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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반출 불허 까닭?..안보·정보독점 우려 커
  • 구글 지도 반출 불허 까닭?..안보·정보독점 우려 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18일 공간정보 국외반출 협의체에서 정부는 5000 대 1 대축적 지도에 대한 반출을 불허했다. 남북이 대치하는 여건에서 우리나라 안보 위험을 가중시킬 우려가 표면적인 이유다. 이날 국토부는 보도자료에서 ‘구글 위성 영상에 대한 보안 처리 등에서 모자이크 처리나 흐릿하게 만드는 보완 방법을 제시했으나 구글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 방침 따르지 않아..불허로 결론 실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업체들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와대 같은 주요 국가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를 하고 있다. 구글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 데이터 반출이 허가된다면 국내 업체에 대한 역차별이 되는 셈이다. 반면 구글 측은 ‘가림’ 처리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간정보 국외반출 정책 토론회’에서 권준범 구글 매니저는 “해외 업체들이 서비스하는 위성 사진에서는 국내 주요 시설이 다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효성 없는 대책에 집착하느라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늦춰지면 안된다는 취지였다.이 같은 입장은 구글이 정부 측에 전달한 입장과 비슷하다. 구글은 5000 대 1 지도데이터(디지털지도) 반출이 구글의 글로벌 지도 서비스 솔루션과 통합 운영, 국내 위치기반 콘텐츠 산업 활성화, 국내 관광 진흥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쉽게 말해 글로벌 스탠더드와 거리가 있는 국내 지도 서비스로는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없어 구글의 보다 더 정교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반출 대상 지역은 구글 본사 외 전세계 14개 구글 데이터센터였다. 클라우드화된 자사 서버에 SK텔레콤이 가공한 지도 데이터를 추가해 연동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구글 데이터 센터 위치 (구글 홈페이지)이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구글이 고의로 국내에 서버를 두려는 노력없이 지도데이터 반출만 요구한다고 비난했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정부의 간섭을 피하거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구글이 고의로 서버를 두지 않으려한다는 지적이다. ◇구글의 독점력 강화 우려도 또 다른 지적은 글로벌 기업 구글의 독점 우려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국내 최대 동영상 사이트로 콘텐츠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다. 검색 분야는 네이버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모바일 확산에 따라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 서비스까지 구글이 본격적으로 하면 국내 포털은 물론 공간정보 업체들까지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됐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전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구글에 지도 반출이 허용되면 1차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포털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2차적으로는 네비게이션 업체, 그 이후로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벤처기업들이 악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6.11.18 I 김유성 기자
동천파크자이, 해외여행 상품권 증정 등 청약 신청자 대상 이벤트
  • 동천파크자이, 해외여행 상품권 증정 등 청약 신청자 대상 이벤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GS건설은 ‘동천파크자이’ 청약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동천파크자이 청약자(특별공급청약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청약인증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 담첨자 1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하고 2등 2명에게는 노트북, 3등 3명에게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4등 20명에게는 LG건강세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청약접수증 지참 후 동천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된다. 추첨 일정은 모델하우스 오픈 시 안내할 예정이다. 11월중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인 동천파크자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지구(동천동 930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로 지하 4층, 지상 16~22층 6개동 전용면적 61㎡ 단일주택형 총 388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61㎡A 146가구 △61㎡B 106가구 △61㎡C 43가구 △61㎡D 39가구 △61㎡E 37가구 △61㎡F 17가구 등 총 6개 주택형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단지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 및 분당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또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를 10분 이내, 강남역을 20분대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도 개통돼 지하철, 시내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수지고, 수지중, 손곡중, 한빛중 등 학교가 있고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수지문화복지타운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아브뉴프랑 판교 등 분당 및 판교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16.11.18 I 박지혜 기자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그랜드 오픈
  •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이후 새단장을 마치고 18일 그랜드 오픈한다.국제선 출국 수속장 바로 앞쪽인 DF1 구역에 396.69㎡(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을 비롯해 수입화장품, 향수, 패션, 식품, 악세사리, 선글라스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김포공항의 해외 출국객은 올해 10월까지 177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위치가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국 수속을 마치면 눈에 뛰기 쉬운 구역에 위치해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공항에서 그동안 쌓아온 공항 면세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화장품 수출판로 개척과 출국 전 만족스러운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구매금액에 따라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쿄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권, 김포 롯데 시티호텔 숙박권, 면세점 선불카드를 준다. 선글라스는 최대 40% 할인을 진행하며, 화장품,향수 구매 시 구매금액별로 최대 5만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 롯데면세점, 中企 동반성장 강화한다☞ [포토]롯데면세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롯데면세점, 송파구와 MOU…관광활성화 상호협력☞ 롯데면세점, 지방中企 캐릭터 초콜릿 판매☞ 롯데면세점, 태풍 피해 경주시와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2016.11.18 I 김진우 기자
 DMZ 누비는 '007 여행'
  • [창조관광] DMZ 누비는 '007 여행'
  • 국내 최초의 밀리터리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디엠지스파이투어가 동명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디엠지스파이투어’에 참가한 외국인관광객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디엠지스파이투어’는 1968년 김신조 등 북한 124군 소속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하려 침투한 이른바 ‘김신조 루트’를 모티브로 만들었다(사진=디엠지스파이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현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은 정부3.0이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4년간 총 26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170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5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세계 유일 비무장지대에 유일함 더해 비무장지대(DMZ)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 양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의 장소가 펼쳐진다. 한편으로는 전쟁으로 철저하게 파괴된 땅인 동시에 반세기 넘게 사람의 발길을 통제한 평화의 땅인 동시에 살아 있는 땅이다. 그래서일까. 감추고 가려진 이곳에 최근 외국인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무장지대라는 유일함이 가진 가치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런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경의선 DMZ 트레인’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등이다. 비무장지대 내 숙박시설도 들어섰다.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이다. 