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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6주 연속 하락…경유도 7주째 내려
  • 주유소 휘발유 6주 연속 하락…경유도 7주째 내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유 가격 역시 7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54.8원으로 전주보다 12.2원 내렸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4원 내린 171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8원 하락한 1619.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5.0원 낮았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662.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2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92.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6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8원 하락한 ℓ당 1483.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달러 오른 배럴당 81.7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6.8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6.15 I 김은경 기자
  • 美 관세 피해 대신 멕시코로…“中, EV 시장 장악할까” 미국 경각심 고조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USMCA)이 채택된 지 4년 후, 멕시코와 미국에서 ‘중국의 EV 시장 장악’이라는 공통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값싼 중국 전기 자동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장악하고, GM(GM), 포드(F)와 테슬라(TSLA)같은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실적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중국 EV에 대한 수요는 이미 미국 국경 남쪽에서 시작되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43.9% 증가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오늘날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며, 지난해에만 7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멕시코의 전 대외 무역 차관인 후안 카를로스 베이커(Juan Carlos Baker)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멕시코에서 중국 자동차가 다니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며, “얼마나 자주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중국 자동차 측에서 그들의 마케팅 및 판매 캠페인이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보면 이는 매우 분명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수입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를 견제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USMCA의 주역이었던 베이커에 따르면, 값싼 중국 EV가 시장을 장악할 위협은 무역 협정이 협상되는 2년 동안 전혀 나오지 않았었다.그는 아직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멕시코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지만 시장에는 경각심이 더해지고 있다.
2024.06.15 I 유현정 기자
"학급 내 10%가 위기 학생…부모 동의 없어도 치료 가능해야"
  • "학급 내 10%가 위기 학생…부모 동의 없어도 치료 가능해야"[교육in]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 학급에 10% 정도인 2~3명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심리치료가 불가능하다.”사진=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제공최근 전북 전주의 A초등학생이 교감선생님의 빰을 때리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사회적 충격을 던졌다. 알고보니 해당 학생은 강제전학 2회를 비롯해 총 7회에 걸쳐 인천·전북의 초등학교들을 옮겨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석 전북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학생은 강제전학 조치를 2차례 받으면서 특별교육·심리치료를 권고받았을 테지만 부모가 이에 동의하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라도 학부모가 진단·치료에 동의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이다. A학생의 학부모도 지난달 9일 상담·치료에 동의했다가 다음날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품행 장애, 경계선 지능 등의 문제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말한다.문제는 A군 부모와 같은 학부모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자녀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모가 많다는 얘기다. 정 위원장은 “정서행동 문제 학생의 경우 특별교육·심리치료를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A군은 출석정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등교할 경우 또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 위원장은 “해당 학생이 아직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출석정지 기간이 끝난 뒤 학교에 등교한다면 또 다시 교권침해, 학습권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 치료를 받지 못하고 등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4일 대표 발의한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학생 자신이나 다른 학생에게 위협이 될 땐 보호자 동의 없이도 위기학생으로 분류·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학부모 동의 없이도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지원할 길이 열리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해당 학생은 7차례 학교를 전전했는데 이는 그야말로 우리 학교에서만 사라져주길 바라면서 전학이 된 것일뿐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다. 그 결과 작년 말에는 이른바 ‘교권 보호 5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아동학대처벌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하지만 교사들 중에는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교사가 적지 않다.정 위원장은 “아동복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복지법상의 ‘정서적 확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다. 그는 “아동복지법 상의 정서적 학대는 걸려고 하면 걸리는 것”이라며 “어떤 행위가 정서 학대가 되는지 구체화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교실에서 소란을 피운 초등학교 4학년생 제자에게 벌을 세우고 혼잣말로 욕설을 한 50대 교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징계 정도면 몰라도 선고유예 판결은 유죄에 해당한다”며 “고의적·지속적 언행이 아니라면 정서적 학대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전가하는 관행에 반대한다”고 했다.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의 한 테마파크 주차상에서 발생한 사고 탓이다. 당시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10대 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진 것. 이 사고로 학생들을 인솔하던 교사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위원장은 “운전기사의 잘못으로 학생이 사고를 당했는데 운전기사가 아닌 교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처럼 통제할 수 없는 사고에 대해서도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체험학습에 대한 거부감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학습의 필요성도 인정하지만 교사에게 무한책임을 지우는 데에는 반대한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한 후에 현장체험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금의 학교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됐던 교사·학생·학부모 간 관계가 단절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학교는 지식은 물론 사회적 관계를 공부하는 전인교육의 장이지만 최근 교사·학생·학부모 간 관계가 단절되면서 교권침해 문제가 심화됐다”며 “법령으로만 이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교육 구성원 간 관계 회복을 위해 교육계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5 I 신하영 기자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
