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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2건

유로파리그 경기 중 그라운드 난입한 PSV 팬, 40년 경기장 출입금지
  • 유로파리그 경기 중 그라운드 난입한 PSV 팬, 40년 경기장 출입금지
  • 세비야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상대팀 골키퍼를 공격한 축구팬이 40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영국 BBC는 “네덜란드 클럽 PSV에인트호번이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를 공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서포터를 40년 동안 경기장에서 금지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20세의 이 네덜란드 남성은 지난달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 대 세비야와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주심이 추가시간 막판 파울 상황에서 프리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자 그라운드로 난입했다.그는 곧바로 세비야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에게 돌진해 주먹을 휘둘렀다. 분노한 드미트로비치는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웠다. 194cm 거구인 드미트로비치는 그라운드에서 남성을 직접 제압한 뒤 경호원에게 넘겼다.경찰에 체포된 이 남성은 네덜란드 법원으로부터 징역 3개월과 2년간 필립스 스타디움 접근 금지 판결을 받았다. 이같은 판결을 바탕으로 PSV에인트호번 구단도 40년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자체 결정을 내렸다. 구단 측은 “이 남성에게 금전적인 손해 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남성의 난입을 막지 못하고 혼란을 야기간 PSV에인트호번은 UEFA로부터 무관중 경기나 제재금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03.21 I 이석무 기자
체리블렛, 미니 3집 초동 2배 증가… 또 커리어 하이
  • 체리블렛, 미니 3집 초동 2배 증가… 또 커리어 하이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체리블렛의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는 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앨범 판매 수치를 합산한 초동 판매량 3만 5000여 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작 대비 3배의 초동 판매량(1만 7000여 장)을 기록한 미니 2집 ‘체리 위시’에 이어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컴백과 동시에 아이튠즈 전 세계 11개 지역 팝 앨범 톱5, 10개 지역 K팝 앨범 톱5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페루의 팝 앨범, K팝 앨범 차트 1위를, 미국과 캐나다 K팝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북남미 지역에서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체리블렛이 1년 만에 컴백해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미니 3집 ‘체리 대시’는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P.O.W!’(Play On the World)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는 체리블렛만의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 ‘P.O.W!’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비주얼을 한껏 강조한 콘셉트에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실력을 더해 “세련되고 시크한 콘셉트랑 찰떡” “무대에서 빛난다” 등 무대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3.03.15 I 윤기백 기자
체리블렛, '엠카'서 신곡 'P.O.W!' 무대 최초 공개
  • 체리블렛, '엠카'서 신곡 'P.O.W!' 무대 최초 공개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오늘(9일) 신곡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체리블렛은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의 타이틀곡 ‘P.O.W!’(Play On the World) 무대를 선보인다.지난 7일 발매한 신곡 ‘P.O.W!’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 있게 도전하자는 포부가 담겼다. 나의 선택으로 앞으로 나아가,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는 체리블렛만의 당찬 메시지가 인상적인 곡이다.1년 만에 컴백한 체리블렛은 기존의 ‘러블리 에너제틱’한 팀 색깔을 기반으로, 한층 더 우아하고 당당해진 매력까지 겸비해서 돌아왔다. 특히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이는 타이틀곡 ‘P.O.W!’ 무대를 통해서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 안무로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멤버들의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과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도 무대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무엇보다 멤버들은 이번 신곡 ‘P.O.W!’를 통해 “멤버들과의 합을 보여주고 싶다. 다 같이 역동적으로 군무를 하고, 티키타카 하는 파트에서 잘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계속해서 바뀌는 화려한 구성을 주목해서 봐달라”며 신곡 안무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 궁금증을 더했다.체리블렛은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체리블렛 미니 3집 ‘체리 대시’는 아이튠즈 전 세계 11개 지역 팝 앨범 톱5, 10개 지역 K팝 앨범 톱5 등을 기록했다. 이에 체리블렛이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줄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2023.03.09 I 윤기백 기자
체리블렛, 아이튠즈 북남미 지역 강세… 글로벌 파워
