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CJ CGV 4444억 자본확충 제동?…CJ "현물출자 반드시 실행"
  • CJ CGV 4444억 자본확충 제동?…CJ "현물출자 반드시 실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 CGV(079160)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CJ그룹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했다. CJ가 현물출자를 결정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평가액 4444억원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아서다. CJ는 항고나 재신청을 통해 CJ CGV 재무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CJ그룹 남산 사옥 전경.(사진=CJ그룹 제공)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001040)는 전날 공시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현물출자 관련 감정인인 한영회계법인의 감정보고서에 대하여 법원의 불인가 처분을 통지 받았다”며 “법원의 불인가 사유를 보완하여 최단 기간내에 항고 또는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J는 지난 6월 4153억원 규모의 현금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4444억원 등 총 8500억원이 넘는 자본 확충 계획을 밝혔다. CJ는 CJ CGV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CJ가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 100% 지분에 대해 CJ CGV 신주 4314만7043주를 주당 1만300원에 발행해 지급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법원에서는 회계법인이 평가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가치 4444억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제 가치보다 높게 책정했다고 본 것이다.CJ는 보강 조치를 거쳐 항고하거나 평가 금액을 재산정해 현물출자 승인을 다시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CJ CGV 회생을 위해 반드시 자본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CJ 관계자는 “항고를 해서 다시 한번 4444억원이 맞다고 인정받던지, 아니면 재평가를 신청해 기존 평가액 보다 낮춰서라도 현물출자를 실행할 것”이라며 “해당 금액이 결정돼야 부족한 금액에 대해서 추가적인 현금이나 지분을 출자하는 등의 방식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J CGV는 계속된 적자 행진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결손금이 1조2192억원이나 쌓였으며, 부채비율은 1052%에 달한다. 신용평가 업계에서는 CJ CGV의 자본 확충 계획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384%로 급감하고, 상반기 기준 243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 등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는 CJ CGV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하기도 했다.다만 CJ의 자금조달 계획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J ENM, CJ CGV의 계속된 부진에 그룹 전체 재무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그룹 전체의 실적 방향성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부문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CJ CGV의 경영 정상화는 CJ그룹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특히 CJ CGV가 지난 2분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상황이라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CJ는 현물출자 금액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들거나 부족한 금액을 추가 출자하더라도 그룹 신용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CJ 관계자는 “현물출자라 CJ CGV에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고 자본 확충으로 재무지표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100억~200억원 정도 기존 계획과 차이난다고 해서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오구 플레이’ 윤이나, KGA 대회 3년 출전 정지서 1년 6개월로 감경
  • ‘오구 플레이’ 윤이나, KGA 대회 3년 출전 정지서 1년 6개월로 감경
  • KLPGA 상벌위원회 출석했을 때의 윤이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구 플레이’ 사건으로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19)가 1년 6개월로 징계가 감경됐다.대한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징계 중인 윤이나에 대해 출전 정지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 의결했다. 구제 신청을 심도 있게 다뤘다”고 26일 밝혔다.위원회에 따르면 윤이나는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이후에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을 거듭했다.또 구제를 호소하는 5000여 건 이상의 탄원, 3년의 협회 징계가 국내 전체프로투어 3년 출전정지로 이어져 중징계에 가깝다는 여론적 평가 등을 고려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위원회는 “대한골프협회(KGA) 대회 출전정지 3년을 1년 6개월로 감경하고 징계가 끝나는 2024년 2월 18일까지 사회봉사활동 50시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중 잘못된 볼 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위반하고 뒤늦게 신고하면서 위원회로부터 8월 19일 KGA 대회 출전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다만 KGA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하나 뿐이어서, 이같은 KGA의 징계 감경 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KLPGA 투어도 KGA와 마찬가지로 윤이나에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는 30개 이상 대회가 KLPGA 투어에서 치러지고, KGA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하나 뿐이다.윤이나(사진=KLPGA 제공)
2023.09.26 I 주미희 기자
“현지화·다장르로 시장 육성”…인도에 ‘K게임’ 씨앗 뿌린 크래프톤
  • “현지화·다장르로 시장 육성”…인도에 ‘K게임’ 씨앗 뿌린 크래프톤
  •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게임사 중 현지화가 가장 잘 된 곳은 크래프톤(259960)이라고 자부합니다. 퍼스트무버(선구자) 이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현지에 선보이고, 인도 소규모 개발팀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손현일(사진)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25일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현재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인도다. 해외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열려있는 시장인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게임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도 게임 시장은 26억 달러(한화 3조5000억원)규모로, RMG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장은 6억~7억 달러(8000억~9000억원) 수준이다. 