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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로직, 대학가에 AI챗봇 서비스 지원 박차
  • 마인드로직, 대학가에 AI챗봇 서비스 지원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대학가 AI챗봇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사진=마인드로직)마인드로직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4 교육정보화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전국 400여개 대학과 40개 교육 유관기관, IT 기업들이 함께한다. 마인드로직은 행사 둘째 날인 오는 20일에 ‘교육기관 특화 다국어대응 글로벌 AI 챗봇’을 주제로 마인드로직의 챗봇 서비스를 행사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별도 부스를 운영해 ‘대학챗봇’, ‘페르소나 챗봇’ 등 주요 서비스 시연 및 이용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마인드로직이 최근 선보인 대학챗봇 서비스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4o 기반 다국어 대응 챗봇이다. 대학 행정 업무 지원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학교 생활 관련 정보를 실시간 답변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점차 다양해지는 환경에 맞춰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26개 언어를 지원한다. 마인드로직은 대학챗봇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각 대학교의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개개인을 위한 입학, 학점관리, 학교생활, 취업·커리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맞춤형 상담 서비스까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내 대학챗봇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하는 대학 10곳에 한해서는 초기 개발 비용 할인 및 12개월간 월 사용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마인드로직의 챗봇 솔루션은 기술력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대학에서 실사용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숙명여자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한 ‘AI눈송’을 개발해 학생복지행정을 제공하고 있다.김진욱·김용우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국내 대학들이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교육부에서도 유학생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시스템 마련은 앞으로 대학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재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며 대학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AI챗봇 분야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오산도시공사 설립 안건 시의회 통과, 내년 상반기 출범
  • 오산도시공사 설립 안건 시의회 통과, 내년 상반기 출범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오산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우여곡절 끝에 오산시의회 문턱을 넘었다.이권재 오산시장이 올해 초 신년브리핑에서 오산도시공사 설립 등 주요 시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오산시)13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폐회한 오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동의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통과됐다.앞서 지난해 말 통과된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99억원 출자 동의안에 이어 이번 안건 통과로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오산시는 올 하반기까지 관련 후속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중 오산도시공사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오산시는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난개발 방지 △개발사업의 주체권 및 공공성 확보 △개발이익 공공지분율의 최대화를 통한 수익의 지역 내 환원 등을 위해 현 오산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추진해왔다.오산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았던 체육시설·공영주차장 운영,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사업 등은 그대로 이어간다. 여기에 관내 공공건축과 기반시설 확충 등 건립대행사업과 계획 중인 개발사업 참여 등 초기 기능을 갖춰갈 계획이다.향후 일정 규모 자본력이 형성되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해 수익성을 높이거나, 타 지역 역점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오산도시공사의 첫 프로젝트는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다. 오산시는 지난해 통과된 99억원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오산시가 보유한 해당 사업의 지분 19.8%를 오산도시공사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시공사 설립 초기부터 개발이익의 외부유출을 방치하고, 공공이익 증대를 목표로 이야기해 온 만큼 해당 지분 확보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오산도시공사가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단지 조성, 노후화된 원도심 및 아파트 재개발·재건축사업, 공공기관 신축 등의 대규모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높여간다면 충분히 성공가도를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권재 시장은 “시민들께서 염원해 주시고, 초당적 협력으로 도시공사 설립을 이끌어주신 만큼 내실 있는 도시공사가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며 “방만 경영 우려, 부실 경영에 따른 재정 낭비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I 황영민 기자
송혜교가 또…서경덕 교수와 몽골에 한글 안내서 기증
  • 송혜교가 또…서경덕 교수와 몽골에 한글 안내서 기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 내 ‘이태준 기념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한다.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이 있다. 지난 달 이 곳을 방문한 서 교수는 올해 안에 새로운 ‘이태준 기념관’이 건립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태준 선생은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서 교수는 “최근 현장 관리를 맡고 있는 몽골 한인회와 협의하여 신축하는 ‘이태준 기념관’에 한국어 및 몽골어로 제작하는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꺼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5곳에 기증해 왔다.서 교수는 “올해도 몽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곳에 기증을 추진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가영 기자
‘손흥민보다 돈 더 썼는데’ 토트넘, 최고 이적료 은돔벨레와 결별
