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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끝없는 추락 속에서도…SK바이오팜·유한양행·삼바 향한 기대감
  • 바이오株 끝없는 추락 속에서도…SK바이오팜·유한양행·삼바 향한 기대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년 넘게 하락장을 맛봤던 제약·바이오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았던 ‘신약’이 성과를 도출해내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127.43이 오른 3058.8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 비해 4.35% 상승한 것으로 무너졌던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정확히 1년 전인 4850.35에 비하면 턱없이 떨어진 수치다.일각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시장의 외면이 뒤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이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을 낮춘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호재 속에 움츠러들었던 제약·바이오가 다시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대표적인 제품이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2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4분기에만 매출 2307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중국과 캐나다로의 기술수출이 현실화되면서다.세노바메이트가 주목받는 것은 일회성 기술수출료 달성 때문이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론칭한 세노바메이트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신약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다. SK바이오팜은 깜짝 실적 발표일인 지난 8일 주가가 8.76% 상승했다. 중국 및 기타 지역에서의 판매가 궤도에 올라서면 꾸준한 매출과 영업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도 기대를 받고 있는 신약이다. 지난 2018년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올해도 마일스톤으로 6500만 달러(약 778억원)을 수령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이 예고된 만큼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주목된다.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 GC녹십자(006280)의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역시 FDA의 문을 두드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중 갈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최대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를 수출입 미검증 목록에 추가하면서다. 우시바이오는 미국 정부의 엄격한 수출 통제를 받으면서 바이오리엑터와 바이오필터 조달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우시바이오의 설비 증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테크 산업에 제동을 건 것 역시 K바이오에는 이익이 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시점에는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이슈에 둔감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2.17 I 김영환 기자
  • 간암, 면역항암치료 최적화 '유전체 특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료가 어려운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길이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홍정용 교수팀은 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체 특성을 규명했다고 8일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의 지원을 받아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소화기내과의 공동연구로 수행한 것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 ‘Genome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률의 네 번째 주요 원인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항암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은 간세포암의 2차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으나, 치료제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가늠자 (바이오마커) 의 식별은 임상 현장의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연구팀은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구별할 수 있는 예측 가늠자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펨브롤리주맙을 투여받은 간세포암 환자 60명에 대한 통합 유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암 조직 일부를 떼어내 전체엑솜염기서열(WES), RNA염기서열 및 단일세포유전체를 분석해 환자의 종양미세환경 등 유전체 특성을 밝혔다.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면역항암치료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근본 원인을 찾고, 환자들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치료 가늠자를 찾기 위해서다.연구팀은 이들 환자의 유전체를 초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관찰해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60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는 6명으로 전체 반응률은 10% 였다. 임상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여성과 면역치료제의 표적인PD-L1 유전자 보유, 낮은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neutrophil-to-lymphocyte ratio, NLR)이 면역 치료에 반응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비반응군에서는 CTNNB1유전자의 체세포 돌연변이와 MET 유전자 증폭이 발견돼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 나아가 RNA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통해서는 T 세포 수용체(TCR) 신호 활성화를 통한 T세포 독성(cytotoxicity)의 수준 증가가 면역치료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로 밝혀졌다. 치료 전 후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10개의 단세포 염기서열 분석 결과, 면역 항암치료에 부분적 반응 또는 안정적 반응을 보인 환자는 세포독성 CD8+ T 세포가 증가하는 반면, 비반응 환자의 경우는 CD14+ 및 CD16+ 단핵구와 호중구 관련 경로의 활성화가 증가했다. 이를 종합해 연구팀은 종양 침윤성 세포독성 T세포가 풍부하며, 활성화된 순환 CD8+ T세포가 증가한 경우, 호중구 관련 표지자가 적을수록 면역항암치료에 보다 최적화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백용한 연구책임교수는 “암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 자체의 특성과 함께 환자의 면역세포, T 세포의 성질이나 분포 역시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 라고 말했다.더불어 박준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기존 면역치료제에 불응하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면역치료법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2.02.08 I 이순용 기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이달 분양
  •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이달 분양한다.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1849가구 규모 아파트다. 전용면적과 평면별로 △74㎡ A형 246가구 △74㎡ B형 49가구 △84㎡ A 896가구 △84㎡ B형 366가구 △104㎡형 292가구가 공급된다. 청주 서원구에서 가장 큰 단지다.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14일 특별공급 신청을, 15일과 16일 각각 해당 지역,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 신청은 17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26일이다.아파트에선 모충로, 청남로 등을 통해 청주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육거리시장, CGV, 청주종합운동장, 청주 예술의 전당 등 인근 생활·문화시설도 잘 갖춰졌다. 단지 바깥으론 청주 최대 도시공원인 매봉공원이 들어선다. 주변 교육시설론 모충초와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한화건설이 청주에선 처음으로 선 보이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각 가구를 4베이나 5베이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안방 드레스룸과 현관 창고, 펜트리 등이 설치되는 만큼 실내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테마놀이터와 주민 운동공간, 애견 놀이터, 텃밭 정원,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실물 모델하우스는 당첨자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2.02.04 I 박종화 기자
패닉 빠진 제약바이오주...반등 이끌 구세주는?
