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실리외교 묘안 찾자]북한 문제 해법, 남북 경협에서 찾아라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정치적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분야는 바로 경제협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에서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사업을 확대ㆍ발전시켜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킨다고 공언했다. 북한이 생존을 위해 남한과의 관계 개선이 절실한 만큼 박근혜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선다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남북한 화해무드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경제건설의 성과는 인민생활에서 나타나야 한다. 통일을 이루는데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 이라면서 경제 회생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경제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현실성 있는 대안은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개성공단은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남북 협력 모델이다. 북한은 남·북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개성 공단 운영에 대해선 한국과의 갈등을 피했다. 북한 경제에서 개성공단이 차지하는 의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은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정세가 위태로울 때도 변함없이 유지됐다”며 “남·북이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기업 120여 곳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섬유, 기계금속, 화학, 식품 등의 분야에서 주중 평균 한국 근로자 800여명, 북측 근로자 5만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성공단 관련 물자의 반입ㆍ반출 규모는 한해 14억 달러로 북한 무역규모의 35%에 달한다.특히 올해 6월이면 개성공단이 첫 삽을 뜬 지 10년이 된다. 남북한은 당초 개성공단을 3단계 약 2600만㎡(800만평) 규모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1단계 약 330만㎡(100만평)만 개발됐다. 남·북 관계가 무르익으면 중단된 2단계 250만평, 3단계 550만평 개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경협을 통해 일꾼 양성과 기술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남한 입장에서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시켜 대외 신인도를 향상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정치적으로 경색돼 있는 상황에서 남북 간 경제 분야의 협력은 가장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개성 공단을 통해 이미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협력을 확대해 남북 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면 정치, 군사적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3.01.10 I 이민정 기자
  • AIG, 美정부 상대 소송전에 참여 안한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가 지난 금융위기 당시 구제금융을 지원했던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AIG는 9일(현지시간) 로어 맨해튼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부에 250억달러(26조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소송에 참여할지를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소송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이날 이사회에서 몇몇 이사들은 AIG가 구제금융을 지원해줬던 정부에 대해 벌이는 소송에 참여할 경우 회사에 명성에 잠재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리스 R. 그린버그 전 AIG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타 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면서 회사 지분 80%를 취득한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250억달러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뉴욕지방법원과 연방청구법원에 제기한 것이다.이 과정에서 스타 인터내셔널은 AIG가 소송에 동참하도록 요청했고, 이날 이사회는 그린버그 전 CEO와 스타측의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했다.전날 AIG가 소송 참여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구제금융 지원으로 회생한 AIG가 오히려 정부에 배은망덕한 처사를 하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진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13.01.10 I 이정훈 기자
  • 쌍용차 노조 "회사 정상화 막는 정치권 외압 중단돼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평택공장 조합원 류모씨(50세)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 쌍용차 노조가 회사 정상화를 가로막는 정치권 외압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쌍용차 노조는 9일 평택공장에서 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노조원 류씨의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로디우스와 체어맨을 생산하는 조립2라인 소속인 류씨는 8일 오후 10시쯤 공장내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동료의 긴급조치 후 삼성의료원에 이송해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쌍용차 노조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어 가족 동의 하에 유서내용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류씨는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에서 “2004년 (상하이차) 매각 당시 정부 및 금융자산공사(당시 금융권 채권단을 총칭한 것으로 추정됨), 조흥은행이 흑자 회사를 부실 매각한 건 현장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구조조정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치권과 해고 동료들이 안타깝고 원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국정조사를 한다는데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정치권이 책임을 지고 지원과 회사 장래를 약속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회사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은 커녕 정치권과 노동계는 아직도 (회사의) 정상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해고 동료들에 대해서도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회사 정상화에 앞장서야 하는데 신차 출시장이나 모터쇼에서 시위로 회사 이미지와 영업에 방해행위를 하는 것이 통탄스럽고 가슴 아플 뿐”이라고 덧붙였다.류씨는 23년째 쌍용차에 근무해 오고 있으며 유서에서도 “죽어서도 쌍용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쌍용차 노조는 “류씨가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아울러 정치권에서 한쪽 방향만을 놓고 갈등을 유발한다면 노조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고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모회사인 중국 상하이차가 경영권 포기한 후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발생, 4년째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구조조정에 반대하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77일 동안의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면서 노사의 첨예한 갈등이 벌어졌다. 쌍용차 노조는 2009년 파업 이후 조합원들이 금속노조를 탈퇴한 후 구성한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의 노조다. 쌍용차 노사는 현재 무급휴직자 455명에 대한 순차적인 복직을 추진 중이다.
