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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자격에 정보통신 빠질 듯…6월 초 정관개정안 공개
  • KT CEO 자격에 정보통신 빠질 듯…6월 초 정관개정안 공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대표이사(CEO) 자격요건에 정보통신(ICT)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기업경영 경험과 함께 ICT 전문성도 요구했지만, 뉴거버넌스 전담팀(TF)에서 없애는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TF는 이와 함께 △사내이사 수 3인→1인으로 축소 △CEO 선임 시 특별결의로 바꾸는 일도 검토 중인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29일 KT에 따르면 6월 5일 이후 사외이사 후보 7명의 명단과 지배구조 개선안(정관개정안)을 공시하고, 6월 마지막 주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새로운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바뀐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CEO)를 뽑는다. 이에 따라, 6월 임시주총이 차기 KT 리더십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은 ① CEO 후보 자격요건 개정 ②사내이사 수 축소 ③CEO 선임 주총 특별결의 등이다. CEO 자격에 ICT 제외는 찬반TF가 CEO 자격에서 ICT를 빼려는 것은 KT의 사업 영역이 IT 융합 사업으로 확장하는데다, ICT를 유지하면 CEO 후보 풀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손종원 한국ESG 평가원 대표는 “낙하산은 절대 안 되지만, ICT 전문성은 사업부문장에겐 중요하나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한 CEO의 기본 덕목은 아니어서 빼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황창규 전 회장도 넓게 보면 ICT이지만 반도체, 제조업 출신이 아니었나. 통신서비스나 AI 등 ICT업의 본질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KT 차기 CEO 요건에 ICT를 빼는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사내이사 수 축소와 특별결의 반대 의견이 많아 사내이사 수를 현재의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거나, CEO 선임 시 주총 특별결의로 하자는 뉴거버넌스 TF 검토안에는 반대가 많았다.뉴거버넌스TF에선 이른바 참호구축 논란을 잠재우고, 낙하산 CEO 선임을 막는 방법으로 사내이사 축소와 CEO 선임 시 일반결의(주주 의결권의 2분의1이상)에서 특별결의(주주 의결권의 3분의2이상)로 바꾸는 걸 검토 중이다.손종원 대표는 “대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각자 대표까지 도입하는 와중에 사내이사를 1명만 둔다는 건 현실을 모르는 일”이라며 “특별결의 역시 지금은 비상사태니까 그런 이야기도 나오지만, 자칫 나중에 CEO를 뽑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류영재 대표는 “외국에선 펩시콜라 사외이사에 코카콜라 전 CEO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사외이사로 많이 가나 우리는 교수, 회계사, 법률가, 퇴직 공무원 등 경영 필드를 잘 모르는 분들이 사외이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KT 사내이사 수 축소에 반대했다. CEO 특별결의에 대해서도 “한진칼의 경우 특별결의로 돼 있지만 일반적이진 않다”며 “(뉴거버넌스TF가) 엄격한 프로세스로 차기 CEO를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건 좋은데, 외국인 주주가 25% 정도인 KT에서 이리 바꾸면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사외이사 독립성 키우려면 ‘선임사외이사’ 검토해 볼만올 들어 두 차례나 CEO 후보자가 사퇴한 KT는 정치권으로부터 ‘그들만의 리그’라는 공격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사회적으로 더 많이 인정받는 지배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대안은 뭘까.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KT의 제도는 이미 국내 최고수준인데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테면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선임 과정이 복마전이면 안 된다. 어떤 절차와 기준으로 뽑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나. 왜 이 사람이 CEO가 됐는지 자신 있게 시장에 알릴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없으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면서 “KT 경영에 사외이사의 영향력을 키우려면 (사내이사들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등에 있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진과 회사 경영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거나 주재할 수 있고, 특히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경영진의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 사전설명제도를, SK하이닉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두고 있다.
