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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CEO 자격에 정보통신 빠질 듯…6월 초 정관개정안 공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대표이사(CEO) 자격요건에 정보통신(ICT)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기업경영 경험과 함께 ICT 전문성도 요구했지만, 뉴거버넌스 전담팀(TF)에서 없애는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TF는 이와 함께 △사내이사 수 3인→1인으로 축소 △CEO 선임 시 특별결의로 바꾸는 일도 검토 중인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29일 KT에 따르면 6월 5일 이후 사외이사 후보 7명의 명단과 지배구조 개선안(정관개정안)을 공시하고, 6월 마지막 주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새로운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바뀐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CEO)를 뽑는다. 이에 따라, 6월 임시주총이 차기 KT 리더십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은 ① CEO 후보 자격요건 개정 ②사내이사 수 축소 ③CEO 선임 주총 특별결의 등이다. CEO 자격에 ICT 제외는 찬반TF가 CEO 자격에서 ICT를 빼려는 것은 KT의 사업 영역이 IT 융합 사업으로 확장하는데다, ICT를 유지하면 CEO 후보 풀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손종원 한국ESG 평가원 대표는 “낙하산은 절대 안 되지만, ICT 전문성은 사업부문장에겐 중요하나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한 CEO의 기본 덕목은 아니어서 빼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황창규 전 회장도 넓게 보면 ICT이지만 반도체, 제조업 출신이 아니었나. 통신서비스나 AI 등 ICT업의 본질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KT 차기 CEO 요건에 ICT를 빼는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사내이사 수 축소와 특별결의 반대 의견이 많아 사내이사 수를 현재의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거나, CEO 선임 시 주총 특별결의로 하자는 뉴거버넌스 TF 검토안에는 반대가 많았다.뉴거버넌스TF에선 이른바 참호구축 논란을 잠재우고, 낙하산 CEO 선임을 막는 방법으로 사내이사 축소와 CEO 선임 시 일반결의(주주 의결권의 2분의1이상)에서 특별결의(주주 의결권의 3분의2이상)로 바꾸는 걸 검토 중이다.손종원 대표는 “대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각자 대표까지 도입하는 와중에 사내이사를 1명만 둔다는 건 현실을 모르는 일”이라며 “특별결의 역시 지금은 비상사태니까 그런 이야기도 나오지만, 자칫 나중에 CEO를 뽑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류영재 대표는 “외국에선 펩시콜라 사외이사에 코카콜라 전 CEO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사외이사로 많이 가나 우리는 교수, 회계사, 법률가, 퇴직 공무원 등 경영 필드를 잘 모르는 분들이 사외이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KT 사내이사 수 축소에 반대했다. CEO 특별결의에 대해서도 “한진칼의 경우 특별결의로 돼 있지만 일반적이진 않다”며 “(뉴거버넌스TF가) 엄격한 프로세스로 차기 CEO를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건 좋은데, 외국인 주주가 25% 정도인 KT에서 이리 바꾸면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사외이사 독립성 키우려면 ‘선임사외이사’ 검토해 볼만올 들어 두 차례나 CEO 후보자가 사퇴한 KT는 정치권으로부터 ‘그들만의 리그’라는 공격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사회적으로 더 많이 인정받는 지배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대안은 뭘까.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KT의 제도는 이미 국내 최고수준인데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테면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선임 과정이 복마전이면 안 된다. 어떤 절차와 기준으로 뽑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나. 왜 이 사람이 CEO가 됐는지 자신 있게 시장에 알릴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없으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면서 “KT 경영에 사외이사의 영향력을 키우려면 (사내이사들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등에 있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진과 회사 경영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거나 주재할 수 있고, 특히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경영진의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 사전설명제도를, SK하이닉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두고 있다.