  • ‘손흥민보다 돈 더 썼는데’ 토트넘, 최고 이적료 은돔벨레와 결별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탕귀 은돔벨레(28)와 동행을 마친다.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은돔벨레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애초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으나 1년 빠르게 마무리했다.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떠오르는 재능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6200만 유로(약 920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2015년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하며 지출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은돔벨레는 첫 시즌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많은 출전 기회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번뜩이는 감각과 패스 능력은 있으나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령탑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향해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팀이 더 중요하기에 기회를 줄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은돔벨레는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리그 33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4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내 실망으로 바뀌었다.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기에 불성실한 모습까지 보이며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결국 2022년 1월 리옹 임대를 시작으로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임대를 전전하며 토트넘에서 잊혀갔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91경기 10골 9도움.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리그 19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6경기 1도움으로 여전히 헤매는 모습이다.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짧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24.06.13 I 허윤수 기자
‘민심 20%’ 전대 룰 1년6개만에 바꾼 與…'어대한' 힘 실린다
  • ‘민심 20%’ 전대 룰 1년6개만에 바꾼 與…'어대한' 힘 실린다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달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일반여론조사 비중 20%를 반영하는 새로운 룰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4·10 총선에서 민심 이반을 확인한 만큼 새 지도부 선출에 민의를 반영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당내에서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가 우세해진 상황에서 전대 룰 개정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대에서 당원 대 일반여론조사 비중을 8대 2 비율로 반영키로 의결했다. 이 사항은 오는 19일 당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이번 결정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혁신 의지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당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100%로 전대 룰을 개정하기 이전에는 당심 70%, 일반여론조사 30%를 적용해 왔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도 당 지도부 선출시 일반여론조사 비중이 25%인 점을 감안하면 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심 반영 20%를 채택하면 실제 전체 조사 결과는 100% 당원 중심 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여론조사 시 당원이나 적극 지지층의 응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민여론수렴이라는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식 경선과 같이 공정하게 설계된 온라인 투표 등의 방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의 민심 반영 비율의 차이를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 “민심 반영을 몇 퍼센트인지가 혁신의 바로미터가 되는 게 바람직하냐는 의문은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도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 당보다) 민심 반영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전대를 앞두고 최대 변수였던 전대 룰이 확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유력 당권주자인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시기에 쏠리고 있다. 잠정적으로 전대 후보등록일을 이달 25일 께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이 당원 대상으로는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당원·비당원을 합한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새로 바뀐 룰이 민심 반영 비율이 높지 않은데다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대한’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2대 국회 입성한 의원 중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에 (한 전 위원장의 출마 발표는) 다음 주를 넘기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잘 돼야 우리 국민의힘이 잘 될 수 있고, 대통령실과 협치가 잘 돼야 보수가 살아날 수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이 지금은 대세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기덕 기자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 달의 수치는 단지 한 달치일 뿐, 너무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책 완화를 시작할 만큼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신중했다. 12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뚝 떨어지면서 오랜 기간 긴축을 이어왔던 연준 입장으로서는 흥분할 만했지만,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선 차분하게 발언을 이어나갔다. 자칫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융여건이 완화돼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우려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회 인하’ 매파적 점도표에…‘1.5회’ 미세조정한 파월이 같은 연준의 신중론은 점도표(연준 금리 전망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올해 최종금리(중간값)를 5.1%로 예상하며, 기껏해야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4.75~5.00%(두 차례 인하)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7명은 5.00~5.25%(한 차례 인하)를 적어 냈다. 나머지 4명은 5.25~5.5%(동결)를 제시했다. 금리동결을 전망한 위원은 기존 두 명에서 네 명으로 늘어났다. 중장기 금리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됐다. 다소 매파적인 점도표다.물론 2026년 금리전망치를 기존 3.1%로 유지한 점은 위안거리다.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내년 기준금리도 3.9%에서 4.1%로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세 차례 인하에서 네 차례 인하로 바뀌었다.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폭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매파적 점도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한 듯 파월은 비둘기(통화 완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세 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둔화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이뤄졌을 수도 있는 금리 인하는 내년에 이뤄진다”며 “(점도표에) 올해 금리 인하폭이 적지만 내년에 한 차례 더 있을 수도 있다.