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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M&A 성패 가를 ‘해외 매각 가능성’
  • [마켓인]해운사 M&A 성패 가를 ‘해외 매각 가능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해운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잇따라 등장한 가운데 해외 매각 제한 가능성 여부가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고유 포지션을 가진 해운사 매각에 개입할 여지가 차츰 불거지면서다. 새 주인을 찾아 나선 매각 측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매물별로 가격이 낮지 않은데다 해외 매각 통로를 제한하면 자칫 매각 작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해운사 매각에 동일한 기준을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 셀링포인트로 잡는 해운사도 생겨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해운사 매각을 둘러싼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해외 매각 제한?…“어려워질 수밖에 없다”13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국적선사 HMM를 비롯해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현대LNG해운, SK탱커선 사업부 등이 속속 매각 작업에 나섰다. 해운사마다 주력 업종에 차이가 있지만, 같은 시기 동종업계 매물이 M&A 시장에 쏟아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잖다는 평가다. 이들 해운사는 실적 면에서 유의미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는 점과 글로벌 화주와의 장기 계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종별로도 벌크운임, 컨테이너, LNG 등 전문 영역이 비교적 확실하게 나뉘어 있다는 점도 각자의 매력 어필에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해운사들의 희망 매각가가 최소 몇천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형성돼 있다 보니 원매자 입장에서 확실한 의지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인수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매각 측이 협상과 선택의 여지를 넓히기 위해 글로벌 원매자로 범위를 넓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해운사의 해외 매각 신중론이 불거지면서 새 국면을 맞은 모습이다. 영업력 유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일부 해운사의 매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자본시장 안팎에서 나오면서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나 입장이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자본시장에서는 작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업력 확보와 실적 개선은 엄연히 밸류업(기업가치 상향)의 영역인데, 해운사라는 섹터(업종)를 이유로 원매자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특정 업종을 떠나 매각 대상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하더라도 매각 작업이라는 것은 난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는다”며 “혹여나 매각 범위나 대상이 제한된다면 매각 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시장 상황 예의주시…셀링포인트로 잡기도시장에서는 해운사 매각을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해운사 매각 작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국내 매각 작업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반대로 매각 측이 해외쪽 매각을 강행한다면 금리 조정 등의 패널티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다만 매물로 나온 모든 해운사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어느 해운사까지를 범위로 보느냐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운사들은 돌아가는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시장 논리를 제약하는 수준이 될지, 반대로 매각에 우호적인 방향이 될 수 있을지 여러 각도로 따져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역으로 이용하겠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폴라리스쉬핑은 상대적으로 해당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원매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 장기운송계약 매출에서 80%가 넘는 비중이 브라질에서 중국으로의 운송에서 발생하고 국내 매출 비중은 10%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해외 수송에서 대부분 매출이 나오다 보니 해당 이슈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소식에 시장 참여자들은 예민할 수 밖에 없다”며 “업황이 좋지 않을 때는 나오지 않던 이슈가 상황이 좋아지면서 나오다 보니 따질 부분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2023.04.14 I 김성훈 기자
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증시]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막바지 단계라는 관측이 퍼지면서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사진=AFP 제공)◇PPI 물가 둔화에 투자심리 강세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3만4029.6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오른 4146.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5일(4147.60) 이후 종가 기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뛴 1만2166.27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0% 오른 1796.68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준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끈적한 인플레” 경계감도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3.41%), 마이크로소프트(2.24%), 아마존(4.67%),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테슬라(2.9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97%)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더 컸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10% 떨어졌다. 시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4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은행 위기 이후 신용 여건 악화와 대출 감소 가능성은 경기 침체 우려의 주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내년에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견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6%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3%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4% 올랐다.
