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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늘어난 외국인력 고용허가…이달말 사업주 1차 신청
  • 크게 늘어난 외국인력 고용허가…이달말 사업주 1차 신청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2024년도 1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29일부터 접수한다.연합고용부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차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회차 고용허가서 발급 규모는 3만5000명으로 지난해 1회차보다 70% 이상 늘었다.업종별 쿼터는 제조업 2만3232명, 조선업 1500명, 농축산업 4209명, 어업 2595명, 건설업 1632명, 서비스업 1297명이다. 업종별 초과 수요는 2만명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한다.정부는 산업 현장 인력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취업비자(E-9) 허가 규모를 올해 16만5000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12만명보다 크게 늘어나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다.이번 1회차에는 연간 도입 규모의 30% 정도를 배정했다. 사업주 고용허가 신청도 완화했다.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위한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이 제조·조선·건설·서비스업에는 7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농축산·어업만 7일, 제조업 등은 14일이었다.신청을 원하는 사업주는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쳐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신청 결과는 다음달 28일에 발표된다. 제조업과 조선업은 2월 29일∼3월 8일, 농축산·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3월 11∼15일에 고용허가서가 발급된다.올해부터 E-9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 음식점업과 호텔·콘도업은 4월 하순 2회차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2024.01.22 I 장영락 기자
반도체發 훈풍에 日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경신
  • 반도체發 훈풍에 日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증시가 반도체 경기 개선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또 다시 버블경제 이후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2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행인이 증시 전광판을 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 상승한 3만6546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가 종가 기준 3만6000엔을 넘어선 건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인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이다.이날 일본 증시를 견인한 건 반도체주다. 지난 18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TSMC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9일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데 이어 일본으로 그 훈풍이 이어졌다.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 역시 올해 일본의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7% 증가,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일본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주가는 이날 1.66%, 3.52% 상승했다. 오다카 타카히사 노무라증권 선임 전략가는 “인공지능(수요)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도 일본 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시장에선 마이너스 단기금리 등 지금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선진국 중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 때문에 (일본 증시로) 해외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12일에만 일본 주식을 1조4439억엔(약 13조원)어치 사들였다.시장에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89년 기록(3만8915엔)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반도체 이외 종목에도 투자자가 눈을 돌릴지가 일본 증시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024.01.22 I 박종화 기자
  • 당뇨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당뇨 억제제의 적응증 연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의 논문이 종합디지털출판연구소(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의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실렸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후유증(롱코비드, long Covid)으로 인한 환자 관리와 치료, 지침 마련 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이승화 원장은 다른 만성질환자보다 코로나19 감염과 위험성이 높았던 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환자에 대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의 효과: 공통 데이터 모델을 사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The Effect of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on COVID-19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Using the Common Data Model)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콩팥의 기능적 구성 단위인 네프론에 위치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하는 약물)의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적응증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승화 원장과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동 데이터 모델을 사용해 총 172,682명의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단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부전이나 만성신장질환,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질환 발생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다만 폐렴이나 패혈증 등의 발생은 SGLT-2 사용군이나 미사용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승화 원장은 “SGLT-2 억제제는 최근 심부전 및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증명되기도 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이 심뇌혈관 질환의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 종합디지털 출판연구소)는 저널 기사 생산량 측면에서 세계 최대 출판사 중 하나로 MDPI에서 발행한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은 임상 및 전임상 연구를 다루는 의학 저널이다.
