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증시]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막바지 단계라는 관측이 퍼지면서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사진=AFP 제공)◇PPI 물가 둔화에 투자심리 강세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3만4029.6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오른 4146.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5일(4147.60) 이후 종가 기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뛴 1만2166.27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0% 오른 1796.68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준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끈적한 인플레” 경계감도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3.41%), 마이크로소프트(2.24%), 아마존(4.67%),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테슬라(2.9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97%)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더 컸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10% 떨어졌다. 시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4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은행 위기 이후 신용 여건 악화와 대출 감소 가능성은 경기 침체 우려의 주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내년에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견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6%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3%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4% 올랐다.
- 코로나 위기 뚫고 '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글로벌 전시주최사 탄생하나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 전문 회사(PEO) ‘메쎄이상’이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국 5000여 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한 상장 회사다.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에선 메쎄이상이 업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45년 K-마이스 산업사(史)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포마(Informa), 리드 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 등 수조 원 기업가치를 지닌 글로벌 마이스 기업이 국내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메쎄이상의 코스닥 상장은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 공공 주도로 성장해온 전시컨벤션 산업이 민간 투자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상징성과 큰 의미를 지닌 성과”라고 평가했다.메쎄이상의 대표적인 B2B 행사인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행사 전경 (사진=메쎄이상)◇전자상거래회사 이상네트웍스 전시사업부로 시작 메쎄이상은 연간 66건(2022년 12월 기준)의 전시·박람회를 여는 민간 전시 전문 회사다. 2008년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를 164억원에 인수한 B2B 전자상거래회사 이상네트웍스 전시사업부에서 시작해 국내 600여개 전시주최사(PEO) 가운데 연간 가장 많은 행사를 여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경향하우징페어로 시작해 13년 만에 60건이 넘는 자체 행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시회사로 성장한 메쎄이상은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3건이던 행사가 3년 새 66건으로 50% 넘게 늘면서 매출(324억원)은 15%, 영업이익(75억원)은 11% 증가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전국 전시장이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은 2020년에도 메쎄이상은 흑자(19억원)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메쎄이상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행사 포트폴리오다. 60건이 넘는 전시회는 건축·인테리어, 기계, 의료, 환경, 보안, 화학, 부동산, 호텔, 농업, 영유아 등 20여 개 산업 분야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로 다양하다. 경향하우징페어와 코리아빌드, 치안산업대전, 고카프(캠핑·레저), 케이펫·켓페어(반려동물), 코베(유아용품) 등은 관련 업계가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첫손가락에 꼽는 메쎄이상의 대표 행사들이다.윤은주 한림대국제대학원대 교수는 “행사가 특정 품목과 분야에 집중된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메쎄이상은 특정 행사 실적이 다소 줄더라도 다른 행사로 메우는 상호 보완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메쎄이상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웬만한 IT기업에 버금가는 기술력이다. 전시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설립 때부터 운영 중인 정보전략실은 메쎄이상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IT 전담조직이다. 정보전략실에 소속된 IT 전문 인력만 30명에 달한다. 전체 110명 임직원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쎄이상의 대표 B2C 전시회 중 하나인 반려동물 전시회 ‘메가주(MegaZoo)’ 행사 전경 (사진=메쎄이상)정보전략실은 각종 데이터를 수시로 분석해 실무부서에 산업별 최신 동향과 마케팅 소스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쎄이상이 코로나19 범유행 와중에 불붙은 캠핑 열풍을 빠르게 파악해 관련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정보전략실의 빅데이터 분석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택 메쎄이상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신규 론칭을 준비 중인 행사만 10여 건”이라며 “기존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는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2~3년 내에 연간 개최 행사 수를 100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서남아 최대 IICC 개장… 2023년 해외 진출 ‘원년’올해는 5년 전부터 추진 중인 해외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8년 킨텍스와 20년 운영권을 수주한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오는 10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와 55억원을 공동 출자해 센터 운영을 맡을 ‘키넥신 컨벤션 매니지먼트’ 법인 설립도 마친 상태다.