2023.04.14 I 김정남 기자
코로나 위기 뚫고 '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글로벌 전시주최사 탄생하나
  • 코로나 위기 뚫고 '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글로벌 전시주최사 탄생하나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 전문 회사(PEO) ‘메쎄이상’이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국 5000여 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한 상장 회사다.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에선 메쎄이상이 업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45년 K-마이스 산업사(史)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포마(Informa), 리드 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 등 수조 원 기업가치를 지닌 글로벌 마이스 기업이 국내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메쎄이상의 코스닥 상장은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 공공 주도로 성장해온 전시컨벤션 산업이 민간 투자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상징성과 큰 의미를 지닌 성과”라고 평가했다.메쎄이상의 대표적인 B2B 행사인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행사 전경 (사진=메쎄이상)◇전자상거래회사 이상네트웍스 전시사업부로 시작 메쎄이상은 연간 66건(2022년 12월 기준)의 전시·박람회를 여는 민간 전시 전문 회사다. 2008년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를 164억원에 인수한 B2B 전자상거래회사 이상네트웍스 전시사업부에서 시작해 국내 600여개 전시주최사(PEO) 가운데 연간 가장 많은 행사를 여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경향하우징페어로 시작해 13년 만에 60건이 넘는 자체 행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시회사로 성장한 메쎄이상은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3건이던 행사가 3년 새 66건으로 50% 넘게 늘면서 매출(324억원)은 15%, 영업이익(75억원)은 11% 증가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전국 전시장이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은 2020년에도 메쎄이상은 흑자(19억원)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메쎄이상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행사 포트폴리오다. 60건이 넘는 전시회는 건축·인테리어, 기계, 의료, 환경, 보안, 화학, 부동산, 호텔, 농업, 영유아 등 20여 개 산업 분야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로 다양하다. 경향하우징페어와 코리아빌드, 치안산업대전, 고카프(캠핑·레저), 케이펫·켓페어(반려동물), 코베(유아용품) 등은 관련 업계가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첫손가락에 꼽는 메쎄이상의 대표 행사들이다.윤은주 한림대국제대학원대 교수는 “행사가 특정 품목과 분야에 집중된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메쎄이상은 특정 행사 실적이 다소 줄더라도 다른 행사로 메우는 상호 보완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메쎄이상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웬만한 IT기업에 버금가는 기술력이다. 전시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설립 때부터 운영 중인 정보전략실은 메쎄이상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IT 전담조직이다. 정보전략실에 소속된 IT 전문 인력만 30명에 달한다. 전체 110명 임직원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쎄이상의 대표 B2C 전시회 중 하나인 반려동물 전시회 ‘메가주(MegaZoo)’ 행사 전경 (사진=메쎄이상)정보전략실은 각종 데이터를 수시로 분석해 실무부서에 산업별 최신 동향과 마케팅 소스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쎄이상이 코로나19 범유행 와중에 불붙은 캠핑 열풍을 빠르게 파악해 관련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정보전략실의 빅데이터 분석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택 메쎄이상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신규 론칭을 준비 중인 행사만 10여 건”이라며 “기존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는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2~3년 내에 연간 개최 행사 수를 100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서남아 최대 IICC 개장… 2023년 해외 진출 ‘원년’올해는 5년 전부터 추진 중인 해외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8년 킨텍스와 20년 운영권을 수주한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오는 10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와 55억원을 공동 출자해 센터 운영을 맡을 ‘키넥신 컨벤션 매니지먼트’ 법인 설립도 마친 상태다.오는 10월 개장하는 서남아 최대 30만㎡ 규모의 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드와르카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메쎄이상이 킨텍스와 2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 (사진=메쎄이상)인도 정부가 뉴델리 남서부 드와르카에 서남아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IICC는 전체 규모가 킨텍스의 3배가 넘는 30만㎡(전시장 24만㎡·회의장 6만㎡)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 90%인 IICC는 오는 10월 전체 시설 중 12만㎡(전시장 6만㎡·회의장 6만㎡) 1단계 개장에 이어 연말께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 2020년 수원역에 400억원을 투입해 수원메쎄 전시장을 건립한 메쎄이상은 IICC가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와 해외에 운영 전시장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민간 전시주최사가 된다.전시장 운영에 이어 전시회 주최 사업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활동 무대를 해외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서남아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홈그라운드 수준의 유리한 여건을 확보한 만큼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남아 최대 규모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들어서는 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드와르카 비즈니스 복합단지. (사진=메쎄이상)윤은주 교수는 “최대 규모 전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보면 주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기엔 국내보다 더 유리한 여건”이라며 “기업과 바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연관 분야로 전시회를 늘려나가는 전략이 현지에서도 통한다면 전시회 주최 사업의 글로벌화 목표를 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메쎄이상은 지난해부터 인구 14억의 거대 시장 인도 등 서남아 현지 수요를 반영한 신규 B2B·B2C 행사 아이템 발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는 “해외 사업의 핵심인 현지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현지 행사나 회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전시장 운영과 전시회 주최 외에 컨벤션, 전시부스 디자인, 물류, 홍보·마케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14 I 이선우 기자
“직접 영향 제한적이지만…” 산업계 中희토류 기술수출 금지에 ‘긴장’