매년 15% 이상 성장 중인 시장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인도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다. 2017년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4차산업혁명위원장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한 이후부터 현지 진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손 법인장은 “당시 우리 게임의 인도, 중동 시장내 트래픽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장 의장이 대통령 순방을 함께 다녀온 이후 경영진들에게 ‘인도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지 진출이 본격화됐다”고 회상했다.2021년 7월 출시된 BGMI는 게임 장르가 한정적이었던 인도에 총기를 통한 배틀로얄 장르를 처음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며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고, 가장 많은 매출을 낸 모바일 게임으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돌연 서비스가 중단됐는데, 인도와 중국간 극심해진 국경 분쟁 때문이었다. 당시 BGMI는 중국 텐센트(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됐던만큼 이것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손 법인장은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경험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서비스 재개를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가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서비스 중단 기간에 인도 당국과 수차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외부적인 노력도 했다. 결국 올해 5월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중단 이전의 성과 지표를 모두 회복했다”고 말했다.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도 BGMI는 인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등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장병규 의장과 손 법인장을 만나러 온 것도 크래프톤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손 법인장은 “과거 인도 게임 시장은 현금을 지불하고 승부 결과에 따라 돈을 받는 ‘리얼머니 게임’(RMG) 중심이었다. 이외의 새로운 장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BGMI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의 슈팅게임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모바일 이용자가 많아 더 파급력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는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크래프톤 인디아 게임인큐베이터’가 한 예다. 손 법인장은 “인도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큰 게임을 현지에서 퍼블리싱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여서 현지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엔 ‘인디아 게임인큐베이터’라는 이름으로 인도 소규모 개발팀들을 초기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개념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향후에도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시장의 점유율 지키고 새로운 장르도 지속적으로 소개해나갈 것”이라며 “인도는 현재도 크래프톤의 매출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지만 추후엔 성장동력에 더욱 더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김정유 기자
호반그룹,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 전달
  • 호반그룹,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 전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이 추석을 맞아 ‘희망카’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카 전달식. 오른쪽부터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대전 유성구노인복지관 류재룡 관장, 강릉 시니어클럽 김미영 관장,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사진=호반그룹)호반그룹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전국의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강릉 시니어클럽 김미영 관장, 대전 유성구노인복지관 류재룡 관장,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등 복지단체와 호반그룹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희망카 캠페인으로 강원도, 대전, 경상도, 전라도의 사회복지단체에 총 20대의 차량이 전달됐다.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와 지역 내 복지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미영 강릉 시니어클럽 관장은 “평소 지역 내 어르신 가정 방문에 이용하는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호반그룹에서 희망카를 지원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에 전달하는 희망카가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호반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취약계층 이동 편의 지원, 복지단체 활동 등을 위해 희망카 캠페인을 펼쳐왔다. 호반그룹의 호반건설이 지난 2011년 첫 희망카 전달을 시작으로 강원도 등 전국에 총 66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2023.09.26 I 이윤화 기자
장미란 차관 "권순우 비매너 논란 상당히 유감...재발방지 조치해야"
  • 장미란 차관 "권순우 비매너 논란 상당히 유감...재발방지 조치해야"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탈락 후 라켓을 코트에 내리치는 권순우(사진=엑스/구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과 관련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격려하는 장미란 차관은 26일 최윤 한국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장미란 차관은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다”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다”면서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지난 23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장미란 제2차관은 27일(수)까지 항저우에서 일정을 보낸다. 장미란 차관은 25일 여자 기계체조 예선 경기와 여자 핸드볼 예선전, 남자 펜싱 사브르 준결승전, 수영 계영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 데 이어 26일에는 사격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여자 수구 예선전 등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여자 기계체조 예선전 도마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던 오소선 선수에게 “부상 없이 잘 끝낸 것이 더 다행이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장 차관은 또한 여자 핸드볼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 우리 선수단을 만나 축하를 건넸다. 장 차관은 체조, 핸드볼, 펜싱 선수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태릉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했던 분들이 현재는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위해 힘써주고 계시다”고 반가워했다.