개관 1년 만에 5500명이 방문했다. 이번에 소개할 창조관광 성공사례 탐방기업은 경기 파주시에 자리잡은 ‘디엠지스파이투어’다. 이 회사는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비무장지대 관광상품과 유엔전투지역을 소개한다. 이경윤(52)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는 “영국의 에든버러나 미국의 워싱턴처럼 밀리터리투어는 외국인관광객에게 매우 인기있는 관광상품이지만 비무장지대와 한국전쟁 같은 최고의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는 전문 여행사조차 없는 실정”이라면서 “디엠지스파이투어는 국내 최초의 밀리터리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회사이름과 같은 ‘디엠지스파이투어’다. ‘김신조 루트’에서 착안해 만든 외국인관광객 전용 관광체험상품이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북한 124군 소속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침투한 코스를 상품화했다. ‘디엠지스파이투어’를 소개하는 리플렛(자료=디엠지스파이투어)이 대표는 “현재 비무장지대 관광상품은 파주의 ‘제3땅굴’과 판문점의 ‘JSA’ 등을 방문하는 등 한정적이라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우위도 없다”면서 “디엠지스파이투어는 이들 상품보다 더 전문적이고, 체험 위주로 구성해 부가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디엠지관광상품은 1인당 5만 5000원에서 8만 6000원 선이다. 최근에는 3만원대 상품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낮은 가격으로 인해 비무장지대 관광상품을 대량화하면서 상품의 질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디엠지스파이투어는 1인 기준 30만원 선이다. 외국인관광객 전용상품으로 개별여행객이나 단체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별도로 운영한다. 유일함을 무기로 전문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기에 가능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박준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장은 “최근 비무장지대를 관광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고, 접경지역 지자체마다 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특색있는 관광상품은 제대로 없다”면서 “디엠지스파이투어는 외국인관광객에게 스토리와 체험을 가미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비무장지대 관광상품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 김신조 루트로 ‘밀리터리투어’ 개발 이경윤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 “국내 최고의 한국전쟁 전문 여행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사진=강경록 기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관광통역안내사 출신이다. 국내 대표 여행사 중 하나인 하나투어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2003년부터 비무장지대 관련 관광상품을 외국인관광객에게 소개하는 관광통역안내 일을 해왔다. 지금도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담당인 하나투어ITC에서 안내사로 겸업을 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까지 가능한 덕이다. 과거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카투사’의 경험이 전문성을 갖추는 데 한몫했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대형버스가 아닌 승용차로도 비무장지대투어가 가능했지만 매년 갈수록 경쟁자가 늘어나고 가격경쟁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2013년부터는 중국인관광객의 출입을 허가하면서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를 꼼꼼히 안내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김신조 루트’를 새로 발굴해 ‘디엠지스파이투어’ 개발에 박차를 가한 이유다. 그는 “미국 워싱턴의 유명투어 중 하나가 냉전시대 스파이활동과 전쟁을 모티브로 한 스파이투어”라면서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라는 시대적 유산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1968년 김신조 등의 무장공비는 파주 파평산~양주 남노고산~북한산 비봉을 차례로 거쳐 서울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자하문)까지 내려왔다. 창의문에서 발각되고 성북천 계곡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당시 총격전이 있었던 호경암은 1·21사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바위 곳곳에 총탄이 박힌 자국까지 뚜렷하다. 디엠지스파이투어는 124군부대가 디엠지 철책을 넘어온 장소부터 청와대 인근의 전투기념비를 거쳐 용산전쟁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김신조 루트’를 관광상품화한 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창조관광공모전’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공모전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디엠지스파이투어가 일반인에게는 매우 제한적인 지역에 외국인관광객을 데리고 가야 하기 때문에 군부대와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공모전에 참가하는 동기와 목적은 확실했다”고 말했다. 2013년 창조관광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받은 지원금은 3130만원이었다. 여기에 이 대표도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 그는 “지원금도 큰 도움이 됐지만 공모전 당선 후 한국관공공사 관광벤처팀의 도움을 받아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냈다는 것이 가장 컸다”고 회상했다. ◇상품 출시 후 뜨거운 러브콜…매출도 ‘쑥쑥’ ‘김신조 루트’를 모티브해 개발한 ‘디엠지스파이투어’를 체험 중인 외국인관광객(사진=디엠지스파이투어).디엠지스파이투어를 소개한 후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지난해 세계 유명 여행온라인마켓에 상품을 등록한 후 매출 증가율이 300%에 달했다. 이 대표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 투어오픈마켓들의 상품등록 요청이 쇄도할 정도였다”면서 “특히 런던월드트래블 마켓에서는 유럽 오픈마켓뿐 아니라 중동의 카타르·아부다비·두바이의 여행사로부터 비무장지대를 포함해 한국체험상품 진행 파트너사의 제휴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뜨거운 관심은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성장세는 가파르다. 9월까지 7000만원을 넘겼고, 통상 외국인관광객 대상 여행업 매출의 40% 이상이 10~12월에 집중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여만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지스파이투어의 안정적인 성장은 이 대표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어 가능했다. 그는 집중과 차별에 힘썼다. 이 대표는 “보통 스타트업 회사는 여러 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에 한 제품에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것보다 경쟁력을 갖춘 하나의 상품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디엠지스파이투어라는 상품명을 회사명과 동일하게 사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차별화는 전문성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비무장지대는 물론 한국전쟁 등 근현대사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외국인관광객에게 제대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면서 “인근 군부대 근무 경험을 갖춘 안내사 등을 뽑는 이유”라고 말했다. 디엠지스파이투어가 자체 개발한 ‘한국전쟁 보드게임’(사진=디엠지스파이투어)디엠지스파이투어가 연착하면서 연관 신사업의 방향도 조금씩 가닥을 잡고 있다. 이 대표는 “디엠지스파이투어를 외국인관광객 유입의 게이트키퍼로 활용해 다른 창조관광기업과 콜래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시범적으로 한복남, 오미요리연구소, 지앤 등과의 협업으로 체험상품을 개발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했다. 캠퍼스스테이와는 방학기간 전국의 대학기숙사를 이용해 교환학생 방한 프로그램을 기획·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한국전쟁 보드게임’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출판사인 세창미디어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디자인 펍과 협업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로 디엠지스파이투어를 적극 알리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적인 여행소개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나 유럽 최고의 투어플랫폼 회사인 ‘겟유어가이드’에 디엠지스파이투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면서 “한국관광공사나 서울관광마케팅 등 정부기관 주최의 여행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한국 최고의 관광상품인 비무장지대와 우리 상품을 알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경윤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밀리터리투어 전문 여행사로 디엠지스파이투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경윤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밀리터리투어 전문 여행사로 디엠지스파이투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경윤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가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디엠지스파이투어).이경윤 디엠지스파이투어 대표가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중동의 바이어와 사진촬영을 했다(사진=디엠지스파이투어).
