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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필드호텔, 크리스마스 행사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 실시
- 메이필드호텔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달 23일과 24일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대규모 연회장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아트 퍼포먼스 공연으로 구성한다.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에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와 랍스터 구이, 제철 해산물찜, 제철 생선회 등이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을 준비한다.공연에는 ‘페인터즈’가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음악,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로 구성한다. 페인터즈는 화려한 라이브 드로잉과 댄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연출한 아트 퍼포먼스 그룹으로, 2008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33개 도시에서 710만 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다.행사장에는 포토월을 설치하며 야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필립 콜버트 야외조각전’ 조각품을 공개한다. 행사는 1인 기준 성인 16만원, 어린이 9만원이다.
- 29CM, 블프 행사 매출신장률 286% ‘기염’…“역대 최고 성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신사의 셀렉트샵 29CM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이굿위크’ 동안 전년보다 286% 증가한 판매액을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매출 신장은 특가 상품 구성 등의 영향이란 게 29CM 측 분석이다. 29CM의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가 대폭 확대돼 이번 이굿위크에서만 93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판매율이 가장 좋았던 카테고리는 전체 상품 중 57%를 차지한 여성 패션이다. 특히 파르티멘토 우먼의 와이드 스웨트 팬츠는 이번 이굿위크에서만 1만 장 이상 판매됐다. 던스트, 레터, 링서울, 애프터프레이, 유라고, 이아 등의 브랜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어그, 코모레비뮤지엄, 타입서비스 등 여성 잡화 브랜드 역시 판매량에서 선전했다. 고객 유입도 활발했다. 행사 기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굿위크를 통해 29CM를 처음 사용한 신규 가입자 수도 일평균 대비 293% 증가했다.‘최애 브랜드의 최대 할인’을 주제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전개한 점도 트래픽 확보에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최애 브랜드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팝업에는 7300여 건의 응원 댓글이 달렸고, 뉴발란스, 분크, 비뮤즈, 세인트 제임스, 포터리 등 브랜드에 대한 참여도가 높았다.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마이셀렉션’ 이벤트에선 열흘 동안 6만 1000건의 셀렉션이 탄생했고, 21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29CM 관계자는 “이번 이굿위크의 폭발적인 성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입점 브랜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덕분”이라며 “29CM만의 큐레이션 역량과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주면서 입점 브랜드의 재고 문제 해결 및 매출 성장을 견인할 기회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29CM)
- ‘갤럭시워치6’, 이마트24서 산다…삼성 웨어러블·액세서리 특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다음달 15일까지 삼성전자의 최신형 웨어러블/액세서리 8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 상품은 갤럭시워치6 40mm (골드/그라파이트), 갤럭시워치6 44mm (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 버즈FE, 스마트태그2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 상품을 구입하면 KT멤버십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추가 15%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갤럭시 정품 액세서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번에는 행사카드 적용 시 15% 추가 할인 혜택(1일 1회 최대 5만6000원)을 제공하는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특히 특별한 가격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이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행사를 통해 이마트24는 편의점 중 유일한 삼성 정품 액세서리 판매처로써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 이마트24 매장을 지속 찾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이마트24는 삼성전자 갤럭시 디지털 액세서리 상품 외에도 겨울철 필수 생활가전으로 손꼽히는 온풍기, 가습기, 히터, 온수매트 등 20종도 판매한다.삼성전자 디지털 액세서리와 생활 가전 상품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에 고객이 원하는 배송지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삼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24 내에 설치된 삼성 액세서리 전용 집기에서 유무선충전기, 충전케이블, 유선이어폰 등 삼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9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의 갤럭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 23% 증가, 2023년(1월~10월)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웨어러블 상품 및 모바일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이마트24)
- 하나금융, 전남 보성군에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오후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추진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69번째 완공 어린이집으로, 보성군과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건립된 대표적인 농촌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이다.이번 개원한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은 노후화된 건물과 낮은 층고로 인한 열악한 보육환경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신축을 검토하던 중, 2021년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대체 신축하게 됐다.