오는 10월 개장하는 서남아 최대 30만㎡ 규모의 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드와르카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메쎄이상이 킨텍스와 2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 (사진=메쎄이상)인도 정부가 뉴델리 남서부 드와르카에 서남아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IICC는 전체 규모가 킨텍스의 3배가 넘는 30만㎡(전시장 24만㎡·회의장 6만㎡)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 90%인 IICC는 오는 10월 전체 시설 중 12만㎡(전시장 6만㎡·회의장 6만㎡) 1단계 개장에 이어 연말께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 2020년 수원역에 400억원을 투입해 수원메쎄 전시장을 건립한 메쎄이상은 IICC가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와 해외에 운영 전시장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민간 전시주최사가 된다.전시장 운영에 이어 전시회 주최 사업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활동 무대를 해외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서남아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홈그라운드 수준의 유리한 여건을 확보한 만큼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남아 최대 규모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들어서는 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드와르카 비즈니스 복합단지. (사진=메쎄이상)윤은주 교수는 “최대 규모 전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보면 주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기엔 국내보다 더 유리한 여건”이라며 “기업과 바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연관 분야로 전시회를 늘려나가는 전략이 현지에서도 통한다면 전시회 주최 사업의 글로벌화 목표를 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메쎄이상은 지난해부터 인구 14억의 거대 시장 인도 등 서남아 현지 수요를 반영한 신규 B2B·B2C 행사 아이템 발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는 “해외 사업의 핵심인 현지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현지 행사나 회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전시장 운영과 전시회 주최 외에 컨벤션, 전시부스 디자인, 물류, 홍보·마케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尹거부권 1호’ 양곡법 결국 폐기 산호법제정안도 같은 수순 밟나-닥사 “코인 상폐 후 1년간 재상장 금지”-한투증권 업계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사설]또 불거진 검은돈 의혹…이래도 의원 특권 고집할 건가-[사설]“한국은 가계 빚 취약국가” IMF경고 흘려들어선 안 돼△종합-“물가안정” vs “금융안정”…엇박자에 시장 혼란만-인텔·ARM ‘파운드리동맹’ 2위 삼성전자 맹추격 하나△회사채시장 자금경색 경고음-한전채 이어 국채도 2분기 10조 더 발행…설 자리 사라지는 회사채-우량채만 팔려…자금조달 급한 중·저등급 기업 긴장-미수금만 12조…가스공사도 채권 발행 한도 상향 추진△종합-성장률 전망 하향, 경상수지 적자에…달러값 떨어져도 힘 못쓰는 원화-올리자니 경기, 내리자니 물가 걱정 기준금리 놓고 고민에 빠진 美연준-쟁점 법안 수두룩…‘거야 입법강행→대통령 거부권’ 반복되나-의사 공무원 이탈 막자…민간병원 수준 연봉 지급한다△묵힐수록 돈 된다…쏠쏠한 酒테크-홈술 늘자 불붙은 ‘리셀’…24만원 위스키, 바로 되파니 250만원-빈병 하나에 450만 원…‘희소성’에 취한다△정치-野 “모든 면에서 후퇴” 尹정부 1년 평가 혹독-시속 530km 속도로 날며 10cm 급유구 찾아 연결-與 ‘민생119’ 개점휴업…2주째 회의 없어-北, 통신 단절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고체연료 ICBM 가능성-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원 이양수△경제-취포족에 300만원 준다는 정부…지자체는 시큰둥-추경호 “부동산 PF 이상징후 없다”-농촌 외국인 근로자 ‘쑥’…고령화 묘책 될까-2월 국가수입, 작년보다 16조 덜 걷혀…‘세수 펑크’ 비상△금융-자고나면 사라졌던 은행 점포…5월부턴 마음대로 못 없앤다-은행원도 “모르겠는데요” 신용생명보험 홍보 부족-‘고객 돈’으로 서민금융 사회공헌 생색낸 은행들-“400% 고수익 코인” 유혹 후 입금하면 잠적…신종 사기 기증△Global-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간 시진핑…‘韓, 미국 편 들지 말라’ 속뜻-中 수출 반년 만에 ‘깜짝 증가’-인도 1·2호 애플스토어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 듯-젤렌스키 SOS에…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2600억원 지원키로-빅테크 칼바람에 SVB사태까지…켈리포니아 30조원 적자 ‘된서리’△산업-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간다”-대구·광주 이어 경북에도…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구축-삼성D 화질 ‘업’ LGD 투명도 ‘업’…초격차 OLED로 中 추격 따돌린다-현대차·기아, 1분기 질주 ‘통큰 투자’로 탄력붙인다△산업-“퓨어스템 국내 임상 3상 순항…1~2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메디톡스·대웅제약, 이번엔 ‘턱밑지방’ ᄊᆞ움-法 “퀄컴 갑질 맞다” 판결에…삼성·LG 반색-‘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 논란에…네이버 일단 보류△소비자생활-롯데쇼핑 추월한 쿠팡, 이마트 턱밑 추격-공기흐름까지 관리…건강사료 비결-10대까지 명품 열광…불황에도 명품 브랜드 역대급 실적-11분 내 배달 완료…CU 로봇배송 현실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한발의 총성으로 中 현대미술 시작됐으나…△증권-곱버스에 2400억…개미들 코스피 하락에 베팅-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조선 빅3 주가에 순풍-3분기 연속 적자에 대주주는 자사주 남용…답 없는 한샘△증권-“저평가 배터리주 선별”…잘 나가는 중소형 펀드-“노후보장·시장활성화 ‘일석이조’ 모든 근로자 퇴직연금 의무화해야”-[IPO출사표]“국내 유일 ‘SW 검증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제벗대로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부동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누이 좋고 매부 좋네’-GS건설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시장 진출-휘경자이 나비효과…이문휘경뉴타운 들썩-펄펄 끓는 휘경, 냉기 도는 수유…서울 아파트 청약 온도차△MICE-다양한 포트폴리오, IT업체급 기술력 업고…글로벌 마이스기업 꿈꾼다-컨벤션으로 영역 확장…‘콘펙스’ 성공모델 만들 것-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 전시산업 규모 세계 13위△여행-익사이팅 김해 2000년전 로맨스를 만나다△스포츠-“버디 더 많이하면 돼” 자신감 뿜어낸 김효주-개막 KPGA 1호 버디 ‘신인 김의인’…1호 이글 ‘매튜 네그리’-女배우 ‘김연경 효과’ 톡톡 평균시청률 남자부 2배가량-‘감독과 불화설’ 호날두, 모리뉴와 만나나-태극마크 잠시 반납하는 女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동훈과 공공의적-[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 쓰촨성 청두-[기자수첩]공포가 위기 낳는다…‘뱅크런’ 음모론 경계해야△피플-마약 중독, 평생 짊어질 병…처벌만큼 예방·재활 중요-삼성·SK·현대차 등 6대 그룹 강릉 산불 성금 120억원 기부-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은,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해야”-비건 “포스코 7대 핵심사업, 옳다고 확신”-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생산기지 점검-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英런던대학과 공동연구-DL건설, 인천 취약계층 지원 업무 협약-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NC문화재단, 논산 청소년 창의활용공간 마련△사회-종이책보다 전자책…대학가 인쇄소 사라진다-“석 달간 평년 강수량 유지…남부 가뭄 점차 완화”-‘백현동 로비 혐의’ 김인섭 압박 검찰 칼끝, 이재명 턱밑까지-9번째 엠폭스 확진자…위기경보 ‘주의’ 격상-‘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최종 유죄
