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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기획을 챗GPT로…사내강좌 여는 기업들
  • 상품기획을 챗GPT로…사내강좌 여는 기업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샐러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사진=SPC삼립GS리테일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만든 레시피로 캔 하이볼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다. 업스테이지의 챗GPT 기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AskUp’과 대화해 만들었다. 사진=GS리테일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기획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SPC삼립의 ‘피그인더가든’은 챗GPT를 활용해 MZ세대를 겨냥한 샐러드 제품을 출시했고, GS리테일은 AI 챗봇과 대화한 결과로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허슬GPT’라 불리는 돈벌기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Jackson Greathouse Fall이 개발한 챌린지로, 온라인에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하지만 실제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허슬GPT 도전자 중 일부는 100달러 정도만 벌었고, 900달러 투자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챗GPT 외에도 이미지 생성 AI(미드저니)나 사이트 로고 생성 AI(달리2), 홈페이지 생성 AI(미쏘), 사진을 영상과 음성으로 바꿔주는 생성 AI(디아이디) 등 여러 AI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AI의 핵심은 명령어(프롬프트)이니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하더군요.첫째는 가스라이팅 하는 것(너는 지금부터 20년 차 디자이너야), 두 번째는 상황, 장소, 범위 등 맥락을 부여해 줄 것(20대 대학생 대상으로 20만 원 미만의 로봇청소기를 기획해주어) 세 번째는 결과(답변)가 나오면 범위를 알려줄 것(다 필요 없고, 나는 시장규모와 경쟁사만 궁금해)입니다.홈페이지 생성AI ‘미쏘(www.mixo.ai)’‘미쏘’로 만든 삼데일리 사이트. IT전문 매체의 홈페이지를 부탁했는데,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유료로 돈을 내야 한다.이러한 생성형 AI는 장난 같을 수 있지만, 비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비서로 두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노하우나 경험은 인간보다 부족하지만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사내 강좌를 개설하여 챗GPT를 활용한 기획안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A그룹은 HR담당자 300여명을 모아서 챗GPT 강좌를 듣게 했다고 하더군요.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임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챗GPT 활용 기획안 작성 수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업무에 일부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나, 기사를 작성할 때 이미지가 필요하면 ‘포킷’을, 사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감마’라는 생성AI를 써봤습니다. 감마는 글자로 몇몇 아이디어를 넣으니 PPT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수정도 가능해 편했습니다.언론계에서는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원지랩스’나 AI를 통해 기업 위기와 홍보관리를 도와주는 ‘캐치애니(오피니언라이브)’와 같은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서비스는 인간의 업무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 업무를 대신하거나 창의적인 일을 도와주는 면에서 유용합니다.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그랬죠. “오늘날 우리는 시간, 창의성, 에너지를 소진하게 만드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본질에 다시 연결하기 위해 이제 완벽히 새로운 작업 방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요.취재 기자의 본질이 취재해 작성하는 것이라면 취재는 기자가 하지만, 그림이나 도표, 영상 제작 업무 등의 분야에선 AI가 도와주는 일이 잦아질 것 같습니다. 글만 잘 쓰는 능력보다는 취재력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2023.06.18 I 김현아 기자
'아이오닉 5·6, EV6 출격' 현대차그룹 전기차,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 '아이오닉 5·6, EV6 출격' 현대차그룹 전기차,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에 나선다.파리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BIE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이동을 지원할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한다.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전용 전기차엔 ‘BUSAN is READY!’라는 로고가 랩핑됐다. 전용전기차들은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돈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3종이 나선다.이번 BIE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이라 불린다. 한국 대표단이 4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부산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이번 랩핑 차량들은 이전과 달리 전용전기차로만 구성됐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들이 지난해부터 전세계 주요 ‘올해의 차’를 석권해온 만큼 부산이 표방하는 탄소중립 엑스포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차량 등을 활용해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170~171차 BIE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을 운행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투싼 등이 총회장과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을 알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8 I 손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2023.06.17 I 김형욱 기자
창의·혁신적 소상공인, 시민과 정부·지자체가 같이 키운다
  • 창의·혁신적 소상공인, 시민과 정부·지자체가 같이 키운다
  • 15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가운데 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 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가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신용보증재단, ㈜비플러스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골목상권 내에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상인을 말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골목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으로서 차별화된 개성과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MZ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갈리단길, 선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대전시는 15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 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 사업은 지역 내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보유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실험적으로 시행하는 시민 참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지역 유망 소상공인에게 대전시민 등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투자(대출)하고, 해당 투자금의 3배 이내로 특례보증을 매칭해서 추가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사업의 홍보와 함께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대전사랑상품권을 활용한 현물 쿠폰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대상자들에게 플랫폼 펀딩 수수료와 성공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이 사업 방식으로 투자금 조성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투자금의 3배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제공하고, ㈜비플러스는 투자자 모집과 투자금 집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택구 부시장은 “최근 고금리 추세와 대출금리 인상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해 창의적인 사업에 도전해 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서와 협력을 강화해 기업가적 정신과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발굴과 지원을 중단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6 I 박진환 기자