2023.09.26 I 이석무 기자
항저우 간 장미란 차관, 권순우 논란에 “페어플레이 정신” 당부
  • 항저우 간 장미란 차관, 권순우 논란에 “페어플레이 정신” 당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 박하준-이은서 대 인도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 경기를 관람하며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국제무대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남자 테니스 단식 경기에서의 비매너 논란에 따른 주문이다.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지난 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후 27일까지 항저우에서 일정을 보낸다.장 차관은 지난 25일 여자 기계체조 예선 경기와 여자 핸드볼 예선전, 남자 펜싱 사브르 준결승전, 수영 계영 결승전을 비롯해 26일 사격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여자 수구 예선전 등을 관람하고 선수들을 만났다. 특히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 도마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던 오소선 선수의 손을 잡으며, “부상 없이 잘 끝낸 것이 더 다행이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 엑스/구 트위터)이후 장 차관은 여자 핸드볼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 우리 선수단을 만나 축하를 건넸다. 장 차관은 체조, 핸드볼, 펜싱 선수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태릉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했던 분들이 현재는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위해 힘써주고 계시다”고 반가워했다.장미란 차관은 이날 최윤 선수단장과 통화하며 25일 있었던 남자 테니스 단식 경기에서의 권순우 선수의 비매너 행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 차관은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하면서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국제무대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2023.09.26 I 김미경 기자
개인정보위, 2023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 개최
  • 개인정보위, 2023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 개최
  •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23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활동성과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민점검단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있는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등 28명 3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사례 조사, 사용자 설문, 아이디어 회의·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이날 성과공유회는 팀별 활동 내용과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활동자 4명에게는 개인정보위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먼저 1팀은 노년층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과 침해요인을 탐구해 주요 피해사례에 대한 모의체험 등 경험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 서비스’를 기획했다.2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가 자신이 올린 게시글이나 사진에 포함된 개인정보 공개범위를 스스로 점검하고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넛지’ 방식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상 자발적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3팀은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온라인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개인정보 포털 사용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한 누리집 시각화 모델을 제시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도록 계속 노력하고, 소중한 의견이 정책·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23.09.26 I 김가은 기자
캐피털사 9곳, 4000억 규모 PF 정상화 펀드 조성한다
  • 캐피털사 9곳, 4000억 규모 PF 정상화 펀드 조성한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캐피털 업계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말 필요 사업장에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도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 등 9개 캐피털사가 16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설립하고, 한투리얼에셋운용이 2400억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자(FI) 자금을 모집해 자펀드를 운용한다.자펀드는 사업장 특성에 따라 사업부지 인수, 채권매입, 사업자금 지원의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PF 사업장 선별, 투자 타당성 검토를 통해 4~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장별로 700억~1000억원을 투입한다.자금 공급은 이르면 다음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1호 펀드를 다음달 중순 이후 출시하고, 자펀드가 투자자금 모집을 완료하지 못해도 모펀드에 공급 요청을 하면 모펀드가 자금을 대주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약정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그간 여전업권은 부동PF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만기연장, 연체채권 상·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장 자율조정 기능을 활용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 펀드를 조성, 신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시장 플레이어들이 자금을 신규 공급해 사업장 재구조화에 나서면 PF시장 정상화와 주택공급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실화 우려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위한 투자가 민간투자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여전업권이 조성키로 한 이런 펀드가 전금융권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권도 다음달 중 1000억원 규모의 PF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OK·웰컴·한투·신한·우리·NH·하나 등 10개사가 3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설립, 7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자펀드를 조성하고 캐피탈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3.09.26 I 서대웅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중견련·대한상의 릴레이 소통 행보
  • 방문규 산업장관, 중견련·대한상의 릴레이 소통 행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경제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차례로 찾았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에 이은 경제단체 릴레이 소통 행보다.(왼쪽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서울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아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최진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 취임한 신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두고 육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견기업은 직원수 300~1000명 내외로 중견기업의 수준은 넘어섰으나 아직 대기업에는 이르지 못한 국내 5000여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고용·매출의 15% 안팎을 맡고 있다.방 장관은 이에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선 핵심 기업군”이라며 “정부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에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세제 및 규제개선 지원이란 세 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방 장관은 곧이어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다. 대한상의는 20만여 대·중견·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가장 오랜 법정 경제단체다.방 장관은 최 회장에게 “정부와 업계의 가교로서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과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新)기업가 정신 등 이슈에 선제 대응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이에 “첨단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가 많은데 우리 기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물가·금리·환율)’ 위기로 투자 여력이 크지 않다”며 “정부가 기업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기업이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 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국격을 높일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방 장관은 전날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회장과 면담하고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날 오전 현대차 아산공장을 찾아 수출현장방문단을 출범하고 자동차 업계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동 중에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추석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서민 물가와 에너지 안전 상황도 점검했다.
