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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열 에쓰오일 사장, ‘CES 2023’ 현장 참관…“전략 고민 기회”
  • 류열 에쓰오일 사장, ‘CES 2023’ 현장 참관…“전략 고민 기회”[CES 202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류열 에쓰오일(S-OIL(010950))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참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모해 가는 노력을 소개하고자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직접 투자 벤처기업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 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 ‘범준E&C’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성장과 홍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류 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 전시품 등을 살펴본 뒤 “새로운 미래 기술들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에쓰오일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insight)를 확보하고, 자동차 전동화, 전기 중심 에너지 대전환,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 사장의 CES 방문은 에쓰오일 경영진이 CES를 찾은 첫 사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경쟁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소비자 단에서의 기술의 변화, 시장환경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에너지 기업이 앞으로 대응해야 할 방향과 취해야 할 전략에 따른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꾸준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빌리티 전동화와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투자와 성장전략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CES 2023 참여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에쓰오일의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류열(오른쪽 두 번째) 에쓰오일(S-OIL)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에쓰오일 부스를 찾아 회사가 직접 투자한 벤처기업들이 출품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2023.01.06 I 박순엽 기자
노랑풍선 날다...코로나 이후 여행업계 첫 흑자 전망
  • 노랑풍선 날다...코로나 이후 여행업계 첫 흑자 전망
  •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일굴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견뎌낸 여행업계가 드디어 기지개를 폅니다. 그 신호탄은 노랑풍선이 쏘아 올리는데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일굴 전망입니다.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노랑풍선이 이룬 성적이라 의미가 큽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며 여행업계가 실적 회복세로 전환합니다. 코로나19로 3년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업계 3위 노랑풍선이 그 시작입니다.지난해 말부터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올해 1~2월 노랑풍선의 패키지 상품 모객률은 작년보다 각각 3700%, 4500% 급증했고, 1월 항공 발권량도 작년 보다 1300% 넘게 늘었습니다.회복세는 지난해 말부터입니다. 작년 12월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고, 이에 노랑풍선은 여행업계 불문율을 깨고 연간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순위 기준 업계 4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3월 실적도 이와 같은 양상이라면,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여행업계 첫 흑자 전환을 이루게 됩니다.특히 위기의 노랑풍선이 일궈낸 성적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립니다. 코로나19로 계속된 적자에 노랑풍선은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가, 상장사 퇴출기준 완화로 한숨 돌린 바 있습니다노랑풍선의 극적인 반전은 악재 속에서도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 덕입니다.작년 3월 업계 전문가인 전 하나투어 대표이사였던 김진국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전 직원 복직을 완료하며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서둘렀습니다.여기에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 네트워크와 판매채널 다각화도 실적 회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노랑풍선은 올해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재도약’을 내걸고 회복에 드라이브를 겁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안정적이고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고요. 양극화된 소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서 다양한 신규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판매채널과 제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3.01.05 I 문다애 기자
"제2의 오겜·우영우 육성"… K콘텐츠 역대 최대 7900억 지원
  • "제2의 오겜·우영우 육성"… K콘텐츠 역대 최대 7900억 지원
  • ‘오징어 게임’(왼쪽)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부가 K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선다. K콘텐츠가 수출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9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액 28조원(220억 달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주력 분야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다. 제2의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나올 수 있도록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다.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타트업·벤처 지원과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분야별 K콘텐츠의 전략적 수출 확대를 지원해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주고, 콘텐츠 산업을 제조·서비스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기획·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영화 부문은 70억원, 게임 부문은 50억원, 웹툰 부문 33억원, 방송 부문은 18억원, 패션 부문은 4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또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과 첨단기술 분야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잠재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한다.올해 564억원을 투입해 3년간 총 1만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기반 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산업공정법’ 제정 및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를 통해 스타트업 대상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공정한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K콘텐츠 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도 대폭 늘린다. 