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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버인 A씨는 매년 구글로부터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낼 생각이 없던 그는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재산을 숨기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국세청은 A씨의 외화수입금계좌와 친인척 금융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분석한 뒤 재산 은닉혐의를 확인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휴대폰 판매업자인 B씨는 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고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B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즉시 체납액 전액을 강제징수했다.건설업에 종사하던 C씨는 매출 누락에 대한 고액의 세금이 부과되자 이를 내지 않고 휴업한 뒤 배우자와 위장이혼했다. 이후에도 배우자 명의 아파트에 C씨가 실거주한 것을 확인한 국세청은 수색 끝에 금고에서 현금 1억원, 배우자 명의 사업장에서 화물차 10대를 압류·공매해 총 2억원을 징수했다.국세청이 압류한 현금과 귀금속. (사진=국세청 제공)국세청은 이같이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 납부를 피하면서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에 대해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가족이나 친척 등 특수관계인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하게 이전한 224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가상자산을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한 237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튜버, 인터넷 방송인(BJ),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고소득자 25명과 한의사, 약사, 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76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국세청에 따르면 특수관계인 명의를 이용하거나 신종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등 강제징수를 회피하는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한 데 대응해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한 기획 분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세금은 1조 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제기된 민사소송은 424건이고, 악의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53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형사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지능적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8 I 이지은 기자
`캔도 찢어버리는 고무총`…불법 무기 만들어 판 간 큰 태국인
  • `캔도 찢어버리는 고무총`…불법 무기 만들어 판 간 큰 태국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무줄 등을 이용한 화살촉 등 다양한 불법 무기를 만들어 국내에서 판매한 태국인 불법체류자 등 11명이 검거됐다.발사 장치 시연 영상(영상=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28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9)씨 등 태국인 9명을 포함한 총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발사장치 15정, 화살촉, 쇠구슬 등 다량의 부품을 압수했다. 이들은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고무줄과 발사 지지대 등을 이용해 15~17㎝ 길이 화살촉, 쇠구슬을 발사할 수 있는 불법 발사장치를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총 420회(6500만원 상당)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8년 한국에 입국 후 불법 체류 신분으로 경남 소재 농장 등에서 일을 하고 지냈으며, 유튜브를 통해 발사장치 제조 방법을 익혔다. 2021년 9월부터는 해외 직구를 통해 발사장치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판매해왔다. 판매된 발사장치는 고무줄 탄성을 이용해 화살촉, 쇠구슬을 발사할 수 있고, 발사대와 조준경이 부착돼 있어 정확성이 높고 원거리 사격이 가능한 구조로 사람의 신체에 충분히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7월께 SNS를 통해 불법 발사장치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SNS 분석과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제조·판매 피의자 A씨를 특정해 검거하고,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던 발사장치 4정과 화살촉, 쇠구슬 등 다량의 부품을 압수했다. 또 A씨 진술·계좌 거래 및 택배 발송 내역 등을 토대로 불법 발사장치 판매 내역을 특정한 후 최근 발송지 53개소를 확인해 구매자 9명을 검거하고 발사장치 11정을 추가 압수했다. 미회수된 발사장치에 대해서는 판매 내역에서 확인되는 구매자 인적사항과 거주지를 토대로 관할 경찰서에 명단을 통보, 지속적인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통해 불법 발사장치를 회수할 예정이다. 피의자 A씨는 완제품의 경우 포장이 어려워 제작에 필요한 부품들을 세트로 판매한 후 SNS 실시간 방송 또는 메신저를 토해 조립 방법 영상을 공개하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국과수 감정 결과 발사장치는 관통력 등 그 위력이 강해 인체·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판매된 화살촉은 표적에 맞은 뒤 빠지지 않도록 보조날개가 펴지는 구조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경우 이러한 발사장치에 대한 위법성 인식이 낮고, 주로 지방 농장에 일하면서 여가 시간에 강가에서 새·물고기 등을 사냥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해 발사장치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발사장치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에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불법 발사장치 제조·판매 사범 등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국내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러한 발사장치의 위법성 및 위험성에 대한 계도 활동을 전개해 불법 사제 발사장치의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황병서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시 경력인정 대상자 등록해야 보험료 할증 없어"