  •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입원 일당이 돈이 되니까”(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미한 사고 일부러 만드는 설계사들보험설계사로 일했던 A씨와 B씨는 부부관계다. 2000년대 중후반 이들 부부는 가볍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횟수가 이상하리만큼 잦았다. 가볍게 넘어져도 꼭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부부 명의로 가입된 보험만 36개, 월평균 약 13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해 온 보험 부부사기단이었다. 보험 설계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경미한 사고를 일부러 당했고, 이렇게 총 11차례에 걸쳐 받아낸 보험금이 1억2000여만원에 달했다.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을 과장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들이 있다. 비교적 가벼운 관절염, 발목 염좌 등으로 보험사로부터 입원 수당을 받는 식이다. 또 다른 보험설계사 C씨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통원 치료를 받아도 충분한 허리 염좌 증상에도 무려 1117일이나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개인→조직형으로 발전‘입원 일당’이 고액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노린 사기 수법이다.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직접 보험사기를 조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그 피해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홀인원 보험사기극에 설계사가 껴서 보험금을 타내거나, 보험 보장 구조를 이용해 직접 보험사기를 설계하기도 한다.보험설계사 D씨는 고객들에게 “2009년 10월 이전에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공진단을 보험금으로 살 수 있는 한의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연락하고 서울의 한의원을 소개했다. 한의원은 설계사가 데려온 환자들에게 타박상을 치료했다는 허위 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했다. 해당 한의원에서 공진단을 구매한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해 받은 환자는 635명에 달했다. 다수의 고객을 거느린 설계사가 보험사기에 가담하자 사기 1건에 공범으로 조사를 받은 인원만 600여명이 넘어선 것이다.가장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여유증 환자를 모아 보험금 21억원을 편취한 사례도 나왔다.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의사 사이에서 가짜 여유증 환자의 보장 명세를 분석해주고 보험금 청구도 대행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을 잘 아는 설계사가 보험사기를 주도하면,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가담하는 환자들이 많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6.15 I 유은실 기자
"MZ도, 패밀리도 다 반한 차" 새로워진 MINI 컨트리맨
  • "MZ도, 패밀리도 다 반한 차" 새로워진 MINI 컨트리맨[이車어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7년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트리맨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한층 커진 차체로 패밀리카까지 노리는 컨트리맨은 미니멀한 감각에 한 번, 새로워진 디지털 경험에 또 한 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차였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지난 13일 뉴 MINI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약 80㎞ 거리를 주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S ALL4 기본 트림보다 한 단계 위인 페이버드 트림이었다.기존 컨트리맨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전면부 그릴은 팔각형으로 새로 디자인됐으며, 최초 컨트리맨 모델처럼 번호판을 범퍼에 부착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뉴 ‘MINI 컨트리맨’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후면부도 뒤 범퍼 면적이 넓어지면서 팽팽하고 볼륨감 있는 느낌을 줬다.후면부 번호판은 트렁크 아래로 내리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기존보다 깔끔해졌다. 신형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로 돌아왔다. 길이는 기존 대비 15㎝ 늘어났고 차체 높이도 10.5㎝ 길어졌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역시 확연히 넓게 느껴졌다. 1열에서는 다리를 다 뻗고 나서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특히 뒷좌석은 앞뒤 이동이 가능하고 좌석 등받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동승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사진=공지유 기자)실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OLED 디스플레이였다. 이번 모델부터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 모델에 탑재된 디지털 계기판이 사라지고, 운전석 앞에는 속도와 잔여 연료량 등 기본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만 놓여 있었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 OLED 디스플레이.(사진=공지유 기자)인테리어는 더 간결해졌지만, OLED 디스플레이 덕에 오히려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행속도와 제한속도 등 꼭 필요한 정보는 화면 위에 크게 표시되는 등 화면 배치에서 고민 흔적이 엿보였다. 기존 원형 디스플레이보다 터치 반응성이나 가시성도 대폭 개선돼 터널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을 잘 확인할 수 있었다. 덩치를 키우고 내부 역시 최신 기술을 대거 장착해 새로 태어났지만, MINI만이 가진 ‘고-카트 필링’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차체도 흔들림 없이 안정감을 줬다.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에서의 충격 대응도 자연스러웠다. MINI 컨트리맨 ‘익스피리언스 모드’. 기존 ‘고-카트’ 모드에서 ‘코어’ 모드로 변경하자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이 바뀌고 있다. 영상은 조수석에서 OLED 화면 및 대시보드를 촬영한 모습.(사진=공지유 기자)주행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모드’가 즐거움을 더해줬다. 단순히 주행 모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모드에 따라 OLED화면 그래픽뿐 아니라 프로젝션 타입으로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도 다양하게 바뀌었다. ‘고-카트’ 모드로 주행 모드를 설정하자 빨강색 그래픽이 대시보드에 나타났으며, 1960년대 MINI의 배기음 사운드가 나오며 트랙 위에서 달리는 듯한 경험을 줬다. ‘코어’로 모드를 바꾸자 사운드가 약해졌고, 대시보드 그래픽도 푸른 계열로 바뀌었다.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차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모드를 바꿀 때마다 로딩에 시간이 걸리고, 터치를 통해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야 해 주행 중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컨트리맨의 클래식 트림 가격은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은 5700만원이다. JCW 컨트리맨 가격은 6700만원이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하만 카돈 스피커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2024.06.15 I 공지유 기자
다둥이 부모, 자녀수 만큼 출산공제금액 늘어날까?