2016.11.18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최순실 특검` 본회의 통과..朴 한발 물러서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순실 특검` 본회의 통과..朴 한발 물러서나대우조선 노사 회생물꼬 텄다△줌인사설- `최순실 사태` 이제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CJ 이미경 퇴진 압박` 의혹 조원동 전 경제수석△대우건설 `검토의견 거절` 후폭풍안진회계 “미청구공사 자료 미비” vs “해외부문 산출 어려워” 대우건설삼성물산, GS건설 등 미청구공사 14조..“남일 아니다”△종합버티는 朴, 이틀째 차관인사 단행.. 내주 국무회의도 주재할 듯특검 누가 맡나朴 “다음주” vs 檢 “오늘”.조사시기 ‘강대 강’ 대치△정치격앙된 野..잠룡 주말 회동..`朴퇴진` 대국민서명운동 전개‘샤이 박근혜` 힘인가..초강경 돌변 친박 △경제채권금리 출렁..수출한국 어쩌나.,`트럼프 발작` 확산“가계부채 잡으려다 소비위축 빠질 수도”△금융인터넷 전문은행, 은산분리 벽 넘나고정금리 갈아탈까.. 금리 싼 中은행 갈까△산업&기업남은 자산 팔 시간 촉박했나..한진해운 생사 내년에 결정LG전자, 4조 규모 세계 공기청정 시장 넘본다△산업세계 653개 업체 참여 게임쇼 모바일 VR 새 화두 정조준수험생에 데이터 무제한 월3만~4만원에 쏜다△소비자생활라면값 올려 실적 만회..농심 앞장서나‘에브리데이’정관장..광고 바꿨네△중소기업 벤처“연구실 속 마이크로니들 기술, 세상에 알렸죠”삼성이엔지, 日세이부키켄 2차전지 개발 MOU체결△증권&마켓위안화 가치 10일째 속락 불거지는 ‘차이나 리스크’전기車 `트럼프 리스크` 넘었나△마켓 in민자발전사 실적, 정책 변화따라 예측..업계 도움 됐으면동부화재, 블랙록운용에 350억 투자△글로벌마켓美앞마당에 선물보따리 푸는 시진핑SF영화보며 車디자인 한다고?△문화&탄탄한 대본 없으면 사전제작 드라마도 안되지 말입니다.`제2의 태후` 꿈꾼다..사전제작 드라마 3편 안방 출격△창조관광 성공기업무장공비 김신조 침투路 쫒아라..DMZ 누비는 007여행△스포츠‘개소세 폐지`..회원제 골프장 위기 탈출구 아니다KLPGA 억대 상금 선수 59명..알고보니 재테크도 선수네△피플&코믹 수사물로 돌아온 하지원주인기 연세대 교수, 한국인 첫 국제회계사연맹 회장에△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촛불시위는 `기득권 세력` 탄핵이다△부동산구룡마을 2년뒤 분양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될 듯명동 임대료 `세계 8번째`△사회“발전기금 206억은 내돈” 인천시 vs 인천대 충돌대전시민 외면받는 대전-오송 BRT△사회`온 우주의 기운 모아 대박`..웃지못할 수능응원
2016.11.17 I 이민정 기자
HTC VR ‘VIVE’ 한국 출시.."VR 생태계 조성 박차"
  • HTC VR ‘VIVE’ 한국 출시.."VR 생태계 조성 박차"
  • [부산=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TC의 가상현실 시스템 ‘VIVE’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VIVE는 한국 시장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되는 최초의 가상현실 시스템이다.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은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6’에서 간담회를 갖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심 국가인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VR 시스템인 VIVE를 소개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VR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TC는 약 20만 여 명이 참가하는 지스타 2016에서 국내 및 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VIVE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에는 국내 최대 실내 시뮬레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골프존유원홀딩스의 NEXPERIENCE VR과 업계를 선도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는 “HTC VIVE의 국내 출시를 축하하며 VR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상현실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 개의 VIVE 타이틀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골프존유원홀딩스 기술 전략본부 신기선 상무는 “VR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HTC VIVE의 한국 출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VIVE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골프존유원홀딩스는 신규 사업인 모션시뮬레이터기반 VR플랫폼인 NEXPERIENCE의 추진에 있어 HTC VIVE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된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최초의 완전한 VR 솔루션인 VIVE의 국내 출시가는 125만원 이다. 출시 이후 한정 기간 동안 ‘더 갤러리·에피소드 1: 콜 오브 더 스타시드’와 ‘좀비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등 완전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두 종류의 게임이 함께 배송된다. 이용자들은 VIVE의 VR 앱을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현실감과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며,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Viveport (www.Viveport.com) 에서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육, 창의, 스포츠, 패션, 음악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VIVE는 국내 유통 파트너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VIVE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G마켓에서 온라인 구입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수 주 내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구입 및 데모가 가능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는 전국 3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HTC VIVE는 한국의 VR 생태계 공동 육성을 목표로 부산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PA) 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며 HTC는 기술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2016.11.17 I 오희나 기자
박보검 "배우의 길, 감사하며 나아갈것"
  • 박보검 "배우의 길, 감사하며 나아갈것"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박보검의 화보가 공개됐다.패션 미디어 ‘엘르’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프로 한 왕세자 이영 역으로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다시 한 번 ‘보검 매직’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보검의 첫 해외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LA 샌타모니카 해변의 베니스 비치와 퍼시픽 파크, 독 와일러 비치 일대를 돌며, 촬영한 것으로 여름 내내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느라 여유가 없었던 박보검에게 모처럼의 쉼을 선사했다. 이날 촬영에서 박보검은 진짜 여행자가 된 듯 LA 이곳저곳을 여유롭게 누비고 다녔고, 장난기 다분한 소년과 성숙한 남자의 얼굴 사이를 다채롭게 오가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사진-엘르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드라마로 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제가 배우라는 길을 선택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배역에 따라 찾아오는 새로운 삶, 색다른 환경을 겪으면서 부차적인 문제에 동요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라며 “오직 제 갈 길, 제가 묵묵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면서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특유의 겸손함과 진솔한 태도로 이야기를 들려줬다.