  • “직접 영향 제한적이지만…” 산업계 中희토류 기술수출 금지에 ‘긴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친환경차 제조업계가 중국 정부의 희토류 관련 기술수출 금지에 긴장하고 있다.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지만, 안 그래도 치열한 미·중 공급망 경쟁이 더 심화해 한국 산업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를 열고 현대모비스와 성림첨단산업 등 관련 기업 및 관계기관 관계자와 중국 정부 조치에 대한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작년 말 중국 수출규제·수출제한 기술 목록에 희토류인 네오디뮴(Nd)과 사마륨코발트(Sm-Co) 등 비철금속 영구자석 제조기술을 포함하고 해외 이전·유출을 금지 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 기술 해외이전 금지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해당 기술이나 해당 기술 보유 기업의 해외 생산을 막았을 뿐 제품·소재 수출을 막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 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은 네오디뮴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자립화했고, 사마륨코발트 영구자석은 국내 수요가 거의 없다.다만, 간접적으로는 크고 작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관계자는 “기술 수출금지라고는 하지만 장기적으론 신규 영구자석 제조기업의 국제시장 진입을 제한해 한국 영구자석 수입처 다변화나 자립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더욱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의 각종 대(對)중국 기술수출 금지에 대응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우려 요소다. 이를 계기로 미·중 공급망 경쟁이 격화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미국이 아시아·유럽 국가와 공급망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조치와 최근 마이크론 인터넷 안보 심사 등 중국 공급망 현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협 관계자는 “미·중 경쟁이 격화한다면 현 기술 수출금지 조치가 품목 수출금지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참석 기업 관계자들 역시 앞으로의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희토류 등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 지원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이 같은 업계 전문가 제언을 토대로 관련 연구개발 지원사업 확대와 희토류를 심층분석해 품목별 (공급망)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기술 수출금지가 품목 수출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동향을 계속 파악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尹거부권 1호’ 양곡법 결국 폐기 산호법제정안도 같은 수순 밟나-닥사 “코인 상폐 후 1년간 재상장 금지”-한투증권 업계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사설]또 불거진 검은돈 의혹…이래도 의원 특권 고집할 건가-[사설]“한국은 가계 빚 취약국가” IMF경고 흘려들어선 안 돼△종합-“물가안정” vs “금융안정”…엇박자에 시장 혼란만-인텔·ARM ‘파운드리동맹’ 2위 삼성전자 맹추격 하나△회사채시장 자금경색 경고음-한전채 이어 국채도 2분기 10조 더 발행…설 자리 사라지는 회사채-우량채만 팔려…자금조달 급한 중·저등급 기업 긴장-미수금만 12조…가스공사도 채권 발행 한도 상향 추진△종합-성장률 전망 하향, 경상수지 적자에…달러값 떨어져도 힘 못쓰는 원화-올리자니 경기, 내리자니 물가 걱정 기준금리 놓고 고민에 빠진 美연준-쟁점 법안 수두룩…‘거야 입법강행→대통령 거부권’ 반복되나-의사 공무원 이탈 막자…민간병원 수준 연봉 지급한다△묵힐수록 돈 된다…쏠쏠한 酒테크-홈술 늘자 불붙은 ‘리셀’…24만원 위스키, 바로 되파니 250만원-빈병 하나에 450만 원…‘희소성’에 취한다△정치-野 “모든 면에서 후퇴” 尹정부 1년 평가 혹독-시속 530km 속도로 날며 10cm 급유구 찾아 연결-與 ‘민생119’ 개점휴업…2주째 회의 없어-北, 통신 단절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고체연료 ICBM 가능성-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원 이양수△경제-취포족에 300만원 준다는 정부…지자체는 시큰둥-추경호 “부동산 PF 이상징후 없다”-농촌 외국인 근로자 ‘쑥’…고령화 묘책 될까-2월 국가수입, 작년보다 16조 덜 걷혀…‘세수 펑크’ 비상△금융-자고나면 사라졌던 은행 점포…5월부턴 마음대로 못 없앤다-은행원도 “모르겠는데요” 신용생명보험 홍보 부족-‘고객 돈’으로 서민금융 사회공헌 생색낸 은행들-“400% 고수익 코인” 유혹 후 입금하면 잠적…신종 사기 기증△Global-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간 시진핑…‘韓, 미국 편 들지 말라’ 속뜻-中 수출 반년 만에 ‘깜짝 증가’-인도 1·2호 애플스토어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 듯-젤렌스키 SOS에…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2600억원 지원키로-빅테크 칼바람에 SVB사태까지…켈리포니아 30조원 적자 ‘된서리’△산업-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간다”-대구·광주 이어 경북에도…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구축-삼성D 화질 ‘업’ LGD 투명도 ‘업’…초격차 OLED로 中 추격 따돌린다-현대차·기아, 1분기 질주 ‘통큰 투자’로 탄력붙인다△산업-“퓨어스템 국내 임상 3상 순항…1~2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메디톡스·대웅제약, 이번엔 ‘턱밑지방’ ᄊᆞ움-法 “퀄컴 갑질 맞다” 판결에…삼성·LG 반색-‘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 논란에…네이버 일단 보류△소비자생활-롯데쇼핑 추월한 쿠팡, 이마트 턱밑 추격-공기흐름까지 관리…건강사료 비결-10대까지 명품 열광…불황에도 명품 브랜드 역대급 실적-11분 내 배달 완료…CU 로봇배송 현실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한발의 총성으로 中 현대미술 시작됐으나…△증권-곱버스에 2400억…개미들 코스피 하락에 베팅-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조선 빅3 주가에 순풍-3분기 연속 적자에 대주주는 자사주 남용…답 없는 한샘△증권-“저평가 배터리주 선별”…잘 나가는 중소형 펀드-“노후보장·시장활성화 ‘일석이조’ 모든 근로자 퇴직연금 의무화해야”-[IPO출사표]“국내 유일 ‘SW 검증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제벗대로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부동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누이 좋고 매부 좋네’-GS건설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시장 진출-휘경자이 나비효과…이문휘경뉴타운 들썩-펄펄 끓는 휘경, 냉기 도는 수유…서울 아파트 청약 온도차△MICE-다양한 포트폴리오, IT업체급 기술력 업고…글로벌 마이스기업 꿈꾼다-컨벤션으로 영역 확장…‘콘펙스’ 성공모델 만들 것-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 전시산업 규모 세계 13위△여행-익사이팅 김해 2000년전 로맨스를 만나다△스포츠-“버디 더 많이하면 돼” 자신감 뿜어낸 김효주-개막 KPGA 1호 버디 ‘신인 김의인’…1호 이글 ‘매튜 네그리’-女배우 ‘김연경 효과’ 톡톡 평균시청률 남자부 2배가량-‘감독과 불화설’ 호날두, 모리뉴와 만나나-태극마크 잠시 반납하는 女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동훈과 공공의적-[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 쓰촨성 청두-[기자수첩]공포가 위기 낳는다…‘뱅크런’ 음모론 경계해야△피플-마약 중독, 평생 짊어질 병…처벌만큼 예방·재활 중요-삼성·SK·현대차 등 6대 그룹 강릉 산불 성금 120억원 기부-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은,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해야”-비건 “포스코 7대 핵심사업, 옳다고 확신”-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생산기지 점검-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英런던대학과 공동연구-DL건설, 인천 취약계층 지원 업무 협약-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NC문화재단, 논산 청소년 창의활용공간 마련△사회-종이책보다 전자책…대학가 인쇄소 사라진다-“석 달간 평년 강수량 유지…남부 가뭄 점차 완화”-‘백현동 로비 혐의’ 김인섭 압박 검찰 칼끝, 이재명 턱밑까지-9번째 엠폭스 확진자…위기경보 ‘주의’ 격상-‘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최종 유죄
2023.04.13 I 이정현 기자
'오락 가락'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가이던스 필요"(종합)