2023.05.29 I 김현아 기자
 세계인의 날에 생각해보는 다양성의 가치
  • [이희용의 세계시민] 세계인의 날에 생각해보는 다양성의 가치
  • 제16회 세계인의 날[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거리의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외국인 입국자는 83만7891명으로 전달에 비해 62,8%,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75% 폭증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도 전달 대비 8% 늘어난 233만5596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쯤에는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252만 명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인구의 5%(25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으면 다문화사회로 분류한다.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 국민(성인)은 외국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족·문화적 다양성 확대가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데 찬성하는 비율도 인색한 편이다. 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조사해 발표하는 다문화 수용성은 2015년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지속적으로 높아졌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난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타적 민족주의와 자국우선주의는 전 세계로 번져갔으며,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러나 동서고금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개방과 관용을 지향한 나라는 발전과 융성을 이룬 반면 폐쇄와 배타의 길을 걸으면 쇠퇴와 몰락을 맞았다.고대 로마의 카이사르는 장기복무한 속주민 제대 군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해 제국의 토대를 닦았다. 교사와 의사에게는 신청 즉시 시민권을 주어 인재를 불러모았다. 카이사르 사후에도 이 정책은 계승돼 140여 년 만에 속주 출신의 트라야누스 황제가 등극했다.중국 당나라 도읍 장안에는 인근 나라는 물론 인도와 아라비아의 상인이 북적거렸고 각국 유학생도 넘쳐났다. 당나라는 과거제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빈공과를 두어 관리로 등용했다. 신라인 합격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이 ‘토황소격문’으로 잘 알려진 최치원이다.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다. 원주민 학살과 흑인 노예 학대라는 흑역사가 있긴 하지만 구대륙에 견주면 신분 제약도 직업 귀천도 종교 차별도 적은 기회와 평등의 땅이었다. 각국에서 몰려든 인재는 과학과 산업을 발전시켰고 지금도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 구글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현 CEO 순다르 피차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은 모두 다문화와 이주민 배경을 지니고 있다. 기원전 3세기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가 타국 출신 관원을 모두 추방하는 명령을 내리자 초나라 출신 이사가 이를 거둬 달라며 임금에게 올린 ‘간축객서(諫逐客書)는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아 그렇게 클 수 있었고, 큰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일지언정 가리지 않았기에 그 깊이에 이를 수 있었다(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한류에 열광하며 코리안 드림을 좇아 몰려드는 각국 젊은이를 보고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외국인을 불편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을 받아들일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한국을 살고 싶은 나라, 한국인을 친구 삼고 싶은 국민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은 공공외교의 목표이자 국가경쟁력의 밑거름이다. 우리가 외국인을 차별하고 무시하면서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서 대접받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750만 재외동포는 230만 체류 외국인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5월 20일은 제16회 세계인의 날이다. 5월 21일은 문화 다양성의 날이고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수많은 동물·식물·미생물이 공존해야 지구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인류 문명도 다양한 문화가 교류할 때 혁신과 도약을 이뤘다.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의 출발과 함께 다문화의 가치와 세계시민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한 주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05.20 I 고규대 기자
기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日투자 요청…마이크론 5조원 화답
  • 기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日투자 요청…마이크론 5조원 화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대만·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보조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며 기시다 총리의 요구에 화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글로벌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팻 겔싱어 인텔 CEO,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기시다 총리, 류더인 TSMC 회장,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플랩 라저 AMAT 반도체부문 CEO. (사진=AFP 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 마크 류 대만 TSMC 회장, 팻 겔싱어 미국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IMEC) 등 7개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일본 측에선 기시다 총리 외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등이 동석했다. 각 기업 대표들은 일본에서의 투자·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기시다 총리는 보조금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범정부 차원에서 (외국 기업의) 대일 직접투자 확대 및 반도체 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체인 안정화라는 세계적인 과제와 관련해 논의를 주도하고 (다른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자국 및 해외 기업들간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수년간 일본에 5000억엔(약 4조 8500억원)을 투자해 히로시마 공장을 증설하고 차세대 메모리칩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약 2000억엔(약 1조 93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마이크론은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입 등에 보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일본에서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300억엔(약 2900억원)을 투자해 요코하마에 R&D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로부터 약 100억엔(약 97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일본 내 투자 확대를 언급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4760억엔(약 4조 61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두 번째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은 일본의 소재 기업 또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했던 일본은 한국, 대만 등에 밀린 뒤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누적 약 2조엔(약 1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본 내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5조엔(약 145조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수천억엔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경제재정 운영지침에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으로부터 일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늘리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방성훈 기자
다이먼 "지역은행 추가 인수 없을 듯…美 은행 안정 찾고 있어"
  • 다이먼 "지역은행 추가 인수 없을 듯…美 은행 안정 찾고 있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은행권 위기에서 소방수로 나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지역은행을 추가 인수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은행 위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유동성 위기 등을 겪는 지역은행을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달 초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중소 지역 은행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다이먼 회장은 은행권 위기 상황에 대해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지역은행 대부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고 진단했다. 정치권 등에서 은행 규제 완화가 은행권 위기 원인이라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최근 규제 변화가 차이를 만들었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기나 사이버 공격, 시장 혼란 등이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은행권 위기 도화선이 된 실리콘밸리은행(SVB) 경영진이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일을 되풀이되는 걸 막기 위해 자산이 1000억달러(약 134조원)가 넘는 중·대형 지역은행 등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선 이날 그레고리 베커 전(前) SVB CEO가 출석해 파산 전후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방치했다가 금리를 급격히 오르는 바람에 회사가 위기를 맞았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셰러드 브라운 의원은 “‘개가 숙제를 먹었다’는 말처럼 들린다”며 베커 전 CEO의 책임 전가를 꼬집었다.
