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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뇌질환·항암제 R&D 집중…주주친화 긍정적-키움
  • 부광약품, 뇌질환·항암제 R&D 집중…주주친화 긍정적-키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부광약품(003000)에 대해 뇌질환과 항암제에 연구개발(R&D)이 집중되고 있고,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상운동증 치료제인 ‘JM-010’은 지난 2014년 인수한 덴마크 기업 콘테라파마와 공동개발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파킨슨 치료제에 쓰이는 USP8 효소 차단 물질은 영국 던디·옥스퍼드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전임상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암면역 항암제로 개발중인 ‘JaguAhR Therapeutics’와 중추신경계 치료제인 ‘Protekt Therapeutics’는 각각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단계에 있다.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도 긍정적이란 평가다.허 연구원은 “지난 1월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2월 소각처리됐다”며 “현재 남은 자사주는 2019년 약 500억원 규모로 취득해 258만주를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자회사 상장도 부광약품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그는 “내년에는 자회사 콘테라 파마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자회사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적격해외증권시장에 덴마크를 추가해 현지 기업으로 유일하게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될 것이며, 현재 상장 준비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2020.03.06 I 박태진 기자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출간...사진가 조세현의 40년 사진 이야기
  •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출간...사진가 조세현의 40년 사진 이야기
  •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사진=김영사)[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진작가 조세현이 사진 인생 40년을 맞이해 특별한 이야기를 책 한권에 담았다.조세현은 연예인 사진 전문가, 흑백 사진 전문가 그리고 스타와 고아를 연결시켜주는 ‘천사들의 편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8일 출간된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은 사진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사진가 그리고 ‘천사들의 편지’로 세상에 희망을 전하기까지 렌즈 너머 마주했던 인물들과 풍경 그리고 무수한 찰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스스로를 ‘찍사’라고 칭하며 40년 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그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인지, 사진가의 사명은 무엇인지에 대해 듣는다. 또한 배우 김혜자, 정우성, 이영애, 가수 강다니엘 등 아름다운 스타들의 얼굴 사진부터 광활한 대지의 풍경, 성스러운 역광의 순간, 법정 스님의 마지막 모습까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작품도 수록했다.‘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사진=김영사)◇ 책 속에서아버지가 사진을 다 찍으시기만을 기다렸고, 조르고 졸라 촬영한 필름을 얻었다. 인화를 해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필름을 쥐고 그길로 시내로 달려가 현상제와 정착제를 샀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만의 인화 작업을 시작했다.그렇게 이불 속 작은 암실에서, 운명적으로 사진을 처음 만났다._15쪽, 〈내 사진의 시작>나에게는 9명의 뮤즈가 있다. 고소영, 김민희, 김혜자, 김희선, 오수미, 이아로, 이영애, 진희경, 한예슬이 그들이다. 이들은 내가 패션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할 때 도움을 주기도 했고,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해 온 사람들이다. 그중 배우 이영애와 김민희는 내 사진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뮤즈이다. 먼저 배우 이영애와는 거의매일 촬영을 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한 명의뮤즈 김민희를 처음 만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골목길 옷가게였다. 소녀의 머리 뒤로 엄청난 에너지가 보였다. 혹시연기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학원에 다니느냐고 물었지만 처음 카메라 앞에 서본다고 했다. 또 한 명의 스타 탄생 예감이 들었다._64~66쪽, 〈나의 뮤즈〉유언과 함께 영정 사진은 반드시 자신이 준비하길 바란다.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와 친지들을 맞이하는 영정 사진을 자식이나 타인의 손에 맡긴다는 건 어쩐지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의 마지막 모습,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미소는 내가 준비하는 것이 맞다. 일부러 시간을 내 사진관에 들르자. 그리고 솜씨 좋은 사진가를 만나 내 영혼에 맞는 사진을 찍어 보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영정 사진의 나이는 너무 늙지 않은 시기인 60세 전후의 나이이다._97쪽, 〈사람은 죽어서 무엇을 남기나〉배우 이미연이 그랬다. 10대에 데뷔해서 하이틴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던 그녀는 오랫동안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촬영 현장에서 만난 그녀는 삶의 경험과 내공이 쌓인 탓인지 청순한 이미지에서한 단계 더 깊어진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는 나를 믿고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게 촬영에 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앨범 <연가>의 이야기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이미연의 새로운 이미지가 대중에게 폭발적으로 어필하자, 이대로 광고를 만들어 달라는 기업들이 연일 문을 두드렸다._116~117쪽, 〈이미지 메이킹이 인생을 바꾼다>극단적으로 말해 흑백 사진이 없다면 나는 아마 사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심각하다고, 지루하다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색 속에 엄청난 드라마가 숨어 있다. 누구라도 흑백 사진의 매력에 빠진다면, 컬러 사진이 싱겁다고 할 것이다. 나는 여전히 흑백 사진에 많은 이야기를 숨겨 놓는다. 보는 이들이 그 안에 숨겨진 드라마를 발견하기를 기대하면서._202쪽, <흑백은 드라마>◇출판사 리뷰·찰나의 여행, 사진가의 일에 대하여사진과 불교는 묘하게 닮았다. ‘찰나’라는 단어도 그렇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행위, 그 과정이 명상과 비슷하다. 사진을 찍는 순간 숨을 멈추는 것이다. 좌선이 1~2시간에 걸친 집중이라면 직관적인 사진은 0.1초 만에 이루어지는 명상이라고 볼 수 있다. ‘탁’ 하는 순간, 단숨에 모든 것을 정하여 결과를 만든다. 