  • 체리블렛, 아이튠즈 북남미 지역 강세… 글로벌 파워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1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 ‘체리 대시’(Cherry Dash)로 글로벌 파워를 과시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발매한 미니 3집 ‘체리 대시’로 컴백 하루 만에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체리블렛 미니 3집은 8일 기준 핀란드·튀르키예·인도네시아·일본·브라질·페루 등 11개 지역 아이튠즈 팝 앨범 톱5, 캐나다·미국·영국·러시아·호주·인도네시아·태국 등 1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K팝 앨범 톱5, 9개 지역에서도 전체 앨범차트 톱5에 올랐다.특히 체리블렛은 이번 컴백을 통해 북남미 지역에서 앨범과 음원 모두 강세를 보였다. 페루에서 전체 앨범차트와 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미니 3집 타이틀곡인 ‘P.O.W!’(Play On the World)는 미국과 캐나다 K팝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를 발매해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자랑했다. 팝 댄스곡인 타이틀곡 ‘P.O.W!’는 자신 있게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는 체리블렛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 체리블렛은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한층 성장한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체리블렛이 활발히 이어 나갈 미니 3집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03.09 I 윤기백 기자
크래비티→체리블렛, 4세대 아이돌 몰려온다
  • 크래비티→체리블렛, 4세대 아이돌 몰려온다 [컴백 SOON]
  •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4세대 대세는 바로 우리!”그룹 크래비티부터 체리블렛, TAN까지 ‘4세대 아이돌’이 대거 몰려온다. 이들은 색깔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4세대 대세’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다.크래비티는 6일 미니 5집 ‘마스터:피스’(MASTER : PIECE)를 발매한다.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보 ‘마스터:피스’에는 크래비티의 개성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다. 그간 탄탄한 판타지 서사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이번에는 더욱 깊어진 음악으로 돌아와 고유한 팀 컬러를 완성했다.타이틀곡은 ‘그루비’(Groovy)다. 크래비티만의 분위기와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으로, 멤버들 각각의 개성은 물론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우빈은 두 번째 프로듀싱곡 ‘라이트 더 웨이’(Light the way)를 수록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함과 동시에 러비티(공식 팬클럽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체리블렛(사진=FNC W)체리블렛은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체리 대시’는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체리블렛의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에 한껏 우아해지고 당당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일 퍼포먼스와 음악적 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타이틀곡 ‘P.O.W!’(Play On the World)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 있게 도전하자는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외에도 체리블렛의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5곡이 다채롭게 수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TAN(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그룹 TAN(티에이엔)은 10일 데뷔 1주년 스페셜 앨범 ‘에세지’(ESSEGE)로 돌아온다. ‘에세지’는 ‘Essay’(에세이)와 ‘Message’(메시지)의 합성어로, TAN이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한 에세이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픽스 유’(Fix YOU)를 비롯해 총 4곡이 담겼다. 멤버 지성·재준·창선·주안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자신들의 색깔을 담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픽스 유’는 몽환적이면서 웅장한 피아노 라인과 감성적이면서 캐치한 느낌의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서로에 대해 멈출 수 없으며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2023.03.04 I 윤기백 기자
황의조·황인범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부임 48일 만에 또 감독 경질
  • 황의조·황인범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부임 48일 만에 또 감독 경질
  • 부임 48일 만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황의조, 황인범이 속한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가 48일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39) 감독과 협력이 끝났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일 4년간 팀을 이끈 페드루 마르팅스(52) 전 감독을 대신해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전임 마르팅스 감독은 올림피아코스를 맡은 뒤 그리스 리그 3연패와 컵 대회 우승 한 차례를 이끌었다.하지만 코르베란 전 감독은 지난 7월 말 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0-4로 패한 뒤 팀을 떠나야 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부진에 대한 책임이었다.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타운 AFC를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까지 올렸던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공을 위해 황의조, 황인범은 물론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출신 마르셀루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거물급 선수들까지 데려왔다.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여전히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섰지만 본선에서도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낭트(프랑스)와 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프라이부르크(독일)와 2차전에선 0-3 완패를 당했다.유럽 대항전뿐 아니라 자국 리그 상황도 심각하다. 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2무1패 승점 8로 5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라이벌인 파나티나이코스(5승 승점 15)와 상반된 행보다.결국 올림피아코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시즌 초반임에도 재빨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새로 부임할 감독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박지수 29점 8리바운드' KB, BNK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