2013.01.09 I 김형욱 기자
  • 서울시, 신용불량자 306명 채무감면
  • [이데일리 최선 기자]“낮에는 보험영업을 하고 새벽에는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빚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30년간 다닌 직장에서 구조조정된 장모씨(54).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를 당하면서 쪽방촌과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다. 서울시의 신용회복 지원으로 면책 판정을 받으면서 그의 새 출발이 시작됐다. 그는 현재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서울시는 채무·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추진한 ‘신용회복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취약계층 306명이 채무 175억원을 감면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신용회복지원사업은 서울시가 2008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2011년 105명이 채무를 감면받은데 이어 올해는 3배에 가까운 306명이 도움을 받았다.지난해 신청자들의 신용회복 내역을 살펴보면 개인파산 114억원, 면책 47억원, 워크아웃 12억원, 개인회생 2억원,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9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신용회복 신청자들에게 무료법률교육, 개별상담, 서류작성대행, 파산관재인 선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39개 신용불량 노숙인 시설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신용불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3.01.09 I 최선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 PGA개막전 우승...존 허 18위
  • '장타자' 더스틴 존슨, PGA개막전 우승...존 허 18위
  •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29.미국)이 201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렌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존슨은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번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때문에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공교롭게도 존슨은 자신이 거둔 통산 7승 가운데 3승이나 54홀 경가에서 따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평균 300야드 이상의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자랑하는 존슨은 바람이 강하게 불과 내리막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 자신의 장타를 유감없이 뽐냈다.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존슨은 8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전을 이어가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앞선 실수를 만회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티샷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공을 빼내는데 어려움을 겪은 끝에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 사이 함께 플레이를 펼치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바짝 추격하면서 역전 분위기까지 감돌기도 했다.하지만 존슨은 14번홀(파4)에서 멋진 17야드짜리 웨지샷으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면서 기새회생했다. 이어 15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지난 해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23)는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218타에 그쳤다.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16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한 존 허는 17번홀(파4)에서 무려 4번이나 퍼트를 한 끝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까먹은 타수를 만회했다.
2013.01.09 I 이석무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 ▲지아이블루(032790)=시가하락으로 제7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종전 1132원에서 80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이에따라 전환가능 주식수는 이전 176만6784주에서 247만5248주로 증가.▲휴먼텍코리아(066060)=지난해 12월 14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자본감소 절차 진행이 어려울것으로 판단돼 자본감소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케이아이씨(00746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 감자비율은 80%이며 감자 후 주식 수는 574만1868주로 감소. ▲태창파로스(039850)=운영자금 마련 위해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 일반공모 청약 예정일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간이며 납입일은 22일. ▲한국유리(002000)=지난해 12월31일 지식경제부 소관 산업 및 발전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업체로 지정됐다고 공시.▲이미지스(115610)=배터리팩의 능동형 셀-밸런싱 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트레이스(052290)=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크루셜텍(114120)=선형성이 강화된 터치 검출 방법 및 터치 검출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한스바이오메드(042520)=메이저메디칼(Major Medical)사와 61억8900만원 규모의 탈회뼈이식재(DBM제품) 터키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어파크(060900)=자회사인 정진공영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고 공시. ▲삼영엠텍(054540)=특별 상여금을 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해 3만1494주의 자사주를 장외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1억3810만1190원.▲홈캐스트(0642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80만1023주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총 처분예정금액은 35억4052만1660원. ▲나노스(151910)=11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1430원.▲키이스트(054780)=임직원인 권창현 씨와 이응용 씨를 대상으로 각각 10만주, 5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지아이블루, 전환가액 1132원→808원으로 조정
