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더 에이트 쇼' 류준열 "앞뒤 안 가리고 하겠다고 했다"
- 배우 류준열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류준열이 ‘더 에이트 쇼’ 출연 이유를 밝혔다.10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8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는 8명 참가자들의 모습은 높은 몰입도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류준열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늘 작품 선택할 때는 감독님들의 전작을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감독님의 이야기들이 얼마나 흥미로운지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한 감독과) ‘더 킹’ 때 같이 하면서 전 작품들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제안 주셨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배성우는 “웹툰을 재밌게 봤었고 감독님의 새로운 각색도 너무 좋았다. 새로운 방식의 장르물이라고 생각했다.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천우희는 가장 꼭대기 층인 8층을 맡았다. 그는 “이야기 구조가 재밌다고 생각했다. 인간 사회의 축소판 같은 느낌인데 모두한테 공통된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거랑 완전히 상대적인 돈이라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흥미로웠다. 8층 인물이 단순한 인물이다. 제가 선택하고 접근했던 인물과는 다르게 도대체 어떤 삶을 영위하고 싶은 걸까 호기심이 들었다”고 답했다.이어 박정민은 “평소 감독님의 팬이었다. 작품의 원작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만화를 실사화하시는 데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열음은 “4층이라는 캐릭터가 어린 시절부터 사회생활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잘 살아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공감돼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박해준은 “감독님과 ‘비상선언’을 같이 했었는데 작업 방식이 너무 재밌어서 또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작품이 너무 흥미로워서 하게 됐고, 캐스팅된 분들과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해볼까 설레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주영은 “원작의 팬이었다. 웹툰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도 다 볼 정도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라며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믿어지지 않고 꿈 같다. 꿈꾸는 것처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문정희는 “처음엔 한재림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에 끌렸고 캐스팅이 되어가는 걸 보니까 너무 설렜다. 작품도 재밌었고 구조도 독특했다”면서 “5층 캐릭터도 너무 어렵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
- KT, 통신은 소폭성장, IDC·클라우드로 역대 최고 실적(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별도기준 서비스 매출이 4조406억원을 기록해 14년만에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통신뿐 아니라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빛났다.KT(030200)는 연결기준 2024년도 1분기 매출이 6조654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조6948억원, 영업이익 393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 4.2% 성장한 것이고,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6%, 영업익 1.5% 증가한 것이다. 무선 1.9% 성장…기가인터넷 2.1% 성장무선 사업에서는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유선 사업은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는데, 이는 미디어사업(IPTV)와 기가인터넷가입자 순증 덕분이다. 홈유선 전화는 -5.7% 역성장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기가인터넷은 2.1% 성장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인터넷가입자(986만2000명)의 68.5%를 차지했다. 기업서비스 5.0%, KT클라우드 17.8% 성장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I적용(AX)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KT는 생성형 AI로 촉발된 AI 열풍 속에서 국내 기업의 AX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기존 통신서비스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서비스와 산업별로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KT클라우드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코로케이션 수요 증가 및 DBO 사업 확대되며 1분기 매출 17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나 성장했다. DBO(Design Build Operation)는 다른 회사나 기관의 IDC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kt cloud는 지난 2일 개최한 ‘KT클라우드 서밋 2024(kt cloud summit 2024)’ 행사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사업전략을 공유했다.KT그룹의 부동산개발회사인 kt estate도 호텔·오피스 · 임대주택 분야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1357억원을 기록해 20.3% 증가했다.다만, 나스미디어(플레이디포함), 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스토리위즈등포함)등 콘텐츠 자회사들의 매출은 1386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했다.이밖에도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2024년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매출은 9356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설비투자는 총 5070억원…자사주 2% 소각 결정1분기 KT의 별도 설비투자(CAPEX)는 3181억원, 그룹사 투자는 1889억원으로 총 5070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1분기 설비투자(4662억원·별도기준 3135억원)보다는 많지만, 5G 통신망 구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통신3사의 설비투자가 줄고 있어 장비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한편 KT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4.41%) 중 514만3300주 소각을 결정했다.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이며 총 1789억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5월 24일이다.KT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과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도 KT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KT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 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부터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말했다. 실제 지난해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모두 완료했다.