  • 다둥이 부모, 자녀수 만큼 출산공제금액 늘어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사례1. 지난 1월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갖게 된 A씨는 경제력이 든든한 친정 부모님으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들었다. 평소 ‘아이들은 혼자 자라면 외롭다’는 지론이 뚜렷한 친정 부모님이 아이를 출산할 때마다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A씨를 설득한 것이다. 다만 A씨는 자녀수 만큼 증여공제한도가 늘어나는지 궁금해 인근 세무서를 찾았다. 사례2. 지난 2월 혼인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결혼자금으로 지원받은 B씨는 최근 아버지로부터 ‘손주를 낳으면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B씨가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선언하자, 간절히 손주를 기다렸던 아버지가 깜짝 놀라 내건 당근이다. 다만 B씨는 결혼자금에 대한 증여공제를 받은 상황에서 추가공제가 가능한지 궁금해 세무사를 찾아 상담을 요청했다.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 2019’에 참가한 아이들이 손을 잡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15일 국세청이 발간한 ‘상속·증여 세금상식’ 등에 따르면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는 증여를 받는 사람(수증자)을 기준으로 평생 적용받을 수 있는 한도가 1억원으로 제한된다. (일반증여재산 공제 5000만원 제외) 1억원 한도 내에서 혼인과 출산 관계없이 모두 통합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례1 A씨는 첫째를 낳을 때 친정 부모님으로 1억원을 받았다면 둘째를 낳았을 때는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미 혼인·출산 증여공제 한도금액인 1억원을 다 사용했기 때문이다.세무업계 관계자는 “자녀를 많이 낳았다고 해서 공제금액 한도가 상향되지는 않는다”며 “혼인과 출산을 통합해 1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사례2 B씨는 어떨까. B씨가 결혼 시 부모님이 주신 1억5000만원을 모두 공제(일반증여재산 공제 5000만원 포함) 받았다면 이미 혼인·출산 공제 한도를 모두 사용했기에, 출산을 해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B씨가 출산 이후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 증여받은 금액의 10%(1억원 이하)인 약 500만원이 증여세로 과세될 것으로 보인다.(자료 = 국세청)다만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는 1억원 한도 내에서는 나눠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혼 때 7000만원을 공제받았다면, 재혼 때 추가로 3000만원을 공제받을 수도 있다. 또 첫째 출산 때 7000만원을, 둘째 출산 때 추가로 3000만원을 공제받는 방법도 가능하다. 또 혼인을 하면서 7000만원을 공제받고, 첫째 출산 때 3000만원을 받을 수도 있다.