  • "자동차보험 가입시 경력인정 대상자 등록해야 보험료 할증 없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씨는 부친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추가 운전자로서 수년간 운전을 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자동차를 구매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과거 운전경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부친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보험회사가 운전경력 등록절차를 안내하지 않아 보험료가 할증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과 달리 보험회사는 청약절차 중 경력인정 대상자 등록절차를 안내했지만, 부친이 경력인정 대상자를 미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운전경력을 인정받는 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운전경력 소급인정 신청절차를 진행하면 과거 운전경력을 인정받고 보험료 할증분을 환급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대표적인 유의사항을 28일 안내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민원은 6343건으로 전기대비 8.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민원과 관련해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는 나이와 관련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나이를 잘못 입력해 사고 발생 이후 처리 과정에서 면책처리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보험계약자는 추가운전자가 운전가능 연령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계약자가 최저연령 운전자의 법정 생년월일을 사실과 다르게 입력한 경우에도 보험회사는 해당 정보의 진위여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으므로 추가운전자가 운전자 범위에서 제외돼 사고발생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또 자동차 사고시 경상환자는 과실비율에 따라 치료비의 일부를 직접 부담하거나 본인의 보험으로 처리하게 될 수 있으며, 장기간(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험회사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주를 초과하는 치료의 경우 진단서를 제출하는 시점부터 보상되며 진단서를 늦게 제출하면 일부 치료비는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상대 운전자가 사고접수를 거부하면 상대방 보험회사에 치료비 등을 직접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병원치료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입증서류, 의사 진단서 등의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된다.음주운전에 따른 면허효력 정지 등 무면허 상황에서 보험사고 발생시 거액의 사고부담금(피해자 1인 기준 최대 대인 2억8000만원, 대물 7000만원)을 부담해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무면허운전은 운전면허를 받지 않거나 면허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행위로, 면허 갱신기간에 적성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무면허운전에 해당됨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023.11.28 I 송주오 기자
SK에코플랜트, ‘서부산SK지식산업센터’ 제로에너지 예비인증 획득
  • SK에코플랜트, ‘서부산SK지식산업센터’ 제로에너지 예비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시공 중인 서부산SKV1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서부산SKV1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ZEB 인증 제도는 지난 2014년 신축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신축 공공 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이 의무화됐고, 오는 2024년부터는 신축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서부산SKV1지식산업센터는 비주거일반건축물에 중대형(10㎾ 초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ZEB 예비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연료전지 660㎾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을 복합 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대형 건축물의 경우 태양광이나 건물일체형태양광 시스템(BIPV), 소형 연료전지 등 기존 분산 발전원으로는 설치 면적 대비 발전량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SOFC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비교해 약 10분의 1 수준의 설치 면적만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연료전지와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건물 공용 전력으로 사용된다.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폐열도 탑재된 열회수모듈을 통해 급탕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3.11.28 I 박경훈 기자
1년에 택배만 52억개, 美 최대 물류기업 된 아마존
  • 1년에 택배만 52억개, 美 최대 물류기업 된 아마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UPS와 페덱스를 제치고 미국 최대 물류기업으로 올라섰다. 아마존 배송 트럭.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아마존이 택배 물량은 총 52억개로 민간 물류 기업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체 택배 배송 건수로는 미국 우정공사(USPS)가 1위지만 민간 기업 가운데서는 아마존이 1위다. 아마존은 올해 추수감사절 전까지 48억개 이상의 택배를 배송했다. 내부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총 배송 물량은 59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UPS는 지난해 택배 53억개를 배송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일부 택배는 최종 단계에서 USPS가 위탁 배송한 물량이 포함됐다. 상품 출고부터 최종 배송까지 마친 택배만 비교한다면 아마존이 UPS를 넘어섰다는 게 WSJ의 진단이다.페덱스의 택배 배송 건수는 2023회계연도(2022년 6월~2023년 5월) 33억개에 그쳤다. 페덱스도 UPS와 마찬가지로 일부는 USPS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아마존은 배송물량 기준으로 2020년 이미 페덱스를 제쳤다. 아마존이 미국 최대 민간 물류기업으로 올라선 비결은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투자한 자체 물류 네트워크 덕분이다. 2016년까지만 해도 프레드 스미스 당시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기존 물류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환상적”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당시 아마존은 UPS와 페덱스에 이어 3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자 아마존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2020년부터 2021년 말 사이 아마존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 규모는 거의 두 배로 커졌다. 아마존은 이를 활용해 배송 속도를 높였고 2일 내 무료배송이 가능한 아마존 프라임 유료 회원 증가로도 이어졌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달 초 “배송 속도 개선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으며 프라임 회원의 구매 빈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아마존이 미국에서 주거지 배송 강자로 올라섰으나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에는 여전히 두 회사를 쫓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브라이언 오센벡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물품을 빠른 속도로 전달하는 일방 배송에는 매우 능숙하다”면서도 “역 방향의 픽업과 (글로벌) 배송 범위에 있어선 두 기업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겨레 기자