  • '오락 가락'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가이던스 필요"(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시장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공론장에 올랐다. 그간 기관마다 ESG 평가 결과가 달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각계 목소리를 모아 ESG 공시·평가·투자 제도 전반을 정비하겠다고 나섰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 세미나’를 열고, ESG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금융당국과 ESG 평가기관,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계 인사들이 모였다. 최근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인들이 기업의 가치평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지만, ESG 평가 기준이 모호해 평가 기관마다 엇갈린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빗발치자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는 ESG와 관련해 권고안을 내놓기도 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ESG 평가를 위해 가이던스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ESG 평가기관 간의 결과가 일관성이 부족해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다”며 “가이던스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에 적극 공감한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만들어질 ESG 가이던스의 성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ESG 평가기관 등은 ESG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가이던스 성격이 자율적이지 않으면 시장 성장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한 반면, 기업은 명확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백재욱 한국ESG 연구소 센터장은 “가이던스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운영 방식은 금융당국의 행정지도보다는 자율 규제 형태가 바람직하다”며 “시장의 자정 기능은 자유로운 결정에 의해 작동한다”고 짚었다. 이에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ESG 경영실장은 “자율 규제는 오히려 혼란이 있을 것 같다”며 “금융당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명확한 규정과 함께 명확하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의견을 모아 향후 ESG 공시와 평가, 투자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3 I 이용성 기자
쎌바이오텍, 임산·수유부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 쎌바이오텍, 임산·수유부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지난 3월부터 덴마크 약국에서도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지=듀오락)듀오락에 따르면 신생아는 태어나는 과정에서 엄마의 산도와 모유 수유를 통해 유익균을 물려받기 때문에 임산부와 수유부가 건강한 미생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살아있는 생균(生菌)을 섭취하는 유산균은 균주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듀오락은 유산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엄마와 신생아를 위한 CBT균주 포뮬러로 이번 신제품을 설계했다.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체염기서열분석 등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비피더스균 4종과 유산균 2종을 각각 93%와 7% 비율로 조성됐다. 비피더스균 4종은 독일 뮌헨대와 함께 0~12개월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더욱 안심하고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다. 듀오락은 해당 균주에 대한 모유올리고당 분해 능력도 확인했다. 인체가 스스로 분해할 수 없는 모유올리고당은 면역력 강화 및 신생아 뇌 건강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산균 2종은 모유 유래 유산균을 활용했으며 △합성 향료 △이산화규소 △감미료 등은 배제했다.투입균수는 500억마리, 보장균 수는 100억마리로 고함량 설계됐다.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비타민 부원료를 투입하지 않아 다른 영양제와 함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나 수유부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도록 캡슐 형태로 제조됐다.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고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강한 생존력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듀오락의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 독자 개발한 CBT균주 포뮬러를 바탕으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로써 듀오락은 임산부부터 신생아, 영유아, 어린이, 성인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유산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CBT 균주 포뮬러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은 9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04.13 I 신민준 기자
은행 서민금융 분야 사회공헌 대부분은 '고객 돈'
  • 은행 서민금융 분야 사회공헌 대부분은 '고객 돈'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5차 실무작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이명철 기자] 국내 은행들이 서민금융 분야에 쏟는 사회공헌 지출액 대부분은 ‘고객 돈’을 출연한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에 따라 사실상 의무적으로 내는 돈을 사회공헌 지출액으로 잡고 있는 것이다.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사회공헌 취지와 맞지 않다”고 했다.금융위원회가 13일 공개한 ‘국내은행 사회공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서민금융 분야에 지출한 사회공헌 금액은 46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돈의 대부분은 법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 휴면예금 출연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금융위는 밝혔다.고객이 맡겼지만 찾아가지 않은 돈을 서금원에 출연한 건데 이를 사회공헌 실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전날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5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휴면예금 등 사회공헌 취지와 맞지 않는 항목을 포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물론 휴면예금 관리를 규율하는 서민금융법은 은행의 출연을 강제하고 있진 않다. 서민금융법 제40조는 “금융회사는 휴면예금을 휴면계정에 출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은행들은 서금원과 협약 형태로 휴면예금을 출연하고 있다. 2금융권 중에선 보험사들만 출연하며 저축은행 등은 출연하지 않는다.하지만 법 제정 취지가 예금주 보호라는 측면에서 휴면예금 출연금을 사회공헌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의가 TF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휴면예금은 5년간 거래가 일어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소멸시효가 완성됐기 때문에 예금은 당장 은행 소유가 되는 것이지만 예금주의 원권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법에 따라 예금주가 돈을 찾으려 한다면 은행은 예금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서금원이 은행들로부터 출연받은 돈을 다른 사회공헌에 쓰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예금주가 돈을 찾도록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과거 은행들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을 은행 수익으로 잡아 원권리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2007년 휴면예금법이 제정되고 2016년 서민금융법으로 확대 개편됐다. 결국 언젠가는 고객에게 돌아가게 될 돈을 은행들은 사회공헌 실적으로 잡고 있던 것이다.(자료=금융위원회)전체 사회공헌 금액은 1조1305억원으로 당기순익의 6% 수준이었다. 서민그미융(4677억원) 외에 △지역사회·공익 분야가 4508억원(39.9%) △학술·교육 1010억원(8.9%) △메세나·체육 933억원(8.3%) △환경 95억원(0.8%) △글로벌 83억원(0.7%) 순이었다.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금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은행권은 서금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한다. 캠코는 서금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서금원은 은행권과 캠코가 출연한 2000억원을 활용해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이내의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2023.04.13 I 서대웅 기자
전국 ‘흐림’ 속…제주·남부지방 ‘비’