문체부는 K콘텐츠 펀드(4100억원)를 비롯해 7900억원(K콘텐츠 펀드 4100억원, 완성보증 2200억원, 이자 지원 1600억원)을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콘텐츠산업에 지원한다. 특히 ‘한국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1500억원 목표)를 조성한다. 전병극 차관은 “메타버스 콘텐츠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콘텐츠 대표 장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영화와 K드라마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수영상 클러스터(2025년까지, 총 1476억원), 부산종합촬영소(2023~2025년, 총 660억원) 등 콘텐츠 기반시설을 확충을 확충한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고(454억원),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300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자체등급분류제 도입(3월), 영화관람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포함(7월부터 적용)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규제 혁신도 이어 간다.이밖에도 콘텐츠 기업 해외 거점 확대(2022년 10개소→2023년 15개소) 등 콘텐츠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80억5000만원), K브랜드 홍보관(인도네시아, 40억원)을 통한 콘텐츠·소비재(화장품, 식품 등) 공동 홍보, 해외 K박람회(20억원) 등을 통해 K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 수출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 더불어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류 데이터센터’도 구축(15억 원)해 데이터 기반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조직인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
2023.01.05 I 윤기백 기자
함파트너스, 28년 언론·홍보 경력 박상현 부사장 영입
  • 함파트너스, 28년 언론·홍보 경력 박상현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홍보·마케팅 전문기업 함파트너스는 위기관리 및 대관 컨설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언론과 홍보업계, 정치권에서 28년의 경력을 쌓은 홍보전문가 박상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박상현 함파트너스 부사장.(사진=함파트너스)박 부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8년간 종합 홍보기업인 프레인글로벌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업의 각종 위기 및 이슈 관리를 총괄하는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함샤우트에서 위기관리 및 대관 컨설팅, 미디어 트레이닝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세계일보 공채 8기 출신인 박 부사장은 디지털타임스 등 일간지 기자를 거쳐 뉴질랜드 교민신문 편집장, 투자자문사 임원, 국회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실 수석보좌관, 경기도지사 비서실 언론 및 메시지 담당 선임 비서관을 역임했다. 특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경선후보캠프 공보총괄팀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의원(성북갑)에 출마하기도 했다.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두고 있는 함파트너스는 박 부사장의 영입으로 위기관리 및 대관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PR마케팅, 디지털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 사업에 더해 PR테크, 글로벌 홍보 등의 신규 사업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홍보마케팅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박 부사장은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국내외 다수의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함파트너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판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언론계와 정치권, PR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최대한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문턱 낮춘 K-컨벤션, 국내 개최 국제회의 대폭 지원한다
  • 문턱 낮춘 K-컨벤션, 국내 개최 국제회의 대폭 지원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31일까지 2023년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K-컨벤션’이란 한국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주제로 글로벌 국제회의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개최 국제회의를 의미한다.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컨벤션 시장 확대와 마이스(MICE) 외래객 유치를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올해 3월~12월 동안 국내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외국인이 최소 5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2021~2022년에 선정한 회의 5개와 신규 5개 등 총 10개 회의를 선정한다.공모 대상은 유망, 우수, 글로벌 등 총 3단계로 구분된다. ‘유망 단계’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컨벤션, ‘우수 단계’는 아시아 대표 마이스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컨벤션, ‘글로벌 단계’는 글로벌 대표 MICE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컨벤션으로 각각 구분한다. 과거 3년간 지원했던 회의 중 지속지원평가를 통해 5개 회의를 선정하며, 신규 5개 회의는 자격심사, 서면심사, 사업계획 등 총 3단계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 말 발표한다.최종 선정된 회의는 단계별로 다양한 항목이 지원된다. 유망 단계 연간 최대 8천만 원, 우수 단계 1억 2천만 원, 글로벌 단계 1억 5천만 원의 해외홍보 및 회의 개최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최장 6년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해외 온, 오프라인 광고, 해외 MICE 박람회 및 로드쇼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3.01.03 I 강경록 기자
내년 시행 앞둔 고향사랑기부제, 대전 관광상품으로 답례한다
  • 내년 시행 앞둔 고향사랑기부제, 대전 관광상품으로 답례한다
  •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3번째)이 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이 29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시구협력회의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등 공동현안 8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자치구들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민 인식이 부족하고, 도시지역의 한계상 농·특산물 답례품이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관광상품과 서비스 이용권 등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향후 자치구와 연계해 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상품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치구와의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운영해 제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시행 초기 제도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관외 홍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치구와 연계해 자치구간 상호 기부를 유도하는 