- 기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日투자 요청…마이크론 5조원 화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대만·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보조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며 기시다 총리의 요구에 화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글로벌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팻 겔싱어 인텔 CEO,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기시다 총리, 류더인 TSMC 회장,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플랩 라저 AMAT 반도체부문 CEO. (사진=AFP 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 마크 류 대만 TSMC 회장, 팻 겔싱어 미국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IMEC) 등 7개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일본 측에선 기시다 총리 외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등이 동석했다. 각 기업 대표들은 일본에서의 투자·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기시다 총리는 보조금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범정부 차원에서 (외국 기업의) 대일 직접투자 확대 및 반도체 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체인 안정화라는 세계적인 과제와 관련해 논의를 주도하고 (다른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자국 및 해외 기업들간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수년간 일본에 5000억엔(약 4조 8500억원)을 투자해 히로시마 공장을 증설하고 차세대 메모리칩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약 2000억엔(약 1조 93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마이크론은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입 등에 보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일본에서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300억엔(약 2900억원)을 투자해 요코하마에 R&D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로부터 약 100억엔(약 97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일본 내 투자 확대를 언급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4760억엔(약 4조 61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두 번째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은 일본의 소재 기업 또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했던 일본은 한국, 대만 등에 밀린 뒤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누적 약 2조엔(약 1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본 내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5조엔(약 145조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수천억엔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경제재정 운영지침에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으로부터 일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늘리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 이사배 소속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전문 CSO 영입… 3차 성장 가속도
- 김욱현 아이스크리에이티브 CSO(사진=아이스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사배, 누가영, 토모토모 등이 소속된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휴먼 IP 브랜드 기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가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를 영입했다. 기업의 3차 성장 가속화를 위한 파격 행보다.지난 5월 중순 선임된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김욱현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를 시작으로, 제일기획, TBWA, 멕켄에릭슨, 웰콤 퍼블리시스, 덴츠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마케터로 활약했다.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대한민국광고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재원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의 카피라이터 어워드인 SCA에서 외국인 최초로 일본생명의 카피라이터상을 수상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또한 김욱현 CSO는 작년까지 더아이콘티비의 창업자이자 CEO로 활약하며 더아이콘티비를 국내 최대의 서브컬쳐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콘텐츠 미디어사업과 광고 마케팅 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크리에이터 산업의 대전환점 속에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미디어사업과 광고, 마케팅 등에 정통한 김욱현 CSO를 영입한 의미는 크다.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전략을 세팅하고 체질개선에 나서 업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에 새롭게 합류한 김욱현 CSO는 “국내 MCN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 아이스크리에티브와 같은 1세대 리더 기업을 위주로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사업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며,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지닌 단단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라는 밑바탕이 있기에 3차성장에서 승기를 쟁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류 동기를 밝혔다.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최근 보도된 기업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1세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리뉴얼(Renewal), 리스트럭쳐(Restructure)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전 직원이 마음을 합쳐 3차 성장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전문 CSO를 영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선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행보가 앞으로 MCN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 뉴진스와 美 골드하우스 선정
-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미국명 스티브 정)이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안에 2일 포함됐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매년 5월 아시아·태평양계 주민 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와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와 태평양계 100명을 선정, ‘A100 리스트’를 발표한다.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 공개 추천 후,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 아이콘들로 구성된 패널, 그리고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이 선정된다. 그간 배우 윤여정, 이정재, 블랙핑크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번에 K팝 그룹 뉴진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36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하우스는 “미디어 산업을 아시아 및 태평양계 사업가들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 확대 및 기업가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룹 뉴진스(NewJeans)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OMG’로 두 번째 3억 스트리밍 곡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발표한 7곡 중 5곡을 스포티파이에서 억대 스트리밍 대열에 올려놓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대표곡 ‘OMG’와 ‘디토’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각각 6주, 5주 동안 랭크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9월 CJ ENM에 합류한 정우성 대표는 현재 CJ ENM 아메리카 공동 대표이자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맡아 CJ ENM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장된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 설립자이자 CEO로 일했으며 미국 방송사 폭스(FOX) CGO를 역임했다.
