서 진안군을 한 바퀴 돈다. 100여 개 마을과 50여 개 고개를 지나며, 마을과 마을의 문화를 이어준다. 11-1코스 감동벼룻길은 감동마을 주민들이 과거 용담면과 안천면 등으로 마실갈 때,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이용했던 길이다. 금강을 따르는 이 길에는 도로는 물론 인공 시설물 하나 없어 투박하고 순박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용담체련공원 ~ 신용담교 ~ 섬바위 ~ 벼룻길 ~ 감동. 3.7km. 1시간 30분 정도 거린다. 버그내 순례길◇한국을 대표하는 순례길 ‘버그내 순례길’충남 당진의 버그내 순례길은 당진 합덕읍에서 삽교천을 따라 이어지는 약 13킬로미터의 걷기길로 그 이름은 합덕 장터의 옛 이름인 ‘버그내’에서 유래되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조선의 카타콤베라 불리는 신리성지까지 조성된 버그내 순례길은 대한민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자와 순교자를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다. 2014년에는 천주교회 최고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찾았고, 2016년에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누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례길로 발돋움하였다. 솔뫼성지 ~ 합덕제 ~ 합덕성당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합덕농촌테마공원 ~ 합덕제중수비 ~ 원시장 원시보 우물터 ~ 무명순교자의 묘 ~ 신리성지. 13.3km. 4시간 정도 걸린다. 오리숲길 세조길◇침엽수립과 달천계곡이 그림같은 ‘오리숲길·세조길’충북 보은의 오리숲길·세조길은 속리산 문장대 가는 등산로 옆으로 새롭게 걷는 길을 닦아 만들었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을 수차례 다녀간 것을 이름에 담은 것으로 아름다운 침엽수림과 달천계곡을 사이에 두고 그림 같은 길이 4km 정도 이어진다. 법주사 문화재입장료를 내야하므로 자연스럽게 법주사 관람을 함께 하게 된다. 1.2km 정도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탐방로로 조성했다. 속리산 버스터미널 ~ 오리숲길 입구 ~ 법주사 매표소 ~ 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 ~ 탈골암 입구 ~ 세심정 갈림길. 4.6km.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해인사소리길◇홍류동 계곡 따라 이어진 ‘가야산 소리길’경남 합천의 가야산 소리길은 가야산국립공원 아래 팔만대장경을 모신 해인사와 그 아래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 6km의 길이다. 논두렁길과 소나무숲길, 민가 사이로 난 작은 고샅길 등 길맛이 있다. 또 5월이면 졸졸졸 흐르는 홍류동을 따라 신갈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팝콘처럼 꽃을 틔우는 이팝나무 향이 진동한다. 두어 시간이면 족한 소리길엔 농산정·칠성대·낙화담 등 16곳의 명소를 지나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대장경테마파크 ~ 소리길탐방지원센터 ~ 농산정 ~ 길상암 ~ 영산교 . 6km.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2018.05.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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