  • 패닉 빠진 제약바이오주...반등 이끌 구세주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제약바이오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썩 좋지 못하다. 오미크론 여파로 연일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테마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회계 이슈와 신라젠(215600) 상장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 투심이 악화되면서 바이오 K-뉴딜지수도 사상 첫 2000선이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코로나 모멘텀 보다는 신약 임상 모멘텀이 있는 개별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면 올해는 신약개발 임상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다수 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결과를 기다리거나 신청할 예정이고, 임상 2상 및 3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들도 여럿이다.먼저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한미약품(128940)이다. 지난해 매출 1조2061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1%, 160.1% 성장한 한미약품은 올해 다수 신약 FDA 허가 이슈와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다. 국산 33호 신약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FDA BLA(생물의약품허가)를 올해 재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FDA 측으로부터 최종보완요구서(CRL)를 받았고, 보완서류를 완료한데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 롤론티스.(사진=한미약품)롤론티스 외에도 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4분기 FDA 조건부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도 영국의약품청으로부터 ILAP 지정을 받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ILAP은 혁신의약품 상업화를 앞당기고 환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FDA 승인과 오락솔 영국 상용화가 된다면 국산 신약의 미국 FDA 승인 및 해외 진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한양행(000100) 레이저티닙도 올해 FDA 조건부허가 신청에 나선다. 레이저티닙은 국산 31호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렉라자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30억원)규모로 기술수출한 만큼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이 FDA 혁신치료제 지정 및 허가 획득 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이 재조명받을 것”으로 내다봤다.GC녹십자(006280)와 메지온(140410)도 FDA 허가를 노린다. GC녹십자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은 지난 2015년 허가 신청후 2016년, 2017년에 보완 요청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FDA 공장실사가 마무리됐고, 내년 2월 중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메지온은 세계 최초 폰탄치료제 유데나필 FDA 허가를 신청해 올해 3월 중 허가 여부가 판가름 난다.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임상 2상 결과 발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드팩토(235980)는 벡토서팁 관련 3건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2분기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벡토서팁 단독요법 1b/2a상 결과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벡토서팁과 임핀지, 벡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도 올해 2분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임상 2a상 중간결과와 폐암 치료제 BBT-176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같은 시기 오스코텍은 2019년 12월 임상 2상에 진입한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SKI-O-703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다수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성과가 있었지만 놀랄만한 성과는 거의 없었다. 또한 코로나 환경은 많은 임상시험을 지연시켰다. 이러한 결과로 전체적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줄어들었고, 제약바이오주 햐향 조정으로 나타났다”며 “2022년에는 새로운 임상에 대한 기대,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기대로 제약바이오주 주가는 회복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2.02 I 송영두 기자
화일약품, 실적 부진에 '투자' 역량 집중
  • 화일약품, 실적 부진에 '투자' 역량 집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화일약품(061250)이 매출 정체와 수익성 하락에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는 760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24.4%, 영업이익 62.4%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5.3%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도 내리막길이다. 화일약품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69억원 2019년 41억원, 2020년 4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6.7% → 3.8% → 2.3% 순으로 낮아졌다. 화일약품의 실적 하락은 주 사업인 원료의약품 부진과 더불어 제조 매출원가·판관비 상승 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렇게 유입된 자금 대부분을 타기업 지분 취득이나 금융자산에 투자했다.화일약품은 지난해 상반기 씨티씨바이오 30억원, 카나비스메디컬 29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단기매매 금융자산 취득에도 320억원을 사용했다. 화일약품은 지난 2019년 37억원, 2020년 263억원, 지난해 3분까지 362억원을 투자했다.◇ 의료용 ‘대마’ 사업 진출 화일약품은 이번 투자로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49.15%까지 늘렸다. 카나비스메디칼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구완서 NICE평가정보 전문연구원은 “화일약품은 의료용 대마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미리 투자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대마 관련 제품이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의료용 치료제, 먹는 의약품, 화장품 등에 접목해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정부는 산업용 헴프(대마) 안전성과 산업화 검증을 위해 안동에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이 특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오는 2024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상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8월 헴프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다수 국가에선 대마의 제조·유통·판매를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BD, 대마 오일) 시장은 지난 2020년 28억달러(3조3334억원)에서 연평균 21.2% 성장해 오는 2028년 134억달러(16조원)에 아를 것으로 전망했다.투자 성과도 우수하다. 씨티씨바이오 지분가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1억원을 넘어섰다. 씨티씨바이오 1월 28일 주가는 9730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 1만5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아울러 화일약품은 지난해 37억원에 취득한 금융상품은 70억원에 처분했다.화일약품 현금흐름표. (출처=화일약품 사업보고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오픈 이노베이션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슈펙스비앤피와 ‘G-CSF’(과립세포군 촉진인자) 바이오베터를 공동개발했다. 화일약품은 지난 2019년 G-CSF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화일약품과 슈펙스비앤비는 이듬해 합작법인 ‘어센드바이오’를 설립하고 G-CSF 바이오베터 대량생산 세포주를 개발했다. 현재 화일약품은 2억5000만원를 투자해 어센드바이오 지분 50.0%를 확보했다.G-CSF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감염이나 약물,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유발되는 항암치료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항암치료 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치료 보조제다.구 연구원은 “G-CSF 바이오베터는 이전 치료제보다 약효발현이 빠르고 순환 반감기 증가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추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 시 유리한 입장에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화일약품 관계자는 “최근 유상증자로 벌어들인 돈으로 일부는 운용자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신규사업을 위해 사용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외연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2 I 김지완 기자
암젠이 한미약품 롤론티스 기술정보를 요청한 까닭
