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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건설 `플랜에이치벤처스`, 벤처캐피탈사(CVC)로 도약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호반건설의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가 벤처캐피탈사(CVC)로 도약한다.호반건설은 자사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플랜에이치는 지난 2019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의 주도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 법인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D 연계(TIPS), 후속 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해 28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55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자 분야는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 건설 부문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헬스 케어 등 다양하다.플랜에이치는 이번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록을 계기로 호반건설, 호반 호텔&리조트,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사가 될 전망이다. 전략적 투자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준비 중이고, 한국 모태펀드(국토교통혁신계정 등)의 출자 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이번 등록을 발판 삼아 다양한 산업의 테크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앞으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벤처캐피탈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벨리곰NFT' 등급 공개 '잡음'…운영 미숙 논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판매한 자사 곰 캐릭터 ‘벨리곰’의 NFT(대체불가능토큰) 등급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났다. 정식 등급공개 전에 ‘홀더(NFT 보유자)’가 받는 NFT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유출돼 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한 것. 설상가상으로 발행처인 롯데홈쇼핑이 정식 공개 전에 일부 NFT 물량을 거래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롯데홈쇼핑이 출시한 벨리곰 멤버십 NFT.(사진=롯데홈쇼핑)◇벨리곰 NFT 등급 사전 유출에도 일정 강행롯데홈쇼핑과 협력사 ‘핑거버스’는 1일 오후 8시 30분께 벨리곰 NFT의 등급을 공개했다. 등급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NFT 발행 과정에서 등급 공개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2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전날 벨리곰 NFT의 등급 공개 1~2시간 전에 특정 경로로 이용자가 벨리곰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벨리곰 NFT는 이미지만 봐도 하위등급(서프라이즈, 프렌즈)과 상위등급(벨리, 홀릭)에 대한 대략적인 판별이 가능하다. 이에 일부 홀더들이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낮은 등급의 NFT를 매도하기 시작했고, 정식 오픈 전 거래가가 급락했다. 당초 최저가 900~1000클레이(약 32만원)에 거래되던 벨리곰 NFT는 오후 7시를 넘어가면서 600~700클레이(약 22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다수 홀더들이 디스코드 게시판 등을 통해 ‘메타데이터 셔플(랜덤 섞기)’을 요구했다. 메타데이터 셔플을 하면 기존에 유출된 데이터는 무효가 된다. 하지만 운영 측에서는 예정보다 등급 공개가 늦춰진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측은 “메타데이터(JSON 형식)를 업로드 하는 중 URL을 통한 이미지를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전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정보의 유출이 아닌 유추를 통한 거래 현상은 부정거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이 원래 등급 공개 예정시간을 오후 9시에서 아닌 8시 30분으로 앞당긴 점도 빈축을 사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보유 벨리곰 NFT 물량을 거래하자 공식 게시판에 비판의 글이 게재됐다(사진=벨리곰 공식 디스코드 갈무리)◇운영진 물량 임의 처분…시세 하락 부추겨설상가상으로 롯데홈쇼핑은 이날 오후 7시를 전후로 임의로 자체 보유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공지없이 운영진이 벨리곰 NFT를 자신들의 보관용 공식 지갑에서 거래용 지갑으로 옮긴 것이다. 더불어 옮긴 지갑 중에서 5개의 벨리곰 NFT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거래는 등급 확인 URL 유출과 맞물리면서 벨리곰 NFT의 거래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홀더들은 운영진이 사전에 등급을 알고 판게 아니냐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통상 발행처는 NFT 등급 공개한 후 거래를 진행한다.