또 최근 다녀온 세부 포상 휴가에서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박보검은 “포상 휴가 때 수트 입고 산소통 메고 정식으로 물속에 들어 가봤는데 엄청 재미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세부에서 파라 셀링도 했네요”라며 “보트에 낙하산을 매고 타는 건데 보트가 물 위를 달리면 온몸이 두둥실 산 만큼 높이 떠올라요”라고 전했다.한편 박보검은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 뒤에 팬 미팅 준비로 올 하반기 일정을 채울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태양 아래 낭만적인 일주일을 보낸 배우 박보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2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6.11.16 I 김민정 기자
질병관리본부, '해외 로밍정보 활용 감염병 감시' 시범사업 운영
  • 질병관리본부, '해외 로밍정보 활용 감염병 감시' 시범사업 운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6일부터 해외 로밍정보를 활용한 해외감염병 대응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번 스마트 검역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해외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을 확인 후 감염병 잠복기간 동안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별 시스템을 구축한 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4월부터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운영체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외의 감염병 오염국가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이동통신사는 해외 로밍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오염국가에 방문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해 질병관리본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질병관리본부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확보된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감염병 잠복기간까지 증상발현 시 자진신고(1339)토록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 의료기관과 오염국가 방문자 정보 공유를 통하여 진료 시 의사가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 수 있도록 해 해외감염병 대응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밍데이터 활용 스마트검역 체계도
2016.11.15 I 김기덕 기자
  • 로밍데이터 활용 빅데이터로 해외감염병 대응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르스 등 해외감염병 오염국가 방문객이 국내 입국하면 이동통신사의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모니터링하는 사업이 시범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검역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시범운영이 16일부터 실시된다. 스마트 검역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해외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을 확인 후 감염병 잠복기간 동안 모니터링 하는 검역정보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정부 3.0 협업 사업이다. 16일부터 일부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동통신사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4월부터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는 해외의 감염병 오염국가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이동통신사는 해외 로밍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오염국가에 방문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하여 질병관리본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이동통신사를 통해 확보한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①입국 후 감염병 잠복기간까지 증상발현 시 신고(전화1339)토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②전국 의료기관과 오염국가 방문자 정보를 공유하여 진료 시 의사가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외감염병 대응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률 개정으로 제76조의2(정보제공요청 등)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해외 로밍데이터를 해외감염병 예방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감염병 예방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11.15 I 오희나 기자
트럼프 첫째 부인 이바나 "체코 美 대사는 나같은 사람이 돼야"
  • 트럼프 첫째 부인 이바나 "체코 美 대사는 나같은 사람이 돼야"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주체코 미국 대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이바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대사는 내가 적합하다고 트럼프에게 제안하겠다”며 “체코 국민 모두가 나를 알고 있다. 물론 나는 전 세계적으로도 꽤 유명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내가 쓴 3권의 책이 40여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되기도 했다. 굳이 트럼프라는 이름이 없어도 나는 이바나로서 유명하다”고 유명세를 강조했다.이어 이바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트럼프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그는 “솔직히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가 백악관보다 훨씬 좋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주거지로서 타워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또 이바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외교를 수행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을 걸로 추측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해외 출장을 싫어할 거라고 설명했다.그는 “트럼프는 이사는 물론 여행도 싫어했다. 아마도 선거운동을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움직인 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동한 것보다 훨씬 많을 거다”라면서 “지금까지는 전용기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백악관에 입성한 뒤에는 이같은 성향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편 체코 출신 기업인이자 전직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트럼프와 결혼한 뒤 1992년 이혼했다. 그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의 핵심 참모 역할을 수행한 장남 트럼프 주니어, 딸 이방카, 아들 에릭의 친어머니다.