2013.01.08 I 김유성 기자
‘드제’ 앤서니 김, 시력 잃었지만 일과 사랑은 잡았다
  • ‘드제’ 앤서니 김, 시력 잃었지만 일과 사랑은 잡았다
  • (사진=SB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월화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김(김명민 분)이 일과 사랑에 모두 성공했다.7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마지막회에서는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 김이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무사히 마치고 이고은(려원 분) 작가와 일과 사랑을 함께 하는 것으로 결론 맺었다.앤서니 김은 ‘경성의 아침’을 위해 자신의 시력을 내려 놓았다. 마지막까지 여주인공 민아(오지은 분)의 영화 겹치기 촬영으로 문제가 발생했고 앤서니 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력 회복의 기회를 포기했다. 해외 의료진을 통해 시력 상실을 막을 방법을 찾았지만 앤서니 김에게는 드라마가 더욱 중요했다.난관은 이뿐이 아니었다. 앤서니 김은 ‘경성의 아침’ 마지막회 방송분이 담긴 테이프를 품에 안고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끝까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염려 속에 앤서니 김은 의식을 잃었다. 맥박까지 멎은 상태에서 앤서니 김을 깨운 건 이고은의 눈물이었다. 앤서니 김은 기적처럼 회생했고 두 사람은 제작자-작가 콤비의 관계를 이어갔다.시력을 완전히 상실했지만 앤서니 김은 사건 1년 후에도 드라마 제작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라디오국을 통해 오디오 드라마 제작에 나서는 등 새로운 분야 개척에 힘썼다. 작가 이고은도 앤서니 김의 열정을 도왔다. 일과 사랑에 모두 성공한 앤서니 김과 이고은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자신만을 알던 톱스타 현민(최시원 분)과 민아 역시 앙숙 관계를 딛고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부자(父子)사이였지만 오랜 기간 인연을 끊었던 남운형(권해효 분)과 제국프로덕션 대표(박근형 분) 역시 화해하며 훈훈한 결말에 힘을 보탰다.한편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은 ‘야왕’이 오는 14일부터 방송된다.
2013.01.07 I 김영환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 ▲지아이블루(032790)=시가하락으로 제7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종전 1132원에서 80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이에따라 전환가능 주식수는 이전 176만6784주에서 247만5248주로 증가.▲휴먼텍코리아(066060)=지난해 12월 14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자본감소 절차 진행이 어려울것으로 판단돼 자본감소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케이아이씨(00746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 감자비율은 80%이며 감자 후 주식 수는 574만1868주로 감소. ▲태창파로스(039850)=운영자금 마련 위해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 일반공모 청약 예정일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간이며 납입일은 22일. ▲한국유리(002000)=지난해 12월31일 지식경제부 소관 산업 및 발전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업체로 지정됐다고 공시.▲이미지스(115610)=배터리팩의 능동형 셀-밸런싱 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트레이스(052290)=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크루셜텍(114120)=선형성이 강화된 터치 검출 방법 및 터치 검출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한스바이오메드(042520)=메이저메디칼(Major Medical)사와 61억8900만원 규모의 탈회뼈이식재(DBM제품) 터키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어파크(060900)=자회사인 정진공영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고 공시. ▲삼영엠텍(054540)=특별 상여금을 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해 3만1494주의 자사주를 장외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1억3810만1190원.▲홈캐스트(0642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80만1023주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총 처분예정금액은 35억4052만1660원. ▲나노스(151910)=11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1430원.▲키이스트(054780)=임직원인 권창현 씨와 이응용 씨를 대상으로 각각 10만주, 5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 관련기사 ◀☞지아이블루, 전환가액 1132원→808원으로 조정
2013.01.07 I 김유성 기자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 30%가 횡령·배임
  •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 30%가 횡령·배임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은 코스닥 기업들 3분의 1이 횡령·배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중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35개사로 이중 횡령·배임이 11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3년 연속 최다 발생 사유에 올랐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10개사로 뒤를 이었고 관리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의 최대주주 변경이 5건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거래소는 작년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35개사와 2011년에서 이월된 11개사 등 총 46개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7개사에 대해 상장유지, 14개사에 대해서는 상장폐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 48개사 중 30%가 실질심사를 통해 퇴출된 것이다. 상장 폐지 실질심사 사유발생 기업은 지난 2009년 60개사에 달했으나 2010년 47개사, 2011년 42개사에서 작년 35개사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부실 기업의 상당수가 실질심사와 형식적 요건에 의해 이미 퇴출되는 등 코스닥 시장의 자정기능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의기업 중 회복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개선 기간을 부여해 회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작년 한해 동안 6개사에 개선기간을 부여해 4개사가 상장 유지 조치를 받았다.한편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규모에 비해 대규모 적자와 함께 지배구조가 자주 바뀌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장 폐지된 14개사의 경우 평균 매출액 282억원, 영업손실 44억원, 순손실 109억원으로 적자였다. 실질심사 사유발생 이전 2년 동안 최대 주주가 평균 1.3회, 대표이사가 평균 2.2회 교체됐다.거래소 측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에 대한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투명성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3.01.07 I 강예림 기자