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로 유지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폭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특히 FOMC 위원들이 5월 CPI 결과를 점도표에 크게 반영하지 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주말 금리 전망치를 제출했고, 이날 FOMC가 끝날 때까지 수정할 시간이 있었다. 다만 위원들은 대체로 단일 데이터에 근거해 전망치 변경을 꺼리는 편이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고 두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미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파월이 1회 금리 인하 점도표를 1.5회 인하 메시지로 미세 조정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의 성명서도 비둘기 색채를 띠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에 대해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밝힌 것에 비해 톤이 밝아졌다. 전반적으로 이날 FOMC는 비둘기와 매파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스의 제이 해트필드 전략가는 “점도표는 매파적이었지만,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인정했다”며 “FOMC 전 발표된 5월 CPI를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기자회견은 중립적이었다”고 진단했다.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와 젠나디 골드버그는 “파월 의장이 오늘 오전에 예상보다 좋은 소식이 있었음에도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면서 “표면적으론 매파 성향처럼 보였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IB “완만한 인플레이션 유지시 9월 인하 가능”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모든 것은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달려 있는데,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점도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설명하고 대부분 위원들이 오늘 발표된 완만한 CPI를 점도표에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약간 뒤처진 전망으로 만들었다”며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왔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 ‘타이트’하지 않다고 평가했기에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06.13 I 김상윤 기자
데이터 디펜던트 vs 포워드 룩킹
  • 데이터 디펜던트 vs 포워드 룩킹[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통화정책 방향은 확연히 달랐다. 연준은 금리 점도표를 통해 금리 인하 횟수를 연 1회로 상향 수정하며 ‘매파(긴축 선호)’ 기조를 강화했다. 반면 ECB는 정책금리를 약 5년 만에 인하했다. 미국은 ‘데이터 디펜던트(Data dependant)’를 기반으로 통화정책을 하는 반면 ECB는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나 ‘포워드 룩킹(Forward looking)’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아직까진 미국과 같은 ‘데이터 디펜던트’에 가깝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물가 전망, 얼마나 믿나…‘물가 제반 여건 봐야’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13일 새벽 공개된 6월 FOMC회의에서 올해와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전망치를 2.6%, 2.3%로 3월보다 0.2%포인트씩 높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 물가도 2.8%, 2.3%로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전망을 기반으로 금리 점도표는 올 연말 5.1%로 석 달 전(4.6%)보다 상향 조정됐다. 연내 세 차례 인하가 한 차례 인하로 변경됐다. 반면 ECB도 이달 회의에서 물가전망치를 높였다. 올해, 내년 유로존 물가 전망치는 각각 2.3%, 2.0%에서 2.5%, 2.2%로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근원물가 전망치도 올해 2.8%, 내년 2.2%로 종전보다 0.2%포인트, 0.1%포인트 높였다. ECB는 물가 전망치를 높이면서도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4.25%로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물가 전망’의 견고성, 신뢰성을 언급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내년 4분기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작년 9월, 12월, 올해 3월, 6월 네 차례 전망에서 내년 4분기 물가상승률이 1.9% 또는 2.0%로 별 차이가 없었다”고 언급했다.금리를 내린 ECB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 연준이나 물가가 목표치 도달에 오래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통화정책 기조에선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관건은 물가 전망을 뒷받침할 물가 제반 여건이 어떤가에 달려 있다.경제 성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1%, 2.0%로 유지했지만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에 확신을 줄 만큼 둔화하지 않았다. 5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4.1%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았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국내총생산)나우’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 전망은 3.1%로 5월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 전(2.6%)보다 크게 높아졌다.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4월 전년동월비 2.2%를 보이면서 석 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5월 전망치도 2.5%로 예측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올해 초보다 양호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유로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되는 추세이지만 고작 0.7~0.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도 4월 5.7% 하락, 작년 5월 이후 1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7%, 근원물가가 2.7%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경제성장률이 1%대초반에 불과하고 생산자 물가상승률도 작년 3월부터 추세적으로 하락하다 4월 1.4%로 올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 (사진=AFP)◇ 한은이 ‘포워드 룩킹’하려면우리나라 통화정책 기조는 유럽, 캐나다보다는 미국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23일 회의에서 올해 성장률을 2.5%로 0.4%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물가 전망치를 2.3%에서 2.4%로 높였지만 연간 전망치는 2.6%를 유지했다. 내수 회복세가 약해 물가상승세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게 한은의 전망이다. 다만 최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물가에 자신이 없어진 모습이다. 한 금통위원은 “실물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상존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그간 정체됐던 실질임금이 성장세로 전환돼 가계 실질 구매력이 증가하고 이는 향후 소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환율 상승은 가계의 실질소득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진작 효과가 제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도 4월 1.8% 올라 작년 8월 이후 상승세다. 5개월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천천히 서두르자‘’는 역설적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연내 금리를 인하할 의지가 있다’ 정도를 보여줄 뿐이다. 한은이 ‘데이터 디펜던트’에서 벗어나 ‘포워드 룩킹’하기 위해선 ECB, 캐나다처럼 물가 제반 여건들이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해 보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은 경기둔화 우려에 ‘보험성 금리 인하’ 성격인 반면 미국과 우리나라는 (플러스) 실질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수준의 인하가 예상된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보험성 금리 인하는 통상 두 세 차례 이뤄져왔고 후자는 1~2회 수준의 매우 느리고 보수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6.13 I 최정희 기자
