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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문 관객' 멤버십카드로 관리
  • [공연장 '큰손'②] '회전문 관객' 멤버십카드로 관리
  • 뮤지컬 ‘원스’의 제작사인 신시컴퍼니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라운지에서 ‘원스’를 4번 이상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단 30명만을 위한 무대가 펼쳐졌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이윤정 기자] 10만원을 훌쩍 넘는 중앙블록 7열 이내 자리를 고집한다. 티켓판매 온라인사이트 예매창을 수시로 드나드는 것은 물론 일자별 출연배우와 좌석정보를 숙지하는 데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게다가 한 달에 최소 10회 이상 공연장을 찾는다면, 월급의 절반을 공연 보는 데 쏟는다면 ‘광팬’이 확실하다. 이들은 비싼 티켓값을 지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데다가 좋은 자리 찾는 법도 18단 고수다. 6년간 광팬으로 살았다는 한 블로거는 모아둔 티켓을 쌓았더니 높이만 7㎝에 달하더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공연계를 지탱하는 골수팬은 얼마나 될까. 공연계에서 보는 마니아층은 어림잡아 회당 전체 관객 중 약 10% 선. 이 가운데 한 달에 10회 이상 비싼 티켓값을 지불하고 보는 진짜 골수 광팬은 5% 내외로 보고 있다. 뮤지컬평론가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에 따르면 배우 조승우가 무대에 섰던 2005년 초연 당시 뮤지컬 ‘헤드윅’부터 이 같은 광팬 개념이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3년 전부터 한 작품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회전문 관객’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같은 작품을 10번 이상 본 관객도 상당수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공연계는 이런 ‘큰손’ 관객을 사로잡기 위해 재관람 할인이나 DM(전단) 발송 등 고객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골 확보가 곧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큰손 고객 유치는 물론 이들의 이탈을 방지하려는 계산에서다. ◇기획사는 공연별 관리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라운지에서 작은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원스’를 4번 이상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한 미니콘서트다. 단 30명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원스’의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의 VIP 관리는 업계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2000년부터 ‘신시안’이라는 회원제를 운영 중이다. 작년 기준 회원 수는 13만 8418명. ‘1년 100만원 이상, 신시공연을 전부 관람한 자’에 한해 VIP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최대 15% 할인에 공연정보 메일링, 프로그램 1회 교환권, 생일 반값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게다가 티켓구매액의 2%를 적립, 좋은 좌석을 우선 예매할 수 있다. 또 다른 공연제작사인 설앤컴퍼니와 오디뮤지컬컴퍼니, EMK는 공연별로 고객관리를 한다. 설앤컴퍼니 관계자는 “팬층이 두꺼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경우 정식 멤버십카드를 도입했다”며 “회원제가 아닌 공연별로 관객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EMK나 오디뮤지컬컴퍼니도 별도의 회원제를 운영하진 않는다. 한 관계자는 “과거 회원제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재관람 할인 정도의 혜택만 주고 있다”면서 “회원이라는 이유로 명당자리를 선점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불만이 거세 회원제를 없애고 공연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관객을 대상으로 한 정식 멤버십카드를 발급해 앙코르공연 때마다 누적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설앤컴퍼니).◇대형공연장, 3억원 후원회원도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대형공연장의 VIP 규모는 상당하다. 3억원부터 300만원짜리 후원회원부터 2만 5000원부터 10만원까지 연회비 유료회원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통상 공연의 10% 내외가 VIP 회원인데 씀씀이가 큰 이들은 대부분 소문 없이 조용히 보고 간다”며 “연락을 미리 해올 때만 관련 프로그램을 세팅하고 안내하는 등의 의전을 한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모든 공연을 즐겨보는 편. 그중 클래식과 뮤지컬 마니아가 많다. 최근 들어선 오페라와 발레 쪽이 느는 추세다. 예술의전당에선 후원·회원등급에 따라 다른 예우를 한다. VIP와 후원회원 라운지를 따로 두고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다. 공연 전 리셉션을 진행하는 용도다. 한 관계자는 “370명 정도가 후원회원인데 클래식 공연을 많이 찾아 연간 20회 이상씩은 관람한다”며 “특히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 많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극장별 VIP 혜택은 다르지 않다. 등급별 차이는 있지만 10~30% 공연할인, 예매 수수료 면제, 정기 안내메일, 무료주차권, 프로그램북, 티켓우편발송, 발간 책자 1년 제공 등이다. ◇외국에 비하면 처우 미흡…호갱님 전락 지적도공연장이나 기획사가 이렇게 회원관리를 한다고 해도 외국에 비해선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비싼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지만 그에 걸맞은 대우는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밀착 의전을 받는 후원회원을 제외하곤 기껏해야 몇% 할인해 주는 정도로 혜택이 너무 적다는 게 공연계의 전언이다. 자칭 뮤지컬 광팬이라는 임모(28) 씨는 “연중 200회 정도 공연을 봐 쓴 돈만 수천만원”이라며 “일부에서 재관람시 할인을 해주기도 하는데 조기 예매하거나 신용카드 제휴, SNS 이벤트 등의 각종 할인을 적용하면 일반 관객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어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인기공연은 이마저도 없어 호갱으로 전락하는 꼴”이라며 “스타캐스트에 제작비 다 쓰고 정작 왕인 손님은 보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지혜원 공연평론가는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미국의 경우 극장 측에서 카드사나 유통사처럼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객이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국내 공연계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객 파이를 키우는 마케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공연장 '큰손'①] 한달 20차례 관람에 200만원 쓴다☞ [공연장 '큰손'③] 객석의 비밀…1층 뒷줄보단 2층 첫열☞ [공연장 '큰손'④] 역대 최고가 공연은?