  • 日정부 "제조업 살리자" 지원 본격화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 일본 아베신조(安倍晋三) 정부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 일본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아베 정부는 일본 경제정책의 사령탑에 해당하는 ‘일본경제재생본부’를 통해 ’산업재생’, ‘‘국제전개’, ‘시장창출’을 제조업 회생전략으로 삼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일본 내각에 신설된 일본경제재생본부는 아베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일본경제재생본부는 일본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세제혜택 특구를 창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제조업에 필요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조달처를 다양화한다.일본 제조업은 지난해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로 원자재를 조달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정부는 원자재 조달처를 다양화해 제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생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산 희토류와 미국 셰일가스 수입을 추진해 원자재 조달을 다원화할 방침이다.일본정부는 또 중소 제조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산업혁신기구을 활용해 관민 제휴기금을 설치하고 전략적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특히 신흥국과의 EPA 체결과 정부개발원조(ODA)를 전략적으로 시행해 신흥국의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일본은 현재 13개국과 EPA를 맺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콜롬비아, 몽골, 걸프협력회의(GCC)와의 EPA 협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령화사회에 발맞춰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연구개발와 친환경 에너지 저장사업도 주력할 방침이다.iPS세포는 피부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처럼 다른 신체 조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세포로 파킨슨병, 유전성 심장 난치병 치료에 효과가 있어 시장잠재력이 크다.일본경제재생본부는 오는 8일 첫 회의를 가지고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제조업 성장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국민 세금 1조엔(약 12조2000억원) 이상을 다음 달 말부터 투입하겠다”고 말하는 등 제조업 회생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2013.01.06 I 김태현 기자
  • "기업부실 해소..과거 워크아웃 방식 도입"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기업 부실 해소를 위해 과거 금융위기 때 도입한 기업 워크아웃 방식이 필요하며,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기관 책임하에 사전 구조조정을 적극 시행한 후 그다음 단계에서 부채탕감을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2013년 한국금융의 발전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금융의 당면 과제로 가계부채와 기업부실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다음으로 서민금융해소,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및 감독체계 개편 문제도 해결할 과제로 진단했다.손 선임연구위원은 “장기 침체로 기업부실을 개별 금융기관이 감당하지 못하면 과거 금융위기 때 도입한 기업 워크아웃 방식이 필요하다”며 “회생 가능 기업에 워크아웃을 시행하는 방안은 중소기업의 유동성 어려움 해소를 위해 도입한 ‘패스트 트랙’에도 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해 도입했던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등도 다시 검토대상이 되리라 전망했다.가계부채는 우선 문제 있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사전 구조조정(리스케줄링)을 정책적으로 선도해 1,2금융권을 포함해 만기를 장기(10년 정도)로 조정하고, 단기에는 저리의 이자를, 중장기적으로는 이자 부담을 서서히 늘려가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 이전이나 이후의 원리금 합의 현재가치(PV)를 같게 하는 게 도덕적 해이의 방지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대상이면 원리금 일부를 탕감하는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런 방안을 추진해도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으면 그다음 단계에서 선별적 부채탕감 방식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의 직접적 탕감은 차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광범위하게 유발할 수 있기 때문.그는 “장기불황과 저금리 시대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경영전략도 재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되 가계부채의 구조조정과 기업 워크아웃을 위해 금융기관 스스로 증자 등을 통해 충분히 버퍼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서민금융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민금융공사(가칭)’ 설립도 고려할 수 있으며, 정책금융기관은 주요선진국처럼 국내에도 정책금융지주회사 방식의 통합된 틀을 도입하는 게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체계는 지금까지 표면화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감독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013.01.06 I 김재은 기자
'판 페르시, 극적 동점골' 맨유, FA컵 탈락 위기서 회생