- EU 빅테크 규제 강화…메타·구글 허위정보 유통시 '과징금 폭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 트위터, 틱톡 등 19개 대형 온라인 플랫폼(빅테크)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집행위원회 본사 (사진=AFP)EU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적용할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및 검색엔진 19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규제대상으로는 구글(지도, 구글플레이, 검색, 쇼핑, 유튜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포함), 트위터, 위키피디아, 틱톡, 스냅챗을 비롯해 애플의 앱스토어,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등도 포함됐다. EU집행위는 향후 4~5개 플랫폼이 추가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DSA는 온라인 컨텐츠 및 플랫폼 신뢰성 제고, 전자상거래 불법 상품 퇴출 등과 관련해 EU 역내 공통으로 적용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다. 지난해 11월 발효됐지만 19개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오는 8월2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U는 플랫폼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규제를 달리 했다. EU내 이용자 4500만명 이상의 플랫폼은 대형온라인플랫폼(VLOP, Very Large Online Platforms)으로 지정해 거짓정보, 허위컨텐츠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독립적 감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받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정도로 규제가 강하다. 통상 각국의 규제당국은 역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DSA법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챗GPT 등 인공지능(AI)기반 정보 유통에 대한 책임도 담겼다. 페이크 영상 및 이미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I기반 생성 정보는 노출시 이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했다.EU집행위는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19개사에 ‘스트레스 평가’를 권장했다. 이를 위해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집행위원은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를 찾아 모의평가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트위터 최고경영자인(CEO) 일론 머스크도 참석할 예정이다.브르통 위원은 “DSA법은 온라인플랫폼 폐해와 관련해 촘촘하게 규제망을 구축했다”면서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빚투 20조 경고등…대출 잠그는 증권사-尹 오늘 방미…북핵·IRA 과제 산적-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대수술-[사설]‘돈봉투’ 발뺌, 탈당카드 꺼낸 宋, 검찰 수사 속도내야-[사설]세금 투입 전세사기 대책, 촘촘하되 졸속·과잉 없어야△전세피해 현장 르포-“줄줄이 경매에 세입자들 패닉…최우선 변제금 상향·소급적용 해달라”-집주인 잠적에 보험가입 위조까지…눈물 뿐인 생애 첫 전세집△당정 전세사기 대책 고심-LH 매입 통합 주거지원에 방점…“떼인 전세금 어떻게” 피해자들 불만-피해자에 0%대 대환대출…LTV·DSR 예외 검토-경매물건 5배 폭증…절반 이상 대부업체가 넘긴 듯△12년 만에…尹대통령, 국빈 방미-북핵억제하고 경제동맹 강화로…내우외환 尹, 전화위복 만들까-중·러 리스크 최고조…외교력 시험대-방미 동행 김건희 여사, 유기견·기후환경 행사 등 참석할 듯△2차전지 ‘다음 주자’를 찾아라“증권사들, 헬스케어株 사라는데”…추천 이유 세가지 있다-“주가 저평가”…자동차 다시 달리나-화학株 등 고환율 수혜주도 ‘손짓’△종합-“배터리주 나만 못샀나” 개미들 ‘빚투’ 눈덩이…당국 “과열 예의 주시”-약발 떨어진 외환 스와프…“환율 1350원 넘을 수도”-정부,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러·벨라루스 수출통제 강화-매장량 1위 칠레까지…리튬 빗장 거는 중남미 △정치-‘송영길 탈당’으로 한시름 놓았지만…민주당, 파열음 여전-‘전광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기현-野, 27일 ‘쌍특검·간호법’ 직회부 강행처리 예고-내일 北인민군 창건일…정찰위성 발사에 촉각-비대면 진료 내달 종료…법제화 ‘공회전’△경제-“경제·안전성 다 갖춘 i-SMR 개발 내달부터 속도”-외부활동 늘자…의류·신발물가 쑥-국고보조금 사업 검증 기준 ‘3억→1억’으로 낮춘다-현대경제연구원 “부동산 경기 L자형 연착륙 가능성 높아”△금융-‘지금 이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1분기 충당금 2배 이상 더 쌓는다-소액생계비대출 늘자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 증가-하나금융, 저출산 위기극복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글로벌-1분기 성적표 앞두고…고개 숙인 美 빅테크-美 반도체 압박에 ‘中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SVB 사태에…연준, 중형은행 규제 다시 강화한다-수단 무력충돌 지속…韓교민 28명 안전지대로 이동-“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7월부터”△산업-드넓은 공장에 근무자 4명…자동화 설비서 年 2만5000t 음극재 쏟아내-美서 미래 먹거리 챙기는 JY…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다-SK온, 업체 첫 ‘에디슨 어워즈’ 수상-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볼보 인포테인먼트 진화△ICT-금감원 “고팍스, 위험평가 다시 받아라”…566억 묶인 이용자 ‘발동동’-유럽의회, 세계 첫 가상자산 규제법 통과-구글 ‘바드’ 코딩도 척척…AI가 앱 만드는 시대 활짝-T커머스협회장 내일 투표로 선출…민재석·한석교 ‘2파전’△중소기업-“전기없는 페루 고지대, 태양광 전구 반짝일때 뿌듯함 느껴”-尹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중기중앙회, 중기 대표단 파견-‘음식물 부산물→퇴비→농작물’ 자원순환 앞장-코웨이, 혁신 집약한 ‘노블’ 앞세워…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생활-5세부터 82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랐다-이랜드 스파오, 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피자 업계 톱2 도약”…매장당 매출 1위 목표“-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체지방 관리하세요”△증권-2500 버티기냐 조정이냐…슈퍼위크 개막-주가 하락 촉발할라…20배 늘어난 EB 발행-국내 증권사 35곳 20년간 7배 커졌다-韓中관계 마찰음에…미끌어진 리오프닝주-4월 쉬어간 IPO시장…5월 기대감↑△부동산-공공주택 신모델 도입하는 LH…적정수익 ‘당근’ 줘 민간참여 유도할까-선도아파트 보합권…집값 바닥 찍었나-전세보증 사고 절반 ‘다가구’ 갭투기 최다 지역은 ‘화곡동’-올 공시가 18.6% 역대급 하락…아파트 2채 보유세 4분의 1로 ‘뚝’△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극단 작은방 ‘견고딕 걸’-김태형 연출 ‘빵야’-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안녕, 나의 그르메’-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김용성의 산조 공연 ‘流(류)-심연의 아이’-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쇼노트 ‘이프덴’-연극열전 ‘웨이스티드’-송골매 ‘40년 만의 비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서울시향 ‘고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마태 수난곡’△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생생확대경]PGA 손잡는 코리안투어…LIV동생 버금가는 성과 있어야-[talk talk 살롱]‘장인’ 아닌 ‘상인’이 되어가는 명품△오피니언-[목멱칼럼]열려라, 대학!