2015.02.16 I 김미경 기자
가수 영지 "조정석♥거미 커플 내가 소개해줬다"
  • 가수 영지 "조정석♥거미 커플 내가 소개해줬다"
  • 조정석과 거미. 가수 영지가 “조정석 거미 커플을 이어줬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영지가 “조정석 거미 커플을 이어줬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지와 심현보가 출연했다. 가수 영지가 “조정석 거미 커플을 이어줬다”고 밝혔다. 사진=SBS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날 방송에서 영지는 “힘들다고 하면 가장 먼저 달려와 줄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거미”라고 답했다.이에 최화정은 “거미랑 친하냐. 요즘 (거미에게) 좋은 일이 있지 않느냐”라고 조정석과의 열애를 언급했다. 이에 영지는 “내가 조정석에게 거미를 소개해 준 지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지는 이어 “내가 (두 사람을) 소개해 줬다. 뮤지컬 ‘헤드윅’을 하며 조정석과 친분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지는 “열애 발표가 나고 술 한 잔 얻어먹었다”면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는 모르지만 앞으로가 중요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전지현,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전지현, 명품 브랜드 구찌 모델 ''우아함의 끝''☞ [포토] 전지현, 명품 브랜드 구찌 모델 ''시크+도도''☞ 전지현, ''구찌'' 뮤즈 선정.. ''매혹적인 눈빛''☞ 최정윤 “재벌가 영어로 대화? NO.. 제사에 공들이는 편”
2015.02.10 I 정시내 기자
  • [목멱칼럼] '오리지널'에 맹목적 추종 벗어나야
  •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해외 뮤지컬의 내한 무대가 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올봄에는 ‘캣츠’가, 이어서 소극장 뮤지컬로 인기를 누렸던 ‘헤드윅’과 국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카고’도 속속 내한공연을 준비중이다. 가히 명작 뮤지컬의 내한 러시라 부를 만하다. 흔히 접하는 용어 중에 ‘오리지널 뮤지컬’이라는 표현이 있다. 진짜와 가짜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한 우리 소비문화가 투영된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이들 공연은 진짜 오리지널은 아니다. 공연에서 오리지널이란 표현은 처음 무대를 꾸미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공연을 주로 지칭하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 상업 뮤지컬이 발달한 시장에서는 유명 배우들이 오리지널 캐스트가 되기 위해 초기 개발단계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오리지널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품격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무대에서 라이브로 극을 꾸미는 뮤지컬은 그 존재 양식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분류는 수입과 창작이다. 공연 판권이나 공연권 귀속에 따라 국내와 국외를 나누는 것이다. 수입 뮤지컬은 다시 라이선스 뮤지컬과 투어 프로덕션로 나뉜다. 이는 또 번안과 각색의 과정을 거쳐 우리말을 하는 배우와 스탭들이 참여해 만드는 번안 뮤지컬과 배우와 스탭 등이 이동하며 공연을 꾸리는 내한 뮤지컬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흔히 오리지널이라 부르는 공연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투어 프로덕션’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 투어 프로덕션의 증가는 무대 기술 발달에 따른 경량화와 이동성 강화 그리고 아시아 시장의 경제적 수준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전에는 큰 도시 대형 공연을 관광객들이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무대가 찾아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대다수 투어 프로덕션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을 일정기간 동안 순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옛날 유랑극단의 현대적 적용이라 부를만하다. 오리지널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마케팅 수사에 불과한 표현을 과도하게 내세워 ‘명품’이나 ‘고급’ 이미지를 얻으려하는 얕은 꼼수들이 그렇다. 프랑스어가 원작인 작품의 영어 프로덕션에도 오리지널이란 용어를 붙여 관객들을 현혹시킨다. 외국어로 말하면 뭔가 있어보인다는 사대주의적 사고에 언론도 함께 굿판을 벌인다. 애쓴다는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말하면 코미디에 다름 아니다. 정체모를 오리지널에 대한 집착은 오리지널에 대한 홀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신만의 해석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하기보다 이미 유명해진 작품에서 남이 만들어놓은 이미지를 빌려 입는 수준에 만족하는 스타급 배우들이 그렇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예술가로서의 모멸감을 왜 느끼지 못하는지 신기할 정도다. 비단 뮤지컬만의 사정일까.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허울 좋은 ‘오리지널’에 따라 춤추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자주 만나게 된다. 내실을 다지지 않고 겉모습에만 집착한다면 그저 ‘빛 좋은 개살구’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한 번쯤 곱씹어봐야할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2015.01.29 I 김민구 기자
송용진·고영빈·김호영…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캐스팅 공개
  • 송용진·고영빈·김호영…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캐스팅 공개
  • 오는 3월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캐스팅을 공개했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신화 ‘마마, 돈 크라이’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흥행 열풍을 이끈 송용진·고영빈과 함께 배우 김호영, 서경수, 이동하, 이충주가 뉴캐스트로 새롭게 합류한다. ‘마마, 돈크라이’는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이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010년 록 음악에 기반을 둔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로 초연했고, 2013년 2인극으로 새로 단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프로페서V 역에 송용진, 김호영, 서경수가 확정됐다. 뮤지컬 ‘셜록홈즈’ ‘헤드윅’ 등에서 호평받으며 전 시즌에도 참여한 송용진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김호영은 ‘프리실라’ ‘라카지’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서경수는 ‘트레이스 유’ ‘유럽 블로그’를 비롯해 ‘넥스트 투 노멀’ 등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카리스마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 역은 고영빈·이동하·이충주가 맡는다. 시간여행을 통해 만난 드라큘라 백작은 프로페서V를 불멸의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로 만드는 존재로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끈다. 베테랑 배우 고영빈이 다시 드라큘라 백작으로 열연하며 뮤지컬 ‘쓰릴미’ ‘나쁜 자석’ 등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이동하가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충주는 지난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더 데빌’에 이어 최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까지 연이은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3월 10~5월 1일 대학로 쁘띠첼씨어터. 1577-3363.