특히 연령별 아동 발달과 건강을 고려한 기능 설계로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과 보를 천연 원목으로 시공하고 다양한 레이아웃과 자연 습도조절이 가능하게 해, 영유아의 차별적 보육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 순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또한 유휴 부지에 대체 신축함으로써 공사기간 동안 타 어린이집으로의 전원조치 없이 운영이 가능토록 해, 농촌지역 특성상 원거리 등 하원 문제 해결은 물론 공사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하나금융그룹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중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인구 유입 증가 지역과 보육 시설 필요 지역에 선도적 공공보육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 중 보성군과 같은 농어촌 지역에 30개소를 선정해 농어촌 인구 유입 증대와 보육 환경의 지역적 편차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 날 개원식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해 원아 공연, 어린이집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이번 전남 보성군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을 포함, 전국의 보육 취약 지역에 총 69개의 국공립 어린이집 및 광주, 둔산, 부산, 청라 등 10개의 직장어린이집 등 총 79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외 21개 어린이집이 2024년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 尹 영국 국빈 방문서 예포 41발은 어떤 의미?[궁즉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해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선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아 최고 예우를 뜻하는 예포 41발이 발사됐다고 하는데, 왜 41발의 예포가 최고 예우를 뜻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 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부터 본격적인 국빈 예우를 받았습니다. 이날(21일)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숙소로 찾아와 마중을 하면서 시작된 것이죠. 두 부부는 환담을 한 뒤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리무진을 타고 함께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광장에서 기다리던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에게 영국 왕실과 정부 인사들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악수를 나누며 짧게 대화도 했죠. 왕실 근위대가 아리랑 연주를 하는 동안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함께 근위대를 사열했습니다. 영국 그린파크 등에서는 ‘최고 예우’인 예포 41발도 발사됐습니다.공식 환영식의 백미는 영국 왕실 의전의 상징인 ‘황금마차’ 행진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통역과 함께 백마가 끄는 황금색 마차에 탑승했고, 이어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가 두 번째 마차를 타고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41발의 예포였습니다. 예포는 의전행사에서 자주 사용하며 15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전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군함이 외국 항구를 방문할 때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탑재한 함포를 모두 발사하고 무장 해제 상태로 입항했던 데서 유래됐다고 하네요.이후 포는 1808년에 왕실과 국가 원수들에게 의무적으로 행해지는 표준 경례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국빈 방문 시 예포를 발사합니다. 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규모가 큰 경우는 대포를 사용합니다. 예포의 발사 탄수는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가원수의 경우 21발, 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은 19발, 장관 및 대장은 17발, 중장 15발, 소장 13발, 준장 11발 등으로 법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빈 방문에 나섰을 때에는 모두 21발의 예포 발사가 있었습니다. 첫 국빈 방문인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비롯해 4월 미국, 6월 베트남,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때에도 공식 환영식에서 21발의 예포 발사가 있었습니다.특히 21발의 예포는 통상 ‘로열 살루트’(Royal Salute)라고 하지요. 위스키 ‘로열 살루트 21’은 21발 왕실 예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같이 국가 원수는 21발의 예포가 기본이지만 통상 1년에 두 번 이뤄지는 국빈 방문의 경우 41발을 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예포는 왕실 구역에 해당하는 공원(하이드파크)에서 발사합니다. 게다가 왕실 기념일에 런던탑에서 예포를 쏠 경우 62발을 쏜다고 하네요.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영국은 국빈 방문을 1년에 통상 두 나라만 받는다”며 “타국 국가 원수 방문시 예포 21발을 하는데, 국빈 방문 행사는 워낙 귀하게 진행하는 만큼 특별하게 예우하기 위해 20발을 더 발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은 만큼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최고 예우인 41발의 예포가 양국 간 관계를 안보, 경제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축포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尹, 테이블 일일이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막판 외교전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만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 정부 수립 직후부터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특히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고 가장 먼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였다”며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교육받은 그 아이들이 자라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문화 산업의 발전 정책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서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이러한 경험은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2030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BIE 대표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길 고대한다”고 했다.현장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은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한국과 부산의 문화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부산 엑스포가 문화 간 대화와 상호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해 국제사회 기여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이며,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11월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서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각국 대표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부산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며 부산에 유명한 야구구단도 가지고 있다고 다시 한번 부산을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국 대사들에게 최근 유엔총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해당국의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하며 안부를 전해달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한국의 밤, 부산의 밤 행사에 와주셔서 고맙다”고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들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들과 주 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총출동했으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다.