롯데홈쇼핑은 벨리곰 NFT 홀더에게 라이브커머스 할인쿠폰과 유료멤버십 ‘Y클럽’ 회원 자격, 롯데GRS,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 연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최고등급인 ‘벨리’를 보유한 고객은 △시그니엘 플래티넘 숙박 패키지 △롯데호텔 월드 숙박권 △프라이빗 샤롯데 패키지 △라이브커머스 벨리 할인권 혜택 등 수백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롯데홈쇼핑 측은 자사의 운영 미숙을 인정했다. 벨리곰 NFT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모든 상황이 능숙하지 않은 운영으로 일어난 일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내부의 부정적인 의도로 인해 일어난 상황은 아니다. 점차 안정되는 운영과 원활한 유틸리티 실행으로 견고한 벨리곰 유니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등급 공개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만큼 향후 롯데홈쇼핑의 로드맵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NFT 업계 관계자는 “NFT를 발행, 등급공개 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수는 있지만 이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사전 유출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하이엔드 오피스텔 '엘루크 서초' 무순위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튜디오디컴퍼니가 시행하는 엘루크 서초의 무순위 계약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하이엔드 주거단지 엘루크 서초 (사진=㈜스튜디오디컴퍼니)서초구 인근에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각 19㎡~41㎡ 크기의 1룸, 1.5룸, 2룸 등 총 12가지 평면에 330실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 고급 주거 상품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가치에 걸맞은 고급 내부 마감재를 적용했다. 시공에는 하이엔드 건축 명가 롯데건설이 참여해 책임 준공까지 맡는다. 인근에서 최근 1년간 분양했거나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 중 유일한 1군 건설사 시공 사업지로, 이를 통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헤리티지 구축은 물론 높은 시공 신뢰도와 안정성까지 예측된다. 건축물 외관에는 석재 디테일을 더한 수직 커튼월 입면 디자인을 도입했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세자르’와 이탈리아산 고급 주방 상판 ‘로셀린’을, 욕실과 주방 수전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전 브랜드 ‘제시’ 등 고급 내부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엔드에 걸맞는 주거 공간을 완성했다.23층 고층 설계가 적용돼 상층부 호실에서 강남 도심권 시티뷰를 누릴 수 있으며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대신 호텔식 로비 공간을 설계해 입주민의 편의 및 프라이버시를 지원한다. 커뮤니티 공간 ‘루크니티’를 조성해 한 차원 높은 멤버쉽 라이프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생활 편의 지원 서비스와 비서 서비스,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초 행정타운, 고속터미널 주변과 강남역세권, 예술의 전당 등 강남권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입지로 교통망 또한 우수하다.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약 5분 내외인 500m 거리에, 도보10분 내외인 800m 거리에 서초역이 위치하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반포대로, 서리풀터널, 남부순환로 등의 교통망이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접근성도 뛰어나다.한편, ‘엘루크 서초’의 분양 갤러리는 서초구에 있다.
- 최태원·이부진·BTS가 한 자리에…‘파워 인맥’ 뽐낸 CJ 이미경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 서울’ 개막을 맞아 국내외 비즈니스와 문화·예술계 거물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미술계의 빅 이벤트인 ‘프리즈 서울’ 개막 하루 전인 1일 오후 6시, 프리즈 서울 개막 기념 행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전야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국내 기업계 거물과 BTS RM, 제이홉, 배우 윤여정, 이정재, 송승헌 씨 등 문화예술계 톱스타들이 참석했다.이부진 사장은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했으며, 이서현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회장은 사실혼 배우자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미술을 전공한 김희영 이사장은 현재 미술계에 몸을 담고 있다. 김희영 의사장은 지난 7월 자신이 총괄 디렉터로 있는 제주 포도 뮤지엄에서 기획전을 열었다.현대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과 사촌지간인 정대선 HN 사장의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는 제주도에 본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 전통 수공예품들이 전시돼 있다.