조세현 작가는 40년 동안 무수한 찰나를 포착하며 그 속에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야기가 없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며, 살아있는 눈빛이 담기지 않은 인물사진은 죽은 사진이라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달리기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 잠시 뒤를 돌아보며 곳곳에 흩뿌려져있는 행복을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사진가라는 ‘일’을 지속하며 깨달은 삶의 의미와 지혜, 진정한 행복을 사진과함께 담아 그의 아름다운 사진인생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가의 소임은 피사체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것비평가 존 버거는 ‘사진이 기록된 순간과 지금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가로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한 장의 흑백 사진을 두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오자 ‘결국 사진은 보는 사람이 완성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 철학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모든 사진에 정답은 없으며, 일단 세상에사진이 나오게 되면 그 사진은 더 이상 고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사진은 보는 사람의 ‘마음’이며,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사진의 제목이 결정된다고. 그래서 다른 장르와 달리 사진은 쉽게 찍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물사진가로서 묘하게 보이는 사진은 되도록 찍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사진가로서 가장 중요한 소임은 피사체의정체성이 잘 드러나게 찍는 것이며, 그렇기에 가장 쉬운 사진이 최고의 사진이라고 말한다.·한 번쯤 미쳐도 좋은, ‘사진’이라는 재미있는 놀이 예찬작가는 버려진 필름을 주워들고 마치 원시인이 콜라병을 처음 발견했던 때처럼 낯섦과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심장이두근거렸던 당시를 회상한다. 여전히 사진을 생각하면 설렌다는 작가는 아직도 찍을 것이 많이 남아 있음에 감사하고, 이 좋은 ‘놀이’를 널리,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원한다. 1인 1핸드폰의 시대, 모두가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셈인요즘 기왕이면 조금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사진 활동을 시도해보길 바라며 흑백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와 일몰의순간 빛에 맞선 역광 사진이 얼마나 황홀한 풍경인지 알길 바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셔터를 누르던 시간보다 이 시대의 평범한 얼굴들, 그늘진 곳의 이웃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작가는 무언가를 자세히,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일상이 드라마가 되고 사진이 예술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사진은 나를 이야기꾼으로 만들어 주었고, 무엇이든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법을 알려 주었다. 사진이 가자는대로, 담자는 대로 셔터를 눌렀을 뿐인데 그것은 보는 사람의 눈에서 사랑으로, 감동으로 다시 살아나 ‘작품’이 되었다.”_‘시작하며’ 중에서◇추천사누군가의 뮤즈가 되는 것은, 온전히 시가 되고 음악이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다. 조세현 작가와 함께사진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 40년 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며 우리 곁에 있어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예술가, 조세현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분들이 사진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 배우 김혜자작가님의 사진은 내면의 얼굴을 담아낸다. 이로써 용기와 희망, 사랑과 감동을 전한다. 재능을 바른곳에 쓰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작가님을 통해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운다. 작가님의 카메라앞에 서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책에 고스란히 담긴 사진의 따뜻한 매력, 당신도 느껴보길 바란다. -배우 정우성찰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인생도 아름답다. 찰나는 모여 한숨이 되고, 한숨은 모여 누군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여유가 된다. 여유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고, 포용하게 한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은 지친 마음을 보듬는 힘이 있다. 우리가 보내는 수많은 찰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로소 멈추면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보여준다.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작은 창을 통해 큰 사랑을 표현한 조세현 작가의 자비에 박수를 보낸다. -혜민 스님◇ 저자소개조세현조세현의 희망프레임 이사장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석좌교수국가인권위원회 자문위원UN난민기구 자문위원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공식 사진작가패럴림픽 공식 사진작가일본 아오모리 현 글로벌 홍보대사서울시 홍보대사2017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
2019.07.22 I 박현택 기자
기술 이전 호재에도 주가 탄력 못 받는 레고켐바이오
  • 기술 이전 호재에도 주가 탄력 못 받는 레고켐바이오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조원대 기술 이전 호재에도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으며 증권가에서 ‘플랫폼 기술부자’로 꼽고 나섰지만 뚜렷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약개발에서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는 대신 유망한 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근 제약·바이오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해진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때까지 현재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지난 19일 전 거래일보다 1.60% 상승한 5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앞서 레코켐바이오는 지난 18일 2017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사(社)로 기술 이전한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인 ‘BBT-877’의 개발권리를 베링거잉겔하임사로 11억4500만유로(1조 4600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성과기술료)은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원) 규모로 2017년 당시 브릿지바이오와 기술 이전계약 체결 당시 합의한 50% 수준을 받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전망이다. 여기에 임상 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11억유로를 추가로 받게 된다. 2006년 설립한 레고켐바이오는 신약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회사다.