- 9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하향…수도권·강원·충청권은 '주의' 유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13일 오후 5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다소 낮아짐에 따라 9개 시도에 발령된 황사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해당 9개 시도는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50㎍/㎥ 이하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날 주의 단계로 발령됐던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강원권(강원),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8개 시도는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지난 11일부터 계속된 이번 황사는 14일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전국 ‘흐림’ 속…제주·남부지방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14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사진=연합뉴스)13일 기상청은 내일(1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내일(14일)은 오전(9~12시)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에, 밤(18~24시)에는 충청권남부로 확대되겠다. 내일(14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남해안 10~30mm, 전라권(남해안 제외)·경북권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 5~10mm, 충남권남부·서해5도 5mm 미만 등이다. 내일(14일) 기온은 오늘(13일)보다 2~7도가량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가 되겠다.내일(14일)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권·충북·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세종·충남·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은 오전 중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동부지역은 황사가 잔류해 농도가 짙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원희룡 "우수 인재 대전 정착 위해 협력"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지역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의 미래 과학의 중심, 대덕 연구단지가 설립된지 50년을 맞았다. 대전에 모여있는 좋은 인재들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생태계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가진 현안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전략과 산단을 뒷받침하는 성장거점 및 교통인프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 특구에서는 많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있었지만 이 지역에서 산업화를 하는데에는 소홀했다. 우리나라 최초 반도체도 대전에서 연구해서 나온 성과물”이라며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등 반도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탁월한 R&D 성과물의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후보지로 선정된 대전 국가산단에 나노, 반도체, 우주항공 등 대전의 미래 전략산업 기업을 집적시키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첨단기술의 개발-실증-상용화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완결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 3월 출범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인허가, 신속예타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대전시·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대통령께서 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할 것을 주문하신 만큼, 필요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대전시와 원팀으로 기업을 유치하여 대전 국가산단을 내실있게 조성하겠다”라며 “지난 1월 5일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충청권 광역철도, 호남선 고속화 등 교통인프라와 대전 도심융합특구 등 성장거점 조성을 통해, 좋은 생활여건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들이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30년 시총 23조원"…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비전 승부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종합 사업회사’로 거듭난다. 에너지·철강·식량 사업군을 토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고 IR 조직을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도 힘쓸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전략과 비전을 공표했다. ‘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자’를 새로운 비전으로 약 3조8000억원의 현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 행사엔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정우(왼쪽 네번째)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탁(왼쪽 다섯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상사라는 패러다임 벗어나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식량·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 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핵심 키워드는 ‘그린’으로, 친환경이라는 불변의 가치를 토대로 3대 핵심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신사업을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외연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 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에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구축했다. 