2023.09.26 I 김형욱 기자
김영호 통일장관, 추석 앞두고 독거어르신 위로 방문 봉사
  • 김영호 통일장관, 추석 앞두고 독거어르신 위로 방문 봉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로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김영호(좌측 첫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와 반찬을 조리하고 있다(사진=통일부)서울남부하나센터에서 진행한 ‘소망두레봉사단 반찬나눔’은 독거 어르신 봉사를 위해 통일부 하나센터와 양천구가 손잡고 2010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이다.김 장관은 통일부 소속 북한이탈주민 출신 직원 및 하나센터 소속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직접 반찬을 조리한 후 지역 독거 어르신과 북한이탈주민 독거 어르신의 거주지를 차례로 찾아뵙고 준비된 음식을 전달했다.김 장관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 데 대해 격려와 깊은 감사를 표했다.아울러 봉사에 동행한 양천구청장 등 지자체 관계자에게는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통일부와 양천구의 협업사업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그간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 활성화, 북한이탈주민 고위험군 상시관리(격월 1200명 발굴), 24시간 365일 긴급직통전화 운용 등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 안전관리를 강화해오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절계기 행사 등 다양한 위기예방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살피고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의 자긍심도 함께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윤정훈 기자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수영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에 열릴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에 선정됐다.2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수영이 내달 5일 개최되는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단독 사회를 맡는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2019년 사회를 맡았던 최수영은 2022년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올해에는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돌아와 3회 연속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최수영은 ‘2022 부일영화상’, ‘2022 MBC 연기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JTBC ‘알유넥스트’(R U Next?)’, tvN ‘2억9천 : 결혼전쟁’의 MC로 활약한 최수영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또 한 번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남남’,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런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최수영은 4개국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MY MUSE’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배우, 가수 그리고 MC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올라운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10월 1일 태국 방콕 팬미팅 마친 최수영은 5일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나선 후, 1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 가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모네·르누아르 그림, 향기·음악으로 함께 느껴보세요"
  • "모네·르누아르 그림, 향기·음악으로 함께 느껴보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교육 프로그램인 세종픽(PICK) ‘미술관 옆 공연장’을 오는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회(오후 3시·오후 7시)에 걸쳐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옆 공연장’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미술관 옆 공연장’은 ‘그림에 음악과 향기를 더하다’라는 부제 아래 그림을 주제로 도슨트와 함께 음악과 향기를 통해 다양한 감각적인 영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강좌인 오후 3시에는 클로드 모네, 오후 7시에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해설을 향기와 음악과 함께 소개한다.클로드 모네는 프랑스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로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옮기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번 강좌에선 몽마르트 무도회장에서 파리 시민이 주말 오후를 즐기는 풍경을 담아낸 걸작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시골의 정겨운 활기와 소박한 행복이 넘실대는 ‘시골에서의 춤’, 나뭇잎 사이 햇살을 듬뿍 받으며 숲에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산책’ 등 총 다섯 작품을 음악과 향기로 감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미술관과 TV를 종횡무진 중인 스타 도슨트 정우철, 향수 브랜드 ‘향기의 미술관’ 대표를 맡고 있는 조향사 노인호가 강사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모네, 르누아르에 영감을 받아 작곡·편곡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3만원이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3.09.26 I 장병호 기자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는 결국 퍼포먼스(성과)가 매우 중요한 운동입니다. 말본골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패션에 더해 아마추어든 프로든 퍼포먼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하이라이트 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 골프화 ‘코스’를 출시했다. 