2015.01.28 I 이윤정 기자
 여장남자 섹시댄스 '어깨들썩'
  • [문화대상 이 작품] 여장남자 섹시댄스 '어깨들썩'
  •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E&M).[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건 뻘건 색이지 레드가 아니야”라며 찰리(김무열 역)가 만들어 온 팥죽색 통굽부츠를 보고 드랙퀸 롤라(오만석 역)가 거만하게 고개를 가로저을 때 객석은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강렬한 ‘레드’, 오만석의 롤라의 매력에 관객들이 빠져들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지난 2일부터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막을 올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현장이다. 파산 직전의 수제화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는 우연한 기회에 롤라를 만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다. 여장 남자의 묵직한 체중을 견디면서도 섹시한 힐이 살아있는 ‘빨간’ 부츠, 드랙퀸의 킹키부츠를 만들자는 제안에 눈이 번쩍 뜨인 것. 80센티가 넘는 구두 제작에 황당해하던 직원들을 설득하며 틈새시장을 노린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사업에 성공한다. 공장 성공 신화에 드랙퀸 전용 부츠가 있다면 뮤지컬 흥행 성공에는 왕년의 팝 디바 신디 로퍼의 음악이 있다. 코러스들이 하이힐을 신고 부르는 ‘섹시 이즈 인 더 힐’ ‘에브리바디 세이 얘(Yeah!)’ 등 귀에 꽂히는 넘버가 파워풀한 군무와 함께 무대를 달군다. ‘헤드윅’에 이어 여장남자 역할을 다시 맡은 오만석은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드랙퀸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 김무열은 담담한 톤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정선아의 로렌은 뮤지컬 배우의 모범사례였다. 조력자 역할인 로렌이 찰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혼란스러워하며 부르는 능청스러운 넘버 ‘연애의 흑역사’는 곡 하나만으로 탄탄한 노래가 연기와 이루는 화학적 결합의 결정체를 보여주었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첫 등장부터 캐릭터 그 자체였던 배우들과 원어 가사의 위트가 객석에 곧바로 전달돼 공연 초반부터 웃음과 에너지가 가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서울공연에서는 고심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익숙하기까지 관객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킹키부츠’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메시지는 묵직하다. 구두공장 가업을 거부하던 찰리, 권투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드랙퀸이 된 롤라는 모두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한 트라우마의 주인공이다. 여장남자를 불만스러워하던 공장 직원 돈에게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며 진정한 인간으로 성장한 롤라의 목소리, 아역배우와 함께 등장하며 두 남자가 아버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상징을 보여준 엔딩 장면은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전해준 명장면으로 꼽을 만하다.
2014.12.15 I 문화부 기자
생명존중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고3 수험생 초청 이벤트
  • 생명존중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고3 수험생 초청 이벤트
  • [e-비즈니스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는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성인보다 자살충동을 자주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청소년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자살예방 소통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삶과 죽음, 우정에 대해 일깨울 수 있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를 후원했다. 청소년자살예방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클콩이 기획한 가운데 11월 13일(목)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기간 중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는 공익 목적으로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2015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는 수험표를 지참할 시 1인당 초청권 2장씩을 추가로 증정한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막기 위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 '해기'와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버킷리스트를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팀들이 뭉쳐 제작한 만큼 2014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연극 ‘더 로스트’의 김현우 연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심야식당’,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김혜성 음악감독, 뮤지컬 ‘프리실라’, ‘그날들’의 신선호 안무감독, 연극 ‘도둑맞은 책’ 정숙향 무대디자이너,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뮤지컬 ‘헤드윅’ 이기준 음향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것.주연으로 캐스팅 된 배우들 또한 각종 뮤지컬과 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실력파들이 모였다. 강구 역에는 뮤지컬 ‘살리에르’, ‘빈센트 반 고흐’의 박유덕, 뮤지컬 ‘글루미데이’, ‘비스티보이즈‘와 최근 개봉한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이철주 역으로 등장한 이규형,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해를 품은 달‘의 주민진이 출연을 한다. 해기 역에는 뮤지컬 ‘비스티보이즈’, ‘트레이스유’의 이지호,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식구를 찾아서의’ 김태경,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풍월주’, 방송 ‘보이스코리아 시즌2’의 배두훈이 캐스팅됐다.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기획사 ㈜클콩의 대표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오만석 "'헤드윅' 이후 여장남자 역할 피했었는데.."