  • 전국 ‘흐림’ 속…제주·남부지방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14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사진=연합뉴스)13일 기상청은 내일(1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내일(14일)은 오전(9~12시)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에, 밤(18~24시)에는 충청권남부로 확대되겠다. 내일(14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남해안 10~30mm, 전라권(남해안 제외)·경북권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 5~10mm, 충남권남부·서해5도 5mm 미만 등이다. 내일(14일) 기온은 오늘(13일)보다 2~7도가량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가 되겠다.내일(14일)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권·충북·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세종·충남·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은 오전 중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동부지역은 황사가 잔류해 농도가 짙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3.04.13 I 황병서 기자
원희룡 "우수 인재 대전 정착 위해 협력"
  • 원희룡 "우수 인재 대전 정착 위해 협력"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지역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의 미래 과학의 중심, 대덕 연구단지가 설립된지 50년을 맞았다. 대전에 모여있는 좋은 인재들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생태계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가진 현안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전략과 산단을 뒷받침하는 성장거점 및 교통인프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 특구에서는 많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있었지만 이 지역에서 산업화를 하는데에는 소홀했다. 우리나라 최초 반도체도 대전에서 연구해서 나온 성과물”이라며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등 반도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탁월한 R&D 성과물의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후보지로 선정된 대전 국가산단에 나노, 반도체, 우주항공 등 대전의 미래 전략산업 기업을 집적시키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첨단기술의 개발-실증-상용화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완결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 3월 출범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인허가, 신속예타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대전시·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대통령께서 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할 것을 주문하신 만큼, 필요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대전시와 원팀으로 기업을 유치하여 대전 국가산단을 내실있게 조성하겠다”라며 “지난 1월 5일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충청권 광역철도, 호남선 고속화 등 교통인프라와 대전 도심융합특구 등 성장거점 조성을 통해, 좋은 생활여건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들이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3 I 김아름 기자
"2030년 시총 23조원"…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비전 승부수
  • "2030년 시총 23조원"…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비전 승부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종합 사업회사’로 거듭난다. 에너지·철강·식량 사업군을 토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고 IR 조직을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도 힘쓸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전략과 비전을 공표했다. ‘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자’를 새로운 비전으로 약 3조8000억원의 현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 행사엔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정우(왼쪽 네번째)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탁(왼쪽 다섯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상사라는 패러다임 벗어나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식량·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 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핵심 키워드는 ‘그린’으로, 친환경이라는 불변의 가치를 토대로 3대 핵심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신사업을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외연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 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에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구축했다. 지난해엔 매출액 기준 코스피 상장회사 중 1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에도 회사 가치가 저(低)평가돼 왔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2010년 이후 10여년 간 매출액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7배 늘었지만, 2010년 3조5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2023년 현재도 3조8000억원 수준에 머물며 코스피 상장회사 중 8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법인의 첫 대표이사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당면한 과제로 회사의 실제 가치와 시장 가치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성장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에너지사업에 더해 철강·식량·신사업 강화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선 에너지 사업을 ‘그룹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광구를 추가 개발해 2022년 1.6T입방피트(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터미널 사업도 2030년까지 4배 이상 늘리고 집단 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까진 신규 해상풍력 사업도 개발한다. 철강 부문에선 친환경 산업 수요를 이끄는 ‘철강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선다. 지난해 181만톤(t) 수준인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30년 390만t으로 늘리고, 이차전지(배터리)·그린 에너지용 철강 소재 판매도 확대한다. 또 북미·유럽·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식량 사업은 ‘글로벌 상위 10위 식량 사업 회사’를 목표로 내걸고 호주·북미·남미 등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성장성 높은 가공 분야로 가치사슬을 확장한다. 더불어 정밀농업, 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농업 생명공학 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친환경 영농사업의 선도 기업으로서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서 그룹의 7대 사업영역 외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바이오매스 원료 등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망 벤처기업에 선제 투자로 미래 먹을거리 발굴도 주도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통합비전 선포식 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포함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하게끔 해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래 변화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3.04.13 I 박순엽 기자