2024.01.22 I 이순용 기자
에이비온, 펩톡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 연구 성과 발표
  • 에이비온, 펩톡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 연구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이비온은 글로벌 단백질 관련 학회 펩톡(Peptalk) 2024에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펩톡은 케임브리지 의료기술 연구소(Cambridge HealthTech Institute) 주관으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 학회다. 지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ABN 101은 건조 분말 형태의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단백질인 인터페론 베타를 기반으로 한다. 입자 크기 중앙값이 2.5마이크로미터로 제조돼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기관지부터 폐의 깊은 곳까지 전달될 수 있다.기존 인터페론은 불안정한 물성으로 분말 제형 제조가 불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지 않았다. ABN 101은 인터페론 베타의 아미노산을 바꾸고 당사슬을 추가하는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약 80배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원숭이 효능평가를 통한 흡입형 약동학(Inhalation pharmacokinetics) 연구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 및 유지 결과를 확인했다”며 “약동학 결과와 함께 항바이러스 활성 관련 유전자가 발현하는 약력학(pharmacodynamics) 결과도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ABN 101의 분말 치료제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재유행하는 코로나19를 포함해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c-MET(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타겟 표적항암제ABN 401를 중심으로 고형암 치료제 ABN 501,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4.01.22 I 이은정 기자
카카오픽코마, 거래액 1000억엔 돌파…日 넘어 글로벌 앱 '등극'
  • 카카오픽코마, 거래액 1000억엔 돌파…日 넘어 글로벌 앱 '등극'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의 지난해 일본 내 연간거래액이 1000억엔(한화 약 903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1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지위를 굳건히 하는 모양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 (카카오픽코마 제공)22일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 세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중 최초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거래액 134억엔보다 7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픽코마 거래액은 2020년 377억엔, 2021년 695억엔, 2022년 884억엔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모기업인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더욱 돋보이는 결과다.픽코마는 2016년 4월 처음으로 일본에서 한국 웹툰 번역본이나 일본의 디지털 만화와 웹소설 등의 서비스를 시작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름은 디지털 화소의 최소단위인 ‘픽셀’과 이야기의 최소단위인 ‘콤마’의 합성어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에도 진출했다.◇일본서 게임 제치고 소비자 지출 1위 앱 등극픽코마는 2020년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비게임 앱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픽코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더 빠르게 성장해 데이터에이아이(data.ai) 집계에서 게임을 포함한 일본 모바일 앱 마켓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 2022년 3위에 이어 지난해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순위도 20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실제 지난해 일본 앱 시장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앱 중에 픽코마(1위)와 라인망가(7위)를 제외하면 모두 게임이었다. 픽코마는 게임을 제외한 글로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픽코마보다 순위가 높은 앱은 글로벌 소셜미디어(틱톡·유튜브·틴더), OTT(디즈니플러스·HBO맥스), ‘구글원’뿐이었다. 데이터에이아이 소비자 지출 앱 순위. (카카오픽코마 제공)픽코마는 ‘기다리면 무료’ 정책을 일본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해 돌풍을 일으켰고 ‘화 분절’ 방식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도 작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품 퍼스트 정책’과 ‘이용자 취향 반영 큐레이션’ 등으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 역시 밝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의 만화시장이 디지털 만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 기업인 만큼 만화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일본 만화시장, 디지털 만화 기반 20년만에 재성장일본 전국출판협회에 따르면 일본 만화 판매액은 1995년 5864억엔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4000억엔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4년 디지털 만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판매액이 4456억엔으로 반등했다. 약 20년 만의 성장이었다. 디지털 만화는 2019년을 기점으로 전체 일본 만화시장의 본격적인 재성장기를 이끌고 있다. 만화잡지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만화책 판매액도 2000억엔 안팎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만화 판매 급성장에 힘입어 2020년 사상 최대 판매액 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전체 만화 판매액은 2021년 6759억엔을 기록한데 이어 엔데믹이 시작된 2022년에도 6770억엔으로 성장했다. 디지털 만화 판매액은 같은 기간 각각 4114억엔과 4479억엔이었다. 디지털 만화는 물론 전체 만화 시장 판매액이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에 익숙해지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픽코마도 올해 더욱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과 수요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축적된 플랫폼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만족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용자와 수많은 파트너들의 성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일상에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2 I 한광범 기자
인천시, 5월부터 교통비 20~53% 돌려주는 아이패스 도입