2023.05.17 I 박종화 기자
이사배 소속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전문 CSO 영입… 3차 성장 가속도
  • 이사배 소속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전문 CSO 영입… 3차 성장 가속도
  • 김욱현 아이스크리에이티브 CSO(사진=아이스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사배, 누가영, 토모토모 등이 소속된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휴먼 IP 브랜드 기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가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를 영입했다. 기업의 3차 성장 가속화를 위한 파격 행보다.지난 5월 중순 선임된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김욱현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를 시작으로, 제일기획, TBWA, 멕켄에릭슨, 웰콤 퍼블리시스, 덴츠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마케터로 활약했다.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대한민국광고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재원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의 카피라이터 어워드인 SCA에서 외국인 최초로 일본생명의 카피라이터상을 수상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또한 김욱현 CSO는 작년까지 더아이콘티비의 창업자이자 CEO로 활약하며 더아이콘티비를 국내 최대의 서브컬쳐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콘텐츠 미디어사업과 광고 마케팅 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크리에이터 산업의 대전환점 속에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미디어사업과 광고, 마케팅 등에 정통한 김욱현 CSO를 영입한 의미는 크다.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전략을 세팅하고 체질개선에 나서 업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에 새롭게 합류한 김욱현 CSO는 “국내 MCN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 아이스크리에티브와 같은 1세대 리더 기업을 위주로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사업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며,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지닌 단단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라는 밑바탕이 있기에 3차성장에서 승기를 쟁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류 동기를 밝혔다.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최근 보도된 기업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1세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리뉴얼(Renewal), 리스트럭쳐(Restructure)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전 직원이 마음을 합쳐 3차 성장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전문 CSO를 영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선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행보가 앞으로 MCN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2023.05.17 I 윤기백 기자
"AI는 산업판도 바꿀 거대 흐름…융합 모델 고민해야"
  • "AI는 산업판도 바꿀 거대 흐름…융합 모델 고민해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인공지능(AI)과 현재 산업과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CEO 워크샵을 통해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평가되는 인공지능(AI)과 챗GPT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CEO워크샵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지난 12~13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양정훈 요즈마그룹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박사)가 AI기술의 발전사에 이어 AI가 스마트팩토리나 바이오 산업에 융합돼 혁신적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사례를 설명하면서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AI분야의 글로벌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 규모 논문이나 특허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우리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솔루션 제공 등에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이 여전히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격차가 커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기업군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과 규제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그 외에도 이번 워크샵에는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리학 강의’도 진행됐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리더인 ‘이순신의 생애’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CEO들도 이순신처럼 경영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주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이길 수 있다는 정신’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연구소 대표는 “경영자가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면 직원들의 성과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팀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동진쎄미켐 대표이사)은 “미·중 패권경쟁과 각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환위리(以患僞利)’,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워크샵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이번 워크샵이 팬데믹 종료 후 직접 만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역적자 장기화에 따른 상생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을 뿐 아니라 정부의 기업지원정책에 따른 경영전략을 모색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지난 12~13일 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샵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2023.05.15 I 권소현 기자
KB증권, 2023 프리미어 포럼 개최
  • KB증권, 2023 프리미어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 10일 국내외 유수의 법인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대상으로 ‘2023 KB증권 Premier Forum’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의 정치 및 경제 동향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가지 현안과 이에 따른 대응 전략, 아울러 자금 조달과 발행에 관한 최신 정보 및 전략 공유 차원이다. 이번 포럼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각 분야의 석학들을 초빙해 CEO들에게 필요한 국내외 경제 인사이트와 경영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6월에는 김지윤 박사의 글로벌 특강이 예정되어 있으며, 7월은 아트 클래스, 10월에는 김상근 교수의 인문학 특강이 준비돼 있다. 11월에는 프라이빗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며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 후에도 KB증권 전문가 그룹의 IB컨설팅, 세무/법률/노무/부동산 등 경영전반에 대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림 대표이사는 “KB금융그룹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강연과 정보를 제공하여 기업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KB증권 Premier Forum’은 강연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CEO들간에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도 살펴보며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3.05.12 I 김보겸 기자
AI 챗봇이 햄버거 주문도 받는다…美 웬디스의 시도