  • 암젠이 한미약품 롤론티스 기술정보를 요청한 까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한미약품 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암젠이 한미약품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암젠의 이같은 요구를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판단했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암젠은 FDA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한미약품(128940) 신약 롤론티스 허가 관련 서류를 요청했다. 실제로 암젠은 FDA가 지난해 8월 6일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에게 롤론티스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에 대해 보낸 최종보완요구공문(CRL) 사본을 요청했다.지난해 3월 국산 33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2380만 달러)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호중구감소증은 백혈구 일종인 호중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 취약해지는 혈액병이다.지난해부터 미국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다. FDA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실사 후 지난해 8월 6일 스펙트럼에 롤론티스 생산 관련 자료 보완과 제조시설 재실사를 요구하는 CRL을 보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암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한미약품이 개발한 롤론티스 실사 자료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자료=FDA 홈페이지)◇FDA 출신 전문가 “상업화 늦추기 위한 전략”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해 2025년 1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해당 시장 톱티어는 바로 암젠이 개발한 뉴라스타다. 연 매출이 약 50억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매출은 하락세다.암젠의 롤론티스 CRL 정보 공개요청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FDA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전문가들도 타 기업의 허가 실사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FDA 심사관 출신의 한 업계 관계자는 “암젠의 이런 요구는 일반적이진 않다. 상업화를 더 늦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롤론티스가 개량신약 성격의 바이오베터이기 때문에 생산기술 관련 경쟁사 정보를 찾아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FDA에서 10여년간 심사관을 지냈던 이장익 서울대 약대 교수도 “과거 암젠처럼 경쟁사 허가 정보 공개를 요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있었던 사례도 특허 문제와 관련된 경우였다”며 “FDA는 법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정보 공개 요청이 아니라면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다. FDA가 암젠의 요청을 들어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DA는 암젠의 롤론티스 정보 공개 요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뉴라스타 뛰어넘는 롤론티스, 경쟁은 불가피롤론티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 특히 약효 지속성 면에서 뉴라스타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상 3상 결과 동일 용량에서 롤론티스가 뉴라스타 대비 약효 지속기간이 2주 정도 길다”면서 “국내에서 약효 지속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올해 안으로 롤론티스 미국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롤론티스도 뉴라스타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라스타는 2018년 바이오시밀러 풀필라(바이오콘) 출시를 시작으로 니베프리아(화이자), 지엑스텐저(노바티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뉴라스타 평균 약가는 2년 동안 약 1000달러가 하락했다”며 “롤론티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2.01.24 I 송영두 기자
대우조선 인수 무산했지만…현대重 조선 3사 "매년 10% 성장"
  • 대우조선 인수 무산했지만…현대重 조선 3사 "매년 10% 성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2년 만에 최고치에 오른 선가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년간 추진해온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불발했지만 조선 계열 3사 매출액이 2025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한 한국조선해양은 연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교체 수요 본격화에도 증설 제한적…“선가 강세 지속”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부회장)는 전날 증권사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중장기 업황이 좋아지고 조선소마다 도크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당분간 선사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지난해 12월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신조선가지수는 154.18로 2009년 5월 156.58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부회장은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선박 교체 수요를 꼽았다. 직전 업황 초호황기였던 2006~2008년에 발주된 선박은 경쟁력 저하, 환경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통상 수명 20~30년보다 더 빠른, 수명 15년 안팎이 도래하는 시기에 교체 수요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비해 조선업계의 설비 확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수주잔고가 늘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건조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설비 자동화, 야드 스마트화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2017년 가동을 중단한 군산조선소의 경우 일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최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이 무산됐지만 저가 수주 경쟁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한국조선해양의 전망이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모두 3년치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174억 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 계열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날 것이고 2025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봤다.지난해 조선사의 대규모 적자 원인이었던 후판 가격과 관련해 가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며 후판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현재 업황을 고려할 때 조선사가 선가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자료=클락슨리서치)◇“현대삼호重 상장 미루지 않겠다”한국조선해양은 개선되는 업황에 힘입어 연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IMM으로부터 4000억원을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 형태로 투자 받을 당시 올해까지 상장을 조건으로 걸었다. 현대삼호중공업 분할, 한국조선해양과의 흡수합병 등으로 현재 IMM의 현대삼호중공업 투자액은 2600억원이다.한국조선해양은 IMM과 상장 기한을 2년 유예하는 데 합의했지만 제반사항 등을 고려해 연내 상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서 연구·개발(R&D) 중심 친환경·탈탄소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투자를 집중할 전략이다. 현대삼호중공업마저 상장하면 한국조선해양 산하 현대중공업(32918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 계열 3사 모두 상장사가 된다.가 부회장은 “현재 보유한 현금성자산 1조 8000억원 상당 부분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비한 자금이었다”며 “한국조선해양은 중간 지주사로서 현대중공업지주와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친환경 신기술·사업과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유 현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무산과 관련해선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경쟁 저해 가능성에 대해 대응했지만 (불허한 데 대해) 실망스럽고 유감”이라며 “EU 결정문을 검토해 향후 어떤 절차를 거칠지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현대삼호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한국조선해양)
2022.01.19 I 경계영 기자
한미·유한·녹십자·메지온, 2022년 FDA 허가 신약 노린다