-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MICE]
-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컨벤션(국제회의)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에 뿌리를 둔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발굴, 육성을 통해서다. 한 행사당 5년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으로 지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안방행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지원을 시작한 행사들이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수십 건의 유치 행사가 부럽지 않은 알토란 같은 토종 행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S-BIC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4개 영역 가운데 서울이 가장 강점을 지닌 컨벤션 분야 성장 패러다임을 외부 행사 유치에서 토종 행사 개발로 확대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신생 국제회의 4건 선정, 5년간 3단계 지원S-BIC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직접 주최하는 신생 국제회의를 5년간 행사 규모에 따라 3단계(파일럿·국제화·글로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최소 기준은 외국인 20명 포함 100명 이상, 최대 지원 규모는 행사당 연 1억2000만원이다. 예산 외에 교육·훈련, 마케팅 등 컨설팅, 선진사례 답사 등도 지원한다. 토종 국제회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K컨벤션’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 외에 지자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S-BIC이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S-BIC 지원대상에는 총 4건의 신생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지난 4월 커넥트코드를 시작으로 6월 서울메타위크, 9월 크립토 아트 서울에 이어 지난달에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가 ‘S-BIC’ 타이틀을 달고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목할 대목은 해외에서 적게는 13개국, 많게는 29개국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개최 이력이 1~2년에 불과한 행사가 올린 성과였다. 초청 연사도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프로그램에서도 국제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행사당 해외 참가자가 50명에서 7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출신 국가가 다양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커넥트코드엔 16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했다. 2년 연속 S-BIC 지원을 받은 오프너디오씨는 올해 커넥트코드를 국내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월드IT쇼’와 연계한 콘펙스(ConfEx) 행사로 열면서 신생 행사 핸디캡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설립 8년차 PCO 크리스앤파트너스가 6월 코엑스에서 연 서울메타위크는 전체 1000여명 참가자 가운데 해외에서 2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가 수 기준 4건의 S-BIC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웹3×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25개 세션은 전체 47명 연사 중 21명이 해외 연사로 채워졌다.올해 S-BIC 지원으로 처음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은 국내(20명)보다 해외(24명)에서 더 많은 연사가 참여했다. 탑플래너스도 지난달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 국내(6명)보다 배 이상 많은 15명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내 ESG 행사 가운데 가장 국제행사답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올 6월 크립토 아트 서울은 전시·박람회 포맷 일색의 아트 페어 시장에서 아트 컨벤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맞춰 디지털 아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행사에는 전체 136명 참가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9명 외국인이 참여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기획비 지원, 교육·훈련·컨설팅 등도 제공서울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토종 국제회의 육성에 나선 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갈수록 국가·도시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행사의 사업성, 시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유치 시장이 멈춰 서면서 행사 수급에 애를 먹었던 쓰라린 경험도 토종 행사 개발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컨벤션 시장의 균형 성장, PCO 등 관련 업계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전체 마이스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PCO 등 마이스 업계는 S-BIC이 유치 일색의 컨벤션 시장 구조와 정책 기조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토종 국제회의 발굴에 성공할 경우 ‘안방 행사’ 개발 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도시에선 1~2년 이내에 S-BIC과 같은 토종 국제회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컨벤션뷰로(CVB)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성공 사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PCO가 일정 예산을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사진=닷플래너)관련 업계에선 외부 행사 대행에서 직접 주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BIC 지원 항목에 일반관리비(8%)와 기업이윤(10%) 이내 기획비, 기획력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 컨설팅 지원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토종 국제회의 발굴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꼽힌다. 장기 투자와 지원의 방향성, 업(業)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조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5년이라는 장기간 민간 기업에 수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 성과로만 평가할 때 자칫 실효성 논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온다.박 팀장은 “지원대상 행사는 1년 단위로 지원을 이어갈지 심의하게 돼있다”며 “지속 여부는 참가자 수 등 정략적 기준 외에 참가자 반응, 시장 동향, 차기 행사계획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스마트 서울' 혁신 방안… 빅데이터에서 찾는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빅데이터 포럼’이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서울연구원, 서울디지터재단 등 시 산하 3개 기관이 스마트도시 구현의 핵심 요소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는 국제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립대가 총괄기관으로 전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통계청은 올해 특별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 행정의 디지털 혁신 방안 찾기에 나선다.올해 포럼은 ‘빅데이터로 만드는 서울 혁신 비전’을 주제로 이틀간 국내외 40여 명 전문가가 참여해 30여 개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재난과 안전, 주거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 과정에 빅데이터·AI 활용법을 살펴봤다면, 올해는 데이터 행정, 보안, 윤리 등 정책 실행에 필요한 요소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포럼 첫날(30일) 기조강연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인간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공동 창업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웨이지 수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맡는다. 구글 리서치에서 머신러닝을 연구한 폴로수킨은 챗GPT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처음 제시한 AI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다. 웨이지 수 교수는 AI 기술로 정보의 중요도, 민감도를 판단해 데이터 접근과 활용 권한에 차이를 두는 ‘차등개인정보보호’ 연구로 지난해 미국통계학회(ASA)와 수리통계학회(IMS)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기조강연에 이은 본 프로그램은 이틀간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별 주제는 데이터 행정과 데이터 시티(도시), 빅데이터와 혁신, 데이터와 미래사회다.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리 완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30일 오후 데이터 시티 주제의 제2세션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구현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포럼을 통해 수도 리야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을 소개한다.포럼 이틀째(12월 1일) 진행되는 3·4세션에선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기존 도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한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빅데이터 활용 시 고려해야 할 법적·도덕적 이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날 오후 3시 반부터는 포럼 공동 주최기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올해 포럼은 빅데이터·AI를 활용한 도시 행정의 혁신 사례 외에 보안, 윤리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요소와 대응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포럼은 이틀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