  • AI 챗봇이 햄버거 주문도 받는다…美 웬디스의 시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오는 6월부터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다. AI가 직원이나 키오스크 대신 고객의 주문을 받는 것이다. (사진= 웬디스)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웬디스는 오는 6월부터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바탕으로 개발한 AI 챗봇을 적용하기로 했다. 토드 페네고르 웬디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챗봇을 이용해 주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드라이브 스루 대기줄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웬디스 전체 매장 주문에서 드라이브 스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3분의 2 수준이었다.이 AI 챗봇은 맞춤형 자연어 학습을 훈련해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언어를 습득했다는 설명이다. 햄버거나 감자튀김, 음료 등을 주문할 때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약어부터 독특한 표현까지 익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주니어 베이컨 치즈버거를 ‘JBC’라고 하거나, 사이드 메뉴와 음료가 추가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서 ‘비기 백스(biggie bags)’라고 말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웬디스의 대표 메뉴인 밀크셰이크의 경우도 ‘프로스티’라는 제품 이름을 정확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계됐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AI가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것은 사실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중간에 주문을 바꾸기도 하고 각기 다른 억양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차에서 주문을 할 경우 음악이나 뒷좌석 아이들의 소리와 같은 외부 소음과 주문을 구분해 내는 데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피치북은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올 연말까지 426억달러(약 56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연평균 32%씩 성장해 981억달러(약 12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웬디스는 지난 3월에 비용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페네고르 CEO는 AI 챗봇 도입은 감원과 상관이 없다며, 직원을 AI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2023.05.10 I 장영은 기자
유가 하락에 아람코 1분기 순익 19% '뚝'
  • 유가 하락에 아람코 1분기 순익 19% '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가 하락 탓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순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원유 저장시설.(사진=AFP)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9억달러(약 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395억달러(약 52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거뒀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 줄어든 액수다.아람코의 실적 악화는 유가 하락 탓이 크다. 컨설팅회사 콰마르에너지의 로빈 밀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람코는 매우 단순한 조직이다. (그 수익은) 석유 생산량에 가격을 곱한 후 비용을 뺀 것”이라며 “이익이 줄었다면 그건 모두 유가 때문”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약 12만3000원) 안팎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평균 81달러(약 10만7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1분기 이후에도 유가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지난달 하루 166만배럴 규모 추가 감산을 결정했지만 현재도 유가는 70달러대로 1분기보다도 낮아졌다.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이런 흐름에 대해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최근 원유시장 약세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과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시장이 이 상황에 과잉 반응해 거래자들 매도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올해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선 한동안은 석유와 가스가 세계에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아람코는 미국·호주 등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람코는 1분기 배당금으로 195억달러(약 25조9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액수다. NYT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제·사회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로 사우디 정부의 재정 지출이 급증하면서 아람코가 배당 확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10 I 박종화 기자
"美재무장관, 기업 CEO들에 디폴트 위험성 일대일 설명"
  • "美재무장관, 기업 CEO들에 디폴트 위험성 일대일 설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재계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미국 금융·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미국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가져올 파국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옐런 장관이 CEO들과 일대일 대화에서 “현재의 벼랑 끝 전술이 초래할 위험한 결과”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최근 며칠 동안 옐런 장관과 통화한 CEO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금융 부문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수차례 공화당에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해 온 옐런 장관은 최근 미국 정부의 디폴트가 “경제적 재앙”이 될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언론 인터뷰와 공개 석상에서 부채한도 상향의 시급성을 강조해 온 그가 이번에는 재계를 통해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미 의회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부채한도를 설정한다. 현재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31조4000억달러(약 4경1000조원)로, 2021년 12월 의회에서 증액된 것이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미 올해 1월 부채한도에 도달했으며, 재무부는 디폴트를 막기 위해 특별조치를 시행해 오는 6월까지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백악관과 민주당은 의회에서 조건 없이 즉각 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재정 지출 삭감을 조건으로 걸고 있어 관련 협상은 공전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양당 지도부는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2023.05.09 I 장영은 기자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 뉴진스와 美 골드하우스 선정
  •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 뉴진스와 美 골드하우스 선정
  •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미국명 스티브 정)이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안에 2일 포함됐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매년 5월 아시아·태평양계 주민 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와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와 태평양계 100명을 선정, ‘A100 리스트’를 발표한다.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 공개 추천 후,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 아이콘들로 구성된 패널, 그리고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이 선정된다. 그간 배우 윤여정, 이정재, 블랙핑크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번에 K팝 그룹 뉴진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36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하우스는 “미디어 산업을 아시아 및 태평양계 사업가들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 확대 및 기업가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룹 뉴진스(NewJeans)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OMG’로 두 번째 3억 스트리밍 곡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발표한 7곡 중 5곡을 스포티파이에서 억대 스트리밍 대열에 올려놓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대표곡 ‘OMG’와 ‘디토’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각각 6주, 5주 동안 랭크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9월 CJ ENM에 합류한 정우성 대표는 현재 CJ ENM 아메리카 공동 대표이자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맡아 CJ ENM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장된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 설립자이자 CEO로 일했으며 미국 방송사 폭스(FOX) CGO를 역임했다.