2016.11.14 I 김병준 기자
  • 뇌졸중·기형아 출산 위험 성분 함유된 다이어트 식품, 59억원어치 불법 유통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뇌졸중 및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는 시부트라민, 페놀프탈레인 등이 함유된 다이어트 식품 59억원어치가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 동래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채모씨(29·여), 이모씨(32) 등 7명을 구속하고 대리사업자 김모씨(33·여)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이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한 다이어트 제품은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시부트라민과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는 발암물질인 페놀프탈레인이 함유됐다. 해당 물질들은 지난 2014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다.경찰 조사결과 채씨 등은 국제우편이나 보따리상을 이용해 소량으로 식품을 들여와 통관과 검색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판매 역시 다단계 판매 조직처럼 판매자를 모집한 뒤 이들에게 판매량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게 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특히 이씨의 경우 수원의 한 특급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원가 2500원짜리의 다이어트 식품 1통을 10만원에 판매한 뒤 판매 조직원들에게 판매량에 따라 현금, 해외여행, 외제 차를 시상하는 경품행사까지 연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경찰은 인터넷 등에서 시판 중인 사용금지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식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관할 관청에 통보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16.11.14 I 유수정 기자
신라면세점, 겨울맞이 최대 60%할인 '레드세일'
  • 신라면세점, 겨울맞이 최대 60%할인 '레드세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신라면세점은 겨울 시즌을 맞아 15일부터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레드세일’과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신라면세점은 내년 1월9일까지 신라면세점 전 지점에서 겨울 시즌오프 ‘레드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 및 품목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신라면세점의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다.‘발리’, ‘토리버치’,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와 럭셔리 패션, 아이웨어, 패션시계 등 주요 인기 브랜드가 세일 대상이다.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세일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4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당일 6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서울신라호텔 생크림케이크 교환권을 준다. 서울점 시계 매장에서는 명품 시계 브랜드를 최대 20만원까지 할인하는 현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점은 ‘택시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택시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당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웨딩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청접장을 제시하는 고객들은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골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1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5만원 선불카드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세일 기간 사회적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한다.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손잡고 다양한 캐릭터 이벤트를 기획했다.서울점·인천공항점에서는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은 화면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달러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베어베터 쿠폰’을 증정한다.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선불카드를 베어베터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여행의 순간을 간직할 수 있는‘DIY 베어베터 포토북 이용권’을 준다.▶ 관련기사 ◀☞ HDC신라면세점, 中광군절 맞이 프로모션 진행☞ 신라면세점, 늦가을 다양한 이벤트 진행☞ 신라면세점, 中광군제 마케팅 시동☞ 신라면세점, 싱가포르에서 배우 이광수 팬사인회☞ [포토] HDC신라면세점서 중국 ‘왕홍(파워블로거)’ 초청 행사
2016.11.14 I 김진우 기자
"공연관광활성화로 외래관광객 개별 동선 바꾼다"
  • "공연관광활성화로 외래관광객 개별 동선 바꾼다"
  • 지난 10월 개최한 일본 동북집방 한국공연관광축제 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공연관광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동선을 바꾼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6일ㄲ자ㅣ 해외여행사와 언론인, 블로거를 초청해 공연관광 트래블마트와 서울 및 지방 공연관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관광 활성화를 통해 한국관광 콘텐츠 다양화와 방한상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동선을 다양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5개국 55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관광 초청 행사는 16일까지 부산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경주의 ‘바실라’ 공연, 서울의 넌버벌 공연(난타, 점프, 드럼캣, 사춤 등) 관람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최초로 공연관광을 테마로 한 트래블마트를 개최, 국내 공연기획사 1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시연과 각종 기념품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한국의 공연관광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개의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서 집중 홍보하여 연평균 155만여명(최근 5년)을 유치해 왔다. 금년 9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중 공연콘텐츠를 관람한 인원은 약 209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6%에 해당되며, 공사는 이를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공연관광 통합마케팅의 신호탄을 이번에 쏘아올렸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공연 콘텐츠가 단순한 관광소재를 넘어서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해 개별관광객의 새로운 관광동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공연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여행팁] 겨울호텔 알찬 이용…·눈풍경·미식·파티까지☞ "내가 갈게 하와이" 언제가도 좋은 여행지☞ "국민, 가을여행주간에 여행 더 갔다"☞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2016.11.14 I 강경록 기자