  • 오만석 "'헤드윅' 이후 여장남자 역할 피했었는데.."
  • 사진=젠틀맨 코리아[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오만석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와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12월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킹키부츠’ 연습에 한창인 오만석은 “극 중 역할인 롤라의 성격상 원피스나 짧은 치마를 많이 입어야 한다. 자꾸만 그런 옷을 입은 내 모습이 떠오르니까 살을 안 뺄 수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여장남자나 트렌스젠더 역할을 많이 피했다”고 말한 오만석은 ”그런데 ‘킹키부츠’는 작년 5월 뉴욕에서 공연을 보고 무척 매료됐다. 이 작품을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운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킹키부츠’에서 오만석이 맡은 롤라는 드랙퀸(여장남자)로, 굽 15cm짜리 롱부츠를 신고 춤을 춰야 하는 난해한 역할. 오만석은 “나는 1분만 신고 걸어도 발이 너무 아프던데 그런 걸 매일 신고 다니는 여자분들은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현재 이영자와 함께 tvN의 예능 프로그램 ‘택시’를 공동진행 중인 오만석은 “게스트의 얘기를 들으며 그가 살아온 길을 살펴보게 된다. 그 사람 가던 길이 막혔을 때 어떻게 돌아갔는지, 아니면 그냥 길을 뚫고 지나갔는지, 혹은 그 길이 뚫릴 때까지 기다렸는지를 보면서 인생공부가 많이 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평소 소탈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알려진 오만석은 “(나는 가던 길이 막혔을 때) 그냥 뚫고 가는 스타일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 눈치 많이 안 보고 살았다. 하지만 때로는 눈치도 좀 보고, 신호도 좀 살피고 해야 하는데…” 하며 변함없이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오만석의 진솔한 인터뷰는 `젠틀맨 코리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0.31 I 김민정 기자
“킹키하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 “킹키하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 제작발표회 "/>지난해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6개 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킹키부츠>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킹키부츠> 제작진은 지난 2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앞서 작품의 기획배경과 배우들을 소개했다. <킹키부츠>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장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제작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미국의 팝 디바 신디 로퍼가 디스코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만들었고, 이 음악은 올해 초 제56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킹키부츠> 제작진은 한국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 전역한 김무열과 <데스트랩>의 윤소호가 찰리 역을 맡았고, <헤드윅>의 오만석과 신예 강홍석이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를 맡았다. 여기에 찰리와 사랑에 빠지는 로렌 역으로 정선아와 최유하가, 롤라를 못마땅히 여기는 공장직원 돈 역으로 고창석과 심재현이 합류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김무열과 오만석을 비롯해 신예 강홍석, 윤소호 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킹키부츠>는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브로드웨이 공연 때부터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병석 CJ E&M 대표는 “요즘 한국 뮤지컬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아시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만큼 분명 성장하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때 우리 작품이 아시아 곳곳에 배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킹키부츠>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협력 연출로 참여한 디비 본즈(DB Bonds)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는 관객들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 많이 공연되고 있고, 그 질문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제기되어야 한다.”고&nbsp;이번 한국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이 한국의 공연시장을 많이 바꿀 작품이라고 믿고, 그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김병석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디비 본즈는 또한 “3월 오디션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지 스텝들에게 ‘지금 우리가 뭘 하는지 못 믿을 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들의 열정과 실력이 놀라웠다. 지금도 연습하면서 어떤 부분은 통역 없이도 배우들이 어떤 대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생생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배우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윌 반 다이크(Will Van Dike) 협력 음악감독 역시 “배우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110%이상 쏟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석 CJ E&M 대표, 디비 본즈 협력 연출, 김동연 협력 연출,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국내 협력 연출과 협력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동연, 양주인도 작품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연 협력 연출은 “<킹키부츠>는 단지 성소수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구두 공장 사람들과 롤라가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은 “개인적으로 팝적인 음악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악보를 처음 받았을 때 다 여자파트인 줄 알았을 정도로 노래의 음역대가 높고 어렵다. 신디 로퍼를 직접 만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리듬, 리듬, 리듬’이라고 하더라. 리듬감과 영어가사의 라임, 팝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연습 4주차에 들어선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킹키부츠>를 두 번 관람했다는 오만석은 당시 신디 로퍼의 음악이 뮤지컬과 무척 잘 어울린 것이 놀라웠다고. 그는 “어렵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게 본 이 작품을 한국 분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요즘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농을 던졌다. 