  • 한미·유한·녹십자·메지온, 2022년 FDA 허가 신약 노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2년을 맞아 ‘K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들을 넘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쏠린다. GC녹십자(006280)와 메지온(140410),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FDA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이다. 그런 만큼 전세계에서 허가를 받기가 가장 까다롭다. FDA 승인을 받게 된다면 글로벌 의약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지난 2003년 LG화학(051910)의 팩티브를 시작으로 2022년 현재까지 23개의 의약품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7개의 신약(합성신약 5개, 바이오신약 2개)과 14개의 복제약(제네릭 6개, 바이오시밀러 8개), 개량신약 2개 등이다.하지만 지난 2020년 휴온스(243070)의 부피바카인염산염 주사제가 FDA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 시장의 문턱을 넘은 국산 약은 없었다. 신약으로 국한하면 2019년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마지막이다. 올해는 GC녹십자의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10%’(성분명 human immunoglobulin g), 메지온의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 ‘유데나필’,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자라’(성분명 레이저티닙) 등이 FDA 승인을 노린다.(그래픽=이미나 기자)◇GC녹십자·메지온, IVIG-SN·유데나필로 올 1분기 내 FDA 승인 대기 IVIG-SN 10%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특정 단백질을 분리하고 정제해서 만든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에 쓰인다. GC녹십자는 지난해 2월 이 약물을 1차 면역결핍증을 적응증으로 미국 FDA에 허가 신청했다. 올해 2월 하순께 FDA 승인 여부가 판가름난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제제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다. 폰탄수술은 심실을 하나만 갖고 태어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외과수술이다. 유데나필은 폰탄수술 이후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로, 현재 정식 허가받은 폰탄 치료제는 없다. 메지온은 지난해 3월 FDA에 허가 신청을 진행했고 올 3월 하순 허가 여부가 결정난다.◇포지오티닙·롤론티스, 2관왕 노리는 한미약품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의 FDA 승인을 기대한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다.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서를 제출했다. 해당 적응증으로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에서 포지오티닙은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심사대상) 개발 약물로 지정받았다.롤론티스는 세포독성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 투여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을 줄여주는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기존 약제 대비 투여 용량은 줄이면서도 효능은 높였다. 지난해 허가심사 보완요청을 수정한 뒤 재심사에 돌입해 이르면 연내 허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패스트트랙 지정 노린다…유한양행 렉라자렉라자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해 얀센은 이중항체 항암제 ‘아미반타맙’ 글로벌 병용 임상 3상을, 유한양행은 단독요법 임상 3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임상 결과에 따라 얀센이 렉라자를 혁신 치료제로 신청해 패스트트랙에 지정될 경우, FDA로부터 신속 허가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신약 파이프라인이 1500개에 육박할 정도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여러 방면에서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올해 역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의 품목허가 승인 등 유의미한 실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1.11 I 김영환 기자
KT위즈, 연고지 야구 꿈나무에 시합구 등 후원용품 전달
  • KT위즈, 연고지 야구 꿈나무에 시합구 등 후원용품 전달
  • KT위즈가 연고 지역 유소년 야구팀에 후원 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이 연고 지역 학교 야구팀에 후원 용품 전달식을 가졌다.7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기념하고 연고 지역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따. 이숭용 단장을 포함해 후원 대상 학교의 야구팀 감독 및 대표 선수 1명, 그리고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후원 용품은 약 2000만원 상당의 시합구다. 장안고, 유신고 등 2개교와 매향중, 수원북중과 서호중 등 3개교, 그리고 신곡초를 비롯해 영통구,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 리틀 야구단에 전달됐다.아울러 KT는 지역 내 엘리트 야구 활성화를 위해, 연고지 아마추어 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2시즌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홈 경기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비시즌에는 연고지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상대로 재능 기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이숭용 KT 단장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첫 걸음으로 연고지 학교 야구팀 활성화는 야구단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유소년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자신의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석무 유신고등학교 코치는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연고 지역 학교에 매년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시합구로 연습하면서 조금 더 경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자신의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07 I 이석무 기자
2021 FDA·EMA 통과한 신약 128개...국내 기업 제품은 무엇?
  • [2021년 신약 결산]2021 FDA·EMA 통과한 신약 128개...국내 기업 제품은 무엇?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021년 한 해 동안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총 128개 신약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3개의 신약도 포함됐다. 최신 과학연구 결과를 반영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항암제, 치매 등 난치성 희귀질환치료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등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제공=연합뉴스)◇유전자 타깃 항암제부터 희귀질환치료제까지, FDA 통과한 신약 50개!지난해 첫 신약이 된 미국 제약사 머크의 만성심부전치료제 ‘버큐보(Verquvo)’부터 마지막 신약으로 이름을 올린 덴마크 레오파마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애드브리(adbry)’까지 총 50개의 신약이 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FDA를 통해 가장 많은 신약을 배출한 기업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다. 먼저 사노피는 자체 개발한 경구용 아프리카수면병치료제 ‘펙시니다졸’과 당성분으로 인한 심장질환인 폼페병치료제 ‘넥스비아짐(성분명 아발글루코시다제)’에 대해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여기에 FDA로부터 이식편대숙수질환 치료제 ‘레주락(성분명 벨루모수딜)’을 승인받은 카드몬 홀딩스를 사노피가 인수하면서 총 3개의 신약을 새로 확보했다.또 미국 암젠·머크·얀센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스위스 노바티스, 일본 다케다 등 제약사가 모두 신약을 2개씩 배출했다. 특히 암세포가 증식하는 유전자를 타깃하는 정밀한 생체 기전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약이 주목을 끌었다.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대표적이며, 최초의 비소세포폐암 대상 KRAS 항암제다. KRGS는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 그룹의 돌연변이다. 얀센의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역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신약이다. 세계 최초의 희귀질환 신약도 3개나 개발됐다. 희귀유전자 대사장애로 신경학적 손상을 일으키는 A형 몰리브덴보조인자결핍치료제 ‘널리브리(성분명 포스데놉테린, 미국 오리진바이오사이언스)’와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성분명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 대만 파마에센시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성분명 보소리타이드,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 등이다.(제공=EMA)◇EMA 총 78개 통과...FDA서 통과된 약물에 부정적 의견 내기도EMA는 지난해 FDA보다 56% 많은 신약을 통과시켰다. 판매에 대한 긍정적 의견(61개)과 조건부 판매 승인(11건) 등 총 78개의 신약을 허가한 것이다. 이중 지난해 EMA 심사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약물이 주목을 끌었다. 먼저 스위스 노바티스가 CAR(키메라항원수용체)-T 방식으로 개발한 최초의 세포유전자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지난해 8월 EMA의 허가를 받았다. 2017년 FDA로부터 승인된 지 4년 만에 킴리아가 EMA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이와 달리 지난해 6월 FDA가 최초로 승인한 미국 바이오젠의 치매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에 대해 2개월 뒤 EMA가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 아두헬름이 인지기능 개선의 관점에서 치매치료제에 대한 E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였다.EMA는 아두헬름을 포함해 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으며, 재시험 요청, 의견 전 적용철회 등의 평가를 내린 것도 각각 3개, 6개로 확인됐다.