홍보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대전시가 자치구에 위임하는 사항과 관련해서는 현재 폭 20m 이상도로는 대전시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해당 도로에 설치된 지하차도, 가도교, 터널 시설물 등은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어 관리주체에 혼동이 있다며 관리체계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전시는 해당 시설물을 총괄 관리할 경우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현행 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치구에 시설 관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구가 건의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예정지 인근의 주차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중구에서 주차장을 포함한 주민편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할 경우 관련 국비 확보와 함께 시비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발전이 대전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자치구와의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논의된 안건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9 I 박진환 기자
총선 채비 나선 與…사고당협 위원장 인선 두고 '진통'
  • 총선 채비 나선 與…사고당협 위원장 인선 두고 '진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힘이 그동안 공석이던 사고당협(당원협의회) 42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을 완료했다. 주요 지역구에 친윤계나 법조인 출신이 대거 포진돼 총선을 앞두고 당이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사실상 비윤계를 솎아내기 위한 작업이라고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와 향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당 조직강화틀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42명에 대한 인선안을 의결했다. 조직위원장은 각 지역구 내 의결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이번 인선은 사실상 차기 당협위원장을 정하는 자리다. 당협위원장은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선에 유리한 지역구일수록 자리싸움이 치열한 편이다. 조강특위는 당초 68곳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공모했다. 이 중 42곳을 제외한 26곳은 추가 검토를 통해 인선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김석기 조강특위 위원장은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장 주안점으로 두고 조직위원장을 선정했다”며 “당과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지역 기반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다만 비윤계이거나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웠던 인물을 제외한 결과를 두고 일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이 비례대표 출신 허은아 의원을 꺾고 임명됐다. 당초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받지 못해 다시 심사를 받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허 의원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겁니까?”라고 반문하며, “친윤이고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이리저리 당협 쇼퐁도 할 수 있는 당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 시절 당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신청한 성남 분당을 지역구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여전히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 지역에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민수 당 혁신위원이 신청한 상황이라 향후 당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반해 현 당 지도부격인 비대위에 속한 인물들은 조직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을 꺾고 서울 강동갑에, 김종혁 비대위원은 경기 고양병에 임명됐다. 이를 두고 윤 전 대변인은 SNS에 “헌신했던 사람은 희생되고 혜택받은 사람은 특혜를 받는 것, 공정과 상식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경기지사 선거캠프 대변인을 지낸 홍종기 변호사는 경기 수원정에 각각 배치됐다. 또 법조인 출신으로는 △심재돈(인천 동구 미추홀갑) △장영하(경기 성남시 수정구) △최돈익(경기 안양시 만안구) △최기식(경기 의왕시 과천구) △김진모(충북 청주시 서원구) 등이 임명됐다.
2022.12.29 I 김기덕 기자
김기문 회장 "새해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 가장 시급"
  • 김기문 회장 "새해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 가장 시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복합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이라고 강조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경제 한파 속에서 중소기업계가 자칫 중심을 잃고 나아갈 방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역동성 회복을 위해 ‘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먼저 복합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새해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금리인상이 지속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중앙회는 코로나 위기를 정부에 대출만기연장을 제안해 이겨낸 것처럼, 효과적인 정책을 제안해 중소기업의 복합 경제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2024년에 예정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여·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중소기업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두번째 정책방향으로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정착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현장의견을 담아내겠다”며 “정부·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원가 관련 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마련해 속도감 있게 제도를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노동개혁과 규제혁신 성과 제고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주52시간제를 유연화하고 외국인력 쿼터를 폐지해 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규제를 새롭게 발굴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자립기반 완성도 강조했다. 이어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수단이지만, 핵심사업인 공동판매가 담합으로 규정되어 공동사업 활성화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기업 간 거래만큼은 반드시 담합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새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떠한 어려움도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며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로 중소기업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2.12.29 I 함지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CDMO 나선 종근당바이오...“24년 해외진출·700억 매출 목표”