LH,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 개발
  • LH,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대(지진, 붕괴, 화재, 폭발, 폭염, 강풍, 폭우, 폭설) 재난재해의 유형별 취약성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해당 플랫폼은 재난재해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취약한 재난재해 유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재난재해 위험정도를 1~5등급으로 도출해 전국,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상대 비교분석이 가능하다.특히 기존 집계 단위보다 작은 격자 단위(100m)로 구축돼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고, 전 국토의 위험도에 대한 상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계획수립 지원시스템은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1~2등급) 지역에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저감할 방안을 제시한다.LH는 지역 및 도시 방재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김홍배 LH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도시 내 쇠퇴지역에서 전 국토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도시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박경훈 기자
인천·울산 등 자율주행 시범지구 신규 선정…전국 모든 시도 확대
  • 인천·울산 등 자율주행 시범지구 신규 선정…전국 모든 시도 확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울산시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전국 17개 시도에 34곳이 됐다.경기도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인 판타G버스가 지난 21일 오후 기준으로 운행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누적 탑승객 1만2명, 누적 주행거리 1만 1714㎞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판타G버스’.(사진=경기도)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 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신규 시범운행지구는 △경기 안양 △인천 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 동성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전남 해남 등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곳은 △경기 판교 △강원 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 등이다.한편 국토부는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도 확정·발표했다.서울 상암의 경우 DMC역~난지한강공원 등 주요 지역에 수요응답 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이외 △B등급 광주, 서울 청계천, 제주, 경기 판교 △C등급 충북·세종, 대구 △D등급 강원 강릉 △E등급 서울 강남, 세종, 전북 군산, 경기 시흥, 전남 순천, 강원 원주 등으로 나타났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도시단위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통합실증) 등 실증사업 확대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박경훈 기자
내달 ‘글로벌 2위’ 짐머바이오메트 부사장 오스테오닉 방한...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 내달 ‘글로벌 2위’ 짐머바이오메트 부사장 오스테오닉 방한...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테오닉(226400)은 정형외과 의료기기 세계 2위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의 크리스토프 고슨 부사장이 다음달 4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오스테오닉 본사를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글로벌 사업 및 ‘스포츠 메디신’ 사업을 총괄하는 크리스토프 고슨 부사장과 스포츠 메디신 사업전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네이선 소터 이사 등이 동행한다.1927년에 설립된 짐머 바이오메트는 정형재건·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100개국 이상에 판매하는 회사다. 매년 10조원 안팎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짐머 바이오메트의 기업가치는 260억달러(약 35조원) 규모다.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짐머 바이오메트에 자사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짐머 바이오메트는 글로벌 시장규모 7조원에 달하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했고 오스테오닉은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로부터 오스테오닉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현재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유럽, 호주, 일본, 인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가 예상돼 스포츠 메디신 사업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은 각 관절부위의 인대 조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을 때 인대조직을 뼈에 고정시키는 수술에 사용하는 제품 라인업이다. 오스테오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돼 있다. 특히 체내에서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이기 때문에 수술 후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한 경쟁력이 특징이다.실제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군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간 누적 매출 8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짐머 바이오메트는 현재 7조원 규모 시장에서 매년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메디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와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슨 부사장 주도로 미국의 비상장 스타트업 엠바디(Embody)를 약 3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엠바디는 스포츠 메디신 분야에서 아킬레스건 등이 끊어졌을 때 콜라겐 성분 제품으로 재건하는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상업화에 나선 기업이다.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짐머 바이오메트 고슨 부사장과 일행들이 오스테오닉의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스포츠 메디신 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사 간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나은경 기자