한국女오픈 출전 타카노 "또래 한국 선수들 부러워..윤이나 장타에 깜짝"
  • 한국女오픈 출전 타카노 "또래 한국 선수들 부러워..윤이나 장타에 깜짝"
  • 일본의 골프 유망주 타카노 아이히가13일부터 충북 진천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샷대결에 나섰다. (사진=AGLF)[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또래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걸 보면 부러워요.”13일부터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에 처음 출전한 타카노 아이히(19·일본)는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또래 선수들을 보며 자신도 빨리 정규 투어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뒤 올해 2부 격인 스텝업 투어에서 활동 중인 타카노는 내년 JLPGA 정규투어 진출을 노리는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의 추천으로 참가해 한국선수들과 처음 샷 대결에 나섰다. 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2020년 만들어진 단체다. 한국이 주도하고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골프협회가 가입했다.일본에서도 KLPGA 투어 경기를 즐겨 봤다는 타카노는 “TV를 통해 봤던 선수들과 경기한다는 게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됐다”라며 “다행히 첫날 일본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송가은 선수와 경기하면서 조금은 편하게 시작했다”라고 안도했다.낯선 코스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첫날을 이븐파로 시작한 타카노는 성적보다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에 더 큰 의미를 뒀다.그는 “어제는 연습라운드 때 윤이나 선수와 함께했었는데 실제 거리 차가 50야드 이상 날 정도로 대단했다”라며 “일본에서도 장타를 치는 선수가 있지만, 윤이나 선수의 스윙은 간결하면서 빠른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오늘 함께 경기한 송가은 선수는 어떤 성황에서도 일정하게 리듬을 유지하며 스윙하는 게 돋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더 대단해 보였다”라고 말했다.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우승하고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모습에는 부러워했다.일본의 여자골프는 한국보다 선수층이 두꺼워 프로가 되는 게 더 어렵다. 한국과 일본의 주니어골프협회에 등록된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는 거의 두 배 차가 난다. 한국은 1499명, 일본은 2984명이다. 여자 선수만 일본은 1304명, 한국은 885명이다. 작년 기준 2004년생 중 JLPGA 투어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2부 투어 이상 진출한 선수는 타카노를 포함해 3명뿐이다.타카노는 “작년에 2004년생 중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선수가 3명이고 그 가운데 JLPGA 투어로 진출한 선수는 없고 모두 저처럼 스텝업(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라며 “그에 반해 한국에선 저와 나이가 비슷한 선수들이 정규투어 무대에서 우승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니어 선수는 겨울에 2~3개월씩 전지훈련을 하고 그 과정에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라며 “일본에선 전지훈련 개념이 없고 외국으로 훈련을 가더라도 2~3주 정도여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라고 성장 속도의 차이를 설명했다.아직은 한걸음 뒤에 있지만, 타카노의 꿈은 JL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다. 그런 다음 KLPGA 투어에 와서 비슷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은 계획도 엿보였다.타카노는 “KLPGA 투어 선수 중에 좋아하는 박현경 선수 그리고 저와 나이가 같은 방신실 선수와도 경기해 보고 싶다”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J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다음 KLPGA 투어에 와서 저와 비슷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해 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한국에서 열리는 프로골프대회의 첫 출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타카노는 첫날 성적에는 100점을 줬다.그는 “한국에 오기 전에 대회 관계자들을 통해 코스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 데다 러프도 길다는 얘기를 듣고 롱아이언과 유틸리티 클럽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며 대비했다”라며 “어제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이 정도 코스 세팅에서 이븐파를 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첫날 이븐파를 기록했다”고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처음 목표는 일요일까지 경기하는 것이었는데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면 목표를 더 높게 수정하겠다”라고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타카노 아이히. (사진=AGLF)
2024.06.13 I 주영로 기자
"파업 준비하겠다"…'성과금 350%+1450만원' 거절한 현대차 노조
  • "파업 준비하겠다"…'성과금 350%+1450만원' 거절한 현대차 노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 노동조합이 회사 측의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고 올해 임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에 파업 준비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6년 만에 파업에 나서는 것이 된다.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노조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8차 교섭에서 올해 임협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측은 이날 △기본급 10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 및 주식 20주 지급 등이 담긴 제시안을 올해 처음으로 제시했다.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교섭에서 “금년도 경영환경과 하반기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사회공헌 측면에서는 사회공헌기금 연 60억원과 별개로 올해 제시한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출연하고 회사는 출연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출연해 조성하는 ‘노사 공동 기금’ 마련을 제안했다. 또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소외 계층의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연 50억원을 출연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도우며 미래 경쟁력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이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교섭장에서 퇴장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한 바 있다.노조 측은 “제시한 임금이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없다”며 “역대 성과에 걸맞은 제시를 요구했음에도 예년 같은 수준을 제시하며 기만했다”고 일갈했다. 또 “별도 요구안은 10년 넘게 요구해 온 내용들”이라고 덧붙였다.사측이 “별도 요구안 가지치기가 없는 가운데 최선의 제시안”이라고 말한 것을 반박한 셈이다.결렬을 선언한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고 다음주께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파업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이어 24일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만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절반을 넘으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된다.만일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현대차 노조는 6년 만에 파업하는 것이 된다. 최근 5년간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뉴진스로 단장한 배그…크래프톤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실시