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GLP-Tox(비임상 독성시험)부터 임상 1~2상까지 진행한 이후 NRDO 회사로 기술 이전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비용이 급증하는 구간인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아 비용이 15~20%밖에 들지 않고 매출을 올리기도 수월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기술 이전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해진 상황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 수출을 달성하며 연구개발(R&D) 기초체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번 기술 수출로 기술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도 레코켐바이오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레코켐바이오 주가는 기술 이전 발표 당일 8.07% 급락하는 등 석달새(4월 22일 기준 6만2400원) 주가가 18.4%나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레코켐바이오의 주가 부진을 두고 최근 그늘이 드리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인보사’ 허가 취소와 한미약품 기술수출 무산, 에이치엘비 임상 지연 등이 터지며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연내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전망도 나오는 만큼 연내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분위기 반전이 이뤄져야만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1 I 김성훈 기자
레고켐바이오, 기술 수출은 악재 아닌 호재-키움
  • 레고켐바이오, 기술 수출은 악재 아닌 호재-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과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물질 기술 수출은 악재가 아닌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8일 2017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사로 기술 이전한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개발권리를 베링거잉겔하임사로 11억 유로(약 1조 4600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기술 이전 소식에도 전날 주가가 8% 하락했다”며 “올해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 수출을 2건이나 달성하며 연구개발(R&D) 기초체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 환경 및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브릿지바이오에 신규 오토택신(Autotaxin) 저해제를 기술이전한 바 있다. 당시 선급금, 단계별 마일스톤과 별도로 브릿지바이오가 제3자 대상으로 기술이전 시 양사는 이익을 5대 5 수준으로 배분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은 4500만 유로(600억원)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레코캠바이오의 기술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ADC 물질인 LCB71(ROR1, AblBio와 공동개발) 및 링커-톡신 ADC 플랫폼 또한 향후 기술 수출 또한 기대된다”며 “이번 기술 수출로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9 I 김성훈 기자
“신약 개발 벽, 이렇게 높나”…증권街, 한미약품 악재에 ‘탄식’
  • “신약 개발 벽, 이렇게 높나”…증권街, 한미약품 악재에 ‘탄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술 수출 ‘잭팟’을 터트린 후 벌써 4번째 기술 반환이다. 한미약품(128940)이 해외로 넘긴 신약 기술이 줄줄이 임상 차질을 빚으면서 시장의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한미약품에 대한 얀센의 당뇨·비만 치료제(HM12525A) 권리 반환에 대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됐다며 남은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미약품의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낮추며 투자 주의보를 울렸다.◇ 시장성 발목 잡은 당뇨·비만 치료제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장 종료 후 얀센이 HM12525A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반환 이유라고 회사는 전했다.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얀센에 약 9억1500만달(약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바 있다. 2016년 9월 올무티닙(베링거인겔하임), 12월 랩스인슐린115(사노피), 올해 1월 BTK억제제(릴리)에 이어 이번까지 총 4차례 수출했던 기술이 다시 돌아왔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얀센 모기업 존슨앤드존슨(J&J)이 10개 후보물질을 2019~2023년에 허가 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HM12525A는 포함되지 않아 그때부터 권리 반환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기술 반환 이유는 신약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시장성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릴리가 반환한 BTK 저해제와 달리 임상에서 1차 평가지표는 충족한 것으로 보이나 혈당 조절 효과에서 다른 경쟁약물에 비해 우월성을 증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효성은 증명돼 파이프라인 실패는 아니지만 반납 사유는 결국 시장성 혹은 효능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제는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인정하고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반환은 물론 올해 3월 파트너사 스펙트럼의 롤론티스 허가 신청 취하, 사노피와의 계약 일부 수정 등 신약 개발에서 수차례의 난항을 겪었다”며 “글로벌 신약개발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로 추가 기술 수출이 없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정당화가 힘들다”고 강조했다.기술 수출이 이뤄진 파이프라인 중 현재 남은 것은 에페글레나타이드(사노피), HM95573(제넨텍)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반환은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 기술의 안전성, 효능과 무관하지만 당뇨 치료제 개발 트렌드 변화로 랩스커버리 기반 에페글레나타이드 신약 가치도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비만 치료 효과는 입증…개발 재추진 기대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도 일부 유효하다. 회사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지만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 치료제 효과는 입증됐다며 향후 내부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1차 평가 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는 도달해 비만 치료제로서 효능은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임상 결과를 통해 상업성 입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추가 기술 수출 성과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 반환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 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3분기 관련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 발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이번 기술 반환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저점 매수도 노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10% 이상 급락시 과매도 구간”이라며 “하반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 HM15211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 수출 등 다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돼 낙폭 과대 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04 I 이명철 기자