그는 “<헤드윅>을 하며 트랜스젠더를 많이 만나보고 내가 가진 거부감을 허물었던 경험이 이번 작품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nbsp;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라미스>이후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을 앞둔 김무열은 “뮤지컬을 할 때면 첫 연습 전의 설레임이 즐거움으로 바뀌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내가 돌아와야 할 곳으로 잘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들은 ‘킹키하라!’라는 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선아와 함께 로렌 역을 맡은 최유하는 “’킹키하라’라는 말은 네 자신이 되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nbsp;남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채 감춰져 있었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꺼내놓는 순간 ‘킹키’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킹키하라’라는 말을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뜻으로 정의내린 정선아는 “이렇게 핫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그 동안 12년 정도 뮤지컬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힐을 벗은 적이 없는데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킹키부츠>는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아역스타 김수용 '뮤지컬 대들보' 되다
  • 아역스타 김수용 '뮤지컬 대들보' 되다
  • ‘영구’라 불렸던 사나이. 아역스타는 자라 뮤지컬 스타로 우뚝 섰다. 뮤지컬 ‘보이첵’에서 억압된 사회 속 하층민의 비극을 토해내는 배우 김수용이다(사진=김정욱 기자 luke98@).[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어,어….” 지방 공연을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가는 사내는 톨게이트를 지날 때 통행요금을 받는 직원에게서 “많이 컸네”란 소리를 자주 듣는다. 불혹을 앞둔 뮤지컬 배우 김수용(38). 파고다공원에 가면 ‘아이돌’이 따로 없다. 대학 다닐 때 공연을 준비하며 소품 사러 파고다공원 인근 그릇시장에 갔다가 잠시 공원에 들렀더니 ‘즉석 팬미팅’이 벌어졌다. “새 모이 주던 할아버지가 오셔서 ‘영구 아니냐’고 물어 맞다고 하니 주위에 계신 분들이 다 몰려오셔서 ‘아유 이 총각이 맞네’라며 반가워하시더라.” 1983년 방송된 MBC 드라마 ‘간난이’ 한 장면. 당시 일곱살이던 김수용은 전쟁 고아 영구 역을 맡아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김수용은 30여년 전 ‘국민동생’으로 불렸다. 비공식 시청률이 60%를 넘었던 1983년 MBC 드라마 ‘간난이’가 대표작. 전쟁고아 영구 역을 애틋하게 연기해 시청자의 눈물을 쏙 뺐다. 1982년 KBS 드라마 ‘세 자매’에서 아역연기를 시작한 김수용은 “그땐 사극에서 양반 역 아니 현대극에서 중산층 연기만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웃었다. “천민 역을 주로 해 추운 겨울에 짚신을 신어야 했고 얼굴은 매일 같이 새까맣게 숯칠을 해 어린 마음에 속상하기도” 했단다. 치열했던 아역시절의 흔적은 손에도 새겨져 있다. 뮤지컬 ‘보이첵’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유독 손등에 주름이 많았다. “‘전설의 고향’에서 귀신연기를 했는데 그때는 지금과 비교하면 특수분장이 열악해 끈끈이 같은 걸 손등에 붙이고 분장했다. 손을 펴면 안 되는데 장난치면서 펴다가 주름이 많이 갔다, 하하.”가난한 전쟁고아는 커서도 ‘하층민’으로 산다. 김수용은 ‘보이첵’(11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아이와 아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 콩만 먹으며 생체실험을 하는 힘 없는 군인을 연기한다. 공연 연출을 맡은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보호하고 동정해 주고 싶은 배우로 김수용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했다. 윤 대표에게서 2년 전 출연 제의를 받았다는 김수용은 “대본을 읽으면서 이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사랑보다 가족을 위한 절실함에 먼저 끌렸다”는 게 그의 말이다. ‘보이첵’은 독일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부조리한 계급사회에서 인간이 존엄성을 잃고 파멸하는 모습을 그렸다. 주인공 남녀의 사랑은 비극이면서 극단적이다. 김수용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보이첵의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뮤지컬에서 쉽게 주목받은 건 아니다. 김수용은 “연기를 하면 안 되는 아이”라고 자책하며 포기하려 했다. 군대를 다녀오고 난 뒤다. 드라마와 영화 오디션에서도 숱하게 떨어졌다. 김수용은 “아역배우 이미지가 너무 셌던 것이 독이 됐다”고 했다. 어른이 된 김수용을 어디서도 먼저 찾지 않았다. “옷 협찬받아 오디션 현장에 가 정말 땅바닥에 몸 굴러가면서 연기했는데 그때 한 분이 ‘그렇게 하고 싶으냐’고 묻더라. 캐스팅 해놓고 다른 신인 배우로 갈아치운 적도 있다.” 뮤지컬 ‘보이첵’서 열연중은 김수용(사진=LG아트센터).방황하던 김수용은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를 보고 다시 설레였다. “유준상 선배가 출연한 작품이었는데 배우들의 열정적인 몸짓을 봤다. 배우라면 자신의 몸 전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똥철학’이 이때 생겼다. 시쳇말로 머리에 꽂힌 게 바로 뮤지컬이었다.” “심장에 화살이 박힌” 희열을 봤다는 김수용은 바로 뮤지컬 공부에 들어갔다. ‘동국대 연영과 4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알지도 못하는 뮤지컬 관계자를 찾아가 복사하고 돌려줄테니 악보만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무대의 어법을 배웠다. 경험을 쌓기 위해 앙상블 모집에도 문을 두드렸다. 다리를 찢지 못해 스트레칭도 안 되느냐는 꾸지람을 들으면서까지 매달렸다. 노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어린 ‘영구’는 뮤지컬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자랐다. 2002년 ‘풋루스’로 시작해 2005년 박쥐인간으로 열연한 ‘뱃보이’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탔다. ‘햄릿’ ‘헤드윅’ ‘노트르담 파리’ ‘모차르트!’ ‘영웅’ 등을 거치며 대학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안정적인 연기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목표? 하나다. 연기 32년차지만 배우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14.10.20 I 양승준 기자
신화 김동완, 내달 단독 공연..소속사 이적 후 첫 일정
  • 신화 김동완, 내달 단독 공연..소속사 이적 후 첫 일정