  • 뉴진스로 단장한 배그…크래프톤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의 인게임 콘텐츠와 아이템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배틀그라운드는 30.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월드를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6월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퀵보이스 중심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졌다. 태이고의 학교 운동장을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했으며,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사용 시 해당 이모트와 일치하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태이고 맵의 일부 건물은 음반 가게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게 내부에 위치한 주크박스를 이용하면 뉴진스의 노래가 재생된다. 야외 스테이지와 음반 가게 주변에는 신규 동물 ‘토끼’를 추가하고, 맵 곳곳에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진 버스, 전광판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모든 맵에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트럭 스테이지, 에너지 드링크, 불꽃놀이, 비눗방울, 보급함 등을 만나볼 수 있다.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도 출시했다. 이용자는 스텝 업 패키지와 전리품 팩을 통해 획득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토큰을 모아 의상 세트, 무기 스킨, 프라이팬, 스프레이, 낙하산 등 총 19종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팩을 통해 뉴진스의 △How Sweet △Bubble Gum △Super Shy △OMG △Ditto △Hype Boy를 게임 속 이모트 댄스로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PC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콘솔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8일 퀵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퀵보이스는 게임 내에서 가수, 배우, 셀럽 등 유명인의 목소리로 채팅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서비스다. 이용자는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퀵보이스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 컬래버레이션 최초의 레벨업 총기 스킨과 미니버스 스킨, 비행 장치 스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7월 17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의상 세트를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美 생물보안법 ‘불발’ 중소 CMO 주가↓…미용기기는 ‘급등’
  • 美 생물보안법 ‘불발’ 중소 CMO 주가↓…미용기기는 ‘급등’[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2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이하 NDAA) 개정안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중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최근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이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되자 추가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돌면서 미용의료기기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신약개발사 중에는 카이노스메드(284620)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미국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美 생물보안법 연내 제정 불투명…중소 CMO 주가 ‘급락’12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바이넥스(053030)의 주가는 1만 3160원으로 전일 대비 2590원(16.44%)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도 9만 32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500원(10.02%) 하락했다.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인 2곳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데에는 생물보안법 관련 소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엠피닥터)블룸버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개최된 미국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이 NDAA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DAA는 미국 국방부의 한 해 예산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 법률이다. 2025 회계연도 NDAA(이하 NDAA 2025)는 미국 내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게 특징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에는 BGI그룹과 우시앱텍 등 중국 바이오텍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다.이 같은 소식에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했다. 우시앱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8.45% 오른 35.95홍콩달러(약 6332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9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54홍콩달러(약 2209원)로 전일 대비 14.21%나 치솟았다.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국내 CDMO 기업들의 경우 국내 1위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주가는 굳건했지만 중소업체들은 타격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가가 74만 2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27%) 상승했다. 반면 바이넥스는 전일 대비 16.44% 하락하고 에스티팜은 전일 대비 10.02%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올해 1월 미국 상·하원이 공동 발의한 생물보안법은 전례 없는 속도로 미국 상·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만큼 연내 제정을 유력하게 보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다. 생물보안법의 영향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바이오USA에선 중국 의약품 CDMO 업체인 우시앱텍이 바이오USA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바이오협회(BIO)에서 탈퇴하고,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올해 해당 행사에 불참하는 등 중국 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바이오USA의 기조연설자로 4성 장군(대장) 출신인 예비역 해군 제독인 윌리엄 맥레이븐(William H. McRaven) 텍사스대학교 전 총장이 나서 ‘과학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발언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과학 분야에서 윌리엄 사령관이 이 같은 기조연설을 펼친 것은 현재 바이오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해 안보를 필두로 우위에 오르려는 정책적 관심이 엄청나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물밑에선 중국 기업들의 로비가 펼쳐졌다. 