또한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하지원, 이병헌, 송승헌, 유아인, 이하늬, 이정현, 이정재 등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전야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행사는 세계 예술계 인사들에게 ‘K컬처’를 소개하고 국내외 아트, 엔터업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장에는 CJ의 4대 성장 엔진인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를 소개하는 브랜드월이 설치된다. CJ그룹의 비전을 이미지화 한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한편 프리즈 서울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프리즈는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 자회사다. CJ ENM은 올해 엔데버 자회사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준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 준다-‘버팀목’ 반도체마저 꺾였다…66년 만에 최악 무역적자-13개 글로벌 가전기업, 회사는 달라도 ‘초연결’로 소통-인플레 시대, 대체투자 길 찾는다-[사설]‘민생’ 올인 외친 野, 첫발부터 규제입법에만 몰두하나-[사설]생산·소비·투자 또 트리플 감소, 경제 먹구름 짙어진다△종합-면세찬스 옛말…화장품, 백화점이 더 싸네-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 여부 관계없이 물폭탄-연금게혁·수익률 제고 구원투수 낙점 △IFA2022 개막-앱 하나로 집안의 삼성·LG가전 모두 연결…고객경험 극대화 선사-“삼성,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 되겠다”-“백색가전은 고인돌”…LG, 17만개 色 입다△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소비 덕에 버틴 2분기 경제, 수출 부진에 하반기 역성장 가능성도-中 침체·반도체값 하락·에너지값 급등 최악 무역적자의 늪, 연내 탈출 어렵다△‘보험환매요구권’ 도입 추진-급전 필요한 소비자에게 선택권 주자…보험사도 제도 도입 ‘환영’-역마진 여전…보험사, 고금리 저축성 상품에 발목-“소비자에게 양날의 칼…설계사 권유 차단해야”△‘전세사기’ 방지 대책-동단위까지 전세가율 공개...임차인 요구시 계약전 세금체납액 알려준다-“빌라값 천차만별, 지역평균 공개 효과 의문” “세입자 보호할 강제력 있는 대책은 부족”△종합-유럽발 천연가스값 폭등…韓, ‘에너지 대란’ 넘어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1주택 공제한도 ‘11억원’ 유지…여야, 종부세 완화법 반쪽 합의-금리 인상에 예·적금 선호 뚜렷…5대은행 1년 전보다 78조 급증-“상위 노출=클릭, 아니야”vs“경쟁사보다 낫다는 오인 불러”△경제-무섭게 뛴 농산물값…추석 전 4000t 추가 공급-전장연, 예산 증액에도 뿔난 이유는-“개정 엄격히 제한을”vs“현재 시행령 모호”-거리두기 해제, 휴가철 겹쳐…여행·온라인쇼핑 ‘껑충’△정치-민생 우선 외치더니…여야, 예산·경찰국·검수원복 등 놓고 격돌 예고-‘전쟁’ 문자받은 이재명…민주당 “檢 터무니없는 이유로 소환”-[현장에서]‘답정너’ 국민의힘-다시 민생행보 나선 尹…“수원·송파 비극 되풀이 안돼”-살몬 “국제연대 중요…피해자 증언 잘 확보해야”△글로벌-‘中 경제 사령탑’ 리커창·류허 교체될까-‘OTT 회원에 테마파크 할인’ 디즈니, 구독서비스 확대 추진-뉴욕 타임스퀘어 ‘총기 금지 구역’ 지정-G7, 러 원유가격 상한제 이번주 발표…“러 수출에 타격줄 것”-“군사적 악용 우려”…美, 엔비디아 中수출 ‘제동’-유엔 “中, 위구르족 구금·고문…반인도적 범죄”△사이언스&퓨처테크-사물에 센서 달아 소통…냉장고가 말 걸고 시계로 車 시동 걸죠-삼성 에어컨에 LG TV 연결…‘초연결’ 스마트홈△산업-추형욱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 18.5조 투자...연료전지 집중 육성”-쌍용차 품은 KG 곽재선 회장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삼성전자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한다-日서 OLED TV 인기..LG전자 ‘외산 무덤’ 돌파 분투-SK온, COO신설...진교원 하이닉스 사장 영입△산업-전통제약사 녹십자 ‘디지털 헬스케어’ 승부수-현장 누비는 최병오 형지 회장 흑자전환 이끌며 ‘제2 도약’ 성과-디지털플랫폼정부위, 민간플랫폼과 역할 분담 관건-대상, 마곡에 식품연구소 ‘이노파크’ 준공△증권-기관·외인은 기대 접었나...코스피 44조 증발-6만전자도...10만닉스도...멀어져만 간다 ‘동학개미의 꿈’-정유주 계절 겨울이 온다△증권-베이마켓 랠리에 베팅한 기관들 ‘낙제점’-푸드테크 겸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 내년 상장 도전-흑자 낸 ‘밀리의 서재’...연내 상장 청신호-“초기 스타트업 발굴해 ‘아기유니콘’ 명가로”△추석선물특집-최고 등급 명품 한우 엄선한 300만원대 세트 선봬-조선호텔 한우부터 10만원 이하 과일세트까지-한명에 10만원...증류소주 ‘진로 19214 헤리티지’-‘경산 대추’로 만든 빵...농가 돕는 따뜻한 추석으로-‘정관장 천녹’ 뉴질랜드산 최상급 녹용 100% 사용-1만~3만원대 가격에...이수동 화백 작품 패키지 활용△추석선물특집-친환경 포장재 적극활용...ESG 가치 더해-프리미엄 고객 겨냥...한우·조기 비중 20% 확대-‘카스 화이트·버드와어저 제로’ 가정용 시장 공략-참치 넘어 참치액·요리유까지...고단백 건강선물-3주 만에 염색 완료...새치커버 샴푸로 젊음 선물해요-1000일간 재배한 생알로에...건강한 피부관리 습관△여행-가을 운치 내려앉은 골목에서 옛집 정취에 스며들다-50세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며 힐링 충전△스포츠-이번 시즌 내 점수? 100점 만점에 98점 -박지영·김수지·유해란 주목...박현경 ‘다크호스’-‘상금 1위’ 박민지 휴식...2·3위 추격 고삐 죈다-태국 신예 3인방 “많이 웃고 즐기는 모습 보여줄게요”△오피니언-글로벌 공급망 재편 위기를 기회로-인도시장 노크하는 中企를 위한 제언-BTS 병역문제, 여론조사로 결론 낼 일 아냐△피플-“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로 지속 가능한 편익 제공할 것”-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우일-폭우 속 이웃 생명 구한 시민 9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최태원 회장, 日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원 요청-조용병 회장 “신한의 미래,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사회-장기미제 해결 단초는 ‘DNA’...푼 건 ‘관심’이었다-‘론스타 판정 취소’에 자신감...한동훈 법무장관 “충분히 승산 있다”-밤10시부터 심야할증, 서울 택시 2시간 연장-서울 소각장 선정위원 10인 중에 유력 후보지 강동구 의원 있었다-학령인구 절벽 수도권까지 영향...수원·수원과학대 통합 신청-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검찰, 관련자 주거지 압수수색