2024.06.15 I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6월 17~24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6월 17~24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에서 안보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를 위한 해양수산 전략’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6월 17~24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 주요일정△17일 (월)09:30 경제관계장관회의 (장관, 세종) 14:00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점검 (차관, 부산) △20일 (목) 10:00 차관회의 (차관, 서울)11:00 청해부다 제43진 환송식 (장관, 진해) 14:00 연안어촌 토크콘서트 (장관, 부산) △21일 (금) 14:00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 (장관, 부산) ◇ 보도자료 △17일 (월) 09:00 크루즈 활성화 협업방안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11:00 대형 방제선 ‘엔담호’ 해양오염방제 합동훈련 실시 11:00 2024 크루즈 체험단 모집 11:00 여름 휴가철 해양안전교육 강화 △18일 (화) 국무회의 종료시,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 준비위원회 개최 11:00 우리나라 선원보호 강화를 위한 해수부-외교부 협업체계 마련 (외교부 공동) 11:00 한·중 공동치어방류의 날 기념식 개최 △19일 (수) 11:00 선박직원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11:00 제4차 ‘함께 만든 연안·어촌 토크콘서트’ 개최 11:00 2024 해양바이오 박람회 개최 △20일 (목) 11:00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 합격자 발표 11:00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 개최 11:00 제4회 해양조사의 날 행사 개최 △21일 (금) 06:00 어선검사증서 등의 전자적 형태의 증서발급에 관한 고시 제정 △24일 (월) 06:00 2024년 원양어선 승선 옵서버 신규채용 모집
2024.06.15 I 권효중 기자
  • 내 어깨에 돌이 있다고? 석회성건염... 어떤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담석증, 요로결석 등 체내결석은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런 통증이 어깨에도 발생할 수 있다. 석회성건염의 증상이 이렇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석회성건염 환자는 16만 9838명이며 최근 5년 간 6.3% 증가했다. 또한 여성(10만 6153명)이 남성(6만 3685명)보다 약 1.6배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와 팔 사이를 연결해주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석회가 쌓여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에 석회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30~70세 사이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깨통증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 참을 수 없는 어깨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운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스스로 옷을 갈아입기 어렵다든지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급성기에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야간에 응급실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석회성건염은 질환의 특성상 석회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통증이 극심하게 발생한다. 석회성건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엑스레이 상에서 석회가 관찰되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일찍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오상윤 교수는 “석회성건염의 경우 모든 경우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통증이 있을 때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한다”며 “다만 어깨의 작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정형외과를 가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통증을 방치하거나 참다가 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신속·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15 I 이순용 기자
마크롱 '위험한 도박'에 시총 222조 증발…유럽으로 위기 확산
  • 마크롱 '위험한 도박'에 시총 222조 증발…유럽으로 위기 확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프랑스발 정치 불안이 유럽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패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조기 총선을 결정하면서 프랑스증시는 한주간 6% 이상 하락하며 유로화를 넘어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자칫 프랑스발(發) 리스크가 글로벌 시장에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못지 않은 충격이 올지 글로벌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프랑스 넘어 유럽, 영국 전체로 위기 확산14일(현지시간) 프랑스 CAC40지수는 이날 2.66% 급락하며 7503.27까지 떨어졌다. 한주간 무려 6.2%나 급락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약 1500억유로(222조3930억원)가 증발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의회 선거 참패로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마크롱 예상과 달리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진 탓이다. 조기 총선이 극우 세력 확산을 막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자칫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에게 차기 대권까지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프랑스를 넘어 유럽시장 전반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민연합(RN)과 좌파연합은 대규모 지출을 공약하고 있어 국가부채 급등 우려에 프랑스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트 아그리콜, BNP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랄 주가도 이번주 각각 11%, 12%, 15%나 급락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17개국의 주요기업 주가를 포괄하는 유로 스톡스 600지수도 한주간 2.3%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 성적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주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며 “프랑스의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이 지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유로화 가치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1달러 당 0.937유로까지 치솟으며 급격하게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용국 파운드화 가치도 덩달아 떨어지며 1달러당 0.789파운드까지 올라갔다.프랑스와 독일 국채금리간 스프레드(차이)는 0.82%포인트까지 벌어지며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위스 미라보 그룹의 수석 자산 전문가인 존 플라사드는 “미국 투자자들이 유럽, 특히 현재 가장 약한 고리인 프랑스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다”고 말했다.