고양·화성·성남·평택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
  • 고양·화성·성남·평택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
  • 경기도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지자체 현황.(자료=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양·화성·성남·평택·오산·안성·양주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확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과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 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반도체 분야의 경우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고양·성남·평택·오산·안성·양주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 자체 검토 후 관내 연구기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지자체별 주요 계획을 보면 평택시는 삼성 고덕산단을 앵커기업으로 약 109만㎡의 제2첨단복합산업단지에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성남시는 제1·2·3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연계해 약 172만㎡의 전문화된 시스템반도체(EDA/IP기업-팹리스-수요연계) 소부장 특화단지를 계획했다.안성시와 오산시는 경기 남부의 앵커기업들이 위치한 화성-평택-용인-이천을 잇는 K-반도체 밸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부장업체 유치를 통한 반도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은 동신일반산업단지에 155만㎡, 오산은 가장지구와 세교3지구 등에 717만㎡의 계획을 수립했다.이 밖에도 고양·양주시가 경제구역 내 반도체 집적화 및 섬유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신청계획서를 제출했다.자동차 분야는 지난 11일 화성시 오토랜드에서 열린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투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계획서에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앵커기업인 기아차와 40~100여 개 협력기업, 산·학·연이 집적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현대기아차연구소, 자율주행연구소, 기아자동차로 연결이 되는 산업벨트 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가 경기도에 지정되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추진전략인 초격차 확보와 신격차 창출이 가능하고 미래차 개발 가속화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가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 등을 거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7월경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오원석 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부족, 공급망 위기,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 금리인상 등 대내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의 지속적인 품질안정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타완성차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아울러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드,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들이 앞으로 글로벌 산업의 주축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춘 다각적인 전략수립, 기술개발,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미래 모빌리티 R&D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서길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미래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 박성규 현대자동차그룹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융합창조시대 : 협업이 상생이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첫 발표자로 나선 서 과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과 자동차산업의 영향에 대해 소개하고, 자동차산업의글로벌 트랜드 변화로 △글로벌 탄소중립 △공급망 불안 일상화 △자국중심주의 △분업체계 변화 △산업경계의 확장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과제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로의 진화과정에서 반도체/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 공급망 불안 및 자국중심주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설명하면서 그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박 상무는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의 3가지 목표(모빌리티의 진화, 산업의 발달과 생활 편의 향상,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 환경 구현)와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솔루션, 로보틱스 등에 대해 소개하며 자동차 부품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마지막 발표자인 윤 회장은 초역전의 시대 신인재와 뉴리더십, 융복합 창조시대 융합지능과 협업마인드, 그리고 제4차산업혁명과 협업 등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상생을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2023.04.13 I 박민 기자
김성욱 LX판토스 이사,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 김성욱 LX판토스 이사,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성욱 LX판토스 이사가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LX판토스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 고용 촉진대회’에서 김 이사가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포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1991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쓴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업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김 이사는 지난 2020년부터 LX판토스의 최고인사책임자(CHO)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울타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 장애인 고용 모델 개발, 장애인 편의시설·노동자 환경 개선 등 활동을 활발히 벌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이사는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 왔던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LX판토스는 장애 직원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모든 구성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X판토스는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울타리’를 운영 중이다. 한울타리는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2022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바 있다.김성욱 LX판토스 이사 (사진=LX판토스)
2023.04.13 I 박순엽 기자
고화질에 車·투명 OLED까지…K-디플, '초격차' 미래 OLED 공략