LG, BIE 총회 앞둔 佛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LG, BIE 총회 앞둔 佛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LG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 대형 옥외광고판에 선보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 (사진=LG)LG는 현지시간 15일부터 한 달간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의 대형 광고판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한다고 16일 밝혔다.샤를드골 국제공항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관문이다. 지난해 월평균 이용객만 480만명에 달한다.LG는 프랑스로 입국하는 BIE 총회 참석자, 샤를드골 국제공항 이용객, 자동차로 공항 인근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가로 5.6m, 세로 9m 규모의 대형 광고를 선보였다.LG는 광고에서 부산(BUSAN)의 알파벳을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부산이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매력, 자연환경의 매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는 점을 부각해 박람회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LG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에 선보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 (사진=LG)또 LG는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의 총회장 인근에도 11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이 광고는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등을 비롯해 총회장 인근의 거리 곳곳에 위치한다. LG는 이미 세계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세계적 명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전광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바르샤바 중앙역 외부 전광판에도 유치 응원 영상을 내보냈다.아울러 지난달 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 오페레단(Sol’Opera)’의 오페라 ‘춘향전’을 후원하며 공연을 찾은 브라질 상·하원 의원, 정부 인사를 포함한 귀빈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3.06.16 I 김응열 기자
광명시, 골목·전통시장·소상공인·중기 핀셋정책으로 민생안정 추진
  • 광명시, 골목·전통시장·소상공인·중기 핀셋정책으로 민생안정 추진
  • 황희민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골목상권, 전통시장, 중소기업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황희민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황 국장은 “광명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개발, 재건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목상권으로 발길 향하는 공무원들, 각종 지원사업도우선 올해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에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광명시는 30개 이상 점포가 경제공동체를 조직하면 해당 골목상권에 필요한 공동마케팅과 시설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10개소를 선정했으며 7월경 상인회 1개소당 3000만 원씩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18개 상인회에 1억 5000만 원, 2022년 13개 상인회에 2억 원을 지원했다. 시청 공무원들도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53개 부서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골목상권을 배정하고, 매월 2회 이상 식사, 회식, 간담회 등을 담당 상권에서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유동 인구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활성화를 이끌자는 취지이다. 이 아이디어는 박승원 시장이 뉴타운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간담회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박 시장은 “작지만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최소한 폐업을 막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광명시 골목상권 지정현황.(자료=광명시)◇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10% 상시 지급 등 소상공인 경제 심폐소생소상공인 점포 환경개선과 사업장 홍보 및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는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00개소에 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개소당 지원금을 2022년 180만 원에서 올해는 200만 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이용 시민 편의 증진을 도모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1년 50개소에 8000만 원, 2022년 100개소에 1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하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은 6월 중 자금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재개한다. 시는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22년 대비 3억 원이 증액된 6억 원을 출연해 보증 규모 76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신청이 증가하면서 자금이 조기 소진됐다. 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특례 보증 대상자에게 2년간, 2%의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3월부터 새로 추진하고 있다.일반 직장인과 달리 경영악화나 폐업 시 재기가 쉽지 않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퇴직금(목돈) 마련을 위해 일정 금액의 부금을 적립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광명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월 2만 원의 부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희망 장려금 1만 원을 합하면 최대 월 3만 원의 부금을 별도 적립할 수 있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지난해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늘어난 2억 원을 지원해 관내 가맹점의 배달 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소비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각종 할인 판촉을 추진해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1종의 판촉 활동을 통해 5억5000여만 원의 중개수수료와 홍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밀착협의체인 서포터즈 활동은 광명시가 경기도 참여 시·군 가맹점당 매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면서 2023년 경기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사랑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연중 10% 지급한다. 아울러 연 매출 5억 원 이하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에는 광명사랑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상·하반기 연 2회 지원해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청년인턴을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상공인협회와 골목상권에 배정하는 청년지원단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청년인턴과 슈퍼바이저 등 18명을 권역별로 배정해 생업 종사와 온라인 사용 어려움으로 각종 지원사업 정보 습득과 신청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사업이다. 이들은 각종 공모사업 서류 작성과 블로그 등 SNS 홍보,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 부서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 등을 한다.◇스마트해지는 전통시장, 이용자 편의 높인다시는 지난해부터 광명전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스마트 전통시장 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 젊은 고객층 등의 유입을 늘리고 시장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꾀하는 게 목적이다.오는 2024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3D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상권분석 등을 위한 CCTV 이미지 딥러닝 기술 접목 △광명전통시장 상점가와 판매 물건 등을 시각, 청각으로 아바타와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실시간 메타 뷰어 시스템’ 구축 △전통시장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SNS채널에서 홍보하고 상품을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는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구축한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통시장 야간순찰 기간제 근로자를 상시 운영하는 ‘전통시장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야간 순찰대원은 광명전통시장에 2명, 광명새마을시장에 2명을 배치해 화재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전통시장 내를 순찰하고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설비도 시장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정산시스템으로 개선하고, CCTV 설비도 신규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광명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설립, 중기 지원정책 확대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 추진한다.