- 내년 예산 허리띠 졸라매는데…‘ODA’ 꼭 필요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 기조로 편성했습니다. 나라 살림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텐데, 정작 다른 나라 `원조` 규모는 늘린다고 하네요. 그게 꼭 필요한 일인가요? 수단 하르툼 남동쪽 알자지라주 엘마나킬 지구의 한 마을 주민이 폭우로 인해 파손된 집을 점검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전역의 폭우로 지난달 22일(현지시간)까지 수단에서 8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AP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년 우리나라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ODA 규모는 약 4.5조 원으로, 올해 3.9조 원보다 약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비율로는 +14.2%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긴축재정 방침을 밝힌 터라 ODA 예산의 큰 폭 증가는 눈길을 끕니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정부의 원조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경제 성장을 통해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최근에는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제·사회 인프라 구축 △정치적 안정 △인적역량 강화 △지속가능 발전 등이 있겠습니다. 대한민국은 ODA 최대 수혜국입니다. 1950년 6·25 전쟁 직후 국가 예산의 40% 이상을 원조로 충당해야 할 만큼 최빈국이었으나, 이제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유일한 국가가 됐습니다. 배고팠던 시기 다른 나라의 원조로 성장한 만큼, 국제사회에 다시 베푸는 것은 마땅한 도리입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합니다. ODA는 이러한 정부의 철학을 실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외교부와 코이카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코이카 제공)ODA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를 돕는 데 목적이 있지만,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ODA를 제공한 국가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커지고, 우리 기업의 건설 프로젝트나 민간 사업권 수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 국민들의 해외 활동에도 직·간적접 혜택이 생깁니다. 또 수원국들이 우리를 ‘롤모델’로 여긴다면 K-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교 무대에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은 ODA 경쟁까지 불사했다고 합니다. “과거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이 대결한 분야 중에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ODA’가 있었습니다.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자신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였죠” “그러다 소련이 붕괴되고 ODA가 확 줄었습니다. 원조가 끊기고 내전까지 발생한 아프리카에선 소말리아 해적 문제 등이 불거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ODA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조한승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설명입니다. ODA는 단순히 원조의 의미를 넘어 각국의 전략으로도 활용됩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개도국 대상 ODA 예산이 편성돼 있습니다. ‘부산 지지’ 가능성이 있는 개도국을 상대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인데요. 강력한 경쟁국인 사우디는 일찌감치 ‘오일 머니’를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를 집중 공략해왔습니다. 