지난해엔 매출액 기준 코스피 상장회사 중 1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에도 회사 가치가 저(低)평가돼 왔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2010년 이후 10여년 간 매출액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7배 늘었지만, 2010년 3조5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2023년 현재도 3조8000억원 수준에 머물며 코스피 상장회사 중 8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법인의 첫 대표이사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당면한 과제로 회사의 실제 가치와 시장 가치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성장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에너지사업에 더해 철강·식량·신사업 강화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선 에너지 사업을 ‘그룹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광구를 추가 개발해 2022년 1.6T입방피트(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터미널 사업도 2030년까지 4배 이상 늘리고 집단 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까진 신규 해상풍력 사업도 개발한다. 철강 부문에선 친환경 산업 수요를 이끄는 ‘철강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선다. 지난해 181만톤(t) 수준인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30년 390만t으로 늘리고, 이차전지(배터리)·그린 에너지용 철강 소재 판매도 확대한다. 또 북미·유럽·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식량 사업은 ‘글로벌 상위 10위 식량 사업 회사’를 목표로 내걸고 호주·북미·남미 등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성장성 높은 가공 분야로 가치사슬을 확장한다. 더불어 정밀농업, 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농업 생명공학 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친환경 영농사업의 선도 기업으로서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서 그룹의 7대 사업영역 외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바이오매스 원료 등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망 벤처기업에 선제 투자로 미래 먹을거리 발굴도 주도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통합비전 선포식 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포함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하게끔 해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래 변화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오원석 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부족, 공급망 위기,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 금리인상 등 대내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의 지속적인 품질안정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타완성차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아울러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드,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들이 앞으로 글로벌 산업의 주축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춘 다각적인 전략수립, 기술개발,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미래 모빌리티 R&D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서길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미래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 박성규 현대자동차그룹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융합창조시대 : 협업이 상생이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첫 발표자로 나선 서 과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과 자동차산업의 영향에 대해 소개하고, 자동차산업의글로벌 트랜드 변화로 △글로벌 탄소중립 △공급망 불안 일상화 △자국중심주의 △분업체계 변화 △산업경계의 확장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과제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로의 진화과정에서 반도체/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 공급망 불안 및 자국중심주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설명하면서 그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박 상무는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의 3가지 목표(모빌리티의 진화, 산업의 발달과 생활 편의 향상,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 환경 구현)와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솔루션, 로보틱스 등에 대해 소개하며 자동차 부품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마지막 발표자인 윤 회장은 초역전의 시대 신인재와 뉴리더십, 융복합 창조시대 융합지능과 협업마인드, 그리고 제4차산업혁명과 협업 등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상생을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음을 담은 역사, 미래를 향한 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4월 의료불모지였던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전인적인 진료와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The First & The Best’ 정신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해 의료의 토대를 쌓아 올렸다.◇ 개원 기념식·기부 감사의 밤 열려개원 기념일인 12일에는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영구 병원장, 그리고 김영명 제2대 병원장 등 역대 병원장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영상이 공개됐다. 역대 병원장들이 출연해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는 한편,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교직원들은 영상을 통해 병원 설립의 단초가 되었던 영동프로젝트부터 서울 올림픽 주 후송병원 임무 수행, 국내 최초 폐이식 성공, 국내 최초 응급의학과 설치 등 병원이 ‘매디컬 코리아’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지난 역사를 반추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강남세브란스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이어온 기부자들과 함께 ‘기부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송영구 병원장, 중앙방수기업 유중근 회장, 거흥산업 이규석 회장, 국제자산운용 유재은 회장 등 병원 의료진과 기부자들이 참석했다.행사는 배우 김석훈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부금 집행보고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화두 중 하나인 새병원 건립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 및 우수한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도심형 스마트병원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있는 포크 가수 윤형주와 가수 유리상자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제중원 138주년·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제중원 138주년 및 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현대 한국 의학의 발전과 차관’이라는 주제로, 독일 재정 차관이 설립의 마중물이 되었던 강남세브란스의 사례를 통해 1970년대 의료차관의 역할을 조명했다.