  • 마이크로바이옴 CDMO 나선 종근당바이오...“24년 해외진출·700억 매출 목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치료제 개발은 물론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도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회사는 CDMO 사업으로 연 매출 7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 2024년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063160)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세브란스병원 광혜관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CYMRC에서는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지난달에는 비피도와 마이크로바이옴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비피도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1상을 위한 개발과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 아미코젠 계열사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한 기업이다.◇CDMO 수요↑, 발효기술-공정개발 특화...연 700억 매출 기대종근당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장성과 희귀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은 2021년 2억8700만 달러로, 연평균 22.5% 성장해 2030년 31억8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스위스 페링제약의 레비요타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레비요타가 FDA 허가를 받으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치료제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해외 CDMO를 거쳐야 하는데, 이 경우 계약을 해도 1년 반 정도 후에야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시간적, 비용적 스트레스가 축적돼 있고,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CDMO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중 CDMO 사업까지 하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지놈앤컴퍼니(314130), 고바이오랩(34815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CDMO를 영위하는 곳은 지놈앤컴퍼니와 종근당바이오뿐이다. 이 중에서도 지놈앤컴퍼니는 국내가 아닌 미국 리스트랩을 인수해 해외에서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안산공장에 국내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 전용 GMP 공장을 구축했다. 해당 공장은 3400평, 10층 규모로 이뤄져 있고, 비임상, 임상 1상, 임상 2상 시료를 제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50년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오랜시간 다양한 균종의 배양과 특성 등을 연구해왔다. 또 공정개발 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높은 의약품 제조 경험을 축적했다”며 “국내 최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전용 GMP 공장을 구축해 공정개발과 생산 능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포은행부터 원료의약품(DS), 완제의약품(DP)까지 원스톱으로 제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7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매출 700억원 지난해 종근당바이오 매출 1422억원의 약 절반가량 되는 규모다.◇2024년 해외 진출...M&A-자체 생산시설 구축종근당바이오는 2024년 마이크로바이옴 CDMO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CDMO 계약을 논의 중인 기업들은 국내 허가, 미국 및 호주 허가를 타깃으로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 CDMO의 경우 해외 수요가 절대적인 만큼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은 세계적으로 약 500여개에 달하는데 이중 임상에 돌입한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470여개 기업이 임상에 돌입하면 CDMO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 종근당바이오는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행사인 마이크로바이오 커넥트(Microbiome Connect), 마이크로바이옴 무브먼트(Microbiome Movement) 등에 참가해 CDMO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CDMO 브랜드와 경쟁력을 알린 후,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회사 측 전략이다.해외 진출은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 매출은 약 90%가 북미와 북아메리카에서 발생한다”며 “따라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필수라고 판단한다. 2024년 해외진출을 목표로 M&A와 투자, 자체 생산시설 구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9 I 송영두 기자
현대차그룹, ‘기프트카 온에어2’ 캠페인…"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 현대차그룹, ‘기프트카 온에어2’ 캠페인…"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상공인들의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 차량과 온라인 영상에 출연한 방송인 김재우 씨(왼쪽 두번째), 김신영 씨(왼쪽 세번째), ‘기프트카 온에어 1’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소상공인들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저소득·소외계층과 청년 창업, 지역아동센터, 헌혈 등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차량을 활용한 ‘기프트카’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회문제 해결과 공익증진에 기여해왔다.지난해에는 캠페인 12회차를 맞아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지원 사업인 ‘기프트카 온에어’를 진행했으며,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295명의 월평균 매출이 지원 전 대비 23.5%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였다. 캠페인과 함께 공개한 온라인 영상 세 편의 누적 시청 조회수 또한 약 3000만 회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주변에 숨겨진 경쟁력 있는 동네 가게를 소개하고자 했던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올해도 현대차그룹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을 진행하며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사업 운영을 돕는다.우선 이번 ‘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에서는 지난 ‘기프트카 온에어 1’ 대비 지원 대상을 20% 이상 늘려 총 360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기존에 운영했던 △기프트카 LIVE 스튜디오와 △기프트카 PR 스튜디오 프로그램 내용도 강화했다.‘기프트카 LIVE 스튜디오’는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마이티 트럭이 찾아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판매와 브랜드 홍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특별히 올해는 전국노래자랑 MC로 다양한 세대의 호감을 얻고 있는 방송인 김신영 씨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김재우 씨가 함께 방송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판매 확대와 홍보에 힘을 더한다.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내년 1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소상공인 10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기프트카 PR 스튜디오’의 지원도 확대됐다. 