  • '박지수 29점 8리바운드' KB, BNK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
  • 청주 KB 박지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청주 KB가 봄 농구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KB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정규리그에서 2년 연속 MVP 포함, 트로피 7개를 휩쓴 박지수가 2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희진은 3점 슛 3개 포함,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예은은 12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이로써 KB는 4위 BNK와 3전 2승제 PO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PO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20~21시즌까지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총 45회 중 38번(84.4%)이나 된다.KB는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KB는 2018~19시즌 이후 세 시즌만의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4월 2일 오후 6시 BNK의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경기 전에는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BNK에 6전 전승을 거둔 KB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1쿼터는 오히려 BNK가 20-18로 앞섰다. 진안(BNK)이 박지수와의 골밑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서고 김한별(BNK)의 외곽포까지 터져 접전이 이어졌다.하지만 KB는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박지수가 2쿼터에만 14점을 넣었고 허예은도 7점을 보탰다. 결국 41-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도 KB는 BNK를 압도했다. 박지수가 벤치로 들어온 상황에서도 강이슬과 최희진, 허예은이 차근차근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에는 56-38, 17점 차까지 달아났다.BNK는 4쿼터 막판 김한별과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9-72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을 이루지는 못했다.BNK 에이스 진안은 박지수를 상대로 2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베테랑 김한별도 21점 5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지만 팀 패배를 끝내 막지 못했다.
2022.03.31 I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폴란드, WC 본선행,,,아프리카 진출 5개팀도 결정
  • 포르투갈·폴란드, WC 본선행,,,아프리카 진출 5개팀도 결정
  • 포르투갈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운데)가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4월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본선 진출 국가들이 거의 대부분 가려지고 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2-0으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동료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유럽 예선 PO 준결승에서 터키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온 북마케도니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02 한일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폴란드는 호주프의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결승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결승 골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0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레반도프스키는 후반 5분 팀동료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AEK 아테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반면 스웨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62골)인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2골 차로 뒤진 후반 35분 마르쿠스 다니엘손(다롄)을 대신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이로써 유럽 대륙에선 총 13장의 본선 티켓 가운데 12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유럽에선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PO를 통과한 포르투갈, 폴란드가 합류했다.유럽에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나머지 본선 티켓 1장은 오는 6월에 결정된다. PO A조는 웨일스가 결승에 오른 가운데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의 준결승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때문에 연기된 상태다.아프리카 예선에선 세네갈과 가나, 모로코, 튀니지, 카메룬이 5장의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은 팀동료이자 EPL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를 제압하고 본선에 나가게 됐다.26일 1차전에서 0-1로 패한 세네갈이 이날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합계스코어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이 웃었다.