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규제기관이 매년 수백~수천 개의 약물을 심사하는데 이를 명확하게 분석한 자료는 없지만, 대체적으로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FDA와 EMA 두 기관 중 한 곳에서 통과하면 나머지 한 곳에서도 시간 차이는 있지만 통과됐다”며 “하지만 과학적 해석과 평가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양 기관에서 다소 다른 평가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적 평가를 받더라도 기업은 추가 자료를 마련해 재검토, 재심사 등을 신청해 심사의 벽을 최대한 넘어서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FDA는 0개지만 EMA 통과한 국산 신약 3개 있어지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약물 중 FDA를 통과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개발한 3개의 약물이 EMA로부터 승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난해 2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가 첫 시작이었다. 유플라이마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매출액 1위(204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또 8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로슈의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로, 이어 11월에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로 EMA의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총 4개의 신약을 허가했다. 유한양행(000100)의 폐암치료제 ‘렉라자’,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대웅제약(069620)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스클루’ 등이다. 현재 한미약품(롤론티스), GC녹십자(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GC5107), 메지온(140410)(폰탄치료제, 유데나필) 등 3개 기업은 지난해 FDA에 신약 허가 신청 후 올해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유한양행은 렉라자(해외 출시명 레이저티닙)의 FDA 승인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06 I 김진호 기자
‘21 K신약 빅3 렉라자·렉키로나·롤론티스, 본격 매출 발생 시동
  • ‘21 K신약 빅3 렉라자·렉키로나·롤론티스, 본격 매출 발생 시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들이 점차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와 한미약품(128940)의 ‘롤론티스’는 급여 적용을 받았고 셀트리온(068270)의 ‘렉키로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해외수출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사진 위에서부터 유한양행 렉라자, 한미약품 롤론티스, 셀트리온 렉키로나(사진=각 사)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등 3종이다. 이들은 국산 31~33호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신약은 화학구조나 본질 조성이 전혀 새로운 신물질 의약품이나 신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복합제제 의약품을 말한다.당초 판매가 기대에 못미쳤던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대응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각국이 다시 치료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지난달 12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얻으면서 탄력을 받았다. 지난 9일 유럽 9개국에 초도물량 15만 바이알을 수출하는 등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시장에서도 렉키로나의 매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로 기존 공급 물량 및 추가 발주를 포함해 12월에 공급하는 물량만 15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022년 렉키로나가 2000~3000억원의 글로벌 수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도 내다봤다.다만 렉키로나는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렉키로나에 대한 급여적정성 평가를 10개월 이상 끌고 있어서다. 심평원으로부터 급여 적용을 받은 뒤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항체치료제로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유한양행 렉라자는 지난 7월 급여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발생한 신약이다. 폐암 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춘 약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에 비견되는 효능과 안전성, 저렴한 약가를 내세웠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급여 적용 이후 첫 분기 매출에서 15억원의 매출을 발생했다. 국내 개발 항암제 중에서 일양약품의 ‘슈펙트’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슈펙트는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두 약물간 처방 차이는 5억원에 불과하다. 향후 렉라자가 더 탄력을 받을 여지를 보인 셈이다. 렉라자는 얀센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기술료를 확보하기도 했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올 1분기에 승인을 받아 국산 신약으로 지정된 뒤 지난달 1일 급여등재됐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얌젠의 뉴라스타가 1위를 지키고 있다. GC녹십자(006280)의 ‘뉴라펙’이 150억원으로 2위에 자리잡았다. 롤론티스는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8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암젠의 뉴라스타와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12.17 I 김영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임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SK이노베이션 ◇부회장 승진 △김준 ◇신규 선임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최규남 ◇신규 선임 △김도연 △김연호 △손기복 △장원석 ○SK에너지 △미래Design Center 배정한 홍양평 이주현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 △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SK루브리컨츠 △허정욱 경영기획실장○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SK어스온 △방선택 E&NV담당○SK네트웍스 ◇신규 선임 △ICT사업개발실장 김지은 △재무실장 유봉운 ◇전입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 ◇전출 SK매직 △이영길 △정우선○SK에코플랜트 ◇신규 선임 △강도연 배터리 PD △김대원 PF담당 △김범준 연료전지사업담당 △김순종 미래전략담당 △남기철 IPO추진담당 △도훈 PR담당 △박덕섭 Air&Water사업담당 △박진용 Hi-Tech 사업관리담당 △백한솔 Eco Solution PD △선병학 EMC 경영지원실장 △송성진 배터리사업담당 △신창윤 베트남사업담당 △신현철 Eco Space 사업개발2담당 △오승환 수소사업담당 △원동진 Eco Solution 솔루션스담당 △원정석 Eco Space 사업관리담당 △유동관 Eco Space PD △이기열 그린디벨로퍼1담당 △이동걸 그린컴플렉스사업담당 △이성녀 ESG추진담당 △이승철 W프로젝트담당 △이승현 재무담당 △이정민 Gas&Power PD △이화미 품질환경담당 △장우진 해외디벨로퍼담당 △진병우 Hi-Tech 경영지원담당 △정재훈 Compliance담당 △최상원 반도체 PD △최은영 VC담당○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선임 △김창신 운영지원실장 △김은정 QC실장 △임철호 Industrial Operation 담당 △유수안 마케팅실장 △유지현 법무실장○SK실트론 ◇신규 선임 △혁신지원담당 박정훈 △CS실장 양상현○SKC ◇사장 △대표 박원철 ◇신규 선임 △진천공장장 박호중○SK넥실리스 △대표 이재홍 ○SKC솔믹스 △대표 김종우 △경영지원본부장 이동훈○앱솔릭스 △대표 오준록○SK매직 ◇신규 선임 △기업문화실장 조장환 △마케팅운영실장 최재철 ◇사업부 이동 △SK매직서비스 대표이사 이철규 △고객가치혁신실장 박훈 ◇전입 △경영전략본부장 이영길 △BM혁신추진단장 정우선 ◇ 전출 △SK네트웍스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SK케미칼 ◇신규 선임 △김동률 첨단소재생산실장 △김학성 기능소재사업부장 △박정호 기반기술연구실장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안영일 마케팅2본부장 △유헌승 청주공장장○SK플라즈마 ◇신규 선임 △채정훈 마케팅2본부장○SK㈜ C&C ◇신규 선임 △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Digital2그룹장 김남식 △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보성그룹 ◇한양 △부사장 유재욱, 이상구 △전무 김선덕, 염상훈, 심왕기, 최인호 △상무 간철균, 이경진 △상무보 류연식, 이덕행, 전현호, 최철욱, 허성욱 ◇보성산업 △전무 황준호 △상무 송지완, 이철희 △상무보 나철현, 이재상, 최재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부사장 이병철 △상무보 장영우 ◇파인비치 △상무보 주광석○동아쏘시오그룹 ◇DMBio △사장 최경은 △상무보 권순환 ◇아벤종합건설 △사장 박윤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이사 백상환 ◇동아ST △상무 조규홍 △상무보 조상욱 ◇동아제약 △상무 김진구 △상무보 윤춘희 정성원 조진욱 ◇ 동아오츠카 △상무 최석암 △상무보 주재현 윤동수 ◇용마로지스 △상무보 류정하 박원순 ◇에스티팜 △전무이사 이현민 △전무 최석우 김경연 △상무보 최용락 이준원 김성원 ◇DA 인포메이션 △상무 안철수 ◇한국신동공업 △상무보 최재근○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본부장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최병태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진열 △성과재무처장 김현민 △리스크준법실장 이수일 △도시재생심사처장 정대기 △서부PF금융센터장 강신균 △충북지사장 이철완 △서울동부관리센터장 김기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김병연○동의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장 겸 보건진료소장 홍상훈 △지역콜라보센터 실장 서주태 △체육진흥단 과장 이광택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급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추준욱 ◇실장급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서준호○환경재단 △미주담당 이사 구삼열
