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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천파크자이, 해외여행 상품권 증정 등 청약 신청자 대상 이벤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GS건설은 ‘동천파크자이’ 청약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동천파크자이 청약자(특별공급청약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청약인증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 담첨자 1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하고 2등 2명에게는 노트북, 3등 3명에게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4등 20명에게는 LG건강세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청약접수증 지참 후 동천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된다. 추첨 일정은 모델하우스 오픈 시 안내할 예정이다. 11월중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인 동천파크자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지구(동천동 930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로 지하 4층, 지상 16~22층 6개동 전용면적 61㎡ 단일주택형 총 388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61㎡A 146가구 △61㎡B 106가구 △61㎡C 43가구 △61㎡D 39가구 △61㎡E 37가구 △61㎡F 17가구 등 총 6개 주택형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단지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 및 분당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또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를 10분 이내, 강남역을 20분대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도 개통돼 지하철, 시내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수지고, 수지중, 손곡중, 한빛중 등 학교가 있고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수지문화복지타운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아브뉴프랑 판교 등 분당 및 판교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이후 새단장을 마치고 18일 그랜드 오픈한다.국제선 출국 수속장 바로 앞쪽인 DF1 구역에 396.69㎡(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을 비롯해 수입화장품, 향수, 패션, 식품, 악세사리, 선글라스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김포공항의 해외 출국객은 올해 10월까지 177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위치가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국 수속을 마치면 눈에 뛰기 쉬운 구역에 위치해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공항에서 그동안 쌓아온 공항 면세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화장품 수출판로 개척과 출국 전 만족스러운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구매금액에 따라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쿄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권, 김포 롯데 시티호텔 숙박권, 면세점 선불카드를 준다. 선글라스는 최대 40% 할인을 진행하며, 화장품,향수 구매 시 구매금액별로 최대 5만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 롯데면세점, 中企 동반성장 강화한다☞ [포토]롯데면세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롯데면세점, 송파구와 MOU…관광활성화 상호협력☞ 롯데면세점, 지방中企 캐릭터 초콜릿 판매☞ 롯데면세점, 태풍 피해 경주시와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최순실 특검` 본회의 통과..朴 한발 물러서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순실 특검` 본회의 통과..朴 한발 물러서나대우조선 노사 회생물꼬 텄다△줌인사설- `최순실 사태` 이제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CJ 이미경 퇴진 압박` 의혹 조원동 전 경제수석△대우건설 `검토의견 거절` 후폭풍안진회계 “미청구공사 자료 미비” vs “해외부문 산출 어려워” 대우건설삼성물산, GS건설 등 미청구공사 14조..“남일 아니다”△종합버티는 朴, 이틀째 차관인사 단행.. 내주 국무회의도 주재할 듯특검 누가 맡나朴 “다음주” vs 檢 “오늘”.조사시기 ‘강대 강’ 대치△정치격앙된 野..잠룡 주말 회동..`朴퇴진` 대국민서명운동 전개‘샤이 박근혜` 힘인가..초강경 돌변 친박 △경제채권금리 출렁..수출한국 어쩌나.,`트럼프 발작` 확산“가계부채 잡으려다 소비위축 빠질 수도”△금융인터넷 전문은행, 은산분리 벽 넘나고정금리 갈아탈까.. 금리 싼 中은행 갈까△산업&기업남은 자산 팔 시간 촉박했나..한진해운 생사 내년에 결정LG전자, 4조 규모 세계 공기청정 시장 넘본다△산업세계 653개 업체 참여 게임쇼 모바일 VR 새 화두 정조준수험생에 데이터 무제한 월3만~4만원에 쏜다△소비자생활라면값 올려 실적 만회..농심 앞장서나‘에브리데이’정관장..광고 바꿨네△중소기업 벤처“연구실 속 마이크로니들 기술, 세상에 알렸죠”삼성이엔지, 日세이부키켄 2차전지 개발 MOU체결△증권&마켓위안화 가치 10일째 속락 불거지는 ‘차이나 리스크’전기車 `트럼프 리스크` 넘었나△마켓 in민자발전사 실적, 정책 변화따라 예측..업계 도움 됐으면동부화재, 블랙록운용에 350억 투자△글로벌마켓美앞마당에 선물보따리 푸는 시진핑SF영화보며 車디자인 한다고?△문화&탄탄한 대본 없으면 사전제작 드라마도 안되지 말입니다.`제2의 태후` 꿈꾼다..사전제작 드라마 3편 안방 출격△창조관광 성공기업무장공비 김신조 침투路 쫒아라..DMZ 누비는 007여행△스포츠‘개소세 폐지`..회원제 골프장 위기 탈출구 아니다KLPGA 억대 상금 선수 59명..알고보니 재테크도 선수네△피플&코믹 수사물로 돌아온 하지원주인기 연세대 교수, 한국인 첫 국제회계사연맹 회장에△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촛불시위는 `기득권 세력` 탄핵이다△부동산구룡마을 2년뒤 분양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될 듯명동 임대료 `세계 8번째`△사회“발전기금 206억은 내돈” 인천시 vs 인천대 충돌대전시민 외면받는 대전-오송 BRT△사회`온 우주의 기운 모아 대박`..웃지못할 수능응원