기존의 프로그램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포함한 종합 경영개선 컨설팅을 지원했다면, 올해는 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홍보를 제공하고자 사업용 차량 래핑, 로고 디자인,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중 하나의 항목을 추가로 지원한다.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의 경우 전문가들이 촬영 장비를 갖춘 스타리아 또는 카니발 차량과 함께 소상공인의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 촬영을 진행한다.내년 2월 말까지 소상공인의 직접 신청 또는 주변 이웃의 추천을 받은 후,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350명을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도 ‘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을 제작, 28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은 작은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 19와 물가 상승, 경기둔화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고 새롭게 도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12.28 I 손의연 기자
추경호 "EU CBAM 대응…수출량 많은 철강·알루미늄 지원 강화"
  • 추경호 "EU CBAM 대응…수출량 많은 철강·알루미늄 지원 강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방안에 대해 26일 “철강 업종과 알루미늄 업종, 대응역량이 약한 중소 수출기업 등에 대한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EU 이행법령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영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18일 EU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유럽의회는 CBAM 도입에 최종 합의하고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6개 품목을 대상 명단에 올렸다. 2023년 10월 전환기간을 개시하고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내년 10월부터 2025년까지는 배출량 보고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CBAM 인증서 구매의무가 발생한다. 정부는 내년 10월 시작되는 전환기간 중에는 탄소배출량 보고의무를 기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 측정·검인증 비용 지원 및 간이 MRV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2026년 법 시행 및 2034년 전면 유상할당 개시에 대비해 탄소저감 기술개발 지원 및 녹색금융 확대 등으로 관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EU는 역내 핵심 원자재 공급망의 다변화 등을 담은 핵심 원자재법 초안을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기업에 부당한 차별로 작용하지 않도록 EU와 입법과정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중반부터 시행되는 EU의 역외보조금 규제법안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우리 기업의 대(對) EU 진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EU 측에 공정한 가이드라인 설계를 요구하는 한편 국내 영향 분석, 교육·홍보 등 관련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대외경제 여건에 대해 “주요국의 경기 위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의 실체가 더욱 뚜렷해지며 우리 경제와 산업에 실질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선 “내년에도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우리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6 I 공지유 기자
“한식, 우리 경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산업화 완성해야”
  • “한식, 우리 경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산업화 완성해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푸드’(한식)가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제시되는 가운데, 민간 중심 한식 산업화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주최로 열린 하반기 학술대회에서는 ‘한식의 산업화’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열성적 한류 소비자의 한식 소비 비율이 2019년 24.3%에서 2021년 38.4%로 증가했다”며 “한식이 수요 측면에서 전보다 유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말했다.이어 “현 상황에서 이제 홍보를 통한 선언적 ‘세계화’ 보다는 한식을 둘러싼 전반적 이해관계자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산업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국내 경제에서 한식이 갖는 파급 효과는 약 23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산업 연관분석을 통해 농식품 수출 기여 효과, 관광객 유입효과, 한식 관련 인력의 순수취 소득 효과를 측정한 값이다.최 교수는 “한식당이 진출한 주요 해외국가의 한식 취식 인구가 연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약 8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한식 산업의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국내 외식업 매출규모를 초과할 것이며 전후방 산업효과를 고려하면 그 액수는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학술대회에서는 한식 산업화에 성공하기 위해 일본 또는 베트남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민간 주도로 한식 가치사슬(밸류체인) 협의체를 구축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정부 협업을 통한 정책 수요 마련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상의는 이에 호응해 한식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와 아이디어 응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중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 협의체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업계 애로를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한식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부터 큰 발전”이라며 “한식이 미래 발전 가능성이 유망한 산업 영역에 진입한 만큼 업계 발전을 위해 대한상의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2022.12.23 I 이다원 기자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어떻게 생겼나