2023.05.02 I 유준하 기자
대출 부담 느는데 사무실은 텅텅…美 상업용 부동산 '사면초가'
  • 대출 부담 느는데 사무실은 텅텅…美 상업용 부동산 '사면초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은행과 부동산 업계 사이 줄다리기도 팽팽해지고 있다. 은행은 대출을 축소하거나 금리를 높여 리스크를 줄이려는 반면 부동산 업계는 이자 부담을 줄여 활로를 찾고자 한다. 채무 불이행에 빠지는 부동산 회사가 속출하면 또 다른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빌딩인 가스컴퍼니타워와 777타워를 소유한 한 부동산 펀드는 건물에 설정된 대출금 7억5000만달러(약 1조50억원)에 대한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두 건물은 조만간 압류 혹은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대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부동산 회사는 이곳만이 아니다. 뉴욕 맨해튼에 빌딩 몇 개를 보유하고 있는 GFP리얼이스테이트는 대출 3000만달러(약 402억원)을 연장하기 위해 은행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자 조건 등을 두고 7개월 동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만기를 두 달 앞둔 지금도 대출을 연장하지 못했다.이처럼 부동산 업계가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정책을 펴고 금리를 올리자 부동산 거래는 위축되고 기존 소유자들 이자 부담은 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원격근무가 자리 잡으면서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 매매·임대 수요는 더욱 줄어들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사무실 중 18.6%가 공실 상태다.시장이 이렇다 보니 금융권도 대출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에릭 구랄 GFP리얼이스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근무가 은행에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RXR의 스콧 레클러 CEO도 “은행은 위험에 더 노출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업무용 건물에 대한 대출을 내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지금 같이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 (대출 회수를 위해) 건물이나 대출 채권이라고 팔 수 있겠냐”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 만기는 속속 다가오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트립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미국 사무용 건물에 대한 재융자 수요는 5000억달러(약 668조원), 올해만 1370억달러(약 183조원)에 달한다.재융자가 거부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자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디폴트에 빠지는 부동산 회사가 나올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지역은행이 약한 고리로 꼽힌다. 마누스 클랜시 트립 전무는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모든 은행을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문제가 있는 은행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8 I 박종화 기자
EU 빅테크 규제 강화…메타·구글 허위정보 유통시 '과징금 폭탄'
  • EU 빅테크 규제 강화…메타·구글 허위정보 유통시 '과징금 폭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 트위터, 틱톡 등 19개 대형 온라인 플랫폼(빅테크)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집행위원회 본사 (사진=AFP)EU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적용할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및 검색엔진 19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규제대상으로는 구글(지도, 구글플레이, 검색, 쇼핑, 유튜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포함), 트위터, 위키피디아, 틱톡, 스냅챗을 비롯해 애플의 앱스토어,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등도 포함됐다. EU집행위는 향후 4~5개 플랫폼이 추가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DSA는 온라인 컨텐츠 및 플랫폼 신뢰성 제고, 전자상거래 불법 상품 퇴출 등과 관련해 EU 역내 공통으로 적용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다. 지난해 11월 발효됐지만 19개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오는 8월2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U는 플랫폼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규제를 달리 했다. EU내 이용자 4500만명 이상의 플랫폼은 대형온라인플랫폼(VLOP, Very Large Online Platforms)으로 지정해 거짓정보, 허위컨텐츠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독립적 감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받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정도로 규제가 강하다. 통상 각국의 규제당국은 역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DSA법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챗GPT 등 인공지능(AI)기반 정보 유통에 대한 책임도 담겼다. 페이크 영상 및 이미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I기반 생성 정보는 노출시 이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했다.EU집행위는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19개사에 ‘스트레스 평가’를 권장했다. 이를 위해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집행위원은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를 찾아 모의평가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트위터 최고경영자인(CEO) 일론 머스크도 참석할 예정이다.브르통 위원은 “DSA법은 온라인플랫폼 폐해와 관련해 촘촘하게 규제망을 구축했다”면서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4.26 I 김상윤 기자
“선배 여성 CEO가 미래여성경제인 키운다”