  • '판 페르시, 극적 동점골' 맨유, FA컵 탈락 위기서 회생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FA컵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구해냈다.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2~2013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판 페르시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맨유는 무승부일 경우 재경기를 치르는 FA컵 규정에 따라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깔끔하게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최악을 면한 것은 다행이었다. FA컵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자랑하는 맨유는 2003~04시즌을 끝으로 FA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리그 선두인 맨유가 리그 11위 웨스트햄을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맨유는 웨스트햄이 새롭게 장착한 조 콜-제임스 콜린스 콤비에 거의 무너질 뻔 했다..선제골을 넣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23분 톰 클레벌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웨스트햄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틈을 클레벌리가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웨스트햄의 반격은 더욱 매서웠다. 골을 허용하고 불과 4분 뒤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조 콜이 절묘하게 감아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콜린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혔다.조 콜과 콜린스의 호흡은 후반 14분에 다시 빛을 발했다. 왼쪽 측면에서 조 콜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올린 볼을 콜린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맨유 골문 구석을 갈랐다.다급해진 맨유는 뒤늦게 폴 스콜스, 치차리토, 크리스 스몰링를 빼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판 페르시, 라이언 긱스를 교체투입했다. 하지만 계속된 파상공세에도 끝내 웨스트햄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하지만 마지막 순간 맨유를 구한 구세주는 역시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긱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뒤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벤치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펄쩍 뛰면서 좋아할 만큼 짜릿하고 귀중한 득점이었다. 왜 그토록 퍼거슨 감독이 판 페르시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지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013.01.06 I 이석무 기자
작년 아파트 부도사업장 어떻게 됐나
  • 작년 아파트 부도사업장 어떻게 됐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부도난 아파트 사업장의 운명도 갈렸다. 시장 상황이 나쁜 곳은 돈으로 돌려 받는 경우가 많은 반면 좋은 곳은 아파트를 원하는 계약자가 많았다.대한주택보증은 4일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 13곳 가운데 분양대금을 돌려준 사업장(환급이행)은 5곳이라고 밝혔다. 부도 건설사가 그대로 공사를 진행한 사업장(분양이행)은 6곳, 공사를 이미 마쳤거나 계약자들이 직접 시공사를 교체한 기타 사업장은 2곳이었다.대한주택보증은 사고 사업장에 대해 분양계약자와의 협의 아래 시공사에 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지 묻는 ‘피보증인 승계’ 단계를 거친다. 승계가 어려우면 계약자 의사에 따라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분양대금을 환급해 준다.사고 사업장 처리현황을 보면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환급이행과 분양이행이 분명하게 갈렸다. 작년 집값 하락폭이 컸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선 환급이 많았다. 벽산건설이 시공사였던 서울 대림동과 성내동,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등에선 모두 분양대금 환급이 이뤄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고양은 지난해 1~11월 사이 아파트 매맷값이 각각 4.0%, 4.3% 하락해 전국 평균인 -0.3% 보다 내림폭이 컸다.반면 지난해 청약열기가 높았던 세종시와 부산에선 건설사와 계약자 모두 분양을 포기하지 않았다. 극동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극동 스타클래스 L2, L3, M4와 벽산건설의 부산 장전2동 벽산블루밍 장전, 금곡동 금곡2구역 등이 해당된다. 업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사업 추진의사가 높고 계약자 반발도 없어 협의 결과 시공사 교체없이 모두 사업을 재개했다.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았던 2000년대 중반엔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사고사업장 인수에 나섰지만 요즘은 사정이 바뀌어 분양이행도 세종시, 부산 등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진다”고 말했다.▲2012년 보증 사고사업장 및 처리현황 (자료제공=대한주택보증)
2013.01.04 I 박종오 기자
'힘 잃은 부모 탓?' 웅진계열사 잇단 등급 강등
  • [크레딧 분석]'힘 잃은 부모 탓?' 웅진계열사 잇단 등급 강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웅진그룹 계열사의 수난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웅진홀딩스(016880)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룹의 대외신인도가 약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환경도 녹록지 않아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고 있다.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웅진씽크빅(095720)의 무보증 회사채 및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웅진에너지(103130)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시켰다. 또한, 이들 기업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려 추가 하향 가능성을 열어놨다.이 신평사는 신용등급 하향 배경으로 먼저 대외신인도 저하를 꼽았다.