  •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어떻게 생겼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025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 참가하는 한국관의 얼굴이 결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14일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제1차 건축분과 위원회를 개최해 UIA건축사사무소의 건축설계 공모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관 건축설계 공모는 지난 7월부터 진행했으며 총 15개팀이 응모해 서면심사, PT 심사를 통해 10월 중 최종 우승작이 가려졌다. 이후 협상과 현지 법률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건축분과 위원회에서 수정안이 확정됐다.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조감도.(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번 당선작을 설계한 위진복 UIA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영국 AA스쿨 출신으로 리차드 로저스 등에서 실무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에서 UIA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장관상,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한국관 설계공모 선정작인 ‘K-플레인(Plane)’은 한국 콘텐츠로의 여행을 모티브로 건물이 하늘을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1층 2000㎡(제곱미터) 규모의 배리어프리 콘코스가 특징이다. 한국관은 대지면적 3501.82㎡에 연 면적 약 3483.83㎡, 지상 3층 구조로 건축될 예정이다.오사카 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는 등록엑스포다. 오사카항 인근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을 주제로 150개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28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한국은 ‘생명을 연결하다(Connecting Lives)’를 소주제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해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한국관으로 여행가는 설렘을 일관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고 저층부 멀티 플랫폼과 상층부 3개의 박스형 전시공간으로 이뤄진 공간 구성이 명쾌하다”며 “구조부터 자재까지 친환경을 고려해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엑스포에 적합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국관은 이번에 선정한 설계안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부를 구성할 전시·운영 입찰 과업설명회를 12월 21일에 개최하는 등 오사카 엑스포 참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엑스포는 우리 산업기술과 문화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홍보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한국의 차세대 12대 전략기술과 K-컬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한국이 주도하는 미래사회를 보여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조감도.(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2.22 I 김은경 기자
10여년 전부터 해외진출 도전… "국가대표 전시주최자 될 것"
  • 10여년 전부터 해외진출 도전… "국가대표 전시주최자 될 것"
  •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이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ICT(정보통신기술), 뷰티, 푸드, 문화 콘텐츠, 소비재 등 5개 분야 종합 전시회로 시작해 앞으로 단일 품목의 전문 전시회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내년 5월 국내 민간 전시주최사 최초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aris Expo de Versailles)에서 ‘코리아 엑스포’와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카페쇼’를 여는 신현대(사진) 엑스포럼 대표의 포부다. 내년부터 2~3년간 유럽 현지의 반응과 트렌드를 직접 체득한 후 세부 품목 행사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유럽 진출은 해외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삼고 준비해온 것”이라며 “한·EU 수교 60주년과 파리올림픽(2024년)을 앞둔 내년이 최적기라고 판단해 유럽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코엑스 출신인 신 대표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에서 ‘도전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2002년 혈혈단신으로 기획한 서울 카페쇼가 전 세계 커피 업계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았음에도 10년 넘게 해외 진출이라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 2012년 싱가포르 조명산업전(LED Tech)으로 시작한 엑스포럼의 해외사업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찌민,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구체적인 품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유럽에 이어 미국과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1~2회 만에 접은 행사도 여럿”이라면서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글로벌 전시 주최사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전시장들로부터 행사를 열어달라는 러브콜을 받는 ‘국가대표’ 전시주최사가 목표라고 밝힌 신 대표는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개최 행사에 대한 지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제행사를 국내로 유치하는 것이 산업 육성의 단기 전략이라면, 해외 진출은 긴 시간과 많은 자원이 필요한 장기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 대표는 “해외에서 단독 행사를 하나 개최하려면 장소 확보, 현지 홍보 등에 국내보다 2~3배 많은 예산, 인력 등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40년 넘은 난제인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행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산업 육성책과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2.22 I 이선우 기자
허영인 SPC 회장, 문경 오미자 농가 돕는다..."상생경영 실천"
  • 허영인 SPC 회장, 문경 오미자 농가 돕는다..."상생경영 실천"
  • 문경 오미자 소비 촉진을 위한 행복상생 협약식. SPC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SPC가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특성을 살려 우리 농가와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SPC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기상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해 왔다. 허영인 회장은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좋은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꾸준한 소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경영 모델 구축을 강조해 왔다. 지난 13일 파리바게뜨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오미자밸리와 ‘문경 오미자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제품 개발, 출시 등 문경 지역 오미자 농가 지원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미자를 활용한 음료 제품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여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과잉 재고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신제품으로 따뜻한 오미자 티에 레드커런트를 더한 ‘문경 오미자 차’, 오미자 베이스에 탄산수를 더한 ‘문경 오미자 에이드’ 등 2종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내년 9월에 열릴 문경오미자축제 홍보 지원 등으로 농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외에도 SPC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평창군 감자, 제주도 구좌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풍기 인삼, 논산 비타베리 등 농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해당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선보여 왔다. SPC 관계자는 “올해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농부 육성 등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1 I 이지은 기자