  • 고화질에 車·투명 OLED까지…K-디플, '초격차' 미래 OLED 공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을 싣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을 끌어올린 퀀텀닷(QD)-OLED를 바탕으로 화질 고도화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와 투명 OLED에 집중한다. 정부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160조원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우리 디스플레이 기업들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중국의 OLED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OLED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선호 삼성D 부사장 “디스플레이 본질은 화질…OTT·게이밍 고화질 콘텐츠 수요 공략”13일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1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선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을 분석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의 고사양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HDR을 구현하려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컬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선 부사장은 어떤 밝기에서나 동일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볼륨’이 중요하다며 화이트 화면에서 측정한 휘도보다 RGB(Red·Green·Blue) 삼원색의 ‘컬러 휘도’가 소비자의 실사용 환경에서 더 중요한 화질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와 같은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고 디스플레이의 본질인 화질 고도화를 추구하는 삼성 QD-OLED가 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에 집중할 수 있는 건 QD-OLED 수율이 충분히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산 초기 수율은 50%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약 90%대로 끌어올렸다. 발표를 마친 선 부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QD-OLED 수율이 90%대에 근접했다고 했다.◇LGD, 투명 OLED 신시장 개척…휘도·내구성 개선한 OLED로 전장도 공략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와 투명 OLED 등 신시장 개척에 분주하다. LG디스플레이의 안상현 오토 영업담당 상무는 연단에 올라 차량용 OLED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강조했다. 안 상무는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7%대에서 2030년 30%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차량용 OLED의 평균 크기도 2022년 12인치대에서 2030년 18인치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상현 LG디스플레이 오토 영업담당 상무가 1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안 상무는 차량용 OLE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세대 탠덤 OLED 양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휘도가 높고 내구성도 개선됐다. 안 상무는 “탠덤 OLED 덕분에 차량용 OLED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차량용 OLED 시장에서의 LG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OLED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65.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에 관해서도 발표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 담당은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이용한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진 담당은 “투명 OLED는 기존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과 산업에서 잠재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김응열 기자
㈜한화 건설부문, ESG기술 개발 앞장선다
  • ㈜한화 건설부문, ESG기술 개발 앞장선다
  • ㈜한화 건설부문 직원들이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연구 개발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전문가 심사위원과 국민청중평가단이 평가하는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지난 12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된 이번 오디션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발표해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개발 중인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 또는 화학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원)생, 기업 종사자, 투자 전문가, 일반 국민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국민청중단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5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타당성 분석과 사업화 모델 구축 등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진행해 왔다.이 기술은 현재 매립, 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 감량과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산된 수소연료 및 화학연료를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김아름 기자
선호 삼성D 부사장 “고화질 콘텐츠 맞춤 새로운 화질 기준 필요”
  • 선호 삼성D 부사장 “고화질 콘텐츠 맞춤 새로운 화질 기준 필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13일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1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13일 선 부사장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시각적 경험의 새 챕터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디스플레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제와 같은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고, 화질이라는 디스플레이 본질을 추구하는 삼성 QD-OLED가 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했다. 아울러 OTT 시장 매출 증가와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의 고사양화 추세를 예로 들며, 고화질 콘텐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을 분석했다. 이러한 바탕을 배경으로 QD-OLED의 화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선 부사장의 설명이다. 선 부사장은 그러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HDR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컬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어떤 밝기에서나 동일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볼륨’이 더욱 중요하하고, 화이트 화면에서 측정한 휘도보다 RGB(Red·Green·Blue) 삼원색의 ‘컬러 휘도’가 소비자의 실사용 환경에서 더 중요한 화질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의 샤쉬락 마케팅팀 프로도 연단에 올라, 2023년 QD-OLED가 RGB 각각의 밝기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최대 컬러 휘도가 2000니트(nit)이상으로 향상됐다고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그는 “유럽연합(EU)이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EEI) 기준을 충족할 만큼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2023.04.13 I 김응열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음을 담은 역사, 미래를 향한 도약”