관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 은행에서 대출 시 이자 차액을 이차 보전하는 사업으로 융자 규모는 연 65억 원이며, 지원 대상과 액수는 제조업은 3억 원까지, 유통업은 5000만 원까지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4년이다.5월 현재 95개 업체에 5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으로 약 90개 업체에 총 1억47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특례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증 한도를 중소기업은 2억 원에서 3억 원, 소상공인은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현재까지 258개 업체에 99억8200만 원을 보증했다.또한 시는 올해 수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샘플 및 수출 물류비, 온라인 수출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취득 수수료를 지원해 지역산업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학·연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기업 현장 애로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대한 창안 개발, 제품 생산화, 판로 마케팅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공적 사업화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중소기업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제품 및 포장, 시각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광명시 산업 여건에 맞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내년 상반기 광명산업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다.광명시 골목상권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관련, 상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또는 광명시 기업지원팀, 전통시장지원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골목상권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3중고에 빠져 있다”며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만큼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기업지원사업 현황.(자료=광명시)
2023.06.15 I 황영민 기자
‘AI광고’ 도입했더니…‘오늘의집’ 中企 판매액 1000억 돌파
  • ‘AI광고’ 도입했더니…‘오늘의집’ 中企 판매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립식 가구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중소기업 에이알씨(ARC)는 지난해 ‘오늘의집’에서 예상치 못한 성과를 올렸다. ‘오늘의집’이 도입했던 인공지능(AI) 자동 광고 입찰 상품을 썼더니, 거래액이 전년대비 50%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승문 에이알씨 대표는 “상품광고로 기존 인기 상품이 더 잘 팔리고, 광고를 안 한 상품 판매량까지 더불어 오르는 효과를 봤다“며 “간단한 클릭 몇 번만으로 광고 집행을 할 수 있어 쉽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가구업체 잉글랜더코리아도 ‘오늘의집’ AI 광고로 효과를 봤다. 주력상품이던 침대 제품 외에도 화장대·서랍장 등 새로운 제품군의 광고를 했더니, 제품 월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평균 2.3배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의집’ 광고는 특정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정확히 우리 상품을 보여줘, 중소 브랜드라도 경쟁력만 확실하면 판매를 높일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고 했다.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자사 플랫폼 ‘오늘의집’에 도입한 AI 광고로 1년간 업체 상품 노출 30억회 이상을 기록, 광고를 통한 전환 매출액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이용한 중소기업들도 지난해 ‘오늘의집’내 거래액이 전년대비 평균 2.1배 상승했다. ‘오늘의집’ 광고 프로그램은 고객이 원할 것 같은 상품을 AI 기술로 분석한 뒤 자연스럽게 추천한다. 고객이 특정 상품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해당 상품을 눈앞에 보여줘 고객과 광고주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특히 광고예산과 무관하게 고객 관심사를 최우선으로 광고가 추천되는 특징 덕분에 독창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액의 광고비를 사용해 구매 의사가 높은 고객에게 정확하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적게는 하루 1000원의 광고 예산으로도 시도할 수도 있다.구매력 높은 고객이 풍부하다는 점도 중소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지난해 ‘오늘의집’에서는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수가 60% 이상 증가했다. 상품 발견 후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도 전년대비 33% 늘었는데, ‘오늘의집’ 광고 등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오늘의집’ 고객이 광고를 통해 상품을 살펴보는 경우도 지난 1년새 4배 늘었다. 더불어 ‘오늘의집’을 통해 상품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들도 지난해 5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쉽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스스로 성장할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모델을 선보이면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정유 기자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어촌 만들기” 수협은행이 나섰다
  •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어촌 만들기” 수협은행이 나섰다
  • 강신숙(왼쪽) 수협은행장(과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어촌지역 활성화 지원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지역 활성화 지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 은행장과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어촌어항공단은 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어촌·어항의 개발·관리, 어장 이용·보전,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수협은행은 지난 2019년 어촌어항공단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어촌어항공단의 주요 자금 운용과 임직원 금융 편의 등 경영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지역 관광사업 활성화 및 관련 콘텐츠 교류 △귀어귀촌 관련 금융정보 및 교육 지원 △어촌 탄소배출 저감 등 지역 환경 개선 △ESG경영 실천 등을 공동 추진하고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강신숙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어항공단과 손잡고 어촌지역 활성화와 어업인 삶의 질 향상, ESG 문화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어촌사회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이명철 기자
끝나지 않은 한국형 항모의 '꿈'…해상초계기까지 국산화 도전
  • 끝나지 않은 한국형 항모의 '꿈'…해상초계기까지 국산화 도전[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하 마덱스)’이 지난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습니다. 마덱스는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2001년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과 함께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마덱스에는 12개국 150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해 565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예년 대비 참가 규모가 커졌습니다. 행사 기간 중 26개국 110여 명의 외국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전시장을 방문한 인원은 1만 5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콜롬비아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태국에서는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방글라데시와 뉴질랜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커진 행사 규모를 반증하듯 역대 마덱스 행사 중 최초로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마덱스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각국 대표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해 K-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해 나가며,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수출대상국에 정비,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F-35B ‘부적절’…중형항모로 설계 변경올해 마덱스에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울산급 배치(Batch)-Ⅳ, 연안 초계함 등이 전시됐습니다. 또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감시정찰체계, 전자전체계, 무인 수상정 및 잠수정, 기뢰제거처리기 등이 전시됐습니다. 