생물보안법의 규제 대상으로 명시된 중국 기업들은 의회를 대상으로 로비하고 자발적으로 공지문 등을 통해 규제 대상에서 빠지기 위해 노력해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위기를 1차적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전체 위원회에서 NDAA 2025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일정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진 생물보안법의 NDAA 포함 여부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럼에도 바이오업계에선 일희일비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생물보안법 적용 대상을 중국 위탁생산(CMO) 기업뿐 아니라 신약개발사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초당적으로 바이오 패권 전쟁에선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보안법의 중요성이 간과되리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연말까지 NDAA 수정안이 여러 번 제출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추가 M&A 기대감에 미용의료기기株 골고루 ‘상승’반면 이날 미용의료기기 섹터의 주가는 선전했다. PEF 운용사의 제이시스메디칼 인수합병(M&A) 소식이 미용의료기기 시장을 달군 것으로 풀이된다.하이로닉(149980)은 이날 주가가 1만 10원으로 마감, 전일 대비 1190원(13.49%) 올랐으며, 클래시스(214150)는 이날 전일 대비 5750원(11.97%) 급등한 5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텍(336570)은 전일 대비 390원(5.14%) 오른 7980원, 비올은 전일 대비 410원(4.21%) 오른 1만 160원을 기록했다. 매각설이 돌았던 파마리서치(214450)도 13만 4800원으로 전일 대비 7300원(5.73%) 상승했다.프랑스계 PEF 운용사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을 총 990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1만 3000원에 지난 1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공개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최소 매수 수량은 1801만 3879주(지분율 23.28%)이며, 최대 매수 수량은 5572만 4838주(72%)로 2341억원~724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키메드는 글로벌 수준의 의료 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헬스케어 전문 PE이다.특히 공개매수 방식을 택한 만큼,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수설 보도 후 공개매수로 인한 상장폐지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의 가장 이상적인 사례”라고 평했다. 실제로 루트로닉의 주가는 인수설 보도 직후 3% 상승했고, 최종 37% 이상 상승하며 상장폐지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인수설 보도 직후 15% 상승했고, 최종 22% 상승하며 상장폐지됐다.이번 제이시스메디칼의 피인수는 2022년 4월 베인캐피탈에 클래시스가 인수되고 2023년 6월 루트로닉이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이후 세 번째로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가 PEF의 품에 안긴 것이다. 이에 추가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은 미용의료기기업체의 주가가 골고루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의 추가적인 M&A 거래가 성사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섹터 내 추가 M&A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피부미용 장비 업체들의 PEF 매각 시점은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일 때”라며 “회사 규모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사세를 확장시키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원텍의 지난해 연매출은 1156억원, 비올은 611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비올의 경우 외형 성장이 더 필요하고, 원텍의 경우 매력적인 외형을 갖췄지만 태국을 중심으로 해외 직판망 체제를 갖추면서 유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구간이라 M&A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美 임상 2상 결과 발표 임박그 외에 주가가 급등한 신약개발사로는 카이노스메드가 있었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날 주가가 5100원으로 전일 대비 565원(12.46%) 급등했다.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가 올 상반기 내에 미국 임상 2상 파트1b단계 결과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KM-819은 앞선 미국 임상 2상 파트1a단계에서 800㎎ 용량까지 안전성을 확인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IV리서치는 “KM-819의 미국 임상 2상 파트2단계부터는 대규모 현금 지출과 2년 이상의 임상기간이 필요한 만큼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KM-819는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다계통위축증은 비전형 파킨슨증후군의 대표 직환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면서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다계통위축증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KM-819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환자 모집이 약 90%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계통위축증은 신경아교세포의 소멸로 발생하는 특발성 진환이다. 희귀질환인 만큼, 임상 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IV리서치의 전망이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819의 미국 임상 2상 파트2 완료가 곧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며 “임상개발 사장인 이재문 박사가 현재 미국에서 열심히 결과 분석을 하고 있는 만큼, 보름 이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새미 기자
시민 구하려 강에 뛰어들고 흉기에 맞서…경찰청장, 우수 경찰관 초청
  • 시민 구하려 강에 뛰어들고 흉기에 맞서…경찰청장, 우수 경찰관 초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3일 우수 현장 경찰관 9명과 순직 경찰관의 유족을 위한 기부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 경찰관 6명을 경찰청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영산강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광주북부경찰서 김경순 경사와 정유철 경위가 참석했다. 김 경사와 정 경위는 지난 4월 22일 ‘한 남성이 영산강에 빠져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영산강은 당일 내린 비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상황이었다.김 경사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자신의 몸에 밧줄을 묶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폭 130m가량의 영산강 한가운데서 허우적대던 남성을 붙잡아 올렸다. 김 경사는 평소 철인 3종 경기를 취미로 삼아 강인한 체력을 단련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 30km 거리의 해협을 수영해 횡단하기도 했다. 정 경위 또한 김 경사 몸에 묶어둔 밧줄을 끌어당겨 두 사람이 안전하게 뭍으로 올라올 수 있게 도왔다.이날 서울강남경찰서 김진교 경위와 서울중랑경찰서 김희수 경사도 자리했다. 