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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중동사태 긴급회의…“유가·공급망 관리시스템 가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악화된 ‘중동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고자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제 안보·경제 상황 및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위험 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있는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또 참석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김영호 통일부·신원식 국방부·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했다. 또한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자리했다.
-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중간평가가 긍정적이다.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AI 피라미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과 함께 올해는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긍정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LLM개발에 대해 조명했다.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다.유안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주 각각 SKT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6% 성장한 약 4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0.2~1.7% 증가한 약 4958~50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두 보고서 모두 5G 보급률이 70%를 상회하면서 이동전화수익 성장은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케팅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AI 신사업 성장이 실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AI 플랫폼 에이닷(A.)의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400만명까지 증가했고, 구독서비스도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인기로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는 등 신사업 성과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Al 조인트벤처(JV)를 연내 설립할 예정으로 텔코 특화 LLM을 통한 Al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SKT는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3월 주총에서 “통신업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AI 피라미드의 3개 계층에 따른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전략을 공개했다.1층 AI 인프라 영역은 멀티 LLM 고도화가 핵심이다. 자체 개발한 에이닷X의 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글로벌 3대 LLM 기업과 협력을 통해 통신 분야에 특화된 ‘다국어 텔코 LLM’을 연중 상용화한다는 게 목표다.2층인 AI 전환 영역에선 AI 기반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일본, 호주, 싱가폴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투자한 미국 UAM 업체 ‘조비 에비이이션’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올해 국내 최초로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3층인 AI 서비스 영역에선 에이닷을 ‘AI 개인 비서 서비스(PAA)’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한다. 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와 텔코 LLM을 바탕으로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등의 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GTAA 회원사는 모두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로 이들 기업이 보유한 가입자는 13억명에 달한다.
- '아깝다! 72홀 노보기 우승' 박지영, 압도적 기량으로 통산 8승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 하늘-아웃(OUT) 하늘-인(IN)(파72예선 6,648yds, 본선 6,685 yds)에서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천만 원) 최종라운드가 열렸다.박지영의 2번홀 경기 장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72홀 노보기 우승 대기록은 아깝게 놓쳤지만 압도적 기량으로 통산 8승을 거뒀다.박지영은 14일 인천광역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박지영은 2위 정윤지(24·NH투자증권)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2022년 이 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한 뒤 2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지난해 3승을 거두며 KLPGA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박지영은 올 시즌 4번째 대회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면서 또 한 번 다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시즌 상금 랭킹도 종전 27위에서 3위(2억722만원)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랭킹은 4위(90점)다. 40억원대를 돌파한 통산상금 순위는 4위(41억5186만원)를 유지했다. 3위 이정민(41억9360만원)을 약 4000만원 차이로 추격했다.박지영은 이날 15번홀(파4)까지 69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투어 사상 최초로 72홀 노보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70홀째인 16번홀(파3)에서 아깝게 보기를 범해 대기록 수립은 무산됐다.박지영은 지난해 7월 우승한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최종 4라운드 7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해 노보기 우승을 놓친 바 있다.박지영은 경기 초반 아이언샷이 흔들려 고전했다. 그 사이 조아연이 1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박지영을 2타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박지영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이후 차분하게 타수를 줄였다. 7번홀(파4)에서도 6.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데 이어 후반 라운드에서도 2타를 더 줄여 우승을 일찌감치 예약했다.2014년 KLPGA에 입회한 뒤 올해 10년이 된 박지영은 “10주년 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팬들 덕분에 알게 됐다. 팬들이 공식 연습일 날 푸드트럭도 준비해주셨다”며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더. 앞으로 더 열심히 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노보기 행진을 놓친 것에 대해선 “기록을 의식하기는 했다.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16번홀 보기로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다음 대회에서라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박지영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며 “원래 노력하면 언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몇 년 전부터 골프가 잘 되다 보니 그것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올해는 조금 더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내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조아연과 박현경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에는 이예원, 배소현, 김지수, 이제영, 노승희, 이가영 등 6명이 자리했다.‘오구 논란’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공동 22위(7언더파 281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주미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 1분기 국내 경유차 등록비중 한자릿수로..