"AI 번역, 구글도 앞선다"..네이버 韓·英 번역↑
  • "AI 번역, 구글도 앞선다"..네이버 韓·英 번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가 지난 8월 내놓은 음성 인식 통번역기 ‘파파고’.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4개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파파고가 주목받았던 점은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됐다는 점이다. 음성 인식 기술 도입을 통해 사용자는 번역하고 싶은 문장이나 단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 파파고 앱을 실행시키고 한국어로 문장을 읽으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자동으로 번역된다. 사용자는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지 등 외국어 번역이 필요할 때 번역된 문장을 외국인에 보여준다. 문장 읽기 기능을 사용하면 번역된 문장을 소리로 들려줄 수도 있다.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했던 음성 검색 기술이 적용된 결과다. 김준석 네이버 파파고 리더 (네이버 제공)파파고의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은 높은 정확도로 호평 받았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단어와 어순에서 비슷한 언어라는 이유가 컸다. 네이버가 일본 사업을 하면서 구축한 일본어 데이터베이스(DB)도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 영어와 중국어와 한국어 간 번역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어원, 문법에 있어 판이하게 다른 영어는 ‘넘지 못할 산’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이 더 높다는 구글 번역도 한국어·영어 번역 정확도가 떨어졌다. 지난 11일 네이버에서 만난 김준석 네이버 파파고 개발팀 리더는 파파고에 알파고와 같은 원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기술에서는 구글보다 후발주자지만 한국어와 영어 간 번역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우선은 출발선이 네이버나 구글이나 차이가 없다. 한국어와 영어 간 번역은 구글도 이달 들어 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인 ‘인공신경망번역(NMT)’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한국어-영어에 NMT 기술을 적용했다. 두번째는 풍부한 한국어 데이터베이스(DB)다. 그동안 축적한 검색 기술과 한국어 데이터베이스(DB)가 구글에 앞선다는 자신감이다. 실제 내부 테스트 결과 NMT를 활용한 한국어·영어 번역 정확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이었다. 구글 번역을 포함한 기존 번역 시스템이 30점 미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게 향상된 결과다. 네이버에서는 파파고는 관광 통역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리더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한 지인이 파파고로 일본 여행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라며 “한국어·영어, 한국어·일본어 번역은 전세계적으로 결과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파파고의 기술 원리가 네이버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예컨대 네이버의 동영상 콘텐츠에 자동 자막이 붙는 경우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영어 자막으로 실시간 방송 ‘V’나 tv캐스트를 시청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로 이어진다. 다만 김 리더는 “언젠가는 그런 서비스들이 구현되지 않겠는가”라며 “아직은 고도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영상에 자동자막 서비스를 이미 적용했다. 영어·유럽어권 번역은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인공지능 번역 방식의 진화..단어·문법 암기에서 어학연수 수준으로인공지능 방식이 적용되기 전에는 ‘규칙기반번역(RBMT)’이 활용됐다. 일종의 알고리즘이다. You are a boy라는 문장이 있다면 컴퓨터는 ‘You= 당신’, ‘boy=소년’, ‘are=이다’로 인식한다. 컴퓨터는 한국어와 영어 간 주어·서술어 순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재배열한다. ‘당신은 소년이다’로 번역이 된다. 컴퓨터는 You가 한국어에서는 ‘당신’, ‘너’, ‘그대’ 등으로 해석된다는 것은 알아도 어떨 때 적용되는지 모른다. 그러다보니 ‘you guys’ 같은 문구를 ‘당신 소년들’ 처럼 어색하게 번역할 때가 많다. 영어 입문자가 단어와 문법을 암기해 문장을 만드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적용된 방식이 통계기반번역(SMT)이다. 인공지능에 보다 가까워진 번역 방식이다. 특정 단어가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뜻으로 컴퓨터가 찾아 해석 결과를 내놓는 방식이다. You의 경우 ‘당신’, ‘너’, ‘그대’라는 뜻이 있지만 컴퓨터는 한국인들이 ‘너’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는 점을 고려해 번역한다. 뜻이 통하는 정도까지 해석이 된다. 다만 영어 특유 혹은 한국어 특유의 ‘언어적 느낌(뉘앙스)’에 대한 적용은 어렵다. 다른 뜻으로 변용되는 단어에 대한 번역도 쉽지 않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영어 교과서와 문법책만 갖고 영어를 배우는 중학생으로도 SMT를 비유할 수 있다. 인공신경만번역(NMT)은 기존 RBMT, SMT보다 몇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NMT는 문장 단위로 컴퓨터가 인식한다. 예컨대 ‘You are a boy=너는 소년이다’, ‘You are a girl=너는 소녀다’라는 문장이 입력되면 인공지능은 두 문장 사이의 유사성을 파악하고 학습한다. 이후 비슷한 다른 문장이 나오면 이를 응용한다. ‘You are a fireman’이라는 문장을 보게되면, 인공지능은 그 전에 배운 문장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소방관이다’고 번역한다. 이 과정중에 인공지능은 소방관이 포함된 수많은 문장을 갖고 학습한 결과를 적용한다. 소방관을 지칭할 때는 ‘너’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칭어를 써야 어색하지 않다라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SMT가 한국에서 영어 교과서를 갖고 영어 공부를 하는 중학생과 같다면 NMT는 미국 현지에서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현지인 문장을 습득하는 어학 연수생인 셈이다. 어학 연수생이 현지 문장 수천 수만개를 기억하고, 대화할 때 이를 응용하는 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수백만 데이터를 입력받아 프로기사와 대결했던 것처럼 파파고도 수백만 수천만의 영어·한국어 번역 사례를 공부하고 인간이 요청한 문장에 대한 번역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만 NMT도 인간 선생님이 필요하다. 정확한 영어·한국어 문장이 많이 입력될 수록 정확도도 높아진다. 김 리더는 “NMT 연구가 시작된지 2년만에 지난 10년간 연구해왔던 SMT의 결과물을 앞섰다”며 “괄목할만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통역이 기존 통역사들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김 리더는 “기업 IR 등에서는 여전히 숙련도 높은 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당장 걱정할꺼리는 분명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은 인공지능 시대가 되도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예견이다.