항공기 제작 업체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수송기 등을 선보였습니다.HD현대중공업이 마덱스에서 한국형 항공모함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HD중공업은 기존 경항공모함이 아닌 중형급 한국형 항공모함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초 우리 해군이 도입할 예정인 항모는 경하 배수량 기준 3만톤(t)급의 경항모 였습니다. 수직이착륙기인 F-35B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것으로 2022년 사업을 시작해 2033년께 전력화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경항모 사업 예산 72억원은 집행되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들어 사실상 사업은 중단됐습니다. 실제로 한국형 항모에 탑재할 함재기 소요검증에서 F-35B급 수직이착륙기가 부정적 평가를 받아, 방위사업청은 연구 용역을 통해 타 함재기 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가능성을 추가 검증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의 항모 탑재 버전인 KF-21N을 고려하면서 항모 사업 방향이 변경된 모양새입니다. 수직이착륙전투기를 운용한다면 미 강습상륙함 처럼 규모가 좀 작아도 됩니다. 하지만 활주가 필요한 전투기를 탑재할 경우 당연히 크기가 더 커져야 합니다. 한국형 항모 기본설계 사업을 따냈던 HD현대중공업이 ‘강제이착함’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한 4만t급 중형 항모 모형을 이번 마덱스에서 공개한 이유입니다. 새롭게 제안하는 형상은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 ‘캐터펄트’와 항공기의 착륙거리를 줄이기 위해 바닥에 설치한 쇠줄 즉,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갑판은 구형 증기식 캐터펄드 대신 최신식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 운용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HD중공업은 이번 마덱스에서 KF-21N 모형을 활용한 100:1 사이즈의 중형 항모 모형과 각종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형 항모 사업 되살리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수송기 넘어 해상초계기까지 도전올해 마덱스에서 공개한 다목적 수송기 MC-X 모형(전면)과 해상초계기 형상(후면) (사진=KAI)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번 마덱스에서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다목적수송기(MC-X·Multirol Cargo eXperimental) 모형을 행사장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KAI는 UAE와 다목적 수송기 공동 개발을 선언한바 있습니다. KAI가 구상하는 다목적 수송기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C-130 계열과 달리 프로펠러가 아닌 터보팬 엔진을 장착합니다. 우리 군의 요구도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30t급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개발 목표 시기는 2034년께입니다. 이에 더해 KAI는 다목적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해상초계기 형상도 처음으로 이번 마덱스 전시장에서 공개했습니다. 해상초계기는 작전해역에 대한 광역 초계와 대수상함전은 물론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합니다. KAI는 완성된 수송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2035년께 다양한 임무 장비들을 탑재한 해상초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2023.06.11 I 김관용 기자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김영재 LG전자 상무 등 홍보대사 위촉
  •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김영재 LG전자 상무 등 홍보대사 위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첨단산업 분야 고위급 경제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 투자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투자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영재 LG전자 상무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벨로다인, 애플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내외 첨단산업 분야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주요국 정·재계 유력인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한국 투자를 홍보하고 해외 유력 투자가와의 접촉을 확대해왔다. 코트라는 최근 한미 첨단 기술 동맹을 통한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로봇 산업 전문가인 김 상무를 홍보대사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의 수석연구위원으로 현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로봇자문그룹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로봇 산업 분야의 권위자다. 이와 함께 이달 내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회장, 알렉스 김(Alex Kim) 쓰리 킹 퍼블릭 어페어(Three Kings Public Affair) 대표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통해 미국 내 교섭 활동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번 회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통해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알렉스 김 대표는 다년간의 미국 정부 경험으로 풍부한 미 정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베스트코리아는 영국·프랑스 등 7개국에서 총 8명의 홍보대사를 운영 중이며, 이번 신규 위촉을 통해 8개국 11명, 중장기적으로는 15개국 20명까지 확대해 현지 정부, 기업 고위급 대상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규 홍보대사들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2023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참가 등 다양한 투자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김 상무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첨단산업 투자유치에서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베스트코리아의 첨단산업 한국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유치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한국 투자 홍보대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왼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한국 투자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치고 김영재 LG전자 상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09 I 박순엽 기자
별들로 수놓인 ‘마덱스’…한화오션, 첨단 방산기술 대공개
  • [르포]별들로 수놓인 ‘마덱스’…한화오션, 첨단 방산기술 대공개
  • [부산=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별들로 수 놓였다. 가슴에 별을 단 국내외 장성급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것이다. 이들은 이곳에 모여 K-방산의 높은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3’은 우리 군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마덱스는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열린다. 올해는 12개국 140여개 국내외 방위산업업체 550여개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등을 선보였다.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 행사장 전경.(영상=김은경 기자)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전시 부스였다. 지난달 한화그룹의 공식 일원이 된 한화오션은 출범 후 처음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총 4종의 수상함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업계 강자인 HD현대그룹과 수상함 분야에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한화오션이 선보인 수상함은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으로 회사의 최신 기술을 총망라했다.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였다.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 한화오션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이 방문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한화오션은 정부가 조만간 진행할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 5·6번함 건조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형 구축함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와 건조 사업을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KDDX 사업 개념설계를 수행했다는 점을 앞세워 두 사업 수주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통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목표를 세웠다.