◇“마크롱 실패한 도박될 것”…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철 밟을듯프랑스 조기 총선에서는 극우정당이 유럽의회 선거 돌풍을 이어가며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BFMTV·엘라브(Elabe) 여론조사 결과 극우당인 국민연합(RN)이 전체 577석 가운데 220∼270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과반인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의석이 현재 88석 대비 세배 수준 늘어난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을 비롯한 여당 연합은 90∼130석을 가져가는 데 그치고, 좌파연합(150~190석 예상)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은 유럽의회 선거와 달리 총선에서 극우의 압승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총선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오히려 ‘실패한 도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WSJ은 “마크롱 대통령의 성급한 조기총선 결정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며 “르펜을 저지하기 위한 마크롱의 도박이 오히려 (르펜을) 권력으로 이끄는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짚었다.마크롱의 ‘도박’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재임 때인 2013년 1월 영국 내 유럽연합(EU) 회의론이 부상하자 EU와 회원국 지위 변화 협상을 하겠다는 총선 공약과 함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던졌다. 2016년 6월 국민투표 결과 예상과 달리 EU탈퇴가 결정되면서 영국은 분열하고 큰 혼란을 겪었고, 금융시장도 격변했다. 이번 마크롱의 ‘자충수’가 비슷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극우당·좌파연합 대규모 지출 공약…신용등급 강등, EU탈퇴 우려도특히 국민연합(RN)과 좌파연합은 대규모 지출 공약을 내세우면서 프랑스 국가부채 우려와 함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좌파 연합은 연금 수령이 가능한 법정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개혁을 폐기하고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국가부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하는 예산규칙도 거부하고 있다. 자칫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 시절 국채시장 혼란과 유사한 ‘부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도 나온다.제프리스 수석 금리전략 유럽 금융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프랑스 개혁과정의 지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EU탈퇴 논의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2024.06.15 I 김상윤 기자
'따로 또 같이'…인수합병 종횡무진 누비는 IMM家
  • [마켓인]'따로 또 같이'…인수합병 종횡무진 누비는 IMM家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조 단위 매물 인수전에 IMM인베스트먼트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IMM크레딧앤솔루션 등 한 지붕 아래 IMM 식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대 3조원으로 예상되는 에코비트 인수전에서 10여 년 만에 다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행보를 보여 관심이 모인다. 에코비트 에너지 울산 사업장 모습. (사진=에코비트)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처리업체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나섰다. 지난 2014년 현대LNG해운 인수를 위해 협력한 지 10년 만이다. 당시 IMM컨소시엄은 재정난을 겪던 현대상선으로부터 LNG전용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IMM PE는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는 하우스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지난 2020년 IMM PE가 크레딧 펀드 운용 등으로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그간 크고 작은 인수전에서 선의의 경쟁을 이어왔지만 협력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출자 사업에서도 경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수했지만 지난 2022년 처음으로 IMM인베스트먼트와 IMM PE의 펀드 결성 시기가 겹쳤다. 에코비트 인수전에서 다시 한번 손을 잡게 된 IMM컨소시엄은 인수 적격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케펠인프라, 칼라일그룹, 거캐피탈파트너스, IMM컨소시엄 중 인수 의지가 크고 경영 전문성이 있는 후보자로 꼽힌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폐기물 처리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IMM PE의 자금력이 맞물리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구상이다. 실제 IMM인베스트먼트는 폐기물 처리업계 M&A 사상 최대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업체 케펠그룹에 매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EMK 인수 이후에도 케이디환경, 탑에코 등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인수해 폐기물 처리 단계별 기업을 모두 보유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폐기물 처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에코비트의 높은 매각가도 컨소시엄 구성의 바탕이 됐다. 에코비트의 몸값은 최소 2조원에서 최대 3조원 대로 거론되고 있다. 단독으로 참여하기엔 부담이 되는 가격대다. 이에 단독으로 참여하기보단 드라이파우더가 1조원 이상 남아 있는 IMM PE의 자금력을 동원해 인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IMM투자그룹은 국내 대형 PE들이 다수 참여해 관심 모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인수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IMM PE의 크레딧 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까지 세 하우스가 모두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 관심을 샀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는 효성화학의 알짜 사업부로, 회사의 재무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놨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효성화학 측이 특수가스사업부 49% 소수지분 매각을 고수하다 100% 경영권 지분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단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06.15 I 송재민 기자
"산업은행 자본금 60조로 늘려달라"
  • "산업은행 자본금 60조로 늘려달라"[위클리금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법 개정을 통해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재의 2배인) 60조원으로 증액하는 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산업은행의 수장인 강석훈 회장이 법정자본금 증액을 주장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00조원 가량의 지원을 위해서는 법정자본금 증액을 해결해야한다는 것이다. 강 회장의 요구는 현재 산업은행 자본금(30조원)의 2배 수준이다. 산업은행의 자본금은 10년째 제자리다. 산업은행은 30조원 중 26조원을 소진해 한도까지 4조원 남은 상태다.산업은행의 자본금이 묶여 있는 동안 국내 경제규모는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4년 1조5556억달러에서 2023년 1조8394억달러로 18.2%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이 국내 경제규모에 덩치에 맞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수출입은행이 법 개정을 통해 자본금을 상향한 것도 호재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통과로 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렸다. 방산, 반도체 등 수출산업의 금융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자본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강 회장도 같은 논리를 통해 산업은행의 자본금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간 기업은 2027년까지 550조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이중) 산은은 100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공급한다면 (전 산업에 걸쳐) 8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만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증자 예정액 등을 고려하면 현재 한도 여유는 2조원가량에 불과하다는 게 산업은행 측 설명이다.특히 세계 주요국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자금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은행의 자금줄이 막히면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 회장은 실탄 확보를 위한 정부 배당 유보 방안도 언급했다. 강 회장은 “독일의 정책금융기관인 KfW는 정부에 배당하지 않고 순이익 전부를 유보해 정책금융에 재투자한다”며 “법정자본금 한도 증액과 함께 배당 유보 등 다양한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정부,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매년 4000억~5000억원 정도 배당을 해왔다”며 “만약 3년쯤 배당을 안 하면 1조 5000억원 자보금을 증액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15조원 수준의 대출 여력이 생긴다”고 했다. 그만큼 산업은행의 자본금이 상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강 회장은 “22대 국회 정무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정부와 함께 (부산 이전을 위한 산은법 개정 관련) 국회 설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5 I 송주오 기자