  • 인천시, 5월부터 교통비 20~53% 돌려주는 아이패스 도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새로운 대중교통 요금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아이(I)패스’가 5월 도입된다. 유정복(맨 오른쪽) 인천시장이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중교통 요금 지원정책 국토교통부·수도권 지자체 합동기자회견에서 김동연(맨 왼쪽부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와 함께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 등을 위해 노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정부의 케이(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아이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인 ‘광역 아이(I)패스’를 도입해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정부의 케이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하면 사용액의 20~53%를 다음 달 돌려주는 정책이다. 5월 시행 예정인 아이패스는 케이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53%(일반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고 케이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한다. 또 케이패스,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노인의 대중교통 이용료 환급률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 늘리고 단계적으로 50%까지 돌려준 계획이다. 케이패스는 청년의 경우 만 19~34세를 지원하나 인천시는 청년 연령 범위를 19~39세로 확대한다. 만 6~18세 어린이·청소년도 포함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행 시기는 행·재정 여건과 시스템 구축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추진한다.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에 대응해 도입하는 광역 아이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이 매달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권 금액은 시민의 이용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두터운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케이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으로 반영하며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아이패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으로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2 I 이종일 기자
김동연 귀국 후 첫 일정, 유해물질 유입 평택 하천 점검
  • 김동연 귀국 후 첫 일정, 유해물질 유입 평택 하천 점검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7박 9일간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첫 일정으로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현장을 찾았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에서 관계 기관장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2일 오전 10시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염물질이 유입된 하천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안민석 국회의원,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김동연 지사는 “다들 애쓰셨다. 도에서 재난관리기금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건 다 하도록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라든지 특별교부세 신청도 협력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오염 등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환경단체나 주민들께도 아주 투명하게 알려드려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 55분경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이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8.5km 구간에서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한 도는 18일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화성시와 평택시에 각각 15억 원씩 교부했다. 화성시와 평택시는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현재 총 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오염수 차단에 나서 21일까지 3만5509톤을 처리했다. 경기도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840선 깨져…거래대금 4개월만 최대
  • [코스닥 마감]840선 깨져…거래대금 4개월만 최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하락하며 다시 840선 밑으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35%) 내린 83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02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2억원, 34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34억9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794억2400만원 매도 우위로 239억84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및 기대감 반영에 개별 종목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인공지능(AI) 모멘텀 지속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연이은 악재와 실적 우려에 2차전지는 약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가 4.42%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도 4.01% 올랐다. 이어 방송서비스(3.81%), IT하드웨어(3.30%), 정보기기(3.19%), 통신방송서비스(2.92%)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2차전지주 약세에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7.23% 급락했다. 이어 금융(-4.94%), 운송(-3.31%), 종이목재(-3.04%), 음식료담배(-2.77%) 등도 크게 흔들렸다. 시가총액 상위순으로 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0.95% 급락해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7.37%, 7.62%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4.03%, 8.07%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도 1.19%, HPSP(403870)도 0.21%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11.43%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791개였고, 83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12억9875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6549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해 9월 12일 이후로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2 I 원다연 기자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는 지난 1월 18일, 19일 양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중앙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및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성과교류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본 성과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Logistics 4.0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계 수요 기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수혜학생들은 학생인건비 지원, 산업계 공동 산학프로젝트 수행, 논문 등 연구비 지원 등의 수혜를 받게 된다.본 행사는 수혜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면접 특강 및 면접 실습, 산업계 특강으로 생성형 AI의 유통산업 적용사례, 본 사업에서 수행된 수혜학생의 학술논문 및 산학프로젝트 결과 발표로 진행됐다.사업 우수사례 기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수혜학생 발표 내용으로는 △중앙대 이희빈 박사과정의 ‘4IR 시대의 식품 콜드체인 3PL 서비스품질과 공급체인성과에 관한 실증연구’ △고려대 차형주 석·박사통합과정의 ‘Enhancing Supply Chain Efficiency: A Two-Stage Model for Evaluating Multiple Sourcing and Extra Procurement Strategy Optimization’ △고려대 박중후 석·박사통합과정의 ‘전기 이륜차 이동데이터 배달 식별을 위한 전처리 로직 개발’ △고려대 김홍범 석사과정의 ‘물류 ESG 경영을 위한 대형마트 에너지 데이터 분석’ △중앙대 한예은 석사과정의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도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 발표자 모두에게 시상을 진행했다.