- HTC VR ‘VIVE’ 한국 출시.."VR 생태계 조성 박차"
- [부산=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TC의 가상현실 시스템 ‘VIVE’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VIVE는 한국 시장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되는 최초의 가상현실 시스템이다.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은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6’에서 간담회를 갖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심 국가인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VR 시스템인 VIVE를 소개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VR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TC는 약 20만 여 명이 참가하는 지스타 2016에서 국내 및 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VIVE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에는 국내 최대 실내 시뮬레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골프존유원홀딩스의 NEXPERIENCE VR과 업계를 선도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는 “HTC VIVE의 국내 출시를 축하하며 VR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상현실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 개의 VIVE 타이틀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골프존유원홀딩스 기술 전략본부 신기선 상무는 “VR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HTC VIVE의 한국 출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VIVE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골프존유원홀딩스는 신규 사업인 모션시뮬레이터기반 VR플랫폼인 NEXPERIENCE의 추진에 있어 HTC VIVE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된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최초의 완전한 VR 솔루션인 VIVE의 국내 출시가는 125만원 이다. 출시 이후 한정 기간 동안 ‘더 갤러리·에피소드 1: 콜 오브 더 스타시드’와 ‘좀비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등 완전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두 종류의 게임이 함께 배송된다. 이용자들은 VIVE의 VR 앱을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현실감과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며,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Viveport (www.Viveport.com) 에서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육, 창의, 스포츠, 패션, 음악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VIVE는 국내 유통 파트너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VIVE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G마켓에서 온라인 구입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수 주 내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구입 및 데모가 가능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는 전국 3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HTC VIVE는 한국의 VR 생태계 공동 육성을 목표로 부산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PA) 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며 HTC는 기술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 신라면세점, 겨울맞이 최대 60%할인 '레드세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신라면세점은 겨울 시즌을 맞아 15일부터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레드세일’과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신라면세점은 내년 1월9일까지 신라면세점 전 지점에서 겨울 시즌오프 ‘레드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 및 품목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신라면세점의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다.‘발리’, ‘토리버치’,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와 럭셔리 패션, 아이웨어, 패션시계 등 주요 인기 브랜드가 세일 대상이다.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세일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4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당일 6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서울신라호텔 생크림케이크 교환권을 준다. 