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수석부장은 “한화오션은 한화로의 기업결합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보다 경쟁력 있고 효율적으로 함정 건조가 가능해져 전통 수상함 명가 재건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달 30일 정부의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 사업은 목숨을 걸고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 행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시 부스에 태국 해병대 사령관과 군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한화그룹에서는 한화오션뿐 아니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내 방산기업이 총출동해 전시장을 주황색으로 물들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과 선박용 리튬전지체계,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해군 함정의 주요 추진 기관으로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및 발전기 등을 전시했다. 태국 해병대 사령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 오랜 시간 머물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II’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 군 관계자는 “태국에서 우리 장갑차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행사에는 한화그룹뿐만 아니라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 풍산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밥콕 인터내셔널, GE, 롤스로이스, 탈레스, IAI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방산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 HD현대중공업 부스에 전시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모형.(사진=김은경 기자)한화오션 바로 맞은편에 전시 부스를 연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조선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운 위용을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한국형 항공모함과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모형에는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해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LIG넥스원은 실물 무인수상정 해검-Ⅱ, 기뢰대항작전용 무인잠수정 등 우리 군의 미래전을 책임질 수상·수중·공중 유무인 복합체계의 최신 기술력과 수출 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도무기 등을 전시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상륙기동헬기, 경찰·해경 헬기, 수송기, 무인기 등을 선보이는 한편 훈련체계 시뮬레이터 등을 선보였다. 행사장에 방문한 강구영 KAI 사장은 “KAI에는 해양 작전에서 해군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며 “해양 관련 장비나 시스템이 많이 있어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 행사장에 방문에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3.06.07 I 김은경 기자
서울시, 국장급 5명 승진…주요 시책·사업 부서장 발탁
  • 서울시, 국장급 5명 승진…주요 시책·사업 부서장 발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국장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서울시는 “민선 8기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갈 3급 국장으로의 승진자 5명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3명, 기술직 2명으로, 승진내정자는 △박경환 언론담당관 △강석 예산담당관 △신대현 일자리정책과장 △이승석 도로계획과장 △김용학 도시계획과장 등 5명이다.먼저 박경환 과장은 언론담당관으로서 서울시에 대한 전략적 이슈 선점과 체계적 위기 대응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방위 언론홍보로 시정 홍보를 극대화하고,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강석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은 민선 8기 동행·매력특별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첫 번째 본 예산을 편성 및 확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으로 일하며 코로나19 방역 지원 및 선도적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신대현 경제정책실 일자리정책과장은 구직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기획·운영해 이번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2025년까지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운영한 공로도 있다.이승석 안전총광실 도로계획과장도 3급 승진의 영예를 누렸는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김용학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추진에 적극적 행정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3급으로 승진했다.서울시는 3급으로 승진한 예정자들을 포함해 오는 7월 1일 국장급 이상 전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일자리, 도로, 도시계획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 부서와 언론, 예산 등 원활한 시책 추진을 뒷받침한 지원부서에서 성과를 창출한 부서장을 두루 고려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를 적극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송승현 기자
우대빵부동산,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 참가
  • 우대빵부동산,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 참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중개플랫폼 우대빵부동산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이달 1~2일간 개최되는 스타트업페어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은, 무협이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종합 페어다.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45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핀테크 등 9개 산업존과 콘텐츠 특별관 등에서 차별화된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벤츠 등 국내외 대기업, 유관기업의 대형독립부스 21개가 전시장 곳곳에 설치돼 회사별 스타트업에 대한 미래발전전략을 공유한다.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50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대빵에 직접 맡긴 아파트 매물 수는 누적기준으로 5만개가 넘는다.회사 측은 “평균 거래기간은 1개월 9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물과 고객을 빠르게 매칭시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5월말 현재 총 거래금액은 1조 13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우대빵부동산 참가부스는 출입구 앞쪽인 이노베이션(Innovation) 산업존에 위치할 예정이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자산관리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창섭 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행사기간 우대빵부동산은 편리한 앱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중개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6.01 I 박경훈 기자
비타페이-㈜인터파크커머스, 인터파크쇼핑 셀러 위한 파트너십 강화
  • 비타페이-㈜인터파크커머스, 인터파크쇼핑 셀러 위한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선정산 플랫폼 비타페이는 ㈜인터파크커머스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비타페이)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서비스 및 마켓 홍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선정산 플랫폼을 통한 셀러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비타페이는 온·오프라인 셀러의 정산을 조정해주는 빠른 정산 플랫폼으로, 25개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선정산을 제공 중이다. 선정산을 통해 판매 다음날 매출의 80%를 미리 받아볼 수 있는 덕분에, 셀러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인터파크커머스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파크쇼핑 셀러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제공할 계획이다.㈜디에스솔루션즈는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상품 구성력의 셀러들을 다수 인터파크쇼핑에 입점을 제안할 예정이다. 인터파크쇼핑 셀러들의 원활한 판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정산금 일시 지급, 매입자금 지원, 입점 시 3만 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 제공 등의 혜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터파크쇼핑 셀러의 빠른 승인, VIP 혜택 제공, 정산 비율 상향 조정 등의 우대 혜택도 적용할 예정이다.어남선 ㈜디에스솔루션즈 비즈니스전략본부 이사는 “인터파크쇼핑 셀러의 정산일 조정으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빠른 정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인터파크쇼핑 셀러의 매출 확대에 더욱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5.31 I 이윤정 기자
TTA,‘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총회’개최