또한 KT는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지난 4월 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 에이아이스페라, ‘부산·경남·울산 대학정보화협의회’서 자사 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와 에이아이스페라 조달 총판 비테크놀로지는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경남·울산 대학정보화협의회 세미나’에 참가해 사이버보안 업계의 공격 표면 관리 중요성과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에이아이스페라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Criminal IP ASM이번 세미나는 부산, 경남, 울산 지역 대학교(4년제 국공립대학 및 전문대학)의 정보전산 실무 담당자와 관련 업체 30여 곳이 참석해 교육 분야의 정보 보안 중요성을 논의하고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협의회에서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오후 5시 15분 세션 발표를 통해 정보화에 따른 공격 표면 관리의 중요성과 자사 보안 솔루션 ‘Criminal IP ASM’에 탐지된 취약한 자산과 다크웹, 구글에 노출된 민감한 정보 유출 사례 및 예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공격 표면 관리는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취약점을 파악해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보안 방식으로,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Criminal IP ASM’은 자체 개발한 위협 인텔리전스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활용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솔루션에 적용된 ‘IP 기반 보안 관제 방법 및 시스템’ 은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에 등록되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교육 및 연구기관의 정보화와 디지털화로 사이버 보안은 계속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정보 보호 프로세스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방어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 공격 표면 관리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실무 적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해외 사이버보안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현재 시스코(Cisco),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을 비롯한 4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수모로직(Sumo Logic)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KT, 1분기 서비스 매출 4조 돌파..14년 만에 달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B2C,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4년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거뒀다.KT(030200)는 연결기준 2024년도 1분기 매출이 6조6546억원, 별도 기준 4조69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도 이후 약 14년만에 1분기 기준 서비스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사업은 1.9% 성장에 그쳐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하고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KT는 지난 1월에 5G 중저가 요금제 10종과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8종을 선보이며 고객의 5G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했다. KT는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요금제 출시와 상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인 ‘KT 와이파이 6D’ 출시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최근 KT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매직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며 미디어 산업에서의 AX(AI 전환)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기업사업 5.0% 성장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성형 AI로 촉발된 AI 열풍 속에서 국내 기업의 AX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KT는 기존 통신서비스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서비스와 산업별로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 고객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성장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도 AICC, IoT를 중심으로 대형사업의 수주와 고객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IDC/클라우드·부동산 등 실적 개선세 뚜렷KT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먼저 케이뱅크는 2024년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특히 22년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 등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kt cloud는 글로벌 고객 중심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와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성장했다. kt cloud는 지난 2일 개최한 ‘KT클라우드 서밋 2024(kt cloud summit 2024)’ 행사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사업전략을 공유했다.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달 9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KT CFO 장민 전무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이익 안정화 구간-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이익 안정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550원이다. GS리테일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저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8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순이익도 388억원으로 118.4% 늘었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사업부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가와, 외국인 방한객 증가로 인한 호텔 사업부 성장세 지속, 편의점 신규점 출점에 따른 효과, 프레시몰 사업 중단에 따른 효과로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집객력 감소, 비우호적인 날씨 등의 영향으로 당초 편의점 사업부의 부진을 예상했다”며 “하지만, 동사의 경우 지난해 출점한 점포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고, 고정비 증가율 감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사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2분기부터 편의점 사업부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영업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홈쇼핑 사업부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소비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상품군 증가와 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GAIC2024]눈높이 낮아진 시장…세컨더리 매력 높아졌다(종합)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송재민 기자]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에 국내외 인수합병(M&A) 시장엔 여전히 냉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세컨더리 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세컨더리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분산 투자와 조기 회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장에 부합하는 딜이라는 설명이다.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PE와 세컨더리 :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세션3에서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좌장으로 윤승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가 나섰고,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 전범식 사학연금공단 CIO가 패널로 참석했다.세컨더리 딜(Secondary Deal)이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보유한 매물을 또 다른 사모펀드가 되사는 거래 방식이다. 