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계열 전반의 대외신인도가 저하되면서 차입금 차환과 신규자금 조달 등 회사의 자금조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자료 : NICE신용평가사특히 웅진씽크빅은 올해 상반기 중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870억원에 달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EBITDA)도 2011년 636억원에서 지난해 87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의 총차입금은 지난 2009년 652억원에서 작년 9월 말 2120억원으로 3년도 안 돼 147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13.8%에서 37.6%로 높아졌고, 부채비율도 99.6%에서 156.6%로 57%포인트나 상승한 상태다. NICE신평사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회사인 웅진패스원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라며 “매각 여부 및 매각 대금 유입 규모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저하도 문제다. 주력 사업부문인 학습지와 전집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은 정체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 및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고 있고, 적자사업 정리에 따른 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약화됐다. 2009년 579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작년 1~3분기에는 16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웅진에너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광산업의 불황이 심해지면서 웅진에너지의 수익성도 직격탄을 맞았다. 2009년 31.1%였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1.6%에 이어 올해 9월 마이너스 30.0%로 급격히 악화됐다. 순이익은 지난해 216억원였지만, 2012년 1~3분기에 692억원의 손실을 냈다.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총차입금은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2936억원에 달한다. 반면 영업현금 창출력은 2011년 563억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301억원으로 급감했다. 모기업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외신인도와 금융기관 교섭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영업현금 창출력을 웃도는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자금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NICE신평사는 “채권단 협의로 확정될 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과 웅진에너지의 처리 방향이 부정적일 경우 재무 위험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웅진홀딩스, 웅진케미칼주식회사 자회사 편입
2013.01.04 I 유재희 기자
'힘 잃은 부모 탓?' 웅진계열사 잇단 등급 강등
  • [마켓in][크레딧 분석]'힘 잃은 부모 탓?' 웅진계열사 잇단 등급 강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웅진그룹 계열사의 수난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웅진홀딩스(016880)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룹의 대외신인도가 약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환경도 녹록지 않아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고 있다.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웅진씽크빅(095720)의 무보증 회사채 및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웅진에너지(103130)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시켰다. 또한, 이들 기업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려 추가 하향 가능성을 열어놨다.이 신평사는 신용등급 하향 배경으로 먼저 대외신인도 저하를 꼽았다.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계열 전반의 대외신인도가 저하되면서 차입금 차환과 신규자금 조달 등 회사의 자금조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자료 : NICE신용평가사특히 웅진씽크빅은 올해 상반기 중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870억원에 달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EBITDA)도 2011년 636억원에서 지난해 87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의 총차입금은 지난 2009년 652억원에서 작년 9월 말 2120억원으로 3년도 안 돼 147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13.8%에서 37.6%로 높아졌고, 부채비율도 99.6%에서 156.6%로 57%포인트나 상승한 상태다. NICE신평사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회사인 웅진패스원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라며 “매각 여부 및 매각 대금 유입 규모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저하도 문제다. 주력 사업부문인 학습지와 전집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은 정체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 및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고 있고, 적자사업 정리에 따른 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약화됐다. 2009년 579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작년 1~3분기에는 16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웅진에너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광산업의 불황이 심해지면서 웅진에너지의 수익성도 직격탄을 맞았다. 2009년 31.1%였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1.6%에 이어 올해 9월 마이너스 30.0%로 급격히 악화됐다. 순이익은 지난해 216억원였지만, 2012년 1~3분기에 692억원의 손실을 냈다.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총차입금은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2936억원에 달한다. 반면 영업현금 창출력은 2011년 563억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301억원으로 급감했다. 모기업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외신인도와 금융기관 교섭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영업현금 창출력을 웃도는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자금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NICE신평사는 “채권단 협의로 확정될 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과 웅진에너지의 처리 방향이 부정적일 경우 재무 위험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웅진홀딩스, 웅진케미칼주식회사 자회사 편입