  • TTA,‘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총회’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3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총회>. 앞줄 왼쪽 6번째 김진범 의장, 7번째 김광배 분과장, 5번째 최명철 분과장, 8번째 TTA 박철순 소장이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 AI융합시험연구소가 지난 26일, 분당 서머셋 센트럴에서 ‘2023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총회’를 개최했다.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영림원소프트랩 등 협의체 의장단, 분과위원 20여 명이 참여하였다.총회에서는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의 신임 의장인 아콘소프트 김진범 대표가 ‘상호운용성 협의체 운영계획’을 소개한 뒤, TTA가 올해 협의체의 검토를 통해 배포할 예정인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요구사항 적용지침의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상호운용성 요구사항 적용 지침은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 및 전송, 클라우드 서비스 호환성 등 이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지침이다.TTA는 클라우드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2016년에 클라우드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상호운용성 협의체를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다.협의체는 클라우드 이용자 보호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 표준화 전략 수립 및 정책 발굴 ▲ 산업현장의 이슈 공유 및 해결방안 논의 ▲ 우수사례 및 성과 홍보 등을 위한 정기적인 회의 개최 및 정보 공유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3기 신임 의장단 출범과 함께 인프라 분과, 애플리케이션·데이터 분과 활동을 통해 각 분과별로 심도있는 의견을 도출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영해 TTA 회장은 “이번 협의체 총회를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8 I 김현아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민트리프트’로 콧대높은 美시장 석권①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한스바이오메드, ‘민트리프트’로 콧대높은 美시장 석권①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실 리프팅은 한국인들이 만든 시술이에요. 캐뉼라로 실을 넣으면 이게 피부를 조여주고 지방세포를 파괴할 거예요. (중략) 실 주변에 콜라겐이 생성돼 콧대가 생겨요.”‘블링블링 엠파이어’ 시즌2에 나온 ‘민트리프트’ 시술 과정(사진=넷플릭스)지난해 넷플릭스가 제작한 미국 리얼리티쇼에 한국 미용의료기기 회사가 만든 실 리프팅 시술 과정이 방송을 탔다. LA에 사는 아시아계 부유층을 다룬 ‘블링블링 엠파이어’ 얘기다. 이 프로그램에서 ‘부동산 재벌’로 소개된 출연자는 자신이 “얼굴에 실을 1000개는 넣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리얼리티쇼에 나온 실 리프팅 시술에는 한스바이오메드(042520)의 ‘민트리프트’가 사용됐다. 실 리프팅 시술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시술의 일종으로, 한스바이오메드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제조사 이외 국가의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실 리프팅 제품인 민트리프트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박현규 한스바이오메드USA 법인장(사진=한스바이오메드)2006년 한스바이오메드 해외영업부서에 사원으로 입사해 미국법인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법인장으로 함께해 온 박현규 법인장을 지난 10일 줌으로 만나 성공비결을 물었다. 그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미국에 진출하면 대리점 영업을 하는데 쉬운 길 대신 직접 ‘트레이닝 시스템’을 판매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한스바이오메드는 지금은 사내이사로 물러난 황호찬 회장이 1999년 설립한 인체조직이식재 전문 회사다. 민트리프트 외에도 인공피부 ‘슈어덤’, 탈회골이식재 ‘슈어퓨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745억원, 자산총액 1317억원을 기록했다.한스바이오메드USA는 ‘언젠가는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황 회장의 결심으로 2011년 미국에 세워졌다. 글로벌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민트리프트로 두각을 드러내며 12년 만에 회사의 중심축이 됐다. 연결 기준 한스바이오메드 연 매출의 32%를 미국법인이 차지할 정도다.박 법인장은 “설립 초창기는 혹독했다”고 회상했다. FDA 허가문턱을 넘은 민트리프트의 현지 시장 침투가 쉽지 않았다. 특히 미국에서 민트리프트에 앞서 출시된 타사의 실 리프팅이 시술부작용 때문에 이미지가 좋지 않아 한스바이오메드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박 이사는 “민트리프트는 체내에서 녹지만 미국에서 이전에 출시됐던 실 리프팅은 아니었다”며 “기존 실 리프팅 기술에 씌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민트리프트의 원사는 100% 생분해 성분인 폴리디옥사논(PDO)으로, 피부 진피층에서 분해돼 흡수되고 세균 감염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지속기간은 6~12개월 정도이며 360도 3D 입체 돌기로 고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홍보 대신 시술교육에 집중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민트리프트의 강점을 의료진에게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슈어퓨즈, 엑스퓨즈 등 생물의약품은 대리점 판매를 진행하지만, 실 리프팅은 영업사원이 의사와 간호사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법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제품별로 영업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를 위해 영업사원 채용 및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할애한다. 박 법인장은 “아시아에 본사를 둔 회사로서 미국 미용시장의 주소비층인 백인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현지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이들을 중심으로 채용한 것도 이런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했다. 현재 한스바이오메드USA의 전체 임직원 34명 중 박 법인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현지인이다.회사의 전략이 먹혀들어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민트리프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법인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그 덕에 ‘10년 안에 연 매출 100억원을 내자’던 목표는 2020년 9년만에 조기달성했다. 이듬해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지난해 미국법인의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민트리프트가 차지한다.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압도적이다. 박 이사는 “민트리프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실 리프팅 후발주자들의 팔로워 수 대비 많게는 7배, 적게는 3배까지 많다”고 했다. 민트리프트는 경쟁 제품보다 10%가량 가격이 비싼 편임에도 현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스바이오메드의 1호 해외법인이었던 미국법인이 성공가도를 닦자 2·3호 해외법인도 순차 설립됐다. 2015년 중국법인이 세워진 데 이어 한스바이오메드는 2018년에 태국, 2019년 멕시코와 영국에 각각 법인을 냈다. 후발 해외법인들은 미국법인에서 사용한 트레이닝시스템과 가격 및 패키징,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관리방법 등의 성공방정식을 기본으로 세부내용을 현지에 맞게 조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박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한국에 있는 본사 에스테틱 법인을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될 정도로 미국법인의 성장세가 거셌다”며 “전사 매출에서 미국 법인 매출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1등인 제품은 글로벌 1등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실 리프팅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주름개선으로 필러, 보톡스와 겨루겠다”고 덧붙였다. 민트리프트는 얼굴주름개선 외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추가 임상도 여럿 진행 중이다.민트리프트 외 다른 제품·서비스의 출시계획도 있다. 한스바이오메드USA는 오는 8월 스킨부스터 화장품을 신규 론칭할 예정이다. 박 법인장은 “화장품의 경우 실 리프팅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민트리프트 판매 과정에서 구축한 3000여개에 달하는 고객(피부과 의원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본사의 다른 인체조직이식재도 FDA 인허가를 거쳐 현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민트리프트(위)와 민트리프트를 확대한 모습(아래) (사진=한스바이오메드)
2023.05.26 I 나은경 기자
배터리아저씨, 돌연 '깻잎논쟁' 소환한 까닭은