서울점 시계 매장에서는 명품 시계 브랜드를 최대 20만원까지 할인하는 현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점은 ‘택시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택시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당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웨딩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청접장을 제시하는 고객들은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골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1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5만원 선불카드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세일 기간 사회적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한다.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손잡고 다양한 캐릭터 이벤트를 기획했다.서울점·인천공항점에서는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은 화면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달러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베어베터 쿠폰’을 증정한다.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선불카드를 베어베터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여행의 순간을 간직할 수 있는‘DIY 베어베터 포토북 이용권’을 준다.▶ 관련기사 ◀☞ HDC신라면세점, 中광군절 맞이 프로모션 진행☞ 신라면세점, 늦가을 다양한 이벤트 진행☞ 신라면세점, 中광군제 마케팅 시동☞ 신라면세점, 싱가포르에서 배우 이광수 팬사인회☞ [포토] HDC신라면세점서 중국 ‘왕홍(파워블로거)’ 초청 행사
- "공연관광활성화로 외래관광객 개별 동선 바꾼다"
- 지난 10월 개최한 일본 동북집방 한국공연관광축제 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공연관광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동선을 바꾼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6일ㄲ자ㅣ 해외여행사와 언론인, 블로거를 초청해 공연관광 트래블마트와 서울 및 지방 공연관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관광 활성화를 통해 한국관광 콘텐츠 다양화와 방한상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동선을 다양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5개국 55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관광 초청 행사는 16일까지 부산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경주의 ‘바실라’ 공연, 서울의 넌버벌 공연(난타, 점프, 드럼캣, 사춤 등) 관람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최초로 공연관광을 테마로 한 트래블마트를 개최, 국내 공연기획사 1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시연과 각종 기념품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한국의 공연관광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개의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서 집중 홍보하여 연평균 155만여명(최근 5년)을 유치해 왔다. 금년 9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중 공연콘텐츠를 관람한 인원은 약 209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6%에 해당되며, 공사는 이를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공연관광 통합마케팅의 신호탄을 이번에 쏘아올렸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공연 콘텐츠가 단순한 관광소재를 넘어서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해 개별관광객의 새로운 관광동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공연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여행팁] 겨울호텔 알찬 이용…·눈풍경·미식·파티까지☞ "내가 갈게 하와이" 언제가도 좋은 여행지☞ "국민, 가을여행주간에 여행 더 갔다"☞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 "AI 번역, 구글도 앞선다"..네이버 韓·英 번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가 지난 8월 내놓은 음성 인식 통번역기 ‘파파고’.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4개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파파고가 주목받았던 점은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됐다는 점이다. 음성 인식 기술 도입을 통해 사용자는 번역하고 싶은 문장이나 단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 파파고 앱을 실행시키고 한국어로 문장을 읽으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자동으로 번역된다. 사용자는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지 등 외국어 번역이 필요할 때 번역된 문장을 외국인에 보여준다. 문장 읽기 기능을 사용하면 번역된 문장을 소리로 들려줄 수도 있다.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했던 음성 검색 기술이 적용된 결과다. 김준석 네이버 파파고 리더 (네이버 제공)파파고의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은 높은 정확도로 호평 받았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단어와 어순에서 비슷한 언어라는 이유가 컸다. 