국내 PE들 사이에서는 올해부터 대형 세컨더리 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맥쿼리PE로부터 3000억원에 인수한 탱크터미널 운영업체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가 대표적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승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 브라이언 램지 리틀존&코 대표, 김태훈 화인자산운용 전무이사/PE 부문대표, 김동환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전범식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이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PE와 세컨더리:포트폴리오의 재구성’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GAIC 2024’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문가들은 국내 세컨더리 시장이 갈수록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금리 인상기에 세컨더리 투자 기대가 높아졌지만 실제 투자는 기대 이하였는데, 이는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 탓이라는 설명이다. 매각 측의 기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백주현 공무원연금 CIO는 “세컨더리는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조기 회수가 가능해 유동성 니즈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동안 세컨더리 마켓이 국내에서 활성화돼있지 않아 해외 위주로 봤지만, 향후 공무원연금 역시 국내에서 세컨더리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전범식 사학연금 CIO는 국내 세컨더리 시장이 성장하지 않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전 CIO는 “세컨더리는 만기 때 팔리지 않는 청산적 성격의 자산을 담다보니 자산의 실질적인 인식이 좋지 않았다. 또 기관투자자 입장에선 손실을 보고 파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서 활성화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UTC인베 대표는 “기존 세컨더리 펀드들은 만기를 계속해서 연장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기를 미뤄왔다. 하지만 2015~2016년 만들어진 펀드들의 청산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만기 연장이 막바지에 도달한 경우 매물로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컨더리 매물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공모 시장의 침체를 꼽기도 했다. 그는 “올해와 작년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모 시장이 나빠졌다는 점”이라면서 “세컨더리 펀드들이 자산 엑시트를 기업공개(IPO)에 기대는 경우가 많았는데 공모 시장이 나빠지면서 세컨더리 펀드 간 거래가 이뤄지는 환경이 올해부터 조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세션3의 발표를 맡은 브라이언 램지 리틀존앤코 대표는 미들마켓(Middle Market·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시장) 세컨더리 딜의 특장점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램지 대표는 “미들마켓 세컨더리 딜은 라지캡(Large Cap·대기업 대상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고, 성장 여력이 더 크다”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빅 딜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미들마켓 투자는 자금 조달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성장 잠재력은 더 크다는 점에서 최근 북미 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김태훈 화인자산운용 PE부문 대표는 국내 구조조정 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관련 세컨더리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국내 구조조정 시장에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채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PF부실채권 관련해 세컨더리 시장이 열리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 당국의 지시에 따라 각 금융기관들이 충격을 흡수할 만큼 충분한 충당금을 쌓으면 자산을 매각해 다시 재구조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GAIC2024]"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종합)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송재민 기자] “지식재산권(IP)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미 국내외 주요 주체들은 이 새로운 투자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세션5 ‘투자의 혁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세션에서 IP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IP 투자의 수익성과 전략성에 기인해 해외의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 전략적투자자(FI)들이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만큼 먼저 나서는 이가 투자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도 IP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느 단계에 있던 수익화가 가능한 만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약 23년간 삼성전자에서 IP 출원부터 소송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유 상무는 IP 투자 유형을 △IP 매입을 통한 투자 구조 △소송 펀드 투자 구조 △IP 라이선스 제휴를 통한 투자 구조 등 세 가지로 나누고는 “해외에선 다방면의 매입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확대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허 포트폴리오의 수익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제휴를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이어 “자산화와 권리화, 집행·활용 단계로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에서 목적에 맞는 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2024’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국이 ‘특허 강국’이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IP 투자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위기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IP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데에는 허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IP와 같은 신(新)자산 특허에 투자할 때 소송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소송은 특허 관련 투자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송이 판결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P에 대한 저작권과 기술 이전 후 소유권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저작권을 관리하고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열람자와 연결되게끔 하는 등 점차 디지털 세상에서 관리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는 “국내 시장의 경우 IP 특허 관련 소송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적기도 하고, 투자 환경 자체도 제한적이다보니 직접적인 IP 투자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GAIC2024]"한국, 특허 강국인데 IP 투자 시장은 아직…제도 개선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전문가들은 한국이 ‘특허 강국’이란 타이틀에도 지식재산권(IP) 투자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위기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외 주요 국가들이 IP으로 대표되는 무형자산의 가치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져오기 위한 특허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마지막 토론세션에서는 ‘투자의 혁신: 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좌장으로는 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나섰고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와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IP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이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데에는 허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IP의 핵심은 주요 무형자산에 대한 배타적 이용권으로, 타인의 이용 및 침해시 소송 및 