"정치테마주 관련 없다"에도…덕성우, 5일째 上
  • [특징주]"정치테마주 관련 없다"에도…덕성우, 5일째 上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덕성(004830)이 28일에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회사측이 정치테마주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이 오전 11시 40분 덕성(004830)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7.14%) 오른 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덕성우(004835)는 상한가로 올라서며 1만7810원을 가리키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덕성은 최근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과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학 동문이라는 소문에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며 한국거래소는 덕성을 상대로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덕성은 전날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덕성은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답했다. 1966년 설립된 덕성은 신발, 스포츠볼, 장갑, 가구 등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8월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작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2023.11.28 I 김인경 기자
씨씨에스 “초전도체 LK99 관련 루머 사실무근”
  • 씨씨에스 “초전도체 LK99 관련 루머 사실무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씨씨에스(066790)(대표이사 정평영, 김영우)는 28일 상온초전도체 관련 시장의 소문과 루머와 관련해 “LK99 관련 연구진이 해외로 관련 기술을 유출하거나 단독으로 특허출원을 한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씨씨에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씨씨에스는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온초전도체 개발과 관련된 권영완 교수와 김지훈 연구원을 포함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한 바 있으며 이번 입장문은 두 연구원의 명예를 위해 발표했다.씨씨에스는 LK99 물질 특허가 특정 연구소 소유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LK99는 물질 특허와 제조 특허로 나눠 지지 않았으며 현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25일 특허청은 소외1에게 정보제공에 대한 사실통지서를 발송해 LK99의 발명자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출원 자격이 인정된다고 통보했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시대를 이끌어 나갈 두 과학자를 경영진으로 모셔 구심점으로 신사업을 전개해 신성장 동력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악의적이고 선동적인 루머가 형성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명예를 위해 이러한 행동과 루머를 만들어 내는 개인 또는 집단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경영진, 두 연구진 등과 함께 이와 같은 시장의 소동과 루머가 해소될 수 있게끔 신규 사업에 대한 내부 방침과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언론, 공시 발표 등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수협은행 부행장급 인사…신학기 수석 연임
  • 수협은행 부행장급 인사…신학기 수석 연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h수협은행은 신학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과 정철균 기업그룹 부행장 연임 및 신임 부행장 선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학기 Sh수협은행 수석부행장연임된 신학기 수석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3년간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왔다.정철균 기업그룹 부행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감사실장, 서부광역본부장, 동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부행장에 선임돼 디지털개인그룹과 기업그룹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신·정 부행장의 임기는 각각 2024년 12월 10일, 2024년 12월 1일까지 1년이다.수협은행 이와 함께 최민성 심사부장, 이준석 여의도종합금융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도 단행했다.신임 최민성 부행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금융기획팀장, 송파역지점장, 길동금융센터장, 심사부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이준석 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해양투자금융센터팀장, 테헤란로금융센터장, 여의도종합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이 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2월 1일까지 2년이다.정철균 Sh수협은행 부행장최민성 Sh수협은행 부행장이준석 Sh수협은행 부행장
2023.11.28 I 정병묵 기자
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강성층에 면역체계 무너져"
  • 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강성층에 면역체계 무너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의 정치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정치 양극화’와 ‘강성 지지층’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해결 방안으로 ‘정당 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통한 ‘다당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연대와공생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친낙(親 이낙연)계 사단법인 ‘연대와 공생’이 주최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경제·정치·외교 분야 총 3개 세션에 모두 토론자로 참여한다.