2013.01.04 I 유재희 기자
  • [건설경기 살리자]"규제 풀고 투자 늘려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작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의 고전과 중견 건설사의 부도가 잇따른 한해였다. 이명박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연이어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건설사들의 국내 수주액과 건설관련 투자액은 크게 감소했다. 작년 1~10월 종합건설사들의 업체당 평균 수주액은 7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나 줄었고, 건설산업의 기반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3년새 10% 가까이 감소했다.건설업계 전문가들은 말라 죽어가는 주택·건설 분야의 회생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거래 활성화가 급선무주택거래 활성화는 건설산업 회생을 위한 선결과제로 꼽힌다.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건설 수주액은 110조원 규모로 5년 전인 2007년 대비 17조원 줄었다. 특히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액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6조4000억원에서 2011년 11조2000억원, 작년엔 9월말 현재 6조3000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주 감소는 주택 거래 부진에 기인한다. 작년 1~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9만543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주택 수요가 없다보니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분양가상한제 폐지’ ‘취득세 감면기간 연장’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등의 조치가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택 거래 활성화는 재정 투입을 줄이면서도 국내총생산(GDP)의 5.9%, 취업자의 7.2%가 종사하는 건설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주택 거래 활성화는 또 부동산중개, 이사, 인테리어, 가구, 냉난방 설비 등 30여개에 이르는 주택 관련 후방업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 생활형 SOC로 활로 뚫어라건설업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정부의 SOC투자 확대 역시 절실하다. 공공부문 SOC투자규모는 ‘4대강 사업’이 한창이던 2009년 25조400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1년에는 23조5000억원까지 줄었다.SOC사업은 국내 건설 수주액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고용 창출과 경기 부양 효과도 큰 분야다. 그러나 복지예산 증액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나 항만·공항 건설같은 대형 SOC사업의 급격한 확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SOC 관련 예산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복지와 성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생활형 SOC’ 투자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해외시장이라는 활로가 있는 대형 건설사와 달리 중소업체들은 국내 현장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일감이 없어 고사 위기에 몰린 중소 건설사들에게 생활형 SOC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이복남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정책이 ‘국토 개발’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으로 변하고 있는만큼 SOC투자도 이같은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도심 접근 도로망 확충이나 자전거·산책로 조성, 노후주택 보수와 같은 생활형 SOC사업은 주민 복지 차원에서도 향후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01.03 I 양희동 기자
  • 日기업, 상반기 일본경기 회복 기대 높아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이 2013년 상반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도통신은 지난 2일 주요 111개사를 대상으로 6개월 이후 경기 전망을 묻는 앙케트 조사에서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응답기업 중 40%인 45개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완만하게 침체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은 11개사에 지나지 않았고 “침체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개사에 그쳤다.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정부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해 대다수 기업들이 “정책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단 한 기업도 반대하지 않았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아베 정부의 대규모 금융완화와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도 반영됐다.아베 총리가 중의원 총선거 유세기간 동안 ‘달러 대비 엔화 90엔대’를 달성할 때까지 무제한 금융완화를 실시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70엔대 중후반대로 낮았던 환율이 80엔대로 진입해 이달 3일 현재 87엔대로 아베 총리가 목표한 90엔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엔고(高) 수정을 통한 수출가격 개선과 기업 회생을 위한 아베 정부의 지원도 설문조사에 영향을 줬다.아베 총리는 앞으로 5년간 10조엔(약 128조원)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제조업 부흥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확보된 예산을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 자국 제조업체의 노후설비와 자산을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또한 최신 설비를 도입할 때 비용의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해 제조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대담한 완화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현재 아베 정부가 확보한 추가경정 예산 자원은 2011년도 결산 잉여금과 2012년도 국채 원리금 상환 예산 중 남은 예산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모두 합쳐도 4~5조엔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국채를 추가 발행하는 게 불가피하다.후카오 미쓰히로(深尾光洋·61) 게이오(慶應)대학교 교수는 현재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240%에 달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규모와 이자비용이 늘어나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3.01.03 I 김태현 기자