  • 김동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화 김동완이 단독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김동완이 오는 11월20일 서울 광장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미니 콘서트 ‘히(He)’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내달 있을 단독 미니 콘서트는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새 소속사 씨아이ENT에서 첫 공식 일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8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약속’ 이후 6년 만이다.김동완은 콘서트 준비와 뮤지컬 ‘헤드윅’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헤드윅’ 10주년 기념 공연에 3년 만에 다시 작품에 합류해 오는 19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씨아이ENT는 “다음 달 20일 김동완이 미니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그 동안 뮤지컬과 영화 촬영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김동완에게도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번 미니 콘서트가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려 6년만에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김동완 역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김동완 미니 콘서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동완 미니 콘서트 ‘히(He)’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이 오픈된다.
2014.10.13 I 박미애 기자
김동완, 6년 만에 단독 미니콘서트 개최.."최고의 모습 선사할 것"
  • 김동완, 6년 만에 단독 미니콘서트 개최.."최고의 모습 선사할 것"
  • 김동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화 김동완이 단독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김동완은 오는 11월 20일 악스홀에서 미니 콘서트 ‘He’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뮤지컬 ‘헤드윅’ 10주년 기념 공연의 ‘헤드윅’ 역으로 3년 만에 다시 작품에 합류해 오는 19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김동완은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음악 실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관계자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동완이 다음 달 미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하며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새 소속사 씨아이ENT에서의 첫 공식일정에 나선다”며 “특히 김동완의 이번 미니 콘서트는 지난 2008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약속’ 이후 무려 6년 만에 펼쳐지는 단독 공연이기에 팬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씨아이ENT 측은 “김동완이 미니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그 동안 뮤지컬과 영화 촬영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김동완에게도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번 미니 콘서트가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려 6년만에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김동완 역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김동완 미니 콘서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동완 미니 콘서트 ‘He’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이 오픈된다.
2014.10.13 I 강민정 기자
 세계서 통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 [2014문화파워③-4] 세계서 통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한 장면(사진=충무아트홀).[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강렬한 ‘괴물’의 절규. ‘프랑켄슈타인’(3월 11일~5월 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이 ‘올해의 뮤지컬’로 꼽혔다. 총 100표(복수응답) 가운데 23표(23%)를 얻었다. 무대의 세련미와 이야기의 완성도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은 ‘프랑켄슈타인’은 국산 창작뮤지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한국적 소재란 틀에 갇히지 않고 해외서도 익숙한 이야기를 내세워 세계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2위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위키드’(2013년 11월 22일~2014년 10월 5일 샤롯데씨어터)가 차지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 ‘레베카’(9월 6일~11월 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올해 앙코르에서도 3위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조승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헤드윅’(5월 13일~10월 19일 백암아트홀)은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공동경비구역 JSA’(2월 27일~4월 27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드라큘라’(7월 15일~9월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모차르트!’(6월 14일~8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블러드 브라더스’(6월 27일~9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등 네 작품이 올랐다. 영화로 친숙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얘기를 무대에 펼쳐 주목받았다. ▲올해의 뮤지컬(100·복수응답)=1. 프랑켄슈타인(23표·23%)/ 2. 위키드(16표·16%)/ 3. 레베카(8표·8%)/ 4. 헤드윅(7표·7%)/ 5.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큘라, 모차르트!, 블러드 브라더스(각 5표·5%)
2014.10.10 I 양승준 기자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 - 9월 4주"/>공연 승승장구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가 3주째 연속해서 예매 랭킹 1위를 지켰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강렬한 음악, 옥주현·민영기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울린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과 다름없이 객석의 뜨거운 갈채를 이끌어내며 순항 중이다. 2, 3위는 프랑스 오리지널 투어 팀이 펼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대구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올 연말부터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지난 9년간 중단됐던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월드투어 첫 시작 무대다. 