네이버가 일본 사업을 하면서 구축한 일본어 데이터베이스(DB)도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 영어와 중국어와 한국어 간 번역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어원, 문법에 있어 판이하게 다른 영어는 ‘넘지 못할 산’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이 더 높다는 구글 번역도 한국어·영어 번역 정확도가 떨어졌다. 지난 11일 네이버에서 만난 김준석 네이버 파파고 개발팀 리더는 파파고에 알파고와 같은 원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기술에서는 구글보다 후발주자지만 한국어와 영어 간 번역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우선은 출발선이 네이버나 구글이나 차이가 없다. 한국어와 영어 간 번역은 구글도 이달 들어 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인 ‘인공신경망번역(NMT)’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한국어-영어에 NMT 기술을 적용했다. 두번째는 풍부한 한국어 데이터베이스(DB)다. 그동안 축적한 검색 기술과 한국어 데이터베이스(DB)가 구글에 앞선다는 자신감이다. 실제 내부 테스트 결과 NMT를 활용한 한국어·영어 번역 정확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이었다. 구글 번역을 포함한 기존 번역 시스템이 30점 미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게 향상된 결과다. 네이버에서는 파파고는 관광 통역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리더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한 지인이 파파고로 일본 여행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라며 “한국어·영어, 한국어·일본어 번역은 전세계적으로 결과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파파고의 기술 원리가 네이버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예컨대 네이버의 동영상 콘텐츠에 자동 자막이 붙는 경우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영어 자막으로 실시간 방송 ‘V’나 tv캐스트를 시청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로 이어진다. 다만 김 리더는 “언젠가는 그런 서비스들이 구현되지 않겠는가”라며 “아직은 고도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영상에 자동자막 서비스를 이미 적용했다. 영어·유럽어권 번역은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인공지능 번역 방식의 진화..단어·문법 암기에서 어학연수 수준으로인공지능 방식이 적용되기 전에는 ‘규칙기반번역(RBMT)’이 활용됐다. 일종의 알고리즘이다. You are a boy라는 문장이 있다면 컴퓨터는 ‘You= 당신’, ‘boy=소년’, ‘are=이다’로 인식한다. 컴퓨터는 한국어와 영어 간 주어·서술어 순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재배열한다. ‘당신은 소년이다’로 번역이 된다. 컴퓨터는 You가 한국어에서는 ‘당신’, ‘너’, ‘그대’ 등으로 해석된다는 것은 알아도 어떨 때 적용되는지 모른다. 그러다보니 ‘you guys’ 같은 문구를 ‘당신 소년들’ 처럼 어색하게 번역할 때가 많다. 영어 입문자가 단어와 문법을 암기해 문장을 만드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적용된 방식이 통계기반번역(SMT)이다. 인공지능에 보다 가까워진 번역 방식이다. 특정 단어가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뜻으로 컴퓨터가 찾아 해석 결과를 내놓는 방식이다. You의 경우 ‘당신’, ‘너’, ‘그대’라는 뜻이 있지만 컴퓨터는 한국인들이 ‘너’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는 점을 고려해 번역한다. 뜻이 통하는 정도까지 해석이 된다. 다만 영어 특유 혹은 한국어 특유의 ‘언어적 느낌(뉘앙스)’에 대한 적용은 어렵다. 다른 뜻으로 변용되는 단어에 대한 번역도 쉽지 않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영어 교과서와 문법책만 갖고 영어를 배우는 중학생으로도 SMT를 비유할 수 있다. 인공신경만번역(NMT)은 기존 RBMT, SMT보다 몇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NMT는 문장 단위로 컴퓨터가 인식한다. 예컨대 ‘You are a boy=너는 소년이다’, ‘You are a girl=너는 소녀다’라는 문장이 입력되면 인공지능은 두 문장 사이의 유사성을 파악하고 학습한다. 이후 비슷한 다른 문장이 나오면 이를 응용한다. ‘You are a fireman’이라는 문장을 보게되면, 인공지능은 그 전에 배운 문장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소방관이다’고 번역한다. 이 과정중에 인공지능은 소방관이 포함된 수많은 문장을 갖고 학습한 결과를 적용한다. 소방관을 지칭할 때는 ‘너’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칭어를 써야 어색하지 않다라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SMT가 한국에서 영어 교과서를 갖고 영어 공부를 하는 중학생과 같다면 NMT는 미국 현지에서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현지인 문장을 습득하는 어학 연수생인 셈이다. 어학 연수생이 현지 문장 수천 수만개를 기억하고, 대화할 때 이를 응용하는 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수백만 데이터를 입력받아 프로기사와 대결했던 것처럼 파파고도 수백만 수천만의 영어·한국어 번역 사례를 공부하고 인간이 요청한 문장에 대한 번역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만 NMT도 인간 선생님이 필요하다. 정확한 영어·한국어 문장이 많이 입력될 수록 정확도도 높아진다. 김 리더는 “NMT 연구가 시작된지 2년만에 지난 10년간 연구해왔던 SMT의 결과물을 앞섰다”며 “괄목할만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통역이 기존 통역사들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김 리더는 “기업 IR 등에서는 여전히 숙련도 높은 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당장 걱정할꺼리는 분명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은 인공지능 시대가 되도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예견이다.