김진교 경위는 지난 2월 21일 연인 간 말다툼으로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여성의 진술을 청취하며 사건을 처리하던 중, 해당 여성이 돌연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싱크대에 있던 식칼을 꺼내 들어 자해를 시도했다. 김진교 경위는 해당 여성이 휘두르던 흉기를 손으로 잡아 제지했다. 여성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칼을 쥐고 있던 김진교 경위의 손끝 살점이 떨어져 나가 피부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희수 경사는 지난 5월 19일 출동한 가정폭력 현장에서 30cm 길이의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피의자에게 38구경 권총 공포탄을 사용해 제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 밖에도 도보 순찰 경로에 새롭게 생긴 PC방이 두꺼운 암막 커튼으로 창문을 가린 것을 보고 불법 PC방임을 직감해 현장에 잠입한 뒤 증거를 확보하고 운영자를 검거한 경기남부청 기동순찰대 김지환 경사도 참석했다.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던 길에서 하천에 빠진 차량을 발견,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수위가 증가하고 있는 하천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경기군포경찰서 이남훈 경장, 택시를 타고 출근하던 중 음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것을 목격하고 택시기사와 함께 해당 차량을 추격해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한 울산중부경찰서 김대성 경사도 함께했다. 마포대교 난간 위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10대를 붙들고 함께 추락하며 구조해낸 서울영등포경찰서 김범수 경장과 형제를 찾아달라는 민원인의 요청을 흘려듣지 않고, 적극적인 소재 수사로 55년 만에 가족을 상봉시켜준 전남 장성경찰서 이선미 경위도 행사에 초청받았다.아울러 이날 오찬 행사에는 달리기를 취미로 가진 경찰관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러닝크루 KNPR 소속 경찰관 6명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케이엔피알(KNPR)은 ‘100원의 기적’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서울현충원 일대 6.6km 코스를 경찰관과 시민이 함께 달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찰관 50명과 시민 58명의 참가비는 순직 경찰관을 위해 기부됐다. 윤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장 경찰관의 따뜻한 선행과 당당한 법 집행이 하나하나 모여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장이 살아야 경찰이 산다는 마음으로, 경찰청은 현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2024.06.13 I 손의연 기자
'서울만 무섭게 오른다' 아파트 값 양극화 심화
  • '서울만 무섭게 오른다' 아파트 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값의 지역별 편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의 경우 0.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대구 아파트 값은 0.16%나 내려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6월 2주(6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8%)는 하락폭 확대, 세종(-0.08%→-0.06%) 하락폭 축소, 8개도(0.00%→-0.03%)는 하락전환 했다.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7개)은 유지, 보합 지역(18→6개)은 감소, 하락 지역(73→85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를 상향조정 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15%→-0.19%)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0%→-0.02%)는 하락전환 했다.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울산(0.05%),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8%), 제주(-0.04%), 경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0→106개) 및 보합 지역(10→5개)은 감소, 하락 지역(58→67개)은 증가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해 “신축,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6.13 I 김아름 기자
"2030년, 전세계 석유 남아돈다" 경고, 왜?
  • "2030년, 전세계 석유 남아돈다" 경고,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30년 전 세계가 유례없는 석유 공급과잉에 처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주도로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차 확대 등 청정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며 석유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면서다.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전기차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조립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는 중기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2029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560만 배럴로 정점을 찍고 2030년(하루 1억540만 배럴)부터 석유 수요 증가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발표한 석유 수요 정점 시기가 1년 앞당겨진 것이다.IEA는 석유 수요 증가율 감소세와 달리 미국 주도의 석유 생산은 계속 확대되면서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2030년 하루 약 1억1380만 배럴로 약 800만배럴 규모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이에 국제 원유업계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IEA는 “2020년 코로나19 봉쇄가 절정에 달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러한 대규모 석유 생산 공급 과잉은 저유가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 셰일 생산자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IEA는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전환 흐름과 전기차 확산, 주요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도 손꼽히는 화석연료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대를 유지했으나 2030년 들어서는 73%까지 떨어질 전망이다.특히 선진국에서 석유 수요 둔화가 두드러진다. 선진국의 석유 수요는 2023년 하루 4570만배럴에서 2030년 427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IEA에 따르면 팬데믹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석유 수요가 이 정도로 낮았던 시기는 1991년이었다.WSJ은 “경기 둔화에도 2030년 세계 석유 수요는 2023년보다 하루 3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러한 증가는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경제의 강력한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 증가, 내연기관차 연비 개선, 재생 에너지의 발전 사용은 이러한 증가세를 상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IEA는 경기 침체와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 가속화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10만배럴에서 96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 석유 수요 증가율도 종전 하루 12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5년에도 하루 100만배럴 이하의 추세 이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IEA 보고서가 공개된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 초 대비 배럴당 약 10달러 낮은 수치다.