이집트의 첫 키커로 나선 살라가 뼈아픈 실축을 한 반면 세네갈의 5번째 키커로 등장한 마네는 3-1 승리를 마무리짓는 골을 성공시켜 두 선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가나는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데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 덕분에 극적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모로코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합계 스코어 5-2로 2회 연속 본선을 이뤘다.말리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튀니지는 이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합계 스코어 1-0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따냈다. 카메룬도 알제리와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뤘다.아프리카 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이 추첨으로 결정된 상대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본선 진출 5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2022.03.30 I 이석무 기자
황희찬 "오늘 졌다고 WC 본선행 바뀌지 않아...성과 자랑스럽다"
  • 황희찬 "오늘 졌다고 WC 본선행 바뀌지 않아...성과 자랑스럽다"
  •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아랍에미리트 원정경기 패배 후 아쉬움의 소감을 전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9분 하리브 압델라 수하일(알 알리)에게 결승골을 내줘 UAE에 0-1로 패했다.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내친김에 조 1위와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복병 UAE에 덜미를 잡히면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7승 2무 1패 승점 23에 머문 반면 같은 날 레바논을 2-0으로 이긴 이란은 8승 1무 1패 승점 25로 조 1위를 되찾았다.아울러 2차 예선을 무패(5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최소 비기기만 했어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2차 예선 3승 3무, 최종예선 4승 4무)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물거품이 됐다.한국은 UAE전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 5무 3패가 됐다.FIFA 랭킹 69위로 29위인 한국보다 40계단이나 아래인 UAE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결국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착실히 수행해 한 수 위 전력인 한국을 잡는데 성공했다.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나선 황희찬은 “오늘 경기 결과 당연히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며 “UAE가 잘 준비해서 나왔고 우리도 잘 준비했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고 오늘 졌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가 이룬 성과와 노력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30 I 이석무 기자
“땡큐 한국!” 캄보디아에 최고수준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생긴다
  • “땡큐 한국!” 캄보디아에 최고수준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생긴다
  • 캄보디아 프로펨에 있는 앙두엉병원 옛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사진=코이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첫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생긴다.코이카는 28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급격한 경제사회 발전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열악한 위생환경과 더불어 도시화와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으로 이비인후과 진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1910년 세워진 앙두엉 병원은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산부인과, 피부과 등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캄보디아 4대 국립병원 중 하나이다. 캄보디아 유일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기도 하다. 이비인후과 진료에만 연간 6만 5000명이 방문하고 연 8000명이 입원하며 전국의 이비인후과 의대생과 레지던트의 교육을 담당하는 병원으로서 현지 의료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나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의 장비와 시설이 매우 노후되어 정확한 진단과 수술에 한계가 있었고, 2018년 기준 일평균 50여 건의 수술, 일간 300여 명 외래 환자 진료로 포화 상태에 도달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웠다.캄보디아 정부는 비부비동염, 호흡기 질환, 두경부암 등 자국의 높은 이비인후과 질환 유병률에 반해 관련 전문 인력 부족과 의료 기술의 낙후성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한국 정부에 앙두엉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을 요청했다.코이카는 2018년부터 8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후된 이비인후과 병동을 철거한 뒤 현대화된 병동을 신축했다. 또 병원에 첨단 의료 장비를 제공하고 한국 전문의를 파견해 현지 의료인력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날 준공한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병동은 지상 5층, 4177㎡, 114개 병상 규모로 환자 12만여 명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7개 수술실, 집중 치료실, 회복실, 진료실, 검사실, 약국 등 주요시설과 이비인후과 질환 진단 및 수술에 필요한 내시경 시스템, 초음파 장비 등 총 60여 종 700여개의 첨단 검사 장비를 갖췄다.