2021.12.02 I 이소현 기자
셀리버리, 흡입제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계획
  • 셀리버리, 흡입제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계획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흡입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iCP-NI를 개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중증 및 위중증환자를 위한 주사제형과 달리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자친화적 제형의 치료제이다.셀리버리 신약개발연구소 내부시험결과 과도한 염증반응이 폐조직에 유발돼 호흡 장애를 동반하는 심각한 급성호흡기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iCP-NI 흡입제형을 들이마시게 했을 때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들인 인터페론 감마(IFN-γ)와 인터페론 베타(IFN-β)는 각각 71%, 56.3%씩 감소했다. 티엔에프-알파 (TNF-α)는 99.8% 까지 감소됐다.호흡기 (Nebulizer)를 이용한 치료제 투여방식 시험(자료: 셀리버리)면역세포를 폐로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주요 케모카인인 씨씨엘-3(CCL3)와 씨씨엘-4(CCL4)는 각각 50.3%, 60.0% 감소시켰으며, 마찬가지로 면역세포를 유인하는 주요 케모카인인 씨엑스씨엘-2 (CXCL2)와 씨엑스씨엘-10 (CXCL10)은 각각 105.7%, 98.9% 까지 발현을 감소시키는 유의성이 확보된 결과를 얻었다.특히 염증부위인 폐기관지에 심각한 조직파괴를 야기하는 염증성 면역세포들인 호중구(neutrophil) 및 대식세포(macrophage)가 각각 102%, 104% 감소돼 손상된 폐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입제형 코로나 치료제 개발팀장은, “iCP-NI 흡입제형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되는 심각한 염증반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나”면서 “이미 내부 효능평가시험을 통해 호흡제형의 치료효능이 충분히 입증됐으며, 국내 생물학안전등급 (bio safety level: BSL) 3등급 국가기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를 실제로 감염시킨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외부 효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1주 후 종료)”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상개발을 위해 대량생산이 완료됐고, 글로벌 독성시험기관인 일본 이나리서치(INA Research, 나가노)에서 안전성평가가 풀 패키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사제형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인 흡입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도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유럽에서 생산(룩셈부르크), 독성(일본) 및 효능과 합성(한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iCP-NI 흡입제형은 기존에 확보된 iCP-NI 주사제형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생산, 효능 및 독성시험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추가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 시험이 종료되는 대로 한국에서 임상 1상 후,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긴급사용승인을 주요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2021.11.26 I 안혜신 기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내달 분양
  •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다음 달 분양한다.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아파트 투시도.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1849가구 규모 아파트다. 전용면적과 평면별로 △74㎡ A형 246가구 △74㎡ B형 49가구 △84㎡ A 896가구 △84㎡ B형 366가구 △104㎡형 292가구가 공급된다. 청주 서원구에서 가장 큰 단지다.아파트에선 모충로, 청남로 등을 통해 청주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육거리시장, CGV, 청주종합운동장, 청주 예술의 전당 등 인근 생활·문화시설도 잘 갖춰졌다. 단지 바깥으론 청주 최대 도시공원인 매봉공원이 들어선다. 주변 교육시설론 모충초와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한화건설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4베이 설계(방 2개를 거실 전면에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통풍·채광 효과를 극대화했다. 실내 공간엔 수납공간을 배치,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홍보관은 청주 상당구 운동동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청주 서원구 분평동에서 문 열 예정이다.
2021.11.18 I 박종화 기자
노바백스, 인니서 첫 코로나19 백신 EUA 획득
  • [한주의 제약바이오]노바백스, 인니서 첫 코로나19 백신 EUA 획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1월1일~11월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이사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노바백스, 인니서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승인 획득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에 대해 인도네시아로부터 첫 긴급사용승인(EUA)을 얻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및 글로벌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내 독점 판권을 가지고 있다. 그간 여러차례 사용승인이 미뤄졌던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 도즈를 생산 완료했다.NVX-CoV2373은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백신이다. 2~8℃에서 보관이 가능해 콜드체인(저온유통)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도 활용도가 높다.◇존림 “미국·유럽에 공장 짓겠다…바이오 기업 M&A도”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그린필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 공장을 지어 직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하겠다는 뜻이다. 존 림 대표는 미국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투자를)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의 문제에 가깝다”며 “적절한 투자 시점은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나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대표적 바이오 기업들은 생산 설비가 모두 국내에 있다.존 림 대표는 또 “수십 년 전 단일클론항체처럼 mRNA도 같은 방식으로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 생산 측면에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했다.◇한미약품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韓 출시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국내 출시됐다. 롤론티스는 G-CSF 계열 바이오신약으로 세포독성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 투여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기간을 줄여주는 기전의 약물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한미약품은 롤론티스 한국 출시에 따라 항암치료 부작용인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호중구 수치를 회복시킬 수 있는 예방적 처방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투약 편의성과 함께 2세대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대비 최대 37% 경제적 약가를 적용해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품 생산은 다수의 ISO 및 GMP 인증을 받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맡는다.◇엠투엔, 명문제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신라젠(215600)을 인수한 엠투엔(033310)이 이번에는 명문제약(01718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엠투엔은 명문제약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 기업 신라젠 인수에 이어 의약품 제조 생산 중견기업 명문제약까지 손에 넣으면 엠투엔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틀을 갖추게 된다.명문제약은 지난 1983년 설립, 2008년에 상장한 업력 37년 차의 중견제약사다. 순환기, 근골격계, 소화기 등 다양한 적응증 제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279억원 수준이다.