손힘찬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베스트셀러 진입
  • 손힘찬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베스트셀러 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손힘찬 작가의 첫 에세이가 인기몰이 중이다.영풍문고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손힘찬의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가 20위에 진입했다. 손 작가는 SNS 팔로워 7만 명을 거느린 인기 작가다. 책은 인간관계, 자존감, 사랑, 인생 총 4가지 파트로 구성된 책으로 주로 우리 일상에서 겪고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에 대한 현실적 조언이 담긴 에세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는 출간과 동시에 18위에 올랐다. 10년 넘게 완화치료 병동에서 일해 온 저자가 직접 겪은 환자들의 죽음을 바탕으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2017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추천도서로 화제를 모았던 소설 ‘모스크바의 신사’는 19위를 차지했다. 두 번의 혁명을 거친 192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서른 세 살의 로스토프 백작이 모스크바의 호텔을 벗어날 경우 총살형에 처한다는 종신 연금형을 선고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날마다 새로운 손님과 사건이 끊이지 않는 혼란 속에서 주인공의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이외에도 실버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3위에 올랐다.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 PD가 함께 펴낸 책으로 출간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영풍문고 온라인에서는 ‘별들의 전쟁 2019 상반기 베스트셀러’ 도서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1위에 올랐고 ‘봉제인형 살인사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이 뒤를 이었다. 기획전과 함께 도서교환권 1000원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19.07.03 I 이윤정 기자
한미약품, 사노피와 수정계약 R&D 비용 부담 덜어…목표가↑-키움
  • 한미약품, 사노피와 수정계약 R&D 비용 부담 덜어…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전일(25일) 사노피와 수정계약 체결로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연구개발(R&D) 공동부담 상한 금액과 지급 시기 등에 대해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경됐다고 평가했다.최근 주가는 업황 투자심리 약화와 모멘텀 부재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하반기 얀센과 공동 연구 중인 듀얼 어고니스트의 2상 결과와 스펙트럼의 롤론티스 BLA 재신청, 3분기 NASH 치료제 트리플 어고니스트의 1b상 완료, 10월 오락솔 3상 데이터 등 다양한 R&D 일정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마켓퍼폼’(앞으로 6개월간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 수익률 대비 -10~10% 이내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판단될 때 제시하는 의견)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기대)’로 한 단계 상향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사노피와 수정계약을 체결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연구비 상한액을 기존 1억5000만 유로에서 1억 유로로 변경했다”며 “변경 시기 또한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2022~2023년에 걸쳐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해 연간 R&D 비용은 기존 추정치 대비 181억원 줄어든 21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반영과 R&D 비용 추정치 등 변경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1조1052억원을, 영업이익은 6% 줄어든 790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키움증권은 R&D 비용 이연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628억원을,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에소메졸, 로수젯 등 국내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9.06.26 I 문승관 기자
아이큐어, 연내 치매 패취제 국내 임상 완료 기대-키움
  • 아이큐어, 연내 치매 패취제 국내 임상 완료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1일 아이큐어(175250)에 대해 치매 패취제 임상시험 참가 환자 등록이 다음 달 마무리되면 올해 중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께 관련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큐어는 먹는 약을 대체하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기반의 패취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주요 품목인 에자이의 아리셉트(도네페질) 치매 패취제를 국내에서는 임상 3상 중이며, 미국에서는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포함 다국가 임상은 총 576명 중 376명 가량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마지막 환자 등록이 예상된다”면서 “6개월 투약 후 1개월 지속 관찰로 내년 국내 출시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임상 1상에서 90%의 신뢰구간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 국내 판권은 셀트리온(068270)이 보유하고 있다.또 아이큐어는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허 연구원은 “완주 공장이 이달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인증을 획득해 올 3분기 미국 임상시험용신약(IND)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임상은 1년 가량 소요돼 내년 말쯤 임상이 완료되고 이듬해 허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19.06.21 I 박태진 기자
여름 앞두고 소설·에세이 문학 인기