- 지카바이러스 15번째 환자 발생…필리핀 방문한 40대 남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지카바이러스 15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환자는 지난달 필리핀을 방문한 40대 남성으로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필리핀 방문 후 같은 달 31일 국내에 입국한 C씨(남·42)가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필리핀 현지 체류 중 감염매개인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환자는 입국 후 발열·근육통·관절통, 발진 등 증상이 발생해 달서구 보건소에 내원했다. 이후 진단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지난 7일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결국 이 환자는 10일 오후 8시경 혈액 및 소변검사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경북대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행국가를 보면 동남아가 11명(필리핀 6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이었다. 남자 12명, 여자 3명, 임신부 중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남미(남반구)는 여름이 시작돼 모기 번식이 확대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대기업도 놀란 반도체테스트용 PCB 기술…인텔·IBM도 '엄지척'
- 배명수 에이티씨 대표가 생산 중인 반도체테스트용 PCB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시흥=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이라 대기업이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았고 중소기업이 하기엔 기술력이 부족한 분야였죠.”9일 경기 시흥시에 있는 에이티씨 본사에서 만난 배명수(52) 대표는 외산에 의지하던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전자회로기판(PCB)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인이다.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단어 그대로 반도체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기판이다. 에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액 229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에이티씨의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글로벌 최정상 기업인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을 포함해 디아이(003160), 세메스(SEMES)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한다.◇전자회로용 캐드 1세대, 스물일곱 나이에 과장 올라인천의 한 공업고 전자과를 나온 배 대표는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졸업을 하지는 못했다. 그는 “1학년을 끝내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생각해보니 학교도 용인으로 이전했고 인문계와의 차이 등 굳이 대학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돌이켰다.배 대표의 첫 직장 생활은 PCB 제조업체인 코리아써키트(007810)였다. 그는 “그곳에서 캐드를 처음 접했다.”며 “86년 당시만 해도 캐드를 이용한 전자회로분야는 업계에서도 생소했었다”고 회고했다. 4년간 PCB 회로 설계를 맡았던 그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디아이(003160)에 스카우트된다. 당시 전자회로용 캐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 덕분인지 그는 최연소 대리를 거쳐 스물일곱에 최연소 과장 자리에 올라선다.배 대표는 “디아이서 3년간 근무하며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93년 디아이서 나온 그는 서울 테헤란로에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PCB 설계 외주업을 시작했다. 그의 첫 사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사업 20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형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었는데 마침 운전석 의자가 뒤로 눕혀져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년 뒤 그는 옛 직장 동료들과 동업으로 재기를 노렸다. 처음과 달리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니 동업자 간 갈등이 분출했다. 배 대표는 “처음과 달리 돈을 벌게 되니 다들 생각과 마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며 “먼저 사업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자의반 타의반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배 대표는 1998년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친척에게서 빌린 3000만원으로 안산의 66㎡(20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그의 사업 아이템은 PCB 설계회사와 제조공장 사이의 관리 업무였다.공장이 없어 자체 생산은 못했지만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테스트용 PCB 설계 국산화에는 성공했다. 배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용 PCB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이유로 “우선은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일한 게 가장 컸었다”며 “반도체테스트용 PCB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춰져 대기업이 하기엔 수익성이 나지 않았고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했었기 때문”을 들었다.◇세계적 기술인 68층 반도체테스트용 PCB 국산화 성공무일푼의 배 대표였지만 거래처들은 새 출발을 꿈꾸는 그를 믿었다. 그는 “5년간 동업하며 쌓아온 신용이 밑천이었다”며 “업계 평판이 좋았던 덕분에 사업은 곧 안정세를 탔다”고 말했다. 99년 말에는 시화공단 내 1652㎡(500평) 부지에 공장을 짓게 돼 자체적으로 반도체 테스트용 PCB 생산도 가능해졌다.반도체 테스트용 PCB의 핵심기술은 ‘얼마나 높은 층을 쌓느냐’다. 쉽게 말해 ‘같은 두께의 기판을 가지고 얼마나 더 복잡하고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느냐’가 핵심기술인데 그간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40층 전후반 기술이 한계였다. 2015년 에이티씨는 어드반테스트와 기술개발을 통해 68층 반도체 테스트용 PCB 국산화에 성공했다. 배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어드반테스트가 에이티씨를 한국의 작은 기업쯤으로 얕보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 회사를 보고 난 뒤에는 미국, 일본 업체보다 훨씬 낫다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작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사람’의 힘이 컸다. 에이티씨는 전체 직원 절반가량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다. 배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젊은 근무자들을 위해 숙식 무료 제공부터 동아리 활동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장기근속 해외여행 등 복지만큼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휴양 및 연수시설용으로 대부도에 9917㎡(3000평)의 공간도 마련했다.배 대표는 향후 목표로 “지난 8월에는 R&D(연구·개발) 센터도 준공했다”며 “매년 평균 30% 성장, 더 나아가 50%씩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