2016.11.13 I 김유성 기자
'음식 다문화시대' 이국적 레시피 활용한 식품 출시 봇물
  • '음식 다문화시대' 이국적 레시피 활용한 식품 출시 봇물
  • 도드람의 ‘리얼비비큐 스틱’ 갈릭(왼쪽부터), 스파이시, 해태제과의 타코야끼볼[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현지 음식을 맛보기 위한 ‘먹방 여행’이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이국적인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싱가포르 여행 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음식 중 하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숯불 비비큐 육포 ‘박과’다. 육가공 브랜드 도드람의 ‘리얼비비큐 스틱’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에 싱가포르 전통 육포 제조기업 ‘비혹관’의 레시피를 접목한 싱가포르식 수제 육포다. 싱가포르 현지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맛은 ‘갈릭’과 ‘스파이시’ 2가지다.타코야끼는 일본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타코야끼를 스낵으로 재해석한 해태제과의 ‘타코야끼볼’은 동그란 콘 스낵에 문어를 갈아 넣은 타코야끼 시즈닝을 곁들였으며 고소한 옥수수와 타코야끼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 특징이다.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에클레르는 크림으로 채워진 패스트리에 초콜릿을 입힌 제과다. 에클레르는 프랑스어로 ‘번개’로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사라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CJ(001040) 제일제당의 ‘쁘티첼 에끌레어’는 초코, 녹차, 라즈베리 총 3가지 맛을 선보였다.두툼한 원반 모양의 프랑스 정통 비스킷 ‘팔렛’을 구현한 오리온(001800)의 ‘마켓오 버터팔렛’은 프랑스 최상등급 버터로 만들어 버터의 진한 맛과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우유나 커피, 차에도 잘 어울려 디저트를 즐겨 먹는 20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그 밖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키쉬’를 활용한 피코크의 ‘피코크 키쉬’는 브로컬리·체다치즈, 멕시칸, 시금치&버섯 맛 총 3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메뉴를 강화했다.
2016.11.12 I 김태현 기자
성장모멘텀 부각된 제주항공…주가는 ‘글쎄’
  • 성장모멘텀 부각된 제주항공…주가는 ‘글쎄’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성장 기대감이 컸던 저비용항공사 대표주자 제주항공 주가 움직임이 영 신통치 않다. 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높아진 실적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 주가는 올들어 27% 넘게 급락했다. 특히 지난 8월 중순 3만7350원까지 반등한 후 3개월 만에 22%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각각 4.5%, -2.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비지니스 전략과 사업 환경 등은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그룹 리스크 및 재무건전성 우려에 발목이 잡혔던 것을 고려할 때 제주항공의 낙폭이 지나쳤던 셈이다. 특히나 저유가 기조 및 업황 호조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는 상황.전문가들은 제주항공의 주가 부진 배경으로 경쟁 심화를 꼽는다. 지난 10월부터 에어서울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만 6개가 됐다. 기존 저비용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기재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서울의 시장 진입은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K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주가가 업황 호조에도 부진한 것은 중·단거리 국제선의 경쟁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모두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의 국제 여객 단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상장 후 실적에 대한 신뢰성을 잃은 점도 문제다. 제주항공은 지난 1~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커졌다”며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지금까지의 악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추가 성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 고성장세와 지속적인 외형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 극대화 등을 통해 내년 실적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저비용항공사 점유율 1위인 제주항공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동남아 중심의 내국인 출국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항공기 도입방식 변화와 호텔사업 투자 등으로 향후 이익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 관련기사 ◀☞제주항공, 대학생마케터 '조이버' 12기 모집☞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 용두사미…정비인력·예비엔진 확보 `미진`☞제주항공, 12월 한달간 4개 국제노선 신규취항
2016.11.12 I 유재희 기자
  • 지카바이러스 15번째 환자 발생…필리핀 방문한 40대 남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지카바이러스 15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환자는 지난달 필리핀을 방문한 40대 남성으로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필리핀 방문 후 같은 달 31일 국내에 입국한 C씨(남·42)가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필리핀 현지 체류 중 감염매개인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환자는 입국 후 발열·근육통·관절통, 발진 등 증상이 발생해 달서구 보건소에 내원했다. 이후 진단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지난 7일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결국 이 환자는 10일 오후 8시경 혈액 및 소변검사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경북대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행국가를 보면 동남아가 11명(필리핀 6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이었다. 남자 12명, 여자 3명, 임신부 중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남미(남반구)는 여름이 시작돼 모기 번식이 확대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16.11.11 I 김기덕 기자
  • 한국인 여행객 미국 뉴욕주서 무보험·뺑소니 사고 보상 받는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미국 뉴욕을 여행할 때 무보험 차량에 치이거나 뺑소니 사고를 당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무보험·뺑소니 사고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던 미국 뉴욕주에서 보상이 가능해진다고 10일 밝혔다.뉴욕주는 법률상 상호주의에 다라 외국인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유사한 보상제도를 지닌 일부 국가(영국·이스라엘·노르웨이) 외에는 보상을 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국토부는 그간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도 보상이 가능하다는 뉴욕주 자동차사고보상공사(MVAIC) 회장명의의 공식 서한을 지난 9월 13일에 받았다. 2014년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연간 약 145만명이다. 이중 뉴욕주 방문객은 41만 여명으로 비중이 높다. 최근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라 외국에서 발생한 무보험·뺑소니 사고에 대한 피해 보호 방안을 추진해왔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보상 청구를 위해서는 뉴욕주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경우 사고일로부터 90일 이내, 무보험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의 경우 180일 이내에 MVAIC에 보상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MVAIC 홈페이지(http://mvaic.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손해보험협회(02-3702-8536)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한글로 된 보상청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독일 등 주요 방문국가와는 향후 협의를 지속해 피해보호 방안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1.10 I 박태진 기자