엘리샤코이,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 선정…3년 연속 수상
  • 엘리샤코이,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 선정…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생활건강은 자사 브랜드 엘리샤코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2 서울 어워드(Seoul Awards)’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서울 어워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하는 사업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고루 갖춘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의 제품을 선정해 우수상품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올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엘리샤코이의 제품은 ‘올데이 선 에센스’, ‘올데이 마일드 선크림’, ‘올데이 쉴드 선젤’,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 등 4종이다.지난 4월 출시된 올데이 선크림 3종은 전제품 모두 순한 자연성분으로 이뤄졌으며, SPF50+·PA++++의 자외선 차단지수 최고 등급과 미백·주름개선의 3중 기능성을 겸비했다. 톤업·쿨링·광채로 각기 다른 매력을 겸비해 본인의 피부타입 및 원하는 특성에 따라 맞춤별로 사용 가능하다.또 지난 9월 하반기 출시된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는 요즘 가장 이슈되고 있는 엘리샤코이의 주력 제품이다. 개그맨 김용명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2주만에 조회수 80만회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3년 연속 서울어워드의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는 자사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자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20 I 안혜신 기자
한화, 13년 만의 대우조선 인수 재도전 성공..과제는
  • 한화, 13년 만의 대우조선 인수 재도전 성공..과제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9부 능선으로 꼽는 ‘본계약’ 체결까지 마치면서 13년 만의 인수 재도전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해양 방산에 강점을 가진 대우조선을 품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한화그룹은 인수를 완주하기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수년째 적자상태를 이어오고 있는 대우조선이 ‘독이 든 성배’가 되지 않도록 부실한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경영진 교체와 사업 재편 등 체질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해외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 넘어야 한화그룹은 지난 16일 대우조선과 2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신주인수계약(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수를 확정 지었다. 지난 9월 인수 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이자 2008년 한화가 첫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이듬해 자금조달 문제와 노조 반발 등으로 좌절된 지 13년 만이다. 지난 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20년 넘게 채권단 관리를 받아오며 ‘주인 없는 회사’라는 설움을 받아온 대우조선도 마침내 새 주인을 맞게 됐다.다만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최종적으로 품기까지 넘어야 할 산과 과제도 여럿이다. 우선 정부의 방산(방위산업)업체 매매승인을 비롯해 국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게 급선무다. 조선사 수주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해외 계약이기 때문에 해외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병할 수 있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는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몇 년 전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추진 당시 논란이 됐던 ‘독과점’ 이슈도 발생하지 않아 심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인허가 취득에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허가 절차 이후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권과 최대주주자격(지분 49.3%)을 확보하면서 매각은 종결된다.무엇보다 한 몸이 될 대우조선의 부실한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체질 개선’도 중차대한 과제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75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을 모두 까먹고 결손금을 약 1조원 가까이 쌓았다. 올해 들어서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19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3분기 연결기준 1291%에 달한다. 즉, 부채가 자본보다 12배 많은 상태로 타인 자본 의존도가 심각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은 선박 건조작업 초기에 발주처로부터 받는 선수금이 적고 인도시점에 받는 결산금이 많은 이른바 ‘헤비테일(heavy tale)’ 방식의 수주 특성상 타 업종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다만 경쟁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모두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300% 밑인 것과 비교하면,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한화그룹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대우조선 ‘체질 개선’ 경영진 교체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의 체질 개선의 첫 수순으로 전면적인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크다. 그간 한화가 굵직한 인수합병(M&A) 뒤 자사 출신 경영진을 보내왔던 과거 사례를 비춰 보면 경영진 교체부터 사업분야 재편까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 16일 대우조선과 체결한 본계약에서도 ‘대우조선 등기이사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시켰다.‘뉴 대우조선’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수장으로는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 인수단 총괄을 맡고 있는 정 전 사장은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달 한화에너지 대표직도 내려놓은 바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인사·재무·홍보 등 경영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한화 인력들을 대우조선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업은 불황과 호황 등의 주기를 타는 대표적인 업종인 만큼 대우조선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사업 재편’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는 대우조선의 LNG 해상생산기술(FLNG) 기술력을 더해 LNG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화의 태양광(한화솔루션)·수소혼소발전(한화임팩트) 등의 사업을 대우조선의 운송 기술력과 연계해 에너지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 여름 대우조선 하청지회 파업으로 노조에 470억원 손해배상소송을 건 사측과의 갈등 봉합을 비롯해 조선업계가 직면한 인력난 확충 문제도 중요 과제로 꼽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지역 상생은 물론 수출 확대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 조기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2.12.18 I 박민 기자