여인석 연세의대 의사학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사편찬위원회 이현진 편사연구사가 ‘1970년대 개발원조와 한국의 차관 도입’을, 홍창희 비뇨의학과 교수가 ‘한국 현대의학으로의 도약과 의료차관의 역할’을, 김영수 의사학과 교수가 ‘강남세브란스의 건립 과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과정에 참여했던 가천대 이성낙 명예총장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탄생에 대한 회고담을 풀어냈다.◇ 지역주민 대상 릴레이 명의 특강이어 11일에는 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대상 명의 특강’을 진행했다. 각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저신장과 성조숙증의 치료와 관리’, ‘애착과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강연에 나섰다. 두 주제 모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제인 만큼,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Beyond The Best’... 화보형식 40년사 발간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관의 역사를 정리해 미래 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고, 의료진과 환자가 쌓아온 지난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40년사를 화보 형식으로 엮어냈다.40년사는 역대 병원장들의 회고를 담은 인터뷰 섹션과 화보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 섹션에는 역대 병원장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지나온 40년을 정리하는 한편, 맞이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화보 섹션은 40년간의 역사를 담은 약 450장의 사진을 타임라인별로 담아냈다. 설립 첫 삽을 떴던 시기부터 88올림픽 주 후송병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응급 의료지원 등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이후 섹션에서는 향후 지어질 새병원을 조명해, 앞으로 펼쳐질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상을 한눈에 담았다.송영구 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에너지는 조직을 구성하는 교직원들이 모두 하나되어,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온 조직문화 덕분”이라며 “40년간 축적한 저력을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한 출발선에 선 지금, 새병원 건립사업을 차분히 완성하고 기관의 미션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지난 12일 진행된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정부, 오는 6월까지 강수량 예년 수준…"가뭄 점차 완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남 등 남부지역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6월까지 전국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일부 지역 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4월 가뭄 예·경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자료=환경부)정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3일 발표했다. 최근 1년 전국 누적 강수량(1167.4㎜)은 평년의 87.9%이지만,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방 누적 강수량(963.3mm)은 평년의 71.8%에 그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6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남부지역 등의 기상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별로는 △4월 70.3~99.3㎜(평년과 비슷) △5월 79.3~125.5㎜(평년과 비슷·적음) △6월 101.6~174.0㎜(평년과 비슷) 등이다.정부는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73.6%로 평년(78.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은 60.4%, 전남은 56.5% 등으로 다소 낮은 상태이지만,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철저한 용수관리를 통해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96%, 91% 수준이다. 다만, 전남·북의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남·북의 ‘합천·안동·임하·영천·운문댐’은 ‘주의’단계, 충남의 ‘보령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정부는 엄격한 댐 용수공급 관리를 통해 심각단계인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도 홍수기까지 용수공급 지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도서ㆍ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6월까지 가뭄 예·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부처별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행안부는 지난 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진단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올 1월 기준, 남부지방 주요 5개 댐(주암댐·수어댐·평림댐·섬진강댐·동복댐)의 저수위도달 시점은 5~6월로 전망됐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과 국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로 현재는 섬진강댐만 7월로 예측되며, 나머지 4개 댐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농식품부는 섬진강댐 수혜 구역 물 부족에 대비해 하류부 하천 6개 지점 물 가두기와 6개 저수지 물 채우기를 통해 1743만㎥의 용수를 영농기 전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내기(4~6월)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용수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자체에 대해서도 지하수 관정, 양수 시설 설치 등 용수원 개발을 위한 가뭄대책비 60억원도 긴급 지원했다.환경부는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추진 중인 생활·공업 용수 가뭄대책 상세 내용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또 지난 3일 ‘광주·전남 지역 중장기 가뭄대책(안)의 주요 방향’을 발표,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달 안으로 중장기 가뭄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모내기 등 본격적인 영농기에 대비해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물 가두기, 지하수 관정 개발 등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생활 속 물 절약과 논물 가두기 등 절수 영농 실천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