2021.11.06 I 김영환 기자
신약개발 ‘외길’ 한미약품, 글로벌 기업 위한 마지막 퍼즐은
  • 신약개발 ‘외길’ 한미약품, 글로벌 기업 위한 마지막 퍼즐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미약품 도전이 결실을 맺고 있는 모양새다. 기술수출 반환이라는 돌발 변수들에도 신약개발 외길을 걸으면서 기술수출 성과는 물론 글로벌 신약 탄생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한미약품(128940)에 따르면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와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계약금 1250만 달러(약 148억원)와 단계별 임상개발 및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4억750만 달러 등 총 4억2000만 달러(약 4961억원) 에 달한다. 앱토즈는 혈액암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 신약 ‘HM43239’은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와 SYK를 이중 억제하는 치료제다. 골수성 악성종양의 증식, 분화, 내성 등의 치료 과정에 관여한다. 현재 HM43239는 미국에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연구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화가 입증됐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사진=한미약품)◇R&D 명가 부활...1년새 약 1.5조 기술수출 성과어떤 흔들림에도 굴하지 않고 신약개발 R&D 외길을 고수한 한미약품의 저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일각에서는 2015년 약 8조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이후 기술이 다수 반환되면서 한미약품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기술반환을 악재로 보기보다는 신약개발의 한 과정으로 봐야하고, 신약개발 열정을 높이 사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실제로 한미약품은 2015년 얀센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비만 및 당뇨치료제로 기술이전 했다. 하지만 얀센은 2019년 7월 해당 물질을 반환했다.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MSD는 1년 후인 2020년 8월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1조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적응증 개발을 통해 기술이전에 성공한 사례다. 약 1년 3개월새 한미약품 기술수출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수출이 반환되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신약개발 라이센스 인&아웃 전략에서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이라며 “과거 얀센이 반환했던 약물은 다른 적응증을 개발해 지난해 다시 MSD에 기술이전을 했다. 기술반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장기적으로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신약개발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사진=한미약품)◇롤론티스로 화룡점정 찍는다기술반환의 아픔도 있었지만 글로벌 톱10 제약사들과 다수 기술수출 경험을 한 국내 기업은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는 평가과 함께 이제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신약을 배출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그 마지막 퍼즐은 롤론티스가 유력하다. 한미약품 신약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됐다. 올해 3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산 33호 신약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에는 건강보험 적용도 결정됐다. 다만 올해로 예상됐던 FDA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FDA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와 완제의약품(DP) 생산을 담당하는 아지노모토를 실사하는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FDA가 요구한 보완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론티스 FDA 허가도 시간 문제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고 출시가 됐기 때문에 FDA 허가도 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05 I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 전문의약품 힙입어 3Q 깜짝 실적…투자의견 ↑-SK
  • 한미약품, 전문의약품 힙입어 3Q 깜짝 실적…투자의견 ↑-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에소메졸과 로수젯 등 주력품목이 고성장세를 시현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ETC 성장률 유지와 비용 효율화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37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27만3000원이다.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와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8%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기도 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에소메졸과 로수젯이 고성장했다”며 “북경한미에서의 처방액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82.6% 늘어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의 고성장세와 R&D 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SK증권은 한미약품이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ETC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개발(R&D) 비용 효율화로 3분기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북경한미의 호실적도 계속 이어져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국내외 출시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국내에서 지난 1일에 출시됐다”며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중 미국 FDA 재실사를 거친 후 허가되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11.05 I 김연지 기자
  • 급성백혈병, 발병후 수주내 사망할 수도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혈액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급성백혈병은 발병 후, 수일에서 수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중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미성숙세포가 증가하면서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가 감소한다. 골수 내 미성숙세포가 20% 이상이면,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한다.급성백혈병의 특징은 멍이 많이 들과 코와 잇몸에서 출혈이 나며, 어지럽고, 고열을 포함한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홍기 교수는 “빈혈이 나타나기도 하는 데, 골수 내 조혈모세포가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못하면서 생긴, 비정상적인 미성숙세포(백혈병세포)가 증식하면서 혈액 내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면서 붉은 점 같은 모양의 출혈이 나타나고, 코나 잇몸에서 피가 쉽게 멈추지 않는 증상도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월경량이 증가한다.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면서 면역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폐렴이나 장염에 쉽게 걸리고, 이로 인해 발열과 기침, 설사 등을 보인다. 하지만 초기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 감소가 정상범주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환자들이 증상을 잘 느끼는 못하는 경우가 있다.이홍기 교수는 “혈액 검사 만으로도 혈액 이상을 의심할 수 있고, 이후 골수검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혈액 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병의 진행이 빨라 수일 내 사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많은 경우, 급성백혈병 자체보다는 중추신경계 출혈이나 패혈증 등 급성백혈병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치료법 중 하나인 항암 요법의 완치 확률은 50%다. 하지만 암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 완전관해 상태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하면 완치율이 20% 더 높아진다. 이 치료법은 조혈모세포이식 전 고용량 항암약제와 전신 방사선을 조사해 환자의 혈액과 골수 내 잔류하는 암세포를 제거해야 한다. 이를 전처치요법이라 한다. 이어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정상 조혈모세포를 중심정맥관을 통해 혈관 내로 주입한다. 기증자의 정상조혈모세포가 환자의 골수 내에 생착하면 이식된 조혈모세포로부터 건강한 혈액이 만들어진다. 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기증자의 T 림프구에 의한 이식편대백혈병효과로 환자의 몸 속에 잔류하고 있는 백혈병 세포가 점차 소멸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동종이식과 자가이식으로 분류한다. 자가이식은 전처치요법 후 환자 자신으로부터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다시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동종이식은 환자와 기증자 사이의 조직 적합 항원이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눈다. 8개 항원이 모두 일치하면 완전일치이식, 8개 중 1~2개가 일치하지 않으면 부분일치이식, 4개 항원만 일치하면 반일치이식으로 분류한다. 동종조혈모세포의 경우, 이식 과정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기증자의 T림프구가 환자의 주요 장기를 공격해 장기 손상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혈연간동종이식의 경우에는 20~30%의 발생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혈연간 혹은 반일치 동종이식에서는 그 빈도가 50%에 이른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하면 피부 발진, 빌리루빈과 간효소 수치의 증가,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간, 위장과, 피부 등에 치명적인 조직 손상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홍기 교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타인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암세포를 제거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종이식 후 이식편대백혈병효과로 환자의 몸에 잔류했던 암세포가 점차 소멸될 수 있는 데, 기증자의 T 림프구 등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백혈병 세포를 공격해 제거하는 효과다. 이 교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환자의 장기를 손상시키지만, 이식편대백혈병효과와 맞물리면서 환자의 백혈병세포가 제거되는 장점도 있을 수 있다”며 “경증의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백혈병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합병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11.05 I 이순용 기자