  •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음을 담은 역사, 미래를 향한 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4월 의료불모지였던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전인적인 진료와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The First & The Best’ 정신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해 의료의 토대를 쌓아 올렸다.◇ 개원 기념식·기부 감사의 밤 열려개원 기념일인 12일에는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영구 병원장, 그리고 김영명 제2대 병원장 등 역대 병원장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영상이 공개됐다. 역대 병원장들이 출연해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는 한편,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교직원들은 영상을 통해 병원 설립의 단초가 되었던 영동프로젝트부터 서울 올림픽 주 후송병원 임무 수행, 국내 최초 폐이식 성공, 국내 최초 응급의학과 설치 등 병원이 ‘매디컬 코리아’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지난 역사를 반추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강남세브란스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이어온 기부자들과 함께 ‘기부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송영구 병원장, 중앙방수기업 유중근 회장, 거흥산업 이규석 회장, 국제자산운용 유재은 회장 등 병원 의료진과 기부자들이 참석했다.행사는 배우 김석훈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부금 집행보고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화두 중 하나인 새병원 건립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 및 우수한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도심형 스마트병원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있는 포크 가수 윤형주와 가수 유리상자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제중원 138주년·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제중원 138주년 및 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현대 한국 의학의 발전과 차관’이라는 주제로, 독일 재정 차관이 설립의 마중물이 되었던 강남세브란스의 사례를 통해 1970년대 의료차관의 역할을 조명했다.여인석 연세의대 의사학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사편찬위원회 이현진 편사연구사가 ‘1970년대 개발원조와 한국의 차관 도입’을, 홍창희 비뇨의학과 교수가 ‘한국 현대의학으로의 도약과 의료차관의 역할’을, 김영수 의사학과 교수가 ‘강남세브란스의 건립 과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과정에 참여했던 가천대 이성낙 명예총장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탄생에 대한 회고담을 풀어냈다.◇ 지역주민 대상 릴레이 명의 특강이어 11일에는 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대상 명의 특강’을 진행했다. 각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저신장과 성조숙증의 치료와 관리’, ‘애착과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강연에 나섰다. 두 주제 모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제인 만큼,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Beyond The Best’... 화보형식 40년사 발간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관의 역사를 정리해 미래 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고, 의료진과 환자가 쌓아온 지난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40년사를 화보 형식으로 엮어냈다.40년사는 역대 병원장들의 회고를 담은 인터뷰 섹션과 화보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 섹션에는 역대 병원장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지나온 40년을 정리하는 한편, 맞이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화보 섹션은 40년간의 역사를 담은 약 450장의 사진을 타임라인별로 담아냈다. 설립 첫 삽을 떴던 시기부터 88올림픽 주 후송병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응급 의료지원 등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이후 섹션에서는 향후 지어질 새병원을 조명해, 앞으로 펼쳐질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상을 한눈에 담았다.송영구 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에너지는 조직을 구성하는 교직원들이 모두 하나되어,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온 조직문화 덕분”이라며 “40년간 축적한 저력을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한 출발선에 선 지금, 새병원 건립사업을 차분히 완성하고 기관의 미션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지난 12일 진행된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2023.04.13 I 이순용 기자
정부, 오는 6월까지 강수량 예년 수준…"가뭄 점차 완화"
  • 정부, 오는 6월까지 강수량 예년 수준…"가뭄 점차 완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남 등 남부지역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6월까지 전국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일부 지역 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4월 가뭄 예·경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자료=환경부)정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3일 발표했다. 최근 1년 전국 누적 강수량(1167.4㎜)은 평년의 87.9%이지만,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방 누적 강수량(963.3mm)은 평년의 71.8%에 그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6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남부지역 등의 기상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별로는 △4월 70.3~99.3㎜(평년과 비슷) △5월 79.3~125.5㎜(평년과 비슷·적음) △6월 101.6~174.0㎜(평년과 비슷) 등이다.정부는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73.6%로 평년(78.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은 60.4%, 전남은 56.5% 등으로 다소 낮은 상태이지만,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철저한 용수관리를 통해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96%, 91% 수준이다. 다만, 전남·북의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남·북의 ‘합천·안동·임하·영천·운문댐’은 ‘주의’단계, 충남의 ‘보령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정부는 엄격한 댐 용수공급 관리를 통해 심각단계인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도 홍수기까지 용수공급 지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도서ㆍ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6월까지 가뭄 예·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부처별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행안부는 지난 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진단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올 1월 기준, 남부지방 주요 5개 댐(주암댐·수어댐·평림댐·섬진강댐·동복댐)의 저수위도달 시점은 5~6월로 전망됐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과 국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로 현재는 섬진강댐만 7월로 예측되며, 나머지 4개 댐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농식품부는 섬진강댐 수혜 구역 물 부족에 대비해 하류부 하천 6개 지점 물 가두기와 6개 저수지 물 채우기를 통해 1743만㎥의 용수를 영농기 전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내기(4~6월)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용수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자체에 대해서도 지하수 관정, 양수 시설 설치 등 용수원 개발을 위한 가뭄대책비 60억원도 긴급 지원했다.환경부는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추진 중인 생활·공업 용수 가뭄대책 상세 내용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또 지난 3일 ‘광주·전남 지역 중장기 가뭄대책(안)의 주요 방향’을 발표,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달 안으로 중장기 가뭄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모내기 등 본격적인 영농기에 대비해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물 가두기, 지하수 관정 개발 등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생활 속 물 절약과 논물 가두기 등 절수 영농 실천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3.04.13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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