퇴출 속도 빨라지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경유(디젤)차 등록 비중이 처음으로 한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올해 탈(脫)탄소 규제에 따라 경유차 생산·판매 모두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경유차 퇴출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시내에서 차량이 운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신규 등록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3만9039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8만8154대) 대비 55.7% 급감한 수치다.올해 1분기 경유차 등록 대수 감소 폭은 휘발유(가솔린)차(-18.7%)와 전기차(-25.3%)를 크게 웃돌았다.전체 신규 등록 차량 중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9.7%로 한 자릿수대 에 불과했다. 경유차 비중이 분기 기준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올해 1분기 차량 연료별 신규 등록 비중을 보면 휘발유(49%)가 가장 많았다. 또한 하이브리드차도 전년 대비 9.8%포인트 늘어난 24.9%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이던 경유차는 3위로 밀려났다.경유차는 연비가 우수하고 토크가 높아 201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탈탄소화에 따른 배출 규제와 친환경 차 인기에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다.지난 2016년 87만3000대에 달했던 경유차 등록 대수는 2017년 82만1000대, 2018년 79만3000대, 2019년 65만7000대, 2020년 59만6000대, 2021년 43만대, 2022년 35만대, 2023년 30만9000대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7.9%, 2017년 44.8%, 2018년 43.4%, 2019년 36.6%, 2020년 31.2%, 2021년 24.8%, 2022년 20.8%, 2023년 17.6%로 가파른 감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완성차 업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경유차 판매가 더욱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용차 시장에서 경유차 판매가 사실상 금지됨에 따라 소비자도 경유차를 찾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올해부터 대기환경개선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1톤(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됐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택배용 차량에 경유차를 사용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이에 맞춰 지난해 말 1t 트럭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투입한 바 있다.
- 삼성, 출시 2년 넘은 갤럭시S22도 '갤럭시 AI'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재작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2, 갤럭시Z 폴드·플립4에도 신제품 갤럭시S24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 AI’를 지원하기로 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갤럭시S22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갤럭시S22 사용자가 문의한 원 UI 6.1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 고객센터 휴대폰 담당자가 답변한 내용이 멤버스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이다.갤럭시S23 시리즈 등 작년 출시 모델에 이어 재작년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갤럭시AI가 지원된다.(사진=삼성전자)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생성형 AI 기반으로 새로운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S24와 거의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단,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하드웨어 성능 제한으로 지원하지 않는다.3년 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1, 폴드3·플립3 이용자들도 5월 초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 등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 작년 출시 기기인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당초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 AI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용 모델 확대를 검토해 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FE와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한 갤럭시S22에 대해서도 AI를 업데이트할 생각이 있느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판단이 서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업데이트 대상 기기가 늘어나면서, 연내 1억대 갤럭시에 갤럭시 AI를 심겠다고 한 삼성전자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S24, 갤럭시Z폴드·플립6 및 작년 출시 9개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 만으로 연내 갤럭시 AI 지원 기기가 1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HMM, 신입사원들과 반려해변 정화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MM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지난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후, 연 3회 이상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어업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산책로 녹지공간 등 정화 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문하랑 신입사원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도 일회용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인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해운사 중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할 때 사용하는 계선줄이라는 두꺼운 로프는 지금까지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왔는데, 친환경 기술로 폐로프를 가공해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해내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HMM은 폐로프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PET병도 ‘22년부터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의 폐PET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지난 12일 영종도 거잠포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HMM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경찰, 군인 등이 참석했다.(사진=HMM.)
- HR도 이젠 한류…김성수 HRCap 대표,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HR(인사)컨설팅·서치펌인 HRCap의 김성수(사진) 대표가 ‘2024년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 미국판’에 한국인 최초로 등재됐다. 마르퀴스 후즈후 인명사전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글로벌 HR 전문가인 김 대표가 미국에서 헤드헌팅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급변하는 글로벌 잡 마켓에서 전략적인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제공했던 게 인정받은 것이다. LG전자 출신인 김성수 대표는 2000년 헤드헌팅 분야에서 미래를 보고 미국 뉴저지에서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애틀랜타,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14년부터는 서울에 아태지역 본사를 설립했고 현재 삼성, SK, LG, 한화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 JP모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김 대표는 “우수 인재가 회사의 최고 자산이고 역량이기에, 전략적인 HR프로그램과 아낌없는 인재 투자를 최우선하도록 기업들에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며 “이제는 “K-컬처에 이어 이제는 K-HR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