  • “선배 여성 CEO가 미래여성경제인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선배 여성 기업인이 자신의 경험·노하우를 여학생에 전수해 미래여성경제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 특성화고 14곳, 여대 2곳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 특성화고는 수도권 6개교와 비수도권 8개교를 선정했고 대학은 수도권에 수원여대와 비수도권에 광주여대로 구성했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학생들이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하는 여성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예산 8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공한 여성 CEO가 진행하는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과 여성기업 현장 체험, 미래여성경제인 워크숍, 글로벌 비즈니스탐방 등이다. 운영기관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다음 달 참여 학생들과 함께 미래여성경제인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업에 참여한 우수 여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은 여성 채용이 약 70%로써 남성기업(30%)의 2배가 넘는다”면서 “여성기업이 여성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있는 만큼 여성기업이 앞장서서 미래 세대인 여학생들을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성공한 CEO의 소중한 경험을 미래 세대인 여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창업·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6 I 김경은 기자
테슬라 주주들, 머스크 측근 사외이사 선임 반대
  • 테슬라 주주들, 머스크 측근 사외이사 선임 반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 일부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테슬라 공동 창업자이자 J.B. 스트라우벨 (CTO)(사진= AFP)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동 연금 펀드 자문회사인 SOC 투자그룹 등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날 다른 주주들에게 J.B. 스트라우벨 전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테슬라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촉구했다.스트라우벨은 테슬라 공동창업자로 2019년에 사임할 때까지 14년여 간 테슬라 CTO를 지냈다. 이들은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게 독립된 이사들로 이사회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만약 스트라우벨이 새 이사에 선임되면 전체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최소 5명이 독립성이 부족한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가 머스크를 통제하고 CEO의 돌발 행동이나 독단적인 결정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인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트위터 등 자신이 소유한 다른 기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 그의 “양극화 돼 있거나 선동적인 발언”이 회사의 고객 기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들었다. 테슬라측은 관련 입장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WSJ은 “머스크는 회사의 계획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고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결여 문제에 대해 수년간 비난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2023.04.25 I 장영은 기자
챗GPT 창업자도 베팅했다…실리콘밸리서 '뜨거운' 관심
  • 챗GPT 창업자도 베팅했다…실리콘밸리서 '뜨거운' 관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이 핵융합 기술에 앞다퉈 투자하며 승부를 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샘 알트만. (사진= AFP)◇“핵융합은 성배이자 유니콘”…거물 투자자들 몰려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에 3억7500만 달러(약 5010억원)를 투자했다.핵융합은 태양과 항성이 빛을 발하는(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핵분열 발전과는 달리 핵폐기물 없이 무한대에 가까운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 마크 베니오프 등도 핵융합 발전의 성공을 믿는 투자자라고 WSJ은 덧붙였다. 트위터와 우버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크리스 사카는 자신이 세운 투자회사를 통해 최근 핵융합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베니오프는 핵융합 발전을 “엄청난 꿈”, “성배(聖杯)이자 신화 속에 나오는 유니콘”이라고 표현했다. 베니오프와 게이츠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분사한 소형 핵융합 발전소 개발 회사인 커먼웰스퓨전시스템즈에 투자했다. LLNL의 레이저 에너지 증폭장치. (사진= AFP)◇美서 에너지 순생산 성공하면서 기대감 급증 핵융합은 화석 발전을 비롯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지만 그동안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여겨졌다. 2021년 8월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서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거의 성공하면서,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핵융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LLNL이 핵융합 과정을 이용해 에너지를 순생산(net gain)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도 이때부터다. 핵융합산업협회(FIA)의 조사 결과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이 핵융합 분야에 투자됐으며, 이 중 7개사는 최소 2억달러(약 26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피치북은 이들 자금 중 75% 이상이 2021년 이후에 이뤄졌다고 집계했다. 