499일 만에 이태원참사 분향소 이전…“우리를 기억해주세요”
  • 499일 만에 이태원참사 분향소 이전…“우리를 기억해주세요”[사회in]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에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의 서울광장 분향소가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이전된다. 유가족들은 15일부터 1박 2일간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며 시민 조문객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세운 지 499일째인 16일 실내 기억·소통공간으로 분향소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1일 10·29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이 공포되고 현재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 단계에 있다”며 “진상규명 과정에 더 집중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시청 인근 건물 1층에 임시 기억·소통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2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 공간은 분향소가 아니라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위로와 치유, 소통을 위한 공간이자 시민을 만나고 연대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진상규명을 향한 새 출발에 함께하는 뜻으로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 분향소와 임시기억·소통공간에 발걸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이튿날까지 1박 2일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오후 6시에는 이태원참사 1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별은알고있다’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GV)가 있을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에는 4대 종단의 추모의식이 진행된다. 추모식 이후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내리고, 서울광장 일대를 행진하며 임시 기억·소통 공간으로 이동해 개소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서울광장 분향소에 부과되는 변상금을 법률이 정한 절차대로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지난해 10월 22일 지난해 2월 4일부터 4월 초까지 발생한 1차 변상금 2899만원을 납부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집회·시위 자체가 적법하다고 하더라도 그 집회·시위가 공유 재산을 무단으로 점유해 이뤄진 것이라면 공유재산법상 변상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의) 변상금 부과 처분이 위법·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행정심판을 내렸다.
2024.06.15 I 이영민 기자
日 첫 UFC 챔프 꿈꾸는 당찬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
  • 日 첫 UFC 챔프 꿈꾸는 당찬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UFC 인싸]
  • 일본인 선수로서 7년 만에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타이라 타츠로. 사진=UFC타이라 타츠로.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은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심장 같은 나라다. 일본에서 열렸던 안토니오 이노키와 무하마드 알리와 ‘이종(異種)격투기’ 시합은 오늘날 종합격투기의 뿌리가 됐다.1985년 ‘실전 프로레슬링’을 내세운 ‘슈토(Shooto)’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종합격투기 단체였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운영된 ‘프라이드FC’는 한때 UFC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단체로 이름을 떨쳤다.일본이 배출한 전설적인 종합격투기 선수도 많다. 프라이드FC의 간판스타였던 사쿠라바 카즈시를 비롯해 고미 타카노리,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아오키 신야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하지만 정작 UFC에서 일본 파이터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중국은 이미 장웨일리라는 중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을 배출했다. 한국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타이틀전도 두 차례나 치렀다. 현재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턴건’ 김동현 역시 웰터급 랭킹 6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반면 일본은 많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대부분 쓴맛을 봤다. UFC에서 14승을 거두고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했던 오카미 유신 정도가 그나마 가장 이름을 알린 선수다.그런 가운데 최근 일본 파이터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카무라 린야, 츠루야 레이, 하라구치 신 등의 젊은 파이터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그 가운데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15전 전승을 기록 중인 플라이급(56.7kg)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24·일본)다. 2022년 5월 UFC에 데뷔한 이래 UFC에서만 벌써 5전 전승이다. 5승 중 3승이 피니시 승리다.타이라는 현재 플라이급 랭킹 13위다. 하지만 실력은 그보다 훨씬 위로 평가받는다. 그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랭킹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다.UFC에서 13위와 5위와 곧바로 맞붙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타이라의 기량과 상품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다. 타이라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단숨에 톱5에 진입할 수 있다. 아시아 남자 선수가 UFC 톱5에 오른 것은 정찬성이 마지막이다.게다가 이 경기는 메인이벤트다. 일본 선수가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것은 2017년 9월 일본에서 열린 UFC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오카미가 오빈스 생 프루(아이티)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지만 1라운드 1분 50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당시 오카미는 무릎 부상을 당한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을 대신해 급하게 출전해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타이라가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서는데는 운도 따랐다. 원래 상대는 랭킹 10위 팀 엘리엇(미국)이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뀐 끝에 랭킹 5위 페레즈와 대결이 성사됐다.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것을 타이라는 잘 알고 있다. 