한미약품,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13.5%↑…영업익 흑전
  • 한미약품,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13.5%↑…영업익 흑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하고, R&D에는 매출대비 13.3%인 403억원을 투자했다고 이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과, 200배 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한미약품의 우수한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한미약품은 작년 3분기의 경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지속해왔고,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먼저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주요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는 286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올해 연 처방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첫 제품인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말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3분기에만 122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500억원 처방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에소메졸에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를 추가로 허가받으면서 ‘에소메졸패밀리 3종(에소메졸·에소메졸디알·에소메졸플러스)’의 획기적인 시너지도 전망된다. 미래 성장동력인 R&D 부문에서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본격 출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당뇨 치료제), LAPSTriple Agonist(NASH 치료제), 포지오티닙(폐암 치료제) 등은 임상 결과들이 권위있는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등 진전된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주력 제품인 ‘이탄징(진해거담제)’은 245억원,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94억원, 변비약 ‘리똥’은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m2(지상 5147m2, 지하 1800m2), 9층 높이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최근 완공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턴어라운드 한 의미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미만의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회계 기준으로 2364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2021.11.04 I 이광수 기자
‘mRNA 백신 원료 페그’ 선바이오, 상장예비심사 접수에 들썩
  • [바이오 업&다운]‘mRNA 백신 원료 페그’ 선바이오, 상장예비심사 접수에 들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넥스 바이오기업 선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신청을 접수했다. 선바이오는 mRNA 백신 등 다양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PEG 유도체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상장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표이사의 주식반환 민사소송까지 승소로 마무리되면서 코스닥 입성을 자신했다.mRNA 백신 원료 PEG 유도체. (사진=선바이오)1일 선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코스닥 이전 상장신청을 접수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당일 선바이오의 주가는 하루 만에 13.76% 급등했으며,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바이오는 1997년 설립, 2016년 1월 코넥스에 입성했다., ‘PEG(페그) 유도체’ 제조 플랫폼이 핵심 기술이다. 지난 5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A, A를 각각 받았다. PEG 유도체는 의약품과 결합해 약효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선바이오가 가장 고순도의 PEG 유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경쟁사는 미국 넥타 테라퓨틱스 등 3곳 정도다. PEG 유도체가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mRNA 백신이다. mRNA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자마자 쉽게 변형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mRNA 겉을 얇은 막으로 감싸줘 세포 안까지 안전하게 들어가게 하는 ‘약물전달체’가 개발됐다. 화이자와 모더나 mRNA 백신은 ‘지질나노입자(LNP)’를 약물전달체로 사용하며, LNP를 더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PEG 유도체가 들어간다.선바이오는 올해 초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는 PEG 유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화이자 원료 공급사 독일 에보닉(Evonik Industries AG)이며, PEG 유도체 80kg을 7월까지 제조해 직수출했다. 에보닉은 독일 2위의 종합화학회사이며, 선바이오와는 2015년부터 거래를 해왔다. 에보닉은 향후 공급 확대 가능성을 대비해 선바이오 측에 에코바디스(EcoVadis) 인증까지 요청했고, 선바이오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 등급을 수여하는 국제인증기구이며, 동메달은 지속 가능 경영 시스템이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 중 상위 50%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바이오 관계자는 “에보닉의 요청에 따라 에코바디스 동메달을 받았다. 에코바디스는 세계 155개국 5만개 이상 기업의 성과를 평가(일반, 환경, 노동관행, 공정운영, 지속가능조달)하고 있으며, 동메달 획득도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며 “고품질의 화학 원료 제조를 통한 경영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구매처의 공장실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공장실사가 마무리되면, 백신 관련 매출 확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기술수출까지 한 바이오시밀러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인도 ‘인타스’에 라이선스 아웃한 호구감소증치료제 바이오시밀러 PEG-filgrastim(페그필그라스팀)은 캐나다와 유럽,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선바이오는 인타스에 PEG 유도체 원료를 공급하고, 페그필그라스팀판매 수익에 따라 5%가량의 로열티를 받는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추정되며, 미국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도 한 상태다.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대비해 지난달 18일 인천시 남동공단내 20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선바이오 관계자는 “공장부지 매입의 목적은 큰 규모의 GMP PEG 유도체 생산시설 및 기타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다. 페그필그라스팀에 들어가는 GMP PEG 유도체의 생산량은 연간 100kg 정도다. 이는 유럽, 캐나다, 호주 등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몇 배의 생산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코스닥 진출 발목을 잡았던 노광 대표이사의 민사재판도 해결되면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2019년 선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까지도 통과했지만, 특수관계인의 주식반환 소송이 제기되면서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노 대표의 손을 들어줬으며, 소송 상대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원심이 확정됐다. 선바이오는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는 바이오기업이다. 2019년 매출 65억원, 영억이익은 17억, 지난해 매출 5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화이자를 시작으로 mRNA 백신 원료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사상 최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2021.11.01 I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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