최태림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전환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항상 새로운 IT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Logistics 4.0시대를 선도하여 무역·유통·물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검찰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 '검찰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새 검찰국장에는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전보됐다. 심우정 대검 차장검사가 지난 19일 법무부 차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빈자리가 채워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24일자로 보임된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연합뉴스)검찰 내 기획과 특수분야를 두루 거친 신 차장검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검 천안지청, 광주지검,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쳐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을 지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엔 특수1부장을 맡아 한동훈 당시 3차장검사 밑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이후 2018년 법무부 검찰과장, 2019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 2월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간 갈등을 계기로 좌천됐다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일했다.신 차장검사는 한 전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기도 했다.검찰 조직의 인사와 예산을 관리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게 된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은 기조실장 직무대리도 겸한다.서울 출생인 권 국장은 단국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하고 춘천지검 원주지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의정부지검 등을 거쳤다. 2016∼2018년 법무부 법무과장, 감찰과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권 신임 국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형사2부장을 맡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 코오롱 인보사 사태 수사 등을 처리했다.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2019∼2020년에는 대검 대변인으로 일했고, 이후 전주지검 차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내다가 윤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을 보좌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24일자로 보임된 권순정(사법연수원 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2024.01.22 I 성주원 기자
‘尹의 입’ 김기흥, 인천 연수을 출마…“수도권 세대교체 선봉”
  • ‘尹의 입’ 김기흥, 인천 연수을 출마…“수도권 세대교체 선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2일 인천 연수구를 지역구로 총선 출마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던 그는 이번 총선에서 ‘40대 젊은 기수’로 선봉장에 나서 수도권 세대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기흥 인천연수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이 재건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과거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도전에 과감히 동행했다”며 “대한민국에 희망의 재건될 수 있도록 총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언론사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년간 KBS 소속 기자로 뉴스 앵커 및 토론 진행을 했다. 이후 2021년 6월 당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대표를 왕처럼 생각하고, 왕의 노여움은 곧 죽음인 것처럼 스스로 방탄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자신들의 특권은 보이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김 예비후보는 본인을 수도권 세대교체의 선봉장에 설 인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당내 총선 출마자들에 대해 “유불리만 따지고, 망언으로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후보는 안된다”며 “저는 정권교체의 1호차에 탑승해 있었으며, 이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공약으로 교통·경제·교육 격차 해소라는 3가지를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펴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합리한 이중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선 “과밀 학급 문제 등을 해결해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
2024.01.22 I 김기덕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글로벌 화장품 소재 공략…中 선제 공략"
  • [IPO출사표]제이투케이바이오 "글로벌 화장품 소재 공략…中 선제 공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천연·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코스닥 합병 상장을 통해 친환경·발효 소재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클린 뷰티’(Clean Beauty) 트렌드 속 빠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목표다. 중국 시장이 아직은 침체기이지만, 선제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품, 제약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발효 소재가 기존 합성 소재를 대체하는 추세”라며 “주력 사업 분야가 트렌드로 부상했고,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오는 3월에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한약재의 잎이나 줄기, 뿌리 등 천연 자원에서 추출되는 특정 유효 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제조한다. 2017년 설립돼 △천연 소재(지난해 3분기 매출 비중 43.3%) △바이오 소재(31.0%) △용매제(7.7%) △자외선 차단 소재 등 기타(18.1%)를 주요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개발한 소재 수가 2019종에 달한다.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코스메카,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등 국내와 해외 고객사는 300곳을 넘어섰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도 선제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석중 제이투케이바이오 전무이사는 “코로나19와 대기 오염, 기후 변화로 급부상한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며 “친환경·발효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 속 국내와 더불어 중국, 동남아, 일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중국은 아직 침체기지만 공략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0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70.0%의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김 전무이사는 “마이크로버블 추출법, 녹색 가시 광선을 활용한 열처리 공정, 화학 첨가제를 줄인 레이저 기술 그린라이트 공법(GRT) 등으로 친환경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코스닥 합병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연구소 구축과 신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김 전무이사는 “효능 평가와 임상 서비스 제공을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피부임상센터는 오는 4월 출범할 예정이고, 고객사 독점 균주 제공에 특화한 바이오 뱅크(BIO BANK) 역량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현재 주력하는 화장품 소재 외 향후에는 식품·제약 분야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기일은 3월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115주다.