그는 필자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나를 메인이벤트로 선택해줘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행운을 찾아왔다는 느낌이다”며 “이 마음을 그대로 시합에서 보여주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타이라는 올라운드 파이터다. 타격전과 그라운드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타격전이 될 수도 있고, 그라운드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며 “상대도 올라운드 파이터지만 모든 면에서 내가 훨씬 뛰어나고 깔끔한 선수다”고 강조했다.타이라의 목표는 당연히 UFC 챔피언이다. 이번 경기를 이기고 톱랭커를 상대로 한 차례 정도 더 이기면 본인에게도 타이틀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타이라는 “내가 아시아 최초의 남성 UFC 챔피언이 될 것이다”며 “지금부터 모든 것을 걸고 챔피언 벨트까지 직진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현 챔피언 판토자가 다른 선수에게 져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 같다. 나는 그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전망까지 내렸다.일본 종합격투기 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일본 종합격투기는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무대에 통할 선수가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타이라는 최근 일본 선수들이 주목받는 이유를 ‘레슬링’으로 정리했다. 그는 “지금 세계 무대에 올라온 선수들 모두 레슬링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 탄탄한 레슬링 실력이 받쳐주고 있다”면서 “레슬링은 일본 선수들의 두드려지는 강점이다”고 강조했다.타이라는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아직 한국에 와본 적은 없지만 예전에 빅뱅의 열렬한 팬이었단다. 특히 ‘하루하루’라는 노래를 지금도 좋아한다고.타이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응원도 당부했다.“저는 일본인이지만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아시아 종합격투기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꼭 그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긴 뒤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놀러가겠습니다”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타이라 타츠로. 사진=화상인터뷰 화면 캡처
2024.06.15 I 이석무 기자
나스닥 5일째 최고치 경신…프랑스발 불안 확산 우려
  • 나스닥 5일째 최고치 경신…프랑스발 불안 확산 우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지수가 가까스레 5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나갔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어도비 등 기술주에 여전히 투자가 쏠린 덕분이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가 뚝 떨어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을 보였다.투자자들은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증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美소비자 자신감 뚝…다우·S&P500지수 약보합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8589.1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4% 내린 5431.60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오른 1만7688.8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소비자심리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69.1)과 비교해 3.5포인트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72이었다.소비자가 예상하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향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예비치)는 3.3%로 전월과 같았지만, 5년 장기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3.0%)대비 소폭 상승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약간의 차익실현을 취하는 날이 있다”며 “공격적인 랠리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언급했다.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CNBC인터뷰에서 “낮아진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은 소식이었지만 중앙은행은 그것이 좀 더 길게 지속되는지 보고 나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상반기에 정체됐던 만큼 앞으로 추세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엔비디아 1.75%↑…시총 1~3위 싸움 치열엔비디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1.75% 오르며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나갔다. 시가총액은 3조244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반면 애플은 0.82% 하락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총은 3조258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시총 2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와 격차는 140억달러에 불과하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오르며 시총 3조2890억달러를 기록했다. 1~3위간 격차가 거의 없어 주가 등락에 따라 당분간 시총 1위 다툼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포토샵’ 어도비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14.58% 급등했다. 나스닥지수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하는 데 보탬이 됐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한화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주총에서 가결됐지만 테슬라는 2.44% 하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美국채금리↓·달러↑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에 도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의회 선거 참패로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마크롱 예상과 달리 극우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진 탓이다. 자칫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에게 차기 대권까지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유럽증시가 폭락하고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44%, 프랑스 CAC40지수는 2.66% 급락했다. CAC40지수는 이번주 6% 이상 떨어지며 그리스 경제규모에 해당하는 2100억달러가 증발했다. 프랑스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SA, BNP 파리바 SA, 크레디트 아그리콜 SA의 주가는 이번주 10% 이상 하락했다. 투자 중개회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유럽의 상황이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며 “또 다른 국가 부채 위기로 발전하기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프랑스의 상황은 시장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BMO 캐피털마켓의 이안 린겐과 베일 하트먼은 “일반적으로 파리에서 일어난 일은 파리(적어도 유럽)에 머물러야 한다고 보지만, 이번 사태는 과거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총선 결과 프랑스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가능성은 과거 브렉시트 경험에 비춰볼 때 ‘거친 추측’이라고 완전히 일축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이에 따라 미국 국채시장은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나흘 연속 랠리를 펼쳤다. 오후 4시20분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219%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2bp내린 4.349%까지 떨어졌다. 달러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며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105.51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 가치는 계속 급락 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도 0.3% 오르며 0.93달러까지 올라갔다. 영국 파운드화도 급락 중이다. 달러·파운드는 0.6% 오른 0.78파운드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이 시장 기대와 달리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0.22% 오른 157.37엔 까지 치솟았다.◇소비자심리 ‘뚝’ 떨어지자…국제 유가는 5일 만에 하락국제유가는 5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7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잦아든 탓이다.