비영리 연구 단체인 에너지 퓨처스 이니셔티브의 CEO이자 전 미국 에너지 장관인 어니스트 모니즈는 “적어도 한 두 회사가 10년 안에 핵융합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리온은 ‘자기관성핵융합’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통해 내년까지 전력을 순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를 위해 챗GPT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핵융합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 기술을 시험하면서 다른 제품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2023.04.24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빚투 20조 경고등…대출 잠그는 증권사-尹 오늘 방미…북핵·IRA 과제 산적-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대수술-[사설]‘돈봉투’ 발뺌, 탈당카드 꺼낸 宋, 검찰 수사 속도내야-[사설]세금 투입 전세사기 대책, 촘촘하되 졸속·과잉 없어야△전세피해 현장 르포-“줄줄이 경매에 세입자들 패닉…최우선 변제금 상향·소급적용 해달라”-집주인 잠적에 보험가입 위조까지…눈물 뿐인 생애 첫 전세집△당정 전세사기 대책 고심-LH 매입 통합 주거지원에 방점…“떼인 전세금 어떻게” 피해자들 불만-피해자에 0%대 대환대출…LTV·DSR 예외 검토-경매물건 5배 폭증…절반 이상 대부업체가 넘긴 듯△12년 만에…尹대통령, 국빈 방미-북핵억제하고 경제동맹 강화로…내우외환 尹, 전화위복 만들까-중·러 리스크 최고조…외교력 시험대-방미 동행 김건희 여사, 유기견·기후환경 행사 등 참석할 듯△2차전지 ‘다음 주자’를 찾아라“증권사들, 헬스케어株 사라는데”…추천 이유 세가지 있다-“주가 저평가”…자동차 다시 달리나-화학株 등 고환율 수혜주도 ‘손짓’△종합-“배터리주 나만 못샀나” 개미들 ‘빚투’ 눈덩이…당국 “과열 예의 주시”-약발 떨어진 외환 스와프…“환율 1350원 넘을 수도”-정부,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러·벨라루스 수출통제 강화-매장량 1위 칠레까지…리튬 빗장 거는 중남미 △정치-‘송영길 탈당’으로 한시름 놓았지만…민주당, 파열음 여전-‘전광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기현-野, 27일 ‘쌍특검·간호법’ 직회부 강행처리 예고-내일 北인민군 창건일…정찰위성 발사에 촉각-비대면 진료 내달 종료…법제화 ‘공회전’△경제-“경제·안전성 다 갖춘 i-SMR 개발 내달부터 속도”-외부활동 늘자…의류·신발물가 쑥-국고보조금 사업 검증 기준 ‘3억→1억’으로 낮춘다-현대경제연구원 “부동산 경기 L자형 연착륙 가능성 높아”△금융-‘지금 이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1분기 충당금 2배 이상 더 쌓는다-소액생계비대출 늘자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 증가-하나금융, 저출산 위기극복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글로벌-1분기 성적표 앞두고…고개 숙인 美 빅테크-美 반도체 압박에 ‘中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SVB 사태에…연준, 중형은행 규제 다시 강화한다-수단 무력충돌 지속…韓교민 28명 안전지대로 이동-“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7월부터”△산업-드넓은 공장에 근무자 4명…자동화 설비서 年 2만5000t 음극재 쏟아내-美서 미래 먹거리 챙기는 JY…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다-SK온, 업체 첫 ‘에디슨 어워즈’ 수상-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볼보 인포테인먼트 진화△ICT-금감원 “고팍스, 위험평가 다시 받아라”…566억 묶인 이용자 ‘발동동’-유럽의회, 세계 첫 가상자산 규제법 통과-구글 ‘바드’ 코딩도 척척…AI가 앱 만드는 시대 활짝-T커머스협회장 내일 투표로 선출…민재석·한석교 ‘2파전’△중소기업-“전기없는 페루 고지대, 태양광 전구 반짝일때 뿌듯함 느껴”-尹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중기중앙회, 중기 대표단 파견-‘음식물 부산물→퇴비→농작물’ 자원순환 앞장-코웨이, 혁신 집약한 ‘노블’ 앞세워…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생활-5세부터 82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랐다-이랜드 스파오, 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피자 업계 톱2 도약”…매장당 매출 1위 목표“-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체지방 관리하세요”△증권-2500 버티기냐 조정이냐…슈퍼위크 개막-주가 하락 촉발할라…20배 늘어난 EB 발행-국내 증권사 35곳 20년간 7배 커졌다-韓中관계 마찰음에…미끌어진 리오프닝주-4월 쉬어간 IPO시장…5월 기대감↑△부동산-공공주택 신모델 도입하는 LH…적정수익 ‘당근’ 줘 민간참여 유도할까-선도아파트 보합권…집값 바닥 찍었나-전세보증 사고 절반 ‘다가구’ 갭투기 최다 지역은 ‘화곡동’-올 공시가 18.6% 역대급 하락…아파트 2채 보유세 4분의 1로 ‘뚝’△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극단 작은방 ‘견고딕 걸’-김태형 연출 ‘빵야’-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안녕, 나의 그르메’-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김용성의 산조 공연 ‘流(류)-심연의 아이’-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쇼노트 ‘이프덴’-연극열전 ‘웨이스티드’-송골매 ‘40년 만의 비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서울시향 ‘고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마태 수난곡’△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생생확대경]PGA 손잡는 코리안투어…LIV동생 버금가는 성과 있어야-[talk talk 살롱]‘장인’ 아닌 ‘상인’이 되어가는 명품△오피니언-[목멱칼럼]열려라, 대학!-[데스크의 눈]韓 문체부 장관은 왜 日에 읍소하나-[e갤러리]임율 ‘문자도’-[기자수첩]미뤄지는 전기료 인상…시장주의 원칙 어디갔나△피플-“왕관의 화려함과 외로움 사이…영혼의 아픔 흥미로워”-상반기 삼성고시 ‘유형·난이도 예년과 비슷’-한화 ‘산불 피해’ 경북 봉화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피아니스트 박진형 “내 음악에만 집중…자연스럽게 연주”-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복원 참여-신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에 류진 풍산 회장△사회-우회전車 5대중 1대, 보행자 건너는데도 ‘슬금슬금’…하마터면 부딪힐 뻔-檢 ‘돈봉투 수사’ 속도전…野 ‘별건수사’ 의혹 제기-MZ세대 “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어”-2명 중 1명만 합격…‘초등 교사되기 어렵네’-서울 버스·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벗자 10% 늘었다-2023년 ‘롤드컵’ 결승 11월19일 고척스카이돔서 개최
2023.04.23 I 김현식 기자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재용, 美서 '바이오' 광폭행보