2024.01.22 I 이은정 기자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경영관리 최적화 해나갈 것"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경영관리 최적화 해나갈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빈중일 KB캐피탈 신임 대표는 22일 “2024년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실 있는 균형 성장을 위해 리테일금융은 확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하고, 기업금융은 성장성과 건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견고한 리스크관리와 효율적 자본, 자원 배분을 통한 경영관리 최적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KB캐피탈 빈중일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된 2024년 경영전략회의 총평을 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빈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올해 경영전략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경영전략회의는 크게 경영환경 분석, 내부 현황 진단, 중장기 전략 방향의 순서로 진행됐다. KB캐피탈은 그간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으나,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와 경제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대내외 리스크 대응,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업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지속성장 모멘텀 발굴과 플랫폼 고도화 등 외형·내실 있는 균형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오후 세션에서는 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2024년 트렌드를 읽자’는 주제로 올해 트렌드 전망과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트렌드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리더의 행복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빈 대표는 “KB캐피탈의 지향점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ESG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의 실천”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통해 최고의 KB캐피탈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2024.01.22 I 최정훈 기자
수도권 3色 '대중교통카드'…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사용처 확대"(종합)
  • 수도권 3色 '대중교통카드'…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사용처 확대"(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기후동행카드’와 ‘더(The) 경기패스’, ‘아이(I) 패스’ 등 각 지역의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카드가 차례로 선보일 전망이다.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이달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부터)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도권 3개 시·도와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 도입될 대중교통 할인정책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기술 적극 공유를 합의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대중교통은 로컬(지역) 문제이고 개인별로 다양한 이용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해진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는 게 좋다”며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지자체가 이를 기반으로 하던지 병행하는 등 다양한 선택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대중교통 할인정책의 첫 시작은 서울시가 27일 선보일 월 6만 5000원 짜리 기후동행카드다.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제한 교통 정기권으로,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으로 구분된다. 또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9월 시행 예정) 등 차세대 교통수단까지 무제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체육시설까지 포괄한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개발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인천·경기 김포 등에 이어 서울 인접 지자체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추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도가 시작할 때는 이해관계가 달라 처음엔 안됐지만 결국 된 것처럼, (기후동행카드도)길게보면 통합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도 “교통인프라 자체가 시·도별 차이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차이가 크다”면서도 “공동 연구 체계를 통해 통합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국토부에선 오는 5월부터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또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함께 운영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등 집적된 곳과 달리 경기도는 넓은 지역에서 신분당선이나 GTX-A 노선 등 모든 대중교통을 막라하고 있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도에 최적화된 정책(더경기패스)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은 만 19~34세 청년들이 월 5만 8000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중인 오는 4월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달 출시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양희동 기자
기시다 지지율 날개 없는 추락…'파벌 해산' 강수에도 또 최저치
  • 기시다 지지율 날개 없는 추락…'파벌 해산' 강수에도 또 최저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파벌 해체’란 강수를 뒀음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조기 강판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연합뉴스)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달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4%로 전달(25%)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2012년 자유민주당이 재집권한 이래 가장 낮은 내각 지지율이다. 20~21일 실시된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자민당 집권 이래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그러잖아도 인플레이션으로 내리막길을 타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정치자금 스캔들로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도쿄지검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모은 돈 일부를 보고서에서 누락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쌓은 혐의로 자민당 의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자민당 최대파벌인 아베파와 기시다파, 니카이파 등이 여기에 연루됐다. 정치적 위기에 이들 파벌은 해체를 결정했다.