이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신뢰가 부족하고 문제 해결능력도 신통치 않은 거대 양당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치달으며 극한투쟁을 계속하고, 불신과 무능의 양대 정당에 의한 정치 양극화는 국민을 분열로 내몰며 국회와 국가의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은 붕괴한 것이나 다름없을 만큼 허약해졌고, 강성 지지자들은 제도를 압도할 만큼 강력해졌다”고 진단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은 권력의 하부기관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온 탓인지, 지금도 비슷한 행태를 계속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확실하지만, 혁신의 노력은 하고 있다. 여당이 강성 지지자들과 결별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반면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야당은 참담하다.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 내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직격했다.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며 “그 결과로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지곤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일부 강성 지지층과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해결 방안으로 “정치에서는 도덕적이지도 않고 능력도 부족한 거대 정당에 의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첫째,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필요하고 둘째는 다당제 구현”이라고 꼽았다.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해지면 다양한 합리적 대안이 나오면서 정치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하는 것이 정치 양극화 극복과 정치 불안정 예방에 필요하다”면서 “당장 할 일은 위성정당 포기를 전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양대 정당이 의석 독과점을 위해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병립형은 정치 양극화의 폐해를 극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또 “정치 양극화의 해악을 줄이려면 거대 정당의 내부 혁신이 시급하다.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지금의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과 상의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뜻을 모으는 모임 또는 신당 창당 등 움직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이 위기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김포 등 몇 개 도시의 서울 편입과 주식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같은 여당의 정책이 그 신호”라며 “포퓰리즘 정책은 총선 이후에 정체를 드러내며 계산서를 들이밀 것”이라고 했다.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권의 각축으로 긴장과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고, 총선이 끝나면 그 긴장과 갈등의 뚜껑이 열릴지도 모른다”면서 “총선은 위기의 매듭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김범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비 14.9% 증가…역대 최대
  • 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비 14.9% 증가…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8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20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 해외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66.4%까지 치솟았다. 해외 시장 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지역 성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다. 미국법인이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하이오센은 빼어난 품질과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선발 임플란트 브랜드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거듭나고 있다.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 기업형 치과) 영업 강화 등 미국 현지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집중시킨 점도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아시아 지역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4%에 달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에서 새롭게 시행된 VBP(중앙집중식구매) 정책을 유연하게 극복했고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임플란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일찌감치 교육 및 직판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유럽 지역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직판 영업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에 잇따라 신규 법인을 개설하는 등 유럽 내 영업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과 함께 전 세게 곳곳에서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과 대면영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초청 교육행사도 대폭 늘리면서 영업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강점인 교육 시스템을 한창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2026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진수 기자
野 강훈식 "기한 내 예산안 처리 어려울 듯"…증액협상 난항 예상
  • 野 강훈식 "기한 내 예산안 처리 어려울 듯"…증액협상 난항 예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주 내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예산위 수석전문위원 중심으로 예결위 내 소소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요구해왔던 증액안 논의가 길어질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예결위 소소위는 예산소위 내 소위원회로 여야 간사와 원내대표 간 정치적 협상 등을 의미한다. 