이어 전주보다 40계단 뛰어오른 <쓰릴 미>(3위)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공연을 한 주 남겨둔 <쓰릴 미>는 올해 에녹·정욱진 등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 아래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위는 내달 말 두 번째 무대로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차지했고, <조로>(5위)가 그 뒤를 이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등장으로 11월 국내 초연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와 <헤드윅>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올해로 국내 공연 10주년을 맞은 <헤드윅>은 공연이 내달 중순까지 연장돼 조승우·송용진·김다현 등 역대 헤드윅들의 무대를 다시 한번 예고하고 있으며, 뒤이어 9위를 지킨 <시카고>는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위는 1년간의 대장정 끝에 내달 초 막을 내리는 <위키드>가 지켰다. 콘서트 정상 놓치지 않은 지오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지오디의 전국투어 콘서트 앵콜공연이 2주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내달 중순 펼쳐지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가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얼마 전 <조로>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가수 휘성이 펼치는 전국투어콘서트 <휘 쇼> 서울공연이 차지했다. 2010년 이후 4년만에 단독콘서트를 여는 휘성은 이번 무대에서 그간 발표해온 노래를 비롯해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인기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이승환·윤한 등 아티스트의 공연과 장항준·허지웅 등 멘토들의 강연이 함께 진행되는 <2014 조이올팍페스티벌>과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소폭 상승해 4, 5위를 차지했고, 아이돌그룹 비원에이포의 단독콘서트 <레디?>는 전주보다 다섯 계단 내려와 7위를 지켰다. 6위는 영화 <스쿨 오브 록><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등에 출연해온 헐리우드 인기 배우 잭 블랙과 기타리스트 카일 개스가 함께하는 <테네이셔스 디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테네이셔스 디 내한공연> 외에도 새로운 공연들이 속속 등장했다. 세계적인 인기 메탈밴드 드림시어터가 일곱 번째로 펼치는 내한공연이 8위에 올랐고, 이승환이 올해로 열 네 번째로 개최하는 자선콘서트 <차카게 살자>(9위)가 그 뒤를 이었다. 10위는 이선희의 전국투어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 수원공연이 지켰다. [2014.9.22 ~ 2014.9.28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박건형, 목디스크 진단 “활동 중단.. 안정 필요” 향후 스케줄은?
  • 박건형, 목디스크 진단 “활동 중단.. 안정 필요” 향후 스케줄은?
  • 박건형 사진=나무액터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박건형의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고정멤버로 활약 중인 박건형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박건형은 목 디스크 진단을 받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오는 10월에 뮤지컬 ‘헤드윅’ 앙코르 공연을 예정하고 있던 박건형은 열정적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병원에서 목 디스크 진단을 받고 절대 안정을 강력히 권유받아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소속사 관계자는 “목 디스크로 고통을 호소해 통원 치료를 하며 상태를 지켜보던 중,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면 위험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10월로 예정된 뮤지컬 ‘헤드윅’ 공연스케줄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MBC ‘진짜 사나이’ 촬영은 제작진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누구보다도 배우 본인이 무척이나 속상해하고 있다.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박건형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속사 역시 이를 서포트를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한편, 박건형은 10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구하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효리 "오상진 전 여친들, 미녀일색" 폭로☞ 슈주 김희철 “성민, 김사은과 열애 ''죄송하다'' 사과.. 속상”☞ [포토] 구하라, 눈빛에 빨려 들어가☞ ‘열애’ 성민-김사은, 다정샷 공개 ‘애칭은? 샨♥밍’
2014.09.25 I 정시내 기자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 - 9월 4주"/>공연<레베카> 2주 연속 정상지난해 초연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레베카>가 오만석, 옥주현 등 초연멤버와 민영기, 엄기준, 리사 등 새로운 멤버들을 앞세워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여덟 계단 상승한 <헤드윅>이 차지했다.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보여주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티켓 오픈과 함께 3위에 올랐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현이 캐스팅 됐으며, 오는 11월 1일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조로>가 전 주와 동일하게 4위를 지켰으며, 수 많은 뮤지컬 스타들을 탄생시킨 뮤지컬 스타 사관학교 <그리스>가 무려 38계단 뛰어올라 5위에 올랐다. <그리스> 오는 10월 19일을 끝으로 10년 간의 오픈런 공연을 마무리한다. 뮤지컬<시카고>와 연극 <프라이드>는 각각 네 계단씩 하락하여 6,7위를 지켰다. 내달 초까지 공연이 예정된 <위키드>가 한 계단 상승하여 8위에, <스페이스 번개맨> 부산공연이 네 계단 상승하여 9위에 올랐다. 매년 여름 황금연못이라 불리는 호숫가에서 휴가를 보내는 노년의 부부의 인생사를 그려낸 <황금연못>이 한 계단 상승하여 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순재, 나문희, 신구가 황혼을 앞둔 노부부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콘서트지오디, <데뷔 15주년 앙코르 콘서트>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무리 짓는 앙코르 콘서트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서울을 시작해 광주, 부산, 대구에 이어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마친 전국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그룹 B1A4가 오는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4 B1A4 로드트립 투 서울-레디>가 티켓 오픈과 함께 2위에 올랐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과 <2014 렛츠락 페스티벌>이 소폭 상승해 각각 3,4위에 올랐다. 5위는 3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틀 갖는 <장기하와 얼굴들> 서울공연이 차지했다.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세 계단 하락해 6위를 지켰으며, 7위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멘토의 강연이 어울어진 <2014 조이올림픽페스티벌>이 차지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과 미국 알앤비 가수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합동 공연이 8위, <플라이 투더 스카이 앵콜 콘서트> 창원공연이 10위로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2014 2nd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 경산공연이 세 계단 하락해 9위를 지켰다.[2014.9.15 ~ 2014.9.21 인터파크 티켓 기준]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CJ E&M, 2Q 영업손실 기록.."향후 글로벌·디지털에 집중"