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는 준공 이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캄보디아 국민들은 민간병원보다 적은 비용으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병원이 개원하면 이비인후과 진료와 수술 건수, 입원 환자 수, 외래 환자 수가 기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 라따(Po Ratha) 앙두엉병원 부병원장은 “2019년에 한국에 가서 연수를 받을 당시, 고도로 발전된 한국의 이비인후과 기술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면서 “예전에는 환자들이 캄보디아 내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해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이제는 인근 국가에서도 우리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 맘 분헹 보건부 장관과 우리 측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임정희 코이카 지역사업Ⅰ본부 이사,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훈센 총리는 “이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우수한 의료시설을 갖춘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국민과 코이카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박 대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이비인후과 관련 질병이 증가하고 있어 이비인후과 병원 지원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올해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한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성공적인 준공식에 감사를 표하고 김광욱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 부소장, 병원 시공사와 감리사 관계자 등 5인에게 캄보디아 국왕 명의의 훈장을 수여했다.앙두앙병원 이비인후과 병동 이전 수술실(좌) 코이카 등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새롭게 신설된 수술실(우)
2022.03.29 I 정다슬 기자
벤투호, UAE전 승리로 최종예선 조 1위 지킨다...벤투·손흥민 새 역사 도전
  • 벤투호, UAE전 승리로 최종예선 조 1위 지킨다...벤투·손흥민 새 역사 도전
  • 손흥민이 환하게 웃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노린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갖는다. 벤투호는 이 경기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 벤투호는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A조 1위(7승 2무 승점 23) 자리까지 꿰찼다. 줄곧 조 1위를 지켰던 이란(7승 1무 1패 승점 22)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한국은 UAE전에서 이기면 최종예선 조 1위를 확정짓는다. 한국이 UAE를 이기지 못하고 이란이 10차전 상대인 레바논을 이기면 한국과 이란의 순위는 다시 바뀐다. 그런 만큼 선수들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벤투호는 내친김에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역대 최고 승률을 노린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현재 성적은 9전 7승 2무로 승률은 78%다.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 방식으로 최종 예선을 치르기 시작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래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승률이다.한국대표팀 승률이 가장 높았던 적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때의 75%다.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당시 8전 6승1무1패를 기록했다. 벤투호가 UAE전에서 승리하면 80%의 승률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반대로 비기거나 지면 승률은 70%가 돼 역대 승률 순위 2위로 마감하게 된다벤투호는 지난 26일 밤 결전지인 UAE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진행 중이다. 중동의 복병인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9위다. 한국(29위)보다 40계단 아래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도 한국이 20전 13승 5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UAE와 5차전 홈 경기에선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하지만 이번 UAE전은 여러가지로 부담스럽다. UAE는 최종예선에서 2승 3무 4패(승점 9)를 거둬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A조 3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B조 3위인 호주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리하면 남미 5위팀과 대륙간 PO를 갖는다. 두 번의 PO경기를 모두 이기면 본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쥔다.UAE가 한국을 이기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는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 틀림없다. 거친 플레이로 한국 대표 선수들을 압박할 가능성도 높다. 최종예선에서 UAE의 6골 중 3골을 터뜨린 골잡이 알리 맙쿠트와 2골을 넣은 귀화 선수 카이우 카네두 등이 우리 대표팀의 경계 1순위다.벤투호는 역시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이란과 홈경기에서 벼락같은 선제 결승골로 벤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각 1골씩을 득점한 손흥민의 아시아 최종예선 통산 득점은 모두 6골이다. 이근호(대구FC)와 함께 공동 2위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득점 1위는 최용수 현 강원FC 감독이다. 최용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8경기에 나서 7골을 몰아쳐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손흥민이 UAE전에서 1골을 더 넣으면 최용수와 공동 1위가 되고, 2골 이상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단독 1위에 올라선다.손흥민 개인으로도 이번 UAE전은 중요한 기록이 걸려있다. 참고로 월드컵 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혔을 때는 손흥민은 통산 15골로 역대 모든 한국 선수 가운데 1위다. 2위는 12골을 기록한 박주영(울산현대)이다.