다만 당내 2·3대 파벌인 아소파와 모테기파는 파벌 해체를 거부하고 있어 반쪽짜리 개혁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파벌 해체가 정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72%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냉담한 여론이 계속되면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전이라도 기시다 총리가 조기에 퇴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자민당이 검토 중인 정치개혁 방안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면 총리의 구심력 저하를 피할 수 없고 위태로운 정권 운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선 기시다 총리가 9월까지만 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응답자와 바로 총리를 교체해야 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56%, 28%였다.일본 언론은 벌써 ‘포스트 기시다’ 주자가 누가 될 것인지 점치고 있다. 아사히 조사에선 차기 자민당 총재로 비주류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8% 지지율을 얻어 선두에 올랐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각각 17%, 11%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2024.01.22 I 박종화 기자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크레타클래스,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참가
  •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크레타클래스,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타클래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크레타클래스)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 교육의 혁신을 제안하는 ‘대한민국 교육 박람회’는 공교육 분야 최고의 정부 인증 전시회로 본 박람회는 △제7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 (EDUCON 2024) △교육박람회 어워드(Education Korea Awards) △해외 국가관(International Pavilion) △우수제품 쇼케이스 (Orange Label) 등을 운영, 세계 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이번 행사는 ‘교육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16개국 302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크레타클래스는 사흘간 부스에서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 교육 중점 국가를 위주로 영유아에 영감을 주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부스 방문자에게 크레타클래스 앱 시연을 통해 3~8세 어린이를 위한 AI 기반 소통형 수학, 영어 콘텐츠를 심도 있게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으며, 더불어 크레타 탭, 크레타 사칙연산 계산기 등 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크레타클래스의 교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더불어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국,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크레타클래스의 어린이용 3D 백과사전 ‘크레타피디아’를 선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아이들의 흥미가 가장 높은 새, 우주, 곤충 등 자연과학 및 인문학을 소재로 다채로운 애니메이션과 AI 요소를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크레타클래스 관계자는 “크레타클래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첨단 기술을 프로덕트에 적용, 활용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 인사, 고객들과 소통할 기회를 많이 찾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스무살 대학생 던랩, 33년만에 PGA 투어 역사 썼다(종합)
  • 스무살 대학생 던랩, 33년만에 PGA 투어 역사 썼다(종합)
  • 아마추어 대학생 닉 던랩이 22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닉 던랩(20·미국)이 3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사를 새로 썼다.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단독 2위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 공동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인 던랩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라운드 후 여자친구와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학교 숙제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르며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60타를 친 건 201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이후 13년 만이었다.내친 김에 던랩은 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투손오픈 정상에 올랐던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던랩은 이날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침착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집어넣은 던랩은 우승을 확정하고 포효를 내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그는 미컬슨 이후 33년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첫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고, 1957년 이후 역대 3번째 아마추어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만 20세인 1910년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연소 아마추어 챔피언이기도 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다 합친 최연소 우승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만 19세에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다.던랩은 US 아마추어와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모두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자였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만 이뤄낸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했으며, 상금을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20억1000만원)은 2위 버자이드넛(28언더파 260타)에게 돌아갔다. 대신 던랩은 2026년까지 향후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그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으로서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이 메이저 대회들에 나가려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투어 카드를 확보한 만큼 프로로 전향할 경우, 2000만 달러 규모의 7개 시그니처 특급 대회와 마스터스, US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던랩이 대학교를 계속 다니며 아마추어로 남을지 PGA 투어 프로로 전향할지는 계속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내 머릿속에 수천 가지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단 하나도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게 골프다. 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샷을 많이 쳤고 생각보다 잘 된 샷도 몇 개 있었고 퍼트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골프의 멋진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쇼플리, 토머스, 케빈 위(대만)가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26), 이경훈(33), 김시우(29)는 나란히 공동 25위(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기자회견하는 던랩(사진=AFPBBNews)