  • 배터리아저씨, 돌연 '깻잎논쟁' 소환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깻잎논쟁 아시죠? 그거 떼어 주면 절대 안 됩니다. 내 여자친구의 친구가 깻잎을 못 떼고 있다는 사실은 알 필요가 없어요. 여자친구가 밥 잘 먹는지만 신경쓰면 됩니다.” 여자친구와 그 친구가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친구의 깻잎을 남자친구가 떼어 줘도 되느냐는 논쟁에 대해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는 “절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이사는 25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연을 마치면서 돌연 깻잎논쟁을 언급했다. 박 전 이사는 국내 2차전지 종목 매수를 독려하며 ‘배터리아저씨’로 불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 -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23년 이차전지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현실 재테크 비법: 급격히 변하는 시대, 불안정한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대비하라’를 주제로 국내 금융, 증권,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하반기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다.뜬금없이 깻잎논쟁으로 발언을 마무리한 건 강연 주제와도 관련 있다. 올해 2차전지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한 박 전 이사는 2차전지 중에서도 양극재만 보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자친구의 친구는 신경쓰지 말고 여자친구만 봐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양극재 외에는 한눈 팔지 말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전 이사는 “1년간 2차전지 대표 소재주 주가 등락률을 보면 양극재에 해당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94%,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59%, LG화학(051910)이 56%, 엘앤에프(066970)가 33% 올랐다”며 “반면 음극재인 대주전자재료(078600)는 23%, 한솔케미칼(014680)은 5% 오르는 데 그쳤으며 전해질 기업인 동화기업(025900)과 분리막을 생산하는 SK(034730)IET는 각각 38%, 32% 넘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양극재 업체와 달리 기타 소재는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전 이사는 “동박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는 업체만 해도 LG화학(051910), SK(034730), 롯데, 고려아연(01013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등”이라며 “계속 신규업체들이 끼어드는 기타 소재는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피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분리막에 주목하는 여의도 증권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좌절되면 그 수혜를 SKIET가 받을 것이란 관측을 정면 반박하면서다. 박 전 이사는 “분리막 선두업체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의 아사히 카세이”라며 “주요 경쟁자가 일본 기업인 탓에 SKIET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양극재 분야에선 글로벌 상위 10개 중 5군데가 한국 기업이라고 박 전 이사는 짚었다. 2021년 삼원계 양극재 업체 1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5%), 2위는 LG화학(051910)(14.2%)이다. 이외에 삼성SDI(006400)가 8.2%로 8위, 포스코케미칼이 6.9%로 9위, 엘앤에프(066970)가 6.0%로 10위에 올랐다. 박 전 이사는 “작년 에코프로비엠 매출이 260% 오르는 등 양극재 성장률만 압도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SKIET는 3% 하락했고, 천보(278280)는 21% 오르는 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박 전 이사는 2차전지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 “글로벌 주도주는 10년에 100배 상승이 기본”이라며 “100배 오를 주식은 열 배 올랐어도 비싸지 않고 열 토막 날 주식은 반토막 났어도 싸지 않다”고 반박했다.
2023.05.25 I 김보겸 기자
콘진원,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 참여…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 콘진원,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 참여…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내달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 참여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넥스트라이즈는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등 5개 기관이 주최하고, 국내외 벤처 생태계 속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 공동관 콘텐츠 파빌리온(Content Pavilion, 이하 공동관)을 운영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콘텐츠 전문 피칭 행사인 KNock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다. 공동관은 행사 기간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상시 운영되며, 참가 기관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인 121평(400㎡) 크기의 공간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15개사의 전시와 체험관, 비즈니스 라운지를 진행한다. 먼저 음악,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스타트업이 개별 부스와 체험관을 통해 참관객에게 자사 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XR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기술 융합을 선보이며 콘텐츠 산업계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참가사는 기존 콘진원의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우수 기업 13개사와 콘텐츠 전문 피칭 플랫폼 케이녹(KNock) 추천 2개사로 구성된다.내달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벤처·스타트업 산업계에서의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업인 3인의 강연이 진행된다.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콘텐츠 유통, 매니지먼트, 제작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류정혜 본부장,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이자 ‘컨텐츠랩 비보’, ‘미디어랩 시소’의 송은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IR 행사인 ‘KNock 스페셜라운드’도 개최된다. 콘진원은 본 투자유치 라운드를 위해 음악 ICT, 문화기술 R&D, 신기술융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등에 참가했던 기업 중 IR행사에 오를 10개사를 엄선했다. 행사에는 △뉴튠 △크리에이티브마인드 △폰에어 △스페이스오디티 △원밀리언(이상 뮤직 테크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페이스엘비스(이상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오렌지풋볼네트워크 △더브이플래닛 △라라스테이션 △위아트(이상 문화·콘텐츠 서비스 분야) 등 10개 기업이 참석해 투자자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6월부터 올해 케이녹 정규라운드에 참가할 기업 모집이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25 I 유준하 기자
홍희경 문정원장 “문화의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할 것”
  • 홍희경 문정원장 “문화의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할 것”
  •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지난달 문체부 최초의 ‘디지털 혁신’ 청사진이 나온 것을 두고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는 문정원의 역할과 위상이 인정 받은 것”이라며 “문화의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인 만큼, 문체부의 디지털 전략 추진에 맞춰 컨트롤타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의 디지털 전환은 K컬처의 핵심 동력이 될 겁니다.”홍희경(53)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의 설명은 거침 없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한 지금, 문화의 디지털 전환이야말로 시대적 요구라는 확신에서다. 지난 2020년 10월 취임 후 줄곧 문화의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도 종합적인 디지털 문화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홍희경 원장은 최근 서울 상암동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서 한국문화정보원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문화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트롤 타워(전담 조직) 역할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은 인공지능·5G·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 정보 서비스를 국민에게 선보이고 문화 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문화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기술 융합에 앞장서는 문체부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이다.◇尹정부, 문화 분야 첫 디지털 혁신 추진 ‘관련 예산 2배로’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문화 분야 최초로 ‘디지털 혁신 기본계획 2025’을 수립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문화 디지털 및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관련 투자 예산을 현재 5400억원(전체예산 대비 8%)에서 1조1000억원(10% 이상)으로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자료=문체부 제공이를 제언한 곳이 ‘문정원’이다. 