2022.03.28 I 이석무 기자
SK케미칼 “그린소재·바이오로 사업 재편…2025년 매출액 4조원 달성”
  • SK케미칼 “그린소재·바이오로 사업 재편…2025년 매출액 4조원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사업 확대로 사업 기틀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285130)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해 사업을 재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신기술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은 기업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이자 성장을 위한 커다란 기회”라며 “그린 소재·바이오는 먼저 수십년간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사업 기반을 조성한 우리 회사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영역으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필수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에 따라 석유를 원료로 한 코폴리에스터 등 소재 사업은 버려진 플라스틱·자연 유래 바이오 소재로 원료를 전량 대체한다. 또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이 28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를 주축으로 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코폴리에스터 원료, 2030년까지 재활용 소재로 100% 교체그린 소재 사업에선 현재 매출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비해 현재 울산공장 등 국내에 구축된 생산 인프라도 해외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를 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25년 30만톤(t), 2030년 45만t으로 늘려 코폴리에스터 분야 글로벌 생산량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페트(PET) 등 플라스틱 폐기물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수거 업체들이 폐 페트병을 거둬들이면 SK케미칼이 다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이를 기존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완제품 형태로 다시 시장에 공급하는 형태다. SK케미칼 측은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망·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가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의 20%가량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성장 전략 (그래픽=SK케미칼)◇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속도 높인다…‘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또 석유 기반 원료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할 바이오 소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오는 2030년 3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서 사전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미 기술 개발을 완료한 바이오 소재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와 생분해 플라스틱 고유연 폴리락틱에시드(PLA) 등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설비 구축·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 연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신성장 사업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울산공장 등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4200억원을 투자, 기존 석탄 발전을 202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인프라를 도입해 그린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도 저탄소 그린 소재로 대체하는 등 넷제로를 이뤄내면 204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137만t을 전량 상쇄,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매출 목표 (그래픽=SK케미칼)◇AI·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의약품 사업 확장…ESG 경영 강화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는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동시에 인공지능(AI)·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의 폭을 확장한다. 내부 R&D 역량을 축적해온 비알콜성지방간염·섬유화질환·류마티스성관절염 등 분야엔 AI 기술 등을 접목해 빠르고 효율적인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유전자 편집·유전자 치료제·표적 단백질 분해·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 영역에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업체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 사업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부터 세계 2번째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미국 바이오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 승인 등 신약 개발과 바이오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러한 역량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 신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바이오 분야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사업 재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전문화하고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과 참여제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 투명한 거버넌스·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지난해 복합소재와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 매각을 통해 주력 사업에 집중,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기존 보유 자산과 탄탄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격적 R&D와 함께 인수합병(M&A) 투자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28 I 박순엽 기자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에 덜미...2연속 월드컵 탈락 충격
  •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에 덜미...2연속 월드컵 탈락 충격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북마케도니아에 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 PHOTO북마케도니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통산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고 현재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했다.유럽 플레이오프는 유럽지역 예선 각 조 2위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4개 팀씩 토너먼트를 펼친다. 여기서 최종 1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이탈리아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를 만났다. 북마케도니아는 FIFA랭킹 67위의 약체다. 반면 이탈리아는 FIFA랭킹 6위에 올라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탈리아가 훨씬 앞서는데다 경기도 이탈리아 홈에서 열렸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패배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북마케도니아는 생각보다 강했다. 이탈리아는 볼 점유율 66%대 34%, 슈팅숫자 32대4로 월등히 앞섰다. 경기 내내 이탈리아는 공격했고 북마케도니아는 수비했다.하지만 이날 나온 유일한 골을 넣은 팀은 이탈리아가 아닌 북마케도니아였다. 이탈리아가 계속된 기회를 놓친 반면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47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보얀 미보스키의 헤딩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트라이코프스키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탈리아는 핸드볼 파울을 주장하며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는 선순 이탈리아 선수들은 고개를 떨군채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을 18번이나 출전했고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등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계 축구 최정상급의 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1년에 열린 유로2020 대회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최근 월드컵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도 쓴맛을 봤다. 유럽 예선에서 ‘복병’ 스위스에 이어 C조 2위에 그친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게 어이없이 패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터키를 3-1로 누르고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포르투갈은 전반 15분 에드밀손 오타비우(포르투)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반대편에 있던 오타비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42분 오타비우의 정확한 크로스를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터키의 부락 일마즈(릴)에게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은 47분 마테우스 루이즈(스포르팅)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포르투갈은 이탈리아를 꺾은 북마케도니아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웨일스는 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간판스타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전반 25분과 후반 6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웨일스는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스웨덴은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후반 10분 로빈 콰이손(알 이티파크)이 결승골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스웨덴은 폴란드와 대결을 펼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폴란드는 러시아와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 무대에서 퇴출되면서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2022.03.25 I 이석무 기자
일본, 빗속 혈투 끝에 호주에 극적 승리...7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 일본, 빗속 혈투 끝에 호주에 극적 승리...7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 일본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극적으로 누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이 호주를 극적으로 누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일본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미토마 가오루(위니옹)가 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종예선 6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 오는 29일 베트남과의 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자력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일본은 25일 오전 0시 중국과 경기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1패 승점 19)를 제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사우디는 조 2위로 내려기는 했지만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1경기만 남겨둔 조 3위 호주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게 됐다.일본과 사우디의 확정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나라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17개국으로 늘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A·B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핮다.앞서 유럽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남미 예선 1, 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아시아 예선 A조의 이란과 한국이 카타르행을 예약한 바 있다.이날 일본에 패한 호주는 B조 3위로 PO에 나선다. A조 3위와 PO에서 승리하면 오는 6월에 열랄 대륙 간 단판 PO에 나설 수 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열린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가 유력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희비가 엇갈렸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야마네 미키(가와사키)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미토마는 후반 4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추가 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같은 조의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의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드 빈 칼리파 알하즈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월드컵 최종예선에 처음 오른 베트남은 1승 8패 승점 3으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역시 탈락이 확정된 오만은 3승 2무 4패 승점 11로 4위를 지켰다.