  • CJ E&M, 2Q 영업손실 기록.."향후 글로벌·디지털에 집중"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CJ E&M(130960)은 게임사업부문을 제외하고는 각 사업부문별로 적자를 기록했다. CJ E&M은 2분기 영업적자가 13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9억 원으로 0.4% 줄었고 당기순손실이 112억 원을 기록했다.CJ E&M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핵심 역량 확대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공연부문 부진, 방송부문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투자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방송사업 2091억 원, 영화사업 302억 원, 음악·공연사업 47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갑동이’, ‘응급남녀’, ‘꽃보다할배:스페인편’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한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판매의 선진 및 콘텐츠 판매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2억 원(4.6%) 증가한 2091억 원이다. 콘텐츠판매 원가와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은 13억 원을 기록했다.영화사업부문은 ‘표적’, ‘트랜스포머4’ 등의 흥행으로 배급 점유율 1위(20%)를 기록하면서 30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설국열차’가 지난 6월 미국에서 8개관에서 개봉한지 2주만에 356개관으로 확대 개봉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별계약’의 역기저 효과 및 배급 경쟁 심화로 영업손실은 24억 원으로 집계됐다.음악·공연사업부문은 국내 공연 시장의 단기적 과잉 공급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역성장해 매출 476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을 기록했다. 가수 로이킴, 정준영, 다비치 등 전속 및 서브레이블 확대를 통한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고 공연 라인업을 다작 중심으로 개편하는 전략으로 사업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게임사업부문은 지난 3월 게임사업 전략 발표 공시에 따라 2분기부터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됐다.게임사업부문은 웹보드게임 규제와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모바일게임의 국내외 확대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172억 원의 매출, 1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한 ‘다함께퐁퐁퐁’,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게임이 인기를 모으면서 모바일게임 해외 매출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CJ E&M은 3분기 △방송 프로그램 ‘삼총사’, ‘꽃보다청춘’, ‘슈퍼스타K6’ △영화 ‘명량’, ‘두근두근 내인생’ △장범준, 로이킴 등 음반?음원 및 VIXX, B1A4 등 국내외 콘서트 △공연 ‘헤드윅’, ‘조로’, ‘로드웨이42번가’ △게임 ‘마구마구라이브’, ‘골든에이지’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M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과 디지털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메이저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디지털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CJ E&M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사역량을 디지털 신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다음달에 전략 발표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M 2분기 실적.▶ 관련기사 ◀☞CJ E&M, 2Q 영업손실 130억..적자전환☞CJ게임즈-CJ넷마블 합병..통합법인 넷마블로 출범☞[특징주]CJ E&M, '명량' 1000만 돌파에 게임 흥행까지..'강세'
2014.08.12 I 이유미 기자
김다현, 日액터즈 라이브 공연 선다..뮤지컬 한류★ '우뚝'
  • 김다현, 日액터즈 라이브 공연 선다..뮤지컬 한류★ '우뚝'
  • 김다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김다현이 뮤지컬 한류화에 앞장선다.김다현은 오는 28일 일본 요미우리 오오테마치 홀에서 진행되는 ‘한일 뮤지컬 액터즈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오른다. ‘한일 뮤지컬 액터즈 라이브’는 한국과 일본의 인기 뮤지컬 배우들의 콜라보 무대가 이루어지는 특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다현은 지금까지 참여했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프리실라’ 등의 넘버들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노지마 나오토, 기무라 치아키 등 일본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의 다채로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지난해 ‘한일 뮤지컬 액터즈 라이브’ 첫 공연에 출연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김다현은 그 인기를 입증하듯 이번 공연에 다시 한 번 초청됐다. 김다현 또한 좋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화려해진 뮤지컬 퍼포먼스와 노래들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김다현은 가수 야다로 데뷔, 이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라카지’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얻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창작 뮤지컬 ‘아르센 루팡, ‘해를 품은 달’에 연이어 출연했으며 최근엔 6년만에 다시 뮤지컬 ‘헤드윅’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참여해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다현은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까지 사로잡으며 한국 뮤지컬의 한류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김다현은 최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프리실라’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9월 일본에서 첫 팬미팅 겸 콘서트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2014.07.26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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