-[데스크의 눈]韓 문체부 장관은 왜 日에 읍소하나-[e갤러리]임율 ‘문자도’-[기자수첩]미뤄지는 전기료 인상…시장주의 원칙 어디갔나△피플-“왕관의 화려함과 외로움 사이…영혼의 아픔 흥미로워”-상반기 삼성고시 ‘유형·난이도 예년과 비슷’-한화 ‘산불 피해’ 경북 봉화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피아니스트 박진형 “내 음악에만 집중…자연스럽게 연주”-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복원 참여-신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에 류진 풍산 회장△사회-우회전車 5대중 1대, 보행자 건너는데도 ‘슬금슬금’…하마터면 부딪힐 뻔-檢 ‘돈봉투 수사’ 속도전…野 ‘별건수사’ 의혹 제기-MZ세대 “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어”-2명 중 1명만 합격…‘초등 교사되기 어렵네’-서울 버스·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벗자 10% 늘었다-2023년 ‘롤드컵’ 결승 11월19일 고척스카이돔서 개최
-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재용, 美서 '바이오'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미국에서 ‘바이오’ 광폭 행보를 편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6G(6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과 함께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으로 꼽고 있는 데다 미국과의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춘 만큼 차세대 바이오 사업 육성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모더나·바이오젠 최고경영진 등과의 교류 등에 나설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이번 주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도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잇달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회장을 ‘한·미 첨단 기술동맹 강화’란 키워드에 맞춰 워싱턴DC 및 보스턴 등에서 다양한 경제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상무부가 자국 내 반도체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예상 수율, 소재·화학품 비용 등 민감한 경영 자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미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제출 정보 범위 조정 등 독소조항 제거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미국 주도 공급망을 벗어나려 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이 회장으로선 운신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이 회장은 이 같은 대외 정치적 환경을 고려,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신축 현장은 찾지 않을 것이란 계 삼성 안팎의 분석이다.대신, 이 회장은 모더나와 바이오젠 경영진을 만나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BRT에 미국 측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이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과의 개별 면담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 경제사절단엔 바이오·헬스기업 21곳이 포함돼 있어 바이오산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이 주요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게 재계의 전망이다.앞서 이 회장은 2021년 미 매사추세츠주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며 중장기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한 바 있다. 그전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 등으로 직접 소통한 끝에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모더나 본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에 있는 만큼 국빈 방문 일정 이후 회사에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위쪽 사진 오른쪽)을 만났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의 행보는 바이오를 신산업으로 점찍고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도 맞물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뿐 아니라 백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장이 역점을 두고 직접 챙기는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된 행보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미 뉴저지주 소재 버라이즌에 방문할 공산도 있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회사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이 회장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신뢰 관계는 2020년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토대가 됐었다.
- [뉴욕증시]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 지금까지 실적시즌은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다음주 빅테크의 성적표에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테슬라 소폭 반등…3대지수 보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3808.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3.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뛴 1만207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오른 1791.51에 마감했다. 이번주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각각 0.23%, 0.10%, 0.42%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28% 반등한 165.0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올해 1분기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10% 인상하면서 판매량을 줄었음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늘었다. P&G는 타이드, 팸퍼스, 팬틴, 오랄-B, 질레트, 페브리즈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 이에 P&G 주가는 3.46%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MS·구글·아마존·메타 실적 공개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4%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주 5.53% 내리며 5주 만에 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