2022.03.24 I 이석무 기자
울산, ACL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엔트리 구성도 어려워”
  • 울산, ACL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엔트리 구성도 어려워”
  • 울산 현대 선수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를 앞둔 울산 현대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14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포트FC(태국)와 ACL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다수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울산 측은 “15일 경기 엔트리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밝혔다.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FC와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울산 측은 확진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울산은 경기를 치르기 위한 최소 엔트리인 13명은 채울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당초 구상한 계획대로 포트전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검사 전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까지 더하면 1군 선수단에서 포트전에 가동할 수 없는 선수 숫자는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산은 K리그1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 있다. 15일 포트와의 플레이오프를 무난하게 통과하고 ACL 본선 조별리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2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2022.03.14 I 주미희 기자
우크라이나 vs 스코틀랜드 WC 유럽 PO경기, 오는 6월 연기
  • 우크라이나 vs 스코틀랜드 WC 유럽 PO경기, 오는 6월 연기
  •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된 우크라이나 대 스코틀랜드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가 오는 6월에 열린다.FIFA는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간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PO 경기를 유럽축구연맹(UEFA), 해당 국가 협회와 협의해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당초 이 경기는 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FIFA에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FIFA는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이 경기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가 벌일 예정이던 오는 29일 경기도 6월 A매치 기간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FIFA는 또한 24일 러시아 대 폴란드의 PO 경기를 취소하고 폴란드의 부전승을 공식 발표했다. 폴란드는 결승에 올라 스웨덴-체코 경기 승자와 오는 29일 대결한다.앞서 FIFA는 UEFA와 함께 지난달 28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러시아축구협회는 8일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나머지 3장을 놓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2022.03.09 I 이석무 기자
‘빚 대물림 방지’ 핀다 서비스, 2만명 돌파…가입액 3400억
  • ‘빚 대물림 방지’ 핀다 서비스, 2만명 돌파…가입액 3400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출비교 앱을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출시한 ‘빚 대물림 방지’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핀다는 7일 무료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대출상속 안전장치’의 가입자가 2만명(1월초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에 서비스를 선보인 뒤 꾸준히 가입자가 늘더니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가입 금액은 3403억1500만원(누적 기준), 가입자 1인당 평균 보험 가입 금액은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는 남성과 여성이 7대3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이혜민 핀다 대표. 핀다의 ‘핀’은 금융(Finance) 상품을 뜻하고, ‘다’는 ‘많을 다(多)’를 뜻한다. 많은 금융 상품 중에서 개인에게 잘 맞는 상품을 찾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앞서 핀다는 2020년 12월부터 자사 플랫폼으로 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무료 신용보험 서비스(BNP파리바 카디프생명)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보험은 대출을 받은 고객이 사망 등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보험사가 이를 상환해, 자녀 등 가족에게 빚이 떠넘겨지는 것을 방지하는 보험 서비스다. 지난해 핀다를 통해 신용대출을 받은 한 고객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며 갚지 못한 대출금의 상환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해당 고객이 핀다 무료 신용보험 서비스에 가입된 상태여서, ‘빚 대물림’ 없이 빚을 보험금으로 상환할 수 있었다. 상품을 설계한 정상연 핀다 프로덕트오너(PO)는 “신용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이 간편한 모바일 가입절차를 거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희 상명대학교 글로벌 금융경영학 교수는 “신용보험의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대출상환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07 I 최훈길 기자