  • 여름 앞두고 소설·에세이 문학 인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소설, 에세이 등 문학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예스24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7위,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2편이 각각 10위, 12위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3년만에 돌아온 정유정 작가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그린 신작 소설 ‘진이, 지니’가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집 ‘연필로 쓰기’가 다시 순위에 얼굴을 내밀며 18위를 차지했고,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19위로 주춤했다. 작가 김영하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에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웹툰을 책으로 엮어낸 ‘연의 편지’가 예약 판매 중임에도 2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시선으로 역사의 이면에 있는 돈의 역사를 재조명한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들을 담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0’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5위다. 유튜브 관련 도서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71세에 유튜브 스타가 된 박막례 할머니와 천재 PD손녀 김유라의 신작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15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9위,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는 11위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어른이 된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담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스무살, 빨강머리 앤’이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기록을 담아낸 ‘스페인은 순례길이다’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2019.05.24 I 이윤정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로 올해 이익 증가 폭 커…목표가↑-키움
  • 대웅제약, 나보타로 올해 이익 증가 폭 커…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제품 중 가장 고마진 품목인 나보타 성장으로 높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단연코 나보타의 실적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는 미국향 나보타의 수출 데이터와 4월 유럽의약품사용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 채택과 5월8일 열리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데이(Investor and Analyst Day)’에서 해외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출시 계획 발표”라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본격적인 미국 매출 확대를 올해 4분기로 전망하고 있다”며 “에볼루스는 올해 상반기 나보타의 미국 출시를 위한 판매 재고를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향 나보타 공급물량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392억원을, 영업이익도 31.1%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시장 컨센서스에 들어맞을 것으로 내다봤다.허 연구원은 “알비스(9%), 우루사(11%), 올메텍(15%) 등 전문의약품 사업부분에서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세와 수출사업부(25%)의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미국향 나보타 출하로 예상되는 3월 무역수출입데이터는 약 30억원으로 확인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이바지했다”고 언급했다.이어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수입료) 200만달러(약 23억원)은 5년간 분할 인식 되기 때문에 1분기에 반영되는 금액은 미미하다”며 “하지만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120% 급증한 425억원을, 2분기에는 184% 성장한 134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9.04.16 I 문승관 기자
한미약품, R&D 투자 증가 실적 기대치 낮춰야…목표가·투자의견↓-키움
  • 한미약품, R&D 투자 증가 실적 기대치 낮춰야…목표가·투자의견↓-키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44만원으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유지(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R&D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올해 글로벌 제약사인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 종료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혀 연구원은 “다만 올해 다양한 임상 진척과 데이터 공개 등이 예정돼 있어 임상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개발 단계별 성취도에 따라 기술료를 받는 방식) 유입이 있을 수 있다”며 “NASH 치료제 트리플어고니스트 기술 수출에 대한 R&D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은 한미약품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6% 증가한 2594억원을,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28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연구개발비 증가가 예상되면서 1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512억원으로 추정했다.허 연구원은 “R&D 증가와 제넨텍의 계약 종료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9% 늘어난 1조860억원을, 영업이익은 54.5% 급감한 3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 R&D 비용은 매출의 21% 수준인 2281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350억원 순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달부터 제넨텍 관련 계약금 분할 납입이 끝나면서 전년대비 약 240억원이 감소할 것”일며 “2분기부터 제넨텍 관련 마일스톤이 전년 대비 약 60억원 감소한 30억원 줄면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19.04.15 I 문승관 기자
제약·바이오 흔들리는데…새내기株는 `끄떡없네'