쿠팡, 전통시장 지원사격
  • 쿠팡, 전통시장 지원사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쿠팡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통시장 상점가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통시장 상점가 특별기획전은 쿠팡의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전통시장 점포 상품의 광고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을 통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입점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쿠팡이 입점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약 1800만명의 쿠팡 활성고객이 쿠팡에서 30여 개 전통시장 상점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대표상품으로는 순수꽃차 수제청, 오빠네 견과류 견과강정, 아산한양떡집 영양찰떡 등이 있다. 해당 기획전은 쿠팡 메인페이지에 노출된 ‘착한상점’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착한상점’은 별도의 상위 판매 페이지에서 전국 중소상공인이 경쟁력 있는 자사 상품을 쿠팡 고객에게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전문관이다. 쿠팡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획전도 해당 협약의 일환으로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전통시장 내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지난 9월 체결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내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쿠팡의 많은 고객을 만나 성장기회를 얻고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16 I 정병묵 기자
충북도·충북과기원, 2022 충북 반도체 SW융합 페어 성료
  • 충북도·충북과기원, 2022 충북 반도체 SW융합 페어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SW융합클러스터 충북센터는 ‘2022 충북 반도체 SW융합 페어’를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2022 충북 반도체 SW융합 페어 기업홍보부스 (사진=충북과학기술혁신원)2022 충북 반도체 SW융합 페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청북도, 청주시, 진천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했으며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인지도 확대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충북도 내 반도체 SW융합 기업 교류를 통한 네트워킹을 확산하는 자리로써 지자체, 반도체 SW융합 관련 기업·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14일 열린 행사에서는 ‘충북 반도체 SW융합산업 혁신클러스터 생태계 특성과 시사점’에 대해 산업연구원 김윤수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 연구위원은 충북이 가진 강점과 전국 혁신클러스터의 성장경로 특성을 비교하며 “충북은 특화업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 고기술 산업, 대학과의 연계로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가며 전국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장건익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윤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해강 온새미컨덕트 코리아 부장,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훈 ㈜어보브반도체 부사장이 참여하는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들은 충북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지역이 가져야 하는 산업의 방향성, 전문 인재 육성 방안, 기업과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앞서 충북 반도체 SW융합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충북 기업 4곳에 공로패 수상이 진행됐다. 수상은 유재화 비케이엠㈜ 대표이사, 강원순 ㈜에스엔티 대표이사가 충북도지사 공로패를, 지문영 ㈜엠와이씨 대표이사, 장순필 ㈜온새미로 대표이사가 청주시장 공로패를 받았다. 이들은 충북 반도체 SW융합 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와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반도체 SW융합 제품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토대로 매출액 상승, 고용창출 등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했다.이외에도 행사 현장에 회계, 특허, 법률, 노무, 인사 등 기업애로상담 부스가 운영됐으며 기업의 성과물을 전시하는 홍보부스, 패널 등이 설치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간 진행된다. 충북에서는 충북도와 청주시, 진천군이 지방비를 매칭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청주대학교가 참여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운영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취약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설계·전공정·후공정 등 각 분야에서 SW융합을 통해 해당 기업이 역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12.16 I 이윤정 기자
BGF리테일, 손축구아카데미에 유소년 축구발전기금 1억원 전달
  • BGF리테일, 손축구아카데미에 유소년 축구발전기금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 제고와 유소년 축구 인프라 확충을 돕기 위해 손축구아카데미에 축구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텁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나라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나섰다.이건준(오른쪽) BGF리테일 대표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 손축구아카데미에서 손웅정 감독에게 유소년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손축구아카데미에서 열렸으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직접 방문해 손흥민 선수의 부친인 손웅정 감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티타임에서 이 대표는 유소년 선수 육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손 감독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후원금과 함께 코치진 및 선수들에게 겨울철 필수품인 핫팩 3000개도 추가로 전달했다.앞서 CU는 지난달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공식 모델로 선정하며, 현재까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U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쏘니 원정대 스탬프 이벤트’에는 총 1만 5000명이 몰려 무려 30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도시락·주먹밥·김밥·햄버거 등 손흥민 선수를 모티브로 한 월클 시리즈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했다.CU는 손흥민 선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활용해 CU의 미아 및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인 ‘아이CU’ 홍보도 함께 진행하며 편의점의 공익 인프라 역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이 대표는 “이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보여준 투지가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보며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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