2024.01.22 I 주미희 기자
성동구,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 총 90억원 지원
  • 성동구,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 총 90억원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올해 총 90억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초·중·고교 및 유치원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억원 증액한 규모다.(사진=성동구)구는 지난 18일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4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심의·의결했다. 학교별 희망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비를 선정하였으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작년 85억원 대비 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교육경비 보조금은 5개 분야 67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분야별 편성 내역은 △학교시설·교육환경 개선 23억 100만원 △학교별 특화사업 등 프로그램 지원 19억 7800만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 4억 3000만원 △구 중점 사업 및 긴급 현안 사업 42억 9100만원이다.올해 교육경비 편성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교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활동코디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다. 교육활동코디 사업은 교육활동코디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교실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학생의 수업과 활동을 일대일로 보조하는 사업이다. △수업 방해 학생 관리 △학습지원대상학생 기초학력 지원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 활동 지원 등을 수행한다.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1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교육활동코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 코디를 위촉할 수 있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또한, 경수중학교 통학로 인근 건축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우려된다는 학부모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스쿨버스 운영 사업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관내 모든 유치원의 방과후 영어 프로그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습카페, 상담실 조성 사업,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초등학생 독서활성화 ‘천권 읽기’ 프로그램 지원 사업, 영농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미래농업 스마트팜 육성 지원 사업 등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앞으로도 우리 구 청소년들이 최고 수준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민, 학교와 함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함지현 기자
'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수익률 배가 넘네
  • '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수익률 배가 넘네
  • 허리케인 이안이 휩쓸고간지 하루가 지난 2022년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파손된 가옥과 잔해들의 모습. (사진=A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헤지펀드들이 홍수나 태풍 등 재난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채권, 일명 ‘캣본드’(Catastrophe bond·재난 채권)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공개 자료, 외부 추정치 및 내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헤지펀드 테넉스 캐피털, 텐전시 캐피털, 페르마 캐피털이 관리하는 기후위기 재난 관련 펀드들은 지난해 캣본드에 투자해 업계 벤치마크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 데이터를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 프리퀸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지난해 캣본드 수익률은 14% 이상이다.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의 수익률은 무려 19.7%에 달했다. 이는 프리퀸이 집계한 헤지펀드 업계 전체 수익률(8%)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캣본드란 보험사가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 뒤 해당 상품에 대한 위험을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분산시키는 구조의 채권이다.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재해가 발생하면 금리가 높아지는, 즉 확률에 의존하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그럼에도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대체투자 차원에서 캣본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다. 캣본드는 손실 위험이 커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 대비 연 6~8%포인트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데, 지난해에는 이 스프레드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테넉스 캐피털의 토비 푸그헤 애널리스트는 “캣본드가 처음으로 발행됐던 1990년대 이후로 이런 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테넉스 캐피털은 지난해 캣본드 투자에서 약 18%의 수익을 거뒀다. 캣본드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캣본드 발행 규모는 164억달러(약 2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발행 규모도 역대 최대인 450억달러(약 60조원)로 집계됐다. 주요 캣본드 발행사 중 한 곳인 세계은행은 10억달러인 현재 발행 규모를 향후 5년 간 50억달러로 5배 늘릴 예정이다. 기후변화가 캣본드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보험금을 인상하는 것 외에도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스위스리에 따르면 2022년 9월 허리케인 ‘이언’이 미 플로리다를 강타한 이후 주택보험 가입 수요가 기존 8%에서 20%로 급증했다. 텐전시 캐피털의 도미니크 하게도른 공동창립자는 “지난 12∼18개월 동안 캣본드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관심이 매우 큰 폭 증가했다”며 “현재 (미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어느 정도인지를 감안하면 (관심이 집중되는) 현재와 같은 상태가 앞으로 1년 정도 유지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대규모 재난은 발생할 것으로 낙관하며 10∼12%의 수익률을 전망했다.
2024.01.22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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