  •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재용, 美서 '바이오'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미국에서 ‘바이오’ 광폭 행보를 편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6G(6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과 함께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으로 꼽고 있는 데다 미국과의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춘 만큼 차세대 바이오 사업 육성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모더나·바이오젠 최고경영진 등과의 교류 등에 나설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이번 주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도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잇달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회장을 ‘한·미 첨단 기술동맹 강화’란 키워드에 맞춰 워싱턴DC 및 보스턴 등에서 다양한 경제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상무부가 자국 내 반도체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예상 수율, 소재·화학품 비용 등 민감한 경영 자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미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제출 정보 범위 조정 등 독소조항 제거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미국 주도 공급망을 벗어나려 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이 회장으로선 운신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이 회장은 이 같은 대외 정치적 환경을 고려,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신축 현장은 찾지 않을 것이란 계 삼성 안팎의 분석이다.대신, 이 회장은 모더나와 바이오젠 경영진을 만나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BRT에 미국 측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이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과의 개별 면담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 경제사절단엔 바이오·헬스기업 21곳이 포함돼 있어 바이오산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이 주요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게 재계의 전망이다.앞서 이 회장은 2021년 미 매사추세츠주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며 중장기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한 바 있다. 그전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 등으로 직접 소통한 끝에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모더나 본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에 있는 만큼 국빈 방문 일정 이후 회사에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위쪽 사진 오른쪽)을 만났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의 행보는 바이오를 신산업으로 점찍고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도 맞물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뿐 아니라 백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장이 역점을 두고 직접 챙기는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된 행보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미 뉴저지주 소재 버라이즌에 방문할 공산도 있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회사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이 회장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신뢰 관계는 2020년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토대가 됐었다.
2023.04.23 I 최영지 기자
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증시]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 지금까지 실적시즌은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다음주 빅테크의 성적표에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테슬라 소폭 반등…3대지수 보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3808.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3.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뛴 1만207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오른 1791.51에 마감했다. 이번주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각각 0.23%, 0.10%, 0.42%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28% 반등한 165.0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올해 1분기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10% 인상하면서 판매량을 줄었음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늘었다. P&G는 타이드, 팸퍼스, 팬틴, 오랄-B, 질레트, 페브리즈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 이에 P&G 주가는 3.46%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MS·구글·아마존·메타 실적 공개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4%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주 5.53% 내리며 5주 만에 반락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속보]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주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 이상 소폭 반등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 주가는 3.5% 가까이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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