  • 인터파크, 3Q 거래총액 8486억.."투어·쇼핑 성장지속"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인터파크(108790)는 지난 3분기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성장한 848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투어·쇼핑 부문이 성장을 지속하고 엔터테인먼트(ENT) 부문의 성장성이 회복한 덕이다.같은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09억원으로 거래총액 성장에 따른 수수료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투어·ENT 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60억원을 달성했다.투어부문의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2% 증가했다. 항공권·패키지·호텔 등을 포함한 해외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늘었으며 국내 여행 상품 역시 동 기간 25%의 고성장을 지속했다.특히 해외항공권 수익률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동사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ENT부문은 자체제작 공연의 부재에도 KBO 프로야구 구단의 티켓판매 확대로 스포츠·전시 카테고리의 고성장으로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 했다.쇼핑부문은 모바일 구매 비중이 51%를 넘어섰으며,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의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쇼핑 전체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동기간 각각 12%, 17% 성장했다.도서부문은 도서 출판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으로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 했다.인터파크 측은 “2016년 3분기는 여행 성수기 진입과 맞물려 투어 부문의 해외항공권 수익률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 했다”며 “4분기에도 연말 공연 성수기·자체제작 공연 판매로 ENT 부문의 볼륨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11.09 I 임현영 기자
대기업도 놀란 반도체테스트용 PCB 기술…인텔·IBM도 '엄지척'
  • 대기업도 놀란 반도체테스트용 PCB 기술…인텔·IBM도 '엄지척'
  • 배명수 에이티씨 대표가 생산 중인 반도체테스트용 PCB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시흥=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이라 대기업이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았고 중소기업이 하기엔 기술력이 부족한 분야였죠.”9일 경기 시흥시에 있는 에이티씨 본사에서 만난 배명수(52) 대표는 외산에 의지하던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전자회로기판(PCB)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인이다.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단어 그대로 반도체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기판이다. 에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액 229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에이티씨의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글로벌 최정상 기업인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을 포함해 디아이(003160), 세메스(SEMES)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한다.◇전자회로용 캐드 1세대, 스물일곱 나이에 과장 올라인천의 한 공업고 전자과를 나온 배 대표는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졸업을 하지는 못했다. 그는 “1학년을 끝내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생각해보니 학교도 용인으로 이전했고 인문계와의 차이 등 굳이 대학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돌이켰다.배 대표의 첫 직장 생활은 PCB 제조업체인 코리아써키트(007810)였다. 그는 “그곳에서 캐드를 처음 접했다.”며 “86년 당시만 해도 캐드를 이용한 전자회로분야는 업계에서도 생소했었다”고 회고했다. 4년간 PCB 회로 설계를 맡았던 그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디아이(003160)에 스카우트된다. 당시 전자회로용 캐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 덕분인지 그는 최연소 대리를 거쳐 스물일곱에 최연소 과장 자리에 올라선다.배 대표는 “디아이서 3년간 근무하며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93년 디아이서 나온 그는 서울 테헤란로에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PCB 설계 외주업을 시작했다. 그의 첫 사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사업 20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형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었는데 마침 운전석 의자가 뒤로 눕혀져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년 뒤 그는 옛 직장 동료들과 동업으로 재기를 노렸다. 처음과 달리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니 동업자 간 갈등이 분출했다. 배 대표는 “처음과 달리 돈을 벌게 되니 다들 생각과 마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며 “먼저 사업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자의반 타의반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배 대표는 1998년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친척에게서 빌린 3000만원으로 안산의 66㎡(20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그의 사업 아이템은 PCB 설계회사와 제조공장 사이의 관리 업무였다.공장이 없어 자체 생산은 못했지만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테스트용 PCB 설계 국산화에는 성공했다. 배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용 PCB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이유로 “우선은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일한 게 가장 컸었다”며 “반도체테스트용 PCB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춰져 대기업이 하기엔 수익성이 나지 않았고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했었기 때문”을 들었다.◇세계적 기술인 68층 반도체테스트용 PCB 국산화 성공무일푼의 배 대표였지만 거래처들은 새 출발을 꿈꾸는 그를 믿었다. 그는 “5년간 동업하며 쌓아온 신용이 밑천이었다”며 “업계 평판이 좋았던 덕분에 사업은 곧 안정세를 탔다”고 말했다. 99년 말에는 시화공단 내 1652㎡(500평) 부지에 공장을 짓게 돼 자체적으로 반도체 테스트용 PCB 생산도 가능해졌다.반도체 테스트용 PCB의 핵심기술은 ‘얼마나 높은 층을 쌓느냐’다. 쉽게 말해 ‘같은 두께의 기판을 가지고 얼마나 더 복잡하고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느냐’가 핵심기술인데 그간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40층 전후반 기술이 한계였다. 2015년 에이티씨는 어드반테스트와 기술개발을 통해 68층 반도체 테스트용 PCB 국산화에 성공했다. 배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어드반테스트가 에이티씨를 한국의 작은 기업쯤으로 얕보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 회사를 보고 난 뒤에는 미국, 일본 업체보다 훨씬 낫다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작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사람’의 힘이 컸다. 에이티씨는 전체 직원 절반가량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다. 배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젊은 근무자들을 위해 숙식 무료 제공부터 동아리 활동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장기근속 해외여행 등 복지만큼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휴양 및 연수시설용으로 대부도에 9917㎡(3000평)의 공간도 마련했다.배 대표는 향후 목표로 “지난 8월에는 R&D(연구·개발) 센터도 준공했다”며 “매년 평균 30% 성장, 더 나아가 50%씩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11.09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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