전경련 회장단 바뀐다..최태원, 최용권 회장 빠질 듯
  • 전경련 회장단 바뀐다..최태원, 최용권 회장 빠질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장단이 바뀐다. 최용권 삼환기업(000360) 회장의 사퇴와 함께 SK(003600)그룹을 대표하는 회장이 최태원 회장에서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SK(주)회장과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2일 재계에 따르면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전경련 측에 회장단 사임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과 김 회장은 지난달 26일 박근혜 당선인과 재계 간담회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삼환기업은 건설경기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놓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최용권 회장은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 모두를 직원복리 증진 및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최용권 회장과 김준기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회사 사정이 어려운 삼환기업과 달리) 동부 쪽은 원로들이 말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전경련 회장단은 허창수 회장(GS(078930) 회장)과 부회장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없고 회장이 부회장 중 한 명을 사무국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87년부터, 구본무 LG 회장이 1989년부터, 김승연 한화 회장이 1991년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현 회장단 중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외에 교체가 예상되는 인물은 최태원 SK(주) 회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를 김창근 SK케미칼부회장에게 넘겨 김창근 부회장이 대내외적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총수 역할을 하게 됐다. SK는 사주가 아닌 그룹 총수로 손길승 회장이 활동한 적이 있는데, 손 전 회장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역할을 하면서 같은 기간 전경련 회장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그룹 총수가 아니라 ‘전략적 대주주’로 남게 된 최태원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서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그룹 임원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SK차이나가 있는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협의회가 맡는다”며 “저는 앞으로 포트폴리오 혁신과 글로벌 경영에 매진해 SK의 새 도약과 국가경제 활력에 일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SK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따로 또 같이 3.0’의 첫해라서 (최 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별도로 전하셨지만, 내년부터는 이마저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회장단 인선이 이뤄지는 만큼 (최태원 회장의 사임이)그 때 공식화되지 않겠느냐”면서 “전경련 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허창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은 2011년 2월부터 제33대 전경련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역대 전경련 회장 중 이병철 초대회장, 구자경 회장, 손길승 회장 등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연임했다.
2013.01.03 I 김현아 기자
  • 中企 건강관리시스템, 올해 7500개사 진단 목표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사업이 올해 7500개사 진단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중소기업청은 2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들과 함께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7500개사 진단을 목표로, 맞춤형 지원규모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80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올해는 창업초기기업 자생력 확충과 함께 중소기업 기초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창업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2년 이상인 진단신청 대상 업력 기준을 폐지하고,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자금과 R&D,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늘린다. 시범실시된 지난해 진단을 받은 중소기업은 업력 10년 이상이 41.6%로 가장 많았고, 3∼7년 미만이 31.6%로 뒤를 이었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11.7%에 불과했다. 또 기초체질 개선은 금감원이 선정권 은행권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97개를 비롯해 구조적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업력이 5년 이상 기업으로서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2년 연속 매출액 20% 이상 감소 △2년 연속 적자기업 등의 기준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진단결과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은 사업전환과 자산 일부매각, 자본증자 등을 조건으로 자금과 보증, R&D, 마케팅 등 후속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하지만 정상화가 어려운 기업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하거나, M&A, 파산 등 퇴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초기기업 지원과 함께 기업들을 일시적 경영애로기업과 구조적 경영애로기업으로 나누는 투트랙 시스템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경영위기 요인을 제거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02 I 김세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