정형화된 골프웨어를 탈피해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의 상징이 된 말본골프는 패션을 넘어 기능성을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말본. (사진=백주아 기자)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 말본골프 창립자는 “예의는 갖추되 멋진 스타일의 골퍼 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골프화 코스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페어펙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획일화한 골프웨어의 틀을 깨고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골프화 ‘코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일상과 필드에서 두루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 굳이 갈아 신지 않고 ‘도어 투 필드’가 가능하다. 테니스화와 드레스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는 패션과 스포츠 경계를 넘나드는 말본골프 특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스티븐 말본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기 보다는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했고 그렇게 나온 게 코스”라며 “골프 규칙을 존중하되 결코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차려입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드는 원칙 아래 개성 있는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말본골프 코스 골프화.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코스 골프화는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은 접지력을 향상시켜 스윙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골프화 아웃솔 높낮이가 발끝에서 뒤꿈치 부분까지 동일하게 설계돼 있어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 미드솔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오랜 라운딩에도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넘어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프로 골프 선수들과의 스폰서십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티븐 말본은 “우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즐거운(fun)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기본 후원 철학”이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잘 체화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지난 2021년 한국 시장 론칭 이후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지속 안착하면서 업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총 6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말본골프 플래그십 매장 ‘말본 64451’을 열었다. 에리카 말본은 “전 세계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더 큰 시장으로 말본골프가 개척한 국가 중 선두 국가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 소비자의 니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며 “혁신가로서의 우리다움(authentic)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 말본 창립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말본골프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글로 갱 등 힙합 뮤지션 등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왔다. 한국에서 진행한 뉴발란스골프 골프화는 오픈런이 있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리카 말본은 “글로벌 명품 브랜 드 태그호이어, 지미추 등과 협업이 예정되어있다. 한국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브랜드를 찾아 협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달러 강세에 외인 대규모 '팔자'…넉 달 만에 830선 깨졌다
  • [코스닥 마감]달러 강세에 외인 대규모 '팔자'…넉 달 만에 830선 깨졌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820선으로 후퇴했다. 종가 기준 83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1.35%) 내린 82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30선 아래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17일(816.75) 이후 넉 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5.9원까지 올라 종전 연 고점(1343.0원)을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106선까지 올라 이 역시 연 고점 경신이다. 미 국채 금리가 10년물 중심으로 4.5%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하자 달러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0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물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고, 코스닥도 8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수급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의료와 정밀기기, 음식료와 담배만 1% 미만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기타 제조는 2% 이상 빠지며 하락폭이 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022100)가 4.4% 상승했고, 에코프로(086520)는 0.91% 올랐다. 클래시스(214150)도 약세장 속에서 4.64%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1.85%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도 2%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11억91만2000주, 거래대금은 7조7083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3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2개 포함 1205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26 I 양지윤 기자
림프종과 림프부종은 달라 … 암 환자 두 번 울리는 림프부종 ‘데코벨’로 적극 치료