밀실협의라는 비판을 받지만 원활한 합의를 위한 막후 협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한 강 의원은 “증액 심사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사실상 감액만 하고 끝났다”면서 “소소위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번 주 처리 기한 내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수정해야할 예산안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면서 해외 R&D 예산은 증액하는 등의 모순점을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긴축제정하고 해외에서는 확장재정하는 꼴”이라면서 “야당으로서는 이런 대통령의 사업 또는 정부의 사업을 당연히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사업 단독 처리 강행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번 예산국회에서 여당이 야당을 비판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강 의원은 “증액사업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된다”면서 “이게 어떻게 단독 처리가 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로서는 불필요한 정부·여당의 예산을 깎고 민생을 위한 필요 예산을 증액시키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고, 쌍특검법 처리까지 밝히면서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탄핵안 처리 고집으로 기업과 민생을 살릴 법안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예산안 통과와 탄핵안 처리는 별개의 문제라는 얘기다. 그는 “결론적으로 보면 예산안 탄핵 소추안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별도의 문제”라면서 “국가 예산은 예산대로 처리할 것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는 탄핵으로 표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은 내년 1년간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자는 것인데, 이걸 연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유성 기자
이화여대, '2023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 개최
  • 이화여대, '2023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11월30일 오전 9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대한민국·태국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 제공=이화여대)이번 심포지엄은 ‘여성 경제인 협력과 국제무역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와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이 공동 주최한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캐나다 간의 관계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연구 결과를 정부와 기업에 정책을 제안하고 민간과 공공영역의 이해 당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이 선정한 아시아 국가는 태국과 한국이다. 캐나다 여성 고위급 공직자, 학계, 경제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11월 27일 태국 방콕 심포지엄에 이어 11월 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의 관계와 협력 증진, 글로벌 연대를 통한 여성 경제인 역량 지원에 나선다.심포지엄에는 한국 학계를 대표해 공동 주최기관장인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과 한국 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이사,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사라 윌쇼(Sara Wilshaw) 캐나다 글로벌 사업청 부차관 및 최고무역위원 등 한국과 캐나다의 여성 경제인과 학자, 공직자,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와 크리스틴 나카무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부회장의 소개 인사,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과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의 환영사 영상으로 문을 연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해 한국과 캐나다의 차세대 여성 리더십과 기술 분야 생태계에 관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각을 전할 예정이다. 대담 뒤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무역 정책과 여성 경제인 지원에 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캐나다와 한국의 고위급 연사들은 경제의 성평등과 여성이 주도하고 설립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1부 ‘포용적 무역 촉진 정책’ 토의에는 이토 펭 토론토 대학 글로벌 사회 정책 센터 소장, 이화여대 남영숙 교수와 조성남 명예교수, 이현옥 서강대 교수, 줄리아 킴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이사회 명예의장이 참여한다. 2부 ‘기술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여성 지원’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는 사라 윌쇼 부차관, 루스 바쇼 퀘벡 여성 기업인 네트워크 ‘레조 네트워크 드 팜므 드 앙프레즈 뒤 케벡’(Reseau des Femmes d’affaires du Quebec) 회장, 배순민 KT 상무,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 베이크레스트연구교육아카데미 회장인 앨리슨 세쿨러 박사가 참여해 의미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8 I 김윤정 기자
'괴물' 개봉 D-1 최다 사전 예매량…역대 日 영화 기록 최고 경신
  • '괴물' 개봉 D-1 최다 사전 예매량…역대 日 영화 기록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내일, 29일(수) 개봉을 앞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최근 10년 간 예매량 기록 중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다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영화 ‘괴물’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이 28일(화) 오전 7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만 6773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전날 오전 사전 예매량(1만 1864장)의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2006년 이후 집계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 기준으로는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신기록이다. 현재까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주온’(2003), ‘일본침몰’(2006) 순이다. 영화 ‘괴물’이 일본에서 장기 흥행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낭보를 전해준 데 이어 한국에서도 다시 한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영화 ‘괴물’은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교사, 학부모, 아이의 이야기를 어느 한쪽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통해 담아낸 논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 앙상블을 향한 찬사가 예매와 흥행으로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바로 내일 11월 29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베트맨, 11월 토토 건전화 이벤트 마감 임박