2024.06.13 I 이소현 기자
골퍼 1인당 1년 동안 카트피만 21만원 지출..2011년보다 32.1% 늘어
  • 골퍼 1인당 1년 동안 카트피만 21만원 지출..2011년보다 32.1% 늘어
  •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퍼 한 명이 1년 동안 카트 사용료만 평균 21만 1000원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2023년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피는 1조 1480억원으로 2011년보다 2.27배 늘어났다. 추정 골프 인구 544만 명으로 계산할 때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1만 1000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1인당 카트피 15만 9700원과 비교하면 32.1%나 급증한 금액이다.골프 라운드 시 이용하는 카트는 팀당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2011년에는 평균 7만 94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만 8000원으로 23.4% 인상됐다. 골프장별로는 대중형이 같은 기간 26.3%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대중형 골프장이 2.0%, 회원제는 1.9%씩 인상했다.키트 대여료는 골프장 전체 매출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15.2%였으나 2020년에는 17.5%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국내 대다수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지난해엔 카트 대여료가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15.7%로 낮아졌다.올해 5월 기준 팀당 카트피는 평균 10만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골프장 399곳의 65.4%에 달하는 261곳이 10만원을 받았다. 그 밖에 8만원 32곳, 9만 원 81곳, 12만 원을 받는 골프장도 22곳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년에는 평균 8만원, 2018년에는 9만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이후에는 10만원을 받는 골프장이 더 많아졌다.카트 대여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부 골프장에서는 대여 요금이 2~3배 더 비싼 고급 카트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른바 ‘리무진 카트’로 불리는 고급형 카트의 대여료는 평균 20~30만 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리무진 카트를 1대 이상 도입해 운행 중인 골프장은 회원제가 25곳, 대중형은 39곳에 달했다. 리무진 카트의 평균 이용료는 회원제가 21만 8000원, 대중형은 18만 7000원을 받았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카트피를 팀당 징수해 골퍼들의 이용료가 증가하는 만큼 이용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인당 징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에서 카트피를 1인당 징수하는 골프장은 2020년 16곳에서 올해는 6곳으로 줄었다.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은 카트피를 그린피에 포함해서 함께 징수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하면 그린피가 비싸 보이기 때문에 그린피와 카트피를 분리 징수하고 있다”라며 “이는 3명이 식사를 하고 4명의 식대를 내라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트피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리무진 카트까지 도입하는 것이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런 운영 방식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것은 아닌지 골프장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2024.06.13 I 주영로 기자
'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보스턴, NBA 챔프전 3연승...18번째 우승 눈앞
  • '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보스턴, NBA 챔프전 3연승...18번째 우승 눈앞
  •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보스턴 셀틱스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잡고 구단 역사상 18번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보스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눌렀다.이로써 챔프전 1·2·3차전을 내리 이긴 보스턴은 대망의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남은 4·5·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08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NBA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 기록도 세운다. 반면 2011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챔프전에 오른 댈러스는 3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31점)과 제일런 브라운(30점),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35점), 루카 돈치치(27점) 등 양 팀을 대표하는 원투펀치 간의 자존심 대결이 백미였다.하지만 승부는 이들을 뒷받침하는 백업 자원의 활약에서 갈렸다. 보스턴은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데릭 화이트(16점·3점슛 4개), 즈루 할러데이(9점), 알 호포드(8점), 샘 하우저(9점) 등이 테이텀과 브라운을 뒷받침했다. 이날 보스턴은 8명의 선수가 코트에 나섰는데 그 중 7명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반면 댈러스는 PJ 워싱턴(13점), 데릭 라이블리 2세(11점) 정도만이 어빙-돈치치를 지원했을 뿐 다른 선수들 활약은 미미했다.보스턴은 전반을 50-5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무려 35점을 쏟아붓고 19점만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패색이 짙었던 댈러스는 4쿼터 들어 뒤늦게 추격전에 나섰다. 종료 6분 11초를 남기고 90-93까지 따라붙어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히지만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6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댈러스의 추격의지는 꺾였다. 돈치치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파울 아웃을 당하는 기록을 남겼다.댈러스는 돈치치가 나간 뒤에도 어빙이 분전하면서 92-93,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레이업과 화이트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댈러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2024.06.13 I 이석무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9%…총선 후 두 달째 30% 하회
  • 尹대통령 지지율 29%…총선 후 두 달째 30% 하회[NBS]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 도발에 맞선 9·19 군사합의 효력 중단에는 여론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이 찬성을 표했다.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이들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줄곧 30%에 못 미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63%로 2주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자료=NBS)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 가운데는 대북 정책(35%)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 정책(34%)와 외교 정책(34%), 부동산 정책(28%), 경제 정책(23%) 순으로 정책 지지도가 높았다.이번 조사에선 오물 풍선 등 북한 도발에 맞선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한 평가를 물었는데 응답자 52%가 ‘북한이 먼저 합의를 파기하였고 우리나라 안보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8%였다.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반면 현재 경제 상황에는 75%에 이르는 응답자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좋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6개월 후 국가경제를 묻는 문항에는 48%가 ‘차이 없을 것’이라고, 34%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6.13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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