  • 림프종과 림프부종은 달라 … 암 환자 두 번 울리는 림프부종 ‘데코벨’로 적극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림프종(Lymphoma)과 림프부종(Lymphedema)은 글자 한 자 차이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 림프종은 면역세포(임파구, 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한 혈액암의 일종이다. 백혈병, 다발성골수종과 함께 3대 혈액암을 이룬다. 림프종은 쉽게 말해 림프구에 속하는 B세포, T세포, NK세포(자연살해세포) 등에 유전적 변이가 생겨 비정상적인 림프구가 우리 몸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림프종은 올빼미 눈을 닮은 특이한 암세포(Reed-Sternberg 세포)가 있는 호지킨림프종과 이 세포가 없는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고 국내 발병률이 낮은 반면 후자는 예후가 나쁘고 국내 발병률이 높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 간질에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이 축적됨으로써 팔과 다리에 부종과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림프종은 생명을 위협하지만, 림프부종은 이런 위험은 낮되 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에 안심하고 있는 환자에게 생겨 오래도록 암 환자를 괴롭히는 암 치료 후유증의 하나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암 치료과정에서 림프관이 불가피하게 손상되면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기능이 부실해져 림프액이 고이고 팔다리에 극심한 부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코끼리 팔다리처럼 퉁퉁 부어오르는 게 림프부종”이라고 설명했다. 림프부종은 암 수술 환자의 약 30%에서 수술 직후 또는 수년 후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이 남성의 3배를 넘는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암 수술과 함께 림프절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기 쉬워서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팔에서 올라온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팔이 붓는다. 마찬가지로 난소암이나 자궁암 수술 시 골반 벽 주위의 림프절을 많이 절제하면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초기 6개월 정도는 림프 마사지, 압박스타킹이나 붕대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받는다. 50% 이상의 환자는 물리치료만으로 악화되는 속도가 늦어진다.물리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아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게 림프정맥문합술로. 부종이 발생한 지 1년 미만인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심영기 원장은 “림프정맥문합술은 팔이나 다리를 지나가는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해서 막혀 있는 림프액이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라며 “0.3mm의 림프관을 정맥으로 연결하는 고난도 미세수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2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이 수술은 효과가 기대치보다 낮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이론적으로는 압력이 낮은 림프에서 압력이 높은 정맥으로 배액시켜준다는 자체가 모순이고, 실제로 문합술 후 3개월 이내에 막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림프는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림프슬러지) 그냥 쉽게 배출되는 성질의 물질이 아니다”며 “계속 생겨나는 림프부종액을 수술 후 만들어진 통로로 배출하려는 시도는 망망대해의 바닷물을 몇 개의 하수도관으로 빼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유했다. 또 수술 후 드물게 예후가 좋은 환자가 있는데 이는 압박치료를 철저하게 실천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림프절이식술이 림프정맥문합술보다 더 수술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2006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또한 수술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지방흡입술도 림프부종이 심해졌을 때 보다 초기 단계에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림프부종은 수술적 치료로 호전되기 힘든 질병이다. 림프부종이 지속되면 세균 감염으로 팔다리가 빨갛게 붓고 열이 나는 봉와직염(림프관염)이 쉽게 발생한다. 봉와직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주 재발하면 그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해진다. 이에 심 원장은 일명 ‘데코벨’ 요법을 제안했다. 디톡스(림프해독, DEtox), 압박요법(COmpression, 압박붕대 및 압박스타킹), 붕대요법(Bandage), 림프슬러지 전기자극 용해법(ELcure)의 의미를 담은 약어다. 붕대요법은 압박요법과 같은 범주이며, 압박붕대의 효과가 압박스타킹 착용보다 10배 이상 효과가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심 원장은 “데코벨 요법을 2~4주에 한번 꾸준히 받으면 환자 대부분이 1년 뒤 평균적으로 10~30%가량 부종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술의 후유증이나 비용을 고려할 때 굳이 수술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인내심을 갖고 데코벨요법으로 관리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데코벨의 요지는 △림프해독 즉 림프마사지로 림프액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고, 좌훈·관장·식물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몸을 해독시키고 △의료용 압박붕대로 다리의 피를 상반신으로 짜올려주는 노력을 하며 △엘큐어리젠요법이라는 최신 전기자극치료기로 림프 슬러지를 녹여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엘큐어리젠 치료기는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 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아래 깊숙이 병든 세포 단위까지 흘려보낸다. 이런 전기이온분해 특성 때문에 림프 슬러지를 녹일 수 있다. 기존 전기자극치료기(TENS)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심영기 원장은 “압박붕대를 풀면 금세 부종이 다시 부어오른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2018년부터 엘큐어리젠요법을 병행한 결과 이런 불만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조기에 치료받을수록 피부 변성이 적게 와서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림프부종이 만성 내과질환 속성을 지닌 만큼 수술보다는 데코벨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서 림프 생태계를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