알토스벤처스, 유망 스타트업 6곳과 연합 채용 설명회
  • 알토스벤처스, 유망 스타트업 6곳과 연합 채용 설명회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알토스벤처스와 분야별 라이징 스타트업 6개사가 ‘유튜브 ‘안될과학’과 함께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이틀간 각각 저녁 7시부터 ‘알토스 스타트업 커리어 페어’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연다. ‘넥스트 네카라쿠배’로 언급될 만큼 기업문화, 시장 가능성, 매출 등에서 유망성을 인정받는 총 6개의 기업이 등장한다는 게 알토스벤처스 설명이다.첫째 날인 3일에는 △쇼핑몰 솔루션 아임웹 △소프트웨어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 △수학교육 솔루션 매쓰플랫과 풀리를 제공하는 프리윌린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하는 두들린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화이트큐브가 참여한다.이번 스타트업 커리어 페어는 안될과학 제작진과 데이터오븐 하용호 대표가 모더레이터(사회자)로 등장하며 매일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한다. 본 세션을 통해 각 기업의 생동감 있는 정보와 채용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각 기업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 기업 대표들과 함께 임직원의 창업 및 초기 멤버들의 합류 계기, 커리어 성장 방향, 각 조직의 고유문화 등을 이야기한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직군을 위한 코드 리뷰 문화, 개발 직군, 인재상 및 개인 역량 향상 등을 소개한다.채용 분야는 기업에 따라 상이하나 △개발(서버·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및 안드로이드, 데이터 분석) △기획(PO, PM), △마케팅(퍼포먼스, CRM, 홍보) △디자이너(프로덕트, UX리서쳐) 등 거의 전 직군이다.채용설명회는 안될과학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개된 링크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2022.03.03 I 이대호 기자
라켓 하나로 러시아 꺾었다… 우크라 테니스 선수, 눈물의 소감
  • 라켓 하나로 러시아 꺾었다… 우크라 테니스 선수, 눈물의 소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러시아 선수를 꺾는 순간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스비톨리나는 만감이 교차한 듯 울먹이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2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포타보바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스비톨리나는 국기 색상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스비톨리나는 2일 (현지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를 세트 스코어 2대0(6-2 6-1)을 기록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번 대회를 통해 받게 될 상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기부하겠다”라며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스비톨리나의 소감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였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만 1000달러(약 3700만 원)다.당초 스비톨리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항의 차원으로 러시아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WTA 투어가 러시아 선수의 국가명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면서 경기 출전을 독려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에 스비톨리나는 입장을 바꾸고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떠오르는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입고 코트에 올랐다. 이어 힘차게 라켓을 휘두르며 경기를 진행했고 그 어느 때보다 값진 16강 진출 기회를 따냈다.스비톨리나는 “이번 대회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슬픈 마음이 들지만 테니스 대회 참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해달라고 알리는 것이 내가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는 ‘모국에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스비톨리나는 “모국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일 두렵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내 마음에 피가 흐르는 것이 멈추지 않는다”라며 “자랑스러운 우크라이나. 모든 마음과 기도를 담는다”라며 기도의 마음을 전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하자 스포츠계에선 러시아전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지난달 28일 국제펜싱연맹 남자 플뢰레 월드컵 단체전에서 러시아와 대결을 앞둔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경기 포기 선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해 “전쟁을 멈춰라. 우크라이나를 구하라. 유럽을 구하라”는 문구를 들고 항의했다.당사국이 아닌 국가에서도 러시아전 보이콧에 동참했다.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 폴란드배구협회 등과 한국 컬링팀이 러시아전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03.02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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