홍 원장은 취임 당시 문화의 정보화 업무를 수행하는 문정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그에 맞는 위상 적립과 실질적인 정책 전략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심화 당시 ‘디지털전환’에 대한 시대적 요구 속 기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는 홍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란 새 비전을 가지고, 정관을 고치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문화정보의 지능화, 문화데이터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 확대라는 3대 전략과제도 도출했다”고 말했다.문화 분야 첫 디지털 전환의 종합 계획인 만큼 문체부를 설득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개별 기관들이 각각 고유 업무에 맞춰 문화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하다 보니 애써 만들어진 문화정보가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중복 사업을 파악하고, 이를 연계·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정원의 역할’이라는 말을 여러 번 사용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신념의 표현이다. 문화정보원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 전략과 맞아떨어진 점도 주효했다.◇문화 한류에도 디지털 대전환 필수…“K컬처의 경쟁력↑”홍 원장은 문화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문화의 디지털 대전환은 국민 누구나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계층의 제약 없이 쉽고 편리하게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대변환의 과정”이라면서 “문화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 유통에서 나아가 민간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문정원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로는 자율주행 기반의 문화전시 해설 도슨트 로봇인 인공지능(AI) 큐레이팅봇 ‘큐아이’와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안심글꼴’ 무료 개방을 비롯해 한옥, 한복, 궁궐 처마, 기와 형상 등 전통문양의 3D 데이터 작업을 예로 들었다. 홍 원장은 “한류 열풍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킹덤’, ‘오징어게임’과 같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통문양의 경우 게임제작용 그래픽 자료를 공유하는 민간 사이트에 무료 개방한 결과, 개인 창작자와 민간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지켜본 일부 중국인들이 ‘중국 문양’이라는 댓글 테러를 단 최근 사건은 문화 디지털의 폭발성을 알린 반증이자 좋은 선례”라고 웃었다. 다만 중국의 이 같은 횡포에 대해서는 “공유 시 고증을 더 명확히 명시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불과 취임 후 2년하고 7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들이다. 그의 추진력의 8할은 ‘경험’에 있다. MBC 예술단으로 입사한 그는 프로덕션 이벤트 팀장을 거쳐 MBC C&I에서 전략사업팀장·출판팀장·기획팀장·스마트미디어팀 부국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 전반을 경험했다. 홍 원장은 “문화예술 관련 사업기획, 제작홍보는 물론 행사기획 등 문화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문화 행정과 정책 역할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민간 및 문화콘텐츠 현장에서 문화의 디지털 전환이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 정신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문정원의 역할도 다르지 않다는 게 홍 원장의 생각이다.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실행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도 치열하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문정원의 대변인이자 홍보대사 역할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하하.”(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5.25 I 김미경 기자
SK바사 스카이조스터, 1분기도 선두 굳히기…‘싱그릭스’는 변수
  • SK바사 스카이조스터, 1분기도 선두 굳히기…‘싱그릭스’는 변수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조스터’가 올해 1분기에도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기존 경쟁 품목과의 격차를 벌렸다. 다만, 지난해 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또 다른 경쟁 제품이 올해 1분기 급성장하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3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MSD ‘조스타박스’, GSK ‘싱그릭스’ 등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올해 1분기 규모는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인 2022년 4분기 전체 시장 규모 105억원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SK바사 스카이조스터 시장점유율 43%로 1위 수성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는 올해 1분기 처방액 95억원으로 시장 43%를 점유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조스타박스를 넘어선 스카이조스터가 올해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다.MSD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시장점유율 약 52%로 시장을 이끌었지만 하반기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1분기 처방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장점유율은 27%에 그쳤다. 조스타박스는 올해 초부터 제품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한 번 내려간 점유율을 다시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조스타박스의 빈자리는 지난해 말 출시된 GSK 싱그릭스가 채웠다. 싱그릭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병원 공급이 시작됐고, 1분기 처방액 63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대상포진 백신 처방액.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싱그릭스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에 사용되던 백신들과 달리 ‘사백신’이라는 점이다.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만든 ‘생백신’으로 면역저하자 등에 접종이 어려웠다. 그러나 싱그릭스는 그동안 접종받을 백신이 없었던 면역저하자에게도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처방액과 점유율을 빠르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또 기존 생백신 제품의 예방효과는 60~70% 수준이지만 싱그릭스는 예방효과가 97%에 달해 스카이조스터를 위협하는 새로운 경쟁 제품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생백신 ‘스카이조스터’, 사백신 ‘싱그릭스’ 등 ‘2강1약’의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스카이조스터 처방액 지속 상승은 어려울 듯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시장 1위 자리를 한동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대상포진 백신이 역대급 시장 규모를 형성하면서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과거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분기별로 전체 시장 규모가 일시적으로 늘었다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2021년 2분기 92억원, 2021년 3분기 89억원이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같은 해 4분기 16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분기인 2022년 1분기 89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2022년 2분기 115억원, 2022년 3분기 114억원, 2022년 4분기 105억원 등 기존 규모를 유지했다.스타이조스터 처방액 역시 전체 시장 규모에 비례해 2021년 2분기 38억원, 31억원에서 67억원까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이후 38억원, 50억원, 54억원, 55억원으로 등락이 이어졌다.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전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증가한 원인으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싱그릭스의 적극적인 홍보를 꼽는다. 따라서 싱그릭스의 공격적 마케팅이 끝난 이후엔 과거와 유사한 수준의 시장 규모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성장 한계 있는 국내 벗어나 글로벌 진출 기대대상포진 백신은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 매출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다.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을 통해 스카이조스터의 무대 확장을 준비 중이다. WHO의 사전적격성평가는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과하면 대륙 단위의 국제 조달 입찰이 가능해진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스카이조스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싱그릭스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안에 스카이조스터의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점과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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