  • 베트맨, 11월 토토 건전화 이벤트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11월 토토 건전화 이벤트’의 마감이 임박했다고 28일 전했다.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전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셀프 구매계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11월 건전화 이벤트 페이지에서 ‘셀프 구매 계획’을 설정할 경우, 이벤트 응모가 자동으로 완료된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모바일 1만 원권(130명)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베트맨 사이트 내의 다양한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이밖에 게임 성향을 진단해 몰입도를 점검하는 ‘셀프 진단평가’, 휴식 기간을 스스로 설정하고, 계획을 지키는 ‘셀프 휴식계획’, 건전 구매 가이드라인에 따른 실천을 약속하는 ‘건전구매 약속’ 등 스포츠토토의 모든 건전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경품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1일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년 11월 베트맨 건전화 이벤트 이미지
2023.11.28 I 이윤정 기자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5탄…전국 최초 '양육친화주택' 도입
  •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5탄…전국 최초 '양육친화주택' 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난임부부 지원으로 시작해 임산부·다자녀 가족·신혼부부 등으로 확대돼 온 ‘오세훈표 저출산 대책’이 주거 대책까지 확대된다.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양육 인프라를 품은 서울 역세권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최장 1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당산동, 금천구 시흥동, 동대문구 용두동 등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아이사랑홈을 통해 ‘주거’와 ‘돌봄’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최장 12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도 낮춘다. 특히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서울시는 아이사랑홈을 중형 면적(59·84㎡ 타입)을 중심으로 계획하고,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도록 자재를 고급화한다. 또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어린이집 등과 함께 보건(병원·약국 등), 교육(학원 등), 문화·여가(공연장, 식당 등), 생활지원시설(식당, 슈퍼마켓 등)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아이사랑홈을 주택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립해 공급하며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유형별로는 복합문화형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함께 양육 인프라와 박물관, 도서관, 극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1호 복합문화형 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지하 4층~16층, 총 38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등 2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양육인프라 구상안. (자료=서울시)지역거점형은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함께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함께 조성한다. 1호 ‘지역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착공 목표다. 또 지역사회통합형은 100가구 미만으로 어린이집이나 주차장 등 기존 지역자원을 활용해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에 조성한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동대문구 용두동)에 지을 계획이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입주자격은 무주택자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하고,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12세 이하 자녀 1명은 6년, 2명 이상은 12년 등 차등 적용하고,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공유지, 기부채납지 및 유휴부지 개발 시 적합한 유형의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또 SH의 주택 공급 시에도 일정 물량을 아이사랑홈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내년부터 민간 공급 기존·신축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를 새롭게 추진한다. 인증 아파트엔 △용적률 인센티브 △인증마크 수여 △돌봄시설·양육인프라 설치면적에 대한 용적률 추가 제공 △단지 내 어린이집에 대한 서울시 육아지원사업(어린이집 프로그램 등)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결혼적령기 청년들이 결혼 후 자녀가 생기면 서울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육자와 아이,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서울에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11.28 I 양희동 기자
최태원 ‘ESG 철학’ 서울시로 퍼진다…사회성과인센티브 도입
  • 최태원 ‘ESG 철학’ 서울시로 퍼진다…사회성과인센티브 도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과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 약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SK그룹과 서울시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조경목 SV위원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8일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양측은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SK그룹은 지난해까지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한 측정체계와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양측은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정보 등을 토대로 휠체어 맵을 제작해 공공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전 인공지능(AI)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을 나선다.SK그룹은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현대의 복잡다기한 사회문제 해결은 사회 각 주체의 통합적 참여로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이 주도해 처음으로 개최한 소박(SOVAC) 2023 ‘사회적가치(SV) 리더스 서밋’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조경목 SV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 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2023.11.28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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