2024.06.15 I 김상윤 기자
나스닥만 5일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1.8%↑
  • [속보]나스닥만 5일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1.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지수가 가까스레 5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나갔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가 뚝 떨어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을 보였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8589.1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4% 내린 5431.60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오른 1만7688.8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소비자심리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69.1)과 비교해 3.5포인트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했다. 소비자가 예상하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향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예비치)는 3.3%로 전월과 같았지만, 5년 장기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3.0%)대비 소폭 상승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약간의 차익실현을 취하는 날이 있다”며 “공격적인 랠리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언급했다.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CNBC인터뷰에서 “낮아진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은 소식이었지만 중앙은행은 그것이 좀 더 길게 지속되는지 보고 나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상반기에 정체됐던 만큼 앞으로 추세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엔비디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1.75% 오르며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나갔다. 시가총액은 3조244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반면 애플은 0.82% 하락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총은 3조258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시총 2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와 격차는 140억달러에 불과하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오르며 시총 3조2890억달러를 기록했다. 1~3위간 격차가 거의 없어 주가 등락에 따라 당분간 시총 1위 다툼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15 I 김상윤 기자
김건희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전통춤·공예품 관람
  • 김건희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전통춤·공예품 관람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전통 문화행사에 참석했다.김건희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대통령궁 ‘히바’동(문화행사장)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배우자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우즈베크 전통 결혼예식 재연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우즈베키스탄 장인이 만든 도자기, 목공품, 자수 등의 전통 공예품과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자수인 ‘수잔늬’가 새겨진 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에는 문화, 기질 등 유사성이 많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현지 언론이 연일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오래 기다려왔다는 방증”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가 높아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며 “저도 한국 문화와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여사가 평소 동물 보호에 목소리를 내 온 것에 공감하면서, 우즈베키스탄도 유기견 등 동물 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6년 넘게 거주한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 샤흐노자 미르지요예바 사회보장청 제1부청장도 동석했다.
2024.06.15 I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우즈베크서 핵심광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 대통령실 “우즈베크서 핵심광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풍부한 2차전지 소재인 몰리브덴과 반도체 소재인 텅스텐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즈베키스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핵심광물 공급망 협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양국이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공동 운영 중인 희소금속센터 내에 시험생산동을 이번에 가동하기 시작해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박춘섭 경제수석도 브리핑에서 “리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공동 지질 조사에서 탐사, 개발, 정련, 제련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공동 탐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차장은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수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고속철 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열차가 수출됐다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2026년이 되면 고속철 차량 시장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모로코·폴란드 등도 고속철 차량 구입을 위한 국제 입찰을 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또 다른 성과로 양국 간 현재의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키로 한 점도 언급했다.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있고, 가장 풍부한 노동력,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국가 중 고려인이 가장 많아 우리와 유대감이 돈독한 만큼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년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했을 때 북한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우리 대북정책을 일관적으로 지지했다”며 “또 중앙아시아 5개국간 비핵지대 조약을 제안했고, 2006년 이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비확산 체제를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4.06.15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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