  • 제약·바이오 흔들리는데…새내기株는 `끄떡없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약·바이오주(株)가 잇단 악재에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이지케어텍(099750) 셀리드(299660) 등 새내기주는 흔들림 없이 고공비행 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 지노믹트리를 비롯해 제약·바이오주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새내기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이달 7.4% 하락했으며, 코스닥 제약 지수도 4.5% 빠졌다. 여전히 분식회계 논란에 휘둘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0.6% 떨어졌으며, 파트너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던 신약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한미약품(128940)도 8.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 개발 중단 소식 영향도 받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젠(215600)이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난항 루머에 8.7%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한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등도 6~7% 빠졌다. 올릭스(226950)와 레고켐바이오(141080) 등의 기술이전 호재가 전해졌음에도 잇단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달 말 예정된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초록이 발표된 이후 단기 모멘텀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AACR이 개최되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수급 측면에서 업종 순환매 등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서 제약·바이오주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럼에도 최근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선전은 눈에 띈다. 특히 이지케어텍·셀리드 등 바이오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 당일 장이 열리자마자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차익실현 매물에 4%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공모가(1만2300원)를 148% 상회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HIS) 출시와 해외 진출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셀리드의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은 59%로 올해 새내기주 평균 수익률(53.8%)을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7일 상장 예정인 지노믹트리도 주목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1만7000~2만5000원) 상단을 넘는 2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22.8%를 기록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달 17%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 코스닥 이전상장 후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 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 키트 개발업체로 대장암 진단키트는 국내 허가를 획득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광암과 폐암 진단키트는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국내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제약·바이오주가 IPO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IPO 시장에서 1분기 제약·바이오주 성적도 나쁘지 않았으며, 2분기부터 상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수젠텍을 비롯해 압타바이오·젠큐릭스·중국 보난자제약 등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수젠텍은 이전성장 기대에 최근 코넥스 시장 일일 거래대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기업이 다수 포함돼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고,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회사 규모도 어느 정도 갖추고 사업 아이템이 차별화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계속 올라오면서 올해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3.26 I 이후섭 기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베스트셀러 1위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역사서의 인기가 뜨겁다.예스24가 집계한 3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9’이 1위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2위, 수험 적합성과 실전 감각을 키울 기출 변형 문제가 다수 수록된 ‘2019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는 3위에 올랐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와 동일하게 4위를 유지했다. 인기 블로거 ‘겨울딸기’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초간단 조리법을 담은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은 5위를 기록했다.도올 김용옥 선생이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서술한 ‘우린 너무 몰랐다’는 6위,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7위다. 지식공유 강연회로 유명한 ‘TED’의 대화 분야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와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소설 ‘인어가 잠든 집’은 각각 9위·10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우리말의 한계를 파악하며 다양한 의미의 단어를 소개한 인문서 ‘단어의 사연들’이 1위를 기록했다. 금기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치밀하게 풀어낸 D. M. 풀리의 데뷔작 ‘데드키’는 2위에 올랐다.
2019.03.08 I 이윤정 기자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초격차' 프리미엄북 출시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초격차' 프리미엄북 출시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과 ‘초격차’ 프리미엄북(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터파크가 독자들이 사랑한 책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북’을 판매를 시작했다.올해 가장 먼저 선보인 ‘프리미엄북’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다. 현대인들의 ‘힐링 멘토’ 혜민 스님이 3년 만에 펴낸 책으로,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랐다. 이번 프리미엄북 기프트 에디션은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해 소장가치를 더했고, 일러스트레이터 KUSH의 작품 ‘브레이크 타임’을 활용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혜민 스님의 메시지 카드와 KUSH의 일러스트 엽서가 세트로 구성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담은 ‘초격차’ 골드 에디션도 출간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이후 남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수개월 째 경제경영 분야 판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골드 에디션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황금빛을 과감하게 표현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2017년부터 스테디셀러나 인기 도서를 리커버로 출간하는 ‘프리미엄북’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의 도서가 지난해 프리미엄북으로 출간된 바 있다.
2019.02.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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