라이센싱을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이사,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2024’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IP와 같은 신(新)자산 특허에 투자할 때 소송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소송은 특허 관련 투자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송이 판결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P에 대한 저작권과 기술 이전 후 소유권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저작권을 관리하고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열람자와 연결되게끔 하는 등 점차 디지털 세상에서 관리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는 “국내 시장의 경우 IP 특허 관련 소송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적기도 하고, 투자 환경 자체도 제한적이다보니 직접적인 IP 투자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론은 앞서 발표한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대표와 유한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 상무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상무는 국내 시장에서 발생하는 특허 출원 이후 발생하는 권리권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실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폭스바겐이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뒤에야 인수 항목에 상표권이 빠졌다는 걸 알았다”며 “롤스로이스의 차는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상표는 사용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사를 진행할 때 법률적으로 상표권을 가져갈 수 있는지, 투자 개념으로 IP를 샀다면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분석이 바탕이 돼 결과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가 이뤄지고 높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며 “실제로 계약에 따른 수요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 다음 실제 결정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원 대표는 객석에서 나온 한국의 현재 사업제도상 개선할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타인의 기술 사용에 너그러운 분위기”라며 “이는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IP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업을 하려면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가야 한다”며 “회수할 생각을 먼저 하지 말고 투자할 만한 상품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해당 특허가 소송이 가능한 건인지, 소송했을 때 피해 규모가 얼마나 나오는지 변호사와 사전 점검을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미국의 한 IP 관련 회사는 전세계 노래 및 영화 등을 자체 플랫폼에 올려놓고 증빙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만들어 IP 수수료를 바로 그 다음주에 받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0억달러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체투자 포럼에선 새로운 투자처를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세션이 좋은 지표가 되고 새로운 생각을 주는 세션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GAIC2024]"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송재민 기자] “지식재산(IP)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미 국내외 주요 주체들은 이 새로운 투자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세션에서 IP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IP는 주요 무형자산에 대한 배타적 이용권으로, 타인의 이용 및 침해 시 소송이나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 IP의 가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975년 이후 무형자산의 가치는 40년 전 대비 약 175배로 성장했고, 현 시점 기업들의 유형자산 가치보다 5배 이상 많은 가치를 갖는 핵심 자산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져오기 위해 각국 기업 간 특허 경쟁이 늘어나는 것은 이런 추세에 대한 방증이다. 이날 세션 발표자로 나선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IP 투자에 기회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알케믹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출범한 벤처투자회사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필수적이라고 평가되는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IP를 활발하게 출원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독일”이라며 “한국 IP 시장은 연 추산 2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로열티가 잠들어 있는 시장이나, 아직 투자 관점에선 주요 플레이어가 없어서 경쟁 강도가 낮다”고 말했다. 한국은 IP 강국임에도 IP 투자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한 셈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IP 투자의 수익성과 전략성에 따라 해외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 전략적투자자(FI)들이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해서 먼저 나서는 이가 투자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IP의 가치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이태우 대표는 한국 IP 투자 현황이 △국내 민간 특허 수익화 법인 활동 △유수 대기업 특허 수익화 성과 △특허 계정 펀드 성장 및 활성화 △정부 주도 특허 수익화 의지 표명 등 4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특허 계정 펀드와 관련해 “모태펀드의 특허펀드 계정 증설과 최근 발생한 IP 수익화 성과에 맞물려 다양한 특허 수익화 펀드들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IP 투자는 먼저 투자하는 이가 후발주자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규모 있는 펀드가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섣부른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되는 IP를 분별하고, IP를 수익화할 전문적 역량을 보유한 GP를 고르는 것”이라며 “알케믹인베스트먼트는 검증된 펀드 운용능력과 IP 산업에서의 경험 및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가치를 보유한 국내외 IP에 투자하고자 한다. 올해 상반기 결성을 목표로 하는 해당 IP 펀드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도 IP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느 단계에 있든 수익화가 가능한 만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약 23년간 삼성전자에서 IP 출원부터 소송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유 상무는 IP가 신자산 투자 대상으로 지평을 확실하게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P 투자 유형을 △IP 매입을 통한 투자 구조 △소송 펀드 투자 구조 △IP 라이선스 제휴를 통한 투자 구조 등 세 가지로 나눴다. 또한 “해외에선 다방면의 매입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확대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허 포트폴리오의 수익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제휴를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IP 투자 생태계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자산화와 권리화, 집행·활용 단계로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에서 목적에 맞는 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상무가 몸담고 있는 딜로이트는 현재 데이터 기반 혁신과 엔드투엔드 IP 전략을 토대로 고객사가 IP 자산을 계획하고 보호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딜로이트는 실제 국내 그룹사와 중소기업의 다양한 분쟁에 대해 국내외 많은 분쟁 유형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