히스 코스그로브 미국국제개발처(USAID) 한일 담당 대표 및 미 개발고문은 1일 열린 제15회 서울ODA 국제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제협력은 전 세계에 자유와 번영,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상황이 개선되면 그만큼 공여국(미국)에도 기회가 창출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시민들에게 국제협력이 교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뒤따른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공여국으로서 우리는 큰 사고를 해야 합니다. ODA를 단순히 원조가 아닌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하거나, 나아가 인·태 전략으로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긴축재정 와중에 ODA가 필요한 이유,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 ODA 국제회의…개발협력으로 글로벌 중추국 발돋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15회 서울ODA 국제회의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외교부와 코이카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왼쪽 아홉 번째)과 이도훈 외교부 2차관(왼쪽 여덟 번째), 주요 내빈들. (사진=코이카)이번 회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비전과 ODA(공적개발원조)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위기 대응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정부는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자임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내년도 예산안에 ODA 예산은 대폭 증액된 4.5조로 편성됐다.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로 인해 야기되는 난민 증가,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위기의 연결성과 복잡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글로벌 개발파트너십을 위한 지평확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제는 수원국과 공여국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개발협력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과거 지원받던 국가도 자신들이 역량과 발전 경험을 다른 협력국과 공유하고, 지역 및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새 형태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흥공여국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서는 서구의 전통적인 공여국 체제 및 규범이 보다 포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런 변화의 당위성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오늘 회의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1일 외교부와 코이카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 개발협력도 큰 패러다임 변화를 맞고 있다”며 “공여국과 파트너국 간의 격차 해소에서 글로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국제협력으로 대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런 과정에서 한국은 ODA 예산을 크게 늘렸다”며 “OECD 가입 이후 연평균 11% 상승시켰고,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발전 수준에 맞춰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코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축사 영상에서 한국이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및 인력 개발을 지원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개도국과 선진국 간 이익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수드 아메드 글로벌개발연구소(CGD)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위기 등으로 그간 각고의 노력과 성과가 얼마나 쉽게 휘청거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지금이야말로 국제협력으로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응할 때”라고 말했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ODA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하오량 쉬 유엔 사무차장보 겸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보, 히스 코스그로브 미국국제개발처(USAID) 한일 담당 대표 및 미 개발고문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자국의 ODA 활동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선진공여국과 신흥공여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원도연 국장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 등의 가치 확장에 선제적 역할을 발휘하고, 공동의 글로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제질서를 정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제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수단으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히스 코스그로브 고문은 “한국은 글로벌 공여국으로서 큰 사고를 해야 한다”며 “단순히 ODA 수준이 아니라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하거나, 인도태평양 전략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